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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구는 여러 가지 재양으로 깊이 병들어 있어서 인류전체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백두산 화산폭발을 대비해 남북한 과학자는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도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머지않아 인류는 공룡의 무리처럼 멸종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런 모든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지구의 온난화 때문이라고 보는 과학자들이 많다고 한다. 위와 같이 시급한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력회의에서 역대 사상최대로 세계 130국에서 각국의 정상들이 모인자리에서 ‘다함께 행동을(Taking Action Together)‘이란 주제로 지구변화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초등학교에서는 환경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환경오염의 실태를 파악하고 맑고 개끗한 환경을 가꾸기 위한 내면적 의식과 자율적 실천 동기를 강화하는 교육이 시급한 동시에 절실한 교육과제이며 시대적 요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성남시 탄천초교에서는 1년동안 효율적인 환경교육을 위하여 교실과 학교 환경 여건을 조성하고, 환경관련 교육과정을 분석 추출하여 다양한 환경교육 체험활동을 가정과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추진한 결과물을 10월 28일 교육장 님(양재길)을 비롯한 관내 교장 선생님과 학교별 환경교육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용미생물(EM)체험활동을 통한 친환경 생활습관 형성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내용 중에서 특히 주목해야할 내용을 살펴보면, 유용미생물(EM)체험활동을 통한 친환경 생활습관 형성을 크게 세 가지 과제를 선정하여 운영했다고 한다. 첫째로 실천중심의 녹색환경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교내 외 녹색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환경관련 교육과정을 내용을 체계화시켜 적용했다. 둘째로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실천 중심 체험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유용미생물 관련 친환경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관련된 체험활동을 다양하게 이용하는 실천 활동을 전개했다. 셋째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생활습관 형성을 위하여 학부모에 대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가정과 연계한 유용미생물 실천 활동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친환경 보전활동을 전개했다. 위와 같은 활동을 1년간 직접지도 관리한 정갑수 연구부장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 친환경조성과 교수-학습 과정안 개발을 통해 환경교육 인프라가 구축되고, *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환경의 중요성 깨닫고, 지속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태도와 실천능력이 형성되었으며, *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환경 개선을 위한 발상의 전환과 친환경 실천운동이 확산되었다고 한다. 아울러 탄천초등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해본 내용을 모든 학교가 공유하여 깨끗한 환경에서 인간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해 본다.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 2010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평소 학교 생활이 모범적인 80여명의 어린이를 선정하여 역사도서를 전달하였다. 함은희 학부모회장은 "학부모 사업으로 전달하는 만큼 어린이들이 책을 열심히 읽어서 학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평생학습관(관장 이규진)에서는 양애숙 작가 초대전이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갤러리가온에서 열리고 있다. 양애숙 작가는 예술이 "일상의 삶의 연속이요. 극점을 나타낸 작품과 그것을 관람하는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방향성을 조율하는 데서 완성되어진다"고 믿는다. 시각을 한 곳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여러 방향과 차원에서 삶을 조명하며 주위에 대한 애정과 자신의 삶에 대한 소망을 그림이라는 작업을 통해 펼쳐 보이고 있다. 이번전시는 「꿈으로 가는 길」이라는 테마로 마음 속의 ‘꿈’을 따라 살면서 만나는 많은 문제와 일에서 자신의 소신과 믿음에 따라 오래 견디며 실현되고 구체화된 일상의 작은 진리와 체험들을 작품에 녹여냄으로써 많은 이들과 함께 공감하고 싶어 한다. 인천평생학습관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살아 숨쉬는 예술, 인간 삶과 생활속에서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여 인천시민들에게 미술과 함께하는 생활 속에서의 여유로움, 그리고 삶의 향기를 가득 채워 갈 수 있는 따뜻한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시기간동안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기주도적 학습(Self-Directed Learning)은 학습자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과정 및 전력, 학습자원을 결정하여 학습을 수행하고 학습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는 일련의 학습과정을 말한다. 그러므로 자기공부의 밑거름은 다양한 독서를 통한 자기만의 공부 방법을 찾기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본다. 심경석(1999)은 ‘아이는 부모의 지혜로 영재가 된다’에서 독서는 모든 학습의 기초이며 폭넓은 사고와 창의력을 기르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판단력, 상상력, 표현력의 바탕을 만들어 주고 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것으로 예로부터 강조되어 왔다. 종래의 획일적인 방법인 가르치는 교육에서 스스로 찾아 배우는 교육으로 스스로 사고하고 창조적인 상상의 세계를 알아가 보며, 탐구하는 자기주도적인 학습의 모태로 자기교육(Self Education)을 위한 최선의 학습방법일 뿐만 아니라 평생교육의 수단이며 지적발달의 양이라고 했다. 