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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1세기 대학 교육은 'I'가 아닌 '工' 형태가 돼야 합니다." 김영길 한동대 총장이 12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0회 미래인재포럼에 참석해 '21세기 인재상'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김 총장은 "20세기 산업사회의 대학 교육이 수직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I'자 형태였다면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수직적 지식을 중심으로 밑에서는 정직과 통합이 떠받치고 위에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工'자 형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1세기에는 생명과학기술, 녹색경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머지않아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교육도 이에 맞춰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고 불가능에 도전하며 창의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특히 학생들에게 문제해결, 커뮤니케이션, 원인분석, 비판적 사고 등 4가지 기초능력을 가르쳐야 한다"며 "이와 함께 지성, 도덕성을 통합적으로 개발하는 전인 교육, 학제·학문 간 장벽을 넘어 창의적 사고를 하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일본 정부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과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주권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독도 수업'이 일선 초·중·고교에서 진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6일 전국 16개 시도 부교육감회의에서 교육청별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에 독도 관련 교육을 명기할 것을 권장했다고 12일 밝혔다. 교과부는 정규수업 또는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 '독도 계기수업'을 활성화도록 지시했다. 계기수업이란 정규 교육과정과 상관없이 사회적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는 주제나 사건을 소재로 해 별도로 진행하는 수업을 말하며 학교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교과부 우원재 동북아역사대책팀장은 "시도 교육청에 강제할 수는 없지만 연간 10시간 이상 재량 지도를 하도록 권장했다"며 "이달 말에도 수업 안내 지침을 내려 보내 단위학교에서 독도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정구역상 독도가 속한 경북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4학년 관련 교과에서 연간 10시간 이상 재량지도로 독도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초등 5~6학년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채택된 인정도서인 '독도 교과서'를 이용해 수업을 의무화했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지켜야 할 우리 땅 독도' 등 장학자료를 활용해 연간 10시간 계기수업을 하고 있다. 교과부는 경북·충남교육청이 도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에 독도 교육 관련 내용을 이미 반영한 데 이어 충남·전남·인천·충북 등 4개 교육청이 올해 말까지 이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초·중등 교육과정의 독도 교육과 교과서의 독도 관련 기술도 대폭 강화된다. 교과부는 지난 5월 13일 개정 고시한 초·중등학교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일제에 의한 독도 불법 편입의 부당성'과 '일제의 국권 침탈 과정' '독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영토문제' 등을 담은 역사·한국사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보급될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이런 내용을 담아 최근 국사편찬위원회의 감수를 마쳤다. 교과부는 내년 발간될 중학교 역사 하권에도 독도 관련 기술을 풍부하게 담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내년 발간되는 초등학교 생활의 길잡이(5학년) 등 5과목과 2012년 펴낼 고교 한국지리·동아시아사 등 4과목, 2011 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해 2014년 이후 발간할 초교 사회·도덕, 고교 동아시아사·세계지리·법과사회 등에도 독도 관련 서술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유치원(幼稚園)이라는 용어를 일제 잔재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교육 전문가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동을 보육하는 개념의 유치원이라는 명칭을 명백한 일제의 유물로 본다. 