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전국 국립대 사범대 학장단은 26일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원양성체제 개편안'과 관련, "비사범대와 교육대학원의 교원양성 과정을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대 김용경 사범대학장은 이날 "최근 전국 13개 국립대 사범대 학장들이 긴급회동을 갖고 중등교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사범대 중심의 양성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교육부에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사범대 학장단은 건의문에서 비사범대의 경우 컴퓨터 관련분야 등 사범대에 개설돼 있지 않은 학과를 제외한 교직과정을 전면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교육대학원의 기능중 신규 교원양성과정을 전면 폐지하고 현직 교사의 재교육이나 연수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행.재정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와함께 예비교사의 현장실습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범대 부설 중·고교의 조속한 신설을 촉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2007학년도 대학 신입생부터 교직과목 이수학점을 20학점에서 30학점으로 늘리고 2009년부터 교원양성과정에 대한 평가인정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원양성체제 개편안'을 마련, 공청회를 거쳐 내년 1월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오늘 문득 서재를 정리하다가 책갈피에 끼워진 빛바랜 나뭇잎 여러 장을 발견하였다. 그 옛날 선생님이 나에게 써 준 윤동주의 '서시'였다. 그 당시 내 마음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던 윤동주의 '서시'를 나뭇잎 여러 장 위에 붓 펜으로 선생님께서 써 주신 것들이었다. 문득 그 나뭇잎 위로 선생님의 얼굴과 추억들이 아스라이 비추어졌다. 중학교 3학년 때의 일이었다. 지지리도 못살았던 우리 집은 아버지의 박봉으로 하루 세끼를 간신히 해결할 정도였다. 더욱이 우리 집은 형제들이 많아 그 가난에서 벗어난다고 하는 것이 영원한 숙제로 남아있는 듯 했다. 새 옷 한 벌을 사면 닳을 때까지 입어야 했고, 특히 막내인 내가 형들이 입었던 옷을 물러 입어야만 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처음에는 이것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았지만 워낙 없는 살림인지라 내 투정은 부모님에게 있어 의미 없는 아우성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부모님이 살림을 꾸려나가는데 적지 않게 도움을 준 것도 있었다. 그건 바로 다름 아닌 교과서였다. 그때 그 당시에는 모든 교과서가 검정교과서였고 몇 년 동안 내용 또한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연년생이 많은 자식을 둔 우리 부모님에게 톡톡한 효자노릇을 해 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우리 형제들은 항상 그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그 불만은 막내인 나에게 있어서 극에 달했다. 매년마다 형들이 썼던 헌책들을 물러 받을 때마다 불만을 토로하면 언제나 부모님은 '내년에는 꼭…'이라는 말로 불만을 잠재우곤 하셨다. 사십이 넘은 지금까지도 그 약속이 지켜졌던 기억이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다. 12월이 접어들자, 고등학교 입시를 코앞에 두고 친구들은 제각기 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부러워했던 친구들이 있었다. 기존에 출제되어진 문제집으로 마무리를 다져나가는 친구들이었다. 가끔은 친구들에게 다가가 그 문제집을 빌리려고 기웃거려 보기도 하였으나 빈번히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그때마다 북받쳐 올라오는 눈물을 친구들 앞에 보이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썼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방과 후, 나의 이런 마음을 아셨는지 담임선생님이 교무실로 조용히 부르셨다. 사실 중학교 때의 나의 성적은 상위권이었고 선생님 또한 나에게 거는 기대가 자못 컸다. 교무실 선생님의 책상 위에는 새로운 책들이 수북이 쌓여져 있었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우리가 배우고 있는 교과서였다. 사실 지금까지 형들로부터 물러 받은 책들은 어느 곳 하나 온전한 데가 없었다. 그리고 어떤 책은 활자(活字)가 지워져 무슨 글씨인지 못 알아 볼 정도였고 심지어 케케묵은 곰팡이 냄새까지 나는 책들도 있었다. 그래서 늘 새 학기가 시작되면 새로운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하는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어떤 때는 헌 책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친구들이 눈치라도 챌까봐 고민을 하다가 밤늦도록 책표지를 싼 적도 있었다. 그런데 그토록 갖고 싶어 했던 교과서가 공장에서 출판되어 그 어느 누구의 손 때가 묻지 않은 상태로 내 앞에 있지 않은가? 그 때의 가슴 벅찬 순간을 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너무 놀라 나의 시선은 한참을 교과서에 집중되었다. 나의 이런 모습에 선생님은 빙그레 웃으시면서 나의 손을 덥석 잡으셨다. "환희야, 그렇게도 좋으니?" 부지불식중에 나는 큰소리로 대답을 했다. "예, 선생님! 그런데…" "그래, 어느 날 우연히 너의 교과서를 볼 기회가 있었단다. 그런데 배우지도 않은 내용까지 모두 필기가 되어 있더구나. 미심쩍어 다른 교과서까지 훑어보니 모든 교과서가 다 그렇더구나. 그래서 늦은 감이 있지만 너에게 줄 책들을 구해 보았단다." 처음에는 선생님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선생님은 우리 집 가정 형편과 내가 형들로부터 물러 받은 교과서로 공부를 하고 있는 사실 모두를 알고 계시는 것이었다. 그리고 선생님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고 해 주시기도 하였다. "환희야, 가난은 죄가 아니란다. 다만 불편할 뿐이란다. 그리고 새 책으로 공부를 하면 처음에는 기분이 좋을지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교과서를 통해서 새로운 것을 알고 느끼는 것이란다. 입학시험은 교과서 내에서 출제가 많이 되니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다시 한번 요점 정리하여 준비를 하면 큰 무리가 없을 거란다. 자, 이 새 교과서로 다시 시작하는 거야. 알았지? 그리고 네가 원하는 고등학교에 좋은 성적으로 꼭 입학하기를 바란다." 나는 마치 큰상을 받은 것처럼 교과서를 가슴에 꼭 껴안고 종종걸음으로 교무실 밖으로 빠져 나왔다. 