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8,69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군산 기계공고(교장 김동호)는 새만금 축제의 일환으로22~23일 군산시 월명 종합 경기장에서 진행하는 평생·학습 엑스포 행사에 참여했다. 새만금 축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평생·학습 엑스포 행사는 그동안 희망복지박람회와 평생학습축제로 각각 치러진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주민자치센터 및 복지관 등 120여개의 사회복지·평생교육시설단체와 함께 시민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되었다. 프로그램으로는 평생학습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만들어 졌으며, 체험, 취업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나눔의 복지가 더욱 확산 되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본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로봇체험과 모형배 조립을 통하여 아이들이 웃으면서 형, 오빠 들과 함께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지역 사회와 한번 더 가까워 질 수있는 시간이였다. 조경아 교사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로봇 만들기와 배 조립 등을 통하여 경험을 쌓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학생들의 꿈을 펼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하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가 많이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이승범 학생(3학년)은 “이런 기회가 있어서 참 좋았고 문동신 시장님의 참관으로 시장님께서 따뜻한 격려를 해주셔서 내게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하였다.
우리 학교에 아랍어과 교생실습생이 5명이 와서 4월 한 달 교생실습을 하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리학교만이 아랍어과가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부산에서 오신 교생선생님이시다. 오늘 오전 교생선생님과티타임을 가졌다. 교생선생님들에게 소감을 물었다. 가슴에 와닿는 것이 많았다. 어떤 교생선생님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순수해서 좋다", "준비를 많이 해서 수업을 해보니 떨리고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하였다. 어떤 교생선생님은 "맡겨주신 일-과제가 너무 많아 걱정이 되었고 하나하나 해보니 선생님들이 대단해 보였고 존경스러웠다"고 했다. 지도선생님의 배려와 이해심에 감동을 받고 존경심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어떤 교생선생님은 "수업기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시행착오를 겪다보니 새로운 수업방법을 찾아야 될 것 같다"고도 하였다. 담임선생님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하였다. 또 어떤 교생선생님은 "학생들을 상담해보니 더 친해지고 가까워지게 되고 학생들이 상담하면서 울기도 해서 달래기도 하고 자기의 경험과 책 읽은 것을 토대로 상담해 주기도 하였다"고 하였다. 짧은 한 달간의 교생실습기간이지만 모두가 시간이 짧음을 아쉬워하였고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마지막 떠나는 교생선생님들에게 仁者無敵(인자무적)을 예로 들면서 ‘교육은 사랑이다’라는 말씀을 드렸다. 仁者無敵(인자무적)이란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는 뜻이다. 더 나아가 어진 사람에게는 어느 누구도 대적할 수 없다는 뜻이다. 맹자는 仁의 정치를 부르짖었는데 仁의 정치가 바로 사랑의 정치인 것이다. 맹자께서는 “형벌을 가볍게 하고, 세금을 줄이며, 농사철에는 농사를 짓게 하고, 장정들에게는 효성과 우애와 충성과 신용을 가르쳐 부형과 윗사람을 섬기게 하는 것”이 仁의 정치 곧 사랑의 정치라고 하였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사랑의 교육을 실천한다면 교육다운 교육, 밝은 교육, 안정된 교육, 희망찬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을 내 자식처럼 교육하고, 학교를 내 집같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미며, 동료들을 내 형제자매처럼 생각해서 잘 대해준다면 학교는 분명 행복한 학교, 발전하는 학교가 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연애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하나? 관심을 가지게 되고 만나고 싶고 아름다운 것을 자꾸 나누고 싶고 무엇이든 좋은 것은 다 주고 싶다.이러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내가 몸담고 있는 학교, 학생, 동료들은 모두가 행복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仁者는 어떤 사람인가? 단순히 어진 사람,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기보다 사랑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선생님들과 같이 사랑이 몸에 배여 학생들을 사랑하고, 내가 몸담고 있는 학교를 사랑하고, 나와 함께 근무하는 교직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생선생님들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교생선생님들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지도선생님들이 바로 仁者인 것이다. 그리고 한 달간의 짧은 교생실습기간에 틈틈이 학생들과 상담하며 아침 일찍부터 출근해서 학생들과 함께 하며 저녁 늦게까지 남아서 학생들을 돌보는 교생선생님들이 仁者가 아니겠는가?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선생님을 시기하고 미워할 수는 있어도 대적해서 넘어뜨릴 수는 없기에 우리 선생님들은 조금도 겁내지 않고 뜨거운 열정으로 사랑의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교생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신 열정, 아름다움, 겸손한 자세는 우리 모든 선생님들에게도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 주었을 것이다. 교생선생님들의 앞길이 더욱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기를 바란다.
