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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 북내초(교장신인균)에서는 항상 운동장과 체육관이 시끌시끌 하다.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아침을 열기 때문이다. 경기도 여주 북내면에 있는 북내초등학교는 작은 분교 2개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골학교다. 이런 학교에서 학생들의 자발적인 스포츠 클럽운영을 통하여 다양한 꿈과 끼를 발산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북내초는 2017 상반기 여주교육장상 학교스포츠클럽에서 플로어볼 4연패(2014년부터 2017년까지)를 하고 후반기 대회에서는 플라잉디스크(얼티미트) 경기에서 여주 관내의 큰 학교를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 주었다. 북내초는 경기도 교육청 초등교과특성화학교(체육영역)으로 운영을 내실있게 운영하여 초등 학교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있을뿐 아니라 권역별 초등교원 체육연수등을 운영하여 지역내 초등체육교육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 체육교육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도 알려져 국민체육 21 웹진에도 소개 되는등 다양한 체육 활성화 프로그램이 인정을 받고 있다. 앞으로 건강관리력이 중요하게 생각되어지는 현대시대에 발 맞추어 초등체육과 학교스포츠클럽운영이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해 본다.
환경부와 (사)한국환경교육협회가 함께 실시한 2017년 환경일기장 쓰기 입상자를 대상으로 한 “미래인재 환경과학캠프”가 개최됐다. 지난 21~24일 3박 4일의 일정으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미래인재 환경과학캠프에는 대구, 거제, 전주, 광주 등 전국 각지의 초등학생 4,5,6학년 40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환경특강은 물론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모둠활동과 과학적 창의력과 호기심을 기를 수 있는 태양광자동차 만들기와 최초의 축전기라고 할 수 있는 라이덴병 실험 등을 진행했으며 국립과천과학관 견학도 진행했다. 특히 신문을 활용한 교육인 NIE(Newspaper In Education) 교육과 공부의 신으로 알려진 이병훈교육연구소 소장 이병훈 강사의 강의에 학생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캠프 마지막 날인 24일(금)에는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개인부분에서는 대구 침산초등학교 5학년 4반 이서윤 학생이 대상(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단체부문과 지도교사 부분은 모두 대구 성동초등학교가 수상했다. 환경일기장 쓰기 대회와 미래인재 환경과학 캠프의 진행을 맞은 (사)한국환경교육협회의 한 관계자는 “환경일기장 작성을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캠프를 통해 평소에는 해보지 못한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25일 아침 모바일 메신저로 전라남도청 지방직 9급에 합격해 1월부터 함평에서 근무하게 됐다는 희소식을 받았다. 류지혜 학생(순천청암고 3년)은 광양여중에 입학을 해 이졸업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께서 잘 지도해 달라면서 부탁을 받아 학습코칭을 했다. 중 2때 KBS에서 방영한 '공부하는 인간' 5부작을 보고 소감을 써 오도록 지도를 했는데 그 때마다 잘 정리해 왔다. 처음 부분을 살펴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원가기를 싫어하는 것처럼 지혜도 그렇게 공부를 즐기는 편은 아님을 알 수 있다. 하지만 1편에서 "앞으로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집중력을 기르고, 다양한 공부법으로도 공부를 해 보겠다"는 다짐을 썼다. 앞으로 후회하지 않도록 공부하겠다 ▲ 광양에서는 친구들이 대학 진학을 위해 여고를 진학하는 분위기에서 순천청암고에 진학하게 된 동기는? - 중학교 2학년 때 부터 간호사가 장래 희망이었습니다. 고교 선택이 중요했던 저는 광양 인근 지역의 고등학교를 알아보던 중 순천청암고등학교에 대해 정보를 얻게 됐습니다. 물론 바로 옆의 광양여고와 순천청암고 사이에서 갈등도 많이 했지만, 진로가 정해져 있으면 미리 전공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특성화고등학교가 더 낫다고 생각해 청암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 광양여중에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진로에 영향을 준 사람은? - 2학년 때 순천청암고등학교, 광양여자고등학교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3학년이었던 선배 주혜민 언니가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를 함께 찾아봐 주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친구 중 순천청암고등학교에 진학한 선배와 연결해주어 대화하면서 정보를 얻다 보니 순천청암고등학교가 더 저의 진로에 적합하다고 생각돼 결정하게 됐습니다. ▲ 곧 취업이 보장됐는데 앞으로의 꿈은? - 고졸 9급으로 임용돼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빨리 공무원의 길을 걷게 됐는데 진급도 중요하지만, 너무 일에만 얽매이지 않고, 하고 싶었던 취미생활도 즐기고, 꼭 도전하고 싶었던 자격증도 취득하면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 이제 졸업을 앞두고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순천청암고 보건간호과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간호사를 꿈꿔서 오는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습과 전문지식을 통해 간호사 업무가 본인의 진로와 맞지 않아 고민하는 친구들과 후배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 특성화고등학교는 취업의 기회가 많습니다. 보건직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기업, 해외취업 등 다양한 길도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대학 진학에 국어, 영어, 수학으로 내신이 산출된다고 전공과목을 공부하지 않는 친구들을 종종 봐 왔는데 대학가도 우리가 배운 지식을 기초로 배우기 때문에 같이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암기할 것도 많고 의학용어 등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서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공부할 때 힘든 것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 '복습노트'가 가장 큰 도움이 됐다 - 저는 평소 암기력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전공지식을 또한 모두 암기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공부할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 또한 암기였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복습노트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중학교 다닐 때 김광섭 교장 선생님께서 다양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복습노트는 제게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날 수업 받았던 것을 중심으로 요약해 정리하고 그 노트를 틈틈이 보며 반복 학습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기억에도 오래 남고 요약된 것을 보며 시험 준비할 때에도 도움이 많이 됐기 때문에 어려운 과목은 노트에 요약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번 공무원 시험에도 전공과목이 포함됐는데 계산문제, 질병 관련 문제, 예방접종 종류와 기간 등은 암기를 어려워하는 저에겐 큰 숙제였습니다.