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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고승의)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2~30일 특별기획 '책 읽는 갤러리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갤러리에서 도서관처럼 앉아 책을 읽고 그림으로 형상화된 문학작품을 보고, 다양한 종류의 북아트 작품을 접할수 있도록 꾸며졌다.작품내용에 따라 3개의 주제로 나누어 ▲초등학교 권장 도서를 전시 - 자유롭게 책을 읽는 공간 마련 ▲예술영재교육원 미술영재와 북 아트 작품전 ▲동화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 및 영상 설치전으로 전시를 구성하고, 오프닝 행사로 예술영재교육원 음악영재들의 음악회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갤러리전은문학과 그림이 전시장이란 공간을 통해서 어떻게 공유되고 이해되는지를학생들에게 체험하게 함으로써 아름답고 풍요로운 문화예술인으로 자라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비는 무료. 기타 자세한 내용은 032-760-3462로 문의하면 된다.
단위학교를 책임지고 관리하며 학생을 교육하는 사람이 교장(校長)이다. 그런데 학교 교(校)자를 써서인지 몰라도 학교장은 학교관리, 즉 행정만 잘하면 교육경험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 아쉽게 생각한다. 학교(學校)는 학생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일정한 목적과·교육 과정, 설비, 제도 및 법규에 의하여 교사가 계속적으로 학생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학생이 없으면 교사와 교장 그 밖의 교직원은 필요 없게 된다. 그래서 학생 수가 줄어 폐교가 결정되면 학교문을 닫는 것이다. 교장의 가장 큰 역할은 학생을 교육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관리하는 것은 부수적인 것이다. 교장(校長)의 가장주된 역할이 학생을 교육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사경험이 있는 교원만이 교장이 될 수 있다. 교장은 학생을 안 가르치고 학교관리만 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 같아 학교장은 교장(敎長)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교육계에 변화를 예고하는 교장공모제를 놓고 학생을 교육하지 않은 그저 교육행정 경험만 있는 사람들이 교장을 할 수 있다는 논리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 같아 되짚어 보는 것이다. 예산지원을 받아 학교환경개선하고 교재교구구입을 해주는 일은 교육을 돕는 역할이지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다. 교장은 교육경력이 있어야 하고 교육철학과 교육관을 가지고 바람직한 인간교육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교원이 해야 하는 것이다. 학교의 교육환경과 모든 시설이나 교재교구를 선택할 때도 교육적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색상 하나도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이어야 하고 학교의 모든 환경은 교육적으로 학생들에게 이로움을 주어야 한다. 학교경영철학이나 학생들에게 훈화도 교육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원에게 교장자격을 주는 것이다. 상품은 생산하는 데는 불량이 나면 다시 만든 다고 하지만 자라는 학생들을 잘못교육하면 재생산이 불가능하고, 불량인간을 교육하면 그 사회는 통제 불능의 혼탁한 사회가 될 것이며, 나라의 존재마저 위태로워지고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정말로 교육을 잘해야 하는 것이다.
어린이날이자 고려대학교의 개교기념일인 지난5일 고려대 교정에서 고려대인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고려대와 고려대 교우회는 오전 10시 30분 본관 앞에서 “개교 105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고대인상(2), 사회봉사상(1), 특별공로상(18), 공로상(5), 고대가족상(2), 석탑강의상(154) 등의 수여식이 있었다. 자랑스러운 고대인 상에는 4·18고대 의거 교우 외 1명, 사회봉사상은 고대출신 여의사들로 구성되어 지난 11년간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봉사해온 고대의대여자교우회에게 돌아갔다. 지난 학기 강의평가에서 평균점수가 상위 5~10%에 드는 교수 154명은 석탑강의 상을 받았고 직계가족 중 5명 이상인 고려대 교우들은 고대가족상을 받았다. 이기수 총장은 연설에서 “민족혼과 개척정신을 담은 세계선도 대학”이라는교육목표에 맞게 "미래지향적인 융합 학문을 육성할 것과 한국학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또한 내실 있고 역량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것, 나눔과 봉사를 생활화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구현할 것과 2030년까지 세계 50대 대학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토대를 확고히할 것을약속했다. '고려대 발전비전 2030'으로도 불리는 이비전은 2008년 10월 발행된 고려대 주요 사업계획서에 교육프로그램의 글로벌화, 세계 선도대학으로서의 연구역량 구축, 경영관리 시스템의 효율화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언급된 바 있다. 이 날 12시부터는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개교기념일 캠퍼스 사진 콘테스트, 개교기념 호랑이 특별전,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 추억의 졸업사진 촬영, 캠퍼스 버스투어, 아이스링크 무료개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 및 자료 출처(고려대 홈페이지)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1일 스승의 날을 맞아 1일 교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경제의 중요성을 전수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보성중학교를 방문해 대강당에서 전교생 8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위한 알기 쉬운 경제 이야기'를 주제로 40분 동안 수업을 진행했다. 