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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대전시교육청은 탈북학생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한 멘토교사 지원단(봉사단)을 운영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멘토교사 지원단은 초교 12명, 중학교 6명, 고교 8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탈북학생에 대한 학습지도, 상담, 특기적성,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멘토 교사는 탈북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 교사로 이뤄져 대부분 담임교사가 맡았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해에도 탈북학생 후견인제 및 대학생 멘토링지원, 정서지원 사업 등을 펼쳤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탈북학생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교사를 통해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과학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에서 일본 초등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와 관련해 '일본의 사회교과서 독도 영토표기 검정승인 취소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이 일본 초등교과서 검정결과 발표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경북교육감 인정도서 '독도교과서'를 적극 활용해 독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T.S. 엘리엇은 그의 시 '황무지'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 1차 세계대전 이후 황폐한 세계에서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유럽인의 삶을 그는 황무지로 표현하였다. 만물이 소생하는 달이어야 할 3월. 힘찬 대지의 기운을 받고 일어서야 할 인간의 희망은 푸른 초원의 싱그러움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가? 연속 터져 나오는 교육 비리는 현장 교사들의 마음에 더욱 무거운 짐을 지워주고 있는 것 같아 대지의 부름을 다할 수 있을 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푸르른 하늘과 조화를 이루어 4월을 맞이하여야 할 시점에 검은 구름만이 앞길을 막고 있는 것이 어쩌 보면 거치고 가야 할 과제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학교현장이 부정의 온상으로 얼룩져 있는 것마냥 대대적으로 공개함이 과연 교육 현장을 개혁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을까? 교직은 그래도 우리 사회를 지탱해 주는 마지막 보루라고들 한다. 거듭되는 교육계의 부정이 터질 때마다 학교현장에 미치는 학생들의 반응은 더욱 냉담하기만 하다. 교사들을 의심하는 횟수가 가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부교재를 선정하는 데도 왜 선정했느냐고 왜 선생님이 교재값에 관여하느냐고 참으로 시시비비를 다 간섭으로 일관하는 사태를 주시하고 있노라면 무엇이 이들에게 불신을 심어 주었는가 하는 의구심조차 든다. 교사를 보고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은 이미 예전의 일이 되었다. 이제는 교사의 지시도 불응하고, 심지어는 교사에게 비어를 사용하며 대꾸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더구나 상급 관청의 체벌 금지는 학생들에게 더욱 힘을 실어 주고 있는 듯하다. 벌을 받는 데도 오히려 벌을 받는 것을 좋아하고, 심지어는 조롱하기까지 하는 아이러니가 나타남을 예의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얼굴이 예뻐야 여자지”라는 노래 가사가 이제는 사라진 지 아주 오랜 세월이 흘러간 것 같다. 여학생의 흡연,폭력은 이미 매스컴을 통해 보여준 그 이상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때로는 다정한 여학생이 어떨 때는 두렵기까지 하다. 교사가 제자를 포옹해 주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포옹해주는 그 자체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포옹이라는 단어 그 자체가 더 두려워 진다. 사제 간의 불신을 보고만 있자니 교사된 도리로서 죄책감마저 든다. 인성 교육으로 치료하고, 다정한 언어로 치유하고 자상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푸른 마음이 더 교사에게 필요한 때에 4월의 푸른 하늘은 그것마저 허락하지 않는 지, 대지에 계속 눈을 뿌려 얼어붙은 교사들의 마음을 더욱 차갑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하루하루가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급하게 돌아가는 시간이요, 교사들에게 변화를 재촉하는 흐름이다. 자신을 주무하기에 급한 교사는 다른 불필요한 일에 눈을 돌릴 수 없다. 그런데 사사건건 교육계의 비리가 정작 교사들의 정직에 오점을 남기지는 않는 지 걱정이다. 터져나오는 사건이 찻잔 속에 태풍으로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도 어느 한 모퉁이에서는 자리잡고 있다. 썩은 부위는 빨리 도려내야 성한 것이 상하지 않는다고 하는 말도 일리가 있다. 그렇다고 썩은 부위를 잘라내기 위해 이것저것 다 뒤지다 보면 과일 전체를 상하게 만들어 버리는 오류를 범하기에 썩은 부위는 보이는 대로 그때그때 잘라내는 것도 당연한 과제인지 모른다. 썩은 부위가 너무 많다고 다 도려내다 보면 성한 것은 오히려 썩은 부위에 묻혀 상한 것으로 오인받게 될 수도 있음을 생각이 필요한 때다. 3월의 싱그러운 싹이 4월에 피어날 수 있어야 한여름의 싱그러운 초원은 형성되는 것이다.
