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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학교인 황토현 도학초(교장 박영선)에서는 지난 금요일 과학의 달 행사를 실시하였다.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청소년의 과학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창의적 탐구력을 함양시키며 이를 통해 우수한 청소년들의 과학적 소질을 개발하고 미래의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공헌하기 위해 과학실과 운동장에서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3학년은 미래 과학상상 그림그리기, 4~6학년은 물로켓을 직접 제작하여 쏘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림그리기와 물로켓 체험을 통하여 학생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향상시키고, 더불어 창의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행사였다. 과학상상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이상민 학생(3학년)은 “최우수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또 기회가 있으면 열심히 해서 또 과학그리기를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밝혔다. 물로켓 만들기에 참여한 김건호 학생은 “즐거웠고 물로켓이 날아가는 모습을 바라볼 때 나도 언젠가 우주를 탐험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다”고 말했으며 우수상을 받은박다연 학생(4학년)은 “처음에 만들 때는 어려울 줄 알았는데 선생님께서 도와주셔서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대회때는 꼭 더 잘해볼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최우수상을 받은국은빈 학생(6학년)은 “처음에는 좀 멀리 나가서 탈락하고 순위에도 못 들줄 알았는데 두번째에 그나마 가까이 날아가서 신기하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과학의 달 행사를 주관한 박명원 선생님은 “학생들의 과학상상그리기 작품을 보고 나서는 우리학교 아이들 머릿 속의 과학과 우주가 이런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흥미로웠으며, 물로켓을 진행할 때에는 물로켓의 원리나 만드는 과정을 이론상으로 아무리 연구하고 말로 설명을 들어도 가슴으로 깨우쳐지지 않던 것들이 학생들과 함께 직접 만들고 쏘아보는 활동을 해보면서 한 번에 깨닫게 되는 것을 느끼면서 스스로 참 신기했다. 그래서 과학행사를 통해서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날려봄으로써 가슴으로 느끼는 이런 과학 행사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였다. 과학의 달 행사 및 명품도학의 학교생활 모습은 도학초등학교 홈페이지(http://www.dohak.es.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제1회 영어듣기평가는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관으로 출제부터 녹음까지 자체 실시하는 사업으로, 중학생의 실용영어 능력 향상과 영어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위한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 개선, 중·고교 영어듣기능력평가의 방향 제시 등을 위해 실시되었다. 평가문항은 듣기와 말하기 영역에서 모두 20문항으로, 평가 당일 오전 11시부터 20분 동안 EBS FM을 통해 전국으로 송출되어 평가 실시 여부, 평가 결과의 성적 반영 여부 및 방법 등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하게 되어 있다. 13일 중1학년을 시작으로 14일 중2, 15일 중3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한편, 중학교 영어듣기능력평가는 1년에 2회 실시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9월 6일 중1부터 시작된다. 도교육청은 중학교 평가가 각각 종료되는 정답 공개시간은 15일 오후 2시 이후로 사이버글로벌학습관(http://cge.ken.go.kr, 중등교사관-교육자료공유방-중등영어교육소식방)에 평가문항과 정답, 영어대본 등을 공개한다.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효과적인 금연대책이 시급한 때 요즘 학생생활지도에 가장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흡연이 아닌가 싶다. 학교뿐만 아니라 공공장소에서 교복을 입은 채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중·고등학교 학생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광경을 지켜보고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기성세대의 태도라고 본다. 이유인즉, 잔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혹시 해코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지나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서슴없이 흡연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아이들의 흡연 행위가 학교 내에서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아이들이 무서워 담배를 끊어야겠다”라며 우스갯소리를 하는 교사들도 있다. 예전보다 교칙이 많이 완화되어 흡연하는 학생을 적발하고도 솜방망이 처벌을 줄 수밖에 없는 학교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다 보니, 흡연하는 학생이 줄기는커녕 이와 같은 교칙을 우습게 알고 계속해서 흡연을 일삼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것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염려하는 교사들이 많다. 한편, 학교의 지나친 단속이 아이들을 교문 밖으로 내몰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은 학교 선생님의 눈을 피해 흡연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삼삼오오(三三五五) 짝지어 무단 외출을 감행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리고 학교 주변 으슥한 지역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다 이웃 주민에게 발각되어 마찰을 빚는 것도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는 점심과 저녁 시간을 이용해 무단 외출하는 아이들을 단속하기 위해 시간마다 조를 짜서 순찰하고 있으나 흡연하는 아이들이 워낙 많아 이것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 더군다나 과다한 수업에 처리해야 할 잡무가 많은 선생님의 고충 또한 이만저만이 아니다. 흡연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흡연을 시작한 시기, 흡연 동기, 흡연 장소 등을 물어본 적이 있었다. 아이들 대부분은 중학교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였으며 심지어 초등학교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이들도 몇 명 있어놀라게 하였다. 흡연 동기로 호기심이 제일 많았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흡연을 선택했다고 한 아이들도 있었다. 