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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1개월여를 앞둔 21일 “공교육을 통한 지역살리기가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교육부가 함께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공공기관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행복하게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 살리기’ 정책이다. 정부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올해 두 차례 선정한다. 1차 지정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3월 초에 발표된다. 2차 지정은 5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7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시·도를 직접 방문해 광역지자체장, 교육감, 대학 총장 등과 함께 ‘지역주도의 교육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는가 하면, 교육발전특구 정책에 대한 지역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 등을 개최했다. 정부는 지역별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유보통합와 늘봄학교 지원, ‘지역인재 정주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역의 산업·일자리 정책과 교육 연계 인재 양성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수요에 맞는 학교복합시설, 디지털 교육 기반 구축 등을 통한 ‘교육환경의 질 개선’, 지역대학의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을 통한 ‘우수인재 지역 유치와 입시 경쟁 완화’ 모델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교육발전특구는 각 지역이 주민들이 바라는 교육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해 지역 내 합의와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하면, 중앙정부가 지역의 특성에 맞는 특구 운영모델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규제 완화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지역주민의 합의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게 교육을 이뤄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지역의 특성이 살아 있는 다양한 지역 살리기 방안이 있어야 한다”면서 “특히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공교육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은 시련이나 실패에도 크게 좌절하거나 낙담해 자신을 비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큰 시련에도 쓰러지거나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일어서는 사람이 있다. 전자는 자신에 대해 부정적이지만, 후자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을 지닌다. 자신에 대한 이와 같은 사고방식은 당연히 행동과 일에도 영향을 미친다. 머뭇거리는 삶에 굴복해선 안 돼 이 영향은 이미 미국 하버드 대학의 로젠탈(Robert Rosenthal) 교수에 의한 실험에서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으로 입증됐다. 초등학교 한 반을 임의로 정해 담임교사에게 우수한 학생들이라고 소개하고 1년 후에 성적을 비교한 결과, 다른 반 학생들보다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 교사의 긍정적 기대와 그에 따른 노력이 학생들의 태도에도 영향을 미쳐 성적 향상을 가져온 것이다. 이 현상은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 또는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 불리며 교육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적절한 기대가 자신감 고취와 동기유발 과정을 거쳐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와 같은 원리의 작용으로 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예로는 ‘위약효과’(placebo effect)도 들 수 있다. 의사가 비타민이나 소화제와 같은 가짜 약을 효과가 좋은 약이라고 해 믿고 복용하면 병세가 호전된다. 반대로, 아무리 좋은 약도 효과를 의심하면 치료에 그다지 효과가 없거나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실험 결과(nocebo effect)도 있다. 환자의 기대나 의사에 대한 믿음이 질병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행동과 결과에 큰 변화를 초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는 성공한 사람인가, 실패한 사람인가? 용감한가, 나약한가?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 자신의 운명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 믿음은 성장과 발전, 꿈의 실현에 큰 힘과 용기가 된다. 지금까지 타인의 부당한 평가를 의식해 자신을 믿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인생을 살아왔다면 우선 사고방식을 긍정적으로 바꿔야 한다. 그 생각이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것이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 믿음 가져야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며 적당히 쉽게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믿는다면 이런저런 변명으로 자신을 합리화하며 발전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나태하고 편안한 삶의 유혹에 굴복하는 것이다. 변화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위축되어 자신의 성공 가능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요나 콤플렉스’(Jonah complex)에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거나 원하는 바를 과감히 추구하며 맡은 일을 끝까지 고수해야 한다. 거대한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것만이 성공적인 삶은 아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전념해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그것이 성공적인 인생이다. 평범한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최근 인천에서 10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한밤중에 시속 100㎞를 넘게 무면허로 운전하는 것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하마터면 무고한 시민이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었던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다. 또 또래 학생들을 괴롭히고 학교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을 SNS로 생중계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정말로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고, 아무런 통제 없이 실시간 생방송으로 보도된다는 사실 자체가 아주 충격적이다. SNS는 청소년 삶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리 분별없이, 설사 위험하더라도 흥미와 재미 위주로 SNS를 이용하고 있다.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며 흥미와 재미 위주로 SNS를 소비하는 일이 자주 등장한다. 또 이러한 위험한 행동들이 다른 청소년들의 모방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SNS 계정은 대부분 만 14세 이상부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연령이 너무 낮다. 더욱 심각한 것은 별다른 인증 절차가 없어 만 14세가 되지 않아도 거짓으로 정보를 입력하고 계정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유타주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청소년들의 SNS 가입 및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법을 운용하고 있다.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SNS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모 혹은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한 시간은 밤 10시 30분부터 새벽 6시 30분까지 부모의 허락 없이는 절대로 접속할 수 없다. 오하이오주 등도 비슷한 규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정치권이 너도나도 SNS 연령 제한 입법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떠한가? 아직 우리나라는 SNS 이용에 대한 청소년 규제가 전혀 없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우리나라도 가입 연령을 좀 더 높이고, 가입 절차도 엄격하게 할 관리할 필요가 있다.