과학의 달을 맞아 금당초는6일 전교생이 태양열작동 키트만들기 활동을통해 친환경녹색성장을 위한 태양열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여주 금당초(교장 김한석)는 학부모님과 학교가 함께 하는 작은 행사가 열렸다.그 작은 행사는금당의 학부모님들이 주축이 되어 학교를 지원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금당 학부모회 발대식이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작은 학교인 금당초는 전교생 수가50여명 밖에 안 되는 소규모 농촌학교다. 이런 학교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생계활동이나 영농활동에 종사하시는 경우가 많고 다양한교육활동을 학교에 전적으로 맡겨 직접적인 학부모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었다.하지만 올해부터 경기도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학부모 지원 사업 등에 학교의 학부모님들이 자발적으로 공모하여 선정이 되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모두가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노력해 보겠다는 신념과 학교와 함꼐 학부모도 교육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학교 지원 프로그램을 계획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황영미학부모회장은 "낙후된 시골에 있는 학교지만열정이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학부모가 나서면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교육과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학부모회의 위상 정립에 노력하겠다"는 포부를밝혔다. 이에 학교에서도 학교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 프로그램에 학부모 지원을받고 아이들의 교육활동에 학부모 참여를 높여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하나 되는 교육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멀리서만 교육을 바라보는 방관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다양한 지원을 함으로서 함께 교육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시작된 금당 학부모회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기념 바자회,자녀와 함께하는 영농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다양한 교육공동체가 우리 아이들의 바른 교육과성장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모습이 바로 미래의 우리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아닐까.
경기도 여주의 작은 시골마을에 있는 금당초(교장 김한석)는16일 전교생이 지역사회 자원의 도움을 받아 연중 활동 프로그램인 영농체험활동의모판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에코그린 시대와 농촌마을이라는 지역의 특수성을 살려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에코 영농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는데학생 스스로 배움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실제 우리가 먹는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서 먹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우리의 먹을 거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농부들의 마음을 이해하는데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금당초는 연중 에코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추진하고 있는데세계적, 국가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에코그린 프로그램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다양한 에너지 절약활동,영농체험 프로그램,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영농 CEO 초청 강연등을 내실 있게 실시하고 있다. 시골에 살지만벼가 자라서 우리가 먹는 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막연히 지식으로만알던 있던 아이들이 많은 현실에서 금당초에서의 영농체험 프로그램은 현장체험 중심, 배움중심 교육에도 부함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하고학부모가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영농 활동을 하시는 선배님에게 직접 모판에 배양토를 채우고 볍씨를 뿌리는 과정과벼의 재배 과정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 봄으로서체험중심의 산교육을 받은 셈이다. 이지은 학생(3학년)은 "벼가 이렇게 자라서 쌀이 된다는게 신기하고 모판 만들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앞으로 농부아저씨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하겠다"며 이마의 땀을 닦아 냈다. 지역사회에서 모판 만들기에 대한 재료와 장비를 지원받고 학교에서 다양한 사전 교육을 통해 내실 있게 실시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에코 마인드를 더욱 키워 나가게 될 것이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미래사회에현명하게 대처할 수있는 어린이로 커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학초(교장 박영선) 한국식 오카리나와 앉은반 사물놀이반은 23일 덕천면민의날 체육대회 지역행사에 축하공연을 다녀왔다. 오카리나는 외국에서 들여온 것도 있는데, 한국식 오카리나는 우리나라에서 우리의 정서에 맞게 한국식 오카리나를 연구하여 음색이 맑고 화려하고, 연주법이 쉽도록 거듭나게 되었다. 한국식 오카리나는 악기 잡기가 편하고, 운지법이 쉬우며, 음역이 넓어 다양한 곡을 연주할 수 있고, 다른 악기들에 비해 음정이 정확하고 소리가 부드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류성환 교감이 전교생에게 방과후 시간을 이용하여 한국식 오카리나를 지도하고 있다. 이날 사물놀이반은 '아름다운것들'과 '만남'을 연주하여 학부모와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초빙교장으로 부임한 박영선 교장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창단된 앉은반 도학초 사물놀이반은 정읍교육청 방과후 패스티벌 개막식에 축하공연, 임실 사선 전국 사물놀이 경진 대회 장려상, 2010년 전국사물놀이대회 최우수상을 받아 정읍교육지원청과 학교의 명예를 떨친바 있고, 박진일 교사의 지도로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역축제와 함께한 한국식 오카리나와 사물놀이공연 모습과 행복한 도학초 꿈나무들의 활동모습은 도학초등학교 홈페이지(http://www.dohak.es.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22일 도학초(교장 박영선)는 전교생이 함께한 도시문화체험을 실시하였다. 농촌에 살면서 도시문화체험 기회는 작지만 자기의 커다란 꿈을 키워온 도학의 자랑스런 꿈나무들이 전주에 있는 교육문화회관에 있는 도서관과 빙상경기장에 다녀왔다. 오전에는 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도서관 이용능력과 독서습관을 형성하고, 도서관에 대한 친근감 형성으로 도서관 활성화 도모를 위해 도서관에서의 체험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실시된 도서관 이용교육, 교육사료 전시실 관람, 도서관 자료실 견학, 전자도서관 체험, 독서 및 독후활동 순으로 이어졌다. 오후에는 농촌에 살기때문에 빙상경기장에 갈 기회가 없었던 우리 도학의 천사들은 전주 빙상경기장에서 미래 김연아의 꿈을 키우며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지고 미끌어지면서 서로를 배려해주고 도와주고 이끌어 주면서 우정과 사랑을 키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6학년 국은빈은 “도서관 이용수업을 들었는데 사실 좀 지루했으나, 도서관 이용방법등 내가 몰랐던 것도 알수 있었다.” “빙상경기장에서 어떤 남자아이가 갑자기 빠른속도로 달려와서 부딪혀서 어이없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할수 있어서 즐거웠다.” 황수아는 “도서관 이용교육을 집중해서 들었으면 괜찮았을텐데 유치원 동생들 때문에 시끄러웠다.” “빙상경기장에서 누군가 발을 걸어서 넘어져서 약간 아쉬웠다.” 조한준은 “멀미 때문에 고생했지만 도서관 안내와 구연동화가 재미있었다. 책을 많이 읽고 도서관 예절도 더 잘 지켜야겠다.” “스케이트를 탈수 있어서 기분은 좋았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하며 즐거워하였다. 즐겁고 신나는 도시문화체험과 행복한 도학초 꿈나무들의 활동모습은 도학초등학교 홈페이지(http://www.dohak.es.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마산제일고(교장 윤용식)는 4월 1학년 343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초청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초청 강사 이문갑 LG에어콘 사업본부장(2학년 이지훈 학생 학부모)은 미래를 향한 다양성의 이해라는 주제를 가지고 20여간 기업 활동을 위해 해외출장에서 얻은 많은 경험을 살려 미래를 살아가기위한 체험을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여 강연을 하였다.
