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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과 한국인이 함께 하는 영어 수업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수업에 집중했고, 원어민과 함께 입을 모아 단어나 문장을 외치는 소리가 활기찼다. 또한파워포인트를 이용한 단어와 문장설명이 영어 공부의 즐거움을 더해 줬다. 지도교사로 참여하고 있는 신학균 교사는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상황들을 원어민 교사를 통해 직접 영어로 들으니 학생들이 더욱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며 " "원어민 교사와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언어 사용 능력뿐 아니라 영어 학습에 대한 의욕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가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부터 일선 학교에 원어민 교사가 전격 배치됨으로써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갖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더불어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국제중학교 설립 계획이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협의에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6일 "국제중 설립 문제에 대한 교과부와의 협의는 마쳤다"며 "오늘이나 내일 교과부에서 협의 결과를 통보하는 절차만 남았다"고 말했다. 교과부도 사실상 국제중 설립을 허가하기로 입장을 정하고 장관 결재만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지난 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인사검증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제중 설립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교육청은 사회적 배려대상자 비율이 너무 낮다는 지적과 관련, 기존의 7.5%(12명) 수준에서 20% 수준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교과부는 협의 과정에서 시교육청에 사회적 배려대상자 특별전형 비율의 상향 조정을 요청했고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20%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제중이 '귀족학교'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국제중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특별전형 선발시 차상위 계층 및 환경미화원,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학생 선발방식과 교육과정 운영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전형과정을 논의하면서 향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과부의 공식 통보가 넘어오면 18일 계획된 서울시 교육위원회 임시회에 관련 업무사항을 보고하고 곧바로 고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제중 설립은 새로운 학교를 짓는 것이 아니라 특성화 중학교를 지정하는 것이어서 교육위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갑섭 서울시교육위원회 의장은 "지난 11일 운영회의에서 동의안을 이번 임시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만큼 이번 임시회에서 동의안을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교육청 보고를 받고 다시 임시회 날짜를 잡아 동의안을 처리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3등급으로 공시하는 것은 학교의 교육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학교 서열화, 시험과목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교사와 학생의 부담 가중 등 부작용을 초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보의 ‘교육적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교총은 교과부의 ‘교육관련 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안)이 발표된 15일 성명을 내고, “취약한 학생과 학교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우수교사 배치, 학습자료 제작 배포, 학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방안이 선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학업성취도가 낮은 지역․학교․학생에 대한 국가 차원의 후속지원 대책이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는 것이다. | 시행령 전문 기사 하단 파일 참조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교직원의 교원단체 및 노동조합 가입현황’ 공개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교원단체 회원 수 및 조합원수가 알려져 있고, 학부모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학교단위별 인원수를 공개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교총은 그러나 “법률에 의해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이 허용되고, 자주적 활동이 보장되는 만큼 공개의 범위는 가입 인원수에 한정하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교총과 달리 민감하게 반응했다. 전교조는 15일 성명에서 “교과부는 교원단체의 가입교원 수를 밝히는 것이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어떠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지 입장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교원단체 가입 현황은 매년 달라지고, 일부 교원단체의 경우 가입 교원 수를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지도 않은 실정”이라며 “이런 학교 현장의 상황을 뻔히 알고 있는 교과부가 교원단체 가입교원 수 공개를 결정한 것은 전교조 때리기를 직업으로 삼는 일부 세력의 대변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지난 8월 13일부터 20일간 정보공개법 시행령 마련을 위한 입법예고를 했고, 이 기간에 교원노조 가입 현황(명부) 등을 공시항목에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접수돼 관련 단체 협의 및 내부 검토를 거쳐 시행령에 포함시켰다고 16일 설명했다. 시행령은 규제심사 및 법제처 심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10월 말까지 제정이 완료된다. 학부모단체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학운위총연합회는 16일 성명에서 “각 교사들이 가입한 단체가 기본적인 취지에서 벗어나 불∙탈법적 정치활동을 하거나 학교를 이념투쟁의 장소로 삼으려는 교사에게는 자녀를 맡기고 싶지 않다”며 “학부모들은 자녀의 담임이 어떤 단체에 가입하여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공개법의 주요 공시 내용은 학칙 외 학교운영에 관한 규정, 학년․학급당 학생 수, 전출입 및 학업중단 학생 수, 경력별․연령별 교원 현황, 학교폭력 발생 및 처리 현황,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응시현황,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결과 3등급 비율,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전년대비 향상도, 사무직원 현황, 교직원의 교원단체 및 노동조합 가입현황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맑은 서울교육' 추진계획에 이어 올해 학부모 감사청구제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부패방지 추진 종합대책을 내놓은 것은 '청렴도 꼴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3년 연속 국가청렴위원회의 기관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시내 중ㆍ고교 교장들이 학교 급식업체 사장과 해외 골프여행을 다닌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는 등 학교급식, 운동부 운영 등과 관련한 비위는 매년 끊이지 않았다. 