보성중학교를 선택한 것은 그의 아들들이 다녔던 학교라서 이제는 학부모가 아닌 1일 교사의 입장에서 아들의 후배들에게 덕담을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차관은 탈무드에 나오는 '공주를 구한 삼형제' 이야기를 통해 경제의 희소가치를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경제와 시장, 금융기관의 역할, 재정부 기능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인구 감소 시대에 여러분 하나하나는 매우 소중한 국가 자원"이라면서 "학창 시절에는 매우 높은 꿈을 가지고 자기가 잘하는 분야에 1만 시간 이상 투자한다는 각오로 임하면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이 끝나자 학생들은 이 차관에게 '차관이 된 동기는 무엇인가', '차관 월급은 얼마인가', '뭐가 제일 힘드나'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대학 시절 국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겠다는 동기에서 공무원이 됐다"면서 "공무원 생활 가운데 오늘 학생들 앞에서 강의한 게 제일 힘들었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날 강의를 마친 뒤 연합뉴스 기자에게 "그동안 많은 강단에 섰지만 이렇게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해보기는 처음이라 무척 설레고 힘들었다"라면서 "그러나 자라나는 새싹들에 좋은 덕담을 들려준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차관은 '청소년 경제수첩' 등 30종의 도서를 이 학교 도서관에 기증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14일 실시하는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에 따라 13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만 7768개 유·초·중·고교에서 815만명의 학생을 상대로 지진·화재 대피 훈련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진 발생 때 '10대 국민 행동 요령' 등도 알려준다. 훈련이 끝나면 학교별로 녹색생활 실천 결의, 글짓기, 표어·포스터 제작, 웅변, 녹색성장 현장 체험 등에서 한 가지를 골라 1학교 1문화행사를 한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13일 나로우주센터에서 나로호 발사 준비 실제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14일에는 제1차 방사능 방재훈련 화상회의를 주재한다. 이주호 1차관은 학교 훈련 현장을 방문하고 김중현 2차관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미국에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기금조성이 학교 교육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학부모의 소득 불평등이 자녀의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0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 교외 오크파크시(市) 97학군 교육위원회가 교육청 내 각 학교의 교육시설 개선을 위해 학부모운영위(Parent-Teacher Organization)에 기금조성을 제안하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들은 "일부 학교는 기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소득 수준의 학생들이 다니지만, 몇몇 학교는 그렇지 않다"면서 "학부모들의 기부액수에 상한선을 두어 소득 불평등이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주 정부의 교육 예산 삭감으로 각 학교가 재정 위기를 겪는 현 시점에서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기금조성은 학교 교육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트리뷴은 "미국 전체 평균으로 볼 때 학교 기금에 개인 기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학교에 따라서는 소수의 기부자가 학교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에 혁신적인 이바지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교외 베링턴시 220학군의 경우 한 학교의 PTO 학부모들이 2년 전 모든 교실에 최첨단 교육 설비를 완비하면서 빈부격차에 따른 '형평성' 논쟁에 불을 붙였다. 이 학군 내 노스베링턴초등학교 학부모들은 11만 5천달러의 기금을 모아 컴퓨터와 연결되는 오버헤드 프로젝터(OHP)를 각 교실에 설치했다. 이 학교 PTO회장 메리 매그로는 "교육에서 테크놀로지의 영향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기금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재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이웃 마을 카펜터스빌의 써니힐초등학교에 같은 기기 두 세트를 기증하기도 했다. 노스베링턴초등학교와 같은 학군 내에 있는 또다른 학교들도 PTO를 중심으로 첨단 교육설비를 설치하고자 기금마련에 나섰지만 이 학교와 같은 수준의 설비를 갖출 만큼 기금이 모아질지는 아직 미지수이며, 특히 학생 10명당 8명이 저소득층인 한 학교의 기금 모집은 처음부터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오크파크시 97학군 교육위원회의 경우 최근 학부모 기부액 상한선을 5천달러로 책정하고 이보다 더 큰 액수를 기부하는 경우 교육위에 통보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그러나 오크파크의 가장 작은 학교이자 학생의 4분의 1이 무료급식을 받는 저소득층인 어빙초등학교의 학부모 200여 명은 학부모를 통한 기금모집 자체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며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공평하지 않은 교육의 기회와 첨단 교육시설에 대한 접근성 차이가 빈부 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심화시키고 위화감을 조성한다"고 주장하며 교육위원회의 재고를 촉구하고 있다.