마산제일고(교장 윤용식)에서는 11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이재욱(70) 노키아티엠씨 명예회장을 초청하여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실시했다. 이 회장은 1986년 노키아티엠씨 대표이사에 취임하여 1989년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하여 많은 수상했고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 중 20년간 100배 성장시킨 신화를 들려주었다. 자신이 발간한 '노키아와 영혼을 바꾸다'는 에세이집을 전교생들에게 나누어 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얻은 산지식을 학생들에게 들려주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충남 서산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기숙사(송파당)는 노후화 된 검색용 컴퓨터를 12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최신형 컴퓨터와 모니터로 전격 교체했다. 이번에 교체된 컴퓨터는 지난 2005년에 설치된 교육용 컴퓨터로 속도가 느리고 각종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 및 정보 취약, 영상 등이 흐려 제구실을 하지 못했었다. 이에 따라 본교에서는 모니터와 본체를 새로 구입, 앞으로 기숙사생들이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숙사생 고지수 학생은 "컴퓨터가 최신형으로 교체됨에 따라 쾌적한 정보화 환경 조성과 e-러닝 및 사이버학습 등 각종 정보화 생활이 원활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기쁨을 표시했다.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부모들은 과거에는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는 것을 대체로 원했지만 근래에 들어 특수학급이 아닌 통학학급에서 일반 학생들과 똑같은 교육을 받기를 원하나 담임을 맡고 있는 선생님들은 그 고충이 배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성남시 검단초(교장 백승룡) 노삼석 선생님은 ADHD 경도 장애어린이자 특수교육 대상학생으로 통합학급에 배정된 어린이를 소외감이나 불편을 겪지 않고 1년의 학습과정을 무사히 마치게 해 동료교사들로 하여금 존경에 대상이 되고 있다. 먼저 노 선생님은 일반 아동도 장애아에 대한 편견이나 따돌림 자세를 버리고 함께 어울려 공부한다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그래서 희망반에 편성된 김현지 어린이가 6학년 6반 통합학급에서 학습과정을 잘 마치고 졸업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였다. 특히 노선생님의 교육철학인 바람직한 통합교육을 실천을 위해서 어떤 활동을 전개했는지 간단히 요약해 보면 첫째, 물리적 통합(시간적 통합)에 노력했다. 현지의 자리 배치는 키 153.3cm, 몸무게 46.45kg으로 체격이 큰 편인 신체조건을 고려하여 2인 1조 1개분단씩 3분단으로 배치된 자리 중에서 뒤쪽에서 두 번째 줄, 창가에 고정 배치했다. 분단은 2주일에 한 번씩 바꾸고 있으며 짝도 그 때 교체된다. 일반 어린이와 동등하게 배치하고 있으나 가능하면 짝의 배치는 생활자세가 좋고 성적도 중상이상의 어린이와 앉도록 배려했다. 모둠 구성은 별도의 편성보다 일반적으로 학급에서 편성하는 모둠의 일원으로 참여토록 하고 있다. 4인 1조 또는 6인 1조로 된 모둠에 자연스럽게 편입되도록 하고 조장이 모둠원으로서 불편함을 겪지 않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게했다. 게시판 구성에서는 현지의 작품이 부문별로 꼭 게시되도록 해 자신감과 참여의욕을 북돋웠다. 여름이라는 주제로 게시된 시화작품에서 자신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잘 나타내고 있다. 여름은 더워서 선풍기 틀고 아이들은 냇가에서 놀고 어른들은 수영을 한다 다음 여름에도 또 놀아야지 둘째, 학문적 통합(교수활동적 통합)에 노력했다. 희망반에 가는 3, 4교시를 제외한 통합학급 수업에서 국어, 수학 과목은 일반 아동과 함께 어울려 개별 수준에 맞는 문제를 과제로 부여하고 풀도록 했다. 예체능 과목은 해결할 수 있거나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의 기능을 감안해 지도했다. 국어수업의 경우 현지는 읽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표 읽기 순번에 넣는 학습 참여 방법을 활용했다. 발표학습의 경우도 틀린 답이 나오더라도 가급적이면 참여시켜 물리적으로 함께하는 방식을 운용했다. 수학의 경우 또래 교수를 통해 간단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도록 했다. 현지의 경우 쌍둥이 동생인 미지와 한 학급에 편성되어 자매가 함께 학교생활을 해 많은 도움이 됐다. 상위급 실력인 미지는 언니인 현지의 입장을 생각해서 학급편성 때 학부모를 통해 현지와 같은 학급에 편성해줄 것을 학교 측에 요청, 특별히 6학년 6반에 배정됐다. 동생인 미지와 함께 현지를 돌봄으로써 현지에 대한 지도가 한결 효율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었다. 셋째, 사회적 통합에 노력했다. 학급구성원으로서 한 몫을 담당하도록 하는 일에 큰 비중을 두고 현지에게 책임을 맡겼다. 4교시 희망반에서 올 때 학급 급식차를 끌고 오도록 하는 역할을 맡긴 것이다. 현지도 자신이 맡은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특히 친구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래서 빠지는 일이 없다. 위와 같은 내용을 게시판을 활용해서 크게 알리고 친구들이 고맙다는 뜻을 알리도록 하니 더 좋은 분위기로 진전됐다.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친구들에게 현지를 도와주도록 하는 역할을 몇몇 아동에게 맡겨 보았으나 초등학생이기 때문인지 의도한 대로 진전되기 보다는 간섭하고 서로 짜증을 내는 현상이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이같은 현상을 담임이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개선하는 지도 자세를 통해 해결했다. 놀이 프로그램의 경우 현지와 함께하는 학급분위기는 형성되어 있으나 현지의 집중력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 함께하는 친구들이나 현지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케이스가 많았다. 