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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우리는 과학 꿈나무 수퍼키즈팀이에요” 6월 19일과 22일 YTN 사이언스TV(www.sciencetv.kr)는 수원 영화초 영재학급 ‘수퍼키즈팀’을 집중 조명했다.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 4학년 영재학급 학생 4팀중 한 팀인 ‘수퍼키즈팀’이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하면서 방송과 신문등 각종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지난 2월 2008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DI)대회 한국대표 최종선발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소년조선일보 3월 19일자1면에 소개되었으며 이어 최근 어린이용월간지 '어린이좋은생각'에도 두 면에 걸쳐 이들의 톡톡튀는 창의력이 소개되었다. 또한 5월말 미국에서 열린 2008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서 ‘Excellence Awards'(우수상)과 ’Achivement Awards'(성취상)을 수상하여 전세계에 우리나라 창의성 수준을 높이 알리면서 여러 신문에 소개되었다. 강어진 어린이를 팀장으로 김상훈, 김동완, 문준식, 김혜민, 이연주 등 모두 4학년 남,여 각3명으로 이루어진 ‘수퍼키즈’팀은 각자 개성이 매우 독특하지만 강한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역할분담과 협력활동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YTN 사이언스TV는 '과학은 내친구'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미 지난 1년전부터 이철규(수원영화초) 지도교사로부터 최근 영재교육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렌줄리 박사의 3부심화학습 모형과 이교사가 구안한 무지개형 학습모형을 통해 다양한 수업을 받아온 이들은 어떠한 과제를 제시해도 해결하려는 도전의식과 자세가 갖춰져 있다고 지도교사는 방송을 통해 밝혔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부딪힌 문제에 대해 아이들 개개인이 갖고 있는 도전의식과 잠재능력을 발휘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강어진 팀장은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세계 여러나라 친구들을 만난 것은 너무 좋은 추억이고 우리 팀은 어떤 어려운 문제가 주어져도 즐겁게 놀면서 해결하는 쉬운 방법을 알고 있다”고 자랑하였다. 아울러 수퍼키즈팀의 어린이들은 본교에서 운영하는색다른 어린이회제도인영화어린이나라 3부임원으로서 청와대와 백악관을 방문한 소식이 경기일보(4월 17일자 1면)와 조선일보(6월 4일자 12면)에도 실렸다.
6월 중순에 접어든 요즈음 각종 교육관련 정보지에는 교사들이 수업에 대하여 올린 글들이 샘솟듯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일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마 좋은 수업 만들기 대회에 참가한 교사들이 6월말까지 학부모, 교사,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 번의 수업공개를 하면서 몸으로 가슴으로 겪고 있는 일들을 지면으로 공개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오늘 구리남양주교육청에서는 ‘2008 좋은 수업 만들기 대회’에 참여하는 교사들에 대한 연수가 있었다. 오늘 연수는 이 대회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분들이 강의를 맡아그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첫 시간 ‘좋은 수업 만들기를 위한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의 실제’의 강의를 담당한 역북초등학교 최은미 교사는 자신이 직접 3년간 ‘좋은 수업 만들기 대회’에 참가하여 일등급을 세 번이나 받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밀한 부분까지 다루어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에게 매우 좋은 호응을 받았다. 최교사는 3년간 수업에만 매달려 생활했던 터라 집에서 학교까지 자동차로 가면서까지 수업의 과정을 생각할 정도였다며 수업에 썼던 자료 하나하나를 소개하였다. 그리고 좋은 수업을 만들고자 하는 끊임없는 교사의 노력은 물론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창의적인 수업모형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수업공개 지도안을 예시자료로 제시하였는데 수업개요 내용의 하나인 ‘나만의 수업전략’을 아이콘으로 표시하여 지도안에 게재하는 것은매우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비록 작은 아이콘에 불과하지만 수업의 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전략이 교수-학습 과정안 곳곳에 눈에 띄어 어떻게 하면 수업을 흥미있게 이끌어 가며 목표에 도달할 것인가에 대한 교사의 고민이 진하게 배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 시간은 수업실기대회에 나가는 교사가 꼭 알아야 될 사항이지만 놓치기 쉬운 기본적인 사항 숙지에 대한 것과 보고서 작성의 실제에 대하여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심학경 장학사의 강의가 이어졌다. 심장학사는 무슨 일이든 기본이 중요하듯이 수업실기대회에 나가는 교사도 교수학습 이론과 수업모형 정립 등의 본질적인 수업개선을 이루려는 노력과 해당교과에 대한 학년 연계성 및 수업모델의 일반화를 생각해야 하며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수업을 디자인하라고 강조하였다. 또 의사소통에 관하여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였는데 수업 시 어린이들과의 의사소통은 어떻게 하였는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된다고 하며 예를 들어 1차 수업 분석의 피드백이 2차 수업 어느 부분에 들어갔는지의 결과가 보고서 상에 기재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또 학부모들과의 의사소통에 관하여는 가정통지를 할 때 어려운 교육적 용어를 쓰기 보다는 서로 통할 수 있는 언어로 수업분석 결과를 토대로 아이들의 수업에 대하여 비교적 자세히 통지할 것을 권하였다. 