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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곽노현 신임 서울시교육감은 8일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외부인사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후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는 인사위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조언·자문·심의·의결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현재 교육공무원 인사위원장은 부교육감(당연직)이 맡고 있다. 곽 교육감은 또 인사위(정원 9명) 내부인사를 현재 6명에서 1~2명으로 줄이는 대신 7~8명을 외부인사로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교육공무원 일반 징계위원회도 정원 9명 가운데 5명을 외부인사로 채우고 점차 외부인사 비율을 높여가기로 했다. 곽 교육감은 "본청과 지역청 산하 위원회들은 과반수가 내부인사로 채워진 탓에 다양한 의견을 조율한다는 애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인사위와 징계위뿐 아니라 모든 위원회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인사위와 징계위 인선을 내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곽 교육감과 일문일답. -개별 학교에 일제고사 선택권을 주겠다고 했는데 내주부터 가능한가. ▲오늘 지역청 장학사 전원을 각급 학교에 내보냈다.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비해 정상적 교과과정을 무시하고 시험 문제풀이 교육을 하고 있는지, 방과후학교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을 강제로 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오늘 드러나는 사안은 문책하지 않겠지만 내일부터 적발될 경우 엄격한 감사를 실시해 문책하겠다. 일제고사 선택권은 실태조사 결과도 봐야 하고 고려할 사항이 있어 아직 말할 수 없다. -학부모와 학생의 우려를 감안해 학생인권조례의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했다. ▲경기도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할 때 6개월간 30차례에 걸쳐 1000명에 가까운 학부모와 학생, 교사를 만났다. 서울에서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더 내실 있는 협의와 조율을 거칠 것이다. 요즘 벌어지는 논의는 좀 빠른 감이 있다.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안에서는 교내집회 허용 문제가 논란이 됐는데 서울은 어떻게 되나. ▲나는 일단 위원회나 태스크포스팀이 구성·운영되면 거기서 나온 결론을 수용하는 사람이다. 충분한 전문성과 판단력을 가진 분들로 구성했으면 맡겨야 한다고 본다. -교원 인사위와 징계위 구성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했는데. ▲인사위는 현재 부교육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앞으로 외부인사가 위원장을 맡도록 하겠다. 위원회 정원 9명 중 시교육청 내부인사는 1~2명으로 줄이고 7~8명은 외부인사로 채우겠다. 단, 징계위는 부교육감이 당연직 위원장을 맡는데 교육감 권한으로 변경할 수 없는 부분이라 그대로 두겠다. -인사·징계위원은 교육감이 임의로 선정하는데 중립성을 보장할 수 있나. ▲누가 봐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분들로 구성해 합리적으로 행사하면 되는 것이다. 정책 관련 위원회는 양쪽 교원단체는 물론, 학부모 단체도 양쪽 의견을 모두 듣겠지만 인사·징계위는 꼭 그렇진 않다고 본다. -취임준비위원회가 내놓은 정책검토 보고서 내용이 곽 교육감의 뜻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나. ▲공약이행 계획서라기보다는 정책검토 자료집으로 봐 달라. 큰 지향과 원칙에서 내 입장이 맞지만 완전히 그렇게 가겠다는 뜻은 아니다. 실사구시적 태도로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조정과 타협, 설득, 조율을 해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 고정된 텍스트로 여기지는 말아 달라. -서울에도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해 해직된 이후 2년 넘게 거리의 교사로 지내는 사람이 많다. 항소 취하를 할 계획은 없나. ▲검토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광명, 안산, 의정부지역에 대한 고교 평준화 추진과 관련해 다음주부터 지역순회 토론회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고입제도 개편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는 13일 오후 2시 의정부교육청 대회의실을 시작으로 ▲15일 오후 2시 안산여성회관 ▲21일 오후 2시 광명돔경륜장 광명홀로 이어진다. 이들 지역에서는 2003년부터 고교평준화 추진모임을 결성하고 집회, 서명, 청원 등을 통해 고교평준화 도입을 요구해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 초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해 평준화 적합성 여부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이들 세 지역은 예정대로 2012학년도부터 고교 평준화 도입을 추진해 입시부담, 사교육 수요를 줄이고 다른 시군은 지역여론에 따라 추가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세 지역 이외에 용인, 시흥 등에서 학부모들 사이에 평준화 청원 움직임이 일고 있다. 경기도 고교 평준화는 1979년 수원을 시작으로 2002년 성남·안양권(군포·의왕·과천 포함)·부천·고양이 추가돼 모두 5개 학군 8개 시에서 시행 중이다.
한국계 미셸 리 워싱턴 D.C. 교육감이 학력평가시험을 확대해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모든 워싱턴 D.C.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학력 평가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내년 봄 시행될 예정인 이 계획은 시험 위주의 문화에 대한 논란을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방 낙제학생방지법(NCLB)에 따라 3학년에서 8학년까지 모든 공립학교 학생들은 매년 4월 수학과 읽기 능력을 측정하는 DC CAS(종합평가시스템) 시험이 치르고 5학년과 8학년, 고등학생들은 과학 또한 생물학에 대한 DS CAS 시험을 본다. 1년에 4차례 3학년에서 10학년까지의 학생들에게 DC BAS(벤치마크 평가 시스템) 시험이 치러지며 유치원에서 3학년까지는 DIBELS (기본 조기 문자해독 지표) 시험을 본다. 2년마다 4학년과 8학년 학생들은 수학과 읽기 능력을 측정하는 NAEP(전국교육진보평가) 시험을 친다. 일부 전문가들은 워싱턴 D.C.는 메릴랜드나 버지니아주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시험을 적게 치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추가로 도입되는 시험은 유치원에서 2학년까지 영어와 수학 시험, 3학년용 DC CAS '준비' 시험, 6학년에서 8학년까지 사회와 과학 시험, 고등학생용 주요과목 시험 등이다. 