과거 일본학자들이 독일어 킨더가르텐(Kindergarten)을 유치원으로 번역한 데서 비롯된 말로 일제강점기 국내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유치(幼稚)라는 단어에 '나이가 어리다'는 뜻과 '수준이 낮거나 미숙하다'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지만, 일상에서는 대부분 두 번째 의미로 사용한다는 면에서도 적절치 않은 표현으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작년 8월 한나라당 임해규·이군현 의원은 유치원이라는 용어를 유아학교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담은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었다. 12일 교육계와 역사학계에 따르면, 광복 65주년을 앞둔 우리 교육현장에 남아있는 일제의 그림자는 여전히 적지 않다. 어떤 것은 무의식적으로, 어떤 것은 문화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그동안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뀐 것 외에는 뚜렷한 청산 작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순서나 방위가 들어간 교명(校名)을 일제식 잔재라고 보는 견해도 많다. 일제는 지역마다 일본인 자녀가 주로 다니던 학교에 최고를 뜻하는 이름을 붙이곤 했는데, 이는 일본인과 조선인을 차별하는 식민지 정책의 일환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엄격한 두발·복장 검사도 일본식 교육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최근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학생 인권 신장 차원에서 폐지 방침을 밝히기도 했지만 일선 초·중·고교의 학생생활 지도과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도 절대적이다. 태극기를 액자 안에 넣어 교실에 걸어두는 것도 군대식 거수경례, 아침조회 등과 함께 대표적인 일제 잔재로 거론돼왔다. 황국신민의 충성을 강요하는 차원에서 일장기를 액자 속에 넣어 교실에 걸어두던 관례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를 의식한 정부가 2002년 교실 안의 액자 속 태극기를 '족자형' 등으로 바꾸도록 권장해 현재 교실에서 액자형 태극기는 거의 사라진 상태다. 역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만주와 한반도를 분리해 서술하는 역사교과서 내용을 일제교육의 잔존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만주와 한반도는 단일권으로 보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강제병합 100년, 광복 65주년을 맞아 우리 교육계가 학교 현장에 남아있는 일본의 잔재를 찾아내 청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잘못된 일제문화의 잔재는 철저히 청산할 필요가 있지만 교육적으로 필요한 부분까지 무조건 배척해서는 곤란하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예컨대, 일본 강점기 때부터 시작된 수학여행이 이제는 초중등 교육의 한 제도로 자리잡고 있고 두발검사 등 학생 지도 방안도 긍정적 기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남지역의 전문계고 로봇 동아리가 전국 최강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1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박인선)가 최근 경기도 일산 킨덱스에서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서 로봇 댄싱과 카트롤링볼 미로찾기 부문에서 대상에서 장려상까지 무려 8개상을 휩쓸었다. 3명이 한 조가 돼 출전하는 댄싱부문에서는 대상, 금상, 동상을, 개인이 출전하는 미로찾기는 대상과 금, 은, 동상에 장려상까지 챙겼다. 로봇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남지역에서 창단 3년여만에 거둔 이 같은 성과는 밤낮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08년 전문계고 특성을 살려 동아리 '이노베이션스'(혁신)를 만든 이 학교는 9명의 학생들이 여름, 겨울방학을 반납하며 프로그램 개발과 연습에 매달렸다. 가까운 대학교수를 초빙하고 여수산업단지 로봇 관련 업체의 도움도 받아가며 실력을 쌓았다. 창단 첫해 휴머노이드로봇 부문 3위를 시작으로 지난해 국제로봇 올림피아드에서는 댄싱에서 대상과 미로찾기에서 동상, 장려상 등을 받았다. 지난해 말 대전에서 열린 국제로봇 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출전, 댄싱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유감없는 실력을 보였다. 이들은 오는 12월 호주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당당히 한국을 대표해 또 한번 '로봇 최강'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도교사 김종형(50)씨는 "학생들이 방학을 반납할 정도로 열정을 보여준 결과다"며 "전 학생이 호주대회에 참가하다 보니 자체적으로 경비 마련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대 교수 출신으로 알려진 이 학교 김연식 이사장은 "로봇 산업은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고 갈 핵심이다"며 "학교 명성을 드높인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위원장 선출 문제로 다수당인 민주당과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들이 오는 16일 열리는 교육위 등원을 결정했다. 