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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사들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이 일반국민 뿐 아니라 정부에서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이미 그런 움직임을 알고는 있었지만 노골적으로 교원을 경시하는 풍조에 정부까지 가세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일선교원의 한사람으로 마음이 편치않다. 아니 슬픈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교원을 경시하고 있는 속내를 또한번 드러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떻게 교육을 하겠다는 것인지, 정말로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과연 이 정부의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지난해 한국교총에서 주관하여 실시했던, 전국교육자대회, 대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던 시점이었다. 당연히 이명박당시 한나라당 후보와 정동영 민주당후보가 참석하여 교육에 대한 소신을 밝혔었다. 그때 이명박 후보는 '서울시장 에 출마했던시절 80을 넘긴 스승이 선거유세하는 곳마다 찾아다니며 자신의 제자인 이명박후보를 서울시장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었다.'면서 '지금도 그 선생님의 눈물어린 호소가 생각난다. 정말 고마운 선생님이었다.'는 일화를 소개했었다. 또한 어린시절 선생님의 배려가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이 없었을 것이라고 선생님의 고마움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었다. 그런 이야기 끝에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선생님들이 가슴아파할 일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 희망을 가지고 학생들 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신나는 교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지금껏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선생님들께 상처를 준것이 안타깝다. 앞으로는 그런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이명박정부 출범이후 계속된 정책의 혼선으로 교육계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교원을 홀대하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어 안타깝다. '교직원들에 대해 방학기간동안 급여를 지급하지 않아야 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식 교직원 급여체제를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은 방학때 월급 안 받을 수도 있다. 방학 때 월급을 안 받으면 받지 않는 만큼 학기중에 받는 월급이 인상된다. 또 정부는 공교육강화를 위해서는 사범대와 교대를 폐지하는 대신 로스쿨처럼 교육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올바른 교육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훌륭한 교사가 이끌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교사양성은 사범대와 교육대를 통한 획일적 교사양성으로 학생들에게 창조적인 교육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CNB뉴스, 2008-12-25 10:27:05) 교원을 못마땅해 하면서 교육을 맡기는 것이 마음에 안드는 모양이다. 방학때는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으니 봉급을 줄수 없다는 논리이다. 교사가 방학때도 연수는 물론, 각종 활동에 참여한다고 해도 역시 들어주지 않고 믿어 주지도 않을 것이다. 아무리 항변해도 소용이 없다. 이제는 방학때에 봉급을 받지 못하는 시대가 올 모양이다. 방학때 월급을 안받는 대신 평소에 월급이 인상된다고는 하지만, 그런 논리로 방학때 봉급을 주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기존의 급여수준을 그대로 둔 채로 방학때만 봉급을 주지 않기 위한 포석이라는 생각이다. 미국의 경우는 교원들이 계약직인 경우가 많다. 방학때는 봉급을 안받지만 재취업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방학때는 다른 업무를 하지 않아도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얼마든지 재취업이 가능하다. 방학때는 교원신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그렇게 하겠다는 이야기인가. 미국의 급여체제만 그대로 가져와서 시행하겠다는 것인가. 어느것을 염두에 두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런식으로의 접근은 곤란하다. 단지 교원들을 경시하는 분위기 때문에 방학중 급여를 지급하지 않겠는 것은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다. 국회의원들은 국민들로부터 그렇게 많은 비난을 받아도 세비는 꼭 챙겨받는다고 한다. 교원들의 방학중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들도 회기가 아닌때는 세비를 받지 않아야 한다. 전국의 각 시,도 의회의원들도 회기가 아닌때는 급여를 받지 않아야 한다. 교원만 방학때 급여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을 뿐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문제가 크다. 방학중에는 학생들을 위해서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가. 학생들이 학교에 오지 않아서 가르치는 일을 하지 않으므로, 봉급을 주지 않겠다고 하면서, 방학때도 학생들을 지도하란 이야기인가. 쉽게 이야기하자면 무노동이기 때문에 봉급을 줄수 없다는 것인데, 방학때 학생지도와 업무때문에 학교에 출근하는 것은 유노동이면서 무임금인 것이다. 노동관계법에 저촉되는 것 아닌가. 어떤 과정에서 이런 발상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도입한다면 파생되는 문제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따라서 이번 방안은 절대로 추진되어서는 안된다. 추진하기 이전에 관련된 모든 과정을 먼저 살피고 정리해야 한다. 그것이 어렵기 때문에 당장에 백지화하라는 것이다. 