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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16개 시·도교육청 중 청렴도 최하위라는 결과가 발표된 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발표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하면서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파악된 것은 언론에 보도된 전체 점수와 순위가 전부”라면서 “청렴위로부터 세부항목에 대한 결과를 넘겨받아야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교육청 직원들은 “청렴위 조사 자체가 교육청들에 불리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민원인에 대한 설문조사로 청렴도가 좌우되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반 국민들의 불만이 시·도교육청에 쏟아졌다는 지적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시·도교육청의 평균 성적이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낮게 매겨진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그러나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서도 유독 서울이 3년째 최하위를 맴돌고 있는 것은 교육청 운영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비리를 근절하겠다며 지난해 ‘맑은 서울교육’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왔지만 결과적으로 빈 수레만 요란한 꼴이 되고 말았다. 작년 한 해 급식과 편·입학 관련 비리는 연이어 불거졌고 수천만원을 착복한 전산사무관이 구속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곧바로 해당 사무관을 직위해제하고 “개인비리”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려 했지만 교육청 전체에 치명타가 아닐 수 없었다. “촌지를 제공한 학부모의 자녀는 각종 포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겠다”는 시교육청의 촌지 근절책은 비교육적인 처사라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시교육청 감사담당 관계자는 “청렴도 제고를 위해 업무개선사항을 철저히 파악하라는 교육감님의 지시가 있었다”면서 “현재 각 과로부터 개선사항을 수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서울이 ‘탈꼴찌’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우리 전통 관료사회에 청렴도를 가르는 기준으로 ‘사불삼거(四不三拒)’라는 불문율이 있었다고 한다. 부업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일불(一不)이요, 재임 중 땅을 사지 않는 것이 이불(二不)이고, 집을 늘리지 않는 것이 삼불(三不)이며, 재임 중 그 고을의 명물을 먹지 않는 것이 사불(四不)이다. 윗사람이나 세도가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는 것이 삼거(三拒)중 일거(一拒)고, 청을 들어준 다음 답례를 거절하는 것이 이거(二拒)다. 사육신인 박팽년이 한 친구를 관직에 추천했더니 답례로 땅을 주려했다. 그러자 땅을 찾아가든지 관직을 내놓든지 택일하라고 전갈을 보냈다. 재임 중 경조애사의 부조를 일체 받지 않는 것이 삼거(三拒)다. 엊그제 시사고발 프로그램‘피디수첩’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모 재벌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 서울 재건축 비리 수사 등을 밑바닥부터 수사하여 대형범죄의 발본색원에 앞장섰던 베테랑 형사의 의혹에 대한 방송이 나왔다. 문제는 이러한 화려한 수사경력과는 다르게 밤에는 업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기도 하고, 단속에 앞서 정보를 흘리거나 피의자에 대해 가혹행위를 한 것에 대해 두 번째 암행감찰과 직무감찰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당사자는 원칙에 입각한 수사를 한 재벌회장 사건 때문에 윗선에 미운털이 박혀 표적수사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형사의 주변 동료들의 인터뷰 장면이나 관할지역 유흥업소 업주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그 형사의 항변이 상당히 일리 있게 들렸다. 사견이지만 위에 거론한 사불삼거를 철저히 적용한 모범 공무원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아무튼 이 문제는 그 이전에 첫 번째 직무감찰 내사에서 이상 없음이 드러났기는 했으나 최종적으로 법률적인 판단으로 청렴함이 명백히 드러나서 누명이 벗겨졌으면 한다. 사불삼거를 논한 마당에 본인이 근무하는 대전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의 청렴도에 대해 자랑을 하고 싶다. 대전교육청은 1월 23일(수) 국가청렴위원회가 정부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9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도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 "종합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정부표창"을 받게 되었다. 이번에 종합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전국 96개 기관 중 대전교육청을 포함하여 철도공사와 한전, 건교부 4개 기관뿐이며 16개 시ㆍ도교육청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그 영예는 한층 더 높다. 또한, "반부패 추진체계" 분야에서도 개인상을 받게 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부패방지 시책 평가"는 3개 부문 8개 과제에 대하여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실시하였으며, 기관 청렴도는 당해 기관을 다녀간 500인 이상의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국갤럽과 리서치에서 설문으로 조사하고 그밖에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여 평가하였다고 한다. 대전교육청은 그동안 학생들의 학력신장 및 인성교육과 더불어 2007년도를 ‘금품수수 Zero의 해’로 선포하고, 교육감이 직접 서한문을 보내 부조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독려하였으며, 10개 반부패 T/F팀 운영, 불법 찬조금 근절을 위한 자발적 추진운동인 ‘건전한 학교 만들기’ 운동 전개, 학부모협의회와 주부교실, 부패방지 신고 센터 대전본부, 교원단체와 공무원 단체 및 교육청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반부패 사업을 공동 추진하였다. 그밖에 시민감사관제 운영, 청렴계약 옴브즈만제 운영, 내부공익신고 보상금 지급 조례 제정ㆍ시행, 부패감시 모니터제 운영, 청렴다짐 약속이행제 등 반부패 척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깨끗한 교육현장 만들기에 노력함으로써 2007년 한 해 동안 불법찬조금 적발건수나 금품수수와 같은 부조리가 1건도 없는 기관 성과목표를 달성하였다. 충청지방은 예로부터 ‘충절의 고장’으로 이름이 높았다. 지금이야 급격한 산업화와 가치관의 급격한 파괴로 인한 혼란으로 과거의 명성이 조금씩 후퇴하는 때라지만 과거의 수려한 명성과 정신을 되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름이 거창한 무슨무슨 운동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정신무장을 바르게 할 수 있는 삼불사거운동 같은 것도 필요하지 않은가 한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이명박 당선인과의 첫 회동에서 교육자치의 일반자치로의 흡수통합을 건의했다.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18차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시도지사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 자치권 보장’ 6개 과제에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를 장기적으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시도지사들은 “교육감 선출방식을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로 하거나 임명제 방식의 ‘교육담당 부단체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건의문에는 국가직 공무원인 부교육감을 지방직화 하고, 교육위원회가 의결하는 일부 사항을 시도의회 본회의 의결로 갈음하는 특례제도 폐지도 포함됐다. 