쉽고 간단한 놀이활동 프로그램의 경우는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고 복잡한 놀이의 경우 현지와 몇 몇 아동들만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원화해서 지도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주인공인 현지의 경우처럼 통합학급에 편성된 어린이가 제 몫을 찾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어려움이 정말 많다. 교사와 당사자의 뜻이 맞아야하고 주변 여건도 따라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통합학급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우선 당사자인 특수교육 대상아동이 자신의 역할을 해내게 하는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담임과 특수교육지도교사는 물론 학부모의 협력이 무엇보다 긴요하다. 현지의 경우도 어머니와의 상담을 2주에 한 번 이상 실시하고, 수시 전화 통화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여 지원 및 지도에 활용했다. 다음으로 학교의 교사들은 특수교육 대상아동의 부모의 심정과 어려움을 헤아리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동의 부모가 자녀의 장애에 대해 받아들이려는 수용의 단계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것이 상담에도 큰 역할을 하고, 공통의 해결점을 찾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장애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동정적이거나 일방적으로 이해하려는 자세는 역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현지의 경우 자신을 인정해주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선생님에게는 귀찮을 정도로 따라 다녔다. 오히려 차분하게 객관적인 입장에서 지도하는 자세가 필요했다. 통합학급의 운영은 이런 점에서 볼 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고 회상하면서 교사들의 책무성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숙박료가 저렴해 예약이 어려운 대천임해수련원에 마침 빈 방이 두 칸 있어 마음이 맞는 두 부부가 8일 퇴근 후 대천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청주 용암동에서 출발한 승용차가 충북 청원군에서 세종시로 편입되는 부용면과 세종시 건설현장을 지나 당진상주고속도로 동공주IC로 들어섰다. 다시 서천공주고속도로를 경유해 서해안고속도로를 부지런히 달리는데 대천해수욕장을 목전에 두고 석양이 서산을 붉게 물들이며 사라진다. 막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해수욕장을 거닐었다. 소리 없이 밀려오는 파도와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있는 송림에서 쓸쓸함이 묻어났다. 해수욕장에서 1㎞ 거리의 대천항은 불빛이 화려하고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대천항은 서해안 어업의 전진기지라 광어, 도미, 우럭, 농어 등 각종 수산물이 풍부하다. 어느 곳이든 시장에서는 물건 값 깎는 재미가 쏠쏠하다. 수산시장의 원산수산(010-7757-2290) 여주인과 흥정을 해 실비로 싱싱한 생선회를 포식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을 돌아봤다. 해마다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www.daechonbeach.or.kr)은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이자 국제적 관광명소이다. 여름철이면 젊은이들이 추억 만들기를 하는 길이 3.5㎞·폭100m의 대형 백사장과 시민탑광장·머드광장·분수광장에 젊음과 낭만이 넘치지만 이른 아침의 추운 날씨 때문에 사람 구경하기 어렵다. 대천해수욕장은 지금 시민탑광장 주변의 무질서한 광고물을 철거하고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줄 소라광장을 만들며 사계절 다시 찾고 싶은 휴양지로 화려하게 변신 중이다. 남녀의 역할에 구분이 없는 세상이라 해수욕장의 여자 샤워장에 군인이라는 글자가 써있어도 어색하지 않다. 대천항은 서해안의 중심에 위치한 관광교통의 요지라 늘 삶의 활기가 넘친다. 여행객들은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을 이용해 인근의 원산도, 삽시도, 효자도와 안면도의 영목항을 오갈 수 있다. 이른 아침부터 수산물 운반 차량들이 줄지어선 포구는 고기잡이 나가는 배들로 분주하다. 아침을 먹고 오천항, 천북굴단지, 남당항과 서산A지구방조제를 거쳐 간월암으로 갔다. 바닷가 길은 고속도로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멀지만 바닷가 주변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 안면도로 가다보면 서산A지구방조제와 B지구방조제를 지난다. 예전에는 섬이었던 간월도가 두 방조제를 연결하고, 어리굴젓으로 유명한 이곳의 부석면 간월도리 바닷가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작은 암자가 간월암이다.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하고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간월암은 물이 빠지면 육지가 되어 제부도처럼 걸어서 들어가고, 바닷물이 들어오면 작은 섬이 되어 부교를 타고 밧줄을 잡아당겨 건너가는 즐거움이 있다. 무학대사의 인물화가 걸려 있는 법당 앞에서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고, 입구에서 만나는 수령 200년의 사철나무도 볼거리다. 간월암에서 나와 서산B지구방조제와 안면대교를 지난 후 백사장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백사장포구와 백사장해수욕장이 가깝다. 백사장포구는 제법 규모가 큰 어항으로 이곳의 자연산 대하가 유명하다. 포구에 횟집과 수산물을 파는 상점들이 많아 먹거리가 풍부하고 수산시장에서 경매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백사장해수욕장은 끝없이 펼쳐진 은빛 모래가 자동차가 그냥 지나가도 될 만큼 단단해 여름철에 오토캠핑을 하기에 좋다. 시간이 더 걸리지만 다시 삼봉, 기지포, 안면, 두여, 밧개, 두예기, 방포, 꽃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바닷길을 달린다.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개최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안면도에서 제일 큰 꽃지해수욕장은 안면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배경이 되는 낙조가 아름답다. 장보고가 청해(완도)에 진을 설치하고 해상권을 장악하던 통일신라 때의 이야기인 승언 장군과 미도 부인의 순애보 할미·할아비바위의 유래는 이별에 무감각한 요즘 젊은이들이 들어도 애달프다. 꽃지해변과 방포항은 인도교인 꽃다리로 연결된다. 점심을 먹기 위해 안면도자연휴양림을 지나쳐 안면도의 남쪽 끝인 영목항으로 갔다. 고깃배들이 오가는 바닷가에서 바라보면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이 소도이고 추도, 효자도, 원산도가 가깝게 보인다. 대천항이나 오천항으로 나갈 사람들은 이곳에서 차량과 같이 승선하면 된다. 영목항에서 안면읍 방향으로 77번 국도를 달리면 길가에 안면도자연휴양림을 알리는 표지석이 서있다. 피톤치드 향이 머리를 맑게 하는 휴양림과 산림전시관을 돌아보고 지하통로로 연결된 도로 반대편의 수목원으로 간다. 한 바퀴 돌아보면 수목원 자체가 자연을 품은 정원이라 아름다운 자연이 전해주는 정겨움에 마음이 푸근해진다.
