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8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3월 28일 오후 2시 충주시 연수동 1661번지에 충주에선 처음으로 BTL 사업으로 지은 국원초등학교의 개교식이 있었다. 올 3월1일 개교하여 채 한달도 안되어 다목적 체육관에서 이기용 충청북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위원회 곽정수 부의장을 비롯한 많은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교식을 가졌다. 국원이라는 교명은 고구려때 국원성에서 유래된 역사성을 가진 이름으로 충주댐을 뒤로하고 충주를 감싸고 있는 계명산아래 아파트단지내에 자리잡은 병설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23학급으로 출발하였다. BTL 사업이란 일반 사업대상자가 학교건물 및 시설일체를 건설하여 도교육청으로부터 20년간 임대료를 받는 것으로 20년이 지나면 도교육청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임대료를 내고 사업자의 건물에서 학생교육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최신 건축물에 최첨단 시설로 마치 호텔처럼 아름다운 학교라고 개교식에 참석한 각급학교장들이 부러워하는 학교이다. 식전행사로 개교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금붕어가 노니는 연못가 정원에 기념식수를 한다음 다목적 체육관에서 국민의례, 경과보고, 교기봉정, 학교장개교사, 교육감 차사, 내빈축사, 감사패 증정, 새로만든 경쾌한 교가 제창으로 기념식을 마치고 식후행사로 급식소에서 다과회를 가진다음 개교식 행사를 모두 마쳤다.
충청북도충주시교육청(교육장 : 손병기)은 지난해에 이어 충주시내 초중학교에 신규발령 받은 새내기 교사 44명을 축하해 주는 교직소명식을 28일 오후 3시 30분 충주 그랜드관광호텔에서 가졌다. 이날 소명식에는 신규교사의 부모님들이 모두 참석하여 교직에 첫발을 내딛는 자녀의 축하식에 참관하여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식전공개행사로 남한강초 김정은외 21명의 단소연주와 대림초 이하은과 이예은의 가야금병창이 있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손병기 교육장의 교직소명 축하식의 의미와 신임교사들에게 들려주는 교직을 첫 출발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인사말씀이 있었다. 이어서 이경복 교육과장이 44명의 신규교사를 한명쌕 소개하면서 교육장이 도서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하였고 해당학교 교직원이 꽃다발을 증정하는 흐믓한 축하 의식이 진행되었다. 국원초 개교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충주에 온 충청북도 이기용 교육감의 격려사가 있었다. 충주지역 이상일 교육위원의 신임겨사들이 가져야 할 교육자의자세에 대하여 몇가지 당부의 말씀으로 축사를 하였다. 이어서 충주중앙초등학교 학생회장인 현종현 어린이의 선생님께 드리는 글을 낭독하였고 신니중학교 오경희 교사가 선배교사로서 후배 새내기 교사에게 주는 글이 낭독되었다. 이어서 축하를 받는 새내기 교사 대표로 김유리 교현초 교사의 답사가 있었다. 식순에는 없었지만 예성여중 영어교사로 교직을 시작하는 딸의 아버지가 학부모를 대표하여인사말도 있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예성여중 양예찬 외 6명의 축가가 있었고 내빈과 신임교사 대표가 축하 떡 컷팅도 있었고 마지막으로 불려진 축가는 “고마우신 선생님” 외 1곡이 식장안에 울려퍼졌다. 내빈과 학부모 각급학교장을 비롯한 동료선생님, 부모님들이 마련된 음식을 들며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신인교사들모두가교직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하며 참석한 부모님들은자녀를 키운 보람을 느끼고 감동을 받았다고고마워 하였다.
기숙형 공립고교의 효율적 운영 교육과학기술부는 3월 20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후속대책으로 농촌 우수학교를 중심으로 5월까지 기숙형 공립고교 9개를 시범 지정해 운영하고, 연내에 79개를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기숙사 신·증축 비용은 지방 교육재정 교부금에서 지원하며 2011년까지 150개교로 늘릴 계획이며, 향후 중학교와 사립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러한 교과부의 보고에 대하여 비판적인 의견도 있다. 김정명신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회장은 “고교 서열화에 이어 정부가 나서 중학교까지 서열화하겠다는 것으로 자칫 지원받지 못한 나머지 공립학교들을 재정적으로 소외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장중 교육과 사회연구소 소장은 “145개 시·군의 368개 일반계 공립고 중 150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218개 학교는 어떻게 되느냐”면서 “특히 이들 기숙형 공립고교가 학력을 높여 일류대학에 많이 진학하는 학교로서의 기능이 중시되면 ‘공립입시학원화’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들의 지적은 농산어촌지역의 특성과 농산어촌주민들이 갖고 있는 자녀교육에 대한 불만사항을 간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농산어촌의 많은 가정에서 자녀들이 도시에 나가 공부를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2006년 읍지역 학생의 41.2%, 면지역 학생의 41.1%가 도시에 나가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농산어촌학교에 대해 매우 불만이 19%, 약간 불만이 36.6%(면지역)으로 과반이상이 불만족해하고 있었다. 불만 이유 중 높은 것으로는 교육시설과 우수교사로 높게 나타났다(농림부, 농림어업인 복지 등 실태조사 결과, 2004). 기숙형 공립고교 운영시의 긍정적인 면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숙형 공립고는 농산어촌과 대도시 낙후 지역에 집중 설립해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즉 기숙형 고등학교를 운영함으로써 농산어촌의 초중고 교육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둘째, 농산어촌 지역의 특성상 기숙형 고등학교가 도움이 될 것이다. 농산어촌지역에는 고등학교가 많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인근 도시나 읍지역에 고등학교가 설치되어 있어 통학하는데 불편함이 많이 있다. 대중교통편이 많은 것도 아니며, 대중교통이 일찍 끊어지는 등으로 인하여 또한 학습하는 분위기가 도시만큼 좋지 않다. 기숙사 시설을 지원함으로써 통학에 따른 시간을 줄여줌으로써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셋째, 기숙형 공립고교를 설치함으로써 학교,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지역의 교육을 개선하는 데 협조하는 체제를 갖추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기숙형 공립학교를 통하여 단순히 기숙사 시설을 짓고 무료로 급식을 하여주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학교가 고등학교 교육개선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지역의 주민들이 우수고교 육성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여 지역교육개선을 위한 분위기(social climate)를 만들어 가는 것이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나아가 기숙형 고등학교의 운영을 통하여 교육 때문에 지역이 낙후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효율적인 기숙형 공립학교 정책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몇 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한다. 