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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유아학비 전액 아닌 55%만 지원 -청원경찰 둔다더니 실제 배치 0명 -일반고 지원 늘린다더니 격차 점점 6일 교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각종 정책추진 과정에서 거짓말로 국민을 호도하는 교과부의 태도를 질타했다.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은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교과부는 지난 8월 학생안전강화학교 1000곳을 선정하고 청원경찰을 배치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며 “하지만 시도교육청 확인결과 2010년과 2011년에 청원경찰을 배치하겠다고 답변한 교육청은 단 한곳도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9월말 채용 완료결과를 보면 민간경비 285명, 배움터지킴이 861명만 배치된 상태다. 김 의원은 “인건비를 시도교육청 예산에서 부담하게 해 애초부터 시도는 청원경찰 배치가 불가능했다”며 “그럼에도 내년 정부예산안이 확정됐을 때도 복지예산의 대표 사업인 양 ‘청원경찰 1600명 배치’를 내세운 건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권영진 의원도 교과부가 유치원 학비를 마치 전액 지원하는 것처럼 호도했다고 비난했다. 권 의원은 “정확한 내용은 소득하위 70%에게 ‘정부 지원단가 전액’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는 만4, 5세의 경우, 사립 17만 2천원으로 실제 사립유치원비의 55%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나머지 절반은 고스란히 학부모 부담인 것이다. 이어 “복지부의 어린이집 기준으로 끌려다니다보니까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이라며 “유 아교육을 공교육의 영역으로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두언 의원은 외고에 선발권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 대해 이주호 장관이 “자기주도학습전형이라든지, 내신, 면접으로 선발한다든지 해서 외고를 외고답게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하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외고는 설립 목적대로 절대 운영되고 있지 않으며, 그렇게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정 의원은 “사교육을 유발하는 외고를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일반계고에 대한 교과부의 지원 약속은 공염불이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교과부는 매년 일반계고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려 특목고와의 격차를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되레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공립 일반계고와 특목고의 공교육비 격차가 2007년 1천만원에서 2008년 1천 100만원, 2009년 1천 200만원으로 점점 벌어지고 있다”며 “일반계고에 공교육비가 더 적게 투입되는 것은 서민정책이 아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학생1인당 교육비를 보면, 2007년 특목고가 1660만원, 일반고가 660만원, 2007년에는 특목고 1770만원, 일반고 660만원, 2009년 특목고 1880만원, 일반고 670만원이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대학에 대한 예산배분권을 가진 교과부 직원들이 일부 사립대학 대학원에 특혜성 장학금을 받고 다니고 있고, 그렇게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는 대학 출강까지 나가고 있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S대 일반대학원에 다니는 10명 중 9명은 유관기관특별장학금 명목으로 등록금 전액을, 1명은 반액을 면제받고 있고, 또 K대 일반대학원에 다니는 2명은 3급 이상 고위공무원도 아닌데 총장장학금 명목으로 등록금 반액을 면제받았다”며 “서민들은 천만원이 넘는 등록금에 시달리는데 이게 공정한 사회냐”고 따졌다. 특히 김 의원은 “이들 직원은 자진신고를 받았는데도 단 한명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서울교총-법무법인(유) 화우 법률자문 계약 체결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9일 법무법인(유) 화우(대표변호사 변동걸)와 법률자문 계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계약을 통해 서울교총 회원은 각종 자문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상담 및 답변의 경우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임 회장은 “안타깝게도 교직생활 중 법적 소송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생님들이 많다”며 “서울교총 회원의 교권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교총, 이사회 회장 선거공고 확정 대구교총(회장직무대행 서진교)은 지난 달 29일 대구교총회관 회의실에서 제74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보고, 내년도 기본사업계획 등을 심의했다.사진 특히 제11대 회장의 임기가 올해로 만료됨에 따라 제12대 대구교총회장 선거공고(9월 30일), 전 회원 우편투표(12월1일~3일)를 내용으로 하는 선거분과위원회 작성 안이 원안 통과됐다. 울산교총 교섭, 한글날 행사 등 개최 2010 교섭․협의 개회 ○…울산교총(회장 차명석)는 4일 울산교육청(교육감 김복만)과 2010년도 교섭․협의 개회식을 가졌다.사진 이번 개회식은 9월 1일 총 82개항의 교섭요구 후 실무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교섭 주요내용은 ▲교원업무경감 ▲교직원 하계 휴향소 운영지원 ▲학교시설 공사 교육청 직영 확대 ▲수석교사 지위향상 및 근무여건 개선 ▲교직원 자녀 공동보육시설 설치 ▲교장공모제 실시 비율 축소 등이다. 등산 하고! 환경도 지키고! ○…울산교총은 16일 문수산(경북 봉화군 소재)에서 회원등산대회 및 환경캠페인을 개최한다. 회원 간 친목도모 및 우리고장 환경정화를 목적으로 열리는 ‘제6회 울산교총 회원등산대회’는 등산 및 정상에서의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참석인원 전원에게 기념품이 증정되며 행사 후 행운권 추첨, 참가인원 우수분회 시상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참가 문의=(052)267-2392 한글 지킴이가 돼 주세요 ○…제564돌 한글날을 맞아 ‘제6회 울산교총 한글사랑 글짓기 공모대회’가 열린다. 차명석 회장은 “요즘 청소년들이 인터넷 언어 및 은어, 비속어를 자주 사용하여 한글 훼손이 날로 심각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울산지역 학생들이 한글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깨닫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짓기 주제와 형식은 자유며 응모기간은 15일까지로 울산시내 초중고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교총 홈페이지(www.ufta.or.kr) 참조. 대전교총 회원 가족 등반대회 대전교총(회장 오명성)은 9일 계족산(강원도 영월군 소재)에서 제4회 대전교총 회원 및 가족 등반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800여명의 회원 및 가족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회원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을 이뤘다.