심장학사 역시 최은미 교사와 같이 전략이라는 말을 사용하였는데 ‘좋은 수업 만들기 대회’인 만큼 자신이 수업을 리드 한다 라는 자신감으로 추진 로드맵을 갖고 전략을 잘 짜서 책임감 있게 수업을 완성해 나갈 때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리포터는올 해 처음 ‘좋은 수업 만들기 대회’에 참가하였기에 공문에 있는 일반적인 사항만을 토대로 막연하게 알고 추진해 왔는데 ‘과연 이래도 될까?’하며 의문을 가졌던 부분들이 오늘 강의를 통해 명료해지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되었다. 이제 2차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는 중대한 시기에 이와 같은 좋은 연수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보람 있었다. 수업지도안을 짜기 위하여 밤을 새우기를 여러 번, 나만의 브랜드 수업을 만들기 위하여 달려온 지난날들이 결코 시간낭비였다고 생각되지 않는 것은 왜일까? 28년 동안 외길을 걸었다면 무언가 이루어도 이루었을 텐데 교사로서 아이들 앞에서의 수업은 언제나 미완성 같고 아쉬움만 남는다. 교사의 최고 직무인 수업의 달인이 되기 위하여 좋은 수업만들기 대회에 참가한 모든 교사들에게 좋은 성과가 있기를 빈다.
주변에 동료교사들이 그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교육전문직이 되고나면 그 이후부터 얼굴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나날이 정신없이 바쁘기 때문이다. 정해지지 않은 출, 퇴근시간과 매일같이 폭주하는 업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함께 지내던 절친한 사이였어도 전문직에 들어간 이후에는 소원해지는 경향이 있다. 만남을 위해 약속을 정해도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많이 바쁘고 힘들다는 것을 인정한다. 주변의 전문직들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서울의 모 중학교에서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오후쯤에 지역교육청에서 교감을 찾는 전화가 왔다. 교감에게 문의할 일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그날은 교감이 출장을 간 날이어서 전화를 받은 교사는 '교감선생님이 출장중'이라고 답했다. 전화를 걸어온 상대는 지역교육청의 장학사였다. 그 장학사는 전화받는 교사에게 따지듯이 '어디로 출장 갔느냐. 뭐 때문에 출장을 갔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 교사는 교감이 출장을 간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무슨일로 출장을 갔으며, 그 출장지가 어딘지는 알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어디로 출장을 갔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하자 학교의 교감이 출장을 갔는데,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냐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잠시 후에 쉬는시간에 교무부장에게 문의했더니 그 시간에 교감은 해당지역교육청의 교감회의에 참석중이라고 했다. 교육청에서 걸려온 전화 이야기를 교무부장에게 이야기 했고, 그 주변에 몇 몇의 교사들이 있었다. 그들은 '다른 곳도 아닌 교육청에 출장을 갔는데, 교감을 찾는 전화를 학교로 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교감이 출장갔다고 전화받는 교사에게 따지듯이 어디로 출장갔는지, 왜 갔는지, 교감이 어디로 출장을 갔는지 그것도 모르냐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그 장학사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교사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곳에 출장을 갔다면 학교에 전화해서 그렇게 물을 수도 있는 문제이고, 또 전화를 받은 교사가 교감의 출장지를 정확히 모르고 있었던 것이 잘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시교육청도 아닌, 지역교육청에서 교감들을 불러놓고 회의를 한다는 것쯤은 교육청의 장학사라면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바쁘다는 이유로 몰랐다고 변명을 한다면, 전화를 받은 교사도 수업하고 업무처리하느라고 바빠서 몰랐다고 생각해 주어야 하는 것 아닌다. 지역교육청의 타부서에서 추진한 교감회의라고 해서 전문직인 장학사가 그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 납득 되는 일인가. 그렇게 교육청 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르고 지낸다면 과연 교육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겠는가. 내 잘못에는 너그럽고 남의 잘못만 탓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남의 탓 할 처지가 아니고 자신부터 잘할려는 노력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 즐겁고 재미있었던 3박4일간의 수학여행 - 서령고 학생들이 제주도의 돼지우리 앞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충남 서산 서령고 2학년 338명은 4월 22(화)일부터 25(금)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금강산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금강산 74명, 제주도 262명으로 각기 분산하여 떠난 여행에서 학생들은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한아름씩 안고 돌아왔다. 제주도팀은 1일차 한라 수목원, 돌공원, 신비의 도로를 관람했으며 2일차에는 미니미니랜드, 산굼부리, 정석 항공관, 성읍민속마을, 만장굴, 섭지코지, 성산일출봉을 관람했다. 3일차에는 추사 적거지, 평화박물관, 주상절리, 천지연폭포, 매직월드를 관람했으며 마지막날에는 용두암과 민속자연사박물관을 관람했다. 금강산팀은 1일차에는 강릉 오죽헌과 설악산 흔들바위를 관람하고 2일차에는 구룡연 코스관광과 온천욕을 한 뒤 모란봉 교예단의 공연을 감상했다. 3일차에는 삼일포 코스관광을 한 뒤 점심을 먹고 화진포와 대조영 촬영장을 관람했다. 마지막 4일에는 낙산사와 오대산의 월정사를 구경한 뒤 귀국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담당 선생님들께서 사전에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추진했기 때문에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전원 무사히 행복한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북한의 대조영 촬영장 북한 모란봉 교예단의 환상적인 공연 모습 제주도의 강한 바람에 맞선 '바람앞의 아이들'
