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40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서울시교육청은 9일 담임교사 근무 경력(중등), 학교교육력 제고 유공교원 가산점을 신설하고, 보직교사 근무경력 가산점을 상향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선택가산점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2009년 3월 1일 이후부터 담임교사에게 월평정점 0.005점, 상한점 1점이 주어진다. 담임 업무에 대한 부담이 가중돼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보직교사 근무경력도 7년간 1.75점에서 8년 2점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 학교교육력 제고 유공교원 가산점을 신설(월 0.01점)해 교과·재량활동·특별활동·학급경영·인성교육·생활지도 등 학교교육 개선이나 교육발전에 기여한 교원에게 부여한다. 학교 단위가 아닌 개인이나 팀이 가산점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반면에 학교에서 근무한 교원과 교육전문직 간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장학사·교육연구사 근무경력 상한점은 1.25점에서 1점으로 하향 조정됐다. 또 각각 배정됐던 특수지 근무경력과 한센병 환자 자녀학교(급) 근무 담당경력을 상한점 2점으로 통합했고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자격증은 1종류만 인정하던 것을 2종류까지 인정하기로 했다. 귀국학생 특별학급 담당경력 가산점은 2010년부터 폐지된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으면 23일까지 시교육청 교원정책과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서울 ㄷ중에 근무하는 한 교사는 “담임교사 가산점이 신설된 것은 환영하지만 20년 이상 담임을 맡았던 교사들의 기득권이 전혀 인정되지 않아 아쉽다”며 “발명반 지도나 영재교육 담당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지도하는 교사들이 많기 때문에 청소년 단체 활동 지도교원 가산점의 경우도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개정안은 2009년부터 선택가산점이 15점에서 10점으로 줄면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6월말까지 개정안을 확정해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인천시교육청도 지난 4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교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도서·벽지경력, 농어촌경력, 특수아 지도경력, 협력학교 근무경력 등 13개로 구분되어 있는 가산점 평정 항목을 ▲지역근무 및 유공경력 ▲보직교사·전문직경력 ▲특수아동 지도경력 ▲교육감인정연구경력 ▲국가기술자격증소지 ▲인천교육공헌실적 등 6개 그룹으로 묶어 상한점을 부여하는 것이다. 학교교육 유공경력을 초등까지 확대 적용하고, 인천교육 공헌 실적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교원 및 전문직으로 구성된 ‘선택가산점 개정 추진단’을 통해 안을 마련했고, 18일 인사위원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남도교육청도 지난달 22일 경남유아교육원 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도내 교원의 가산점 보유현황 조사·분석, 지역권별 협의 및 의견 수렴, 보고회 등을 통해 안을 마련했으며, 200여명의 교원이 공청회에 참가했다. 도교육청 손형근 장학사는 “불이익을 최소화하도록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지만 10점을 넘는 경우가 발생하고, 항목에 따라 지역별·개인별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며 “공정한 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는 수업실기대회 심사가 한창이다. '수준 높은 수업 전개하기'.교사라면 누구나가 갖는 소망이다. 우리 학교도 체육과, 음악과 두 분의 선생님이 실기대회에 출전한다. 수업 당사자인 선생님에게 승진가산점이 주어지니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러나 학생들 마음은 어떨까? 오늘, 해당 교과 심사위원 세 분이 사열대 위에 자리를 잡았다. 지도교사와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수업 중이다. 제대로 수업 내용이 전달이 될까 걱정이다. 오늘 수업은 체육관 수업이 적격인데... 그래야 심사가 정확히 이루어질텐데... 학생들 시선을 보았다. 학생들은 심사위원을 개의치 않는다. 그냥 평소 하던 대로 움직인다. 지도교사의 마음은 학생들과의 염화미소를 원하지만 학생들은 무표정이다. 그저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있다. 수업실기 대회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최선을 다한 선생님은 그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린다. 수업실기 대회, 교수-학습의 질을 높이고 평상 시 수업의 밑바탕이 되었으면 한다. 수업실기대회 심사위원에게 보여주기 위한 수업은 의미가 없다. 평소 질 높은 수업이 중요하다.
