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70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한국교총과 대구교총은 14일 ‘대구 현장체험 초등생 휴게소 사건’에 대한 탄원서를 대구지방검찰청에 제출하고 해당 교사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교총은 탄원서에서 “이번 일은 교사 개인의 교직생활은 물론 50만 교육자의 교육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며 “결과에 따라 교사들의 생활지도 위축과 교육포기 현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사건의 사회적‧교육적 영향력을 고려해 지혜로운 판결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 사건은 ‘정서적 학대’와 ‘방임’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에 송치된 상태다. 갓길에 버스를 세울 수 없어 버스 뒷좌석에서 용변을 보게 한 것이 ‘정서적 학대’에, 아동을 1시간 가량 휴게소에 방치한 것이 ‘방임’에 해당한다는 이유다. 교총은 “해당 교사는 30년을 한결같이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과 교육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온 모범교원이었다”며 “이런 열정을 가슴에 품은 교사에게 아동을 학대했다는 혐의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이 어머니를 만날 때까지 계속 통화했다는 점은 사실상 방임의 목적과 의도가 없었던 것이고 학부모 또한 학생과 계속 연락이 이어졌기 때문에 형태상으로도 방임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교사는 학생을 위해 여러 악조건 하에서 조치한 일들이 오히려 ‘직위해제’와 ‘방임’이라는 날벼락으로 돌아온 데 대해 심한 좌절과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아동복지법 위반 행위 자체를 판단의 근거로 삼기보다 제반 정황을 면밀히 살펴 현명하게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신정기 교총 교권강화국장은 “현재 대구교총과 함께 교육청,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대상으로 선생님의 직위해제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향후 검찰조사는 물론 소송비 지원 등 끝까지 돕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이번 사건 외에도 교원들의 인성‧생활지도와 훈육이 아동복지법 상 ‘학대’로 몰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법 개정에도 나선 상태다. 본의 아닌 실수에까지 학대가 적용돼 벌금형만 받아도 10년간 취업금지 및 해임을 당하게 돼 위반행위와 처분 수준에 비해 신분상 피해가 너무 가혹하고 위헌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교총은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학교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공무담임권 및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아동복지법 제29조의5를 개정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각각 전달한 바 있다.
‘제7회 수석교사의 날’ 행사가 15일 한국교원대 학생회관에서 ‘새 정부 교육 정책에 따른 수석교사 의지와 역량 강화 워크숍‘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국의 유·초·중등 수석교사회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1부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류희찬 한국교원대 총장, 이재복 교육부 연구관 등 축사에 이어 2017년 주요 사업성과 발표, 수석교사제 정책과 미래에 대한 특강 등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워크숍에서는 ‘1교실 2교사 현장 적용 사례와 발전 방안’, ‘고교 학점제 성공 키워드’에 대한 강의 및 토론이 펼쳐졌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많은 수석교사님들이 염원하는 연구활동비 정산 간소화, 정원 외 발령, 선발 확대 등을 위해 부지런히 발로 뛰고 있다”며 “교총과 수석교사회의 공조 체제가 견고히 유지돼야 남은 숙원과제들도 원활히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기 한국유·초등수석교사회장과 이옥영 한국중등수석교사회장은 함께 인사말을 통해 “수석교사의 수준 높은 역할에 책무를 다함으로써 교육계 내외의 기대에 부응하고, 교단의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내가 홍민자(66)씨를 처음 만난 것은 한국방송통신대학 경기지역대학 관광학과 출석수업 교실에서다. 당시 인상적인 것은 출석수업 교과를 미리 예습하고 수업에 집중함은 물론 담당 교수에게 질문을 하는 등 수업에 대한 열의가 높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저 나이에 향학열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젊은 학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배움에는 때가 있다고 하는데 홍 학우에게서는 지금이 그 때인 듯싶다. 얼마 전 남한산성을 찾았다. 홍 학우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다. 그는 산성로타리에 있는 광주시문화관광해설사의 집에서 동료와 근무하고 있었다. 과일과 차 한 잔을 대접받고 침괘정으로 올라가 은행나무 아래에서 곧바로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현재 맡고 있는 공식 직책을 물으니 곤지암읍 주민자치위원, 광주시 문화관광해설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광주시협의회 여성분과위원장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그는 2001년부터 문화관광해설사를 시작했다. 해설사 경력 17년차의 베테랑이다. 경기도내 해설사가 500여 명이 되는데 이 모임에서 수석부회장과 감사를 역임했다. 당시 그의 학력은 중졸. 우리나라처럼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감추고 싶은 이력이다. 그는 학력 스트레스를 문화관광해설이라는 다년간의 봉사로 묵묵히 이겨냈다. 작년에는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당당히 국립방송대 관광학과에 입학한 것이다. 나이 66세에 그 동안 학수고대하던 대학생이 된 것이다. 그는 일반인에게 남한산성은 어떻게 소개하는가? “남한산성은 201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방어의 천혜요새다. 성곽의 교과서다. 조선 인조가 47일간 머물며 항전한 호국의 성지다”라는 답변이 나왔다. 남한산성을 쌓은 이유를 물으니 백제 위례성과 신라 문무왕 때의 두 가지 학설을 소개한다. 그가 문화광광해설을 함에 있어 이론적으로 무장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 2월 7일 한국사능력시험 합격증을 당당히 거머쥐었다. 대학생들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낙방한다는 시험이다. 그는 해설사 역할을 하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여 당당히 합격한 것이다. 