교육계 안팎의 질타가 쏟아지자 시교육청은 지난해 1월 교직원의 금품ㆍ향응 수수와 관련해 특별한 정상 참작 사유가 없는 한 중징계 처분을 내린다'는 '2007 맑은 서울교육' 방안을 내놓았었다. 시교육청은 ▲제도개선 ▲처벌강화 ▲신고평가 ▲청렴문화 등 4대 분야에서 11개의 과제를 제시했고 특히 금품ㆍ향응 수수 교사는 엄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금품ㆍ향응 수수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사는 교육전문직과 초빙교원에서 배제하고 학교장은 4년 임기 후 중임을 못하도록 하고 행정공무원은 교육청과 주요부서 보직 기회를 박탈키로 하는 파격적인 내용이었다. 시교육청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10월 학부모가 교사에게 촌지를 제공하면 해당 학생을 학교의 각종 내ㆍ외부 포상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하는 내용의 '민간부문과 함께 하는 맑은 서울교육 운동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초등학교 교장이 학교급식 재료 및 교재 납품업체에서 수년간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들통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이 터지면서 시교육청은 또다시 청렴도 평가에서 꼴찌를 했다. 그러자 시교육청은 올 3월 '청렴도 평가 최상위권 도입'을 목표로 또다시 부패 방지를 위한 초강수 정책을 꺼내 들었다. 교직원이 금품ㆍ향응 수수와 같은 비위 행위를 저지르면 명단 및 사례를 공개하는 내용의 '2008년 맑은 서울교육 추진계획'을 마련했지만 명단 공개가 이중처벌ㆍ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반나절 만에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시교육청의 청렴도 문제는 지난 7월30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도 공정택 교육감의 발목을 붙잡는 최대 약점 중 하나로 부각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결국 올해 청렴도 평가를 위해 '2008 부패방지 추진 종합대책'을 다시 마련해 그 어느때보다 강도높게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온갖 부정부패가 되풀이됐던 점에 비추어 시교육청의 이번 대책도 일선에 만연된 부패의 고리를 끊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오는 12월부터 전국 초중고의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교사 수 현황을 추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함이라고는 하지만 교원단체 모두에게 득이 된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교총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역시 큰 틀에서 본다면 꼭 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이번의 방침으로 전교조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지만, 전교조 뿐 아니라 다른 교원단체들도 가만히 지켜볼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국민의 알권리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각급학교의 교원단체 가입현황을 과연 몇명이나 궁금해하고 그것을 알고자 하는지 의아스럽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한국교총과 전교조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있으며, 어느단체가 전문직단체이고 어느단체가 교원노조인지 구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들 단체에 대해 어떠한 의구심을 갖거나 그성향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정확한 현실이라는 생각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대학에 막 진학한 제자들도 이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그냥 교원들의 단체라는 것 정도밖에 모르고 있다. 전교조의 반발이 가장 크다고는 하지만 나머지 교원단체, 즉 한교조나 자유교원조합, 뉴라이트연합, 좋은교사운동본부등은 궁지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학부모나 일반국민들이 설령 각급학교의 교원단체현황을 열람했다고 해도 한국교총과 전교조가 대부분인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교원단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국민들의 경우는 더욱더 의아스러울 것이다. 일선학교에 거의 회원이 없는 단체에 대해서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질지 염려스럽다. 회원도 거의없는 단체가 발표하는 각종성명이나 논평에 대해서 이들은 혼란스러워 할 것이고 그 성명등의 진실성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교조보다는 도리어 소속교원들이 거의 없는 단체들이 더 반발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불과 몇명의 회원들만 가입해 있는 교원단체가 마음편히 현황공개를 지켜볼 여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론 이런 이야기들이 지협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군소단체들은 존 폐의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소속교원들이 거의 없는 단체에 대해서 국민들의 요구가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서로의 존재가치를 주장하기 어려운 현실이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전교조는 사정이 괜찮은 편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총이야 워낙에 많은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최소한 몇년동안은 전혀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만에하나 실수라도 하게되면 가장 큰 비난을 받을 것이다. 결코 득이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학부모들의 알권리를 내세워서 일단 공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넓은 틀에서 볼때는 모든 교원단체들에게 결코 득이 되지 않을 것이다. 긍정적인 측면이나 부정적인 측면 모두를 따져 보아도 공개하는 것보다는 비공개가 더 득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학부모의 의식이 어느 한쪽으로 흘러간다고 하면 그때는 특정 교원단체가 몰매를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국민의 알권리의 범위에 교원단체가입현황이 꼭 필요했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교육발전과 크게 관련이 없다면 이런 조치는 좀더 신중했어야 옳다. 