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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일로 시간을 못 내어 숲과 잠시 멀어졌다가 오랜만에 남산 숲길을 오르니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맑은 공기에 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설레 임이 느껴온다. 숲이 있는 산을 오를 때처럼 마음이 편안하고 기분이 상쾌할 때는 없는 것 같다. 산을 오르면 모든 잡념도 사라지고 자연과 호흡하면서 말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다. 며칠 전부터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 가을이 성큼 다가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등산로 초입의 과수원에는 가을볕에 빨갛게 익어가는 탐스러운 사과의 모습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오랜만에 산을 오르니 처음엔 숨이 약간 차더니 소나무와 갈참나무의 기를 받고나니 힘든 줄도 모르고 산을 오를 수 있었다. 일요일 오후라서 남산을 찾은 등산객이 많아 반가운 사람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지난 24일 남양주 광동중학교에서 열린 “제6회 학교 숲의 날 ” 행사에 다녀왔는데 녹색의 숲속을 걸으니 쾌적한 기분으로 숲의 고마움을 느끼며 학교숲 행사가 떠오른다. 광릉수목원이 가까이 있는 이 학교는 생명의 숲이 지정한 학교 숲 시범학교로 학교건물 앞에 조성한 숲과 야생화동산, 수생식물이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연못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학교였다. 학교 숲을 조성하여 학생들의 정서순화는 물론 쉼터역할 뿐 아니라 숲과 관련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운동장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차량들로 가득 찼고 멀티비젼차량의 대형화면에서는 숲 생태와 관련된 영화가 상영 되었고 학교 숲길 양편으로는 “숲 관찰일지”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흥겨운 농악장단이 교내에 울려 퍼졌고 숲 해설가의 ‘숲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곳에 사람들이 모여 들어 나도 관심을 가지고 들었다. 소나무는 나무중의 왕이라고 하는데 우리소나무를 일제 때 ‘나까이’라는 학자가 세계 식물학회지에 ‘일본 붉은 소나무’로 등록을 해서 우리소나무 이름을 빼앗겼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시를 지어 낭송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우리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숲은 나무만 있다고 숲이 아니라 새나 동물들이 살아가는 생명이 살아서 활동해야 비로소 숲이라고 할 수 있다는 숲 해설가의 말에 공감이 갔다. 우리학교도 2006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생명의 숲 지정 “학교 숲 시범학교”로 숲 가꾸기를 마무리하였다. 생명의 숲 충북지부에서 추천하여 개막식행사에서 우수학교 표창과 함께 담당선생님이 상을 받는 영광을 안고 돌아 왔다. 그 동안 생명의 숲과 산림청, 유한킴벌리에서 함께 펼친 학교 숲 가꾸기 운동이 활발히 펼쳐져서 전국에 600여개교의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한 돈만해도 2000억이나 된다고 하는데 그 효과를 추산하면 6조의 효과가 있다고 하니 숲이 우리인간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면서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안겨주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학교 숲 운동도 나무를 심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숲을 잘 가꾸고 관리하며 학생들이 자연과 친해지도록 해야 한다. 숲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반영하여 운영해야 할 과제를 안고 돌아왔다. 충북에도 학교 숲 조성이 잘된 아름다운 학교들이 많이 있다. 숲속에서 나오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사계절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자라는 학생들은 자연의 위대함과 고마움을 알게 될 것이다. 숲이 있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생명을 존중하는 품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므로 인성교육차원에서 학교 숲 운동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해 본다.
인사청탁 뇌물비리와 일부 교직원들의 선거개입 지시 혐의 등으로 오제직 교육감이 검찰에 출두한 1일 충남도교육청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검찰이 이미 수차례 오 교육감의 소환을 예고한 상태였지만 막상 최고 수장의 검찰 출두에 직원들은 "결국 올 것이 오고 말았다"며 일손을 놓고 곤혹스런 모습을 보였다. 더구나 도교육청의 과장급 등 일부 간부 직원들마저 오교육감이 소환된 대전지검 천안지청 주변에 모습을 비추면서 업무 공백마저 초래됐다. 이날 직원들은 2003년 교직원 인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당시 교육감이 검찰에 소환돼 구속기소된뒤 유죄를 선고받아 교육감직에서 물러났던 악몽이 이번에도 되풀이되지나 않을까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당시 충남교육계는 이 사건으로 한동안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크게 흔들렸다. 극도로 말조심을 하면서도 일부 직원들은 "오교육감이 그동안 공직자들의 청렴을 많이 강조해 왔다"며 인사를 하면서 부정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믿지 못하는 분위기 였다. 또 지난 6월 실시된 교육감 선거에 단독 출마했던 점을 감안할때 굳이 무리를 해가면서까지 공무원들에게 선거개입을 지시했을 이유가 무엇이었는 지에 대해서도 의아해 했다. 충남 교육계는 이번 사건으로 교육청과 일선 학교 교직원 등 수십명이 한달넘게 '줄소환 조사'를 받았고, 조사를 받고 나온 초등학교 교장이 숨진 채 발견되는 일까지 생기면서 이미 씻을수 없는 상처를 다시한번 입었다. 도교육청의 한 직원은 "교육청의 내부비리가 주민들에게 모두 알려진 상태에서 차마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었고 한 달 넘게 계속된 수사로 모두가 지쳐 있다"고 말했다. 전교조 충남지부 이정희 사무처장은 "충남 교육계의 수장이 비리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사실만으로도 도덕성에 치명타를 준 것이 분명하다"며 "오교육감은 이번 사건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고 지역 교육계의 혼란상을 시급히 안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도 "우리 지역 교육계에 왜 이런 일이 자꾸 생기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수사가 하루빨리 마무리돼 안정을 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대학생 장학금과 학자금 지원규모가 내년에 800억원 이상 늘어나고 이공계 분야 개인 연구자에 대한 연구개발(R&D)비 지원도 한층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9.4%(3조5803억원) 증액된 41조 5810억원, 예산에 기금을 더한 총 재정규모는 올해보다 8.2%(3조 4441억원) 증액된 45조 5896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교과부는 내국세 증가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올해보다 2조9천억원 이상 늘어난 것을 비롯해 R&D 투자, 대학생 장학금 및 학자금 지원 등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인 예산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대학재정 지원사업으로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에 1650억원, 지방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2452억원, 거점대학 육성사업에 5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대학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고 저소득층의 고등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액은 올해보다 812억원 늘어난 5485억원으로 책정했다. 