부광중학교(교장 최성용)는 1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신문 활용 수업(NIE)에 대한 ‘신나는 NIE로 논술 따라잡기’ 연수를 실시했다. 이는 인천광역시 북구도서관 평생교육운영 계획에 의해 진행되는 '2010 찾아가는 학교 평생교육 서포터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광중학교의 ‘좋은 부모 되기 캠페인 연수’ 중 하나로 기획된 것이다. 신문 활용 수업(NIE) 전문가로 초청된 장형선 강사는 NIE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를 활용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수업 기법을 강의함으로써 학부모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번 학부모 연수를 기획한 연구부장은 “전 날 같은 주제로 이루어진 교사 대상 연수에 뒤이은 것이다. 이는 교사와 학부모가 연계하여 교육을 투입했을 때 그 효과가 배가 된다는 생각에 이와 같이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에도 다양한 수업전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부단한 연구 활동으로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광중학교 교사들은 “전문가 초청 연수를 통해 자신들의 교육적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며 보다 수준 높은 수업을 함께 완성해 가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며 연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최성용 교장(58)은 “학부모에게 열린 학교, 학부모와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행사들이 발판이 되어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교 풍토가 조성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원으로 임용되는 것이 바늘구멍 통과하기처럼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수백 회에 걸쳐 교사 희망자를 상대로 돈을 받고 계약직 교사 자리를 소개해 취직시켜주던 전직 초등학교 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중부경찰서는 2일 교원 자격증 소지자 300여명을 울산 일대 초등학교 등 각급학교의 계약직 교사로 일할 수 있도록 소개해주고 수수료로 총 2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로 박모(67)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계약직 교사 채용은 학교장의 고유 권한이자 공공의 업무인데, 박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이 업무에 개입하는 대가로 돈을 받았고, 그 결과 채용 과정을 불공정하게 만들어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켰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울산지역 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다 퇴직한 2002년 6월 남구 삼산동에 '교육인력원'이란 직업소개소를 차려 놓고 "학교장 인맥이 넓은 나를 통하면 쉽고 빠르게 계약직 교사로 일할 수 있다"며 교사 희망자를 현혹했다. 박씨는 또 각 학교나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계약직 교사 희망자가 남긴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나 전직 교장인데 나한테 오면 100% 합격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영업을 펼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박씨가 실제로 피해자를 합격시켜주면서 며칠 동안만 일하는 시간강사 자리엔 '하루 5천원', 장기간 일하는 기간제 교사는 '한 달에 10만원'의 수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계약직 교사가 되기 위해 각 학교나 교육청 홈페이지 공고를 기다리고 합격한다는 보장 없이 한 달 이상 채용 과정을 겪어야 했던 응시생에게 박씨의 장사는 소문이 돌 만큼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박씨의 알선을 받아들인 학교 교장 등을 상대로 박씨와 금품을 주고받는 '검은 거래'가 있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191명의 전교생에 태권도복을 선물한 시골 초등학교 교장이 있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충북 충주 주덕초등학교의 전시규(61) 교장. 지난 2008년 9월 모교에 부임하며 평소 생각하던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올곧게 생활하는 미래지향적인 어린이'를 기르고자 노력해온 전 교장은 최근 전교생에 개인돈 400만원을 들여 태권도복을 선물했다. 주덕초는 작년 충북도 교육청으로부터 '태권도' 육성 학교로 지정받아 방과 후 수업으로 희망학생 30명을 지도한 결과 같은 해 6월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남초부 밴텀급에서 어연수(13)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 교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 초 국기(國技)인 태권도 수련을 통한 진취적인 학생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지난달 31일 개인 돈으로 태권도복 400벌을 사 전교생에게 전달하고 올해는 '몸 튼튼 건강 체력'이라는 특색교육활동으로 전교생이 매주 1시간씩 태권도 수련을 하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이 학교 23회 졸업생인 전 교장은 후배사랑에도 앞장서 평소 전교생의 이름을 외워 한 명씩 불러주며 관심과 사랑을 쏟고 있으며, 2008년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3명)에게 수학여행비 전액 지원과 졸업식 때마다 5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10명, 100만원)해오고 있다. 내년 2월 정년퇴임 하는 전 교장은 "제자 사랑·후배 사랑·학교 사랑을 위해 퇴임 후에도 계속적인 후배사랑 실천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교과서와 사회과부도 등을 통해서 독도를 자국의 영토인 양 기술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독도를 비롯한 한국 관련 사항을 어떻게 기록하고 있을까. 손용택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각국 교과서에 대한 연구 논문을 모아 엮은 '손 교수의 길라잡이, 교과서 연구'(한국학술정보 펴냄)에서 한반도 주변의 주요국 교과서 내용을 분석했다. 미국의 세계사, 미국사, 세계지리 등의 교과서는 대부분 한국 관련 내용을 독립적으로 다루지 않거나, 다루더라도 매우 피상적으로 언급한다. 가령 동아시아나 일본을 다루면서 이와 관련되는 부분만 잠깐 나타나거나, 한국전쟁·DMZ·분단 등과 산업화 등만을 다뤘다. 중국 교과서에서는 점점 한국 관련 내용을 다루는 비중이 작아지고 있었다. 1987년 판 중학교 세계지리 교과서에서 한국 관련 내용을 3쪽 분량으로 비중 있게 다루면서, 6·25를 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규정하는 등 냉전 시대 역사인식을 반영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교과서에서는 한국 관련 서술이 크게 줄었고, 경제발전에 대한 서술도 매우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2000년대 교과서에서는 한국 관련 내용이 거의 없었다. 손 교수는 이런 현상에 대해 "중국의 지리 교과서가 '지역지리' 서술방식에서 '계통지리' 서술방식으로 바뀌면서 국가 하나하나를 거론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하면서도 "'지역지리' 서술이 남아 있는 부분에서도 한국보다는 일본을 주로 택하는데, 이는 일본이 선진국이라는 점과 남북한 간의 외교 마찰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러시아 교과서들은 상당 수가 한국을 다루지 않았지만, 검토 대상 가운데 2001년에 발간한 1종에서만 한국을 대만과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네 마리의 용'으로 설명했다고 저자는 밝혔다. 이 교과서에서는 한국을 대승불교를 받아들인 나라, 아시아태평양협력기구의 회원 등으로도 한국을 설명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어 중국과 일본,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나라는 많은 교과서에서 따로 주제를 마련해 서술하는데,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독도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교과서 모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동해는 대부분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었다. 저자는 한국에 대한 잘못된 서술을 바로잡으려면 "한국을 알릴 통계자료, 사진, 지도를 배포하고, 해외의 한국학자나 한국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책은 일본 교과서의 분석과 남북한의 교과서 비교 등을 담은 다른 저자의 논문도 함께 수록했다.