첫째, 기숙형 공립고교는 기존의 농촌 1군 1우수고등학교 육성과 연계하여 추진하여야 하겠다. 상당수 농촌 1군 1우수고등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상당수가 기숙사 시설을 확충하여 효과를 보고 있다. 2007년까지 선정된 86개교에 아울러, 2008년부터는 사업대상 지역을 교육여건이 열악한 도농복합시 지역(52개 지역)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에 따르면 웬만한 지역은 150개에 다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기존에 실시되었던 농어촌자율학교 정책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 현재 농촌 1군 1우수고 육성사업에서는 농산어촌학교에 대한 육영의지가 강한 교장을 초빙 또는 공모할 수 있게 되고, 농산어촌 자율학교로 지정되어 학생선발, 교육과정운영에 있어 대폭적인 자율권을 부여받고 있다. 기왕에 실시하던 제도가 자율형 사립고교의 추진에 따라 기존에 부여받던 혜택이 축소되어서는 안 되겠다. 기존 농산어촌 우수고교에 따라 학생선발을 전국적으로 할 수 있었으며, 교육과정 편성의 자율적 운영과 교과용 도서의 자율적 사용이 가능하였다. 셋째, 농산어촌지역에서 기숙형 고교에 해당되지 않는 공립학교에 대한 대책과 연계도 강화되어야 하겠다. 기숙형 공립고교에 지정되지 않은 공립인문계 고등학교는 몇 개 안되며 지역적으로 흩어져 있다. 이들 학교도 기숙형 공립고등학교에 기숙사가 설치되면 자연스럽게 거점고등학교로 통합이 되리라 예상된다. 이런 전망을 고려한다면 거점 학교 이외의 고교에 기숙사를 설치하는 것보다는 다른 지원을 더욱 많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명박 대통령은 공약사항에서 기숙형 공립고교에 지원되지 못하는 공립 고등학교에 대하여 특별 학교운영비를 지원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를 통하여 학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시설과 여건조성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주민의 교육에 대한 기대와 관련하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200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2007.12.21에 발표하였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모든 교과에서 대부분 읍면지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과 과학과목에서 농산어촌지역인 읍면의 학력이 낮으며 학교단계가 올라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숙형 공립고교의 추진을 통하여 농산어촌의 교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농산어촌주민들이 자녀교육 때문에 농산어촌을 떠나거나 자녀를 도시에 유학시켜 많은 부채를 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하겠다. 기숙형 공립학교는 원거리 통학생이 많은 농산어촌지역에서 등하교에 대한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기숙사 생활을 함으로써 공부에 전념할 수 있어서 학습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 단순히 기숙사 시설을 짓고 무료로 급식을 하여주는 것이 아닌 실제적인 농산어촌 학교교육개선이 되어야 하겠다.
- 경기도광주하남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개강식- 경기도 광주하남교육청(교육장 김석희)은 27일 오후 대강당에서 광주하남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개강식을 열었다. 개강식에서 김석희 교육장은 특강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21세기를 선도해 나갈 우수한 학생인 과학 영재를 발굴해 교육해야 하는 국가와 사회적인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고 하며 "영재교육원이 과학 분야의 영재를 조기 발굴하여 개인의 자아 실현에 대한 성취 욕구를 충족시키고,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이 뛰어난 인재를 육성하여 국가 경쟁력을 제고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희 교육장은 "심화와 탐구학습 위주의 영재교육원 운영을 통해 공교육과 긴밀하게 연계되는 내실있는 영재교육 운영"을 강조했다. 이에 광주하남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창의성과 과학적 사고력 신장, 그리고 세계화에 적극 대응하는 영재 육성을 위하여 영어몰입교육과 발명 교육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하여 영재 학생의 잠재력 개발 및 국가가 요구하는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광주하남교육청에서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청소년탐구대회 지도 교사를 위한 사전연수를 실시하였다. 전자과학, 기계과학, 고무동력기, 글라이더, 물로켓의 총 5개 종목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수에서는 총 115명의 관내교사가 참여하였다. 퇴근후 7시까지 이루어진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은 과학 꿈나무를 지도하기 위한 전문적인 지식 외에 열띤 열정까지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이론과 실습이 적절히 이루어진 이번 연수에서는 제작과 실습을 병행하여, 선생님들이 직접 제작한 제작물들을 공원에서 날리고 조작하는 시간까지 함께 공유하여 더욱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었다.
2008년 3월 28일, 본교와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는 양교(兩校)의 교육경쟁력 강화 및 학교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건양대학교 명곡정보관 대강당에서 자매결연 협정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본교와 건양대학교는 상호 정보교류 및 지원을 통한 열린 교육 체제로 협력하게 된다. 구체적인 주요 협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서령고 학생이 건양대학교 입학시 입학생 전원에게 특별교재 장학금을 지급한다. 2. 서령고 교직원이 건양대학교병원을 이용할 경우 의료비 감면은 물론 교육대학원 진학시 수업료 50%를 감면한다. 3. 서령고 교직원 및 학생이 건양대학교의 콘서트홀, 체육관, 수련관 등을 이용할 경우 우선권을 부여한다. 4. 서령고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진학정보 상시 제공 및 입학설명회에 우선 초청한다. 5. 서령고와 건양대학교는 교육정보협의 채널을 구축, 건양대학교 교수특강 및 서령고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교사연수를 지원한다.