학자금 대출 신용보증 인원을 62만명에서 내년에는 64만명으로 확대하고 그동안 전문대생에게만 지급하던 근로장학금을 대학생 2500명에게 신규 지원키로 했다. 또 대학 1학년생에게만 지원하던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장학금을 내년에는 1, 2학년(총 2만5300명)으로 확대한다. 기업 관점에서 대학생의 직업능력을 평가하는 '대학생 직업기초능력 진단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에 5억원이 처음으로 책정됐다. 농산어촌 학생들의 영어교육 지원을 위한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TaLK) 선발 인원은 올해 400명에서 내년 700명으로 늘어나며 영어학습법 개발을 위해 4개 교육대학에 영어교육과정 개편 및 영어집중 강좌를 개설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 교육세 증가에 따라 내년 33조5544억원으로 올해보다 2조9156억원 증액되며 증액된 예산은 기숙형 공립고 및 마이스터고 설립, 교육과정 내실화, 교육여건 개선 등에 쓰이게 된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우선 이공계 분야 개인, 소규모 연구지원 대상자를 올해 5천명에서 내년 7천명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지원 예산도 3640억원에서 내년에는 5천억원으로 늘어난다. 정부 비전인 '녹생성장' 추진을 위해 에너지ㆍ환경기술 개발사업(126억원)을 신설했으며 미래기반 및 미래유망 융합기술 개발사업비는 올해 738억원에서 내년 129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해외 우수 과학자 유치, 과학인재 양성, 국제 연구인력 교류 등에 총 435억원을 투입하며 출연 연구기관의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규모를 올해 8208억원에서 내년 9686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학교용지부담금환급법 제정 뿌듯 학생이 교원 평가하는 건 신중해야” 선진과창조의모임 교과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상민 의원(50)은 대전 유성구에서 17(열린우리당), 18대(자유선진당) 총선서 내리 당선된 재선. 17대 국회서 학교용지부담금환급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해 관철시켰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소급효를 인정한 전례가 없어 법적 안정성을 해친다’며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국회는 다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30일 의원회관서 만난 이 의원은 “수월성 교육도 중요하지만 뒤처지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평가는 필요하지만 학생들이 점수 매기는 식의 평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번 국감서는 안전 불감증에 걸린 학교를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고와 충남대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으로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다. 소아마비를 앓아 힐체어를 이용하며 장애인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교과위를 지원한 계기는. “우리 사회의 핵심 의제 중 핵심이 교육이고 과학기술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교육부와 과학기술부, 교육위와 과학기술위가 통합됐다.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육, 과학, 기술의 역할이 커다. 참여해서 지혜를 모으고 정부를 감시, 통제, 견인하기 위해 교과위를 지원했다.”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흔히들 보편성, 수월성을 많이 쟁점으로 삼고 있다. 경험에 비춰보면 잘하고 앞서가는 학생들은 학업에 흥미를 가진다. 재미있고 잘하기 때문에 성과로 인한 보상도 많이 받게 된다. 이들을 집중 육성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뒤쳐진 학생들, 패배감 으로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보살핌과 배려가 선제돼야 한다. 뛰어난 한 사람에 의해서 만 명, 천 만 명이 먹고 살 수 있지만 나머지 사람들이 동참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아름답고 행복해 질 수 있다. 극소수 그룹을 더 잘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인 3각 경주처럼 같이 가야 하기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은 선발보다는 키우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자부심을 갖고 다른 사람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함께 가질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키우는 데 교육의 지향점을 둬야 한다. 국가 자원과 우리 역량이 한정돼 있다면 선제적으로 먼저 할 일이 앞서가는 소수 그룹보다 뒤처지는 다수 그룹에 대해 배려하고 지원해야한다.”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할 교육과제가 있다면. “앞서 말한 대로 뒤쳐져 있는 그룹에 대한 배려다. 장애인, 빈곤층, 성적이 뒤쳐진 아이들, 방황하는 아이들은 사회나 교육당국, 부모들 시야에서 뒷전에 놓여있다. 뒤쳐진 아이가 열등의식에 매몰되고 사로잡히는 교육 환경 패러다임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자율과 경쟁을 모토로 내세우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 국제중이나 영재고, 서울대 입학 합격생 등…분위기가 더욱 극성을 부리는 것 같다. 사회가 살벌해지고 각박해질까 걱정 된다. 밤늦게 학원가서 맴도는 아이들보면, 이렇게 혹사시켜 박사 만든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느리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마음이 평온해져서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도 갖게 될 텐데, 걱정이다.” -이번 국정감사서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교육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안전 불감증에 걸려있다. 최근 멜라민 건, 식중독, 교통사고, 학교 내 안전사고, 학교 주변의 위험한 장난감 등등. 학교 주변 문방구나 음식점, 과자 파는 가게들이 안전한지 짚어 볼 것이다. 뒤쳐져 있는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실태를 확인해 경각심 갖도록 목소리를 높이겠다. 학교 운영비 문제를 공론화 하겠다. 의무교육을 지향 하려면 무상교육이 돼야한다. 국가 예산 배분은 국정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바로 미터다. 교육 부분에 관한게 제대로 안 돼 있다면 예산 부분에서 제대로 되도록 하겠다. 