그에게 이런 도전 정신과 성취 의욕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그는 7남매의 맏이로 태어났는데 부모님은 여자에 대한 차별이 있었다. 대신 동생들을 돌보아 동생들은 다 대학을 나왔다. 당시 여자라는 이유로 사회적 차별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그는 남한산성에서 군사전문해설사로 통한다. 지난 3월에는 육사생도생 240명을 대상으로 해설하면서 호국정신을 불어 넣었다. 해설사 10 여명 중에서 군사관계 방문자의 해설 요청이 들어오면 홍 해설사가 배정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베테랑 해설사라는 이유 외에도 그는 국가관이 투철하고 역사이론이 체계화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육군 대장 1회, 소장을 대상으로 5회 해설을 맡았다고 한다. 해설사의 어려움은 남한산성이 400∼500m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사고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홍 해설사가 느끼는 보람은 학력의 부족함을 많은 분들과 인맥을 쌓아 보충하고 있다고 전해준다. 이 분야의 박사급인 김충영, 김준혁, 한동민, 신성대 등 박사와 계속해서 교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게 남한산성 관광 시 꼭 들려 보아야할 세 곳을 집어 달라고 하였다. 그는 서슴지 않고 말한다. “남한산성에는 5개의 탐방코스가 있습니다. 만약 시간이 없다면 남한산성 행궁과, 수어장대, 숭렬전을 꼭 들려보세요. 수어장대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1호이고 숭렬전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을 모신 사당입니다.” 그는 광주시에서 여성단체장, 어머니 회장, 육성회 임원 등을 맡았다. 곤지암 풍물단에서는 상쇠 10년을 맡았다. 광주문화원 이사도 맡았고 현재는 경기데일리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많은 사회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점은 무엇일까? “살아보니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 아나라 바로 나를 위한 것입니다. 봉사의 결과와 보람은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그가 깨달은 세상이치다. 그는 얼마 전부터 '광주시 역사 바로알기' 13주 코스 무료 강의에 강사로 나서고 있다. 인터뷰 바로 전날에는 광주초등학교에서 초등생을 대상으로문화재 교육열강을 펼쳤다. 남한산성 문화관광해설사 홍민자, 그는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에서 자기 연찬으로 관광에 대한 심도 높은 공부를 하고 있다. 이 공부는 탐방객에게 수준 높은 해설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홍 해설사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공부엔 때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 본인의 학업 의지에 따라 언제라도 학업에 매진할 수 있다는 것. 홍 해설사의 학업 정진과 명해설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경기 소안초(학교장 오이영)는 10일부터 14일까지 친구사랑 주간을 정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한다. 모든 학급별로 친구에게 사랑과 마음의 마음을 담아 사과 편지 쓰기를 했는데 사과할 대상을 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한 후 사과하고 반성한 후 앞으로 더 사이좋게 지내겠다는 다짐의 편지를 써서 직접 사과하는 친구에게 전해주었다. 또한 1층 현관 앞에 친구사랑 주간이란 큰 게시판을 설치한 후 친구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나만의 꿀 팁, 친구와 싸웠을 때 화해할 수 있는 기가 막힌 방법을 포스트 잇에 한 가지씩 적어서 붙이는 행사도 실시했다. 보통 단위학교에서 친구사랑 주간은 일 년에 분기별로 실시하는데 소안초등학교는 전교어린이회에서 소안 10조를 제정하여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이 지킬 수 있는 규칙을 정하고 친구사랑 주간도 전교어린이회에서 행사를 계획하고 실시하는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이들의 친구사랑 주간 실천으로 학교폭력이 없는 행복한 학교를 가꾸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았다.
얼마 전 교육에 관계하는 지인으로부터 콘서트 관람 안내를 받았다. 그 분은 음악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바로 지구힐링콘서트다. 문득 떠올린 것이 ‘이제 사람만 스트레스로 힐링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도 힐링하는 시대가 되었구나!’이다. 지구가 얼마나 지독한 스트레스를 받아 앓고 있으면 사람들이 나서서 지구를 힐링하자고 하는가? 한마디로 이번 콘서트는 지구 살리기 행사이다.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 ‘2017 수원화성과 함께하는 지구힐링 콘서트’가 수원시 남문 청소년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주최하고 (사)모던생활음악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실용음악협회와 ‘쓰레기를 기부하는 사람들’이 후원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9년 전부터 지구를 힐링하는 캠페인으로 전국 여러 지역에서 꾸준히 지속되어 오다가 이번에 수원화성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바라보면서 지구를 살리는 콘서트, 세계인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의미가 크다. ‘쓰레기를 기부하는 사람들’이 그간 진행해온 지구사랑 나눔 문화 행사인 지구힐링콘서트는 지금까지 국회, 서초구청, 양일초등학교, 서울대학교 등지에서 약 100여회 다양한 공연을 펼쳐왔다. 이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지구 환경을 살리자는 취지로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봉사와 쓰레기를 단순히 줍는 것이 아닌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통해 범칙금을 기부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하고 있다. 이 지구힐링콘서트는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세계여러 나라로 뻗어 나가고 있다. 팔달산 기슭에 위치한 행사장에 도착하니 행사장 주위 잔디밭 위에 판넬들이 전시되어 있다. ‘쓰레기 기부는 예술이다’의 전시 주제다. 문득 00중학교 근무할 때의 일이 떠오른다. 당시 환경주임을 맡았는데 학교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양을 줄이고자 표어를 활용했다. ‘아끼는 양 최대로, 버리는 양 최소로!’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 ‘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다’ 등이다. 그 효과가 있었을까? 학생들이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이 줄어들었다. 