그리고 운동장을 향해서 큰소리로 '야호!'를 외쳤다. 그때 그 순간의 환희는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 마음 한 구석에 잔잔한 감동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나의 유년시절을 뒤돌아보면 그 날처럼 기분이 좋았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집에 도착하여 떨리는 마음으로 교과서를 펼쳐 보았다. 그런데 나를 더욱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가을에 주워서 말린 나뭇잎 위에 붓 펜으로 용기와 격려의 글들을 적어 그것들을 교과서의 책갈피에 끼워두신 것이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인상 깊게 남아 있는 글은 평소에 내가 즐겨 암송했던 윤동주의 '서시'였다. 그날 밤, 나는 선생님께서 써 주신 글들을 읽고 또 읽었다. 나이가 든 지금도 그 글들은 힘들고 어려울 때, 내 마음속의 벗이 되어 큰 위안과 힘이 되어주고 있다. 어쩌면 지금 내가 교사가 된 이유 중의 하나가 인생의 좌표를 그어준 선생님의 말씀과 그 교과서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나는 선생님께서 일러준 방법으로 새 교과서에 다시 한번 밑줄을 그어가며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했다. 우연의 일치일까? 교과서만 가지고 공부한 내가 그렇게 하지 않은 친구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사실이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거의 모든 문제들이 교과서 내에서 출제되었다. 결국 나는 원하는 고등학교에 좋은 성적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끔 교실 여기저기에 굴러다니는 교과서를 볼 때마다 왠지 마음이 아파 그 옛날 선생님과 교과서에 얽힌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해주곤 한다. 요즘 인터넷 문화에 젖어 생활하는 아이들이 교과서의 소중함에 대해서 알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그래서 그것을 일깨워주는 방법의 하나로 수업 시작 5분전에 교과서를 읽게 한다. 그리고 가끔, 학창시절 선생님께서 나에게 해주신 것처럼 가을에 주워서 말린 나뭇잎 위에 글을 적어 아이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곤 한다.
교육경력 21년 째인 윤명숙(42) 선생님은 교사로서 행복감을 느낀다. 교단에 서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을 되뇌이곤 한다. 10월 23일(토)에는 1984년 안성 초임지인 고삼초등학교에서 5학년을 가르쳤던, 지금은 30대인 제자들의 모임 초대를 받았다. 각지에서 동참한 인원은 14명, 출석률이 무려 50%. 이들은 모교 교실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발전된 모교 시설을 둘러보면서 학창시절 이야기 꽃을 피웠다. 저녁시간에는 학교 인근 학부모가 운영하는 매운탕집에서 밤늦도록 제자들에게서 ‘오늘이 있기까지 선생님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감사 인사를 반복해서 들으며 얼굴엔 함박 웃음꽃을 피웠다. 헤어질 때는 선물도 받으며 재회를 약속했다. 윤 선생님은 지난 9월에는 오늘 만난 제자들보다 1년 선배인 1983년에 가르쳤던 5학년 제자들의 모임 초대를 받아 초임지 학교 운동장에서 달빛 100m 달리기를 하는 등 20년 전으로 돌아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교사로서 보람을 느꼈었다. 여기서 특이한 사실 두 가지. 첫째는 대개의 반창회의 경우, 6학년 때 담임을 초대하는 것이 관례화되고 있는데 이들은 5학년 담임을 초대한 사실. 둘째는 오늘 모임은 후배들이 1년 선배들을 본받아 성사시켰다는 사실. 참스승의 보람은 교사 스스로 교직이 천직이란 소명의식이 있을 때 찾아온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으며, 윗물이 맑을 때 아랫물도 덩달아 맑아질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뭐라고?? 누가 새집을 샀다고?...," "아이참 그것이 아니고 시집을 간다고요" "뭐라고, 새집을 간다고,,,"????? "아이고 불쌍한 우리 아씨.." "내 얼굴에 고칠곳이 어디있냐?" "한 세군데만 고치면 될 것 같은뎁쇼" 2004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를 하루앞둔날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강현중학교(교장: 이연우)강당안에서 들려오는 학생들의 대화 내용이다. 이날 5교시와 6교시는 강당안이 폭소로 가득찼다.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장의 모습이다. 뮤지컬의 극본부터, 연출, 의상, 음악까지 모두 학생들이 준비를 했다고 한다. 학생들이 준비하고 부족한 면은 이학교 3학년 국어담당 정광위교사가 보이지 않는 노력을 했다는 후문... 이날 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다른 행사에서 볼 수 없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단, 한명의 학생도 잡답을 하는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만큼 뮤지컬의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는 평이다. 학년말이라 3학년 학생들은 자칫 해이해 지기 쉬운시기인데, 이런 특별한 활동을 하도록 학교측과 국어과 측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고,,, 최소한 이날 만큼은 강현중학교 학생들에게는 모든 것을 잊고, 학교다니는 보람을 찾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다. 3학년 김혜린양은 "중학교 다니면서 가장 즐겁고 우리들 스스로 이정도를 할 수 있었다는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며 싱글벙글,,,, 또다는 3학년 이면서 직접 뮤지컬에 출연한 고인애양은 "뮤지컬 도중에 바지가 자꾸 내려가서 고생했지만, 정말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하면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교장선생님과, 국어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역시 싱글벙글했다. 이학교 이연우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하는 활동에 대하여 염려도 많이 했지만, 실제로 지켜보니 우리학생들을 믿어도 된다는 확실한 믿음을 얻었다"고 매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직접 지도를 했던 정광위 교사는 "그동안 학생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어떤 일이든지 잘 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하였다. 