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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PART VIEW]종교적인 이유로 소가 많은 네팔에서는 소 배설물을 연료로 이용한다. 인도 등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에너지원이지만 네팔은 소 배설물을 연료로 이용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권을 다른 나라에 팔아 수익을 거두고 있다. 소의 배설물을 처리하면서 연료로 활용할 뿐 아니라, 수익사업으로서 활용가치를 높인 반짝이는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네팔은 40만t의 목재와 80만L의 석유를 절감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클린에너지-그린에너지(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태양열 · 지열 · 풍력 · 조력 등의 에너지)와 바이오매스 에너지(생물체를 에너지원으로 함), 합성연료(액화석탄, 가스화석탄 등), 수소 에너지 등 미래의 대체에너지-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다. 먼저 학생들이 환경오염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경오염의 정의는 무엇인가? 환경오염에는 물 · 공기 · 토양오염, 소음, 쓰레기, 방사능오염, 오존층 파괴, 지하수오염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환경오염의 종류에 따른 원인과 대책을 다음과 같은 마인드맵으로 구성해 접근할 수도 있다. 그러면 환경을 보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연은 인간에게 생활 장소와 생활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므로 보호되어야 하며, 인간 생활을 좀 더 쾌적하게 유지하고 그것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도 생태환경은 보존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환경 보전을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정리해 보도록 하자.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이러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는 오른쪽에 예시된 인터넷 홈페이지가 있다. 방안에 대한 대략적인 정리가 되면 환경오염의 종류에 따라 그것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생각해볼 수 있다. 수질 오염을 줄이는 아이디어 물이 필요 없는 신발 세정기 세계 디자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국립대 학생의 Airwash와 3위를 차지한 한국기술교육대 학생의 신발세정기 Happy Feet는 세탁에는 물이 필요하다는 기존관념을 탈피해 수질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된 아이디어다. 수질 오염 없는 친환경 낚시 떡밥 중소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낚시떡밥이 환경마크를 받았다. 이 떡밥은 한 번에 사용하는 떡밥의 양을 줄이고 물에 잘 풀어지는 단점을 보완해 낚시 후 100% 수거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수질오염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제품들이 1분 이내에 물에 풀려 물 바닥에 가라앉거나 수질을 오염시키는데 반해 이 떡밥은 96시간까지 물에 풀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사용하는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개발한 사례이다. 토양오염을 줄이는 아이디어 식물의 싹이 나는 천연 기저귀 화학 약품을 일체 첨가하지 않아 기저귀 발진이나 아토피 등 피부염 예방에도 좋은 유기농 기저귀가 개발됐다. 화학 젤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면에 솜과 펄프만을 사용해 기저귀에 식물을 키우면 실제로 싹이 난다. 사용 후 버려도 생분해되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친환경제품이다. 보급형 음식물처리기 미생물 처리제를 사용해 하루 2kg의 음식물을 97%까지 소멸처리 가능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가정이나 업소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음식물을 발효, 소멸시키는 처리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발효냄새의 탈취를 위해 세라믹 백금촉매 탈취기를 사용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의 보급이 활성화되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수질오염, 토양오염 등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썩는 플라스틱 썩는 플라스틱(생분해성 합성수지)은 사용 후 매립 등 퇴비화 조건에서 자연계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곰팡이 등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 또는 메탄으로 생분해되는 플라스틱을 말한다. 이 생분해성 합성수지의 1차 개발제품인 볼펜, 사무용 칼, 풀, 칠판지우개 등이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생분해성 합성수지가 주목을 받는 것은 적용시킬 수 있는 분야가 무척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각종 일회용품, 종이컵이나 종이접시의 코팅, 농업용 자재, 의료기구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어망을 만들어 사용할 경우 끊어진 어망으로 인해 바다가 죽어가는 현상을 막을 수 있어 환경적인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아이디어이다. 녹말로 만든 컵라면 용기 옥수수 녹말로 만든 컵라면 용기가 발명됐다. 이 용기는 원료를 옥수수에서 추출했기 때문에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는 특성을 가졌으며, 기존의 스티로폼이나 종이 용기에 비해 친환경적이다. 이 제품은 녹말이 주성분이라서 약 90일 정도면 완전 분해되는 특징을 가진다. 일회용품에 의한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황에서 나온 획기적인 아이디어 상품이다. 심으면 꽃이 피는 핸드폰 케이스 영국에서 심으면 해바라기가 되는 핸드폰 케이스를 개발했다. 이 핸드폰 케이스는 내부 캡슐에 씨를 보유하고 있어 심으면 2주 후에 꽃이 핀다. 이 핸드폰 커버는 미생물이 분해할 수 있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핸드폰의 수명이 다한 뒤 케이스를 땅에 묻으면 캡슐 속의 씨는 꽃으로 자라고 핸드폰 케이스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 하루에도 몇천 개씩 버려지는 폐 핸드폰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공기 오염을 줄이는 아이디어 매연 없는 자동차(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 전지 자동차) 세계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 주력하고 있는 친환경차는 크게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연료전지 자동차로 나눌 수 있다. 우선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솔린과 전기모터, 디젤과 전기모터 등 두 가지 이상의 구동장치를 동시에 탑재한 차량으로 저공해와 연비 향상의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다. 연료전지 자동차는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자체 생산해 구동하므로 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이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앞 다퉈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가시적인 효과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미래형 자동차는 공기오염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자동차 배기가스 문제를 해결하고 석유 등 지나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공기 오염과 자원 고갈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식물성 대체 연료 (바이오 디젤) 바이오 디젤이란 식물의 오일이나 지방으로부터 얻어진 디젤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를 말한다. 디젤엔진에 사용할 수 있고, 기존의 디젤연료와 비슷한 성능을 발휘 할 수 있으며 안정성이 높다. 분진, 이산화탄소, 황 등의 오염물질의 배출이 적은 생분해성인 운송연료로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대체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 디젤의 생산 비용은 어떤 연료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콩을 원료로 할 경우 판매가격은 리터당 0.66달러이나, 조류의 지방을 원료로 할 경우 가격을 0.26달러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을 연료로 하는 버너 물을 전기분해해 만들어진 수소와 산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산업용 버너. 기존의 도시가스 보일러 연비의 20% 정도로 사용이 가능하며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다. 산업용 보일러, 열풍기, 건조기, 소각로 등 열 연료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 사용가능하다. 수소 자전거 영국에서 개발한 수소 연료전지로 달리는 자전거이다. 최고 시속 80km로 달릴 수 있는 이 자전거는 1회 충전(약 4달러 정도)으로 160km를 달릴 수 있다.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자전거의 특성을 활용해 수소 연료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원리를 적용시켰다. 페달을 밟으면 수소를 연료로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해 달리는 원리이다. 수소연료를 사용해 공해가 배출되지 않고 소음도 없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학생들과 실제 환경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프로젝트 수업형식으로 진행해보자. 특히 대체연료 연구 분야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원리를 설명하고 이를 적용한 새로운 상품을 생각해 보는 활동을 발명수업으로 연계시켜 지도할 수 있다. 학생들과 함께 생각해 봅시다 ⊙ 주제 제시 세계는 ‘비닐봉지’와 전쟁 중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는 장바구니 들기 운동을 위해 ‘민들레 장바구니 릴레이’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6월 2일자로 시작된 이 캠페인에는 지금까지 총 50명이 참여했다. 이 단체는 “연간 사용되는 일회용 비닐봉지는 약 150억장이며 대부분이 그냥 버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략… 1957년 미국에서 개발된 비닐봉지는 가볍고 싸고 물이 새지 않는 장점 때문에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잘 썩지 않는 성질 때문에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 ○○신문, 2004. 7. 20일자 Q1. 비닐봉지의 환경오염에 관한 기사이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비닐봉지가 잘 썩지 않는 특성 때문에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비닐봉지의 대체 상품을 고안해보자. Q2. 비닐봉지 대체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생각해서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보자. Q3. 비닐봉지 외에 환경을 오염시키는 다른 예를 찾아보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안해 보자.
천재를 주인공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가 있었다. 한번 보면 바로 외우는 기억력 천재의 이야기 레인맨(Rain Man, 1988)이다. 더스틴 호프만(Dustin Hoffman)과 톰크루즈(Tom Cruise)가 주연을 맡았던 이 영화는 아버지의 유언 때문에 만난 형과 동생의 여정을 담은 영화로, 자폐증 환자인 형의 놀라운 기억력이 화제가 됐다. 영화 속 주인공 레인맨은 킴 픽(Kim Peek, 1951~2009)이라는 사람의 실제 이야기이다. 자신이 읽은 책은 모두 암기를 했고, 다른 사람이 3분에 읽을 양을 단 6초에 읽고 기억하였다. 그는 책을 볼 때 왼눈으로 왼쪽 페이지를 보고 오른쪽 눈으로 오른쪽 페이지를 동시에 보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그리고 맨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1847)의 피아노 협주곡 G단조 2악장이 베트 미덜러(Bette Midler)가 노래한 영화 더 로즈(The Rose)의 주제곡과 비슷하다는 것까지 알아내는 등 팝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기억력의 소유자다. 참으로 대단하고 부러운 기억력이다. 그러나 킴 픽의 이러한 능력은 뇌 손상인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는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대신에 일상생활은 하기 힘든 장애를 갖고 있었다. ‘인간달력’이라 불리는 어느 여인의 절규도 있다. “저는 11세부터 과거를 기억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34세의 여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를 미치게 합니다. 제가 의사에게 찾아간 건 제 인생을 지배해 버린 기억력이란 것에 너무나도 큰 고통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무엇 하나 떨쳐버리지 못하고 머릿속에 전부 담아 돌아다니는 거죠. 기억은 저에게 저주입니다.” 지나치게 풍요로운 인식 세계는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것이기도 하다. 기억은 간직되기에 소중하다. 그러나 기억은 잊을 수 있기에 우리는 살아간다. 기억하고 또 잊으면서 살아가는 지금이 우리의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한다. 뇌는 생명유지에 필요한 정보를 선택 기억 한다 공부를 잘하면 머리가 좋다고 한다. 다른 말로는 IQ(지능지수)가 높다거나 기억력이 좋다고도 한다. 그러나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1943~)와 같은 학자들은 다중지능이론(Multiple Intelligence Theory)으로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지능 측정 방법이 두뇌를 이해하는 데 최상의 방법인지는 아직도 의문이 많다. 그러면 머리가 좋다는 것은 무엇일까? 보다 단순화하여 ‘기억력’이라는 차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겠다. 대체로 뇌신경 전문가들의 답은 뇌에 특별한 무엇이 있어서가 아니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뇌의 특성에 맞춰서 노력한 결과라는 것이다. 머리가 좋다는 건 뇌를 잘 활용한다는 말이며, 그것은 공부의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은 일단 뇌에 정보가 기억되는 데 필요한 시간만큼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뇌의 특성과는 관계없이 비효율적으로 학습한 탓이라는 것이다. 뇌의 무게는 체중의 약 2%를 차지하지만 에너지는 전체의 25%정도를 소모한다. 따라서 뇌는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 필요 없는 정보는 기억하지 않는다. 입력되는 정보를 모두 기억한다면 몇 분 안에 포화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살기 위해서 기억을 한다. 어떤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고 위험한지 알려면 일단 정보를 기억해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마저도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하여 시간이 지나면 일부는 잊어버린다. 결국, 뇌는 생존에 필요한 정보들을 취사선택해 받아들인다. 일반적으로 뇌가 기억하는 것은 ‘감정이 얽힌 사건’과 ‘본인이 기억하려고 의식한 것’ 들이다. 그것은 생명유지에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의 수업 내용은 생명유지에 당장 시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뇌가 기억할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 따라서 수업 내용을 익히기 위해서는 뇌가 기억하기 위한 두 가지의 조건, 즉 ‘감정’과 ‘의식’을 이용하여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것으로 뇌가 착각하도록 반복해서 설득해야 한다. [PART VIEW] 금년 1월 우리학교에 모 광고 회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야근을 해도 행복하고 주말 근무를 해도 억울하지 않습니다”로 시작된 그녀의 강의는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오빠가 꼭 외워야 하는 법조문은 좋아하는 노래를 이용했다는 것까지 이어졌다. 무려 500곡이나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오빠의 어깨너머로 배운 보아의 넘버원을 부르면서 헌법에 나와 있는 ‘양심’의 정의를 하나도 막힘이 없이 외웠다. “사상을 포함하여 어떤 일에 옳고 그름을 판단함에 있어서 그렇게 행동하지 아니하고는 자신의 인격적 존재가치가 허물어지고 말 것이라는 강력하고 진지한 마음의 소리를 말한다.” 노래라는 ‘감정’과 사법고시에 합격하고야 말겠다는 ‘의식’의 합작품이 그녀 오빠의 삶을 변화시켰음은 물론이다. 하나에 2t쯤 되는 돌 200만개 이상을 움직여 피라미드를 쌓은 것은 뛰어난 머리와 기술이 있어서가 아니라 죽어도 영원히 살겠다는 간절한 염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글귀를 새긴 책갈피를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 봄, 나는 그들이 오스트리아 작곡가 브루크너(Josef Anton Bruckner, 1824~1896)의 아다지오 악장을 맛보면서 새순 같은 아름다운 열정으로 피라미드를 쌓아가기를 기원한다. 해마를 설득하도록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 여기에 약국이 하나 있다. 그런데 A라는 사람은 어느 날 약국에서 약사와 10분 정도 상담을 하고 돌아가고, B라는 사람은 5일에 걸쳐 매일 2분 정도 약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세월이 1년 정도 흘러 두 사람이 같이 약국을 방문하였을 때 약사는 어떤 사람을 더 잘 기억할까? 얼마 전에 ‘같은 분량의 학습내용을 주어진 시간에 한 번 공부하는 것보다 다섯 번 반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라는 나의 경험담이 헤르만 에빙하우스(Herman Ebbinghaus, 1850 ~1909)의 망각곡선 이론과 맥을 같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 내용을 살펴보게 되었다. 독일의 심리학자 에빙하우스는 1885년에 기억에 관하여(Uber das Gedachtnis)라는 논문에서 망각의 속도는 다음의 그림(망각곡선과 효과적인 주기학습 방법)과 같은 곡선을 그린다고 했다. 즉, 학습 후 10분부터 망각이 시작되며 하루 뒤에는 67%정도, 한 달 뒤에는 80%이상을 잊어버린다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망각으로부터 기억을 지켜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복습이다. 10분, 1일, 1주일, 1달 후 이렇게 4회에 걸쳐 복습하면 6개월 이상 장기기억 된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복습에 있어서 그 주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결국 복습은 대외피질의 일부로서 단기기억과 관계하는 기관인 해마(海馬, Hippocampus)를 설득하는 과정이다.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복습하면 해마가 생존에 중요한 정보라고 판단하여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어 측두엽(側頭葉, Temporal lobe)2)에 저장한다. 결국 기억력의 차이는 의지도 중요하지만 복습하는 방법에 달려 있고, 그것도 수업 직후에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이를 통해 4배 가량의 공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쉬는 시간에 화장실 가는 것을 별로 본 적이 없는 짝지가 있었다. 누구라고 지칭하면 알만한 그 친구 녀석은 그때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론을 알았단 말인가. 분명 나한테도 ‘수업 직후의 복습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말을 누군가 했을 터인데도 나는 기억이 나질 않으니. 아무튼 배운 내용을 좀 더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내용과 관련된 사람이나 사물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외우는 방법으로 지금도 생생한 것이 하나 있다. 길항작용을 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헷갈리는 역할을 단순 명쾌하게 처방해주신 우리 생물선생님. “어느 날 학교에 불이 났다. 교감 선생님 마음이 어떨까? 놀랐을 테니 심장이 쾅쾅거리면서 눈이 휘둥그레지고 등에서는 식은땀이 흐르겠지? 그러면 교감신경은? 심장박동(증대), 동공(확대), 땀샘분비(촉진), 됐나?”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지금 내가 두서없이 나열하는 ‘뇌와 기억에 관한 이론과 몇 가지 에피소드’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들이다. 다만 그때 그 시절 선생님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았을 뿐이리라. 그러나 나는 우리 아이들이 나와 같은 전철을 밟는다 하더라도 그때 우리 선생님이 그랬던 것처럼 이 같은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다. 수업시간에 다뤄지는 내용 중 모르는 것이 25% 이상이면 거부감이 생기고 30%가 넘으면 집중자체가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습이 필요합니다. 또 복습이 필요한 이유는 해마에 일시적으로 보관된 학습내용이 다시 ‘공부’라는 행위를 거쳐야만 측두엽에 장기기억으로 보관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름 외우기의 달인이라는 어느 선생님이 알려 주는 비법은 ‘이름을 외워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특징을 잡아 기억한다. 반복해서 이름을 외운다’ 였습니다. 35세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37세에 ‘특이점 해소 정리의 증명’을 완성해 필즈상(Fields Medal)’을 수상한 늦깎이 수학자 히로나카 헤이스케(中平祐, 1931~ )는 그의 저서 학문의 즐거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나는 미리 남보다 시간을 두세 곱절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두뇌를 가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최근에 위대한 탄생이라는 TV 프로그램을 보았다. ‘허각’ 이라는 가수를 배출한 슈퍼스타 K와 유사한 프로그램이었다. 심사위원은 가수 신승훈, 기타리스트 김태원, 작곡가 방시혁 등 5명이었고, “느낌이 없고 색깔 없는 창법이다. 과도한 감정분출이다. 처절함이 없다” 등 전문가로서의 담백한 충고들이 있었는데 그 중 그룹 자우림의 보컬을 맞고 있는 김윤아의 일갈이야말로 우리들에게 던지는 화두였다. “연습을 많이 하지 않고 나온 OO를 보는 순간 화가 났습니다. 여기는 어린아이들 장기자랑 하는 곳이 아닙니다.” 1) 가)천의대 조장희 박사의 강의 내용과 일본의 뇌과학자 이케가야 유유지[池谷裕二], 츠키야마 타카시[築山長塚節], 하루야마 시게오[春山茂雄] 등의 서적을 참고하였다. 2) 양쪽 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부로부터의 정보(특히 귀로부터의 정보)를 인식하여 ‘언어 이해’라고 하는 복잡한 기능 처리를 수행한다. 학습과 기억의 유지에 깊이 관계하고 있는 영역이다
[PART VIEW]학교 외관 공사의 안전과 조경을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을 함께 정리해보는 것으로 본 코너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 옥상과 난간의 안전 □외벽 미관을 위해 설치된 난간에 학생들이 올라가 안전에 문제가 있다. □옥상정원은 학생들의 안전상 폐쇄하고 있다. 규정에 난간대를 1.1m이상 설치하도록 되어있으나 1.5m 이상으로 설치하여 옥상정원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공간 부족 등으로 옥상을 활용해 만드는 정원을 권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기존학교에 설치할 경우 옥상에 실리는 흙의 무게에 대한 구조검토가 필요하고 배수 문제로 교실 층에 누수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옥상정원에는 유실수와 과실수를 함께 심어 교육에 활용함이 좋겠다. □학생의 안전을 위해 옥상출입을 폐쇄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유사시 옥상으로 대피해야 할 경우에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유사시 화재버튼 작동으로 옥상문이 개방되도록 신설학교에 적용하고 있다. 기존 학교도 전체계획을 수립하여 보완해야 할 사항이다 ▣ 학교 정원 배치 □남향에는 보통 일반교실을 우선 배치하다보니 실내정원은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쪽으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관리가 어렵고 고사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친환경 인증 및 학업에 지친 학생의 실내 휴식 공간 설치로 시공한 만큼 일사량 부족에 대비해 위치를 선정하거나 인조수목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 ▣ 외부 마감재 공사 □강풍이 발생할 경우에 천정 마감재 등 건물 외부의 마감재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다, 시공할 때 조각판 시공을 줄이고 고정나사를 충분히 박아 설치해야 한다. □루프드레인 슬라브 바닥을 제대로 매입하지 않아 배수가 불량한 경우가 종종 있다. ▣ 다목적 시설 설치 □ 교실이나 다목적 시설인 강당 내에 수납장을 설치해 학생 소지품이나 학교 비품을 정리할 수 있게 해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높았다. □ 다목적실 의자에 설치된 책받침대가 종종 파손되고 있어 설치를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제안도 있다. □교실 전력과 전등을 한꺼번에 제어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다. 콘센트 라인은 파손이 잦고 동시에 제어하게 한 상태에서 고장이 날 경우 응급 라인이 없어 교실 전체가 단전이 된다. 콘센트라인의 용량이 클 경우 과부하가 발생되는 등 문제점이 많아 사용의 편리성을 위해 전력과 전등을 함께 제어할 수 없도록 했다. 이같은 만족도 조사는 교육시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설계에 반영하도록 돕는다. 교과교실제 등 급속하게 변하는 교육여건에 대응하는, 신설학교의 설계방향 지표로도 삼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학교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시설을 점검하여 부적합하게 설계되거나 시공된 사례를 연구해 신설학교의 공간 구성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시공불량으로 발생된 하자는 단시일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을 통해 처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 교육청, 시공회사 간의 유기적인 체계가 구축돼야 할 것이다. 학교의 경우는 수용계획에 쫓기고, 빠듯한 개교일정에 쫓겨 부지매수가 완료되지 않거나 도시계획법상 법적 조건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착공하는 경우가 많다. 공사 중에도 민원이 야기되고 우기나 동절기, 기온강하 등으로 인해 공사가 지체되면서 공사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건축물이 완전히 준공 되기 전에 학생이 등교하기 때문에 하자의 노출이 심하고 불만이 생기게 된다. 충분한 공사기간을 갖고 시공해 준공 후 적어도 수 개월 내지 1년 정도의 하자관리의 기간을 거쳐 개교가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이번 호로 연재를 마칩니다.