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이러한 방법을 통해 시험 준비를 했고 결국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과제도 잘 수행했으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보고 느낀 점도 있으니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로 문장을 마감하고 있다. 세 번째에 자신의 약점인 암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확실하게 기록했다. 네 번째 기록은 "나도 1학년 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었는데 이 다큐를 보고 난 후부터 여러가지 방법으로 공부를 해 가면서 스트레스도 최소화 시키고 성적도 올려 보아야겠다."고 다짐을 한 것이다. 마지막 5회째는 "학교공부만이 아니라 평생동안 공부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이제 내가 실천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깊이 알게 됐다면서 마감하는 글을 남겼다. - '평생동안 공부'해야 꿈을 이루기 위한 핵심 문제는 바로 선생님이 강조한 사항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와 이를 실천에 옮기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 앞으로 긴 장거리 인생에서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행복하고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평생교육의 길을 안내해 줄 생각을 갖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국가와 지방단체가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바꿔 쓸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돼 논란이다.국회 보건복지위는 24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와 12월 본회의를 거치면 공포 후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한국교총은 28일 성명을 내고 “국회 차원에서 즉각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며 “초등 유휴교실에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것보다 대통령 공약 사항인 국공립유치원 설립‧확대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약 25%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하다. 따라서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 이상으로 상향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이다.교총은 또 “초등교육은 물론 유아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국회 교문위 의견 수렴이나 동의 절차가 반드시 필요함에도 보건복지위에서 의결해 통과시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교육기관의 법적 근거와 체계를 달리하는 일에 초등 및 유아 교육계의 의견 수렴도 없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초등학생들의 생활공간에 영‧유아 보육 시설인 어린이집을 함께 운영할 경우 우려되는 점도 문제로 거론된다. 영‧유아와 함께 생활하는 초등학생의 수업권 침해, 초등학생과 영‧유아의 등교‧등원 문제에 다른 안전관리, 학부모 출입 통제, 차량 증가 등 교통안전, 학교시설‧운동장 공유와 사용상의 문제, 교육과 보육의 근원적 차이에 따른 상호 쟁점 발생 등 많은 문제가 노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교총은 또 “학교장이 원장을 겸직해 교육법 근거 하에 동일 체계로 관리‧운영하는 병설유치원과는 달리 1개 시설에 초등학교장과 어린이집 원장이 공존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도 발생한다”며 “가뜩이나 초등돌봄교실로 학교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보육시설까지 들어서는 것에 현장의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교총은 “초등학생 수가 감소해 유휴교실이 남는다면 음악실, 미술실, 실과실 설치 등 초등 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지금이라도 법안을 유보하고 국회 교문위, 교육부, 시도교육청, 교원 단체 등과 논의과정을 거쳐 보다 근원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홍지연(35) 경기 한터초(교장 국명남) 교사는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로부터 ‘제18회 소프트웨어산업인의 날’ 기념 유공자 장관표창을 받았다. 이날 포상명단 44명 가운데 초·중등 통틀어 유일한 교사여서 눈길을 끌었다. 홍 교사는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전파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자타공인 SW교육 전문가로 통한다. 초등컴퓨팅교사협회 연구팀장이자 교육부 SW교육 선도교사 양성과정 강사, 과기정통부 SW교육 심화연수 강사, 학술정보연구원 SW교육 연계 로봇 활용 전문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16 SW교육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2015 SW교육 페스티벌 커리큘럼 우수상, 초등교육연구대회 및 교육자료전에서 전국 1등급을 받았다. 제자들 역시 SW, 로봇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수업백과’를 펴냈다. 내년부터 SW교육이 의무화 되는 것과 관련해 일종의 초등교사 대상 가이드북인 셈이다. 컴퓨터 없이 가능한 ‘언플러그드 SW교육’ 등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업 사례들을 담았다. 놀라운 사실은 그가 몸담고 있는 한터초가 SW연구학교나 선도학교가 아니라는 것이다. 더욱이 한터초는 전교생 300명 수준의 시골 학교다. 인근에 인가마저 드문 농촌에 위치했다. SW교육 예산도 없고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로 인해 한터초를 찾는 이마다 ‘이곳에서 과연 SW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진다고 한다. 홍 교사는 “교육부에서도 원격강의를 찍으러 왔다가 이런 곳에서 SW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자체에 놀란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시골에서도 할 수 있는 게 SW교육”이라면서 “일단 발을 들여 놓으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 여교사이면서 성격도 차분한데다 이공계가 아닌 국어교육 전공자다. 도무지 SW와는 거리가 먼 듯 보였다. 그러나 홍 교사는 이런 부분이 SW교육의 매력이라고 재차 강조한다. 그는 “SW는 이공계 영역이기도 하나 인문학의 결합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의 생활과 밀접성은 물론, 타 교과와의 연계성, 확장 범위가 무한해 파고 파도 재미있는 요소가 무한하다”고 나직하게 말했다. 2005년 입직 당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 활용 교육 붐이 일었고, 아이들이 관련 교육에 많은 흥미를 갖자 자연스럽게 교과 연구를 시작했다. 그러다 선배교사의 권유로 대학원 진학을 컴퓨터교육학과로 정해 현재 한국교원대 컴퓨터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홍 교사는 SW교육의 장점에 대해 타 교과와의 융합 범위가 넓어 창의력 신장에 좋고 문제해결능력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자신의 상상을 SW를 통해 실현시키는 것은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를 도출한다”며 “과제를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하는 것과 현실 가능한 일로 구현해보는 것의 차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SW교육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초등 교사들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코드닷 오알지(code.org)’에 접속해 블록형식의 명령어를 끌어와서 순차적으로 쌓아 애니메이션을 원하는 방향으로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익힌 뒤 이를 아이들에게 지도해보면 재미있고 간단한 SW교육이 가능하다. 