교원을 홀대하는 정책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승진(일반직) △3급 ▲감사담당관 박상호 ▲송파도서관장 한양규 △4급 ▲총무과 조형섭 ▲정책기획담당관 이경균 ▲학생교육원 서무과장 한상태 ▲총무과(교육파견) 용석홍 총무과(서울시의회 파견) 최상열 △5급(행정)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조장래 ▲학생교육원 관리과장 신하구 ▲경동고 이은숙 ▲구로고 송병남 ▲금천고 이승주 ▲대영고 명창수 ▲도봉고 이홍근 ▲무학여고 김형태 ▲선유고 나용진 ▲성동고 김우영 ▲신림고 이인자 ▲신현고 공갑희 ▲잠실고 정순의 ▲중화고 최금련 ▲아현산업정보학교 조성남 ▲서울정민학교 김정봉 △5급(전산) ▲행정관리담당관 김연숙 △5급(사서) ▲고척도서관 자료봉사과장 송혜경 ▲동대문도서관 자료봉사과장 조혜영 ▲양천도서관 학교도서관지원과장 최순옥 ▲정독도서관 문화활동지원과장 이경희 △5급(시설) ▲교육시설과 최영식 △5급(보건) ▲학교체육보건과 안승호 ◇전보(일반직) △3급 ▲교육지원국장 정승운 ▲남산도서관장 김경철 ▲양천도서관장 박장화 ▲정독도서관장 양종만 △4급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의정담당관 김성갑 ▲혁신복지담당관 김선정 ▲학교운영지원과장 오대수 ▲재무과장 주영수 ▲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정동식 ▲교육연수원 서무과장 설인환 ▲과학전시관 총무부장 남창복 ▲학생교육원 총무부장 김재문 ▲중부 관리과장 안정준 ▲강동 관리국장 노승록 ▲강서 관리국장 이주원 ▲성동 관리국장 구효중 ▲성북 관리국장 이종도 ▲총무과(교육파견) 이은각 안성옥 △5급(행정)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장석윤 ▲감사담당관 방두현 박정숙 하호성 ▲총무과 양기훈 신재일 강동호 ▲행정관리담당관 승영길 ▲혁신복지담당관 이연주 ▲학교운영지원과 이무수 ▲재무과 최문환 ▲중등교육정책과 박경애 ▲교육과정정책과 민경환 ▲직업진로교육과 김선행 ▲평생학습진흥과 안 철 이석균 ▲과학영재교육과 고양랑 ▲교육연구정보원 이기희 김창기 ▲교육연수원 김영근 ▲과학전시관 서무희 ▲학생교육원 금여송 ▲노원평생학습관 양동준 ▲영등포평생학습관 정승원 ▲동대문도서관 정태희 ▲송파도서관 최경호 ▲양천도서관 김영춘 ▲정독도서관 김종일 ▲어린이도서관 김원식 ▲용산도서관 정연국 ▲종로도서관 박석문 ▲가락고 배동수 ▲개포고 홍사건 ▲경기고 박현식 ▲경기여고 류옥수 ▲구정고 김정인 ▲독산고 홍순철 ▲둔촌고 이운기 ▲등촌고 정 호 ▲서울국제고 이순애 ▲석관고 이희연 ▲수도여고 신장호 ▲수락고 황현택 ▲용산고 한창화 ▲인헌고 이길환 ▲자양고 이양섭 ▲자운고 최창남 ▲창덕여고 이동섭 ▲창동고 노재혁 ▲태릉고 최상희 ▲도봉정산고 최태선 ▲서울로봇고 김윤중 ▲성동여실고 황 엽▲성수공고 김희진 ▲한강미디어고 전정수 ▲휘경공고 박순복 ▲동부교육청 관리과장 김희선 ▲서부 관리과장 전성균 ▲서부 재정과장 김재선 ▲서부 평생교육체육과장 조규천 ▲남부 관리과장 최구식 ▲남부 재정과장 이종옥 ▲남부 평생교육체육과장 조상섭 ▲북부 관리과장 김형진 ▲북부 재정과장 이상신 ▲북부 평생교육체육과장 김용숙 ▲강동 관리과장 강성태 ▲강동 재정과장 박현숙 ▲강동 평생교육체육과장 박윤수 ▲강서 관리과장 이상행 ▲강서 재정과장 송숙경 ▲강서 평생교육체육과장 이성숙 ▲강남 관리과장 심재선 ▲강남 재정과장 김범수 ▲강남 평생교육체육과장 유상천 ▲동작 관리과장 박국천 ▲동작 재정과장 박승종 ▲동작 평생교육체육과장 조원익 ▲성동 관리과장 배만곤 ▲성동 재정과장 박용권 ▲성동 평생교육체육과장 최재경 ▲성북 관리과장 이광렬 ▲성북 평생교육체육과장 박상영 △5급(사서) ▲노원평생학습관 김명선 ▲강서도서관 홍희경 △5급(시설) ▲과학전시관 서동일 ▲교육시설관리사업소 최유복 ▲북부 시설과장 구경회 ▲성동 시설과장 임기우 ▲강동 시설과장 권병구
정부가 경제난 타개를 위해 내년 예산을 조기집행키로 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도 이에 동참, 내년 교육예산 중 1조1천417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25일 "내년도 전체 교육예산 가운데 인건비 등 조기집행이 불가능한 4조4천213억원을 제외한 사업비와 운영비 1조8천945억원의 60% 정도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해 공사 발주 등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하고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진행에 방해가 되는 불필요한 절차를 찾아내 없애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경제 살리기 대책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체육관 증축 5개년 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5년간 5천899억원을 투입해 각급 학교의 체육관을 증축할 계획이다. 내년 체육관 증축에 소요되는 재원은 지방채(1천억원)를 발행해 충당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정부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키로 한 만큼 교육청도 발 빠르게 교육예산 집행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내년 예산에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적배려대상자 지원을 위한 예산을 늘려 올해보다 23%(429억원) 증가한 2천292억원을 편성했다.
존경하는 한국교총 회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무자년을 보내고 희망찬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회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모두 뜻 하시는 바 이루시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한국교총은 지난 해 ‘학교현장과 함께하는 희망교총’을 선언하고, 한국교총 내에 학교교육지원본부 설치, 학생들을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안전지킴이 활동, 안전한 먹거리․볼거리 확보 촉구, 공무원연금법 개악 저지 활동, 수석교사제 확대, 교권 119 설치․운영, 교육세 폐지반대 전국 교원서명운동, 조선일보사와 공동 추진한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교육 및 사회운동을 선도하는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교육부처 명칭에 “교육”을 없애려는 것을 50만 교육자와 함께 지켜냈고, 정부의 각종 교육정책성안과 추진에 있어 학교현장을 중심에 두고 시스템에 의해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평가할 것은 평가하되, 학교현장과 괴리되고 잘못된 정책은 냉정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전문직 교원단체로서의 역할에 역점을 두어 왔습니다. 또한, 학교자율화 정책 등 수많은 교육정책에 대해 교육나침반 설문조사 등 다양한 현장의견 수렴을 통한 입장과 대안을 마련하여 정부․정치권․언론에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한국교총의 활동과 위상정립은 늘 신뢰와 믿음을 갖고 묵묵히 교육현장을 지킨 여러 회원님들의 덕분이라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힘든 한 해가 될 것입니다. 70년만의 세계경제 대란으로 우리나라도 경제성장률 둔화, 경기 침체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등 비상 국면에 접어들어 있습니다. 한국교총도 이러한 시대흐름에 부합하기 위해 조직 슬림화 작업을 통해 효율화를 도모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어려울수록 나라의 미래에 투자해야 합니다.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가 경제위기 속에서도 교육재정 GDP 10% 투자를 추진하고, 미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도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한 국가 위기 타결을 공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교총은 정부와 정치권에 장기적 국가 경쟁력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투자라는 점을 강조하여 교육재정 확보 및 교육여건 개선 청사진을 마련․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겠습니다. 