일본 도쿄대학은 6월 10일 기업이나 중앙청 등에서 미래를 담당할 엘리트 양성을 목적으로 한 강좌인 「최고 경영자 과정 프로그램」을 10월에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지식을 깊게 쌓는 것만이 아니라 인간성이 풍부한 「엄하면서도 따듯한」인재를 키운다는 것이 목적이다. 수강료는 주 2회 실시하며, 반년 간에 6백만 엔(한화 6000만원)이다. 강좌 정원은 25명이고 주로 사회인을 대상으로 하여 각 조직에서 톱이 될 가능성이 있는 40대를 중심으로 모집하는데 당분간은 기업 등에서 추천을 받은 사람부터 뽑을 계획이다. 개강 시기는 4월과 10월의 1년에 두 번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종일 강의를 한다. 강의 내용은 ①세계경제나 종교, 환경문제 등의 「교양. 지혜」②경영이론과 위기관리 등의「지식」 ③과제를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이나 교섭력, 자기 표현력 등을 기르는「기능」의 3개 분야이다. 강사는 도쿄대학의 교수진과 자치단체의 수장이나 기업 경영자 등 외부에서도 초빙을 한다. 수강생끼리의 토론을 중심으로 하고 15%정도는 영어로만 강의를 한다. 이같은 강좌는 기업으로부터 개설 요망이 강해서 이에 대응하는 것으로 도쿄대학 야마다 이사는「어떤 장소에서나 어떤 주제라도 스스로 과제를 발견하여 자기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학교폭력 자진 신고 기간이 무색하다." 광주.전남지역 일선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위험수위를 넘어 섰다는 지적이다. 12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오는 8월말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를 받기로 하는 등 예방에 나서고 있으나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에 무안 A고에서 3학년 학생 8명이 2학년 후배 10여명을 불러 뺨과 허벅지 등을 무차별 폭행, K군이 고막이 파열되는 등 크게 다쳤다. 학교 측은 문제가 되자 뒤늦게 가해학생들에게 '학내봉사명령'을 내리고 피해학생 부모와 중재에 나서는 등 감추기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학교는 상급기관인 도 교육청에는 보고조차 않고 있다가 문제가 되자 늑장보고 했다. 학교폭력이 발생한 날은 학교폭력 자진신고가 시작한 다음날로 일선 학교에서는 대책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는 셈이다. 광주 B고에서도 장애 학우를 2년간 괴롭혀온 동급생 4명이 최근 출석정지 및 전학권고, 교내봉사 명령 등의 분을 받았다. 이들은 손발을 저는 등 몸이 불편한(장애 2급) 학우에게 교내에서 폭행, 금품갈취, 모욕 등의 폭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폭력을 보다 못한 동급생들이 교내 쪽지함에 제보해 드러났으며 학교 측은 2년간이나 계속돼온 폭행사실을 몰랐다고 변명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문제 학교에 관련 직원을 보내 정확한 진상을 확인중이다"며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는 학교폭력의 특성상 학교에서 장기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광주의 모 중학교에서는 학우들에게 지속적으로 폭행과 폭언 등 왕따를 당한 여학생(14)이 우울증으로 자살을 기도하는 등 학교폭력 수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nicepen@yna.co.kr
장기적인 수업 거부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권을 침해했다는 법원 판결을 받은 인천 외고 전교조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월급 압류가 추진되고 있다. 인천외고 및 학부모 등에 따르면 학내 사태와 관련해 수업을 거부한 인천외고 전교조 교사 20명의 월급을 압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소송을 제기한 학생, 학부모 400명 가운데 360명은 2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월급을 이미 가압류 했으며, 추가로 40명도 이들의 월급을 압류키로 했다. 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월급 압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종 승소한데 따른 것으로, 학생 1인당 50만원, 학부모 1인당 30만원으로 총 1억 4700만원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소송 대리인측은 “법원의 판결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인정하고 교사들의 성실한 교수권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외고 학생 135명과 학부모 265명은 이 학교 교사 20명이 2004년 4월부터 11월까지 학내 사태를 이유로 수업을 거부하자 ‘수학(修學)권과 교육권이 침해 됐다’며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일부 승소했고, 해당 교사들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기각되자 상고를 포기했다. 인천외고 전교조 교사들은 동료 전교조 교사 2명이 직원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등 학교 운영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파면 당하자 수업을 거부하고 교내에서 피켓시위를 벌여, 그해 11월까지 학사운영이 마비됐다. 이들 중 3명은 기말 시험지 배부를 거부해 업무 방해죄로 구속됐으며, 학내 분쟁 과정에서 전교생 절반이 다른 학교로 전학가고, 2005학년도에는 신입생 모집에도 차질이 있었다. 소송을 당한 20명의 교사 중 8명은 재단 내 다른 학교나 공립학교로 옮겨, 현재 12명이 남아있다.