11일 낮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6층 교육과학기술부 대회의실에서는 관련 전문가 50여명이 샌드위치와 빵, 커피, 우유 등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수석교사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교과부가 정책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매달 한차례 '교육정책 브라운백 미팅'을 하기로 하고 이날 '수석교사의 역할 정립 및 제도 정착 방안'을 주제로 첫 회의를 연 것이다. '브라운백(Brown Bag) 미팅'은 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자유로운 토론 모임으로, 음식으로 제공되는 샌드위치 등의 봉투가 갈색인 데서 유래했다. 정종철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장이 최근 열린 대통령 주재 교육개혁 대책회의에서 확대 시행하겠다고 보고한 수석교사제의 대략적인 시행 계획을 제시하고 쟁점을 네 가지로 압축해 참가자들이 토론하는 식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교과부가 내놓은 방안에 따르면 수석교사 자격취득 최소 기준은 교육경력 20년 이상이어야 하고 교감에 준해 180시간 이상의 연수를 받아야 한다. 또 수석교사가 되면 1호봉 승급, 수업시수 50% 경감 등의 혜택을 주되 5년 단위로 재심사해 자격을 갱신하지 못하면 호봉 승급 등 모든 혜택을 박탈하고 관리직(교감·교장)으로의 교류 또는 승진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쟁점별로 심도 있는 찬반 논리가 쏟아졌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나온 전문가는 수석교사에게 수업관찰, 학생·교사 인터뷰, 자료 요구 등 권한을 부여해야 실효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20년 경력을 요구하는 것은 '교포교사제'(교감을 포기한 교사를 위한 제도)로 변질할 우려가 있는 만큼 경력 기준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범시행 때 수석교사가 됐다는 한 초등 교사는 "아이들이 좋고 가르치는 게 좋아서 교사가 됐는데, 승진 루트가 일원화돼 있다 보니 교감·교장이 못 되면 낙오자 취급을 받는 게 현실로 수석교사제는 꼭 필요하다"며 "다른 교사를 지도·지원하려면 연륜이 있어야 하는 만큼 경력은 20년이 적절하다"고 맞받았다. 한 초등 교감은 교과부가 교감·교장·전문직에 대해 수업을 소홀히 하고 승진에만 관심을 둔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2008년 수석교사제 연구에 참여했다는 초등 교사는 "교육경력을 획일적으로 정할 게 아니라 교과 특성 등을 고려해 융통성 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개발원 연구원은 '수석'이라는 명칭이 권위적이어서 바꿀 필요가 있고 줄어드는 수업시수를 기간제 교사나 강사가 대신하면 교육의 질이 되레 저하할 우려도 있어 정부가 너무 조급성을 갖고 밀어붙이는 게 아닌지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서울의 한 여중 교사는 "수석교사가 됐다가 재심사를 통해 퇴출당하면 교육적 허탈감이 적지 않을 것인 만큼 최초 선발이 중요하다"고 했고, 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교장·교감과 수석교사의 역할이 여전히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도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토론자 한 명 한 명의 논리를 경청했다.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권정호 현 교육감 재임기간에 교육전문직인 장학사에 전교조 교사들이 대거 임용됐다"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권 교육감 임기때인 2009년 장학사 임용정원 24명에 13명, 2010년 21명 정원에 12명 등 모두 25명의 25명의 전교조 교사가 장학사에 임용돼 일선 교육현장의 지도, 장학업무 등에서 특정단체의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고 후보가 교육감을 할 때에도 전교조 출신들이 장학사로 임용됐다"며 "전교조 출신이라고 장학사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은 억지며 장학사로 임용되면 전교조를 탈퇴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경남교육청에는 현재 271명의 장학사가 있으며 서술과 논술 등 시험과 면접 등 3차까지 진행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고영진 후보는 평소 전교조에 비판적인 견해를 가져왔으며 2007년 12월 첫 직선제 교육감 선거에서 권정호 현 교육감에게 패배해 재선이 좌절됐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뉴라이트 경남학부모연합과 자유교원연합, 대한교원노조 등 44개 보수단체가 지지하는 경남교육감 후보로 선정됐다.
