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5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9일 최근 시행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와 관련해 "대출 이자를 계속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교과부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가 7.8%였고 올 1학기는 5.8%(소득 6~7분위 기준)로 2%포인트 내려갔는데 더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 복무 기간에도 이자를 물어야 해 군필자들이 면제자보다 더 많은 이자를 부담하게 된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 안 장관은 "현재 청와대, 기획재정부 등과 심도 있게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차동 기획조정실장은 "대출자가 군대 가면 불리하다는 것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뿐 아니라 다른 대출제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문제이므로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약대 신설 대학 선정 작업과 관련해 안 장관은 "약대 정원을 더 늘리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며 약대 총정원의 추가 증원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약대 정원 결정권을 가진 보건복지가족부는 약대 총정원을 지금보다 490명 더 늘리겠다고 작년 말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전국 33개 대학이 정원 배정 신청을 해 현재 교과부가 대상 학교를 선정 중이다. 안 장관은 "가능하면 더 많은 학교에 정원이 배정되도록 하고 싶은 것이 교과부의 입장"이라며 "아직 복지부와 협의한 단계는 아니며, 내달 초까지는 결정해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어 "약대 신설을 놓고 대학 간 경쟁이 아주 과열된 상태"라고 우려하고 "투명하게 심사하기 위해 심사위원을 선정하는 심사위원단을 따로 구성했다. 교과부는 일체 관여를 하지 않고 성적대로 심사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학사정관제와 관련, 안 장관은 "아직 입학사정관제로 문제가 생긴 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상당히 다행스럽다. 올해는 이 제도가 확산, 정착하는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플, 토익, 각종 경시대회 등을 대입에 이용해선 안 된다는 게 우리의 방침"이라며 "앞으로는 대입에 활용해선 안 될 것 외에 `되는 것', 즉 모든 대학이 공통으로 봐야 할 것에 대한 기준도 명백히 만들겠다. 대학이 입시에서 일반적으로 봐야 할 사항을 기준으로 정해 고교로 하여금 공시하도록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전북지역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간부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는 전교조의 시국선언과 관련한 전국 첫번째 1심 선고여서 향후 다른 지역의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 김균태 판사는 19일 국가공무원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전교조 노병섭 전북지부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김 판사는 또 같은 혐의로 약식기소돼 정식재판을 청구한 조한연 사무처장과 김지성 정책실장, 김재균 교권국장 등 전교조 전북지부 간부 3명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김 판사는 선고 공판에서 "이들의 행위는 공익의 목적에 반하는 게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에 대한 비판을 한 것에 불과하고, 이는 헌법이 규정하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사건은 국가공무원법 65조의 정치운동금지, 공직선거법의 선거운동제한 규정에 일체 해당하지 않는다"며 "피고인들의 행동은 주권자인 국민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권력 담당자에게 권력 행사에 대한 자신들의 인식과 희망사항을 밝힌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노 지부장 등은 지난해 6월 정부의 국정 기조 전환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전북교육청에 의해 고발됐다. 검찰은 노 지부장에 대해 징역 8월을, 간부 3명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원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전북도교육청도 지난해 12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노 지부장에 대해 해임을, 조 처장과 김 국장에 대해서는 각 정직 1개월을, 김 실장에 대해서는 재직 중인 사립학교 재단에 징계 요구 결정을 각각 내렸다. 노 지부장은 재판이 끝난 뒤 "법의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열릴 다른 지역의 1심 재판에서도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사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가입 비율에 비례해 해당 학교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떨어지고, 전교조 활동에 대한 국민 인식도 매우 부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교육당국과 전교조의 단체협약 내용도 상당 부분 정책 결정, 임용권 행사 등 권한 범위를 벗어난 것이 많아 교섭·비교섭 범위를 법령으로 규정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용역을 받아 수행한 정책연구 결과를 토대로 `교원 노사관계 평가와 발전방안'이란 주제의 토론회를 열었다. 