17일 한국교총이 주최한 2024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교권 확립을 강조했다. 교권이 바로서야 학생 인권도 보장될 수 있다며 결국 교권 확립이 학생을 위한 일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또 선생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교권확립을 통해 교육을 정상화하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힌 데 이어 다시 한번 교권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교육계는 지난해 서울서이초 교사 사건을 겪으며 홍역을 앓듯이 동료를 떠나보냈다. 그리고 그동안 참고 속앓이를 해왔던 학교현장의 추락한 교권을 드러내고 대책을 요구해왔다. 뜨거운 여름 광화문의 아스팔트와 국회 앞에서 외친 절박한 호소에, 정부와 국회 그리고 사회가 귀 기울였고 화답했다. 이른바 교권보호5법이 지난해 개정됐고, 학교폭력사안을 전담해 조사하는 조사관 제도 도입과 학교전담경찰관(SPO)의 확대를 통해 학폭업무의 부담도 일부 덜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여러 제도적 장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교현장에서는 그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교권의 중요함을 연이어 강조한 것은 정부 당국에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다. 답은 멀리 있지 않다. 대통령이 역설한 것처럼 선생님의 요구와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잘 들어야 좋은 대책, 정확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24년 학교, 선생님과 소통이 활발한 정부를 기대한다.
'큰 추위'를 의미하는 절기, 대한(大寒). 소한보다는 포근한 날이지만, 여전히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의 한가운데다. 무대 위에 살아난 감동 실화 작품들로 마음의 온도를 1℃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 전 세계 사람들이 충격과 공포에 빠졌던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 테러 조직의 주도로 4대의 항공기가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을 공격한 날이다. 9·11 테러가 발생한 바로 그날이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의 시작이다. 9시 26분, 미국연방항공청(FAA)이 추가적인 테러를 막기 위해 영공을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4000대가 넘는 비행기에는 가장 가까운 공항에 착륙할 것을 명령했다. 유럽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비행기들은 캐나다로 우회했다. 이 중 38대의 비행기가 캐나다의 작은 도시 갠더로 향한다. 겨우 인구 1만 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이곳에 갑작스럽게 머물게 된 손님과 승무원은 무려 6579명. 작품에서는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도시에 도착한 방문자들과 마을 인구수와 맞먹는 이방인을 손님으로 맞이하게 된 주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종도, 고향도, 언어도, 취향도, 성격도 다른 이들은 다시 비행기가 떠날 때까지 갈등 없이 무사히 지낼 수 있을까? 작품의 창작자인 아이린 산코프와 데이비드 헤인은 9·11 테러 10주년이었던 2011년, 실제로 갠더에 방문해 현지인과 당시 갠더에 불시착했던 승객들을 인터뷰하며 작품을 준비했다. 2012년 45분짜리 워크숍 버전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 컴 프롬 어웨이는 이후 지속적인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쳐 2017년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렸다. 이후 토니상, 올리비에상, 드라마 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음악상, 대본상, 연출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작품은 주·조연, 앙상블 구분 없이 모든 배우가 1인 2역 이상으로, 마을 주민과 방문자, 그리고 단역까지 수행하며 쉴 새 없이 무대를 오간다. 만돌린, 바우런, 휘슬, 피들 등을 활용한 켈틱 음악은 따뜻한 이야기에 한층 더 감동을 싣는다. 뮤지컬 일 테노레 이번에는 조금 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 때는 1930년 일제강점기, 한국 오페라 선구자로 꼽히는 이인선의 삶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의사가 되는 것만이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했던 내성적인 의대생 윤이선. 그는 우연히 접한 오페라에 푹 빠지고,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의 꿈을 키워나간다. 