시도지사협 김성호 정책연구실장은 “단체장이 교육감을 추천하고 시도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는 방식이나 교육감이 러닝메이트로 나와 시도지사의 선거조직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만하다”며 “자치 연계 강화로 시도지사들의 책무성이 높아진다면 교육에 대한 재정, 시설 지원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사항에 대한 교육위원회의 의결을 시도의회 본회의 의결로 간주하는 특례제도도 폐지할 것을 요청했다.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에는 △기금의 설치․운용 △중요재산의 취득․처분 △그 밖의 법령과 시도 조례에 따라 그 권한에 속하는 사항 등은 교육위 의결로 갈음하고 있다. 시도지사들의 이번 자치통합 건의는 이명박 당선인이 분권과 자율을 강조하고 있고, 특히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 이주호 간사가 자치 통합론자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심장하다. 이 간사는 교육위를 일반 시도의회에 완전 통합하고, 교육감 선출은 러닝메이트제․임명제․직선제 중 시도가 조례로 선택하자는 견해를 쭉 견지해 왔다. 여기에 “직선 교육감들이 낮은 투표율로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시도지사들의 비판도 통합의 빌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인수위에 건의한 바 있다. 이명박 당선인은 교육자치를 겨냥한 구체적 언급은 피한 가운데 “제안된 분권과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앞으로 여러분들과 협의해 완급을 조절하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총・한국교육평가학회 공동 교육정책토론회 수능등급제 폐지, 학생부 반영 비율 대학자율화를 골자로 한 대입 3단계 자율화 방안이 21일 인수위에서 발표됐다. ‘자율’과 ‘책임’에 대한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교총과 한국교육평가학회는 수능등급제, 내신등급제, 3불정책,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등 핫 이슈를 담은 정책토론회를 24일 교총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주제1 3不정책, 바람직한 가 3不을 3許로…‘입학사정관제’도입 적극 검토 하향평준화를 해결하고 다양성과 수월성 추구를 위해 3不정책을 새로운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본고사, 고교 등급제, 기여 입학제를 허용해야한다는 것이다. 이기종 국민대 교수는 본고사에 대해 “본고사 금지가 해제된다고 해서 과거의 국·영·수를 중심으로 한 주요과목 위주의 한줄 세우기 입시정책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학에 학생선발에 관한 자율권을 부여하되 대학도 자신에 맞는 고유한 전형방식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등급제에 대해서는 “학력격차는 어떤 방식으로든 반영되는 것이 마땅하지만, 평가 자료는 과거의 졸업생이 아닌 현재의 학생으로부터 나온 것이어야 하며, 고교에 매겨지는 등급에 학생 개개인이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에 근거해 평가해야한다”며 “‘개인 포트폴리오’(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학생 개인의 성적과 변동 내용을 모아놓은 것)를 사용한 ‘입학사정관 제도’의 도입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이 교수는 제안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우리 사회처럼 신뢰가 낮은 곳에서 입학사정관 제도는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많다”며 “제도도입을 위한 여건이 조성되도록 정책수립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학교예산의 70%를 등록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형편에서 기여입학제 도입은 사립대학들의 재정난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 이 교수는 “그러나 기회 불평등에 대한 반발을 줄일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소한의 기초 수학능력을 가진 자에 한해서 입학기회 제공 △다른 이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 아닌 정원 외 입학방식 운영 △재정수입은 대규모 연구나 사회소외계층의 교육기회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제한을 두어 저항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주제2 고교내신 9등급제의 개선방안 15등급 세분화, 고교등급제 반영은 ‘반대’ 현행 9등급제인 내신 등급제를 15등급으로 세분화해야 된다는 안이 나왔다. 지은림 경희대 교수는 “고교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에서 ‘등급 수 세분화’가 9등급제 내신 개선의 가장 좋은 대안으로 나타났다”며 “15등급으로 표기하거나 백분위 점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 교수는 “내신 9등급제는 원점수가 지니고 있는 정보들을 의도적으로 상실시킨 경향이 있다”며 “내신 9등급제가 기반하고 있는 표준점수 방식인 스테나인(표준화된 점수를 9개 등급으로 분류한다는 의미에서 ’standard'와 ‘nine'을 합친 것)은 정규분포 가정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등급별 비율도 타당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 교수는 “다양한 방식으로 내신을 표기하면, 내신 변별력을 높이고자 하는 대학은 응시생들의 백분위 점수를 사용해 내신을 평가하는 등 대학의 목표와 특성에 맞도록 정보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점수 표기를 다양화하면 무엇보다도 학생들을 보다 타당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교등급제’의 내신 반영에 대해서는 “내신 점수를 또 다른 방향으로 왜곡시킬 수 있다”며 “고교 간에 존재하는 학력이나 여러 가지 특성 차이는 대학이 학생 선발할 때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 교수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또 지 교수는 “입시를 위한 내신이 아닌 교육적 가치를 추구하는 내신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불안을 줄여주어야 한다”며 “일부 과목에서 뛰어난 학생이 다른 과목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아도 안심할 수 있도록 과목들의 총점에 의한 표기(원점수와 석차등급 병기)를 포함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주제3 수능 9등급제에 대한 고찰 과목 축소, 모집단위별 가산점 부여 원점수, 표준점수, 등급, 백분위, 문항정보 등을 모두 공개하고 제공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재천 충남대 교수는 “등급제에 대한 수많은 논란의 시발은 공정성에서 비롯됐다”며 “원점수, 표준점수, 등급, 백분위 모두를 제공하면 응시생은 공정성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 자신의 점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입시 대비에 매진할 수 있고, 대학은 어떤 점수를 이용해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지 연구하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제당국 역시 ‘점수체제’에 대한 불공정성 시비에서 벗어나면, 과목 간 난이도 조절 등 수능 자체의 양호도 제고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 교수는 “수능과목을 축소하거나 일부 과목을 필수로 지정하자”는 제안도 내놓았다. 