각 당의 공천 갈등이 권력투쟁으로 비화되면서 9일 치르는 총선에 대한 국민들의 회의감이 확산되는 조짐이다. 교총은 이와 같은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해 깊이 우려하면서 “정책을 통해 심판을 받으라”는 논평을 최근 발표했다. 특히 교총은, 각 정당의 교육정책이 구체성이 부족하거나 생색 내기용 수준이며, 아예 교육공약 조차 내세우지 못하는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교총은 18대 총선용 교육공약 과제를 선별해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교총의 제안은 18대 국회가 법안으로 반영할 과제를 정리한 것으로, 교육재정 확보 등 10대 과제와 영역별 과제로 나눠진다. 교총이 주장하는 10대 공약 과제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교육 재정 GDP 6% 확보=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GDP 6%를 교육재정으로 우선 확보해야 한다. 2002~2005년까지 4년간 시도교육청에서 발행한 지방교육채가 2조 5367억원, 2006~2009년간 지방교육재정 부족액은 11조 9848억 원으로 추정돼, 교육재정 결손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외 무상의무교육 실현, 교육여건 개선 사업을 위해서도 추가 재정 소요가 예상되므로 2007년 기준 교육재정 GDP 4.3%에서 GDP 6% 확보가 요구된다. 아울러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다시 개정해 봉급교부금을 부활해야 한다. 내국세분 교부금 총액에서 교원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83%를 차지하는 구조적 특성상 교육재정교부금법 재개정이 필요하다. 지방교육재정의 중앙 정부 의존율이 80%를 차지하는 실정을 감안해 재정 여건이 좋은 서울, 인천, 경기도 및 기타 광역자치단체의 법정 전입금 비율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 ◆단위학교 자율 운영 체제로=단위학교 운영을 교장, 학교운영위원회, 교무회의 체제로 정립해야 한다. 교무회의는 사실상 교원 전체가 참여하는 의사 협의․결정 기구지만 임의기구로서 법적 권한이 없어, 교무회의를 법률기구화해야 한다는 것. 교무회의 구성은 교원과 행정직원 대표로 하되, 학교운영위원 선출 시에는 전체 교직원이 참여해야 한다. 학교장을 교무회의 장으로 하며 학교운영위원회 결정에 대한 재심 요구권을 부여하고, 학운위 재심결정이 교육․법적으로 부당할 경우 관할청에 회부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운영위원회를 국공립은 현행대로 심의기구를 유지하되 사립은 학교헌장 및 학칙 제․개정, 예산 및 결산 관련 사항은 자문, 나머지는 심의기구로 하자. 이와 함께 단위학교에 주5일제 수업 및 수업일수, 수업시간 조정 재량권을 부여하고 조기 진급․졸업 및 교사에 동일반 연속 강의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이외 우수교사 초빙 및 전입교사 지정, 정원외 기간제 교사 임용 및 행정실 직원 초빙권한을 단위학교에 부여하자. ◆대입제도 개선 및 사교육비 경감=새 정부의 대입시 정책이 객관성, 변별력, 공정성, 투명성, 사회적 배려는 지나치게 강조되는 반면 학생 선발의 기준이나 방법에 대한 타당성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 이에 따라 고교-대학간 대입전형 협의체 구성에서 대학관계자, 고등학교 교원, 학부모, 관계전문가 등이 포함돼야 한다. 대입시에서 대학의 자율성 확대에 상응하는 공공성과 책무성 담보 기제가 필요하고, 학교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입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진로와 수준에 따라 고교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고교에서 이수한 결과를 대입제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학능력시험을 이원화할 필요가 있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대한 수능1은 고교 졸업 자격시험 및 대학입학 자격시험으로 활용하고, 선택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수능2는 교과목별 성취도 평가로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 요구하는 교과목 또는 본인의 관심, 흥미 등에 따라 시험 과목을 선택케 하자. 학생의 학업성취도 및 성장 가능성, 학교 내외의 다양한 활동 등을 토대로 입학적격자를 검증할 수 있는 입학사정관제도 활성화 해야 한다. 아울러 방과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교육방송 운영을 개선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자. ◆고교 평준화 보완 및 사학교육 진흥=장기적으로는 일정 요건을 갖춘 사학을, 희망에 따라평준화 대상에서 제외하자. 중등사학의 경우 ▲자립형사립고를 모델로 해 학생 등록금 상한선, 재단전입금 비율, 장학금 의무 비율 조건을 완화하는 자율형 ▲현재의 평준화 형태인 관리형 ▲학생수 격감 등으로 학교 유지가 불가능한 사학에게는 설립․운영자에게 초기 비용 일부를 보상해 공립화하는 방안 등이 그 모델이다. 아울러 폐직․과원되는 사립 교원을 국공립으로 의무적으로 우선 채용토록 하고, 개방형 이사제를 폐지하는 대신 사학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자. ◆고등교육 국제 경쟁력 강화=고등교육 예산을 전체 교육예산의 20% 이상으로 상향조정하고 사립대학 재정지원율 10% 조기 달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해 대학 재정 지원의 목적, 재원 조달방법 등 국가의 대학재정 지원에 관한 책무성을 강화해야 한다. 연구와 교육중심으로 대학을 특화하고, 국립대학의 특수성 및 유형을 고려해 대학법인화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교원연구년제 도입 등 전문성 신장=초중등 교원도 근속 경력에 따라 5~7년 주기로 6개월에서 1년 기간 내에서 연구년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연구년제 교원에게는 보수 전액 및 교육경력 100%를 인정해야 하며,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교원 충원 및 재정 확보도 동반돼야 한다. 올부터 시범 운영되는 수석교사 전단계로 선임교사를 신설해, 교장․교감과 균형적인 지위를 부여하고 이들의 직무수행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선임, 수석교사에게는 상위 자격 취득에 따른 호봉승급, 수당 지급 및 수업시수 감축이 뒤따라야 한다. 또 임용고사를 통해 교사자격증을 갖춘 영어교사를 많이 뽑아, 초등 영어전담 교사를 확대 배치해야 한다. ◆교원 정원 확보=초중등 교원의 법정정원을 조속히 100% 확보하고, 교원 정원을 공무원 총정원에서 분리해야 한다. 아울러 주당수업시수(초등 20, 중학 18, 고교 16시간) 법제화도 서둘러야 한다. 1982년 행정편의 차원에서 공무원보수규정에 통합한 교육공무원보수규정을 다시 분리해, 근속 연한, 담임․보직 담담, 석․박사 학위 취득 등 교직의 특성을 반영한 보수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IMF 이후 공직사회 구조조정 및 철도청 공사화에 따른 연금 급여 추가 지출 등으로 6조 9734억 원의 연기금을 정부가 결손해 놓고, 특수직연기금 부실 책임을 공무원에게 전가하려 해서는 안 된다. ◆교육활동 보호법 제정=정당한 교육적 지도에 대한 교권 보호, 교육주체의 권리, 의무, 책임 관계 등 기본적 사항을 규정하고, 교육주체 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학생교육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 ◆현장교육지원센터 설립․운영 지원=국가 및 지원 단체는, 전문직 교원단체가 설립․운영하는 현장교육지원센터에 의무적으로 행․재정 지원해야 한다. 