홍 교사는 “한번 해보면 코딩에 대해 어느 정도 익힐 수 있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북쪽 9km지역(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의 땅속 9km 깊이에서 규모 5.4의 자연지진이 발생했다. 규모로 따졌을 때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세월호 사건과 같은 엄청난 재난을 치른 시점에서 지진대비 훈련은 또 다른 재난 예비를 위한 꼭 필요한 훈련이다. 지진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제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한다. 학교는 대부분 내진 설계가 안 돼 있고 체계적인 지진대비 훈련은 거의 없었기에 향후 새로 짓는 신설학교만이라도 철저한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지진대비 훈련을 시급히 실시해야 한다. 세월호 사건 이후 국민의 안전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이 속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 번 포항 지진 시 국민안전처에서 신속하게 재난문자를 보낸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다. 일단 사고가 난 후에야 대책을 수립하는‘사후약방문’보다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을 위한 정책들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실천되어야 한다. 인위적인 재난은 인간의 부주의와 실수로 일어나는 돌발적인 사고가 많기 때문에 그 충격도 강력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피난의 여지가 거의 없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처럼 사고를 당한 후에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따라서 사전에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예방이 필요한 것이다. 그동안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대구 지하철 및 세월호 참사, 포항 지진까지 ‘설마……’했던 일들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많이 봐왔다. 우리는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큰 화재거리로 삼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것 같다. 재난은 언제 어니서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다. 평소 실습기자재를 충분히 확보해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방독면 착용법, 지하철 사고 위험 시 탈출법, 건물 화재 시 탈출법, 지진 대피 여령 등 실제상황을 대비한 모의훈련을 철저하고 치밀하게 연습하고 훈련해야한다. 효율적인 지진대비 훈련을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 지진에 따른 재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학교 시설물, 철도나 도로 등을 건설할 때 장기적인 안목으로 치밀하고도 튼튼하게 설계해 안전한 공사를 해야 한다. 스위스의 경우 재난이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초등단계와 1-2-3 단계로 나눠서 긴급조치를 취해 재난대비가 신속하며 협력을 중요시하고 있는 점은 우리가 꼭 본받아야할 점이다. 평소에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재난대비훈련으로 재난이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해본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27일 14시 서산소방서(서장 류석윤)와 합동으로 무각본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무각본 훈련은 예고되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부여한 후 자위소방대의 신고와 전파, 초기소화, 대피, 응급처치 등 과정을 소방서에서 평가하는 방식의 훈련으로 정형화 된 훈련에서 탈피하고, 관계자의 화재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올해 8월 1일부터 전면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서령고 3층 교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해 신속한 대피, 초등진화, 인명구조 등이 각본 없이 복합적으로 이뤄졌으며, 신고를 받은 서산소방서 대원들이 도착해 현장 상황에 맞게 차량 배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활동을 실시했다. 한웅교 화재대책팀장은 “소방서는 무각본 소방훈련을 통해 형식적인 훈련에서 탈피하고, 자위소방대 등 관계자 중심의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과 훈련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서초는 20~21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학 교구를 경험할 수 있는 수학체험전을 운영했다.수학체험전은 패턴블록, 소마큐브 펜토미노 등의 수학 교구를 활용한 체험 활동은 물론, 수학 보드 게임과 수학종이접기 등의 8개의 부스로 구성됐다. 더불어, 수학탐구주간 동안 실시된 수학용어 디자인 만들기(1-2학년), 수학통계 포스터 만들기(3-6학년) 우수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수학체험전은 즐거운 놀이 활동으로 수학을 접하게 하고, 그 속에서 수학적 사고와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또한, 수학체험전 운영 과정에서 5학년 수학탐구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부스를 운영하고, 수학체험전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학생이 만들어가는 활동이었다.수학체험전 부스를 직접 운영한 5학년 학생 강○은 “수학체험전 부스를 직접 운영하면서 처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을 계속 알아가게 되어 좋았고, 부스 활동을 계속 설명하다보니 제가 알고 있는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또한 다른 학생들이 즐겁게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고 소감을 밝혔다.수학체험전에 참여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수학체험전 앞에 머무르는 학생들의 발걸음에서 한 층 더 다가선 수학과의 거리를 짐작해본다.
경기 여주 금당초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호기심 교육으로 세종의 얼을 계승하는 집현전 교육을 펼치고 있다. 다사리 활동으로 존중받고 서로 생각을 공유하며 자기만의 행복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세상을 이해하고 생각을 키우는 Happy-I 학습으로 아무도 가지 않는 교육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금당초와 몽골 학교와의 인연은 다문화가정 국제교류사업으로 몽골에 파견된 금당초 강경호 선생님이 에르데네트 13번 학교(교장 셀렝게바타르)에 근무한 것이 인연이됐다. 먼저 몽골에 있는 학생들과 국제교류를 시작했다. 사진, 편지, 선물 등을 교환하면서 몽골에 사는 초등학생의 생활, 문화를 알게됐으며 한국의 생활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국제이해교육을 하고 있다. 김소원 학생은 몽골 친구들이 말을 타고 다니는 줄만 알았는데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워했으며 특히 글씨가 그림 같다는 표현을했으며 이수연 학생은 몽골에서 온 편지를 받고 놀라워했으며 자기를 소개하는 편지글과 선물을 보내 몽골 친구가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했다.에르데네트 13번 학교에서도 수업을 질을 높이기 위해 동학년 연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데 본교의 Happy-I 학습법이 몽골 실정에 잘 맞는 수업이라 생각돼연수를 요청했다. 연수는 11월 14일 에르데네트 13번 학교의 교장, 교감,초교사 40명을 모시고 화상으로 전개됐다. 