교육의원 7명은 11일 오후 2시 민주당과 만남을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교육자적 양심과 교육 전문가로서 애정으로 교육상임위원회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위 파행과 관련해 도민들이 걱정하는 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교육의정 활동의 새로운 전환을 위해 결단을 내린다"며 "교육상임위 파행에 따른 교육청 조직개편 조례안 차질 등 향후 교육행정 손실을 막고 궁극적으로는 학생교육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과 교육의원들은 교육위원장석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지난달 20일로 예정됐던 첫 교육위를 열지 못한 바 있다. 당시 교육의원들은 일반 도의원인 박세혁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에 반발하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최창의 교육의원은 "오늘 민주당과의 협상은 실망스러웠다"며 "그러나 교육자로서의 양심으로 더 이상 파행을 두고 볼 수 없어 아무 조건 없이 등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삼 교육의원 역시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교육 관련 위원회에 교육의원이 배제된 것은 구조적 문제"라면서도 "아프지만 모든 것을 접어두고 교육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교육의원들은 ▲일부 특위 등 위원장 보장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등 교육의원들의 의회 활동 확대방안 마련을 촉구해왔다.
2011학년도에 경남에 5개 고등학교가 신설되고 2개 학교는 인문계로 전환된다. 11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11학년 신학기에 창원과학고(창원시 의창구), 김해제일고(김해시 외동), 가칭 율하고(김해시 장유면), 가칭 양산1고(양산시 물금읍), 가칭 연초고(거제시 연초면)가 개교한다. 창원과학고는 12학급 규모이며 나머지 4개 학교는 30학급씩이다. 종합고 형태로 운영되던 양산여고와 함안고는 대학진학을 원하는 지역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일반 인문계고로 전환한다. 사립 대안학교인 산청 간디학교는 간디고로, 산청 송계고는 경남간호고로 내년 3월부터 이름이 바뀐다. 2011학년도 경남지역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정원은 올해 보다 32학급 513명이 늘어난 1350학급, 4만5994명으로 확정됐다.
중등 교감 자격연수 강사의 기회가 처음으로 왔다. 흔치 않은 일이다. 강사 개인에게는 큰 영광이다. 앞으로 경기교육을 선두에 서서 이끌어 나갈 분들을 대상으로강의로 선을 보이는 중요한 자리다. 타 연수원에서는 강사로, 평가위원으로 참가한 적은 있지만 율곡교육연수원에서는 강사로 처음 선다.강의 주제는 '청소년 단체의 교육적 운영'. 교사 때 보이 스카우트 지도자 생활을 20여년간 하여 아마도 청소년단체 관련 강의 추천이 있었나 보다. 강의 원고는 이미 6월 하순에 발송하였다. 이번 기회에 강사의 요건 몇 가지를 생각해 본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전문성과 교수학습 기술.단상에 서려면 실력이 출중해야 한다. 그 분야에 대한 충분한 경력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또 강의 내용은 뜬 구름잡기가 아닌 수강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해야 한다. 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어야 한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어야 한다. 강사의 일방적 지식 전달보다 수강생과 함께 하는 강의도 바람직하다. 연수생이 연수의 주체가 되어 참가하는 것이다. 토론식, 질의응답식, 발표식 등으로 전개할 수도 있다. 이게 바로 교수학습 기술이다. 강의 시작 시작은 오후 2시. 오전 10시 수원에서 출발하여파주에 있는 연수원까지 2시간이 걸렸다. 점심을 먹고 나니 한 시간 여유가있다. 다시 교재연구할 시간이다. 교수부장실에서강의안을점검하고 진행 순서를 점검한다. 강사에 대한 필자의 소신은 이렇다. 강사라면 최소한 한 시간 전에 도착하여 여유 있게 강의장을 둘러보고 마음의 안정을 꾀함과 동시에 시청각 기교재 점검을 해야 한다. 연수생들과 자연스럽게 만나 얼굴을 익히면 더욱 좋다. 오늘 강의는 연수생들의 사전 협조로 스카우트, 청소년연맹, 걸스카우트, RCY, 해양소년단의 개략적인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인사방법, 단체 소개, 교육적 효과 등의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청소년 단체의 운영의 문제점은 강사가 제기하고 연수생이 개선방안을 모색하였다. 5개 단체 중 '스카우트 홍보 동영상'을 방영, 청소년 단체 활동을 하면 무엇이 좋은지, 어떤 점이 청소년 단체의 매력 요인인지를 알아 보는 기회가 되었다. 학창시절 청소년들이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할때 얻을 수 있는 교육적 효과는 엄청나다. 그래서 1학생 1단체 가입, 1교 3단체 이상 청소년 단체 조직을 권장하는 것이다. 강사의 요건 중 단정한 복장도 무시 못한다. 양복 정장 차림을 해야 하지만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필자는 반팔 셔츠에 넥타이까지 매었다. 강의 전 치아도 깨끗이 닦았다. 치약과 치솔을 집에서 준비해 갔지만 담당연구사가 내어 놓는 치솔과 치약에 감동을 받았다. 강사가 수강생과 대화를 나누는데 입냄새가 난다면 강사로서 실격이다. 치아 사이에 음식 찌꺼기가 끼어 있는 모습도 보여 주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심지어 구두 위 먼지도 옥의 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남 앞에 선다는 것은 그만치 부담이 되는 것이다. 더우기 남을 가르칠 때는 세세히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많다. 오늘강의를 두 시간 들은 193명의 예비 교감 선생님들, 필자에게 몇 점을 줄까? 강사의 요건은 갖추었다고 평가를 하는지? 강사로서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크다. 다음엔 오늘보다 더 철저히 준비하여 단상에 서고자 한다.