이주호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는 교육계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9일 한국교총이 처음으로 이 수석의 실명을 거론하며 교체를 요구한데 이어 11일에는 전국교육위원들이 성명을 내고 이 수석을 교체하라고 주장했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도 10일 이 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등 학부모단체까지 성명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 17개 단체로 구성된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도 12일 이 수석 교체를 요구하는 성명에 동참했다. 사학법인협의회 고위 관계자도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개 행동은 곤란하지만 이 수석 경질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교육계가 이처럼 한목소리로 특정인의 교체를 요구한 것은 지난 1999년 이해찬 장관 퇴진요구 이후 처음이다. 이제 공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넘어갔다. 교육계에서는 김도연 교과부 장관의 사표수리가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 선택의 폭이 좁을 것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주호 폭탄’으로 갈등이 지속되는 것도 원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한국교총=‘청와대 주도’의 교육정책에 완곡한 우려를 나타내던 교총이 이 수석의 교체를 주장한 것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혼선 중심에 이 수석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총은 9일과 11일 잇따른 성명을 통해 “교육정책 추진에 있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교과부 및 교육 유관기관장 인사에서도 많은 파열음이 나는 책임이 이 수석에게 있다”며 이 수석 교체를 주장했다. 교총은 “이 수석의 독주로 인해 대통령을 지지했던 상당수 교육계 인사들조차 정부비판에 가세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흐트러진 민심과 교육정책의 혼선을 바로잡겠다는 진정성을 국민과 교육계에 보이기 위해서는 이 대통령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과감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 수석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영어 몰입교육 ▲학교자율화 ▲지역교육청의 센터전환 ▲대입자율화 추진 등이 사전에 충분한 여론수렴 없이 발표됨에 따라 폐기되거나 일선의 혼란만 부추겼다고 보고 있다. 또 참여정부 실패작인 무자격 교장공모제 추진 강행, 공무원․사학연금법 개정에 따른 교원 불안, 교과부 간부들의 모교 및 자녀 학교 지원 논란 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청와대의 정무기능 부실 등도 이 수석에게 상당부분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위원=전국교육위원협의회(회장 강호봉․서울교위의장)는 11일 ‘교육정책 혼란의 책임자인 이주호 수석의 즉각적 경질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교육위원들은 성명에서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교육정책의 추진으로 교육현장이 혼란해지고 황폐화되어가는 현실에 우려를 나타낸다”며 대통령은 이 수석을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교육위원들은 “무국적 교육의 전형인 영어 몰입교육, 교육자치 정신을 훼손하는 교육지원센터관련 법안 등 현 정부에서 추진한 교육정책이 현장과의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추진돼 왔으며, 교과부 또한 이 수석의 영향력 아래 정상적인 운영 시스템이 붕괴된 채 ‘아마추어 행정’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수석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모든 교육문제를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편향된 교육관으로 무장한 채 교과부 장관 및 관료들을 손아귀에 쥐고 교육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주도, 우리나라 교육 전체를 혼란에 몰아넣은 장본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주관 전국의 고1.2학년 118만 3천여명 참가- 전국의 고등학교 1.2학년에 대한 학력평가가 12일 인천시를 비롯한 16개 시도에서 1학년 608,606명과 2학년 573,695명 등 1백18만 2천301명을 대상으로 일제히 치러졌다. 시험을 주관한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금번 학력평가는 교육과학기술부와각 시도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해 치러지는 학력진단과정의 학력평가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평가에 대한 불안심리 해소와 사교육비를 절감하며 진학·진로상담자료를 제공 학교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했다. 교시별 평가영역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 4교시 사회·과학탐구영역으로 나누어 치렀으며 2학년의 경우는 4교시 사회탐구영역과 과학탐구영역 중에 한개 영역을 선택하게 최대 4과목까지 선택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한편 최종 결과는 전문 채점기관에 의뢰 영역별 원점수와 백분위, 등급 등을 산출 학교별 성적일람표 및 개인별 성적표를 오는 7.11일까 각 학교로 직접 제공되며 평가 문항 및 정답과 해설을 각 시도교육청(인천의 경우 http://www. ice.go.kr) 홈페이지에 탑제 할 예정이다.