아울러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하거나 교원단체의 설립 및 단체교섭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전문직 교원단체의 단체교섭권을 강화해야 한다.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 활동 보장=초중등 교원도 대학과 같은 수준의 정당 가입 및 정치 활동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 아울러 초중등 교원이 교육의원으로 당선 될 경우 휴직 처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날로 치솟는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한 학생,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것과 관련,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27일 전국의 대학 총ㆍ학장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등록금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김 장관은 이날 이메일과 우편으로 발송한 서한문에서 "한 가지 부탁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운을 뗀 뒤 "물가 상승률을 훨씬 상회하는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소비자 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학생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등록금 부담 완화를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녀의 등록금을 주로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우리 현실에서는 등록금 인상은 곧바로 가계 부담으로 직결된다"며 "등록금이 생활 물가에 미치는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 수준에서 등록금 책정ㆍ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충분치 않은 대학재정 여건 때문에 겪는 학교운영의 애로를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도 국가재정지원 확대 노력을 계속하면서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을 늘리고 대학의 다양한 재원발굴을 위해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등록금 결정 과정이나 그 이후 공지 과정에서 학생, 학부모들이 등록금 책정근거, 필요성 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며 "정부와 민간 모두가 물가안정과 경제 살리기에 지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총장님들께서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등록금대책네트워크와 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원회는 28일 서울광장 등에서 학생과 시민단체 회원 등 7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등록금 해결 촉구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규모 시위가 예고되는 등 등록금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장관이 직접 총장, 학장들에게 간곡한 당부의 뜻을 전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yy@yna.co.kr
오는 2011년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서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경기도교육청의 `영어교육 선진화 3V 프로젝트'는 크게 ▲영어담당 교사 및 원어민교사 확충 및 능력제고 ▲영어교육과정 개편 및 몰입식 수업 실시 ▲외국과 영어교육 연계 추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분야별 계획을 시행, 학교에서 영어교육과정을 마친 초.중.고교생들이 졸업뒤 사교육없이 외국인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어담당 교사 및 원어민교사 확충 및 능력제고 도 교육청은 2010년까지 도내 1천952개 모든 초.중.고교에 정규 영어수업을 담당할 원어민 보조교사를 1명이상씩 모두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 원어민 보조교사를 당초 목표보다 184명 많은 1천456명을 채용, 도내 전체 학교의 74%에 해당하는 초.중.고교에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올해안에 모든 학교에 원어민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도내 모든 학교에 정규수업이 아닌 방과후 교육활동을 위한 원어민 교사를 올해안에 100% 배치할 방침이다. 원어민 교사를 활용한 각급 학교의 수업은 1개반의 학생수를 23명 이하로 해 진행, 학생들의 영어활용 빈도를 높일 예정이다. 2011년부터 모든 초.중.고교에서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기 위해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내국인 교사 비율을 현재 56.3%에서 올해말 70%로 끌어 올리고 이후 매년 15%씩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말 실시예정인 2009년도 임용예정 중등 영어과 신규교사 임용시험에서 `영어로 수업하기' 실기평가를 실시하고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영어수업능력을 평가, 반영하기로 했다. 또 현직 영어담당 중등 교사들의 영어수업 능력 향상을 위해 2010년말까지 75시간 이상의 영어교육 관련 직무연수를 받도록 하고 사이버 연수 등을 통해 3년마다 1차례 이상씩 30시간의 영어교육 관련 단기연수를 이수하도록 했다. 또 초등 영어 전담교사(현재 1천909명)도 역시 2010년말까지 180시간의 영어교육 관련 직무연수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 산하 외국어교육연수원과 영어마을, 교원대 등을 통해 도내 전체 초등학교 교사의 28%에 해당하는 1만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합숙연수 등을 실시하고 중등 영어교사도 전체 인원의 20%가량인 994명을 대상으로 심화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교류협약을 체결한 외국 대학들의 협조를 얻어 교사들의 해외 어학연수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으며 각 교육청에는 초등영어 전담 전문직을 선발, 배치할 계획이다. ◇영어교육과정 개편 및 몰입식 수업 실시 도 교육청은 조기 영어교육 도입을 위해 올해부터 초등 1.2학년 영어교육 연구학교를 4개교 지정, 운영하고 특별활동.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한 영어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초등 3-6학년의 영어수업시간 확대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4개의 연구학교도 지정, 운영한 뒤 결과를 토대로 영어 교육과정 개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어촌 및 도시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영어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잉글리시 어드벤처 이동버스학교(일명 영어버스교실) 운영을 확대하고 지난해 도내 3개 학교에서 진행한 외국 학교와 인터넷 화상 공동수업도 확대 시행한다. 