서울 대원외고가 수년에 걸쳐 찬조금을 20억원 넘게 모아 자율학습 지도비, 스승의날 선물 구입비 등에 사용한 사실이 서울시교육청 감사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재단 측에 이사장을 보직 해임하고 이 학교 교장과 교감 및 65명의 교직원 전원도 징계 및 경고하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일부 학부모단체가 "대원외고가 매년 거액의 찬조금을 모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의혹을 제기하자 특별감사를 벌여 그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 대원외고는 2007학년도부터 2009학년도까지 3년간 학년별 학부모 대표를 통해 찬조금 21억 2800만원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모든 학부모가 1년에 40만∼60만원씩 냈다. 학부모 대표들이 모금하고 관리했지만 학교가 돈을 부당하게 받아 사용한 부분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찬조금은 야간자율학습 지도비와 스승의날 또는 명절 선물비, 교사 회식비 등에 3억 297만원, 학교발전기금으로 1억 9200만원, 학생 간식비와 논술고사비, 모의고사비, 학부모 모임 경비 등에 16억 3350만원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전반적 관리 책임을 물어 이사장을 해임 처분하도록 재단 측에 요구키로 했다. 또 학부모로부터 200만원 가량의 금품(선물 포함)과 식사 등을 제공받은 교장과 교감, 또 1천만원 이상의 금품 등을 받은 교사 5명 등 8명은 공무원 청렴의무 위반에 따른 중징계를, 수수 금품·식사비 규모가 300만원 이상인 교사 30여명은 경징계를 재단에 요구할 방침이다. 300만원 이하의 금품 등을 받은 나머지 교직원 20여 명에게는 경고 등의 처분을 하도록 하고 부당하게 집행된 발전기금 1억 5천만원을 학부모에게 반환토록 할 계획이다. 대원외고 교직원 80여명 중 외국인을 제외한 모든 교직원이 징계나 행정처분을 받는 셈이 된다. 시교육청은 "현직 이사장의 해임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라며 "찬조금을 조성하지 말라고 매년 여러 경로를 통해 경고해왔음에도 많은 금액이 학부모를 통해 조성·집행됐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재단 측이 징계 요구에 불응하면 지원 축소, 학급 감축 등 행·재정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적발한 내용을 수사당국에 고발하지는 않기로 했다. 금품 등의 수수 규모가 3년에 걸쳐 이뤄진 것을 합한 것이고, 자율학습 감독비나 학부모와 함께 사용한 식사비 등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어 전반적으로 뇌물수수 등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다른 외고에 대해서는 "최근 60개 학교를 조사했지만 비슷한 사례는 발견하지 못했다. 찬조금은 학부모들에 의해 조성돼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아시아에 대해 잘 아는 것이 다문화 이해의 첫걸음입니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아·태국제이해교육원(APCEIU·아태교육원)이 최근 '다문화 이해의 다섯 빛깔'(한울출판사)을 펴낸 데 이어 6월 아·태지역 교사들을 서울로 초청 이 내용을 가르치는 등 다문화 교육 강화에 나섰다. 이승환 아태교육원장은 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외국인의 90%에 달하는 아시아계 이주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문화 시리즈 4편을 출간했다"며 "교육 콘텐츠의 부족으로 우리 사회가 그들의 문화를 좀 더 이해하지 못하고 선입견을 가졌던 게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아태교육원은 지난 2007년 '다문화 사회의 이해'를 시작으로 '다문화 사회와 국제이해교육', '코박사와 함께 떠나는 다문화 여행' 등 3권을 펴내 일선 학교와 다문화 관련 단체에 보급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아시아계 어린이들이 게임을 통해 타국 문화를 잘 이해하도록 돕자"는 취지로 동남아교육장관기구(SEAMEO)와 협력해 '아시아 이해 및 배우기' 게임인 'Sea journey'를 제작했다. 