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학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제한구역 관련 법률 개정안이 이달 내로 입법예고될 예정이어서 하남시의 '중앙대학교 하남 글로벌 캠퍼스'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하남시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내에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만 신설.이전할 수 있도록 규정한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이하 개특법 시행령)'에 '반환미군기지에 한해 대학교 신설.이전이 가능하다'는 단서조항이 추가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에 공익시설이나 친환경시설이 설립되는 것이 바람직한데 대학이 그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해 대학교를 신설할 수 있도록 개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개특법 시행령 개정안은 이달 내로 입법예고된 뒤 규제개혁심의를 거쳐 오는 10월께 공표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에 포함됐으면서도 그린벨트라는 이유로 대학설립이 불가능했던 하남시 하산곡동 캠프 콜번에 하남시가 추진중인 중앙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치가 가능해졌다. 하남시는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이 제정.공포된 뒤 캠프 콜번에 종합대학 유치를 추진, 2007년 11월 6일 중앙대와 '중앙대 하남 글로벌캠퍼스 유치를 위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앙대는 검단산 아래 캠프 콜번 부지 28만1천953㎡에 제3캠퍼스 형태의 하남캠퍼스를 건립, IT.BT.외국어 및 국제통상 관련 학부와 대학원, 연구소, 외국 유학생 및 사회교육시설 등을 설치해 학생 1만 명과 교수 및 임직원 5천명을 수용하는 첨단 연구중심 대학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2008-2009년 부지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2010-2013년 교육연구시설 및 부대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건립계획이 실현되면 경기동부 팔당권에 처음으로 대학이 설립되는 것이어서 하남시는 물론 주변 지역 경제활성화와 교육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市)는 기대했지만 개발제한구역에는 대학설립을 못하도록 한 개특법이 걸림돌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남시와 경기도는 그린벨트라 하더라도 반환공여지에 한해 대학설치를 허용하도록 법률 개정을 적극 추진해 결국 개특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끌어 냈다. 시는 2010년까지 건축물 철거 및 기름오염 정화작업을 완료하고 주변 지역에 대한 도로, 상.하수도, 전기, 가스 등 기반시설을 설치를 마쳐 2013년 하남 글로벌 캠퍼스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하남시 개발사업단 유홍종 단장은 "종합대학 설립을 위한 법적인 문제가 모두 해결돼 하남시의 최대 역점사업인 중앙대유치가 현실이 됐다"며 "중앙대가 들어서면 유동인구 증가로 연간 300-4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시 고통과 사교육 부담 해소를 목표로 하는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12일 오후 서울 대학로 엘림홀 소극장에서 공식 출범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사교육과 입시 부담으로 인해 학생들과 국민이 겪는 고통을 해소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사교육을 대상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입시와 사교육 부담을 유발하는 제도, 환경, 의식을 고쳐 나가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앞으로 펼쳐나갈 운동은 학부모만의 운동도 아니고 교원만의 운동도 아니다"며 "피해자인 국민이 직접 사교육의 모순에 대답해 문제를 풀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0교시 부활, 중학교 전국 일제고사 부활, 영어 몰입교육, 자율형 사립고 100개 설립 등 자율이라는 이름으로 준비 중인 교육정책들로 인해 국민은 더욱 심각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좋은교사운동 송인수 전 대표와 교육과시민사회 윤지희 대표 중심으로 4월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날 공식 출범하게 됐다.
학창시절, 학생부는 아이들 모두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래서일까? 잘못을 하지 않은 아이들까지 학생부 선생님만 지나가도 지레 짐작 겁을 먹고 달아나는 아이들도 많았다. 그 정도로 학생부의 위상은 맹위를 떨쳤다. 특히 교칙을 위반 했거나 수업시간 잘못한 아이들에게 학생부에 가라는 말만큼 더 무서운 것은 없었다. 하물며 어떤 아이는 겁에 질러 즉석에서 잘못을 빌며 용서를 구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교문 지도가 있는 날은 얼 차례 받는 것이 두려워 아침 일찍 등교를 서두르는 아이들도 많았다. 선생님 또한 학생부 근무에 자부심을 느끼곤 하였다. 그런데 요즘은 어떠한가? 체벌과 얼 차례 금지로 예전에 비해 학생 생활 지도가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다. 더군다나 학생들의 사고 유형(학교폭력, 집단따돌림, 성폭행 등)도 다양해져 다루기가 갈수록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선생님도 많다. 그래서 학기 초 학생부에서 근무하기를 꺼려하는 선생님이 적지 않다. 아마도 그건 업무도 많은 반면 해결해야 할 학생 사안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학생부의 규율이 예전에 비해 완화된 탓인지 요즘 학생들은 잘못을 저지르고 난 뒤에도 학생부로 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웬만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는 징계(정학)를 받는 경우가 거의 없고 경고 내지 주의를 받는 것이 전부이기에 학생들이 그렇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잘못의 수위에 따라 처벌내용이 다르지만 그나마 조금 높은 처벌로 학교봉사와 사회봉사가 고작이다. 