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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1999년 경기 화성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청소년수련활동과 관련된 사건 · 사고가 있을 때마다 아직도 가장 먼저 거론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각종 단체에서 안전이나 위생 등에 대한 기준 없이 만들어낸 수련, 체험 활동이 남발되고 있고, 그 부작용으로 사건 ·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해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학교교육과정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을 수도 없다. 청소년 수련활동에 대한 이런 걱정과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진흥센터에서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청소년 수련활동 프로그램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제도다. 국가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를 통해 청소년수련활동을 인증 · 관리하고 인증수련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의 활동 기록 또한 관리 · 제공한다. 14~19개 기준 통과해야 인증, 이행 여부까지 확인 각종 단체에서 청소년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국청소년진흥센터에 인증을 신청하면 센터에서는 인증위원회, 인증심사원을 통해 적합한지 심사한 후 기한을 정해 인증해준다. 국가 청소년수련활동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숙박을 하지 않는 정기형 프로그램의 경우 활동프로그램, 지도력, 활동환경, 활동기록관리의 4개 인증영역에 14개의 공통기준을, 숙박형과 활동에 따라 움직이는 이동형 프로그램의 경우 숙박관리, 안전 관리인력 확보 등 각각 17개, 19개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청소년진흥센터 활동인증팀 손의숙 팀장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사원에서 프로그램 내용, 지도자의 자질, 수련회 장소의 위생과 안전성, 안전규칙 준수 등의 기준을 엄격하게 심사해 인증한다”면서 “인증에 그치지 않고 인증 당시 기준의 이행여부까지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있어 수련활동을 더욱 믿고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 프로그램도 인증받을 수 있어 학교가 직접 청소년수련활동을 개발하고 인증받아 학생들을 참여시킬 수도 있다. 전남 목포정명여자고(교장 김순)는 ‘꿈꾸는 Leader 성공하는 Leader’(인증번호 1017호)와 ‘E-체험 인 멀티 컬쳐’(English Experience in Multi-Culture · 인증번호 1018호) 프로그램을 개발 · 인증받아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꿈꾸는 Leader 성공하는 Leader’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자신감, 열정 등을 찾아 이를 통해 개인의 비전을 달성하고, 교육을 통해 존경받는 리더로서의 자질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E-체험 인 멀티컬쳐’는 이 학교 김순 교장이 직접 개발한 다문화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동남아 출신의 다문화 가정을 방문해 그들의 생활방식과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김순 교장은 “학교 프로그램을 국가 인증을 받아 실시하니 학부모, 학생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교사 간의 유대관계도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다양한 체험활동 선택해 즐기고, 대입에도 도움 현재 한국청소년진흥센터의 인증을 받아 실시하고 있는 수련활동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1100여 개가 넘고 6만 여 명의 청소년들이 인증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 누구나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yap.go.kr)를 통해 원하는 지역과 기간, 좋아하는 활동을 골라서 인증수련활동을 선택할 수 있다. 여건에 따라 숙박형, 이동형, 정기형 프로그램으로, 활동영역별에 따라 건강보건, 과학정보, 교류, 모험개척, 문화예술, 봉사, 자기(인성)계발, 직업체험, 환경보존 등으로 분류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인증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기록관리가 잘된다는 것도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의 장점이다. 언제든지 필요할 때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활동증명서를 출력해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난해 3월부터는 학생기록부에도 반영된다. 이런 기록관리 때문에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데도 편리하다. 또한 전국 9개 대학(나사렛대, 대구한의대, 동아인재대, 명지대, 백석대, 순천향대, 평택대, 한국체육대, 호서대)이 국가인증청소년수련활동에 가산점을 주기로 해 대학입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7~8월에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 청소년수련활동인증 프로그램 중 8월에 어울리는 활동 분야가 바로 모험개척활동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생존기술과 모험 그리고 체력단련을 강조해 강인한 정신과 인내심을 키워주고 청소년들의 성취감과 자아개념을 긍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만 모은 것이다(표 참조). 모험개척활동 프로그램 중 ‘Youth in Nature!’를 소개한다. -------------------------------------------------------------------------------------------- Youth in Nature!(자연과 청소년 · 인증 번호 934) ‘Youth in Nature!’는 경기 가평 미리내 캠프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모험심, 협동심, 도전정신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부엉이사냥, 도전! 캠프정복, 모글리의 정글탐험, 챌린지아마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엉이 사냥’은 어두운 밤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친구들과 함께 캠프 곳곳에 숨겨진 목표물을 찾아다니는 활동이다. ‘도전! 캠프정복’은 일정한 코스를 통과하며 돌탑 쌓기, 뗏목타기 등 15개 정도의 주어진 과제를 해결한다. ‘모글리의 정글탐험’은 1894년 영국에서 발표된 루디야드 키플링의 대표작 정글북에 등장하는 늑대소년 모글리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세줄 타기, 바기라의 샤냥 등 1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챌린지아마존 코스’는 물 위에 설치된 미니 하강, 그물망통과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모험놀이 구조물을 체험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프로그램별로 주어지는 다양한 과제를 스스로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경험과 함께 자기개발의 시간을 갖게 된다. 모든 활동은 야외활동에 필요한 전문 능력을 갖춘 지도자에 의해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9~12세, 기간은 2박 3일(8~9월 중), 참가비용은 6만 9000원이다. 문의=미리내 캠프 031)774-3131, www.mirinaecamp.com --------------------------------------------------------------------------------------------