창의성은 냄새를 귀로 들어보는 것 우동하 경상북도영주교육청 장학사 “엄마, 우린 이 땅에 살고 있나요? 아니면 비디오 속에 살고 있는 건가요?” “저렇게 큰 목욕탕 문은 어떻게 내 작은 눈 속에 담길 수 있을까요?” 어린 시절의 학생들은 세상을 호기심 덩어리로 생각하고, 끝없이 순환되는 상상력을 펼치고자 한다. 이러한 창의적 발상은 어른들의 관례적인 태도와 반응에 쉽게 부딪히기도 한다. 어린이들의 창의력은 계속적인 탐구의 원천이 되며, 일상 생활과 학업에서 직면하는 여러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기본 능력이 된다는 점에서 부모들이 보다 일찍 관심을 갖고 배려해 줘야할 사고 특성이다. 어느 학급 학생들에게 전래 동화 “은혜를 모르는 호랑이”를 소재로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자신을 꺼내준 사람을 잡아먹으려 하는 호랑이를 배은망덕한 존재로, 호랑이를 구해준 선비는 자비롭게, 그리고 둘 사이의 재판을 맡은 토끼는 지혜로운 존재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의 학생은 그러한 생각에 동의한다. 그렇지만 평소에도 창의적이던 J라는 학생의 반응은 매우 예외적이었다. “선생님, 호랑이는 사람의 변론만 들었잖아요? 처음부터 사람의 편에서 재판하려 했고, 그것은 공정하지 못한 편파적 판정이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견해는 보다 다른 관점과 입장에서 문제를 검토함으로써 가능하였다. 이러한 태도는 학생들이 취하는 다른 관점을 격려해주고, 일상적은 방식을 일러주기보다 자신의 방법을 창안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 혹시 교사로서 자신의 틀을 먼저 제시해 주지는 않았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비록 시간이 더 들고, 아이의 고민하는 모습이 안쓰럽더라도, 실제로 만들어지고 산출된 결과가 보잘 것 없더라고 나름대로의 창의적인 도전을 격려해주지 않는다면 아이를 창의하는 사람으로 키운다는 것은 더욱 힘든 과제가 된다. 창의적인 학생들은 항상 “왜”에 관련된 질문을 하며, 위험을 감수하려는 태도를 갖는다. 새로운 상황을 즐기고, 편견에 이끌리지 않으며, 무턱대고 무리에 가세하지 않는다. 우리의 교실은 그러한 학생들의 창의적 요구에 대하여 열려있는가?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끝이 열린 이야기나 그림 등을 제시하고, 심상을 확대하는 동화, 전래 동화, 신화, 우화, 과학책을 자료로 학급 생활에서 언제든 접하도록 제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생각하고 몽상에 잠길 시간을 허락하라. 학생이 바쁘게 보이지 않는다고 정신까지 쉬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고 있음을 느끼도록 작품이나 행동의 작은 부분도 인정해 주고 개성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일이 필요하다. 특히 학생의 작품을 고치는 일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학급 아이들과 함께 평소에 단어를 가지고 끝말 이어가기, 반대말 찾기 등의 활동을 한다면 이미 우리들은 창의력을 즐기고 있는 셈이다. 교실이 단서를 찾고 가능한 해결책을 찾는 자료실이 되었으면 한다. ‘아빠하고 나하고’라는 70년대 농촌 영화 속의 주인공을 만나보자. 그 어린이의 학급 담임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분이 누구인지 아세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분은 저희 아빠입니다.” 아이들의 깔깔거리는 웃음 속에 재수의 자존심은 뒤로 숨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분은 대통령이십니다.” “예, 맞아요.” 아이들에게 이유를 묻지도 않고 정해진 답만을 요구하는데 익숙해져 있지 않은지... 창의력에 가치를 부여하는 21세기의 교실에서는 더 이상 이러한 질문과 답변을 허용되지 않는다. 어린이들에게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교사의 질문도 열려있어야 한다. “예” 또는 “아니오”의 단답형 질문보다 “너의 생각은 어떠하니?” 또는 “그 까닭은 무엇일까”를 함께 살피는 끝이 열린 대화를 시도해보자. 창의력을 “백지에 구멍을 오려내고 그곳을 통해 세상을 보는 것”, “태양에 달린 전기 코드를 꽂는 것”, “보다 깊이 땅 속을 파보는 것”, “냄새를 귀로 들어보는 것” 등으로 표현한 토랜스의 창의성에 대한 예술적 정의가 창의적인 학생을 교육하고자하는 모든 교사들의 지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끝. □ 참고자료 : 우동하 (2007). 우리아이 영재로 키우기(민지사) 우동하 (2006). 유년기 어린이 철학(교육과학사) 우동하 (2004). 영재어린이의 이해와 교육(학문사) □약력: 우동하, 경상북도영주교육청 장학사, 교육학박사, 계명대학교 대학원졸, 미국퍼듀대학교 영재교육자원연구소 연구원, 계명대학교 외래교수
영어교육의 여건이 낙후된 농산어촌 및 중소도시 지역에 구축하여 방과후 영어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거점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구축 사업이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영주영어체험센터는 교육과학부의 영어교육추진강화팀과 영주시의 재정지원으로 지난 5월 7일 개관하였으며, 현재 하루 27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정규상황체험 교육과 방과후 영어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다. 그 동안 높은 일반 학원 영어교육에 의존하였던 학부모들은 월3만원의 저렴한 수업료를 내고, 매일 원어민에 의한 양질의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크게 고무되어 있다.그 동안농촌형중소도시인 영주도 높은 교육열을 반영하듯 시내 초등생의 90%가 사교육에 의존하였으나, 개관이후 영어독서, 영어드라마, 영어창의성교실, 수준별 영어회화로 짜여진 영주영어체험센터 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을 크게 누리고 있다. 경상북도영주교육청(교육장 박상오)에서 추진하여 온 영주영어체험센터는 도심지의 학생수 급감으로 위기 상황에 처한 영주초등학교의 잉여교실에 설치되어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그 동안 2개 학급에 달하는 학생이 증가하였다. 