이 학교에서는 앞으로도 학생들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찾아내서 좀더 활성화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대안학교가 '각종학교' 형태로 법제화돼 학교법인을 세우지 않아도 인가를 받을 수 있고 졸업하면 학력도 인정된다. 또 대안교육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연구센터 설립도 추진된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4일 '대안학교 이야기'라는 서한문에서 "인가받지 않은 대안학교를 멀리하기 보다 공교육의 파트너로 함께 가려 한다"며 "학교법인을 만들지 않고도 학교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길을 터주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학교 부적응 학생이나 학업중단 청소년을 위해 대안학교를 각종학교 형태로 법제화해 학교법인을 설립하지 않고도 인가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력도 인정해주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며 법이 통과될 경우 대안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도 제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안 부총리는 또 "1세대 대안학교 운동가들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대안교육에 관한 철학과 지식, 정책까지 창출하는 `대안교육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96년 대안학교인 영산성지학교를 방문한 뒤 제도권 교육에서는 도저히 포용하기 어려운 아이들, 우리 사회에서 버림받은 아이들에 대한 교육적 배려가 절실함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들이 잠시 쉬었다 다시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간이역' 같은 것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 장관 재임 때인 1997년 교육복지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해마다 중.고교에서 쏟아져 나오는 7만~8만명의 중도 탈락생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방안을 포함시켰다는 것. 안 부총리는 "당시는 `대안학교'니 `대안교육'이니 하는 말조차 생소했던 때였고 공교육 내부로부터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며 "대안교육은 온갖 어려움을 헤쳐가며 열정과 헌신으로 이뤄진 결정체이기 때문에 7년이 지난 지금 `공교육 체제에서의 대안적 접근'으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안학교가 제도권 교육에 건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더 다양한 형태의 대안학교가 생겨야 하고 우수교사 확보와 교육과정 콘텐츠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결자해지(結者解之)의 각오로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새롭게 태어난 과천 문원초등학교 학부모에게 감사패, 감사장 전달식 가져#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문원 초등학교 (교장 이강신)는 지난 17일 2004년 한해를 보내며 지난 1년 동안 학교 교육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봉사한 800 여명의 학부모들에게 감사패와 감사장 전달식을 가졌다. 이 날 전달된 안양교육청 교육장 감사장은 그 동안 학교 체육을 위해서 물심 양면으로 도움을 준 조길웅 학교운영위원이 받았고,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자모회장과 녹색어머니 회장, 도서도우미회장, 스카웃 단체 회장에게는 학교장 감사패가 전달 됐으며, 나머지 명예교사 800여명에게는 감사장이 각각 전달됐다. 학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 그 동안 우리 학부모님들이 우리 문원을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 정말 무엇으로 이 감사한 마음을 전할까를 고심하다가 KOCE 생각이 나서 KOCE 운동과 연계한 자녀교육 일환으로 이 감사장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물론 학교장 감사장이 별 것은 아니지만 자녀들 앞에 이 감사장을 내놓고 엄마는 학교를 위해서, 너희들을 위해서 이렇게 봉사했노라 고 내 놓으면 귀 자녀들이 부모님을 많이 좋아할것입니다. 부모님을 존경하고 믿을 것이며, 어머니 말발이 잘 먹힐 것입니다. 그게 바로 인성교육 아닙니까? 그래서 이 작은 흔적을 드리오니 크게 생각하고 오늘 가지고 가셔서 아이들에게 보이십시오. 그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라고 인사말에 대신했다. 그리고 식전에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하모니카, 만돌린 특기적성 강사가 캐롤송을 연주하여 많은 박수와 함께 환호를 받았는가 하면, 식이 끝난 후 자모회에서 준비한 간단한 차와 과일을 들며 2004년을 뒤돌아보고 2005년 새로운 계획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 동안 소위 M 초등학교로 전국에 알려진 경기 과천 문원 초등학교는 학부모들 과의 갈등으로 인하여 교육마비 상태인 학교였다. 3년전 어린이 왕따자살로 인하여 학부모들이 학교를 걸어 송사를 벌였는가 하면, 그 일로 연일 TV, 신문, 인터넷에 오르내렸으며, 학부모와 학교가 양패로 갈려 있었고, 또 교직원들 끼리도 갈등이 심했었다. 특히 작년까지만 해도 그 갈등이 이어져 학부모 시위가 지속 돼 있었는가 하면, 교문을 비롯한 학교 곳곳에 촌지교사 퇴출 대자보를 붙여놓는 등으로 학부모들이 학교를 뒤흔들었었다. 그러나 금년 3월에 새 교장선생님이 부임하면서 “기초.기본교육의 실천 ”이란 캐치프레이즈아래 학부모와의 연계교육을 시도 지금은 여느 학교 못지 않은 안정된 학교로 새롭게 변신했다. 학교장은 매월 1회씩 손수작성한 가정과의 연계교육을 위한 대 학부교육용 가정통신문을 내 보내는가 하면, 월말 성취도 평가결과를 가정에 내 보내 학력공조관리를 시도 학부모들의 호응을 가져왔으며, 전학급 대 학부모 공개수업, 각종 학부모 연수, 학부모와 함께하는 코시운동회를 실시 명실공히 수요자중심, 수요자가 바라는 학교운영을 실천하였다. 그결과 금년에는 KOCE 실천우수학교로, 기초학력다지기 우수학교로, 사랑의 편지쓰기 우수학교로, 홈페이지 경연대회우수학교로,체육지도 우수학교로 뽑혔다. 특히 지금은 학부모들이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 또는 안양교육청 홈페이지에 칭찬을 해 놓는가 하면, 월간 교육잡지, 지방신문 등, 여기저기에 새롭게 태어난 문원 초등학교가 홍보돼 교직원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학교사랑이 남다르다. 그래서 학부모 상주도우미 152명중 매일매일 3명씩 학교에 와서 상주해가며 학교를 가꾸는가 하면, 녹색어머니 교통지도 450명, 도서 명예교사 150여명, 스카웃 임원 10여명이 학교에 나와 여러가지 방법으로 어린이 교육에 도움을 주고있다.