11일 광주·전남기자협회가 주관한 6·2 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전남교육의 실력향상을 위한 나름대로 해법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 광산구 호남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곽영표, 김경택, 김장환, 서기남, 신태학, 윤기선, 장만채 등 7명의 예비후보(가나다순)가 참석했다. 공통질문과 패널 지정토론 등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정부의 교원 감축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 우려에 대해 농산어촌과 도시, 농촌이 복합된 전남지역 특성과 현실을 도외시한 것으로 문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태학, 김장환, 서기남 후보 등은 정원 외로 기간제 교사나 시간제 강사를 확충해 이를 극복하는 세부방안을 제시했으며 김경택, 윤기선 후보 등은 9개 지역 시도 교육감 협의회 등을 통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교육의 실력향상 해법으로 서기남 후보는 기초학력분석팀 운영을, 윤기선 후보는 교실 혁신프로그램 운영, 장만채 후보는 교육의 질 향상과 교원 잡무경감을 들었다. 곽영표 후보는 전인교육, 교권신장을, 김장환 후보와 신태학 후보는 기초학력 책임제와 교사수업의 질 개선 등을 제시했다. 개별질문 등에서 김장환 후보는 교육청 청렴도가 추락했다는 지적에 대해 "자성의 계기로 삼고 감사관 외부공모와 시민감사관제 운영 등 청렴도를 높이겠다"며 "현재 전남교육은 위기가 아니며 매년 달라지고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기선 후보는 획기적인 인사시스템인 클린 전남교육 교육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각계 대표로 구성, 실효성과 설치의 의미가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만채 후보는 자칭 도민추대 후보와 교총 가입 등 정체성 논란에 대해 "교육현장에 진보와 보수의 잣대가 존재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교원평가와 일제고사는 보완책 마련을 전제로 찬성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후보는 22개 시군 교육장 공모제 전면 시행과 학습권 회복, 교권회복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태학 후보는 "잘하는 학생, 잘하는 학교를 우선시하기 보다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교, 여건이 어려운 학교를 더 챙기는 정책을 펴 전남교육을 살려내겠다"라고 말했다. 서기남 후보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행복해 하는 학교, 비능률적인 교육조직의 합리적 개편, 탕평 인사정책, 전남교육 감사시스템 개편" 등을 약속했다. 곽영표 후보는 탤런트인 아들의 유명세를 업고 출마한 것에 대한 세간의 이목에 대해 "아들과 절대로 유세장에 데려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교육위원 선거구별로 명문고를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관심이 이는 교육청 출신 후보인 김장환, 서기남, 신태학, 윤기선 후보 등 4명의 단일화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의 뜻을 보였으나 세부적인 진행과정에서는 어려움이 적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후보들에 대해 공약과 자질 검증과 함께 항간에서 떠도는 논란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후보들이 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제한된 시간에다 예비후보가 7명에 달해 구체적 대안 부재 등 현실성이 떨어진 공약 등을 검증하는 데 다소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도 받았다. 한편, 토론회에서 김장환 후보와 신태학, 서기남 후보가 고교 선후배로 각별한 관계이며, 김장환 후보와 장만채 후보가 사제간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학사모) 부산·울산·경남협의회는 11일 부산학사모 홈페이지(http://www.bshaksamo.com)를 통해 경남지역 교원단체 소속 교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명단은 경남지역에 근무하는 교원 1만 7238명으로 학교명과 교사명, 담당 교과 등이 포함돼 있다. 학사모는 "떳떳한 노조활동이라면 명단을 공개 못 할 이유가 없다"라면서 "앞으로도 교육수요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 지역별 명단공개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6일 학사모 부산·울산·경남협의회는 부산지역에 근무하는 교원 1만 5천여명의 소속 단체별 명단을 공개했다.
학교안전사고, 학부모와 학생에 의한 부당행위, 교원 명예훼손 등 교권침해사건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에 의한 폭행과 폭언, 무고성 민원제기 및 소송 등은 지난 9년간 9배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교총이 발표한 ‘2009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교권침해사건은 237건. ‘학생․학부모에 의한 부당행위’가 108건으로 전체 교권 침해사건의 45.6%를 차지했다. 이어 ▲학교안전사고 피해 ▲교직원간 갈등 피해가 각각 41건(17.3%)이었으며, ▲신분피해(18건, 7.6%), ▲기타(15건, 6.3%), ▲명예훼손(14건, 5.9%) 등이 뒤를 이었다. 2000년대 이후 교권침해 사건의 추세를 보면 2001년 104건이던 교권침해 사건은 2004년 191건, 2007년 204건, 2008년 249건으로 계속 늘다가 지난해 다소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교권침해 사건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학생․학부모에 의한 부당행위’는 2001년 12건에서 2003년 32건, 2005년 52건, 2007년 79건으로 증가해 지난해 100건을 넘었으며, 전체 교권침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1년에는 11.5%로 전체 유형 중 4위에 불과했으나 2003년 33.7%, 2006년 38.7%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교총이 이날 공개한 구체적인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로는 담임교사가 학생의 휴대전화를 압수하자 학생이 교사에게 욕설을 한 뒤 의자로 팔과 옆구리, 가슴 등을 폭행한 사건이 있었으며, 체험행사가 끝난 후 다른 학교 학생을 버스에 태우려는 것을 제지하자, 학생이 욕설을 해 뺨을 때린 교사를 고소한 사건도 있었다. 또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후 교사가 학급 홈페이지에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글을 남기자, 다른 학생이 추측성 댓글을 달았고, 댓글에 거론된 학생의 학부모가 교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사건도 있었다. 