흡연 장소로 동네 놀이터, 노래방, 당구장, PC방 등이라고 하였다. 아이들은 마음만 먹으면 어디에서든지 흡연할 수 있는 만큼 흡연 장소가 상당히 노출되어 있었다. 금연을 시도해 본 적이 있느냐의 질문에 모든 아이가 한 번 이상 금연을 시도해 보았다고 하였으며 지금도 하는 아이들이 여럿 있었다. 금연 방법으로 금연침이 제일 많았으며 약물치료, 기 치료, 금연클리닉, 금연교실참가 등이 있었다.최근에는 전자담배로 금연하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다. 중요한 사실은 아이들 대부분은 담배를 배운 것을 후회하고 있었으며 담배를 끊을 수가 있다면 어떤 일도 감수하겠다며 금연의지를 보여주었다. 가끔 복도에서 지나치는 아이들로부터 나는 담배 냄새가 역겨워 인상을 쓸 때가 있다. 그렇다고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는 그 아이를 잡아 담배를 피웠는지 물어보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한편 아이들 또한 담배를 피우는 선생님의 입과 옷에서 나는 냄새로 수업시간이 아주 힘들었으리라 생각한다. 이에 교사나 학생이 모두 서로 배려하는 마음 자세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특히 아이들의 금연운동에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공감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학교 차원에서는 주기적인 금연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며 금연에 성공한 아이들이 작성한 수기집을 만들어 홍보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여건만 된다면 금연에 성공한 아이들이 직접 흡연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게 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사실 졸업한 지 수년이 지난 제자들이 나를 떠올릴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담배에 찌든 내 모습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끔 학교를 찾아온 제자들은 내 입과 옷에서 나는 담배냄새로 수업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다며 불평을 늘어놓곤 한다. 그런데 20여 년 이상 동안 하루에 담배 2갑 이상 피웠을 정도로 골초이었던 내가 담배를 끊었다는 말에 제자들은 믿기지 않는다며 내게 코를 들이대며 확인하는 시늉까지 하곤 하였다. 스승의 날 편지에서 아이들로부터 담배를 끊으라는 내용을 빼놓지 않고 들었던 내가 담배 끊은 사연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주어야겠다. 그리고 내 이야기가 아이들의 금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건강 전문 사이트 ‘쥬니어건강iN’에서 초3에서 중3을 상대로 홍보대사를 모집한다. 선발된 홍보대사는 당 회사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장학금도 200만원을 지급한다고 하니 응모자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여기저기에 ‘쥬니어건강iN’ 혹은 ‘쥬니어건강iN 홍보대사’라는 표기가 보인다. 홈페이지에도 보이고, 홍보대사 응모 원서에도 7군데가 보인다. 주변에서도 ‘쥬니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바른 표기가 아니다. ‘주니어’라고 해야 한다. ‘쥬니어’를 ‘주니어’라고 표기해야 하는 이유는 외래어표기 규정에 근거한다.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ᄌ’이나 ‘ᄎ’에 이중 모음이 결합한 ‘쟈, 져, 죠, 쥬’, ‘챠, 쳐, 쵸, 츄’를 쓰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는 국어에서는 이중모음 발음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국어의 맞춤법에 ‘가져, 다쳐’ 같은 표기가 있지만, 그것은 이들이 ‘가지어, 다치어’의 준말이라는 문법적 사실을 보이기 위한 표기에 불과하다. 따라서 ‘비젼/쥬스/텔레비젼’은 ‘비전/주스/텔레비전’으로 표기해야 한다. 여성 그룹 중 ‘쥬얼리’라가 있는데, 이는 ‘jewelry’를 우리말로 표기한 것이므로 마찬가지로 ‘주얼리’라고 해야 한다. 외래어 표기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즉, 외래어이기 때문에 정해진 표기 규칙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일차적으로 외래어 표기법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러다보니 외래어 표기법도 모른다. 외래어 표기법은 외래어를 한국어로 적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서 외래어 표기법은 국어의 일부다. 외래어는 외국어에서 들어오는 말이기 때문에 태생은 외국이다. 그러나 이 말은 우리말 속에서 사용되고, 우리들의 의식에 젖어든다. 이제는 우리가 널리 쓰는 국어가 된다. 외래어지만 어엿하게 국어사전에도 표제어로 오른다. 우리가 언어생활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하늘, 가을, 강, 바람, 나무…’처럼 어형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고정되어 있는 언어가 의사소통을 정확히 하도록 하고 아름다운 문학적 표현도 가능하게 한다. 외래어도 마찬가지다. 깔끔한 언어 표현을 위해서 정해진 표기 규칙을 따라야 한다. 보도에 의하면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청소년 건강정보 전문사이트 ‘쥬니어건강iN(http://jr.nhic.or.kr)’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2009년 청소년 권장 사이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이 수상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건강정보 콘텐츠를 만화 등의 형태로 제공하면서 호평을 얻어 이루어졌고 알려졌다. 특히 학교 보건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해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정보의 건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공단은 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책임지는 청소년 건강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정보 콘텐츠 개발 및 보건교육용 동영상을 추가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의 노력이 기대가 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홍보대사 모집 광고에 ‘쥬니어건강iN’ 표기 오류가 그것이다. ‘쥬니어’는 ‘한글 문서 편집’에서도 잡아 낼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이 외래어는 일반인이 자주 틀리고 있는데, 어린 아이들도 덩달아 ‘쥬니어~’라고 잘못 쓸 것이 우려된다. 우리말 표기도 제대로 되지 않은 홍보대사로 뽑히면 아이들은 기분이 좋을까. 차라리 ‘어린이 건강 홍보대사’ 혹은 ‘청소년 건강 홍보대사’라고 우리말로 했으면 실수도 없었고, 의미 전달도 명확했을 것이다. 참고로 우리는 어린이 혹은 청소년을 ‘주니어’라고 하는데, 표준국어사전에는 운동 경기에서 사용하는 말로 올라 있다. 아래 예문이 모두 국어사전에 있는 설명이다. ‘주니어(junior)’ 체급 경기에서, 같은 체급을 다시 둘로 나눌 때 가벼운 쪽을 이르는 말. ‘주니어 라이트급(junior light級)’ 프로 권투에서, 선수의 몸무게가 57.2~58.9kg인 체급. ‘주니어 플라이급(junior fly級)’ 레슬링ㆍ프로 권투 따위에서, 선수의 몸무게가 48kg 이하인 체급.