또 초등 영어인증제와 중등 영어의사소통능력인증제를 실시하며 특히 초등 100명, 중등 50명의 선도교사를 지정한 뒤 올해부터 원어민 교사가 배치된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일반 교과목을 영어로 진행하는 몰입식 수업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단, 몰입식 수업은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해 무리하게 시행하지 않고 수업시간 일부 내용만 영어로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영어친화적 교육환경 구축 차원에서 초등학교 50.0%, 중학교 51.2%, 고교 54.5%에 설치돼 있는 영어전용교실을 연차적으로 확대, 모든 학교에 설치되도록 하고 우선 올해 이 분야에 25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틈새시간을 활용한 학생들의 영어사용 기회 확대를 위해 교내 매점 등에 영어가 능통하고 임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도인과 필리핀인 등을 배치하는 방안도 각 학교에 권장하기로 했다. ◇외국과 영어교육 연계 추진 도 교육청은 장기 발전과제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영어권 국가의 학교에 국내 교사를 파견하고 대신 해당 국가 교사가 한국에서 영어수업을 맡도록 하되 보수는 소속 국가에서 부담하도록 하는 국가간 교사 교환 프로그램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대학교의 외국 교환학생 제도와 같이 도내 초.중.고교와 외국 초.중.고교가 서로 학점을 인정하도록 해 한 학생이 국내외 2개 학교를 동시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제도 도입을 위해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kwang@yna.co.kr
오는 2011년부터 경기도내 모든 초.중.고교에서 영어수업이 영어로만 진행된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 영어수업능력이 반영되고 2010년까지 전 초.중.고교에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되며 올해부터 일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일반교과목을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영어 몰입식수업'도 시범 실시된다. 도 교육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어교육 선진화 3V(Vision, Venture, Victory)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도 교육청 계획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2011년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교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기로 하고 현재 56.3%인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교사 비율을 올해말까지 70%로 늘린 뒤 매년 15%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실시되는 2009년도 임용 예정 중등 영어과 신규교사 임용시험에서 `영어로 수업하기' 실기평가를 실시하고, 역시 올해 실시되는 2009년도 임용 초등교사 시험에서도 영어수업능력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현직 영어담당 교사의 경우 2010년말까지 75시간 이상의 영어교육 관련 직무연수를 받도록 하고 사이버 연수 등을 통해 3년마다 1차례 이상씩 30시간의 영어교육 관련 단기연수를 이수하도록 했다. 초등 영어 전담교사(현재 1천909명)도 역시 2010년말까지 180시간의 영어교육 관련 직무연수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 산하 외국어교육연수원과 영어마을, 교원대 등을 통해 도내 전체 초등학교 교사의 28%에 해당하는 1만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합숙연수 등을 실시하고 중등 영어교사도 전체 인원의 20%가량인 994명을 대상으로 심화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교류협약을 체결한 외국 우수대학들의 협조를 얻어 초.중등 영어교사들의 해외 어학연수를 확대하고 올해부터 교육청 등에 국가공인 영어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거나 영어 석사학위를 갖고 있는 교사를 초등영어 전담 전문직으로 선발, 배치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또 올해 당초 계획보다 180명가량 많은 1천456명의 원어민 보조교사를 채용, 도내 전체 초.중.고교의 74%에 해당하는 학교에 배치하는 등 2010년까지 241억원을 투자, 1천952개 도내 모든 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영어수업도 학생들의 영어사용 빈도를 높이기 위해 전체 학생이 24명이 넘는 학급의 경우 2개 반으로 나눠 원어민 보조교사와 내국인 영어교사가 교차수업을 하도록 하고 교내 매점 등에도 영어를 사용하면서도 인건비가 비교적 싼 인도.필리핀인 등을 배치하도록 각 학교에 권장해 나갈 방침이다. 초등학교 50.0%, 중학교 51.2%, 고교 54.5%에 설치돼 있는 영어전용교실을 연차적으로 확대, 모든 학교에 설치되도록 하고 우선 올해 이 분야에 25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이밖에 올해부터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된 일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초등 100명, 중등 50명의 선도교사를 지정한 뒤 일반 교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영어 몰입식 수업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몰입수업의 경우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는 만큼 수업 시간중 일부 내용만 영어로 진행하도록 하는 등 무리하지 않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범위내에서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올해만 44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 학교정책과 송승한 과장은 "이번 도 교육청의 영어교육 프로젝트는 공교육내에서 교사 중심으로 영어교육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이며 초.중등 영어교육과정을 거친 모든 학생들이 졸업후 사교육 없이 자유롭게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kwang@yna.co.kr
서울시교육청이 교원의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교사 할당제'에 대해 학부모와 교원 등은 26일 남교사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일정 비율의 할당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렸다. ◇ "학생지도나 성역할 정립 위해 필요" = 찬성 입장에서는 학생 생활지도와 올바른 성역할 모델을 확립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 남교사가 더 필요한 만큼 남교사 할당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내 A초등학교의 한 여교사는 "남교사들이 일정 비율 늘어나는 것은 교사나 학생에게도 바람직하므로 남교사 할당제를 적극 찬성한다"며 "새 학기 담임을 발표할 때 남교사가 되면 학생들이 좋아하고 학부모들도 한번쯤 남교사가 담임을 맡는 것을 바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간교육실천학부모연대 박유희 이사장은 "초등학교에 남교사가 너무 없는 것은 사실이고 아이들의 올바른 성역할 정립을 위해서도 남교사가 필요한 만큼 남교사 할당 취지에는 찬성한다"며 "그러나 무조건 30%로 채우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2, 6학년 아들을 두고 있는 학부모 곽모(44)씨는 "할당 문제는 더 생각해볼 사항이지만 아들을 두고 있어서 그런지 남교사가 대화하기도 편하고 고정적인 생각에서 탈피하는 것도 남성이 빠른 것 같다"고 남교사 할당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교대 박상철 교수팀에 의뢰, 지난해 10월26일부터 올해 2월29일까지 서울시내 초중고 학부모와 교원 각각 1천56명(남녀 동수)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남교사 할당제 도입에 대해 학부모의 80.6%, 교원의 73.9%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 "이중혜택ㆍ평등권 침해" = 반대 입장에서는 이미 교대 신입생 선발시 남학생에게 일정 비율을 할당하고 있는 점을 들어 남교사 할당제는 이중혜택이면서 여성에 대한 평등권 침해라는 지적이 대두됐다. 