인천대 이인재 경제학과 교수는 `전교조와 학업성취도 간 상관관계 분석' 주제발표에서 2004년 한국교육고용패널(KEEP) 조사에 근거해 "학교의 전교조 가입 교사 비율이 10% 증가하면 학생의 수능 언어영역 표준점수는 0.5~0.6점, 백분위 점수는 1.1~1.3점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전교조 가입 교사 비율이 10% 늘면 외국어영역 표준점수는 1.1~1.3점, 백분위는 1.5~2.0점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담임교사의 전교조 가입 여부는 수능성적과 유의미한 관계가 없어 교원노조 가입률과 수능성적과의 부정적 상관관계는 교사 개인을 통해서가 아니라 학교 경영 등 집단적인 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이장원 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은 지난해 10월 한 달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교조 활동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2.7%로, `공감한다'는 답변(23.2%)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또 촌지 거부나 비리 척결 등 교육현장 개혁과 학교평준화 정책 지지 등의 전교조 정책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시국선언 참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 거부, 통일운동 교육, 교원평가제 거부 등에는 부정적이고 비판적으로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전교조 교사가 많은 학교에 자녀를 진학시킬 의향'을 묻는 문항에서도 "없다"는 답변(42.0%)이 "있다"는 응답(17.2%)을 압도했다고 전했다. 김재훈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관련 법과 헌법재판소 결정 등을 대며 교원노조는 법률적 지위와 위상이 일반 노조와 달라 교원의 노동기본권보다 국민의 교육 받을 권리가 앞서고 정치 참여 등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이성희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교육당국과 교원노조 간 단체협약에는 법령이나 조례와 상충하거나 정부와 사학의 고유 권한을 침해할 수 있는 조항이 다수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단협 갱신 과정에 교육당국이 사용자적 책임을 갖고 비교섭 대상을 배제하거나 교섭·비교섭 범위를 법으로 명확히 규정하는 동시에 교섭 전문가 양성, 학교장 상대 경영 교육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0년 3월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이하 교원평가)를 전면 시행한다. 교원평가제를 실시하려면 원칙적으로 법제화가 우선이므로, 제도의 근거를 담은 초ㆍ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관련 법의 국회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교육규칙을 제정해 교원평가제 전면 시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교원평가는 그 목적과 방법론 등에서 문제점이 많았다. 특히 교원평가는 교육적으로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 아니고, 여론의 힘을 얻어 시행되는 정책이다. 따라서 교육 현장에서는 수용하지 못했다. 교원 단체가 평가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마지막까지 버텼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런데도 교과부에서 강행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은 태도다. 이런 태도는 다분히 정칙적인 의도가 있다. 의도적으로 여론 몰이를 해서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정치적이다. 교육은 정신적 영역을 다루고 있어 여타의 사회적 환경과 다르다. 교육은 무엇보다도 정치적 판단보다 교육적 판단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교육 문제에 있어서 정치권의 판단이나 결정을 배제하자는 뜻은 아니다. 평가는 신뢰성과 정당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특히 교원평가는 정당성과 정통성이 중시되어야 한다. 실제로 교육 현장은 교원평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새로운 평가 제도를 원한 것은 평가 제도의 자체의 결함 때문이다. 제도의 미숙과 교육 철학의 빈곤이 평가의 불신을 가져왔다. 법의 테두리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행하는 것도 결국은 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은 뻔하다. 1년 늦는다고 교원평가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법이 만들어지고, 충분히 준비를 하고 시행해도 늦지 않다. 그와 더불어 필요한 것은 교원평가에 대한 세부 방침이 구체적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원평가가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즉 교원평가를 통해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육의 전반적인 영역을 상승시키는 것이 그 목적이다. 교원평가의 주 내용은 수업이 될 듯하다. 이렇게 볼 때 교원평가는 전문적인 영역을 평가하는 제도다. 그런데도 교원평가를 비전문가인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자료를 근거로 한다니 걱정되는 바가 많다. 학부모의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와 학생의 ‘학생만족도’는 말 그대로 수업 만족도에 대한 대답이다. 이를 근거로 평가 자료를 삼는 것은 위험한 사고다. 필자는 몇 년 전에 수업 후에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 만족도를 실시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일을 중단했다. 이유는 수업 만족도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이 실망스럽기 때문이다. 수업 만족도 조사를 해보면 학업에 대해 열정이 있고 학업이 우수한 학생은 응답 자료가 성실하다. 하지만 학업에 대한 열의가 없고 성적이 뒤처지는 아이들의 만족도 자료는 감정적인 대응으로 인해 객관성을 잃어버린다. 마찬가지로 이번 교원평가에서 계획하고 있는 학부모․학생의 만족도 조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교원평가는 전문적인 영역이다. 평가자는 당연히 전문가여야 한다.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 방법만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학생의 만족도 자료가 평가에 반영되는 것은 교육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교원평가의 대상과 시기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지금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는 교사가 무려 109명이다. 