이명박 정부 2년차가 되는 올 해 교육정책으로 갈등과 혼란이 발생되지 않도록 정책 성안단계부터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등 정책역량 강화에 치중할 것입니다. 무너진 학교기강으로 교권과 대다수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교권보호법” 제정을 이루어내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교총이 더 많은 힘을 낼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함께하는 교총 회원 여러분! 지난 해 여러분의 많은 협력과 지원으로 전국 50만 교육자의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인 회세확장에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전문직․공익단체의 힘은 회원 수에 비례합니다. 한국사회에 우리 교육계의 힘을 과시하고 위정자와 정치권 등 어느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많은 교원이 교총에 가입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체 교원의 약40%가 교원단체에 가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듯 교직계의 무임승차 현상은 대정부 교섭력 및 교육계의 힘 약화를 가져옵니다. 교총은 전체 교원의 60%에 해당하는 25만 회원을 목표로 세우고 이를 위해 열심히 경주할 것입니다. 파워있는 교총으로 거듭나기 위해 회원 여러분들께서 회원 가입 활동에 조금만 더 노력해 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학교는 행복한 배움터가 돼야 합니다. 더 이상 학생들이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지 않도록, 한국교총은 안전지킴이 사업 확대, 교육건강캠페인 전개, 안전한 먹거리, 볼거리 문화 정착에 더욱 진력하겠습니다. 대학입시 제도의 발전적 개선, 사교육비 감소, 공교육 강화 등 학생, 학부모가 바라는 정책방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자가 나서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 모습을 보이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교총은 전국 교육자와 함께 제자를 더욱 사랑하고, 전문성과 교육자로서의 인품을 갖고 학생들의 학업증진에 최선을 다하는 시대적 교사상 정립에 나설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학생, 학부모님들도 깊은 신뢰와 사랑을 갖고 우리 교육이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교총 회원 여러분! 어려운 시기, 대한민국의 희망은 교육에 있다는 자긍심으로 우리 50만 교육자 모두 묵묵히 교육에 임합시다. 한국교총은 선생님의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을 바로잡는 중심축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선생님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는 굳건한 약속을 드립니다. 새해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학교에 더없이 많은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하면서 신년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국립학교의 공립 전환을 골자로 한 '국립학교 설치령 등 일부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이 끝난 것과 관련, 2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재검토를 촉구했다. 교총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정부가 중앙과 지방의 교육행정 권한을 재분배해 지방교육자치를 강화하고 국립 유.초.중.고교 관할청을 공립과 일치시켜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은 공감한다"면서도 "교사 양성 등 독자적 목적을 가진 국립을 인위적으로 공립으로 바꾸려는 것은 제도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국립교사 양성대학의 부설 학교를 내년 3월1부터 공립으로 전환하려는 정책은 일단 중지하고 이에 따른 여러 문제 제기에 대해 원점으로 돌아가 여론수렴 과정부터 거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공립학교 선생님들은 해마다 3월이 오면 가슴이 설렌다. 생활이 편한 지역에서 그렇지 못한 지역으로 옮길 때나, 열악한 곳에서 생활 근거지가 가까운 곳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내신서라는 것을 쓰고 초조하게 기다리곤 한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열 번째로 현재의 학교로 옮겨 왔다. 그래서 선생님들 사이에는 지마 인생(紙馬 人生)이니 혹은, 지일편 인생(紙一片 人生)이라 말하기도 한다. 경산에서 근무 만기가 되어 이를테면 종이 말을 타고 아홉 번째로 내린 곳이 경주시 현곡면 가정리에 있는 경주 디자인 고등학교였다. 일단은 대구에서 통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고 또 젊은 시절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도 계시고 해서 더욱 반가웠다. 그러나 부임하여 교무부의 업무를 배당 받고 가슴이 답답했다. 교육부 시범학교였던 전임 학교에서의 연구부와 교무부일로 인해서 많이 지쳐 있었고 특히, 신설학교인 이 곳에서 통근을 하면서 교무부를 맡는 다는 것이 그리 마음 가벼운 일은 아니었다. 열 번씩이나 학교를 옮겨 다녀도 처음의 어색함은 줄지 않는다, 이 때 따뜻이 맞아 주신분이 바로 조순호 다니엘 선생님이시다. 첫 인상이 참으로 온화하시고 자상하신 맏형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동향이시며, 중학교 선배이기도 하고 나의 외사촌과는 동기생이시기도 하였다. 디자인고등학교 창설과 더불어 교무부장의 실무 중책을 맡아 신설학교의 기반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시다가 내가 가면서 그 직을 물려 주셨기에 업무상으로나 개인적 정리로나 더욱 가깝게 뵐 수 있게 되었다. 내겐 생애에서 참으로 좋은 인연을 얻은 것이다. 구절초의 기품 나는 들꽃을 좋아 한다. 그 중에서도 하늘 높은 가을날 시냇가에 핀 보랏빛 구절초를 특히 좋아 한다.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우아하지도 않지만 소박한 기품으로 편안함을 주어 좋다. 선생님을 두고 꽃에다 비유해 보고 싶어 이 꽃 저 꽃을 만나 보았더니 구절초가 딱 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구절초를 만나면 선생님을 떠 올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보현산의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손끝이 머무는 동숭들에 일렁이는 가을바람은 선생님을 연상시킨다. 그 곳에서 유년과 소년 시절을 보내신 선생님은 맑고 깨끗한 자연의 한 부분이었으리라. 어느 술자리에서 풀어내시는 유년의 추억담을 들으면서,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에도 늘 꿈과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사셨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 발짝 걸음에도 애정이 묻어나고, 한 마디 한 마디,던져 주시는 덕담에서 깊은 정을 품어 내시는 인품이 오늘의 스승으로 계시게 함이리라. 