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경기침체로 산업체부설학교가 폐교되면서 교원신분을 잃었던 교사들이 한국교총의 적극적인 신분보장 노력과 해당 교육청의 관심으로 공·사립학교에 전원 특채됐다. 1일 교총에 따르면 (주)쌍방울이 유지 경영하던 전북 익산 이산여상이 지난해 2월 폐교되면서 교사 7명이 관리부 촉탁사원으로 발령 받는 등 교원신분을 잃었으나 지난달 16일 이들 모두가 공립학교로 특채됐다. 또 지난해 2월 (주)충남방적 운영하던 예덕여고가 폐교되면서 집단면직된 11명의 교원(교장 1명, 교감 1명, 서무과장 1명, 교사 8명) 가 운데 8명의 교사도 지난해말부터 올 3월 사이에 모두 특채(공립 2명, 사립 6명)됐다. 교총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전북교육감과 충남교육감, 이 지역 교육위원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공립특채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언론에 이 문제가 부각되도록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며 "앞으로도 폐교·폐과로 인해 신분상 불이익을 받는 교원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폐교재산 처리문제로 도교육청과 재단이 마찰을 빚는 과정에서 공립특채 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해 애태우던 경북 예천 한알중·고교사 13명(本紙 3월22일자 보도) 가운데 4명이 지난달 1일자로 공립에 특채됐으며 나머지 9명도 9월1일자에 특채된다고 경북도교육청이 밝혔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그는 사회사업에서도 황제인가 보다. 조던은 최근 NEA의 '교육향상을 위한 국가재단(NFIE)'에 향후 5년동안 매년 1백만달러씩 내놓키로 했다. 제한된 자원으로 고심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 지난 1월 기념식에서 조던은 "이 기부가 아이들에게 성공을 위한 수단과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교사들이 최선을 다하는데 힘을 실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실시 첫해는 4백개의 2천5백달러 상금으로 나눠져 배분되는데 주로 책이나 과학실험을 위한 도구 등의 구입에 쓰여지게 된다. 또 이 기금이 지원되면 적어도 미국내 공립 중등학교 학생들의 40%가 점심을 무상이나 할인된 가격으로 먹을 수 있게 된다. 조던은 "14년이 넘게 학교를 돕는 역할을 해왔지만 진정으로 그 역할을 하는 사람은 학부모와 교사들이다. 왜냐 하면 그들이 학생을 가장 애정있게 바라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고 말했다. 조던은 그에게 영감과 용기를 준 선생님들을 아직도 회상하고 있다. 그중에 한명이 수학교사로-수학은 조던이 가장 좋아하던 과목이다-방과후에도 늘 그를 지켜보며 격려했던 사람이다. 조던의 기부금은 운동화로 유명한 나이키 상표의 자매인 조던 브랜드 수익금으로부터 나오게 된다.
건강과목을 가르치는 엘리노어 브랠버(Eleanor Bralver)교사는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올해 86세인 그녀는 캘리포니아 씰마고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1935년 교단에 첫발을 디딘 브랠버 교사는 지난 64년간 교육정책의 많은 변화들을 체험했고, 경제공황기를 겪었으며 한때는 디트로이트의 오지학교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그리고 두아들을 키웠다. "나는 발음을 중시하는 교수법에 대한 지원이 중단됐을 때에도 읽기교육을 꾸준히 했다"고 회고한 그녀는 "그런데 요즈음 이 교수법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력있는 발걸음에 힘이 넘치는 브랠버 교사는 자신을 '늙은 숙녀'라고 일컬으며 그녀의 나이에 대해 학생들과 가볍게 농담을 주고받았다. 한 학생이 "선생님은 늙지 않았어요"라고 대꾸하자 그녀는 "그래, 늙었다는 게 무엇이지"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그 학생은 웃으며 "30세가 넘은 모든 사람이요"라고 말했다. 앞으로 최소한 10년쯤 더 교편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하는 브랠버 교사는 "미국내 현직교사중 내가 최고령일 것"이라며 진짜 자 신이 최고령 교사인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영국교원들이 정부의 성과급 시행계획에 반대하는 파업을 단행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영국 최대의 교원단체인 영국교원조합(NUT, National Union of Teachers)은 4월 23일 성과급시행 거부를 위한 '1일간 파업'계획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는 투표용지를 17만 5천명의 회원에게 발송했다. 교육당국이 발표한 새로운 제도는 교원들의 보수를 업무성과에 따라 보상한다는 것이 그 핵심인데 전국적인 테스트나 시험에서 학생이 취득한 성적도 교원의 성과평가에 포함돼 있다. NUT는 교원에게 적용하려고 하는 어떠한 형태의 성과급제도도 이를 단호하게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NUT 사무총장 메카보이(Doug McAvoy)씨는 정부가 이러한 접근방법을 하루빨리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최근에 발표된 바와 같이 시행계획을 연기하겠다는 등의 미봉책으로는 NUT의 쟁의행위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정부는 이 계획을 제안함으로써 우리학교가 크게 손상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블레어 수상의 선거 슬로건인 '교육, 교육, 교육'은 이제 '교육파괴, 교육파괴, 교육파괴'로 바꿔라"고 비난하고 "교원들이 좋은 아이디어와 자료를 서로 공유하고, 동료간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며, 어려움에 처해 있는 동료에게 충고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풍토가 조성돼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학교의 운명이 달려있다. 