한국교총은 동북아재단 후원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울릉도-독도’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했다. 김정임 교총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탐방단이 10일 씨플라워호 선상에서 독도를 배경으로 ‘독도수호결의’를 다지고 있다. 탐방단은 울릉도 전통 가옥방문 등 울릉도 역사․문화 체험기회도 가졌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학교가 투자해 직접 운영하는 '대구국제학교'가 오는 13일 개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1일 대구시와 대구국제학교에 따르면 대구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특별법'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안에 외국학교법인이 직접 설립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인터내셔널스쿨이다. 미국 메인주(州)의 사립학교 리 아카데미(Lee Academy)가 학교를 설립, 운영하며 지난 4월 30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국내 제1호 국제학교로 승인받았다. 작년 4월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내 부지에 착공했으며 총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해 부지 1만7000여㎡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2000여㎡ 규모로 건립됐다. 학생정원은 유치원, 초·중·고교를 합쳐 580명(내국인은 정원의 30%)이며 지난 6월 첫 학생모집을 실시해 외국인 38명과 내국인 157명 등 총 195명을 뽑았다. 설립주체인 미국 리 아카데미와 동일한 교과과정, 졸업장을 적용하고 내국인 학생이 원할 경우 국어와 국사(초등생은 사회) 과목을 연 102시간 이수하면 국내학력을 인정한다. 13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교식에는 키스 헨슨 교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유승민 국회의원, 학교 설립운영자인 배리 웹스터 재단이사장, 외국인투자기업 임직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국제학교 측은 "120여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와 도서관, 다목적체육관 등 국제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기존 외국인학교와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영철 대구시 국제통상과장은 "대구에 외국인 자녀를 위한 교육기관이 없어 새로운 외국인투자 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국제학교 설립으로 교육환경이 향상되고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원도교육청은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강원교육' 실현을 위한 중기계획 기본방향과 핵심추진사업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민병희 교육감 임기 동안 추진할 중기계획으로 ▲더불어 사는 인간교육 ▲뿌리가 튼튼한 창의교육 ▲누구에게나 따뜻한 교육복지 ▲인권이 살아 있는 학교문화 ▲다 함께 참여하는 교육행정을 5대 정책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또 4대 공약사항인 친환경 무상급식과 고교평준화, 혁신학교, 학생 인권개선에 교원전문성 강화를 추가해 5대 핵심추진사업으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2년 중학교, 2013년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통해 보편적인 교육복지의 실현과 지역순환 생태경제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2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시행해 입시경쟁 및 고교서열화 해체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를 이룰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1년 초등과 중등 각각 5개교를 선정해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혁신학교로 시범운영하고 나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 하반기에 학생과 교사, 학부모로 구성한 가칭 학교생활규정위원회를 가동해 학교 특성에 맞는 학교생활규정을 정비해 학생인권의식을 높여가기로 했다. 