아·태지역 교사 교육과 관련, 이 원장은 "유네스코 산하기관으로는 우리가 유일하게 역내 교사와 교장이 주로 참석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10년째 운영 중이다"며 "이는 세계화 구호 속에서도 점증해 온 인종·문화·종교 간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와 인권이 존중되는 평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에는 중앙아시아와 남태평양 지역도 망라하는 아·태 전 지역(20개국)에서 30여명이 방한하며, 11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 동남아 국가 교사들을 중심으로 다문화 이해 등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아태교육원은 지난 2000년 유네스코 본부와 한국 정부 간 협정으로 설립된 이래 다문화 이해와 평화, 인권, 환경 등에 대한 교육을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국제이해교육을 강화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왔으며 영문 정보지 '상생(SangSaeng)'도 발간, 192개국에 배포하고 있다. 최근 간행된 '다문화 이해의 다섯 빛깔'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여성, 의복, 꽃 , 과일, 주거 등 다섯 가지 주제로 아시아 각국의 생활 문화를 조명하고 있다. 올해 초 대교출판사가 펴낸 '코박사와 함께 떠나는 다문화여행'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에서 유학한 교수와 전문가들이 4개국의 문화, 역사, 언어 등을 이주민의 시각에서 이야기 방식으로 집필한 뒤 주한 대사관들에게 감수를 의뢰, 객관성이 높은 전문 서적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이 2일 도쿄 신주쿠 도야마(戶山)기념관에서 열린 와세다대 대학원 입학식에 참석, 시라이 가쓰히코(白井克彦) 총장으로부터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와세다대는 이 총장이 1984년부터 고려대 상법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상법학자로서 학문적 성과를 쌓았고 와세다대와 고려대의 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창립 128년을 맞은 와세다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일생의 영예이며 고려대와 와세다간의 우정의 징표가 될 것"이라며 "21세기 한일 화해협력과 상호발전을 이끌 지도자를 공동 육성하기 위해 양 대학이 중심이 되어 한일대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와세다대 대학원 입학식과 이 총장의 명예 학위 수여식에는 천신일 고려대 교우회장도 참석했다.
여고에서의 생활은 여학생들이 자신의 내신 성적을 걱정해 미술이나 음악 시간에도 꼼꼼히 준비하고 시간 중에 열심히 노력하므로 지도교사의 신경을 크게 거슬리게 하지 않는 점이 좋았는데, 1996년 다시 실업계고교에 발령받아 내 교직생활에서 가장 험난한 4년을 보내게 된다. 첫해 신학기 시작 전부터 조짐이 왔다. 야간부 수업까지 맡아야 하는데 그 시간이 2시간, 그 외 산업계특별학급 1시간 총 시수 19시간이란 것. 이미 단단한 각오가 돼 있고 다른 방도가 없기에 그렇게 맡겠다고 약속했는데이틀 정도지나 2부 교무부장이 불러 가보니 2시간 잘못 계산한 점 양해를 구한다며 총 21시간이라고 통보했다.착각할 게 있지 머리끝까지 치솟는 원망을 억누르고 매주 2시간 늘어나는 수업은 맡을 수 없다고 버틴 결과, 합반 강행 총 19시간으로 조정했지만 퇴근시간에 남아 가르치거나 한 교실에 남학생 100여명을 앉혀놓고 입시강의도 아닌 실기수업 합반이라니. 수업이 끝날 무렵 오는 학생, 붓 한 자루 없이 오는 학생, 허점 보이면 대항하는 학생, 쉬는 시간 잠시 눈 돌리면 폭행사고 내는 학생들을 일일이 따지고 갋으며 1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후배교사가 겸무로 온 덕분에 시간 수가 좀 줄어든 이듬해엔 어김없이 담임을 맡게 되었는데 기계과 등 7개학과 16개 반 중 학력수준은 퍽 낮으면서 지금 생각해도 자존심 강하고 영악한 학생들이 많았다. 