[PART VIEW]2월 1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발표에 따르면 모처럼 사교육비가 절감되었다고 한다. 이는 아주 기쁜 일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방과후학교의 역할이 매우 컸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에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에 비해, 그동안 방과후학교 시설적인 면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방과후학교 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도 힘을 써야 할 것이다. 학교 신설이나 개축이 필요할 때 방과후학교와의 연계성을 반드시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좋은 시설 갖추고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1980년 일본에 파견 나가 4년 동안 살면서 부러웠던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부러워서 꼭 배워오고 싶은 것이 있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웠던 당시의 일본에서 물질적인 것이 부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코끼리 전자밥솥, SONY 워크맨을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부러웠던 것은 학교를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시스템이었다. 일본의 학교는 거의 대부분 강당, 체육관,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이런 훌륭한 시설을 지역사회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무척 부러웠다. 낮에는 학생들의 교육장소로, 저녁이나 주말에는 지역주민들의 회의장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는 것이었다. 요즘이야 우리나라에서도 운동장을 개방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이른바 지역사회 학교,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학교가 보편화되고 있어서 별로 새롭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학교를 개방한다는 것은 정말 용기가 필요한 일로 보였다. 그래서 나는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방과후 교육활동이 잘 연계되며, 지역사회 주민들이 효과적으로 학교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행복한 지역사회 학교와 평생교육의 장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다. 내가 초임교사로 발령을 받을 때만 해도 자고 나면 학교가 하나씩 생긴다고 했다. 그래서 ‘아들 딸 구별 말고 하나 낳아 잘 기르자’, ‘한 집에 하나만 낳아도 한반도는 초만원’ 이라는 농담 아닌 농담도 있었고, ‘한 집 건너 하나 낳기, 두 집 건너 하나 낳기’같은 운동도 있었다. 한 반에 학생을 96명이나 모아놓고 가르쳤던 때도 있었다. 물론 농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요즘은 자고 나면 학교가 하나씩 없어지려고 하는 것이 농산어촌의 현실이다. 어디 농산어촌뿐이겠는가? 뉴스를 들으니 서울의 학생수가 10년 전에 비해 반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충북 보은의 초등학교 중 학생 수가 96명을 넘는 학교가 두 곳 밖에 없다. 내가 근무하던 속리산 수정초도 학생수가 60여 명에 불과하다. 학교가 학생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 행복한 공간이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학교가 농산어촌지역 주민의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물론 학생 수가 많은 도회지의 학교에서는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우리 삶의 질이 더 좋아져 학교라는 공간이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주민 모두의 행복한 배움터이길 희망한다. 학교시설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해 효율성 높여야 방과후학교 시설도 학교시설의 일부여야 한다. 일과 중에는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잘 운영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고, 방과후에는 방과후학교 교육활동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어느 학교 이야기를 들으니 ‘방과후학교’를 위해 따로 건물을 짓는다고 한다. 이것은 학교시설 측면에서 낭비이고 교육적인 효과도 거두기가 힘들다. 필자 나름대로 방과후학교 시설의 정의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방과후학교 시설은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 활동을 함께 하기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 방과후학교만을 위한 특별한 시설은 이중 투자라고 본다. 일과 중에는 교육과정을 위해, 방과후시간에는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여 활용도를 배가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속리산 수정초의 시설이 ‘밤에도 열린학교’와 함께 이용되는 것처럼 여러 용도로 바람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방과후학교를 별도의 건물로 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모든 학교를 그렇게 만들 수 있겠는가? 정말 그런 돈이 있다면 교육활동 프로그램 운영에 더 투자하는 것이 상책일 것이다. 이러한 필자의 생각을 반영해 시설을 마련한 속리산 수정초의 사례를 통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학교를 5개 영역으로 나눠,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속리산 수정초 속리산 수정초는 도서관(야간보육실)과 컴퓨터실, 영어실, 과학실, 남녀화장실, 복도 등을 하나의 야간 관리 시스템으로 묶어 교장실 옆에서 통제하도록 했다. 본관 건물을 닫고 ‘밤에도 열린학교’ 공간만 밤 10시까지 개방한다. 물론 전원과 경비시스템 등도 분리했다. 그리고 이 공간 안에서 다양한 정규교육과정을 실시한 후, 오후부터 밤 10시까지는 방과후학교와 ‘밤에도 열린학교’를 운영한다. 기존 건물에 약간의 아이디어를 더해 정말 멋진 방과후학교를 만든 것이다. 앞으로 만들어지는 방과후학교는 이러한 관점에서 설계되어야 한다. 속리산 수정초의 학교시설은 크게 다섯 개의 역역으로 나뉜다. 먼저 제1영역은 학교 교육활동을 위한 여섯 개의 교실(1학년 교실은 보육 겸용 교실), 교장실, 교무실, 전담실(교사 휴게실,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실 겸용), 행정실, 보건실, 병설유치원, 피아노 연습실(복도의 넓은 공간이용함), 보건실, 미술실, 자료실(피아노실 겸용)이다. 제2영역은 밤에도 열린학교 공간인 도서관(야간보육 겸용), 컴퓨터실, 과학실, 영어교과실 등이고, 제3영역은 급식소 시설로, 전처리실, 세척실, 조리실, 조리기구실, 식재료실, 영양사실 및 영양 상담실, 조리사 휴게실(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포함) 등이다. 제4영역은 거점센터이다. 인근 6개 학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간으로, 회의 및 학습 발표, 간단한 체육활동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방학기간에는 보은군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단기 캠프의 주된 공간이기도 한다. 영어거점센터는 200여㎡에 바닥 난방이 되고 자연채광이 가능하고, 무대설치가 가능하며, 가변식 부스, 사무실, 다락 공부방, 화장실 겸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영화 상영도 가능해 일과 전 보육으로 아침마다 Good Morning English 활동을 하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제5영역은 체력단련장이다. 넓이는 250여㎡ 정도로, 학생들의 체력활동, 체육활동은 물론 지역주민 및 전지훈련 선수들의 체력훈련장으로도 활용된다. 대도시의 피트니스클럽을 연상케 하는 시설이 완비돼 있다. TV를 보거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음향 시설과 인터넷도 연결돼 있다. 방문객을 위한 탈의장 50여 개와 원탁 테이블 2조가 준비되어 있어 교직원 및 학부모들의 상담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교육시설, 꼼꼼히 따져보고 또 한 번 생각해봐야 아름답고 보기 좋은 것만 강조해, 학생들의 체형이나 자세가 나빠질 수 있는 시설을 하거나 보기 좋고 예쁜 전시형 가구만을 들여 놓는 일이 없어야 한다. 바닥재 하나, 조명 하나 교재교구 하나를 선택할 때도 활용성을 잘 생각해야 한다. 우선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동선이 편리해야 하고, 조명은 기준에 맞게 밝아야 하며,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아름다움도 갖춰야 한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오랫동안 머무르는 공간이기에 가정처럼 편안하고 아늑함이 연출되어야 한다. 색상도 요즘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 세심한 배려에 꼭 돈이 드는 것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생각이 돈이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사용하므로 견고하고, 여러 형태의 학습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이동이 쉬워야 한다. 가구나 교구에 바퀴를 달면 이용이 편리하다. 초등 방과후학교 시설의 주요 포인트는 ‘보육’ 초등 방과후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보육이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 학원을 보내는 이유 중 하나가 아이들을 돌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학원에 가지 않으면 친구가 없어 놀 수도 없다고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초등 보육이다. 보육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운영해야 하는가를 살펴보기로 한다. 첫 번째 포인트는 바로 안심보육이다. 최근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걱정이 많은 학부모에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시설과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도 부모를 안심시키지 못한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 것이다. 둘째는 안전한 보육이다. 오랫동안 학생들과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작은 시설 하나도 안전해야 한다. 아무리 안전한 시설을 갖췄다고 해도 아이들끼리의 다툼 등으로 인해 언제나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리자가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셋째는 우리 집처럼 아늑하고 따듯한 보육이다. 냉난방 시설이 아주 중요하다. 난방은 무조건 바닥 난방으로 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심야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바닥 난방이 되어야 겨울에도 마치 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이를 추천한다. 넷째는 틈새 시간을 이용한 알찬 교육이다.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틈틈이 책도 읽어주고 숙제도 도와주는 알찬 교육으로서의 보육도 중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습의 결손이 생겼거나 심화 또는 보충을 해줄 수 있는 내용을 담임교사와 잘 연계해서 지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 담임교사와 서로 연계해 최적의 학습조건에서 부족함 없는 알찬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는 식사 및 저녁의 제공이다. 한창 성장 중인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 절대 소홀해서는 안 된다. 현재 저녁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속리산 수정초는 2011학년도부터는 아침식사까지 제공할 계획인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기숙형 중학교나 실업계 고등학교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곳도 있는 만큼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여섯째는 안전한 귀가다. 속리산 수정초의 경우는 택시로 귀가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러한 방식을 학생이 많은 학교에서 실행하기는 좀 어려울 수도 있다. 학교 버스가 아침 등교와 저녁 하교만을 책임지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외부 용역 업체 등과의 계약을 통해 아침에 등교한 다음 방과후학교가 끝나는 시간에 운행하는 시스템으로 하면 예산도 절약되고 좋을 것이라고 본다. 도서관, 학생들의 편안함이 중요 도서관은 책을 많이 모아두는 서고라는 개념도 갖지만, 그보다는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고 마음 편히 쉴 수도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난방 시설은 바닥 난방으로 하는 것이 좋다. 요즈음 천장형 난방으로 인해 바닥은 춥고 머리는 뜨겁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냉방은 천정형도 무난하다. 머리만 차갑고 갑갑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공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다.(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스탠드형이 가장 무난하다. 천장형보다 값이 저렴하고 설치비도 적게 든다. 관리도 훨씬 쉽다.) 도서관에는 검색용 컴퓨터가 몇 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학생들이 도서관에 있는 도서를 검색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책꽂이는 높이가 1m 20cm를 넘지 않도록 하고 양쪽으로 책을 꽂을 수 있는 책꽂이가 바람직하다. 색깔은 너무 알록달록하기 보다는 자연친화적인 나무 색깔로 하는 것이 시간이 지나도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곡선형 책장도 구비하면 도서관에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책상과 의자는 소그룹 학습이 가능하도록 카페형식을 권장한다. 강의 중심의 열람대 보다는 아기자기하게 삼삼오오 모여서 독서토론도 하고 즐겁게 책을 읽는 공간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2인용, 3인용, 4인용, 원탁 또는 분리하고 모으기가 가능한 책상이면 더욱 좋겠다. 그리고 소파도 있으면 한다. 도서 분류 팻말은 기존의 플라스틱 제품을 사기보다는 흰색의 사각형 화분에 선인장을 심고 측면에 분류기호를 실크 인쇄해 사용하면 비용도 줄이고 친환경적인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창문에는 롤스크린을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고장의 염려도 거의 없고, 올리고 내릴 때 먼지가 쌓이지 않아 아주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롤스크린에는 지역을 알리는 내용, 독서활동을 고취시킬 수 있는 내용, 독서의 생활화를 꾀하는 내용 등을 담을 수 있다. 도서관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본다. 또 다른 곳의 유리창도 가능하면 롤스크린을 권장하고 싶다. 물론 아름다운 커튼, 분위기 있는 커튼도 좋겠지만 값에 비해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았다. 2층으로 된 다락 공부방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은 다락 공부방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안전한 계단과 추락을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이 전제가 된다면 아주 좋을 것이다. 가능하면 바닥 난방으로 하고 이불을 구비하면 아이들이 편히 쉬면서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물론 앉아서 공부할 책상과 밝은 조명은 필수다. 높낮이가 조절되고 앞뒷면을 모두 쓸 수 있는 이동식 칠판을 놓으면 각종 강의나 교육이 있을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책을 소장하기 보다는 꼭 필요한 책, 학생들이 좋아하는 책을 많이 갖추도록 하며, 장서 몇 권이란 것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으면 한다. 필자는 진일보한 영어교육을 위해 원서로 된 영어 장서를 많이 갖춰놓았다. 요즘은 값싸고 편리한 가전제품이 많다. 최신 LED TV는 TV시청 뿐 아니라, USB를 연결해 동영상, 사진 자료, 음악 등 다양한 자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원격 키보드와 마우스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그룹학습이나 토론을 하기에 알맞다. 각종 편의 시설은 필수이다. 냉장고, 씽크대, 전자레인지, 컵 소독기, 급수 시설, 공기청정기 등은 꼭 있어야 한다.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모든 시설에서 100%의 안전을 배려하고 혹시 생길지도 모를 응급환자를 대비해 비상약품을 갖춰놓는 것도 필수다. 체력단련장,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구비 체력단련장은 러닝머신 등 모든 체력단련 기구를 완벽하게 갖췄으며, 탁구대를 설치해 학생 및 주민들이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게 했다. 양면에 전면 거울을 설치해 체조 및 연극, 흉내 내기 등의 교육활동도 가능하게 했다. 유리창에는 충북교육과 보은교육, 보은의 관광 명소 및 특산물, 속리산 관광, 학교교육의 특색 등을 담은 롤스크린을 설치했다. 샤워실은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아 각 가정의 시설을 이용하도록 했고, CCTV를 설치해 만약에 있을 지도 모를 사고에 완벽하게 대비했다. TV 시설과 음향시설을 갖추었으며 누구나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도록 하였고, 보건실과 연계한 체지방 분석까지도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었다. 방문객을 위한 휴게을 마련하고, 신발장도 확보해 내빈과 학생의 신발장을 구분하여 사용하도록 했다. 방문객을 위한 옷장과 사물함을 준비했는데, 자물쇠는 각자 준비해 관리하도록 했다. 탈의실에 천정형의 둥근 커튼을 설치해 필요시에 사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퇴임 경찰을 배움터지키미로 채용, 이곳에 머무르며 학생들의 안전 관리 및 학교 순찰, 간단한 정리 활동을 하도록 했다. 배움터지키미는 체력단련 트레이너도 겸하는데, 학생들의 시설 사용상의 안전이나 비만 예방을 위한 ‘튼튼이 교실’을 담당하며, 교직원과 학부모, 일반 전지 훈련단의 체력관리에 대한 상담도 해주고 있다. 또 체력단련장에는 방과후학교 선생님들이 쉬고 잠도 잘 수 있는 약 70㎡의 아파트형 관리실이 있어, 학교 교직원 및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음악실의 활용도를 높이자 음악실을 꾸밀 때도 음악 수업만 생각하지 말고, 각종 발표회, 토론회, 대회 등 다양한 학습활동과 지역사회 세미나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 음악수업만 해도 요즘은 컴퓨터를 이용해 작곡을 해보는 등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에 무선랜 시설이나 전원 위치 등을 잘 따져 구비해야 한다. 무대 시설은 뒷막과 조명, 앞막, 대기실, 기계실, 마이크 잭(무대 가운데) 등 학습 발표회도 가능하도록 해야 하는데, 항상 발표회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방송실과 기계실은 다목적실 개념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강구하면 좋을 것이다. 음악실이므로 당연히 방음 시설, 울림 방지 시설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보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급식시설 급식이나 간식이 제공되지 않으면 보육을 하기가 힘들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최상의 급식을 제공하는 일에 보육과 방과후학교의 성패가 달렸다고 볼 것이다. 전처리실을 별도 공간으로 두어 납품업체가 갖고 온 식재료를 검수하고 깨끗이 씻은 다음 조리실로 옮기도록 했다. 