흥을 돋우는 식전 공연으로 소리모아 꿈의 학교 학생 30명이 등장하여 사물놀이를 선보인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사)모던생활음악협회 이현숙 이사장은 “우리의 지구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담배꽁초 등이 함부로 버려지고 방치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지구 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우리 후손들에게 녹색 도시를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서 강연자로 나온 ‘쓰레기를 기부하는 사람들’ 김능기 총재는 `나도 천억을 기부할 수 있다`는 주제로 열강을 하였다. 그는 꽃잎에 떨어진 담배꽁초를 주웠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담배꽁초를 버리면 경범죄처벌법에 의해 최고 10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는데 내가 줍는 담배꽁초 하나가 사면의 기부 값어치에 해당하는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 모인 사람들은 사람마다 적어도 1억 원을 기부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한국실용음악협회 이예영 회장은 “죽은 새의 뱃속에서 쓰레기가 나왔다”고 말하며 오카리나 연주로 새소리, 아름다운 나라, 캉캉을 연주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아모르색소폰앙상블은 12명이 나와 ‘아름다운 강산’ 등을 연주하였다. 학생들 9명으로 구성된 워드기타앙상블은 ‘내일이 찾아오면’을 연주하였고 비바청소년색소폰 앙상블은 ‘성자의 행진’을 연주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오늘 인상적인 퍼포먼스는 ‘휴지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다. 참가자들에게 배부된 초록색 손수건을 흔들면서 손수건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이다. 종이 1톤을 만드는데 30년생 나무 17그루가 필요하다고 한다. 내가 휴지 대신 사용하는 손수건이 지구를 살리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시민들이 ‘손수건 갖고 다니기’ 운동 전개가 필요하다.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초대가수 공연. 가수 경력 1년 차인 풀송이다. 방송 프로그램 히든 싱어 바비킴편 우승자라고 하는데 가창력이 돋보인다. 객석으로 나와 관객들과 호흡도 잘 맞춘다.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낼 줄도 안다. 가수와 관객과 한마음이 되는 순간이다. 오늘 두 시간, 콘서트를 즐기면서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지구 살리기 실천의 결의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하나뿐인 지구, 우리가 살려야 한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 Wee센터는 2017. 7. 7.(금) 점촌중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초등학교 2교, 중학교 1교의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 사례 슈퍼비전」을 실시한다. 이번 교원 슈퍼비전은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다루기 힘든 학생에 대한 상담 사례를 공개하고 전문가로 초빙된 교수(경운대학교 여인숙 교수, 김천대학교 박성주 교수)의 자문을 얻어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계획됐다.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간 이번 연수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해 교원들이 공감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학생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문경Wee센터 남병훈 센터장은 “교사들이 어려워하는 상담 사례를 함께 공유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규모 형태의 상담 연수를 매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교사들이 교육활동과 생활지도 과정에서 발생한 사소한 분쟁에 휘말리고 아동학대로 몰려 퇴출 위기까지 겪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걱정이 커지고 있다. 최근의 ‘대구 현장체험 초등학생 휴게소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 배경으로는 과도한 아동복지법이 지목되고 있다. 현행 아동복지법에는 ‘아동의 정신적 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이 조항을 빌미로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정서적 학대행위로 고소, 고발을 당하면서 악용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동법에 따르면 단 5만 원의 벌금형만 받아도 해임되거나 10년간 교직에 임용될 수 없다. 실제로 최근 한 초등교사는 학예회 연습 때, 줄을 잘 못 맞추는 학생을 잡아끌며 꾸짖었다가 학대 혐의로 벌금을 받아 교직을 떠났다. 이에 대해 교단은 교사의 사소한 실수와 위반행위에 비해 너무 가혹한 법 적용이라며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교사들이 생활지도 부서를 기피하는 현실적 문제를 넘어 교육포기 현상을 부추긴다는 자조 섞인 우려까지 나온다. 법률 전문가들도 아동복지법은 경미한 벌금형까지 교직에서 배제해 침해의 최소성과 법익의 균형성 측면에서 비례원칙을 위반하고, 교원의 공무담임권 및 직업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해 위헌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아동복지법은 금년 4월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청구 헌법소원이 제기돼 현재 전원재판부에 회부돼 있다. 이와 관련 교총은 헌법재판소에 법률의 위헌성 해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전달한데 이어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법률 개정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보낸 바 있다. 따라서 헌법재판소는 조속한 판결로 더 이상 교원이 과도한 신분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론 국회는 판결 이전에라도 형벌의 수위에 따라 처분을 달리하는 등 아동복지법 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 취임으로 국가교육회의 구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교육정책을 논의하게 될 대통령 자문기구의 출범에 교육현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칫 인적 구성의 편향으로 교육갈등이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7일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 구성과 관련해 청와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행정자치부 등과 위원 구성, 사무국 설치 등에 대해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성은 당초 6월말에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장관 인선, 법적 근거 마련 등의 절차가 늦어지면서 빨라야 8월초에나 완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규모는 30명 내외로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게 되지만 부위원장이나 위원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교육회의 설립을 위해 시행령 개정이 필요한데 법적 검토에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역대 교육 자문기구와 비슷한 규모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민경제자문회의 등 현재 대통령 자문기구는 민간위원을 포함해 30명 내외의 위원을 두고 있다. 