지난 화요일 벚꽃과 튤립이 아름다운 다초지로 향하다 남해대교 주변의 벚꽃이 아름다워 잠시 차를 세우고 촬영에 들어갔다. 사실 바다와 벚꽃을 함께 담을 수 있는 곳이 드문 편인데다 다양한 구도의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이 남해대교 주변인데 잘 안 알려져 있다. 특히 남해대교의 길목인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의 노량마을 풍경이 인상적이다. 벚꽃이 활짝핀 도로변에 파래를 말리고 있어 꽃과 대교를 함께 담으면 멋진 사진이 된다. 남해대교에 서면 하늘도 파래. 바다도 파래. 줄에도 파래. 온통 파래 천지다. 대교를 건너 남해대교 휴게소에 차를 세운다. 대교 아래쪽에 벚꽃이 만개했다. 좀 더 멋진 풍경을 담기 위해 걸어서 남해대교의 중간쯤에 자리를 잡는다. 이순신장군이 마지막해전에서 장렬히 전사한 노량대첩이 펼쳐진 노량해협이 발 아래 펼쳐진다. 바다 한쪽의 선착장에는 거북선이 떠 있고, 그 위쪽에 이순신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가 보인다. 충렬사 주변과 그 위쪽에는 산벚꽃이 만개해 있고, 노량마을에서 왕지등대마을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변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룬다. 왕지등대마을 입구에서 문항마을로 이어지는 산쪽으로 올라가는 길도 온통 벚꽃길이다. 다시 차를 몰아 충렬사 쪽으로 향했다. 충렬사 관리사무소 바로 앞 바닷가에는 거북선이 떠있다. 거북선 뒤로 남해대교가 보이고, 그 옆으로 이어진 길에 벚꽃이 만개해 봄의 절정을 보여준다. 왕지등대마을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로 코스로 더없이 좋은데, 벚꽃이 활짝 피어 더욱 장관이다. 중간 쯤에 차를 세우고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벚꽃을 촬영할 포인트를 찾아 카메라에 담았다. 파란 바다와 하늘 사이에 빨간 남해대교가 걸려 있고, 그 주변으로 팝콘처럼 벚꽃이 매달려 있다. 벚나무 아래의 바닷가에는 낚시대를 드리운 채 봄을 낚는 강태공의 모습도 보인다. 만개한 벚꽃 뒤로 배가 지나가는 모습도 보기 좋다. 멋진 벚꽃길이 펼쳐지지만 사람들이 별로 없어 여유롭게 꽃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요즘 들어 스스로 학습이니 자기주도적 학습이니 하는 용어의 뜻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공통된 의미는 학습력 신장을 위한 학습이라 생각한다. 평소에 학생들의 학습력 신장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성남 검단초(교장 백승룡)에 김유희 부장교사의 사이버 가정학습 교육 성공 사례를 소개하니 학습력 신장에 참고해 보면 좋겠다. 먼저 사이버가정학습 운영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서 첫째, 창의적 재량활동의 자기주도적학습 시간을 활용하여 사이버가정학습을 안내, 가입토록 하였다.학급홈페이지의 공지사항 메뉴 상단에 등록하여 학생들이 사이버가정학습에 쉽게 접근하도록 하며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가정과 학교의 연계 교육 기반을 마련하였다. 학부모총회 때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사이버가정학습에 대해 소개하고, 학교 학습 활동과 연계하여 사이버 가정학습을 운영할 것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셋째, 컴퓨터 활용능력을 증진기켰다.컴퓨터 재량 시간을 이용하여 단계적으로 컴퓨터 활용능력을 지도하였다.또한 이 시간을 통해 다높이 2.0과도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였으며 이 과정을 통해 얼마 지나지 않아 자유롭게 인터넷에서 필요한 자료나 사진을 저장할 수 있고 원하는 형식으로 한글이나 파워포인트를 작성하여 첨부파일을 올리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발전하였다. 이로 인해 사이버 가정학습이 학생 위주로 활발히 진행되고 이해력도 높일 수 있었다. 그 다음 활동으로 사이버가정학습의 참여율과 흥미를 높이기 위한 활동으로 첫재, 오프라인 스티커를 부여한다. 다높이 2.0을 활용하여 단원별 학습을 마치면 단원별 스티커를 주어 오프라인 상태에서 수업 진도율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온라인 상에서의 확인만을 통해서는 진도율이 저조한 아동을 격려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 각 단원별 학습을 끝내면 교실에서 스티커를 받을 수 있고, 그것을 모든 아동이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티커 판에 붙이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진도율이 높은 모둠에 여러 가지 보상이 이루어졌다. 각 모둠 친구들은 서로 격려하며 진도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제도를 통하여 관심이 적었던 아동들도 더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사이버 가정학습에 참여하게 되었고, 서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둘째, 사이버왕 선발한다.스티커제도와 같은 맥락으로 다높이 2.0을 살펴보면 학생들의 종합 성적을 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매달 사이버가정학습을 가장 열심히 한 학생에게는 사이버왕을 시상하여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사이버왕에게는 급식 먼저 먹기/청소 면제/상품 받기 등의 보상이 주어지고, 학습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에게는 좀 더 관심을 두어 사이버가정학습을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다. 셋째, 사이버가정학습을 통한 다양한 의사소통 활동을 전개한다.쪽지방을 통하여 고민이 많은 학생들의 문제꺼리, 또는 선생님과 학교에서 있었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생활 상담을 해 주었다. 특히 내성적인 학생들은 고민이 있어도 쉽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만 걱정하고 있는데 온라인의 특성상 얼굴을 맞대지 않고 자신의 고민을 말할 수 있어서 교실에서 내성적인 학생들이 이곳을 많이 이용했다. 위와 같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학습흥미도와 자기주도적 학습력이 향상되었다. 반복 학습과 보충학습이 가능한 사이버 가정학습 지원 체제로서, 학교 안의 수업을 보충하는 자료로 사용된 다높이 2.0을 한 학기 동안 활용한 후 변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정에서 스스로 공부해야하는 사이버 가정학습의 특성 상 이를 꾸준이 활용한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길러졌다. *사이버가정학습 다높이 2.0을 통한 온라인 학습과 과제, 평가 등의 사이버상의 학습을 통하여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 신장되었다. *학습 방법의 다양화로 학습자 중심의 수준별 개별학습 실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다양한 상호작용과 협동 학습을 통한 사이버가정학습 운영으로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수 있었고, 학생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가게 할 수 있었다. *쪽지, SMS, 공지사항 등을 활용한 질문과 답을 통해 학생들과 활발한 상호작용으로 학습공동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그 관계가 Off -Line의 교실 수업까지 연계되어 교실 수업에 대한 참여도와 학습 의욕이 높아졌다. *구성원들간의 적극적인 상호 작용을 통하여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감 고취 및 발표력과 자신감이 신장되었다. 