서울시내 B초등학교 박모(25ㆍ여) 교사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생들이 남교사의 말을 더 잘 듣고 학생 생활지도 면에서 남교사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정 비율을 할당하면 실력이 나은 여학생이 임용에서 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둔 김모(46ㆍ여)씨는 "3학년 때까지 여교사가 담임을 맡고 올해는 남교사가 담임을 맡았는데 다른 게 없는 것 같다"며 "남교사 할당제까지는 필요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노동자회 배진경 사무처장은 "교대 입학시 남성 할당제가 있으므로 이중혜택"이라고 지적하며 "대학교수나 보육교사에 대한 할당제도 필요한데 이런 것은 이야기 하지 않고 왜 초등학교 교원의 성비 불균형에만 집중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이번 정책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될 수 있는 교대생들도 반대하기는 마찬가지다. 서울교대의 한 여학생은 "여교사가 가르친다고 학생이 여성화되는 것은 아니다"며 "남성에게 30% 특혜를 주는 것은 차별"이라고 지적했고 한 남학생은 "아이들을 생각하면 남녀 교사비율이 동일하면 좋겠지만 이중혜택은 여성 입장에서는 역차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교원단체들은 반대 입장과 함께 교원의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다른 접근법을 제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현인철 대변인은 "학생을 가르치는 데 있어 성별보다는 교육여건이 중요하므로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은 "우수한 남성이 교직을 외면하는 현실 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aka@yna.co.kr
"우리는 공인된 자원봉사자로서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겠습니다." "서호중학교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교직원과 학부모샤프론봉사단이 책임지겠습니다." 경기도교육청 봉사활동 시범학교인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는 학부모샤프론봉사단 발대식을 3월 27일(목) 16:00봉사단과 교직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청각실에서 가졌다. 이 날 창단식은 창단 경과 보고, 임원 소개,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중앙회장의 임명장 수여,봉사단의 활동 목표 및 계획 설명, 총단장 인사 말씀, 학교장 격려사에 이어 이해숙(경자협 사무총장. 매탄고 교사) 강사의 '자원봉사는 성적과 정비례한다' 특강이 있었다. 박명례 총단장은 "부족함이 많지만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아 봉사단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고 이영관 교장은 "선진국은 봉사와 기부문화가 정착되어 있다"며 "오늘 발대식을 계기로 봉사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거룩하고 숭고한 인생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하였다. 서호중학교는 올해 경기도내 25개 봉사활동 시범학교대표교로서 학부모 92명이 한국시민자원봉사회에 정식 봉사자로 등록하였고 41개 봉사동아리가 학부모샤프론봉사단과 연결하여질적으로 수준 높은 학생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매월 20일은 텔레비전 안 보는 날」이다. 일본 큐슈에 위치한 구마모토현우도시립 오다초등학교나 오다중학교에 발길을 옮기면, 이 표어를 게시판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어린이들 자택 거실에도,「식사 때는 텔레비젼를 켜지 않는다」, 「텔레비전 시청, 게임은 1일 3시간 이내로 한다」라고 한 포스터가 붙여져 있다. 총 약260명의 초중학생 각각이 목표를 세워 지역 사회 성인들로부터 기록하여 받은 것이다. "노메디아 도전"이라고 부르는 이같은 대처의 주체는 초중 양교의 PTA(회원수약200명)이다.「텔레비전을 보지 마라, 게임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간의 커뮤니케이션 시간에 충당해 보자고 호소하고 있다」라고 오다소 PTA 전 부회장인 우라모토씨 (42)는 밝히고 있다. 이같은 계기는 2004년 6월에, 나가사키현사세보시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여학생 살인 사건이다. 이같은 것은 결코「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개최된 오다소PTA의 긴급보호자회에서는「텔레비전 등의 미디어에 장시간 접하는 것이, 아이의 심신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하는 불안의 목소리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이에 양호 교사인 마쓰시마(44)씨와 협력해서 여름방학에 시작한 것이 어린이들에게, 식사중 텔레비전, 비디오의 시청을 하지 않도록 호소하는 것이었다. 다음 봄부터는 양교가 문부과학성으로부터 중고 일관 교육의 연구 개발 학교로 지정된 것이다. 이 학교 PTA도 초중 합동으로 "노메디아 도전"을 시작했다. 식사중에 텔레비전을 보는 것을 중지하도록 부모와 자식을 코미컬에 연기한 촌극을 보호자가 만들고, PTA총회에서 공연하였다. 여름방학이나 겨울 방학에는 하루 동안 텔레비전 시청 시간을 기입시키는 카렌다를 배포한다. 구마모토현 PTA연합회가 자체적으로 03년도부터 텔레비전이나 비디오 게임에 쓰는 시간을 부모와 자식의 만남으로 충당하는 PTA활동을 지원하는 「부모와 자식 만나는 날」을 만들고 있지만, 양교의 대처는 선진적이다고 해서, 평가가 높다. 오다초등학교의 앙케이트에서는 04년 10월, 1일 평균 3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아동은 5할 있었지만, 05년 이후에는 2, 3할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 시간은 무슨 일이 있어도 보고 싶다」라고 하는 조부모도 있고, 시간을 줄이지 않는 가정도 있었지만, 06년도 이후, 오다지구의 2군데 보육원에서도 "노메디아 도전"을 시작하는 등, 지역 전체의 운동으로서 침투되고 있다. 주민의 다수가 옛부터 아는 사이로 자원봉사자가 초중학교에서 책 읽어주기의 모임을 실시하여 왔다. 「지역의 아이는 지역에서 기른다고 하는 의식이 특히 강했던 것도, 노 미디어에 주민 일환이라고 익숙해진 요인」이라고, 전 오다중 PTA부회장의 다시로아이(45)씨는 설명한다. "노메디아 도전" 을 시작한 것으로, 매년 4월에 여는 PTA총회의 참가 비율도 상승하고 있다. 중학교에서는 05년의 6할로부터 07년에는 8할로 상승. 초등학교의 07년은 거의 전원 참가하였다. 초중 PTA에서 서로 다른 위원회 조직을 같이 하거나, 행사가 초중학교로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거나. 노 미디어에의 대처는 PTA의 초중에서 일관화하는역할을 맡고 있다.