또 역대 대통령 교육자문기구는 20~40명 내외로 꾸려졌다. 위원으로는 교육부 장관 등 정책담당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육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교육회의는 김 부총리의 발언처럼 자사고·외고 폐지 등 첨예한 교육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구성 단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칫 인적 구성이 편향될 경우 교육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다. 경기도의 한 초등 교장은 “초정권 차원의 국가교육위원회와 달리 국가교육회의는 대통령 자문기구라는 점에서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다”며 “대통령 자문기구라는 점에서 코드 인사로 위원이 채워질 경우 자칫 교육이 정치적 이념대결의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교대 교수도 “국가교육회의의 성패는 결국 진보 보수를 아우르는 전문적인 인사들로 구성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조직을 만드느냐에 달려있다”며 “국가교육회의가 초정권적인 국가교육위원회의 과도기적 체제인 만큼 편향되지 않는 인선을 통해 백년대계를 설계할 국가교육위원회의 모델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하보도의 변신은 무죄? 이게 무슨 말인가? 광고 카피도 아니고? 바로 구운동 일월지하보도의 새로운 변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일월지하보도는 어디에 위치하고 있나? 서수원터미널 앞에 있다. 수인산업도로 구운 오거리 인근에 있는 지하보도인데 서수원터미널·이마트와 일월먹거리촌·일월공원을 연결하는 지하보도다. 도대체 지하보도가 이렇게 변할 수 있단 말인가? 과거와는 180도로 바뀌었다. 지금은 수원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뜨고 있다. 과거엔 통행하기가 꺼려지는 곳이었다. 왜? 바닥엔 휴지, 가래침, 담배꽁초, 상품 포장지 등 쓰레기들이 굴러 다녔다. 계단과 바닥엔 먼지가 두껍게 쌓여 있고 벽에는 거미줄도 있고. 한마디로 너무 지저분하여 빨리 이 공간을 벗어나고픈 마음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6일 밤 9시 30분. 구운동 주민센터 소속 단체장, 총무들이 단체로 이곳을 찾았다. 데이트하는 남녀가 보이고, 벽화를 관람하는 행인들이 여럿 보인다. 바닥의 쓰레기는 보이지 않는다. 과거 밋밋하던 하얀 벽면은 구운동의 전설, 청룡 마을 주민들의 작품, 화성문화제, 8폭 능행도, 수원 캐릭터 수원이, 포토 존 등으로 바뀌었다. 이곳에서는 쓰레기를 버리고 싶어도 차마 그럴 수 없다. 이 아름다운 공간을 함께 즐겨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구운동 지준만 동장은 안내를 하기 시작한다. 회원들은 포토존에서 장구도 치고 춤도 추면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지 동장은 일월초교, 구운초교, 구운중학교, 관내 유치원, 주민 등 총 322명의 청룡마을에 대한 작품을 설명하기에 바쁘다. 초등학교 최우수작 수상작품도 알려 주는데 상상의 동물 용을 훌륭하게 표현하였다. 여기 있는 모든 작품 들이 구운동 청룡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곳의 지명이 왜 구운동(九雲洞)인가? 여기에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지하보도 벽면에는 그 전설을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 제시하였다. 구운동(九雲洞)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아홉 개의 머리가 달려있는 용(龍)이 이곳에서 구름을 타고 승천하였다고 해서, 마을 뒷산을 청룡산(靑龍山)이라 하고, 마을이름은 구운(九雲)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아홉 개의 구름은 아홉 개의 용의 머리를 떠 받치고 하늘로 올라갔던 것이다. 구운동 풍물단은 이 전설을 하나의 예술로 표현하였다. 그 작품을 오는 9월 22일 경기도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경기민속 예술제에 참가하게 된다. 군들 용정제는 수원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경연에 참가하게 되는데 용정제의 모습을 재현하게 된다. 용정(우물)을 향하여 제례를 올리는 의식을 예술로 표현한 것이다. 일월지하보도 벽면 벽화는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올해 수원시의 주민세 환원사업이 구운동에서는 지난 달 하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일월지하보도 벽면 벽화의 특징은 사람이 직접 그리는 것이 아니라 아닌 로봇을 이용하여 벽면에 프린팅을 하는 첨단방법으로 수원시에 최초로 도입되었다. 마치 칼라 프린트 하듯이 칼라 페인트를 분사하여 작품을 재현해 낸 것이다. 이곳에 가면 38미터의 지하보도 벽면 양쪽과 출입구 세 곳 등 모두 120미터 길이에 이르는 지하보도를 주민참여 작품 존(Zone), 구운동 설화 존, 화성능행도, 화성문화제, 일월저수지 등 여러 주제로 나누어 벽면을 아름답게 장식하였다. 이 중 주민들의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주민참여 작품 존과 포토 존이다. 다른 지역에서 이곳을 찾은 사람은 구운동 설화 존을 유심히 본다. 구운동에서는 주민들의 작품을 이곳에서 전시하기도 하였다. 작품 참가자 명단은 벽면에 일괄 게시되어 있다. 공모전에 입상한 일월초교 학생은 “내가 그린 그림이 지하보도 벽면에 그려진 게 너무 신기하고 자랑스러워 친구들과 자꾸 보러오게 된다”고 말했다.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의회 백순자 회원은 “그 동안 지하보도를 이용할 때마다 어둡고 침침하여 무서웠는데 이렇게 벽화가 그려지니 환하고 좋다”고 말했다. 볼거리 관광명소로 새롭게 뜨고 있는 구운동 일월지하보도, 일월지하보도의 변신은 무죄다. 일월지하보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일월지하보도가 애향심을 높이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일월지하보도 방문을 권유한다.
