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정부가 향후 3년간 민간자본을 유치해 1553개 초·중등학교를 신·개축해, 급당 33,3명인 학생수를 30.3명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8일 국무회의에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자유치사업 투자 계획안 보고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낡은 798개 초중등학교(3조 3250억원)를 개축하고, 755개(8조 496억원) 학교를 신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현재 17.2%(15만 1000개 교실)인 노후교사 비율이 14.8%(13만개 교실)로, 초중등학교 급당 학생수는 33.3명에서 30.3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특수학교 15개교를 신축(1741억원)해 특수교육 수혜율(수용학생수/특수교육대상 학생수)을 87.1%에서 100%(9만5000명)로 전면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25개 국립대 기숙사(5974억원)를 신축해 기숙사 수용률을 11.3%(4만 1000명)에서 18%(6만 6000명)으로 늘이고, 기능대학 시설 확충을 통해 기숙사, 공학관 등 11개동(627억원) 건축이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 장관은 “현재 1단계 BTL(Built Transfer Lease)방식의 민자유치사업이 확정됐다”며 이 사업은 교육시설, 환경시설, 군인주거시설, 문화 복지시설 등 15개 사업에 사업규모는 23조 4000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방식은 민간사업자가 학교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장기간 임대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정부는 재정 부담을 덜고 민간사업자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어 영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성화 돼 있다고 변 장관은 설명했다.
또 새 학년이 시작되면서 아이들을 눈에 익히려고 애쓰는 선생님들을 본다. 아이들의 이름이나 특성을 좀 더 빨리 익혀 뭔가 해주고 싶어서 이름표를 달게 하는 선생님, 개인 상담을 시작하는 선생님 등등.. 하지만 아이들 모두를 잘 알기에는 시간이 약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때쯤이면 꼭 곤혹스러운 과제가 등장한다. 무료급식이 필요한 아동을 파악해 신청하라는 것이다. 끼니를 거르는 아이를 찾아 굶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 선생이 할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도 해마다 하는 이 일이 항상 짐스럽고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첫째로 지금 같은 학교 형편으로는 교사가 급식을 지원해야 할 형편의 여부를 판단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가정방문이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혹 그를 위해 가정방문을 하더라도 한 두차례의 방문으로 판별한다는 것이 무리이다. 둘째, 아이의 자존심 문제이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단순한 고마움으로 끝날 수도 있겠지만 약간의 지각이 든 아이들은 자신이 무상급식을 받는 다는 것이 친구들에게 부끄러움이 되고 또한 친구들도 항상 측은한 눈으로 보게된다. 그것을 아이들에게 노출시키지 말라는 지시가 항상 따르지만 그것은 업무추진 과정에 조금씩 알려질 수밖에 없다. 셋째, 아이들이 비굴해지고 무상급식을 당연시하는 습관이 생긴다. 급식비 얘기가 나오면 눈치를 보면서 식사시간에는 무상급식이 당연한 것 같은 이중적인 태도를 만들게 된다. 넷째, 나라에서 무료급식의 조건을 너무 안이하게 세워 충분히 일할 수 있는 부모가 자식을 양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터인데 너무 쉽게 무상급식을 요구할 수 있게 하고 실제로 더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보다 형편이 오히려 나은 사람이 급식 혜택을 받는 형평성에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모든 문제들보다 결식아동을 구해야하는 것이 선결문제이기에 하루 빨리 합리적이고 타당한 제도가 정착되어야 하겠다. 아동의 무상급식은 학부모가 자신의 형편을 고려해서 전 학기말에 사유와 기한을 정해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동사무소에는 심의위원회같은 기관을 두어 심의 후 지원을 결정하고, 결정된 세대에는 동사무소에서 그 세대에 급식비를 직접 지원하여 무상급식 아동이 자신의 집에서 급식비를 내고 똑같이 유상급식의 자격으로 급식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이다. 정확한 파악과 직접적인 지원으로 학교에서는 모두가 똑같이 유상급식을 받게 하면 좋겠다.
민예총 교사아카데미는 28일부터 [교사를 위한 미학 강의]를 실시한다. 이번 강좌는 지난 1월에 있었던 고전미학강의 이어 ‘서양의 근대미학: 칸트부터 마르크스까지’ 강좌로 김상봉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이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여덟 차례 강의한다. 강좌문의와 수강신청은 문예아카데미 홈페이지(www.myacademy.org)나 전화 02-739-6854로 할 수 있다. 세부일정은 다음과 같다. [교사를 위한 미학강의 2] 서양의 근대미학 담당교수 : 김상봉-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 개강일시 : 2005. 3. 28(월) 강의시간 : 매주 월, 19:00, 8강 교사를 위한 미학강의는 이번 학기에 바움가르텐부터 마르크스까지 근대미학을 다룬다. 이 시대는 서양 철학의 역사에서 미학과 예술철학에 대해 가장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던 시대로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모든 미학적 논의의 기초를 마련한 시대였다. 그런 까닭에 근대 미학은 미학에 입문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반드시 통과해야 할 대문이다. 이 강의는 교사를 위해 기획되었으나 미학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의실 문은 열려 있다. [교사를 위한 미학강의 3]은 여름학기에 '니체-하이데거-아도르노-벤야민-리오타르-들뢰즈-데리다' 등 서양의 현대미학이론을 다룰 예정이다. 1. 바움가르텐-미학의 탄생(03.28) 2. 칸트(1)-주체의 아름다움(04.11) 3. 칸트(2)-비극과 숭고(04.18) 4. 쉴러-예술의 문화적 가치(04.25) 5. 셸링-낭만주의(05.02) 6. 헤겔-예술의 종말(05.09) 7. 쇼펜하우어-음악론(05.16) 8. 마르크스-예술과 혁명(05.23)
“…지증왕 13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 지리지 50 페이지 셋째 줄 하와이는 미국 땅 대마도는 몰라도 독도는 우리 땅…” 17일 오후 1시. 서울 대길초등학교(교장 김성중) 6학년 5반.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가 교실 전체에 울리기 시작했다. “독도에 대한 기록이 언제 나오는지 모르는 사람 없지요. 신라 지증왕 13년에 우리 영토가 된 후 세종실록 지리지, 그것도 50페이지 셋째 줄에 우리 영토로 적혀있다는 걸 말이에요. 일본이 얼마나 성가시게 했으면 이런 노래까지 나왔겠어요. 도대체 왜 일본이 이렇게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걸까요?” 김화영 담임교사는 이렇게 ‘특별수업’의 문을 열었다. 아이들은 진지한 태도로 저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시작했다. “독도엔 오징어 명태 꽁치 같은 물고기들이 많이 잡히니까 그러는 거예요.” “석유랑 천연가스도 나온 데요.” “일본은 '지는 나라'라서 언론의 관심을 끌려고 그러나봐요.” 등등…. “독도는 그냥 바위섬이 아니에요.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한 일본 시네마현 홈페이지에 가면 한글로 ‘다케시마는 일본의 영토입니다’라는 내용이 떠요. 일본은 동해 전체로 영토를 넓힐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독도를 노리는 거지요. 그럼,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 교사의 설명에 아이들은 “우리도 ‘도쿄의 날’을 만들어요”라며 조금 격앙된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김태우 군은 “일본인들이 독도에서 고기를 잡을 때 우리정부에 허락을 얻는다고 들었어요. 자기네 땅이라면 그럴 필요가 없잖아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우리도 인터넷과 외교 사절을 통해 알려야 해요.”라는 다부진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독도는 우리 땅’ 특별수업은 한국교총과 전교조, 한교조 등 3개 교원 단체 합동으로 31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에서 실시된다. 