전처리실을 포함한 모든 공간의 바닥은 물청소가 쉽도록 천장형의 롤 호스를 설치했고, 크고 작은 저울을 설치해 재료의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외부 출입객은 통제를 하고 있으나, 부득이 출입해야 할 때는 발 소독을 하고 가운을 입도록 하고 있다. 조명은 조도가 높고 습도에도 견딜 수 있는 식당 전용 전구를 사용했다. 세척실은 설거지 파트와 식기소독 파트로 구분돼 있다. 조리기구 창고는 조리나 기타 용도로 필요한 기구를 한 곳에 잘 모아 외부인에게도 잘 보이도록 투명하게 보관했고, 식재료 또한 그 양이나 위치를 밖에서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조리종사원 휴게실에는 바닥 난방과 이불 등을 준비해 피로에 지친 몸을 쉬어가며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양교사실과 영양 상담실은 학생들이 들어오면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설치하고, 상담 테이블도 놓아 누구나 상담이 가능토록 했다. 보건교사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보건실과 제일 가깝게 자리를 잡았다. 또 비만아 관리를 위해 체력단련장에서도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도록 하였다. 위생 관리를 위해 급식소에 들어서면 비누로 손을 씻고, 손소독기에 손을 말리도록 했다. 적정 온도에서 배식이 되도록 배식기에 온도조절장치를 부착했으며, 급식소 출입구에는 에어커튼을 설치해 해충의 침입을 막았다. 급식 안내판에는 영양사, 조리사, 조리종사원의 사진과 이름은 물론이고, 납품업자의 사진과 이름도 표기해 책임의식을 갖도록 했으며, 월 · 주간식단, 날짜별 열량계산, 원산지 표시 등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고 있다. 기존 시설을 적절히 활용해 좋은 방과후수업 이뤄지길 방과후학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설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학교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기준을 정해 획일화하기 보다는 구성원들의 바람을 잘 반영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을 강조하니까 방과후학교 건물을 새로 짓는다고 하는 곳도 있는데, 이것은 아주 잘못된 발상이다. 평소에는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데 활용하다가 일과가 끝나면 방과후학교나 보육교실 공간으로 이용하면 될 것이다. 속리산 수정초의 시설은 그런 면에서 방과후학교 시설의 좋은 방향을 제시한 사례라고 본다. 옥상옥의 시설이 아니라, 진정으로 정규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 지역사회 모두를 위한 멋진 방과후학교 시설을 만들어 사용했으면 한다. 속리산 수정초의 사례는 이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예산도 절약되는 바람직한 미래형 시설이라고 확신한다. 방과후학교는 어느 한두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많은 학교들이 기존의 시설을 어떻게 적절히 사용할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PART VIEW]인생의 성패를 좌우하는 진로선택 진로교육은 개인이 일생 동안 자신의 진로를 계획하고, 준비해 나가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활동으로 자신에 대한 이해, 직업의 의미, 변화하는 사회에서의 직업변동, 개인의 삶과 사회변화와의 관계에 대한 교육활동 및 직업세계에서 요구되는 태도와 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활동을 포함한다. 진로교육의 목적은 개인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일과 직업, 경제활동 중심의 사회문화에 친숙해지고 이러한 일의 가치가 개인의 가치체계와 통합되어 자신이 선택한 일을 통해 미래의 삶을 만족스럽게 영위할 수 있는 구체적 효용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진로선택은 행복한 삶을 좌우하는 척도이며, 이는 개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진로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사회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학교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도해 주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적인 진로학습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사회의 취업, 창업 등 고용상황 악화, 민간기업의 투자와 채용 감소, 공공부문의 조직선진화와 인력 동결 등으로 실업 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고학력 청년 과잉공급으로 인한 청년층 일자리 감소(1995년 이후 60만 개 감소)로 교육과 노동시장 간의 불일치가 심화되고, 고용의 질도 악화되고 있다. 거기다가 급변하는 산업 및 직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이직과 전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정보화 · 국제화 · 세계화 등으로 요약되는 사회의 변화는 업무 내용의 변화, 조직형태의 변화, 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등을 야기하고 있다. 인구구조의 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직업세계 및 사회 환경의 변화 역시 진로교육의 필요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더욱 학교에서 진로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직업세계로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일에 대한 윤리관이나 가치관이 점점 바뀌어 학생들이 일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실업 예방 차원에서도 직업선택 및 준비활동이 강조된다. 학생은 진로교육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이해와 직업 세계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본인의 특성과 흥미에 적합한 직무활동과 업무를 잘 수행하는 데 적합한 능력 및 가치관의 실현 여부 등 자신과 직업세계에 대한 다각적인 조망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발달단계에 따라 진로교육에서 고려해야 할 것들 발달 단계별로 진로교육을 실시할 때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 표 1과 같다. 유 · 초등학교 시절에는 일의 세계와 자기인식을 토대로 잠재능력 개발에 주안점을 두는 내용을 진로교육의 핵심으로 한다. 중학교에서는 어느 정도의 구체적인 진로의 탐색을 통해 잠정적으로 진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다만, 중학교 진로교육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우선 중학교 과정이 일반적인 교육에서 전문적인 교육으로 전환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교육적인 선택이나 자신의 특성을 탐색할 다양하고 광범위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남녀 간의 성차가 뚜렷이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개인마다 성숙도와 성차에서 오는 심리적 · 물리적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 즉 개인차 성숙 정도, 가치관, 태도, 흥미 등)를 포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세 번째는 진로교육을 통해 정체감을 확립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감정, 욕구, 불확실성을 이해하고 가치관 확립의 필요성 등을 느낄 수 있도록 직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등학교에서는 구체적인 진로 계획에 따라 대학 진학 또는 취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의 진로 트랙에 맞추어 교육과정을 편성 · 운영해야 하며, 학생 개개인의 진학이나 진로 계획에 맞추어 독서지도, 포트폴리오 관리, 스펙쌓기 지도, 대학진학 지도 등이 종합적으로 운영 · 관리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다양한 대학입시제도, 특히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할 수 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는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는 학교에서의 진로교육 여부가 3년 후 대학진학 및 미래사회 적응력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진로교육의 연계다. 학생들의 수준과 능력 및 특기 · 적성 등을 고려한 창의적 체험활동이 계획적으로 실행되지 않으면, 3년 후 제대로 실시한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간의 격차는 심화될 것이고, 이는 고스란히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학교 학생들에게 불이익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미래 직업시장의 변화와 진로교육의 과제 일반적으로 직업세계의 변화란 직업의 변동과 직무변동 및 조직의 변화를 말한다. 그리고 직업세계의 변화 요인은 정부정책이나 저출산 고령화 사회, 정보기술 및 지식기반의 확산, 경제성장과 생활수준 변화,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이다. 변화하는 직업세계의 특징 중 하나는 변화의 원인이 기업의 다각화 노력에 있다는 점이다. 종전에는 기업들이 공채를 통해서 인재를 선택했지만 이제는 채용을 다각화하여 표준형 인재가 아닌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해 부가가치 창조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채용의 다각화란 누구나 탐내는 인력보다 아직 미개척 노동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전략이다. 두 번째는 거의 모든 직업의 전문화가 촉진된다는 것이다. 학벌보다는 능력의 시대로, 유망 직업보다는 직업 내에서 전문능력을 요구하는 상태로 직업세계가 변화해 갈 것이다. 세 번째는 직업세계의 유연화이다. 현재 미국인들은 평균 3~4회 전업을 하고 있으며, 향후 6~7회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평생직장은 없고, 평생직업만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30대에 적합한 직업과 50대에 적합한 직업은 불일치하게 되며, ‘철밥통’으로 대변되는 직업세계의 안정성은 보장되기 어렵다. 마지막은 세계화의 흐름이다. 산업구조의 변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자유무역의 확대 등에 대비한 직업세계의 변화는 급격하고 변혁적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세계화에 대해 다른 나라에 비해 부정적이라 이의 개선이 요청된다. 특히, 미래사회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상이 표 21)와 같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고 진로지도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위와 같은 직업세계와 노동시장 고용경향의 변화, 교육제도의 확대는 고학력 선호 경향을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진로교육의 과제는 자격과 능력의 획득, 실무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그리고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의 학력을 이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로선택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학생을 지도할 필요가 있다. 향후 10년 후 직업 세계의 변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상근 박사팀의 ‘10년 후 직업세계의 전망’에 의하면 ‘투자 및 신용 분석가’가 직업에서 필요한 능력과 기술향상의 기회와 승진 기회가 가장 좋은 직업, 즉 발전가능성이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치과의사, IT컨설턴트, 자산운용가, 일반 의사, 판사 및 검사, 증권 및 외환딜러, 생명과학 연구원, 변리사 등의 순으로 발전가능성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현황 면에서는 간호사가 가장 유망하고, 이어서 생명과학 연구원, 간병인,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산업로봇 조작원, 텔레마케터, 광고 및 홍보 전문가 등이며, 고용 안정 영역에서는 판사와 검사가 가장 유망하고, 이어서 치과의사, 항공기 객실승무원, 의사, 소방관, 교도관, 변호사, 초등학교 교사 등으로 나타났다. 보상영역의 측면에서는 기업 고위임원이 가장 유망하고, 이어서 자산운용가, 치과의사, 판사 및 검사, 증권 및 외환딜러, 의사, 변리사, 항공기 정비원, 투자 및 신용분석가 등의 순이며, 근무 여건 영역에서는 전자제품 제조장치 조작원이 가장 유망하고, 이어서 임상병리사, 펄프 · 종이제조 관련 조작원, 전기제품 제조장치 조작원, 발전장치 조작원, 텔레마케터, 초등학교 교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전문성 부문에서는 일반 의사가 가장 유망하고, 이어서 치과의사, 대학교수, 판사 및 검사, 기업고위임원, 변호사, 한의사, 상담전문가 등의 순이며, 고용평등 영역에서는 대학교수가 가장 유망하고, 이어서 초등학교 교사, 변리사, 치과의사, 의사, 변호사, 판사 및 검사, 약사 및 한의사 등의 순이었다. 이상의 영역별 전망을 묶어보면 10년 후 종합직업 전망 지표가 가장 좋은 직업은 판사 및 검사였으며, 치과의사, 일반의사, 생명과학 연구원, 변리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건설 및 광업관련 단순노무자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이용사, 하역 및 적재 단순 종사원, 콘크리트공, 재봉기 조작원, 화물차 및 특수차 운전원, 택시 운전원, 매장계산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 사례에 비춰 본 한국 진로교육의 과제 아일랜드는 중학교 졸업 이후에 1년간 ‘전환학년(Transition year)’을 운영한다. 전환학년 시기에는 직업체험이나 교내 기업, 수학여행, 봉사활동, 예능활동 등 교내외 체험 중심의 현장 수업을 받게 되는데, 중학교 졸업생의 65%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이와 같이 전환학년에 참여한 학생들이 성적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중학교 교육과정(꼴레쥬)이 4년인데, 이 중 1년 동안 직업진로탐색과정을 운영한다. 핀란드는 학교에서 진로탐색을 위한 진로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차이와 학습우열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중학교 때 학급당 인원수를 반으로 줄여 개별화 교육과 진로탐색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현재 우리나라 진로교육은 PISA 2006년 조사결과 28개국 중 직업박람회 참여 24위, 기업인 강연 21위, 기업체 방문 26위, 현장실습 25위 순으로 나타나 진로교육 분야에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8년 서울시교육청 조사에서도 장래 희망을 이루기 위해 무엇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공부 열심히 하기’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한 체험활동 참가하기’나 ‘장래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능력개발하기’ 등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장래 희망 직업을 결정하지 못한 이유가 ‘내게 맞는 장래 희망을 찾지 못해’(중 : 32.0%, 고 : 29.9%), ‘어떤 일을 좋아하는 지 몰라서’(17.7%, 19.2%),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몰라서’(24.5%, 22.0%), ‘그 일에 대해서 잘 몰라서’(8.8%, 10.3%) 등으로 나타나 진로 탐색의 기회 제공이 절실함을 보여주고 있다. 학생들은 성적이 부족하면 장래희망을 이룰 수 없다(68.4%, 75.7%)고 생각하며, 일반계고 학생들의 경우 고등학교 때 계열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유 없다’(40.3%)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대학진학(15.4%), 성적(11.1%), 부모기대(9.9%), 장래희망(6.5%), 적성(4.3%) 등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진로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절감하면서 학교가 주축이 되어 학생들에게 직업정보(하는 일, 필요한 능력, 직업을 갖기 위한 과정)를 제공해야한다(91.9%)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에게 진로지도를 할 때 ‘단편적 진학정보’(4.0%)나 ‘공부 잘하도록 지원’(10.6%)하기보다는 ‘자녀의 특성 파악’(50.4%)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의 진로교육은 학생들이 전 생애에 걸친 ‘행복’을 준비하고 계획하도록 하고, 미래의 일과 연계시켜야 하며, 학습과 직업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 도움이 되어야 한다. 변화하는 직업관 한국인의 직업에 관한 가치는 시대별로 변화하고 있다. 한국인에게 직업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가치는 첫째가 보수이다. 보수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안정성, 능력 발휘, 쾌적한 근무 환경, 발전성, 사회적 인정, 더불어 일함, 시간적 여유, 창의성 발휘, 자율성, 다양한 업무 수행, 리더십 발휘, 사회봉사 순이다. 연령별로 우선시하는 가치가 달리 나타났다. 10대 및 20대는 보수와 능력 발휘를 가장 중요시 한 반면, 30대 이상은 공통적으로 보수와 안정성을 중요시한다. 연령별로 중요시하는 가치에 있어서 차이가 있지만 사회봉사와 리더십 발휘는 연령과 무관하게 덜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인의 직업관이 시간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위 표 3과 같이 지난 10년 간 경제적 목적은 강화된 반면, 일과 사회구성원으로서 의무 측면은 약화되었다. 국가별로 다르게 인식되는 직업의 가치 국가별로 역사와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직업관에서도 일정한 차이가 발견된다. 주요 국가별로 직업위세를 살펴보면 표4에서와 같이 의미 있는 차이가 발견된다. 직업위세란 사회 구성원들이 어떤 직업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권위, 중요성, 가치, 존경에 대한 인식 정도를 말한다. 이 조사는 한국, 미국, 일본, 독일 국민들에게 국회의원, 약사, 중 · 고교 교사, 중소기업 간부, 기계공학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은행 사무직원, 공장 근로자, 음식점 종업원, 건설 일용근로자 등 모두 10개 직업에 대하여 직업위세를 평가하도록 한 것이다. 가장 높게 평가한 3가지 직업을 보면 각국의 차이가 발견된다. 한국에서는 국회의원, 약사, 010중 · 고교 교사가, 미국에서는 소프트웨어개발자, 기계공학 엔지니어, 약사였다. 일본에서는 국회의원, 약사, 소프트웨어개발자였으며, 독일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약사, 중소기업 간부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각국의 문화역사적 인식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기계공학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개발자와 같은 엔지니어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0개 직업 가운데 3위로 평가된 중 · 고교 교사가 다른 나라에서는 중위권으로 평가된 것도 특이한 점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리고 직업에 대한 귀천의식이 한국인들에게서 상대적으로 가장 크게 나타난다. 사회적 평판이 높은 특정한 직업에 대해 그 위세를 매우 높이 평가하는 반면 그렇지 아니한 직업에 대해 매우 낮게 평가하는 것은 직업귀천의식이 널리 퍼져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직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변화는 표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평생직장 의식보다는 평생직업 의식이, 평생직장보다는 직장이동을 당연시하는 방향으로, 승진보다는 경력개발을 중요시하고, 기업을 통해 가치를 향상시키고자 하고 있으며, 자신의 직무에 몰입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가정과 일을 조화시키고자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 일에 대한 만족도 낮은 대한민국 근로자들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통계청의 사회조사에서 찾을 수 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만족하는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의 37.4%이다. 