시험은 약 6주에서 8주 간격으로 시행되며 교사들은 연말에 학생들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지도 방법을 조정하게된다. 리 교육감은 "우리는 수학과 읽기뿐 아니라 다양한 과목에서 더 강력한 평가를 원한다"라고 말하고 "학부모로서 나는 정기적으로 내 자녀들이 진보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알고 싶고 교사들이 1년에 1번이 아니라 4번에 걸쳐 학생들의 성적을 평가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리 교육감은 또한 IMPACT 교사평가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4학년에서 8학년까지 읽기와 수학 교사들은 시험성적의 향상에 따라 평가를 받게된다. IMPACT 성적이 낮은 교사들은 해고될 수도 있다. 일부 학부모와 교사들은 시험에 치중하는 것이 기본적인 학교 교육과 현장학습처럼 학교생활을 풍부하게 하는 다른 활동들로부터 산소를 빼앗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브루스 먼로 초등학교의 사회복지사 크리스털 실비아는 학교가 '시험 공장'이 됐다고 지적하고 "DC CAS와 DC BAS 기간에는 시험에만 몰두해 다른 중요한 이슈들은 제기되지 못하고 학교가 마비된다"라고 우려했다.
교육과학기술부지정 기숙형고교의 모델학교로 선정된 태안고등학교에서는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경남 합천고(학생 37명, 교사 5명)와 전남 해남고(학생 38명, 교사 4명) 학생들과 함께 전국 최초로 기숙형고교 스포츠클럽 교류 행사를 가졌다. 합천고와 해남고의 학생들은 우리 학교의 기숙사에서 1박 2일 동안 숙식하면서 태안고 학생들과 우정을 나누었으며, 각 학교교사들은 운영 중인 학력인성프로그램에 대한 상호 토의와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을 초월한 상호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기후보호 시범연구학교인 강화 내가초등학교의 학부모들과 교직원들은 7일 친환경 제품 만들기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아토피와 환경 두 마리 토끼잡기’ 와 ‘EM으로 천연세제 만들기’ 체험연수를 실시했다. 체험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한 아름씩 들고 가며, 이런 체험연수의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 황원 군은 '2010 전국 양성평등 학생글짓기대회'에서 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황원 군은 '북감자'란 제목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남녀불평등 문제를 뛰어난 표현력과 관찰력으로 날카롭게 묘사해 최우수의 영예를 안았다. '양성평등글짓기대회'는 청소년들에게 남녀차별과 양성평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의식 제고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남녀평등을 주제로 해마다 개최하는 전국대회다.
인천대정초등학교(교장 채의수)는 인천시 강화군 장흥2리와 '1校 1村 자매결연'을 맺은 2009년부터 매년 2회에 걸쳐 감자 캐기 활동과 고구마 캐기 활동을 전개하고 농촌체험활동을 통해 농사의 소중함과 우리의 먹거리가 생산 되는 과정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올해는 7일 1학년부터 6학년 학생 중 희망학생 200여명이 감자수확을 통해 얼마나 힘들게 농사를 짓고 소중한 결실인 감자를 수확하는 활동을 전개하였는데 몸소 체험하면서 농촌의 생활 및 우리 먹거리가 어떻게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농부의 노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도시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흙을 만져 볼 기회가 적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사리 손으로 호미를 들고 감자를 수확하면서 농부들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으며 자신들이 수확한 감자에 대한 사랑도 나타냈다.
6일 코엑스 오디토리움 홀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최로 열린 '제3회 전국 안전동요제'에서 인천발산초등학교(교장 김동일)합창단 어린이들이 '일곱빛깔 안전 무지개'라는 창작곡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합창단은 정은영 교사의 지도로 지난 2008년도에 창단, 각종 동요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다양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일곱빛깔 안전 무지개'는 안전에 대한 푸른 꿈을 일곱빛깔 무지개에 담아 표현한 곡이다.
인천 후정초등학교(교장 최영화)에서는 7일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인천지방경찰청 어린이 안전 연극단을 초청, 직접보고 깨닫는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최근 심각해져가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지키기 위해 실시한 인전교육은 실제 생활 속에서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유괴, 택배를 가장한 가정침입, 어린이 납치 사건들을 의경들이 재밌게 구성한 연극을 관람했다. 학생들은 의경들의 코믹하고도 재밌게 구성된 연극을 보면서 즐기기도 했지만 그 속에 담긴 생활속 지혜를 찾아내어 크게 소리치곤 했는데 “싫어요! 안돼요! 도와주세요!”를 외치면서 실제 상황에 맞닥뜨린다면 겁먹지 말고 행동할 수 있게 큰 소리로 교육을 시켰으며 여러 상황(놀이터에서, 주차된 차에서, 길위에서)에 따른 역할극과 대처방법등을 보면서 실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얻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한편 후정초등학교에서는 학교를 출입하는 방문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위해 방문객 모두 행정실에 들러 방문목적을 알리고 방문 명패를 착용해야 하며 모든 교직원이 명패를 착용하여 명패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여 어린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2012년까지 예술교육선도학교 1000곳을 지정하고 대학부설 예술영재교육원 20곳을 운영하는 등 예술교육이 크게 강화된다. 