아침에 출근 하면 맨 먼저 만나시는 분이 선생님이시다. 수수비를 들고 교문을 쓸고 계시는 선생님을 대하면 송구함을 금할 수 없었다. 등교하는 아이들에게도 아침이 살아서 움직이는 느낌을 주었으리라. 그리고 그 넉넉함과 겸손함으로 하루의 평온함이 시작 될 수 있었으리라.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는 폐품과 쓰레기를 손수 치우고 정리 하시는 그 모습은 교육자이시기 전에 따뜻한 가슴을 가지신 분임을 느끼게 한다. 일층 교무실 계단 밑에 키 보다 높게 차곡차곡 재워 올리신 빈 박스를 보면 얼마나 깔끔하고 정갈하신지 마치 예술 작품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겨자 색 목 긴 셔츠에 갈색 콤비 저고리를 바쳐 입으시길 즐기시는 자유로움을 풍기시는 선생님, 가슴에 국어책을 보듬고 복도를 걸어가시는 모습은 흉내 낼 수 없는 노 교사의 원력(願力)을 보여 주신다. 수업 마치고 나오시다 복도 기둥에 기대서서 아이들에게 따뜻한 권고와 격려를 즐기시는 선생님을 자주 보았다. 그때마다 선생님의 따뜻한 체취가 디자인고등학교의 겹집 어두운 복도가 밝아지는 것 같았다. 선생님의 부드러운 인간미와 제자 사랑은 후배 선생님들의 귀감이란 점에 토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가을날 고향 길에서 만나는 구절초의 소박한 기품과 같으시다. 정한수의 고요한 맛 선생님의 문학세계는 깊이 알 수 없으나 과문한 한 사람의 독자로서의 느낌으로는 단아한 백자에 새벽이슬을 받아 담은 정화수의 맛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선생님의 살아오신 흔적이 곧 문학이란 생각도 하게 한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곱고, 두 팔 벌리지 않고도 아스라이 보듬어 주고, 마치 늦봄 우물가에 탐스런 앵두 같다고 하면 결례가 될까 우려되기도 하지만, 선생님의 시집 ‘천년의 숨결’을 읽으면서 실제 정갈한 숲 속에서 하룻밤 묵고 나온 기분이었다. ‘얼부푼 바위틈에 살포시 고개 드는 노오란 병아리 물기 터는 몸짓으로 이 아침 빛살을 휘감고 눈을 뜨는 숨소리‘ (숨결 중에서) 그야말로 선생님의 고적하고 정갈한 숨결을 느끼게 한다. 선생님의 시 세계는 어쩌면 자연 그 자체이며 곁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조용조용 걸어오신 사도이기도 하다. 고요한 밤 하느님 앞에 정좌하고 올리는 기도인지도 모를 일이다. ‘한 줌 흙이 된다 해도 신앙이든 그 마음 점점이 수를 놓아 한 세상 여기 살고 결 고운 전설로 엮어 연잎위로 떠온다. (효녀 지은 전문) 선생님의 사람 사랑이 아침 이슬처럼 묻어난다. 선생님의 시는 어머니의 새벽 정화수가 분명하다. 그 맑은 영혼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진 세월 한 타래를 두 손으로 꼬옥 잡고 가슴에 응어리진 핏빛 한을 뜯어내며 마침내 비둘기 한 쌍이 소울 하늘 높게 난다. 주름진 살결 틈에 고개 드는 깊은 사연 눈 감으면 고향 하늘 품에 안겨 숨쉬고 이 아침 쏟아지는 햇살 한 반도를 씻어 준다. (만남2) 어찌 조국의 비극만 일까. 어찌 이산의 아픔 만일까. 인생이 만나고 헤어짐 일진데, 선생님의 그윽한 애인심(愛人心)과 측은지심(惻隱之心)의 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선생님의 문학은 그의 바람대로 영혼이 집을 짓고 살 수 있는 시를 쓰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게 한다. 물처럼 흘러 인생은 이렇게 혹은 저렇게 사는 건가 보다. 그 아득한 유년의 꿈으로 인생의 문을 열어 언덕에 올라 푸른 하늘을 향해 목 놓아 울부짖기도 하고 뽀얀 종아리 동동 걷어 올리고 차가운 시내를 건너 왔다. 아이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청춘을 나누어 주고 이순(耳順)의 고개를 넘어 가시는 모습이 임 가신 돌다리 바라보듯 가슴 아리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아마 얼마만큼의 제 바람이 녹아 함께 흐르기 때문이겠지 싶어지기도 한다. 선생님 말씀처럼 ‘어디서 왜 왔는지도 모르게 나타났다가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바람이나 이슬 같은 삶, 한 줄기 연기처럼 부질없는 인생인데 왜 그렇게 여유 없는 삶을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신 선생님의 말씀 속에 한 줄기 가을바람이 지나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만, 이제 거추장스럽던 겉옷을 벗어 놓고 훨훨 천년의 숨결이 흐르는 숲 속을 넉넉한 마음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얼마만큼의 언덕과 개울을 겪으면서 사시는 것이 차라리 아름다운 인생이라 여겨지기도 한다. 이제 지고지순으로 살아오신 생의 여백을 마저 채우시면서 겨울 산을 넘어 가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선생님은 시골 간이역에서 만난 정인이지만 그 여운은 제 삶의 갈피 속에 빛바래지 않고 오래 오래 끼워져 있을 것이다. 삶이 피곤하고 어지러울 때마다 꺼내어 다시 읽고 그리워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선생님의 남은 여정에 평화와 행복이 있으시길 기원한다.
- 학교, 학년, 학급 교육과정 편성 워크숍 열려-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12월 24일(수) 12시부터 교내 도서관에서 급식실 직원까지 포함한 전 교직원 41명과 학교운영위원, 어머니회 임원 등 52명이 같이 한 가운데 2007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연수 및 2009학년도 학교, 학년, 학급 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학교 교육에서 교육과정은 ‘학습자에게 제공할 학습 경험을 선정하고 조직하여 교육 경험의 질을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교육의 기본 설계도’라고 보았을 때 교육과정의 편성에서부터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고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학교장의 경영의지에 따라 12월 중순 전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총 102문항에 달하는 설문 조사를 실시, 결과 분석을 완료한데 이어 이날 서림교육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워크숍을 진행함으로써 교원의 혼과 정열이 담긴 학교, 학년, 학급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날 워크숍은 ‘2007개정교육과정의 시대사회적인 의의’에 대한 학교장 특강을 시작으로 통합교과의 구성과 지도방안에 대하여 안승원 교감의 강의가 있었고 이어 ‘학교, 학년, 학급 교육과정의 편성의 실제’에 대한 연수와 2007개정교육과정의 각 교과별 교육과정 편성, 운영에 대하여 4명의 교사의 강의가 이어지면서 교육현장에서 교육과정의 편성 및 운영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교육과정 편성 워크숍을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학교 교육의 구체적인 기본 설계도이자 청사진인 교육과정 편성에서부터 교육수요자의 요구 반영과 교원들의 혼과 정열을 담아 더 나은 교육을 펼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본 워크숍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워크숍을 진행한 강사요원과 워크숍 준비팀들을 격려하였다.