우선 Happy-I 수업 지도안과 PPT자료, 강의지도안을 보내 몽골어로 번역해선생님들에게 나눠주고, 통역하는 분을 두어 금당초 김경순 교장선생님이 학습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직접하고, 몽골 선생님들의 생각 말하기, 자기 생각과 다른 선생님들의 생각 모으기 등 실제 수업과 관련된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의 진행을 맡은 김경순 교장은 미래의 인재는 풍부한 호기심을 지니고 있어야 하고, 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호기심을 갖도록 학습문제를 의문형으로 제시하며 수업의 뒷부분을 생활과 진로와 창의성으로 연계해활짝 열어주는 활동이 중요하다고했다. 에르데네트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핸드폰으로 자료를 수집해다양하게 활용하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에서 놀라워했다. 특히 해피아이 학습법은 학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생각을 키워 수업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업이라 생각됐으며 짧은 시간에 수업의 변화를 주기는 어렵지만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호기심과 자발성을 끌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유익한 연수라고 말했다. 금당초는 에르데네트 13번 학교와 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다문화교육, 세계화 교육 등 국제이해교육과 연계해학생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문화소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세종의 얼을 담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교육운영으로 18일 과학교과특성화 학생들은 점동영재반과 함께하는 벤처스쿨 체험을 실시했다. 미래 사회를 창의성과 감수성을 가지고 스타트업 하는 시대이다. 금당 과학 특성화 학생들은 평소에 궁금했던 벤처기업의 탄생과 벤처기업가의 성공사례를 알아보기 위하여 벤처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스마트 벤처스쿨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대기업을 가고 싶어 한다. 그러나 실제 대기업은 우리나라 기업의 1%정도여서 모든 사람들이 대기업을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과학적 지식과 융합적 사고를 가지고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도 과학과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오조봇을 이용하여 교육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창업을 한 회사(주 Fun CEL)직원들과 만나 창업이야기와 오조봇을 이용한 피지컬 컴퓨팅 체험을했다. 이번 체험은 인근에 있는 점동초등학교 5~6학년 영재반 친구들과 만나는 기회가됐다. 처음 만나 어색했지만 같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과 만나서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매우 의미가 있었다.박규현 학생은 우리가 보는 10진수의 세계에서 컴퓨터가 이해하는 2진수를 이해하고 변환하는 과정이 신기했고, 오조봇이 우리가 프로그램한 대로 움직이는 것이 신기했다고 소감을 말했다.미래사회에는 대부분의 일을 AI가 할 거라 예측한다. 금당초는 이러한 시대가 오면 과연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만들고 기초과학지식을 이용한 융합적인 사고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새 정부가 들어선 후 혼란스러울 만큼 많은 교육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대학입시제도 간소화, 지방대학 육성 등 긍정적인 정책이 있는 반면 교장공모제 및 혁신학교 전면 확대, 보통교육의 지방이양, 수능 절대평가 도입 등 엄청난 부작용과 혼란이 우려되는 것들도 많다. 먼저 교장공모제 확대는 현행 승진구조를 왜곡하고 교원조직을 뿌리째 흔들 수 있다. 또한 무자격공모제는 교장리더십과 전문성을 약화시키고 학교현장의 대립과 정치장화를 심화시킬 것이다. 그리고 일부 중임제에 걸려있는 교장들의 임기를 연장시키는 제도로 전락할 수 있다. 교육 이양, 혁신학교 확대 혼란 초래 혁신학교는 2009년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취임하면서 처음 도입돼 현재 전국 1179개 초·중·고에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 학부모들 사이에서 초등교는 찬반양론이 갈리는 반면 중·고교는 혁신학교를 보는 시각이 매우 부정적이다. 대학입시가 중심인 교육체계 하에서 급격한 수업방식 변화와 진로교육 강화 등으로 혁신학교의 학업성취도가 일반학교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서다. 전국 혁신학교의 수가 상급학교로 갈수록 적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보통교육의 지방이양 문제는 비대해진 교육부 업무를 축소하고 보통교육을 지방교육청에 이관해 지역교육청 간 선의의 경쟁을 유발, 보통교육을 활성화 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지난해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는 51.9%로 절반을 겨우 넘어섰다. 그중 서울이 85%, 세종 70.5%, 경기 70.1% 울산 69.9%로 비교적 높은 반면 경남 45% 경북 32.7% 강원 29.1% 전남 26.2% 등 농어촌 지역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현재 중앙정부가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적절히 지원하는 상황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간 교육격차가 심각한 상황인데 지역 간 보통교육의 경쟁을 추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리고 보통교육의 지방이양을 교원들이 크게 우려하는 것은 자칫 교원지방직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2021학년도 수능 전 과목 또는 일부 과목 절대평가 확대 문제도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뀐다. 학습 부담을 경감시키고 영어 사교육을 줄여 학교교육을 정상화 하겠다는 이유다. 즉흥적·인기영합적 정책 재고해야 그러나 전 과목 절대평가 또는 일부 과목 절대평가 확대책은 많은 혼란과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수학과 과학 같은 어려운 과목의 학습기피로 전체 학생들의 성적 하향평준화가 뒤따를 수 있고, 대학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대학별로 시험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학생들의 사교육비 증가와 공교육 붕괴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새 정부는 먼저 영어 절대평가로 인한 장·단점을 파악한 후 타 과목 절대평가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순리다. 역사적으로 급진적 개혁이 성공한 사례는 없다. 특히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즉흥적이고 인기영합적인 교육정책은 많은 부작용을 초래한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학교현장의 여론을 수렴해 점진적이고 장기적 안목으로 교육정책을 입안, 추진해야 한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구시교육청 초등사회과교원연구회는 15일 오후 2시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초등사회과에서 바라본 독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독도 교육의 가치 발견과 지역 초등 교사들에게 독도 수업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초등 교사 100여명, 대구시초등사회과교원연구회 TF 11명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초청 강의에 나선 성언근 대구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독도를 통한 영토 교육의 의미와 독도 교육 방안’을 상세히 소개했고, 이어 이어 독도 수업 사례 중심 토의·토론, 수업 토크 나눔 시간을 가졌다. 2015년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는 임진우 대구성남초 교사는 “사회과 주요 쟁점 중 하나인 독도에 대해 수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눌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민석 대구용호초 교감은 “많은 교사들이 사회과 지도 방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자료집에 다양한 사례를 참고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미나 자료집에는 독도교육실천교사동아리 소속 교사 수업 사례 6편, 사회과 연구교사 수업 레시피 30편 등이 수록돼 이날 참여한 교사들을 통해 각 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초등 교원 협력수업 역량강화를 위해 10개 교과의 교원연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초등 교원은 누구나 가입해 참여할 수 있다. 