그는 “시험체제를 바꾸지 않는 한 선택형 교육과정을 반영한 표준점수 및 등급 점수체제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수능과목을 대폭 줄여 이들 과목을 필수로 하거나, 선택 과목제를 유지하되 대학 혹은 모집단위별로 몇 개 과목을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과목 간 응시인원 편중현상은 필수로 지정되지 않는 과목의 경우 모집단위 사정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반 교수는 덧붙였다. 한편 반 교수는 이날 비수도권 지역 C대의 2007학년도 합격생 266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수능 성적을 갖고 2008학년도의 등급제 수능에 따라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반 교수는 “실제 18명 정원의 한 과의 경우 성적으로 18등 꼴찌인 학생이 등급제를 적용하니 2등으로 올라가거나, 성적으로 3등인 학생이 등급제를 적용한 결과 11등으로, 1등인 학생은 4등으로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등급제 수능이 실력으로 평가받는 제도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제4 학업성취도 평가의 발전 방향 국가수준 평가는 ‘표집’평가 바람직 국가수준에서는 표집평가, 교육청수준에서는 전집평가로 학업성취도평가를 실시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경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인수위에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올 하반기부터 특정 학년 전체 학생 대상 전면시행을 발표한 후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확산되고 있다”며 “전집평가가 공교육 정상화의 출발점이 되려면 법・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평가 틀 정비 △국가지표의 산출 범위 결정 △결과 활용 방안 마련 없이 추진되는 전집평가는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인수위읜 준비 없는 전면 실시방침에 우려를 표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전집형 또는 표집형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할 것이 아니라 두 방식의 병행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평가대상 학년이 되면 우리나라 모든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에 응시하도록 하되, △국가수준에서는 일정 수를 표집해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의 수준과 추이를 파악하고 교육정책 수립과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며, △교육청 수준에서는 관할 학교의 모든 학생들에게 성취수준 정보를 제공하고 학교장학과 교육청단위의 교육정책 수립을 위해 그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교육청 단위에서 책무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이날 특히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규정 법제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연구위원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의 주기적 시행의 당위성을 명문화하고, 평가결과 보고 의무화를 법규에 포함하기 위한 초・중등교육법과 시행령 수정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국회에 상정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학업성취도 평가의 내용, 방법, 대상 학년 및 평가 영역이나 교과, 시행주기, 주관 기관 등 구체적 사항을 반드시 법제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토론 입학처장 “점수제 환영, 수능 공신력 높아져” vs 현장 교사 “급진적 변화는 위험” 인수위의 대입 3단계 자율화방안이 발표된 직후에 열린 토론회답게 회장(會場)은 ‘자율’과 ‘책임’에 대한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다. 먼저 장훈 중앙대 입학처장은 “수능 등급제 폐지는 잘한 일”이라며 “점수제로 바뀌면 수능시험에 대한 공신력이 높아져 대학이 학력 및 학업적성을 별도로 평가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인수위 발표를 환영했다. 이기태 경희대 전 입학관리처장은 “제도를 통한 대학입시의 제한은 모든 교육단위가 책임과 의무를 회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왔다”며 “자율화를 통해 대학은 보다 ‘책임’있는 입학관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인수위 발표에 공감을 표했다. 황규호 이화여대 입학처장도 “수능의 변화로 내신은 제한적 방식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정시모집을 포함하는 일반 전형에서는 내신성적의 반영비율이 점차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원춘 성남서고 수석교사는 “인수위의 수능과목 축소 발표는 현장 교사로서 우려가 많이 된다”며 “고교교육 정상화를 원한다면 수능의 자격 고사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검토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익수 서울 현대고 교감은 “인수위 발표의 핵심은 대입제도 자율화”라며 “대학은 입학전형 전담 기구를 설치하고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해 대입 전문성을 고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부터 차근차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환택 한국교총 부회장(백제중 교사)도 “단위학교의 자율적 운영을 확대하는 정책이 확산되면 3불 정책도 자율과 책무라는 보다 큰 틀에서 논의될 필요가 있다”며 “다만 급진적이고 변화를 위한 변화, 전체보다는 일부를 위한 정책이 되지 않도록 새 정부는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이원오 서울 수도여고 교감은 “평가 결과를 놓고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것은 금물”이라며 “자칫 학교나 교원의 책임만 지나치게 부각시키게 되면, 평가 본래 목적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후조 고려대 교수도 “인수위가 제시한 전집평가, 매년평가, 평가결과의 자세한 공개에 대해서는 대대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연구로서 가치를 갖는 표집평가와 학력수준을 가늠하게 하는 전집평가를 놓고 한국교육평가학회가 쉽지 않은 중심잡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학회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월 25일, 자원봉사 정부 표창식 및 지도자 신년대회 2008학년도 전국 학생봉사활동교육 활성화를 위한 집행 임원 신년대회 및 우수지도자 정부 표창식이 1월 25일(금) 14:00부터 1박2일간 루터대학교에서 열린다. 첫날에는 200년도 집행임원 활동 계획, 주요 대회 요강 및 진행방법 설명, 각 학교별 학생봉사과제 지도 매뉴얼 설명 , 지역 발전 방안 및 질의 응답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우수자원봉사 지도자 정부표창 시상식에 이어 시도교육청별 효과적인 학부모샤프론 봉사단 지원방안 소개가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시민자원봉사회중앙회(회장 유주영)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 경자협(회장 이중섭), 경기학생자원봉사활동교육연구회(중등 회장 이영관, 초등 노춘근)가 주관하게 되는데 표창 훈격별 인원은 대통령 표창(10명), 국무총리 표창(28명, 2개교), 행정자치부장관 표창(9명), 자원봉사지도장 기장 명예표창(12명) 등이다. 이 대회는 집행임원 교장단, 교사단, 학부모임원단, 중앙교수단 등 전국의 집행임원 지도자들이 신년도 연간 활동방향과 지도계획을 보고·토의함으로써 학생봉사활동 활성화를 꾀하고 전국 집행운영의 효과를 제고하고자 해마다 열리고 있다.
