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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전남교총(회장 권형선)이 다음달 11일 ‘교총 가족 한마음 등반 행사’를 갖는다. 구례군 화엄계곡 치유둘레길 코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등반행사는 전남교총 회원 및 동반가족 1인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석 회원에게 기념품이 주어진다. 개회식 직후 경품 추첨 행사도 준비돼 있다. 신청을 원하는 회원은 전남교총 홈페이지(www.jnfta.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200명 선착순 마감한다.
경기 신성초(교장 심봉운)는 17일 1~4교시 각 1차시씩 1학년과 2학년 ‘한 학기 한 권 읽기’ 연계 활동으로 송현지 작가와의 만남을 ‘감정을 말해봐!’ 주제로 진행하였다. 3월에 1~2학년 협의로 ‘좋아, 싫어 대신 뭐라고 말하지?’로 책을 선정하여 송현지 작가를 섭외한 것이다. 작가와의 만남 전 사서교사는 해당 학년에서 작가의 책을 미리 읽을 수 있도록 도서를 지원하여 폭넓고 원활한 작가와의 만남이 되도록 하였다. 작가이면서 동화 구연가이자 그림책 활동가인 송현지 작가는 첫번째 ‘어떤 감정일까?’ 주제로 작가의 표정을 보고 감정을 맞춰보는 게임과 두번째 ‘좋아, 싫어 대신 뭐라고 말하지?’ 책을 실감나는 목소리로 같이 읽고 ‘좋아’ 대신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싫어’ 대신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감정을 말해봐!’ 주제로 내 감정을 표현한 ‘감정 키링 만들기’ 활동을 하며 작가와의 만남을 마무리하였다. 1학년 학생은 “작가님이 너무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셔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했으며, 2학년 학생은 “이제부터 ‘좋아’와 ‘싫어’ 같은 단순한 감정 표현 대신에 다양하고 풍부하게 내 감정을표현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심봉운 교장은 “한 학기 한 권 읽기 연계 활동인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같은 책을 함께 읽고 독서 대화를 통해 글 속에 담겨있는 작가의 생각을 파악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독서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신성초 글향기숲 도서관은 지속적인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새 책 맞이 행사와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 5~6학년 대상 미디어리터러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 청곡초(교장 오춘옥)는 14일'푸른골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청곡초 학생자치회, 학부모회가 영덕 2동 6개 단체와 함께 주최하여 푸른골 걷기대회, 희망 나눔 바자회, 푸른골 장터 및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고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였다. 이 행사가 지역의 특색있는 ‘축제의 날’로 인식되도록 하기 위해 청곡초 교육 가족들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하였고 ‘푸른(청)골(곡) 어울림 한마당’ 이라는 이름을 선정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다. 식전 공연으로 빙삭, 벌룬퍼포머 클라운진의 공연과 청곡초 방과후 방송댄스팀의 멋진 무대가 펼쳐져 즐거운 행사의막을 올렸다. ‘푸른골 걷기대회’는 청곡초-청현교-고려교(반환점)에 이어지는 3km의 구간을 걷기대회 노선으로 하여 신청자를 받아 진행하였으며, 가족과 함께 걷기 운동을 하며 지역 사랑의 의지를 키워나가는 시간이었다. ‘희망 나눔 바자회’ 에서는 김치, 의류, 소형가전, 생필품, 먹거리 등을 판매하여 지역 주민들의 알뜰살뜰한 경제 활동을 돕고 지역 주민들의 정을 나눌 수 있었다. 수익금으로는 저소득층을 지원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었다. 또한, 플리마켓 행사인 ‘푸른골 장터’가 열려 청곡초 교육 공동체가 가정에서 준비해 온 소중한 물건들을 판매하였고서로 간의 배려와 나눔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청곡초 학생 및 지역 주민들은 머리핀 만들기, 헤나타투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등 삶에 유용한 다양한 체험부스 활동을 하며 모처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며, 투호,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활동에도 참여하여 우리 문화의 소중함도 느끼게 되었다. 청곡초 2학년 이○○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우리 지역의 소중함에 대해 알게 되었고, 가족들과 플리마켓 활동을 하면서 나눔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푸른골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주민들의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여 지역사회의 연대를 강화하는 행사의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기획담당관실(사교육·입시비리대응팀장) 임소희 ▲부산시교육청(기획조정실 파견) 엄태현 ▲기획조정실 여정호 ▲운영지원과 최유진
17일 우즈베키스탄 교원들이 서울 강서구 LG디스커버리랩에서 로봇지능 프로그램의 활동을 설명 듣고 있다.