신경식 연구회 회장(대구강북초 교장)은 “초등 사회과에서 다루는 중요 소재 중 하나인 독도에 대해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수업 사례를 발굴하고 수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연구회가 순수 연구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한국교총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23일 한국교총 사료실을 개관했다.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1층에 마련된 사료실에는 1947년 교총 창립 이후 대한민국 교육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150여 점의 자료들이 전시됐다. 1950년 6·25전쟁과 1955년, 1966년, 1989년 세 차례 회관 이전 과정에서 일부 자료들이 소실됐지만 남아 있는 자료 중 그 당시 교원들의 열정과 염원을 느낄 수 있는 자료들을 엄선해 전시했다는 것이 교총의 설명이다. ▲표로 보는 교총 연혁과 주요 활동 ▲사진과 영상으로 보는 시대별 교총 역사 ▲기념물로 보는 국제교육 활동 ▲사료로 보는 테마별 교총 역사 등으로 구분된 전시실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교육전문지 ‘새교육’ 초판, 1950~70년대 초등교육 교사 수업연구지 ‘새교실’(1949년 창간), 초등방학생활(1948년 최초 발간)과 중등방학생활, 1966년 세계교직단체총연합(WCOTP) 서울총회 개최 당시 자료, 1960년 WCOTP(세계교직단체연합) 60개 회원국에 배부된 영문판 교원윤리강령 등 한국교육사에서 중요한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또한 한국정책방송원으로부터 제공받은 교총 관련 대한뉴스 영상을 통해 1957년 전국교육공로자 표창식, 1966년 제15차 WCOPT 서울총회 당시 박정희 대통령 치사, 임영신 회장 연설, 1982년 스승의날 및 사도헌장 선포 등의 활동을 관람객들이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하윤수 교총회장은 “그간 선배 교육자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치지만 전시 자료들을 통해 교총과 대한민국 교육의 70년을 돌아볼 수 있었다”며 “사료관의 자료들이 더욱 풍성해져 과거를 통해 앞으로 우리 교육과 교총의 100년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번 사료실 개관을 계기로 가치있는 교육 자료를 기증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교총을 비롯 우리나라 교육과 관련한 영상, 음성, 사진은 물론 각종 회의록 등 문서자료와 기념품 등이 대상이다.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청탁금지법 시행 1년을 맞이해 23일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공립 유.초등학교 교감(원감) 및 행정실장, 공.사립 중학교 교감 및 행정실장, 사립유치원장, 교육청 전직원 및 소속기관 6급담당을 대상으로 「2017년 반부패 청렴교육 및 청탁금지법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 이강숙 강사를 초빙하여 ‘청렴과 함께하는 행복한세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고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 및 청렴의식 제고를 위한 청렴교육 및 청탁금지법 교육이 진행되었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탁금지법 위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공직자로서 청렴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야한다”고 당부했다.
장성교육지원청 관내 초,중 국외 체험학습의 3일째이다. 어제 저녁에는 나가사키의 야경이 멋지게 바라보이는 높은 언덕에 위치한 일승관에서 숙박을 했다. 저녁 식사 후 야경을 보니 여수처럼 항구의 맛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호텔 내 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었으며, 아침 일찍 식사를 마치고 평화공원을 향했다. 이곳은 1945년 쓰라린 전쟁참화가 얼마나 심각했던가를 증거하는 곳이다. 한 순간에 24만 나가사키 시민 중 15만명이 사망한 것이다. 11시 2분에 정지된 시계는 물론 열에 의해 변형된 유리병 등이 이를 충분히 증거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 이곳에 풀이 자라고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공원'을 마련한 곳이다. 그 가운데는 피폭을 당한 조선인 위령비도 세워져 있다. 공원에는 상징적인 조각품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기념상이 있는데 하늘을 가리키는 손은 원폭의 위협을,수평으로 내민 손은 평화를 기원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각지에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수첩에 가이드의 설명을 적는 모습이 눈에 띄고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남기려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도 왜 이렇게 참혹한 전쟁 중에 원자폭탄이 나가사키에 떨어졌는가는 정확하게 설명을 하지 않는다. 일본인이 가르친 역사 안에는 전쟁의 피해에 관한 이야기만 있지 전쟁 원인에 대한 정확한 규명을 하지 않고 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아시아태평양전쟁은 1943년에 들어와 주도권이 미국으로 넘어갔다. 미군은 도쿄를 공습하고, 오키나와를 6월에 점령했다. 그 후, 연합군은 포츠담 선언을 발표했는데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고 소련이 참전하자 일본 천황은 포츠담 선언을 수락해 연합군에 항복한 것이다. 그렇지만 이 전쟁 때문에 아시아 여러 민족을 비롯해 인류에게 재앙을 가져다 주었다고 참회하는 일본인이 적다는 것이 아쉽다. 그 배경에는 역사교육을 통해 충분히 반성하지 않았고 얼버무렸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학습을 마치고 나가사키시에서 8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하우스텐보스를 찾았다. 이곳은 신도시형 레저시설이다. 특히 문명의 수입 원천이 된 네덜란드 마을을 조성한 곳으로 풍차, 건물, 극장, 쇼핑가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총 면적은 152헥타르에 이른다. 이곳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음식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일본의 물가 등 경제, 문화에 대한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숙소는 후쿠오카 외곽에 있는 와카미아 인터체인지 부근에 있는 와카미야루트인에서 했다. 마지막 날, 호텔을 떠나 한국의 불교와 차이가 있는 일본의 절 뇨이린사를 탐방했다. 이 절 내부에는 크고 작은 3,000여개의 개구리 석상이 있어 '카에루데라(개구리절)'라고 불리는 곳이다. 일본어로 가에루는 개구리라는 뜻도 있지만 '돌아오다'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이에 무사히 돌아오라는 의미로 안전 운전을 기원하고, 돈이 돌아온다는 의미로 금전운을 높여주는 곳이라고 한다. 