Mentee 한서희 | 서울내발산초 교사 평소 여러 가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초년생 교사입니다. 6학년 음악교과의 가창지도가 참 어렵습니다. 변성기이거나 진행 중이어서 노래하기를 싫어하고 힘들어 하는 남자 어린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변성기 어린이들과 즐거운 음악 수업을 할 수 있을까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Mentor 이화랑 | 서울내발산초 교사 저도 현재 6학년을 담임하고 있는데, 저희 학교는 음악시간을 담임교사가 담당하고 있어 정말 어렵습니다. 현재 우리 반에도 36명 중 12명이 변성기에 접어들어 고음을 전혀 내지 못하고, 대부분 남자 어린이는 변성기가 시작되려고 목이 많이 붓고 피곤한 상태여서 노래 부르기를 싫어하고 소리도 내지 않으려합니다. 이런 변성기의 어린이들을 위한 가창 지도 방법에 대해 몇가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변성기에 대해 이해 시켜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갑자기 다가온 신체 변화에 따라 아이들이 불안해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며 무리하게 소리를 내거나 아예 노래 부르는 것을 포기하는 일들이 벌어지지요. 변성기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변성기가 지난 후 목소리의 변화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변성기 중 목소리를 관리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면 아이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목소리가 상하거나 음악 전반에 흥미를 잃는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아이들이 자신의 음역에 맞게 노래하도록 지도합니다. 변성기 어린이들은 자신의 음역에 맞는 낮은 음으로 자연스럽게 노래하도록 하며, 복식 호흡, 바른 숨쉬기 등 올바른 발성법을 가르쳐주고 되도록 작은 목소리로 노래하도록 합니다. 이때 음역만 낮추고 정확한 음정으로 소리내기와 악곡의 표현, 음악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도록 교사가 잘 지도해 준다면 음역을 낮춘 데 따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결코 가창시간에 변성기의 아이들이 제외되거나 흥미를 잃지 않도록 유념해서 지도해야 합니다. 합창 할 때는 낮은 성부를 부르게 해서 합창의 풍성함과 어울림을 통해 음악에 대한 자신감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셋째, 화음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노래 부르기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아이들이 화음감을 느끼도록 하는 방법 중 몇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선율 반주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선율 반주에 맞춰 낮은 몇 개의 음을 선율반주의 화음 반주로 하면서 노래하도록 하고, 이때 저음 부분을 변성기의 어린이들이 하도록 하면 화음감도 느낄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두 번째는 의음 반주를 포함한 합창입니다. 동물이나 사물 등의 저음을 오스티나토(Osrinato)로 계속 반복시키는 2부 합창곡을 선택하거나 편곡해 부담 없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반복되는 오스티나토 음을 ‘둠둠둠’, ‘링링링’ 등으로 노래하면 재미있고 흥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마침꼴 합창과 부분 2부 합창입니다. 마침꼴 합창은 악곡 구성의 최소 단위인 주요 삼화음의 기능을 살려 화음 합창의 기초를 이룹니다. 이때 저음부를 함께 넣어 편곡해 변성기 어린이들이 저음부를 담당하며 다른 어린이들과 함께 화음을 맞추어 부르면 효과적입니다. 또한 2마디만 합창으로 되어 있는 2부 합창곡을 선택해 끝부분이라도 화음을 넣어 노래하면 변성기의 어린 학생들이 만족감과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학급 합창단을 구성해 합창을 생활화 하도록 합니다. 저는 담임을 맡으면 가장 먼저 아이들 가창 시험을 봅니다. 아이들 각자의 음역에 따라 소프라노와 알토를 정하고 반주자도 선정해 학급 합창단을 구성, 수시로 화음을 넣어 합창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화음을 느끼기 위해 교실 앞에 모여 합창단처럼 노래하도록 하는데, 그러면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어 노래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집니다. 또한 화음을 함께 맞추며 음악 속에서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지도해, 합창은 소질 있는 몇몇 어린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임을 느끼게 합니다. 7차 음악과 교육과정에서는 다양한 악곡과 음악 활동을 통해 음악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음악적 정서를 풍부하게 한다는 교육목표하에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을 이끌어내어 스스로 학습에 참여하도록 하고, 학교 밖에서 경험하는 음악 세계와 관련 있는 종합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음악 수업이 보다 다양하고 포괄적인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아이들 하나하나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변성기 어린이들을 비롯한 모든 어린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시간이 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10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피부암 자외선은 피부에 매우 다양한 악영향을 끼친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는 세포손상을 막기 위해 이미 만들어진 멜라닌색소를 즉시 각질세포로 이동시켜 보호막 역할을 하도록 한다. 