사진 강원교총 교섭협의 2차 소위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은 지난 달 30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과 교섭․협의 2차 소위원회를 열었다. 올 초 회원들로부터 취합한 교섭․협의 안건을 취합해 요구한 48개항의 안건 중 초등교육과 관련 4개 안건 및 혁신기획과 관련 8개 안건을 집중 협의했다. 이어 김 회장은 1일 열린 강원교총발전위원회에서도 “강원교총 회원을 위한 교섭․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섭․협의 추가 안건 및 위원회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14학년부터 고교 내신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4학년 수능 시험 개편 안과 2009 개정교육과정 그리고 입학사정관제의 확대와 맞물려 내신 평가방법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문제는 2005년까지 시행되던 절대평가를 2006년에 바꾼 지 4년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절대평가 전환을 모색한다는 점이다. 교육 선진국에서 절대평가는 보편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상대평가는 학생들의 능력을 개인적 특성이나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획일적인 기준으로 적용한다는 점에서 교육학자들을 중심으로 비교육적인 평가법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상대평가로 인해 학교 현장에 과열 경쟁이 빚어지면서 친구들의 노트를 훔치거나 찢어버리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절대평가를 유지했을 때도 일선 학교에서 ‘점수 부풀리기’가 만연하는 등 부작용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험 문제를 어렵게 내면 학생들만 손해본다는 인식 때문에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과도하게 힌트를 주는 등 시험의 변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학력 저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공교육의 위상을 가늠할 대입전형에서 많은 대학들이 변별력이 낮은 내신의 비중을 낮추자 사교육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다. 절대평가를 도입하든 상대평가를 유지하든 간에 부작용은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어떤 방식을 도입하느냐는 것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문제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점이다. 말하자면 절대평가가 갖고 있는 지적 성취의 평등성과 가능성을 담보하되 상대평가의 변별적 기능까지 포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는 얘기다. 현행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을 보면 교과 성적은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 이수자수를 기록하게 되어 있다. 여기서 일정한 비율을 정하여 구분하는 석차등급이 상대평가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9등급으로 이루어진 석차등급을 기록하지 않으면 상대평가라 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완전한 절대평가도 아니다. 해당 학생의 원점수를 과목 평균과 표준편차를 활용하여 계산하면 등급에 준하는 유의미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석차등급만 없애도 상대평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현행 상대평가 방식의 고교 내신이 교실을 삭막한 경쟁의 전쟁터로 만들어 학생들의 인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다. 그렇다고 ‘점수 부풀리기’의 가능성이 여전한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중요한 것은 두 방식이 갖고 있는 장점을 찾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학이 고교 내신을 점수 순으로 줄세우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학생의 재능을 발견하고 학업 성취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아름다운 가을이 점점 익어가고 있다. 가을이 깊어가니 온갖 열매와 곡식이 함께 익어가고 있다. 오래 붙들어두고 싶은 가을 아침이다. 우리학교는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늘 아침도 명심보감으로 하루를 열어가고 있다. 방송을 통해 “凡戱는 無益이요 惟勤이 有功이니라.”는 문장이 흘러나온다. 범희는 무익이요 유근이 유공이니라. 명심보감 정기편의 19번째 문장이다. ‘모든 희롱은 유익함이 없고 오직 부지런함이 공이 있느니라’는 뜻이다. 명심보감의 문장도 대부분 대구로 이루어져 있다. 문장구조를 잘 이해하면 해석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凡과 惟는 짝을 이룬다. 둘 다 부사어로 해석하는 것이 좋다. 凡을 관형어로 해석하면 안 된다. 그러면 대구의 원리에 벗어나는 것이 된다. 凡은 ‘무릇, 대저’로 해석하고 惟(유)는 ‘오직’으로 해석하면 된다. 戱(희)는 勤(근)과 짝을 이루며 둘 다 주어로 해석하면 된다. 그러면 戱(희)는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좋을까? ‘희롱하는 것’으로 많이 해석을 한다. 어떻게 해석할지는 짝을 이루는 勤(근)의 뜻을 보면 쉽게 짐작이 간다. 이 문장은 대구를 이루며 반대의 뜻으로 해석하면 무난하다. 勤(근)이 ‘부지런함’의 뜻이니까 戱(희)는 반대의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부지런함의 반대는 게으름이다. 자기의 일에 몰두하지 않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戱(희)는 ‘놀이’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다시 말하면 노는 것을 말한다. 논다는 것은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이고 나아가 게으르다는 것이다. 그러면 “凡戱는 無益이요”는 어떻게 해석이 가능한가? ‘무릇 놀이는 무익하다’. 즉 무릇 놀기만 하는 것은 유익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공부해야 하는 학생이 공부를 하지 않고 놀기만 하면서 시간을 낭비한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그런 아이를 게으른 아이라 하지 않는가? “惟勤이 有功이니라.”는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 ‘오직 부지런함이 공이 있다’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有功은 無益과 짝을 이루기 때문에 有功은 無益의 반대의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그러면 有은 ‘공이 있다’보다는 ‘유익이 있다. 즉 보람이 있다. 효과가 있다’의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그러니 功은 보람, 효과 등의 뜻으로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이 문장 전체가 주는 뜻은 무엇일까? 배우는 학생들에게 게으르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이 된다. 