전 교사가 평가를 받는다고 가정할 때, 방학 기간 및 기타 고사 기간을 제외하면 한 달에 평균 18명이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학교는 1년 내내 평가를 받아야 하고, 결국은 교육력도 뒤떨어진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우선 신규 임용자는 일급정교사 자격 취득 후 2년부터 할 것을 제안한다. 그후 2년 단위로 평가, 5회 즉 10년 동안 받는다. 이렇게 하면 교직생활을 약 15년을 넘게 한 경우다. 남교사는 군제대 후 30에 임용고시를 통과하고, 최근 교직에 여교사 비율이 높고 임용 통과를 30대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 기간은 교직 전 기간에 해당한다. 또 이 기간에 일정 기준을 통과했으면 그 이후는 자율로 선택해서 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이제 교원평가에 대한 합의가 이제 막 형성되었다. 그렇다고 무조건 서둘러야 한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이제부터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서 효과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올해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대통령께 보고한 교과부의 행보가 빨라졌다. 18일 교과부 이주호 제1차관은 수석교사 시범학교인 서울마포초에서 간담회를 열고 시범운영의 개선점과 향후 법·제도화 방향을 논의했다. 이 학교 황효순(미술) 수석교사와 신임교사들, 학교장, 학부모회장은 물론 청와대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 전국수석교사협의회 회장단, 서울시교육청 부감, 교과부 실무자까지 참석한 가운데 이 차관은 사회를 자청하며 진지한 토론을 이끌었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된 일문일답에서는 수석교사제 시범운영의 효과, 관리직과의 역할 관계, 수업시수·연구활동비 등 처우 상의 문제점, 교수직트랙 분리 여부, 법제화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 3년차 배지영 교사는 “수업뿐만 아니라 담당업무, 생활지도 그리고 교사로서 학교적응에까지 노하우와 대처방법을 멘토링해 주셔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제겐 먼 얘기지만 이런 전문적 교사상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수룡 회장은 “이 같은 수업 코칭, 연수 주도, 연구활동 및 자료제작 등의 고유 업무를 수행하려면 수업을 줄여줘야 하지만 학교 여건상 담임에 보직교사 역할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며 실질적인 수업·업무 경감방안을 당부했다. 이에 김병환 교장은 “수석교사를 별도 정원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다”며 “과목이 세분화된 중등의 경우, 지역 단위로 수석교사를 두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성순 마포초 학부모회장은 “수석교사가 이렇게 많은 역할을 하는 지, 이렇게 좋은 취지의 제도가 학교에 정착되지 않았다는 사실로 몰랐다”며 “재정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과목마다 수석교사를 둬 교사들의 수업을 지원하고 충분히 예우한다면 사교육비 경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이 차관은 “연구활동 관련 예산을 더 확보하겠다” “대체인력 확보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제도화 의지를 내비쳤다. 또 차관으로서 법제화를 직접 챙기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차관은 “수석교사는 교사들의 수업전문성을 제고하고 전문성에 따라 교단교사를 우대하는 차원의 좋은 제도”라며 “이제는 법제화를 적극 검토해 현장의 욕구를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도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역할을 하느라 수석교사들이 죽을 노력과 선구자로서 활동해 온 데 경의를 표한다”면서 “자꾸 안 하려는 구실만 찾지 말고 실현 방안을 찾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그간 제도화에 유보적이던 수석교사제가 교과부, 청와대의 관심 대상이 되면서 국회 차원의 연내 법제화 논의와 교원자격체계 개편 문제가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교과부는 3년차 수석교사제 시범운영을 위해 올해 전국에서 333명(초등 170명, 중등163명)의 수석교사를 선발, 3월부터 일선학교에 배치한다. 2008년 171명, 2009년 295명에 비해 확대된 규모다. 시도교육청별 수석교사 선발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2차 수업능력 심사 및 심층면접, 3차 동료교원 면담을 통해 선발된 수석교사들은 교내·외에서 신임·동료교사에 대한 수업코칭 및 컨설팅, 교과연구 및 연수 주도, 교육자료 개발보급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2월 1일부터 12일까지 한국교원대에서 60시간의 사전 직무연수를 받는다. 수석교사제는 현행 관리직 위주의 자격체계와는 별도로 교수직 트랙을 둬 교사들의 전문성을 제고를 유도하고, 상응하는 역할과 처우를 보장함으로써 학교교육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2008년 시범 도입된 제도로 현재 영국, 싱가포르는 물론 중국, 북한 등에서도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18일 국장급 상당의 교육기획관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교육지원사업과 평생교육사업 등의 업무를 맡아 교육격차 해소, 우수학교 설립 및 유치, 우수인재 양성 등을 담당하게 될 교육기획관은 관련분야 학위와 경력을 갖추고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창의교육에 대한 연구경력이나 교육경력이 있으면 우대한다. 원서는 2월 3~5일 접수하며, 2월 중 서류와 면접 전형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전임 가급 계약직 채용되며 계약기간은 2년으로 근무실적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 ‘공고/채용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02-2171-2125~7로 하면 된다. 