가은초등학교(교장 전규순) 희양분교는 전교생 15명을 대상으로 6월 27일 희양분교 녹색 텃밭에서 감자를 캤다. 흔히 주변에서 보는 감자였지만 오늘 만큼은 달랐다. 학생들은 감자가 쏘옥! 쏘옥! 나오는 것을 보며 정말 신기해했다. 학생들은 쉬지도 않고 감자 캐는 활동에 열중했다. 흙이 옷에 묻어도 싫지 않고 흙냄새도 좋았다. 친구들과 함께 하니 신나고 즐거웠다. 2학년 유○민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재밌었고 다음에 또 하고 싶어요.” 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희양분교 학생들은 직접 캔 감자 삶아 먹으면서 행사를 마쳤다. 뜨거운 감자를 호호 불어 먹으면서도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감자 캐기 행사는 오고 싶은 학교,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행사였다.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이번 감자 캐기는 작지만 큰 학교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활동중심·프로젝트 수업, 과정중심 평가 등 생생한 노하우 공유동부교육지원청도 융합수업 페스티벌…교과연계 활동 체험도 서울 초등교사들이 수석교사를 중심으로 수업혁신을 위한 출발점에 섰다. 서울초등수석교사회(회장 김미자, 서울반원초 수석교사)는 5일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제1회 역량강화 학술심포지엄 ‘서울교육 수업혁신 그 길을 묻다’를 개최했다. 이날 수석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지식을 삶으로 연결시켜주기 위해 그동안 연구하고 적용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풀어냈다. 현장에는 관내 교원 300여명 교사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발제자로 나선 조호제 서울송파초 수석교사는 교육과정의 철학과 뿌리 찾기를 위한 노력, 그리고 교직 성찰을 주문했다. 조 수석교사는 “교육과정에 대한 철학과 뿌리를 이해하지 않고 관행대로, 형식적으로 수업하는 것이야말로 적폐청산 대상”이라며 “이는 수업기술자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업혁신은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 교직 성찰에서 시작한다”면서 “교육과정을 철저히 이해해 아이들에게 지식 전달을 넘어 삶에 연결하고 변화시키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원 연수도 ‘물고기를 잡아주는 연수’에서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하는 연수’로 변화할 것을 제언했다. 조 수석교사는 “연수 포퓰리즘을 경계한다”며 “상대방의 성공 사례가 반드시 내게 성공을 가져다주지 못하는 만큼, 1회성 연수가 아니라 스스로 내성을 기르는 재교육과 이론을 중심에 놓고 현상을 이해하는 조망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 후 신명숙 서울구룡초 교장, 김석화 서울당서초 수석교사, 민태일 서울교육청 장학사, 설진성 서울휘봉초 수석교사는 현장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수업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최대규 서울남산초 수석교사, 황순희 서울경동초 수석교사, 이경이 서울면동초 수석교사, 정득년 서울전곡초 수석교사가 토론자로 나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수업의 관점을 교사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바꾼 이후 나타난 장점, 질문이 있는 교실(하브루타), 저학년의 활동중심 수업, 프로젝트수업에서의 과정중심평가 방안 등을 차례로 다뤘다. 민태일 장학사는 이날 심포지엄에 대해 “교육의 핵심은 단위학교 혁신이라는 점에서 교사들이 자체 역량강화를 위해 스스로 마련한 이번 심포지엄은 의미가 크다”면서 “수석교사들이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방안을 더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미자 회장은 “관 주도의 하향식 혁신이 아니라 교사 스스로 수업혁신을 위한 자리를 만들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며 “앞으로 2회, 3회 심포지엄을 계속 열어 수업혁신과 나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석)도 서울전곡초에서 관내 초등교사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등교사 교과연계 융합수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페스티벌은 초등교과와 연계된 진로, 독서, 문화예술, 생활 영역 등을 결합한 융합수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1부에서는 수업에 대한 노하우와 상담 등이 이뤄졌고, 2부에서는 참여 교사들이 가면쓰고 떠나는 세계여행, 음악에 맞춰 컵으로 연주하는 ‘컵타 배우기’ 등 8개 분과 교실을 순회하며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행사를 주관한 강지영 장학사는 “교사들의 수업 나눔은 교실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교사들이 새로 배우는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예비교사들의 교·사대 생활 등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교사 선발 과정에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행 일회성 임용시험으로는 예비 교사들의 자질과 전문성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원교육학회는 지난달 30일 ‘교원 양성 및 채용 정책의 현장 적합성 진단과 혁신 방향’을 주제로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미국 산타바바라대학의 포트폴리오 평가제는 우리의 교사양성교육 개혁방안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이는 교사양성 교육 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평가해 교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박 교수는 “2009년부터 광주교대는 재학생들의 과외교습 경험까지 대학생활의 모든 것을 인터넷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프로세스 폴리오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며 “입력한 자료를 지참해 교원임용시험의 면접을 보완하려고 했으나 교육청이 허용하지 않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상윤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도 "대학 재학 중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이 선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사관리, 진로 설계, 학습 활동, 과외 활동 등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평가가 필요하다"며 “임용시험만으로 교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모두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심층면접에서 포트폴리오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교육부가 선정한 6개 교원양성 선도 사범대학에서도 포트폴리오를 운영한 선례가 있다. 