성과급을 두고 교원들간의 반목이 계속되면 교직사회의 협력관계 자체가 파괴된다."고 말했다. NUT는 다음 학기중 하루동안 파업을 단행 한다는 계획아래 서명용지를 5월 7일(금)까지 수합하기로 했다. NUT와 라이벌관계에 있는 전국남여교원연합회(NASUWT)도 교원의 성과급 도입에 반대하지만 일단 관망자세(wait and see stance)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영국에서 가장 보수·온건·전문직 단체인 교사·강사연합(ATL, Association of Teachers and Lecturers)도 "과중한 근무부담, 교원평가관리, 성과급 등을 저지하기 위하여 투쟁할 것"을 선언하고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교직 5년째의 수학교사 사라 프라이어(Sarah Fryer, 28세)는 ATL 총회에서 발언을 통해 "교원평가 비교표, 성과급 등으로 어린이들을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로봇으로 대하고 있다. 나는 교직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해찬장관 해임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朴承國의원(대구북갑)은 지난달 26일 "현재와 같은 교육현실을 불러온 교육부 수장에게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 며 "조만간 이장관 해임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朴의원은 "의총을 통해 이에 대한 공감대가 당내 의원들 간에 형성됐으며 정책위의장과도 이미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해임 결의안 제출 시기와 관련 朴의원은 "교사들이 서명을 완료하면 이를 접수하고 교육현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朴의원은 또 "공동여당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의원들이 있을 것"이라며 "공동여당도 정권차원보다는 국가차원에서 이 일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咸鍾漢 국회교육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스스로 진퇴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咸위원장은 "정년단축 등 일련의 교육정책이 여론수렴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됐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해 교육의 주체가 돼야 할 교사들의 자리가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교육부 장관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스스로 진퇴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咸위원장은 또 빠른시일내에 교총회장 등을 만나 교육현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교총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을 제47회 교육주간으로 선포하고, 이기간을 전후해 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스승존중의 사회풍토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교총은 올 교육주간 주제를 '학교에 힘을! 학생에게 희망을, 선생님에게 용기를, 학부모에게 믿음을'로 설정했다. 표어는 공모를 통해 '존경 사랑 믿음으로 새천년을 여는 교육' '교권존중 제자사랑 다져지는 인간교육'이 채택됐다. 이번 주제설정 배경과 관련 교총은 "최근 교사와 학생, 학부모 사이에 쌓이고 있는 불신과 갈등의 벽을 허물고 교육공동체 정신을 되살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총은 주제구현을 위해 포스터와 표어 그리고 교사 학부모 학생이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10여개항의 과제들을 담은 팜플렛을 전국의 각급학교, 사회단체, 행정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기간중 스승존중 풍토 조성을 위한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15일 스승의 날 기념식및 교육공로자 표창식 거행을 정점으로 시도·시군구교련과 학교별로 교직원체육대회, 은사의 밤, 학부모 1일교사 등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와함께 교총은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는 시점에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의견조사 등을 통해 '지난 1천년 계레의스승 10인'을 발굴해 사도의 귀감으로 삼을 계획이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민족의 참스승중 '올 계레의스승'은 별도로 선정된다. 동시에 오늘을 사는 교원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교총이 그동안 공모한 '나의 교육, 그 희망과 좌절' '존경 하는 선생님' '이건 내가 최고' '3대교사를 이어라' 등 훈훈하고 작은화제가 담긴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편 교육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교총과 하이텔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교실'을 활용해 학생들이 사이버공간에서 대통령, 사회각계 저명인사, 과학자, 스포츠 스타, 연예인 등과 대화를 나누고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지난달 30일 이를 위한 '15일간의 사이버교실' 개소식이 한국pc통신 본사에서 열렸다.