이에 대해 교총은 “전체 교권침해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인에 의한 교권침해가 늘어난 것은 문제”라며 “학생, 학부모, 교원간의 바람직한 교육공동체 의식 형성을 바탕으로 적절한 절차에 따라 해결방법을 찾는 성숙한 자세를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갖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 증가는 현장교원들의 교직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교총이 교원 62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1~2년간 교직 만족도가 떨어졌다’는 응답이 55.4%로 나타났으며, ‘상승했다’는 답변은 11.3%에 불과했다. 만족도 하락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학부모․학생에 대한 권위가 상실돼서’가 66.4%로 나와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가 교직만족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하석진 교총 교권국장은 “교사는 자긍심으로 산다는 점에서 교권이 추락하면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며 “교원들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교총이 제안해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총은 지난해 교권소송과 관련해 모 지역 중학교 교사의 ‘집단따돌림에 대한 손해배상’ 피소 건, 학부모에 의한 교사폭행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 건에 각각 250만원을 지원하는 등 총 12건의 소송에 2498만원을 지급했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정책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원 56%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교원들은 현 정권 말에는 교육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또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을 활성화시킨다는 취지로 도입된 대학입학사정관제도가 오히려 사교육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총이 제58회 교육주간을 맞아 전국 중․고교 학생 및 학부모, 교원 2481명(학생 889, 학부모 781, 교원 811명)을 대상으로 10일부터 16일까지 우편 설문조사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교육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교원 76%는 ‘부정적’으로 답변해 ‘긍정적’이라는 답변 3.6%를 압도했다. 학생, 학부모도 부정적인 견해가 긍정적보다 4배 이상 많았다.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2013년까지 우리 교육이 어떻게 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교원 43%는 ‘나빠질 것’으로 답변했고 12%만 ‘좋아질 것’이란 견해를 갖고 있었다. ‘입학사정관제가 정부의 사교육 억제라는 목적대로 사교육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2%가 ‘다양한 평가 방식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길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35%는 ‘선진국과 우리의 교육현실이 달라 현재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답변했다. 다만 10%는 ‘선진국에서 검증된 제도이므로 사교육이 억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원들의 63%는 최근 1~2년간 교직에 대한 만족도와 사기가 떨어졌다고 응답했으며 상승했다는 답변은 7%에 그쳤다. 저하된 이유로는 ▲학생 학부모에 대한 권위 상실(47%) ▲직무의 자율성 부족(14%) ▲가르치는 보람 저하(13%) ▲낮은 보수·후생 복지 수준(10%)을 들었다. 교원들이 교직생활 중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으로는 ▲과중한 수업과 업무 부담(50%) ▲교과 생활 지도의 어려움(24%) ▲교직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7%) 순으로 꼽았다. 학생의 학교 생활 중 가장 큰 고민은 ▲성적 및 학업(62%) ▲진로 및 적성 모색(31%) ▲교우 관계 및 이성교제(4%) ▲선생님과의 유대관계(3%) 순이었다. 학부모의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은 ▲성적 및 학업(66%)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19%) ▲부모 자녀간 의사소통 단절(6%) ▲교우관계 및 이성교제(5%) ▲선생님과의 유대관계(2%)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관련 학회는 많지만 중국교육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학회는 한국중국교육학회가 유일하다. 한·중간 학술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해 양국 전문가로 구성된 한·중교육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라는 구자억 신임 한국중국교육학회장(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관평가센터 소장·사진)은 “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우정을 나누어야할 대상이면서도, 한편으론 극복해야할 대상”이라며 “중국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원동력은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인적자원 ‘대국’서 인적자원 ‘강국’으로 탈바꿈 시도 일사분란·치밀한 교육정책 추진, 우리교육 긴장해야 - 대학교육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않는 중국이 세계적 주목을 받는 이유가 교육이라고 하셨습니다. 중국의 괄목할만한 발전에 교육이 어떤 역할을 담당했다고 보시는 지요. “중국 주요노동인구의 평균 교육연한은 9.5년 정도로 아직은 교육수준이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고등교육분야의 발전은 괄목할만합니다. 211, 985. 111공정 등으로 이어지는 고등교육개혁노력은 중국 고등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말씀하신 10% 정도가 받는 교육수준은 대단히 높습니다. 