나머지 근로자들은 만족하지 않거나 보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직장인의 경우 가장 많은 시간을 일로 보낸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결과는 안타까운 면이 많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직업을 선택해야 함은 물론이다. 또한 자신이 선택한 직업의 일에 대해서는 일의 고귀한 의미를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 직업이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다. 직업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형성되고 직업을 통해서 자아를 실현한다. 한국과 일본이 서구 선진국에 비해 삶의 만족도와 직무만족도가 모두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삶의 만족도는 ‘현재의 전반적인 삶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는 정도’를 의미하고, 직무만족도는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대인관계, 경제적 보상, 근로시간, 작업환경, 자기발전성, 사회적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의 만족 정도’를 의미한다. 이는 문화적 차이나 국민성의 차이와 관련될 수 있고, 또 산업화의 과정 등 역사적인 데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직업세계는 전체 사회의 일부이며 그 사회의 문화적, 역사적 전통과 특성을 반영한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가 어떠한 직업세계를 가꾸어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문화와 역사도 크게 변할 수 있다. 진로교육이 중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진로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과 우리나라의 진로교육 실태, 그리고 우리 사회의 변화하는 직업관 등을 살펴보았다. 다음 호에서는 입학사정관제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진로교육의 연계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PART VIEW]체벌의 오랜 역사 언제부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체벌은 흔히 써온 말이다. 최근 학생의 인권이 급부상하면서 체벌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어쩌면 내가 태어날 때부터 45년간 교직에 몸담고, 퇴직할 때까지 체벌의 문화에서 살았던 것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체벌에 대해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어색하기만 하다. 이제와 새삼스레 그 뜻이 무엇인가 싶어 사전을 찾아봤더니 ‘체벌(體罰)’은 신체에 직접 고통을 주어 벌하는 것이라고 했다. 체벌의 역사도 꽤 오래된 모양이다.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체벌은 매우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세 유럽의 속담에 ‘회초리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는 속담이 있다는데, 구약성경의 ‘지혜서’와 ‘잠언서’로부터 유래됐다고 하니 체벌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루터는 체벌을 중시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이가 사랑스러울수록 매는 매서워진다”고 했고 심지어 “매는 경건한 아이를 만든다”고까지 했다. 단원 김홍도의 ‘서당’ 그림에도 회초리가 등장한다. 전통적 서당에서는 훈장이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렸다. ‘회초리’는 서당 교육에서 초달문화(楚撻文化)라 했다. 초달(楚撻)의 초(楚)는 ‘회초리’를 뜻하고 달(撻)은 ‘때린다’는 뜻이다. 초달문화는 아버지가 싸리나무 한 다발을 묶어 아들 교육을 잘 해달라고 훈장에게 전달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조시대의 선비사회에서 좋은 문장이 나오거나 과거 시험에서 명문장이 나오면 이를 칭찬하는 말로 ‘십절초문장(十節楚文章)’이니 ‘구십절초문장(九十節楚文章)’이니 했다는데 이는 바로 ‘열 개, 아흔 개 회초리가 꺾이도록 맞아가며 익힌 문장’이란 뜻으로, 인간적 재능의 달성을 교육적 체벌과 연관시킨 것이다. 1800년대 서양에는 학교에 ‘체벌실’이 있어 교장에게 사전 보고하고 담임이 학생의 엉덩이를 매질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왕실에서 왕자를 가르칠 때에도 체벌은 필수였는데 왕이 될 왕자에게 매질은 할 수 없기 때문에 왕자 대신에 다른 아이로 하여금 대신 매를 맞게 하였다는 태동(苔童: Whipping Boy)이야기도 전래되고 있다. 사부학당에서도 숙제를 안 하거나 교관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으면 학생들에게 벌을 가하는 일이 있었고 성균관에서도 유생에게 잘못이 있으면 벌을 가하는 수가동법()이 있었다. 이것은 양반이 죄를 지었을 때 그 집의 종이 대신 형벌을 받던 법으로 가벼운 죄에만 적용되었다. 근대화되면서 체벌은 일정한 교육목적으로 학교나 가정에서 아동에게 가하는 육체적 · 정신적 고통을 수반하는 강제적인 교육 수단 또는 신체에 대한 침해를 내용으로 하는 징계라고 했다. 체벌은 육체적인 고통을 주는 것, 심지어는 용변을 못 보게 하거나 식사시간이 지나도 식사를 할 수 없도록 잡아두는 것, 수업시간 중 태만하거나 떠들었을 때 교실 밖으로 퇴출시켜 수업을 받지 못하게 하는 행위, 고의적으로 필요 이상의 정신적 불안감과 긴장감 초조감을 주는 행위를 포함한다. 체벌이 단순한 신체적 가학 행위로부터 생리적인 억제행위까지를 포함하고 있을 때 과연 이것을 필요악이라 할 수 있을까. 악몽같은 체벌의 기억 1960년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에 있는 Y학교에서 근무하던 때의 일이다. 그 날도 하루 종일 전교생을 운동장에 도열하게 하고 집단 체조 연습을 하게 돼 있었다. 내가 단상 위에 올라가면 아이들은 오금을 펴지 못하고 덜덜 떠는데 2학년 맨 끝에서 한 아이가 신발주머니를 졸래졸래 흔들면서 말을 듣지 않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달려가서 그가 가지고 있던 신발주머니를 뺏어 휘두르며 야단을 쳤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정수리에서 피가 솟는 것이었다. 나는 경악했다. 알고 보니 그가 가지고 놀던 신발주머니 속에는 돌이 들어있었던 모양이다. 얼굴에 피가 낭자한 그를 안고 황급히 양호실에 가서 응급 처치를 했지만 피는 멈추지 않았다.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교장, 교감과 담임 선생님이 나와서 운동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마쳤으나 얼굴을 온통 붕대로 감아서 그는 보기에도 중상을 입은 것처럼 보였다. 학교 안팎으로 이 소문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경찰관과 동네 기관장들이 연일 교장실을 드나들더니 마침내 교장이 나한테 와서 동네 유지들 앞에서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빌라고 했다. 임시로 열린 유지회의에 나가 나는 밤늦게까지 무릎을 꿇고 앉아 고개를 숙이며 사죄했다. 그런데 갑자기 경찰지서장이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니까 상해죄로 입건하겠다고 제안을 했다. 유지들이 모두 그렇게 하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고 동의했다. 그 결과 나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른바 조서를 썼다. 범인을 수사하듯 이름, 생년월일, 사건 당일 상황 등이 기록되고 거기에 손가락으로 뻘겋게 지장을 찍었다. 나는 현행 형사범으로 입건이 되는 것이다. 그때였다. 어두컴컴한 교실로 허리가 구부러진 노인 한 분이 들어왔다. 좌중을 살피며 자리를 잡고 앉더니 말씀이 시작되었다. “자고로 군사부(君師父)라 했소이다. 아무리 선생님이 심하게 했다 할지라도 어찌 부모가 스승을 탓할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스승을 처벌하겠다고 한다니, 아무리 도덕이 땅에 떨어졌기로서니 이럴 수는 없소이다. 이런 발칙한 일을 하고 이 동네에서 어떻게 머리를 들고 다닐 수 있겠소. ” 실내 분위기가 갑자기 경색되었다. 노인의 말씀이 계속되었다. “안씨가훈(顔氏家訓)의 치가(治家)에 이르기를 ‘태노폐어가(笞怒廢於家)이면 즉현자지과입견()’이라 했소이다.” ‘집에서 회초리를 들지 않고 꾸짖지 않으면 철없는 애들은 대번에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는 뜻이다. 이 말 한 마디에 좌중에서 토를 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동네의 유지라고 하는 사람들도 끽소리 한마디 하지 못하고 모두 입을 다물었다. 고희를 훨씬 넘긴 촌로(村老)의 입에서 이런 고급 문자가 나올 줄은 아무도 몰랐다. 노인은 무릎을 꿇고 앉은 나에게 고개를 숙이고 정중하게 편히 앉기를 권했다. 그리고 사죄하듯이 내 손을 잡았다. 입은 것은 비록 남루하였으나 눈에는 선비다운 정기가 서려있었다. “선생님, 저희들이 몰라서 그런 것이오니 오해하지 마시고 어서 돌아가십시오. ” 주저하던 나는 자꾸 등을 떠밀며 떠나라는 손짓을 이기지 못하여 문밖을 나와 어둠이 짙게 깔린 운동장에 혼자 섰다. 가을 하늘 중천에 상현달이 아득했다. 지금도 종종 하늘을 볼 때마다 그 촌로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분 덕에 내가 진퇴유곡에서 긴급피란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은 결코 아니다. 그 분명하고 올곧은 언행에서 풍기는 체취가 내가 책 속에서 찾고 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내가 교직에 있을 때까지 그분의 얼굴은 내 곁을 떠나지 않았고 그분으로 인해서 나는 새로운 사도(師道)를 걷기 시작했다. 체벌, 가해자는 모르고 피해자는 아는 것 1959년 군에서 제대를 하고 충청남도 오지 분교로 복직을 했다. 나는 여기서 6학년을 담임했다. 모두 중학교에 가지는 못하기 때문에 교육과정도 재구성하여 천자문과 사자소학을 가르쳤고 미술 시간에는 구성(꾸미기)분야를 확대하여 교육하는데 매진했다. 나는 아이들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초등학교가 최종 학력이라는 저들이 불쌍해서였나보다. 특히 예체능 분야에서는 도시학교 못지않게 첨단적인 학습을 했다. 밤즙, 감즙, 도토리 즙으로 물들이기를 비롯하여 천연색을 가지고 각종 조형작품을 많이 만들었다. 그런 과정에서도 나는 매우 엄격했던 모양이다. 아이들이 숙제를 안 해오면 이유를 불문하고 종아리를 때렸고 결석은 물론이고 어쩌다 지각만 해도 야단을 쳤다. 특히 사단칠정(四端七情)에 입각해 정신 교육을 강화했으며 인간관계에 대한 교육을 중요시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그렇게 훈육하는 것은 좋은데 그런 과정에서 체벌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던 것을 느낀 것은 그로부터 수십 년이 흐른 뒤였다. 내가 서울에 올라와 보니 시골 졸업생 몇몇이 동창회를 하고 있었다. 이들이 매년 한 번은 반드시 나를 초청해서 식사대접 등을 했다. 그것이 어느새 삼십년이 넘은 것 같다. 그 때 나한테 배웠던 아이들이 지금은 모두 65세를 넘겨 집안의 어른이 되었다. 동창회에 가보면 어떤 제자는 나보다 더 머리가 벗겨져서 점점 나와 비슷한 연배가 되는 것 같다. 예나 지금이나 저들은 나에게 아주 깍듯하다. 아무리 취해도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고 아무리 격의가 없다 해도 절대로 사제의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다. 그런데 개인택시를 하는 L 제자는 나만 보면 내 손을 잡고 그 때 매 맞았던 얘기를 했다. 사연을 말하면서 그때 맞은 상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데 도무지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다. ‘섭섭해서 한 번 그렇게 하나보다’하고 넘어갔는데 그 다음 해에 만나서도 그 일을 또 이야기하니까 오히려 내 쪽에서 심기가 불편해졌다. 옆에서 듣고 있던 동창들이 그에게 충고를 했다. “이 사람아, 선생님한테 매 맞은 게 한두 번이었나. 다 우리 잘 되라고 하신 것을. 쪼잔하게 그 이야기를 지금하다니.” “우리가 그 때 선생님한테 맞아서 이만큼이라도 된 거야. 이 사람아.” “아, 생각해봐. 그 시골 초등학교 졸업생이 어떻게 한자를 알고 영어 알파벳을 알 수 있단 말인가. 선생님이 호되게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신문이라도 읽을 수 있는 게 아닌가.” 그런데도 동창회에서 거나해지면 그는 꼭 그 매 맞은 얘기를 꺼낸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그를 만났을 때 내가 먼저 때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해 겨우 해원(解寃)하게 되었다. 체벌이라는 것이 서로 양해되지 않으면 엄청난 원한을 낳게 된다는 것은 내가 교단에서 정년을 하고 나서 그 직을 떠난 다음에 깨닫게 된 것이다. 지금은 때리지도 못한다. 때릴 힘도 없고 그런 열정도 식었기 때문이다. 문득 중국 한나라 시대 한백유(韓伯兪)에 얽힌 고사가 생각난다. 그는 효성이 지극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잘못을 하면 어김없이 회초리를 들었다. 한 번은 그가 잘못을 하여 그의 어머니가 그를 회초리로 때렸는데 아들인 한백유가 대성통곡을 하는 것이었다. 어머니가 깜짝 놀라서 오히려 아들에게 물었다. “다른 날에는 매질을 해도 울지 않더니 오늘은 무슨 까닭으로 우느냐?” 이에 아들이 대답했다. “다른 날에는 제가 잘못하여 어머니가 매질을 하면 아팠는데 오늘은 맞아도 아프지가 않습니다. 어머니의 기력이 쇠하신 듯하여 그래서 우는 겁니다.” 채찍보다 더 아픈 것 1969년 서울로 올라와 망아지처럼 날뛰던 나 스스로를 제어하기 위하여 나는 아이들 앞에서 몇 가지 중요한 선언을 했다. 이름하여 그것을 ‘3 · 2선언’ 이라고 한다. 새 학년 개학식을 하는 날에 행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첫째, 나는 절대로 지각이나 결근을 하지 않는다. 둘째, 나는 절대로 여러분들을 편애하지 않는다. 누구나 똑같이 사랑한다. 셋째, 나는 절대로 여러분들을 때리지 않는다. 이 외에도 몇 가지 더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것으로 인해서 나는 자승자박에 빠진 일이 있다. 서울 북부 S초등학교에 새로 부임해서 5학년을 담임했던 때의 일이다. 새 학년을 맡아 보니 유난히 얼굴에 손톱자국이 많고 눈 꼬리가 치켜 올라간 아이가 눈에 띄었다. 어린 아이지만 혐오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내 느낌대로 그 아이는 전교에서도 이미 이름이 나 있는 문제아였다. 아니 악동이라고 해야 맞는 말이지 싶다. 새 학년 반 편성이 되면 누가 김성태(가명)를 맡았는가가 교사들 간에 초미의 관심사였다고 한다. 그 애를 담임한 선생님은 그 애에게 휘둘려 한 해 동안 엄청난 대가를 치루는 모양이었다. 그런 아이를 내가 맡게 되었다고 하니까 다른 반 선생님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했다. 나는 그 애가 어느 정도의 불량아인지를 알 수 없었고 또 그렇다 할지라도 내가 그를 거부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서 종전에 하던 대로 ‘3 · 2선언’과 함께 새 학년이 시작되었다. 그는 교실에서 언제나 책상에 비스듬히 눕듯이 앉아서 고개를 책상에 묻고 만화책을 보거나 공책에 낙서를 하고 아니면 칼로 책상을 후벼 파는 등의 일을 한다. 담임으로서 거기까지는 참고 견딜 만한데 아이들에게 손찌검을 하거나 공연히 시비를 걸어서 사단을 만들어내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부닥치게 마련이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엉뚱한 행동 때문에 그 애를 불러 주의를 주지만 소용이 없었다. 더구나 그는 내가 체벌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역이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김성태, 왜 친구를 때렸어?” “…” “왜 때렸냐구 묻잖아!” 아이는 빈정거리듯 냉소를 하면서 히죽히죽 웃기까지 했다. 내 감정대로라면 하루에도 수없이 그 애의 멱살을 잡아 땅바닥에 패대기를 쳤으면 싶었다. 그러나 그럴 순 없었다. ‘3 · 2선언’ 때문이다. 때리기는커녕 편애하지도 않겠다고 했으니 개인적인 감정을 표시할 수도 없고 말 한마디라도 아무렇게 할 수가 없었다. 그 애를 앞에다 불러놓고 내가 고작 할 수 있는 말은 내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뿐이었다. “난 지금 널 그냥 마구 때려주고 싶은 기분이야.” 그러면 그 애는 내 코 밑에서 한 쪽 눈을 감은 채 비웃듯이 쳐다본다. 연신 껌을 씹으며 한쪽 다리를 버릇없이 흔들며 ‘때리고 싶으면 때리면 되지, 때리고 싶은 기분은 뭐야’ 하는 표정이었다. 학교를 다니며 1학년 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지금까지 그 애는 맞는데 이골이 났다.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이 선생 저 선생 할 것 없이 밥 먹듯 매를 맞으며 자란 아이었다. 5학년에 올라와서 오히려 매를 안 맞는 것이 어쩌면 이상하다 못해 근질근질한 것인지도 모른다. 또 화장실에서 여자 아이들의 소변보는 것을 훔쳐봤다고 신고가 들어와 그를 앞으로 불러낸 다음 나는 저주하듯이 이렇게 말했다. 말을 했다기보다는 이 말을 질근질근 씹고 있었는지 모른다. “난 지금 말야, 널 땅바닥에 때려눕히고 밟아 주고 싶은 심정이다.” 여전히 비스듬히 삐뚤어 선 채, 코를 씰룩거리며 다리 하나를 흔들고 있다. 그리고 그는 ‘그냥 한 대 때리고 싶으면 때리라’는 표정이었다. 그에게는 한 대 맞는 것이 오히려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는 수 없이 내가 잘 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칠판에다 문제를 일으키는 네 개의 인물화를 붙여 놓고 난상토론을 벌여 의식을 자극함으로써 행동수정을 시도하는 방법이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매우 활발하게 논쟁을 벌이면서 잠재했던 의식에 자극을 주어 스스로 행동을 수정하게 된다는 것이 정론이다. ○ 홍제동 : 공부는 하지 않고 걸핏하면 주먹을 휘둘러 친구를 때리는 사람 ○ 문방구 : 공부는 잘 하는데 몰래 친구들의 돈을 잘 훔치는 사람 ○ 백일홍 : 공부는 하지 않고 매일 여자 화장실에 가서 문틈으로 엿보기를 즐기는 사람 ○ 홍서방 : 공부는 잘하는데 친구를 이간시켜 서로 싸움을 하게 하는 사람 토의 내용 - 이 중에서 누가 가장 나쁜 사람인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 나쁜 순위를 매긴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런데 예상외의 일이 벌어졌다. “이 중에서 나쁜 순위를 매겨 보아라.” “우리 주변에 이런 사람이 없는지 살펴보자.” 아무리 독려해도 아이들은 서로 눈치만 살필 뿐, 아무도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려 했다. 그건 직감적으로 ‘김성태’ 때문이라고 느꼈다. 말을 잘 못했다가는 학교에 오가는 길목에서 얻어터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는 수 없이 편법으로 김성태를 끌어들였다. 이건 이 프로그램 학습에서 거의 반칙과 같은 것이었다. “넌 누가 가장 나쁜 아니라고 생각하니?” “흐흐흐 히히히” 그는 허연 이빨을 내놓고 어깨를 흔들며 징그럽게 웃더니 “백일홍”이라고 했다. 나는 아주 잘했다고 칭찬을 했다. 자기가 잘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는데도 선생님이 잘했다고 칭찬을 하니 좀 의외였는지 머리를 자꾸 갸우뚱거렸다. 아무튼 그것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그런데 학급신문을 만들면서 아주 엉뚱한 곳에서 해결책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 가방을 아무렇게나 매고 신발을 질질 끌면서 집으로 돌아가려는 그를 불렀다. “성태야, 나 좀 도와줄 수 있겠니?” 대답 대신 ‘또 무슨 수작을 부리려고 그러나’ 하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돌아보았다. 나는 종이를 들어 보이며 “학급신문을 만드는데 네 솜씨가 꼭 필요하다”고 했더니 마지못해 하면서 책가방을 책상 위에 던졌다. “뭔데유?” 삐뚤어진 입으로 볼멘소리가 나왔다. “여기다가 만화를 한 편 그려주라. 너 만화 잘 그리잖니?” 내가 그의 손에 사인펜을 들려주며 사정을 했더니 자기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일이라서 그런지 사양하지 않았다. 그가 작품을 만드는 동안 나는 음료수와 과자와 빵을 사왔다. 성태는 교실 바닥에 엎드려 아주 열심히 만화를 그렸다. 내용도 좋고 참 훌륭한 솜씨였다. 나름대로 열심히 만드느라고 그의 손에 물감이 많이 묻었다. 나는 세숫 대야에 물을 떠다가 한사코 마다하는 그의 손을 억지로 붙잡아다가 비누칠을 해서 깨끗이 씻어줬다. 손등에 상처도 많고 손톱은 입으로 물어뜯어서 가지런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책상 위에 앉히고 내가 손톱을 깎아주었다. 그리고 책상 속에서 크림을 꺼내 매끄럽게 발라주었다. 그런데 성태는 얼굴을 바로 하지 못하고 자꾸 돌리는 것이었다. 눈물을 삼키고 있는 것 같았다. 나와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고 있는 그에게 내가 빵을 손안에 집어넣으며 먹으라고 권했다. 나도 보기 좋게 한 입 물어뜯었다. 텅 빈 교실에서 사제가 나란히 앉아 빵을 씹으며 내가 따라준 음료수 컵으로 건배를 했다. 아이가 목젓이 보일 만큼 환하게 웃었다. 세상에는 매보다 더 강한 것이 있었다.