게시판, 쪽지, 채팅 학습 등을 통하여 평소에 말이 없던 학생들도 친구들과 적극적으로 상호 작용하고 학습 모니터제와 묻고 답하기를 통해 학습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 *다높이 2.0의 운영은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었다. 사교육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충분히 그 대역을 해 주었고, 결손 가정 아동들의 어려움과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충분한 창구가 되었다. 그 다음으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향상되었다. 기초학력 진단평가 및 국어, 수학단원평가의 결과에서 60점 미만 아동은 상시 2명이었으나, 사이버가정학습을 통한 꾸준한 단원별 복습을 통하여 1학기 성취도 평가 결과 60점 미만 아동이 1명도 없게 되었다. 전체 성적 또한 1학기 중간평가 결과 국어 84점, 수학 82점이었으나 학기말 성취도 평가 결과는 국어 89점, 수학 90점으로 상승하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시사점은 사교육을 통해서만 학업성취도가 상승할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높이 2.0을 통한 예습과 복습의 과정으로 충분히 학교 수업을 따라가고 보충, 심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교사, 아동, 학부모 모두 할 수 있게 되었다.
서산 서령고는14일 스티브 김(본명 김윤종) SYK글로벌 대표이사를 초청,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강연회를 펼쳤다. 이날 강연회는 '진정으로 성공하는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성공의 일곱 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길러주고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티브 김 이사장은 자신이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끝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일궈낸 기업적 성취, 또 자선가로서의 삶과 용기와 비전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서령고 한 학생은 "강연회가 체험 중심이라 감동적이었으며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강연자 스티브 김은 현재 꿈·희망·미래 글로벌리더십센터 이사장과 서강대 MBA과정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1976년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일념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20년만에 아시안계 최고의 억만장자가 되었고, 2007년 3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는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우리는 이 말을 오랫동안 너나 없이 하나의 진리로 여기며 살아 왔다. 아마도 일하거나 노력하는 만큼 보상을 받고, 아무리 공짜라 할망정 소정의 대가나 조건, 심지어 심각한 부작용이나 치명적 후유증이 따르기에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지금 교육 현장엔 ‘공짜 천지’다. 초등학교 급식과 학용품,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옛 육성회비), 전문계고 신입생 수업료 등이 그렇다. 공짜가 대세인 그런 흐름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것은 유독 무상급식 문제만 시끄러운 파열음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3월 새 학기와 더불어 전국 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다. 중학생까지 실시하는 지자체는 충북 한 곳 뿐이다. 초등학교 무상급식의 경우 각양각색, 들쭉날쭉이다. 가령 서울시의 경우 25개 자치구 가운데 21개 지역은 1~4학년, 나머지 4개 구는 1~3학년만 무상급식을 하는 식이다.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먹는 것으로 장난치는 범죄에 대해선 엄혹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는게 평소 지론이다. 그런 범죄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같은 서울, 동급생인데도 그런 차별이 생긴 이유는 먹는 것 가지고 어른들이 장난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망국적 포퓰리즘’ 대 ‘보편적 복지’가 그것이다. 급기야 ‘전면 무상급식반대 주민투표 실시’를 위한 주민청구가 시작되었다. 서울 지역 유권자의 5%(약 42만 명)의 서명이 있으면 주민투표에 회부할 수 있다. 유권자 3분의 1이상이 투표를 하고 그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전면 무상급식은 없었던 일이 된다. 이에 반해 ‘친환경무상급식 풀뿌리국민연대’와 시민단체, 야 4당 대표들은 무상급식 실시 첫 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들은 “오늘은 지난 해 6․2지방선거 때 국민의 큰 성원을 받았던 ‘친환경 무상급식’이 전국 곳곳에서 실시되는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올해를 ‘친환경무상급식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여야간 정쟁에 휩싸일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전국적으로 들쭉날쭉인 차별에 알게 모르게 박탈감이나 위화감을 느끼고 있을 학생 및 학부모들을 생각해보면 안타까운 일이다. 뭘 먹을 때는 개도 건드리지 않는다는 속담마저 떠오른다. 진짜 정치권이 아이들 먹는 급식문제로 그렇게 치고받아야 하는지, 절로 한숨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그들의 다툼에는 한 가지 의문이 스며든다. 과연 학생들에게 밥을 공짜로 주는 것이 복지인지, 만약 복지라면 그만큼 대한민국이 그럴만한 나라가 되었는지 하는 의문이 그것이다. 의무교육인 만큼 그렇게 가야 맞지만, 집권 여당의 반대로 보아선 아직 그럴 때는 아닌 것 같다. 그 점은 ‘변태적’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학교현장에서도 증명된다. 저소득층 및 맞벌이 자녀들 문제 때문 전면적 주 5일 수업이 실시되지 못하는 학교의 나라에서 무상급식만 가지고 시끌벅적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색한 일이다. 누가 보아도 이상한 일이다. 그것보다 더 어색하고 이상한 일은 전문계고 1학년들의 공짜 수업료다. 3학년들의 학기 중 입사 등 취업률 제고를 독려하면서도 인문계고와 똑같은 시험지로 수능모의고사를 치르는, 이 기이한 현실을 타파하고 개선하는 일이 돈 몇 푼 쥐어주는 것보다 더 나은 ‘전문계고 복지’일 터이다. 벌써 오래전 일이다. 학교예산으로만 교지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나눠주었다. 학생들은 교지를 화장실에 버리는 등 ‘주인의식’이 별로였다. 바로 공짜였기 때문이다. ‘내 것’이란 인식과 참여정신을 갖게 하고자 일반고의 절반도 안 되는 소액 납부로 전환한 바 있다. 물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서였다. 공짜란 원래 그런 것이다. 그것이 국민 혈세로 이루어진 재원이라면 당연히 엄청난 낭비인 셈이다. 배고픈 자에게 밥을 주면 당장 끼니는 때울 수 있지만, 자립은 그만큼 멀어지거나 어려워진다. 공짜 수업료도 마찬가지다. 이미 오래전부터 공짜인 8․9교시, 이른바 방과후학교 수업도 예외가 아니다. 그들이 가난을 털고 장차 뻗어나갈 환경과 기반 구축을 해나가야 한다. 말할 나위 없이 그것이 국가의 책무요 몫이다. 무상급식 논란에서 보듯 전문계고 보내는 학생 집이라해서 다 가난한 것은 아니다. 대입에서의 이점 등 일부러 전문계고 입학이 늘어나는 추세다. 극단적인 예로 이건희 삼성그룹 총수의 손자가 전문계고 1학년이라면 국가가 그에게 국민 혈세로 1년 동안 140~50만 원을 보태주는 셈이 된다. 그런데도 민주당 등 야당은 물론이고 시민단체들조차 공짜 수업료에 대해선 입 한번 뻥긋하지 않고 있으니 그 또한 이상한 일이다. ‘망국적 포퓰리즘’이니 ‘보편적 복지’니 하며 왜 무상급식 문제만 가지고 시끄럽게 하는지 모를 이유이기도 하다. 공짜로 막 퍼주는 것이 진정한 복지는 아니다.