뿐만 아니라, 영주초등학교를 거점으로 하여 인근 지역학교 학생을 위한 정규 상황 체험 교육은 물론 우수한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하여 지역 모든 초등학교의 방과후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방학에는 본 체험센터의 시설을 이용하여 4주간 모두 600여명의 학생들이 무료로 5일간의 영어집중 체험 캠프에 참가하게 되며,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영어체험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영주영어체험센터는 우수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의 초등학교 영어교사를 중심으로 교육프로그램개발팀을 구성하여 8종의 교재를 개발하였으며, 영주지역의 전통과 특징을 반영한 우수한 영어교육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선비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선비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3차원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송실과 e-leaning 센터, 전자도서관을 조성하여 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영어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으로 수학, 과학, 사회, 그리고 미술과 같은 교과 학습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과후교육프로그램 중에는 수준별 영어회화 프로그램, 영어드라마 프로그램, 영어독서프로그램, 영어창의력 프로그램 등이 편성 운영되고 있다. 영주영어체험센터장 홍윤기 교장은 영주교육청과 영주시의 공동 노력에의해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영주영어체험센터를 통해 관내 8000명의 초등학생들이 양질의 영어교육을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 본 센터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영어교육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포터 생활 5년차이다. 나에겐 기자 정신이 살아 있을까? 스스로 시험해 볼 기회가 있다. 사건의 현장이나 기사거리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바로 어제 07:50 지하철 4호선에서 있었던 일. 서울역을 지나 한 학생이 승차하니 차안에 있는 사람들 모두 시선집중이다. 머리 스타일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닭벼슬 모양이다. 그 학생이 바로 내 옆자리에 앉는다. 어떻게 할까?모르는 체하고 그냥 지나쳐? 아니지? 그렇다면? 카메라로 찍어야 하는데…. 짧은 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오고간다. 기자 특유의 심성이 발동한다. "학생, 머리 찍어도 되나요?" "예!" 5장 정도 찍었다. 초상권을 생각해 옆모습을 찍었다. 이젠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대학생인가요?" "대학생은 아니고요, ○○대학교 한국어학당에 다녀요." 머리 스타일 이름은? 왜 그런 머리 모양을 했는지? 비용은 얼마나 들었는지?...그 짧은 시간에 물었다. 그리고 그 학생의 복장을 유심히 관찰했다. 머리 이외에는 별 특이점이 없었다. 초록체크 운동화, 흰색 양말, 검정 쫄바지, 흰티셔츠, 목걸이...다만 흰색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 알아낸 결과는 나이는 20세, '사람들 눈에 띄는 것이 좋아서' 그런 머리를 했다는 것이다. 머리 모양은 집에서 혼자서 다듬었다고 한다. 오늘은 잘 다듬어지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다. '와, 몇 시간이나 다듬었을까?' '잠잘 때는 어떻게 할까?' 교육원 연수 동료들에게 보여 주니 잠잘 때는 머리를 풀고 자는 것이라 한다. 머리 모양을 인터넷 검색을 하니 '튀는 모히칸 머리'다. 내가 생각해 낸 것은 '인디언 닭벼슬 머리'다. 젊은이를 이해하려면 그들의 눈높이로 내려가야 한다고 한다. 저런 스타일로 다니려면 용기도 있어야 한다. 쏟아지는 수 많은 시선을 오히려 즐겨야 하는 것이다. 다양성과 개성을 인정하고 싶다. 기자 정신! 여러가지 속성이 있겠지만 현장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촬영하고 질문을 통해 원하는 것을 알아내고. 특히 카메라는 순간 포착이 중요하다. 그 장면 다시 만날 수 없다. 기회를 잡아야 한다. 이번 촬영과 인터뷰. 스스로 기자 정신을 시험해 본 것이다.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사진 촬영 허락을 받고... 초상권도 생각하고...그러면서 리포터로서 내공을 키워가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2008년 5월 23일 충청남도 과학직업교육원에서 실시된 '제16회 충청남도 고등학교 과학탐구대회'에서 본교 2학년 신주철 군과 유황주 군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2명의 학생이 팀을 이루어 과학지식을 평가하는 지필평가(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예선을 공주고등학교에서 치르고(본교 2개 팀 참가하여 1개 팀 본선진출), 이어 충남의 60개 팀이 참가한 본선 대회에서 본교가 영예의 은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과학과 선생님들의 헌신적이 지도가 있었으며 특히 저녁 늦게까지 학생들을 지도해 주신 박기철(물리), 주현창(화학), 서영현(생물), 임재원(지구과학) 선생님들의 노고가 컸다.
내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될 예정인 서울과학고의 경쟁률이 16.9대 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09학년도 서울과학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이날 마감한 결과 120명 모집에 전국에서 2천25명이 지원해 1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학생이 전체의 77.4%(1천567명)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학생이 82.6%(1천672명), 여학생이 17.4%(353명)였다. 지원자 중에는 중학교 3학년생이 1천479명(73.0%)으로 가장 많았으나 중학교 1, 2학년생도 각각 59명(2.9%), 458명(22.6%) 포함됐다. 서울과학고는 과학영재성 판별 등을 위해 4단계 전형을 거치며 1단계 전형 결과는 다음달 8일, 4단계 최종 결과는 8월22일 발표한다. kaka@yna.co.kr