또한 「독서교육은 전인적 인간을 육성하는 기초 기본 교육으로서 지적 사고력과 정서 함양의 바탕이 되며, 특히 어린 시절에 독서를 통하여 얻은 경험과 지식은 그 학생의 일생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고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정보화 시대에 생활의 도구가 된다.」 고 하였다 오늘의 청소년들이 살라갈 21세기는 고도의 정보화 산업사회이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정보화 산업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주어지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재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이러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재창조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판단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이 필요하며 이런 능력을 효과적으로 길러줄 수 있는 교육이 곧 독서 교육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인터넷 등의 열린 정보 매체를 활용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흥미위주로만 사용하여, 사고의 깊이와 폭을 확장 하지 못하고, 자기들만의 공간에서 생각하고 생활하는 경향이 있으며, 대중 정보매체에서 얻은 단편적 지식만으로는 다원화되고 전문화되는 21세기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올바르게 성장해 나갈 수 없다. 따라서 창의적인 사고력과 판단 능력을 길러주며 자기 스스로 공부 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길러주기 위하여 성남시 검단초(교장 백승룡)에서는 급변하는 지식 정보화 사회에 걸 맞는 창의력 탐구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학습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독서체험을 전개함으로써 독서동기를 촉진하며, 자신 스스로 찾아서 학습하는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시킨 결과물을 10월 28일 교육장님(양재길)을 비롯한 관내교장선생님과 학교별 학력관리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력향상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내용 중에서 특히 주목해야할 내용을 살펴보면, 독서 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위해 크게 두 가지 과제를 선정하여 운영했다. 첫째로 독서 체험활동 프로그램 적용으로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 먼저 독서여건을 조성하고, 사이버 공간을 활용한 독서 지도와 각종 독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했고, 마지막으로 교수학습 과정안을 작성활용 했다. 둘째로 다양한 독서체험활동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위해 아침시간 독서활동을 비롯하여 저학년 고학년별 독서기록장 구안활용, 동화 구연대회, 책방나들이 체험학습, 작가와의 만남, 주장하는 글쓰기, 검단 독서축제 가족 독서신문 만들기 등을 실시했다. 위와 같은 활동을 1년 동안 진두지휘한 조기순 연구부장님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어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요약해 보면 첫째로 독서환경 인프라를 통해 올바른 독서습관이 형성되었고,둘째로 모든 교과에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으며,셋째로 독서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촉진시키는 크게 기여 했고,넷째로 다양한 독서체험 활동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력이 신장되었다 한다.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추구하는 진흥행복 노인대학(학장 황의일.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44-1 )이 '제3회 지역노인 초청잔치 및 노래자랑'을 10월 28일(목)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지역노인 350여 분이 참석한 가운데 진흥교회 3층 본관에서 가졌다. 1부 여는 마당에서는 초대가수 코너로 민요가수와 가요가수가 출연하여 흥을 돋우었고 2부 개회식 인사말씀에서 황 학장은"노인들이 삶의 보람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가꾸고 행복하게 살도록 용기와 격려를 드리려고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며 " 다양한 교육, 무료급식, 건강상담 및 치료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부 경로잔치에서는 일월초교 가야금 연주와 진흥 자람 어린이집 율동 등의 찬조출연과 마술사, 인기가수 등의 특별출연이 이어졌고 노인들의 노래자랑 등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내빈으로 이광인 권선구청장, 임인수 서둔동장, 이영관 서호중학교 교장, 전현 서호초등학교 교감, 윤여연 서호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축하하여 주었다. 진흥행복 노인대학은 2005년 경로대학으로 출발하여 2007년 11월부터 사단법인 노인대학이 되었는데 매주 목요일 개강하여 점심도 제공하고 있다.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이면 입학이 가능하다. 주요 학과로는 한글초·중급학과, 노래교실, 컴퓨터학과가 있으면프로그램으로 영화감상, 종이접기, 풍선아트, 야유회, 레크리에이션, 건강체조, 외부초청 강의 등을 운영하고있다. 이 날 행사를 카메라로 스케치해 본다.