[PART VIEW]가. 관련근거 1) 「국가공무원법」 법률 제10258호, 2010. 4. 15 2) 「국가공무원복무규정」 대통령령 제22564호, 2010. 12. 30 3) 「국가공무원 복무 · 징계 관계 예규」 행정안전부 예규 제321호. 2010. 7. 27 나. 용어의 정의 1) 출근 : 근무시작 시간까지 근무장소에 도착하는 것 2) 지참 : 근무장소에 근무시작 시간 이후에 출근하는 것 3) 조퇴 : 근무종료 시간 이전에 퇴근하는 것 4) 외출 : 근무시간 중 개인용무를 위하여 청사 외부로 나간 후, 근무종료 시간 이전에 돌아오는 것 5) 퇴근 : 그 날의 업무를 종료하고 근무종료 시간 이후에 근무장소를 떠나는 것 6) 결근 : 출장, 휴가 등의 정당한 사유 없이 근무종료 시간까지 출근하지 아니하는 것 2. 공무원의 복무 및 책임 가. 복무 및 복무관계의 의의 1) ‘복무’란 ‘공무원이 공직생활을 함에 있어 지녀야 할 자세와 지켜야 할 행동’을 말한다. 2) ‘복무관계’란 정부(또는 행정기관)와 공무원 간 복무에 관한 법률상의 관계로 크게 ‘의무관계’와 ‘근무관계’로 나눌 수 있다. 가) 의무관계 : 공무원이 국가(또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하여 지는 의무로 주로 「국가공무원법」 제7장 복무편(제55조~제66조)에 규정되어 있다. 나) 근무관계 : 공무원의 근무조건에 관한 사항으로 주로 「국가공무원복무규정」에 규정되어 있다. 나. 공무원의 책임 1) 행정상 책임 가) 징계책임(「국가공무원법」제78조) (1) 「국가공무원법」 및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명령을 위반했을 때 (2)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하거나 직무를 태만히 한 때 (3)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체면 또는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한 때 나) 변상책임 : 국가에 재산상의 손해를 끼쳤을 경우에는 「국가배상법」및 「회계관계직원 등의 책임에 관한 법률」에 의한 변상책임을 진다. 2) 형사상 책임 : 공무원의 행위가 특별권력관계에 있는 공무원으로서의 책임 외에 일반 법익을 침해하는 경우에는 징계벌을 과하는 이외에 형벌을 병과할 수 있다 3) 민사상 책임 가) 공무원이 공무집행상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공무원 개인의 손해배상책임은 (1) 고의 또는 중과실이 있을 때에는 공무원에게 배상책임이 있다.(「민법」과 「국가배상법」에 의함) (2) 경과실뿐일 때에는 공무원에게 배상책임이 없다. 나) 공무원이 직무상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에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의 손해배상책임이 있다. ※ 경과실도 인정하며 특별법으로서 「민법」과 「국가배상법」에 우선하여 적용한다. 3. 교원의 근무시간 및 관공서의 공휴일 가. 교원의 근무시간 1) 공무원의 근무시간(「국가공무원복무규정」제9조) 가) 공무원의 1주간 근무시간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40시간으로 하며 토요일은 휴무함을 원칙으로 한다. 나) 1일의 근무시간은 9시~18시로 하며 점심시간은 12시~13시로 하되 행정기관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는 1시간 범위 안에서 점심시간을 달리 정하여 운영할 수 있다. 2) 교원의 근무시간 가) 교원의 경우는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될 때까지는 종전의 규정을 적용한다. (1) 초 · 중등학교 교원의 근무시간은 직무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09:00~17:00(토요일 13:00)로 한다. (2) 학교의 점심시간은 근무시간에 포함되므로 학생점심식사지도는 근무시간으로 본다. 나) 단위 학교별 탄력적 근무시간제 (1)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에서는 단위 학교별 탄력적 근무시간제를 2002년 1학기부터 시행 (2) 적용대상 :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교원 (3) 제도의 취지 : 학교별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교원의 자율연수 기회를 확대하며 방과후 특기적성교육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서이다. (4) 내용 (가) 「국가공무원복무규정」에 의한 1일 근무시간의 총량(평일 8시간, 토요일 4시간)을 확보하여 근무시간을 정하고,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교원의 출퇴근시간을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나) 종전 근무시간(09:00~17:00)을 유지할 수도 있다. (다) 개인별 또는 일부 집단별 근무시간의 조정은 불가하다. (예 : 특정 학년별, 교과별 교사집단이 단위 학교 근무시간과 별도로 근무시간을 정할 수 없다) 나. 행정기관의 공휴일 1)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2조에서 정한 공휴일 수는 임시공휴일을 제외하고 연간 66일이며, 공휴일은 일요일, 국경일, 기념일, 명절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 일요일 : 연간 52일 (나) 국경일 :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국경일 중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다) 기념일 :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정한 기념일 중 어린이날, 현충일 (라) 명절 등 : 1월 1일, 설날과 전후일, 석가탄신일, 추석날과 전후일, 기독탄신일 (마) 「공직선거법」 제34조에 따른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의 선거일 2) 임시공휴일은 국가적인 행사나 국민적인 축제 등을 기념하기 위해 정부에서 수시로 지정한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제2조) ※ 지정절차 : ① 업무관련 주무부처에서 임시공휴일 지정 필요성 검토 → ② 행정안전부에 임시공휴일 지정 요청 → ③ 국무회의 심의 → ④ 임시공휴일 지정 공고 3)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정한 날 외에 기관장이 임의로 공휴일에 속하지 아니하는 날에 전 공무원을 휴무하게 하여 행정기관을 폐청할 수는 없다. 4. 공무원의 의무 · 금지 및 선서 가. 공무원의 7대 의무, 4대 금지 및 교원의 4대 비위 1) 공무원의 직무상 7대 의무 2) 공무원의 신분상 4대 금지사항 3) 교원의 4대 비위(「교육공무원법」 제10조의 3) 교원 또는 「사립학교법」에 따른 사립학교 교원으로 재직 중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유로 파면 · 해임된 자는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의 교원으로 신규채용 또는 특별채용할 수 없다. 가)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조에 따른 성폭력범죄 행위 나) 금품수수 행위 다) 시험문제 유출 및 성적조작 등 학생성적 관련 비위 행위 라) 학생에 대한 신체적 폭력 행위 나. 국가공무원 선서 1) 관련근거 가) 「국가공무원법」제55조 및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조제1항 - 공무원은 취임할 때 소속 기관장 앞에서 선서를 해야 함 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제2조제3항 및 「국가공무원 선서에 관한 규칙」 - 공무원 선서방식, 절차 등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 다) 선서문(「국가공무원 복무규정」제2조2항 [별표1]) 선서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 「교육공무원 인사기록 및 인사사무처리규칙」의 ‘선서’는 개정 전의 내용으로 추후 개정될 것으로 사료됨 2) 선서의 방법 가) 선서는 일어서서 오른손을 들고 선서문을 낭독함 나) 2인 이상이 함께 선서하는 경우에는 전원이 일어서서 오른손을 들고 대표자 1명이 낭독함 5. 복무규정의 책임완수 및 비밀엄수 가. 책임완수 및 근무기간의 확립 등 1) 책임완수 공무원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직무를 민주적이고 능률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창의와 성실로서 맡은 바 책임을 완수하여야 한다. 2) 근무기강의 확립 가) 공무원은 법령 및 직무상의 명령을 준수하여 근무기강을 확립하고 질서를 존중해야 함 나) 공무원(특수경력직 제외)은 집단 · 연명으로 또는 단체의 명의를 사용하여 국가의 정책을 반대하거나 국가 정책의 수립 · 집행을 방해해서는 아니 된다. 3) 친절 · 공정 가) 공무원은 공사를 분별하고 인권을 존중하며 친절하고 신속 ·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하여야 한다. 나) 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종교 등에 따른 차별 없이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여야 한다. 나. 비밀엄수 및 출장공무원 등 1) 비밀엄수 공무원 또는 공무원이었던 자는 직무상 알게 된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사항을 타인에게 누설하거나 부당한 목적을 위하여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 다만,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그 밖의 법령에 의하여 공개하는 경우를 제외한다. 가) 법령에 의하여 비밀로 지정된 사항 나) 정책의 수립이나 사업의 집행에 관련된 사항으로서 외부에 공개될 경우 정책결정이나 사업집행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특정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줄 수 있는 사항 다) 개인의 신상이나 재산에 관한 사항으로서 외부에 공개될 경우 특정인의 권리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는 사항 라) 그 밖에 국민의 권익보호 또는 행정목적 달성을 위해 비밀로 보호할 필요가 있는 사항 2) 출장공무원 가) 상사의 명을 받아 출장하는 “출장공무원”은 당해 공무수행을 위하여 전력을 다하여야 하며, 사사로운 일을 위하여 시간을 소비하여서는 아니 된다. 나) 출장공무원은 지정된 출장기일 안에 그 업무를 완수하지 못할 사유가 발생한 때에는 전화 · 전보 기타의 방법으로 소속기관의 장에게 보고하고 그 지시를 받아야 한다. 다) 출장공무원이 그 출장용무를 마치고 귀청한 때에는 지체 없이 소속기관의 장에게 복명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다만, 경미한 사항에 대한 복명은 구술로 할 수 있다. 3) 복장 및 복제 등 가) 공무원은 근무 중 그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단정한 복장을 착용하여야 한다. 나) 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근무기강을 해치는 정치적 주장을 표시 또는 상징하는 복장을 하거나 관련 물품을 착용해서는 아니 된다. 1. 교원의 복무내용으로 바른 것은? ① 공적인 대학원 출강은 공가로 처리한다. ② 공무원행동강령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다. ③ 반일 연가는 12:00를 기준으로 오전 · 오후를 구분한다. ④ 외부강의는 전화로 요청받은 경우도 가능하다. ⑤ 휴업일에도 정당한 이유없이 직장을 이탈할 수 없다. 1. 교원의 공적인 대학출강은 출장(출강)으로 처리한다. 2. 휴업일에 정당한 사유 없는 직장이탈은 「교육공무원법」 제41조에 근거하여야 한다. 3. 외부강의는 반드시 공문서에 근거하여야 한다. 4. 반일연가는 13:00를 기준으로 함(교원 이외의 공무원은 14:00 기준) 정답 : ② 2. 국가공무원의 ‘선서문’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① 국민에 대한 봉사자 ② 임무를 성실히 수행 ③ 헌법과 법령을 준수 ④ 국가를 수호 ⑤ 공직자로서 긍지와 보람 선서문 :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정답 : ⑤ 3. 집단행위금지 중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은 예외로 한다’에서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은? ① 국립의료원의 기밀업무 종사자 ② 중앙정부부처의 승용차 운전자 ③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공용직 종사자 ④ 지식경제부 소속의 현업 기관 근무자 ⑤ 지방자치단체의 기능직 종사자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8조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 근거함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이라 함은 지식경제부 소속의 현업기관과 국립의료원의 작업현장에서 노무에 종사하는 기능직공무원(기능직공무원의 정원을 대체하여 채용된 일반계약직공무원 및 시간제일반계약직공무원을 포함한다) 및 고용직공무원으로서 다음 어느 하나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자에 한한다. ※ 서무 · 인사 · 기밀 · 경리 · 물품출납 · 노무자감독 · 경비업무 · 승용차 · 구급차운전자 정답 : ④ 4. 국가공무원이 지켜야 할 7대 의무에 해당되지 않는것은? ① 선서의 의무 ② 종교중립의 의무 ③ 성실의 의무 ④ 복종의 의무 ⑤ 친절공정의 의무 「국가공무원법」 제56조~제63조에 근거함 1. 선서는 공무원이 지켜야 할 의무가 아니라 취임할 때 소속기관장 앞에서 선서하는 것임 2. 공무원의 직무상 7대의무 : ① 성실의 의무, ②복종의 의무, ③친절공정의 의무, ④종교중립의 의무, ⑤ 비밀엄수의 의무, ⑥청렴의 의무, ⑦품위유지의 의무 정답 : ① 5. 국가공무원의 신분상 4대 금지사항에 해당되지 않는 것은? ① 직장이탈금지 ② 영리업무 및 겸직 금지 ③ 정치운동의 금지 ④ 쟁의행위의 금지 ⑤ 집단행위의 금지 「국가공무원법」 제7장 복무에 근거함 쟁위행위의 금지는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노동조합과 그 조합원은 파업 · 태업 또는 그밖에 업무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일체의 쟁의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정답 : ④ 6. 공무원증에 대한 내용으로 바른 것은? ① 반드시 목에 거는 것으로 통일한다. ② 사진은 발급일 전 1년 이내에 찍은 것으로 한다. ③ 교원의 공무원증으로는 교육관서에만 출입할 수 있다. ④ 출입증은 따로 발급할 수 없으며 공무원증으로 대체한다. ⑤ 퇴직 · 훼손사유로 반납 받은 것은 보관한다. 「공무원증규칙」에 근거함 1. 공무원증은 기관 내에서 왼쪽 가슴에 달아야 하며(목에 거는 것 포함), 이를 달고 있는 공무원은 모든 행정기관에 출입할 수 있다. 2. 각 행정기관의 장은 보안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출입증을 따로 발급할 수 있다. 3. 반납 받은 공무원증은 소각이나 분쇄하여야 한다. 정답 : ② 7. 교육공무원의 채용제한 4대 비위에 해당되지 않는 것은? ①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 행위 ② 음주운전 행위 ③ 금품수수 행위 ④ 시험문제 유출 등 성적 비위 행위 ⑤ 학생에 대한 신체적 폭력행위 「교육공무원법」 제10조의 3 채용제한에 근거함 다음 사항의 사유로 파면 · 해임된 자는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의 교원으로 신규채용할 수 없다. 1.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조에 따른 성폭력범죄 행위 2. 금품수수 행위 3. 시험문제 유출 및 성적조작 등 학생성적 관련 비위 행위 4. 학생에 대한 신체적 폭력 행위 정답 : ② 8. 공직자가 종교차별을 받았을 때, 신고할 수 있는 곳은? ① 시 · 도교육청 민원실 ② 관할경찰서 수사담당관실 ③ 문화체육관광부 종교차별 신고센터 ④ 국무총리실 민원접수처 ⑤ 교육과학기술부 감사담당관실 「공직자 종교차별신고센터 설치운영 규정」에 근거함. 공직자가 종교차별을 받았을 때는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내 종교차별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심의결과를 통보한다. 정답 : ③
[PART VIEW]문제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녹색성장의 의의를 살펴보고 그 방안으로 중요시되고 있는 녹색교육에 대해 논술하시오. 예시답안 Ⅰ. 序論 “대한민국 건국 60년을 맞는 오늘, 저는 ‘저탄소 녹색 성장’을 새로운 비전의 축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녹색성장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입니다.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新국가발전 패러다임입니다.” 2008년 8 · 15 경축사에서 대통령은 새로운 60년의 국가비전으로 녹색성장을 제시했다. 그동안 성장과 환경은 상충되는 개념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녹색성장(Green Growth)은 환경(Green)과 경제(Growth)가 상충되는 구조가 아닌, 환경이 경제성장을 선도하고 성장이 환경을 개선하는 선순환의 발전양식이다. 자연의 혜택을 최대한 이용하되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청정에너지를 개발 · 활용해 지속가능한 성장(Sustainable development)을 추구하는 것이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의 초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국민, 특히 미래 세대인 학생의 지식 · 인식 · 태도 · 행동을 변화시키는 교육이 필수적이므로 학교도 학생들이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친환경적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Ⅱ. 本論 1. 녹색성장의 의미와 환경교육의 필요성 녹색성장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와 자원 효율화 기술, 그리고 환경오염 저감기술 등의 녹색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경제산업구조는 물론 삶의 양식까지 저탄소형으로 전환하려는 국가 발전전략이다. 이는 녹색 생활양식을 실천하는 녹색시민에 의해서 현실화될 수 있으며 녹색성장의 성공여부는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인 녹색 생활양식의 실천에 달려 있다. 따라서 국민 개개인이 녹색 생활양식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녹색성장을 통해 녹색사회를 구현하는 필수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이 현실에서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각 사회 구성원이 환경기술, 경제발전, 환경보전 간의 연계성과 메커니즘을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적극적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2. 녹색성장의 등장 배경과 가치 인류의 경제활동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축적되면서 지구의 온난화가 시작되었다. 결국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생활 습관도 바꿔야 한다. 또 궁극적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투자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투자는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낳는다. 즉, 화석에너지를 사용하는 설비나 장치의 효율을 높여서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려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설비나 장치를 만들어서 공급하는 사업이 번창할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산업들은 지구의 오염을 피하고 환경의 보호를 꾀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녹색산업이라고 부르며, 이렇게 녹색산업의 확장으로 이뤄지는 경제성장을 녹색성장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경제위기를 극복할 때 녹색성장에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세계 각국의 공통된 생각이다. 세계의 주요 선진국은 저탄소 녹색성장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클린 에너지 산업에 150억 달러를 10년간 투자해 화석에너지를 대체하는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으며, EU는 이미 오래전부터 대체에너지 개발과 보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일본도 이미 1970년대부터 대체에너지 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해 왔고 지금은 태양전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선진국에서는 산업의 패러다임을 녹색성장으로 정하고 녹색산업, 신재생에너지, 자연의 힘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에 몰입한 지 오래이다. 미래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녹색성장의 실현은 단기간에 될 수 없으며 점진적으로 생활 속에 습관화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학창시절 특히, 초등학교 시기는 내면화 가능성이 높고 평생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일 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로의 파장을 넓힐 수도 있으므로 교육과정을 통해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도록 하며 진로교육을 통해 녹색산업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은 미래의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 3. 녹색교육 방법 가. 교육과정을 통한 지도 1) 교과교육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은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관련된 지식과 기능을 기르며,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조성을 위하여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시민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독립 교과로 편성되어 운영되는 것이 아니므로, 기존 교과 내용에서 친환경, 에너지, 경제, 진로 관련 내용을 추출, 정리하여 이를 교육과정 속에 반영하여 지도한다. 2) 특별활동 특별활동 영역의 자치, 적응, 계발, 봉사, 행사활동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이 가능하다. 자치활동은 학급회를 통한 저탄소 실천사례 토론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진행할 수 있고, 계발활동은 녹색성장 관련 부서를 개설하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캠페인 및 분리수거, 환경정화 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서도 녹색성장 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 나. 가정 및 사회와 연계한 지도 저탄소 교육은 가정이나 사회의 연계를 통해서 실시할 때 효과가 크다. 