교육철학을 전공한 국내 대표적인 교육학자 중 한 사람이다. 자율화를 근간으로 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에는 뜻을 같이하면서도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교육의 본질, 근간을 중시해온 학자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대학(어바나 샴페인)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을 거쳐 1987년부터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를 두루 거치며 정책자문, 평가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최근에는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교과부 정책자문위원단 부위원장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전북 김제(58) ▲이리 남성고, 서울대 교육학과 및 동 대학원 ▲미국 일리노이대학 철학박사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 ▲한국교육정책학회 회장 ▲대통령 자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상임위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교육위원장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교과부 정책자문위원단 부위원장.
"우리는 문학을 좋아하는 중학생들의 모임." 전남 담양지역 중학생들이 문학 동아리를 만들어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들은 담양 한재중과 담양중 등 관내 7개 중학생 37명으로 구성된 '해오름문학동인회'. 중학생이 주축이 돼 구성된 문학 동아리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한재중 전중관 교장의 지도로 2005년 문학적 재능이 있는 이 학교 중학생 10여명이 문학 모임을 만든 것이 계기가 됐다. 모임 첫해 동인지 '해오름 문학'을 창간하는 등 활동을 펴다 올해는 관내 전 중학교로 참여 범위를 넓혔다. 지난 17일에는 정식 창립식을 갖고 홍페이지(http://www.youthclub.or.kr/risingsun.club)도 개통했다. 담양중, 창평중, 수북중 등에서 문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외형도 넓혀졌으며 앞으로 참여폭을 전남지역 중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의 활동을 물심양면 지원하기 위해 일선 중학교 국어교사를 비롯해 교육청 장학사, 문인협회 관계자, 심지어 면장까지 나서는 등 10여명으로 지도자 협의회도 구성됐다. 학생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문인협회 전문가의 사이버 지도도 받는 등 글쓰기 실력 배양에 나서고 있다. 상당수 학생들이 이미 용아 백일장과 지역 예술제 등에서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 발휘를 하고 있다. 해오름은 앞으로 문학의 밤 개최, 외부 인사 초청 강연 및 문학기행, 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도 펼 계획이다. 동인회를 지도하고 있는 전 교장은 20일 "가사문학의 전통이 살아있는 담양의 명성을 알리고 문학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의 소질과 재능 개발을 위해 모임을 추진했다"며 "중학생들의 자생적 문학 모임은 전국에서 유일하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인천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이하 인교연)은 21일 오후 2시30분 경인교대 인문사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인교연 추진위원장인 김영기 경인교대 교수를 비롯해 곽병선 경인여대 학장과 조전혁, 이종걸 국회의원, 교육계, 학계 인사, 학부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교연은 앞으로 교육 선진화를 목표로 '자유주의 교육운동', '공교육 정상화 운동', '수요자 중심 교육운동', '교육제도 개선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smj@yna.co.kr
9월부터 산업대학이 일반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준이 한층 완화돼 상당수 산업대학들이 일반대학으로 바뀔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산업대학을 일반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한 특례기준을 주 내용으로 하는 대학설립ㆍ운영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종전에는 산업대학이 일반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교지ㆍ교사ㆍ교원ㆍ수익용 기본재산 등 4가지 조건을 100% 충족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교지ㆍ교사 확보율은 100%, 교원 확보율은 61%,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55.6%만 채워도 가능하도록 했다. 개정안이 적용되는 특례기간은 9월28일부터 2011년 9월27일까지 3년이며 이 기간 산업대학이 완화된 기준에 맞춰 전환요건을 충족하면 일반대학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산업대학은 산업체 근무자, 전문계고 졸업자 등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81년 개방대학이라는 이름으로 도입됐다가 1996년 산업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러나 교육제도가 다양화되면서 산업대학만이 가진 특수성이 점차 사라지고 있고 일반대학으로 전환할 수 있는 요건을 완화해 달라는 대학들의 요구가 많아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현재 산업대학은 서울산업대, 진주산업대, 충주대, 한경대, 한밭대(이상 국립), 경운대, 남서울대, 우송대, 청운대, 초당대, 한국산업기술대, 한려대, 호원대(이상 사립) 등 13곳이 있으며 교과부는 이들 중 상당수가 일반대학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과부는 일반대로의 전환기준 완화를 편법으로 이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산업대학의 신규 설립이나 전문대학의 산업대학 전환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yy@yna.co.kr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특수목적고 설립을 희망하는 곳이 많다.