17일 서울치현초(교장 홍은자)에서 열린 수업 한마당에 참석한 강서양천구 관내 유.초등 선생님들이유가연 교사(왼쪽 첫 번째)의 지도로 우리 주변의 숨은 소리로 나만의 리듬 연주를 위한 '사운드 스케이프 즉흥협주'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다. 16일부터 3주간 서울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내 유.초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배움-나눔-체험 수업나눔 총 88개 강좌가 열리고 있다.
17일 서울 강서구 명지고(교장 이경택) 3학년 학생들이 진학지도 선생님으로부터 2024학년도 정시모집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 긴급토론회가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리고 있다.
정부가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교과용도서 편찬·검정·가격 결정 등을 심의하는 교과용도서심의회의 위원 임기 및자격 제한을 강화하는 등구성·운영에 관한 사항도 정비했다. 교육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차질 없이 개발되고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디지털교과서의 정의, 검정 절차별 필요 사항이 담겼다. 디지털교과서를 지능정보화 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로 정의해 기술결함 조사 및 기술·서비스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해 검정 심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검정 도서의 합격을 결정하면 디지털교과서 사용대상 학교·학년도, 사용방법 및 사용환경 등을 관보에 공고해야 한다.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를2025년에 수학‧영어‧정보 및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하고 2028년까지 국어‧사회‧과학 등 모든 교과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서는 교과용도서심의회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 임기를 2년으로 하고, 연임은한 차례만 허용하는 항목이 신설됐다. 위원이 심의 안건의 당사자이거나 해당 안건에 대해 자문·연구·용역 등을 한 경우에는 제척·기피 및 회피해야 함을 명문화하는 등의 규정도 포함됐다. 소은주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양질의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및 현장 안착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미래 세대인 우리 학생들이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하고 수험생의 원활한 응시를 위한협력 사항을안내했다. 정부는 수능 당일 오전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시간 중에는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하는 등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수험생의 지각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관공서‧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한다.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10분에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한다.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이에 따라 수능 당일 자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진행 시간(13시10분∼13시35분, 25분간)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을 잠시 중단한다.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열차 등은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시험장 주변 행사장, 공사장 등의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17개 시·도교육청은 안전한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을 점검한다. 수능 당일 지진 발생에 대비해 지진 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전체 시험장의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해 지진 발생 시 대처요령에 따라 빠르게 대응하도록 한다. 또한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함께 문답지 관리를 위한 경비체계를 마련하고 모든 시험지구에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해 문답지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도에서는 기상악화에 대비해 도서‧벽지 수험생 수송 대책, 제설 대책 등을 마련한다. 수험생은 11월 10일부터 기상청 홈페이지(https://www.kma.go.kr)에서 시험장 날씨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수능은 일반수험생 기준으로 16일 8시 40분부터 17시 45분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3442명 감소한 50만4588명이다.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홍일‧권익위) ‘행정심판 통합 자문단’ 위원으로 위촉됐다. 권익위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문단 위촉식을 가졌다. 법조‧학계 등 2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은 국민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행정심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23개 행정심판 기관들을 통합하는 범위 및 방향, 각종 쟁점 등에 대해 전문가로서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광섭 회장은 6개 분과 중 인사 분과 위원으로 활동한다. 자문단 임기는 1년이다.