교육기획관은 민선4기 출범 후 전국 최초로 교육지원조례에 따라 신설된 자리다. 현 남승희 기획관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2월중으로 사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역의 학교에 재학하는 한국인 유학생이 10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국일보는 19일 국토안보부 산하 유학생 전담기구인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이 공개한 외국인 유학생 현황(F/M비자 기준)을 인용해 2009년 12월 31일 현재 미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은 10만 3천889명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전체 외국인 학생은 74만 1천735명으로, 7명 중 1명이 한국인인 셈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1만 8천37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에 이어 인도 9만 9천932명, 일본 3만 2천295명, 캐나다 3만 1천146명 순이다. 외국인 학생이 가장 많이 재학 중인 학교는 뉴욕시립대(1만 1천32명)이며, 남가주대(7천157명), 퍼듀대(6천316명), 일리노이대(6천95명), 컬럼비아대(5천90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미국 내 대학에서 경영학(15만 2천353명)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공학(10만 424명), 컴퓨터(5만8천602명), 의료 및 건강(4만 6천529명) 등을 연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고등교육 연구기관인 국제교육연구소(IIE)는 지난해 11월 16일 2008-2009학년도 미국내 외국인 유학생 현황 보고자료에서 한국인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9%가 증가한 7만5천65명이라고 집계했었다. 이 자료에서는 한국이 인도 10만3천260명, 중국 9만8천235명에 이어 3위였다.
반딧불축제, 눈꽃여행, 태권도공원이 함께하는 청정지역 무주에 구경거리가 많다. 중부고속도로무주IC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19번 국도 반디로를 달리다 당산교차로로 내려서면 군청소재지인 무주읍내다. 등나무운동장 입구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언덕을 오르면 등나무운동장, 반딧불 체육관, 청소년수련관 등이 있다. 관아의 부속 건물로 14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누각 한풍루(전북유형문화재 제19호)를 운동장 입구의 좌측에서 만난다. 2층 누각의 팔작지붕 건물인 한풍루(寒風樓)는 전주의 한벽당, 남원의 광한루와 더불어 삼한(三寒)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주변에 김일봉선생상과 참전 기념비들이 서있다. 맞은편의 남대천교를 건너 무주군청에서 우회전하면 가까운 곳에 무주향교가 있다. 조선 건국 이후 유교를 권장하고 선비를 양성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 향교다. 갑오개혁 이전까지 교육기관 역할을 했던 무주향교에는 대성전(전북문화재자료 제103호), 명륜당, 동재, 서재, 외삼문, 내삼문 등 이 있다. 무주향교에서 영동방향으로 가다 태권도공원탑이 서있는 오산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물길을 따라 30번 국도 구천동길을 달리면 우측으로 반디랜드를 만난다. 반디랜드는 곤충박물관, 반딧불이 자연학교, 반디별천문과학관, 청소년야영장, 통나무집, 반딧불이 서식지가 있는 체험학습교육공간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지역! 무주 반디랜드와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 오가는 사람들의 쉼터로도 좋다. 반디랜드에서 나제통문 방향에 있는 은평 마을회관을 지나 오른쪽 산길로 접어든다. 비포장도로를 곧장 달리면 인터넷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라 제작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강우석 감독의 '이끼' 촬영장이 깊은 산속에 숨어있다. 2013년 완공 예정인 태권도공원 부지에 있는 2만여 평의 촬영장은 마을 전체가 세트장이다. 촬영장은 폐쇄적인 농촌 마을에 홀로 살고 있는 사람들과 아버지가 죽은 뒤 그 마을에 들어온 청년이 숨겨진 비밀들을 서서히 파헤쳐가는 줄거리에 맞게 다른 지역과 철저히 고립된 공간이다. 영화배우 김혜수와의 열애설이 세간의 관심사였던 유해진이 '이끼'의 주요 배역을 맡고 있어 두 사람의 열애설 만큼이나 이곳에서 촬영한 그의 맛깔스런 연기가 기대된다.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이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관광 유산이 될 태권도공원이 무주에 조성되고 있다. 2009년 9월 4일 태권도의 날 기공식을 가진 태권도공원은 231만㎡ 부지에 태권도경기장, 태권도연구소, 태권전, 명인관, 연수원, 전시체험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백악산 중턱의 태권도공원전망대에 오르면 조성중인 태권도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설천면소재지를 지난 후 나제카센터에서 우회전한다.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고, 이정표가 없어 쓸쓸한 산길을 계속 오르다보면 작은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서 170여m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해발 510m의 전망대에 도착하면 백발에 태권도복을 입은 할아버지가 맞이한다. 이 분이 태권도 사랑과 홍보로 국기원에서 명예3단 단증까지 받은 81살의 배재숙 옹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조성중인 태권도공원과 '이끼' 촬영장, 나제통문, 각호산ㆍ민주지산ㆍ석기봉ㆍ삼도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산 아래로 내려오면 바로 나제통문 삼거리를 만난다. 이곳에 나제통문, 팔각정, 의병장강무경상, 김환봉문학기념비가 있다. 무주구천동 입구의 경승지인 나제통문(羅濟通門)은 높이 5~6m, 길이 30~40m의 암벽을 뚫은 석굴문이다. 나제통문은 옛 신라와 백제의 경계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문물의 교류가 단절되었던 곳이라 지금도 이 문을 경계로 두 지역의 언어, 풍습 등에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맹자 양혜왕하 2장에는 文王之囿(문왕지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周(주)나라 文王(문왕)의 동산에 관한 이야기다. 