공개의 의도가 무엇이냐가 중요하다기보다는 그 항목이 반드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었느냐를 신중하게 따져 보았어야 옳다는 생각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울시교육청의 국제중학교 설립, 우려와 기대가 꼭 절반씩은 아니더라도 팽팽한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경쟁을 통해 국제화시대에 앞서나갈 인재양성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 빠른 변화를 빠르게 따라잡아야만이 국제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에 대해 반대하는 이도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꼭 필요한 것이 국제중학교 설립이라고 본다면 최근의 논란에 대해 그래도 어느정도 수긍이 되고 마음도 편안할 것이다. 그러나 국제중학교가 설립됨으로써 득보다 실이 많다면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반대하는 측의 반대논리가 바로 실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우려를 득이 더 많도록 신입생선발 방식부터 손질한다면 많은이들로 부터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국제중학교 설립과 함께 해결되어야 할 선결과제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첫번째 우려는 누가 뭐라고 해도 사교육의 폭발적 증가라 할 수 있다. 외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을 국내에서 붙잡아 둘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국제중학교 설립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조기에 위험을 무릎쓰고 유학을 보내는 현실에서 국제중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 쯤은 누구나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국제중학교 입학을 위한 사교육의 증가인 것이다. 외국에 보내는 것보다 국내에서 같은 수준의 교육이 가능하다고 본다면 사교육은 물론 그보다 더한 일도 할 수 있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인식일 것이다. 이 부분은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본다. 두번째는 불필요한 경쟁과 국제중학교 입시준비로 인해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파행운영에 대한 염려이다. 앞서 밝힌 사교육증가와 관계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학부모들의 요구가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 즉 초등학교에서 국제중학교 입시준비를 위한 별도의 교육을 요구할 수도 있다. 지금도 일부 중학교에서는 특목고 진학을 위한 특별반을 보이지 않게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에서도 학부모의 요구가 거세진다면 이와 유사한 경우가 발생 할 수 있는 여지가 높다. 이렇게 된다면 초등학교부터 상급학교진학을 위한 입시전쟁이 부활될 우려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은 필수적이다. 사교육을 잠재우고 입시경쟁부활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킬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단순히 입시방법을 매년 바꿔나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최소한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면 입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별도의 사교육을 받아야만 입학이 가능한 학교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국제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국제중학교에서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을 미리 갖춰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보다는 인재양성이 목적인 만큼 다소 부족한 학생들이라도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입학때부터 훌륭한 인재를 뽑아서 교육한다는 것은 결국은 인재육성이 아니고, 육성된 인재를 다듬는 역할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현재의 명문대학들과 다를 바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것이다. 명문대학에 입학할때 상당한 수준을 갖춘 학생들이 훨씬 더 훌륭한 인재가 되어서 대학을 졸업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훌륭한 인재를 뽑아서 그 인재들 중 일부를 다듬는 역할만을 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대학교육이라는 생각이다. 국제중학교가 인재육성을 위한 학교라면 처음부터 상당수준의 학생들을 선발할 것이 아니라, 국제중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갖춘 학생들을 뽑아서 더욱더 훌륭한 인재로 육성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훌륭한 인재를 데려다가 교육하는 것은 국제중학교가 아니라도 가능하다. 훌륭하고 능력있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가르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설립목적에 맞게 인재육성에 힘쓸 수 있는 국제중학교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사교육증가와 입시경쟁은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 다양한 연구와 검토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더위 심술에 지루했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만난 애니메이션 한 편이 괜히 심사를 뒤틀어 놓았다. 디즈니와 픽사가 함께 만든 애니메이션 '월E'는 '니모를 찾아서' 이후 또한번 앤드류 스탠튼 감독 사단의 천재적인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이번만은 자동차 수출 수백만대와 맞먹는 문화 콘텐츠를 어떻게 창출해내는지 째려보는(?) 자세가 아닌 그저 동심으로 돌아가 맘껏 편하게 상상하고 싶었지만 그것마저도 쉽지 않았다. 환경오염으로 텅 빈 지구에서 홀로 남아 수백년동안 외롭게 일만 하던 지구 폐기물 수거용 로봇 '월E'와 탐사 로봇 '이브'가 펼치는 환상적인 어드벤처는 황순원의 '소나기'와 시인 게리 스나이더의 작품을 클로즈업 시켰다. 소년과 소녀가 고이 간직했던 이성에 대한 설렘과 두근거림은 50여년 동서고금을 뛰어넘어 월E와 이브가 아주 짜릿하게 다시한번 펼쳐 보인다. 그리고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시인 게리 스나이더가 그의 작품에서 경고한 현대문명의 후유증을 뿌연 필터기법을 통해 신랄하게 꼬집는다. 스나이더는 그의 1970년 시집 '파도를 관(觀)하며'에서 도시와 문명은 동물·나무·물들을 가장 악랄하게 착취하고 결국 멸망이라는 결말에 도달하게 한다고 무시무시한 경고를 했다. 안타깝게도 애니메이션이 보여준 편리,안정,사치의 대가로 얻은 인간들의 게으르고 무지하고 우스꽝스럽게 병든 모습을 이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볼륨을 최대한 높여 듣는 이어폰족의 '소음성 난청'이 새로운 청소년 유해 요소로 떠올랐다. 오직 좁은 자신만의 공간을 추구하게 만든 디지털시대의 사치성이 청소년들의 가는 귀를 먹게 하는 건강문제를 떠나 맘껏 미지의 세계와 부딪혀야 하는 청소년들을 어둡고 칙칙한 곳에 가두고 있다면 쓸데없는 비약일까? 그리고 과연 손톱만한 울림통에서 작곡가나 연주자, 프로듀서들의 심오한 가슴앓이를 얼마나 느낄 수 있단 말인가? 하기야 학원시간에 쫓긴 바쁜 수험생들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동서양 고전들을 친절하게 요약해 놓은 책들이 베스트셀러인 우리 사회에서 아주 고리타분한 창의적인 교육 방법은 설자리를 잃어버린 지 오래다. 많은 외국 석학들이 21세기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한국이 살아남는 길은 '창의성'뿐이라고 지적하지만 이미 빠르고 정확하게 집어주는 '디지털'이라는 족집게에 중독이 된 우리 사회는 우리 고유의 전통에 남아있던 창의성 교육을 아주 쉽게 던져버렸다. 우리 조상들은 귀족이나 서민 할 것 없이 끊임없는 대화로 풀어가는 은근과 끈기의 교육을 펼쳐왔다. 