상치‧순회교사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25학년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교과전담순회교사(순회교사)도 증가 추세다. 상치‧순회교사는 교육의 질을 하락시키고 교사 처우를 고려하지 않은 정책으로 꼽힌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17 개 시‧도의 상치교사는 2021년 816명, 2022년 802명, 올해 839명이다. 순회교사는 2021년 6412명, 2022년 6433명, 올해 6586명이다. 소폭이긴 하나 꾸준히 늘고 있다. 전공과목 외 2과목 이상 가르치는 상치교사는 전공과목이 아닌 과목을 가르치다 보니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정상적인 수업은 물론 평가 또한 어려워 자율학습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수업의 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심한 지역인 경북의 경우 최근 3년간 937명으로 전국 대비 40%에 육박했다. 이처럼 전공이 아닌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교사 제도를 완화하고 내실 있는 현장 지원을 위해 순회교사를 확대 운영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교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 최근 3년간 순회교사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로 2522명이다. 전북은 2338명, 경북은 1951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학급당 학생 수도 중요하지만, 고교학점제에 따른 수요 대책이 없을뿐더러 지방의 신규 임용률이 감축되고 있다”며 “교육의 질 향상과 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서라도 상치ㆍ순회교사의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산어촌과 도서벽지 등 지역에서 교직원 관사가 부족해 입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년 늘고 있다. 노후 관사는 10곳 중 3곳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관사 입주 희망 교직원 1만8176명 중 3372명(18.6%)이 수용 인원 부족으로 관사에 입주하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관사 입주를 기다리는 교직원은 2020년 2122명에서 2021명 2841명, 지난해 3029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관사 노후화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시도교육청이 보유한 총 1만6485세대의 관사 가운데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관사는 전체의 30%에 육박하는 4768세대(28.9%)였다. 경기 이천 이황초의 경우 1941년 건립된 교직원 관사가 80년 넘게 사용되고 있다. 관사 내부 시설도 열악해 에어컨이 없는 교직원 관사는 280세대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열악한 정주 여건으로 교원들이 농산어촌 등 근무 기피가 늘어나면 도시 쏠림 현상이 심화할 수밖에 없다”며 “교원들이 지역에서 애정과 사명감을 갖고 교육에 전념하도록 하려면 교육청이 주거환경부터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에서 ‘학폭 아님’ 판정은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높게 나왔다. 전체 학년 평균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도 초등학교 1 2학년 학폭 총 심의건수 1137건 가운데 ‘학폭이 아니다’로 최종 결론난 건수는 281건으로 전체의 24.7%에 달했다. 이는 전체 학년 평균 12.9%에 비하면 2배 정도 높다. 2022학년도 전체 학폭 심의건수 2만3603 건 중 ‘학폭 아님’은 3037건이었다. 학년별로 구분하면 초1이 26.0%, 초2는 23.6%이다. 저학년으로 갈수록 ‘학폭 아님’ 비율이 더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김 의원은 “저학년 학폭에 대한 일률적 처벌과 교육적 화해 간의 사회적 찬반 의견이 팽팽한 상황이지만,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처럼 초 저학년의 학폭은 그 양상이 상대적으로 조정과 화해가 가능수 있다”며 “아이들 간의 사소한 장난이나 오해가 학폭으로 신고되기도 하는 초 저학년 학폭에 대해서는 교육적 차원의 조정과 화해 기능이 조금 더 강화될 수 있도록 보다 세밀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 후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유‧초‧특수학교 수석교사회(회장 박순덕)는 경기교육청과 함께 14일 부천 솔안초에서 ‘제6회 유‧초‧특수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수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미래사회를 