중학교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진단평가 결과가 공개됨으로써 학교별 지역별 성적격차를 쉽게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성적을 공개함으로써 학생들은 물론, 학교간 경쟁을 시켜 학생들의 학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물론 성적공개를 강행한 시,도교육청의 입장이다. 성적공개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은 시,도교육청의 경우는 학교서열화가 뚜렷해 질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공개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직접적으로 성적을 공개한시,도교육청보다 간접적인 공개를 선택한 시,도교육청이 더 많다. 성적공개를 한 가장 큰 이유는 경쟁을 시키겠다는 것이다. 경쟁을 시킨다는 그 자체에 어느정도 공감을 한다고 해도 자연적인 경쟁유발이 아닌 인위적인 경쟁유발은 결코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도리어 경쟁을 유발시킴으로써 공교육이 더욱더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사교육에 의존하여 단 1점이라도 더 얻기위해 올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교육뿐 아니라 요즈음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진단평가와 관련된 각종 서적들이 눈에 많이 보인다. 진단평가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학원등의 사교육계역시 최근들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진단평가를 실시한 것 뿐인데 발빠르게 호황을 누리는 곳이 있다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진단평가는 학생들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진단'을 내리는데 목적이 있다. 그런데 그것을 공개하여 인위적인 경쟁을 유발시키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는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성적이 높게 나온 경우나 그렇지 않은 경우를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다. 지역의 여건이나 학생들 수준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결과만을 비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교사도 마찬가지이다. 성적이 높게 나온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가 성적이 비교적 낮게 나타난 학교에서 근무한다면 그 학교도 성적이 상승할까. 학생도 경쟁시키고 학교도 경쟁시킨다는 것은 결국 교사도 경쟁을 시킨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계속해서 성적이 낮게 나오면 그 학교와 교사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인가. 이렇게 단순한 생각으로 경쟁을 시킨다는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보다는 학교공부를 충실히 할때만이 성적향상의 지름길이라는 논리를 펼쳐야 한다. 학교에서 열심히 하는 공부가 우선되도록 해야 한다. 평가결과를 통해 경쟁을 시킨다면 공교육을 책임져야 할 교육행정기관에서 '성적 잘 받으려면 학교공부만으로는 안된다. 사교육을 많이 받아야 한다.'라고 등을 떠미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자연스러운 경쟁을 유발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위적인 경쟁은 단기적인 효과가 있을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없을 것이다. 학교를 서열화시켜서 어쩌겠다는 이야기인가. 열악한 학교에 대한 지원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학생들의 성적이 한꺼번에 오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이 더 급선무이다. 결국은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이 앞서야 한다는 이야기다. 여건을 조성하여 더욱더 열심히 가르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인위적인 경쟁은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이다.
"이제 학사 일정에 관한 학부모의전화 문의는 뜸하겠네요." "학생들이 1년을 내다보고 학교 생활을 하겠지요." "준비하는 자세,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 아닐까요?"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가 2008학년도 학사력을 펴내 전교생에게 나누어 주었다. 들어간 학교예산은 79만원으로 1,200부를 찍었으니 1장에 650원이다. 투자에 비해 효과는 어떠할까? 아마 돈으로 계산하지 못할 것이다. 교육적으로 얻는 것이 많으리라고 본다. 학교의 학사일정, 학년 시작전에 이미 확정되어 있다. 그러나 교직원만 공유할뿐 학생, 학부모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학생들도 시험 시간표가 발표되어야 비로소 정기고사 일정을 알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점을 해소하고자 학생·학부모 서비스 차원에서 학사력을 보급하게 된 것이다. 학사력에 담긴 내용은 정기고사 일정 외에 학교의 주요행사, 국가적 행사, 전국(도)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 고입 원서접수일정 등이 담겨 있다.학교 행사 사진 18장을 월별로 배치하여 시각적 효과를 거두었다. 월별로 테마와 월훈(月訓)을넣었다. 예컨대 3월은 '시작의 달'...시작이 반이다. 처음엔 미약하지만 나중엔 창대해 진다. 5월은 '감사의 달'...은혜를 알고 보답하는 마음을 갖자. 11월은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달'...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2월은 '끝마감의 달'...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원래는 교감시절 시도하여 성과를 보았던책상 달력을구상하였으나 예산을 확보할 수 없어 한 장짜리로 한 것이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학교로부터 교육적 서비스를 받는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내년에는 더 업그레이드된 학사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서호중학교의 1,032명의 학생들, 책상 옆에 붙어 있는 학사력을 보고 1년을 미리 설계하고 대비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학부모님의 자녀에 대한 잔소리와 걱정도 반으로 줄었으면 한다. 그것이 교장이 바라는 것이다. 그게 학사력을 가정에 보급한 이유다.