학교 안에 단체들이 많다. 이들을 선입견 없이 만나보고 의견 조율할 것이다. 교육은 겉으로 너무 뜨거워지고 요란스러워서는 안 된다. 교육 소비자는 학생인데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학생을 둘러싼 선생님, 학부모 단체들이 주인 행세하고 교육 현장이 왜곡되고 굴절돼 있다.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메커니즘인 학교운영위원회가 제대로 구성돼 있는지도 살펴보겠다. 지역정치인, 사설학원 관계자들이 참여해 오히려 공교육의 의사결정 구조가 왜곡돼 있다.” -18대 국회서 준비하는 교육관련 법안은. “학생들이 자신감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이 뒷받침되도록 할 것이다. 교육안전법안을 마련하고, 의무교육기관인 초중등학교에서 학교운영비를 안 내도 되는 완전한 무상교육이 될 수 있도록 예결위에서 활동할 것이다. 대학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너무 부실하고 역량을 갖추지 못한 대학들이 많다. 학위 장사로 전락한 학교도 적지 않다. 철저한 사회적 기준으로 감사해서 구조 조정해야 한다. 국공립과 사립대학은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 국공립대는 사립대가 맡지 못하는 기초․ 인문․자연과학에 치중하고, 의대나 로스쿨 등 인기 있는 분야는 사립대서 맡아도 된다. 서울대가 왜 로스쿨 경쟁에 뛰어 드나. 인문과학, 사회과학, 기초 학문은 위축되지 않게 해야 한다.” -국립대 법인화에 대한 견해는. “방만하고 게으른 대학에 책임의식을 지우겠다는 취지는 알겠지만 득보다 실이 크다. 잘못하면 교수들이 기금 마련하기 위해 뛰어다니느라 기초학문 분야는 소홀해 질 것이 명확하다. 그러나 국립대가 로스쿨이나 학생들 많이 몰리는 쪽에만 치중한다면 법인화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많이 향유하면 그만큼 책임을 져야한다.” -대학 시간 강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을 제출했다. “정규직 교원에 준하는 지위를 인정하자는 것이다. 똑 같은 보수와 신분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인으로서 보장은 해 줘야한다. 시간 강사는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보수를 지급받고 4대 보험에 가입도 안 된다. 시간 강사들은 최고급 인재들이다. 이들을 대우하지 않으면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활용하는데 제약이 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학문 세계에 들어오지 않고 실력을 키우려 하지 않을 것이다. 사회적 투자, 인재 육성 차원에서도 최소한 생활보장은 해줘야한다.” -17대 국회서 학교용지부담금환급법을 대표 발의했다. 환급 재원이나 대상자 선정 등을 두고 어려움이 있는데 진행 사항은 어떤가. “시행령안이 입법예고 됐지만 당초 일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이는 교육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게으르고 방기한 탓이다. 교육당국은 환급 사례가 어떤지, 피해구조를 위해 시행령이나 절차를 마련했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했다. 부담금을 거뒀던 기초자치단체도 주민들에게 돌려주려는 고민을 않고 교육부에 떠넘겨서 점점 늦어졌다. 그래서 지난번 교과위 회의서 환급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시행령안을 입법예고 했으니 11월 중 환급 절차에 들어갈 것이다. 문제는 인수위 시절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교과부 삼자가 지자체와 환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불용예산 십 몇 조 중 사오천억 쓰겠다고 했는데 기획재정부가 교과부나 지자체가 마련하라고 떠넘기고, 교과위서 환급 소요 예산 전액을 반영한 추경안을 예결위서 다시 깍았다. 부담금을 돌려주는 날짜가 미뤄질 수록 국가의 이자 부담은 커진다. 부담금을 낸 날부터 돌려주는 날까지 이자를 계산해줘야 하는 게 민법상 일반원칙이다. 소송을 통해 원금 받아간 분들도 이자까지 환급받았다. 따라서 실제 돌려받는 날이 아닌 환급 처분을 시작하는 올 9월 15일까지 이자만 지급토록 한 법률은 잘못된 꼼수다.” -교원평가에 대한 견해는 어떤가. “교원평가 이외에 여러 가지 평가가 있어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선생님에 대한 외부 평가는 필요하고 신상필벌은 선생님이라 해서 예외가 될 수가 없다. 평가를 반대하는 입장 중에는 평가로 인해 일을 못하고 부담 가중된다는 데 일리가 있다. 너무 부담이 안 되게 적절한 평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또 선생님이 평가를 피해야 할 이유는 없다. 학생들한테 일방적으로 평가를 맡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학생과 선생님 사이에는 일반 상거래처럼 서비스를 주고받는 관계가 아니다. 선생님의 자긍심이나 존귀함이 훼손되지 않게 다듬어야한다.” -학생이 선생님을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가. “초․중․고교별로 달리해야한다.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교수를 평가하지만 초․중․고교에서 바로 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선생님을 A, B ,C급으로 수치화 하거나 등급화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강의에 대한 생각을 서술하고, 선생님들은 자신의 수업을 모니터링해서 역량 키우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17대 국회 전 우연한 계기에 권유를 받았다. 정계에 들어와서 보니 보람 있다. 의정활동 잘하면 많은 사람한테 혜택이 돌아가서 기분 좋다.” -선진과창조의모임 간사를 맡고 있다. 창조한국당과는 어떻게 입장 조율 하나. “원래는 조율해야하지만 서로 신뢰 하에 특별한 일탈 없을 것이란 전제하에 상임위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창조한국당서 문제제기하면 협의해야 한다.”(인터뷰가 끝날 무렵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이 의원실을 방문해 이번 국감서 다룰 교육 문제를 논의했다.)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아주 오래 전에 본 광고가 기억난다. 미국의 조그만 시골 미술전람회에 허리가 꾸부정한 할아버지가 무릎을 꿇고 그림을 보고 있었다. 담당자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인근 초등학교의 교장인 할아버지는 ‘내일 학생들을 데리고 올 예정인데 아이들 눈높이에서 보면 어떻게 보일까 해서 그렇게 본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말썽 많이 피울 때 선생님의 따듯한 손길이 큰 힘이 된다. 지나치는 성난 한마디가 상처가 되고 자격지심이 되는 기억이 있다. 선생님은 유아 시절을 빼고는 부모님 못지않게 큰 비중을 갖고 있다. 선생님도 생활인이고 불완전한 인간이지만 역할이 중요하다. 나도 학교 다닐 때 장난을 많이 쳐서 매일 맞다시피 했다. 내가 안 떠들면 옆 친구가 떠든다고 꾸지람을 맞았다. 앞서지 못해 잘 보이지 않은 아이들한테도 의지를 갖고 따뜻한 손길을 보내줬으면 한다. 변호사 때 일탈하는 아이들을 보면, 사회에 대한 원망의 근원은 자기에 대한 원망이었다. 자기가 편해야 보는 시각도 따뜻해진다. 앞서가는 부자들도 주위 사람들이 평안해야 자신도 평안히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공격당할지 모른다. 승자로서 누리고 있는 혜택을 보다 오래 누리기 위한 이기적 차원에서도 약자에 대한 배려는 필요하다. 충남고 다닐 때 반 61명 중에서 59등도 해봤다. 체육 특기생 빼고 나면 사실상 꼴찌다. 꼴찌를 일등으로 만드는 게 선생님의 역할 아닌가. 우열반으로 편성된 고교 2학년 때는 1반에서 4반으로 떨어지는 패배감도 맞보았다. 다음 달 시험 봐서는 우등반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고집 부려 안 갔다. 조례 끝나면 우등반으로 가는 애들은 우쭐대지만 남아있는 아이들 모습이 처량해 보였다. 담임이 압박해서 반성문 쓰고 벌도 받았지만 2학년 내내 우등반으로 가지 않았다."