이는 지필고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수업 실연도 여전히 수업 전문성을 평가하는데 미흡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한 과장은 “35분 간의 수업 실연으로는 수업 전문성을 평가하기 어렵고 공정성에 대한 이의 제기를 피하기 위해 수업 실연이 당락에 주는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실정”이라며 “임용시험의 타당성보다는 객관성을 더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수험생들도 1차 필기시험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양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중등임용시험사업단장은 “학생이 있는 것처럼 연기해야 하는 현행 수업 실연으로 실제 수업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을 판단할 수 없고 공정성 문제로 면접관이 추가 질문을 할 수 없게 해 교사에게 필요한 역량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며 “양성기관의 예비교사 발달기록 의무화와 임용시험 반영, 사정관제 도입 등이 중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28일, 한국교육학회가 ‘교원양성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주제로 연 포럼에서도 일회성 시험에 대한 보완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과 교원임용제도의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권동택 한국교원대 교수는 “교원양성대학에서의 교직 품성과 자기 계발 관련 수행평가,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일회적인 임용고사 점수보다는 대학 4년 동안의 평가를 비중있게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학 내신 성적의 반영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초등 임용시험에서는 대학 성적을 15.5~20점 범위 내에서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반영하고 있지만 등급 간 편차가 대부분 0.5점에 불과해 수험생들이 대학보다는 학원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정화 서울 가재울중 교사는 “교육실습에서는 학생 주도적 수업에 중점을 두는데 임용시험의 수업 실연에서는 교사 위주의 수업이 주를 이뤄 엇박자를 내고 있고, 면접고사도 학원에서 나눠주는 모범 답을 재구성해 답변하는 방식이 고착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 재학 때 무료 공부방 등에서 지도한 경력이나 전공 교과에 대한 동아리 활동 등을 포트폴리오 형태로 제시하고 현장의 우수 교사가 임용사정관제 위원으로서 이를 검증하는 등 과정 중심적 평가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석)은 5일 오후 서울전곡초에서 관내 초등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초등교사 교과연계 융합수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초등교과와 연계된 진로, 독서, 문화예술, 생활 영역 등을 결합한 융합수업의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1․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수업에 대한 노하우와 상담 등이 이뤄졌고, 2부는 참여한 교사들이 가면쓰고 떠나는 세계여행,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체험 부스, 음악에 맞춰 컵으로 연주하는 ‘컵타 배우기’ 등 8개의 분과 교실을 순회하며 모두 체험해 수업에 활용 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행사를 주관한 강지영 장학사는 “교사들의 수업 나눔은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교사들의 수업 나눔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 Wee센터는 5.일 관내 초등학교 교사 희망자 20명을 대상으로「미술 시간을 통한 우리 아이 마음 엿보기」를 주제로 상담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여인숙(경운대교 교수/선재아동가족상담연구소 소장)강사가‘그림 이야기법’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살피고 자연스럽게 상담과 연결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강의를 들은 김OO 교사는 “많은 학생들을 학급에서 만나다보니 1:1로 상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늘 고민이였는데, 수업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병훈문경Wee센터 센터장은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교사가 이번 연수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발견해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침 식사가 필수이다 상당수의 중학교는 곧 들어갈 방학을 앞두고 기말고사 중이다. 학생 모두가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시험 기간 중 꼭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등교전에는규칙적인아침식사가 필수 이다. 왜냐하면‘아침식사는위로들어가지않고뇌로들어간다’할정도로중요하다.뇌는밤새도록쉬지않고일을한다.하루동안공부한것과경험한것을융합하고저장하는일을잘때하기때문이다.밤새일을했으니아침이되면지칠수밖에없다.아침밥은지친뇌를위한에너지공급이다.입맛이없고배가고프지않더라도뇌를위해아침식사는꼭챙기도록한다. 그래야 뇌가 내 말을 잘 듣게 된다. 아침밥은잠을깨기위해서도필요하다.눈만뜬다고잠이깨는것은아니다.음식을씹는동안얼굴근육이풀어지고,온몸의장기도운동을시작한다.등교하자마자다시엎드려잠이드는아이들은분명아침밥을먹지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아침식사는질좋은뇌,안정감있는등교,능동적인학교생활과관련된다.관련연구들을보면,수능모의고사상위0.1%안에드는고3학생들은나머지99.9%학생들보다아침식사습관이월등히좋았다는 것을 보고 하고 있다. 태도와 습관으로 공부한다 오늘 시험 소감을 이야기 한 학생들 가운데 만족스럽지 못한 느낌을 받은 학생들의 문제점은 학습 습관이 평상시에 익혀진 것이 아니라 시험 공부를 위주로 한 학교생활이었기 때문이다. 머리로하는공부보다태도와습관으로하는공부가오래가는법이다.바른생활습관이전제돼야바른공부습관을기를수있다. 부모세대는 대부분이공부란원래혼자하는거였다. 하지만,학교가듯학원가는것이당연해져버린요즘아이들은스스로공부하는시간을따로지키지않으면자기주도학습의경험을전혀하지못한다.그러니 과외나 학원에 의존한다. 초등학생은하루한시간,중학생은하루두시간,고등학생은하루세시간정도자기주도 학습 시간을정하자.매일규칙적으로지킬수있는시간이좋으며,그시간은되도록스스로정한공부를하는게좋다. 공부하는 힘은 연습으로 얻어진다 스스로에게필요한공부를정하는것또한오랜시간연습으로쌓여가는노하우이기때문이다.무엇보다 스스로하는공부는 긴 시간보다는매일지키느냐가더중요하다.컨디션이안좋은날은30분만이라도공부를하자.오늘 시험 결과 기분이 안 좋은 학생은 이 글을 잘 읽어보고 자신이 꼭 실천하여야 할 과제를 몇 개 선정하면 좋겠다.