이밖에 교원의 전문성과 책무성 향상을 위해 공문 수 축소, 지역교육청의 학교지원, 교사의 교수·학습과 학생생활지도 전념, 교육지원업무 전담직원 배치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중기계획과 핵심추진사업 이외에도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직속기관 조직진단, 교복지원, 교사연수 효율성 제고, 인사제도 개선 등을 핵심 의제로 설정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담당할 '진로코디네이터' 39명을 최근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9월~2011년 2월 지역내 128개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급당 3시간씩 자기이해와 진로목표 설정 및 워크넷이나 커리어넷 등을 통한 직업세계와 진로정보 수집, 생애 진로설계 작성 등의 진로 교육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들에게 시간당 3만원씩의 교육수당을 지급하며 이들은 보통 75시간 안팎의 활동을 한다. 이들은 지난 5월 공모에 응한 161명 가운데 서류전형 등을 통해 선발됐고 6월 14~22일 7일 동안 관련 교육을 받았다. 또 1965년 이후 출생하고 전문대 이상을 졸업했으며 교원자격증이나 컴퓨터 자격증을 갖고 있다. 윤건선 시교육청 장학사는 "진로교육을 평가해 2011년엔 고교 1년생을, 2012년에는 초교 4년생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11일 최근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지정이 취소된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에 대해 내년도 신입생 선발절차를 자율고가 아닌 평준화지역 일반계 고교 전형일정에 따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도 교육청은 이 공문에서 "지난 9일자로 두 학교의 자율고 지정이 취소됨에 따라 내년도 신입생은 자동으로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 전형절차에 따라 선발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 같은 내용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말 원서를 접수해 11월초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었던 이들 학교는 11월 중순 원서를 접수해 연합고사를 거친 후 학생을 배정받게 됐다. 그러나 해당 학교는 예정대로 자율고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입장이다. 남성고와 중앙고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정된 자율고를 김승환 교육감이 자신의 교육정책과 맞지 않는다고 취소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도교육청의 결정에 상관없이 애초 예정대로 신입생 선발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조만간 법원에 자율고 취소 결정 집행(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자율고 취소의 시시비비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일 "해당 학교의 법정부담금 납부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점과 고교평준화에 미치는 악영향, 불평등교육의 심화 등을 이유로 들어 남성고와 중앙고의 자율고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힌 데 이어 9일 지정 취소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영국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순위를 공개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의 시험을 시범적으로 도입한 결과 학생들의 성적이 그동안 학교 측에 의해 부풀려졌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0일 전했다. 영국은 그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학력평가(SATS)를 실시해 학교별 순위 등을 공개해 왔다. 하지만 학교가 아이들에게 반복적으로 연습 시험을 치르게 하면서 시험에 통과하도록 훈련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SATS에서 과학 과목을 없애고, 대신 전국 학생의 5%만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과학 시험을 도입했다. 새 시스템에서는 각 학교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으며 성적에 따른 학교별 순위도 매겨지지 않는다. 