囿(유)는 苑(원)에 담을 친 것을 말하는데 옛날 사계(四季) 중에 농시(農時)가 한가한 때 여기에서 사냥하면서 무사(武事)를 강습(講習)하기 위하여 넓은 무용(無用)의 토지에 유(囿)를 만들었다고 한다. 文王之囿(문왕지유)란 문왕이 나라 동산 즉 울을 치고 새 · 짐승을 기르는 임야(林野)라고 하면 된다. 거기에는 꽃, 채소, 과일나무 따위를 가꾸는 곳이고 나무가 무성하며 짐승이 많이 있는 곳으로 보면 된다. 제선왕(齊宣王)이 맹자께 물었다. 文王之囿(문왕지유)가 사방 70리(七十里)나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컸느냐고 물었을 때 맹자께서 백성들은 그것도 오히려 적다고 했다고 하니 제선왕은 과인의 동산은 사방 4십리인데도 백성들이 오히려(猶) 크다고 여기는 것은 어쩐 일입니까라고 물었다. 문왕의 동산은 70리인데도 거기에는 꽃이나 나무를 베러 가는 사람들도 마음대로 갈 수가 있고 꿩 잡고 토끼 잡는 사람들도 마음대로 갈 수 있었다. 그래서 백성들과 함께 갖는 셈이 되었으니 백성들이 오히려 적다고 하였으니 마땅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제선왕은 40리의 동산이 있는데 그 안에 사슴을 죽이는 자는 사람은 죽인 죄와 똑같이 처벌한다고 했다. 이는 사방 40리가 되는 함정을 파놓은 것과 같아 백성들이 그것을 크다고 하였다. 맹자와 제선왕의 대화에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음을 보게 된다. 학교경영의 책임을 진 교장선생님이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우리 선생님들은 언제나 학생들과 함께 해야 함을 알 수가 있다. 좋은 일도 함께 하고 안 좋은 일도 함께 하면 학생들로부터 오는 반응은 최고의 것이 될 것이다. 최고의 지도자인 왕이 백성들과 함께 했으니 백성들의 생각이 어떠했나? 엄청 기뻐하지 않았나? 생각도 달라지지 않았나? 왕이 사냥하는 곳에 꽃이나 나무를 베러 가는 사람도 갈 수 있고 꿩 잡고 토끼 잡는 사람들도 갈 수 있고 백성들 누구나 다 문왕의 동산에 가서 함께 즐길 수 있으니 기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70리나 되는 동산이 작게 여겨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제나라 선왕처럼 혼자서 사냥을 즐기니 백성들의 반응은 어떠했나? 40리가 되는 동산이 크게 느껴졌고 그 동산이 자기들을 죽이는 구덩이로 여겨졌던 것이다. 왕이 미워졌을 것이고 제발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불만이 가득찼을 것이다. 문왕처럼 학생들과 함께 하는 교장선생님, 학생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교장선생님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젖게 된다.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과 고락을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주는 교훈은 학교 안에 학생들에게 금지구역이 많아서는 안 되겠다는 것이다. 학교 안의 모든 시설이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게 개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학교시설이 학생들에게만 한정하는 것보다 학교 밖의 모든 주민들에게도 개방이 되어 함께 시설의 혜택을 누리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강당이나 운동장 또 각종 시설의 개방도 평생교육 차원에서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 한 가지 주는 교훈은 학교 안팎의 시설물을 잘 활용해야 겠다는 것이다. 농사의 철이 아닌 때는 이렇게 사냥을 할 수 있는 동산으로 무사의 강습장소로 활용하듯이 학교의 땅인데도 그냥 무용지물이 되는 땅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놀고 있는 땅이 있다면 학습의 장으로 잘 활용하여 사시사철 가치 있게 사용되어지면 좋을 것 같다.
-보육, 학습, 놀이, 독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여느 해보다 눈도 많이 내리고, 영하 10여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방학을 맞아 집안에서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을 어린이들이 모여 아늑한 안식처를 이루고 있는 ‘영원면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 마침 점심 식사를 마치고 놀이 시간이어서 20여 명의 어린이들이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 방금까지 따뜻한 실내에 있었기 때문인지 대부분 아동들의 얼굴이 불그스레 물들어 있었다. 신연숙 아동센터장은 ‘지역아동센터란 지역사회 아동들을 대상으로 보육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 건전한 놀이와 오락 프로그램, 가족 기능 회복 프로그램, 지역 사회와의 연계 등 아동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을 위하여 종합적인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이라는 설명과 함께 학생들의 방과후활동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도 보호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학부모들의 안심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영원면지역아동센터는 실내 공간이 181㎡로 독서실, 전산실, 집단프로그램실, 학습실(3실), 상담실, 조리실 등 다양한 코너가 있었다. 독서실에는 2000여권의 도서가 꽂혀있는 것으로 보아 아동들의 독서능력 및 독서습관 형성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활동별 코너마다 학습자료가 잘 정비되어 있었고, 특히 난방 시설이 잘 되어 포근한 환경에서 아동들이 쾌적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신종플루에 대비한 생활습관 및 손소독 등 위생지도도 철저히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기구들이 눈에 띄었다. 