2009개정교육과정이 일제히 시행된지 2개월여가 지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언론에서 2009개정교육과정에 관심이 갑자기 높아졌다. 뭔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2009개정교육과정이 시작되기 전부터 관심을 가져주었다면 이렇게까지 문제가 심각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어차피 관심을 가질 것이었다면 '좀더 일찍 관심을 가졌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학생들의 학습부담이 경감되었는 지는 명확히 이야기하기 어렵다. 다만 확실한 것은 과목수가 줄었다는 것이다. 중간고사 과목을 보니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이렇게 다섯과목뿐이다. 과목수가 줄었다면 어쩌면 학습부담이 경감됐을 가능성이 있다. 당장에 2,3학년에 비해 적은 수의 과목만 공부하면 되기 때문에 학습부담이 경감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별로 재미없이 학교에 다닌다고 한다. 과목당 수업시수가 많아져서 학습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있다. 음악, 미술 등을 한꺼번에 몰아서 배우다보니 교사나 학생 모두 힘들어 하고 있다. 집중이수제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학생들은 좀더 다양한 학습을 원하고 있다. 과목 수가 줄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도리어 학생들의 고민이 쌓여가고 있다. 내년부터는 역사교과를 필수과목으로 한다고 한다. 2009개정교육과정의 문제점을 또 한 번 인정하고 일부지만 교육과정을 부분 개편한 것이다.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반박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8개과목 이하로 편성하라고 하면서 예술, 체육교육을 이야기 하면서 체육교과는 6학기를 이수하라고 했다. 이제는 역사교과의 필수과목 지정을 발표하고 나섰다. 그러자 도덕, 사회교과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역사만 필수로 지정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역사 교사들이야 대환영을 하고 있지만 나머지 과목 교사들은 왠지 섭섭하고 뭔가 속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 한다. 역사만 중요하고 나머지 과목들은 덜 중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과목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 과목의 교육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역사교과를 필수로 했듯이, 나머지 교과에 대한 제한도 풀어주어야 한다. 지금 당장에 교육과정을 수정해도 실행은 내년에나 가능하다. 내년에 새로 들어오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교육과정을 새로 편성할 수 있다. 따라서 내년 신입생 부터라도 2009개정교육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
단순하게 아이들에게 물어 보자. 놀기보다 공부를 좋아하는가? '아니다'고 답할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어른들의 주제는 특히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주제는 항상 공부다. 그래서 어른들은 학교공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 아이들을 다른 배움터로 안내한다. 그러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있는지 아는 부모는 그렇게 많지 않다. 당장 눈앞의 점수를 따는 데에는 분명 효과가 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교육 현실이다.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이는 공자의 언행을 수록한 '논어'의 한 구절로 공부에 대해 말이다. “무언가를 알고 있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 쪽이 낫다”는 의미다. 그런 공자가 “정말로 학문을 좋아하는 제자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안회가 그러했다. 그만큼 학문을 좋아하는 자는 없다”라고 답했다. 이를 보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안회는 공자의 제자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수재로 장래가 촉망되었지만 요절하였다. 그가 죽었을 때, 공자는 “하늘이 나를 버렸구나”라고 한탄했다는 것이다. 그 정도로 공자는 안회를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이 일화는 동시에 학문을 좋아하고 즐기는 것이 얼마나 얻기 힘든 재능인가를 말하고 있다. 좋아하거나 즐거워한다고 하면 어감상 간단한 것처럼 생각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공자는 “배운다는 것은 인격 형성과 직결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 때문에 학문에 대한 자세를 갖추고 있는 인덕을 구현하는 것으로 보았다. 또 '논어'에는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사리에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확실한 지식을 얻지 못한다”고 했다.이것은 “배움을 통해 여러 가지 지식을 얻어도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그 지식은 확실한 것이 될 수 없다. 자기 혼자 생각할 뿐으로 배우지 않으면 독단에 빠질 위험이 있다”라는 의미일 것이다. 