'이해찬 교육부장관의 퇴진'이 전국 교원의 열망임이 확인됐다. 한국교총이 '교육공황 부른 이해찬 교육부장관 퇴진 촉구' 서명운동에 돌입한지 일주일만인 지난달 28일부터 시·군교련과 전국 방방곡곡의 학교에서 서명 명부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학교별 서명명부를 살펴보면 많은 학교에서 전교원이 서명에 동참했고,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극히 일부교원을 제외하곤 모두 서명에 참여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전교조 교사들도 전교조 지도부의 서명반대 지침에도 불구하고 서명에 가담했다. 이해찬 교육부장관을 거부하는 교원들의 서명열기로 전국 교단이 뜨겁게 달아오른 한주였다. 이번 서명운동 과정에서 우편에 전적으로 의존하다보니 오고가는데 낭비되는 시간이 많고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등 애로사항이 적지 않았다. 교총은 지난달 21일 전국 1만2천여 학교분회에 서명용지를 일제히 발송했으나 한주내내 학교분회별로 서명용지를 보내달라는 전화가 쇄도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교총은 지난달 24일 시·군교련에 긴급전언을 보내 서명용지가 미처 도착하지 않은 학교분회는 서명용지를 자체제작해 서명토록 권장했다. 한편 서명 열기가 절정에 달한 지난달 27일 시·도 교육감들은 긴급히 회동 한국교총과 교원들에게 "서명운동을 자제해 줄 것" 을 요청했으나 교총은 이에대해 즉각 반박했다. 교총은 공문을 통해 "교육감들의 자제 요청은 교원단체 활동의 자주성을 보장하고 있는 교육기본법과 교원지위향상을위한 특별법의 법정신에 저촉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교육계 안팎에서는 시·도교육감들의 자제요청은 사실상 '퇴진운동 지지'나 다름없다는 반응이다. 이같은 주장은 우선 16명의 교육감 가운데 대천·충남교육감을 비롯해 7명이 '긴급모임'에 불참, 교육부의 의도가 전달되지 않았으며 교육부차관까지 참석한 모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의문 내용이 '서명을 하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조차 애매할 정도로 완곡하기 때문이다.
학교 교육현장은 과연 평등한가. 교사들은 학생의 성별에 관계없이 진로 및 직업의식, 사회생활능력, 가정생활에 필요한 태도 등을 교육하고 있을까. 한국여성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학교내 성차별 실태조사 및 남녀평등의식 고취방안'(서울·대구·대전·광주 초중고 교사 300명-남교사 152명, 여교사 148명-대상 조사)연구에 따르면 여교사보다 남교사가, 초등학교 보다 고등학교에서 성 차별적 교육활동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 선호 및 학업성취에서의 性차를 선천적인 것(54.1%)으로 보는 교사가 사회문화적 요인(45.9%)으로 보는 교사보다 많았다. 교사들은 남학생이 수학, 과학 등의 수리과목을 초등학교에서부터 여학생보다 더 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고교로 올라가면서 특히 수학과목을 더 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시절에는 국어 및 예능과목을, 학교급이 올라가면서는 영어, 사회과목 등 언어과목에 우수하며 수학 등 수리과목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클럽활동 학생선발에서 24.7%의 교사가 남학생에게는 체육, 운동중심의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클럽활동을 권장하고 여학생에게는 문예나 수예, 요리 등을 우선적으로 권장하고 있었다. 특히 남교사(28.3%)가 여교사(19.6%)보다 학생의 性에 근거해 클럽활동을 선별,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나 학급행사 등의 활동에서 지도자 역할을 하도록 할 때도 남학생에게 강조하는 경우가 12.3%로 여학생에게 강조하는 경우(2.7%)보다 훨씬 많았으며 남교사(17.1%)가 여교사(7.4%)보다 남학생에게 지도자 역할을 더 강조하고 있었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태도 기르기의 경우 역시 남교사가 여학생에게 강조하는 비율(17.8%)이 여교사의 경우(5.4%)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교 3.0%, 중학교 15%, 고등학교 17% 순으로 교사들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남학생에게는 직업의식을, 여학생에게는 가정생활을 담당하도록 지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여성의 직업이 단순 사무직이나 간호사 등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과 소비활동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여성으로 그려져 있다는 질문에 96.4%의 여교사는 그렇게 인지하고 있는 반면 남교사의 50%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 의식차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정해숙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위원은 "교사들의 의식에 성역할 고정관념이 내재되어 있다"며 "학교행정가와 교사에 대한 남녀평등교육 연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너희 담임이 늙다리가 걸렸다며?" 어느 어머니가 초등생 아이에게 담임선생님에 대해 내뱉는 말이다. 이 어머니의 아이가 과연 좋은 스승을 만난들 무슨 소용이 있을지 의문이다. 6, 70년대 치맛바람이 성행하던 시대에는 그래도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라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교사는 단순히 가르치는 사람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다. 