서령고가 지난 해 12월 22일(토요일)에 실시된 제16회 한국수학경시대회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제16회 한국수학경시대회는 한국수학교육평가원이 주관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하는 대회로 전국 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되는 지명도가 높은 대회이다. 최우수학교 선정 기준은, 수상학생 내역별 배점에 의해 점수가 가장 높은 순으로 선정된다. 이에 따라 서령은 서울의 중동고등학교, 인천/경기의 안양외국어고등학교, 강원의 민족사관고등학교, 전북의 상산고등학교, 광주/전남의 대동고등학교, 대구/경북의 포항제철고등학교, 부산/울산/경남의 현대청운고등학교, 제주의 대기고등학교와 더불어 나란히 한국수학경시대회 중등부 최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이에 앞서 서령고의 2학년 한동관 군이 이번 대회에서 금상, 1학년 편도연 군이 동상을, 1학년 신주철, 국승호 군을 비롯, 2학년 김수엽, 한국인 군 등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차동엽 교수의 무지개의 원리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한 철학자가 건축 공사장에서 한참 일하고 있는 인부 세 사람을 향해 “당신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맨 앞에 있던 사람은 “ 보시다시피 벽돌을 쌓고 있소이다”라고 대답했고, 그 옆에 있는 사람은 “벽을 쌓고 있습지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맨 뒤에 있던 사람은 생기 넘치는 표정으로 “성당을 짓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세 사람 모두 똑 같은 일을 하면서도 이렇게 다르게 대답한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 따라서 다르게 이야기 하고 있다. 맨 처음 대답한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 자체에만 관심을 두고 있을 뿐,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와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 단지 기계적으로 시킨 일만 할 뿐, 어떤 새로운 기대를 갖기가 어려운 사람이다. 또한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절대로 만족감을 얻지 못하는 사람이다. 아마도 평생 벽돌만 쌓고 말 것이다. 두 번째 사람은 어떠한가. 벽돌을 쌓으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어느 정도 결과를 예측하고 있는 것 같다. 벽돌을 쌓아 담을 만들 것이라는 이 사람의 확장된 사고는 최소한 ‘담’으로서 기능과 가치를 생각하면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기계적인 반복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자기가 쌓고 있는 벽돌이 최소한 ‘담’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느 점을 조심해야 하는 것 정도는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세 번째 사람의 대답을 듣는 순간 우리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지금 그가 하고 있는 일은 ‘벽돌 쌓는 일’에 불과하지만 이 일의 결과가 가져올 수 있는 놀라운 상상을 하면서 담을 하고 있지 않은가. 벽돌을 쌓으면서 ‘성당을 짓고 있다’는 이 혜안은 참으로 위대하다고 할 수 있다. 보이지 않은 성당을 마음속에 그리면서 벽돌을 쌓고 있는 것이다.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상상력에 감탄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 본다. 지금 우리 사회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많은 것을 기획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단지 정권교체만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향후 5년 또는 그 이상의 오랜 시간을 뛰어 넘는 국민의 꿈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쏟아내고 있는 다양한 꿈들을 보면서 지금 우리는 ‘꿈의 계절’을 만끽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꿈을 갖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늘 거기에는 희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인수위에서 만들어 낸 여러 가지 꿈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많은 꿈 중에는 ‘벽돌 쌓는 일’ 정도의 안타까운 일도 있고, ‘담을 쌓고 있는’ 정도의 대견함도 있다. 정부조직법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슬림 정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 단지 ‘행정 능률의 효율화’를 위해서라면 우리는 선뜻 동의할 수 없을 것이다. 적어도 거기에는 ‘성당을 짓는’일 만큼의 놀라운 비전과 상상력이 담겨 있어야 한다. 교육 문제만 해도 그렇다. 단순히 기구 및 조직을 개편하고, 권한 및 업무를 이양한다고 해서 우리가 안고 있는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는 없다. 즉 교육의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공교육 활성화 방안, 교육 격차 해소 방안 등 근본적인 처방과 대책이 나와야 한다. 최근 대학입시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설익은 정책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더욱 절실하게 든다.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출범한 정권인 만큼 국민의 원대한 꿈을 담아내는 데에 보다 최선을 다해 주었으면 한다. 우선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벽돌이나 쌓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민의 꿈을 담아낼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제까지 지난 정부에서 하지 못한 일들을 이명박 정부에서는 해 주었으면 한다. ‘성당을 짓는’ 정도의 거시적이고 통합적인, 그러면서도 놀라운 상상력이 담겨 있는 정책들이 나왔으면 한다.
일본 도쿄·스기나미구의 구립 와다나카중학교(후지와라 카즈히로 교장)가 대기업 진학 학원과 제휴하여 계획하고 있는 유료 야간 보충수업「밤 스페셜」에 대해서, 재고하여 주기를 촉구한 도교육위원회가, 24일의 정례회의에서 인정하는 것으로 바뀔 전망이다. 도교육위원회의「야간 수업을 학교 교육 활동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의무 교육의 기회 균등의 관점으로 보아 문제가가 있다」라고는 지적에 대해, 스기나미구 교육위원회는「현지 주민 등에 의한 실행 위원회가 주체가 된 학교 교육외 활동」이라고 명기하여 회답할 방침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야간 수업은 26일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같은 야간 수업은 대기업 진학학원「SAPIX」의 강사가 주 3~4회, 2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의 3개 교과를 가르치게 된다. 수업료는 1만 8000~2만 4000엔의 범위에서 이번 달 9일에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도교육위원회가 계획 재검토 등을 지도했기 때문에, 구 교육위원회와 동교는 실시를연기하여 이번 1월 26일부터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해, 대응을 검토하고 있었다. 도교육위원회가 가장 염려한 것은, 야간 수업이 동교의 교육 활동의 일환인가 아닌가라고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 구 교육위원회는「현지 주민이나 보호자로 만드는 실행위원회가 학교교사를 빌려 실시하는 학교 교육 외의 활동으로 한다」라고 규정한데다가, 교사가 교재의 편집을 실시하지 않는 등, 학교측이 야간 수업과 관계하지 않기로 했기때문이다. 이에 23일 오후에 도교육위원회는정식 결정하여, 도교육위원회에 문서로 회답하는 형식을 취했다.