자기의 몸을 바르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게으르지 말고 근면 성실하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한다. 성공의 열쇠가 바로 부지런함이다. 쾌락을 따라 놀기만을 일삼으면 성공할 수가 없다. 세월을 아껴야 한다. 특히 배우는 학생들은 가을을 아껴야 한다. 독서의 계절답게 독서에도 힘써야 한다. 예부터 지금까지 들려오는 유익된 말이 있다. “그 집안이 잘 되려면 세 가지 소리가 담장 밖으로 흘러나와야 하는데 글 읽는 소리가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다듬이소리이며, 세 번째는 웃음소리이다.”는 말이다. 독서와 다듬이소리는 근면의 표출이다. 웃음소리는 근면의 결과이다. 집안이 잘 되게 하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배우는 학생들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그 어디에서도 부지런해야 한다. 그러면 자신이 잘되고 가족도 잘되고 집안이 행복해진다. 아름다운 독서의 계절 놀고만 있으면 안 된다. TV를 즐겨서도 안 된다. 놀이를 즐겨서도 안 된다. 해야 할 일을 찾아 열심히 해야 한다. 책도 많이 읽어야 한다. 육체적 성장과 지적 성장, 그리고 인격적 성장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
미술을 통해 사고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하는 전시회’가 열려 주목을 끌고 있다. 대전갤러리에서 5~11일까지 7일간 전시회를 갖는 대전미술교육연구회 이은길 회장(대전하기중학교 교장)은 “관람객에게 눈으로 감상한 작품을 입체큐브로 직접 맞춰보는 공간을 제공해 눈과 손의 협응력, 문제 해결력, 사고력 등을 발달시킬 수 있는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총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은 7점의 작품을 입체큐브로 맞춰볼 수 있으며 미술 전공 대학생이 도슨트(docent)로 상주, 전시물과 체험관을 안내하고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미술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회장은 “전시회를 통해 사물에 대한 관찰력은 물론 색채지각능력, 공간개념도 발달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습하는 전시회란 이런 것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교육과정 개정으로 미술 수업 시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전미술교육연구회 소속 선생님들과 함께 다양한 교육 방법을 연구해 미술 교과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16개 시․도지방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전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허남식 부산시장)가 7일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즉각 성명을 내고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및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한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6일 경남 진주시청에서 23차 협의회를 열고 교육감 직선제 폐지 등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현재의 교육자치는 교육 수요자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진정한 교육자치를 위해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지방교육청을 지방정부에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다른 정책이나 노선을 내세워 교육 수요자인 주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으므로 교육감 직선제는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을 제외한 15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도 결의안에는 동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시․도지사와의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등 3개 방안 도입이 상정됐으나 합의하지 못하고 직선제 폐지만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총은 성명서를 통해 “교육자치는 정치적․이념적 갈등으로부터 교육을 지키고 일관되며 안정된 교육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하는 보루로써 작동해 오고 있다”며 “시․도지사협의회가 제안한 ‘교육감을 시․도의회의 동의를 받아 해당 시․도지사가 임명하는 방안’은 시․도지사와 의회 간 소속 정당의 의견이 다를 경우 임명과정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현실적 문제와 교육이 정치와 행정에 예속된다는 근본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또 “교육감 직선제의 문제점의 보완과 개선에 대한 논의없이 시․도지사협의회의 정치적 의도에 의한 진행방식은 교육문제를 자신들의 정치적 지지의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그릇된 욕망의 발로”라며 “부적절한 정치적 이기주의 발상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2일 작고아름다운학교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에서는 전교생이 함께한 도시문화체험을 실시하였다. 농촌에 살면서 도시문화체험 기회는 적지만 자기의 커다란 꿈을 키워온 도학의 자랑스런 천사들이 전주에 있는 빙상경기장과 월드컵경기장에 다녀왔다. 농촌에 살기때문에 빙상경기장에 갈 기회가 없었던 우리 도학의 천사들은 전주 빙상경기장에서 미래 김연아의 꿈을 키우며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지고 미끌어지면서 서로를 배려해주고 도와주고 이끌어 주면서 우정과 사랑을 키우며 재미있는 오전시간을 보냈다. 점심은 전북현대 FC 소속 박원재 선수의 지원으로 맛있는 탕수육 짜장 짬뽕 등 중국음식을 맛보며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냈다. 전북현대 팀의 지원으로 우리학교 전교생은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축구경기를 무료로 관람하며 고사리 손으로 만들어간 패킷을 들고 목이터져라 외치며 응원을 하였다. 후반전이 되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응원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아쉽게 0 :0 으로 비겼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넓은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고 응원하며 싸인볼도 1개씩 받아왔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기념촬영도 한다고 했는데...아쉬움을 뒤로 하고 학교로 돌아왔다. 3학년 박다연은 "전북현대와 광주상무가 겨루었는데, 비도 오고 0 대 0으로 끝나서 아쉬웠지만 축구가 이렇게 재미있는줄은 몰랐다. 아빠가 축구경기를 보며 크게 소리치는 이유를 잘 알겠다"고 했다. 소규모 학교인 농촌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신 전북현대팀과 박원재 선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빙상경기장과 월드컵경기장에 다녀온 도시문화체험의 장면들은 학교홈페이지(http://www.dohak.es.kr/) 학교앨범에서 감상할 수 있다.