오늘 오후 갑자기 핸드폰이 울린다. 화면을 보니 '아들 이○○'이다. 첫마디가 "아빠, 나 합격했어!"이다. 그 다음은 합격의 기쁨에 넘치는 의성어 "으흐"가 계속 이어져 들려온다. 아들 스스로 얼마나 감격에 겨워하는지 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다. "그래 아들아! 대학 합격을 정말로 축하한다. 그 동안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애써 주신 담임선생님, 교감, 교장 선생님 찾아 뵙고 지도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말씀 올려라." 우리나라에선 고3 학부모가 되어야 진짜 학부모라는 말이 있다. 그 만치 학부모로서 마음 고생이 많다는 말이다. 어찌보면 자식보다도 학부모가 더 마음을 졸인다. 자식 눈치보느라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많다. 고3 자녀가 두 명인 우리집. 9월초중순(9.1-9.15)은 수시 원서 쓰는데 정력을 소모하고 추석 연휴기간(9.18-9.26)에는 탈진상태에 있는 아들을 보았다. 가속도를 붙여 수능 대비 공부를 해야 하는데 안타깝기만 하다. 수시 1차 합격(10.11) 후에는 교과면접, 입학사정관 면접에대비하느라 온 신경을 쏟는다. 면접(10.16) 이후 약 2주 동안은 합격 여부 때문에 공부가 안 된다고 한다. 이런 자식을 지켜보는 부모 마음은 계속 애가 탄다. 수시 최종 합격 이후 수능을 대비하는 학생들과 어울려서 제대로 학교생활을 할 지 걱정이 된다. 대입 수시 일정이 고등학교 학사일정을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합격자들은 학교생활에서 겉도는 경우가 많다. 수능을 대비하는 학생도이미 합격한학생 때문에 심리적으로 방해를 받는다. 오늘 해당학교 홈페이지 입학 사이트를 들어가 최종 합격 여부를 조회해 보았다. 이름과 수헙번호를 넣으니 음악 'We are the Champion'이 힘차게 흘러나온다. 화면에는 'You are the Champion'이라고 되어 있다.대입 합격 학부모로서 이어져 나오는 문장 하나하나에 주목이 간다. 성균관대학교 合格!! 축하드립니다. 고단한 수헙 생활 그러나 굴하지 않는 그대! 당신은 이제 자랑스러운 성균인입니다. 지금 門을 열 때보다 4년 뒤 門을 닫을 때가 더 눈부신 대학! 가장 바르게 성장하는 성균관대학교 여러분 꿈에 날개를 달아드리겠습니다.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들로부터 합격 전화 받았냐고 묻는다. "당신이 아들 합격시키는데 수고가 많았지!" 필자는 아내를 위로한다. 고3 자녀 비위를 다 맞추느라 고생이 많았다. 입학 설명회에 쫒아 다니고 자기소개서와 실적자료 조언해 주고, 면접 기출문제 뽑아주고, 면접관이 되어 질문도 하고…. 합격의 주인공은 아들이지만 입시 뒷바라지에 학부모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체험하였다. 학교 교육을 100% 믿고 거기에 의지를 해야 하는데 실상은 사교육에서 해결책을 찾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학교와 담임 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도 깨달았다. 학교가 학부모로부터 신뢰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아들 학교 교장과 친분이 두터워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주고 받은 적이 있다. 모두 학교 교육을 살리자는 의도에서였다. 자정을 넘긴 시각! 아들의 방에서는 즐거워서 흥얼거리는 아들의 노랫소리가 흘러나온다. 원하는 대학과 자기 적성에 맞는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 합격이 그저 좋기만 한 것이다. 어려운 인생 관문첫번째를 무사히 통과한 것이다. 앞으로 이보다 더 어려움이 많을 텐데 그 때마다미리 대비하고 슬기롭게 잘 이겨내기 바라는 아빠의 마음이다. "아들아! 대입 합격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리고 고맙다."
차준광 경기교총 사무총장 직무대행이 20일 제91회 경기교총 임시대의원회에서 사무총장으로 승인됐다.
Q. 유학휴직한 교원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중도에 학업을 중단하고 복직한 경우 동 휴직기간을 승급기간에 산입할 수 있나요? A.「공무원보수규정」 제15조(승급기간의 특례) 제3호에 의하면 외국유학을 하기 위하여 휴직한 경우는 그 휴직기간을 승급기간에 산입해야합니다. 따라서 교원이 개인사정으로 1년 이내에 학업을 중단하고 복직한 경우라도 동 휴직기간을 승급기간에 산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Q. 산휴가 혹은 육아휴직 중인 교원의 경우 명절휴가비를 지급받을 수 있나요? 또 금액은 어떻게 산정되나요? A. 명절휴가비의 경우 '공무원수당등에관한규정' 제18조의3(명절휴가비) 제①항에 따라 설날 및 추석날 현재 재직 중인 공무원에게는 예산의 범위에서 명절휴가비를 지급하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휴가 중인 교원의 경우 지급받을 수 있으나 육아휴직 중인 교원은 지급받지 못합니다. 명절휴가비는 지급기준일 현재 월봉급액의 60퍼센트를 지급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2010년 7월 10일 자로 정직 3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경우 일정기간 동안 승급이 제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승급 제한기간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인지 궁금합니다. A. 견책, 감봉, 정직의 징계처분을 받았을 경우 일정기간 동안 승급이 제한됩니다. 선생님의 경우 정직 3개월과 18개월의 승급제한기간을 합하여 총 승급제한기간은 21개월이 됩니다. 또한 정직처분이 종료된 2010년 10월 10일부터 기산하여 징계말소 제한기간인 7년이 경과한 날(2017년 10월 10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달 즉, 2017년 11월 1일에 정직처분으로 인한 승급제한 기간 18개월을 합산하여 호봉재획정을 해야합니다. 징계처분기간인 정직 3개월은 승급기간에 산입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유학휴직한 교원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중도에 학업을 중단하고 복직한 경우 동 휴직기간을 승급기간에 산입할 수 있나요? A.「공무원보수규정」 제15조(승급기간의 특례) 제3호에 의하면 외국유학을 하기 위하여 휴직한 경우는 그 휴직기간을 승급기간에 산입해야합니다. 따라서 교원이 개인사정으로 1년 이내에 학업을 중단하고 복직한 경우라도 동 휴직기간을 승급기간에 산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직업교육학회(회장 김삼곤)는 28일 한국교총회관 2층 단재홀에서 2010년도 한국직업교육학회 추계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였다.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이 '특성화고등학교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운영 및 각론의 구성 방향과 과제'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추계 학술발표대회에서는 계열별 토론자들이 나서'전문계 고등학교 2009 개정교육과정 편성.운영에 관한 재고'란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도덕성 결여된 능력이 사회를 병들게 해 ‘먼지 묻지 않을’ 용기 갖추도록 가르쳐야 우리는 어린아이 때부터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격려를 받으면서 자라왔다. 