승진보다는 수업을 잘하는 멋진 교사가 되어보겠다고 노력하는 교사들이라면 누구나 수석교사에 매력을 느끼고 기대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1980년대부터 수석교사에 대한 논의가 되어 왔다고 하나 구체적인 시행기류를 실감하게 된 것은 2007년 8월 이후가 아닐까 한다. 수석교사에 뜻을 두고 있던 교사들에게 이런 지연은 곧 시행 될 듯하면서도 추진되지 않았던 이 제도적인 문제점에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2007년 공문서 정리 및 담임업무 등의 학기말 정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때에 '수석교사 시범운영 공모'라는 공문이 시달되었다. 붙임자료로 요구하는 것에 비해 시간은 너무도 짧았다. 그래도 그냥 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일, 공문을 다시 차근차근 읽은 후 즉시 붙임 자료 준비에 들어갔다. 최근의 자료는 구할 수 있었으나 26년 세월동안 있었던 교과과련 실적물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증빙자료로 제출할 당시의 교과 연구회 활동 및 각종 대회와 관련된 공문이나 교육청의 요청으로 연구학교 지원단이나 수업자료 및 지도안 작성연구에 관여했던 자료들을 문서로 신청하면 "어렵다"라는 회신만 받을 뿐이었고 토요일과 일요일이 들어 있어 당해 기관과의 연락이 원활히 이루질 수 없었다. 우선 가지고 있는 자료들을 부터 챙기다 보니 그동안 활동했던 일들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교육대학원에서 음악교육학을 전공하고 야간 신학대학원에서도 음악관련 학점 9학점을 취득하며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또 전국의 원근 거리를 마다않고 각종 교과관련 연수와 전문성 향상을 위한 세미나에 참여했던 일, 직무연수 강사로 뛰었던 일들은 승진에 목적을 두기 보다는 음악을 통하여 나 자신이 현재 향유하고 있는 기쁨과 즐거움을 어린이들에게도 전달하여 자신들의 삶을 좀더 여유롭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고 음악활동을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즐기도록 해주기 위함이었다. 수석교사 계획서에는 앞으로의 활동목표와 교과 전문지식 제고 측면, 수업 기획력 향상 측면, 수업방법 개선 측면, 평가방법 개선 측면, 동료교사 지원 측면으로 작성하게 되어 있었다. 모두 10장 분량으로 그동안 익혔던 전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나의 수업방향에 대한 소신을 솔직하게 적었다. 쉬운 기악 연주법 계발하여 보급하고 가장 절실한 내용이지만 간과하기 쉬운 화성법에 대하여 어린이들과 초등 교사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단계별로 된 책을 펴내고 싶다는 것과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음악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나라를 방문하여 배워야 할 점은 도입하여 한정된 악기사용의 단순한 음악수업을 개선하는 하는 것, 시설 및 자료미비로 감상부문의 지도의 취약한 점, 창의적인 음악교육을 하겠다는 교사들의 마인드 개선과 부족한 콘텐츠를 보완하여 초등음악교육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소박한 포부도 담았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수업 동영상이었다. 2007년도에 자원하여 가장 빨리 수업연구를 한 까닭에 미처 동영상을 찍어놓지 못한 것이었다. 갑자기 수업 동영상을 찍자고 하는 교사의 태도에 어리둥절해 하는 어린이들과 부랴부랴 동영상을 찍기는 하였으나 늦은 시간이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로 캠코더 테이프를 CD로 제작해 주려고 하는 곳이 없었다. 웨딩숍에 가서 사정하여 새벽 2시까지 작업을 하였다. 그러나 제출이 임박하여 CD 재생 확인을 하지 못한 상태로 제출을 하여 못내 마음에 걸렸었다. 테이프에 다른 사진이 들어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영어연수를 받고 있는데 연락이 와서 받아보니 1차 심사에 되었으니 2차 심층면접을 준비하라고 하였다. 그 때의 기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2차 심층면접은 수업지도안과 수업동영상 확인과 면접관들의 질문으로 이루어 졌다. 질문에 대한 예상을 전문적인 지식을 묻는 것으로 대비하였으나 수석교사와 수업에 관한 일반적인 세 가지 질문이어서 다소 실망하였다. 2차 심층면접 심사결과가 나왔다. 명단에 이름이 없음을 보고 실망이 되어야 될 텐데 편안함이 밀려오는 것은 왜일까? 1차 심사에서 음악과 두 명을 포함, 20명에 통과되었다는 자신감이 앞으로 수석교사 대한 희망과 기대를 가져다 준 것이다. 2차 심사에 통과된 10명의 교사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수업전문가라고 확신한다. 2008년 수석교사로서의 활동은 시범이니 만큼 앞으로 수석교사제도 확대에 크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음악과 한 명을 포함한 경기도에서 수석교사로 최종 확정된 열 분의 교사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역시 교총이 선생님들의 가려운 곳을 잘 긁어 주고 있구나!" "그래도 교총회장이 현장을 가장 잘 알고 교원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구나!"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이 전국에서 모인 중등 교장들로부터 수차례 박수를 받았다.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부 명칭 되찾기, 교원의 지방직화 반대, 학교장 중심의 단위학교 자율경영 책임제, 사학법 제자리 갖다놓기, 무자격교장공모제 반대, 교원평가제 총론 찬성과 각론 3년 유예등 주요 현안에 대한 언급마다 박수가 이어졌다. 한국중등교육협의회 제92회 동계 연수 집회가 1월 23일(수) 10:00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렸다. 개회식에서는 최수철 회장의 개회사, 교육부장관의 치사(유영국 학교정책실장 대독), 한국교총 이원희 회장의 격려사,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 날 동계집회에 참가한 교장들은곽수근 서울대 경영대학 학장의 '조직과 사회에서의 정보의 역할'이라는 특강을 듣고 교육박람회를 둘러보았다.