즉, 공자는 배워서 지식을 얻는 것,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두 바퀴로 삼아 살아가지 않으면 훌륭한 인격을 형성할 수 없으며, ‘인(仁)’이라는 최고의 인덕은 학문을 함으로써 몸에 익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일본에서는 옛날부터 “많이 공부하면 풍요로운 인간성이 자라난다”고 믿어왔다. 그런 이유 때문에 근면한 국민성이 길러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요즘 현대인은 공부와 인격의 연결을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 것 같다. 따라서 공부를 잘해서 연구 실적이 높은 학자가 모두 훌륭한 인격자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예를 우리는 수없이 많이 보아왔다. 그렇지만 공자가 제시한 ‘공부를 하면 풍요로운 인격이 길러진다’라는 가설은 한 번 믿어도 좋지 않을까? 마음을 정리하는 방법을 공부에서 발견함으로써 마음도 인생도 풍요로워진다고 생각한다. 무언가에 흥미를 붙여 공부를 시작하면 그 분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과거의 자신보다 훨씬 마음이 풍요로워져 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한 번뿐인 삶을 살아가는 이상, 기왕에 멋지게 살아갈 생각을 해 본다면 그런 지적인 흥분을 느끼는 쪽의 인생이 더욱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역으로 말하자면 공부를 하는 것은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특히 고전에는 분야와 상관없이 현대를 살아가는 선배들의 지혜가 응축되어 있다. 입구가 어디든 그로부터 고전으로 소급하여 공부하면 대단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지금 일본에선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공자의 논어를 가르치는 붐이 일고 있다. 아이들용 논어가 베스트 셀러가 되고 있다.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어찌 아이들 스스로가 공자를 알 것인가? 논어라는 책을 살 것인가 궁금하지 않는가? 아이들의 주변에 항상 어른이 있다. 좋은 본보기의 어른, 아니면 별로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는 어른이 분명히 존재한다. 아이들은 단순히 자연 속의 환경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배우면서 살아 간다. 어린 아이들에게 적절한 자극을 하여 스스로 지적 즐거움을 찾아가는 기회를 마련하여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지금 아이들의 부모 세대는 공부에 목말라 있었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의식이 아이들에게 제대로 메시지로 전달된다면 우리의 지적인 분위기는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러한 소리를 잔소리가고 생각한다. 엇박자이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할 시기이다.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다. 전국 방방곡곡에 활짝 핀 진달래와 개나리가 봄의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거리마다화사하게 핀 벚꽃을 보면서 사람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는 것 같다. '벚꽃 축제'가곳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그런데화사한 벚꽃을 보면서 정작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는 지금 어디에서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보면 좀 아쉬움이 남는다. 리포터가 다니던 학교 교정이나 고향집 뒷 뜰이나 동네 어귀 곳곳에서 이 맘 때쯤이면 아름답게 피어나는 무궁화를 보곤 했었다.교정이나 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나라꽃 무궁화가 우리들 마음속에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조금은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우리 꽃도 아닌 벚꽃이나 장미꽃은 축제까지 벌이며 야단법석이지만무궁화는어느 누구하나 자랑스럽게 보아주는 이가 없는 것 같다. 1급 정교사 연수를 받을 때 교수님께서 나라 꽃 사랑하기를 통하여 애국심을 함양해야 한다며 목소리 높여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셨던 모습이 떠오른다. 나 자신부터 대한민국의 초등학교 교사로서 과연 얼마나 나라꽃에 대해 알고 있으며 무궁화 사랑하기를 실천하고 있는가를 반성해보면 자신이 없다. 우리가 우리나라의 국화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어느 나라 사람들이 우리 꽃을 알아보며 아끼고 사랑할까? 36년 간 우리의 말과 글을 빼앗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과 민족혼까지 짓밟았던 일본인들이 아직까지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며우리의 역사를 왜곡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그릇된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지지 않는 꽃이란 뜻을 지닌 무궁화는 어려운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극복해온 우리 민족의 끈끈하고 질긴 민족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國花이며 우리의 민족혼을 잘 나타내주는 소중한 꽃이다. 따라서 무궁화는 함부로 대접받아서는 안 될 의미 있는 꽃이며 이 꽃을 우리가 어떻게 아름답게 가꾸어 자랑스러운 존재로 만들 것인가는 우리 모두의 과제일 것이다. 그 동안 무궁화는 애국가나 우표, 화폐 등을 통해 우리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려왔다. 특히 일제시대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 심기운동이나 동아일보의 표제 등 무궁화를 통해 민족정기를 살리려했던 선현들의 깊은 뜻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들이 실천할 수 있는 무궁화 사랑의 방법에는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무궁화 선양사업을 위해서는 좀더 아름다운 품종을 개발하고 공원과 가로수로 무궁화를 심어야 한다. 