올 3월 교단의 ‘학습조직화’를 위해 첫 도입된 수석교사제. 역할, 지위에 대해 변변한 법, 지침도 없이 개척자의 마음으로 꼭 10개월을 고군분투해 온 160여명의 수석교사들이 22일~24일 경기도 가평 교원비전센터에서 마무리 직무연수에 모였다. 시범운영을 1년 연장하고,인원을확대하겠다는 교과부 방침이 알려지면서 연내 법제화를 바랐던 수석교사들은 “더 나은 수업을 위한 동료교사들의 지원자로서 상담하고, 연구하고, 관찰하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고 말했다. 23일 ‘수석교사 정책개선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 이들은 “지금처럼 부실하게 운영하면 제도 도입의 효과나 가능성 진단은커녕 되레 교단에 나쁜 인식만 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원춘 중등수석교사협의회장은 “주당 수업이 20시간이나 되고, (보직․담임수당이 20만원인데) 수석교사 연구활동비가 15만에 불과한데다 관리직에 대한 연수조차 이뤄지지 않아 활동에 한계가 많았다”며 “시범운영 확대에 앞서 수업시수 경감 및 강사 확보, 역할 매뉴얼 개발 등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수룡 초등수석교사협의회장은 “학교 교실수업을 획기적 개선을 위해 단위학교에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장학담당자가 필요하다”며 “자율장학, 학교장학의 본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석교사를 법제화하는 것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교육당국의 분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수석교사들은 “당초 8월로 예정됐던 중간 연수가 연기를 거듭하다 이번에야 이뤄졌다”며 의지 부족을 꼬집었다. 특히 “2년차 시범운영을 앞두고도 방학 중에나 선발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 교무업무 조직이 완료되고 인사이동이 이뤄지기 전에 수석교사를 선발하려면 내년 1월 중에 선발․연수가 마무리돼야 하기 때문이다. 박관수 서울증산초 수석교사는 “학기 중 선발 때도 일부 시도는 미달을 겪었는데 이래서야 언제 홍보하고 언제 심사해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정책입안자들과 함께 ‘수고했다’ ‘더 잘해보자’ 이런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우리끼리 치는 박수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며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한국생산성본부의 위탁운영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낸 교사들도 많았다. ‘트랜드의 이해’ ‘코칭 스킬’ ‘비전수립과 리더십 향상’ 등의 주제로 이어진 강연에 대해 “너무 동떨어지고 무성의한 것 같다”고 씁쓸해하는 수석교사들이 많았다.
교장은 학교를 관리ㆍ운영하는 최고 책임자다. 초ㆍ중등교육법에는 교무(敎務)를 통할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ㆍ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학교운영의 최고 책임자에게는 지도기능과 관리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며 교육목적을 효율적으로 이뤄내야 할 책무가 주어져있다. 아이들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갖춰야 하는 것이지만 책임자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교장에게는 더 도덕적인 품성이 요구된다. 그런데 가끔 자신의 책무를 망각한 못된 교장들이 저지른 비리로 교육계가 손가락질 받는 소식이 들려와 씁쓸하다. 이번에는 방과 후 수업권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받은 전ㆍ현직 초등학교장 등이 무더기로 적발되었다. 여러 명이 관련된 사건의 내막이 아래와 같이 세계일보 23일자에 자세히 실려 있다. 방과 후 수업권을 따내려는 업체(웅진씽크빅)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전 충북 교육위원회 의장 고모(62)씨와 전직 초등학교장 이모(61)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최모(62)씨 등 전ㆍ현직 초등학교장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중략~ 고씨 등 기소된 교육공무원들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초등학교 방과 후 컴퓨터 수업권 계약을 따내려는 업체의 담당 본부장들에게서 적게는 62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돈 문제만 깨끗해도 인생살이 중간은 간다는 말 그냥 생긴 게 아니다. 돈에 눈이 멀면 뵈는 게 없다고 어떤 사람이든 나쁜 돈에 맛들이면 타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그렇더라도 교육위원회 의장이나 학교의 교장이라면 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어야 한다. 의장이나 교장은 늘 지역이나 학교의 교육을 고민하고 걱정해야 한다. 권위보다는 사랑을 앞세우며 아이들이나 직원들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봐야 한다. 그런데 의장실이나 교장실에서 계산기를 두드리며 잇속을 계산한 사람들이 교육을 얼마나 생각했겠는가? 교육자들이 일반인들과 달라야 하는 게 있다. 그게 바로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상업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아무리 훌륭한 교육자이더라도 돈을 밝히는 순간 나쁜 교육자가 된다는 얘기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이 방과 후 수업권과 관련해 업체에 놀아나며 금품을 주고받은 게 사실이라면 당연히 죄 값을 치루며 지탄받아야 한다. 그렇게 추한 일로 교육계 전체가 지탄받지 않으려면 계약체결 과정이 더 투명하도록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사건을 담당했던 검찰의 한 관계자가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교장을 상대로 한 금품로비가 보편화한 실정’이라고 했다는 말도 되새겨들어야 한다. 누구나 실수를 하면서 사는 게 인생살이다. 그래도 교원들 스스로 자기 발등을 찍으면서 교육을 망치는 행위는 이제 그만 하자.