교원단체는 16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독도는 지난 수천 년 동안 우리의 고유한 영토였으며,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재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며 “우리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우리 민족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일본의 침략적 움직임을 저지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지켜내기 위한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교사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15일 오전 미네이 마사야 소장 등 11명의 일교조 교원들은 서울 남성중을 방문해 학교 운영과 교원들의 근무여건을 살폈다. 김 교장의 안내로 교무실, 교원휴게실, 양호실, 식당, 특수교실 등을 돌아본 이들은 이구동성 “교사들에 대한 배려가 무척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들른 교무실 풍경에 이시이 사요꼬(변호사) 교육총연 부대표는 “교사 1인당 공간이 무척 넓고 모든 교사에게 컴퓨터가 지급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일본에서는 교사 3명당 1대의 컴퓨터가 지급돼 교사 대부분이 각자 노트북을 사서 들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교직원 전용 식당 앞에서는 갑자기 기념촬영이 이뤄졌다. 아키타현 중학교사인 이노마타 토모꼬 씨는 “학생들과 같이 식사하지 않느냐”며 연신 플래시를 터뜨렸다. 이후 가는 곳마다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특히 남녀 교원 휴게실을 따로 두고 온돌방에 침구까지 갖춰 논 것에 오치 구미꼬(이바라기현 초등교사) 교사는 “일본 학교에는 교원휴게실이 없어서 교사가 아파도 마땅히 누울 곳이 없어 그냥 참아야 한다”고 부러워했다. 이에 두영택(교총 중등교사회장) 교사는 “휴게실 설치야 일반적이지만 그 안에 온돌방까지 꾸민 곳은 드물다”고 답변했다. 과학실을 둘러볼 때 토요마끼 마요꼬(중학 과학) 교사는 김 교장에게 교사들의 주당수업시수를 물었다. 김 교장이 “보통 20시간 정도”라고 답하자 마요꼬 교사는 “그러면 교사가 실험준비를 할 시간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김 교장이 “실험보조원이 배치돼 있다”고 설명하자 마요꼬 교사는 “우린 교사가 도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호실을 둘러보던 사요꼬 부대표는 냉장고가 있는 이유를 물었다. 양호교사가 “약품 관리나 찜질 시 필요한 얼음 등을 보관하고 있다”고 답하자 사요꼬 부대표는 “일본에서는 교무실에만 냉장고가 있어 필요할 때마다 갖다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총연 이께다 겐이치 운영위원은 “아무리 둘러봐도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거나 교복을 잘라 입은 학생들이 없다는 것이 무척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말 최초로 전남 순천을 ‘국제화 교육특구’로 지정한데 이어 2월에는 경남 창녕을 ‘외국어 교육특구’로 지정함에 따라 교육특구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역특화발전특구란 지역특화사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각종 규제를 풀어주는 제도다. 지자체가 특성에 맞는 특구를 정부에 제안하면 정부가 개별 특구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특구 지정을 확정하게 된다.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지금까지 교육특구로 지정된 곳은 전남 순천시 국제화 교육특구와 경남 창녕 외국어교육특구 두 곳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첫 교육특구로 지정된 순천시는 연간 22억원을 투자해 특구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각 읍·면·동사무소의 주민 자치센터 및 평생학습기관에 설치한 영어학습센터 30개소 중 15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한 개소 당 70~80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할 만큼 호응이 높은 편. 또 시내 전체 중학교와 5개 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하고(4월 중순 전체 초·중로 확대) 고교 4곳(제일고, 강남여고, 매산고, 효천고)을 영어 특성화 학교로 지정, 우선 강남여고와 효천고에 외국인 교원을 정식 임용해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상반기 중으로 순천남초에 영어권 나라의 각종 체험실과 어학실을 갖춘 ‘영어체험 학습장’을 조성하기 위해 시교육청과 업무 협의를 하고 있다. 시 평생학습지원과 관계자는 “특구를 통해 영어교육을 강화해 학생이나 시민들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드나드는 외국인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실시되는 순천지역 고교평준화를 대비해 차별화된 교육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유능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인재의 외부유출을 막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달 군단위로는 처음으로 교육특구로 지정된 경남 창녕군은 14일 외국어교육특구 지정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예산확보에 나서는 등 특구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특구에 연간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군은 먼저 오는 5월 군내 9개 고교에 외국인 교원 을 배치해 고교 영어교육을 강화하고, 9월경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외국인 강사 4명이 상주하는 영어체험 캠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또 현재 2개뿐인 자율학교를 희망 고교에 한해 신청을 받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군 홈페이지에는 ‘사이버 외국어 학습센터’를 설치해, 사이버 상에 원어민 강사 1명과 학생, 주민 6명을 한 반으로 구성,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을 실시간 원격화상 교육을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창녕군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무엇보다 교육특구가 활성화 되면 지역인재 양성과 농촌 학생 교육여건 개선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이고, 이를 통해 젊은 인구들이 상주함으로써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려움은 없나=두 곳 모두 외국어 교육을 강조하는 특구 특성상 다수의 원어민 강사가 필요하지만 자격요건에 맞는 강사가 없어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교육특구의 규제특례 사항에 외국인 교원은 국내법상의 교원자격이 없더라도 자국법상 교원자격증을 가지고 교육경력이 3년 이상인 자, 외국인 강사는 자국에서 학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자로 조건을 완화됐지만 이마저도 쉽게 구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외국인 강사 채용의 어려움으로 당초 30개소를 운영하기로 한 영어체험학습장을 15곳밖에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특구 운영을 위해 25명 내외의 강사가 필요한데 한국으로 데려오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요즈음 폭력 써클에 의한 학교 폭력 이야기가 사회의 큰 이슈로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학교 폭력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도 이제야 발견된 학교 교육의 문제인 양 야단들이다. 학교 폭력은 과거에도 있었다. 물론 그 성격은 약간 달랐으나 사회 조직폭력 집단과 연계된 폭력도 있었고, 조직형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폭력도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학교 폭력 문제는 과거보다 심각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크게 염려되며, 하루빨리 근절시키는 데 온 힘을 모아야 할 때라 생각한다. 정부에서는 이번에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학교 폭력 예방 써포터 제도를 도입, 청소년 상담자나 여경을 학교에 배치한다고 하는데, 이 조치는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경찰관들이 학교에 상주한다고 해서 학교 폭력이 근절될지가 의문이며 또 그들의 역할 한계를 교사의 역할과 구분지어 규정하는 것도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일은 법을 제정하고, 위원회를 만들며, 학교에 경찰력을 투입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학교 폭력은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 의해서만이 해결될 수 있음을 알았으면 한다. 