교과부와 문체부는 8일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초·중등 예술교육활성화 기본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예술과목 수업시수가 주당 1~2시간 미만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예술고는 예술계 대학 정원의 14%에 불과한 7000명만 배출하는 등 미흡한 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예술교육을 통해 창의·인성교육정책을 시행하는 전세계적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각 학교가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음악, 미술 등 예술 교과의 시수를 늘리도록 유도하고 2012년까지 전국 초·중·고교 1000곳을 다양한 예술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예술교육선도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일반 중·고교의 교육과정에 예술, 체육을 확대 편성해 실시하는 예술체육중점학교도 올해 처음 30곳을 지정한 데 이어 내년에 20곳, 2012년에 50곳을 추가로 지정해 총 1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초중등 학생들에게 심화된 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대학부설 예술영재교육원 20곳을 2012년까지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예술영재교육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1곳뿐으로, 영재교육 대상자중 예술 분야 학생은 3%에 불과하다. 반면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은 41개소가 운영 중이고 수학·과학 영재교육 학생은 전체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예술중·고교, 예술중점학교, 일반학교에 예술영재학급을 설치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과학적 창의성과 예술적 감성이 조화된 인재양성을 위해 과학예술영재학교 1~2곳을 정한다. 과학고나 예술고 중 희망학교에서 과학·예술 통합과정을 개설하고 부전공 제도를 운영하게 된다. 과학영재학교, 과학고 등에 예술과목 수업시수를 확대하고 예술교과교실을 확보하며 체험위주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에 파견되는 예술강사 규모는 현재 4000명 수준에서 2012년까지 7000명으로 확대한다. ‘연극을 활용한 국어 수업’, ‘영작 만화 그리기’ 등 일반 교과에도 예술수업 기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교과서나 교수법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학교 밖 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이 제공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 곳에 모은 ‘문화예술교육자원지도’를 개발해 각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대 이장무 총장은 8일 "서울대가 한 단계 더 발전하려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9일 임기 만료를 앞둔 이 총장은 이날 호암교수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내에 법인화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본다"고 자평하고서 "법인화는 서울대에 도약의 기회를 가져올 것이다. 민주당이 먼저 시작한 일인 만큼 여야가 타협해 잘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입법예고된 서울대 법인화법은 올해 6월부터 국회 상임위에 계류돼 있지만 여야 쟁점 법안이라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 총장은 "법인화로 모든 것이 보장되는 게 아닌 만큼 위험성이 있는데도 (일부 구성원들이) 격렬히 반대하지는 않았다. 반대하는 목소리가 아직 있지만 학교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일인 만큼 그 정도 의사표시는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서울대는 이제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추구해 존경받는 대학이 돼야 한다. 논문 숫자로 대변돼 온 양적 성장은 지금까지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지난 4월 국내 대학가 추세와는 정반대로 교수 신규임용시 연구업적 평가에서 발표 논문 숫자를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이 총장은 "여유가 있어야 학문이 된다. 연구자가 자유롭게 상상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그들을 닦달하지 말고 여유를 갖고 기다려주는 대학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어강의 비중을 늘리는 경향에 대해서도 "한국인 교수의 영어 강의를 무리하게 확대하는 것보다 인센티브를 줘 자연스럽게 영어 강의를 유도하거나 우수한 외국인 교수를 채용하는 것이 질적인 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중 지역균형선발전형을 도입하고 외국인 교수 채용을 대폭 늘리는 등 사회적 책무와 국제화를 위해 힘써왔다. 차기 총장 아래서도 이런 노력이 차근차근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임기를 마치면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돌아갔다가 8월 말 정년 퇴임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8일 "교문 앞 등교지도를 교실 내 지도로 대체해 학생과 교원이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 풍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의 교문 앞 등교지도가 학생들의 심적 부담을 가중하고 경직된 생활태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관련해 "학생들을 일방적 지도·통제 차원에서 다루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우리 국격 수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했다. 김 교육감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 "비교육적이고 부작용 속에 강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법령에 의해 추진되기에 공직자로서 준수할 책임이 있다"면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험을) 보지 않는 경우, 교장 중심으로 충분히 사유를 청취하고 교육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교육적 대응'의 구체적 의미를 묻는 질문에 "교육현장에서 판단하라는 뜻"이라고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를 "학교와 학생에 선택권을 준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해 "본격적인 평가라기보다는 시험적인 전수평가라는 의미가 있다"며 "교원들이 합리적이고 공정하다고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조정되면서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오는 27일 선고 예정인 시국선언 교사 징계유보 사건 공판에 대한 심정을 묻자 "검찰 공소권이 무리하게 적용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질의응답에 앞서 공약정책인 '혁신교육 6대 정책'을 설명하면서 "4개 권역의 혁신학교 벨트를 구축하겠다"며 "지자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혁신교육지구를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현재 관심을 보이는 지자체 6곳 중 4곳 