이러한 격려는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공부를 열심히 하여 학식이 많은 사람은 사회적으로 출세할 수 있고,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출세’는 오늘의 일반적인 생각처럼 권력이나 명예나 돈을 ‘많이 소유하고 누리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얻은 사람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경험적으로 확인한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인류의 역사를 왜곡시킨 사람이 모두 공부를 열심히 해서 많은 지식을 얻은 사람이고, 오늘날에도 세상을 어지럽히는 사람들은 ‘공부를 못한 사람’이 아니라, ‘공부를 잘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공부를 못한 사람이 저지른 죄악보다는,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저지른 죄악이 그 파급력이 커서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역사를 왜곡시킨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능력 있는 사람을 원하고 있다. 그 능력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 이윤을 극대화함으로써 또 세력을 확장할 수 있고, 나아가서는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나 관리자나 정치가일수록 ‘능력 있는 사람’ 즉 ‘쓸모 있는 지식을 갖고 응용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학교교육도 그러한 인재를 만드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한국은 세계가 주시하는 국가가 되었다. G20 정상회담 주최국이 되었고, 금융위기를 제일 먼저 극복한 나라로서 경쟁력 있는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국회 인사청문회 때문에 총리나 장관할 사람 찾기가 쉽지 않은 나라이기도 하다. 국가 청렴도는 아직도 선진국 수준에 이르기에는 멀었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털어서 먼지 안 날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말할 것이다. 이 말에는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의 관대함이 숨어 있기도 하지만, 따져보면 매우 위험한 발상에서 나온 무책임한 말이다. 보통 사람은 그렇다 치더라도, 한 나라의 총리나 장관이나 지도자라면 털어도 먼지가 나지 않아야 한다. 적어도 사회의 큰 인물이 되려는 꿈을 가진 사람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먼지투성이인 이 세상에서 그 먼지가 몸에 묻지 않도록 늘 긴장하면서 마음과 몸과 생각을 닦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준비가 없이 정략과 지략이 뛰어났다고 해서, 혹은 정치적인 배려에 의해서 지도자의 위치에서 일하게 된다면 그로 인한 해악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파급되어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한다. 왜 경제는 성장했는데, 그에 비래해 도덕적인 성장은 따라가지 못하느냐면, 이 도덕성의 문제에 대해 누구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도덕적 엘리트의 양성을 위해 진지하게 생각할 때가 되었다. 도덕적 가치를 보유하지 않은 지식이나 능력은 위험한 파괴의 도구로 전락할 위험성을 갖고 있다. 만약 그런 사람이 권력을 잡는다면, 그것은 결국 자기와 자기의 패거리를 위해 봉사하는 것으로 머물 수 있다. 도덕성이 결여된 지식과 능력의 해악은 상상할 수 없는 파괴력으로 우리 사회를 병들게 만든다.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 학교가 도덕적 엘리트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다. 학교만이 아니라 가정에서, 사업장에서, 모든 공동체에서, 도덕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문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훌륭한 사람은 먼지 날리는 이 세상에서 그 먼지에 묻지 않기 위해 용기와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교육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의 출세만을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깨끗하고 옳고 바르게 사는 것이 훌륭한 일이며 행복임을 일깨워줘야 한다. 부모는 먹고 살기에 어려운 시대에 태어나서 그렇게 살지 못했지만, 너희는 옳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이나 사회 공동체는 능력 있는 사람보다는 도덕성을 갖춘 사람을 배려해야 하고, 특히 공직자들의 도덕성은 금을 줘서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사회지도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마음을 닦는 일을 얼굴과 손과 발을 씻는 일처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도덕성은 어떻게 갖출 수 있을까? 자신의 존재성과 자신의 일과 소유와 누리려는 것, 즉 돈과 권력과 명예와 지식의 본질을 바르게 알고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바른 세계관 교육이 필요하다. 이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면 교실이 살아나고 교사가 살아나고, 한국 교육이 살아날 것이다.
한국교총은, 110년 전 대한제국의 고종 황제가 칙령 제41호를 제정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밝힌 10월25일을 독도의 날로 선포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본지는 한국교총의 독도의 날 선포가 미래세대의 영토 주권과 올바른 역사의식 형성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바이다. 교총이 독도의 날을 선포한 것은, 일본의 독도 침탈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진다. 2008년 일본 언론사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민들 73%가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877년에는 일본의 최고 국가기관인 태정관조차도 ‘독도가 조선의 영토로서 일본과 관계없다’는 점을 공문으로 인정했고, 1951년에는 일본 국내법령인 총리부령 제24호와 대장성령 제4호를 통해 독도가 울릉도, 제주도와 함께 일본의 부속도서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규정한 바 있다. 무엇이 일본 국민들의 의식을 이렇게 변화시킨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2001년부터 증가하고 있는 일본 교과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올 3월에도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내포한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고, 9월에는 방위백서를 발간해 독도가 자국 영토임을 주장했다. 독도를 일본 영토화하기 위해 국민을 교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조용한 외교’를 표방하고 있는 우리 정부에 대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독도의 날을 정부 기념일로 제정하자는 두 개의 법안과 국민청원이 3년째 계류 중에 있다. 다행히 이번 독도의 날 선포에는 각계를 대표하는 41개 단체가 함께 했고, 언론과 네티즌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었다.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한 한국시인협회 이건청 회장은 ‘뜨거운 국토사랑과 조국애로 독도를 노래할 것’이라는 격문을 낭독해, 온 국민의 가슴을 적셨다. 정부와 국회는 독도 수호를 위해 좀 더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또 기왕에 독도의 날을 선포한 교총은 지속적인 범국민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