그는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오페라 공연에 뛰어든 독립운동 투사 서진연, 이수한을 만난다. 비극적인 시대 속에서도 꿈과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세 사람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긴다. 작품은 화려한 창작진으로 기대를 모았다.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창작뮤지컬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박천휴 작가·윌 애런슨 작곡가를 중심으로, 데스노트의 김동연 연출가, 비틀쥬스의 코너 갤러거 안무 감독이 힘을 더했다. 박천휴 작가·윌 애런슨 작곡가는 특유의 감성을 담은 가사와 음악을 통해 험난한 시대 속에서도 반짝이는 청춘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난폭하고 미친 세상에서 소중한 꿈이 있다는 건 축복일까, 아니면 그저 무거운 짐일 뿐일까' 같은 주인공들의 노래는 관객의 마음에 울림을 남긴다. 박천휴 작가는 “극도로 화려한 예술인 오페라와 비극적이고 어두운 역사인 일제강점기의 대비를 통해 인생의 고통조차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려 애쓰며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페라와 뮤지컬을 결합한 유니크한 음악도 돋보인다. 윌 애런슨 음악감독은 이번 작품을 위해 작곡한 오페라 아리아인 '꿈의 무게' '그리하여, 사랑이여'를 메인 테마로, 다양한 변주를 통해 음악적인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정통 클래식 음악과 뮤지컬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넘버는 ‘조선 최초의 오페라’라는 작품 속의 상황과 어우러져 시너지를 자아낸다. 연주를 맡은 18인조 오케스트라는 12인조를 현악기로 구성해 풍부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을 전달한다. 디테일한 무대와 의상은 관객의 몰입을 돕는다. 1930년대 조선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의상은 일제강점기의 우울한 사회 모습은 덜어내고 아름다운 청춘의 모습을 부각해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당시 대학생 교복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대학 로고, 교복의 색감과 단추까지 디테일을 살렸다. 일 테노레는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함께한다. 내성적인 세브란스 의전 의대생에서 조선 최초의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 역은 배우 홍광호, 박은태, 서경수가 맡는다.
연극 비클래스 B 클래스에 속해 있는 네 명의 학생이 능력과 조건만으로 평가하는 학교의 기준이 아닌, 자신들만의 실력으로 졸업 공연을 만들어 간다. 자신의 꿈을 위해,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또는 어쩔 수 없이 학교에서 가장 찬란한 시절을 보내야 하는 천재들의 이야기는 무한 경쟁에 갇혀 잔인하게 보낼 수밖에 없었던 청춘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전시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놀라운 디테일과 맥시멀리즘 화풍으로 순수예술과 상업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인간의 보편적 정서에 묘한 울림을 주는 작가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 작가의 내면을 탐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점 타인과 우리가 사는 세계로 다다르는 여정의 네 개의 섹션을 각각의 ‘캐비닛’으로 은유해 보여준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5년간 롱런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콰지모도,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이야기의 해설자 그랭구와르 등 다양한 인물들의 서사를 통해 15세기 파리의 혼란한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 제도, 이방인들의 소외된 삶을 그려낸다. 시적인 가사, 비보잉,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가 결합한 역동적이고 화려한 군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극 비 만성적 체력 저하의 증상으로 8년 동안 침대에 갇혀 생활하는 '비'는 진정한 행복과 자유를 얻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고자 한다. 비와 엄마 캐더린, 간병인 레이 등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 스스로 행복해질 권리와 존엄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냄으로써 공감대를 자아낸다.