학교 폭력은 선생님들의 제자를 사랑하는 열정과 희생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날 실추된 교권을 다시 높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이 있는 곳에 교사가 있다”라는 말이 학교에서 교사들에 의해 실천될 때 학교 폭력은 사라질 것이다. 아침 등교에서부터 하교할 때까지 선생님들이 학생과 더불어 생활하며 교육할 때 학생들은 폭력 없는, 왕따 없는 학교생활로 건강하게 성장할 것이다. 선생님들이 업무 과중으로 인하여 생활지도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오늘날의 학교 풍토만 개선된다면 학교 폭력 같은 비행은 쉽게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선생님들은 교과 지도뿐만 아니라 자율 학습 지도, 조회 종례를 통한 훈화 지도, 복도 통행 지도, 급식 지도, 휴식 시간 지도, 청소 지도, 등하교 지도 등 비지적 활동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 단체나 각종 매스컴, 학부모들은 선생님들이 이 같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우며, 국가 차원에서는 선생님들의 교과 지도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때 학교 폭력은 사라질 것이다. 우리 학생들은 부모와 선생님들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 그들에게는 이 같은 사랑 이외의 어떤 방법도 바람직하지 못함을 알았으면 한다. 경찰력의 학교 투입은 사랑과는 역행되는 일이요, 학교교육의 주체인 교사의 권한과도 갈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며, 자칫하면 교사는 수업을, 경찰은 생활지도를 담당해야 하는 학교교육의 위기까지도 예상해 봐야 할 것이다. 이제 국가에서는 입시제도의 개선과 교원의 복지 증진을, 학부모는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시민 단체나 각종 매스컴은 실추된 교권을 살리는 일을, 그리고 모든 선생님들은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학생을 지도할 때 학교 폭력뿐만 아니라 왕따 같은 비행이 사라진, ‘가고 싶은 학교’로, ‘보고 싶은 선생님’, ‘만나고 싶은 친구’가 존재하는 우리 학교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 학교 교육은 전문성을 지닌 교사에게 맡기자. 그리고 그들이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고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학교 풍토를 만들어주자. 단위 학교는 물론 전국의 모든 선생님들이 힘을 합하여 계속적으로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임할 때 학교 폭력은 쉽게 사라질 것임을 믿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자. 이것만이 오늘날 흔들리는 우리 교육을 바로 세우는 길임을 모든 국민과 정책 입안자들은 알았으면 한다.
대한YWCA연합회(회장 이행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창의적 경제생활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석세스 프로그램(Success Program)’을 전개한다. 한국 씨티은행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경제생활교육 실천사례를 공모하는 것. 석세스 프로그램은 1988년 미국 씨티그룹이 교사들에게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공모 분야는 경제·소비자교육과 환경교육으로 나뉘며 교사들은 개인이나 팀(4인 이하)으로 지원할 수 있다. 다음달 6일까지 신청서와 프로젝트 개요 및 계획안, 예산안을 우편이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상세 접수방법은 YWCA 홈페이지(www.ywca.or.kr)를 참조하면 된다. 제출된 프로젝트 중 총 100편을 선정해 편당 50만원을 지원하며 선정된 모든 프로젝트는 자료집과 CD에 담아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기관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국의 교육대와 사범대, 각급 학교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9월말 제출하는 결과보고서를 심사해 재경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등도 수여할 계획이다. 문의=02)774-9702~7
윤완 안양 벌말초 교감은 최근 학교 현장 교사들의 효율적인 학급경영에 대해 실제사례중심으로 엮은 ‘현장중심 초등학급경영’을 출간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사이버 가정학습체제를 통해 제공할 비교과 영역 교육용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전국 교사 동호회 및 연구회를 대상으로 기 개발된 교육 자료를 공모한다. 3월말 전국 개통을 앞두고 있는 사이버 가정학습체제는 학생을 대상으로 수준별 자율학습, 교과상담, 학력진단, 커뮤니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수준별 자율학습을 위한 교육용 콘텐츠를 시·도가 분담하여 개발 중에 있다. 비교과 영역 교육용 콘텐츠를 인성 교육 및 창의성 교육을 위한 자율학습용 콘텐츠, 특별활동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자율학습용 콘텐츠로 공모된 교육 자료는 심사를 통해 우수 자료를 선정, 차시별로 활용 가능한 교육용 콘텐츠로 가공하여 서비스할 계획이다. 정보원 관계자는 “선정된 우수 동호회 및 연구회에 대해서는 약 1500만원의 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교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한국교육학술정보원 홈페이지(www.keris.or.kr) 입찰공고란
졸업생들이 교명석을 제작, 기증하는 등 모교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남포면 소재 월전초등학교(교장 김진숙) 다목적실에서는 이 학교 졸업생인 이상태 전 남포면장(11회)을 비롯한 면내 각급 기관단체장, 김주항 보령시 산업건설국장(12회)·김원규 전 남포농협조합장(13회)·김성렬 13회 동문회장을 비롯한 졸업생, 관내 초등교장, 학부모, 교직원 및 재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명석 제막식이 개최됐다. 그 동안 월전초교에는 교명석이 없어 학교 방문객들이 불편함을 겪어왔으며, 이런 내용을 접한 몇 몇 동문들이 뜻을 모아 교명석을 건립 기증하면서 제막식을 갖게 된 것이다. 교명석 기증에는 13회 졸업생인 김원규 전 남포농협조합장, 김성렬 전 양기리 이장(13회 동문회장), 박명순 대림화성(주) 대표이사 등 3명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서 김진숙 교장은 “뜻을 모아 주신 졸업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교명석 건립에 따라 그 동안 방문객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졸업생·지역민·재학생들에게 모교 사랑의 큰 의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하며 교명탑을 건립·기증해 준 동문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또 김주항 국장은 “교명석을 기증해 준 동문들과 모교 발전 및 미래의 주역 양성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교명석 제막을 축하했다. 특히 김 국장은 “지난 달 말 개최됐던 시·군 대항 3·1 역전경기대회에서 우수한 기록으로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후배 김동진 군에게 장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격려했다. 이외에도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많은 졸업생, 지역민, 학부모들은 “그 동안 안내표지판이 있었지만 너무 작고 미흡했다”며 한 목소리로 교명석 제막을 축하하며 행사는 조촐하게 막을 내렸다. 월전초등학교는 지난 2월 제57회 총 3,67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교직원 모두는 ‘노력하는 학생, 사랑을 주는 교사, 보람을 느끼는 학교’실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교총과 일본교직원조합(이하 일교조) 국민교육문화총합연구소(이하 교육총연)는 15일 교총 대회의실에서 교육의 지방분권화와 학업성취도 문제를 주제로 공동교육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 양 단체는 정부의 교육 분권화가 교육자치를 강화하기 보다는 지역간 교육격차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학력문제와 관련, 양측은 “정부가 PISA 결과를 오해해 부적절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류호두 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 이명희 공주대 교수 등이 나섰고 일교조 측에서는 미네이 마사야 교육총연 소장(센슈대학 교수), 고자와 기미꼬 동경가쿠게이대학 교수(교육총연 운영위원)가 나섰다. ◈교육의 지방분권 미네이 소장은 “현재 일본은 규제완화와 지방분권 차원에서 의무교육국고부담금제 폐지와 교육특구 지정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초중 교원의 봉급 반액을 국가가 부담하는 의무교육비국고부담제를 폐지해 이를 급여비로 명시해 배부하지 않고 일반재원화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재원이양이 적절하게 완료되면 폐지할 수 있지만 국가의 