'남자의 자격'의 합창단을 이끈 박칼린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었다. 언젠가 우연히 남자의 자격 합창단 오디션 장면을 TV로 보았다. 어떤 내용인가 싶어 녹화 방송을 다시 보기도 하였다. 전혀 성악과 관계가 없는 직업을 가진 분들을 모아 합창단을 구성하고 그 합창단으로 전국대회에 나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어 상을 받기도 하였다. 대회가 끝난 후 마지막 방송이 나간 후 박칼린 트위터는 순식간에 팔로우가 1만4000명이나 되었고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보도도 보았다. 심지어 한국어가 가능한 ‘여자 히딩크’라기도 하고, 직장인들은 ‘이런 상사와 일하고 싶어 할 정도’라고 하니 박칼린 선생님은 그 동안 감추어진 보배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면 박 선생님의 어떤 점으로 인해 많은 인기를 누리게 되었을까? 박칼린 선생님에게서 배울 점이 많이 있지만 몇 가지만 생각해 보았다. 첫째, 박 선생님의 전문성을 배워야 겠다. 박 선생님의 전문적인 지식은 단연 돋보였다. 오디션을 볼 때에 합창단에 맞는 단원을 뽑는다는 게 쉬운 것이 아닐 것이다. 자신만이 갖고 있는 합창에 관한 전문지식이 있었기에 적절한 단원을 뽑았을 것이다. 연습을 할 때도 음이 처지거나 반음이 내려가기라도 하면 ‘플랫’이라고 하면서 음이 처지지 않도록 하기도 하고, 음이 너무 빠르면 빨라지지 않도록 독려하기도 하며, 자기 파트의 음을 내지 않으면 누가 다른 음을 낸다고 말하기도 하고... 정말 실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가르칠 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과목에 대한 자신감 넘치는 실력이 아닌가 싶다. 만약 박 선생님이 실력이 없었다면 초짜 합창단을 완벽한 합창단으로 만들어 낼 수 없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 선생님들이 실력이 없이는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인기를 얻기도 어려울 것이다. 둘째, 박 선생님의 열정을 배워야 겠다. 박칼린 선생님의 열정을 보라. 시간시간,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지 않는가? 기초부터 하나하나 다져가면서 원하는 기본 수준에 이르기까지 반복해서 가르치는 그 열정은 눈이 부시도록 빛났다. 우리 선생님들의 열정이 이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열정이 있으면 변명하지 않는다. 열정이 있으면 가르치는 일이 재미가 있다. 열정이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열정이 있으면 행복을 느낀다. 박칼린 선생님이 그러했다. 셋째, 박 선생님의 인내를 배워야 겠다. 합창단원들이 음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분들이 많지 않았다. 음치도 있고, 박치도 있도, 몸치도 있었다. 심지어 그만 두고 싶어하는 분들이 나올 때도 인내했다. 중간에 그만 두고 도망가려고 하는 분도 다독거려가며 참여시켰다. 교육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인내가 없이는 감당할 수가 없다. 기대하는 것만큼 따라오지 않을 때 선생님이 낙심하면 어떻게 되겠나? 아무것도 기대할 수가 없는 것 아닌가? 전혀 아니다 싶어도 참고, 학생 개개인에게 기대와 관심을 갖고 인내하며 가르치는 일에 힘을 써야겠다. 끝으로 박 선생님의 지성과 감성의 조화로운 면을 배워야 겠다. 박 선생님은 지성과 감성을 두루 갖춘 조화로운 인물이었다. 연습을 할 때는 무서우리만큼 냉정한 카리스마로 이끌어오다가 연습이 끝나면 꼭 빠지지 않고 인사하는 말씀이 있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였다. 합창단원 모두에게 보내는 따뜻한 감성의 끝맺음은 단원 모두에게 차가웠던 감정이 다시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학생들을 지도할 때는 한 때는 냉정함, 한 때는 부드러움을 겸하면 더욱 교육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박칼린 선생님의 아름다운 지도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한다.
학교 현장의 교권침해가 지난 4년동안 157%나 증가해 지난해 475건에 달했으며 이중 경기지역의 침해사례가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대전 유성)이 5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06년 63건이었던 교권침해 사례는 2007년 89건, 2008년 162건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올해도 6월말 기준 5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권 침해 사례를 지역별로 분석하면 경기가 321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대구(32건), 서울(29건), 대전(24건) 순이었다. 이 의원이 교총의 ‘교권 침해사건 및 교직 상담 처리실적’을 인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폭언, 폭행 등 부당행위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특히 여교사에 대한 교권 침해의 절반 이상이 학부모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교권침해가 늘고 있는 것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 교육주체간 신뢰가 무너진 데 그 원인이 있다”며 “교권침해 증가는 교권추락을 넘어 한 개인의 인권을 유린하고 학생의 학습권까지 침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관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한 취업률 조사에서 전국 교대 평균 취업률이 일반 대학 평균 취업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황우여 의원(한나라당·인천 연수)이 5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11개 교대 졸업자 수는 5791명으로 이중 2986명이 취업한 것으로 확인 돼 평균 취업률은 52.8%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국공립대 평균 취업률 57.2%, 전문대 평균취업률 55.4%, 사립대 평균 취업률 54.4% 등 전국 대학 평균 취업률 55.0%를 밑도는 수치다. 