그리고 배움을 놀이로 승화시켜 즐거움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덕체 교육을 지향해 온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아울러 경제적인 부를 떠나 대를 이어 추구한 장인정신과 팀워크는 수많은 역경을 이겨 낸 창조물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는 먼저 우리 청소년들을 20인치도 안되는 모니터 앞에 붙들어 놓더니 이젠 아예 손바닥보다 작은 세상에 가두고 무한 블루오션이 아닌 자신만의 카테고리에 갇혀 맨발로 뛰어볼 생각조차 못하는 무능한 고급 인력으로 만들고 있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얼마전 한 심포지엄에서 '한국 사회는 전체적으로 창의적인 것을 기피해 왔다'며 지금처럼 기술과 예술을 명백히 구분하고 있는 풍토 역시 창의적 인재 양성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초 고대 학문이 형성될 당시 기술과 예술은 같은 의미로 해석됐는데, 현대 한국에 와서 기술과 학문이 엄격히 구분되면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나갈 수 있는 청소년들의 상상력이 죽어가고 있다며 기술과 예술, 그리고 기타 학문들과의 융합을 통해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함을 지적하고 있다. 분명 디지털은 개인은 물론 우리 사회의 무한한 능력을 성장시켜주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우리 조상들이 보여준 끈기와 여유 속에 풍요로움을 누렸던 창의적 생활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시내 각급학교의 부패행위에 대해 학부모들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또 불법찬조금을 조성하는 교직원은 금품ㆍ향응수수에 준해 처벌을 받는 등 부정부패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 감사청구제 운영에 관한 내용 등을 담은 '2008년 부패방지 추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학구모 감사청구제는 일정 수 이상의 학부모가 학교 또는 교육청의 사무처리가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패행위로 인해 공익을 현저히 저해할 경우 감사를 청구하는 것으로 감사원의 '국민감사청구제'와 비슷하다. 시교육청은 학부모 감사청구제 도입을 위해 조만간 관련 조례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학부모 감사청구제와 관련해 '남발되는 감사로 학습권이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과 '교육 수요자의 당연한 권리로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기관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 교직원의 부정부패에 대한 신상필벌(信賞必罰)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불법찬조금 문제의 심각성을 감안해 앞으로 불법찬조금을 조성해 징계를 받은 교직원에 대해서는 금품ㆍ향응수수 비위행위자와 동일한 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현재 금품ㆍ향응수수 비위로 징계를 받을 경우 학교장은 4년 임기 후 중임이 배제되고 교사는 교육전문직ㆍ초빙교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비위행위와 관련해 담당업무 관리자에 대한 책임도 강화해 비위 행위자에 대한 주의ㆍ관리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 근무성적 평정이나 성과상여금 지급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시교육청은 각종 비위행위 사례도 공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올초 비위행위 사례 뿐만 아니라 비위행위자 명단 공개를 추진했으나 이중처벌 등의 논란이 일자 명단 공개 방침은 철회했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내ㆍ외부 공익신고자에 대한 보호조치 및 공익신고의 활성화를 위해 공익신고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를 마련키로 했다. 시교육청이 청렴도 제고에 있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인 학교급식, 학생 수련활동, 운동부 운영 등에 대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됐다. 직영급식 학교는 식재료 계약 내용을 공개하고 위탁급식 학교는 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이 이처럼 청렴도 제고를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한 것은 최근 3년 연속 국가청렴위원회의 기관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한 것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의 청렴도 문제는 지난 7월30일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교육감의 최대 약점 중 하나로 작용했다.
중국의 상하이 교통대학 고등교육연구소가 「2008년 세계의 대학학술 순위」를 발표했다. 일본의 도쿄대는 아시아에서 1위, 교토대는 2위에 들어갔지만, 세계 수준에서는 미국의 대학에 압도되어 도쿄대학은 19위, 교토대학은 23위에 머물렀다. 이 조사는 동 연구소가 2003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영국 타임즈지(Times paper)별책 고등 교육판의 랭킹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랭킹의 하나이다. 이 기준은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한 졸업생이나 교원수, 각 분야에서 인용 회수가 많은 교원수, 과학지 「네이처」, 「사이언스」에의 발표 논문수등을 득점화해서 순위 메김을 하고 있다. 이에 의하면, 가장 앞선 대학은 미국의 하버드대이고, 2위는 미국 스탠포드대, 3위는 미국 캘리포니아버클리대가, 18위 안에 든 학교는 16개교가 미국의 대학이다. 작년에 20위인 도쿄대학은 순위가 하나 올랐지만, 22위인 쿄토대학은 하나 떨어졌다. 일본에서 베스트 100에 들어간 대학은 도쿄대학, 쿄토대학의 이외, 오사카대 (68위)과 동북대 (79위)의 2교이고, 200위까지는 규슈대, 나고야대, 도쿄 공업대, 홋카이도대, 쓰쿠바대가 포함되어 총 9개교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비하여 우리 나라 대학의 국제 경쟁력은 어느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지 파악하여 학문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노력이 대학의 관계자는 물론 정부차원에서도 요청되는 시점이다.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12일(금)은 재량휴업일. 그러나쉬지 않는 학교가 있다. 바로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 학생 34명, 지도교원 3명이 수원시 재활용사업소와자원회수시설을 찾았다.견학한 관공서 명칭이 그럴 듯하지만 실제는 쓰레기처리장과 쓰레기소각장이다. 현장체험활동을 통해서 환경오염의 실체를 파악하고 '하나뿐인 지구 살리기'에 동참하려는 것이다. 09:10 수원시청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학교를 출발, 10:40 수원시재활용사업소(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번지)에 도착하여 시청각실에서 교육을 받는다. "수원시 인구는 110만명, 하루 쓰레기 발생량은 850톤, 이 가운데 52%인 440톤이 재활용쓰레기. 이 곳에서는 재활용쓰레기를 36가지로 선별하여 1년에 25억원을 판매합니다. 여러분이 분리 배출할수록 시민들의 세금부담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흰색 헬멧을 쓴 재활용사업소 운영팀 김동현씨는 교사 못지 않게 학생들과 질의 응답을 통하여 이 곳에서 하는 일을 자세히 설명한다. 학생들은 귀를 쫑긋하고 주의집중한다. 이어 비디오를 시청하며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이 곳은 쓰레기 악취가 대단하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하거나 코를 막고 빈병과 스치로폼 하치장을 둘러본다. 페트병과 플라스틱류를 분류하는 아줌마들의 빠른 손놀림을 본다. 