신입회원 되어 시설 이용해 보니 만족도 높아 필자는 서호노인복지관 신입회원이다. 지난해 12월 말 회원 신청을 하여 새해 1월 회원증을 받았다. 회원이 되어 가장 좋은 점은 식사하기 위해 일부러 외출하여 점심 메뉴 걱정하지 않고 복지관에서 전문가가 정한 영양가와 칼로리 만점의 따끈한 점심을 꼬박꼬박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출근한 아내의 남편 점심 걱정을 덜으니 아내도 좋아한다. 식사 후에는 구운공원을 거쳐 일월공원을 두 바퀴 돌면서 소화도 촉진시킨다. 1석3조다. 지난 19일에는 복지관 3층 어울마당에서 있었던 신입회원 환영회에 참석하였다. 환영회 내용은 신규가입 회원 대상 복지관 이용 안내 및 경로식당 중식 제공이다. 학교로 말하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다. 몇 명이나 모였을까? 30여 명이 모였다. 부부 신입회원도 보였다. 옆자리 회원과 내 나이를 생각하니 아마도 내가 막내 정도일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걸어서 올 정도면 평소 건강관리를 잘한 분들이다. 환영회는 김희정 사회복지사가 진행했다. 첫 멘트에 반했다. “오늘 기관소개와 사업소개 끝부분에 퀴즈 시간이 있어요. 설명 잘 들으신 분은 맞추실 거여요. 정답 맞추신 분에게는 코로나 시대 사용할 용품을 드립니다.” 우와, 주위집중을 통해 기관 안내라는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이다. 교육계에서 39년간 근무했던 필자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다. 서호노인복지관 이관구 관장은 인사말씀에서 “복지관이 22년 되었으나 시설이 최신식이어서 이용하기 편하고 아주 깨끗하다. 주위 분들이 이렇게 만들어 주셨다. 이곳 운영 프로그램이 40여 개다. 등록회원은 3000여 명이나 독거 노인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가을에는 김장 3500kg을 홀로 사시는 800여 가구와 나누었다”며 “여기 오신 분들은 건강한 분들이다. 하루 1회 이상 일부러라도 외출해 몸과 마음, 머리를 움직이기 바란다. 내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가족, 자손도 행복하다. 빠르게 흐르는 세월을 이곳에서 함께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복지사는 복지관의 연혁과 시설(지하 2층, 지상 4층),사업 안내를 파워포인트로 하였다. 상담사업, 전문상담, 무료법률 안내, 사례관리, 평생교육사업, 노인자원봉사사업, 기능회복(물리치료), 경로식당 운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노인맞춤특화서비스, 특화사업, 노인권익 증진사업, 서호스포츠센터 등을 소개하였다. 추가로 상담사 등 영역별 담당자 두 분이 나와서 상세한 안내를 하였다. 회원이 꼭 지켜야할 수칙 안내도 있었다. ▲복지관 이용 시 사행성 놀이나 물품매매행위, 불건전한 놀이 금지 ▲모든 시설 이용시 금연과 금주 ▲복지관 직원 및 강사 호칭은 복지사님, 김 선생 등으로(‘아가씨’는 X) ▲어르신 상호간 다툼은 대화로 해결하기 ▲경로식당, 물리치료, 프로그램 접수 시에는 회원증 지참 등이다. 끝으로 퀴즈를 내어 신입회원이 학습한 것을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어 초성을 알려주고 단어 맞추기, 물리치료실이 있는 층수 맞추기, 경로식당 식권 구매 OX 문제, 진행자와 가위바위보 게임 등을 하며 정답자에겐 마스크와 손크림, 물수건, 휴지 등이 담긴 선물 1세트를 선사하였다. 서호노인복지관을 15일부터 19일까지 5회 이용하였다. 소감 몇 가지를 피력하고자 한다. 첫째, 복지관 직원과 봉사자들의 배려와 친절이다. 회원들을 만나면 먼저 ‘안녕하세요’ 하면서 인사한다. 환영회에서도 실내화를 내어주고 정리한다. 탁상달력, 복지관 소식지, 행주와 파스, 평생교육 프로그램 무료 이용권 등을 보니 회원 존중의 마음이 가득하다. 둘째, 현관, 복도, 계단의 환경구성 등이 반듯반듯하게 정리되어 있다. 게시판에 나타난 서호노인복지관의 미션, 핵심가치, 비전을 실천하고 있었다. 미션은 ‘우리는 노년의 행복한 삶을 함께 합니다’이고 비전은 ‘건강한 노년, 활동적인 노년, 안전한 노년, 존중받는 노년을 위한 복지관’이다. 셋째, 점심 메뉴에 만족했다. 잡곡밥과 국이 나오고 반찬은 4가지 정도 된다. 때론 과일 등 후식도 나온다. 재료를 보니 동물성과 식물성이 섞여 있어 노인 배려 식단이라는 것을 알았다. 실제 먹어보니 염도가 낮아 노인에게 적합하다. 필자는 매끼 주어진 식사 분량을 깨끗하게 싹 비웠다. 서호노인복지관은 수인산업도로변(권선구 구운로 4번길 34)에 위치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과 수원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2002년 11월 14일 개관해 2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조직은 관장 아래 1부, 3과(복지과, 총무과, 스포츠·시설관리과), 2부설기관(서호재가노인복지센터, 서호재가서비스센터) 체제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 구운초(교장 신우영)는 8~11일 겨울방학 동안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색다르고 즐거운 진로탐색 기회 제공을 위해 ‘예술로 꿈찾기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이번 캠프는 중앙대 멘토들의 전공을 살려서 예술과 공학을 접목하여 학생들의 상상력과 예술적 능력을 개발하고 아이들이 미래를 다양한 방식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프는 ▲꿈이 자라나는 노리처(老利摅: 유익하게 숙달하여 펼치다)▲나만의 미인도 재해석 ▲미래의 식탁 ▲예술과 떠나는 우주여행 ▲VR키트로 학교에서 문화유산 탐방 ▲박테리오 파지와 생명공학 ▲내가 디자인하는 세상 등의 활동을 진행하였다. 캠프 내용은 놀이터에서 따온 언어유희인 노리터를 주제로 하여 예술창의 미래설계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특히 멘토들은 꿈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어가는 길을 예술로 꾸며 아이들이 느낀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해낼 수 있도록 하였고, 매 회차 마다 새로운 직업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멘토들이 가진 역량을 나눌 수 있도록 하였다. 