아동파견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양옥희 선생님은 “방학기간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아동들의 규칙적인 학습지도 및 건전 놀이지도, 보충학습 및 선수학습, 취미활동 및 특기신장 지도 등을 통한 다양한 활동으로 아동들의 학습력 신장과 정서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자체나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화 생활복지사는 방학 중인데도 불구하고 게으름 피우지 않고 적극적으로 출석하는 아동들을 대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농촌 마을의 특성상 아동들이 하루 종일 방치되기 쉬울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유해환경 노출, 게임 중독,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데 아동센터가 학교(교사역할), 가정(부모역할), 마을(여가지도)의 기능을 모두 해 주기 때문에 참으로 다행이다며 가끔 센터에 오신다는 어느 학부모는 아동센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듯이 바람직한 성장발달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아동센터야말로 귀중한 교육기관으로써의 구실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바로 옆에 있는 초등학교와 아동센터가 유기적인 관련을 맺고 상호 보완적 보육 및 교육 기능을 수행한다면 농촌 교육이 결코 도시에 뒤지지 않을 참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되었다. 아직은 널리 보급되지 않은 아동센터가 지역마다 더 많이 유치되어 인성교육 및 학력 향상을 위한 교육의 한 장(場)을 담당하면 좋겠다.
영국의 집권 노동당과 야당인 보수당이 6월 총선을 앞두고 부동층을 잡기위한 공약으로 교육문제 해결을 내걸며 18일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정치 분석가들은 노동당이 4차례 연속 이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지난 주말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계층 상승의 기회를 갖게 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7년 이후 집권한 노동당에 대해 갈수록 신뢰가 줄어드는 중도성향의 유권자들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당은 재능은 있으나 가난한 학생들을 지원하고 대학생들이 법률가나 의사 같은 고소득 직업에 진입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인턴제도를 확대할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고든 총리는 "일부 사람들에게 진입 기회가 봉쇄된다면 우리 사회는 진정으로 희망있는 사회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우리가 사람들을 가로막는 모든 장벽들을 제거하는데 우선 순위를 두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는 전반적인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해 성적이 가장 좋은 대학 졸업생들만 교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엘리트주의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카메론 당수는 같은 날 런던 남부의 한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교사의 지위와 대우를 높여 교사직을 "귀족 직업"으로 만들겠다며 "아이들에게 최상의 것을 주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교육을 최상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핀란드, 싱가포르를 예로 들고 이 국가들은 "교직을 지위가 가장 높은 직업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카메론 당수는 "우리나라에는 좋은 학교들이 충분하지 않다"며 "우리는 너무나 많은 어린이들을 저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수당은 "망가진 영국"을 수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더욱 공정하고 효과적인 교육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는 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교원노조는 카메론 당수의 발언이 기존 교원들의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보수당의 계획에는 우수한 대학 졸업생들을 다른 고소득 직업이 아닌 교직으로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으며 성적이 좋은 학생이 반드시 훌륭한 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10년간 재무장관을 지내다 2007년 토니 블레어 전 총리로부터 총리직을 이어받은 브라운 총리는 지난 18개월간 계속된 경기 침체와 각종 의회 스캔들로 인기가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한 여론조사에서는 보수당이 노동당보다 9포인트 앞섰으며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보수당이 13포인트를 더 얻었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관련해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제정 자문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첫 공청회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공청회는 자문위 곽노현(방송대 교수) 위원장의 사회로 오동석(아주대교수) 자문위원이 초안을 발표하고 학계, 교원단체, 교사, 학부모, 학생 등 다양한 의견을 가진 각계 대표 9명이 지정토론을 벌일 예정이어서 열띤 논쟁이 예상된다. 지정토론자로는 남경희 서울교대 교수, 유성상 한국외대 교수, 윤 완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위원장, 김진곤 시흥YMCA 청소년문화의집 관장, 노정근 대한교조 위원장, 이한섭 학생생활연구회 교사, 강대신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대표, 장은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 동우여고 이재연 학생 등 모두 9명이 나선다. 2차 공청회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3차 공청회는 의정부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에서 열린다. 