우리 교육 예산 중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비율은 20% 안팎이고 나머지는 중앙 정부의 몫이다. 이 비율은 미국 등 선진국과는 정반대로,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교육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 지원 사업을 주 업무로 하는 인재육성과를 만들어, 경기도내 다른 시군구보다 세배가 넘는 예산으로 학교를 돕고 있는 화성시의 경우는 의미가 있다. 화성시의 학교지원 사례를 알아보기 위해 26일 오후 최영근(49세) 화성시장을 만났다. 행정고시(33회) 출신으로 경기도 기획예산담당관을 지내고 3대에 이어 4대 민선시장을 역임하고 있는 최 시장은, 교육에 관한그의구상을 밝혔다. -교육 사업에 역점을 두게 된 계기는= “화성시는 매년 5만 명 정도의 인구가 유입될 정도로 도시화 속도가 빠른 반면 인근 도시에 비해 교육인프라는 열악한 편이다. 학부모들은 좋은 학교를 찾아 수원이나 서울로 이사를 가거나 유학 보내, 시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여건 개선이 절실했다.” -인재육성과를 만든 이유는=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재육성과를 만들었고, 매년 화성시교육청과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 -다른 시에 비해 교육투자가 많은 편인가= “2007년도 화성시의 학교지원 예산은 200억 원 규모였고, 예산대비 지원 비율(3%)은 과천시와 더불어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 1위였다. 이는 경기도 평균치(1.2%) 3배에 가깝다.” -내세울만한 교육사업은= “학교에 어학실, 도서실, 급식실, 다목적 강당을 설치하고 원어민 교사를 지원하고 있다.(화성시는 관내 모든 학교에 한명씩의 원어민교사 인건비와 주택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2010년 개장을 목표로 외국어마을과 동탄 국제고, 천문테마파크, 국제교육 특구를 조성하고 있다.”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아줘 호평을 받고 있다= “체육공간이 부족한 시민들이 운동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까지 모두 45억 원을 들였다. 2010년까지는 15개 학교에 인조잔디를 깔아줄 계획이다.” -우수 교육프로그램 공모전은 무엇인가= “내년이면 학교기본시설 지원 사업이 완료된다. 이제부터는 학생들이 보다 직접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신도시 인근의 열악한 지역에 외국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어학모델학교 지원, 전문계고 육성을 위한 창작모델학교 지원, 학교경쟁력 향상을 위한 우수프로그램 공모 사업 등이 다. 금년 1월 공모했는데 3개 분야 17곳 선정에 51개 교가 지원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동탄 신도시 국제고 신설 추진은 잘되나= “작년 교육부의 특목고 설립 유보에 따라 지연됐으나 새 정부 출범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10년 개교할 것이다.” 화성시는 자녀를 유학 보내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 사당동에 80명의 대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장학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월계동에 1천평의 부지를 확보해 대규모 기숙사를 건축하고 있다고 최시장은 밝혔다. 그는 또 “등교보다는 하교 안전사고가 더 많이 발생 한다”며 대책이 필요하고,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자원봉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육대(총장 서광수)는 지난 20일 남양주시 보건소와 건강 복지와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로 ‘슬림(slim) 남양주’ 운동을 펼친다. 초등학생 비만율 감소를 위한 이 운동은 남양주시 초등학생 4만 4천여명을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검사를 실시해 BMI(체질량지수)가 25이상인 학생을 대상으로 3년간 맞춤 영양과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보건복지대학 교수와 실습생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비만아 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건강교육을 펼쳐 식사습관, 운동습관, 생활습관에 대한 변화를 유도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여름방학에는 비만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름캠프도 진행한다. 삼육대는 이외에도 미술컨텐츠교육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미술 실기 교육을 하는 등 교육 분야에 대한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대교문화재단이 대교교육연구소와 공동으로 ‘대교아동학술서’ 발간을 위한 아동문화와 교육 관련 연구 과제를 공모한다. ‘세계 각국의 아동 교육과 문화(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미국의 홈스쿨링, 싱가포르의 영어 공용화 등의 연구 과제를 제안하면 된다. 5편을 선정해 각 1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이후 학부모 대상의 단행본을 발간할 예정이다. 홈페이지(www.dkculture.org)에서 지원양식을 다운받아 4월 1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문의=02-829-1266
27일부터 3일간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제11회 '에듀엑스포 2008'을 개최하고 있다. 이러닝 박람회의 명칭을 변경해 진행한 박람회에는 교육정보화기기 비교 체험, 이러닝 교육정보 안내, 영어.토론.인터넷중독 지도법 등이 진행됐다. 영어전용교실모델관에서관람객이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올해는 월요일인 3월 3일에 초등학교 입학식을 한 학교가 많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입학식에 엄마의 손을 잡고 자기가 다닐 학교 교문을 들어 설 때 부모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초등학교 입학의 설렘을 경험하는 것 같다. 그러나 많은 여선생님들은 근무하는 학교 시업식과 입학식이 있고 새 학년 새 담임선생님을 기다리는 아이들 때문에 사랑스러운 자기자녀 입학식엔 참석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입학식에 참석하거나 직장에 늦게 출근하면서 아빠가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필자의 외손녀도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초등학교 교사인 딸도 1학년을 맡아서 사위가 회사에 늦게 출근하며 딸아이의 입학식에 참석했다고 한다. 내 자녀나 가족보다는 직장이 우선이다. 여러 명의 남의 자식을 맡아 가르쳐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넘기기에는 마음 한구석 서글픈 생각이 드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생각된다. 그뿐이 아니다. 소풍 날, 운동회 날, 학예발표회 날, 졸업식, 학부모회의가 있어도 참석을 못하는 선생님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맞벌이 부부들이 겪는 이런 일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는 물론 중ㆍ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마음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게 마련이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가 근거리에 있을 경우 운동회나 발표회 때는 조퇴를 맡으려고 교장에게 와서 머뭇거리며 어렵게 애기를 꺼낸다. 마음 편히 부모 노릇하라고 흔쾌히 허락을 해주면 너무 고마워한다. 교장이 되고부터는 3월이 되면 직원 아이들 중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가 있는 교직원에게 책이라도 한권사주라고 아주 적은 만 원짜리 한 장을 넣어 드렸더니 그 작은 관심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자기자녀 입학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드리고 싶은 마음을 전하는 작은 성의라고 생각한다. 입학뿐만 아니라 자녀의 공개수업이 있는 날 만이라도 수업 참관을 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자기 자녀의 학교생활을 직접 참관하는 것은 직접 가르치는 아이들 교육활동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원들에게도 1년에 하루 이틀 정도는 자기자녀 학교생활이나 행사에 참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을 것 같다. 특별휴가등의 기회를 주어 자녀교육활동을 참관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주는 것이 진정한 교원의 복지제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