두 해 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조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아들에게 매를 맞고 입원하게 된 어머니들이 모두 18명이나 되었다. 자기 어머니를 입원할 정도로 심하게 때린 아들은 대부분 중상류층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과잉보호를 받으며 자란 외아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아들 중에 상당수가 어머니를 심하게 때린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효도가 사회의 기본 가치로 존중되어 온 우리나라에서 자식이 부모를 폭행하는 패륜이 자행되는 현상을 대하면서 부끄러운 마음으로 우리 교육의 현실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한 국전쟁 후 우리는 연간 국민소득 63달러밖에 안 되는, 세계에서 못 사는 나라였다. 우리가 가난에서 벗어나는 길은 교육을 통해 선진 지식과 기술을 배워 선진국을 따라가기 위해 ‘교육 입국’에 올인하는 길밖에 없었다. 우리 부모들의 희생적인 교육열을 업고 우리나라는 교육의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여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 내면서 이제 GDP 기준으로 세계 13위, 무역 규모는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여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성장의 이면에는 사회의 구조가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붕괴되는 역기능도 함께 따라오고 있다. 이웃과 더불어 상부상조하던 전통적인 가치가 무너지고 남이야 어떻든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심과 물질적인 욕구 충족을 위해 다른 사람을 파괴시키고 사회 공동체 의식을 짓밟는 일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행해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시 교육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사람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찾지 않으면 더 이상의 성취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 왜 학교에 다니고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새삼스런 질문에 대답해 보자. 한 마디로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삶의 힘’을 키워주는 것이 교육이다. 지식기반 사회에서 지적 능력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건전한 인성을 갖추는 일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IQ보다는 EQ(감성지능)가 우수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대체로 IQ는 타고난 능력이며 변화시키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EQ는 학습이 가능한 것이며 누구나 이 능력을 개발함으로써 감성적으로 키워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중지능 이론을 주장한 Howard Gardner는 언어, 수리, 공간 지능과 같은 지적 능력보다는 대인지능(interpersonal intelligence)과 자성지능(intrapersonal intelligence)과 같은 EQ가 성공 변인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대인지능을 개발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느낌에 공감하는 애타(愛他)주의 감정 갖게 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잘 어울려 일 할 수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성지능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려는 충동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는 의지력과 품성을 말한다. 자성지능이 부족하면 자기 통제력을 상실하여 도덕적 결핍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제 우리 교육의 방향을 지식·기술과 인성 교육이 균형 있게 이루어지도록 중심을 잡아야 할 것이다. 다른 사람과 잘 어울려 지낼 수 있는 극기(克己)와 공감(共感)의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가정, 학교, 사회, 국가가 유기적인 협력으로 노력해야 할 때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공개를 통해 지역 간, 학교 간, 학생 간, 교사 간의 경쟁을 유도하여 학력 수준을 높이겠다는 시책은 그렇지 않아도 약화된 인성교육이 더 소홀히 되는 게 아닌가 걱정스럽다. 인성교육은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 하므로 바른 인성은 가정교육부터가 중요하다. 나이가 어리니까, 철들면 다 잘할 거라는 착각을 해서는 안 된다. 어려서부터 꼭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도록 하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은 하지 않도록 부모가 솔선수범으로 가르쳐야 한다. 요즘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자녀교육에 대한 기능이 약화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국가가 정책적으로 유아교육을 지원하고 실효성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인성교육을 바르게 하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학교교육에 있어서도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협동하는 학습을 많이 적용해야 한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주를 다른 사람과 나누고 다른 사람의 재능을 공유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협동학습모형을 활용하는 학습경험과 교과 내용을 선정해야 할 것이다. 교육 선진국으로 발전하고 있는 핀란드나 싱가포르 교육에서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존중하면서도 모든 학생이 함께 성취해 나가는 인간 중심의 교육 방법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말기 췌장암으로 시한부 삶을 선고 받고 작년 9월에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마지막 강의’를 하고 7월 25일 47세로 타계한 Randy Pausch 교수는 “우리가 올바르게 살아가면 그 힘이 우리를 이끌어서 꿈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올바르게 산다면 말입니다. 이 강의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됐다니 기쁘지만 사실 이 강의는 제자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 아니고 바로 세 사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더 자라면 이 강의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의 마지막 가르침은 세 자녀가 다른 사람에게 감사하고, 용서하고, 잘못을 사과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바르게 살아서 꿈을 성취하라는 유언이었던 것이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집니다” ‘마음을 열고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베스트셀러 꿈꾸는 다락방의 꿈의 공식이다. 