참여 학생들은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공부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다음에도 저희 학교 와주세요, 벌써 정들었어요”라고 했다. 멘토들은 “이번 캠프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꿈이 한층 구체화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길 바란다. VR 기술 4차산업에 관한 수업을 진행하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생각의 폭을 넓힘으로써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우영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사회복지사업 일환으로 한국장학 재단 등과 연계하여 융합형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일반직 고위공무원 이강복 ▲국방대 파견 일반직 고위공무원 김정연 ▲세종연구소 파견 부이사관 채홍준 ▲서울대 파견 부이사관 정윤경 ▲국방대 파견 부이사관 최보영
대한사립학교장회 제23·24대 회장 이·취임식이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주요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직 교사 특별 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판결이 확정되면 조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잃는다.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18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 한계를 벗어났다고 평가되지 않고 너무 가볍거나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조 교육감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특채 전체 경과를 보면 공모 조건은 최소한의 실질적 공개 경쟁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없다”며 “조 교육감은 이를 확보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권남용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교원은 평생 공무원으로 근무할 것이 예정되기에 실질뿐 아니라 외견상으로도 공정하게 보여야 한다”며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후보와 단일화를 거친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직후 전교조의 요구사항을 수용한 이 사건 특채는 임용권자의 사적인 특혜나 보상을 위한 것으로 보이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조 교육감이 담당 장학관 등에게 공개경쟁시험을 통한 공정한 채용을 진행해야 할 법령상 의무를 넘어선 행위를 하게 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조 교육감은 선고 직후 “즉시 상고해서 무죄를 입증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국교총은 “조 교육감의 특별채용이 민주화 특채가 아닌 불법·특혜 채용이었음을 재차 확인한 판결”이라며 “특별채용이 위법 행정, 직권남용으로 변질되는 일을 근절하고 교육의 공정성, 신뢰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018년 10~12월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을 임용하기 위해 인사권을 남용, 특별채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특히 이들을 채용하기로 내정한 후 부교육감 등의 반대에도 인사담당자들에게 공개경쟁시험을 가장한 특채 절차를 진행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총은 언론 보도 등을 인용해 “특채 교사들은 단순히 전교조 해직 교사가 아니라 교육감 선거 때 불법 선거자금 모금 행위를 했거나 특정 대선 후보에 대한 허위 비방글을 무차별적으로 올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형을 선고받아 퇴직한 교사들”이라며 “조 교육감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교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교사를 민주화 특채, 사회 정의 실현 등으로 포장해 특별채용한 것을 국민이 과연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특히 예비 교사들의 임용 기회가 교육감의 위법 행정, 직권남용으로 박탈되는 일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또 “위법적 특채는 교육에 대한 국민적 불신마저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고 특채 제도 자체에 권력 남용 소지가 있는지 재검토하고 여타 시도의 특채 사례에 대해서도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한국교총 주최로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덕담을 하고 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17일 한국교총 주최로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덕담을 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7일 한국교총 주최로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덕담을 하고 있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17일 한국교총 주최로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덕담을 하고 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이17일 한국교총 주최로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덕담을 하고 있다. 정성국 한국교총 전회장이 17일 한국교총 주최로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덕담을 하고 있다.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이 17일 한국교총 주최로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덕담을 하고 있다. 김유열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이 17일 한국교총 주최로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덕담을 하고 있다.