영국 교육부가 공개한 첫 시험 결과에 따르면 11세 학생 중 국가 목표 점수인 레벨4에 도달한 학생은 81%로 작년(88%)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레벨5에 도달한 학생의 비율도 28%로 작년(43%)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버킹엄 대학의 앨런 스미스 교육학 교수는 "이번 시험에서는 학교 이름이 공개되지 않아 인위적으로 성적을 부풀려야 한다는 압박이 없었다"며 "시험에 보상과 제재가 따르면 교사가 예상 문제로 학생을 훈련시켜 성적을 올릴 수 있고, 점수가 학생의 실제 이해 수준과 일치하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이번 시험은 학생들의 실제 이해도를 좀 더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교원노조의 크리스틴 블로워 사무총장은 국가 교과과정 평가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과학 과목에 한해 시범적으로 시행한 새 시험 시스템을 영어와 수학에도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마이클 고브 교육장관은 초등학생 평가 방식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학업성취도평가 온라인 채점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채점에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3일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일제히 치러진 학업성취도평가를 온라인으로 채점하는 방식을 도입했지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일주일째 채점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채점은 교사들이 연수원 등 한곳에 모여 작업을 해 왔지만, 올해 7월 이후 D사에서 개발한 온라인채점 시스템을 통해 채점 교사들이 재택근무를 하며 채점을 하도록 했다. 부산교육청은 총 565명의 채점 교사를 선정해 이달 5일 채점 기준과 온라인 시스템 이용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하고 6일부터 채점을 하도록 했지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애초 12일까지 채점작업을 모두 마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결과를 통보하고 채점 결과에 대한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채점이 이뤄지지 않아 통보 시한을 1주일 연기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한꺼번에 많은 채점 교사들이 접속하면서 서버가 느려져 이런 일이 발생했다"라면서 "방학이어서 채점을 서두를 필요는 없어서 별문제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내에 유치하는 외국 초·중·고교와 대학의 설립 심사기준이 크게 완화된다. 또 외국인 유학생이 어학연수 중 대학입학허가를 받은 경우 공백기간 국내 체류를 허용하는 등 유학생 유치 확대방안이 추진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1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2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및 질 제고 ▲우수 외국학교 유치 ▲국내대학의 해외진출 지원 ▲이러닝 세계화 등을 담은 '글로벌 교육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2년까지 1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더 많이 끌어오기 위해 어학연수생의 건강보험료(7만원)를 유학생 수준(3만 6000원)으로 감면하고 입국-입학-수학-출국까지 유학 전 과정을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하는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작년 외국인 유학생은 7만 5850명이며 이 중 중국 학생이 70.5%로 편중돼 있다. 교과부는 유학생 관리 우수 대학에 서류 제출 요구를 생략하는 등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12월 어학연수 수료후 3월 대학입학까지 연수생의 공백기간 국내 체류를 허용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연수가 끝나면 어학원에 재등록하거나 본국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와야 했다. 외국학교 유치도 쉬워진다. 그동안 국내학교와 똑같이 적용하던 교지(校地), 교사(校舍), 교원 심사기준을 완화했다. 가령 초등학교는 학생수 1000명인 경우 학교건물 심사기준이 1680㎡+(3×학생수)로 4680㎡였지만, 개선안은 현지 본교와 비슷한 수준의 학생 1인당 교사면적만 확보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바뀐다. 대학도 현지 기준만 충족하면 국내로 들어올 수 있게 해 우수한 소규모 단과대 유치를 촉진한다. 제주국제학교는 유치원~고등학교(K-12)까지 통합교육과정으로 확대한다. 우리 대학의 해외 진출 길도 열어줬다. 국내대학 신설기준 대신 현지 법령에 근거해 분교·캠퍼스·연구소를 세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동국대(LA분교), 숭실대(베트남 IT캠퍼스), 홍익대(LA 디자인연구소) 등 여러 대학이 해외 진출을 타진 중이다. 아울러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이러닝의 세계화를 위해 오는 10월 40억원 출자 규모로 한-아세안 사이버대학 설립에 착수하는 등 이러닝 수출 아이템을 적극 개발키로 했다.