자문위는 세차례 공청회를 거쳐 교육위원 간담회, 자문위원회를 거쳐 조례 초안을 수정, 보완한 다음 다음달 1일 교육감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후 자체 검토를 거쳐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자문위는 공청회에 앞서 지난 15일 '조례 초안을 둘러싼 논쟁에 대한 입장'과 전문가 15명의 의견을 자문위 홈페이지(human.kerinet.re.kr)에 게시했다. 자문위는 이 자료에서 '시기상조론'과 관련해 "미성숙을 가장 빨리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성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교사지도 불가론'에 대해서는 "자의적이고 부당한 교권 행사로 교사 전체의 자긍심과 권위가 짓밟히는 여지를 줄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 교내집회 허용에 대해 "교육목적상 필요한 경우 집회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하지 않는 범위 에서 일정한 조건(집회장소나 물품 등에 대한 규정이나 신고 절차)을 부과할 수 있다"며 "학교가 혼란에 빠지거나 정치의 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한 추측"이라고 언급했다. 자문위는 지난해 12월17일 체벌 및 두발 길이제한 금지, 수업시간 외 집회 보장, 과잉 야간학습.보충학습 제한, 과도한 휴대전화 규제 금지, 반성문 강요 금지, 학생 자치활동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조례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11학번' 우리집 이야기다. 이제 고3 올라가는 우리 딸 방, 전기 스위치에 붙어 있는 쪽지다. 이 표시는 옷장 거울에도 붙어 있다. 부모가 붙인 것 아니다. 부모가 붙이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다. 딸 스스로 진학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매진하려고 붙인 것인가 보다. 필자는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두었다. 이제 3월이면 모두 고3이 된다. 원래는 연년생으로 딸은 3월에 대학교 1학년이 되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미 국무성 국비유학으로 중학생활 1년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보냈다. 그래서 동생이랑 같은 학년이다. 2010년, 딸과 아들에게는 황금 같이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수원 인문계에 다니는 아들은 방학 기간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다. 공부할 시간이 모자란다며 쉬는 시간을 아껴가며 공부하고 있다. 모 외고에 다니는 딸, 공부에 지쳤는지 늦은 시각 집에 오면 인터넷, 텔레비전을 보기에 바쁘다. 부모 마음은 애가 타는데 그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부모가 공부에 충고를 할라치면 먼저 공격해 들어온다. 아마도 신경이 날카로운가 보다. 아빠의 마음은 이렇다. 딸이 서울대 경영학과 11학번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면 서울에 있는 명문대학에 들어가도 괜찮을 것이다.그러나 아빠는 명문대학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대학 간판보다는 딸의 능력과 적성에 맞고 4년 후 취업이 잘 되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실리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교직생활을 30년 이상 하다 보니 전국의 대학을 졸업하고 교단에 선 여러 선생님들을 보게 된다. 명문대학 나왔다고 그들이 교직생활을 잘 하고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대학과는 관계 없이 교직에 대한 사명감이나 교육에 임하는 기본 자세가 훌륭한 교사의 기준이 되고 있는 현실을 본다. 이런 경우도 보았다. 국내에서 알아주는 유명대학, 소위 말하는 SKY 출신인데 교직에 적응을 못해 중도에 사표를 내던지는 것을 여러 차례 보았다. 교직에서는 명문대 출신이라고 누가 알아주는 것 아니다. 학생들에게는 한 때 어깨에 힘을 줄 순 있어도 출신 학교가 좋다고 실력이 있다거나 승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방대학 출신자들이 교육애를 바치고 교직생활에 적응을 잘 함은 물론 승진관리도 잘하여 교감이나 교장의 승진길을 자연스럽게 가고 있는 것을 많이 보았다. 교직사회에서 승진은 남녀 차별, 출신교 차별 없이 규정에 의해 공정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다. 부모가 선생님이면 자식도 부모를 따라 교직의 길을 갈만도 한데 우리집은 그게 아닌가 보다. 선생님이 되라고 강권할 수 없다. 부모가 교직의 좋은 면을 보여주지 못했나 하는 자성도 해 본다. 사도의 길, 정말 괜찮은 길인데. 지금은 그 길이 험난하지만 사람으로 태어나 한 번 걸어볼 만한 길인데. 사랑하는 딸아! 아빠 휴대폰에 저장된 네가 친구에게 보내는 문자를 보았다. "서울대 못 가면 우리 식구들 엄청 실망하겠지?' 아빠는 네가 명문대 진학 못 했다고 실망하지 않는다. 네가 한 평생 살아갈 직업을 생각하고...그 전에 너의 적성을 생각했으면 해. 네가 좋아하면서 즐기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해도해도 질리지 않는 일 말이야. 목표를 좀 낮추어도 좋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는 계획을 세우고...그것을 충실히 실천한다면 너는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에 들어가리라고 본다. 지금 세상은 많이도 변했다. 간판이 밥 먹여 주는 세상이 아니다. 능력, 실력이 중요하게 평가 받는 시대다.
18일 서울마포초등학교(교장 김병환)에서 이주호 교육부차관, 진동섭 청와대교육과학문화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석교사 현황 파악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원춘 전국중등수석교사협의회 회장이 수석교사의 법제화추진에 대한 당위성을 밝히고 있다. 황효순 마포초 수석교사가 수석교사의 활동상황 등을 보고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장, 신규 초등교사, 학부모회 회장, 학교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수석교사의 역활과 영향력에 대한생각들을 토로하며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촉구 했다.