학교별로는 경인교대 2캠퍼스가 66.4%로 가장 높았으며 전주교대(61.0%), 광주교대(60.7%), 경인교대 본교(60.3%), 공주교대(60.2%) 등이 60%를 넘었다. 하지만 대구교대 44.4%, 부산교대 44.8%, 진주교대 46.0% 등은 40%대 취업률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전국 교대 평균 취업률은 2008년 73.1%를 기록한 이래 2009년 70.1% 등 3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취업자 수에서도 2008년 4887명에서 2009년 4312명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황우여 의원실 측은 “90%를 넘던 교대 취업률이 2005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교사 임용 외에 다양한 취업루트가 없는 교대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과부 장․차관의 집무실이 정부 기준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과부 장관실은 부처 중에서도 가장 컸다. 국회 행안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은 ‘중앙부처별 사무실 사용 현황’에 따르면 중앙부처와 청, 장·차관급 위원회 등 43개 정부기관 가운데 교과부 장관실(227㎡)이 가장 넓었다. 이는 국무총리실(217㎡)보다 큰 규모다. 현재 정부청사관리규정 시행규칙(행안부령)에 따르면 장관 사무실은 165㎡(50평), 차관은 99㎡(30평)로 규정돼 있다. 1981년부터 적용돼 온 규정이다. 교과부 다음으로는 금융위원회(221㎡), 통일부(201㎡) 등이 넓은 장관실을 사용하고 있다. 교과부 차관실도 1․2차관 합쳐 218㎡를 사용하고 있어 기준을 넘어섰다. 규정을 지킨 곳은 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환경부·특임장관실 등 4곳뿐이었다. 이에 국감장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부속실까지 포함된 면적을 보고한 것 같은데 검토하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무실 면적에는 규정상 집무실, 부속실, 접견실이 모두 포함된다. 행안부 담당자는 “정부중앙청사가 이미 1971년에 준공된 상태에서 81년 제정된 규칙에 맞춰 고치지 못한 것이 관행처럼 이어져 온 것”이라며 “건물 구조상 어려운 부분도 있고, 또 곧 세종시로 옮겨갈 상황에서 예산을 들여 고치는 게 타당한 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4일 국감에서 “기준에 맞춰 고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올 9월부터 졸속 확대된 교장공모제가 ‘표절 교장’을 양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맞춤형 교장을 임용한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지원자 대다수의 학교경영계획서가 너무 똑같아 짜깁기, 베끼기가 성행하고, 이들 중 교장이 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이 올 9월 1일자 서울 지역 공모교장에 응모한 392명의 학교경영계획서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교장으로서의 교육철학, 경영관, 향후 실천계획 등 일종의 공약서라 할 만한 경영계획서가 한눈에 봐도 판박이인 경우가 허다했다. 실제로 서울 모 초등교에 지원한 A씨와 다른 학교 공모에 지원한 B, C씨의 계획서는 문서 디자인은 물론 내용까지 거의 유사했고, 심지어 같은 초등교에 함께 지원한 D, E씨의 계획서도 문구 몇 개만 다를 뿐 한 사람의 것이라고 할 만큼 도식, 내용이 똑같았다. 또 자기소개서도 일부 지원자들의 경우, 신념이나 인용문구가 똑같아 마치 ‘모범답안’을 보고 한 느낌이 강했다. 더 큰 문제는 누가 누구 것을 베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버젓이 심사를 통과해 교장이 된 경우가 여러 명이라는 사실이다. 1차 심사기구인 학교심사위와 2차 교육청심사위가 이를 걸러내지 못해 함량 미달이라는 것이다. 박 의원 측은 “대다수 지원자들의 계획서가 차이점 없이 비슷비슷했다”며 “이는 결국 ‘다른 요소’가 결정적으로 작용했음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모 초등교에 지원했던 한 인사는 “교육감 측근들을 심는데 교장공모제가 이용되고 나머지 지원자는 들러리 서는 일이 많아 불만이 높은 상황”이라며 “계획서 같은 건 요식행위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박보환 의원은 “심사가 형식적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교장공모제를 확대 추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이주호 장관은 “도입 초기라 부작용을 걸러내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결국 교육감의 권한을 분산시키려는 의도까지 포함해 교과부가 야심차게 강행한 교장공모 50% 확대정책은 되레 교육감의 권한을 강화한 것”이라며 “공모 규모를 대폭 줄이고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교총과 교과부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해 지난 7월 체결한 상반기 교섭에서 내년부터 공모비율을 40%까지 낮추고, 이후 공모비율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6일 서울연지초등학교(교장 조영철)는 제5회 도담누리 책잔치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이날 전교생들은 교정에 마련된 각 코너를 돌며 책잔치 한마당에 흠뻑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곤충(꽃)집게 만들기 코너에서 재학생들이 집게 위에 부직포로 곤충이나 꽃을 만들어 붙이고 있다. 먹거리마당 코너에서 절기마다 우리조상들이 만들어 먹은 떡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긴 책 만들기 코너에서 전교생들이 각자 남기고 싶은 글귀들을 적어 넣고 있다. 장서인 만들기 코너에서 학생들이 지우개를 이용해 자기만의 개성있는장서인을 만들고 있다. '평화'주제 책을 읽고 평화와 관련해 친구나 선생님에게 엽서를 쓰고 있다. 학생들이 희망이나 소원 등을 적은 종이접기로 만든 비행기모형 등을 선생님들이 교정의 느티나무에 매달고 있다.