"한국을 대표해 전통문화를 알리고 큰 무대에서 아이들의 소질과 끼를 마음껏 펼쳐보일 계획입니다." 강원 원주의 우산초교 뮤지컬부(지도교사 박찬수·33) 학생들이 오는 14~18일 태국 왕립학교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학교 뮤지컬부 9명의 학생들은 APEC 국제교육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태국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치트랄라다 왕립학교는 태국의 현 국왕 리마 9세 왕실 일가가 거주하고 있는 치트랄라다궁 안에 있으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직업학교로 구성된 왕실학교다. 방문기간 학생들은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각색한 작품을 태국 학생들과 함께 공연하는 것은 물론, 홈스테이를 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APEC 국제교육협력 프로젝트는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를 통해 APEC 회원국 간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교사와 교수, 학자 등이 교류협력 활동을 펼친 적은 있지만 학생들이 회원국 학생들과 함께 문화참여의 장을 만든 것은 처음이어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3월 창단한 우산초교 뮤지컬부는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아동연극제에 초청을 받아 공연한 것을 비롯해 전국 어린이 연극 경연대회에 강원도 대표로 참가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찬수 지도교사는 "태국에서의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외국 문화를 재미있게 경험하고 우리 문화를 알리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아이들과 함께 창작 뮤지컬을 만들어 공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천교육연수원(원장 최선애) 외국어수련부는 영어과 교사들을 대상으로9일부터 13일)까지 인천진산고에서 '영어교사 교수학습개선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연수기획 단계에서부터 현장 교사들의 요구를 철저히 분석하여 맞춤형으로 설계된 이번 직무연수의 교육과정은 '읽기, 듣기, 말하기 지도 방법 및 개선 사례'에 대한 영역별 강의, '평가문항 제작 원리 및 기법' 및 '포토샵을 활용한 PPT 제작 기법'등을학교급별 특성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교사들이 연수내용을 수업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경험이 풍부한 우수 현직교사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연수 후 학습자료 공유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첫날 수업은 현재 EBS 영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김민정 간재울중 교사의 'Content-based Activities' 수업으로 학생들이 지루해하는 수동태 문법 수업을 과학의 물리적 변화와 화학적 변화를 실제 실험을 통해 보여주면서 쉽고도 재미있게 진행하여 연수에 참여한 많은 교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연수에 참가한라경현 계산여중 교사는 “중․고등학교 특성에 맞게 분리 진행된 평가문항 제작 원리 및 기법 강의는 그간 학교에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평가에 대한 중요 논점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좋은 문제에 대한 정확한 평가 요소를 인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김한신)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10~11일특수교육대상학생 16명과 형제자매 16명 등 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원예치료 ‘관엽식물 화분 만들기’에 참가한 학생들이 더위도 잊은 채 화분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다양한 꽃과 원예용품을 이용하여 작은 화분을 만들어 집안을 꾸미는 인테리어로도 활용할 수도 있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거운데 원예치료를 통해서 아이들은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꽃에서 나는 향기를 통해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완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활동이다.
600여 전국국공립유치원장 및 원감, 유아교육담당 장학관·장학사들로 구성된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회장 김정례)는 9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하계연수회를 갖고 유아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단설유치원을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또 “인적자원개발의 출발점인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하고 유아교육 예산 확대 통해 교육여건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완전한 유아교육 무상화 조기 실시 ▲무상급식 유치원부터 실시 ▲종일제 운영 내실화 위한 종일반 교사 정원 확대 등을 촉구했다. ‘한국 유아교육 여러분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연수회에는 안양옥 한국교총회장, 변재일국회교과위원장, 김성종 충남교육감 등이 참석해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구교총 분회장 및 교원단체발전연구회 95명은 한국교총을 방문해 김항원 교육정책연구소 소장으로부터 교육현안에 대한 교총의 활동 상황 등을 듣고 있다. 김항원 교육정책연구소장은 수업공개 횟수, 교장공모제, 성과상여금 등 교육현안 별로 교총의 활동 상황 등을 설명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