대비한 학생 맞춤형 수업 구현을 목표로 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수석교사, 교원, 장학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수업에 대해 말하다’를 주제로 ▲수업 진행 ▲수업 나눔 ▲함께 나누는 교육적인 글 3부로 진행됐다. 1부 수업 진행, 2부 수업 나눔은 각급별 수석교사들이 교사의 역할로 수업을 진행하고, 참가 교사가 학생 역할을 하며, 수업 공개 및 협의 시간을 가졌다. 3부에서는 질문이 살아 있는 QR 학습, IB 교육의 이해, 수업에서의 교사 목소리 등 8개 주제에 대해 수석교사들의 연구와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박순덕 회장은 인사말에서 “교사는 교육 변혁의 주체자로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질 높은 수업역량을 함양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교사들의 수업역량을 한층 제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소현초(교장 배미랑)는 11일소현 알뜰장터를 개최하였다. 아나바다 활동을 통하여 환경을 살리며 자원을 보호하고 절약하는 태도를 기르고, 판매와 소비활동을 체험함으로써 합리적이고 현명한 경제 의식을 기를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알뜰 장터는 매년 10월에 열리며 이전과 달리 올해는 학부모 봉사활동과 더불어 전교학생자치회의 결정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자발적인 기부 방식으로 모금하여 상현2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여 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이○○(소현초 6학년) 학생은 “알뜰장터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나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모둠간 협동심까지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어요. 무엇보다 이 활동으로 학생들이 번 돈을 이웃돕기에 기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배미랑 교장은“요즘 학생들은 풍요로운 환경과 부모님들의 지원 덕분에 아끼고 나누는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알뜰시장과 같은 행사를 통해 나눔의 의미와 절약의 의미를 익히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분들에게 기부활동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현초는 매년 10월 알뜰장터를 통해 절약과 나눔 교육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서늘한 기운이 쓰적쓰적 겨드랑이 속살을 간질이며 황금빛 들녘으로 유혹한다. 매년 시월 추수를 앞둔 벼 논의 황금빛 물결은 환한 두근거림으로 눈부시게 한다. 특히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들녘은 그 어떤 재료나 기교로도 표현할 수 없는 황금빛 가을 색 그 자체이다. 이 색은 일사량과 태양의 고도, 원근에 따라 농담을 달리한다. 영글어 고개 숙인 벼 이삭의 색과 날렵한 잎새의 가장자리부터 누레지는 벼잎이 어우러져 일렁대는 물결은 파란 하늘에 대비되어 가을 색 선명한 빛이다. 결실의 빛, 생명의 빛, 기다림의 빛이다. 가을 색 황금빛 벼 논의 물결은 멀리서 봐야 한다. 고개 숙여 가까이 보면 조화로움을 느낄 수 없다. 먼 곳을 응시한 채 약간 떨어진 곳에서 소박한 마음으로 봐야 한다. 그러면 색의 오케스트라가 뿜어내는 가을 색 합창을 마주할 수 있다. 이런 거리감 하면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다. 달을 사랑해 붉게 변한 토기의 눈과 청마 유치환과 이영도의 20여 년에 걸친 플라토닉한 사랑 이야기다. 토끼 눈이 붉은 이유가 있다. 토끼는 달님을 사랑하여 밤마다 이산 저산 마루에 걸린 달을 찾아다녔다. 오르막을 오르다 보니 자연히 앞다리는 짧아졌다. 그리고 밤을 새워 산을 넘어가면 또다시 달은 다른 산마루에 걸려 있다. 이렇게 밤마다 달님을 쫓다 보니 눈이 붉어졌다는 이야기이다. 토끼가 둥근 달의 환한 아름다움만 보려고 하였다면 좋았을 것인데 소유하고 확인하려다 보니 아픔의 훈장이 다리와 눈에 남은 것이다. 토끼 이야기를 생각하면 나에게도 비슷한 기억이 있다. 유년 시절 엄마 등에 업혀 비 온 뒤 가로지른 무지개를 잡아주라고 때 쓰다 등짝을 맞은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황금빛 들녘을 그리워하고 예쁜 색을 갖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한다. 아름다운 색과 그리움의 감상은 거리가 있어야 한다. 거리감을 편지로 극복하며 연정을 주고받은 영원한 사랑으로 남은 플라토닉 사랑 이야기를 가을 색에 적셔본다. 바로 청마 유치환과 이영도의 함께하지 못한 사랑 이야기이다. 청마 유치환은 통영여중 재직시절 연인에게 작업실에서 5000통의 편지를 써서 중앙동 우체국에서 보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는 것보다 행복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복’이란 시의 일부이다. 