교단에 선 지 20년이 되어가지만 지금까지 잘못한 학생을 학생부로 보낸 기억이 거의 없다. 학생부 선생님을 도와준다는 차원에서인지 학생의 웬만한 잘못은 거의 내 손에서 해결을 다했다. 그런데 최근 한 아이의 무례한 행동을 참다 못해 학생부로 보낸 일이 벌어졌다. 화요일 2교시 3학년 ○반 영어시간.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에 아이들 모두가 무기력해져 있었다. 교실 천정에 달려있는 네 개의 선풍기가 돌아가고는 있었지만 이 무더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다고 고3 중요한 시기 날씨가 덥다고 자율학습을 시킬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에 수업이 제대로 되지도 않았다. 할 수 없이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난 뒤, 선풍기를 껐다. 수업을 진행한 지 십분 쯤 지났을까. 교실 맨 뒤에 앉아 있던 한 녀석이 손을 번쩍 들며 선풍기를 켜 줄 것을 요구하였다. 그런데 녀석의 목소리가 왠지 불만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것이 나의 감정을 거슬리게 하였다. 그래서 녀석을 앞으로 나오게 한 뒤, 무례한 행동에 대해 꾸짖었다. 그러자 녀석은 반성은커녕 다짜고짜 내가 선풍기를 끈 것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는 것이 아닌가. 순간 이 녀석에게 무언가 경각심을 심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학생부로 가라고 하였다. 내 말이 떨어지자마자 녀석은 투덜거리며 교실을 빠져나가는 것이었다. 내심 학생부로 가라고 하면 지레짐작 겁을 먹고 잘못을 인정할 줄 알았다. 그러면 간단하게 꾸중을 하고난 뒤 이 일을 없던 걸로 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내 생각이 빗나간 것이었다. 녀석은 자신의 행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 내 지시를 순수하게 따르는 것이었다. 수업이 끝나고 난 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학생부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을 열자 녀석은 학생부 선생님이 나눠 준 진술서에 자신이 학생부까지 오게 된 과정을 자세하게 쓰고 있었다. 나를 보자, 녀석은 조금 전에 내게 했던 행동과는 달리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마도 그건 선생님인 내게 무례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한 미안함 이었으리라. 녀석은 더운 날씨를 참지 못하고 경솔하게 행동한 것에 잘못을 빌었다. 녀석을 교실로 보내고 난 뒤, 잠깐이나마 학생부 선생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 옛날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어보기도 하였다. ‘선생님의 그림자를 밟지 말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대들고 심지어 구타까지 서슴지 않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아이들의 인성교육보다 지식에 더 치중하는 현 교육이 만들어 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오늘 날씨는 어제와 정반대다. 오늘처럼 날씨가 맑고 깨끗한 날은 거의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늘에는 티 하나 없다. 어제는 비구름과 안개로 시야가 뚜렷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푸른 하늘에 푸른 나무에 논에 심겨진 푸른 모가 희망을 나타내어 주고 있다. 시원한 바람이 살짝 볼에 와 닿으니 촉감이 좋다. 들려오는 새소리가 너무 아름답다. 이름 모를 흰 새들이 한가롭게 날아다닌다. 사무실 옆 일곱 그루의 소나무는 더욱 싱싱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인다. 화단에 피어있는 꽃은 아침 햇살에 더욱 빛난다. 그야말로 평화의 세상이다. 평소에 꿈꾸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이다. 이런 좋은 날 아침 우리 교육에도 희망을 가져다주는 아름다운 소식들이 많이 들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보면서 교육의 방향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 교육에 희망이 보이려면 무엇보다 교육의 방향이 중요하다. 교육의 방향이 잘못되면 아무리 속도를 내어도 허사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자꾸 속도만 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교육의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가 교육의 방향을 잡아가야 할까? 교육의 방향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나와야지 어느 한 사람이나 특정한 사람들의 머리에서 나오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교육의 방향이 한 쪽으로만 기울어지게 된다. 교육의 방향은 물의 흐름과 같아야 한다. 자연스러워야 한다. 상식적이어야 한다.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 그러기에 하나의 교육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밀어붙이려고 해서는 안 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 몇몇 사람들의 의견이 전부인양 생각하고 밀어붙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무슨 교육정책이든 그것이 상식적인지 아닌지, 자연스러운지 아닌지,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지 아닌지, 현실에 맞는지 아닌지를 따져보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제대로 된 방향이 설정될 수가 있는 것이다. 물의 흐름은 어떠한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지 않는가? 