처음 담당하는 내입에 맞는 떡이 내게 올 리 만무했다. 입학식 날 신입생 안내를 죽 지켜보던 학부모 중 따로 부탁할 일이 있다면서 만나자는 노인이 있었다.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는 손자를 부모 대신 돌보고 있는데 새엄마가 어려서부터 친엄마인 줄 알고 자란 손자가 요즘 축구한다며 밤늦게 들어와 신경 쓰여 담임께 특별 지도를 좀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 학생에 대한 특별 지도계획을 세우고 그를 불러 조부모님 희생과 헌신을 일깨운 뒤, 나름대로 매일 관심 가지며 그의 이야기를 듣고 행동을 관찰하고, 그에게 한 권의 노트를 주며 특별한 형식 없이 간단한 생활 기록을 적어오게 했다. 처음에는 ‘잊었습니다, 어제 못 썼습니다, 깜빡 했습니다’ 며 기록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노트를 제출하는 날마다 댓글 달듯이 꼭 시간 내어 '그건 잘 했고 이건 고쳐야 한다, 인생 선배로 겪은 역경의 추억담, 시사 관련 교훈' 등 닥치는 대로 그의 일기노트에 무엇인가 긁적이는 훈화 전달을 계속했다. 손자를 바르게 이끌려고 조부가 내민 메모, 깨알 같은 글씨로 몇 월 며칠 언제부터 무슨 용무로 외출해 언제 돌아왔다는 그 쪽지를 보는 그 날 그 순간 나는 그의 습관을 반드시 제대로 고치고야 말겠다는 굳은 각오를 했다.수업 중이나 점심 때도 항상 그에 대한 관찰과 행동 수정을 위한 처방과 치료에는 한계가 없었다. 여러 달이 지나 축구밖에 모르던 아이가 성적 우수한 친구에게 뭘 묻기도 하고 공부에 관심을 두는 것이 여간 기특하지 않아 그의 조부에게 전화로 이제 전처럼 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다면서 변화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1년 후 그 조부로부터 4천원짜리 점심 한 그릇 대접 받은 것밖에 없지만 내가 좋아서 한 내 나름대로의 담임 역할을 다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학년이 바뀌어서도 차를 타고 외부의 컴퓨터수업을 들으러 다니는 등 자신의 장래에 책임성 있게 행동하는 것이 눈에 띄더니 졸업 후 그의 조부가 다른 일로 내게 전화를 해왔기에 학생 안부를 물었더니 전문대학 재학 중 군에 가 있다는 말씀. 그의 전화는 아직까지 없다. 규칙적인 소지품 검사를 했는데 한 번은 가방 속에 책은 없고 비디오테이프만 19개를 갖고 온 학생이 있었다. 가정에 연락했더니 어머니가 학교로 달려와 잘못 가르쳐 죄송하다고 사죄하며 몇 번이나 사양했지만 2만원을 놓고 가신다. 학생을 불러 어머니 다녀가신 얘기해주며 그를 통해 가정에 돈을 돌려보내었다. 자퇴하겠다는 일도 종종 있었는데 친구나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심사숙고 없이 쉽게 일탈행동으로 옮기는 가출행위는 담임교사 혼자 해결하기 가장 힘든 일이 아닌가 싶다. 청소년의 특권인가? 한 달 사이 연거푸 셋이 가출한 일이 있었는데 매일 출근하면 전화부터 했다. 어떻게 돼 가는지, 학생에게서 연락은 왔는지, 담임이 부모에게 먼저 걱정한다. 그 중에는 담임의 간곡한 설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퇴만 고집하더니 어느 날 자장면 집 주방장이 ‘고등학교도 안 나오면 사람대접 못 받는다’는 딱 한 마디에 마음을 고쳐먹었다는 학생, 아버지가 경찰인 친구와 주유소 아르바이트 하며 새로운 생활을 꿈꾸다가 몇 주 만에 돌아온 학생, 학교운동부로 운동만은 착실히 하더니 담임 골탕 먹이기로 작정했는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출 3총사가 된 학생. 모두 담임 속 썩이다 무사히 돌아온 것만을 다행으로 여길 수밖에. 가장 신경 쓰이고 가슴 아픈 일은 전혀 말썽 없던 학생이 갑자기 학교를 그만 두겠다는 통고였다. 학교에서는 세 번 쯤 학부모를 불러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자퇴처리하면 된다. 그런데 나의 부질없는 욕심일까? 달래기도 하고 윽박지르기도 하고 달콤한 말로 꼬여 보기도 하고 학부모 원망도 하고 나의 힘들었던 과거사까지 소개하며 학교공부는 꼭 계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업료면제 혜택을 주겠노라, 한 번 더 생각해 보라 간절히 호소해도 안 돼 한 번은 ‘뭘 먹고 이런 얘를 낳았소?’ 