정도를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교육청은 혁신교육 콘텐츠 강화 차원에서 혁신학교 아카데미를 설치해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전문연수기관을 운영해 교원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공립유치원 170곳 신설, 공교육 내실화 선도학교 120곳 지정, 방과후 종합지원센터 26곳 운영, 광명·안산·의정부 2012년 고교 평준화 도입, 학원 심야교습 시간(오후 10시) 제한 조례 재추진 등의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8일 학생인권조례 도입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수위 조절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위원회 교육감 주요시책 업무 보고에서 "학생인권조례에 일반 시민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할 때 '교내집회 허용', '두발 완전 자유' 등을 반대하는 교육계 안팎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곽 교육감은 "우리 교육의 한 단계 도약은 조례를 통한 생활지도 방식의 일대 전환 없이는 안 된다"며 조례 제정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학교는 인권을 존중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체험하는 장이 돼야 한다. 참여와 자치의 체험교육장, 환경과 생명평화 교육도 기본이 돼야 한다"며 "인권·비폭력·평화교육 등을 골자로 한 학생인권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권헌장'을 만들어 비합리적 승진제를 개선해 열심히 가르친 교사가 우대받는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 (교육공무원은) 관료주의에 빠지지 말고 진정한 시민의 공복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교육계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교육비리 척결 의지도 보였다. 곽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비리교육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는데 교육수장으로서 죄송하다. 앞으로 감찰조직을 확대하고 징계위를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개편해 '봐주기 징계'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치러진 제13회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희곡 '사막같은 오아시스'를 출품한 상주 중앙초등학교 교사 김수형(34)씨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의 작품은 비관적인 현실 세계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가족의 이야기를 간결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묘사한 점을 인정받아 희곡으로서는 처음 대상을 받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총 4653편이 응모한 이번 대전에서는 시와 시조, 수필, 단편소설, 희곡, 동화, 동시 등 7개 부문에서 대상 1편, 금상 6편, 은상 13편, 동상 30편이 뽑혔다. 시상식은 이달 말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리며, 대상에는 대통령상과 상금 400만원, 금상에는 국무총리상과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예술 분야를 특화해 가르치는 예술교육선도학교를 2012년까지 1000곳 지정하고, 예술·체육중점학교를 100곳으로 늘리는 등 초·중·고교 예술교육이 지금보다 크게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어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초·중등 예술교육 활성화 기본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입시 위주로 편중돼 있는 학교 교육을 바로잡고 창의성있는 인재를 길러내려면 예술교육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 교과부와 문화부가 업무협정을 맺고 함께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선 내년부터 각 학교가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음악, 미술 등 예술 교과의 시수를 늘리도록 유도하고 2012년까지 전국 초·중·고교 1000곳을 예술교육선도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30곳을 지정한 예술·체육중점학교는 내년 20곳, 2012년 50곳을 추가로 지정해 총 1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예술교육선도학교란 관현악이나 미술 동아리처럼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를 말하고, 예술·체육중점학교는 일반 중·고교이지만 교육과정을 아예 예술·체육 쪽으로 확대 편성해 심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다. 초·중·고교에 파견되는 예술강사 규모는 현재 4000명 수준에서 2012년까지 7000명으로 늘리고 대학 부설 예술영재교육원도 현재 1곳(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2012년까지 12곳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예술과 타 교과와의 통합 교육도 시도된다. '연극을 활용한 국어 수업(국어+연극)', '영작 만화 그리기(영어+미술)' 등 학교마다 다양한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한편 과학영재학교, 과학고 등에서도 예술과목 시수 확대, 예술 교과교실제 운영 등으로 예술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학교 밖 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전국 각 지역의 문화시설이 제공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문화예술교육자원지도'(Arts education Resources Map)를 개발해 각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교과부 이주호 제1차관은 "학교 예술교육이 강화되면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이 함양되는 것은 물론 예술 분야의 사교육비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학교 비리를 유발하는 온상으로 지적돼온 초·중·고 수학여행 계약방식이 전자공개경쟁입찰 체제로 개편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여행업체 선정 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꾼 '수학여행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학교회계규칙, 수의계약운영요령 등의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올 들어 적발된 서울지역 교원 비리 연루자 200여 명 가운데 수학여행 비리 관련자가 130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2008년 서울지역 1249개교를 조사한 결과 학교장이 수의계약으로 여행업체와 계약을 맺은 경우가 무려 85.5%에 달했다. 