현대인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운동부족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좀 해야겠는데'하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쉽게 실행하기도 어렵고, 더욱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항상 학업에 쫒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좀더 밝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기초를 닦아 주는 것이 학교의 중요한 역할이다. 그래서 우리 학교에서는 2교시가 끝나면 음악에 맞춰 약 20여분 정도 걷기를 한다. 걷기는 산소 섭취량을 증대시켜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면,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해 주는 대표적 유산소 운동이다. “중간 걷기 시간, 많은 친구들이 나와서 걷고 있는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습니다. 매일 2교시가 끝나는 중간 걷기 시간이 너무나 기다려져요.” 광양여중 3학년 전혜진 학생의 중간걷기 시간에 대한 생각이다. 하지만 중간 걷기에 대한 예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학교 전체가 참여하는 중간 걷기가 너무 좋다”며 “음악과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까지 모두 함께 걷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신이 나서 춤도 추고 인사도 더 힘차게 하게 된다”고 말했다. ■ 바르게 걷는 자세 정상적인 걸음걸이는 신발 굽의 닳은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뒤쪽 바깥 면과 앞쪽 앞면이 골고루 닳고, 장거리를 걸어도 발바닥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체중이 올바로 분산된 상태로 제대로 걷는다는 의미다. ①척추와 가슴은 바로 세우되, 앞발 쪽에 체중이 실리면서 몸이 약간 앞으로 기울어져야 한다. 시선은 전방 5~10m 응시한다. ②팔을 흔드는 거리도 앞뒤가 같고 각도는 앞으로 각각 15도에서 20도, 무릎은 약간 앞으로 부드럽게 굽힌다. ③발의 각도는 11자 형태를 유지하되 5도에서 10도 정도로 바깥쪽으로 벌어지게 걷는다. 다리 사이의 간격은 엉덩이 너비만큼 벌리며, 보폭은 평소보다 약간 넓게 한다. ④발을 땅에 디딜 때는 발뒤꿈치의 중앙으로 디딘다. 지면에 발이 닿는 순서는 발뒤꿈치-발 바깥 부분-새끼발가락-엄지발가락 차례로 하는 것이 좋다. ■ 나쁘게 걷는 자세 신발 굽이 뒤쪽 바깥 면만 유독 닳는 등 골고루 닳지 않는다면 잘못된 자세로 걷고 있을 확률이 높다. 신발을 질질 끌고 걷거나, 뒤뚱뒤뚱 걷거나, 하이힐을 신어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걸음걸이는 발목과 무릎 관절, 대퇴관절의 퇴행성 변화, 골반 이상, 척추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①가슴 부위를 앞으로 내밀거나 들어올리고 걷거나 상체를 뒤로 젖히고 걷는 자세. 이는 몸무게를 뒤꿈치로 쏠리게 해 척추와 허리에 무리를 준다. ②상체의 무게를 엉덩이 위에 두고 걷는 자세. 머리를 앞으로 내밀게 만들어 어깨가 구부정하게 만든다. ③무릎을 지나치게 곧게 펴고 걷는 자세, 이런 자세로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다리 근육이 약해진다. ④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어지게 해 걷는 자세(안짱걸음)나 양발을 바깥쪽으로 벌려 걷는 자세(팔자걸음). 안짱걸음은 가장 흔한 자세로, 평발인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무릎 관절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는 것이다. 또한 단순히 걷기보다는 군대의 행진과 유사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빨리 오래 걸어야 좋으며 걷는 속도보다는 지속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교육감이 바뀌면 당연히 교육정책이 바뀌게 된다. 진보, 보수를 가릴 것 없이 교육감의 교육철학이 교육정책속에 녹아들어가도록 정책의 변화가 오게 된다. 서울의 경우, 유인종 교육감 시절에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수행평가 제도를 도입하여 상당한 효과를 거뒀었다. 시행 초기에는 여러가지 문제점도 많았고 비난도 많이 받았지만 재임 중에 완성도 높은 수행평가제도가 되었다. 현재의 상황과 비교해 보면 수행평가를 실시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어 시행초기와는 많이 다르다. 그러다가 공정택 교육감이 바톤을 이어 받으면서서술, 논술형평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했었다.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매달린 시기라 하겠다. 서술, 논술형평가에 매달리다 보니 전 교육감이 완성시킨 수행평가가 소홀해 지기 시작했다. 매년 일정비율 이상의 서술형 평가를 실시해야 했기 때문에 수행평가가 주목받지 못한 것이다. 결국은 서술, 논술형평가만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했었다. 서술, 논술형 평가가 강조되면서 수행평가는 서서히 잊혀져갔다.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이다. 심지어는 수행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과목까지 등장했다. 이 시기에는 서술, 논술형평가만 하면 모든 것이 이해되는 시기였던 것이다. 서술, 논술형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던 다른 시·도에서도 도입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학력신장을 위해 서술, 논술형평가가 대세인듯 했다. 그러다가 곽노현 현 교육감이 들어서면서 이번에는 또 다시 수행평가가 강조되기 시작했다. 공정택 교육감 시절에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50%의 서술, 논술형평가의 비율에 대한 규제가 사라졌다. 대신에 수행평가 30% 이상 반영이라는 새로운 기준이 제시되었다. 물론 서술, 논술형평가가 예체능과목을 제외한 전과목으로 확대했지만 비율은 학교에서 정하도록 한 것이다. 결국 현재는 수행평가를 열심히 해야 교육청의 방침을 잘 따른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어떤 쪽에 관심을 두는 것이 옳고 그름은 당연히 없다. 다만 학교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평가에서 교육감에 따라 자주 바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입시제도가 수시로 바뀌면 혼란스러운 것은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인것처럼 학교에서의 평가방법 변화는 이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일관성 있는 평가제도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지만 효과가 확실히 차별화되지 않았음에도 수시로 바뀌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본다. 