라고 욕설 아닌 독설을 퍼붓기도 하며 30일 후면 반드시 후회할 것을 예고했다. 반복된 경고에도 막무가내로 자퇴만이 살길인양 하소연하더니 한 달 후 아니나 다를까 ‘지금 편입할 수 없겠어요?’하고 찾아온 적도 있었다. 잊을 수 없는 사건은 더 있다. 여러 번 전화 시도 끝에 ‘아들이 갑자기 학교를 안 다니겠다니 부모도 어쩔 수 없다’는 어머니 대답. 그녀는 청소부로 일하며 남편은 장애인이라 따로 있고 생활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밤낮 다른 도시의 호텔에 출근한다니 가정방문도 불가능하고 전화로 출석을 독려했다.경제형편이 문제라는 판단 아래 어렵게 자란 나의 학창시절을 전하기도 하며, 몇 차례 편지 교환해 보니 글씨체가 반듯하고 남다른 교양이 내비치는 그녀에 홀렸는지 내 힘으로 반드시 자퇴를 무산시키리라 다짐했다. 우리 아들에게도 용돈 한 번 제대로 주지 않던 내가 수업료 내기 힘들다면 내 성의를 보태겠노라고 10만원을 동봉하여 편지했다. 말썽 부리던 다른 학생 학모도 감동해 함께 성의 표시하겠다던 말도 전했다. 선생님 성의 감사하지만 받을 수 없다며 돈은 되돌아 왔기에 보태겠다던 학부모에게도 뜻을 거두시라 전했다. 줄기찬 노력도 허사가 되고 학생 자퇴서류를 우편으로 받아 처리하고 나서 무슨 교육이 이렇게 힘들까 하는 허탈한 심정으로 퇴근할 때 평소 아내에게 직장에서의 이야기 거의 하지 않던 내가 ‘요새 학교 안 다니겠다는 녀석들 때문에 골치 아파 그만두고 싶다’고 하소연해보기도 했다. 전에도 겪은 일이지만 역시 한 달 후 자퇴생 외삼촌이란 분이 찾아왔다. 학생 소식을 전혀 몰랐는데 학생을 어떻게 원상복구 할 수는 없겠냐며 조심스레 입을 여는 것이다. 안타깝고 기가 막혀 지금껏 보낸 편지 복사본, 학생 어머니로부터 받은 편지를 보관했던 터라 그 분 앞에 던지다시피 하며 소리쳤다. 제가 분명히 ‘혼자 생각해 판단하지 마시고 반드시 집안 어른들 함께 의논하시고 신중히 결정하시라’ 당부하지 않았느냐고 편지 속 문장을 확인시켰다. 그러나그 어머니는 자신의 처지가 서럽고 장애 상태의 아버지나 가문에서도 자신의 처지를 아무도 몰라주니 학생을 일부러 학교에 보내지 않았고 소문조차 내지 않아 몰랐다는 충격적 내막을 그 분에게 들을 수 있었다. 너무나 슬픈 드라마 아닌가. 시간만 나면 엎드려 자는 학생이 있었다. 덩치 큰 낙천적 학생이 담임 흉내 낸다고 ‘야, 일어나! 시도 때도 없이 자고 있어 이놈’하고 자는 학생을 건드렸다. 잠이 깨어 기분 상한 몸이 가냘픈 학생은 다음 날 자신을 깨웠던 학생에 복수하려 했나, 헌 부엌칼을 가져와 여선생님 시간에 꺼내다가 미수에 그친 일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매일 컴퓨터 오락에 밤이 깊도록 몰입하던 학생이 현실과 사이버공간을 분간 못하고 저지른 우발적 행동이었나 보다. 청소년 돌출행위는 예측을 불허한다. 교사는 학생 앞에 찬물도 눈치 봐서 마셔야 하는 세월이다. 상담교사에 인계해 충분하고 심도 있는 정신치료를 부탁했다. 전공별 사무실, 실습실도 많고 교직원도 130명이 넘는 큰 학교에서 부장교사직을 2년 맡아 더 근무하는 동안 짧은 시간에 과별로 흩어져 근무하는 7개 학과 16학급 담임에게 주의사항이나 교육일정 등을 전달하는 학년회의 업무는 바쁘고 신경 쓰이는 일과였다.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앞두고 고사를 지내던 일, 출장가려면 직접 교체수업을 정하고 나가야 했던 기억 새롭다. 자동차과 H군은 컴퓨터에 능해 실장인 그에게 급할 때는 많은 도움을 구했다. 기계과 학생들도 문제를 일으키는 일 거의 없었다. IMF 이후 가정형편들이 어려워 학생 수학여행을 계획했지만 동의하는 가정이 절반을 겨우 넘기는 정도여서 1박 2일 수련활동으로 대신했다. 미술시간에는 비누 깎아 운동감 표현하기, 색종이 오리고 접어 구성하기, 분필이나 젓가락에 새기기, 사진 모자이크, 포토몽타주 등 큰 돈 안 들이고 흥미롭게 창작할 수 있는 주제를 택해 수업했다. 솜씨가 뛰어나거나 섬세한 기교파 학생도 더러 눈에 띄었다. 고등학생 미술동아리 ‘미구회’ 멤버였던 친구들끼리 30년만에 만나 스케치 여행도 하고 방송출연에 이어 D백화점 갤러리에서 ‘신미구회전’을 개최했는데 회장을 맡은 방송국 PD친구 덕분에 수많은 화환과 손님들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한번도 개인전을 갖지도, 작품을 판매하지도 않았던내게 영광스럽게도2절 수채화 ‘계림풍경’이 100만원에 팔리는 행운을 안겨준 건1997년이다. 의결에 따라 그 절반을 발전기금으로 내고 자축파티를 하고나니 33만원 남았지만 우정을 나누고 삼삼오오 모이는 계기가 되었다.