학부모에게 있어 교사는 자기 자식을 잘 가르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감시의 대상으로 전락 되고 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고, 대학으로 가는 길에 놓인 가로등쯤으로 인식된다. 불빛의 밝기나 수명 등에 문제가 있으면 즉시 갈아끼워야 할 대상인 것이다 자식을 체벌했다는 이유로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는 일도 그래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잔소리까지 하는 가로등은 필요없으니까…. 부모가 무시하는 교사를 아이들이 존경할 리 없다. 자신을 때렸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일도 그래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진정 교사와 학생은 있지만 스승과 제자는 없는 것이다. 정부는 어떠한가? 체벌 문제, 촌지 문제, 부교재 채택비리 문제 등 스승의 부정적 측면을 너무 지나치게 강조했다. 교사를 믿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가 나서서 교사와 학생관계, 교사와 학부모 관계에 지나치게 관여하고 있다. 그뿐인가? 나이 많은 교사들을 빨리빨리 속아내주는 일도 한다. 나이 많은 교사라고 모두 무능하고 나태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교사들은 어떠한가? 촌지를 요구하고 학생들을 체벌하고 정부의 정책은 믿지 않으려든다. 물론 일부교사지만 그러한 교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학부모도 교사를 무시하고 학생도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으며 정부도 교사들을 믿지 못한다. 교사 역시 학부모, 학생, 정부 어디 하나에도 정을 주지 못하고 자과감에 빠져 있다. 학부모, 학생, 정부, 교사 모두 신뢰와 믿음을 주지도 받지도 못하는 관계로 전락한 것이 오늘의 교육현실이다. 빈곤의 악순환이라는 말이 바로 오늘의 교육계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학부모, 교사, 정부 모두가 서로의 믿음에 너무 굶주려 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교사, 학부모, 정부 모두가 모두 한번쯤 자신을 반추해야 한다. 모두가 서로 배고프다, 목마르다 한탄만 하지 말고 먼저 믿고, 믿음을 받을 수 있는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 정부는 교사들의 부정적 측면보다는 아름다운 교사상을 부각시키고 본이 되는 모델을 제시해 주며 교사들의 사기를 높여줄 수 있는 정책을 펴야한다. 교사들을 믿어야 한다. 학부모는 교사를 존경하고 신뢰하며, 감시의 눈이 아닌 열린 마음으로 교사들을 지켜봐 주어야 한다. 교사 역시 스스로 존경받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교사는 학부모가 존경하고 정부가 신뢰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성에 대한 철저한 자기 훈련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교직에 대한 열정과 긍지 없이는 존경받는 스승이 될 수 없다 교사의 권위와 명예가 지금처럼 추락한데는 교사 자신의 소명의식 결여와 불성실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통감할 때 진정으로 존경받는 교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것이다. 군사부 일체라고 했다. 정부와 교사와 학부모가 한 몸갈이 서로를 믿고 애정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미래가 바르게 자랄 수 있다. 이제 5월이다. 여름에 땀 흘리지 않으면 가을에 얻는 것이 없다. 더 이상 배고파만 하지 말고 지금부터 땀 흘리도록 하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교사는 교사로서의 책임감과 긍지를, 학부모는 자신의 자식만이 아닌 교사들에게도 애정을, 정부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쉽지만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뼈를 깎는 노력만이 이 빈곤의 악순환을 끊어버 릴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4월27일자 동아일보 유시민의 세상읽기 "교총과 교육부장관의 갈등"을 읽고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먼저 교총의 서명운동을 불법 집단행위로 여기는 것은 잘못이다. 교총은 교육기본법과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등에서 활동이 보장된 단체이다. 이러한 합법단체인 교총의 회원들이 그들의 회장에게 서명으로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단체활동으로써 이미 교총은 수차례 정책실현을 위한 서명운동을 해온 바 있다. 또 법률전문가들도 공히 그 적법성에 동의하고 있다. 따라서 과거 교원의 노동운동이 법으로 금지된 상태에서의 비합법단체였던 전교조의 서명과 관련한 징계와 연관시켜 교총의 합법적 단체활동을 불법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둘째, 수행평가제에 대한 반대와 촌지·체벌로 인한 교원들의 권위실추에 대한 불만을 서명의 주요인으로 보는 것도 현장교원들의 문제의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교원들은 수행평가제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교원 1인당 학생수 등 여건이 불비된 상태에서 이를 성급하게 시행해 교원에게는 혼란과 과도한 잡무를 유발시키고 학부모에게는 불안감과 사교육비 부담을 늘리지 말고 신중하게 하자는 것이다. 