과자 껍질 등 폴리에틸렌 묶음앞에서분리배출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 이제 쓰레기는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다. 인류에게 있어서 재활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생존과목인 것이다. 10:50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2-3)에 도착하여 홍보교육관에서 퀴즈게임식 교육을 받는다. 퀴즈 상품도 주니 학생들 반응이 적극적이다. "이 곳은 쓰레기를 안전하게 소각하여 에너지를 얻는 곳입니다. 900-1000도의 온도로 쓰레기를 소각하여 다이옥신을 분해하고 원소를 원활히 합니다. 공해방지 시설을 가동하여 다이옥신을 제로에 가깝게 배출합니다. 지역난방공사에 열 에너지를 판매하여 33억원을 벌었습니다. 쓰레기가 고마운거죠." 교육만 10년을 담당한 정하영 환경과장의 말이다. 정과장은 1회용품 쓰지않기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생활화할 것을 강조한다. 학생 교육,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 아니다. 우리 생활과 관련하여 환경 관련 해당 사업소를 방문하여 그 곳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환경의 중요성이 생생하게 전해져 온다. 이게 바로 살아있는 교육이다. 서호중학교 1학년 학생 34명, 추석 재량휴업일 정말 뜻깊게 지냈다. 이제 실천만이 남았다.
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의 9월은 예술인의 달인 듯 싶다. 제4회 수원예술인축제가 9월 2일부터 27일까지 열리기 때문이다. 사단법인 수원예총이 주최하고 예총에 속한 산하단체, 즉 미술 음악 문인 연예예술인 무용 국악 사진작가 연극협회가 주관하고 수원시와 기업은행이 후원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전시예술로 미술,문학, 사진전3개와 공연예술로 무용, 연극, 음악, 연예, 국악4개가 전시장과 특설무대, 장안구민회관, 문화의 전당 등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9월 11일(목) 19:00 한누리아트홀에서연극 '숨바꼭질'을 관람하였다. 평소 예술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대학 때 연극 주인공을 맡은 적이 있어 관람한 것이다. 한 마디로 실망 그 자체다. 연극 수준은 논외로 치더라도 관람객이 17명이다. 그것도 연극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유아들 8명을 포함해서다. 수백 석의 좌석이 텅 비었다.500여 좌석의 3%만 입장하였다. 얼마나 홍보를 하지 않았을까? 출연자 4명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만 알렸어도 50명 이상은 모였겠다. 아니 연극협회 회원과 그 가족만 모였어도 100여명은 넘지 않았을까? 예총 회원과 그 가족, 친구들만 모였어도 200여석은 차지 않았을까? 새삼 연극의 3요소가 떠오른다. 무대 관객 배우. 무대 장식도 간단하고 소품도 몇 개 아니된다. 출연진은 주연 2명을포함해 고작 4명이다. 관객을 억지로 동원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왕하는 것, 4회째 맞이한 행사 홍보를 제대로 하여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라는 것이다. 그저 때우기 식으로, 수원시와 기업은행의 후원을 받았으니 예산쓰기 차원에서 접근하지 말라는 것이다. 예술인들의 명예를 걸고 수준높은 작품을 올리고 성황리에 공연을 끝마치라는 것이다. 정식 극단의 공연이 학교 연극만도 못한 공연이라는 혹평 받지 말고. 어머니 역할을 맡은 배우의 소품, 비닐덩어리가 눈에 거슬린다. 이왕 하는 것 비닐로 대체할 것이 아니라 실제 미역이라든가 해산물을 사용해야지 신세한탄을 하면서 비닐쓰레기를 칼로 다듬는 모습은 역겹기만 하다. 연출의 허점이 보이는 것이다. 수원예총에 당부한다. 예술과 교육,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학교의 관련 선생님들의 지원과 협조를 받아 제대로 된 축제를 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예술인들의 창작품, 하루 아침에 된 것 없다. 그 소중하고 고귀한 것,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시민과 함께 하라는 것이다. 수원 예술인, 그들만의 잔치로 행사가 끝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선생님을 지망하는 학생에게는 500만엔을 지원합니다". 교원 양성으로 유명한 일본의 도쿄 학예대학(도쿄도 코가네이시)은 최근, 경제적 사정으로 대학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1 인당 약 500만엔을 지원하는「교직 특별 우대생 제도」을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숫자는 1학년 10명 이내이지만, 경제적인 지원을 충실히 하여, 우수한 선생님을 확보하는 데 목표가 있다. 이 제도는 대학이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것을 기념하여 도입하는 것으로, 내년도 입학생부터 대상이 된다. 와시야마 학장은「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질 높은 교원을 얼마나 양성해 나갈까는 국민적 과제이기 때문이다. 의지가 있는 학생을 경제적으로 지원하여, 자기 실현을 시켜 주고 싶다」라며 취지를 밝혔다. 지급 대상은 교원 양성 과정(정원 590명)에 진학하는 학생이다. 선택된 학생에게는, 4년동안에 약 240만엔의 입학금 수업료의 면제와, 연 40만엔의 교직 장학금 지급, 기숙사의 기숙사비 면제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모두 합하면 약 500만엔 정도이다. 그러나 학생 가정의 연간 수입이 대개 300만엔 이하, 고등학교의 성적이 우수하여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 있다. 만일 졸업 후 2년간 교직에 종사하지 않은 경우, 장학금은 변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12월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의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교사 수를 전면 공개토록 하는 방안을 확정해 반발이 예상된다. 학교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부모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취지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노조는 교원의 자유로운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정치적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교과부는 지난달 13일 입법예고한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시행령이 규정하고 있는 공시 항목에 각 학교의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현황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입법예고 기간 중 일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교원노조 가입현황(명부), 교원노조 전년대비 가입 및 탈퇴현황, 일반직의 노조가입 현황 등을 정보공시 항목에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접수된데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이같은 의견에 대해 관련 단체 협의, 내부 검토를 거쳐 각 학교의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 현황을 가입교사수 기준으로 공시하는 내용을 시행령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수정된 내용의 시행령에 대해 앞으로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 10월 말까지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행령이 제정되면 전국의 모든 초ㆍ중ㆍ고교는 두달 간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교육과정 운영내용, 학생변동 상황,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2010년 평가부터) 등과 함께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 교원수를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해야 한다. 