재정이양이 80%에 머물 전망”이라며 “문부성과 일교조는 지방재정의 불균형과 의무교육의 지역격차를 몰고 올 이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이즈미 내각은 교육특구를 지정해 지방마다 독자적인 교육실시를 강조하고 있는데 현재 98개 교육특구가 지정됐다”며 “특구에서는 6·3년제 의무교육 과정을 4, 3, 2제 등으로 변경하고 국가교육과정의 틀도 벗어날 수 있으며 민간기업에 의한 학교설치, 경영자의 교장 취임도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미네이 소장은 “지방분권화 과정에서 동경도 시나가화구는 5, 6년 전부터 초중학교에 대한 학교선택제를 도입, 현재 10여 지역 초중학교가 이를 따르는 등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2년 전부터 시나가화구 중학교는 전국 테스트 결과를 학교마다 공개하는데 이것이 학교선택에 영향을 주고 있어 교사 학부모간 갈등을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네이 소장은 “여러 제도가 교육 권한의 지방 이양이라는 점에서는 바람직하지만 의무교육의 전국수준 유지를 어렵게 하고 지역간 교육격차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더 크다”며 “국가재정 적자해소만을 목적으로 하는 개혁에는 반대한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교육기본법에 애국심 교육이나 고유종교인 신도(神道) 교육을 삽입하려는 등 교육의 내셔널리즘을 강화하려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교과서 검정제도 폐지 문제는 논의조차 않고 있다”며 “학교설치 운영 등은 지방재정에 맡기려 하면서도 더 중요한 교육내용의 근간은 문부성이 계속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미네이 소장은 “일교조는 현재 학교자치제 강화를 위해 모든 학교에 학교협의회 설치를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협의회는 우리나라의 학교운영위원회 성격이다. 그는 “일본 학교에는 학교평의원회가 있는 게 아니라 학교평의원만이 있다”며 “이들은 교장이 특정 부문에 자문할 일이 있을 때 나가 의견을 말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관계로 일본에서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학교운영에 일정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참여하는, 즉 ‘학교운영협의회’를 두는 지역운영학교를 지자체가 설립하도록 하고 있는데 현재 전국에 24개 학교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교육분권, 즉 지방교육자치 동향을 발표한 류호두 소장은 “최근 정부는 현재 위임형 심의 의결 기관인 시도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의 특수 상임위 형태로 통합하는 교육자치 제도를 발표해 교육계의 거센 반발을 샀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교육위의 통합이 불필요한 이중심의 구조를 없애고 교육예산의 확충을 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교육계는 당적을 가진 시도지사의 입김에 교육이 정치적 중립성을 잃을 것이라면서 교육의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립형 의결기구화 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맞선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본질적으로 정치성향인 시도지사는 표심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그 효과가 먼 훗날에나 나타나는 교육에는 투자도 소홀해 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력문제 고자와 기미꼬 교수는 “PISA 결과가 발표되면서 주5일 수업제와 종합학습이 비판을 받고 있으며 문부성은 종합학습 축소와 교과과정 확대, 시험체제 강화 대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예전의 학력관으로 돌아가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PISA 평가는 교과별 지식보다는 교과횡단적 능력, 즉 종합적인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묻는 것”이라며 “일본의 종합학습 시간과 주5일 수업, 학급내용의 삭감은 바로 이런 점에 유의해 만들어진 것임에도 정부가 이를 오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자와 교수는 “주5일 수업과 종합학습 등이 학력을 떨어뜨렸다기보다는 정부가 종합학습 등을 내실 있게 실시하고 교사들이 양질의 수업을 하도록 행재정적 뒷받침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데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때문에 대부분의 중고교가 토요일에도 학생을 등교시켜 5, 6교시 수업을 진행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높은 만큼 정부는 이들에 대한 투자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PISA 2003 결과 종합2위에 올랐지만 너무 낙관할 일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PISA 2000과 2003을 비교하면 한국 학생의 점수는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과학소양은 14점이 떨어졌다는데 주목해야 한다”며 “이러한 추이 분석과 이공계 기피에 대한 논평 없이 종합2위라는 상대적 등위만을 강조한 분석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내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분석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우수학생의 비율이 줄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수능시험 이상으로 공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고1 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PISA 평가 결과를 고교 전체 교육의 성과로 일반화하는 것은 문제”라며 “대학입시 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평준화 보완 등 중등교육의 수월성 추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에서는 주5일 수업이 학력저하를 불러왔는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한 교총 측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미네이 소장은 “PISA 결과에 대해 우리는 과거의 학력개념이 떨어진 것이지 새로 정립된 학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급증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고자와 기미꼬 교수는 “학습량 감축으로 수학 과학 수업이 준 만큼 어느 정도 학력이 떨어질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5일제를 도입하면서 기본적인 조건을 너무 충족시키지 못한 게 문제”라며 “교사 3명당 1대의 컴퓨터만을 지급하는 사례는 일본 정부가 교육투자에 얼마나 인색하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토요마끼 마요꼬(중학 과학) 교사는 “종합학습의 도입으로 선택과목 수가 많이 늘었으나 교사는 부족했다. 결국 교사가 이것저것 가르치느라 교무실에 있을 여유가 없었고 자연 교재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노마타 토모꼬(중학 국어) 교사는 “학력저하에 대한 우려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는 교사를 당번제로 출근시켜 희망학생에 대한 교과수업을 진행했다. 지자체가 퇴직교원을 활용해 주말 학교를 학원화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학부모는 환영했지만 교사들은 노동강화로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IT강국으로 올려놓은 효자는 뭐니뭐니해도 인터넷이다. 보급률로만 따지면 세계 1위라고 한다. 그러니 도시든 농촌이든 지역을 불문하고 정보의 바다로 연결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일반화되었다. 이제 인터넷은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만큼은 사치품이 아니라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생활의 일부로 인식될 정도로 친숙해진 인터넷은 잘만 사용하면 복이 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크나큰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하여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불법 음란메일은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더불어 사회적 건강까지도 해치고 있어 특별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그런 면에서 며칠전에 겪은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는다. 