교육에서의 잦은 변화는 자칫하면 학생들을 돌이킬 수 없는 피해자로 만들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학생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면 그 어떤 평가방법도 실패한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업무 상 진학을 앞둔 다양한 부류의 학부모들과 가끔 상담을 한다. 이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에게 하는 질문 중 하나는 "장래 자녀가 무슨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는가요?"하는 물음이다. 이 물음을 통해 학부모가 직업세계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정보의 깊이와 자녀에 대한 기대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들, 특히 공부를 잘 한다고 하는 엄마들의 대답은 아이가 초등학교 때까지는 딱 5개로 나눠진다. 의사, 판사, 변호사, 교수, 한의사, 공무원, 교사이다. 한마디로 포장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시대를 살아 온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노동부가 발행한 '한국직업사전'에 의하면 우리 나라에는 약 1만2000여 개의 직업이 있다는데 그에 비하면 이 5~7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적은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남들이 선호하는 직업은 현실적으로 도달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나누지만 아이들 역시 제대로 직업에 대해서 교육받아본 적이 없는 터라 그 5~7가지 직업을 빼놓고는 연예인, 디자이너, 요리사 정도의 직업만을 추가할 뿐이다. 자기의 자녀가 미래 희망을 ‘회사원’이라고 밝힌한 부모는 약간 실망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자녀가 너무 평범한 꿈을 가지고 있는 듯해서이다. 그러나 미래의 세계는 세상에서 무언가를 팔아야 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세계가 더욱 고속도로 하나의 무대가 되고 있다. 능력만 있으면 우리 자녀들은 세계를 무대로 살아가는 시대가 될 것이다.단지 ‘회사원’이라는 똑같은 명칭으로 불린다 해도 개인의 경력관리에 따라 충분히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겉으로는 다 비슷비슷해 보일지 모르지만 회사 내부에는 생산, 물류, 마케팅, 홍보, 재무, 관리, 판매 등 다양한 업무가 있고, 그 담당 업무에 따라 요구되는 적성과 능력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자녀가 금융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금융권에 취직하여 추후 금융 관련 컨설턴트로 나아갈 수도 있고, 기업의 재무나 회계부서에서 일하며 착실히 그 능력을 쌓아나가 임원의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 만일 새로운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등 대인 관계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면 영업 분야에서 그 역량을 발휘할 수도 있다. 공학에 관심이 있다면 산업공학을 전공하여 생산이나 물류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보람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적어도 ‘회사원’이라는 하나의 명칭으로 불린다 해도 모두 같은 업무를 하지는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알았으면 좋겠다. 엄마의 정보력에 의해 아이들의 장래가 좌우된다는데 미래의 직업세계에 관한 공부도 하지 않고, 아이들을 지도하려고 하면 충돌만 일으키기 십상이다. 대학의 입시 방법이 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하지 않고 내 자녀를 좋은 교육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 성설이다. 그래서 부모들도 공부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더 세상의 정보에 앞서고 있다. 따라서 부모도 선생님도 학생보다 더 폭 넓은 정보,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아이들은 몸과 나이만 어릴 뿐이다. 학부모들도 새롭게 등장하는 특이한 직업까지는모른다해도 직업의 범위가 다양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10년 후에는 현재와는 판이하게 다를 것이다. 때문에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내는 것이 자녀 자신의 몫이라면 그것이 미래의 직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이제 학생만 공부하는 시대는 지나고 있다. 선생님도 학부모도 배우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이다. 공부 안하는 선생님을 존경하는 학생은 하나도 없다.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는 어느 학자의 이야기는 결코 가볍게 흘려 넘길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자녀들이 "내 삶은 내가 책임지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각오로 임하면 어려운 벽도 돌파가 가능할 것이다.
수석교사제의 법제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시범운영이 길어지면서 답보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법제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시범운영이 지속되도록 방치한 것은 어쩌면 수석교사제 자체를 홀대하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여러가지로 염려스럽다. 교장, 교감이 되어야 승진에 성공했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황에서 수석교사제는 교사로써 자부심을 갖고 교직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제도로 일선학교 교사들의 관심도가 높다. 법제화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런 이상한 분위기 때문에 올해도 수석교사의 교원성과상여금 등급이 이상하게 나왔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교사의 꽃이 되어야 할 수석교사가 교원성과상여금에서 최하위 등급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잘못돼도 한참이나 잘못된 것이다. 까다로운 자격요건을 극복하여 선발된 교사들을 홀대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수석교사가 성과상여금에서 홀대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교과부의 성과상여금 평가지표 예시안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성과상여금의 성과평가지표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수업시수가 적거나 비담임일 경우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되어 있다. 