북경대, 청화대 등이 세계유수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고, 상해의 중국유럽공상학원은 세계 100대 MBA중 8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10년 후쯤이면, 중국교육은 막대한 외화와 정부의 체계적 지원, 적당한 개방을 통해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는 가를 생각해보면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 최근 중국은 2020년까지의 교육개혁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무엇이며 어떻게 추진될 것으로 보시는 지요. “이번에 발표된 교육개혁방안을 보면 중국은 2020년까지 고교 입학률 90%, 대학 입학률 40%를 달성하고 전문대졸 이상 인재를 1억 9500만 명 양성해 세계 최대의 인적자원강국으로 진입하겠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해까지 전문 인재 중심으로 인력을 양성하는 정책을 펴왔습니다. 만약 이 정책이 성공한다면 중국은 인적자원대국에서 인적자원강국으로 탈바꿈하게 되고, 이는 중국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입니다. 공산당을 중심으로 하는 강력한 지도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교육개혁이 일관되게 추진될 것으로 봅니다.” - 입시위주 교육의 폐해를 줄이기 위한 소질교육(素質敎育)을 시행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중국에도 입시경쟁이 치열하고, 사교육이 성행하는 모양입니다. “중국의 입시경쟁은 한국 못지않게 치열합니다. 1주일 전부터 시험을 보는 대학 근처의 호텔방이 동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국 입시가 우리와 다른 점은 지역할당제 실시로 한 전공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입학성적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북경대학에 경영전공이 있을 경우, 학생모집은 처음부터 북경 몇 명, 상해 몇 명, 산동성 몇 명하는 식으로 할당이 됩니다. 이렇다보니 지역에 따라서는 경쟁이 아주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교육은 우리와 달리 주로 개인교습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아직 사교육이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되지는 않지만 사교육이 중국교육계에서 골치 아픈 문제가 될 가능성은 높은 편입니다.” - 그렇다면 중국교육을 되돌아볼 때 우리 교육이 생각해봐야할 점은 무엇일까요. “중국교육은 목표를 분명히 하고 국가·지방수준에서 일사분란하게 발전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국가차원에서 인재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맞춰 교육발전계획을 짜는 치밀함도 보이고 있고요. 예를 들어 하나의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 몇 년간 시험적용과정을 거칩니다. 최근 바뀐 3+X 대학입학시험제(3은 어문·수학·외국어, X는 문과통합, 이과통합시험을 말한다. 시험제도 개선을 통해 일부과목위주의 편식을 없애고, 학생들의 통합적 사고를 배양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도 처음에는 일부 성(城)에 적용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모색해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실패를 줄이는 이런 방법은 우리나라 교육정책 추진에도 의미 있는 시사점을 줍니다.”
6·2 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선거에 나선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인 권은석(64) 전 교육국장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장수(65·전 교육감) 예비후보의 3선 연임 장기집권을 반대하고 비전교조 입장을 가진 후보들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권 예비후보는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임을 주장하며 강원교육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사람이 바뀌어야한다"며 "3선 반대에 뜻을 함께하는 후보들의 공동대응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월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 이후 최근까지 전교조 교사 명단 공개 등 그 동안 교육현장에서 갈등의 역사로 대변돼온 세력에게 강원교육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 된다는 도민들의 요구를 저버릴 수 없어 단일화를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오는 20일 전에 조광희(66) 예비후보 측에 2차례의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추진 등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예비후보 측은 "3선 연임 반대를 위한 단일화 방안은 명분이 약하지만, 중도보수 후보들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성사 여부에 유권자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진보진영인 민병희(57·교육위원), 김인희(52·전 교육위원) 예비후보는 지난 4월 26일 여론조사를 거쳐 민 예비후보로 단일화했으며 현재 보수 진영의 권은석, 조광희, 한장수 예비후보 간 4파전을 벌이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현장에 학부모 지원을 전담할 상담사를 배치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하고 6월부터 전국 20개교에서 시범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학부모 상담사는 학교 단위에서 학부모 문의사항 응답·안내, 학부모 고충 처리 및 건의사항 전달, 학부모 모임·행사·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시범운영 학교는 서울 양천초·원묵중·수명고, 부산 주감초, 대구 매곡초, 인천 계산여고, 광주 불로초, 대전 둔원초, 울산 신천초, 경기 상록중, 강원 춘천중, 충북 금천고, 충남 연봉초·연산중·용남고, 전북 전주중, 전남 목포제일중, 경북 포항여고, 경남 진주제일고, 제주 한라초이다. 학부모 상담사는 각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자격요건 등을 정하고 14일까지 채용 공고한 뒤 학부모회 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선발한다. 구체적인 자격요건 등은 각 시도교육청이나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면서 상담 관련 자격증이나 경험이 있으면 유리하며 근무기간은 내년 3월 말까지로, 월 150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교과부는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 제도 확대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시 교육청도 2002년부터 '학부모 코디네이터'를 1200여개 학교에 파견해 학부모와 학교 간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 역할을 하게 하거나 학부모회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교과부는 소개했다.