교원단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원노조는 전교조와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자유교원조합(자유교조)을 말하는 것으로 가입 현황이 공개되면 학부모들은 자녀가 다니는 학교 또는 향후 진학할 학교에 교총, 전교조 등에 가입된 교사가 얼마나 되는지 한 눈에 알 수 있게 된다. 단, 가입교사 명단이나 전년대비 가입 및 탈퇴 비교 현황 등의 자료는 공개되지 않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국민의 알권리 충족 등을 종합적으로 충분히 검토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이에 대해 시행령상으로는 전교조 뿐 아니라 교총, 한교조, 자유교조 등 모든 교원단체 및 노조를 공개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상 '전교조 죽이기'나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내 중.고교의 학교급식 직영화가 내년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충북도교육청과 학교급식운동본부 등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질이 좋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외부 업체에 위탁하던 점심 등의 급식을 학교에서 직접 하도록 추진, 내년 말까지 도내 모든 중.고교의 직영화를 끝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도내 210개 중.고교 중 학교급식을 위탁관리하던 53개교 중 25개교를 지난해까지 직영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 봉명중, 중앙중, 충북 인터넷고 등 7개교, 하반기에 복대중 등 5개교에서 학교급식 직영제를 도입도록 했다. 또 내년 상반기에 남성중 등 4개교, 하반기에 12개교 급식을 직영하기로 하는 등 도내 모든 중.고교 학교급식의 직영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을 위탁운영하면 업체가 이익을 내는 데 중점을 두지만 직영을 하면 우수 농산물을 사용하는 등 급식여건이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해 직영화를 추진해왔다"며 "학생 건강관리에 초점을 두고 철저히 급식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에 정답이 있을까? 웬 쌩뚱맞는 질문이냐고? 조금만 생각을 돌려보면 역사란 게 이현령비현령식이다. 역사적 사실은 하나인데 그 해석은 여러 가지다. 최근에 벌어진 한미FTA나 쇠고기 파동으로 인한 촛불 시위를 보더라도 처한 위치에 따라서 그 모습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역사는 지금껏 승자의 입장에서 기록되고 정리되어 왔다. 또 배워왔고 그렇게 인식해 왔다. 그러나 그 역사적인 기록들이 모두 진실이라고 볼 수는 없다. 기록 이면에 숨겨진 진실들이 오랜 세월을 거치는 과정 속에서 새롭게 사금파리 조각처럼 드러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배우는 역사 교과서는? 사실 교과서 속 역사는 대부분의 사실의 기록들이다. 그런데 그 사실의 기록들이란 게 앞서 말한 진실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 교육을 받을 때 그 내면의 숨겨진 이야기보단 연표 기록을 중심으로 배운다. 또한 의문을 갖지 않는다. 예를 들어 고대인은 목에 청동 거울을 달고 다녔다고 배운다. 하지만 왜 청동 거울을 목에 걸고 다니고 그 청동거울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가를 아는 데는 소홀하다. 이러한 의문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본 책이 있다. (이한 지음, 조진옥 그림, 뜨인돌 펴냄)다. 이 책은 상고시대부터 삼국시대, 무늬만 통일이고 실상은 분단인 남북국시대(신라와 발해)와 고려시대에 있어서 평소 궁금해 했던 역사적 의문들에 대해 새로운 해석이나 시각들로 이야기해주고 있다. 저자가 주로 던지고 있는 질문들을 몇 가지 살펴보면 이런 것들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보다 낙랑이라는 나라가 세계적으로 더 많이 알려진 까닭은? 우리는 흔히 거대한 영토를 정복했던 고구려라는 나라가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론 삼국보다 낙랑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알려졌다고 한다. 그 이유를 명확히 제시하지는 않고 있지만 고조선이 한나라에 의해 망한 이후 고조선 지역엔 한 사군이 설치되었다. 낙랑도 그 하나다. 그런데 중국은 고구려 백제 신라도 낙랑으로 부르기도 했다 한다. 그러한 이유들 때문에 삼국이란 이름보다 낙랑이라는 이름이 더 알려졌다고 말하고 있다. 펄펄 나는 저 꾀꼬리 / 암수 서로 정답구나 / 외로워라 이 내 몸은 / 뉘와 함께 돌아갈꼬 고구려 2대 왕인 유리왕이 지었다는 '황조가'다. '공무도하가'와 함께 남녀간의 사랑과 이별의 슬픔을 노래한 작품으로 알려진 '황조가'의 유리왕에 대해 우리는 아는 게 거의 없다. 그런데 저자는 유리왕은 왕 노릇도 아버지 노릇도 제대로 하지 못한 임금이라고 말한다. 드라마 에선 유리는 꽤 능력 있는 인물로 그려졌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은가 보다. 외국과의 관계는 늘 저자세로 일관했다. 자식들과도 불화가 지속되어 여러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기도 했다. 또 주몽과 함께 고구려를 세운 협보를 비천한 자리로 강등시겼다. 사냥이나 다니고 국정을 돌보지 않은 자신에게 충고했다는 이유다. 또한 제사를 지낼 돼지의 몸을 상하게 했다고 신하를 생매장해 죽이기도 했다. 일종의 독재 권력을 휘두른 폭군이었던 것이다. 능력이 부족한 인물들이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힘으로 몰아붙이는 격이다. 고구려의 수도를 졸본에서 국내성으로 옮긴 것도 저자는 외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도피성 천도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황조가'는 단순히 실연의 슬픔을 노래한 것이 아니라 어떤 국내외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한탄만 하는 유리왕의 자책성 노래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밖에도 독자들이 평소에 의문을 가지고 있거나 뭔가 미흡하게 알고 있던 것들에 대해서도 사료와 저자만의 시각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주로 이런 것들이다. 백제의 토성인 풍납토성에서 고구려 유물이 다수 발견된 까닭은 무엇인가? 일설에 수백 년 뒤 고구려 패망이 장수왕 탓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화랑 중에 동성애자가 많았다는데, 과연 사실일까? 를 쓴 김부식이 정지상의 유령에게 살해당했다는 게 사실일까? 고려의 공녀로 원나라에 보내졌다가 원나라의 황후 자리에까지 오른 기황후가 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악녀였을까?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붓두껍에 목화씨를 숨겨와 퍼뜨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역사는 생물처럼 살아 움직인다. 고여 있는 것 같으면서도 고여 있지 않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연산군과 함께 폭군으로 알고 있던 광해군이 사실 중립을 통해 실리외교를 펼친 군주로 새롭게 조명 받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이다. 또한 역사는 항상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함께 호흡한다. IMF, 한국 최초의 우주인,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 한미 FTA 그리고 촛불 시위…. 이러한 것들도 얼마 후면 역사라는 이름으로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평가나 시각은 고정되지 않고 새롭게 조명될 것이다.