교육부는 22일 평준화제도하에서 교육의 보편성과 수월성을 추구하기 위한 ‘수월성 교육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2010년까지 ▲초중고교생의 5%인 40만명에게 수월성 교육을 실시하고 ▲영재교육기관 설립을 늘이며 ▲무학년제 트래킹제도를 도입하고 ▲영재교육전문교사를 6000명 양성한다는 내용 등이 골자로, 교육부는 이를 위해 모두 20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40만 대상 수월성교육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현재 전체 초중고교생의 0.3%(2만 5000명)를 대상으로 하는 영재교육을, 2010년까지 특목고, 영재학교, 영재학급, 영재교육원을 통해 영재교육대상자를 1%(8만명)까지 늘인다. 현재 1개교(부산과학고)인 영재학교외 2010년까지 예술영재학교와 정보영재학교 등 2개 교를 추가 설립하고, 영재교육원도 58개 신설한다는 방침. 일반 학교에서도 수준별 이동수업, 집중이수과정,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 AP제도를 통해 수월성 교육대상자를 4%(32만명)까지 확대할 방안. 교육부는 영재교육 영역도 수학, 과학 중심에서 예체능, 정보, 언어·창작 등으로 분야를 넓히기로 했다. 2007년까지 수준별 이동수업을 전체 중·고교의 50%까지 확대하고, 영어 수학교과의 수준별 트랭킹을 2006년 실험 적용 후 2007년 도입할 계획이다. 트래킹이란 몇 개의 과정을 만들어 놓고 학생들이 자신의 특성에 맞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교과목을 이수하는 것으로 교육부는 영어, 수학 두 과목에 한해 상,중,하 수준별로 교육과정을 만들어 두고 학생들이 무학년제로 자율적으로 선택토록 하며, 평가도 이에 따라 달리 할 계획. ◇조기진급·졸업제 활성화 고교생이 고교나 대학에 개설된 전문심화교과를 이수할 경우 향후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는 AP(advanced placement)제도를 2005학년도 과학고에 시범 적용한 뒤 2006년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또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에 관한 운영 매뉴얼을 연차적으로 개발·보급해,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제도를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000년부터 도입된 조기진급 및 졸업자는 2034명. 교육부는 영재전문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2010년까지 약 6000명의 담당교사를 직무연수연수와 대학 및 대학원 영재교육 전공 학과 개설을 통해 추가로 양성해, 모두 1만 1000명을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영재교육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영재 판별도구 및 교수·학습자료를 예술, 정보, 언어·창작 등 분야별로 매년 12종씩 2010년까지 60종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9년까지 일반학교의 수월성 교육 대상자 선정 진단도구와 학교별, 지역별 수준별 이동수업 모형 및 학습자료 60종을 개발 보급하고, 수순별 이동수업 교사 연수프로그램도 함께 개발 보급키로 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수월성 교육정책을 총괄 조정할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수월성 교육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전문 연구기관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7년부터 영재교육기관 평가인정제를 도입해 영재교육기관 수준을 제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이 22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열고 교육위 김영숙 의원이 대표발의 한 ‘사립학교법중개정법률안’을 당론으로 통과시킨 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국회 교육위는 여야가 마련한 사학법안을 놓고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쟁점 조항에 대한 입장 차가 워낙 커 법안심사소위에서부터 격론이 예상된다. 특히 처리 시안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연내 처리는 어렵다”는 입장인 반면, 열린우리당 측은 “국회법에 따라 연내 처리” 방침을 고수해 충돌이 불가피하다. 한나라당은 이번에 마련된 사학법안의 성격에 대해 “자율성 신장과 투명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우선 자율성 신장과 관련해 자립형사립고 설립·운영 조항을 신설(제43조의2)한 것이 무엇보다 눈에 띈다. 대학처럼 설립준칙주의를 도입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부합하면 교육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설립할 수 있고, 학생선발·학급편성·교육과정 운영·수업료 책정·교원 보수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되 관할청의 지도·감독을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관변경을 규정한 제45조도 교육부장관 승인사항에서 보고사항으로 완화했다. 또 정관 또는 규칙으로 규정하도록 한 학교장 임기, 인사위 구성도 ‘현행 유지’로 했고 징계위 구성도 현재대로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징계위, 인사위원은 교사(수)회가 3분의 1 이상을 추천한 자로 해야 한다는 열린우리당 안과 마찰이 예상된다. 자율성 부여와 함께 투명성을 강화하는 안전장치도 사학법안 곳곳에 배치했다. 우선 교원 채용에 공개전형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신설하고(제53조의2 제5항) 예결산을 관할청에 제출하도록 하던 것을 반드시 ‘공시’하도록 했으며 결산서는 공인회계사 또는 회계법인의 감사증명서 첨부를 의무화(제31조)하도록 규정했다. 또 비리 임원 및 학교장 복귀제한을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제22조), 현재 이사회 선임으로 돼 있는 감사 2명 중 1인은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추천한 자를 이사회가 선임(제21조제2항제5호)하도록 바꿨다. 역시 1인은 학운위나 대학평의원회가 추천해야 한다는 열린우리당 안과 상충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핵심 쟁점은 이사회 구성, 교사·학부모·학생회 성격, 학운위·대학평의의 성격 규정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교사·학부모·학생회는 현행처럼 자율기구로 유지하고(열린우리당은 법제화 주장), 학운위와 대학평의원회도 현행대로 자문기구로 둘 것(열린우리당은 심의기구화)을 법안에 못 박았다. 또 이사회 구성에 있어서도 학운위가 이사 수의 3분의 1 이상을 추천하는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주장하는 열리우리당의 주장에 맞서 한나라당은 현행대로 이사회가 추천하도록 해 양당 간 정면충돌이 예고했다. 