한번의 교육정책 실패가 학생들에게는 평생의 짐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다. 촌지의 배격과 체벌의 지양에 동의하지 않는 교원은 없다. 일부의 문제를 전체로 확대해 사기를 떨어뜨리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열악한 교실환경과 교권실추, 체벌금지 정책 혼선이 교육의 포기, 방임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제대로 이해했으면 한다. 셋째, 우리의 학교 현실에서 군사부일체의 관계를 기대하는 교원은 이미 없다. 그리고 교직사회도 경쟁논리가 어느 정도 도입되어야 하는데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가 상품을 주고 파는 경제거래 관계와는 다른 인격적 관계라는 특성을 허물지 않는 전제 위에서다. 새 정부가 들어서서 취하고 있는 일련의 정책, 즉 학부모의 교원평가, 학생의 담임선택제, 재정차등 지원을 전제로 한 교육청 및 학교평가, 교원 성과급제, 계약제 등은 지나친 경제관념에서 도입된 것으로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교원의 전문성을 부정하고 있으며 돈 타내기 위한 외형적 실적 쌓기 경쟁을 부추켜 교원들을 수업이나 교재 연구보다는 불필요한 잡무 경쟁에 매달리게 하고 있다. 교원들의 이해찬장관 퇴진 서명은 이러한 교육개혁 방향과 접근방식의 오류, 교원 경시정책과 교권불신 초래로 교육위기 상황이 초래되고 있는데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이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 모두들 실직하지 않기 위해, 직장을 구하기 위해 안달인데 많은 교원들이 앞다투어 교직을 떠나고자 하는 현상을 그저 연금불안 때문으로 인식한다는 것은 우리 교육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참으로 비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교사가 교실에서 숙제를 안해온 중학생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해 입이 찢어지고 유혈이 낭자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교사의 한사람으로 어안이 벙벙해 말이 나오질 않는다. 이보다 더 큰 충격과 수모가 어디 있단 말인가. 과연 교사는 어떤 태도를 보여야 올바른 교사가 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지난봄부터 교육계를 마구잡이로 흔들고 뒤틀어 놓았을 때도 참아왔지만 정말 처신을 어떻게 해야 교육이 바로 서겠는가. 정년 단축의 빌미로 촌지문제와 체벌 그리고 컴퓨터를 못하니 새로운 정보에 둔하다는 등 별의별 험담을 우리 아이들 보는 앞에서 마구잡이로 난도질하지 않았던가. 그때 그 열변을 토하던 사람들이여 대안을 말해주기 바란다. 112 순찰차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를 연행하고 교내에서는 어떤 체벌도 못하게 했으며 학교 자체로 체벌 규정을 정하게 하는 등 너무나 큰 파문을 일으켰는데 그 결과가 비참한 현실로 변하고 말았다. 정말 소신껏 학생들을 가르치면 폭행이나 당해야 하는 현실이 아닌가. 만약 그 선생님이 숙제를 안해와도 상관하지 말아야 옳단 말인가. 무관심 속에서 아이들의 눈치만 보란 말인지 되묻고 싶다. 오늘날 교육의 현실은 너무나 참담하다. 교육을 바로 보지 못하고 질타한 결과가 1만명이 넘는 명예퇴직 교사를 만든 결과가 아닌가.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서며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어깨가 처진 쪽은 교육자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4월22일 KBS 길종섭의 쟁점토론을 보고 느낀바 있어 몇가지 논의하고자 한다. 현장의 여론을 듣는다면서 전교조 복직교사와 개혁성향의 학부모 단체의 의견만 듣고 그밖의 현장 교사나 다른 학부모의 의견은 들을 기회를 주지 않은 것도 형평을 잃은 진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요즘 교사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즐거움이나 보람같은 것이 없다. 이는 정년이 줄어서도 아니고 연금이 불안해서도 아니다. 교사들을 옥죄고 있는 것은 시도때도 없이 날아드는 공문과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닦달 때문이다. 토론에서 교육부 기획관의 말처럼 교육부에서는 10쪽 정도의 자료를 요구했는데 정작 현장에서는 1천쪽의 자료가 제출되는 것은 평가에서의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피나는 경쟁이 있기 때문인데 이 잘못된 경쟁을 누가 부추겼는가. 교원정년 단축의 논리를 새삼스럽게 비판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고령교사 1명을 내보내면 젊은 교사 2.6명을 쓸 수 있다는 경제논리를 폈는데 지난 2월에 퇴직한 9천3백여명의 2.6배에 해당하는 신규교사를 채용했는가'라는 교총 정본부장의 질문에 교육부 S기획관은 분명한 답을 하지 못했다. 내가 알기로는 교사정원을 오히려 줄여 초등학교에서는 교과전담교사가 절반으로 줄었고 중등학교에서도 교사정원 감축으로 교사 1인당 수업시간이 늘었다고 한다. 이런 현실은 정년단축 논리와는 거꾸로 가는 교원정책이 아닌가. 초등교원이 모자라서 교과전담교사를 담임교사로 전환하고 그래도 모자라니까 중등자격증 소지자를 몇 개월의 보수교육을 통해 초등교단에 세우고 그래도 안되면 교감도 담임을 시키고 기간제 교사도 확대 임용한다고 한다. 초등교사는 숫자가 모자라면 아무나 끌어다 숫자만 채우면 교육이 된다고 보는 모양인데 이는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너무나 무시한 폭거라 할 수 있다. 임시땜질에 지나지 않는 교원수급 계획을 교육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해 주기 바란다.