조명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7일 한국교총 주최로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덕담을 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한국교총 주최로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덕담을 하고 있다.
“선생님과 정부가 힘을 합쳐서 멋진 학교를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찾아 교권 확립 약속 등신년 덕담을 전달했다. 한국교총(회장 직무대행 여난실, 서울 영동중 교장)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가 후원한 ‘2024년 교육계 신년교례회’가 1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신년교례회에윤 대통령이 참석해 전국 교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의 참석은 2013년 이명박 대통령, 2014년·2016년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다. 이날 윤 대통령은 3대에 걸쳐 가족 9명이 교단을 지키고 있는 이은선 흥덕중 교장, 지체장애학생들과 창업동아리를 만들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이승오 청주혜화학교 교사를 직접 소개하며 현장 교원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인사말을 통해“전 세계는 우리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을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정작 교육 현장에 우리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지난해 가슴 아픈 사건도 있었고 또 학부모 문제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교권이 확립돼야만 학생 인권도 보장되고 또 그러한 차원에서 교권 확립은 결국 학생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신과 열정으로 교단을 지키고 있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한다”며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선생님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겠다. 선생님과 학생 모두를 위해 교육환경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교육 강화를 위한 혁신에 대해 힘쓰자고 거듭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교권 보호 5법 개정 이후 현장 교원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해 교권 보호와 사기 진작을 약속한 바 있다. 이달 1일 발표한 2024년 신년사를 통해 교권 확립, 학교 정상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대통령 외에도 교육계, 정·관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여난실 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전국 교원들의 뜻을 모아 이룬 성과를 돌아봤다. 교총이 전국 교원들과 함께 실현한 ‘개정 교권5법’과 ‘생활지도 고시 및 교권보호종합방안’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는 한편, 교권 및 학생 학습권 보호의 원년을 만들자는 소망을 담았다. 여 직무대행은 “지난해 우리 교육은 전국 교원들의 교권 회복 외침으로 교권5법 개정과 교권보호종합방안 등 공교육 정상화의 토대가 마련됐고,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한 수당 인상 또한 이뤄졌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의 미래는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그 기반은 창의력과 융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들의 높은 열정과 헌신이야말로 학생들의 재능이라는 꽃을 활짝 피우게 하는 열쇠”라며 “교원이 열정을 갖고 교육활동에 헌신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정책으로, 국회는 입법 및 제도 개선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사회 각계에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환영사와 신년인사 후 김선 경기 둔전초 교사,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이 새해 교육 발전을 기원하며 건배 제의를 했다. 김 교사는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하여’를, 장 총장은 ‘한국 교육과 국가 발전을 위하여’를 건배사로 제안했다. 이날 사회자(박혜림 서울영동초 교사)가 교육의 3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와 각각 인터뷰 형식으로 신년 소망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미현 경남 김해봉황초 교사는 “올해도 부단히 연찬하고 탐구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학교가 선생님의 열정과 아이들의 꿈이 가득한 곳, 모두에게 행복한 배움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동 학부모(서울 영동중)는 “올해는 서로의 불신을 거둬내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가 서로 배려하며 존중하는 학교 교육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도하 학생(서울대치초 4년)은 “올해도 내일의 발명왕을 꿈꾸며 무모한 도전을 계속하겠다”면서 “미래에는 항공우주연구원이 돼 우리나라 우주산업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환담과 함께 각계 인사를 대표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덕담을 건넸다. 