저녁 여가시간을 이용하여 컴퓨터로 문서 작업을 하던 중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아이로부터 친구가 보낸 메일을 확인하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잠깐 자리를 내준 일이 있었다. 잠시 다른 일을 하다 무심결에 딸아이가 접속한 컴퓨터 화면을 보게 되었다. 마침 편지읽기를 클릭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마치 굴비를 엮어 놓은 듯 제목마다 음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메일이 화면에 가득찼다. '섹쉬 화끈 동영상∼', '벗끼는 재미가 솔솔^^', '원초적 누드의 절정∼' 등 그 제목만으로도 차마 눈 뜨고 볼 수가 없었다. 그처럼 음탕한 내용으로 가득한 메일 가운데서 딸 아이는 친구가 보낸 편지를 찾고 있었다. 성인들에게도 문제가 되고 있는 음란 스팸메일이 설마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전달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기에 더욱 충격이 컸다. 아직은 세상 물정과는 거리가 먼 순수하고 연약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이처럼 음란한 언어와 영상 앞에 노출되었다고 생각하니 오금이 저리고 모골이 송연해졌다. 그렇게 자랑스럽게 내세운 인터넷 강국의 현주소가 바로 이런 모습이었나 하는 생각에 심한 자괴감마저 들었다. 물론 당국이 누차 강력한 처벌의지를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음란메일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실효성없는 처벌에도 원인이 있다. 일단 적발되더라도 부과된 과태료보다 벌어들이는 이익이 더 많다면 음란메일이 성행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업자들의 양심에 호소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장차 이 나라를 짊어져야 할 어린이들은 우리가 가진 유일한 자원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어떤 이유로든 정신적 폭력과 다름없는 음란메일이 접근하는 것 자체를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다. 한 번 엎질러진 물은 되돌릴 수 없듯이 음란물에 오염된 아이들의 정신세계를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당국은 인터넷 강국이라고 자랑만 늘어놓기에 앞서 대상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불법 음란메일의 실상부터 파악한 뒤,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만약 현행법의 처벌 조항이 미약하다면 법률 개정을 통해서라도 다시는 불법 음란메일이 사이버 공간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규제와 처벌을 강화해야 마땅할 것이다.
요즘 중국에서는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가르치는 2중 언어 유치원이 다른 유치원에 비해 수업료가 수배에서 많게는 10배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돈 있는 학부모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대학입시, 대학원입시, 취업에 이르기까지 영어를 못하면 그 관문을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영어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중국 사회 일각에서도 영어 사용이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는데, 전에는 중국어로만 표기했던 길거리의 간판이나, 공공장소의 표지판에 중국어 대신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대학의 중문과 수업에까지 영어의 사용이 보편화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일찍부터 국가차원의 자체적인 영어시험이 있어 대학생들은 4급, 대학원생들은 6급을 통과해야만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기고, 그렇지 못할 경우 학위증을 받을 수 없도록 하였다. 이러한 국가차원의 영어 교육 중시현상으로 인하여 중국의 영어 사용인구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고, 그 결과 대외개방을 통한 외국과의 교류 강화 및 선진문화의 습득이라는 차원에서 많은 공헌을 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영어열풍과 맞물려 중국 교육계 일각에서는 지나친 영어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모국어 즉 중국어교육의 소홀에 대한 반성의 소리들이 점차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영어교육의 확대로 인한 중국어 사용의 문제점을 걱정하는 여론들이 비등해지고 있다. 지나친 영어교육의 강조로 인한 문제점은 여러 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일례로 중국 외국어교육 연구센터가 작년 비영어 관련학과의 대학생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하루 중 영어학습에 시간을 얼마나 보내는가 하는 질문에 하루의 전부라고 대답한 학생이 19%, 대부분이라고 대답한 학생이 56%, 정상적인 학습시간이라고 대답한 학생이 16%, 매우 적다라고 대답한 학생이 9%로 나타나 대다수의 중국 대학생들은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의 시간을 영어학습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특징은 중국 학생들이 영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 외에 과도한 영어공부로 인하여 모국어인 중국어에 대한 관심 및 중국어 수준이 점차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더 나아가 전공과목에 대한 관심 및 성적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 다른 예로 5469명의 중국 학생들에게 자신의 중국어 수준을 물어본 결과 자신의 수준이 매우 좋은 편이다라고 대답한 사람이 8%, 비교적 좋다라고 대답한 학생이 34%, 보통이다라고 대답한 학생이 52%, 떨어진다라고 대답한 학생이 6%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상하이에서 개최된 ‘영어소설 번역대회’에서는 일찍부터 영어교육을 중시해온 상하이 사람들의 번역 실력이 싱가포르 대표선수들에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대회의 심사위원들에 의하면 중국 학생들의 영어수준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중국어 수준의 부족이 그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회에 참가한 많은 학생들의 경우 영어 원문을 이해하고 독해하는 능력은 뛰어났으나 이를 번역하기 위한 적당한 중국어의 표현을 찾지 못하거나 단어의 사용에 있어 원작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과도한 영어교육열로 인한 중국어 사용능력의 하락은 중국 교육계를 긴장하게 하여 향후 중국어 교육을 강화해야한다는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교육계에서 현재까지 제시되고 있는 대안 및 조치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우선 정부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중국어 교육 실태 및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의 중국어 수준이 어떤지를 조사한 후 중국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적 조치들을 취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한 한 가지 예로 외국인 교사들에 의존하는 영어교육으로 인한 중국어의 변질을 막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중국인 영어교사를 세계 각국에 파견하여 이들로 하여금 외국어를 배우게 하고 이들이 귀국하여 해당 외국어를 가르치도록 하자는 것이다. 둘째, 중국의 문화적 우월성에 대한 강조를 통한 중국문학교육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오랜 역사과정을 통해 길러진 문화 및 문학적 결과들을 학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중국어 사랑 교육을 통하여 중국 학생들로 하여금 모국어인 중국어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셋째, 구체적으로 각 연령별 단계에 맞는 중국어 실력측정 시험을 통하여 수시로 학생들의 중국어 수준을 측정하고 이를 통하여 학생들의 중국어 사용능력의 하락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자는 의견들이 있다.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국어 교육 강화를 위한 일련의 흐름들은 언어는 문화를 결정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언어가 소실되거나 변질되면 문화 역시 변질될 수밖에 없다는 전통문화에 대한 위기의식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가까운 이웃나라의 모국어 지키기를 위한 일련의 노력들을 접하면서 우리의 한국어 교육 현실과 한국문화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한 노력이 과연 어떻게 얼마만큼 진행되고 있는지 한번쯤 돌이켜 보게 된다.