교육부가 오는 8월말 명예퇴직 신청을 마감한 결과 모두 1만6백31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월18일 밝혔다. 이중 49세 이하가 2,183명으로 전체의 21%에 달해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명퇴신청도 많았다. 현재 49세라면 단축된 교원정년으로 계산해도 앞으로 13년간은 더 교직생활을 할 수 있다. 또 이들은 명퇴수당과 관계되지도 않는다. 명퇴 수당 산정때 65세 정년기준을 적용받는 자는 57세 이상 교사만 해당된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다수 교사가 명퇴신청을 한 것은 교원의 교직기피 경향으로밖에 볼 수 없다. 이들은 교육활동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교사들이기 때문에 교육계의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교육부는 이러한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교육개혁 추진에 대한 교원들의 불평-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교육부가 교사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교육개혁을 무리하게 추진함으로써 일선 교사들의 업무량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증가했다. 생활기록부의 전산화에 뒤이어 도입한 수행평가가 그 예이다. 생활기록부의 전산화도 신입생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수행평가는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한 후에 실시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된다. 주당 1시간인 교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는 800명 정도의 학생을 수행 평가해야 하니 무리가 아닐 수 없다. 지도와 평가의 순서는 분명히 지도가 전 단계이다. 평가를 위하여 지도가 소홀히 다루어져서는 안 된다. 교육부는 교권을 확립해 교사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교사가 교육개혁의 주체가 되도록 개혁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교육부가 4월말 발표키로 했던 '교직발전 종합방안'이 5월말로 또 다시 지연됐다. 李海瓚장관은 지난해말 교원 정년단축과 관련한 시비가 한창일 때, 교원정책 전반에 관한 개혁안을 마련, 올 3월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는 4월초 현장 여론수렴이 덜 되고 몇 가지 쟁점사항이 첨예해 이를 4월말, 발표하겠다고 1차 지연 시켰다. 교육부는 지난 7일 '교직발전 종합방안' 중간보고 형식으로 주요내용을 언론에 설명하면서 4월말 이를 확정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시안 발표 예정일이던 20일 돌연 발표일을 또 다시 한달 늦춰 5월 하순경으로 지연했다. 임동권 학교정책실장과 김광조 교원정책심의관은 이와관련, 20일 "쟁점 현안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하고 교육현장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발표시기를 한달여 늦추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와관련 일선 교육계는 최근 교육부 장관에 대한 일선 교육계의 퇴진 서명운동 등 악화된 여론을 의식, 교육부가 고의적으로 발표 시점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교육부가 성안중인 '교직발전 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육여건 개선=교원 잡무경감과 안전공제회 기능 강화, 시· 도교육청별 고문변호사단의 활성화 등을 통한 교권 보호. ▲우수교원 확보=교대와 사대의 구조조정, 양성기관 평가 등 양성체제 개편, 수습교사제 도입 및 임용고사의 개선, 교원 충원 규모 확대 및 교·사대 정원조정, 통합교과 교사자격증·복수교과 자격증 등 교사자격증 제도 개편. ▲인사·보상제도=직무 수행기준, 표준 수업시수 등 교사의 역할 직무기준 정립, 교원의 업무 평가방법 개선, 새로운 자격·직급체계 마련 등 승진구조 개선, 승진·중임·초빙 등 교장 인사 방법 개선, 성과급제 도입 등. 교장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경영책임제'를 도입하고 학교교육 계획서의 심사나 면접 등을 실시하는 교장 임용심사의 실질화. 각종 교권침해 사례에 대해 조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분쟁위원회'를 설치하고 능력과 성과를 보상해주는 성과급제의 도입. 이와함께 교육부가 검토중인 쟁점사항은 다음과 같다. ▲평정체제의 개편=승진후보자 명부작성시 경력(90), 근무성적 (80), 연수성적(30) 및 가산점 평정시 평정영역과 요소의 재구성 화 및 영역간 배점비율 조정. ▲교원 업무평가 기준 합리화=교원의 업무 평가기준과 평가주 체, 방법 및 평가 대상기간 개선. ▲자격·직급체계 개선=승진욕구를 완화하고 우수교사를 우대 하기 위해 수석교사나 선임교사 등 새로운 자격·직급의 설치. 교원의 자격과 직급체계를 교수직과 관리직으로 분리하는 문제. ▲전문직 공채 제도의 확대=교육 전문직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 원의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가칭 '교육장학연구직 공개 전형제' 도입 여부. ▲교장 임기제 개선=현재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장 중임 제 개선. 즉 중임제 유지, 혹은 담임제나 연임제도 등으로 개선 등.