한국사립초등학교장협의회(회장 안진언)는 28일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최근 입학비리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일으킨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립초등학교 교장, 교감, 행정실장과 학부모대표들은"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교육기관의 모범 및 건학이념을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침 활동’ 시간 이용해 개개인의 상태나 학급 분위기 파악 가능…교사들, “상황에 맞는 대책 세울 수 있어 도움” 학생들이 잘 표현하지 않은 속마음과 학급분위기를 미리 알아내어 학생 개인의 문제나 학급 전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학생 행동·심리테스트가 현재 일본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 심리테스트가 개발된 지 올해로 14년이 된다. 간결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상태나 학급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고, 등교거부나 주의집중이 잘 안 되는 산만한 학생을 알아내어 이들이 학교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성적향상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침에 각 학급에서 ‘아침 활동’이라는 시간을 이용해서 약 15분간 테스트를 실시한다. 질문의 예를 들어보면 ‘당신은 친구와 선생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는가?’, ‘학급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는가?’와 같은 간단한 질문이 37개로, 전원이 시간 내에 별 어려움 없이 대답하고 있다. 이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관동지방의 토치기현 한 초등학교의 교사에 의하면 학급붕괴에 가까운 상태에 있었던 4학년생의 학급이 테스트로 문제가 있는 학생을 알아냈다. 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들이 모여 대처방안에 대해서 회의를 하였다. 회의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학생에게는 따라가기 힘든 수업시간 때 교사가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고,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내용을 실천에 옮긴 결과 문제가 있었던 학생들은 수업내용이 알기 쉽고 공부가 재미있고, 생활태도도 차분하게 변했다고 한다. 또 급우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 학생들이 급우들로부터 인정받고 잘 지낼 수 있도록 학급전원이 피구와 같은 운동으로 학급 분위기를 바꾸었다. 따돌림 당하는 학생들에게 운동회 같은 학교행사에 임무를 부여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테스트 결과를 분석하여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문제점 찾아 대처한 결과 수업 중에 교실에서 돌아다니는 학생이 있었는데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듣고 있고, 싸움이 자주 일어났는데 많이 줄었다고 한다. 이 학교 교장은 이 테스트를 사용하면 객관적으로 학급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담임만이 아니고 교직원 전체가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한편 도치키현 교육위원회(한국의 교육청에 해당)에서는 각 학교에서 실시한 데이터를 모아 전 학교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이 현은 등교거부 하고 있는 학생비율이 전국 최고였다. 하지만 이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학교는 등교거부 비율이 현 평균이하로 감소했다고 한다. 이 테스트를 잘 활용하여 대책을 세운 것이 원동력이다. “테스트 결과를 비교하면 학급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그룹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각 학급의 상황에 맞는 대책을 세워서 실행에 옮긴 결과 효과가 나왔다. 아직 개선할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이 테스트를 계속해서 활용해 나갈 것이다”라고 교육위원회의 담당지도주임이 강조한다. 이 테스트를 학력 항상에도 활용하고 있다. 등교거부와 소․중학교생의 학력저하로 고민하고 있었던 코치현에서는 2008년부터 희망하는 소·중학교에 이 테스트를 실시하게 하였다. 학년 초에 실시한 테스트로 문제점을 찾아 대책을 세워 실행하여 학년 말에 실시한 테스트로 그 효과를 검증하고 있는데 등교거부 학생이 많이 줄었고 학급 분위기가 차분해져 2009년도에 전국 하위의 성적이었던 소학교가 올해는 국어, 산수 등이 전국 평균에 가까운 성적을 올렸다고 한다. 학교에서 문제점이 발생하면 담임이나 담당교사의 주관적인 판단이나 대응방안이 각각이라면 문제해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일본의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자료에 의해 학교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것을 우리나라에서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교사 10명 중 6명 이상이 공문처리를 위해 수업시간을 자율학습으로 대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교총은 22~25일 전국 유초중등 교원 4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공문처리로 인해 불가피하게 수업시간을 자율학습으로 대체한 경험’에 대해 '월4회 이상'이라는 응답이 10.4%, '월 2~3회'가 20.7%, '월1회'가 22%, '학기당 1회 정도'가 11.3%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주당 평균 공문처리건수를 묻는 질문에 주당 10건 이상 처리한다는 교원이 응답자의 36.6%, 3~5건이 26.5%, 1~2건이 20.5%, 6~9건이 14.1%순으로 나왔다. 