국회에서도 이태규·하태경·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등이자리했다. 교육계에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 이대형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교육계 신년교례회는 교총이 매년 개최하는 교육계의 최대 신년 행사다. 유·초·중·고교 및 대학 교원, 교육 관련 단체‧기관 대표 등 교육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의 발전을 기원하고 새해 덕담과 소망을 나누는 자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은 18일 서울 중구 소재 코리아나호텔에서 2023년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도대회 예선을 통과한 출품작 256편 중 최종 입상작 152편을 선정했으며 입상자 185명 전원에게 교육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별도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입상 교원을 축하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 출품 서류를 간소화하고 입상 비율을 확대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 결과 참가 교원이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2022년 441편이었으나 2023년에는 1329편으로 3배 정도 늘었다. 연구대회에 입상한 교원들에게는 승진가산점이 부여된다. 입상 작품(연구 보고서)은 에듀넷 티클리어(http://www.edunet.net)에 게시해 우수 수업사례가 현장에 공유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학 교수들이 조성경(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의 가족 사교육업체 주식 보유 지적에 이어 논문표절 등 학문 윤리 위반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교수들은 조 차관의 행적에 대해 ‘제2의 조국사태’로 비화할 가능성을 점치며 연일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와 한국대학교수연대 교수노조(교수연대)는 17일 “조 차관의 학위취득 과정, 반복적 표절행위는 심각한 윤리위반이고 박사학위 박탈이자 학계 퇴출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조 차관이 2012년 발표한 박사학위 논문과 전년도에 발표한 주관성 연구 학술논문의 표절률은 48%에 달한다. 보통 표절률 25%가 넘는 논문은 매우 높은 정도로 간주하고 있다. 이들은 조 차관이 이후에도 여러 차례 표절했다는 근거를 공개했다. 한교협과 교수연대는 “박사학위 논문은 291페이지, 학술지 논문은 17페이지다. 양 논문의 페이지 차이 때문에 표절률이 절반 정도에 그쳤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 실제로는 판박이 논문”이라며 “박사학위 취득 이후에도 2012년 한국언론학보 학술지 논문, 2013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보고서 등에서 연속 표절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A지도교수가 조 차관의 논문에 연속해서 공저로 참여했고, 조 차관과 A지도교수 모두 연구실적으로 인정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교협과 교수연대는 조 차관의 교수 임용 과정에서 전 과기처 장관인 B씨와의 관계에 대해 수상한 점이 포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 차관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위원 B씨가 이후 명지대 총장에 오르자 조 차관을 교수로 임용했다는 것이다. B씨가 한국위험통제학회 회장 시절 조 차관은총무 및 간사로 활동한 바 있다. 한교협과 교수연대는 “조 차관이 뚜렷한 연구실적이 보이지 않았음에도 명지대 교수로 임용된 부분은 교육부와 감사원 감사를 통해 명확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조 차관의 연구수주 이력, 수행 현황을 봐도 직접 공개경쟁을 했다기보다 외부 지원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 차관과 관련된 대학의 표절 검증, 관련자의 징계위원회 개최 등을 조치해야 한다”며 “연구윤리 확립과 교수임용 비리 척결을 위해 조 차관 관련 대학을 즉시 감사해야 한다. 또한 이공계 RD 카르텔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어느 정도 규모인지 상세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교협과 교수연대는 앞서 15일 조 차관이 대통령비서실 근무 시절 배우자, 모친의 사교육업체 주식 보유를 놓고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이 다량의 사교육 주식을 보유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조 차관은 2022년 5월부터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을 지내다 지난해 6월 과기정통부 1차관으로 발탁됐다. 이에 대해 조 차관은 “한교협의 자료는 사실이 아닌 내용에 기반한 무책임한 의혹 제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조 차관은 “사교육업체 주식의 경우 본인과 가족들은 비서관 취임 직후 2022년 6월부터 8월 사이에 모두 처분했다”며 “본인의 박사학위 취득 과정에는 어떠한 비위나 하자가 없으며, 지극히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학위를 취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학위 수여 대학(아주대, 고려대)의 조사와 판단을 받을 용의도 있다”고 전했다.