이처럼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 절차가 없다 보니 여행업자들이 교장실을 수시로 드나들며 뒷돈을 찔러주는 게 관행처럼 여겨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교과부는 이런 수학여행 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계약 시스템을 완전히 뜯어고쳤다. 우선 5000만원 이하까지는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한 규정을 2000만원 이하로 바꿨다. 따라서 2000만원이 넘게 드는 수학여행은 전자입찰에 부쳐야 한다. 조달청이 다수 여행업체와 미리 계약을 체결하고 학교가 여행상품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다수공급자 계약제가 도입된다. 학년단위 대규모 수학여행은 학교가 조달청 등록상품 중 5개 이상을 선정해 2차 제안서를 제출받고 조달시스템을 통해 2차 심사한 후 계약업체를 선정하는 2단계 경쟁 절차를 밟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으로 패키지 여행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수의계약 비율이 40%까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학교 전체가 아니라 두세 학급만 따로 떠나는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47개 국내 수학여행 코스를 상품으로 개발, 나라장터(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 올리도록 조달청과 협의 중이다. 학교는 패키지 상품을 고를 수도 있고 교통, 숙식, 프로그램을 따로따로 선택할 수도 있다. 또 학부모가 50% 이상 참여하는 수학여행 활성화위원회를 만들어 여행상품을 심의하도록 하고, 수련활동처럼 수학여행도 프로그램 인증제를 도입키로 했다.
지난 5월 5일, 중국 국무원 총리 온가보(溫家寶)가 주최한 국무원 상무위원회의에서는 ‘국가 중장기 교육개혁과 발전계획 요강(2010‐2020)’이 심의 통과됐다. 2년간의 제정 심의 기간 동안 사회의 많은 관심과 논란을 일으켜왔던 본 요강은 중국의 향후 10년간 교육개혁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정책 제정 근거로 될 것이다. 2008년 8월, 국무원 총리인 동시에 국가과학기술교육영도소조 책임자인 온가보는 ‘국가 중장기 교육개혁과 발전계획 요강(2010‐2020)’(이하 계획 요강) 제정에 관한 교육부의 계획안을 심의 채택한 후 계획 요강 제정이 시작됐음을 사회에 알리고 모든 국민들이 이에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제출할 것을 부탁했다. 계획 요강은2020년까지 중국 교육개혁의 발전방향, 총체적 목표, 정책방향 등을 명확히 제시하며, 나아가서 2015년/2020년 각 단계별 구체적 목표 및 주요 교육 정책 조치들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개혁발전위원회, 교육부, 과학기술부, 재정부,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 농업부, 사회과학원, 중국 과학협회 등 중요 부서와 기관들이 계획 요강 제정에 공동 참여하고, 프로젝트 방식으로 교육 영역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계획안을 작성했다. 특히 관련 전문가들과 행정 관원들의 무수한 국내외 조사와 사회 각계 인사들의 의견 수렴을 가졌으며, 제정안 또한 무려 40차에 달하는 수정을 거친 데서도 중국이 교육의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고 각 교육 영역의 발전 수요를 확실하게 반영하려 한 노력이 엿보인다. 1년 6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0년 2월에 초안이 발표됐으며 국무원에서는 교육부 부장 원귀인(袁贵仁)을 비롯한 각 부서 책임자들이 출석한 기자회견 및 발표회를 열었다. 원 부장은 회견에서 계획 요강 제정과정을 설명한 후, 이에 대한 의견·건의들을 제출할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이후 의견 수렴기간동안 2만 7855건의 의견이 ‘계획요강’ 사무실로 직접 보내졌으며 각 매스컴과 인터넷을 통해서도 249만건이 넘는 평가와 질의가 접수돼 교육 개혁에 대한 중국 사회의 관심과 참여 열정을 보여줬다. 수렴된 민간의 의견들에 근거하여 다시 수정된 계획 요강이 지난 5월에 국무원에서 통과된 것이다. 계획 요강 본문은 ‘총 목표’, ‘각급 교육의 발전 임무’, ‘교육체제개혁’, ‘정책 보장조치’ 네 부분으로 나뉜다. 우선, 총 목표는 “2020년까지 교육 현대화 목표를 기본적으로 달성하고, 학습형 사회를 구축하여 인적자원 강국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하여 ‘교육 대국’에서 ‘교육 강국’으로의 전환을 명확히 목표로 제시했다. 둘째 부분으로 이어지는 ‘각급 교육의 발전 임무’에서는 학전교육·의무교육·고등학교교육·직업교육·고등교육·계속 교육·민족교육·특수교육으로 나누어 그 구체적 목표들을 제출했는데, 특히 2020년 교육발전 목표로 5세 아동의 학전 교육 입학률 95%, 고등학교 입학률 95%, 고등교육 입학률 40% 등을 내세운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에서 이런 목표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국정부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교육 체제개혁’에서는 인재양성체제·입시평가제도·학교운영과 관리체제·교육개방 수준 양상 등에 대한 개혁 내용들을 향후 방향으로 제시했고, 마지막 ‘보장조치’ 부분에서는 교육 전반에 걸쳐 교사의 질적 수준 양상, 교육 경비 투입 보장, 교육 정보화 추진, 교육 법적제도 마련, 프로젝트 추진 개혁 실험 추진, 공산당 영도와 관리 체제 보장 등을 추진함으로써 앞의 세 부분의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 환경을 정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1세기에 들어서 중국이 발표한 교육 전반에 미치는 첫 교육개혁안인 계획 요강은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교육을 국가발전의 전략 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음을 잘 설명해준다. 그 실현 과정 또한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호주에서는 개별학생의 성적 및 전국 1만개에 달하는 학교별 순위 공개로 끊임없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웹사이트 ‘마이스쿨’의 부작용이 일파만파 지속되고 있다. ‘마이스쿨’로 인해 성적순으로 학교 ‘줄 세우기’가 가능하게 되자 이른바 자질부족 교사를 해고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압력이 거세지는가 하면,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키지 못할 경우 교장 해임의 압박까지 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각 학교별로 비영어권 출신 학생과 장애학생 비율도 곧 공개될 것으로 보여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과 함께 상대적 소수자인 학생들이 또 다른 희생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반면 학교에 따라서는 아시아계 학생들이 고득점을 ‘싹쓸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계 이민자가 많이 몰려있는 지역의 학교들은 너끈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이른바 ‘따라지’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낙인이 찍힐까 두려워 실력이 없는 교사들을 가려내는 데 오랜 시간을 지체할 필요 없이 즉각적으로 해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호주는 선진국 가운데 교사의 질이 낮은 편에 속하지만, 학교장들의 교사 평가권이나 상벌 조치, 해고 등에 대한 권한이 철회되면서 나태하고 해이한 교사들이 학생들 학력 저하의 첫째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호주는 지난 2008년 초, 교사연합회의 압력에 의해 교장이 가진 교사 채용과 해고 권한을 교육부가 무산시킨 바 있다. 