자신의 책에서 말한 이 공식처럼 초등학교 교사에서 작가의 꿈을 꾼 지 15년 만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사람이 있다. 꿈꾸는 다락방,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의 저자 이지성이 바로 그 주인공. 자신은 아직 아주 작은 꿈을 이룬 것이며 계속 꿈을 향해 나아갈 뿐이라는 작가 이지성을 만났다. 이 작가가 말하는 꿈 이야기를 들어보자. 꿈꾸는 다락방이 지난해 발간되었는데도 꾸준히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비결을 알았다면 제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았을까요?(웃음) 책 자체가 꿈을 심어주는 내용이고 독자들의 입소문 때문인 것 같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자기계발서들의 번역 투 글을 많이 읽다가 한국 작가의 직설적인 화법이 사실적으로 들렸던 것 같아요. 저는 독자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대필 작가가 없습니다. 자기 계발 서적은 90% 이상이 대필 작가가 쓴, 작가의 영혼이 들어가 있지 않은 책이에요. 그런 차이를 독자들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여자라면 힐러리처럼과 꿈꾸는 다락방으로 연이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셨습니다. 초등교사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의 꿈을 이루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하면 되더라’는 것입니다.(웃음) 대부분이 마음속에서 내가 어떻게 살고 싶다는 생각만 하지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드물잖아요. 주변을 둘러봐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꿈을 이룬 모든 사람이 그렇겠지만 저는 제 꿈을 이루려고 실제로 노력했고 15년쯤 되니까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하면 되더라’는 것은 사실이었어요. 그렇지만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꿈이 있어도 15년 동안 쉼 없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란 쉽지 않거든요. 작가의 꿈을 계속 이어오시게 된 원동력이 있나요? “그 원동력이 저에게는 바로 ‘꿈’이었어요. 저한테는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이루고 싶었던 열망이 있었죠. 대단한 것은 아니에요. 한번 사는 인생인데 제가 꿈꾸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춰 사는 것도 좋겠지만 제 가슴속에 떠오르는 꿈의 영상대로 사는 것이 진짜 인생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길을 묵묵히 걸어왔던 것뿐입니다.” 작가님께서 쓰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법’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평일에 한 권 이상, 휴일에 다섯 권 이상의 책을 반드시 읽는다. 읽지 못하면 자거나 먹지 않는다’, ‘인간관계를 단절한다. 친구를 만나서 술을 마시거나 밥을 먹는 행위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때까지 미룬다’, ‘미치도록 간절한 마음을 갖는다.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놀라운 글을 쓰는 나 자신의 모습을 꿈꾸고 또 꿈꾼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때까지 그렇게 한다’ 등의 방법들을 보면 작가의 꿈을 이루려고 애쓰신 흔적들이 역력합니다. “그 방법에 나와 있는 그런 생활을 하면 우리 사회에서는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모습들을 이해를 해주지 않으니 굉장히 힘들었어요. 안타까운 점은 꿈을 이룬 사람을 보면 ‘멋있다’, ‘대단하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하는데 주변에서 그런 꿈을 추구해 나가는 사람을 보면 별종 취급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꿈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 마인드가 저는 무척 싫습니다. 열려있지 않은 마음들이 변화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그런 생활을 하시나요? “지금은 교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 활동하니까 그렇지는 않아요.(웃음) 그때는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작가 준비를 할 때이니 시간이 부족 할 수밖에 없었죠. 잠을 줄이는 것은 기본이었습니다. 꿈을 이룬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자기계발은 남다르게 산다는 것이에요. 남들과 똑같이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좀 많이 자는 편이지만 글을 쓰는 질적인 면은 그때와 같습니다. 오늘도 강연과 인터뷰를 위해 11일 만에 집에서 나왔어요. 그 사이 사람을 만난다거나 밖에 나간다거나 하지도 않았고요. 하나의 대가지불이라고 생각해요. 매일이 글 쓰는 것의 연속이죠. 작가로 살아남는다는 것은 장난이 아니니까요.” 특별히 작가의 꿈을 가지게 되신 계기가 있습니까? “힘들었던 제 인생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교대에 들어갔고 그때만 해도 남교사에 대한 편견이 많았는데 저는 그런 여러 가지 일들로 자존심에 상처를 많이 받았죠. 인생을 다르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다 철없이 선택한 일이 작가였는데 그 길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습니다.(웃음) 편하게 살 걸, 왜 힘들게 이 길을 걸었을까 생각했을 때도 많았어요.” 교육관련 책도 내셨지만 자기계발 분야의 대표 작가로 성장하셨습니다. 특별히 이 분야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실제로 자기계발서를 읽고 하라는 대로 했더니 제 인생이 변했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잖아요.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생각과 행동을 변하게 하는 매력들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런 진심이 통했는지 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고요.”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꿈꾸는 다락방에 나오는 ‘꿈의 공식’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마음을 열고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꿈을 하나 정하고 그것을 계속 꿈꾸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능력도 갖추게 되며 특별한 행동도 하게 되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는데도 안될 때는 정말 기적처럼 꿈을 이루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돼요. 성공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이런 현상을 정리한 꿈의 공식입니다. 되든 안 되든 끝까지 꿈꾸면 정말 이상하게 언젠가는 이루어지더라는 것이죠. 안될 것 같았던 작가의 꿈이 15년 만에 갑자기 이루어진 저처럼 말이죠.” 교사일 때도 ‘몰입의 법칙’ 등 독특한 교육법으로 화제가 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공하는 아이에게는 미래형 커리큘럼이 있다, 피노키오 상담실 이야기 등 교육관련 서적도 네 권이나 내셨습니다. “교사로서의 책임감이었어요. 교사로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다 느끼다시피 우리나라 교육은 뭔가 잘 안 되고 있잖아요. 