학교에서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나, 가정과 사회의 협조 없이는 소기의 목적을 거두기 어렵기 때문에 학부모 · 사회 교육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가정통신을 통한 학부모 계도, 학부모회 활동을 통한 계도, 지역 주민을 통한 계도, 학생들과 함께 가정에서의 저탄소 녹색성장 과제 추진, 학생들의 저탄소 녹색성장 체험활동 등이 있다. 1) 지역의 다양한 교육시설과 연계한 체험학습 강화 지역의 박물관, 과학관, 생물자원관, 생태원 등을 녹색성장 체험활동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산업체, 연구소, 대학 연구실, 친환경시설 견학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다. 2) 학교 녹색성장 체험 프로그램을 학부모 및 지역주민에게 확대 실시 주5일제 프로그램 운영 시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 주민에게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실시한다. 학교 홈페이지에 미리 활동 내용을 탑재하여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다. 진로교육의 매개로 활용 경제활동을 통해 발생된 환경오염의 종류를 살펴보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되 학생이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선택하여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산업 활동을 찾아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며 환경오염 방지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도록한다. 따라서 위와 관계된 다양한 직업을 살펴보고 커서 어떤 일을 해야 위의 내용에 만족하며 살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Ⅲ. 結論 이상과 같이 자라나는 세대에게 삶의 질을 높이는 녹색생활 태도 습관화를 위한 친환경 교육의 지속적 추진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교육의 강화, 이론중심의 환경교육에서 실천하고 느끼는 환경체험교육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본 토대 마련은 앞으로도 다각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학교 · 가정 · 지역사회와 연계한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의 생활화로 환경과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증진시켜 환경친화적 생활태도 육성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환경분야 10대 실천전략 1. 온실가스 줄이는 저탄소 정책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자연자원의 이용량이 증가하고 생산 및 소비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의 배출도 동반해 증가하게 된다. 기존의 ‘요소투입’ 위주 성장모형에서는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훼손의 동조화(Coupling) 현상이 발생한다. 녹색성장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저탄소 경제발전 패러다임으로 경제성장과 환경훼손의 탈동조화(Decoupling)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원이용의 효율성을 최대화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생태효율성(Eco-Efficiency)에 기반을 둔 정책을 추진한다.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 · 사회 구조로의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제고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국을 지향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적 노력 강화로 생존을 위해서도 ‘저탄소 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2. 녹색기술의 새로운 성장동력화 경제활동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환경친화성을 증가시키는 녹색기술 및 녹색산업을 새로운 동력으로 삼는 경제성장을 추구한다. 녹색기술은 제품생산에 있어 에코효율성을 제고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생산된 제품을 소비할 때에도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오염물질 및 폐기물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녹색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두 배 이상 확대해 2020년이면 3천조 원에 달할 녹색기술 시장의 선도국이 되고자 한다. 정부는 태양광 · 풍력 · 조력 · 수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보급률과 해외수출을 확대하고, 기업의 국내외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참여확대와 배출권거래제의 도입으로 국내 탄소시장 활성화 및 국제 탄소거래시장 주도적 참여를 모색하는 등 기후 친화적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3. 고도의 융합기술 정책 우리나라의 강점인 IT, BT, NT 기술 등을 활용한 융합녹색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고, 이를 수출 산업화하는 것이다.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태양전지, 초단열 창호, 통합관리 네트워크, 자기정화 가전제품 등의 ‘그린홈’ 기술, 바이오매스와 태양광을 이용한 수소 생산 및 저장과 연료전지를 적용한 ‘그린카’ 기술, 태양에너지와 물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에탄올 제조 등이 융합녹색기술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4. 새로운 일자리(Green Job) 창출 녹색기술은 ‘일자리 없는 성장’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기존 산업체에 비해 높은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어서,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약 95만 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독일의 경우도 풍력발전,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등을 통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가 있다. 5. 기업의 경쟁력 강화 EU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수준의 환경규제를 통해 BRICs 등 개도국을 견제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자국의 성장 및 실업문제 해결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은 거의 제자리 성장이었지만, 유독 하이브리드카만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35만 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토요타를 비롯한 일본계 자동차가 70%를 점유했다. 우리 기업들도 녹색기술과 녹색기술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장착하고, 세계 친환경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을 발굴해야 할 것이다. 6. 국토와 도로, 건축과 교통 개조 경쟁력을 갖춘 다핵적 성장축의 육성을 통해 국토 공간구조를 저탄소 녹색성장구조로 개편하고, 국토 및 지역 개발에 저탄소 녹색성장 개념을 내재화한다. 기존 도시의 관리와 재생, 신도시 개발은 Compact City형 저탄소 공간구조를 지향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국토 및 지역 개발을 실천한다. 기존 도로중심 교통물류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철도 등 저탄소 · 친환경 SOC에 대한 기술개발 및 투자를 확대한다. 태양열, 지열, 풍력 등 저에너지 친환경 건설기술 등을 통해 기존 에너지 소비량의 40~55% 저감이 가능하다. 7. 소비패턴까지 바꾸는 생활혁명 소비자가 녹색제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생활에 확산시켜 나간다면 생산주체인 기업이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해 녹색성장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 소비자의 녹색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제품의 탄소배출정보를 제공하는 탄소라벨링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고, 제품의 생산과 소비 전 과정에 대한 자원이용과 환경오염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에코효율성 지표를 개발할 것이다. 정부 조달품 구매 시 녹색제품에 대한 우선순위 부여 등 정부가 시장조성에 주력한다. 또 에코효율성이 높은 제품에 대해서는 부가세 감면 등 조세혜택도 부여한다. 국민실천운동을 통해 기후변화 등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활 속 실천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대응정책의 효과성을 제고한다. 이를 위해 자전거 이용 확대, 에너지 · 물 사용절약, 쓰레기 줄이기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유도한다. 또한 시민사회단체(NGO)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 8. 녹색교육 · 문화정책 산업적 · 과학적 인식을 넘어서는 사회문화적 · 도덕적 접근으로 생활문화 전반의 포괄적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저탄소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인 문화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컴퓨터 그래픽, 디지털가상세계, 원격학습, 방통융합, 가상현실 등 5대 융합형 콘텐츠를 집중 개발한다. 미디어와 교육을 활용한 녹색문화 운동 확산으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특히 초 · 중등학교 교과서에 녹색성장을 기후변화와 함께 반영한다. 생태문화관광 확대 등 고부가가치 그린 투어 문화를 확산시킨다. 이를 위해 환경과 문화가 조화된 세계적 수준의 생태문화도시 모델을 개발하고 탄소발생을 최소화한 슬로시티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 현재 세계 97개 도시가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있다.(국내 : 신안 등 4개 지역) 태양력,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지의 관광자원화도 필요하다. 9. 환경 친화적인 세제정책 탄소세 도입 등 환경친화적인 세제 개편을 통해 환경보전과 자원절약을 유도하면서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오염에 대한 세금은 강화하되 법인세 일부 감면 등을 통해 조세 중립성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다. 10.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외교정책 그린 코리아 브랜드 마케팅으로 국가 이미지 제고에 주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노력을 해외에 적극 홍보해 글로벌환경 리더로서의 이미지 홍보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 선진국 · 개도국 간 가교역할 수행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그린 리더십을 제고해야 한다. 환경 분야 국제회의 및 국제기구의 국내 유치, 외국과의 환경협력협정 MOU 등 환경외교를 그린 리더십 제고의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
[PART VIEW]기획문제 다음에 주어진 상황을 고려하여 지역교육지원청에서의 수업혁신 지원에 대한 계획을 제시하시오. 가. 2011년 도입된 2009 개정교육과정의 방향성 설정을 위한 학생대상 설문조사에 의하면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91.7%)을 다양한 방법(93.4%)으로 배우고 싶다’고 하였다. 나. 현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58.1% (2010 교원능력개발평가 ○○초교의 예) 로 나타났다. 다. OECD 교수학습에 관한 국제조사(TALIS, 2009)에서 우리나라 교사들의 직무만족도와 자기 효능감은 다음과 같다. 예시답안 I. 목적 1. 수업 내용과 방법을 진정한 배움 중심의 수업으로 혁신하여 학습자 배움 함양 2. 창의적 지성교육을 통한 학력 대혁신으로 미래지향적인 삶과 공공의 가치를 중시하는 자아 가치교육의 실현 3. 수업혁신을 통하여 학력과 인성이 조화롭게 발달된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는 학교 책임교육 실현 II. 추진방침 1. ‘교사 중심 교육’에서 ‘학습자 중심 교육’으로 전환 2. 창의적 지성함양을 위해 수업의 내용과 방법을 개선하여 진정한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혁신 추진 3. ‘공부’에서 대화를 통한 협동적 ‘배움’으로 전환 4. 교사들의 역량강화로 수업의 만족도 및 교사 효능감 높임 III. SWOT 분석 및 전략 추출 1. SWOT 분석 및 전략 추출 2. 문제점 - 사회적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교실수업의 틀을 벗어나지 못함 - 사회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방법 부족 - 교수 · 학습과정, 학습활동에서 정서적, 감성적 상호작용이 적음 - 교육 변화에 대한 학교, 학부모, 학생의 이해 부족 - 학력 및 학벌 중심의 사회 풍토 - 학생 서열화를 중심으로 한 점수 중심의 학생 평가 - 열악한 학교 환경 : 학급당 학생 수, 행정 중심의 업무, 잡무 등 IV. 추진 체계 및 추진 일정 1. 추진 체계 2. 추진 일정 V. 수업혁신 세부 실천 계획 1. 사랑의 교실 지원 가. 자율과 열정의 교사 문화 조성 지원 1) 목표 및 전략 : 자율과 열정을 가진 교실수업 지원 중심 학교문화 조성 ○ 수업을 즐기는 교사 자기 성장프로그램 운영 ○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운영체제 전환 ○ ‘우리들의 좋은 선생님’ 우수 실천 사례 발굴 및 일반화 2) 추진 내용 가) 수업을 즐기는 교사 성장프로그램 운영 ○ 수업명인,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멘토링 장학 - 수업 전문가의 인력풀 공개로 맞춤형 멘토 선택 - on/off-line 형태의 자율적인 요청장학 ○ 학습자 배움 중심의 수업 전문가 권역별 사례 중심의 연수 실시 - 학습자 배움 중심의 수업 평가 관점(기준) 이해 - 수업장학 아카데미 운영(교과교육연구회 연계 자율 운영) ○ ‘좋은 선생님’ 우수 실천 사례 발굴 및 일반화 - 교원능력개발평가 학생, 학부모 평가 자료 활용 - 동료 교사 추천 우수 교사 발굴, 일반화를 위한 교실 연수 실시 나)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운영체제 전환 ○ 학교, 학년 학습공동체 운영으로 수업 전문성 신장 - 학교별 수업 컨설팅 · 수업 분석, 수업 비평 조직, 운영 - 수업 전념 여건 조성 지원 (업무경감, 학습보조교사제, 인턴교사제 등 ) ○ 교육과정 재구성 장학자료 개발 · 보급 - 학습 시기 및 학습량 재구성 ○ 수업연구비 지원 등 수업 중심의 학교 예산 편성 · 운영 나. 사이버 컨설팅 교실(원스톱) 운영 1) 목표 및 전략 :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배움 중심 수업에 대한 사이버 컨설팅 ○ 배움 중심 학습을 위한 온라인 컨설팅 ○ 학습장애 상담 코너 운영 ○ 우수 수업안 온라인 공유 2) 추진 내용 가) 배움 중심 학습을 위한 온라인 컨설팅 실시 ○ 배움 중심의 수업실천 전문가를 ‘전문위원’으로 위촉, 사이버 컨설팅 실시 - 전문위원 선정 기준 : 교육전문직, 수석교사, 수업명인, 혁신학교 교사 등 - 사이버 공간을 통한 수업 교사를 위한 수업 컨설팅 - 전문위원 구성 : 교과별 10명 내외 ○ 자기장학 매뉴얼 개발, 보급 ○ 자기장학(수업, 업무) 진단프로그램 운영(원스톱) 나) 학습 장애 상담 코너 운영 ○ 상담 전문가를 ‘전문위원’으로 위촉, 학습 장애 전문 상담 - 상담교사 5명 : 월~금, 주 1회 상담 담당자 지정 운영 - 사이버 공간을 통한 학습장애 학생 또는 학부모 대상 상담 실시 다) 우수 수업안 온라인 전시 ○ ‘학습자 배움 중심 수업안’ 온라인 탑재, 공유 - 사이버 공간 : onestop.goe.go.kr/선생님 마당/ 수업혁신방 - 사이버 전시회 개최, 우수 입상작 표창 - 수요자가 추천하는 우수 수업안 중 전문가 심사 거쳐 선정 (분기별 1회, 3편 이내, 학년도 말에 교육장 표창) 2. 새로운 교실 지원 가. 수업혁신지원단 운영 1) 목표 및 전략 : 학습자 배움 중심의 수업 혁신 전략을 개발하고 수업 혁신을 선도 ○ 영역별 전문가 중심의 수업혁신지원단 운영 ○ 수업 혁신 전략 개발 및 컨설팅 지원 2) 추진 내용 가) 수업혁신지원단 운영 ○ 목적 : 수업 혁신 전략 개발 및 수업 혁신 선도 ○ 조직 : 교육청 단위 50명, 교과별 전문위원, 수업컨설팅, 수업비평, 학습상담 등 ○ 역할 : 수업 혁신 전략 개발 및 지역 및 학교현장 수업컨설팅 지원 나. 좋은 수업 지상 공개협의회 운영 1) 목표 및 전략 : 좋은 수업 우수 실천 사례 일반화 ○ ‘좋은 수업(수업 혁신 저널)’을 우수 실천사례 홍보 ○ 일반화를 위한 좋은 수업 지상 공개협의회 운영 2) 추진 내용 : ‘좋은 수업(수업혁신 저널)’을 통하여 수업연구 지상 공개협의회 운영 ○ 목적 : 학습자 배움 중심 수업연구 실천사례 지공 공개협의, 일반화 ○ 발행 : 연 4회 운영(도교육청 2회 주관, 제2청사 2회 주관) ○ 대상 : 초 · 중 · 고 학교별 2권, 5000부 발행 ○ 내용 : 지상 공개협의회를 통하여 수업 혁신 실천 사례 심층 공개, 새로운 교육 이론 및 창의적인 수업 우수 실천 사례 소개 등 다. 선진형 교수 · 학습지도 체제 도입과 확산 1) 목표 및 전략 : 새롭고 창의적인 선진형 교수 · 학습 지도 체제 도입과 확산 ○ 선진형 교수 · 학습지도 체제 도입을 위한 전문가 초빙 연수 ○ 선진형 교수 · 학습지도 체제 실천 중심학교 운영 2) 추진 내용 ○ Best Teacher 연수 - 수업 전문가 (유명 특별강사) 초빙 연수 - 선진형 교수 · 학습지도 체제 도입 · 확산 ○ 선진형 교수 · 학습지도 체제중심학교 운영 - 대상(5교) : 초등 3교, 중등 2교 - 대상교 공모 :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선진형 학교 교육체제를 선도적으로 운영 여건과 추진 조직을 갖춘 학교 선정, 지원 - 내용(예시) : 초등 교과전담제, 팀티칭, 프로젝트 학습, 토의 · 토론학습, 교과교실제, 블록타임제, 수준별 이동수업(예, 4+2 모델수업 ; 심화1,기본3, 보통2), 무학년제 운영, 외국어로 진행하는 수업, 원격 화상 수업, 찾아가는 마을학교, 야간 반딧불 학교, 사이버 스쿨, e-learning 등 3. 행복한 교실 지원 가. 맞춤형 개별 학습목표제 운영 1) 목표 및 전략 : 학습자 개개인의 배움을 존중하는 맞춤형 학습목표제 운영 ○ 과학적인 개인별 학습 실태 진단 및 상담 지원 ○ 개별 맞춤형 학습목표 설정, 운영 2) 추진 내용 가) 과학적인 학습진단 검사 실시 ○ 목적 : 개개인의 학습 실태 파악을 위한 과학적인 진단검사 실시 ○ 내용 : 기초학습 부진아 진단평가, 학습 흥미도 검사, 각종 심리검사, 진로 · 적성 검사 실시 ○ 방법 : 학교별 수요자 선택 중심으로 다양한 학습검사 실시, 학생 진단검사 결과 학습상담 자료로 활용 나) 맞춤형 학습목표제 운영 ○ 목적 :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학생 주도적인 학습목표 설정 ○ 내용 : 개별 학습목표 설정, 자기주도적인 학습계획서 작성, 자기학습 평가 및 점검 계획 수립 ○ 방법 : 학교에서는 학생 중심의 다양한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학생과 학부모와의 개별 상담을 통해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 목표 설정, 실천 계획 수립 등 자기주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 나. ‘학습자 배움 중심’ 수업인증제 운영 1) 목표 및 전략 : 학습자 배움 중심의 수업 혁신전략 개발 ○ 배움 중심의 수업평가 기준표에 의한 수업우수교사인증제 운영 ○ 학습자 배움 중심의 수업에 공감대 형성 2) 추진 내용 가) 초등 수업우수교사인증제 운영 ○ 목적 : 학습자 배움 중심의 수업 실천 우수 실천 사례 일반화 ○ 시기 : 1단계(3월~4월) 계획서 심사 2단계(6월~8월) 수업실연(60%) 및 보고서(40%) 심사 ○ 방법 : 학습자 배움 중심의 수업 관점(평가) 기준표 작성 평가 기준에 대한 현장 교원(참가자 및 평가위원) 연수 나) 중등 수업우수교사인증제 운영 ○ 목적 : 수업 잘 하는 교사가 우대 받는 교육 환경 조성 ○ 시기 : 연중 ○ 방법 : 일정 수준의 조건을 갖춘 교사들에게 인증서 수여 다. ‘학습자 배움 중심’ 수업연구회 운영 1) 목표 : 현장교원의 자율적인 수업연구 지원 강화 2) 추진 내용 가) 학교단위 학습공동체 조직 운영 ○ 목적 : 수업 교사 지원 중심의 학습공동체 조직 · 운영 ○ 시기 : 학년도 초 ○ 방법 : 학교별 수업컨설팅, 수업분석팀을 조직해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동료장학 활성화 지원 나) 지역 단위 수업연구회 운영 ○ 목적 : 지역교육청 단위 교원들의 자율적인 수업연구회 운영 지원 ○ 시기 : 학년도 초 ○ 방법 : 지역별 교과별 수업 컨설팅, 수업분석(비평)팀을 조직 · 운영하여 수업 전문성 신장 4. 벽 없는 교실 지원 가. 상시 수업공개 및 교실 열기 1) 목표 및 전략 : 소통과 협력의 교실 개방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수업 운영 ○ 외부 전문가를 활용, 다양한 수업 전개 및 학습의 질 제고 ○ 학생간의 배려와 나눔의 ‘또래협력학습’ 활성화 2) 추진 내용 가) 수업 공개 활성화 ○ 연 2회 공개 수업 실시 - 교원능력개발평가와 연계, 연 2회 이상 공개 : 학부모 1회, 동료 1회 · 수업컨설팅, 수업 비평 중심의 동료장학을 통한 수업 공개 · 수업 관찰 방법 등에 대한 사전 연수를 거쳐 학부모 수업 공개 나) 지역사회 협력교사제 운영 ○ 지역 자원 활용 다양한 수업 운영 - 형태 : 예술가, 업계 전문가, 다양한 직업인을 초빙하여 수업 · 찾아가는 수업 : 박물관, 유적지, 산업장 등을 견학 · 체험중심의 현장학습 · 프로젝트 학습 : 주제 중심의 중 · 장기적인 탐구학습 · 협력 공동학습 등 · 다양한 이동 교실 운영 - 학교교육과정에 주말교실, 야간교실, 마을공부방, 병원교실 등 다양한 이동 교실 편성 나. 또래 협력 학습 프로그램 운영 확산 1) 목표 및 전략 : 학생 사이의 배려와 나눔의 협력적 관계 속에서 다양한 배움 문화 조성 ○ 자기주도적인 학습활동 지원 확대 ○ 또래 협력 학습 프로그램 발굴·보급 2) 추진 내용 가) 자기주도적인 학습 활동 지원 확대 ○ 자율학습활동비 지원 - 시기 : 매 학기초 1회 - 대상 : 초등학교 5~6학년, 중 · 고등 학생 - 방법 : 학교별 자율학습 동아리 활동계획서 공모, 과제에 따라 소정의 자율학습활동비 지원 ○ 동아리 학습 활동 공간인 ‘스터디룸’ 운영 - 시기 : 공휴일 또는 방학중 - 대상 : 초등학교 4~6학년, 중 · 고등 학생 - 방법 : 학교별 자율학습 동아리 활동 공간 제공 및 학습 활동 지원 나) 또래 협력 학습 프로그램 발굴 · 보급 ○ 또래 협력 학습 프로그램 공모 - 시기 : 분기별 1회( 5, 7, 10, 12월) - 내용 : 학교별 또래 협력학습 프로그램 우수 실천 사례 공모, 선정 - 학술비 지원 : 초 · 중 · 고 각 5편, 입상작 300,000원 지원 - 보급 : 우수 사례는 인터넷을 통하여 일반화 VI. 소요 예산 (생략) VII. 기대효과 1. 수업에서 교사들의 자기 효능감 고양으로 직무 만족도 높아짐 2. 한 명도 빠짐없이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으로 학력 향상 3. 창의력과 상상력, 글쓰기 등의 능력이 향상되어 창의적 지성 함양 4. 세계와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적 사유 능력 신장 5. 문제해결력 및 자기주도적 탐구력 향상