또 소원을 빌 때는 물을 한 주걱 떠서 개구리의 머리위에 끼얹는 의식을 행함으로 자신에게 행복이 돌아오도록 기원을 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절 뇨이린지는 일반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일본인들의 신앙과도 합치되는 것으로 그 발상이 매우 창의적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겠느냐고 물었더니 김현빈(장성성산초 6년)학생이 초등학교에서 배운 한자 실력을 발휘해 알아 맞췄다. 이에 김현빈 학생에게 한자박사상으로 히요코 한 마리를 상품으로 시상했다. 어떤 사물에 대해 이해를 잘 하려면 머릿 속에 지식이 있어야 그것을 사용해 올바른 이해가 된다. 그저 무감각적으로 공부도 안 하면 물리적인 눈에는 사물이나 어떤 현상이 들어와도 의미를 느끼는 공감이나 울림은 오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고, 경험하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곳 관광을 마치고 베이사이드에서 시내 관광을 하고 식사장소로 이동해 우동으로 점심을 마쳤다. 식사를 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잔반이 남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앞으로는 학교 강사 등에 대한 범죄경력 조회를 교원이 직접 하지 않고 관할 경찰서에서 하게 된다. 학교가 전자문서로 조회를 요청할 때, 동의서를 일일이 첨부하지 않아도 되는 등 절차도 간소화된다.교육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성범죄, 아동학대 범죄경력조회 개선안 시행안내’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전달했고, 교육청들은 그 내용을 다시 일선 학교에 내려 보냈다.이에 따르면 일선 학교는 범죄경력 유무 조회 열람기관에서 제외된다.행자부 등 정부 당국은 지난 4월, 일선 학교에 범죄경력 열람권을 부여했다가 6월에 ‘일시 회수’ 한 바 있다. 교사가 직접 강사 등을 조회하는데 대해 민원이 발생하고, 법적 논란과 함께 정보 유출 우려 등이 제기돼서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지난 4월 13일 교육부와 가진 제2차 교섭소위에서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교총 측 교섭위원들은 “수사권, 행정적 조치권도 없는 교원에게 자꾸 책임만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개인정보동의 문제가 발생하면 이 역시 학교가 떠안아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교사가 직접 조회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등 상위법에 위배되지 않나 혼란이 있다”며 “범죄 조회는 교사가 아니라 경찰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교사, 학교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교육부는 문제점을 검토하고 부처 회의를 하겠다고 밝혔었다.이후 교육부는 경찰청, 행자부, 여가부, 복지부 등과 협의를 거쳐 열람권을 학교가 아닌 경찰서, 교육청으로 넘기는 개선안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학교, 유치원 등은 방과후 강사, 시간강사 등에 대한 범죄경력 조회를 관할 경찰서에 요청하면 된다. 경찰서를 직접 방문할 때는 대상자의 범죄경력조회동의서를 첨부해야 하지만 전자문서로 요청할 경우, 경찰서에는 요청서 양식에 동의 여부만 표시하고 동의서는 자체 보관하도록 절차도 간소화했다.현직 정규교원, 기간제교사에 대한 정기적(보통 1년 단위) 범죄경력 조회업무는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맡는다. 해당 학교의 지역 경찰서에 공문으로 조회 요청을 하거나,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는 아청법 제57조, 아동복지법 제29조의4에 의거, 범죄경력조회동의서가 필요하지 않다.이와 달리 신규 교사 등에 대해서는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이용해 범죄경력을 확인하되, 조회동의서를 받아 자체 보관하도록 했다.교육부는 “취업제한 기관 및 취업제한 대상자의 범위를 명확히 판단해 범죄경력을 조회하고, 개인 정보의 오·남용을 방지하는 등 보안 관리도 한층 철저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서울의 한 초등 교감은 “교사 열람에 따른 법적 분쟁 부담을 해소하고 조회 요청 시 부담도 완화됐다”며 “다만 학교가 급박하게 외부강사나 명예교사를 활용해야 할 경우, 불편한 측면이 있는 만큼 조회 요청 시, 신속히 회신되도록 경찰서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과 만큼중요한 자율과 존중을 중시한 학예회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 까지 『꿈과 끼의 주인공은 나야 나!』라는 주제로 학예회를 열었다. '자율과 존중으로 삶을 가꾸는 지금 모두가 행복한 학교' 에 맞게 단 한 사람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 마음을 보탠 행사였다. 여러 차례 교직원 협의회를 거치고, 학생 다모임을 열어 의견을 조율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정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 서툴더라도 스스로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다. 금성초 1학년 전체9명이 함께 첫인사를 외우는 멋진 모습- 환영합니다 이 날 행사는 1년 동안 운영해온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50퍼센트를 넘는 12종목,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연습하여 올린 자율프로그램이 5종목, 유치원 2종목, 기타 3종목으로 모두 2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많은 학부모님과 지역민을 비롯해 전체 교직원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축제를 여는 자리였음에도, 교육과정 운영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1부 행사는 1학년 학생 전원이 첫인사를 암송하며 시작했다. 특정 학생 한, 두 학생이 첫인사를 하는 다른 학교와 달리 금성초는 매년 1학년 전체 학생을 무대에 올렸다. 이는 모두 지금 행복한 학교를 추구하는 학교의 비전과도 통하는 대목이다. 무대에 오르지 못해서 속상해하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있다면 상처를 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입학 초기부터 날마다 시를 외우고 동화책을 낭독해온 터라 긴 문장으로 이루어진 첫인사를 며칠만에 전부 외우는 저력을 보여준 1학년 학생들이다. 의상도 피아노 공연 때 입을 옷으로 갖춰 입으니 어린이 합창단처럼 의젓하고 예뻐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금성초 강당 좌우를 가득 채운 학습 소산물들 이 날 축제의 장인 강당에는 '삶을 가꾸는 인문학 글쓰기' 활동을 학교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각 학년 글쓰기 작품집을 비롯해 독도 프로젝트 학습, 도전활동 결과 보고서, 수학여행 체험기, 각 학년 산출물, 방과후 교실 산출물들로 꾸며져서 마치 전국 단위 연구학교 공개회를 방불케 했다. 자녀들의 산출물을 돌아보는 학부모들은 무대 공연 뿐만 아니라, 알차게 꾸려진 전시 작품을 보며 감탄하고 행복해했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학생자율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으로 채워진 무대 공연 금성초 유치원생들의 사물놀이 공연 깜찍한 모습으로 1부 행사의 막을 연 유치원생들의 사물놀이 공연도 많은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사물놀이는 뇌와 심장에 매우 좋아서 스트레스를 풀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어렸을 때 익힌 우리 가락 한자락은 먼 후일 국악인을 양성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장단을 익히며 심장을 쿵쿵 울리며 전통음악을 익혀주기위해 노력하는 최효숙 선생님의 노고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장단을 맞추기도 어려운데 가사까지 힘차게 내지르는 모습은 귀여움을 넘어 대견함을 과시했다. 