쉽게 볼 수 있는 집 앞이나 뒤뜰 또는 학생들이 자주 볼 수 있는 교정에 무궁화를 심는 일이 필요하다. 둘째, 운동경기나 졸업식,입학식 같은 각종 행사의 축하화환을 무궁화로 하는 것이다. 현재는 흔히 장미나 蘭을 많이 사용하는데 무궁화를 사용하면 좀 더 친근감이 생기고 나라꽃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올해는모든 국민이 마음속으로 무궁화를 아끼고 사랑하며 일 년 사시사철 나라꽃 무궁화 사랑하기 운동을 벌였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아래 글은 일본 쿄토부 교육위원회 지도주사가우리 학교 김기찬교장 선생님께 보내 온 편지의 전문이다. 지난 번 우리 학교학생 및 교직원 일동은, 일본 대지진으로 큰 고생을 겪고 있는 일본을 위해약소하나마 성금 걷어 보내 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한일본 국민들의 감사의 편지이다. 서령고등학교 김기찬 교장 선생님께 여러분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은행으로부터 방금 연락을 받고 확인을 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일본은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크나큰 재해로 국가 전체가 큰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지원을 받아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3월은 종업식이나 졸업식이 실시되는 달입니다. 많은 어린이들과 학생들도 피해를 당해 졸업식도 하지 못한 학교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 카누부가 있는 학교들도 재해를 당했습니다. 카누 보트나 구명조끼 패들(노)들이 떠내려가 앞으로 활동을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르는 학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일본의 미래를 짊어지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장래로 향해 가는 것은 지금의 일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의 진정한 친구인 한국의 학생과 선생님들로부터의 성금은 정말로 우리에게 큰 감명을 준 동시에 재해지역의 어린이들에게도 크나 큰 격려가 될 것입니다. 이 귀중한 돈은 반드시 재해지역에 보내어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재해지역의 어린이들과 학생들은 서령고등학교가 보낸 정성에 힘이 날것입니다. 직접 감사의 마음은 다 전할 수 없습니다만, 아무쪼록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대신 전해 주세요. 나중에 쿠미하마고등학교의 학생들도 고맙다는 답례의 인사가 따로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쿄토부 교육위원회 지도 주사 반도 미키 드림 아래는 이번 편지의 원문이다. キムギチャン校長先生、 ジョンホンソプ先生、 皆からのお心のこもった義援金が、本日、送金されてました。 銀行から連絡を受けて、確認しました。 本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日本は、今までしたことのない災害で、中が大きな悲しみの中にいます。 しかし、皆からの「かいお心」のこもったご支援を受け、再び元が出ました。 3月は、日本では1年間の最後の月で、終業式や卒業式が行われる月でした。 多くの子ども、生徒たちも被害に遭い、卒業式もできなかった校が多くあります。 また、カヌ部がある校も被災しました。 カヌボトやライフジャケット、パドルが流され、今後、活動ができなくなるかもしれない校もあります。 しかし、子どもたちは、日本の未を背負う大切な存在です。 子どもたちが元にに向かってくことは、今の日本にとって、とても大切なことです。 そのような況の中、私たちの大切な友、韓の生徒さんや先生方からの義援金は、本に私たちの心をかくしてくださり、被災地の子どもたちのみになることでしょう。 この、大切なお金は、必ず、被災地にけます。 被災地の子どもたち、生徒たち、高校生は、きっと韓からの「お持ち」にまされ、元になってくれると思います。 感謝の持ちはえきれませんが、どうぞ、皆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とおえください。 後程、久美浜高校の生徒からもおのことばがくと思いますが、まずは、義援金を受け取りましたので、お知らせさせていただきます。 本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정읍 황토현 끝자락에 있는 작고아름다운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에서는 지난 목요일 유치원과 함께한 도학초의 현장학습을 실시하였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현장학습은 광주에 있는 패밀리랜드를 다녀왔다. 학교에서 지원해준 관광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려서 광주에 도착한 도학의 친구들은 자유이용권을 받고 언니 오빠들과 함께 씽씽보트, 씽씽마우스, 날으는 썰매, 바이킹 등 놀이기구를 타고, 엄마가 준비해주신 맛있는 점심식사를 같이 한 후에 동물원과 식물원도 함께 구경하면서 신나는 하루 체험학습을 하고 왔다. 처음 다녀온 체험학습을 마치고 1학년 어린이들은 "놀이기구를 많이 타고 아름다운 수족관을 보아서 즐거웠다. 다음에 또 가요"하면서 신나고 즐거운 표정이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많은 놀이기구를 탈수 있어서 엄청엄청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가족들이랑 다같이 탔으면 좋겠다.”(4학년 이하은) “놀이기구를 많이 타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광주매밀리랜드를 잊지 못할 것이다.”(4학년 박다연) “후룸라이드를 유치원과 함께 탔는데 엄청 세게 내려와서 진짜 재미있었다.”(6학년 김수민) “맨처음 아이들이랑 바이킹을 탔다. 처음에는 괜찮겠지 싶다가 갑자기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하면서 눈물이 찔끔났다. 그래도 재미있었다.”(6학년 이지원) “후룸라이드를 탔을때 오랜만이라서 심장이 두근거렸고 밑으로 떨어질때 물이 튀겨서 정말 재미있었다.”(6학년 조한준) “선생님과 함께 사진을 찍고 바이킹을 탔다. 같이 타자고 하신 선생님이 우리들보다 더 무서워 하고 있는것 같았다.”(6학년 최혜정) 즐겁고 신나는 체험학습과 행복한 도학초 꿈나무들의 활동모습은 도학초등학교 홈페이지(http://www.dohak.es.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교총이 교과부와의 교섭에서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 방안 마련 합의를 이끌어 낸 이후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근로자를 대표하는 한국노총 민주노총이 즉각 지지하고 나섰고, 한나라당을 비롯한 정치권도 긍정적 입장이며, 고용노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도 적극 환영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열쇠를 쥐고 있는 교과부는 일부 학부모 단체의 우려와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이다. 