환경부와 (사)한국환경교육협회는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환경일기장’ 쓰기 참가학교를 모집한다. ‘환경일기장’은 학교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의 환경교육 활성화 및 친환경적인 미래 인재 양성에 디여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환경일기장’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 제작한 초등학생 대상의 자기주도적 환경체험교육 워크북으로, 일기장에서 일정별로 제시되는 온실가스 줄이기와 에너지 절약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그 절감 효과(전기요금, 수도요금 등)를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도 읽기자료는 물론 활동 기록지, 스토리텔링 자료 등 참가 대상자로부터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직접적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컨텐츠들도 포함하고 있다. 효과적인 ‘환경일기장’ 작성을 위해 참가 학교 지도교사들을 대상으로 환경일기장 작성방법 및 수업에서의 활용방법 등을 설명하는 “지도교사 워크샵”도 개최될 예정이다. ‘환경일기장’ 우수 활동자에게는 “미래인재 환경과학캠프”의 기회는 물론 환경부 장관상 등의 상장과 장학금이 주어진다. ‘환경일기장’ 참가신청 기간은 2017. 7. 14(금) 18:00시까지이며 정해진 양식에 따라 참가신청서와 활동계획서를 작성해 이메일(akdong6908@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과 참가신청서 등의 양식은 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http://www.환경교육.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일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070-4350-6029)로 하면 된다.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와 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은 여름방학을 맞은 수도권 초등학생들이 어촌에서 다양한 체험을 경험 할 수 있도록 어린이 어촌체험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어린이 어촌체험 캠프는 전국의 초등학생 4~6학년 이라면 누구나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어촌사랑 홍페이지(http://www.isealove.com) 나 어촌사랑 카페(http://cafe.naver.com/suhyuplove) 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 19일(수) 18시까지 이메일(keea7749@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서 가운데 서류 심사를 거쳐 1, 2차 각각 70명 씩 총 140명이 선발되며 최종 발표는 오는 24일(월) 홈페이지와 카페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전북 고창 동호마을과 강원 양양 남애마을에서 각 각 실시되는 캠프 중 원하는 곳에 참여하게 되며 망둥어낚시, 머드체험, 염전체험, 후릿그물체험, 맨손 오징어 잡기 등의 활동에 나서며 바다와 어촌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수협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어촌캠프를 통해서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우리 바다와 수산에 대한 바른 이해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전했다. 도시어린이 어촌체험 캠프 등 도시어촌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어촌사랑 홈페이지(www.isealove.com)를 참고하거나 02-571-1196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 초등교장회(회장 백선근‧명동초)와 초등교감행정연구회(회장 박종열‧범일초)가 각각 배구대회를 개최하고 친목을 다졌다. 부산교총(회장 박종필)은 대회를 후원했다. 초등교장회는 1일 부산교대부설초 까치관에서 지역교육청 별 남녀 각 5팀과 교육청 전문직 1팀 등 1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열띤 경기 결과 남·여 모두 해운대 팀이 우승했고, 준우승에는 남자 서부 팀, 여자 북부 팀이 차지했다. 이에 앞서 초등교감행정연구회는 6월 17일 초읍초 체육관에서 대회를 열었다. 지역교육청 별로 팀을 구성해 치른 경기 끝에 남부 팀이 우승, 북부 팀이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충남도교육청이 교원의 호봉정정 결정 시 급여환급 적용기간을 임의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교육부나 인사혁신처는 환급 기간을 전체 기간으로 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청은 일부 특정한 사례와 변호사 자문 등을 근거로 3년만 적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충남 당진의 한 초등학교 A교사는 무관후보생 기간 3개월을 포함해 39개월을 학사장교로 군 복무했음에도 불구하고 군경력 호봉 산입이 3년치만 반영된 것을 확인했다. 공무원보수규정 등에 따르면 초임 호봉 획정 시 무관후보생 기간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지만 자신은 초등교사로 임용된 뒤 군 휴직을 통해 군복무를 했기 때문에 휴직기간인 39개월이 모두 반영돼야 했는데 3개월 누락된 것이다. A교사는 호봉정정 요청을 했고 도교육청이 이를 수용했다. A교사는 2000년 전역이후 3개월 호봉 누락 분 환급을 기대했으나 3년치만 환급해 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전기간 호봉 정정 적용 시 환급 추산금은 470여만 원, 3년 치 추산금은 108만 원 내외다. 도교육청은 민법163조와 국가재정법 96조의 채권 소멸시효를 근거로 환급 시 3년, 환수 시 5년을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4년 교원소청심사 결과 환수는 5년치만 하라는 결정이 있어 변호사의 자문을 받고 이렇게 적용하게 됐다”며 “일관되게 적용하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해당 법률조항은 채권의 소멸시효에 대한 규정일 뿐 호봉정정에 따른 급여정산은 전(全)기간으로 해야 한다고 관련 규정에 명시돼 있다. 또 도교육청이 관련 근거로 삼고 있는 2014년 교원소청심사 결과는 호봉획정처분 당연 무효에 관한 사항으로 예외적인 사례다. 따라서 모든 호봉 정정 사례에 적용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공무원보수규정 18조에 따르면 ‘호봉 획정 또는 승급이 잘못된 경우 그 잘못된 호봉발령일로 소급해 호봉을 정한다’고 돼 있다. 교총은 이 문제에 대해 교육부와 인사혁신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전기간 소급’ 답변을 받았다. 교총은 “교육부나 인사혁신처의 관련지침과 안내에는 항상 전기간 환급(환수)으로 명시돼 있는데 도교육청이 채권 소멸시효와 호봉획정처분 당연 무효의 경우 예외적으로 적용되는 기간을 모든 호봉정정 시에 적용해 문제가 된 것”이라며 “주무부서에 명확한 해석을 구하지 않고 변호사 자문에 의존했던 것도 혼선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변호사 자문뿐만 아니라 교육부와 인사혁신처 유선 답변 등을 바탕으로 적용한 것”이라며 “교총의 인사혁신처 유권해석문을 접수하는대로 도교육청 차원에서 다시 논의하고, 법제처 해석과 변호사 자문 등을 토대로 재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지구상의 특별한 민족은 유태인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도 이에 못지 않은 민족이다. 