뉴사우스 웨일즈 주 학부모시민연합회측은 “모든 학부모들은 수준 높은 교사가 교단에 서기를 열망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평가하며, ‘마이스쿨’을 가동하는 동기가 각 학교별 성적향상에 있는 만큼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실력을 갖춘 교사 확보는 가장 기초적인 조건에 속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교사들의 수준 평가가 시행되는 동안 딴 학교로 옮겨가 버리면 결국 개선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우려하며 즉각 해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마이스쿨’에 성적이 집중 공개되는 학년은 3학년과 5학년인데 이 두 학년이 전국적인 학력 평가 고사를 치른 후 그 성적이 웹사이트에 공개되고 있다. 따라서 3학년과 5학년 담임교사는 시험을 앞두고 전에 없는 압박감을 갖게 됐다. 학부모들의 사이트 검색이 잦아지면서 결과가 나쁠 경우 교단을 떠나야 하는 압력까지 받게 되자 다른 학년으로 담임을 옮겨달라는 호소가 이어질 정도다. 호주 교육부는 교사들의 불안감을 달래고 학부모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해당 교사들을 상대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실력을 검증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만약 자질 부족 평가를 받을 경우 10주간의 보강 프로그램을 실시해 부족한 면을 보충토록 하며,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여전히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면 해고를 포함한 보다 강경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뉴사우스 웨일즈 주 교사평가회는 교사들의 실력에 대한 신규 평가 기준이 적용되는 연수회에 이미 350명의 교사가 등록을 했고, 올 연말까지 150명이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부모들의 ‘원성’이 공립학교 교사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데 반해 성적이 대부분 높은 사립학교는 ‘마이스쿨’이 가동된 이후 교사들에게 차등 급여를 지급하는 등 연봉 인상의 실질적 기회를 맞고 있다. 이로 인해 사립학교 교사의 경우 업무 평가도에 따라 최고 10만불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공립학교 교사들의 최고 연봉은 7만 9000불 수준으로 ‘마이스쿨’ 정착 이후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간 교사 연봉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된 데다 공립학교 교사의 경우 실력 미달일 경우 해고의 위기에 봉착하는 등 불이익을 당하게 된 것이다. 다양한 부작용을 우려하여 ‘마이스쿨’ 폐지론을 강경 주장하던 교사 및 교육 관련 단체들의 목소리는 시나브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기왕 가동된 것, 교육계가 극단의 몸살을 앓지 않으면서 제대로 정착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인터넷 게임이나 TV 같은 일상적인 놀이 대신 이번 방학에는 머리를 쓰며 재밌게 놀 수 있는 별난 놀이터를 찾아보자. 색다른 놀이 활동은 학생들에게 재미를 주고 창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 ▲플레이뮤지엄 = 언어지능, 음악지능, 공간지능 등 사람의 지능을 8가지 영역으로 나눈 미국 하버드대 교수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바탕으로 기획된 놀이체험전이다. 유럽의 원목체험물을 가지고 다양한 놀이 활동(사진)을 즐기다보면 우리 아이가 어느 영역에 흥미와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볼 수 있다. 4단계로 이뤄진 체험놀이터에서 다중지능을 어떻게 계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다. 다음달 22일까지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전시된다. 문의=062-270-8000 ▲코코몽 녹색놀이터 체험전 =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손발동력 놀이기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친환경 놀이체험전이다. 온난화가 시작된 냉장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아이들이 손발동력을 이용하는 체험을 통해 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7가지 캐릭터별 주제와 3m 높이의 타워로 올라가 미끄러져 내려오는 냉기 슬라이드, 물고기를 낚는 얼음호수 낚시터 등 20여 종의 체험기구들이 1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문의=1544-5799 ▲머리가 좋아지는 IQ박물관 = 퍼즐, 체스, 블록 등 전세계 40개국의 다양한 지능계발 도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다. 전세계 고대유물에서 인간의 두뇌 사용의 증거를 눈으로 확인하고 악마의 퍼즐이라 불리는 거북모양퍼즐, 푸는 데만 60억년이 걸린다는 수리퍼즐 하노이 탑 등 5000여 점의 전시물이 선보인다. 체험장에서는 중세의 앤틱퍼즐, 직소퍼즐, 블록, 큐브, 도미노 게임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별난탈것놀이터에서는 평소에 보기 힘든 전세계의 신기한 놀이기구를 구성해 흥미를 끌고 있다. 다음달 29일까지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문의=1544-9022 ▲별난물건박물관2 = 소리, 빛 , 움직임, 과학, 생활 등 5가지 주제에 맞춰 상식을 깨는 기발하고 독특한 물건들을 전시해 놓았다. 지난 2005년 개관, 5년 만에 1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박물관이 시즌2로 다시 찾아온 것이다. 연주하는 티셔츠, 강아지용 우산, 움직이는 그림, 파리잡는 기계 등 별난 물건들을 만지고 체험하다보면 재미는 물론 그 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도 알게 되고 창의성도 높일 수 있다. 이곳에 함께 자리잡은 ‘롤링볼어린이박물관’도 둘러볼 만하다. 롤링볼은 공을 레일 형태의 길에 굴러가도록 만든 작품을 말한다. 