선생님, 학생 모두가 열심히 하는데도 뭔가 어긋나고 계속 문제가 되는…. 이런 상황을 나름대로 개선해보자는 의미로 쓴 것이었어요. 그런 상황의 피해자는 아이들이고, 그 아이들의 피해를 최소화시켜줄 수 있는 가장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래도 교사니까요.” 미래형 커리큘럼을 제시하기도 하셨는데(독서, 학습, 인성, 경제 등 네 가지 영역이 결합된 전인 교육 프로그램) 미래형 인재를 키우려면 선생님들께서 어떤 노력을 하셔야 할까요. “실제로 제 책을 읽고 실천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말 그대로 선생님이 자기 변화, 자기 개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에요. 저는 교사가 변해야 아이들이 변한다고 믿습니다. 미래형 커리큘럼대로 하려면 교사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철학 고전, 경제,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으면서 자기를 변화시켜야 해요. 그런 후에 그것을 필요한 부분만 여과 해 아이들에게 전해주면서 반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죠. 무엇보다 생각이 깨어있어야 합니다.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이 실천해보시면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고 개인적으로도 만족감을 많이 느끼실 거예요.” 베스트셀러 작가의 꿈을 이루신 지금, 작가님은 어떤 꿈을 다시 꾸고 계십니까? “사실 저는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 중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긴 했지만 제 꿈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 진출의 꿈을 오래전부터 가져 왔어요. 국내 베스트셀러는 작은 꿈이 이루어진 것뿐이죠. 앞으로 굉장히 혹독한 노력과 치열한 자기 관리가 더 필요하겠죠.”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조언한다면.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현실에 대해 처절한 투쟁을 해야 합니다. 특별한 사람은 없어요. 누구에게나 꿈이 있고 그 길을 걸으면 되는 거예요. 안 걸으면 그걸로 끝이죠. 저도 지금 걷는 이 길에서 내려오면 끝나는 것이고요. 계속 그 꿈을 향해 가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습니다. 꿈이란 게 그렇습니다. 뭔가 특별해서 꿈을 이룬다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수원시 협동장학위원제6차(9월) 협의회가 9월 30일(화) 11:00 회원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복여고 도서실에서 열렸다. 이 날 협의회는 새로 전보(승진)된 5명의 교장 소개에 이어 주관교 교육활동 안내, 주관 학교장 인사, 협장교장 인사, 안건 협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석한 교장들은6개월 영어교사 심화연수 인원 할당 차출로 인한 학교운영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수원시 협동장학위원회(위원장 차가원. 수성고 교장)는 수원시 관내 고등학교 37명의 교장들로 구성되어 있고 월 1회 각 고교를 순회하면서 협의회를개최, 현안 문제를 협의하고 교육정보를 공유하고있다.
경인교대 경기캠퍼스가 개교한 지 3년 반 만에 시사토론 동아리 ‘아포리’ 가 만들어졌다. 여성인권을 다루는 ‘달바람’, 교육 관련 주제를 다루는 'GTO'에 이어 세 번째 토론 동아리다. 그 이름은 민주사회의 기원을 이루었던 그리스 정치의 중심 아크로폴리스에서 따왔다. 아포리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와 같은 사회 과학과 여러 가지 시사 전반 등 전방위적인 주제를 토론하고 공부한다. 우리는 높은 실업률 때문에 취업과 임용에 매달려 영어나 한자와 같은 직업을 얻기 위한 공부만 하게 되는 대학 현실 속에 있다. 아포리는 점수를 따기 위한 공부가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을 공부하고 그것을 교육 현장에서 긍정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모인 학생들의 모임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아포리는 여러 사람들이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며 미래의 교사로서 올바른 정치, 사회적 관점을 형성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육을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현재 토론 활동은 아크로폴리스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정치에 관한 것이 중심이 되고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요즘의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토익이나 자격증 공부에만 목을 매게된다.그에 따라정치, 사회적인 문제에무관심해지고 있다. 해가 갈수록 치솟는 임용 경쟁률로 임용 합격을 위한 공부에 매달려야 하는 교대생 역시 마찬가지다. 아포리는 "임용을 위한 공부만으로 훌륭한 교사가 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교사가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통해 자신의 지식 기반을 넓힐 때 비로소 교육의 다양성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아포리의 공동 동아리 대표 중 한 명인 김종하 학우(교육학과 06)는 "교사 스스로 정치나 사회 문제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올바르게 교육하는 방법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 이는 권리와 의무를 지킬 줄 아는 비판적 사고가 가능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에 따라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교사 개인의 생각과 가치관이 학생들에게 은연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능한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인다. 아포리의 동아리 활동은 크게 인문․사회과학 서적 토론, 시사토론, 대중 강연 개최로 나누어진다.그중 토론활동은 동아리 내에서 관심분야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소모임을 만들어 관련 분야의 책을 정해서 읽어온 다음 이루어진다. 이 소모임은 토론이 끝나면 해체되고 자신이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에 따라 유동적으로 새로운 소모임을 다시 만들어 토론할 수 있다. 대중 강연은 사회 각계의 지식인과 유명 인사들을 초청하여 학교 내 소극장에서 90~120분가량의 강연을 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동아리 회원이 아닌 학생과 외부인도 강연을 들을 수 있다. 9월 23일에 ‘EBS 지식채널e’를 제작했던 김진혁 PD의“지식채널e와 메시지”라는 강연을 개최하여 많은 학우들의 관심 속에 끝마쳤고, 2학기 중으로 중앙대학교 진중권 교수의 초청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수업현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삼각뿔, 사각뿔, 삼각기둥, 사각기둥 등 입체에 대해 공부하며 모서리, 면, 꼭짓점, 전개도를 가르치는 일은 교사들이라면 늘 접하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 경험한 것은 조금 달랐다. 이미 공장에서 만들어져 나온 딱딱한 입체모양을 탈피하여 그 이상의 4차원의 세계 즉, 제한이 없고 자유로우며 상상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사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만능재료를 만난 것이다. 