1~6학년이 고루 섞인 10명의 ‘남매’가 짝을 이뤄 2시간 동안 영남 선비들이 드나들던 죽령 옛길을 걷는다. 안동 동부초의 ‘열남매가 하나 되어 기차타고 떠나는 걷기체험’에 나선 학생들이다. 전교생 150명의 작은 이 학교에서는 학년별로 1~2명씩 모인 열 사람을 한조로 ‘열남매’를 조직, 15개조를 편성해 봄에는 봉화 승부마을, 가을에는 죽령 일대 걷기 활동을 했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는 3.5km코스로 학교 뒷산인 영남산을 등반하는 등 걷기 활동으로 전교생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23일 한국교총과 전국보건교사회가 공동주관한 ‘2008교육공동체 건강캠페인’ 우수실천 사례 공모전에서 안동 동부초는 한국교총 대상을 수상했다. 이 학교에서는 학년과 비만 정도에 따라 개인별로 운동량을 정해 매일 아침 등교 때마다 운동장을 걷거나 뛰는 ‘해오름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 매달 25일에는 ‘2km 걷기로 튼튼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요’ 캠페인을 하고 완주한 학생에게는 기념스티커를 준다. 또 경도이상의 비만학생 36명이 모인 ‘내 몸 사랑반’을 만들어 보건교사가 개인별로 건강을 관리해주고 있다. 인근의 가톨릭상지대학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경북북부지사와 협약을 맺어 비만학생들은 대학에서 체성분 분석과 헬스센터의 체계적인 운동요법을 실시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원을 받아 부모님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건강식 만들기 강좌도 열었다. 변상호 교장은 “전문기관과 연계하면서 학생들의 건강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매일 아침 걷기의 생활화로 평생 건강습관을 학생 때부터 기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천 소일초와 안양 민백초, 안산 본오초 등도 학생들이 참여하는 건강캠페인을 실시해 눈길을 모았다. 소일초에서는 ‘건강체험교실’을 열어 성건강, 약물 오남용 예방, 건강과 질병을 주제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10kg모래주머니로 만든 앞치마를 입는 임산부체험과 소주 1병을 먹고 난 상태를 보여주는 음주체험용 고글 착용 등을 통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면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웠다. 민백초는 학년별 교육자료를 개발해 1~2학년에게는 패스트푸드·탄산음료 알기, 음식신호등 만들기, 3~4학년에게는 손씻기와 혈압, 담배의 영향에 대한 건강교육을 했다. 4~6학년을 중심으로 보건 생활부를 꾸려 담배에 해악에 대한 지렁이 실험, 심폐소생술 교육, 건강캠페인을 했다. 본오초는 61명의 중등도 이상 비만아동에 대해 기증받은 체지방 측정기로 6회에 걸쳐 비만도를 측정하고 9시간에 걸친 비만교육을 실시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김평수 전 이사장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되면서 공제회 운영의 민주성․투명성․전문성을 요구하는 교단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낙하산 인사를 차단하고 대의원회의 감사권을 강화하는 공제회법 개정안은 상정조차 되지 않아 국회를 보는 공제회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비리백태=검찰은 17일 김평수 전 공제회 이사장을 구속하면서 “공기업 기관장이 저지를 수 있는 비리의 백화점을 보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김씨는 2005년 실버타운 개발업자에게 돈을 요구해 현금 7000만원과 200만원짜리 양복티켓 10장을 챙겼다. 공제회의 지방 건물에 세든 예식장 업자 4명에게선 3700만원을 받았다. 부하 직원들에게는 “주말 골프 비용 등에 필요하니 현금을 만들어 오라”고 해 34개월간 7100만원을 상납받았다. 직원들은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출하거나 신용카드로 '카드깡'을 해서 김씨에게 돈을 준 뒤 업자들에게 뒷돈을 받아 메웠다. 교원공제회 팀장급 이상 48명은 작년 3월 성과급을 받은 후 “내가 잘해 성과급 받은 것 아니냐”는 김씨 얘기를 듣고는 100만~200만원씩 모아 6100만원을 줬다. 김 전 이사장은 직원들의 만류에도 창녕 실버타운에 667억원을 투자했지만 분양이 안 돼 손실을 내고, 청탁을 받고 이노츠 주식 93억원어치를 샀다가 14억원에 팔아 79억원을 날린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공제회원들은 “14조원 자산의 대규모 조직이 어떻게 일부 임원들에 의해 주먹구구로 운영될 수 있느냐”며 분개하고 있다. 서울 대방중 이창희 교사는 “오래된 낙하산 인사와 비민주적 경영조직이 문제를 키웠다”며 “회원들의 운영 참여를 넓히고 철저한 감사기능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교육청 백장현 교육행정주사보는 “근본 원인은 공제회 이사장과 이사 등을 교과부 장관이 승인해 주는 등 종속관계에 있는 점”이라며 “장관은 정무직으로서 정치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임명한 이사장과 이사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기란 애초부터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공제회가 밝힌 자정방안은 회원들의 기대치에 한참 부족하다. 공제회는 심의기구로 이사회를 신설하고, 임원 선출과정에 투명성을 제고하기로 했지만 교과부가 틀어쥔 이사장, 이사, 감사 인사권과 예결권을 건드리지 않고 어떻게 전문성,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 모두 정관 수준이 아닌 공제회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낮잠자는 공제회법=자연 교직원공제회 회원들의 시선은 국회로 향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임해규(교과위)․임동규(지경위) 의원이 각각 공제회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임해규 의원은 17대 국회 때(2006년 11월) 자신이 발의한 법안을 지난 10월 그대로 다시 냈다. △교과부 장관이 갖고 있던 이사장, 감사 등 임원 선출권과 예산․결산 승인권을 대의원회에 넘기고 △교과부 장관이 이사장을 제외한 운영위원 6인 중 3명을 지명하던 권한을 없애며 △대의원 3분의 1 이상의 청구가 있으면 외부감사를 받도록 하는 게 골자다. 단 교과부 장관의 보조금지원권을 삭제하는 부분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임동규 의원 법안은 감사제도를 더 강화하는 의미가 크다. 주요내용은 △감사가 공제회의 부정, 불비한 사항을 발견하면 대의원회에 이를 보고하고, 임시대의원회 소집과 감사원에 회계검사 또는 직무감찰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두 법안이 병합심사를 거쳐 통과된다면 공제회의 독립경영이 실현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2년 전에 발의된 바 있는 공제회법이 아직까지 상정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낮잠만 자고 있다는 점이다. 의원들은 2007년, 2008년 국정감사에서 공제회의 낙하산 인사, 밀실경영을 질타하며 이사장의 대의원회 선출 등을 주문하면서도 법안 상정에는 늘 인색했다. 이를 두고 일선에서는 “공제회의 막강한 로비에 의원들이 시늉만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한 여당 관계자는 “공제회 자리가 자기 몫이 될 수도 있는데 출가를 시키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변종만 충북 문의초 교사는 “대의원회에서 이사장과 감사를 선출하는 등 공제회의 독립성, 민주성이 강화되기를 회원들이 절실히 바라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 감사청구 검토=한국교총은 23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공제회 사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원희 회장은 “이사장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공제회가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환골탈태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무엇보다 대의원회가 이사장을 선출하고 운영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법을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공제회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한 활동을 강화하고, 공제회 운영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 등을 단계적으로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이사장 주변에 초점이 맞춰진 부실, 청탁투자 수사를 넘어 공제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통해 전횡과 밀실운영을 가능케 한 경영구조를 근본부터 쇄신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교육행정기관과 교원노조와의 단체협약에서 교원의 근무 조건과 직접 관련되지 않는 사항을 ‘비교섭사항’으로 명시하는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환경노동위 소속 조해진 한나라당 의원(경남 밀양·창녕)은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발의안에는 단체교섭에 있어 국가 또는 지자체가 권한을 갖는 정책결정에 관한 사항, 임용권의 행사 등 기관의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은 교섭 대상이 될 수 없다(제6조의 2)는 조항이 신설됐다. 또 노동조합 설립 근거에 있어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여야 하는 교직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교원노조는 일반 노조와는 다른 차이점이 있고 이것을 법적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특별법으로 제정·운영되는 교원노동조합 관련 법률이 교원 노사관계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해 교육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며 “‘비교섭사항’을 명시해 단체교섭 중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학생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교육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추진 이유를 밝혔다.