이 박물관에서는 공을 이용해 만든 전세계의 예술작품과 완구를 통해 공의 신기한 움직임을 보면서 예술적인 아름다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평촌 키즈맘센터(1577-8541)와 부산 경륜공단 금정체육공원(051-508-3357)에서 전시된다.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사교육에 대한 맹신’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성적 향상을 위해 학원 문을 두드리거나 과외를 받는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모든 사람은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고 말하는 정희균 상명대부속초 교사의 학생중심의 ‘자기주도학습법’을 소개한다. 요즘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더 바쁘다.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어린이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개인 과외를 받거나 학원 강의를 듣고, 그 후에 또 자기 책상에 앉는다. 한참 뛰어 놀아야 할 어린이들인데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다르다. 집을 나서 늦은 저녁이돼서야 집에 돌아오는 아이들이 허다하다. 과외 공부를 하느라 꽉 짜인 스케줄에 따라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린다. 그런데 어린이들은 갈수록 공부가 지져워지고 힘들어한다. 그런 공부를 해도 왜 성적은 오르지 않는 걸까? 상명대학교부속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정희균 교사는 이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다른 사람들이 짜준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제대로 된 공부가 아니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원 수업을 받는 상황에서 내 자식만 혼자 공부하라고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까. 정 교사는 ‘우리 아이는 스스로 공부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자식을 망친다고 비판했다. 남의 자식이 이런 저런 학원 과외 받는 모습을 보게 되면 혹시 내 자식 만 뒤처지지나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학부모들은 서로 경쟁이나 하듯 자녀의 개성이나 특성을 살피기도 전에 이 학원 저학원 좋다고 하면 무작정 학원이나 과외에 자녀들을 사교육 현장에 몰입하게 된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바라다 봐야 한다. 공부를 잘 하게 하는 방법이 과연 무엇인가? 평생교육 평생학습의 시대에 살아가야 할 우리 어린이들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스스로 공부할 줄 아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학습방법의 학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은 교육에서 제3의 물결이 일어나야 한다. 평생교육의 시대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절실히 요청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과학문명의 폭발적인 발전은 지식과 기술의 양적인 증가와 질적인 심화를 초래하여 고등정신기능의 개발이 교육에서 시급한 과제로 등장하고, 모든 사람에게 자율적인 학습태도와 자기학습력 신장이 교수·학습방법 개선의 초점이 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교실 현장에서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교사는 암기위주의 지식 주입과 타율적으로 학습을 강요하는 폐습을 일소하고 사고력, 판단력, 분석력, 종합력, 창의력 등 새로운 지식을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꾸는 효과적인 교육방법이 무엇이겠는가를 생각하여 보다 높은 교육적, 문화적 수준의 향상과 새로운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데 힘써야 할 줄로 믿는다. 그러기에 자기학습력 신장을 위한 학습방법의 학습으로 정 교사는 25년째학생중심의자기주도 발표 학습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가르치고 배우는 자기주도적 발표 학습을 하고 있는 상명대학교부속초등학교 1학년인 어린이들 학습활동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 유치원 교육을 막 떼고 올라온 철부지 어린이들이다. ‘흔히 말귀도 잘 못 알아 듣는다’ 하는 말처럼 아직 어려운 단어나 문장을 이해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우리 1학년 어린이들이다. 그런 1학년 어린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주체가 되어 어린이들이 수업을 이끌어간다. 어린이들이 수업시간마다 모든 어린이들이 돌아가면서 수업진행자(수업사회자)가 되어 오늘 배울 단원명과 학습목표를 스스로 찾아 제시한다.각 소집단(팀)별로는 팀장을 중심으로 토론학습을 한다. 어린이들 스스로가 수업시간에 배울 중요한 학습문제를 소집단 토의를 하여 학습문제를 찾아내어 각 팀장이 앞에 나와 발표한다. 즉, 어린이들이 지도 교사가 되기도 하고 배우는 학생이 되는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이다. 학생중심의 자기주도 발표학습법 수업의 흐름 1. 수업진행자( 과목 담당 어린이) 어린이는 쉬는 시간에 다음시간에 배울 과목의 단원명, 학습목표를 찾아 적어 칠판 앞에 제시한다 (단원명과 학습목표 제시) 2. 수업이 시작되면 수업진행을 맡은 어린이(수업진행자)는 오늘 배울 단원명과 학습목표를 발표하고 학습문제를 찾도록 각 팀별(모둠)로 소집단 토론을 하게 한다.(소집단 토의 활동) 3. 소집단 토론은 각 소집단(팀)별로 팀장을 중심으로 토의를 하여 팀별로 발표할 중요한 학습문제를 찾아 적는다. (학습문제 적기) 4. 수업진행 어린이는 소집단 토론으로 찾은 학습문제를 소집단별로 각 팀장이 나와 학습문제를 발표하게 한다. (주요 학습문제를 제시 ) 5. 소집단(팀)별로 정한 학습문제를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앞에 나와 발표한다.(학습문제 해결 활동) 6. 발표 어린이가 학습문제에 따라 발표가 끝나면 전체 어린이들을 상대로 질문과 보충설명의 시간을 갖는다. 이때 각자 공부해 온 내용을 토대로 자기가 알고 있는 내용을 자신있게 발표한다.(보충설명과 질의 활동) 6. 소집단별 학습내용 정리 평가 및 차시예고(교사의 의도적 개입및 차시 학습 안내) 학생중심의 자기주도 발표 학습으로 하는 본 수업활동은 어린이가 수업의 중심 역활을 하게 되며 어린이들에 의해 단위 학습활동을 이끌어 나가도록 담임교사는 간접적인 지도 조언만으로 학습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조율해나가는 역할만을 맡게 된다. 따라서 학습의 주체는 철저히 어린이들이 중심이 되며 학습활동이 80% 이상이 되게 하는역동적인 수업이 전개되게 한다. 어린이들이 이끌어가는 자기주도학습 활동 학습과목으로는 국어·수학·슬생(과학)·바른생활(사회)등으로 주요 교과목 모두를 어린이들 다 이끌어가게 훈련 지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에게는 내일 배울 교과에 대해 담임 교사는 차시예고에 의한 수업안내를 어린이들에게 안내하도록 한다.(학습계획표 참고) 이 수업이 성공적인 수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습방법의 훈련이다. 