주5일근무제의 올해 7월 전면 시행은 2003년 8월 29일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8년 전에 이미 예고됐던 일이다. 이제 와서 교과부가 준비 부족을 이유로 전면 시행을 미룬다면 이는 교과부의 직무유기와 단견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또 시범 운영부터 시작하겠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주5일 수업은 1982년부터 90년대 연구학교를 통해 수차례 시범운영을 거쳤고 2005년 월 1회, 2006년부터 월 2회 운영을 통해 충분히 검증됐다.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사교육비 증가와 학력저하 논란은 2005년과 2006년 부분 실시를 앞두고도 제기됐지만 인과관계가 실증되지도 않았다. 오히려 한국교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려와 실제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교원 모두 사교육 문제나 학력저하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맞벌이 부모 등 소외계층의 자녀 보육문제는 돌봄 교실 확충, 지자체 및 지역사회·기업의 인프라 구축 등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해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이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주5일 근무가 보편화되고 있고, 오는 7월이면 사실상 모든 사업장에서 주5일제가 시행된다. 교육지원청과 심지어는 군대도 2005년부터 주5일 근무를 하고 있는 현실에서 학교만 월2회 휴무라는 기형적인 상태로 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도입 당시의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업장에서 주5일근무제는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 혁신, 국민 의식구조와 생활 패턴을 선진국형으로 바꿔놓았다. 마찬가지로 학교에서의 주5일 수업은 학교의 모습과 우리 교육 풍토에 커다란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우리 교육의 미래지향적 물꼬를 트는 일에 교과부는 더 이상 주저하면 안 된다.
왜 청소년들은 인터넷에 중독될까? 청소년 인터넷 중독의 실체를 알아보고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한 책이 발간됐다. ‘청소년 인터넷 중독의 이해와 상담’(박승민·조영미·김동민 공저, 학지사)이 바로 그것. 이 책은 교사, 청소년 상담사, 청소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위한 책으로 인터넷 중독 문제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인터넷 중독 현황부터 최근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심야시간대 인터넷 게임을 제한하는 일명 ‘셧다운제’로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게임중독과 게임문화, 인터넷 중독과 탈중독 과정 등을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 중독 문제를 평가하는 방법부터 인터넷 중독 청소년 개인·집단 상담법까지 제시했다.
체벌 전면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으로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생활지도권이 위축되고 있는 한국과는 달리 1998년부터 체벌금지를 법제화한 영국은 오히려 학교장에게 학생 고발권을 주고 교사가 휴대폰을 검사할 수 있게 하는 등 교사의 학생생활지도권 강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교육·교원단체 동향' 최신호(28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클 고브(Michael Gove) 영국 교육부 장관이 최근 발표한 생활지도 강화 지침에 따라 영국에서는 학교장이 교사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하는 학생에 대해 형사 고발 권한을 발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학이나 퇴학을 시킬 수 있게 된다. 이번 지침에는 교사가 부당한 행위를 한 것이 입증되기 전까지는 합당한 지도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학생들을 통제하기 위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학생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권한을 허가하는 보호 조치도 포함됐다. 또 학생이 소지한 휴대폰을 부적합한 소지품으로 간주해 검사할 수 있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이러한 정책이 나온 배경에는 체벌금지가 시행되고 있는 영국에서는 현재 학생의 주장에 따라 교사의 정직까지 가능한 데서 비롯됐다. 영국 교원연맹의 2009년 조사에 따르면 교원 중 30% 정도가 부당행위를 했다는 학생들의 허위 진술의 피해자가 됐고 허위 진술을 당한 교사들은 자신의 교직생활과 사생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러한 조치를 내린 고브 장관은 “생활지도를 개선하는 것은 현재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학교에서 질서를 유지하지 못하면 교사는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없고, 학생들은 제대로 배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교사들은 교실붕괴를 야기하는 학생들을 퇴실, 퇴학시키고 필요에 따라 학생들의 소지품 검사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새로운 생활지도 지침에 대해 교총은 “체벌금지로 인해 교실붕괴, 교권추락 현상을 경험한 영국이 이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결정에서 나온 조치라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권리도 교사의 교수권, 타 학생의 학습권, 교내질서유지라는 측면에서 일정부분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