한나라당 김주철 교육수석은 “사학의 자율성을 크게 침해하고 학교를 이념 투쟁장으로 변질시킬 교사회 등의 법제화와 개방형 이사제 도입, 그리고 학운위 심의기구화는 절대 반대한다는 게 한나라당의 입장”이라며 “여러 쟁점사항이 있는 만큼 사학법안을 공청회에 부쳐 여론을 수렴한 후 시간을 두고 검토하자고 여당에 제안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군현 제5정조위원장도 “상당한 논쟁과 격론이 예상돼 몇 주일 안에 사학법이 통과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교육위 간사인 지병문 의원은 “합의가 안 되면 국회법에 따라 연내 처리한다는 게 우리당 의원들의 방침”이라고 밝혀 향후 갈등이 재연될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22일 학생의 종교적 자유를 보장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중개정법율안’(김영숙 의원 대표발의)도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은 제43조와 제47조에 ‘교육부장관은 종교를 가진 학생을 종교교육이 허용되는 학교에 배정하고자 할 때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종교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서울교총 내 교원노조 설립의 안건 상정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교총 제61회 정기 대의원회가 22일 서울교총회관에서 열렸으나 사상 초유의 산회 사태를 기록했다. 재적대의원 123명중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빵과 우유로 저녁을 대신하면서 오후 8시30분까지 5시간 30분 동안 시종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희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1년간의 사업 추진 내용과 함께 교총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대안으로서 교총 내 교원노조인 ‘교원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업보고 이어 5시경 감사보고가 진행되었고, 감사보고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시작되면서 박 회장과 대의원들 간에 첨예한 공방이 이어졌다. 팔당연수원 개발 사업의 무리한 추진과 인허가비용으로 사용된 상조회비 6억9000만원에 대한 상환 대책, 회장의 활동경비 사용 적정성, 전자도서관 구축 사업자 선정 과정, 교원노조 설립 추진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박 회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의원들은 상조회비에 대한 구상권 청구, 집행부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는 가운데, 결국 감사 지적 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책임 문제를 먼저 매듭짓지 않고는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할 수 없다며 대의원들이 퇴장함으로써 산회 되었고 다음 회의를 내년 1월 22일 재소집하기로 하였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서울교총 내 교원노조 추진을 반대하는 14개 구교총 회장과 초등교사회 및 중등교사회 회장단이 서울교총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한학수 성동구교총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그동안 추천에 의해 교감, 교장이 주로 맡아왔던 군교총 회장에 초등학교 40세 평교사가 직선으로 당선돼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17일 제25대 양양군교원단체총연합회장으로 당선된 이용승(40·양양초) 교사로 ‘교육이 제 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교원단체도 변화해야한다’는 회원들의 바람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직선 회장이 됐다. 이 신임 회장은 38명의 회원 중 137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72표를 얻었다. 내년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 신임 회장은 “교원단체들이 서로 반목하지 말고 교육이라는 큰 목표 아래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때 교육이 바로 설 것”이라고 강조하고 “전교조와도 상호 협력하면서 교육문제에 대해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교총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회원들의 바람대로 열심히 하겠다”며 “주로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뛰고 싶다”고 말했다. 40세의 초등학교 평교사인 이 신임 회장이 당선되자 양양군 지역사회에서도 “교총이 새롭게 변했다”, “참신하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경남교육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경남교육상 수상자는 양덕초등학교 옥정호 교장과 경남도교육청 고덕수 재무과장, 이무진 전 거창교육장 등이다. 옥 교장은 지난 61년 초등교사를 시작으로 학습지도방법 개선과 현장교육연구에 노력하고 도교육청 장학사, 교육연구원 부장, 고성교육장 등으로 재직하며 소규모 학교의 교실공부방 개설을 통한 학력향상, 농어촌교육 활성화에 기여했다. 도교육청 감사와 예산업무 등 요직을 거친 고 과장은 공무원 부패척결을 위한 제도개선을 통해 공직자의 사기 진작과 부패척결의 기반을 조성하고 학교기본운영비 증액으로 단위학교 자율성 확대와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에 공헌했다. 민간인 부문 수상자인 이 전 교육장은 거창 교육장, 도교육청 체육보건과장을 거치며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공헌했고 퇴임이후에는 경남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과 도교육청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경남교육 발전에 매진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경남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고마운 아저씨들 덕분에 보성녹차를 학교에서 마음껏 마시고 있어요" 방학을 코 앞에 둔 23일 전남 보성군 보성읍 보성초등학교에 다니는 김미정(11.5년)양은 요즘 학교에서 물 마시는 것이 즐겁다. 마실 때 마다 왠지 꺼림칙했던 학교 수돗물이나 비싼 생수 대신 고향에서 생산되는 녹차를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미정양처럼 전남 보성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는 1개월 전부터 학생들과 교사들이 보성녹차를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보성녹차 생산자 협의회가 지난 11월 중순부터 보성군 관내 초.중.고교 17개 학교 교사와 학생 4천여명에게 음용수로 사용할 녹차를 무료로 공급해 준 덕이다. 무상공급은 이 곳 학교들과 자매결연된 보성지역 제다업체 13곳이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차를 마시게 해 건강과 함께 애향심도 높여 주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당초 녹차 특유의 쓴 맛 때문에 아이들의 거부반응이 심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1개월동안 시행한 결과 오히려 학생들이 더 찾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협의회 총무 이재선(54)씨는 "녹차를 음용수로 먹고 있는 일본의 한 초등학교는 집단 식중독 사건을 한번도 겪지 않았다"며 "불소가 함유돼 충치예방과 구취제거에도 효과가 있는 만큼 아이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정양은 "처음에는 떨떠름했는데 지금은 아주 맛있다"며 "방학동안에도 부모님께 말씀드려 물 대신 녹차를 마실 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 드릴거에요"라고 녹차사랑을 전했다.(