즉, 자기학습력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학기 초에 무엇보다도 학습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공부를 스스로 할 줄 아는 학습방법의 학습을 익히기 위해서 가정학습(예습)하는 방법, 발표하는 방법(발표용어·발표훈련), 토의학습법등 기본학습 훈련을 기초부터 차근 차근 훈련하면서 배워 익혀 나가게 한다. “고기를 잡아다 주지 말고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초등학교 저학년일 경우에는 약 두세 달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게 된다. 고학년일 경우에는 한 달여 시간으로 자기주도학습 훈련이 끝나게 되고 학생들은 처음은 어설프고 서틀지만 점차 수준 높은(노련한) 학습으로 수업을 학생중심의 자기주도학습방법으로 전개해 나가게 된다. 또한 학생들의 동기부여 차원에서 학급에서는 적절한 유인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칭찬 보상제를 실시한다. *칭찬 보상강화방법의 예 : 칭찬사탕(학교 수업시간중에 먹을 수 있음), 발전표(칭찬표), 매일 발표를 잘한 어린이를 뽑는 발표박사, 수업에 적극 참여한 오늘의 모범 어린이 발표시간 등을 매일 수업 중 또는 수업 후 실시간으로 어린이들의 과업에 따른 칭찬으로 보상 강화한다. 아울러 매월 말일에는 그동안 칭찬표로 받은 발전표 우수 어린이에게 상장을 주어 칭찬한다.(발전표 다량 득점 우수어린이 시상)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 ‘스스로 공부’의 첫걸음이다. 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은 아이들이 공부를 해야겠다고 ‘스스로’ 마음먹고, 그에 맞는 공부법을 ‘스스로’ 찾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법에 있어서는 담임교사의 역할과 함께 부모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학교 담임교사와 함께 학부모는 아이들의 시행착오를 지켜보며 바른 길로 이끌어줘야 한다. 아이들의 학업성취를 결정짓는 요소는 지능, 선행학습 여부, 학습환경과 심리적 요인에 있다. 여기서 심리적 요인은 바로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신감을 갖는 어린이는 학습활동에 있어서나 매사에 있어서도 의욕이 넘치며 자발적 학습이 충분해지고 공부를 스스로 할 줄 아는 자기학습력이 길러지게 되어 성적 또한 우수하게 된다. 요즘 공부 때문에 아이와 매일 입씨름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만 해도 공부보다도 아이의 적성과 개성을 최대한 살려주는 데 자녀교육의 중점을 두겠다던 엄마들도 막상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나면 공부라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엄마가 바라는 대로 스스로 공부 잘하는 아이는 매우 드물다. 그래서 엄마와 아이와의 갈등이 시작된다. 공부하는 체 하다가 엄마가 안심하는 사이 몰래 컴퓨터 게임을 하는 아이, 책상에 마지못해 앉지만 집중을 못하고 시간만 축내는 아이, 공부 좀 하라고 하면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부리는 아이, 시키면 하긴 하는데 결과는 엉망인 아이 등.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설득하다 진이 빠진 엄마는 참다못해 아이를 야단을 치게 되고 그러면 아이는 화를 내거나 눈물을 흘리게 된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엄마와 아이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일일 것이다. 엄마는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할까' 궁리하고, 아이는 '어떻게 하면 하기 싫은 공부 좀 안 하고 살 수 없을까'하고 잔머리를 굴리는 줄다리기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끝나지 않는다. 어쩌다 아이의 스케줄에 조그만 공백이 생겨 집에서 놀고 있는 아이를 보면 엄마들은 괜히 불안해져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밀어붙이게 되지만 아이와의 줄다리기라는 악순환을 아이가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계속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는 엄마와 아이 둘 다에게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스스로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면 된다.스스로 공부 잘하는 아이는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 즉 학습태도가 다르다. 평범한 아이를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비법은 바로 학습태도를 바로 잡아주는 데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의 학습태도는 고등학교, 아니 평생을 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들은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적과 점수에 집착하지 말고 아이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데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여야 할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맞춰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될 것이며 엄마는 아이와 매일 실랑이를 벌일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 학습태도 바로잡기는 학습혁명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아이와 나를 위해 지금 당장 자기주도 학습혁명을 시작해야 한다. 그러면 아이의 학습태도를 바로잡아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자신감을 키워주어야 한다. '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런데 자신감을 가지려면 우선 '해냈다'는 뿌듯함을 맛보아야 한다. 또한 어린이 스스로가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를 유발시키는 일이다. 학습 동기란 스스로 공부하도록 밀어주고 끌어주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공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이이들을 성능 좋은 수퍼컴퓨터에 비유하면 학습 동기는 수퍼컴퓨터를 작동시키기 위해 전원을 켜는 것과 같다. 아무리 막강한 컴퓨터라도 전원을 켜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듯 아이가 제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그 능력을 쓸 마음이 없다면 다 소용없는 일이다. 우리 어린이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어린이들, 더 나아가 세계에 우뚝 설 그런 어린이, 바로 글로벌 인재를 키워야 한다. 우리의 꿈, 우리의 소망이 되는 어린이들에게 힘을 길러주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