- 각 교실마다 학생용 컴퓨터 4대 이상 갖춘 최첨단 교실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2008. 1. 23일(수) 17인치 LCD모니터를 갖춘 27대의 최신형 컴퓨터를 유치원을 포함한 각 학년 교실마다 나누어 설치하는 작업을 마쳐 신학년도 학교 교육의 기본방향으로 삼고 있는 ‘유비쿼터스 사회를 주도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 4의 혁명 ‘Ubiquitous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환경이 언제 어디서나 컴퓨팅이 가능한 교육 인프라 구축이라는 학교장의 교육철학과 뜻을 같이하는 교직원들이 노력, 학교 자체 예산을 절감하여 학생수 100여명의 작은 시골의 학교가 미래형 최첨단 교실을 갖추게 된 것이다. 또한 부석초등학교는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대하여 항상 준비되어진 교원, 지역사회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항상 열려있는 학교, 교육수요자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는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Ready Buseok’을 2008학년도 학교의 브랜드로 선정한 바 있는데 있는데 이번 유비쿼터스 교육환경 구현 최첨단 교실은 학교브랜드 제고와 더 나은 교육현장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학교구성원들의 노력이 지역사회 등에도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신학년도에는 서산시의 2,000만원 지원금으로 컴퓨터실을 리모델링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석초 채교장은 “디지털 유목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소양은 사이버 공간에서 정보를 탐색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능력이라고 보아 각 교실에 최고의 성능을 갖춘 컴퓨터를 설치하게 되었다”면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들을 격려하였다.
신규교사를 뽑는데 면접위원으로 참가를 했다. 실력 있고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을 뽑아야 우리 교육이 산다는 생각에 어쩌면 응시자보다 더 긴장된 마음으로 고사장에 들어섰다. 취업난이 극심한 시대에 교사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는데 몇 십대 일의 그 어려운 1차 관문을 통과하고 2차 실기 면접에 응하는 젊은 예비교사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빛나 보였다. 스물예닐곱쯤 되어 보이는 풋풋한 나이, 단정한 머리와 깔끔한 옷차림새, 바른 말투, 겸손한 낯빛. 스타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이라도 아이들 앞에 세워놓으면 ‘멋쟁이 우리 선생님, 인기짱 우리 선생님, 실력파 우리 선생님’소리를 듣고도 남을만한 모습들이다. 마음 같아서는 모두 다 합격시켜서 저들의 가슴 속 뜨거운 열정과 꿈, 청순함과 재기발랄함을 우리 교단에 희망의 젖줄로 흘러들게 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어가며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부단히 연구하는 교사, 제게 주어진 책임의 무게를 한시도 잊지 않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생활지도가 어렵다지만 교사가 진정한 이해와 관심의 눈길을 보여준다면 문제 학생들을 충분히 선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교장․교감선생님 또는 원로선배님들께서 임상 장학을 해 주신다면 수업기술 향상은 물론 교직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교직관을 비롯해서 교단에 섰을 때 부딪치게 될 여러 가지 상황을 중심으로 그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자신감에 넘치는 답변들을 쏟아내는 예비교사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듣고 있노라니, 교직을 지나치게 낭만적인 직업으로 여긴다거나 교육현실을 피상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걱정되기도 했지만,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함께 학교 교육의 미래를 희망적이고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는 한없이 대견스럽기도 했다. 머잖아 3월이 되면 저들은 그토록 일하고 싶어 했던 교단에 서게 되는 감격을 맛보게 될 것이다. 대학 졸업 후 밤낮으로 준비하고 공부해서 참으로 힘든 취업의 문턱을 이제야 넘어서는 저들이 아이들로부터 ‘선생님’소리 한번 들어보는 것이 그 동안의 소원이었다는데 그 소원 또한 바로 이루어질 것이다. 남은 것은 오로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아이들 가슴 속 타오르는 배움의 불꽃을 활활 지펴주고, 한껏 몸을 낮춘 봉사와 인간애로 아이들 하나하나 사랑의 목마름을 채워주는 일뿐. 젊은 피를 수혈하게 될 3월의 교단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팔팔한 신규 교사들, 그 생각의 유연함과 빠릿한 움직임을 보다보면 젊음의 특권이 부럽기도 하면서 나이 든 선배 교사들은 그들대로 알게 모르게 자극을 받아 새로운 의욕의 신발 끈을 조임으로써 교단 곳곳에 드리워진 권태의 그늘이 사라지고, 경직된 사고의 틀 또한 조금씩 부서지는 가운데, 언 땅을 뚫고 새로 돋는 싹처럼 학교 전체에 무언가 희망의 기운들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우리 교단에서 3월이 시작되면 품어 보곤 했던 이 같은 기대와 꿈들이, 현실이 되기는커녕 나 같은 이상주의자의 한낱 상상 속의 신기루가 되고 말았으니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은가. 취업을 못해 안달이 났을 때는 교단에 설 수 있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자기 앞에 무슨 일이 주어지건, 어떤 어려움이 닥치건 아이들을 사랑하고 부단히 연구하며 매사에 성실한 선생님 되겠다는 약속을 그리도 철석같이 목청 높이 외치던 사람들이 한 학기 아니 한 달도 못가서 금세 기성교사의 보신주의, 무사안일주의에 물들고 마는 것이다. 학교 현실을 개탄하는 술자리 어디선가 전해들은 이야기 한 토막. 사대를 갓 졸업하고 성적이 우수해서 곧바로 임용된 K 선생님은 부임하자마자, 부잡하기 이를 데 없는 아이들로 구성된 고학년의 학급담임을 맡게 된데다, 일처리경험이 부족함에도 기존교사들이 서로 맡기를 싫어하는 어려운 사무분장까지 떠맡게 되어 교직생활의 시작이 버겁기만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토록 서고 싶던 교단이기에, 부족한 지식은 밤새워 연구하면 될 것이고 모르는 것은 선배교사들에게 물어가며 해낼 수 있으리라 믿고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고 열심히 학교생활을 시작했다. 아침 여덟시도 되기 전에 조기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은 도회지 변두리 학교였는데, 선생님 안 계시면 교실에서 그저 떠들고 장난치다가 그 소중한 아침 시간들을 낭비하는 것을 두고 볼 수만 없어 이른 아침을 서둘러 먹고 출근하여 자율학습을 지도하는가 하면, 밀린 업무가 있거나 교육자료 제작을 해야 할 때면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에다, 일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몰라 당직자가 문단속을 하겠다며 퇴근을 독촉하는 소리를 듣고서야 자리에서 일어날 정도로 열심이었던 K선생님. 그 학교 교감선생님이나 교장선생님은 그 선생님의 성실성과 책임감이 남다름을 알고 수시로 불러 격려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한 학기가 지나고 다음 학기가 시작될 즈음 K선생님의 학교생활에 조금씩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것 아닌가. 