수업시수나 담임 여부에 따라 수석교사가 상당히 불리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학부모, 학생 상담 실적역시 대부분이 담임교사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비담임인 수석교사가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도록 되어 있다. 물론 평가지표를 학교에서 실정에 맞게 수정이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예시된 안을 대폭 수정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에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업무 부분에서도 수석교사가 불리하기는 마찬가지다. 곤란하거나 기피하는 업무의 경우에 가점을 주도록 되어 있지만 이 역시 수석교사의 업무를 곤란도가 높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가점획득에 실패하게 된다. 초등학교의 경우와는 다소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시된 안에 따라 성과상여금평가를 실시하는 학교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담임교사와 비담임 교사의 차이를 너무 많이 두고 있는 것, 수업시수에 따른 차이를 크게 두고 있는 것이 수석교사가 성과상여금에서 높은 등급을 받지 못하는 이유인 것이다. 따라서 이런 불합리한 예시안을 대폭 수정할 필요가 있다. 수석교사제가 도입되기 이전에 작성된 예시안이 매년 그대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교육현장은 변해가는데 문제가 있는 평가지표가 그대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같은 예시안을 계속해서 내려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의견을 들어야 함에도 그런 절차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수석교사를 홀대하는 것은 교육을 포기하는 행위와 같다. 최소한 수석교사에 대해서는 성과상여금 지급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학교에 맡겨두는 것이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매년 권고사항에 수석교사에 대한 언급을 해야 한다. 몇년째 그대로 사용되어진 평가지표의 예시안을 계속해서 사용하지 않도록 예시안이지만 현실에 맞게 수정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수석교사가 홀대받는 풍토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최고의 교사인 수석교사를 홀대하는 일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당국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이 일부 시도교육청이 무상급식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과정에서 초등학생 안심 알리기 사업 등 학생 안전 사업예산은 대폭 삭감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회 교과위 소속의 배 의원은 “초등학생 안심알리미 지원사업의 시도교육청별 예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광주․전북․전북 등에서 지난해 보다 12억원 감소한 합계 20억원의 안심알리미 지원사업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에 반해 이들 4개 시․도 교육청은 무상급식으로 2797억원이나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 의원은 “안심알리미 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정부가 50%의 예산을 매칭형식으로 지원하다가 올해부터 전액 지방비를 통해 조달하기로 해 사업규모의 축소가 우려됐지만 부산과 대구·경북교육청의 경우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며 “교육감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예산을 반영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배 의원은 “예산이 줄어든 4개 교육청은 소위 진보교육감이 취임한 지역”이라며 “이들 시·도교육청은 무상급식이라는 정치적인 이슈에 주력하면서 정작 학생 안전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초등학생 안심알리미 지원사업’은 학부모가 휴대폰에 자녀 등하교 시 SMS 발송, 위험상황 시 경고음 발생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이용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교총과 여성가족부가 건전한 인터넷문화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안양옥 교총회장과 백희영 여가부장관은 12일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건전한 인터넷 문화조성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소년 유해사이트 차단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학교와 학생,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한 청소년 교육에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바탕으로 우선 교총이 회원들을 통해 청소년 유해사이트차단프로그램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하고, 프로그램 설치 우수학교의 경우 포상하는 방안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 건전인터넷문화 조성 시범학교를 선정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청소년 건전한 인터넷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총 관계자는 “게임중독으로 인한 자살, 부모 폭행 등 극단적인 사고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교육자들이 더 이상 우리 청소년들이 잘못된 인터넷 문화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에서 이런 협약이 이뤄지게 됐다”며 “앞으로 교총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행지침을 마련해 전 교총회원과 함께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총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초·중·고 교원 3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인터넷게임 관련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교사 10명 중 8명이 학생들의 PC 및 휴대폰 게임으로 인한 수업결손을 경함한 적이 있고, 절반 이상이 지도학생 상당수가 게임중독으로 인해 상담이나 재활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총회원만을 위한 특별한 보험 서비스가 실시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는 교보생명 변액유니버셜종신 및 연금보험이다. 종신보험은 가족에 대한 특약부가 가능해 1건으로 온 가족 보장이 가능하며, 교총회원은 2%의 보험료를 할인 받는다. 특히 다양한 투자옵션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최초로 실적 배당형 연금 전환이 가능한 보험이다. 연금보험은 납입보험료 최저보증 및 최저연금지급 보증 등 다양한 수익률 보증옵션이 특징이며, 단체협약 1.5% 할인을 제공한다. 