교육부 홈페이지 소리함에 연일 교육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네티즌이 올린 글을 교육부가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이름이 자오숙이라는 이용자는 교육부 홈페이지(http://www.moe.go.kr) 소리함을 통해 "3065번 자오선씨의 '이해찬이 교육망국 주범인 이유'라는 글을 프린트해 읽었는데 5분이 지나 다시 소리함을 찾았더니 삭제돼 있었다"며 3090번의 글에 이 글을 재탑재시켰다. 그러나 이 글 역시 21일 소리함에서 삭제됐다. 이 이용자는 다시 "자오선씨가 자신의 글을 결코 지우지 않았으리라 생각하고 나 또한 지우지 않았다"며 "40만 교육자를 대변한 목소리였으므로 또다시 지운다 해도 계속 올리겠다"고 항의했다. 3065번의 글은 '이해찬장관이 이 나라 교육을 망친 주범'이라는 요지의 글로 최근 교육부의 정책에 대한 강한 비판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다른 이용자 김영희씨는 "어제 글을 읽었는데 오늘 지워진 것을 보고 교육부의 언론통제를 실감했다"며 "국민과 교사의 의견과 바램을 수렴하지 않고 여론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무늬만 민주주의"라고 질책했다. 또다른 이용자 강영지씨는 "설마 언론에 공식적으로 실린 글을 지우지는 않겠지요"라며 동아일보 독자투고란에 실린 교육부의 탁상정책을 비판 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감사관실 관계자는 "그 글들이 가명이고 연락처가 올바르지 않아 삭제했다"며 "관련 요건이 맞지 않을 경우 계속 삭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마감된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 공개채용 원서접수 결과 평균 5.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교육부가 수합한 자료에 따르면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모집인원 3천2백45명에 1만8천8백27명이 지원했다. 교과목별로는 영어가 9백42명 모집에 8천8백44명이 지원, 9.4대 1을 보였고 미술 6.3대1, 음악 4.3대1, 체육 3대1의 순이었다. 시 ·도별로는 서울이 9백명 모집에 5천9백56명이 지원, 6.6대1의 경 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로서 11대1이었고 부산 9.5대1, 경북 8.6대1, 경기 5.6대1, 대전·전북 4.9대1, 인천 4.4대1, 충북 4.2대1, 전남 4대1 등의 순이었다.
"왜 이제야 이해찬씨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입니까. 교원들의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이해찬씨가 나간다고 교육이 정상화되겠습니까. 문제는 이해찬씨가 나가든 말든 교단 황폐화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한국교총이 17일 열린 긴급 임시대의원회에서 이해찬씨의 퇴진을 공식으로 요구하고 나서자 本社에는 이같은 항의성(?) 격려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서울신양중의 한 교사는 "교총이 이제라도 이해찬씨의 퇴진을 요구한 것은 환영할만 하다"며 "지난해말부터 퇴진운동을 전개, 이를 성사시켰으면 지금 같은 탈 교단 러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특히 "지금 학교 분위기는 교육부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믿지 않는다"고 말 했다. 이해찬씨의 퇴진요구를 접하고 가족끼리 소주파티를 벌였다는 서울의 한 중등교감은 "교육을 모르는 사람이 교육부장관을 한다는 것은 교원자격증도 없는 사람이 교사를 한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전교조가 이해찬씨를 감싸고 퇴진운동을 거부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경기 성남의 한 초등 여교사는 "이해찬씨가 장관을 맡은 이후 교단에 선다는 것 자체가 괴로웠다"며 "경륜 있고 능력 있는 선배들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교단을 떠나고 남아 있는 교사들도 의욕을 상실한 것은 오직 이해찬씨의 밀어붙이기식 개혁의 결과"라고 밝혔다. 전남에서 전화를 걸어온 한 젊은 교사는 "왜 전교조는 이해찬씨의 퇴진요구에 동참하지 않느냐. 이해찬씨와 전교조의 관계를 밝혀달라"고 요구했으나 "그것은 전교조에 물어볼 문제이지 교총이나 본사에서 답변할 사항이 아니다"라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 서울의 한 장학관은 "이해찬씨가 교육을 망치는 것은 오히려 둘째 문제다. 지금 이해찬씨는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이해찬씨가 이 정권에 얼마만큼의 부담을 주고 있는 정부는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학관은 특히 "교육부에서는 교원들의 서명운동을 저지하기 위해 온갖 방해공 작을 획책할 것"이라며 "모든 교원들은 이에 굴하지 말고 서명에 참여하자" 고 호소했다. 교육장이라고만 밝힌 이는 "이제 교원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고 물러설 필요도 없다"며 "이해찬씨가 한 것이라고는 교원을 부도덕하고 무능력한 집단으로 매도한 것 말고 무엇이 있느냐"고 말했다. 퇴직교원들의 격려도 잇따랐다. 지난 2월 정년퇴직했다는 K씨는 "막상 교단을 떠났지만 교육부와 이해찬씨가 교육을 망치는 것을 보고 있으려니 잠도 오지 않을 때가 많다"며 "궐기대회라도 하면 늙은 몸이지만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또다른 퇴직교원은 "어떻게 지키고 가꿔 온 교단인데 아무리 교육을 몰라도 이렇게 망가트릴 수 있느냐"며 "이해찬씨와 그의 주변에서 출세를 꿈꾸며 교육공황을 외면하는 관료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 직원들의 전화도 심심찮게 걸려오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직원은 "서명에 동참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고 또다른 직원은 "마음으로부터 응원을 보낸다"고 격려했다.