공문처리를 위한 주당 평균 소비시간도 3~6시간이 38.3%, 3시간 미만이 24.8%, 11시간 이상과 7~10시간이 각각 17.1%로 나왔다. 한편 지난1월 1일~10월 21일까지 서울지역 초중고 1개교씩을 선정, 학교에 접수된 공문을 모니터한 결과 초등학교에 6034건, 중학교 6416건, 고등학교에 6015건으로 나와 연간 6000건 이상의 공문서 처리가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초등학교는 69건, 중학교는 49건, 고등학교는 127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문처리에 따른 소요시간과 노력이 크게 변하지 않아 현장 교원들이 이를 실질적 감소로 느끼지는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와 비교한 국감자료 요구건수, 처리시간의 변화폭에 대해 ‘비슷한 수준’(45.8%), ‘늘었다’(34.4%), ‘줄었다’(14.9%)로 응답했다. 이에 따라 한국교총은 ▲학교관련 통계처리전담기관의 조속한 운영 ▲타 부처의 요구 공문서 교과부 경유 시스템 구축 ▲학교행정업무개선촉진법의 조속한 통과 등을 교과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초빙교원임용요령 개정 내년에는 교장공모 비율이 결원학교의 40%까지 하향 조정되고, 교육감이 공모학교를 직권지정하거나 ‘평판조사’를 실시·반영하는 행위도 금지될 전망이다. 교과부가 29일 발표한 2011년 교장공모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교장 결원학교의 50% 이상을 공모하도록 한 규정을 시도 여건에 따라 10%p 범위 내에서 하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한국교총과의 특별교섭 합의에 따른 것이라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내년 2월말 교장결원 예정학교 수는 864개교다. 교육감이 공모학교를 직권 지정할 수 있도록 한 현행 규정도 삭제된다. 대신 앞으로는 공모 예정학교를 假지정 한 후,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하도록 했다. 이럴 경우 공모학교 수는 더 줄어들 수 있다. 또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 논란을 빚었던 공모후보자에 대한 평판조사도 할 수 없게 된다. 교과부는 “주변사람들의 평가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한 현행 규정을 삭제하면서 학교 특정 주체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평판도조사, 점수평가 등을 실시하지 못하도록 명문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1차 심사(학교) 후, 3배수 추천시 순위를 명기하도록 하고, 현 재직교 지원 허용 여부는 시도 계획에 따라 시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표절교장이 양산되지 않도록 제출서류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도록 했다. 교과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초빙교원임용요령을 개정해 곧 시도에 시달할 계획이다. 교총은 “운영과정에서 교장공모는 학교를 정치장화 하고, 승진제의 근간을 흔드는 부작용이 크게 나타났다”며 “매년 교섭을 통해 공모비율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이 추진 중인 ‘교원 및 교원단체 정치 참여’ 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제295회 교총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은 ‘교원 및 교원단체 정치참여 정책 실현방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사회에서 안양옥 교총회장은 “정치참여란 개념은 정당가입, 불법 선거운동과 같은 것이 아니라 참정권을 가진 시민으로서 교원이 정치적 참여의 자유, 활동의 자유를 보장받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앞으로 발전단계를 모색해가면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자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참석 이사들은 “다소 갑작스런 발표에 당황해하는 현장 교원들도 있었다”면서도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참여가 이뤄지면 ▲단계적 교원 정년 환원 ▲교육감 직선제관련 입장 정리 ▲교육자치 수호 등 정치∙입법 관련 이슈에 대해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또 언론홍보, 정책추진 속도 조절 등을 통해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단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도 함께 주문했다.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참여’는 12일 안 회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밝혀 사회적 이슈가 됐다. 당시 안 회장은 “교육 사안에 대해 일부 정치인∙경제학자 출신 등이 학교 현장과 동떨어진 주장을 해 교육계가 혼란과 사기저하에 빠져있다”며 “오죽하면 정치참여를 통해 우리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려 하겠느냐”는 역설적인 말로 답답한 교육현실을 지적한 바 있다. 현행 법 상 교원단체에 대한 정치적 참여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에 따르면 소속 구성원 개인이 정치적 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 그 단체도 명시적 금지 규정이 없다하더라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하지만 미국, 영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교원이 정당에 가입해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교원의 정치적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2010년 10월 27일. 14시 국회도서관 대강당. 국회 도서관에서 상고사학회의 학술대회가 열린다는 이메일을 받고 바쁜을 다 제쳐두고 달려갔다. 내가 상고사학회회원이거나 특별한 점이 있어서라기 보다 우리나라 상고사의 문제점들이 많았기에 여기에 대해 알아보고 제언도 좀 하려고 마음 먹었던 때문이었다. 사실 우리나라 상고사 발표에 대해서는 1995년에 윤보선 전대통령이 직접 참여하신 1박 2일간의 상고사 학회 발표에 참여하여 우리 상고사에 대한 논쟁을 현장에서 보면서 우리 역사에 이런 문제점들도 있구나 하는 것을 직접 보았기에 늘 관심을 가지고는 있었다. 그 무렵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책 중에서 [환단고기]라는 책을 집필하신 강수원 선생님을 직접 찾아 뵙고, 이 환단고기를 어린이들에게 읽힐 수 있게 재 집필을 하여 보겠다고 사용허가까지 받아서 집필을 시작하였다가 중단한 경험도 있을 정도로 상고사에 관심이 많았었다. 