그런데 지속적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공장 역할을 하는 멜라닌색소세포가 멜라닌을 계속 생산해 피부색이 검게 변한다. 즉, 피부색이 검어지는 것은 자외선에 의한 손상을 막기 위한 우리 몸의 방어기전인데, 이 과정에서 얼굴, 팔 다리 등에 기미, 주근깨, 흑색점, 검버섯 등 다양한 색소침착이 나타나는 것이며, 그 정도는 일광손상에 비례한다. 또한 자외선은 피부의 노화를 촉진해 피부를 거칠어지게 하고 깊은 주름을 남겨 탄력을 크게 떨어뜨린다. 즉,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피부가 빠르게 노화되고 주름이 생길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무엇보다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역시 피부암의 증가이다. 해외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과거보다 피부암 환자가 급증해 지난 10년 동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20, 30대 피부암 환자는 4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피부세포 DNA를 파괴하는 자외선 피부암은 타르 · 비소와 같은 화학물질, 반복적 방사선 노출, 감염 등의 원인으로 인해 피부의 표면에 암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피부암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태양광선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이다. 보통 햇볕에 장시간 동안 노출될 경우 자외선은 피부세포 DNA를 손상 시키고, 이로 인한 돌연변이 발암과정을 거쳐 피부암이 발병하게 된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 표면의 암뿐만 아니라 피부의 깊은 곳까지 진행되는 기저세포암과 전이되는 악성흑색종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악성흑색종은 아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을 경우 내부 장기로 전이되어 완치가 어려운 가장 무서운 암이다. 일반적으로 피부암은 특별한 증세나 이상보다는 피부의 변화로 알 수 있다. 피부암의 초기증상은 손톱, 발바닥, 얼굴 등에 없던 점이 생기거나, 이미 있는 점의 모양 · 크기 · 색소 · 표면상태가 변할 때, 혹은 점이 가렵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병변 피부과 전문의의 육안 검사와 확진을 위한 조직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단순히 피하기보다는 예방하고,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야 이렇게 자외선은 피부노화와 함께 피부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햇빛이 강렬한 여름철에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할 경우 반드시 자외선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일광에 의한 세포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야채(토마토, 당근, 브로콜리 등)와 과일(포도, 딸기, 수박 등)을 충분히 섭취해 여러 가지 염증 조절 물질과 항산화물질을 보충해야 한다. 또한 일광이 직접 내리쬐는 곳을 피해 그늘에서 활동하고, 장시간 외출 시에는 반드시 긴팔 옷, 선글라스, 양산, 창 넓은 모자, 자외선 차단제 중 하나는 꼭 필수로 갖춰야 한다. 더불어 자외선 차단제는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의 경우 SPF 15/PA+ 정도,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SPF 30/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기능이 발휘되기까지는 30여 분이 소요되므로 외출 30분 전에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부부가 공무원인 때에는 1명만 가족수당(4명 이내. 단, 자녀에 대해서는 부양가족의 수가 4명을 초과할 수 있음)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부공무원의 경우 누가 가족수당을 받을 것인지 여부를 결정, 부양가족신고서에 상대방의 동의서를 첨부해 신청해야 하는데 이때 동의서는 특정한 서식이 없으므로 신청자의 상대방이 자신의 의사를 자필로 명확히 작성하고 서명(날인)하면 됩니다. 만약, 동의서를 첨부하지 않고 각각 신청한 경우에는 연장자에게 지급됩니다. 수령인 변경은 신청과 동일한 방법으로 하면 되고, 변경 신청한 날이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 변경내용이 적용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여기서 말하는 공무원에는 정규 공무원뿐만 아니라 국고 또는 지방비에서 인건비가 보조되는 기관에서 근무하는 사람도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국고 또는 지방비에서 인건비가 보조되는 기관에는 사립학교와 별정우체국,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과 「국가재정법」에 따른 공공기관, 「지방공기업법」 상 지방공사 및 지방공단이 포함됩니다. 부부공무원이 모두 가족수당을 지급받는 등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방법 외에 거짓으로 가족수당을 지급받은 것이 적발되면, 부당하게 지급받은 가족수당 전액을 변상해야 하며, 소속 기관장의 판단에 따라 1년 이내의 지급정지 및 징계조치를 받게 됩니다.
지난해 공무원들이 부당한 방법으로 초과근무수당을 수령한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많은 사회적 지탄이 있었습니다. 이에 행정안전부에서는 올해 1월 초과근무수당 관련 규정을 강화한 ‘2010 공무원보수 등의 업무지침’을 각 기관에 내려보내 문제의 재발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정 내용 중 학교현장과 관계되는 것은 ▲시간외근무 사전승인제 도입, ▲시간외근무 내역 관리, ▲부당수령자 초과근무승인권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 등이 있습니다. 종전에는 지문인식기 등 전산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사후승인으로 사전승인을 대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던 것을 특별히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전명령을 받아야만 초과근무시간을 인정하도록 했고, 과도한 시간외근무가 발생하는 부서 및 직원에 대해서는 감사 · 인사 · 조직담당 부서에 매월 통보해 내역을 관리하고 감독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부당수령자의 초과근무를 승인해 준 관리자에게는 관리 · 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성과상여금 등급 결정 시 불이익과 징계가 주어집니다. 신청과 승인에 대한 규정이 강화되고 징계 조항까지 추가됐기 때문에, 서로 조심하려다 보니 간혹 학교현장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책임 있는 행동과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현명한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의 두 가지 뜻 지방의 뜻은 사전적으로 풀이할 때 두 가지 결로 나뉜다. 