[PART VIEW]전문직시험 준비를 위한 선배님들의 수기를 여럿 읽어봤습니다. 대부분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와 노력 그리고 의지가 묻어난 것이었습니다. 그 글들을 읽으면서 감동과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과연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딱 한 가지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절실함’이었습니다. 전문직 선배님들의 수기 속에 내재된 ‘절실함’이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게 한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문직 선배님들의 다양한 수기 속엔 그 나름의 독특한 전략과 계획 그리고 노력이 어우러져 있으며 그 양태는 참 다양합니다. 그래서 어떤 하나의 방법만을 정답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은 경기도 전문직시험 대비를 위해 제 나름대로 준비한 과정이라는 것을 감안해, 여러분들에게 맞는 좋은 방법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제 경험상 교육학은 1월부터 7월까지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 학습하다보니 자연히 현 교육정책과 관련한 중요 이론이 눈에 들어오고 자기만의 요약노트가 자연스럽게 생기더군요. 실무도 계속 반복해 공부해야 합니다. 8월(여름방학)부터는 교육학 요약노트와 함께 시 · 도의 교육시책, 논술을 같이 공부해야 합니다. 교육시책은 평소 교육청에서 보내는 공문(특히, 주요업무계획, 변경된 교육법규, 실무 등)을 그때그때 보고 중요한 것은 출력해 책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직시험을 준비한다는 것을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히 알려야 전문직시험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꺼려하시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능한 많은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학교회식이나 행사 또는 모임에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소극적으로 피한다거나, 경조사를 챙기지 못해 오해를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관계가 소원해지고 작은 일에도 오해를 받기 쉬우며 스스로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집니다. 이는 결국 현장실사 등 시험결과에도 결코 득이 되지 못합니다. 솔직한 공개를 통해 이해를 구한다면 주변에는 격려와 힘이 되어줄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경사에는 주로 아는 분께 축의금 전달을 부탁을 했고, 애사에는 그날 할 공부를 한 뒤 밤 12시쯤 찾아가 인사한 다음 잠깐 앉았다가 오는 방법으로 예의도 갖추면서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험준비는 본인도 힘들지만 가족 모두에게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다행히 한 번에 합격하면 그래도 낫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따르는 고통은 결국 본인과 가족 모두의 몫이므로, 충분한 설명으로 이해를 얻어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와 인내를 구해야 합니다. 저는 전문직시험에 두 번 만에 합격했는데, 첫 번째 시험에서 떨어진 후, 제 건강과 아직 어린 자녀의 교육문제를 들어 반대하는 아내에게 ‘절대 세 번은 없다’는 다짐을 하는 등,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서류점수는 가능한 한 확보하되, 공부에 방해되는 것은 과감히 포기 ‘서류점수는 중요하지 않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서류점수는 전문직으로서 갖추어야할 기본 능력과 기반이 다져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자료로서 중요합니다. 현실적으로 난이도의 차이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도 있으나 알고 있는 응시생들의 교직 · 교양 환산점수의 차이가 그리 많지 않음(논술, 기획은 논외로 하고)을 감안하면, 서류점수는 당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전문직시험 응시자라면 자신의 부족한 점과 강점을 정확히 분석하고 노력할 부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경력이 많지 않은 저는(경력 18년 : 경력점수 10점 만점에 6점) 3점이 주어지는 영어점수로 부족한 점수를 보충하기 위한 전략을 짰습니다. 듣기, 쓰기, 문법은 필요 없고 오직 말하기(Speaking)만 하면 되기에 녹음 방식인 TOEIC보다는 자연스러운 Free Talking방식에 가까운 FELT를 선택했습니다. 평소에 어느 정도 듣고 말하는 능력만 있다면(영어심화연수 이수 정도의 실력)도전해봄직 하다는 판단으로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 3점을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3점을 위해 장기간 준비는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응시 방법만 알고 평소의 실력대로 응시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올해 처음 점수에 편입된 ‘좋은 수업 만들기 대회’ 참가는 점수를 떠나 수업장학능력 향상이라는 장학사가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이라는 점에서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리한 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더군다나 시험이 임박한 시기에 긴 시간 또는 자주 출장을 나가야 한다면 0.5점은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요강을 잘못 해석해 교원정보활용능력 인증서가 없을 경우 워드프로세서 인증서뿐만 아니라 컴퓨터활용능력 인증서도 필요하다는 것을 간과해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선생님도 있었고, 외국 파견근무를 갔다 와서 근무평정 점수를 ‘미’를 받는 바람에 서류를 제출했지만 응시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이제 교원정보활용능력 인증제가 없어졌으므로, 미리 따놓지 못한 분에게 컴퓨터활용능력 인증서는 필수항목이 되었습니다. 책상 앞에 ‘할 수 있다’는 다짐글 붙여놓고 자주 자성예언 걸어야 처음 공부를 시작하거나, 한두 번 떨어지고 나면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의심과 회의가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직 임용예정자 연수에 가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한 번에 합격한 분은 그리 많지 않고(10%도 안 됨) 2~3번이 보통이고 그 이상도 많았습니다. 이 분들의 공통점은 포기하고 싶을 때 다시 스스로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며,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길이 나의 마지막 길이다’, ‘남들만큼 하면 남들보다 못하다’, ‘졸린 것은 하기 싫은 것이다’, ‘공부를 즐기자’,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엉덩이가 한다’, ‘○○○ 장학사님! 당신은 이 시대 가장 훌륭한 전문직입니다’같은 글을 책상 앞에 붙여놓고 공부 시작하기 전에 한 번씩 읽었습니다. 공부는 독서실에서 첫해에는 공공도서관을 이용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바로 도서관으로 가면 5시. 하지만 앉자마자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30분 정도 책을 보다 보면 어느새 꾸벅꾸벅 졸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하루 종일 왁자지껄한 교실에서 업무를 보거나 아이들을 대하다가, 머릿속의 뇌파가 금방 공부하기에 좋도록 잠잠해지기를 바라는 것은 저의 욕심이었습니다. 20~30분 졸다가 다시 정신 차리고 시작하는 시간이 6시입니다. 그런데, 도서관은 빠르면 10시 늦어야 11시면 닫습니다. 공부에 한참 몰입되려는 찰나 아쉽게 끝나는 음악소리에 ‘집에 가서 이어서 해야지’하는 단단한 결심을 하지만, 막상 집에 가면 이어서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흐름이 끊기는 것이죠. 집에서 허기를 채우기 위해 늦게 무엇을 찾아 먹다보면 건강상으로도 이로울 게 없습니다. 특히 시험이 임박해 일분일초가 아쉬울 때는 더욱 적합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주말에 가끔 가는 것은 권장할 만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 도전할 때에는 독서실 이용권부터 끊었습니다. 독서실은 우선 돈이 들기 때문에 스스로도 공부 안 하면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독서실은 대부분 새벽 2시까지 하기 때문에 충분한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명절 며칠을 빼고는 거의 쉬지 않아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단점이라면 너무 조용하고 어두워서 졸음이 좀 많이 옵니다. 그럴 땐 가끔 바람 쐬는 것이 좋습니다. 장 · 단기 공부계획이 필요 공부 스타일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큰 틀에서 장기계획을 짜고 일주일 또는 한 달 단위로 단기 계획을 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특히,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생각해보세요. 물론 주중과 주말, 방학기간과 학기중은 구분해 계획해야 합니다. 대개 평일은 하루 공부시간을 6시간 정도로 잡는것이 적당할 것입니다. 욕심을 부린다면 7시간도 가능하겠지만, 조금 무리일 수 있습니다. 제 경우, 평일에는 집에 잠깐 들러 먹을 것을 챙겨 독서실에 도착하면 6시에서 6시30분정도가 됐고, 집중하는 데 30분에서 길게는 한 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 바람 쐬는 시간, 중간에 잠시 딴 생각하는 시간, 이리 저리 하다보면 정작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많아야 4시간 30분정도였습니다. 4시간 30분을 공부하기 위해서 6시간이 필요했던 셈이지요. 공부계획을 짤 때, 먹는 것과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공부하다 보면 집중이 안 되는 때가 있습니다. 먹는 것, 자는 것, 운동하는 것과 관계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이 임박해서는 저녁으로 김밥 한 줄과 두유 2개만 들고 바로 독서실로 갔습니다. 김밥은 1개를 약 30분에서 1시간마다 하나씩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며 먹었습니다. 식곤증 및 공부의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한 제 고민의 결과였습니다. 부족한 영양은 홍삼액, 비타민 등 개인의 체질에 맞게 선택하면 좋을 것입니다. 자는 시간과 깨는 시간도 정해 놓고 바이오리듬을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평소 11시에서 12시면 눈이 감기던 것을 새벽 1시~1시 30분 사이로 맞추어 놓고 12시 30분에서 1시쯤 집에 오는 겁니다. 잘못해서 욕심을 부리면 밤새 잠이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타이밍을 놓치니까요. 그러면 2~3일을 망치게 됩니다. 아침엔 깨는 시간을 6시 30분쯤으로 맞추어 놓으면 좋을 것입니다. 자는 시간은 5시간에서 5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잠이 부족하다면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잠시 눈을 붙이는 것도 괜찮습니다. 많이 잔다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주말 · 방학 활용에 성패 달려 주말과 방학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립니다. 주말의 제대로 된 공부는 주중 1주일 한 것과 맞먹습니다. 가끔 공부환경을 바꾸어 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주말에는 공공도서관을 자주 찾았습니다. 또한, 그 날의 목표량을 정한 다음 뒷산으로 올라가 해가 질 때까지 공부한 적이 있는데 정말 집중이 잘됐습니다. 물론 과일과 김밥 등 약간의 먹을 것을 준비해서 가지고 갔습니다. 맑은 공기가 그렇게 집중에 효과적인지 몰랐습니다. 저는 주말에 아침 일찍 북한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으로 건강관리를 대신했습니다. 물론 매주 간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빠지지 않고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한 번의 등산이 공부에 지친 몸을 일주일 정도는 달래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등산할 때는 귀에 암기용 MP3리시버를 귀에 꽂고 갔지요. 시험일까지 많이 남아 있을 때는 교육학, 교직실무, 교육과정 등 전습법으로 진행을 하다가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을 경우는 분습법으로 돌렸습니다. 개인의 공부량과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2012년 1월을 시험날짜로 정하고 월별 프로그램과 주별 프로그램을 짠다면 다음과 같이 짜는 것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참고사항 - 교직실무Ⅰ은 교총 등에서 강의하는 교육법에 명시된 인사실무 등을 말함 - 교직실무Ⅱ는 각 지역교육청 및 교과부에서 책자나 두꺼운 PDF파일 형태로 발간하는 장학자료, 각종 지침, 정책자료, 매뉴얼 등을 말함 - 교육과정은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 교사용 지도서 내용 등을 말함 - 공문은 각 지역교육청에서 배부하는 각종 계획서, 지침, 조례 등을 말함 - 주별 프로그램을 매월 다르게 하고, 주제를 구체적으로 세분화하여 계획을 짤 수 있음 신뢰와 공부의 즐거움이 있는 스터디 그룹은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공부의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는 스터디그룹을 만드는 것은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보교류 및 축적은 그룹스터디의 가장 큰 목적이자 장점으로,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 많은 자료를 서로 나누어 생산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가공하고 축적하면 공부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스터디그룹에서 공부할 때 멤버는 서로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 여기고, 모든 자료를 공유해야 합니다. 내가 가진 자료를 솔직하게 공개하면 다른 멤버도 진심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자료도 공개하게 됩니다. 서로의 신뢰가 있어야 웃을 수 있는 공부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윈윈 전략입니다. 스터디그룹을 만들면 멤버 개개인의 특성을 분석하고 장점과 단점을 고려해 역할을 배분합니다. 공부내공과 전공 또는 부전공의 차이, 공부 속도와 내용 등을 고려해 역할을 나누고, 특히 스터디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어떤 점인지를 고려해 과제를 부여하면 더욱 좋습니다. 숙제를 낼 때는 샘플을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5점 논술을 나누어 작성하는 과제를 부여했을 때, 샘플 한 가지를 제시한 후, 그에 맞춰서 해결하면, 일관성이 있고 쓸모 있는 자료가 됩니다. 멤버로서 과제를 위해 하루 정도는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본인 공부만 생각하고 과제를 소홀히 하면 다른 사람도 기분이 좋지 않을뿐더러 본인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 그룹의 응집력이 와해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과제를 단지 요약해서 그대로 읽으면서 발표하기보다 철저히 이해한 상태에서 강의를 하고 활발한 질문과 토의가 이어지는 형태를 띠어야 합니다. 논술과 기획의 경우 서로 문제를 나누어내고 각자 연습한 것을 서로 복사해 나누어 갖고 논평을 해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입니다. 과제의 내용은 핵심적이면서도 다소 어려운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알고 있는 일반적인 것보다는 핵심적이면서도 좀 어려운 문제 혹은 내용을 들추어내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한다면 멤버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지 못할 뿐 아니라 공부에 대한 자극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임 하는 날 하루는 전력을 다 해야 합니다. 서로 없는 시간 내서 오는 것이므로 서로 전력을 다해야 하며, 시간을 가능한 아껴야 합니다. 당일 하기로 했던 과제는 대강 넘어가지 말고 저녁 늦게라도 마쳐야 합니다. 시간을 정확히 엄수하면 아주 좋습니다. 그룹스터디의 장점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가장 훌륭한 배움은 남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깊은 토의가 활발하게 일어나면 정말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한 번 빠지면 다음엔 해당 자료를 얻기가 힘들뿐만 아니라 때로 중요한 자료를 놓칩니다. 그리고 본인이 해야 할 과제를 다른 사람들이 놓침으로 해서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어떤 장학사님은 집안의 중요한 애경사를 부인에게 맡기고 참석하실 정도로 열의를 가지고 참석하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시험이 임박할수록 더 자주 만나는 것이 좋은데, 최신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구는 미리 충분히 준비해두어야 사소해보일 수도 있지만 문방구 역시 시험 준비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종이의 질, 볼펜의 감각 등 작은 차이가 시험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획, 논술 용지를 1시간짜리 분량으로 나누어 지철기로 찍은 다음 보관해두고 사용했습니다. 특히 크림색 복사용지를 써서 현장감과 볼펜 끝 감각을 익히려 노력했습니다. 볼펜은 선배님들에게 물어서 시험 당일 날 쓸 것으로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에는 글씨가 생각한 대로 써질지 몰라도 시험 당일에는 긴장된 상황이기 때문에 의도한 대로 글씨가 써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종이 질이 다르고 펜이 다르다면 더욱 그렇지요. 가능한 연습 때와 실전의 상황을 비슷하게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포스트잇도 많이 필요해서 비닐로 된 넓은 것을 많이 샀습니다. 정리한 자료를 책 형태로 만들어두면 좋은데, 학교에 스프링 제본 기계가 있어 개인용 스프링과 플라스틱 표지를 많이 준비해서 필요할 때 직접 만들어 썼습니다. 형광펜이나 노트필기용 공책, 암기용 수첩도 여러 권 준비했습니다. 샤프펜도 필요합니다. 문제를 풀고 나서 답을 표시한 것을 지울 필요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확보한 자료를 여기저기 늘어놓으면 안 되기 때문에 3공 펀치와 자료를 철해 둘 바인더도 많이 준비했습니다. 지금까지 시험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것들을 요소별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호에서는 과목별로 시험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대지진으로 발등에 불인 학교 내진화 사업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확대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올 내진보강 계획의 40%만 본예산에 반영한 시도교육청이 원래대로 추진하게 부족한 돈을 교부금으로 메우는 것이다. 교과부는 최근 연 시도교육청 시설과장 회의에서 ▲학교 내진실태 전수조사 ▲내진보강 예산 확충을 골자로 한 학교시설 안전관리 방안을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교과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5월 20일까지 학교시설에 대한 내진실태 전수조사를 3년 만에 다시 벌이기로 했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정해 내진보강을 연차적으로 추진하되, 현재 추진 중인 1차 5개년 계획(2010~2014년)을 수정해 더 빨리, 더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교부금제도 개선으로 예산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교부금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보통교부금 산정기준에 ‘내진보강’ 항목을 추가해 관련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현재 재해 ‘복구비’로만 사용하게 돼 있는 재해대책특별교부금(연 1000억원~1100억원 정도)을 ‘재해예방비’로도 쓸 수 있게 교부금법을 개정, 학교 시설 안전비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현재 국회 교과위 박영아(서울 송파갑) 의원이 관련법을 준비 중에 있다. 그러나 전수 실태조사, 교부금제 개선까지 추진하는데도 학교 내진화는 전혀 확대되지 않는다. 1차 5개년 계획에 따르면 교과부는 2010년 현재 13.4%인 내진화 비율을 2014년 18.7%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5년 동안 연 1.1%p씩 늘리는 셈이다. 그런데 이번에 교과부가 제시한 방안은 추진 기간을 2015년으로 1년 늘려놓고 내진화를 2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이다. 현행 내진화 속도(연 1.1%p 증가)대로라도 2015년이면 19.8%가 된다는 점에서 ‘수정 확대’ 의지가 겨우 0.2%p 높이는 것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교과부 관계자는 “지금 상황이면 2014년까지 18.7%로 높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교부금 확충 등을 종전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부금제 개선 수준에 따라 내진화 비율을 더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차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올해 16개 시도교육청은 124개교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을 벌여야 하지만 서울, 인천, 광주, 전북, 경남이 전혀 본예산 편성을 하지 않는 등 참여율이 저조해 50개 학교만 잡혀 있는 상태다.