그런 까닭에 오늘 상고사학회의 학술대회에 참여하여서 다른 것은 놔두고라도 독도문제에 대한 제언을 하고 싶었었다. 그래서 나는 작은 글을 만들어서 직접 가지고 갔다. 이야기를 못하게 된다면 제출하여서라도 좀 실천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독도자료 대전집을 만들어 보급하자. 오늘 자랑스런 우리 상고사를 재 조명하고 우리의 뿌리를 찾으려는 노력을 보인 상고사학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주제와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왜 독도문제에 대해서 국가적인 차원의 대응이 부족한지 늘 걱정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독도문제에 국가차원의 정책적 대응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역사학계에서 학문적인 문제에서 부터 적극적인 대응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첫번째 과제로 우리나라에 산재해 있는 독도에 관한 역사자료들을 모두 모아서 [독도대전집]을 만들어서 국내 모든 교육기관이 배포함은 물론 중요 외국어로 번역하여서 외국에도 널리 배포하는 일을 하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역사적인 문서나 지도 등등 문제가 발생할 때 마다 하나 둘씩 발표는 하지만 그것들을 집대성한 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사학회에서는 이런 일을 좀 해주실 수는 없는지요.] 그러나 막상 도착하여서 보니 이것은 좀 실망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사기를 당한 느낌이라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는지 모른다. 만약 이것이 내가 지금까지 배운 우리나라의 역사가 틀리고, 발표하신 상고사학회 회장 이중재님의 오늘 발표가 모두 맞는 다면 정말 우리나라가 다시 뒤집어져야할 만큼 대 충격적인 발표이었다.그렇지만 정상적인 공부를 한 사람이고, 우리 역사는 물론 세계역사를 조금이나마 아는 사람이라면 오늘의 발표는 학술 발표가 아니라 순전히 개인적인 억지논리의 선포라고 해야 옳을 것만 같았다. 우리나라의 역사가 1만8천여년이고, 삼국이 한반도 안에 있었던 게 아니라 중국 전역이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영토이었으며, 현재의 중국영토는 모두 우리나라삼국시대 영토이었고, 수,당은 중국 변방에서 일어나 고구려, 신라에게 멸망당한 작은 나라일뿐이란다. 한자도 한글도 모두 우리민족의 창시품이고 중국에서는 긃자를 만든 적이 없다고도 했다. 20여장의 지도까지 곁들여서 발표한 학술발표를 듣는 내내 여간 불편하고 앉아 있기가 민망할 정도 이었다. 도저히 듣고 있을 수가 없어서 중도에 나오고 말았지만 너무 한다 싶었다.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은 엉터리이고 우리 나라의 역사를 망치고 삼국의 건국연대까지 조작한 역적’이라고 말했다가, 어떤 부분을 설명하면서는 ‘삼국사기의 어느 부분에는 이렇게 명시 되어 있다’고 인용하는가 하면 이미 역사의 현장인 ‘무덤의 자리가 호텔이 들어서 있는데. 당신이 보니까 그 자리가 틀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해서 당신이 이 세상의 모든 이치와 세상의 모든 일을 투시하는 천리안을 가진 사람이나 되는 것처럼 이야기 하기도 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는 동안 중국의 영토가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다가, 백제의 영토가 되었다가 결국은 신라의 영토로 변해 가는데, 신라라는 나라는 지금의 북경 지방에서 세워졌다가 고구려에 밀려 중국 동해안으로 밀리기도 하고, 백제의 세력에 밀려 중경 지방으로 밀려 조그만 섬나라처럼 되었다가 다시 동해안으로 와서 당나라를 없애고 신라가 통일을 이루어 500여개의 성을 가진 대국이 되었다는 등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억지논리로 일관하였다. 이러한 발표를 하는 동안 내내 한반도는 그냥 백지상태로 남아 있을뿐, 모든 지도에서 삼국의 위치는 중국 본토에 그려져 있어서 한국사를 이야기 하는지 중국사를 이야기 하는지 알 수 없을 지경이었다. -인쇄물 삼국사기 지리지편 고찰27쪽~73쪽의 모든 지도의 한반도는 백지임- 그런데 이러한 학술 발표가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서 중국 현지를 돌아보면서 조사 연구한 것이라는데 너무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얼마나 지원을 받았는지 모르지만 이런 억지논리로 중국의 동북공정을 막겠다는 생각을 하였다면 이거야 말로 웃음거리가 아니겠는가?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은 연구라면 적어도 누구나 이해가 될 수 있고 정말 현장감이 있거나 발굴한 역사적인 자료가 분명하여야 한다. 그러나 오늘의 발표는 전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져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아니 이런 정도에 정부의 지원금이 주어졌다는데에 대해서 분노를 느낄 정도였다. 현재 한글학회 같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활동을 하여온 단체에 대한 지원금은 해마다 부족해서 쩔쩔매고 있는데, 이런 학술발표에 적어도 몇 천만원은 지원금이 나갔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강연 도중에 가끔 당신이 집필실에서 집필을 하는 동안에 우리 역사의 현장이 눈에 아른거리고 다 보인다느니, 오랜 역사의 현장이 자기가 보아서 확인 할 수 있었다는니 하는 말은 학자로서의 발표 자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학자로서 학회에서 학술대회를 하는 자리라면 확실한 근거와 자료에 의해서 이러이러한 사실이 확인 되었는 정도의 발표이어야 한다고 생각 하였기 때문이었다. 오늘의 학술발표대회를 다녀 와서 대한민국국회에서 열리는 학술대ㅔ회의 질이 이 정도라는데 실망하고. 이런 억지 논리로 회장이 주장하는 말대로 동북공정! 그 날조된 역사를 밝힌다!.고 주장한다면 얼마나 웃음거리가 되겠는가 싶어서 걱정이 될 정도였다.