하나는 행정 구획이나 다른 특징으로 구분되는 일정한 지역이고, 또 하나는 한 나라의 수도 바깥에 위치한 지역이다. 전자의 의미에는 차등의 시선이 담겨 있지 않지만, 서울 이외의 지역 또는 아랫단위의 기구나 조직을 일컫는 후자의 의미에는 서울과 지방의 차이가 분명히 드러난다. 지금 한국사회에 만연한 서울중심주의를 떠올려보면 지방을 낮추어 본다는 뜻을 더욱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다. 국가를 세우고 도시를 건설해온 인간의 역사는 서울(수도)과 지방이라는 양극 구도를 낳았다. 예로부터 지방을 가리키는 ‘향(鄕)’ 또는 ‘촌(村)’은 ‘경(京)’과 대비를 이루었으니, 전근대 시대부터 지방은 권력의 중심부가 아닌 곳, 즉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모든 곳을 통칭했다. 요컨대 지방이라는 말에는 이미 중앙을 중심에 놓는 사고방식과 시선이 오롯이 깃들어 있는 셈이다. 오늘날 서울과 그 나머지인 지방 사이에는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서울‘특별’시민이라는 말을 비꼬는 의미로 사용하거나 서울을 ‘나라의 심장부’라고 비유하는 일은 그리 드물지 않다. 그리하여 서울이라는 지리적 경계 안에서는 우월감, 발전, 특권, 부(富) 같은 가치가 활보하는 반면, 경계 바깥에 위치하는 지방에는 문명과 야만이라는 근대화의 도식에 따라 저열함, 퇴보, 결핍 같은 차별의 시선이 쏟아진다. 지방에서 지역으로 이에 비해 지역은 일정한 구획을 지닌 토지나 특정한 공간 영역을 가리키는데, 지방에 비해 그 함의가 훨씬 포괄적이다. 지역에는 지구 표면 위의 대지와 바다를 어떤 특정한 목적에 입각해 구분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특히 서울과 쌍을 이룰 수밖에 없는 지방에 비해, 지역은 사회과학 같은 학술 분야에서 동질적인 특징을 지닌 지구(地區)를 가리키기 때문에 중립성이 강한 용어다. 그런 면에서 서울 또한 수도든 아니든 하나의 지역임에는 틀림없다. 지역은 강이나 산맥 같은 자연환경에 의해 나뉘기도 하지만, 행정, 정치, 역사, 문화의 동질성이 지역을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즉, 지역을 나누는 의도에 따라 자연적 지역과 인문적 지역으로 나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자연적 요소와 인문적 요소가 어우러진 특색을 바탕으로 일정한 유기체적 성격을 드러내는 곳이야말로 참다운 지리학적 지역이라 할 수 있겠다. 이제까지 근대화 발전의 중심은 대도시, 특히 메트로폴리탄 서울에 집중되었고, 그 결과 불균등발전이라는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오늘날에는 서울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통해 발전을 꾀하자는 움직임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지방선거와 지방자치의 과제는 실로 ‘지방’을 극복하고 ‘지역성’을 적극 살려내는 데 있는 것이다. 지역감정은 부정적일까? 자신이 태어나 자라난 곳에 애착을 갖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일 것이다. 세계문학을 예로 들더라도 어떤 지방의 자연환경, 인정, 방언, 관습, 풍속, 정서 같은 고유한 특색을 세밀하게 묘사해 풍부한 지방색을 자랑하는 작품이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테스(Tess of the d'Urbervilles)의 작가로 유명한 영국의 토머스 하디(Thomas Hardy)가 그러하고, 봄봄, 동백꽃과 같이 향토색이 물씬 배어 있는 작품으로 각광을 받은 1930년대 식민지 조선의 작가 김유정이 그러하다. 그러나 동질성에 바탕을 둔 지역 개념은 권력의 작용에 의해 적대와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다. 이는 숱한 역사적 사건이 증언하고 있다. 특정 지방에 대한 편견의 시선이 조장하는 지역감정은 그대로 차별의 ‘수단’이 된다. 한국의 현대정치사에서 지역감정은 국가적 단결과 통합력을 해치는 요소로서 배척을 당해왔지만, 동시에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가장 원초적인 호소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끈질기게 맡아왔다. 문제는 지역감정이 어디에서 비롯되어 어떤 식으로 지역대립을 일으키느냐 하는 것이다. 한국의 근대화 과정은 고향에 대한 자부심, 친근감, 애착 같은 전통적인 감정을 약화시켰을 뿐 아니라, 지역감정을 정치현장에 동원함으로써 타지방에 대한 열등감이나 공격성을 부추겨왔다. 누구를 위한 지역주의인가 지역감정 이야기와 더불어 한국사회의 지역주의에 대해서도 한번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선거 때마다 영남과 호남의 대결구도가 아주 작은 산골마을에조차 영향을 미쳐서, 지역감정에 따라 정치 판세가 확연하게 갈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지역주의가 한국사회에 옛날부터 있어온 고질병인 듯 취급한다. 그러다 보니 지역주의가 무엇이며 그것이 왜 옳지 않은지는 따져 묻지 않으면서도, 지역주의 자체를 정치 문제의 핵심으로 치부한다. 그러나 세상의 상식이나 개념, 전통 중에는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조작 또는 날조된 것이 허다한 것처럼, 한국의 지역주의도 꽤 자의적인 관념에 불과하다. 한국의 지역주의에서는 ‘영남’이나 ‘호남’이라는 옛날식 지역 개념을 주로 사용한다. 그런데 어째서 이 지역들에만 고색창연한 이름을 계속 쓰는 것일까? 옛날식 명칭을 고수하면 두 지역의 대립이 전근대, 혹은 그 이전에까지 뿌리내리고 있다는 관념을 불어넣기 쉽기 때문이 아닐까? 충청남도 금산이나 논산은 과거 그 지역의 일부가 전라도와 겹치는데도, 오늘날 그 지역은 스스로를 충청이라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런 점은 지역이라는 관념 자체가 무척 유동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지역주의’는 한국의 정치인들이 정치적 당면 문제를 회피하는 데 바람막이 역할을 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민감한 정치 사안에 대해 여론이 들끓거나 집권당과 정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지도자들은 국민의 단결과 국가 통합을 위해 ‘지역주의와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논리를 종종 내세워왔다. 호남에 대한 편견의 뿌리 지구상의 나라들을 나란히 놓고 견주어볼 때 한국은 언어, 인종, 문화, 역사, 경제 등 제 분야에서 그다지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 나라에 속한다. 보통 다른 나라에서 지역주의를 정치적으로 동원할 때는 분리나 자치를 지향하는 운동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국에는 그러한 움직임을 드러낼 만큼 중앙과 독립적인 권력을 갖춘 지역공동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한국의 지역주의는 그 어떤 지역적 분리보다 심각하고 첨예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역 갈등의 중심에 놓여 있는 곳은 ‘호남’지방이다. 이곳에 편견과 차별의 시선이 가장 집중된 시기는 박정희 정권의 통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명 개발독재라고 일컫는 권위주의적 근대화 속에서 호남 출신에 대한 편견과 악평이 조성되었고, 이러한 분위기가 영남지방을 지지 기반으로 삼아 권력을 유지하고 지속하고자 했던 정권의 욕구와 맞물림으로써 확산되었던 것이다. 