2023학년도 동계 직무연수에서 김한진 삼프로TV 이코노미스트의 '2024 경제전망 분석'이란 주제로15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회관 다산홀에서 열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자립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및 자율형공립고를 다시 살렸다.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의 존치 방침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의 일부개정령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앞서 지난 2020년 문재인 정권 시절 교육부는 이들 학교를 2025년 3월부터 일반고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시행령을 변경한 바 있다. 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브리핑(사진)을 통해 “이번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2024년 1월 23일 공포, 2024년 2월 1일 시행 예정)으로 자사고‧외고‧국제고 및 자율형 공립고를 설립‧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유지하고, 해당 학교에 대한 폐지를 추진한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준화 정책을 바로잡게 됐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보장하고, 다양한 교육이 창의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 부총리는 사교육 과열 예방을 위해 입학 전형 방식 개선·보완, 취지에 맞는 운영과 관련한 조치를 적극 이행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그는 “자사고‧외고‧국제고가 사회적 책무를 할 수 있도록 사회통합 전형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역인재를 일정 비중 이상 선발하도록 하는 등 학생 선발 제도를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후기 학생선발 방식과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지속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1단계에서 내신성적(자사고:국‧영‧수‧사‧과, 외고‧국제고:영어), 2단계에서 인성면접(교과 지식 평가 금지)을 통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단, 서울 자사고는 1단계 추첨 선발만 진행한다. 이와 함께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사회통합전형 내실화, 지역인재 20% 이상 선발 등을 추진한다. 운영성과 평가 근거 규정 복원에 따라 이에 대해 강화한다는 방침도 나타냈다. 면접 문항 등 전형 공개로 예측 가능성 확보, 사회통합 전형과 지역인재 선발 실적 등을 반영한 운영 성과 평가 전면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자공고의 경우 지자체, 대학, 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농·산·어촌, 원도심 등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시·도별 교육 혁신 모델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부터 ‘자공고 2.0’ 시범학교를 선정‧운영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이번에 교육발전특구 설명회를 하면서 지역 차원에서 자공고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자공고 2.0 추진은 지자체, 지역 대학, 지역 기관 등과의 협약을 맺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교원자격검정령' 개정안도 의결돼 교육청 등 교육행정기관 소속 순회교사의 교육경력 인정 근거도 마련됐다. 그동안 순회교사는 학교 소속 교사와 같은 교육활동을 하더라도 교육경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또한 이날 개정안 통과로 대학 소속 교원양성위원회가 교육과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할 때 재학생의 의견을 미리 듣도록 하고, 위원 중 외부인사 위촉 시 해당 학교의 졸업생에게 우선순위를 주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과정에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최근 교육 정책에 큰 변화가 예고됐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올해 초등부터 시행되고, 지난해 말 2028 대입제도 개편안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교육 정책이 바뀔 때면 학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자녀의 진로와 대입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것이다. 특히 대입이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초등생 학부모는 이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알아둬야 할지 답답함을 느낀다. 정보력이 자녀 교육에 영향을 주지만, 정보 과잉 시대를 사는 요즘 학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중심 잡기다. 믿을 만한 정보를 바탕으로 큰 흐름을 파악해야 흔들리지 않는다. 교육 전문 유튜브 채널 ‘교육대기자TV’의 방종임 편집장과 입시 전문가 이만기 소장이 뜻을 모았다. 의대 블랙홀, 고교학점제, 2022 개정 교육과정, 2028 대입 개편, IB(국제 인증 교육 프로그램) 등 우리나라 교육의 트렌드를 분석해 일곱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최근 우리나라 교육의 현황과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교육계에 몸담은 이들에게도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이 많다.방종임 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