사범대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16개 국립대 195개 학과 중 28개학과는 초·중등 교원 출신이 한 명도 없어 현장과 괴리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영진 의원(민주당·광주 서구을)은 5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 사범대 교수 1240명 중 초·중등 교원 출신은 485명으로 39.1%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755명(60.1%)은 현장 경험없이 학위 취득 후 바로 교수로 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195개 학과 중 강원대 윤리교육과, 경상대 일반사회교육과 등 28개 학과는 초·중등 교원 출신이 0명이었다. 이에 반해 강원대 국어교육과, 경상대 일어교육과, 전남대 체육교육과, 제주대 국어교육과 등 4개 학과는 전체 교수가 초·중등 교사 경력자인 것으로 밝혀져 대조를 이뤘다. 자료를 분석한 김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칠 사범대 학생에게 교육이론 뿐만 아니라 교육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전수돼야 하는데 현재 국립 사범대 교수들 중 교원 출신 비중이 낮아 현장 밀착형 교원양성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앞으로 신규 임용 사범대 교수들은 가급적 초·중등 교원 출신으로 충원해 사범대 학생들이 교육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전수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중등 교원 출신 교수가 한 명도 없는 국립사범대 학과-()는 전체 교원수 ▲강원대=윤리교육과(5) ▲경상대=일반사회교육과(5), 컴퓨터교육과(3), 화학교육과(5) ▲공주대=윤리교육과(4), 생물교육과(5), 환경교육과(4) ▲목포대=영어교육과(1), 환경교육과(1) ▲부산대=역사교육과(6), 지리교육과(5), 화학교육과(5) ▲순천대=컴퓨터교육과(5), 환경교육과(5), 화학교육과(3) ▲안동대=정보과학교육과(5), 정보전자공학교육과(5), 기계교육과(5) ▲전남대=가정교육과(3), ▲전북대=윤리교육과(8) ▲제주대=수학교육과(6), 컴퓨터교육과(5) ▲충남대=국어교육과(2), 영어교육과(3), 건설공학교육과(2), 전기전자통신공학교육과(3) ▲충북대=컴퓨터교육과(5) ▲한국교원대=컴퓨터교육과(6)
10월 9일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지 564돌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2010년 10월 4일~10월 10일을 한글 주간으로 정하였다. 한글 주간이란 한글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2008년 이래 문화체육관광부가 10월 9일 한글날을 전후하여 기념 기간으로 설정한 1주일을 일컫는 말이다. 올해 한글주간에는 한글, 세상과 어울림을 주제로 전시, 공연,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국립국어원과 KBS 한국어진흥원, 한국어세계화재단,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훈민정음학회, 한글문화연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UNESCO 한국위원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하였다. 주요 행사는 ‘한글 글꼴전, 한글 춤, 이야기, 노래 마당’ 등 다양하게 실시한다. 우리가 오늘날 기념하는 한글날은 일제 강점기에 시작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국운이 쇠하여, 민족의식도 점점 가물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위기를 느낀 국어학자들이 국어 운동을 통해 민족 사상을 고취하고자 ‘조선어연구회(한글학회의 전신)’를 창립하고, 그 사업의 일환으로 민족 문화의 근간이 되는 ‘훈민정음’ 반포 기념일을 추정하기 시작했다. 해서 세종실록의 기록(왕조실록 권 113 세종 28년 9월 조: 이 달에 훈민정음이 이루어지다-是月訓民正音成)에 의거 1926년 11월 4일(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선포했다. 당시에는 ‘한글’이라는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이었고, ‘한글’을 배울 때 ‘가갸거겨’하면서 배웠기 때문에 이런 명칭이 나왔다. 1928년에는 한글의 명칭이 보편화되어 쓰이기 시작하면서 ‘가갸날’의 이름을 ‘한글날’로 고치고 계속 음력 9월 29일에 기념식을 올렸다. 그러나 음력에 맞추다보니 해마다 한글날이 바뀌는 불편이 있었다. 그리고 1931년에 들어 와서 생활도 차츰 양력을 바탕으로 했다. 이에 한글날도 양력으로 바꾸고자 하는 사회적 바람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에 한글날인 음력 9월 29일이 양력으로는 어느 날에 맞먹는가를 율리우스력으로 셈하여 10월 29일로 정했다. 그러나 예전에는 율리우스력을 쓰다가 1582년부터 그레고리력으로 바뀐 것으로 판단하여 다시 1582년 이전에 율리우스력으로 계산한 10월 28일을 한글날을 정했다. 그래서 1934년부터는 양력 10월 28일에 한글날 잔치를 치르게 되었다.이러한 추정은 모두 정확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오늘날과 같은 정확한 훈민정음 반포일을 안 것은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고부터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정인지 서문이 있는데, 그곳에 ‘정통(正統) 11년 9월 상한(上澣)’이라는 기록이 있다. 정통은 중국 명나라 영종의 연호인데 이는 조선조 세종 28년(1446년)이다. 이때는 이미 제 2차 세계 대전이 터져서 모든 것이 통제되고 집회를 엄금하는 때이라 한글날 기념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되자 한글 학회는 새 살림을 차리고, 9월 상한의 끝날 인 9월 10일에 훈민정음 반포를 했다는 추정을 하고, 이를 양력으로 환산한 10월 9일을 한글날로 확정했다. 1946년 10월 9일 한글 반포 500돌을 맞이하여 정부에서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했다. 광복과 함께 모든 국가 체제가 갖추어졌듯이 한글날은 더욱 빛을 보게 되었다. 광복 다음 해인 1946은 훈민정음 반포 500돌을 맞이하여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하고, 내외 귀빈과 함께 덕수궁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그러다가 1981년 535돌 한글날부터는 기념식을 서울시가 주관하고, 그 다음 해(1982)부터는 문화공보부(지금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했다. 