올해부터 전국의 초·중·고월1회 주5일 수업제를 실시하게 되어 있다. 이제는 이 사실을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일반국민들도 대부분 알고 있다. 본격적인 주5일 수업제 실시에 앞서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올해는 우선 월 1회 실시하고 서서히 그 횟수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관내의 초·중·고에서는 형제, 자매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를 월 1회 휴업일로 하였다. 이제 다음주 토요일인 26일이 되면 역사적인 주5일 수업제의 첫번째 휴업을 실시하게 된다. 월1회 휴업과 함께 학생이 있는 곳에는 교사가 함께 있어야 한다는 논리에 의하여 휴업일에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영화상영, 컴퓨터실 개방, 영어회화, 요리실습 등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도 역사적인 첫번째 휴업일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주에 휴업일에 등교할 학생들을 조사하였다. 그런데, 왠일인지 등교하겠다는 학생들이 거의 없었다. 대략 1개 학급에서 1명만 등교해도 30며명이 될 것인데, 사정은 그렇지 않다. 단 한명도 없는 학급이 상당수 있다. 있어도 1학년 중심으로 학급당 1명 정도가 대부분이다. 사정은 다른 학교도 별반 차이가 없다. 인근에 있는 K중학교와 D중학교도 등교를 원하는 학생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교사들은 이미 연간 계획에 의해 전체 교원을 8개조로 나누어 근무조를 편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원수가 50명 정도 된다면 휴업일마다 6-7명의 교원이 출근을 하여 학생들을 지도해야 한다. 그런데, 지도할 학생이 거의 없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초등학교의 경우는 그래도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겠지만, 중학교 이상에서는 등교할 학생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것을 교원들 모두가 우려했던 바이다. 현재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 중 극히 일부가 등교 신청을 했지만, 4월, 5월로 가면서 그 인원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토요휴업일의 학생지도에 대한 방안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각급학교에서는 더 많은 학생들이 등교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좀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학생 및 학부모의 의식 변화가 요구된다. 놀러가는 학교를 왜 가느냐 하는 식의 인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교역시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않더라도 가정에서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는 사이버 가정학습 프로그램 개발등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 홈페이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방안도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다. 사이버 가정학습을 위해 원격교육프로그램을 구입하여 교사들이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직접 강의하여 홈페이지에 올리는 방안이 정착된다면 학생들이 굳이 학교에 나오지 않더라도 소기의 학습효과를 거둘수도 있는 것이다. 주5일 수업제의 첫번째 휴업, 학생들이 없는 곳에 교사만 있는 꼴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경찰이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지역에서 가해 학생들과 지도교사 등이 폭력사실을 신고해 옴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강원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에 따르면 속초지역 모 여자중학교 폭력 서클회원 16명 가운데 A(17.당시 중2)양 등 2명이 속초경찰서를 찾아와 자신들의 학교 폭력사실을 신고했다. 또 춘천의 모 여자중학교 `일진회' 회원은 지도교사와 학교폭력 사실을 상담했으며 지도교사는 가해 학생과 협의 후 가해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속초지역 중학교 폭력 조직의 경우 지난 2003년 연합서클을 만든 뒤 후배들을 키운다는 명목으로 신고식과 탈퇴식 등을 정해 후배들을 모아놓고 3~4차례 폭행하고 마음에 들지 않은 후배들은 개별적으로 폭행했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지난 11일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관련 경찰 강의를 들은 뒤 폭력서클 회원들과 협의해 먼저 A양 등 2명이 경찰에 자진 신고했으며 나머지 학생들도 자진 신고할 것이라고 경찰에 알렸다. 또 춘천 모 여자중학교 `일진회'의 경우 지난 7일 오후 4시께 B(14.중2)양 등 선배 12명이 C(13.중1)양 등 후배 9명을 시내 한 노래방으로 불러 모은 뒤 인근 남자 중학교 2학년 학생 3명이 동석한 가운데서 후배들 뺨을 때린데 이어 인근 공원으로 데리고 가 각목 등으로 엉덩이를 12대씩 폭행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 스스로 `일진회'라고 칭하며 `선배를 보면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를 한다'는 등의 규칙을 정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후배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자진 신고기간에 본인은 물론 부모와 교사, 친구가 신고한 경우에도 자진신고한 것으로 인정해 최대한 선처할 방침이다. 경찰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폭력 근절과 관련된 설명회를 한 이후 연이어 자진 신고한 것으로 보고 폭력 자진신고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방문접수는 물론 전화, 우편,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 신고를 받을 계획이다.