사실 호남과 영남, 또는 호남과 호남 아닌 지역 사이에 어떤 구분이 생겨날 필연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급격한 도시화와 계급분화 속에서 호남 출신은 소외와 기피의 대상이 되어갔고, 그것이 서울과 지방, 중앙과 주변 사이에 우열과 상하라는 위계적인 틈을 만들어냈다. 이리하여 호남에 대한 편견은 마치 오랜 역사적 기원을 갖는 뿌리 깊은 것처럼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미래 지향적인 지방과 지역 개념 지방은 본디 땅(地)+모(方)가 모인 단어로, 풀이하자면 땅 귀퉁이라는 뜻이다. 본래적인 의미로 보면 어디에 위치한 땅이든 모두 ‘지방’이 아닐 수 없다. 즉, 모든 지방은 평등하다. 지방자치는 바로 민주주의에 입각한 지방 사이의 평등과 자율성, 독립성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지방자치 정신의 실현이야말로 뒤틀린 지역주의를 바로잡고, 진정한 지역주의의 길을 열 수 있다. 참된 지역주의는 기존 지역감정의 부정성을 벗어버리고 중앙권력의 일방적인 지배에 대항하는 건강성을 되찾는 데 있다. 아무리 국가에 포섭된 하위 단위라 하더라도, 지방이나 지역은 일국의 내셔널리즘에 안주하기보다 그 틀을 벗어난 삶의 구체적인 공간이 되어야 한다. 지리적 영역으로 구획되는 지방 개념이 스스로의 독자적인 역사와 생명력을 지닌 지역 개념과 어우러질 때, 다시 말해 지방과 지역이 국가나 제국의 일부가 아니라 삶과 역사를 일궈내는 독립적인 단위가 될 때, 미래 지향적인 지방과 지역 개념을 향한 전망은 열릴 수 있을 것이다.
결과를 알아도 피할 수 없는 감동 맨발의 꿈 2004년 유소년축구계에서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한국인 김신환 감독이 이끄는 동티모르 청소년축구팀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리베리노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서 강호 일본을 꺾고 6전 전승으로 우승한 것이다. 영화 맨발의 꿈은 이 동티모르 청소년축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화산고의 김태균 감독이 연출한 스포츠 영화다. 한때 각광받는 축구선수였던 원광(박희순)은 운동을 그만둔 후 연이어 사업에 실패한다.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동티모르로 간 그는 현지 어린이들이 맨발로 축구에 열광하는 것을 보고 스포츠용품점을 차린다. 대사관 직원인 인기(고창석)는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가난한 동네에서 축구 용품이 팔리겠느냐며 만류하지만, 원광은 축구화를 살 여력이 없는 아이들에게 일단 신발을 나눠준 뒤 매일 일 달러씩 돈을 갚으라고 말한다. 맨발의 꿈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돈을 벌기 위해 가난한 아이들의 절박한 처지를 이용하던 철없던 인물이 아이들의 순수함과 열정에 감동받아 진심으로 그들을 돕게 되면서, 자신의 잃어버린 꿈도 되찾는 과정을 다룬다. 익숙한 서사 구조를 따라가다 보니 드라마의 전개 방향도 예측하기 쉽다. 신과 신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고 툭툭 끊어지는 느낌도 종종 든다. 더구나 영화의 소재가 된 김신환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본 관객이라면 클라이맥스라 할 최종 경기 결과까지 이미 알고 있으니 맥이 빠지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이 모든 약점을 안고 감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재미있고 감동적일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본 뒤에 아이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눈에 밟힐 정도로 관객을 몰입시킨다. 어깨에 힘 빼고 실화가 가진 감동을 소박하게 스크린에 담아낸 감독의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김신환 감독의 이야기를 TV 다큐 프로그램에서 처음 접한 김태균 감독은 그를 만나기 위해 직접 동티모르를 찾았다. 영화제작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한 그곳에서 더위와 열악한 제작여건과 싸우며 따끈따끈한 휴먼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 작은 영화를 생생하게 살려낸 또 다른 축은 배우들의 열연이다. 주연을 맡은 박희순은 코믹함과 진지함을 유연히 오가며 그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연기를 선사한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 인도네시아어와 동티모르어까지 한 문장 안에 4개의 언어를 섞어서 절묘한 리듬으로 대사를 처리하는 그의 모습에 관객들은 포복절도하게 된다. 밝고 유쾌하게, 때로는 애처롭게, 어떤 모습에서든 다양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그의 카리스마는 영화 안에 부드럽게 녹아든다. 상대 배우의 연기를 돋보이게 해주는 훌륭한 조연배우 고창석과의 연기궁합도 잘 맞는다. 박희순이 “가난하면 꿈도 가난해야 돼?”라며 울분을 토하고 “맨날 시작은 하는데 끝을 본 적이 없었어. 쟤들과 함께 하면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았어”라고 자신의 진심을 드러낼 때, 급기야 “이게 마지막이 아니고 그 다음이 있다는 게 눈물 나게 고마워”라며 눈물을 흘릴 때 그의 대사들은 마음을 파고든다. 가난과 내전이 일상이 된 험악한 현실 속에서도 축구화 하나로 꿈을 꾸는 소년들은 어렵사리 출전한 경기에서 사력을 다하고, 바다 건너서 전해지는 잡음 섞인 전화 중계를 듣기 위해 함께 모인 가난한 이웃들이, 두 손을 모아 어린 용사들을 응원할 때 관객도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된다. 팍팍한 인생사에 지쳐 쓰러졌다가 다시금 용기를 회복하는 고단한 주인공의 삶은 어느새 남이 아닌 내 얘기로 다가온다. 그와 함께 웃고 화내고 감격하다가 그만 눈가가 촉촉해진다. 21세기 최초의 독립국이자 영화라곤 찍어본 적이 없는 가난한 나라 동티모르에서,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현지 아이들(실제 청소년 축구팀에 속한 아이들을 포함해)을 캐스팅한 김태균 감독은 그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운 듯하다. 프로 배우와 아마추어 배우, 다른 언어와 다른 피부 빛깔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뒤섞여서도 멋진 화음을 창조해낸다. 선입견에 대한 소녀들의 유연하고 경쾌한 도전 슈팅 라이크 베컴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진 천방지축 소녀들의 축구 도전기 슈팅 라이크 베컴(Bend It Like Beckham)은 고정 관념과 편견을 유쾌하게 뒤집는 영화다. ‘축구〓남자들의 것’이라는 선입견에 도전할 뿐만 아니라, 인종적 편견과 계급적 차별과 같은 진지한 문제에도 시원한 킥을 날린다. 씩씩하고 경쾌하게! 런던에 사는 인도 소녀 제스(파민더 나그라)의 꿈은 베컴 같은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다. 역시 축구선수를 꿈꾸는 영국 소녀 줄스(키이라 나이틀리)의 권유로 여자 축구단에 입단하지만, 영국에 살면서 인도인의 전통 가치를 고수하는 제스 부모의 눈에는 허벅지를 드러내놓고 축구장을 뛰어다니는 딸이 마음에 들 리 없다. 