그런데, 1990년 총무처(지금은 행정안전부)에서 법정 공휴일 축소 문제와 관련하여,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당시 정부는 공휴일이 너무 많아 노동자들의 생산성이 떨어져 경제 발전에 장애가 많다는 이유로 한글날과 국군의 날을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해 한글 학회를 비롯한 학술 단체는 한글날을 국경일로 살려야 한다는 운동을 전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다행히 2005년 12월 29일 개정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가 기념일에서 국경일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한글날은 휴일이 아닌 관계로 국경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인터넷에서도 국경일은 나라의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법률로써 지정한 날로, 삼일절(三一節), 제헌절(制憲節), 광복절(光復節) 및 개천절(開天節) 등의 4대 국경일이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한글날이 아예 언급이 되지 않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564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으로 국립국어원 청사 외벽에 “한글, 고맙습니다”라고 쓴 대형 현수막을 10월 1일 게시하였다. 이는 한글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가장 상징적이면서 사실적으로 주는 것이다. 산소를 고마움을 모르듯 한글도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가 고마움을 모르고 사는 것이다. 국경일 하루만ㅇ라도 세종대왕과 한글의 중요성을 새기는 현실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고려대 사범대 및 교육대학원과 서울 성북구청은 5일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성북구청 미래기획실에서 열린 협정식에서 강선보 고려대 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본지 논설위원.사진 오른쪽)과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지식 및 정보 공유 ▷교육 내실화를 위한 연구 및 지원 네트워크 구축 ▷평생교육 체제 수립을 위한 지식 및 정보 인프라 공동 활용 ▷고려대 학생들의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 활동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첫 협력사업은 고려대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 재학생들이 성북구 내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멘토링 사업으로 초중고 방과후학교, 청소년공부방, 올 12월 개관 예정인 성북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등을 통해 주 1∼2회 2시간 정도 진행된다. 멘토와 함께 문화시설이나 공연장을 찾는 체험학습 등도 1년에 두 차례 가량 열릴 예정이다. 문의=북구청 교육지원담당관실 (02)920-3041
인천용현남초등학교(교장 류충규)가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 그린스쿨’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 KBS가 제작 참여하는 '2010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2010년 10월 8일~10월 10일, KBS시청자광장)' 에 최종 선정되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우수사례의 홍보와 공유를 통해 학교 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하여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할 ‘좋은 학교’ 150개교(초등학교 34개교, 중학교 24개교, 고등학교 92개교)를 1차 시·도교육청별 예선심사, 2차 교육과학기술부 중앙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에 최종 선정된 ‘대한민국 좋은 학교 150개교’는 제1주제 학교다양화(마이스터고, 자율형사립고, 자율형공립고, 특성화고, 특수목적고), 제2주제 학교수업내실화(교육과정혁신학교, 교과교실제운영학교, 창의인성교육과정 운영학교, 과학중점학교, 학력향상중점학교, 사교육없는학교), 제3주제 학교특색살리기(친환경그린스쿨, 대안학교, 학부모참여학교), 제4주제 우리고장학교(전원학교, 연중돌봄학교, 기숙형고교, 기타 농산어촌고) 등으로 구분하여 참가하게 되며, 인천용현남초등학교는 제3주제 학교특색살리기 친환경 그린스쿨에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인천용현남초등학교는 학교 생태숲과 생태연못, 야생화 길 등 학교 내 생태 녹지를 조성하여 녹지가 부족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학습할 수 있는 살아있는 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자연에 대한 생태적 감수성을 체험 활동을 통해 기를 수 있도록 했으며, 에너지 절감시설의 구축 및 녹색성장교육의 활성화로 에너지의 절약을 실천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에너지 절약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각종 친환경 인테리어 및 내진설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축구공이 무섭다!” 이게 무슨 말인가? 17세 이하 여자 축구가 세계를 제패하는 마당에. 혹시 축구를 싫어하는 사람이거나 축구공에 맞아 다친 경험이 있는 사람 아닐까? 아니다. 축구공을 무서워 하는 사람은 우리 학교 기사, 행정실장, 교장이다. 왜? 축구골대 뒤에 있는 펜스가 축구공에 의해 계속 망가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고치려니 노동력이 들어가고 비용이 지출된다. 우리 학교 축구골대에는 골망이 쳐져 있고 또 그 뒤에는 펜스가 있다. 날아오는 축구공으로부터 화단과 식물을 보호하고 건물의 유리창 파손을 막기 위해서다. 펜스가 없을 때는 축구공이 유리창을 통해 실내에까지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펜스를 설치한 지 약 2년, 펜스는 어떻게 변했을까? 축구공을 얼마나 맞았는지 그 진동에 펜스를 고정시킨 좌우 나사가 풀려떨어져 나갔다. 그 뿐 아니다. 펜스의 굵은 철사가 휘어져 벌어지기도 하였고 용접한 곳이 떨어졌다. 북쪽의 펜스 한 곳은 전체가 떨어져 바람에 흔들거린다. 그대로 더 이상 방치하다간 펜스가 완전히 망가질 것으로 보인다. 보수가 필요한 것이다. 관련업체로 견적을 받아 보니 90여만원 가까이 나온다. 펜스 철사가 더 이상 뒤로 밀리지 않도록 보강 가로 쇠막대를 붙이는 비용이다. 여기에는 재료비와 인건비가 포함된 것이다. 그러고 보니 앞으로 축구펜스를 설치할 때는 보통 울타리용 펜스는 불합격이다. 강도가 약해 축구공에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 굵고 강도가 센 펜스를 설치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유난히도 축구를 좋아한다. 개교 당시에는 반 대항 서호컵 축구대회도 있었다. 오늘 충간고사 첫날인데도 시험 후 땡볕 아래에서 축구 시합에 들어가 땀을 뻘뻘 흘린다. 체육시간에도 남학생은 축구를 즐긴다. 우리 학교 체육교사 말에 의하면 축구에 빠진 몇 몇 학생은 축구를 마치 종교처럼 생각한다고 한다. 