최근 큰 사회 문제로 부각한 이른바 `학교폭력'문제와 관련, 강원지역 학교폭력 가해학생이 지도교사의 설득으로 경찰에 자진신고한 사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례가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에 접수된 가해학생의 첫 자신 신고라는 점을 감안, 신고학생들에 대해 최대한 선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교폭력 자진신고제 운영'이 보다 더 활성화되는 등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들의 잇따른 자진신고로 이어지는 기폭제 역할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속초지역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의 경우 학교를 직접 방문한 경찰의 `학교폭력 근절 설명회'를 청취한 뒤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학교폭력 예방 홍보' 활동도 일단 초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음 달 말까지 운영할 예정인 자진 신고기간에 본인은 물론 부모와 교사, 친구가 신고할 경우에도 자진신고한 것으로 인정, 최대한 선처할 방침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경찰은 또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폭력 근절과 관련된 설명회 등 학교폭력 자진신고 홍보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방문접수는 물론 전화, 우편,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 신고를 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춘천 모 여자중학교 사례의 경우 선배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 학생의 결석 사실을 확인한 지도교사가 지속적인 관심 끝에 가해학생들을 파악, 이들이 자진신고를 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져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과정에서 지도교사는 가해 및 피해 학부모를 비롯, 교육청및 경찰 등과 면밀히 협의 끝에 자진신고가 학생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는 그동안 학교폭력과 관련해 교육계의 적지않은 문제점으로 대두하기도 했던 `숨기기에 급급했던 모습'에서 과감하게 탈피, 음지에서만 떠돌던 학교폭력 사실을 양지로 끌어내 해법의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 문제는 더는 학교 내의 문제일 수 없으며 학교와 교육청, 학생 및 학부모, 경찰 등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는 최근 '일진회'의 실체 공개로 불거진 학교폭력와 관련,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와 교육부의 보다 근본적이고 강력한 대처를 촉구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보고한 학교폭력 대책에 대해 "선언적이고 전시행정적인 방안으로는 효과가 없다"며 "학교와 교사가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결연한 책임의식을 갖고 정부와 교육부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상시적이고도 단호한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교육부는 학교폭력 대책보고를 통해 교육부, 교직단체, 시민단체, 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실태조사 기획위원회를 구성, 불량서클 파악 및 해체에 나서기로 했다. 4월말까지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하되, 피해신고가 소극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학교평가에서 학교폭력 발생시 '감점'을 선도 시 '가점' 부여방식으로 전환해 모범 처리 학교와 교원에 대해 표창, 국외연수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한 장기적으로는 오는 2009년까지 중.고교에 학교폭력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기로 하고 교원양성대학에 학교폭력 예방·치료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해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안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직 경찰·교사를 학교에 파견하는 스쿨폴리스 제도도 5월부터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예방' 차원에서 1교 1전문상담교사 배치와 '사후처리' 차원에서 가해학생 재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학교폭력예방법에 의해 학교마다 책임교사를 두도록 한 것은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적 해법을 우선시하고 공권력에 의존하기보다는 교육부와 학교가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에서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책임교사의 범위와 권한을 확대하기는커녕 수업시수 경감 등 아무런 조치도 없어 실효성이 없어졌고 상담교사 배치는 더더욱 요원한 상태"라며 시급한 정원확보를 요청했다. 그는 "실효성 없는 자진신고보다는 책임교사, 보건교사를 주축으로 교내 학교폭력전담팀을 구성해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사회 및 외부전문가와 연대해 예방과 선도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은 "학교폭력의 근본적 해결책은 학생들의 '심리적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라며 "모든 학교에 한 시간의 수업도 맡지 않는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해야 하며 이는 다른 예산을 삭감해서라도 우선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전국 초중고에는 상담교사 자격을 가진 교사가 1500여명 있지만 이들 중 수업이 없는 교사는 24명에 불과하다"고 교육부를 질타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정부의 5개년 계획에 의하면 매년 학교폭력을 5%씩 줄이겠다고 했는데 이는 건수 위주의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며 "그런 의지를 가진 교육부라면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막연하게 제시하지 말고 연차별 증원계획을 확실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은 가해학생에 대한 구체적인 예방프로그램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해학생이 전학을 강요당하는 사례나 가해학생이 처벌로 끝나는 것은 결코 교육적이지 않다"며 "학교 부적응아나 자퇴 학생과는 별도로 학교폭력 가해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상설 대안교육기관을 제도권 안에 둬 이들을 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 당 이인영 의원은 "학교를 Safety Zone으로 만든다는 차원에서 학교구성원의 합의를 전제로 옥상, 화장실, 창고주변 등에 CCTV를 설치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은 "자진신고기간을 두고 신고내용을 모범적으로 처리한 학교와 교사를 포상하는 것은 마치 학교로 하여금 제자를 팔아 인센티브를 받게 하는 비교육적 방법"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진표 장관은 "1교 1상담교사를 위해서는 5000명 이상의 교사가 필요해 사실상 어렵다"며 "우선 지방교육청마다 2명씩, 모두 308명의 전담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며 그러기 위해서 양성과정에 관련 과정을 개설해 전담교사 증원에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4일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정한 학교폭력예방의 날이다. 이날을 맞아 최근에 본 밀리언달라베이버라는 영화의 코치와 우리 나라 교사들과 비교하여 보았다. '밀리언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는 '허름한 가게에서 예상치 않게 얻은 보석 같은 물건'이라는 의미로 절망의 끝에서 기적같은 기회를 붙잡았을 때 쓰는 말인데 우리 나라 교육현장에서도 학생들이 이런 행운을 더 많이 잡게할수는 없을까? 