어느 한 사람이나 특정한 사람만이 억지로 낮은 데서 높은 데로 물길을 돌리려고 하면 어떻게 되나? 물을 거꾸로 흐르게 할 수는 있어도 괜히 무리가 따르게 되고 오래 가지 못한다. 탈이 난다. 시간 낭비하고 돈 낭비만 한다. 교육의 방향은 누가 틀어야 하나? 당연히 교육에 관한 전문가이어야 한다. 정치 전문가가 교육을 담당하면 교육을 정치적으로 이끌어가려고 할 것이고 경제 전문가가 교육을 담당하면 교육을 경제적으로 이끌어가려고 할 것 아닌가? 교육은 교육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 교육을 그 어떤 다른 전문가가 움직여서는 안 된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교육만큼은 특히 교육을 전공한 교육 전문가가 담당해야 바른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교육에 대한 전문 지식인이 얼마나 많은가? 교육현장에서 평생을 몸담은 능력 있고 인품이 뛰어난 분이 얼마나 많은가? 교육의 방향을 틀어야 할 사람은 평생을 교육과 함께 살고 교육밖에 모르는 교육에 대한 경륜이 높은 분이어야 바른 방향을 잡을 수가 있다. 그래야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분들이 당황하지 않게 되고 흥분하지 않게 되고 안정되게 교육을 교육답게 세워나갈 것이다. 이번 기회에 훌륭한 교육의 전문가가 나타나서 지금까지 내놓은 교육의 공약사항인 새로운 교육정책이 옳은 방향인지 아닌지에 대한 새로운 검토 작업부터 새롭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속도 조절도 하고 생각 조절도 했으면 한다. 그래야 희망을 주는 교육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교육이 퇴보하지 않고 진보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던져진 교육정책과 숨겨진 교육정책들이 불쑥 나오기 전에 교육발전에 걸림돌인지 아닌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또 검토하고 다듬고 또 다듬어 교육정책다운 정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태안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난지 6개월이 지났다. 기름유출 피해가 심하다는 태안군 모항과 만리포를 방문한 결과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있었다. 그동안 100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추운 날씨에 기름 냄새를 맡으면서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언젠가 게들이 구멍을 뚫는 등 다시 살아나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그러나 모항의 큼 바위 밑에는 기름 흔적이 남아있으며, 기름을 제거한 포대가 아직 그대로 방치되고 있으며 기름 냄새 또한 코를 찌르고 있었다. 태안에 가서 들은 이야기로 태안에는 공장도 없는 등 마땅한 산업이 없어 수산업이나 해수욕장에 의존하는 비율이 70%나 된다고 한다. 실제로 학교 교사에게 들은 바로는 학생들의 40%가 기름유출에 의한 피해를 직간접으로 받았다고 한다. 기름 유출에 의하여 횟집도 안 되고, 펜션도 장사가 안 되고, 택시도 일거리가 엄청 줄어들었다고 한다. 태안군수, 의회의장, 교육장을 만났는데 태안군수는 운동화 차림으로 복구에 노력하고 있었다. 태안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태안에서는 백합축제, 마늘축제가 개최되고 있었다. 문제는 이번 여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태안지역에 피서를 오는 것이라고 한다. 만리포에서 바다 안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해수욕장을 방문하면 태안경제가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아직도 자원 봉사할 것은 있다고 한다. 반면 자원봉사 인원은 찾기가 어려웠다. 담당공무원들이 자원봉사 이야기를 하니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제 기말고사 끝나고 각급학교에서 자원봉사를 추가로 하였으면 한다.
일본 도쿄 이과 대학은 전문 지식 뿐만 아니라 충분한 지도력을 가진 교원의 양성을 목표로 교원 지망자 대상의 수업을 궁리하고 있다.「차려, 오늘은 고구마로 산성과 알칼리성에 대해 공부합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하여,학부 3학년생이 중심이 된「이과 지도법」의 강의를 학습하고 있다. 담당교수 카와무라 야스시씨는 과거 고등학교의 물리 교사로, 실험 수업의「달인」으로서 알려져 있지만 이 강의에서는 학생과 섞여 앉아 있다. 교단에 서는 것은 학생 가운데 한 명이다. 선생님 역할은 사전에 수업의 내용을 생각해 실험 도구도 준비한다. 전반은 대학원 석사과정 2학년인 마츠모토 아즈미씨(26)가 고구마를 원료로 한 시약으로, 6 종류의 액체를 분류하는 실험을 학생에게 실시하게 했다. 이에 대한 소감에 대하여「결과가 분명히 나오고 순서도 좋았다」,「컵에 라벨이 없기 때문에 종류를 잘못 알기 쉽다」. 종료 후는 이같이 전원이 수업에 대한 감상을 서로 말한다. 후반은 이학부 2학년의 이케다씨(20)가 전자 렌지로 팝콘을 만들어 수증기의 기능이나 레인지의 원리를 가르쳤다. 「판서법을 몰랐다」라고 반성하는 이케다씨에 이어, 카와무라 교수는「두가지 테마가 있으므로, 명확하게 나누어 설명하는 것을 알기 쉬웠다」라고 조언했다. 이같은 모의 수업은 교육실습 이외에 가르칠 기회가 없는 학생에게, 실천력을 쌓게 해 주려고 금년도부터 시작했다. 야츠나미교수(교육 심리학)는「대학의 교직 과목은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중심을 이룬다. 각 교과의 내용을 가르쳐도 교수법은 학생들에게 맡겼다. 대학은 더 현장에 맞은 수업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동 대학은 고등학교나 중학교의 과학이나 수학 교원을 다수 배출하고 있지만, 실천적 지도를 할 수 있는 교원은 많지 않다. 그래서 문부 과학성의「질 높은 교원 양성 추진 프로그램」에 응모하고, 교원 양성 과정의 개혁에 임하게 된 것이다. 카와무라 교수를 비롯하여 현장에 정통한 교원을 중심으로, 전국의 이수계의 수업의 달인을 불러 연속 세미나를 여는 등 졸업생 교원의 네트워크 만들기에 노력하하고 있다. 금년부터「수학·수업의 달인」대상을 마련해 전국의 중학교 고등학교 교원의 수업을 비디오로 심사, 표창하는 일도 시작했다. 카와무라 교수는「교직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실천적인 노하우를 몸에 익히게 해 교육 현장을 바꾸는 인재를 기르고 싶다」라고 포부를 이야기하고 있다.