학교도서관정보화사업에 다른 디지털자료실 설치로 학교도서관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도서관을 활용한 수업이 늘어나는 등 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이 디지털자료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349개교 학교장, 도서관담당자, 교사, 학생 총 33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디지털자료실을 설치한 학교의 경우 정보자료 확충, 도서관 이용률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자료실은 2001년 96개교를 시작으로 2004년까지 463개교에 설치됐으며 디지털자료실지원센터에 등록된 학교는 전체학교의 51%에 이르는 5267개교로 315만5975명이 이용자로 등록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료실 설치 이전 학교당 평균 장서량이 5015권에 불과했으나 디지털자료실을 설치한 학교의 평균 장서량은 9136권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단행본 자료 이외에 다른 형태의 정보자료를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았으나 사업 후 연속간행물, 시청각자료, 전자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신자료의 비율도 높아져 2001년 당시 10년 이내 발행된 최신자료의 비율이 51% 이상인 학교는 68%였으나 디지털자료실을 설치한 학교의 최신 장서율이 72%로 나타났다. 평균 순수자료구입비도 증가했는데 2001년도에 338만9000원, 2002년 464만원, 2003년도 742만2000원, 2004년도에는 747만9000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도서관 이용률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디지털자료실 설치이전에는 교사 1일 평균 이용자수가 2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7명으로 늘어났고 학교도서관 활용 주당 평균 수업시수 또한 0.3시간에서 9.7시간으로 각각 나타났다. 독서교육이나 정보활용교육을 시행하는 학교의 비율도 높아졌다. 2002년 조사에서 주로 ‘유인물을 배포하는 방식’에 의해 독서교육이나 도서관이용지도, 정보활용 교육을 실시한다는 응답이 31.5%에 달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5.6%로 줄었고, ‘교양선택이나 창의적 재량활동’ 등 적극적인 방법에 의해서 학교도서관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응답도 2002년 조사에서는 7.7%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4%로 크게 증가했다. 김진숙 교육정보서비스팀장은 “디지털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지원센터(DLS) 구축 사업이 자기 주도적 학습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학교도서관 활성화 및 정보화에 촉매역할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디지털자료실의 규모가 지나치게 협소한 학교가 상당수이고, 기본시설·설비 이외에 교육적으로 필요한 보조공간이나 설비를 갖추지 못한 곳이 많은 등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시설투자에 집중한 나머지 전체 장서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학교가 많고, 도서관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교양도서를 빌려보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정보과제 해결 등의 본질적인 이용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또 전문 사서교사 배치의 저조와 맞물려 체계적인 교육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김 팀장은 “단발성 사업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운영 인력의 확보 및 연수, 양질의 학교도서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 마련,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교도서관 운영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행정구역 단위별로 지회를 구성하는 등 교총 조직을 좀 더 세분화해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조직으로 변화시켜가겠습니다” 인천시교총 신임 회장에 조병옥 부원여중 교장이 선출됐다. 조 교장은 21일 대의원 367명이 참여한 선거에서 2차 투표결과 213표를 얻어 제9대 회장에 선출됐다. “소외받고 있는 학생들을 끌어안고 교육에 동참시키기 위해 대안학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조 신임 회장은 “교사의 사랑 실천이 교사에 대한 신뢰회복에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원의 복지 향상과 관련 조 신임 회장은 “복지시설 이용시 할인 혜택 부여 등 회원 및 가족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주말 농장을 조성, 가족이나 학교 단위로 분양해 모임과 단합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정보화는 중요한 시대의 흐름이며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며 “교총을 강력한 디지털 단체로 변모시켜 교사들에게 정보화분야의 활동이 역동적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신임 회장은 70년대 학교 현장에 컴퓨터 교육을 접목시키는 등 학교 정보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고 사랑의 네트워크 등 봉사단체를 설립, 결손가장 자녀 돕기와 학업중단 학생 지원 등 지역 봉사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이 공로로 올해 제23회 한구교육자대상에서 중등부 스승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임 회장의 취임식은 1월4일 인하대에서 열린다.