이번 일진회 사건을 통하여 왕따다 폭력을 당하여 자살을 실제로 하고 학교를 자퇴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알려지는데 이들에게 ‘밀리언 달라 베이비’와 같이 절망에 빠진 학생들에게 기적같은 기회를 주는 학교 교사가 많았으면 한다. 이 영화 줄거리를 소개하면 프랭키(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한 때 잘 나가던 권투 트레이너였지만, 소원해진 딸과의 관계 때문에 스스로 세상과의 교감마저 피하는 나이든 트레이너다. 그는 은퇴 복서인 유일한 친구 스크랩(모건 프리먼)과 낡은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재미가 현재 유일한 낙이다. 그러던 어느 날, 체육관에 매기(힐러리 스웽크)라는 여자 복서 지망생이 찾아오고, 프랭키는 그녀에게 '31살이 된 여자가 발레리나를 꿈꾸지 않듯 복싱 선수를 꿈꾸어도 안 된다'며 냉정하게 그녀를 돌려보낸다. 그러나 권투가 유일한 희망인 매기는 매일 체육관에 나와 홀로 연습을 하고, 결국 그녀의 노력에 두 손든 프랭키는 그녀의 트레이너가 되기로 한다. "항상 자신을 보호하라!"라는 프랭키의 가르침 속에 훈련은 계속되고, 마침내 매기는 승승장구하며 타이틀 매치에 나가기에 이른다. 때로는 상처를, 때로는 격려로 함께한 프랭키와 매기는 어느새 서로에게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정을 일깨워주며 아버지와 딸 같은 관계로 발전해 간다. 챔피언에 등극하는 마지막 시합. 경기도 99% 다 이겼다. 두 손을 번쩍 들고 자신의 코너로 돌아오는 매기. 그런데 매기의 뒤통수 앞에 갑자기 상대의 주먹이 겹쳐진다. 그리고 의자 모서리로 쓰러지는 매기. 그 이후 매기는 정신만 멀쩡한 식물인간이 되고 욕창이 생겨 다리를 절단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프랭키로 인해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맛보았고, 그 최고의 순간에서 영원히 머물고 싶어하는 매기.. 그래서 그 순간을 깨닫게 해준 프랭키에게 산소호흡기를 때내어 안락사시켜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르고 이를 실행한다는 이야기이다. 몇 가지 느끼는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가 학생들을 대할 때 멘토와 코치와 같은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 교사도 이제 코칭의 자세로 하여야 하지 않나. 무모한 열정으로 가득한 여자 복서 지망생 매기(힐러리 스웽크)가 찾아온다. “저 좀 키워 보시죠.” “난 여자는 안 키워.” “저 꽤 터프해요.” “아가씨, 터프가 전부는 아니야.” 프랭키는 그녀에게 “서른 한 살이 된 여자가 발레리나를 꿈꾸지 않듯 복싱선수를 꿈꾸어도 안 된다”며 냉정하게 돌려보낸다. 그러나 돌아갈 가족도 없는 그녀에게 유일한 희망은 권투뿐. 매기는 매일 체육관에 나와 홀로 연습한다. 프랭키를 보기만 하면 “서른 한살이 늦었다면, 나한텐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라고 울먹인다. 모른 척하던 프랭키도 그녀의 열의에 두손 들고 트레이너가 되기로 작정한다. “내 선수가 되려면 질문도 하지말고 여자라는 것도 잊어.” 이렇게 시작된 훈련 끝에 매기는 승승장구하며 타이틀 매치에 나가게 된다. 비록 성질 고약하고 귀에 거슬리는 말을 툭툭 내뱉는 노장 트레이너 이지만 실력으로서 교육생의 약점을 잡아 고쳐주는 실력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한다. 우리 교사들도 이런 실력을 쌓아 학생이나 학부모들로부터 더욱 많은 존경을 받도록 하자. 둘째. 학생들에게 교사들은 비전을 보여주어야 한다. 모건 프리먼이 매리에게 한 대사 한마디가 너무 좋았다. "자기만 볼 수 있는 꿈에 자기의 모든 것을 건다!" 여러 악조건에서도 그런 기회를 가지고 실천하는 자에게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느낀다. 메기가 그렇게 원하는 것을 원하고 노력하니 이루러진다는 것이다. 셋째, 학생들을 가족과 같이 보아야 하겠다. 내 사랑 , 내 핏줄이라고 이야기하는 코치, 당신을 만나 세상을 보았습니다. 당신을 만나 가족보다 진한 사랑을 얻었습니다라는 영화 대사에서 볼 수 있듯이 피 한 방울도 안 섞인 타인에게서 도움을 받는 경우를 본다. 당신은 아빠를 생각나게 해요. 아빠가 핵슬한테 했던걸 해줘요하고 안락사마저 요구하는 인생의 끝도 같이 하는 자세가 교사에게 요구되는 것은 아닌가? 일진회원들중 결손가정 학생이 많다고 한다. 이들의 엄마와 아빠 역할을 교사들이 하여야 한다고 본다. 넷째, 밀리언 달라 베이비같이 어려운 여건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 아무런 희망도 없는 학생들과 특히 일진회 등에 의한 피해학생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어야 하겠다. 교사도 한사람의 직업인으로서 안정된 직업이라는 것이라는 것에 강조를 두기보다는 내 학생을 챙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다섯째, 교사들이 학교 폭력, 일진회 사태에 대하여 더욱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하겠다. 결국 부모들은 학교와 특히 교사를 믿고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는데 교사 앞에서 학생들이 폭행을 당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이젠 좀더 선생님들이 교육부나 학부모를 탓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자. 내가 가리키는 아이가 학교에 와서 불행을 느끼는데 우리 교사들은 마음 편하겠는가? 일진회 학생들 한때 홍역같이 폭력에 빠지지만 나이 들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교사들이 인식시키고 학생들이 변하게 하여야 한다. 밀리언달라 베이비를 보면서 어려운 가정 형편에 놓인 사람의 가능성을 발견하여주고 후원해주는 모건 프리먼같은 후원자, 단 1년 6개월만에 세계 챔피언에 도전할 정도의 실력을 길러주고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지도해주는 프랭키 같은 코치를 만난 메기는 정말 절망 끝에서 행운을 잡은 것이다. 우리 나라 학교현장에서도 학생들을 후원해주는 든든한 교사, 학생의 가능성을 키워주는 교사, 가정의 엄마 아빠 못지않게 아이 인생을 걱정하고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함께하는 가족같은 교사를 만나는 기회가 더욱 많이 주어지기를 바란다. 이를 위하여 먼저 교사들의 생각의 전환을 촉구한다. 선생님 믿고 아이 보내는데 선생님이 더욱 챙겨주셔야 될 것 같다.
경찰에서 실태파악, 가입차단, 조직와해의 3단계 작전을 진행하며 일진회를 와해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우선 자진신고 기간을 정해 일진회 실태를 파악하고, 이 기간에 자진 신고하는 학생은 일진회 주요 구성원이라도 최대한 관용을 베풀고, 경찰서 서장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홍보에 나설 방침이며,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는 5월부터는 특별단속 및 처벌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때 교육인적자원부가 학교폭력 신고 실적이 우수한 학교장과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센티브(incentive)가 무엇인가? 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행하는 자극, 즉 각종 포상이나 혜택 따위를 이르는 보너스 개념이 앞서 교육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말이다. 이번 사건의 주무부서인 교육부의 발표라기에는 생각자체가 유치하다. 일진이나 피해학생이나 교사에게는 다 같은 제자이고, 이런 제자들을 끌어안으며 사랑으로 교육해야 하는 게 교사의 임무인데 알량한 인센티브 혜택을 누리기 위해 자기 제자를 경쟁적으로 신고하라는 것인가? 그동안 높은 자리에서 얼마나 교사들과 눈높이를 맞추지 않았으면 인센티브에 눈이 먼 교사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는 말인가? 어떤 정책이건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시민단체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에 발표한다면 참여 구성원 수만큼 실천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평교사, 관리직, 일반직이 같이 참여하는 충북교육청(교육감 김천호)의 업무간소화 추진팀이 좋은 본보기다. 또한 일진회를 해체하는 데 신경 쓰는 만큼 피해학생들을 보호하는 일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일진회 사건의 해결은 결국 교육을 통해, 교육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인성교육을 제대로 시켜 아이들이 바르게 커가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근본 치료법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