유태인은 전 세계 인구의 0.2%의 소수민족이다. 하지만 억만장자의 40%를 차지하고, 노벨 평화상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유대인만큼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강한 민족은 없으며, 금융 법률, 경영 등에서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유대인과 한국인의 지능 정도, 공부하는 시간, 교육열, 교사 수준 등 여러 부분을 비교해 보았을 때 한국인들이 누리는 여러 조건들은 유대인보다 앞선다. 또한 유대인과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는 지능과 노력,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여러 부분에서 특출난 인물을 배출하지 못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우리가 유태인 교육의 핵심은 하브루타다. 하브루타는 유태어로 친구라는 뜻의 ‘하베르’라는 말이 하브루타라는 말로 파생되어 아이들의 교육방법에 쓰이고 있는 용어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유대인하면 탈무드라는 것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하브루타에 대해서는 다소 생소하게 여길 수 있다. 하브루타란 질문을 하고 토론 중심의 교육방법으로, 이를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 자기주도학습을 이끌 수 있다. 우리나라 자녀교육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교육 방법을 3300년 동안 지켜왔는데, 이는 인성과 창의를 두루 갖춘 유대인 인재 양성의 비결이다. 한 유태인 교육 전문가인 ‘복수’라는 부분은 뇌를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다.부모들이 왜 한국의 자녀로부터 복수를 당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매커니즘을 이해하여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심리적으로 애착을 원한다. 어렸을 때 그 애착이 형성되지 않으면 뇌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뇌에 쌓인 스트레스는 아이의 성격이 되어 그 성격을 통해 부모에게 대들고, 반항하고, 공부하지 않고 게임에 빠지는 것으로 무모에게 복수를 행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매커니즘을 알아야만 부모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자녀지도 교육방식을 ‘외주하청자녀교육’으로 진단한다. 남편은 자녀를 아내에게 외주를 주고, 아내는 교육기관에 외주하청을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우리나라와 유대인들의 자녀교육 방법의 차이는 내 손이냐, 남의 손이냐이다. 내 손으로 키우는 교육은 유대인 교육이고, 남의 손을 빌려 키우는 교육은 우리나라 교육이라는 것이다. 현대교육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우수한 교육기관에 자녀 교육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 시간을 보낼 때 자녀와 소통하고, 공감하고, 사랑의 유대관계를 맺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유태인 교육 전문가인 전성수 교수는 가정에서 자녀와 맺는 관계의 모습에서 우리나라와 유대인교육에 가장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한다. 옛날에는 우리나라도 부모들이 가족 간의 사랑, 유대관계를 중요시 했다. 그런데 요즘은 자녀들의 성적이나 공부, 또는 대학 입시에 관심이 쏠려있다. 그러면서 아이가 아주 어릴 때, 태교부터 자녀를 조기에 학습시키려는 분위기가 많이 형성되고, 그것이 초등학교 때부터 선행학습으로 이어지면서 자녀에게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줄 수밖에 없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모든 심리적인 문제나 어떤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회의 분위기가 공부를 중요시해서 자녀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 부모들은 가정에서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공감해주고, 그래서 그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아이가 공부를 더 지속적으로 장기적으로 잘 할 수 있게 하는 큰 힘은 부모와의 좋은 관계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부모들의 학력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아지면서 학부모님들이 본인 스스로 교육 전문가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부모들이 학교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자녀교육에 대해서는 배운 적은 없기 때문에 자녀교육에 대해서는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좋은 교육기관을 찾아가서 아이를 맡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녀와의 대화나 토론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의 생각을 자극해서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어른도 일만 하면 미칠 지경이다. 그래서 업무 지침을 만든다. 또, 일만 하고 놀지 않는 사람은 멍청해지는 것이다(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 무엇보다도 이런 생활을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이 있겠는가 말이다. 학생에게 공부는 매일 해야만 하는 일이다. 마음의 여유도 없이 공부만 하라고 강요하는 가정을 아이가 좋아할 것인가 집안을 돌아봐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 부모들은 가르침 중독에 걸려있다. 아이들은 학원 중독증을 앓고 있다. 너무 착한 아이들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무엇을 하든지 간에 자기 자녀에게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데 아이들은 너무나 힘들어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자기를 제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부모라고 말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그렇게 가르쳐주고, 행동을 지시하고, 해주게 되면 자녀는 아무것도 배울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은 부모가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해서 행동을 지시한 것으로 자녀는 로보트처럼 행동하였기 때문이다. 유대인 부모들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차이가 내 아이를 남과 다른 특별한 아이로 키우는 유대인들의 자녀교육법이다. 이러한 관점을 깊이 비교하면서 우리 부모들이 어떻게 자녀를 대하는 것이 진정 자녀를 사랑하는 교육인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