전문기술 교육의 산실인 한국폴리텍대에 고학력자들이 몰리고 있다. 2일 폴리텍대에 따르면 올해 기능사 직업교육훈련과정의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전문대졸 이상 학력 소지자의 입학 비율이 45.4%에 달했다. 1년간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기능사 과정의 고학력자 입학률은 2005년 31%에서 2008년 40.2%, 2009년 44.2%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두 가지 이상의 기술을 습득하는 크로스오버 학과의 고학력자 입학률은 77.5%로 더 높았다. 현재 폴리텍대 캠퍼스 6곳에서 시범 운영 중인 9개 학과 중 3개 학과의 신입생은 모두 전문대 이상 졸업자들이다. 이는 기업이 갈수록 실무적인 전문기술을 지니고 두 사람 일을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대학은 분석했다. 대학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융합형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양성해 고학력 청년 실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일본이 초등학교 교과서를 통해 영토분쟁을 쟁점화하고 있다며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안드레이 네스테렌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일 일본 정부가 승인한 교과서에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문제와 관련한 해법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면서 일본의 계속된 영유권 주장은 양국관계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와 일본은 남쿠릴 4개 섬을 놓고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일본 의회가 이 지역을 일본 고유의 영토로 규정한 북방영토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네스테렌코 대변인은 "일본 측의 최근 움직임은 러시아와 관계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매우 민감한 사안을 전면에 내세우려는 의도를 보여준다"며 이번 교과서 개정이 특별조치법을 실행하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쿠릴열도가 러시아 사할린의 일부라고 강조하면서 "(일본이) 근거 없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일본과 쿠릴 간 정상적인 접촉은 물론 러.일 평화조약 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스테렌코 대변인은 이어 "일본 정부가 러.일 관계 발전을 증진시키지 않고, 영토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접근법을 재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1905년 러·일 전쟁으로 북위 50도 이남의 사할린 4개 섬을 에토로후(擇捉), 구나시리(國後), 하보마이(齒舞), 시코탄(色丹) 등으로 칭하며 점령했으나 1945년 패망 후 옛 소련과 러시아가 이 지역을 실효 지배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자유수강권 지원예산을 2년째 동결하고 '담임교사 재량지급'도 폐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동결은 필수지원 대상자가 작년보다 증가한 현실을 고려할 때 사실상 지원축소를 의미하며, '담임교사 재량지급' 폐지도 사업의 전반적 퇴보를 의미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시교육청이 작성한 '2010학년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운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자유수강권 지원예산은 작년 수준인 총 114억 3천만원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 1만 3천명, 중학생 1만 1100명, 고등학생 1만 4천명 등 초중고 학생 3만 8100명이 1년간 30만원 수준의 자유수강권을 지원받게 된다. 그러나 작년 자유수강권 예산은 2008년에 비해 30억원 가량 감액된 규모여서 시교육청이 학생지원에 애를 먹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이은 예산동결은 사업축소로 해석되고 있다. 올해 1순위(기초생활수급자)와 2순위(한부모가족보호대상) 등 필수지원대상자는 6만 6천명으로 작년도 기준 필수지원대상자(급식비 지원대상자) 5만 8천명보다 8천명 가량 늘었다. 시교육청 측도 "현재의 학생 1인당 연간지원 한도액(33만원)으로는 학생들이 1년간 희망하는 강좌를 수강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사실상의 사업축소임을 인정했다. 지원규모를 확대해야 할 상황임에도 예산이 동결된 것은 올해 시교육청 예산(본예산)이 6조 3천억원 정도로 작년 수준에서 동결된 데다 서울시의회가 자유수강권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예산 삭감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담임추천에 의한 기타 저소득층 자녀'(3순위)를 지원대상에서 빼고, 건강보험료 납부금액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이렇게 되면 올해부터 저소득층 학생은 기초생활수급자(1순위), 한부모가족대상자(2순위)이거나, 낮은 수준의 건강보험료 납부액 증명서가 있어야 자유수강권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담임추천제를 없앤 이유에 대해 "필수지원대상자보다 담임추천에 의한 지원대상자가 더 많은 실정"이라며 "교사들의 주관적 판단이 적절치 못한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가정형편이 어려워지거나, 증비서류를 갖추기 곤란한 저소득층 학생이 1, 2순위 대상자보다 많은 현실에서 담임추천제를 일률적으로 폐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학교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서울지역 고교 담임교사인 이모(27) 씨는 "담임추천제를 없애면 교사들도 일거리가 줄어들고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증빙서류를 갖추기 어려운 학생들만 피해를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했다.
"교장 선생님, 요즘 감사가 심하고 교육계 내사 중인거 아시죠. 사생활이 복잡하던데 확대되면 골치아프니 적당히 돈으로 해결합시다." 교육비리가 곳곳에서 터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남 김해지역 교장들에게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성 전화가 잇따라 걸어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해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지역의 초·중학교 교장실 20여곳에 사생활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성 전화가 계속 걸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30~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주로 여자문제 등을 중심으로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하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협박전화를 받은 일부 교장들이 교육청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모 중학교 교장은 "황당한 전화였지만 요즘 워낙 교육관련 비리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 솔직히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유사한 협박성 전화가 올 경우 발신번호 확인과 함께 즉각 신고해 줄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교육청과 일선 학교장 등을 상대로 피해상황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지역에는 지난해 12월에도 지역 내 교장들을 상대로 비리사실에 대한 제보와 증거자료를 갖고 있으니 돈을 보내라는 협박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기도 했다.
미국 하버드 대학이 올해 사상 최대의 입학지원서를 접수했으나 실제로 입학 허가를 내준 학생들은 사상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대학 측은 1일 올해 모두 3만 489명으로부터 입학지원서를 받아 2110명에게 입학을 허용했다고 발표했다. 지원자들 중 출신학교에서 1등을 한 학생만 약 3600명이었던 만큼 합격자가 모두 전교 1등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최소 약 1500명의 전교 1등이 불합격한 셈이다. 지원자 대비 합격자 비율은 6.9%로, 지난해의 7%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가장 부자 대학인 하버드 대학 측은 총 1억 5800만달러(한화 1800억원)를 들여 합격자 60% 이상에게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는 빈곤한 가정 출신 학생 등에게 지원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올해 한 해 학비는 5만 724달러 수준인 데, 학생 가정의 연간 소득이 18만달러 이하일 경우 학비는 수입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연간소득이 6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가계의 학생에게는 학비 전액을 무료로 하고 있다. 한편 하버드대를 포함한 미 동부 명문 8개 대학을 일컫는 아이비리그는 최근 지원하는 학생들은 늘어나는 반면 수용할만한 능력이 안된다는 이유로 입학 허가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예일대학은 2만 5869명의 지원자 중 올해 1940명의 학생을 받아들여 지원자 대비 합격자 비율이 지난해와 같은 7.5%를 기록했다. 예일대학의 올해 지원자는 지난해의 2만 6003명에 비해 1%가량 줄었는데, 아이비리그 소속 학교 중 지원자가 준 것은 예일이 유일하다. 컬럼비아대학은 2만 6178명의 지원자 중 9%(지난해 10%)에게, 브라운대학도 3만 136명의 지원자 중 9%(지난해 11%)에게, 펜실베이니아대학은 지원자 중 14%(지난해 17%)에게 각각 합격을 통보했다. 또 다트머스대학은 지원자의 11.5%(지난해 12.5%), 코넬대학은 18%(지난해 19%)에 입학을 허용했다.