누구보다도 아침 일찍 나와서 교실에 들어가 아이들 자습지도를 해주던 그 선생님이 공식 출근 시간이 딱 되어서야 학교에 들어서는가 하면, 일과 끝나기가 무섭게 책상을 정리하고 퇴근을 서두르더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 업무에 큰 문제점을 보이거나 학급관리가 엉망이 된 것은 아니지만 예전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의 열정이 한 순간에 식어버린 느낌이 들어 하루는 교감이 그를 불러 신상에 무슨 애로가 있나 묻게 되었는데 거기서 나온 얘기가 참으로 가관이 아니겠는가. 잠자는 시간 조금 줄여야 하는 고통은 있지만, 열심히 연구해서 가르친 만큼 아이들이 공부에 더 흥미 있어 하고, 사사로운 일들 뒤로 미루다보니 손해 보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사제 간의 일체감이 커진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의 부지런을 더 한층 채찍질해 가고 있던 어느 날, 선배 교사 한 분이 얘기할 게 있다며 좀 보자고 했다 한다. 평소에 그렇게 대화를 많이 주고받거나 가깝게 지내던 사이는 아니었기에, 따로 좀 보자는 말에 다소 의아해하며 약속장소로 갔더니 자리에 앉자마자 시비조로 하는 말, “네가 그렇게 잘났냐. 응?”하더라는 것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선배의 힐난에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한 마음에 얼굴이 벌개져서 한참을 머뭇거리던 K선생님은 결국 그 자초지종을 듣게 되는데, 결론인 즉 “네 한 사람, 부지런을 떠는 통에 학교의 다른 모든 선생님들이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으로 비쳐진다. 사람 좀 피곤하게 하지 말고, 어지간히 좀 잘난 체 하라.”는 것이다. 이제 K선생님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존경스럽기만 했던 동료선생님들의 눈이 갑자기 두렵기 시작했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열심히 했던 것뿐인데 그러한 선의가 집단에 의해 왜곡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자기 혼자 잘해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고 왕따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며칠 밤을 괴로워했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K 선생님은, 집단 내에서의 고립이 두려워 기성의 낡은 관습과 인식에 맞서 싸우기보다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무력감에 빠진 우리 교단의 현실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우대받고 존경받기보다는 도리어 세상 물정 모르는 이상한 사람으로 몰리는 학교 분위기에서 무슨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아이들이 무슨 꿈을 먹고 자라겠는가. 학교가 죽었다느니,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느니, 이런 저런 공교육 위기론은 누구 탓도 할 것도 없이 우리 교육계 종사자 모두가 스스로 자초한 것이다. 설레는 가슴으로 교단에 첫발을 내디딘 젊은 교사들이 불타는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부정적 현실 앞에 좌절하고 마는 데는 본인들의 의지 부족 탓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보고 배울만한 본(本)’을 보여주는 기성교사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대학에서 배운 학문적 지식, 한 두 달의 교육실습만으로는 결코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없다. 교사로서의 기본적인 품성 내지는 자세는 교육현장에서 몸소 체험을 통해 바르게 배우고 내면화시켜 나가야 하는 덕목인데, 교직생활 초년기를 어떤 학교의 교풍 속에서 어떤 선생님들과 함께 하면서 좋은 경험들을 해보느냐에 따라 그 질이 크게 좌우되는 것이다. 옛날에 발음이 정확치 않는 한 서당선생이 “바담 풍(風)” 하면서 학생들이 똑같이 따라 하길 원했는데, 학생들 역시 “바담 풍(風)”이라고 하니까 화를 내며 회초리로 종아리를 쳤다는데, “바람 풍(風)”이라고 해야 아이들이 “바람 풍(風)”으로 따라 할 것이 아닌가. 우리 교단도 마찬가지다. 경험 많고 지혜로운 선배․ 원로 교사들이 자잘한 근무 자세 하나부터 시작하여 공부 가르치는 세세한 기술에 이르기까지 젊은 신규교사들에게 본을 보이고 솔선수범한다면 교단은 분명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철밥통 꿰어 찼으니 눈치껏 살면서 한 몸 보신하면 그만이라는 퇴영적 사고는 당장 벗어던지고, 선생님들 모두가 서로에게 자극받고 서로가 잘 해보자고 격려하는 풍토 속에서 새로운 삼월을 맞이한다면 우리 교육의 갱생의 날도 머지않을 것이다. ***
인천성리중학교(교장 박임옥)는 EBS영어교육전용방송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중학교 예비교육을 실시하고자 초등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1.22일부터 1.23일까지 예비중학생 21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실시 성공리에 마쳤다. 성리중학교에 따르면 초등영어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EBS영어교육전용방송을 원어민 교사(Ivan Anderson)와 한국인 영어 교사가 Co-teaching 형식으로 지도하는 다양한 체험위주의 활동 프로그램 운영했으며 재학중인 4명의 선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도우미 학생으로 참가하여 초등학생들이 낯선 중학교에서 느낄 수 있는 어색함과 어려움을 해결하여 중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비록 2일 동안의 짧은 캠프 기간이었지만 참가한 학생들은 몇 달 후에 입학할 중학교 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으며, EBS영어교육전용방송을 알게 됨으로써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한편 박임옥교장은 다양한 교육활동 전개로 “학생들에게는 꿈을, 교직원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만족을” 주어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7년 인천교육대상 사회교육부분 수상자인 유재경씨가 1.23일 나근형인천시교육감을 방문 부상으로 받은 1백만원을 인천지역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의 장학금으로 써달라고 전달했다. 유재경씨는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시련과 난관을 극복하고 어떤 경우에도 절망하지 말고 큰 꿈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영광된 날이 올 것 이라며 전문계고 학생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 한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이들에게 지원하기를 희망하며 기탁했다. 유재경씨는 실직자, 실업자 및 미진학 청소년 등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하여 창업 및 취업을 도와 고용창출을 하였으며, 인천시 향토 전통개발음식 추진위원으로 활동하여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인천교육청이 겨울방학을 맞은 초.중등교원을 70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교육연수원을 비롯한 경인교대와 인하대 등에서 초.중등 1정 자격연수 등 각종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1.23일 경인교대에서 실시하는 초등1정 자격연수에 참가한 1백여명의 교사들이 추의도 잊은 채 강사가 들려주는 특강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인천교육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 하다.