"학생들과 주민들모두 고마워합니다. 지름길이 생겨 거리가 단축되었으니까요." 수원시 살림살이를 선두에서 지휘하고 총 책임을 지는 수원시장, 그리고 실제 업무를 맡은 담당 공무원들! 그 분들이 시민의 어려움을 알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을 위해 헌신하면 시민들은 공무원의 고마움을 피부로 느낀다. 시민 복지가 향상된다. 행복한 도시가된다. 학교장의 할 일 하나 추가. 학교 운영만 잘 한다고 일이 끝나는 것 아니다. 지역사회와의 유대도 강화해야 한다. 동사무소, 구청, 시청, 시의회, 도의회 등. 교육과는 관계가 없다고? 아니다. 모두 연관이 된다.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때 교육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얼마 전 학교 앞을 흐르는 서호천의 농대교 아래 150미터 지점에 세월교가 완공되어 주민들이 통행하기 시작했다. 주민이래야 주로 서호중학교 학생들과 서호초등학교 학생들이 등하교 때 이용하는 것이다. 이 다리가 놓인 덕분에 학생들은 그 동안의 통학 불편을 덜게 되었다. 농대교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대략 거리상으로 300m의 통학 거리가 단축된 셈이다. 시간상으로는 10여분이다. 요즘 같이 바쁜 세상,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시간은 돈이라고 한다. 특히 등교시간은 1분 1초가 급하다. 자칫 늑장 부리다가는 지각이다. 세월교 덕분에 그런 걱정은 덜게 된 것이다. 도로옆 인도로 가는 것보다 배기가스 오염도 덜하고 낭만도 있다. 서호천에서 노니는 물고기도 볼 수 있다. 다리 위치 지정부터 협조관계를 맺어온 서둔동장님께 서호교 설치 감사의 말씀을 드리니 뒤에서 수고하신 분들이 있었음을 말씀하신다. 동장님은 시청 담당부서 실무자에게 다리 설치를 건의하였고...실무자는 내부적으로 일을 추진하였고...물론 결재권자의 최종 판단을 받았고...이 지역 시 의원(작년 학교운영위원)은 예산 확보에 신경을 썼고... 우리 학교 학생들의 통학 모습을 보면서 학교장으로서세월교 설치에 적극 협조하여 준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께한교닷컴을 통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학교도 혼자 가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살고 함께 가는 것이다.
'2008영어박람회'가 오는 13일 대구엑스코에서 개막해 사흘간 펼쳐진다. 12일 2008영어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대구시, 문화뱅크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영어교육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200여개의 부스가 설치되고 대구영어마을, YBM어학원ELS, 잉글리쉬무무, 튼튼영어, UCC센터, IAE유학네트 등 국내외 영어교육관련 주요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학습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초청강연도 다양해 개막 첫날 영어교육전문가 오성식씨가 '국제화 시대의 자녀교육'에 관해 강의하고 대구시 홍보대사로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연 중인 캐서린 베일리, 개그맨으로 영어서적을 출간한 김영철도 각각 특강을 진행한다.. 14일에는 대한영어교육학회(KOTESOL)가 '임프루빙 스튜던트 리딩(Improving Student Reading)'이라는 주제로 영어 워크숍을 개최, 현직 교사들의 영어 수업자료 개발과 다양한 교수방법 등에 관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영어교육 프랜차이즈사업, 미국 명문대 입시전략, 국내외 TESOL과정, 조기유학, 영어캠프 등 영어교육과 관련사업에 관한 세미나가 행사기간 내내 이어지고 NGO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제3세계 불우아동 돕기 행사도 마련된다. 2008영어박람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대구.경북지역에 보다 빨리 영어사용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올바른 영어교육과 관련산업 발전에 지침이 되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3천원, 저소득층이나 농어촌 학생단체의 경우 미리 예약하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 www.englishfair.co.kr
내년 초등학교 신입생이 9만명 넘게 감소한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내년 초등학교 입학 적령아동은 45만2천여명으로 올해 54만3천명에 비해 9만명 넘게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0학년도부터 취학기준일이 3월1일에서 연 나이 기준(1월1일부터 12월31일)로 완전히 변경되기에 앞서 내년에 한시적으로 기존의 취학기준일을 적용, 2003년 1~2월생이 취학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년도 입학대상은 2002년3월~12월생이다. 취학기준일이 1월1일로 완전히 변경되는 2010학년도에는 다시 1, 2월생이 취학 대상에 포함돼 2009학년보다 4만명 가량 많은 49만3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초등학교 입학 적령아동 수는 2011학년도 47만6천명, 2012학년도 43만8천명으로 줄어든다. 2009학년도에 초등학생 신입생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 고등학교와 대학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 고입과 2021학년도 대입에도 영향을 미쳐 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초등학교 취학 적령 대상 추이를 보면 2005학년도 64만2천명, 2006학년도 62만3천명, 2007학년도 62만5천명, 2008학년도 54만3천명이다. 한편 만 5세 초등학교 조기입학자는 매년 감소세를 보여 1999년 8천862명에서 3년만인 2002년 4천243명으로 절반으로 줄었고 2007년에는 2천206명에 그쳤다.