제5대 대전시교육감에 오광록(53) 교육위원이 선출됐다. 오 당선자는 22일 학교운영위원 3180명 중 2905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55.4%인 1608표를 얻어 1206표를 얻은 이명주(46·교육위원) 후보를 311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오 당선자는 △교실수업 중점지원, 유아 및 영재교육 강화 △진학정보 및 문제은행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으로 진학·취업정보센터운영 △영어마을 설치 등 외국어교육 강화 △모든 학교에 첨단 디지털 도서관을 설치해 e-러닝 체계 구축 △사립 과원 교사 공립 전보 확대 △초등 교과전담교사 배치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당선자 충남 공주 출생으로 남대전고·대전상고 교사, 대덕대·한밭대 교수를 거쳐 제3·4대 대전시교육위원으로 활동해왔다. 내년 1월 17일 취임식을 갖고 교육감에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다. 오 당선자는 결선투표에 앞서 지난 20일 치러진 1차 선거에서 827표(27%)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선거인단의 과반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이날 1, 2위 득표자간 결선 투표를 치렀다.
학교를 옮긴 삼월 초하루, 싸락눈이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날에도 잔디밭 민들레는 봄을 미리 알고 일어났습니다. 운동장 구석에다 차를 세우고 달려온 길을 되돌아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에 철이 들어 깊은 잠에서 깨어나 꼬깃꼬깃 넣어둔 씨앗을 불리고 싹을 틔웠습니다. 이제 겨우 흙덩이를 밀치고 떡잎이 자라기 시작 합니다. 아직 줄기도 튼튼해지고 꽃을 피우려면 물도 주고 열심히 보살펴야겠지만 본래의 모습 잃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밖에는 눈이 쌓여도 어린이 마음속은 따뜻합니다. 따뜻한 마을을 볼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고 빈 마음속을 동심으로 꼭꼭 채워, 동화 마을을 만들게 해 주신 아동문학가 최춘해 선생님께 기쁨의 소식을 전하며 사랑하는 가족, 나를 아는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항상 처음의 원고를 고치게 해 주는 우리 반 친구들에게도 선생님이 상 받으러 서울 간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에 당선의 영광을 주신 심사위원님 감사합니다. 한국교육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안영선 대구 용지초 교사
보름 남짓 유행성 결막염을 앓았던 적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선글라스를 쓰고 지낸 그 시간들이 무척이나 길고 지루한 터널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손을 씻고 가급적 사람들을 피해 다녔습니다. 세상이 손을 내棘諍?내가 뿌리치며 달아났습니다. 그리고는 무채색으로 채워지는 삶의 빛깔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공간에서 서툴고 단조롭기 그지없는 노래를 부르곤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시를 쓰겠다고 마음먹은 이후로 저는 유행성 결막염을 앓고 있었나 봅니다. 항상 세상 속으로 당당하게 뛰어들지 못하고 그 주위를 맴돌 뿐이었습니다. 세상이 내게 손을 내밀어도 고개를 저으며 물러나곤 했습니다. 몇 번인가는 시의 끈을 놓쳐버리고 사는 일에 열중하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내 존재 방식의 한 가지 방편이었지만 늘 허전하고 쓸쓸한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제야 작은 깨달음을 얻고 세상 곁으로 다가가 따뜻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팔십 평생 고생의 그늘을 벗지 못하신 어머니, 그리고 무심한 듯 격려를 아끼지 않은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 놓쳐버린 시의 끈을 다시 손에 쥐어준 밤비와 아침편지 가족들, 충호형, 홍식, 영대, 종필,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선후배 선생님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시의 길로 정진할 수 있게 선글라스를 벗겨주시며 세상 속으로 등을 떠밀어주신 이가림, 나태주 선생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안태현 경기 양주덕현초 교사
어렸을 적 나는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였다. 밤새 읽었던 소년 소녀 명작전집의 보물섬이며 걸리버 여행기 등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 내 주위로 친구들이 몰려들어 눈을 초롱초롱 빛내곤 했었다. 제대로 된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 것은 친구들에게 이야기 들려주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꼈던 그렇?꼬마였을 그 무렵부터였을 것이다. 그랬음에도 나는 참 오랫동안 글을 쓰는 일에 용기를 내지 못했다. 방송국에서 드라마 쓰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지만 포기하고 결국 교사가 되었고 소설을 쓰려고 공부를 시작했었지만 늘 남보다 소설을 조금 많이 읽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었다. 그러던 내가 동화를 써야겠다고 생각한 건 그 옛날 나의 이야기를 초롱초롱한 눈으로 들어주던 친구들처럼 나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우리 반 아이들 때문이었다. 글을 쓰면서 ‘지나치게 교훈적이진 않을까, 너무 작위적이진 않나’ 늘 고민하고 힘들었지만 그 모든 글들을 늘 즐겁게 들어주고 감동받았다는 쪽지까지 건네주는 우리 반 마흔 두 명의 아이들이 나에게 제대로 된 이야기를 만들어 보아야지 하는 용기를 주었다. 그리고 이 글은 그런 생각으로 처음 쓴 동화다. 여러 가지로 미흡함이 많은 처음 글에 이렇게 큰 기회를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또한 초등교사로 걸어가는 길에 나의 지표가 되어 주시는 아버지, 이제 30개월 된 나의 딸을 나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시며 키워주시는 어머니, 늘 책 속에 파묻혀 어수선하기만 한 나를 그래도 살림꾼이라 칭찬해주는 남편, 무엇보다 나의 다음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나의 유일한, 그러나 열렬한 독자들인 정자초등학교 4학년 2반 마흔 두 명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제 정말 문학을 향해 나 있는 문을 두드릴 용기가 생겼다. 시작이다. /하문혜 경기 수원 정자초등교 교사