서울교총(회장 서철원)은 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09년도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한다. 새해 교육계의 이상적 발전과 화합을 염원을 위해 개최되는 서울교총의 2009 신년교례회에는 안병만 교과부장관, 김부겸 국회교과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교육계 원로인사와 유관단체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례회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문의=02)737-3676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이 23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고려대는 이날 오후 5시 원서접수를 최종 마감한 결과, 2천132명 모집하는 안암캠퍼스 일반전형에 8천514명이 지원해 3.9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2.26 대 1, 전문계고교 졸업자 특별전형 2.76 대 1,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 1.16 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보건행정학과가 10.29 대 1로 가장 높았다. 연세대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1천518명을 모집하는 가군 일반전형에 6천328명이 지원해 4.17 대 1, 나군 전형에는 237명 모집에 1천917명이 지원해 8.0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단위별로는 나군 화공생명공학부 경쟁률이 12.73 대 1로 가장 높았다. 올해 신설한 자유전공은 7.47 대 1, 신학계열 7.29 대 1, 치의예과 4.15 대 1, 의예과 3.8 7 대 1, 경영계열 3.5 대 1이었다. 모두 1천737명의 학생을 뽑는 이화여대의 정시모집에는 6천89명이 지원해 평균 3.5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3.5 대 1, 국제학부 전형Ⅱ 4.07 대 1, 스크랜튼학부 전형Ⅱ 2.82 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서강대는 817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4천137명이 지원, 5.06 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4.47 대 1)보다 높았다. 1천951명을 모집하는 중앙대 서울캠퍼스는 1만749명이 지원해 5.51 대 1로 집계됐으며, 특히 35명을 선발하는 '다'군 자유전공학부는 2천235명이 몰려 63.86 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성균관대는 1천897명 모집에 1만1천664명이 지원해 6.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 중에서도 연기전공이 29.67 대 1로 가장 치열했다. 한양대는 1천814명 모집에 8천77명이 지원해 4.45 대 1, 홍익대 서울캠퍼스는 1천805명 모집에 1만801명이 지원해 5.98 대 1을 나타냈다. 이밖에 동국대 서울캠퍼스는 5.47 대 1, 세종대 5.43 대 1, 성신여대 5.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등 일부 대학은 24일 오후 5시까지 정시모집 접수를 한 뒤 최종 경쟁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23일 전국의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력평가에서 총 25명이 시험을 거부하며 미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 학력평가에서 시험을 거부한 채 미응시한 중학교 1학년, 2학년 학생은 각각 12명과 13명으로 조사됐다.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승인하지 않았는데도 결석한 학생은 8명(1학년)과 13명(2학년)이었다. 1학년생 4명은 평가 자체를 거부했다. 시도별로는 경북 10명, 전북 9명, 대구 4명, 경남과 광주 각각 1명이 시험을 거부했다. 교과부는 또 지역별로 적게는 400명에서 많게는 3600여명이 질병 등의 이유로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이 366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3405명), 강원(1094명), 경북(963명), 부산(889명), 전북(866명)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관계자들의 인솔 아래 이날 오후 덕수궁을 둘러보는 등 체험학습을 한 100여명은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학력평가는 전국 374개 중학교 1~2학년생 135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순으로 치러졌다. 지난 10월의 기초학력 진단평가, 학업성취도 평가가 모두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실시된 반면 이번 학력평가는 전국 시ㆍ도교육감협의회 합의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출제를 담당했다. 성적통보 등 나머지 사항은 각 시ㆍ도교육청이 개별적으로 관리한다.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우형식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이 23일 오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서산대사의 시로 '송별사'를 대신했다. 우 차관은 "떠나는 자의 소회가 왜 없겠느냐마는 말없이 떠나는 것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며 "서산대사의 시로 송별사를 짧게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우 차관이 소개한 서산대사의 시는 "눈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함부로 어지럽게 걷지 말라. 오늘 내가 남기는 발자국은 훗날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라는 뜻으로 김구 선생도 즐겨 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이헌재(李憲宰) 당시 재정경제부 장관이 금융감독위원장직을 떠나면서 이임사에서 인용하기도 했다. 우 차관은 시를 읊은 뒤 별다른 해석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교육 관료로서 절도를 지키고 정직하고 소신있게 정책을 추진하라는 것을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최근 교과부 1급 간부들의 일괄 사표 파동을 비롯해 교과부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을 의식한 듯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떠나게 대 안타깝다"며 직원들에게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눈덮인 길을 처음 걷는다는 것은 축복이고 행운이지만 정신없이 걷다보면 온통 지저분해지듯 늘 절제하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우 차관은 행시 24회 출신으로 교육부 총무과장, 인천시교육청ㆍ충남도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 대학지원국장 등을 거치며 28년 간 교과부에 재직하다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물러나게 됐다.