단체협약 할인을 제공하는 회사는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또 월 보혐료 100만원 이상 계약 시에는 건강정보, 컨설팅, 치료 지원, 간병 컨설팅 등 실버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총과 교보생명(사장 신용길)은 12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양 단체는 협약식을 계기로 교원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교총과 교보생명은 이미 지난 1998년 단체보장보험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보험은 학교안전사고 시 5000만원 보상, 재해장해 시 최고 10억7000만원 보장 지급, 저렴한 납입보험료 등으로 6만명 이상의 교총회원이 가입했다. 보험은 학교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교원배상책임보험 개발 등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신형수 교총 교원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교총회원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회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교보생명 측은 교육기금 2000만원을 교총에 전달하고 교육발전을 위해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청소년들의 인터넷 윤리의식을 높이고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실시하는 인터넷윤리 순회강연의 참가학교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인터넷윤리 순회강연은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개그맨과 저명인사 등이 강사로 참여해 인터넷윤리 교육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 등에 대해 알리고 있다. 학생들이 시청각 활동 및 캠페인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인터넷 윤리 교육으로 지난 2009년부터 1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2011년 인터넷윤리 순회강연은 전국 50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연말까지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교사 및 학교는 신청서를 작성해 20일까지 온라인 홈페이지(http://imucc.kisa.or.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일본 원전 방사능물질 유출사고 등으로 일본산 식재료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원산지 공개가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학교급식 담당관 회의를 열어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관리를 강화하라고 당부하는 '학교급식안전관리 대책'을 전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관리 대책은 식재료의 원산지를 표시한 식단표를 가정에 통보하는 동시에 홈페이지에도 공개토록 했고, 주간 식단표도 교실이나 식당 내 배식구에 붙이도록 했다. 또 식재료의 원산지와 품질 등급은 반드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전문가인 영양교사가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원산지와 위생상태를 철저히 확인하고 검수하라고 안내했다. 아울러 구제역 인근 지역 학교 중 지하수를 사용하는 곳은 수질에 아직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질검사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인 로스앤젤레스통합교육구(LAUSD)가 학생 성적의 변화에 따라 학교를 평가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LAUSD는 이런 내용의 '성적 변화 기준 평가제(Academic Growth Over time)'를 다음 달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3일 보도했다. 이달 15일 공식 취임하는 존 데이시 신임 LAUSD 교육감은 이 새로운 학교평가 방식 도입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으며, 학부모들도 이 방식 도입에 놀라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학부모는 주 정부가 실시하는 표준 학력평가 성적인 학력평가지수(API)를 근거로 자녀가 다닐 학교들을 비교하거나 해당 지역에 집을 구하고 있다. 특정 학교의 API 점수는 주로 소속 학생의 시험 성적에 따라 1000점 만점 기준으로 매겨진다. 그러나 학생의 성적 변화에 초점을 맞춘 새 제도는 학생들의 단순한 API 점수로 학교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API 점수의 향상 여부를 토대로 학습 성과와 교사의 지도가 얼마나 효과적이었느냐를 평가하게 된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교원단체 총연합이 공무원노조 해직자 출신의 결산심사위원 추천과 관련, 도의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교총은 13일 성명을 통해 "도의회가 특정단체와 관련 있는 인사를 결산심사위원으로 선임하려는 것은 다른 교원단체를 무시하는 태도"이라며 "교육계의 우려를 받아들여 결산심사위원을 합리적으로 선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그동안 예산·회계 전문가와 해당 기관 간부출신을 결산심사위원으로 선임했던 관례를 깨고 해직 공무원 출신을 선임하려 한 것이 큰 문제"라며 "도의회는 더는 형평성 논란이 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의원 등이 추천한 인사로 자율학습 점검단을 만들자는 한 도의원의 주장은 (도의회가) 단위 학교 운영까지 개입하겠다는 것"이라며 "도의회는 일말의 오해를 받지 않도록 교육의 자율권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12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의장이 2010년 도와 도교육청의 예산 사용 전반을 심사하는 결산심사위원을 선임할 계획이었으나 도교육청 출신 공무원 몫으로 배정된 인사가 전공노와 관련돼 해직된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자 선임을 유보했다.
서울시의회의 주영길 의원(한나라당)은 올해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시설 개선사업비 중에서 약 260억원을 부당하게 삭감했다고 13일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시교육청이 제출한 2011년도 교육환경 개선 사업 자료를 보면 애초 편성된 예산 1273억원 중 실제 집행이 예정된 사례가 947억2900여만원(78.5%)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상급식 때문에 시설 예산이 삭감된 상태에서 지출까지 줄이면 학교 냉난방 장치와 바닥재 등이 노후화될 수 있고, 의회가 심의·확정한 예산안을 부당하게 무시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시교육청 측은 예산 편성 이후의 추가 검토 결과, 전면 보수·교체가 필요하지 않은 사례가 적지않아 일부 예산을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은 사정에 따라 지출의 변경이 불가피하다. 남는 돈은 추경예산을 편성할 때 의회 심의를 거쳐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시설 공사가 무분별하게 이뤄져 세금이 낭비될 수 있다'며 올해부터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실태 조사단을 구성해 필요성이 낮은 사업을 축소·폐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