각 기관의 영재 수업 프로그램 및 운영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영재교육기관 운영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영재담당교사의 전문성과 수업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2008 구리 남양주권역 영재교육담당교사 워크숍이 이틀 간 남양주 평내 백봉 수련원에서 있었다. 언제 어느 시기에 그 빛을 발하게 될지 모르는 영재를 키우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구리 남양주, 가평, 포천에서 모두 초, 중 교사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은 그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김동순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영재는 창의력 훈련을 통하여 태어나며 논리적인 생각을 하고 사물을 논리적으로 바라볼 때 창의력 및 생산적 사고력이 길러진다’고 하였고 또한 모든 것을 관계 지워 생각하는 습관과 안 되는 것을 되게 만드는 상상력도 영재에게 필요한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특별한 교육활동과 프로그램을 만들고 열린 목표를 제공해 주는 것은 교사의 몫이며 바로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라고 하였다. 첫 시간은 포디 창의연구소의 김동미 교육팀장으로부터 ‘포디프레임을 활용한 창의성 발현’이라는 강의를 들으며 실제 창의적인 수학활동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만 몰두했던 터여서 쏟아지는 강사의 질문에 대답하며 창의적인 사고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과 자료를 가지고 구부리고 끼우는 작업이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였으나 점점 정확한 계산과 조작을 통하여 다양한 모양을 산출해 내는데 매료되어서인지 영재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다운 면모를 보이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빨대와 비슷한 3cm~10cm의 이 작은 도구(연결봉)와 포디프레임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엄지손톱 크기의 연결대를 사용하여 못 만드는 물건이 없고 그 모두는 수학, 과학에 깊이 연관되어 있는데 놀랐다. 또한 정다면체 학습에는 더없이 좋은 교구이며 협동하여 이어붙이면 20면체의 축구공과 DNA 구조모형, 탄소 나노튜브 구조모형 등 또 다른 세계를 느낄 수 있어 참으로 신기하고도 고상한 매력에 자꾸만 끌렸다. 다음으로 유한대 창의력개발센터의 이해곤 연구소장으로부터 ‘영재교육과 창의력 계발’이란 강의를 들으며 창의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소장은 관찰, 분석, 상상, 구상, 제작의 5가지 두뇌활동으로 인하여 사고력이 계발되어 창의적 발상이 이루어 진다고 하며 영감은 교육에 의하여 지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교육이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사고력을 계발하는 ‘미션학습법’을 제시하였다. 미션학습법이란 생각의 방향을 설정하는 과제를 의미하며 교육과정과 관련된 미션을 수행하는 의미를 말하는 것으로 학습에 사용되는 미션의 조건으로 정형화된 정답이 없어 사고를 제한하지 않고 흥미로운 주제를 구성하여 학습자의 집중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학습자의 특기나 적성을 개발하는 것인데 이는 교육과정을 재료로 주입식 학습, 자기 주도적 학습과 상호보완관계를 형성한다고 하였다. 구리남양주교육청 임종원 장학사의 주관으로 늦은 시간까지 분임토의가 있었다. 주로 영재교육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운영과 산출물 발표대회 관련토의 및 현장학습, 봉사활동, 영재관련 홍보 등에 대한 내용이었다. 임장학사의 영재반 운영에 관한 조언과 특색 있는 영재교육이나 경험이 많은 교사들로부터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들으며 많은 정보를 교환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고 영재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 날 경기도교육청 파견교사이며 부용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최상오 교사의 영재반 운영 우수사례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최교사는 의정부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6학년 학생 전원과 12시간 동안 ‘눈(目)’에 관해 탐구했던 내용을 발표하였다. 최교사의 발표를 들으며 특이한 분야의 주제를 선정하여 모두 6단계의 수업자료를 사진과 함께 제시한 것을 보고 많은 시간을 들여 실험하고 관련 자료를 탐색하며 학생들과 함께 연구에 전념하여 좋은 창의적인 결과물을 얻어낸 데 대하여 감탄하였다. 또한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마석중 이동좌 교사의 “납거미의 구조와 생태조사”에 관한 우수사례를 들었다. 이교사는 중학교 교과서에 동물과 식물의 분류 단원이 없어 동물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이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고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납거미에 대한 주제를 선정하였으며 학생들의 흥미가 대단하여 포천, 의정부, 이천 등지로 이교사의 차를 타고 다니면서 집 주위나 창고에 서식하고 있는 납거미를 채집하여 탐구하였다고 한다. 이교사의 보고서를 접하니 성공적인 프로젝트 학습을 위하여 세밀한 계획 하에 탐구의 과정을 매우 꼼꼼하게 지켜 나간 점이 눈에 띄었다. 두 교사의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하여 느낀 점은,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특별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영재의 정의라고 볼 때 영재 담당교사는 필시 저들의 지적, 정의적 특성과 학습의 요구 수준을 언제 어느 때나 들어 줄 수 있는 특별한 교사가 되어야 하는데 바로 그런 점에서 두 교사는 이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부설 발명교실 강사를 맡은 지 2년이 되었다. 발명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과 함께 교사로서 또 하나의 세계를 경험하며 지내온 날들이 참으로 행복하였다. 금번 워크숍을 통하여 이 나라의 발명 영재를 키운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
2009년 교육예산은 총 38조 6731억원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전년도 35조 5551억원보다 8.8% 증가한 규모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규모는 33조 5544억원으로 올해 30조 6388억원보다 3조 가까이 늘어난다. 정부는 3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09년 예산ㆍ기금안’, ‘2008~201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심의ㆍ의결해 내달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정부 예산안 중 교육 분야의 특징은 크게 △교육기회의 확대와 △글로벌 인재양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르면 교육기회 확대 차원에서는 우선 맞춤형 국가장학제도 구축에 나선다. 올해 7362억이던 관련 예산이 내년에는 8238억원으로 늘어난다. 먼저 초중고교에 다니는 기초생보자 및 일부 차상위 계층 자녀들에게 연간 30만원 수준의 방과후 학교 무료수강권을 제공하는데 1265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자가 올해 32만명에서 내년에는 35만명으로 3만명 늘어난다. 