교과부가 1일 발표한 교사 신규채용 개선안은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된 ▲이론중심 선발 ▲수험생 부담가중 ▲출제 공정성 논란 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담았다. ◆주요 개선내용 ▲1차 시험 합산 배제 = 우선 선택형 필기시험인 1차 시험은 최종합격자 선정 시 점수를 합산하지 않는다. 현재는 1, 2, 3차 시험 성적을 각각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합산한 다음 다득점자 순으로 뽑았다. 1차 시험으로는 2차 응시자(2배수)를 가리고, 최종 합격자는 2, 3차 시험점수와 타 법령 가산점 등을 합산해 결정하게 된다. ▲수업실연 강화 = 3차 시험에 포함된 수업실연 평가시간을 현행 10분 정도에서 20~30분으로 확대하고, 배점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대신 수업지도안 점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3차 시험의 시간 및 배점은 시도교육감이 정하므로 확대를 권장하기로 했다. ▲임용 탄력성 제고 = 현행 임용후보자 명부 유효기간은 기본 1년에 1년 연장이 가능해 총 2년이다. 여기서 1년인 연장기간을 2년으로 해 명부 유효기간을 3년으로 늘린다. 선택 중심 교육과정 도입 등으로 교원 수요예측이 힘든 상황에서 발령을 2년 안에 내야 하는 시도교육청의 고충이 있다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2년 이상 미발령자가 늘어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도서벽지 교사 별도 선발 = 도서 벽지 지역에 근무를 희망하는 교사는 근무 예정지역 및 근무조건 등을 미리 공지해 별도로 선발하게 된다. 이렇게 임용된 교사는 10년 범위 내에서 시도교육감이 정하는 기간 동안 다른 지역으로의 전보가 제한된다. 교육소외지역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시험 출제 교원 참여 = 대학교수로만 구성된 임용시험 출제위원단에 교원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시도교육청의 교과 전문가, 즉 교육전문직 또는 교원 중에서 관련 석·박사학위 소지자 등이 대사이다. 향후 수석교사, 학습연구년 교사 등을 출제 전담교사로 양성해 풀을 구축할 예정이다. ▲심층면접수업실연 표준안 마련 = 현재 각 시도별로 자체 개발·활용 중인 수업실연 평가지표와 교직적성 심층면접 평가지표에 대해 전국 표준안을 마련해 제시할 예정이다.수업단계에 따른 영역(도입-전개-정리) 및 요소별로 객관화된 평정내용과 방법, 심층면접 요소 중 바람직한 사회관 및 국가관 관련 교직 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영역 및 요소 표준안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추후 검토과제 교과부는 현장교원,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교원정책특별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중장기 임용시험 제도 개선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우선 존폐 논란을 겪고 있는 ‘교육학’ 등 1·2차 시험의 평가과목 반영 방식 개선 논의가 진행하기로 했다. 예비교사들을 학원으로 내몰고, 이론중심의 수험부담을 가중시키는 교육학을 교직으로 대체하거나 pass/fail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핵심 논의과제다. 3차 심층면접에 다면적 인성검사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수업실연이나 면접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수험생의 심리·인성을 면밀히 측정해 자질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임용시험 응시자격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 여부를 신설하는 내용도 논의한다. 교과부 담당자는 “이미 이런 내용으로 김을동 의원 법안이 발의된 상태고, 2012년부터는 5급 시험에 한국사가 필수화 되는 등 사회적 요구가 크다”며 “검정시험을 요구할이지, 아니면 학교 배정 후 이수하게 할이지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추가과제는 위원회에서 심의·결정하되, 사전 예고기간을 충분히 두고 시행할 계획이다.
초중등 임용시험의 선발규모, 과목별 인원 등이 올해부터 4월 중 발표된다. 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선발에서 1차 시험 성적은 합산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선정 경쟁시험규칙,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고쳐 올해부터 적용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시험 20일 전인 9월말~10월초에나 발표하던 임용시험 공고 일정이 6개월 앞당겨진다. 이는 선발규모나 과목별 인원을 시험 직전에 알려 수험생들의 1년 공부를 수포로 돌아가게 만든다는 비난이 수 십 년째 이어져 온 탓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등 공통사회 선발인원이 ‘0명’으로 공고되면서 수험생들의 집단소송과 소위 ‘노량진녀’의 청사 앞 1인 시위가 이어지기까지 했다. 이에 교과부는 ‘시험 6개월 전에 가공고 하고, 20일 전에 확정 공고한다’는 내용으로 시험규칙을 개정한다. 이에 따라 각 시도 별로 늦어도 4월 말까지는 임용시험 가공고가 날 예정이다. 교과부는 교원정원 배정이 학생수 기준으로 변경됨에 따라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고, 정년퇴직이나 명퇴자, 임용대기자 등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만큼 가공고 인원에서 크게 줄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행 임용시험도 개선된다. 3차 시험의 수업실연 시간과 배점이 확대되고, 1차 시험 성적은 최종 합격자 선발 시 합산하지 않기로 했다. 또 임용후보자 명부의 연장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도서벽지 근무 교사를 별도 선발하는 방안도 올해부터 실시한다. 이밖에 교과부는 ▲교육학 시험의 반영방식 변경 및 대체 ▲면접 시 인성검사 도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도입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중장기 방안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연수원은 31일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시·도 연수생 교사 및 업무담당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2011년 학습연구년제 특별연수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준 한국외대 교수의 '자기 연구계획 수립 및 실천방안'이란 주제 강의를 참석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선발과목과 규모를 시험 6개월 전 사전 예고하는 제도가 도입되고 교사 발령까지의 대기 기간이 최장 2년에서 3년까지로 1년 연장된다. 임용시험에서 수업실연 평가시간이 확대되고 배점이 상향조정되는 등 임용 후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수업능력 평가도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임용단계부터 수업능력이 뛰어난 교사를 선발한다는 취지에서 이런 내용의 `교사 신규채용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올해 임용시험부터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중등시험의 경우 시험 6개월 전에 개략적인 선발과목 및 규모를 예고하는 사전예고제도가 도입된다. 지금까지는 교사 채용 규모 등이 시험 20일 전에야 공고돼 수험생들 불만이 많았다. 또 교원 임용의 탄력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각 시도교육청이 `임용후보자 명부'의 연장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임용시험에 합격한 후보자의 발령 대기기간은 최장 3년이 된다. 교과부측은 "개정 교육과정 등으로 교원 수용 예측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발령 대기기간이 늘어나면 각 교육청이 임용시기를 조정할 수 있어 모집규모를 늘릴 수 있다"며 "실제 2~3년 발령대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용시험에서 수업실연 평가시간을 현행 10분에서 20∼30분으로 늘리고, 배점을 높이는 등의 평가개선 방안도 발표됐다. 수업이론 및 방법, 학생지도 역량 등 요소별로 평가지표를 개발해 수업실연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고, 교실수업 및 학생지도 상황에 대한 문제 해결능력을 측정하는 평가요소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작년까지는 최종 합격자가 1∼3차 합산성적으로 결정됐지만, 올해부터는 2~3차 시험 합산점수로 결정된다. 1차 시험 성적은 2차 시험 응시자격 여부만을 결정한다. 교과부는 교사로서의 적성ㆍ교직관ㆍ소양 등 교직수행 자질을 평가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교직 적성 심층면접 평가지표도 개발하고 후보자들의 역사관 등도 면접에서 평가하기로 했다. 대학교수만으로 구성됐던 출제위원단에는 올해부터 교육전문직이나 교과 관련 석ㆍ박사학위 소지자 등 일선 교육청 소속 전문가도 참여한다. 교과부는 소외지역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도서ㆍ벽지 근무를 희망하는 교사를 별도로 채용, 10년 범위 내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전보를 제한하는 방안도 이번에 새롭게 마련해 내놨다. 교과부는 이밖에도 교육학 등 1ㆍ2차 시험의 평가과목 반영 방식을 개선하고 비정상적인 교사를 사전에 가려내기 위한 인성검사 도입,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응시 의무화 등의 방안을 추가로 도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각종 교육관련 기관이 보유한 교육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국 학부모 지원센터 홈페이지(www.allparents.go.kr)'를 개통했다고 31일 밝혔다. 홈페이지는 크게 '자녀교육 정보', '학부모 상담', '온라인 학부모 강좌'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자녀교육 정보 항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학교육협의회, EBS, 직업능력개발원 등 교육 관련 기관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놨고 앞으로 대입 설명회 일정 등도 제공한다. 학부모 상담은 전국 시도 학부모상담콜센터와 연동돼 있어 자녀교육, 학교 참여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고 온라인 학부모 강좌는 자녀와의 대화 방법을 비롯해 유아교육, 진로교육, 자기주도학습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교육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별도로 운영돼 학부모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 유용한 교육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정리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서울의 공립 초·중·고교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교장의 청렴도를 평가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이런 내용 등이 포함된 2011년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을 31일 공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각 공립학교의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장의 청렴성과 비리 여부를 설문 조사해 교장의 학교능력경영능력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과거 교장 경영능력 평가에서 통솔력 등에 관한 학부모 만족도 설문이 시행된 적은 있었지만, 청렴도 조사가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처를 위해 경영능력평가에 청렴도 항목을 신설했다. 이 항목이 어느 정도의 비중을 갖게 될지는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본청 과장과 지역 교육청 국장에 대해서도 외부 기관을 통한 청렴도 조사를 벌여 이 결과를 인사 참고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또 감사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지난해 도입한 시민 감사관도 15명에서 30명으로 대폭 늘린다. 시민 감사관은 시민ㆍ교육 단체 등이 추천한 외부 인사를 교육감이 위촉하는 방식으로 임명되며, 일선 학교의 감사 업무에 직접 참여한다. 한편, 시교육청은 '금액 부풀리기' 등의 비리가 생길 수 있는 교내 업무추진비와 관련해 내년부터 자율 책정제를 폐지하고 해당 금액을 학교 운영비의 2.5% 내로 제한키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 부산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39개 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추가 선정됐다.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 공립고보다 학교 운영에 자율성이 주어지는 학교로 연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을 지원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 2 ▲부산 3 ▲대구 4 ▲인천 3 ▲대전 3 ▲경기 4 ▲충남 3 ▲충북 2 ▲전남 3 ▲경북 3 ▲경남 8 ▲제주 1 곳 등 12개 시도 39개 자율형 공립고를 추가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서울여고와 광양고, 부산에서는 부산여고 연제고 개성고가 지정됐고 경남에서는 양산고 김해고 진주고 마산고 거제제일고 진해제일고 진양고 김해제일고 등 8곳이 지정됐다. 자율형 공립고로 39곳이 추가됨에 따라 전국의 자율형 공립고는 모두 97곳으로 늘어났다. 자율형 공립고가 되면 교육과정 필수 이수단위의 5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고, 학년을 통합한 무학년제 운영도 가능해지는 등 학사운영의 자율권이 늘어난다. 학교장은 공모제로 선발되고 교사도 100% 초빙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교원 수를 늘릴 수도 있다. 특히 교육과정 개발비, 교원 교원 연구비 등으로 쓸 수 있도록 학교당 연간 2억원씩 5년간 10억원을 지원받는다. 교과부는 올들어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45개교를 대상으로 학교운영계획서, 교육과정 및 입학전형계획 등을 심사한 뒤 해당 학교장과 교육청 담당자를 면담해 최종 지정대상 39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2012년까지 자율형 공립고 지정학교 수를 100개교로 늘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학교수가 많았지만 당초 지정 목표를 상향 조정할지 여부는 기존 자율형공립고의 운영상황을 평가한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22일 당정협의를 통해 9억 원 이하 1주택자는 취득세를 2%에서 1%, 9억 원 초과 1주택자와 다주택자는 4%에서 2%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취득세를 절반으로 줄여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교총과 지방자치단체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취득세 인하는 교육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현재 취득세의 19.6%가 지방교육세로 전입되는 상황에서 취득세 인하는 직접적인 지방교육세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시도세 총액의 일정 부분이 교육재정으로 전입되는 데, 이 규모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은 시도세 총액의 10%, 경기·광역시는 5%, 다른 시도는 3.6%가 교육재정으로 전입된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취득세가 50% 인하될 경우 세수 감소액이 1106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총 장승혁 연구원은 “서울시의 발표자료에 따라 교육재정의 손실을 계산하면, 직접적으로는 취득세의 19.6%에 해당하는 216억 원 정도의 교육재정이 감축되며, 정부가 시도세를 보전해 주지 않을 경우 시도세전입금의 감소로 110억 정도가 추가로 결손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총은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교육재정이 더욱 축소될 것을 우려하며, 취득세 감소에 따른 보전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취득세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보도자료를 29일 발표했다. 아울러 교총은 ▲세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교육세 세목을 직접세로 전환하고 ▲지방교육비 중 시도 일반회계 법정전입금 비율을 상향 조정해 일반 자치단체의 지역주민에 대한 교육책임을 제고하고 ▲정부는 교육재정 GDP 6% 확보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송영길 인천시장은 28일 안양옥 교총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취득세 인하 방침에 반대하며, 현행 유지를 위해 교총과 힘을 합하기로 했다.
교원 대다수는 학생들의 인터넷 게임 문화에 대해 통제가 필요하며, 청소년들의 심야시간 인터넷 게임을 제한하는 ‘심야시간 게임 제공 제한 제도’(일명 ‘셧다운제’)를 조속히 실시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이29~31일 전국 초중등교원 3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인터넷게임 관련 교원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9.9%가 ‘휴대폰 게임이나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는 학생들로 인해 수업결손 및 학생과의 갈등을 경험’했으며, 이로 인해 94.4%는 ‘부모나 사회의 통제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대답했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16세 미만 청소년들이 자정부터 다음날 6시까지 인터넷 게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에 ‘찬성한다’는 의견도 94%였다. 그러나 문제점에 대한 인식에 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윤리교육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92.1%로 교원 및 학생 대상 관련 연수와 교육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교총은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소년 인터넷 게임이 심각한 폐해에 이르러 제도적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청소년의 수면권과 건강권 확보, 교육적 폐해 방지를 위해 셧다운제가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현재 청소년 게임 중독자가 93만명에 이르며, 게임중독으로 인한 자살, 폭력사건 등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가 합의한 셧다운제는 일부의 반대로 인해 법안통과가 미뤄지고 있다. 게임 산업에 부작용을 끼치고, 실효성도 의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건강권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16세 미만으로 돼 있는 셧다운제 적용 연령을 19세 미만으로 상향 적용하고, 모바일폰도 규제 대상에 포함하는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