부모를 설득하러 찾아온 코치 조(조나단 라이스 마이어스)에게 제스의 아버지는 “나도 한때 촉망받는 크리켓 선수였지만 영국에 오니 아무도 안 받아줬다. 남자도 안 되는데 여자가 되겠느냐”며 현실을 직시하라고 한다. 한편, 영국인인 줄스의 부모는 축구선수가 되려는 딸을 지원한다. 영화 슈팅 라이크 베컴은, 남녀 차별과 영국과 인도의 문화 차이, 모국을 떠난 이방인의 설움, 부모세대와 자식세대가 빚어내는 충돌 등 이야기를 풀어가는 주요 장치들에서 강한 대립각을 설정해 놓았다. 하지만, 그런 차이와 차별에 대한 불평과 콤플렉스를 늘어놓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뛰어넘는 신세대의 발랄함과 건강함을 보여 준다. 이것이 이 영화의 미덕이다. 용감한 소녀 제스는 차이를 그저 ‘다른 것’으로 인식할 뿐 마냥 분개하지도, ‘나는 안 될 거야’라며 포기하지도 않는다. 결승전에서 제스가 찬 볼이 네트를 가르는 순간과 결혼에 목숨 건 제스의 언니 핑키(아치 판자비)의 결혼피로연 파티 장면이 교차 편집되는 후반부는, 각자가 선택한 삶에서 당당하고자 하는 두 사람의 노력에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도 인상적이다. 줄스 엄마의 코믹한 연기도 일품이고 벨벳 골드마인에서 글램록 가수로 열연했던 모습을 싹 지운 채 풋풋한 청년으로 변신한 조나단 라이스 마이어스 등 조연들의 든든한 앙상블은 시종일관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덧입힌다. 인도계 영국인인 여성감독 거린더 차다는 여성이자 서양에서는 이방인인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 진지한 주제와 축구라는 소재의 조화를 훌륭하게 이끌어냈다. 슈팅 라이크 베컴의 원제는 ‘Bend It Like Beckham’이다. 영국의 축구 영웅 데이비드 베컴의 특기인 바나나킥처럼 휘어서 차는 커브 슛을 뜻하는 말이다. 제목처럼, 등장인물들은 대립과 차별을 정면 돌파하기보단 유연하게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축구 선수들은 ‘거친 근육질의 남자’라는 선입견을 깨뜨린, 이 잘생기고 패셔너블한 남자 베컴은 소녀들의 우상이며 신세대적 취향에 어필하는 쿨 한 스타이다. 그의 중성적 이미지는 이 영화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지극히 인간적인 맨 얼굴로 전하는 진정한 감동 스포츠와 휴먼 드라마의 결합이 뻔한 영웅담의 길을 걸어가지 않고 지극히 인간적인 맨얼굴로 관객의 진심에 호소할 때 그 매력은 배가된다. 맨발의 꿈과 슈팅 라이크 베컴의 감동도, 극적인 경기 장면이 아니라 인물들의 희로애락이 살아 있는 표정을 클로즈업할 때 솟구친다. 특히 맨발의 꿈처럼 실화를 다룬 경우, 소년들이 이 영화 한 편을 넘어서 그 척박한 땅에서 자신들의 삶을 계속해서 개척해 나갈 것이라는 사실이 관객을 무장해제시킨다. 가진 것은 없지만 가슴 속에 꿈을 간직한 소년들의 얼굴이 화면 가득 클로즈업되고 자막으로 각자의 이름이 새겨질 때, 극장을 나와서도 그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한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감독의 이런 세심한 배려는 극장을 찾아 영화를 끝까지 지켜보는 관객들만이 누릴 수 있는 선물이다.
시대적 과제가 된 다문화교육 현재 지구촌은 변화의 속도와 그 내용 그리고 영향력의 폭과 깊이 면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국제화, 세계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도 국내 거주 외국인이 2009년 7월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2.2%를 넘어섰고 2020년에는 200만 명(전체 인구의 5%), 2050년에는 600만 명(전체 인구의 13%)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단일민족, 단일문화와 같은 순혈주의만을 고집해서는 안 되고 다인종,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이웃으로서 더불어 살아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즉, 다인종, 다문화 환경으로의 급격한 진전에 따라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았던 서로 다른 인종과 문화에 대한 인정과 공존, 소수자의 인권 보장, 문화적 갈등 해소 및 편견과 차별의 극복을 위한 새로운 가치관과 태도의 확립 그리고 기존 교육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실천을 요구 받게 된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 여러 분야의 트렌드가 된 다문화교육은 다문화사회로의 진전에 따른 여러 문제들을 조기에 예방하고 보완하는 것은 진정한 사회통합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2000년대 이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단일 문화적 배경, 인종적 동일성 속에서 인종적, 민족적 편견이 일상에 표출되고 이로 인해 유엔으로부터 민족, 인종 차별 철폐 노력을 권고 받기도 했다. 사실 우리 사회는 오래 전부터 알게 모르게 성, 장애, 계층, 문화, 종교 등에서 편견과 차별이 잠재돼 있었다. 여기에 다문화사회에 진입한 우리 사회는 소수의 다른 문화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도 함께 해소해야 할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된 것이다. 즉,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은 우리와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간주하고, ‘차이’를 ‘차별’의 구실로 삼아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에 대해 근거 없는 편견과 차별 그리고 무시를 해서는 안 된다. 다른 인종과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포용할 수 있는 구성원들의 열린 마음과 사회적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고, 이러한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 교육의 역할에 관심과 기대가 크다. 그러므로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소수 문화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며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다문화교육을 강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진리를 왜곡하는 편견 우리는 살아가면서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으면서도 마치 확고한 사실 또는 진리인 것처럼 믿음으로써 그로 인해 어떤 부정적 태도를 갖거나 행동을 하게 되어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일으키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곤 한다. 이는 어떤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잘못된 판단, 오해, 치우친 견해가 그것의 본질, 진리를 왜곡했기 때문이다. 