인천지역 20개 장애인·교육단체 등으로 구성된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는 11일 "오는 2012년까지 특수교육 예산을 전체 교육예산의 7%까지 늘려야할 것"이라고 인천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에게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인천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장애인교육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이 전국 16개 시·도에서 장애인교육 여건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여전히 장애인 중·고교생의 절반이 과밀학급에서 교육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체 장애학생의 31.7%만이 진학을 하고 있고 특수 기간제 교사 확대와 특수교육보조원의 비정규직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교육이 어렵다"면서 특수교육 여건의 대폭적 개선을 요구했다. 주요 요구 내용은 모든 공립유치원 특수학급 설치, 중·고교 특수학급 증설로 정원 준수(중학교 6명, 고교 7명), 정규직 특수교사 채용 확대, 시교육청에 특수교육과 신설, 장애 성인 평생교육원 신설, 장애 학생 직업교육 강화 등이다. 김광백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사무국장은 "장애인 교육 문제는 교육감이 얼마나 인식하고 의지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위해 이번 6·2 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장애인교육 문제의 실상을 알리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사교육을 줄이고 학생들의 방과 후 활동을 돕고자 지난해 시작한 '동생행복도우미(동행) 프로젝트' 대상 학교를 하반기부터 800개교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동행 프로젝트는 대학생 참가자가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를 찾아가 방과 후 영어, 수학 등 교과목을 보충 지도하고 성적이나 진로와 관련한 고민을 상담해주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학생 5천명이 참여해 600여개 학교에서 방과 후 활동을 돕고 있다. 서울시는 동행 프로젝트 수혜 대상도 자치구 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정신지체 아동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동행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 봉사자와 수혜학생, 관리교사가 국토대장정 등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30개 팀을 선정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 봉사 프로그램 신청 등 동행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onghaeng.seoul.kr)를 참조하면 된다.
조선왕조실록은 초대 임금인 태조부터 25대 철종까지 궁궐에서 있었던 일을 기록한 책이다. 중요사건만 기록한 것이 아니라 임금의 개인적인 고민이나 취미부터 조선 백성의 일상사, 당대의 과학과 천문 등이 기록돼 있다. 이 조선왕조실록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재미있는 내용을 골라 엮은 책이 나란히 출간됐다. 역사학자 장학근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은 '우리가 몰랐던 조선'(플래닛미디어 펴냄)에서 임금의 개인 생활과 조선 백성의 일상사를 알려주는 부분을 뽑았다. 그는 이 책에서 두 차례의 사화(士禍)를 일으키는 등 조선왕조의 대표적인 '폭군'으로 통하는 연산군이 사실은 '연산군일기'에 자작시 110여 편을 남긴 시인이었다고 소개한다. 연산군일기에 실린 연산군의 첫 시는 재미있게도 공무를 보느라 몸이 아파서 '임금의 수업'인 경연에 나가지 못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침 번열이 잦고 피곤함이 계속되어 / 이리저리 뒤척이며 밤새 잠 못 이루었네 / 간관들이란 종묘사직의 중함을 생각지 않고 / 소장 올릴 때마다 경연에만 나오라 하네" 연산군은 재위 6년 초까지는 자작시를 지금의 비서실 격인 승정원에 보내면서도 "감히 시라고 할 수 없으나 내 생각을 적어본 것"이라고 겸손해했지만 재위 6년 후반부터는 겸양의 자세를 버리고 반드시 답시를 지어 올리라고 지시했다. 이때부터 시의 내용에도 신하들에 대한 비판이나 자신을 보필하는 사람이 없음을 한탄하는 내용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기생 1만여명을 궁궐로 불러 술에 취해 살면서도 "풍류와 여색보다 간사한 신하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취지로 시를 짓기도 했다. 재위 초에는 조정에 "임금은 시보다는 성리학에 전념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신하들이 있었지만 나중에는 "시가 아름답고 지당하다"고 칭찬하는 '지당파'들만 남았다. 연산군이 이렇게 공무를 멀리하고 시를 가까이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세자 때부터 그는 세자 수업인 '시강원'에 나가기를 꺼렸는데 학문을 좋아하지 않았던 그가 마음에 집히는 것이 있으면 이를 글로 옮기는 것은 좋아해 결국 시인이 됐다는 것이다. 책에는 야전 장수로 전장에서 평생을 보낸 태조 이성계의 취미가 꽃 가꾸기였다는 내용을 비롯해 신문고는 사실 억울한 백성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 전복을 막기 위한 정보 수집 수단이었다는 내용, 영조 때 백성에게 흰옷 대신 푸른 옷을 입도록 권장했다는 내용 등이 실렸다.(500쪽. 1만 9800원) 역사 속의 과학 이야기를 쉽게 풀어쓴 책을 여러 권 펴낸 이성규 씨가 새로 출간한 'UFO가 날고 트랜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살림프렌즈 펴냄)는 조선왕조실록에 실려 있는 과학 이야기를 모았다. '광해군일기'에는 광해군 1년(1609) 8월 25일에 간성과 원주, 강릉에서 오전 10시께 이상한 물체가 발견됐다는 글이 실려 있다. 약 2시간 후인 정오께에는 춘천에서도 그 물체가 관측됐다. 