중고교생 학비지원도 현재 일부 차상위 계층(25만명)만 대상으로 하던 것을 올 2학기부터는 전체 차상위 계층(38만 6000명)으로 확대한다. 2753억원이 지원된다. 대학생 기초생보자 장학금 대상자도 현행 1학년(1만 1000명)에서 내년에는 2학년까지 확대(2만 5000명)된다. 연간 430만원의 등록금 부담을 경감해 주는데 1090억원이 쓰인다. 2011년까지는 장학금 대상자를 전학년으로 확대한다.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이자경감을 위해 소득 2분위까지는 무이자로 대출하고, 소득 3~5분위는 연 3.15%, 소득 6~7분위는 연 1.15%의 이자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여기에 3234억원이 든다. 이런 사업들은 가난해도 의지와 능력만 있다면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가난의 대물림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예산지원도 확대된다. 2008년에는 기숙형공립고 82곳, 마이스터고 20곳에 대해 기숙사, 장학금, 실습비 명목으로 3673억원이 지원되며, 내년에는 추가되는 기숙형공립고 68곳, 마이스터고 10곳, 자사고 30곳에 3650억원이 지원된다. 농산어촌 학생들은 기숙형 공립고를 통해 기숙사를 이용하고, 실업계 학생들은 마이스터고를 통해 졸업후 취업을 보장하는 등 다양한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해외교포 자녀 및 한국관련 전공 외국인 대학생 700명을 영어봉사 장학생으로 선발하는 사업에 101억원이 신규 지원된다. 이들은 농산어촌 초등교(2264개) 중 원어민 교사가 없는 1531개교에 우선 배치해 방과후 영어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영어교육의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대학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국내외 우수 교수․연구 인력을 유치하고 재정운영에 자율성을 확대하는 쪽으로 예산이 지원된다. 국내외 우수 학자를 유치해 대학(원)에 새로운 융복합 전공 및 학과 20여개를 개설, 5년간 지원한다. 또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대학지원을 객관적 지표에 근거한 총액 배분방식으로 개선한다. 여기에 7912억원이 지원된다. 이밖에 복지부 차원에서는 비만 초등생을 대상으로 식이요법, 운동처방 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월 4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6400명을 지원하던 것을 내년에는 8300명으로 대상자를 늘린다. 또 문화부 차원에서는 인조잔디 운동장, 우레탄 트랙을 조성하는 학교수를 늘리고, 학교 순회 체육보조강사 1000명을 통해 비만예방 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기로 했다. 비만아동 바우처 제공에 46억원, 학교운동장 체육시설 조성에 490억원, 체육보조강사 운영에 90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문화부는 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국악, 연극, 영화, 만화, 미디어, 디자인 분야의 문화․예술인을 강사로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315억원이 지원된다. 또 지식경제부는 경제자유구역 내 해외 유수 대학․연구소 유치를 위한 건축비, 설립 초기 운영비 지원을 올해 50억원에서 내년에는 4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목표는 외국 대학 4개소에 278억원, 외국 연구소 6개소에 72억원, 외국 초중고 2개소에 5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식경제부는 “선진 교육 연구시스템 도입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고용난과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공무원 정원 및 보수를 동결하기로 발표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는 “불가피한 증원소요는 해당 부처 내 인력 재배치 또는 타 부처 정원을 감축해 충당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교원증원은 쉽지 않아 보인다. 또 공무원 보수 동결로 절감되는 예산은 일자리 창출에 쓰기로 했다. 2008년 수준의 보수인상(2.5%)을 가정하면 5800억원 규모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은 30일 성명을 내고 “교원들의 수업시수와 교원 1인당 학생수가 OECD 최하위 수준인 현실을 감안할 때, 당장 교원증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수업의 질적 하락이 우려된다”며 “획일적인 인력운용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교총은 “유치원 종일반 운영을 위한 유아교원, 학교급식 및 학생 건강 문제 등에 대한 보건 및 영양교사,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교수 및 조교, 특수교육 보장을 위한 특수교사 증원 등은 교육적 요구이자 사회적․국민적 관심사항으로 증원이 꼭 이루어져야 할 민생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와 관련, 학부모.시민단체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10월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읽기, 쓰기, 기초수학 등을 평가하는 기초학력 진단평가(10월8일)와 초등 6학년, 중학 3학년,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등 5개 교과를 평가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10월14~15일) 등 두 가지다. 두 시험 모두 지난해까지 전체 학생의 3%를 표집해 실시됐으나 올해 전체 학생으로 확대됐다. 자율교육학부모연대, 바른교육권실천행동, 시민과함께하는 변호사들, 전국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 등 4개 단체는 다음달 1일 오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전국학력평가 거부행동 중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 단체는 30일 미리 배포한 호소문에서 "학교서열화를 이유로 학력평가를 반대하는 전교조의 문제제기는 건강한 것이며 충분히 머리를 맞대고 토론할 수 있다"며 "그러나 아이들을 볼모로 시험거부 행동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 반교육적 행위이며 교육현장을 혼란으로 밀어 넣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전교조가 시험거부 행동을 중지하지 않아 파행이 발생한다면 사례를 모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에앞서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서울지부 등 5개 단체들은 지난 23일 '일제고사 거부 시민행동' 구성을 선포한데 이어 시험 당일 뜻을 함께하는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야외로 생태체험학습을 떠나고 시험 중단 가처분 신청, 인권위 진정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한 일제고사는 입시로부터 자유로웠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성적 줄세우기'를 확대하고 결국 학생과 학교의 서열화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학부모.시민 단체들의 찬반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는 "체험학습은 학교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실제 시험 거부 행위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시도 교육청을 통한 장학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