서울휘경공고 고동석교사의 아들 준한군(상곡초등교 6년)이 '근육이영양증(Muscular Dystrophy)'이라는 희귀병으로 투병중에 있으나 2억원에 달하는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근육이영양증'은 전신의 근육세포가 파괴되는 진행성 질병으로 정상적으로 성장하다가 차츰 악화되어 대개 초등학교 3∼4학년 때 주저 앉으면서 청소년기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은 치료법이 없었지만 최근 미 테네시주 멤피스병원의 세포이식연구재단 피터 로 박사에 의해 완치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상 성인의 근육에서 근육세포를 배양, 증식한 후 환자의 병든 근육에 주사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세포배양에서 주입 수술까지의 단계에 요구되는 치료비가 15만불(한화 약 1억9천만 원)에 달한다. 그것도 치료전에 송금하고 현지에서 치료를 해야 한다. 고교사는 "살고 있는 아파트를 처분하면 1억원정도를 마련할 수 있으나 나머지 치료비는 감당할 길이 없다"며 "전신이 오그라들어 죽어 가는 자식을 살려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동료 교사들도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각계에 도움을 청하는 등 준한이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도움주실분=국민은행(759-21-0019-981·예금주 고동석), 문의 전화 =(02)2216-3643.
대전시교육청이 PC통신을 통해 '학생체벌'에 대한 Cyber 대토론회를 실시한 결과, 교사·학생·학부모의 80%가 체벌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5일부터 27일까지 계속된 토론회에는 총 1백3명(교사69명, 학생 8명, 학부모 22명)이 참여해 82명(교사 52명, 학생 8명, 학부모 22명)이 체벌에 찬성하고 20명(교사 16명, 학생 1명, 학부모 3명)이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교육적으로 필요한 체벌은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앞도적으로 많았지만 "학생의 인격을 무시하는 체벌은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전개됐다. 서원초 장 현 교사는 "질책이 없고 사랑만 있다면 그것은 학생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는 반쪽의 교육"이라고 주장했고, 홍룡초 김현수 교사는 "체벌 후에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관심의 표현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동방여고 김소연 교사도 "체벌은 교육상 필요하나 방법이 인격적이어야 한다"면서 "체벌보다는 오히려 상처를 주는 교사의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 홍경석씨는 "무조건적인 체벌금지는 학교를 난장판으로 만든다"며 "감정이 개입되지 않는 체벌은 존속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서대전고 구현모 학생 등 8명은 "체벌은 사라져야 할 방법이지만 현 교육환경에서는 필요악이며 인격적으로 이뤄지는 체벌은 수용할 수 있다"고 긍정론을 폈다. 반대론측은 체벌은 전통주의 교육관의 잔재라고 비난했다. 동명중 김영만 교사는 "교사 중심 교육에서 적용되던 체벌을 금지하고 비행 사례별로 벌점제를 도입해 학생부에 기록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월평중 노희월 교사는 "개별적으로 부드럽게 대화를 나누다 보면 순간적인 지도가 가능하다"며 "교사들이 학생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등 대화기법을 연수·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시민 송상훈씨는 "체벌행위는 폭력적인 성격과 비민주적인 태도를 기를뿐"이라며 "체벌이 정당화 되거나 교육의 필요조건으로 인정돼선 안된다"고 말 했다. 갑천중 송주용 학생은 "학생들도 하나의 인격체인만큼 체벌로 다스릴 수 없다"며 "진정한 사랑으로 대하고 학생을 이해할 때 선생님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자아개념의 역할은 학업성취를 비롯해 교사 및 친구들과의 관계 등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나 계획안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경우가 드문 편이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교사의 연구는 이같은 현실적인 문제의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교사는 먼저 교사와 아동간의 친밀감과 신뢰감 조성을 위해 사랑의 대화시간, 사랑의 편지 쓰기 등을 운영하고 자아개념 변화 프로그램을 적용, 실천했다. 또한 긍정적 생각 습관화를 위해 하루에 한가지씩 긍정적인 생각 쓰기, 남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대화하기, 하루에 한가지 칭찬하기, 짝에게 편지 쓰기, 하루에 3번 이상 스마일 거울 만나기, 착한 행동 기록 카드 활동하기 등을 실시했다. 이같은 연구결과 선생님은 나의 의견을 존중해 준다(83→92%), 선생님은 우리와 어울리고 친절하게 대해 준다(42→83%), 문제가 생겼을 때 의논하고 도움을 청하고 싶다(67→88%), 나의 좋은 점을 알고 있으며 나를 좋게 생각한다(29→67%), 선생님은 조그만 일에도 칭찬과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준다(46→92%) 등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조교사의 연구는 특히 연구자가 담당 학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각종 연구활동 내용들이 보고서의 본문이나 부록에 구체적으로 제시돼 초등학교 일선현장에 쉽게 일반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조교사는 "교실 생활장면에서 활동할 계획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해 자아개념을 긍정적으로 형성시키고자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며 "학년별 아동 발달 단계에 맞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