방과후 부서 플루트부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외 2곡 공연 모습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인 바이올린과 플루트 공연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준이 향상되어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여 관객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노랗게 물든 교정의 은행나무와 따스한 가을 햇살이 눈부신 가을날 음악회를 방불케하는 클래식의 향기는 우리 모두를 행복한 세상으로 초대했던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했다. 어린 시절에 접한 클래식은 뇌세포 깊숙히 저장되어 행복한 유년의 추억으로 오래도록 아이들의 가슴에 남아 삶이 힘들어질 때마다 꺼내 먹을 수 있는 마시멜로가 되어주기를 빌었다. 방과후 돌봄교실 1, 2학년이 함께 공연한 수화 -아름다운 세상 1, 2학년 개구쟁이들 14명이 방과후 돌봄교실에서 틈틈이 익힌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한 수화 한 편은 객석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가사의 의미를 살려 진지하고 차분하게 노래와 수화를 곁들여 공연하는 모습은 필자가 알던 개구쟁이들의 모습이 아니었다. 고학년 쯤 되어야 배울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를 지닌 곡이었지만 아이들은 완벽하게 재현하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아름다운 세상을 염원하며 손 끝으로 전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사랑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빌며 돌봄교실에서 1, 2학년을 맡아 노고를 아끼지 않은 이지우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 단 한 명도 소외 되지 않고 모두가 주인공인 학예회 천사반 학생들의 댄스와 난타 공연-꿈을 키워요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우리 학교 천사반 학생들의 공연이었다. 장애 수준이 높아서 자기 몸도 가누지 못하거나 지적 수준이 많이 낮아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보여준 가슴 뭉클한 무대였기 때문이다. 댄스와 난타로 이루어진 '꿈을 키워요'를 천사반 학생들이 배우며 힘들었을 순간들을 잘 이겨낸 나경희와 3명의 천사들에게 관객들은 마음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 공연은 필자가 금성초에 근무하는 동안 처음 본 공연이었다. 특수학급에 대한 편견과 오해 때문에 그 아이들의 가능성을 인정해주지 않는 오래된 관행을 딛고 선 공연이었기에 더욱 감동을 주었다. 힘들고 서툴다고 학생으로서 무대에 설 기회마저 주지 않았던 그동안의 미안함도 밀려왔다. 학생자율 프로그램 1학년이 공연한 다이어트 체조 공연 대소변을 받아내면서도, 한 글자라도 이름이라도 알게 하려고 노력하는 천사반의 최지혜 선생님과 심선정 선생님의 수고로움과 마음 고생도 함께 돋보인 무대였기에 그 어떤 공연보다 감동을 안겨주었다. 학교가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고 세상도 어울려 살아가야 함을 천사반 아이들의 무대를 보며 함께 느꼈기를 빌었다. 교육은 바로 상생과 배려를 가르치고 배우게 해야 그 가치를 발하기 때문이다. 학생자율 프로그램 마술 공연 중 - 나는 마술사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만든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마술 쇼는 학생 수가 많아서 두 개로 나누어 공연하였다. 학생들 스스로 마술 쇼를 준비하고 연습하느라 가장 많이 시간을 투자한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전교생이 골고루 지원한 만큼 모여서 준비하기 위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 옥에 티였다. 같은 반 학생들만 공연한다면 수시로 연습할 수 있는데 다른 학년 학생들과 모여야 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 문제는 내년의 과제로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학년 학생들까지 마술상자 속에 들어가서 아슬아슬한 장면을 보여줄 때는 숨조차 쉬어지지 않을 만큼 두근거렸다. 혹시라도 실수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20명이나 참여한 마술쇼는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동생들을 데리고 공연 준비를 잘해준 고학년 학생들이 고맙고 대견했다. 방과후 프로그램 1, 2학년의 바이올린 공연 특히 이 날 학예회는 전면에 걸린 플래카드 제작부터 학생들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플래카드에 들어간 '꿈과 끼의 주인공은 나야 나!'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하여 당선된 작품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학생 다모임 공고판에 포스트잇을 활용하여 학생들 각자가 아이디어를 냈고 선생님들의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당선작은 낸 6학년 조문애 학생에게는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상품권과 상장을 주어 칭찬하여 학생이 학교의 주인임을 느끼게 했다. 학교의 모든 행사에 학생이 주인공으로 직접 참여하게 하여학교에 대한 애착과행복한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학예회 준비 과정부터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온 금성초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샛별처럼 반짝이는 학교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 플래카드였다. 학생자율 프로그램 - 학교폭력예방 미녀와 야수 연극 공연 중 요즘 교육 문제의 정점에는 '학교폭력' 문제가 화두다. 초등학교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 장난으로 시작한 놀림이나 따돌림, 사이버 폭력이나 성폭력에 이르기 까지 학교폭력의 양상도 너무나 다양해졌고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한 종목에는 연극이 있었다. 이에 학생들과 교사협의회를 거쳐 '학교폭력'문제를 다루는 연극 공연을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서툴지만 학생들 스스로 대본을 만들기 시작했다. 2학년 부터 6학년 까지 15명으로 이루어진 연극' 2017. 미녀와 야수'는 그렇게 탄생하였다. 특히 방과후부장을 맡고 있으면서 6학년 담임 업무에 이르기까지 학교의 어려운 일을 도맡고 있는 선현정 선생님이 이 연극의 멘토 역할을 잘해 주었기에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대본부터 마지막 리허설에 이르기까지 학예회를 총괄하는 업무 중에 연극 공연까지 치러낸 선생님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선한 대본, 맛깔나는 배우들의 연기, 익살맞은 표정과 성인 배우 부럽지 않은 세련된 동작과 무대 매너는 관객들의 배꼽을 들었다놓았다 했으니. 다시 보고 싶은 공연 1순위가 되고도 남을 만큼. 그러면서도 '학교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잘 담아냈으니 일거양득이 되고도 남았다. 자율동아리 드론부의 멋진 공연 모습 남학생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동아리 부서인 드론부는 멋진 복장 부터 달랐다. 공연장의 모든 불을 끈 가운데 자유롭게 장애물을 드나들더니 공중을 날아다니는 드론은 마치 소형 비행기 같았다. 객석에서 들려오던 탄성들 사이로 자유로운 비행을 하던 드론은 모든 학생 각자의 꿈과 미래를 미리 보는 것만 같아 행복한 환상 속으로 안내했다. 행복이란 바로 지금 여기에 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자율과 존중으로 삶을 가꾸는 지금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며 성장해온 금성초의 현주소를 아낌 없이 보여준 2017. 학예회 한 마당은 막을 내렸지만 그날의 행복한 순간들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남았다.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하여 급식공개의 날로 하여 점심을 대접함은 물론, 학부모를 위한 경품 추첨 행사까지 곁들여 마지막까지 성황을 이루었던 학예회였다. 