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지원금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와 23개 시·군이 작년 지역교육청에 지원한 교육경비 보조금은 923억원으로 2008년의 496억원보다 무려 86.1%인 427억원이 늘어났다. 또 2007년에는 440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자체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교육경비 보조금 내역을 보면 교육환경개선 사업 174억원, 교육과정 운영 162억원, 체육·문화공간 설치 122억원, 급식시설·설비 43억원, 교육정보화 32억원, 지역주민 교육과정 개발 8억원, 급식·장학을 비롯한 기타 교육여건 개선 382억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가 교육경비 보조금을 늘리는 것은 지역인재 육성 등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조 체제를 강화해 더욱 많은 교육예산을 확보해 학생들의 교육복지 수준을 향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고자 모니터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이주호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니터단 출범식을 갖고 공모로 뽑힌 학부모 650명에게 위촉장을 줬다. 모니터단 규모는 지난해 시범운영 때보다 200명 늘어났다. 학부모 지원 정책에 한정됐던 모니터링 대상도 방과후 학교, 교원평가제, 교장공모제, 입학사정관제, 영재교육, 학교폭력, 학교급식, 고교다양화, 특목고 대책 등 교육정책 전반으로 확대됐다. 이들 학부모는 정책과제 모니터링, 설문조사 시행, 각종 위원회 참여 등을 통해 교육정책이 일선 학교에서 제대로 운영되는지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내는 등 정부와 교육현장을 소통시키는 창구 기능을 하게 된다.
한국인의 영어능력평가시험 토플(TOEFL) 성적이 지난 4년간 눈에 띄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전문학원 이익훈어학원은 토플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교육평가원(ETS)의 2009년 성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iBT(internet-Based Toefl) 성적이 120점 만점에 평균 81점으로 157개국 중 7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6년 평균 성적(72점·111위)에 비해 9점이나 오른 것이다. 한국인의 iBT 평균 점수는 2007년 77점(90위), 2008년 78점(89위)을 기록했다. 작년 평균성적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101점을 기록한 네덜란드였고, 다음으로는 덴마크(100점), 룩셈부르크(99점), 오스트리아·스위스·벨기에(97점) 등 순으로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가 99점으로 룩셈부르크와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인도(90점), 필리핀·말레이시아(88점) 등이 높은 점수를 냈다. 이에 비해 중국은 76점, 북한 75점, 대만 74점, 일본 67점 등으로 우리 점수를 밑돌았다. 한국인의 성적을 영역별로 보면 읽기 21점, 듣기 20점, 쓰기 21점, 말하기 19점 등으로 전세계 영역별 평균점수(읽기 19.9점, 듣기 19.4점, 쓰기 20.5점 말하기 19.7점)에 비해 대체로 좋았지만 말하기에서는 크게 뒤졌다. 이익훈어학원 김선숙 원장은 "한국인의 말하기 성적은 전체 순위상 121위로, 일본 16점과 베트남 17점을 제외하고는 주요국 중 가장 나빴다"며 "공교육에서 지금보다 체계적인 영어 말하기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초등교육 의무화를 시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싱 총리는 1일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오늘 우리 정부는 모든 아이가 초등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며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아동의 자유 의무 교육권리 법안'은 오늘 발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에 관한 기본권은 우리 헌법 21조에 규정되어 있다. 이는 인도의 미래를 위해 실행해야 하는 국가적 의무"라며 "교육은 국민의 안녕을 결정하는 요소이며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싱 총리는 "우리는 성별, 사회적 지위와 무관하게 모든 아동이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기술과 지식은 물론 책임 있는 인도 시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동의 자유 의무 교육권리 법안'은 사회 발전의 장애 요인인 문맹률을 높이고자 6~14세 아동의 교육을 의무화하는 것으로, 무상 교육은 물론 중앙 및 지방정부가 국·공립학교 수를 대폭 늘리고 사립학교의 전체 정원 중 25%를 저소득층 자녀로 채우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 법 발효와 함께 극빈층 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공립 및 사립학교 대부분이 받는 입학금 제도도 사라진다. 그러나 초등교육 의무화에 따른 막대한 예산 때문에 전면적인 법 시행이 유보돼 왔다. 싱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정부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앞으로 5년간 1조 7천억루피(약 42조 8천억원)를 투입해 초등교육 의무화를 밀어붙이겠다고 선언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인도에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취학 연령대 아동 수는 약 7천만명에 달한다. 이처럼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은 무려 35%에 달하는 인도의 높은 문맹률의 원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