소녀 공화국(1971) “달려라, 달려라, 우리 백군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우리 청군 달려라.” “와아, 와아.” 백군 쪽에서 함성이 일어납니다. “달려라, 달려 ! 이 바보야 힘껏 달려란 말이야 !” 청군들은 안달이 나서 야단들입니다. 하늘은 유난히 파랗고, 쳐다보고 있으면 눈알이 쏙 뽑혀 나갈듯 싶습니다. 그 파란 하늘아래 경이네 학교에서는 운동회 연습이 한창입니다. 운동회 중에서 가장 재미나고, 아슬아슬하여 청군, 백군이 열광적으로 응원을 하는 경기가 청백 계주입니다. 각반에서 남녀 대표가 차례로 이어달리는 경기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달리기가 벌써 끝나고, 5학년이 시작되어 남자에서 여자에게로 배턴이 이어져 왔습니다. 청군이 훨씬 앞장서서 배턴을 받아 달려 나갑니다. 청군선수는 5학년 여자들 중에서 가장 키가 크고 달리기도 잘하는 영숙입니다. 항상 달리기에서 일등만 하는 선수이니까 청군은 더욱 기가 살아서 소리소리 지르며 응원을 합니다. 박수를 치고 함성을 지르며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운동장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비호 같이 잘 달리는 영숙이가 힘껏 달리지 않고 자꾸만 뒤를 돌아다보며 마치 백군 선수가 따라오기를 기다린다는 듯이 슬금슬금 눈치를 살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본 청군들은 응원석에서는 아우성을 칩니다. “달려라! 달려 !” “영숙아 ! 왜 안 달려 !” “영숙이 뭐 하는 거니?” 갖가지 소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서 뒤엉켜 버렸습니다. 마침내 백군 선수 재경이가 앞질러 나갑니다. 영숙이보다 훨씬 키가 작고 체격도 보잘것없는 재경이지만 공부를 잘해서 남자들을 물리치고 반장을 하는 아이입니다. 이것을 본 백군에서는 소리를 치며 좋아했습니다. ‘와아’ 함성이 터지고 박수소리가 운동장이 떠나갈듯 합니다. 청군 쪽에서도 소란이 일어납니다. “에이 ! 영숙이 땜에 졌잖아!” “영숙이가 어디 아픈가봐!” 걱정하는 소리와 욕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며 영숙이가 힘껏 달리기를 독촉했지만, 끝내 영숙이는 제대로 달리지 않는 것만 같았습니다. 마침내 6학년으로 이어진 배턴은 한 발 앞서 백군이 결승 테이프를 끊고 말았습니다. 백군은 날뛰며 좋아했지만, 청군들이 영숙이에게 퍼붓는 야유에 영숙이는 그만 울상이 되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돌아왔습니다. 담임선생님도 영숙이를 불렀습니다. 그렇잖아도 친구들과 언니들의 야유와 욕설까지 듣고 울상이 된 영숙이는 마침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김영숙 ! 왜 힘껏 달리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지?” “..............” “왜 말이 없어 ? 무슨 일인지 속 시원히 말을 해 보란 말이야.” “백군들이..........” 영숙이는 말끝을 잇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선생님은 영숙이를 조용한 운동장 한 편 구석으로 데리고 가서 물었습니다. “그래, 백군들이 어쨌다고? 여기서 차분하게 얘기해 봐.” “백군들이 막 못 달리게 했습니다.” “뭐 ? 백군들이 못 달리게 한다고 선수가 안 달리다니, 그게 누구냐?” “.............” 영숙이는 또 고개를 숙이고 말을 못 합니다. “그게 누구냔 말이야 ! 누가 그런 소릴 했는지 차근차근 말을 해 봐!” 선생님이 엄하게 꾸짖으면서도 차분하게 타이르시는 말씨에 영숙이는 용기를 낸 듯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두려운 듯 주위를 살피는 듯하다가 말을 꺼냈습니다. “백군 아이들이 ‘백군에는 재경이가 있으니까 재경이네 편이 이겨야 해. 그러니 너는 천천히 달려야 해.’ 하고 당부를 해서 별수 없이 천천히 달렸습니다.” “그래? 그럼, 재경이가 들어간 편이 언제나 이겨야 한단 말이지? 그런 소릴 한 게 누구야 ?” “재경이 하고 친한 영란이, 민숙이, 희영이, 영애, 명숙이가 그랬고, 그 옆의 아이들도 모두 그랬습니다." “알았어. 그렇지만 넌 청군을 대표하는 선수야. 백군 아이들이 천천히 달리라고 했다고 정말 천천히 달리는 선수가 어딨니?” “...............” 영숙이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재경이는 2학년 때에 이 하늘 높고, 산이 푸르르고, 물 맑은 산골 마을 열두 학급짜리 학교로 전학을 왔습니다. 도회지라는 장날 어머니의 손에 매달려서 시장 구경을 가본 것이 전부인 이곳의 아이들에게는 재경이가 하늘나라에서 온 천사나 되는 양 부럽고 얼마나 동경의 대상이었는지 모릅니다. 도시 구경이라도 한 번 했으면 하고, 도시 이야기만 나오면 눈이 동그랗게 뜨여지는 아이들이었으니 말입니다. “재경아, 나하고 같이 가자.” “얼른 와 얘, 이렇게 일찍 오니?” “그래, 넌 혼자 가니?” “응, 넌 숙젤 다 했니?” “쪼오끔 덜했어.” “영애야, 저기 경란이랑 명숙이가 기다리고 있지 않니? 어서 가자.” 재경이는 전학을 오면서부터 이곳 아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재경이는 자연스럽게 학급 안에서 여왕처럼 떠받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자 재경이 자신도 이제는 당연히 자기가 여왕이나 되는 것처럼 당당하게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재경이가 화라도 내는 날이면, 아이들은 자신이 뭘 잘 못하지나 않았는지 해서 모두들 기를 펴지 못하고 재경이의 눈치를 살피곤 했습니다. 이렇게 3년을 살아온 재경이네 반 아이들은 이젠 이런 것이 당연한 것으로 알게 되었을 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재경이의 마음에 들어서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를 염려합니다. 맛있는 반찬이 있으면 재경이에게 먼저 가져주어야 하고, 새로운 것이 생기면 재경이가 받아 주기를 바랐습니다. 어떻게 재경이하고 더 친한 것처럼 보여야 부반장이나 부장이라도 할 수 있을 만큼 재경의 힘은 대단합니다. 선생님이 안 계실 때면 더 조용하고 열심히 공부를 한다고 옆 교실 선생님들이 칭찬을 하시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선생님이 안 계실 때면 재경이가 앞에 나서서 공부를 시키면서 조금이라도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은 재경이에게 미움을 사게 되고 만약 재경이가 “00 ! 너 정말 말 안들을 꺼야?” 하고 단 한마디만 하면 그 아이는 이제 재경이와 재경이를 따르는 아이들에게 미움을 받아서 같이 놀아 주지도 않을 만큼 혼이 나고, 많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거나 사과를 하여야만 겨우 어떻게 미움을 사지 않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꼼짝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재경이는 그렇게 대접을 받으면서 점점 자신이 제일이라는 착각을 하게 되었고, 아이들 중 재경이에게 잘 못한 아이는 더 미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자기 자신 보다 재경이가 더 중요하며, 재경이가 기분이 나쁘거나 재경이에게 욕을 하면 그 아이는 그만 영영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학급에서 재경이네 편 아이들이 너도나도 재경이가 뛰는데 앞장서서 뛰지 말라는데 영숙이가 마음 놓고 달릴 수가 있었겠습니까? 영숙이는 친구들이 두렵고, 재경이의 미움을 살수가 없어서 재경이가 따라 오도록 까지 눈치를 살피면서 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재경이는 친구들이 너도나도 떠받들어서 만들어진 여왕이었고, 재경이 자신도 아무런 생각 없이 그만 작은 왕국의 여왕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누구도 함부로 하지 않았고, 함부로 할 수도 없었습니다. 재경이가 꼭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지도 않았지만, 모두들 그렇게 대접을 해주었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작은 왕국의 작은 여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