마지막으로 금성초의 학예회를 보다가 감동을 받으셨다며 전체 학생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살짝 넣어주신 담양금성중학교 고미영 교장선생님의 깜짝 선물도 우리 아이들을 기쁘게 했음을 밝히고 싶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교장 김경순) 과학 교과 특성반 학생들은 17일안금리에 있는 SK브로드밴드에 다녀왔다.SK 브로드밴드는 금당초에서 차로 10분정도의 거리로 금당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2017년 5월 다목적 위성센터로 상용서비스를 실시했다. 과학 교과 특성화반 학생들은 특성화반 수업시간에 빛과 전파에 대하여 알아본 뒤 직접 전파 안테나를 보고 위성센터가 하는 역할에 대하여 알기 위해 우리 학교 주변에 있는 위성센터에 문의하고 허락을 받아 견학을 갈 수 있게됐다. SK브로드밴드에는 위성 안테나가 5대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다. 카세그레인 안테나는 인공위성에서 받은 전파 중에서 필요한 17개 전파를 가정에 공급하기 수신하는 역할을 한다고했다. 견학 당시에는 안테나가 자동으로 움직이지 않았지만 인공위성의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인다고했고 지름이 11m가 넘는 안테나는 눈이 오면 자동으로 열을 내어 눈을 녹이고 비가 오면 바람을 내보낸다고했다.교과 특성화 학생들은 거대한 전파 안테나를 보는 순간 그 크기에 압도당했으며 어떻게 작동하는지,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등 다양하게 질문하고 답변을 들었다. 실내에서 전파가 잘 송수신 되고 있는 점검하고 있는 여러 화면과 많은 컴퓨터를 구경했고 전파를 받아 디코딩하고 인코딩하는 장비들을 보고 설명을 들었다.김형진 학생은 우리 금당 지역에 위성센터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됐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가 송수신 되는 과정이 신기하다고 견학 소회를 말했다. SK 브로드밴드 근무자자들은 과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만나서 즐거웠고 초등학생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어려운 이야기인데 반짝이는 눈빛으로 들어주어서 고맙다고 말씀하셨다.금당초교과 특성화는 지역에 있는 여러 과학 체험처를 찾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할 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자 한다.
단순 행정업무에 자존감 상실학부모 무고 더해져 무력감도교사 개인문제 치부해선 안돼업무 감축, 교권보호법 정비 현장 교사들은 교권침해, 과도한 행정업무 등으로 ‘소진’을 겪고 있고, 이 때문에 학생 교육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개인, 학교 차원이 아닌 정부, 교육당국의 지원과 법·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교원교육학회는 18일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교사 소진에 대한 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토론에 나선 교사들은 ‘과도한 단순 행정업무’를 소진 원인 1순위로 꼽았다. 남호순 세종 보람초 교사는 "수십명의 방과후 강사 채용, 수당 관리, 학생 수업료 처리에 학교 CCTV 관리 등이 과연 교사 업무인지 직무분석이 선행돼야 하고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다가 학부모 문의, 민원 대응까지 감당해야 한다"며 "교사는 더 나은 수업 준비를 위해 잠을 줄여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권재원 서울 성원중 교사는 "수치상으로 중등 교사들은 하루 여덟 시간 중 4~5시간 수업을 하고 3~4시간, 즉 40% 정도를 수업준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개발원 연구에 따르면 실제 교사들은 15%도 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시간 대부분을 공문 등 행정업무에 쓰기 때문이며 결국 밤, 주말에 수업준비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학부모 등에 의한 교권침해도 심각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권 교사는 "이른바 교육수요자론이 도입되면서 관공서에서 문제가 된 악성 민원이 학부모에 의해 학교에서 재연되고 있다"며 "단 한명의 학부모, 단 한번의 욕설, 행패만으로도 교사의 심신이 무너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교사는 "2박3일 수련회 일정이 길다며 교장 면담을 요구하고 교육청에 민원을 넣은 학부모, 체험학습 사진에 우리 애 표정이 안 좋다며 밤과 주말에 전화하는 학부모 등도 있었다"며 "교사를 불신하는 학부모들 때문에 소진이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미정 서울세륜초 병설유치원 교사도 "유아교사 특성상 수업시간, 휴식시간, 점심시간에도 눈을 뗄 수 없는 고충이 있다. 그럼에도 편식을 지도하고, 잘못된 행동에 목소리를 조금만 높여도 학부모들은 민원을 제기한다"며 "권한은 없어지고 규제와 책임만 커지면서 지치게 된다"고 했다. 대책에 대해 남 교사는 실효성 있는 교권보호 법,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수업방해, 민원제기 등 사건이 생길 때, 대부분 교사 개인이 처리하거나 별 조치 없이 마무리되는 것은 문제"라며 "교사가 원스톱으로 도움을 받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구체적인 교권보호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비밀 보장의 심리측정 온라인 시스템과 치유기관 연계서비스도 요구했다. 권 교사는 "바람직하든 아니든 체벌, 상벌점 등 교사 권한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교원평가, 성과급제 등 높아지는 책무성은 이미 교사 소진을 예고한 것"이라며 "교사의 정당한 권한과 보상을 확대하고 직무 자원을 늘리거나 직무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후적 지원보다 예방 차원에서 법·제도를 제대로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교사는 "유치원의 행정업무를 지원해 주는 교무행정지원사를 반드시 배치해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진 제주한라병원 의사는 "열정을 잃은 교사는 ‘매뉴얼 티처’(최소한의 가이드를 따르면서 꼭 해야 할 일만 하는 교사)를 선택하기도 한다"며 "교사도 치유와 돌봄이 필요하며, 교사의 행복이 학생들의 성취와 발전의 동력이 된다는 사회적 인식과 존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한 연구팀이 초등생 400명의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수준을 검사한 결과, 교사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감정 소진을 많이 경험한 학급일수록 학생들의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학습과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책임자인 에바 오베르레 박사는 "학급에서 교사와 학생 사이에는 스트레스 전염 현상이 발생하며, 악순환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17일 문경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초·중·고등학교 학생 건강동아리 9개 팀 100여명과 학부모, 지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학생 건강동아리 탐구 발표대회」를 실시했다. 학생 건강동아리는 학생 개인의 태도와 습관을 변화시키고, 건강문제에 대한 탐구와 진단을 통해 평생건강 기틀을 마련하고자 2017년 문경교육지원청 건강증진 특색사업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발표력 향상과 교우관계를 개선하고, 우수 건강동아리 사례를 발굴하고 일반화함으로써 건강한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대회다.이번 대회 최우수상은 미래지향적 건강관리 역량과 비전을 보여준, 산양초등학교 세박자 건강 up 학생 건강동아리에서 차지했으며, 장설희보건교사가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학생 건강동아리 탐구 발표 대회를 통해 건강 학교 건강의 중심 역할을 하는 건강리더가 육성될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