청마는 1947년부터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편지를 보낸다. 그러기를 3년, 마침내 이영도의 마음도 움직여 이들의 플라토닉한 사랑은 시작됐으나 청마가 기혼자이고 이영도는 남편과 사별하고 아이를 하나 둔 상황이어서 이들의 만남은 거북하고 안타깝기만 했다. 하지만 청마는 1967년 2월 교통사고로 사망할 때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20년 동안 편지를 계속 보냈고 이영도는 그 편지를 꼬박꼬박 보관해 두었다. 이 편지는 6·25전쟁으로 이전 것은 불타 버리고 청마가 사망했을 때 남은 편지는 5000여 통이었다. 당시 주간한국이 이들의 아프고도 애틋한 관계를 ‘사랑했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라’라는 제목으로 실은 것이 계기가 되어 청마의 편지 5000여 통 중 200통을 추려 단행본으로 엮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청마 유치환과 이영도의 20여 년에 걸친 플라토닉 사랑은 긴 기다림을 편지를 통한 애달픔을 담아 마음을 움직인 예이다. 요즘 MZ세대에게는 전설과 같은 에피소드일 것이다. 요즘 우리의 일상은 손 편지 쓰기와 활자 책과 마주함이 소원해지고 있다. 눈 떠자 마다 스마트폰을 더듬고 뉴스와 날씨를 확인한다. 하루의 시작 시각의 뉴스는 거의 언제나 세상의 문젯거리나 혼란스러운 일, 사람들이 죽어가는 전쟁 기사가 많다. 그리고 SNS에 접속하여 트위터와 메일을 확인하고 하루의 다양한 일의 생각이 거미줄처럼 얽히기로 시작한다.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다. 어느 통계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에 6만 가지 생각을 하는데, 좋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쓸모가 없다는 생각이라 한다. 이런 부정적인 정보와 생각의 홍수에 끌려다니다 보니 SNS상의 대화가 실생활에도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음주운전, 마약 남용, 묻지마 폭력 등이다. 사회가 왜 이렇게 변하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와 유대관계 단절, 물질 남용의 증가를 지적하며, 이에 따라 이성과 감성이 도덕적 사회적 행동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행동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 자연의 본성이 아닌 기술과 정보, 과학의 벽에 기댄 사람의 욕심은 화를 불러온다. 그 인기에 영합하는 유튜버나 편리성을 앞세운 문자메시지, 주목을 받으려는 가짜뉴스는 판단의 오류를 초래한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순수에 시점을 두는 가을 색 편지를 생각해 보면 잃어버린 감성과 풍요를 깨울 수 있다. 가을 색 짙어지는 들녘 노을이 진해진다. 눈길이 닿는 어디인들 황금물결로 아름답지만, 여름을 견뎌낸 아픔의 지난날들로 더 곱고도 풍요로운 가을의 감동이 눈물 맺는다. 가을엔 모르는 이도 친구가 되어 편지를 쓰고 싶은 계절이다. 내 마음속에 숨어 있는 질화로 같은 열정을 귀 기울이면 보이는 것은 시가 되어 따뜻한 가슴이 된다. 이 가을 단편적이고 가까운 것에 집착하지 말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낭만으로 여울진 들꽃 향기, 가을 이야기와 마음속 울림의 설렘까지 가슴 뛰게 가을 색 손 편지를 물들여 보자. 사랑은 미완성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는 것처럼 편지를 통하여 사유와 반추하는 시간을 가지면 팍팍한 일상의 수월함을 기대할 수 있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12일 문경시(시장 신현국), 문경 YMCA(이사장 박민철)와 연계하여 본교 4, 5학년을 대상으로 문경 산북면 돌리네 습지를 탐방했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굴봉산 정상부에 위치한 산지형 습지로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대에 습지가 형성된 매우 희귀한 곳으로, 세계적으로도 특이한 사례로써 지형·지질학적 측면에서 높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있는 곳이며 현재 세계 인증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 중이다. 이에 생태계의 보고인 습지에 대한 자연탐사를 통해 자연사랑 정신을 함양하고자 실시됐다. 