축구 없이는 못 사는 학생들이라는 것이다. 축구는 건전한 스포츠다. 언론 보도를 보니 스포츠를 잘하는 사람이 공부도 잘 한다고 한다. 또 머리가 좋은 사람이 운동 기능 숙달 속도도 빠르다고 한다.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축구의 생명은 슛이다. 이왕하는 축구, 골대를 벗어나 펜스를 망가뜨리지 말고 슛을 성공시켜 골망을 괴롭히는 것은 어떨까? 골망 교체 비용이 펜스 수리비용보다 더 싸기에 하는 말이다. 오늘도 학생들은 축구에 빠져 있다. 교장은 펜스 뒤에서 펜스를 살펴보며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축구공의 무서움을 실감하면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시험을 불과 한 달 정도 앞 둔 지난 달 17일에 201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 후보자 모집 정원을 발표하였다. 필자가 소속한 사회교육과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일반사회 교사의 경우 전국에서 25명을 선발하며 2009년 131명, 2010년도에 65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사범대학, 교육대학원, 교직과정을 통해 사회과 교사 자격증을 받은 학생 수를 고려할 때 교사되는 길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다. 2011학년도 경기도의 사회과 임용고시 경쟁률은 200대 1을 훌쩍 넘겼다. 교과부는 지난 달 27일 ‘국영수만 늘린 중등교원 신규 임용’에 대한 해명 자료를 내놓았다. 내용을 요약하면 국영수 교과의 경우 전년 대비 전국적으로 169명, 사회교과의 경우 299명을 감축하고 과학과 예체능 교과는 각각 16명, 31명을 증원하기 때문에 감축의 일관된 경향을 발견할 수 없고, 교원 선발 인원이 감소하는 이유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수 및 학급 수 감축 때문이라는 것이다. 교과부의 해명 자료는 스스로 모순을 드러낸다. 학령인구가 감소되면 모든 교과의 교사 수요 또한 일정한 비율로 감소되어야 한다. 그런데 국영수 세 교과 모두 합쳐서 169명이, 사회과는 299명이 감축됨으로써 사회과의 경우 국영수에 비해 감축의 기울기가 매우 가파르다. 그리고 과학과 예체능교과군은 오히려 증가하였다. 그렇다면 교과 간 임용고시 정원 감축 정도에 차이가 나는 원인을 학령인구의 감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2009개정교육과정의 경우, 교과목별 운영 시수를 학교 단위에서 20% 정도 증감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8월 19일에 발표된 수능개편안은 국․영․수 비중을 높이고 사회탐구영역의 비중을 대폭 축소하였다. 일선 고교는 학교 단위에서 20% 자율 운영하라는 2009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수능에서 비중이 더 커질 국영수 시수를 늘리고, 사회과 시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2011학년도 학교 단위의 교육과정을 편성하였다. 과학과의 경우는 2009개정교육과정과 수능개편안에도 불구하고 교사 정원이 감축되기는커녕 증가되었다. 그 이유는 서울대 입학에 요구되는 과학 과목의 이수 확대와 교과부가 지정·운영하는 과학중점학교라는 또 다른 안전장치가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예체능 교원 선발 인원이 증가한 이유는 제7차 교육과정보다 2009개정교육과정에서 예체능 시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과학과 예체능 교원 선발 관련 사실을 언급한 이유는 사회과 교사 정원 감축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다른 교과에 비해 현격하게 줄어든 사회과 교사의 정원은 과학과 같은 안전장치조차 없는 상태에서 2009개정교육과정과 수능개편안이라는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필자는 2009개정교육과정과 수능개편안 때문에 사회과 교사 정원이 감축되었다는 사실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사회과 교사 정원 감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2009교육과정개정이나 수능개편안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사회과 관계자들의 참여가 배제되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민주주의적 의사결정 과정은 그 결정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이해당사자(stakeholder)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그들 간 이해가 충돌될 때 아무리 그것이 힘들고 비효율적으로 느껴지더라도 조정 과정을 거쳐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교육과정개정과 수능개편안은 초·중등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교수·학습의 방향, 학부모의 사교육비 지출 수준, 교사 수급 방향 등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이처럼 중요한 교육정책은 그 결과에 영향을 받을 이해당사자의 요구 표출 기회가 제공되었어야 한다. 이번 사회과 교사 임용 정원 감축에 사회과 예비교사, 교수, 교사들이 분노한 이유는 임용 감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수능개편안에 이해당사자로서 의견을 개진할 기회조차 없었다는 사실과 심지어 그것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교과이기주의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기회는 공정하게 주어져야 한다. 기 회가 공정하게 제공되지 않았다면 그것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집단은 그 부당성을 말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은 정당하다. 최근 사회과의 주장을 교과이기주의로 모는 것은 다른 자식에게만 밥과 고기반찬 등을 몰아주는 엄마에게 그 이유와 근거를 묻는 자식보고 무척 이기적이라고 꾸짖는 참으로 못된 엄마 같다.
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뉴라이트 학부모 단체가 '교원평가제입법촉구'라고 씌어진 어깨띠를 두르고 국정감사장 입구에서 기습시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김유정 민주당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정감사장 입구에서 시위를 벌인 뉴라이트 학부모 단체 사이에 공무원도 끼어있었는데 교과부가 사주한관제데모가 아니냐"고 야당의원들이 항의를 하자 이주호 교과부 장관을 비롯한 설동근 제1차관이 상황파악을 하기위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학부모 단체를 만난 적이 없다"는 이주호 교과부장관의 답변을 반박하며 안민석 민주당 간사가 학부모 단체 회장과 직접전화통화를 한 내용을녹취록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