이들 지역의 관측자들은 그 모양을 각기 햇무리, 베, 호리병, 동이 등 둥글고 긴 물체에 빗대어 설명했고 지나갈 때 천지를 울릴 천둥소리가 나고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점도 공통으로 기록했다. 한양의 관측자도 비슷한 물체를 보았지만, 그는 이를 '유성(별똥별)'이라고 기록했다. 저자는 이 괴물체가 유성일지도 모른다고 밝히면서도 UFO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시대 유성은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었고 관측기술과 인식도도 높았다는 것이다. 그는 같은 날 양양에서는 거꾸로 땅 위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세숫대야 모양의 비행체가 관측됐다는 내용으로 봐서도 단순한 유성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명종 때 암탉이 수탉이 되는 사건이 일어났다는 기사도 실려 있다. 저자는 이 사건을 명종이 성년이 되고 나서도 계속 정사에 간섭했던 문정왕후와 그 외척들에 대한 (반대파들의) 경고 메시지로 해석했다. 그 밖에도 이 책은 세쌍둥이가 사람 몸에 개의 머리를 하고 태어났다는 이야기나, 양성(兩性)을 모두 갖춘 사람이 나타났다는 이야기 등 충격적인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296쪽. 1만 2천원)
'14일 투표용지 게재 순위만 잘 뽑으면 당선 유력' 11일 울산지역 일부 교육감과 교육의원 예비후보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이들은 교회와 사찰, 점집 등을 다니며 '당선 로또복권'인 투표용지 게재 순위 추첨을 잘하게 해달라고 밤낮없이 기도하고 있다. 이들이 뽑으려는 것은 '첫 번째' 순위.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는 정당과는 관련이 없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강세인 울산지역에서 '기호 1번'인 한나라당의 프리미엄을 차지하려면 투표용지의 맨 위에 이름을 올려 한나라당 후보처럼 보여야 한다.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는 특히 자치단체장 선거보다 관심도가 낮아 한나라당의 순위 프리미엄이 적어도 7%, 많으면 15%까지 될 것이라는 다소 성급한 예측마저 나돌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후보의 눈은 교육감과 교육의원 투표용지에 후보의 이름이 인쇄되는 순서를 추첨이 시작되는 오는 14일 오후 5시 10분으로 집중되고 있다. 한 교육의원 후보는 '첫 번째' 순위를 자기가 뽑을 수 있는 지가 궁금해 최근 점집에 다녀왔다. "운수대통"이란 점쟁이의 말에 안도한 그는 새벽마다 추첨이 잘되길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또 다른 교육의원 후보는 가족들이 사찰에서 기도하며 후보자가 순위 추첨을 잘하길 기원하고 있다. 한 후보의 측근은 "위임장만 있으면 누구나 대리 추첨이 가능하지만 책임질 일이 겁 나 아무도 대리 추첨할 엄두를 내지 않는다"며 "후보도 한 번의 추첨이 선거에 너무 큰 영향을 준다는 판단 때문에 손이 떨려 어떻게 추첨할지 걱정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한 교육의원 후보는 "추첨 잘하는 비법이 있으면 재산을 몽땅 털어서라도 사고 싶다"라며 "일부 후보는 추첨을 잘못해 투표용지의 첫 번째 순위에 이름이 오르지 않으면 중도 사퇴하겠다는 소문도 들린다"고 말했다. 한 교육감 후보의 선거운동원은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는 자치단체장 선거보다 상대적으로 무관심해 '묻지마' 기표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누구나 추첨을 잘해 한나라당 프리미엄을 받고 싶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교육감과 교육의원 투표용지 위에는 '교육감·교육의원 선거는 정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인쇄된다"며 "유권자들이 정책과 인물을 보고 기표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의 한 여고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교육상을 받아 화제다. 1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원화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정지원(17)양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미교육연구원이 후원하는 미국방문 한국대표단원으로 뽑혀 3주간 미국 방문을 마치고 우수한 학업성취를 거둔 학생에게 수여하는 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정 양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미 친선공연에서 사회를 맡았고 체류기간 내내 보여준 리더십과 영어실력을 인정받아 가장 우수한 학업성취를 거둔 학생으로 선정됐다. 그는 작년 7월 문체부 산하 세계예능교류협회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학생 영어말하기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영어회화 실력으로 대상을 받았었다. 원화여고 김원호 교사는 "정지원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영어에 큰 관심과 뛰어난 재능을 보여왔으며 다양한 활동경력을 살려 수시 및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기를 꿈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양은 "미국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좋은 경험을 했는데 이런 벅찬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내 재능과 능력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몽골 사막화를 막기 위한 나무심기 캠페인단에 자원, 현지로 떠났다. 이욱 원화여고 교장은 "자신의 능력을 통해 즐거움을 찾고 큰 상으로 국제적 인정을 받은 정지원 학생이 대견스럽다"면서 "학교도 학생이 즐겁게 공부하고 진학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