학생들은 돌리네 습지에 도착하여 습지전문 해설사로부터 습지의 의미를 배우고, 문경 굴봉산 돌리네 습지만의 자연적 특징과 보전 가치에 대해 설명을 듣고, 돌리네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종의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살펴보기도 했다. 4학년 노OO 학생은 “우리 고장에 이렇게 훌륭하고 멋진 습지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돌리네 습지가 잘 보전되어 지금 살고있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오래오래 살아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습지 답사에 이어 문경시가 주관하고 TBC가 방송하는 문경 돌리 네습지 생태 토크 콘서트 '안녕, 돌리네'방송에 참여하여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 예술 공연을 감상하고 신현국 문경시장님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우리 지역에서 돌리네 습지가 가지는 미래 지향적 가치와 발전적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미경 교장은 "이번 돌리네 습지 탐방과 돌리네 습지 생태 토크 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이 습지가 환경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돌리네 습지가 보전되고 있는 우리 고장 문경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점촌북초는 2023 교육부 지정 탄소중립 중점학교로거 지역의 ESD교육 중심학교로서 다양한 지역 기관과의 연계를 통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탄소중립 활동에 노력할 계획이다. 생태 토크 콘서트 방송은 TBC 대구방송을 통해 오는 10월 25일 방송 예정이다.
교육부는 ‘2028 대입개편 시안’ 발표 이후 일부 사교육업체가 입시설명회 등을 통해 벌이는 거짓·과대광고 대응에 나선다. 교육부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사교육업체 거짓·과대광고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 특별 점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일부 사교육업체가 2028 대입개편 시안 설명을 명목으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해 과장된 해석과 근거 없는 주장 등으로 대입개편 시안의 의미를 왜곡하며 소비를 부추기는 부분에 대해 학생·학부모를 보호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통합형 수능의 사회·과학 탐구 영역에는 기존의 17개 세부과목이 모두 출제되므로 학습량이 증가하고 사교육 및 선행학습이 필요하다’는 식의 내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통합형 수능의 사회·과학탐구는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에서만 출제되며, 기존의 17개 세부과목에서 출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교육부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통해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을 통해 인터넷광고를 점검 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필요시 현장점검에 나서 관계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이는 교육부 홈페이지의 국민참여·민원란이나 불법사교육 신고센터(http://clean-hakwon.moe.go.kr)로 신고할 수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2028 대입개편 시안과 관련해 거짓·과대광고로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일부 사교육업체의 마케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위법사항 확인 시 관계 법령에 따라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입개편 시안과 관련해 학부모가 궁금할 수 있는 부분은 교육부가 직접 대국민 공청회, 찾아가는 정책설명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모의고사 출제자와 사교육 업체 간의 유착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 규모는 총 75건으로 확인됐다. 16일 경찰청 정례 간담회에서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와 관련해 “교육부가 고발한 15건을 포함해 경찰 자체적으로 첩보를 받은 건, 교육부를 통하지 않고 직접 고발된 건 등 총 75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75건 중 6건은 카르텔, 69건은 부조리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과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교사 24명이 유명 학원 등에 문제를 판 사실을 파악한 후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22명(2명 중복)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이들로부터 문제를 사들인 사교육 업체와 강사 21곳(명) 또한 같은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이와 별도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11일 유명 입시학원인 ‘시대인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