최근 단기방학(재량휴업)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단기방학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휴가의 질적 개선 방안으로 마련된 제도였다. 즉 가족활동은 물론이고 효도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족간의 유대를 증진하고, 아울러 체험적 인성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또한 특색을 살린 다양한 지역문화 활동 체험을 통하여 공동체 의식과 인격형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지난 5월에 실시한 단기방학은 국민의 따가운 여론에 직면해야 했다. 제도의 도입취지에 맞는 공감형성이 이루어지기는커녕, 학교와 교사가 국민적 공적(?)이 되어 버렸다. 이번 추석을 전후한 단기방학도 예외는 아니다. ‘누구를 위한 단기 방학인가’로 시작된 언론보도는 학교와 선생님을 부도덕한 이기적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오늘 아침 사무실로 걸려온 한 학부모의 육두문자가 섞인 전화는 교사에게 던지는 돌팔매나 다름없었다. “교사들이 봉급은 많이 받으면서 구실을 붙여 쉬려고만 한다.” “아이들을 미아로 만들어 놓고 자기들의 휴가를 늘리려고만 한다.” “결식아동 등은 굶겨 놓고 별다른 대책은 없다.” “맞벌이 부모가 직장에 나가면 아이들은 누가 보살피나?” “이러고 앉아서 봉급 받아먹고 있는 너희들은 어떤 놈들이냐” “아이들은 어디다 맡기고 일하러 나가야 하냐?” 이미 지난 5월에도 이런 문제점이 노출되었음에도 적절한 대안을 찾지 못한 것에 대한 응보인 셈이다. 이런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참여정부의 관료는 이와 같은 국민과 학부모의 불만을 예측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사실 학교장이나 선생님들은 교과부나 시·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시행했는데도 여론의 화살은 온통 교사에게만 모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걸핏하면 여론의 도마 위에서 초라하게 난도질당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이번 단기방학문제는 정책결정에 있어서 사회적 인프라나 국민적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취지나 목적이 그럴듯해도 사회적 여건이나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으면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많은 국민과 학부모의 불만을 야기하고 있는 단기방학이 무엇이 문제인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단기방학 실시를 위한 학부모의 의견 수렴 및 사회적 여건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가정에서는 단기방학에 대한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의 도입은 학부모에게 다중의 부담을 주고 있다. 사회구조가 법정 공휴일 외에도 몇일씩 가족활동을 위해서 더 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맞벌이 가정이나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대한 배려가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아직도 직장인의 40%가 주5일제 근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영세한 자영업자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가정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직도 준비할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둘째, 단기방학이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유층 자녀와 학부모는 소위 '황금연휴’에 해외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PC방에 가는 등의 소극적 생활을 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다수의 학생들을 소외감과 좌절감으로 위축되게 하는 것은 경계할 일이다. 셋째, 단기방학에는 상황과 여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야 함에도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인터넷에 어느 학생이 쓴 단기방학의 문제점을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이 학생은 단기 방학에 대하여 많은 고민거리를 이렇게 정리하고 있다. 점심, 숙제, 반찬, 먹거리, 심심함, 무료함, 재미없음, 시간낭비, 배고픔, 폐인화 등 열 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교과부에서는 단기방학에 대하여 국민과 교사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정책은 자기들이 만들고 비난은 현장의 교사가 듣게 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 아니다. 물론 학교나 교사에게도 다양한 운영에 대한 책임이 있을 것이다. 교사를 매도하기에 급급한 현실을 보면서 이번 추석에도 편하게 쉴 수 없는 선생님들의 상처받은 마음이 안타깝고, 또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고 더욱 외로워질 아이들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다. 이 제도가 국민적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되었으면 한다.
문부과학성은 일본에서 사는 외국인 어린이들에 대해서 중학교 입학 자격 조건을 완화하여,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더라도 중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인정할 방침이다. 일본계 브라질인 등 일본에 장기간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의무교육의 대상이 되는 어린이들도 증가하였다. 이같은 조치는 장래의 진학 등을 고려해서 외국인학교 등으로부터 일본중학교에 입학을 희망하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초등학교에 가지 못했던 어린이들이 중학교에서 일본의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일본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학교에 가지 않아도 괜찮다는 의식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라고 보고, 「초등학교 졸업」을 중학교 입학조건으로 하는 종래의 방침대로 하고 있다. 일본인 학부형들 중에는 요즈음 아이를 외국인학교에 보내는 예도 늘어나고 있지만, 같은 외국인학교에서 중학교로 입학을 희망해도 외국인은 인정되지만 일본인은 인정되지 않는다. 헌법 규정에 따라 학교교육법은 어린이들에 대해서 학부형들은 「초등학교 수료 후 중학교에 취직시킬 의무가 있다」라고 명기하고, 위반할 경우에는 10만엔 이하의 벌금도 규정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초등학교를 수료(졸업)하지 않으면 중학교에 입학할 수 없다」라는 조문을 엄격하게 해석하여 외국인에게도 준수하도록 적용해 나왔다. 이에 대해 외국인의 어린이들의 교육에 대해서 심의를 거듭해 온 문부과학성의 유식자 회의에서는 각 위원이 「외국인 어린이들의《중학교 입학자격》법률상의 명문규정은 없지만, 문부과학성은 학교교육법의 조문에 따라「초등학교과정을 수료」라고 해석하고 있다. 단지, ①외국에서 이주한 어린이는 초등학교의 같은 연령의 학년에 편입할 수 있다. ②국내의 외국인 학교에 재적했거나 미취학했던 어린이도 초등학교에 도중에 들어갈 수 있고, 졸업하면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고 운용하고 있다. 한편, 일본국내에서 생활하면서 외국인 학교에 재학하여,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어린이는 자격이 없다고 하고 있어서 초등학교에는 졸업 인정제도도 없기 때문에 의무교육인데 중학교에 입학을 거부당하는 모순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 시즈오카현립 이하라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학습습관을 기르는 전통행사로써 거의 하루종일 자습을 하는 일제 학습회「DOD(Do Or Die=필사적인)학습」을 해마다 2회 실시하고 있다. 