즉, 편견이나 선입견 또는 고정관념 등이 우리들의 인식, 판단, 태도, 행동을 정확하고 공정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더불어 평화롭게 살아가고 사물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편견’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우리의 교육에서 특히, 다문화사회에서 편견을 극복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반편견’을 체계적으로 실천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반편견교육(Anti-bias education)의 목표나 내용 그리고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전에 먼저 편견, 반편견, 반편견교육의 개념에 대해 아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간단하게 반편견교육을 ‘편견에 맞서는’ 또는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교육이라고 말한다면, 도대체 편견이 무엇이며, 어떻게 발생하고, 편견이 가져오는 부정적 결과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어사전을 보면 편견은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실제 경험 전에 또는 근거 없이 갖는 호의 또는 비호의의 느낌’ 또는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라고 기술되어 있는데, 여기서 편견이라는 말의 어원은 라틴어 ‘Praejudicium’에서 파생되었다. 이는 ‘Before’와 ‘Judgement’라는 뜻을 가진 단어가 합쳐진 것으로, 사실들이 이미 알려지기 전 선입견을 가지고 한쪽으로 기울어져 내린 의견이나 판단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데, 대체로 긍정적인 뜻보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이 편견이라는 개념은 한쪽으로 치우침(Bias), 지나친 단순화(Over-simplication), 고정관념(Stereotype), 과도한 일반화(Over-generalization) 등의 의미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견을 연구한 여러 학자들이 편견의 개념에 대한 견해를 종합해 보면 정확한 지식이나 근거 없이 어떤 개인이나 집단 및 상황에 대해 공정하지 않게 판단하고 이를 정당화시키려는 (보통 부정적인)태도, 경향, 의견, 감정, 신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편견은 특정 집단에 소속된 구성원들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이며, 그 대상이 지닌 집단적 속성에 대한 근거 없는 부정적인 평가,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치우친 생각으로 어떤 사물에 대한 편애, 싫어함, 두려움을 나타내는 견해나 경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편견은 서로 연관되어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측면, 즉 신념적 측면, 감정적 측면, 행동적 측면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견의 신념적 측면은 어떤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특징에 대한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지식을 말하는데, 흔히 편견과 유사한 개념으로 알려진 고정관념이 이에 해당된다. 편견의 감정적 측면은 보통 편견의 협의적 개념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집단의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이거나 적대적인 감정이 편견의 근원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편견의 행동적 측면은 차별로 나타나는데, 어떤 사람이나 집단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행동을 지칭한다. [PAGE BREAK] 편견은 가정과 교육기관을 통해 생성 · 강화 편견이라는 단어는 고정관념, 차별 등과 혼용되는데, 그 의미에 있어서 다소 차이가 있다. 편견은 어떤 사물, 현상, 개인이나 집단 등에 대해 그것에 적합하지 않은 의견이나 견해를 가지는 것으로 사람들이 특정 집단에 소속된 대상에 대해 갖게 되는 부정적 평가나 비호의적 태도를 의미한다. 이에 비해 고정관념은 사회 편견의 인지적 차원을 구성하는 특정 집단에 소속된 사람들의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지식을, 차별은 편견이나 고정관념의 부정적 결과로 어떤 집단이나 그 성원들에 대해 행해지는 부당한 행위를 의미한다. 편견은 특정 집단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집단에 속해 있는 특정 개인을 향한 것일 수도 있다. 또한 편견은 인종, 성, 나이, 종족, 계층, 종교 등에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편견은 자신을 인식하고 수용하며,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대상에 대한 두려움, 싫어함 등의 부정적인 정서를 발달시켜 접촉 자체를 피하게 한다. 다시 말해, 어떤 대상에 대한 편견은 그 대상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실제 그 대상을 직면하는 상황에서 기피하거나 거부하는 등 차별적 행동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편견이 사회에 편재해 있는 경우 세대 간 화합이나 사회통합을 저해시킬 수 있다. 한마디로 편견은 편견을 가진 사람이나 편견의 대상이 되는 사람 모두의 인식과 판단 그리고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편견은 부모 및 또래집단과 같이 우리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의 가치관이나 태도를 내재화하거나 동일시함으로써, 또는 학교에서의 학습이나 경험, 영화, TV, 뉴스 등 공공매체가 주는 메시지 등 다양한 요소로부터 직 · 간접적으로 배운다. 일반적으로 편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외모, 성, 계층, 문화, 나이, 능력, 가족구성, 종교, 인종 등이 있다. 이를테면, 학생들은 자신들의 크거나 작은 키, 살찌거나 마른 몸집, 예쁘거나 못생긴 또는 상처나 화상 같은 보기 흉한 외모, 입은 옷, 사는 장소, 종교적 신념, 성별, 학업 성취, 미적 태도, 나이, 사회 경제적 지위나 개인의 생활방식을 반영하는 계층, 피부색 · 머리색 · 얼굴과 몸의 형태와 관련된 인종 등을 통해 선택되거나 거부되기도 한다. 어떤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상호 연관된 신념의 체계로서 상대적으로 지속성을 가지며 행동을 이끌어 내는 특성을 가진 것을 태도라고 본다면, 편견은 일종의 태도이므로 행동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은 그 집단에 해를 끼치는 행동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비언어적, 언어적, 신체적 상호작용을 통해 전달되는 편견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사회적 가치나 규범들처럼 사회화 과정에 의해 강화되고, 증폭되어 전수되거나 존속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사회화의 중요한 매체인 가정과 사회의 교육기관을 통해서 편견과 차별을 배우게 되므로, 학교교육에서 의도적으로 편견을 가르치거나 비의도적으로 조장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반편견이란 편견에 이의를 제기하는 능동적 접근 반편견이라는 용어는 선입견, 고정관념, 편견 등에 이의를 제기하는 능동적인 접근을 의미한다. 