▲대치초 교장 서철원 ▲청운초 교장 이희송 ▲서울시교육청 정책기획담당관 김찬옥 ▲서울시서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최영운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꼬리를 물더니 급기야 초등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해 교육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교총의 교권상담 자료에 의하면, 교사의 학생지도와 학교운영에 불만을 품고 학부모가 폭언·폭행하거나 교사의 사직·전보, 담임교체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교사의 교육적 체벌에 대해 무고성 민원을 제기하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교육의 미래가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교권침해사건이 늘어나면, 교사의 학생지도 의욕이 떨어지고 권위가 약화되며,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물론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가 형식화될 수 있다. 교권이 흔들리고 위축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교권침해사건은 교사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학생과 학부모의 문제다. 이것이 더 이상 교권침해사건을 방관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요자 중심교육을 강조하다보니 교권을 보장하고 강화하는 노력이 미흡했던 게 사실이다. 교권을 보호하는 일은 교원단체의 관심사항이기 전에 교육당국의 관심사항이어야 한다. 그 동안 교권침해사건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데 있어서 교육당국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는지 묻고 싶다. 교권을 ‘교사의 권리’로 이해한 나머지 교원단체의 관심영역으로 방치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우리는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행위를 중재할 만한 법적인 장치를 갖고 있지 않다. 교원의 지위를 향상시킬 목적으로 제정된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도 교권 확립에는 무용지물이다. 교권은 교사의 권리이기 이전에 교사의 권위로 이해돼야 한다. 교사의 권위를 세우는 일은 교육의 질을 제고하는 출발점이다. 따라서 한국교총이 제안하고 있는 ‘교육활동보호법’은 조속히 제정돼야 할 것이다.
18대 국회가 법정 기일을 지나고도 개원되지 않고 파행을 계속하면서 대입시 자율화 법안 등 시급한 민생법안들도 덩달아 표류하자, 교총이 여야 정치권을 대상으로 ‘선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11일 오후 원혜영 통합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먼저 국회를 열어 학교 급식법, 대학교육협의회법 등 산적한 민생 현안을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제안해주면, 교총의 요구를 충분히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회장은 이어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도 전화 통화를 갖고 “국회 등원을 결정해 줘서 고맙다” “각종 현안을 국회서 잘 다뤄달라”고 요구했다. 같은 날 이찬우 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과 김경윤 정책본부장은 한나라당,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원내대표실을 차례로 방문, 6월 국회서 다뤄야 할 10대 민생 법안을 전달했다. 교총은 우선 광우병 우려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학교 급식의 안정성 및 학생 건강권 확보를 보장할 수 있는 학생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또 2010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실시하는 교육감 선거의 낭비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교육감 후보가 한명일 경우에는 무투표 당선할 수 있도록,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직선으로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는 올해만 ▲충남(6월 25일) ▲전북(7월 23일) ▲서울(7월 30일) ▲대전 12월 17일) 등 4곳에서 실시되지만, 임기 2년도 채 안 되는 교육감을 뽑기 위해 수백억 원씩 예산을 쓸 필요가 있느냐는 이유에서다. 교총은 교육감 잔여 임기가 1년 미만일 경우에는 부교육감이 직무 대행할 수 있도록 한 지방교육자치법을 융통성 있게 개정할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위원회도 같은 취지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 건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교총은 ▲재직기간 20년에 미달해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립 교원들에게도 국공립 교원과 마찬가지로 과거 재직 경력을 합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교육주체간의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교권보호법을 제정하며 ▲교육공무원이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한 휴직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토록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0학년도 대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교협법과 전문대법안을 6월 중에 개정하고 ▲지방교육재정과 대학의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및 고등교육법 개정 ▲학교신설 예산 확보법 제정 ▲전문직 교원단체의 교섭권을 강화하는 법률 보완을 제시했다.
이찬우 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 김경윤 교총 정책본부장(회장 이원희)은 11일 18대 국회정상화를촉구하는 요청서를 각당 원내대표실에 전달했다. 사진은 통합민주당 원내대표실. 국회정상화 촉구 요청서를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에 전달하고 있다. 이찬우 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이 자유선진당 원내대표실의 관계자에게 18대 국회정상화를 촉구 하는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