「DOD학습」을 실시하는 아침에 1,2학년은 일단 교실에 들어 간 뒤에 자기의 책상과 의자를 들고 체육관까지 줄을 서서 걸어간다. 책상 줄은 학급별로 세로로 한 줄씩이다. 쪽지시험을 끝내고 오전 9시 15분부터 약 290명의 학생들이 일제히 자습을 시작한다. 잡담은 물론 옆 사람과 문구를 빌리고 빌려주는 것도 엄격히 금지한다. 교사가 학생들의 주위를 걸으면서 엄중히 감시하고 있어서 졸수도 없을 것 같았다. 고요함에 싸인 관내에서 들려오는 것은 문제집이나 참고서 책장을 넘기는 소리와 펜을 굴리는 소리뿐이다. 학생들은 미리 작성해둔 학습계획에 맞춰서 영어, 수학, 고전 등 자기가 서투른 과목을 중심으로 묵묵히 책상 앞에 앉아 학습한다. 이 학교는 1981년에 이하라군의 유일한 고교로 창립되어, DOD학습은 이듬해 1982년에 대학수험을 앞둔 학생들이「진로를 열기 위한 힘」을 키우기 위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공부에 수동적인 자세의 학생이 많다」라고 지적하는 교무주임인 남교사는 「학생들 자신이 정한 시간 내에 대한 학습메뉴를 짜서 자기 힘으로 처리하는 마음자세를 기르고, 학습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눈뜨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는 것이다. DOD학습은 오전 중에 화장실 갈 때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오후 2시 45분까지 계속되었다. 처음으로 도전한 1학년 한 남학생은 「지금까지는 시간만 낭비하면서 공부를 해나왔다. 매일 계획을 세워서 하면 효율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다」라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체험을 하게 된 2학년 한 여학생은 「1학년 때부터 계속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한 시간 한 시간이 매우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다음 DOD는 더욱더 충실한 계획을 세워서 해야겠다」라고 의욕적인 자세를 보였다. 학생들의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학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서울 소재 10여개 대학들이 2009학년도 대입 수시2학기 원서접수를 마감한 12일 대부분 대학이 평균 10~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전형 등에서 1천967명을 선발하는 고려대는 이날 오후 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5만38명이 지원해 평균 25.4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과별 경쟁률은 22명 모집에 1천625명이 지원한 의예과가 73.86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고, 심리학과가 62.22대 1, 영어영문학과 54.22대 1, 올해 처음 모집하는 자유전공 43.63대 1, 생명과학부 29.74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연세대는 서울캠퍼스와 원주캠퍼스에서 총 3천165명 모집에 6만2천494명이 지원, 19.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공별로는 의예과가 83.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경영계열 54.69대 1, 자유전공 55.2대 1 등으로 나타났다. 한양대는 200명을 모집하는 학업우수자 전형에서 28.51대 1, 712명을 모집하는 일반우수자 전형에서 49.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의예과로 12명 모집에 1천902명이 몰려 15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응용화공생명공학부 경쟁률도 66.8대 1로 집계됐다. 중앙대는 1천843명 모집에 3만9천900명이 몰려 평균 21.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논술우수자 전형에서 10명을 뽑는 의학부는 186.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연극영화학부 연극(연기)전공 분야도 128.73대 1을 기록했으며 심리학과, 신문방송학부도 각각 72.9대 1, 73.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모두 2천286명을 모집하는 성균관대는 총 6만78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6.59대 1로 마감됐으며 올림피아드 은상 이상 수상경력자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지는 의예과 전형은 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과학인재전형은 5.14대 1, 학업우수자전형은 16.71대 1, 일반학생전형은 3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글로벌경영(52대 1)과 반도체학과(47.7대 1), 자유전공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이화여대는 1천401명 모집에 1만7천135명이 지원해 1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전형의 경우 초등교육과(35.7대 1), 언론·홍보·영상학부(21.6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강대는 412명 모집에 1만4천513명이 지원자가 몰렸으며 경쟁률은 일반전형이 40.57대 1, 사회통합 특별전형이 29.13대 1 등을 기록했다. 전공별로는 일반전형에서 프랑스문화 62.5대 1, 커뮤니케이션학부 58대 1, 심리학 56.33대 1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과 용인 캠퍼스에서 1천523명을 모집하는 한국외대는 1만1천304명이 원서를 내 7.4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 캠퍼스 리더십전형 경영학부가 3명 모집에 123명이 지원해 41대 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고, 프런티어1전형 언론정보학부도 4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1천552명을 선발하는 동국대는 2만155명이 지원해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최고경쟁률은 일반우수자전형의 연극학부로 25명 모집에 2천308명이 몰려 92.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숙명여대는 전체 812명 모집에 7천934명이 지원, 평균경쟁률이 9.77 대 1로 나타났으며 논술 100%로 선발하는 논술우수자 전형에 4천614명이 몰려 18.46대 1, 논술우수자 전형 생명과학부도 22.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립대는 고교성적우수자 313명 모집에 7천794명이 지원해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밖의 경쟁률은 세무학과 27대 1, 경영학부 29.5대 1, 행정학과 28.6대 1 등으로 집계됐다. 경원대는 전체 961명 모집에 1만7천91명이 응시, 경쟁률이 17.78대 1로 집계됐고 실기우수자 전형의 피아노과가 5명 모집에 303명이 몰려 60.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교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업무능률 향상을 가져다 줄 공동보육시설인 계산어린이집(원장 김광숙) 개원식이 10일 오후 나근형인천시교육감과 하상철서부교육장 인근학교장 지역 유관기관장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산초등학교에서 있었다. 2억 5천여 원의 사업비를 들인 계산초 어린이집은 유휴교실 3실을 개조, 총321㎡의 면적에 보육정원 59명, 시설장 및 보육교사 8명, 교실 10실 규모로 신설되었으며 부평구와도 지리적으로 인접하여 많은 교직원들의 육아 고민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나근형인천시교육감은 계산초 어린이집의 개원으로 교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업무능률의 향상을 가져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희망인 영유아들을 잘 양육시켜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