반편견교육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더만 스파크스(Derman-Sparks)에 의하면, 반편견교육이란 “성, 인종, 장애, 사회, 경제적 배경, 종교 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특정 부분에 대해서 편견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반편견교육은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직면하거나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편견, 고정관념, 선입견에 따라 편협하게 인식하고 행동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편견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고 해소하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다른 문화나 피부색, 종교 등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 차별적인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커다란 고통과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통한 긍정적인 수용과정에서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스스로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교육인 것이다. 반편견교육을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는 학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긍정적 자아정체감 발달시키기, 감정이입적 상호 작용하기, 편견에 대해 비판적 사고하고 행동하기라고 말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고정관념, 편견을 없애고 자기와 다른 집단이나 그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입장이나 시각에 대한 이해를 통해 차이와 다양성 및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데 있는 것이다. 차별에 대한 비판적 사고가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가르쳐야 우리나라에서 반편견교육은 1990년대 후반부터 주로 유아교육과 특수교육에서 연구 · 실천돼 왔다. 앞으로는 각급 학교에서 다양한 반편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문화 환경을 고려할 때 다문화교육에서 핵심은 문화적 소수자들에 대한 한국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응뿐만 아니라 다수의 한국인들이 문화 · 인종적 소수자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통해 다양성, 평등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속에 잠재되어 있는 타문화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며, 편견 극복의 측면에서 볼 때, 기존의 선입견, 고정 관념, 편견에 도전하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반편견교육을 비주류, 소수 집단 뿐만 아니라 주류, 다수에 속한 집단 모두에게 해야 한다. 반편견교육에서 목표로 삼는 ‘편견 감소’는 다문화교육의 주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이와 관련해 다문화교육 전문가인 뱅크스(J. Banks)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다문화교육에서 편견 감소라는 차원은 아동들의 인종적 태도의 특징과 학생들이 보다 긍정적인 인종적 · 민족적 태도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다룬다. (중략) 만약 민족 · 인종 집단에 대한 실제 이미지가 학습 교재에 지속적이며 자연스럽고 통합된 방법으로 포함되고,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하며 다른 인종 집단의 학생들과 함께 협동학습에 참여하게 된다면, 보다 긍정적인 인종적 태도와 행동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다문화교육에서 편견과 차별 감소를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드러내 주고 있다. 다문화교육은 사회 정의를 지향하는 가르침 혹은 모든 유형의 차별과 편견, 특히 인종차별주의, 성차별주의, 계급차별주의에 대한 저항을 지향한다. 즉, 학생들에게 인종차별주의나 성차별주의, 계급차별주의에 대한 이해력을 향상시키고 그와 관련된 적절한 태도와 사회적 행동기술을 발달시킴으로써, 차별에 대한 투쟁과 문제해결 과정에 헌신적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이 점에서 반편견교육과 다문화교육은 맥을 같이 하면서 다문화 인식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반편견교육은 소수 집단에 대한 편견을 극복해 서로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편견이 나타나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감정을 이입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태도와 행동 양식을 갖게 하는데 그 특성이 있다. 다문화시대를 살아가야 할 학생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자신과 다른 문화에 대해 편견과 차별 없이 이해하고 존중할 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 및 인종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면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반편견교육은 매우 필요하다. 다문화교육에서 반편견교육을 할 때, 특히 중점을 두어야 것들은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직면하는 다른 문화와 다른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 차별적 행동이 갖는 문제점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편견에 대해 비판적 사고를 기르도록 도와야 하며, 다양한 사람과 문화에 대한 편견이나 정당하지 못한 차별이 타인에게 어떻게 피해를 주는 지를 공감하도록 하여 반편견의 성향을 갖도록 함은 물론 불공정함과 편견에 직면해 적극적으로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민족적 문해능력(Ethnic literacy)을 갖추고 문화적 다양성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해서 곧바로 차별과 편견을 제거하고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인간이 갖는 편견은 어릴 때부터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형성되고, 사회화나 각종 매체 등을 통해 고정화되기 때문에 일단 형성되면 수정되기 어렵다는 특성을 갖는다. 그러므로 다문화교육에서 차별과 편견에 반대하는 의식과 실천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반편견교육을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