이 가운데 일부는 지자체가 설립 비용 일체를 부담하기로 하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특목고 설립이 승인되지 않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06년 특목고 설립을 늘리기로 하고 각 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공모한 결과 9곳이 신청서를 냈다. 도교육청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그해 11월 시흥, 구리, 이천, 부천의 외국어고와 화성의 국제고, 수원의 예술고 등 6곳의 설립을 결정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드디어 우리 지역에도 특목고가 생겨 교육여건이 좋아지게 됐다"고 홍보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1년7개월째 학교 설립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왜일까. 교육부가 사실상 특목고의 신설을 억제하고 있어서다. 특목고는 공업, 농업, 수산, 해양, 예술, 체육, 과학, 국제, 어학 등 9개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를 말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2001년 개정을 통해 교육부장관이 가지고 있던 특목고 지정.고시 권한을 교육감에게 이양했다. 그러나 외고, 과학고, 국제고 등의 특목고가 사교육을 과열시킨다며 이들 분야의 특목고를 지정 고시할 때는 미리 교육부장관과 협의하도록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지난해 5월 시행령을 다시 고쳤다. 사전 협의제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교육부가 협의 자체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특목고 신설을 불허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전 협의제 조항을 폐지하겠다는 방침이 나왔고 지정 고시권한이 교육감에게 다시 넘어올 것처럼 보였지만 교육부가 지난 4월 15일 내놓은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에서 빠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시 "사전 협의제를 당장 폐지할 경우 공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올 하반기에 단계적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보류 배경을 밝혔다. 경기교육청은 다음달께 교육부가 구체화해 발표할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사전 협의제 폐지가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는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으로, 2011년 또는 2012년까지 농어촌 및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자율형 사립고 100곳과 기숙형 공립학교 150곳, 마이스터고 50곳의 설립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새 정부 들어 벌써 몇 차례 미뤄져 어떻게 될지 짐작하기 어렵지만 큰 틀의 방향이 정해진 만큼 시기의 문제일 뿐 사전 협의제가 폐지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했다. jeansap@yna.co.kr
교체된 이주호 수석은 교육정책에 관한 한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브레인으로서 새 정부의 교육정책 대부분을 기획, 조정해 온 인물이다. 3단계 대입 자율화, 초중고 운영 자율화,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영어 공교육 강화 대책 등 현재 추진 중인 교육정책이 모두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그동안 청와대 인적쇄신론이 줄곧 흘러나오는 가운데서도 이 수석 만큼은 교체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그가 `수석 전원 교체'라는 청와대의 강도높은 쇄신책으로 인해 결국 물러나게 되자 교육계, 심지어 교육과학기술부 내부에서도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수석 후임에 정진곤 한양대 교수가 기용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새 정부의 교육정책 기조가 과연 어떻게 달라지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교수는 일단 교육철학을 전공한 교육학자라는 점에서 `경제학자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걸림돌이 되곤 했던 이 수석에 비해서는 한결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이란 평가다. 또 이 수석의 경우 교육에 시장원리를 도입하려는 시도들과 일방적인 업무 스타일로 인해 교육계와 종종 마찰을 빚었으나 정 교수는 교육계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교육 전문가인 만큼 `소통'이 한결 원활해 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하지만 정 교수 역시 `자율과 경쟁'을 강조하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는 근본적으로 뜻을 같이 하는 학자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의 교육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장의 성과를 내는데 다소 급급한 모습을 보였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완급 조절을 해가며 교육 정책을 조율해 나가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그동안 `이 수석 교체'를 앞장서 요구해 왔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육단체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주무부처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책수립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사실상 