교원의 직무연수는 교과지도에 대한 전문성과 수업기술을 신장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교육과학기술부나 시·도교육청에서는 다양한 연수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학교 현장의 연수체제는 그 본래의 기능과 역할 구현에 여러 가지 제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첫째, 연수학점제란 제도를 마련하여 교사들에게 은근히 연수 이수를 압박하면서도 이에 부응하는 지원체제가 마련되지 않았다. 교원의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연1회 이상 연수 이수를 위한 재원이 마련되어야 함에도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이 현실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승진가산점 및 전보 가산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고, 교사 개인의 문제로 국한시켜 놓은 느낌이다. 제도적으로는 연수이수를 강요하면서도 실질적인 지원책은 미흡한 편이다. 둘째, 연수기관의 난립으로 연수의 질과 품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교원연수 기관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교과부나 시도교육청의 연수기관, 대학부설연수기관, 사이버연수기관, 교육단체의 연수기관 등연수기관이 난립되어 있다. 이는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될 수도있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점이 문제다. 또한 이러한 연수기관들이 실질적으로 교사의 재교육기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었는지도 의문이다. 그런데 작금의 우리나라 교원연수기관은 사교육시장을 방불할 만큼 그 시장이 확장되고 있을 뿐, 교사의 재교육기관으로서 품격과 역량을 갖추었는지는 검증되지 않고 있다. 사이버 연수의 경우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클릭만 잘 해도 연수가 이수되는 현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둘째, 직무연수의 성격과 범위를 명확하게 재규정하여야 한다. ‘직무’의 사전적 의미는 ‘직장에서 맡아서 하는 일’로 직장의 일과 관계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직무연수는 교과지도와 교육관련 업무와 관련된 것이어야 함은 너무나 자명하다. 그런데 현재 시행되고 있는 직무연수 중에는 이런 것과 관련이 없는 것이 상당히 많다. 특히 교양과 직무를 혼동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골프연수는 체육교사에게는 직무연수가 될 수 있지만 다른 교사에게는 일종의 교양연수에 지나지 않는다. 스포츠댄스나 마사지 연수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직무연수에 대한 개념규정을 명확히 하여 실질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연수는 교사의 재교육 과정으로서 교육력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그런데 현행 우리의 연수제도는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수요를 초월하는 연수기관의 난립과 직무연수에 대한 애매한 개념 적용은 연수의 내실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나 교육당국에서는 대책마련에 손을 놓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늘어난 연수기관에 대하여 사전평가 또는 사후평가를 하였는지 묻고 싶다. 연수기관 또한 마찬가지이다. 연수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 들였던 노력이 연수과정에도 나타나고 있는지 궁금하다. 교육당국이 설립한 연수기관보다는 연수 사교육(?)시장에 몰리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 차제에 연수기관에 대한 정밀한 검증시스템을 마련하여 대책을 마련하였으면 한다. 아울러 교원의 재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임용고시를 통해 우수한 재원들을 교사로 확보해 놓고도 이들에 대한 직무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정기적인, 그리고 지속적인 연수를 통하여 교원으로서 전문성과 책무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마련해야 할 것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광성해맑음학교 김희연 교장 등 7명을 제30회 서울교육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23일 오후 교육청 11층 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는 김희연 교장(특수교육 부문), 김지도 전 서울용동초 교장(초등부문), 박재열 서울미동초 교사(초등부문), 김상열 전일중 교사(중등부문), 채민신 용문고 교사(중등부문), 박재옥 연희미용고 교장(평생교육 부문), 오석주 강서교육청 시설과장(교육행정부문) 등 7명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메달, 상금 500만원씩이 주어진다.
교육과학기술연수원 주최로 22일부터 2박 3일간 경기도 가평군 교원비전센터에서 '수석교사 시범운영 대상자 직무 연수'가열렸다. 23일 우수사례발표 및 정책방향 시간에 발표자의 재담에 파안대소 하고 있다. 2일차를 맞아 수석교사들이 우수사례 발표 및 정책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수석교사 시범운영과 관련해 문제점 및 개선방향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3일 교과부 1급 간부들의 전원 사표 제출로 촉발된 정부 고위직 물갈이 논란과 관련해 내년 1월 초까지 후속 인사를 끝내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가진 송년 오찬에서 "(1급 사표 제출이) 연말, 연초 인사철을 맞아 단행된 것인데 예상외로 확산되는 바람에 타 부처를 압박하게 된 것 같아 국무위원들에게 미안하다"며 "1급이하 후속 인사는 늦어도 내년 1월10일 전까지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사를 마치고 나면 3월께 부처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에 착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과 과학기술부가 통합된 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부서에 따라 업무량, 난이도에 차이가 많이 나는 등 불합리한 면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내년 초 외부 기관에 조직 개편, 인력 운용, 업무 효율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우형식 제1차관과 관련, "차관이 국회에 가서 답변할 일도 많고 한데 사의를 표명한 상태로는 일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사표 수리를 해달라고 청와대에 요청했다"며 "이르면 오늘 중 수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후임 차관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 (이주호 전 청와대 수석 내정설에 대해서도) 청와대와 전혀 상의한 적이 없다"면서도 "이 전 수석의 경우 현재 청와대가 여러 후보 중 하나로 구상하고 있는 단계가 아닐까 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안 장관은 27일로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와 관련해선 "국제사회에 대한 공적 원조 수준을 높이는 차원에서 외국의 장학생, 석학, 기자 등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가칭 '한국형 풀브라이트 사업'을 내년 주요 업무 중 하나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10월 실시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매우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난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직접 학교를 방문해 원인을 알아보고 예산을 집중 지원하는 등 초중고교 현장을 가급적 많이 가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교과부의 신년 대통령 업무보고는 당초 내년 1월6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달 27일로 앞당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