고등학교 때 학생잡지사의 문예작품 모집에 여기저기서 모방한 글로 입선한 적이 있다. 그 후 몇 군데 문예지에 도전하는 의욕을 과시했지만 번번이 낙방한 후 애당초 문학은 나의 능력으로는 미치지 못하는 분야라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을 버리지 못했던 것이 행운을 가져?준 것일까. 의욕만 앞세워 내놓기 부끄러운 글을 투고하고 조마조마했던 자신이 쑥스럽기만 하다. 다행이 더 공부하라는 의미에서 당선이라는 영광의 자리를 만들어준 심사위원들과 한국교육신문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세상은 갈수록 빠르고 강렬한 속도로 인간의 삶을 몰아간다. 빠른 것이 이기는 시대이며 남들보다 빨라야 똑똑하고 현명하며 아름다움까지 인정받는다. 학교 교육도 이런 시대적 흐름에 동승하여 공동체적 나눔의 삶보다는 개인의 이익과 가치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래서 더할 수 없이 높고 순수함을 강조하던 우리의 미덕은 이제 박물관의 유물처럼 퇴색되어 간다. 자신의 눈에 차지 않으면 당장 따돌리거나 무시해 버리는 인정 없는 현실을 방관만 하고 있다. 상대에 대한 배려보다는 경쟁과 이기심으로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하며 물질의 과다에 삶의 가치를 판단할 뿐이다. 21세기의 디지털화 시대에 순수한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 생뚱맞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고루한 생각이라고 비난 받더라도, 저녁 햇살의 은빛 갈대가 바람에 휩싸일 때 눈물이 핑 도는 순정을 가진 젊은이를 포옹해 주고 싶으며, 비바람에 뉘였다가 일어나는 억새풀을 바라보며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찾는 그들에게 찬사를 보내야 한다. 이 지면을 통해 만날 기회가 자주 있기를 기대해 본다. /류제광 천안 복자여고 교사
교육인적자원부는 평준화제도를 유지하면서 엘리트 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2010년까지 전체 초.중.고생의 5%인 40만명에게 '수월성 (엘리트)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0년까지 영재학교 2개와 영재교육원 58개를 신설하고 2007년까지 중.고교의 50%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며 AP(대학과목 先이수) 제도를 2006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재교육 전문교사 6천명을 추가로 양성하고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을 활성화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영재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수월성 교육 종합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특목고, 영재학교, 영재학급, 영재교육원 등 영재교육 기관에서 전체 초.중.고교생(800만명)의 1%(8만명)를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일반 학교에서 수준별 이동수업, 집중이수과정, AP제 등을 통해 4%(32만명)를 상대로 수월성 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현재 영재교육 수혜자는 영재학교.영재학급.영재교육원을 합쳐 0.3%인 2만5천명이다. 영재학교를 현재 과학영재학교 1개교에서 예술.정보영재학교 2개교를 추가하고 영재교육원도 192개에서 250개로 늘리고 영재교육 영역도 수학, 과학 위주에서 예.체능, 정보, 언어.창작 등의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수준별 이동수업을 2007년까지 전체 중.고교의 50%로 확대하고 영어, 수학의 수준별 트래킹(Tracking, 몇 개 과정을 만들어놓고 학생이 자신의 특성에 맞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교과목을 이수) 제도를 2006년 실험 적용한 뒤 2007년도에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교생이 고교나 대학에 개설된 전문심화교과를 이수하면 이를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AP제도를 내년 과학고에 시범 적용한 뒤 2006년 본격 도입하고 5천명인 영재교육 전문교사를 2010년까지 1만1천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 제도를 활성화해 초등학교부터 우수 학생은 쉽게 월반(越班) 등이 가능하도록 하고 영재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의 학생을 찾아내 영재교육에 참가시키는 `리치 아웃'(Reach Out) 프로그램도 만들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2010년까지 영재 판별도구 및 교수.학습자료를 매년 12종씩 60종을 개발, 보급하고 2천87억원을 투입하며 법령 정비, 상설 연구학교 지정.운영, 영재교육기관 평가인정제 도입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대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평준화제도에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 인재 발굴도 가능하고 보편성과 수월성 교육의 조화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