청와대에 끌려다니다시피 했던 교과부 직원들도 "한결 숨을 돌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교총 김동석 대변인은 "교육계를 몸소 체험한 교육 전문가가 새 수석이 됐다는 점에서 소통의 길이 훨씬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중심을 잡고 교육계의 혼란을 컨트롤할 수 있는 적임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교조 현인철 대변인은 "일단 교육학자가 청와대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부모, 교육단체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의견수렴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yy@yna.co.kr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대통령실장에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진을 전면 개편했다. 정무수석에는 맹형규 전 한나라당 의원, 민정수석은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 국정기획수석은 박재완 정무수석, 외교안보수석은 김성환 외교통상부 제2차관, 경제수석은 박병원 전 재경부 제1차관, 사회정책수석은 강윤구 전 보건복지부 차관, 교육과학문화수석은 정진곤 한양대 교수가 각각 기용됐다. 홍보특보는 박형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고, 이동관 대변인은 수석급 중 유일하게 유임됐다. 이로써 청와대 진용은 새 정부 출범 117일 만에 전면 물갈이됐다. 새 청와대 진용의 재산 평균액은 전임자들(36억7천만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16억3천만원이며, 출신지는 서울 4명, 영남 3명, 호남 2명으로 분포됐다. 이 대변인은 "2기 실장과 수석비서관은 각 분야에서 실무적.이론적 전문성과 경륜을 쌓은 인사로서 국민 눈높이에서 검증된 인사들을 중점 발탁했다"면서 "특히 일반 국민의 정서에 맞는 인재를 폭넓게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했고 분야별.지역별로 균형있는 인사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농림수산부 기획계장,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정부기능조정위원회 위원장, 서울대 대학원장을 거쳐 울산대 총장으로 재직해왔다. 청와대가 이번에 면모를 일신함으로써 초기 비서진의 국정운영 능력 미흡, 국민과의 소통 부족, 정치 절충능력 부재 등의 한계를 뛰어넘어 청와대 개편의 단초가 된 쇠고기 파동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경제위기와 국민통합을 위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1기 실장.수석의 경우 8명 가운데 6명이 교수출신인 데 비해 이번에는 2명으로 대폭 줄어든 대신 정치인.관료 출신이 상당수 포진, 실용적 관점의 국정 운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곧이어 단행될 비서관 인사에서는 박영준 비서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기획조정비서관에는 정인철 전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신설되는 인터넷 담당 비서관에는 김철균 전 다음 부사장, 시민사회비서관에는 홍진표 인수위 전문위원의 기용이 확실시되고 있다. 정무기획비서관에는 김두우 정무2비서관, 민정1비서관에는 장 다사로 정무1비서관, 민정2비서관에는 오세경 변호사, 언론2비서관에는 박선규 전 KBS기자, 춘추관장에는 곽경수 언론2비서관, 메신저관리비서관에는 이성복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hjw@yna.co.kr
대통령실장에 정정길 울산대 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류우익 실장을 포함, 공석중인 사회정책수석을 제외한 수석 6명 전원을 교체키로 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유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새 대통령실장과 수석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선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이동관 대변인이 밝혔다. 이로써 청와대 진용은 새 정부 출범 117일 만에 전면 개편되게 됐다. 이 대변인은 "원칙은 대통령실장과 수석 전원을 교체한다는 것이나 일부 수석의 경우 다른 자리로 갈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이 조각과 첫 비서진 인선 때 일일이 소개한 관행을 정착시키고 싶다고 해서 내정자 발표를 하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장에는 당초 정치.행정 경력이 풍부한 정.관계 인사가 임명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정길 총장이 내정됐다. 정무수석에는 맹형규 전 의원, 홍보특보에는 박형준 전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고, 국정기획수석에는 박재완 정무수석이 이동한다. 외교안보수석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제2차관, 경제수석에는 박병원 전 재경부차관, 사회정책수석에는 박길상 전 노동부차관, 민정수석은 정동기 전 대검차장, 교육과학문화수석은 정진곤 한양대 교수가 거의 내정됐다. 박영준 비서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기획조정비서관에는 정인철 전 인수위 전문위원, 신설되는 인터넷 담당 비서관에는 김철균 전 다음 부사장, 시민사회비서관에는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의 기용이 확실시되고 있다. 정무기획비서관에는 김두우 정무2비서관, 민정1비서관에는 장 다사로 정무1비서관, 민정2비서관에는 오세경 변호사, 언론2비서관에는 박선규 전 KBS기자, 홍보기획비서관에는 곽경수 언론2비서관, 메신저관리비서관에는 이성복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hjw@yna.co.kr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U-러닝 연구학교 최종보고회 열어-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U-러닝 연구학교 최종보고회가 19일 인천삼산초등학교(교장 이승우)에서 나근형인천시교육감과 교육과학기술부 오재덕장학관, 각시도 교육청 담당전문직 인천시내 초등학교 교감을 비롯한 담당교사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지난 2005년 9월 1일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u-러닝 정책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삼산초등학교는 2006년 1년차 보고회에 이어 2007년 2차보고회를 가진 후 2008.6.19일 ‘U-러닝 기기 활용을 통한 학습관리능력 신장 방안’이라는 주제로 지난 3년간의 연구 결과를 최종적으로 보고회를 가졌다. 