인천봉수초등학교(교장 조만호)는 1.23일 다목적실에서 2008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예정인 예비학부모 25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를 알리는 연수를 개최 참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통별로 입학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통학구역안내를 받은 후 학교에서 제작한 신입생 길잡이 “봉수 꿈나무예요” 책자를 통한 연수로 학교소개에 이어 성공하는 아이들의 생활과 사고 습관, 입학기 어린이들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지적 특성, 1학년 교육과정, 교수-학습 방법과 평가 및 신입생의 원만한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부모의 역할 등에 대한 연수가 있었다. 특히 연수가 끝난 후 학부모들과 학교 발전을 위해 간담회를 실시했는데 신입생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학습지도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연수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이번 연수가 학교 정보와 신입생들의 학교생활적응 및 학습지도 등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기도 했다.
인천 동부교육청(교육장 김기수)직원 90여명이 지난 18일과 23일 2회로 나누어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왕리 일대에서 방제작업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자원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범국가적 재난에 대응하는 체험학습형 혁신워크숍을 가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에 놀랐으며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함에 따라 아주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게 되어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체험학습형 워크숍에 참가한 혁신지원과 박재열씨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전 직원이 하나 되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이 교권침해 사건과 학교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2002년부터 구성해 온 교총 교권변호인단 제4기가 최근 새롭게 출범했다. 교총은 회원의 법률자문 요청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변호인단을 만들기 위해 시·도교총과 관계인사의 추천을 받아 명단을 확정했다. 교권변호인단은 한국교총 상임 법률고문인 남기송, 이석연 변호사를 포함해 지역별로 위촉한 변호사 39명으로 구성됐다. 변호인단은 교총 회원의 교권침해사건 발생 시 교총 및 시·도교총 직원과 함께 학교현장에서 진상을 조사하거나 중재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교총 회원들의 생활관련 사안에 대한 법률 관련 상담에도 무료로 응한다. 임기는 올 1월 1일부터 2009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며 교총과의 상호협조체제로 교육의 정상화와 교권보호의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총 회원은 필요한 경우 일차로 교총 교권국(02-570-5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열린 제211회 서울시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2008년 시교육청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날 임시회에서 강호봉 의장은 “교육청이 주요업무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교위와 충분한 사전 논의과정을 거치지 못했다”면서 “작년 1월에도 같은 지적이 있었고 교육청은 ‘업무계획을 확정짓기 전에 교위와 논의하겠다’고 답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장은 또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 여러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면서 “교위, 교육청, 교원단체 등 전 교육계가 단합해 같은 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시 교육부와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회한이 있다”면서 ”교육부, 교육청의 흔들림에 교육계 전체가 나서서 지탱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수위의 활동이 교육 현장과 동떨어지고 있습니다. 대입 3단계 자율화, 초중등교육 시도 이양만 해도 공교육의 파행이나 시도 교육격차를 불러올 요소가 곳곳에 있어요. 학교 자율과 교육력이 강화되도록 교육계 民意를 전달하는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 상임자문위원으로 활약 중인 하윤수 부산교대 교수(전 한국교총 부회장)는 ‘교육계 지분’ 자문위원으로서 “인수위가 다 만들어온 교육 로드맵에 들러리나 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향후 5년간의 개혁 청사진이 2월 초 발표되는 만큼 현장의 의견과 요구를 발 빠르게 전달하고 ‘NO’ 해야 할 땐 분명히 할 것”이라며 “그것이 국민을 ‘섬김’으로써 탁상공론을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하 위원은 무엇보다 교육부 권한의 시도 이양이 학교 자율 강화로 이어지도록 전령사 역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교육부, 시도교육청, 학교 간 ‘역할 획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그는 “권한 이양은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시도교육청 등 지방교육청을 ‘학교지원센터’로 탈바꿈시키는 개편을 의미하는 것이지 교육부의 규제․간섭권을 시도로 옮기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 시도교육청 등의 권한 배분안이 확정되려면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敎心’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하 위원은 인수위가 교원 정원․임용․인사권까지 시도로 이양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분권과 자율도 중요하지만 의무교육 지향의 유초중등 교육에서는 국가 수준의 성취도 도달을 위한 교육의 형평성도 매우 중요하다”며 “교원 수와 자격관리를 무리하게 이양할 경우 재정자립도가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시도 간, 시도 내 지역 간 교육격차를 불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부 단위 업무의 35~40퍼센트 정도는 시도에 이양, 위임하되 국가교육과정 설정, 교원정책 수립, 유아․특수교육 확대 등의 업무는 계속 유지해야 하고, 교육격차 해소와 영어공교육 완성, 기초학력 책임교육 등은 더 확대될 업무”라고 지적했다. 최소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에 2국은 남아야 하고, 전문직 보임도 확대돼야 한다는 견해다. 대입자율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고교와 대학 간 대입전형 협의체를 활성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하 위원의 입장이다. 그는 “대학특성에 맞는 잠재력 있는 인재를 자율 선발하고, 그것이 학교교육 정상화와 조화를 이루려면 대학, 고교, 학부모,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 입시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능 과목 축소, 학생부 반영 비율 자율화 등은 모두 고교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 위원은 “대학협의체의 사회적 책무성을 어떻게 확보해 내느냐가 관건”이라며 “협의체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파행운영 시 이를 견제하고 책임을 묻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고 제기했다. 한편 이명박 당선인이 공약한 교원연구년제, 주당수업시수 법제화 등 교원정책과 국립대 법인화 문제를 신중하게 도입하겠다는 방침도 인수위 로드맵에 차분히 녹아내리도록 다시 상기시킬 계획이다. 그는 “인수위 로드맵 수행에만 수조원이 드는 만큼 교육재정 확충방안도 세밀히 마련하고, 나아가 당선인이 GDP 6% 교육재정의 필요성을 절감하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윤수 위원은 현재 전국교대교수협의회장, 국공립대교수연합회공동대표, 한국사회과교육연합회 부회장, 대한교육법학회 상임이사로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