특히 u-러닝(Ubiquitous Learning) 연구학교 운영은 민ㆍ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첫 사업으로, 애플컴퓨터사로부터 36대의 맥 컴퓨터를 지원받고,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지원으로 AP 16대, 맥 노트북 10대, Tablet PC 10대, 전자칠판, 교사용 강의대, 무선프린터, 가상스튜디오를 구비한 u-모둠학습실을 구축 연구학교운영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러한 미래적 교육 환경 구비를 통해 삼산초등학교는 u-러닝의 이동성, 즉시성, 개별성, 상호작용성이 강조되는 효율적인 교수-학습 활동 방안을 모색하여 u-러닝 교수 학습에 대한 정책방향 제시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는데. 맥 기반의 노트북을 활용한 교수-학습 전개는 6학년을 대상으로 사회 교과에 적용하여 운영되었으며, 어린이들은 맥 컴퓨터의 장점인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한 각종 보고서 작성, 학습컨텐츠 제작, UCC제작 등을 하며 학습활동 중 학습자간에 상호 협력활동 및 피드백을 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시키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정보기기의 기능을 적용한 창의적인 보고서를 학급 전체와 공유하며 발표하는 수업을 통해 21세기의 첨단 멀티 학습실을 경험하고 있었다. 보고회에 참석한 교육과학기술부 장학관 오재덕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을 수업에 어떻게 접목시키느냐에 따라 미래 교육의 모습이 결정돼 미래의 수업은 학습자의 시각, 청각, 촉각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하는 다감각적 교수-학습 모형에 의한 u-러닝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인천삼산초등학교의 u-러닝 학습은 시ㆍ공간을 초월하여 학습자가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미래의 교수-학습 방법 적용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인천삼산초등학교에서 보여준 미래지향적 교수-학습 방법이 지속적으로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법률 개정 청원운동을 위한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 초청간담회- 인천광역시교육위원회(의장 전 년성)는6.23~6.27일까지 5일간 인천 전 지역을 순회하며 개발지역내 학교설립 문제해결을 위해 인천지역 455개교 1,300여명의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한다. 개최 취지는 개발지역내 학교설립의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실태와 현황을 알림으로써 합리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6.23(월) 15:00 인천신선초등학교 에서 남구, 중구, 동구, 옹진군 소재 초·중·고등학교 111개교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 290여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시작으로 6.24(화) 15:00 부원여자중학교에서 부평구 소재 초·중·고등학교 82개교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6. 25(수) 15:00 인천평생학습관에서 남동구, 연수구 소재 초·중·고등학교 109개교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 330여명을 대상으로, 6.26(목) 15:00 검암초등학교에서 계양구, 서구 소재 초·중·고등학교 114개교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 350여명을 대상으로, 6.27(금) 15:00 강화 갑룡초등학교에서 강화군 지역 소재 초·중·고등학교 40개교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 9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간담회에서는 대규모 개발사업 급증에 따른 학교설립 현황과 문제점에 대하여 시교육청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은 후, 학교장 및 운영위원들과 자유토론을 통해 일선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며 향후 인천교육발전을 위해 시민단체,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이 연대한 범시민 운동 전개의 필요성과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법 개정 청원 운동을 전개 할 것을 제안 할 예정이다.
-구산상담자원봉사자 학부모 연수- “ 이 어항 속에 우리 가족 물고기를 그려보세요.” “아빠, 엄마, 나의 물고기는 어디 있나요?” 인천구산초등학교(교장 이동현)에서는 6.17일과 6.19일 양일간 교육상담자원봉사자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미술치료에 관한 연수를 개최했다. 연수내용은 미술치료를 통한 상담활동으로 갖가지 미술활동을 통해 아이의 심리상태를 체크하고 이야기하기 쉽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연수로 장인옥 강사의 폭력예방을 위한 미술치료 방법을 폭넓은 경험과 자료들을 가지고 그림을 해석하여 접근하는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해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연신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들었다. 인물화 성격진단검사, 집, 나무, 사람 검사, 가족화, 어항그림 등의 그림에 의한 심리 진단 치료의 실습은 본교 교육상담봉사자 학부모가 구산 어린이들의 고운 마음으로 함께 어울려 아무 탈 없이 아름다운 학교생활을 꾸려 갈 수 있는 봉사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