2010년 강북교육청의 교육목표는 ‘알찬 실력과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력 인재 육성’이다. 올해도 크게 학력증진과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성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인성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옛날에도 인성교육을 아주 중시하고 있었다. 특히 인성교육을 잘 하신 분 중의 한 분이 공자이시다. 공자께서는 논어 이인편 11장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君子(군자)는 懷德(회덕)하고 小人(소인)은 懷土(회토)하니라”고 하셨다. 군자는 덕을 생각하고 소인은 땅을 생각한다라는 뜻이다. 군자(君子)가 소위 교육하며 기르고자 하는 인물이다. 군자 같은 인물을 길러내려고 한다. 소인(小人) 같은 인물이 아니다. 군자와 소인은 반대되는 인물이다. 금년 한 해 동안 군자 같은 인물을 길러내고자 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군자는 어떤 사람이며 소인은 어떤 사람인가? 군자는 덕을 생각하는 자이다. 여기서 懷(회)는 염(念)이나 사(思)와 같은 뜻이다. 생각하다. 마음 속에 품고 있다는 뜻이다. 군자는 덕을 생각한다. 군자는 덕을 가슴 속에 품는다. 그러면 덕은 무엇인가? 밝고 크고 옳고 빛나고 착하고 아름답고 부드럽고 따스하여 사람으로서의 길을 행하는 마음, 또는 그 행동을 말한다. 그래서 덕이 높은 사람, 덕이 있는 사람을 기르고자 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덕이 무엇인지는 반대되는 한자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德의 반대되는 漢字가 土이다. 토는 토지, 땅을 말한다. 토(土)에 대해 잘 해석해 놓은 것이 있어 옮겨 본다. “土는 편히 살 거처(居處)를 뜻하는데 재물로 보아도 무방하다. 이런 거처라면 이(利)로 통하고, 이(利)는 욕(慾)을 부른다. 그러니 여기서 땅을 품는다[懷土]함은 이욕(利慾)을 버리지 못한다는 말이다. 본래 욕(慾)이란 자기만 안락하기를 고집하는 심술이다.” 그렇다. 土는 욕심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德은 욕심이 없는 것을 말한다. 욕심이 있으면 남에게 덕을 베풀 수 없다. 욕심이 없으면 남에게 유익을 줄 수가 있다. 그래서 덕을 가진 자는 남에게 사랑을 베풀 수가 있는 것이다. 남을 도우며 남에게 베풀며 사는 사람을 기르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다음은 德은 ‘크다’의 뜻이 있다. 배우는 이들은 그릇이 커야 한다. 배우는 이들은 꿈이 커야 한다. 세계를 향하는 꿈이 있어야 한다. 배우는 이들은 생각하는 것이 커야 한다. 다음은 德은 선행(善行)의 뜻이 있다. 배우는 이들은 선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선을 가슴에 품고 선을 늘 생각하며 선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면 군자가 되는 것이다. 군자가 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누구나 군자가 될 수가 있다. 누구나 군자 같은 인물이 될 수가 있다. 군자가 아닌 소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소인처럼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자기의 유익만 생각해도 안 된다. 남에게 베풀 줄 모르고 자기 배만 채우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릇이 작아도 안 된다. 선행은커녕 악을 행하는 자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그러면 소인이란 소릴 들을 수밖에 없다. 올해는 德을 생각하는 덕스러운 학생이 다 되었으면 한다. 덕스러운 사람, 선행을 행하는 사람, 큰 그릇을 지닌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남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힘써 보자. 나는 군자인가? 소인인가? 나도 군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누구에게나 있음을 알았으면 한다. ‘德不孤(덕불고)라 必有隣(필유린)이라’ 덕이 있으면 따르는 사람이 있으므로 외롭지 않느니라.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교 때부터 학생 개인별 진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진로교육 사이버 인증제'를 올해부터 전국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진로교육 사이버인증제는 초등학교 5~6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진로인식.탐색.준비 등 단계별로 진로교육프로그램을 사이버상에서 이수했을 때 그 과정을 교육청이 인증해주고 이 결과를 학생부에 반영시키는 것을 말한다. 특히 한 학생이 장차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꿈과 비전, 목표를 설정한 다음 자신의 진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이에 맞는 학과와 직업을 선택하는 것을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해 학생 스스로 인생 진로를 기록하면서 개척하도록 교육청과 학교가 지원하는 방식이어서 입학사정관제 대비와 진업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진로 포트폴리오 서버 구축을 포함해 진로.직업 교육 강화사업에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중에는 다문화 및 탈북가정 학생, 부적응 위기 학생 등을 상담.관리하는 '취약계층 둥지찾기'에 10억5천만원, 중도탈락생을 위한 직업교육 '틈새교실'에 2억1천만원이 편성돼 있다. 이밖에 기술교육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2학년생을 대상으로 일반계고 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면서 방과 후에 인근 전문계고에서 맞춤형 기술교육을 받는 프로그램도 전국 처음으로 시도한다. 도교육청 과학산업교육과 윤석훈 장학사는 "오는 5월 한달을 교사와 진로 코디네이터가 집중적으로 지도해주는 '진로.직업의 달'로 정하고 학교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교육국 설치논란이 경기도지사의 본청 교육국 추가 설치 발언과 이에 대한 도교육청의 비난논평으로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지난 8월 시작된 교육국 공방은 지난달 도의회가 교육감을 고발하고 교육감 조사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한 상황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쪽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도교육청은 18일 주례 브리핑 자료를 통해 "김문수 경기지사가 도교육청의 교육자치수호 노력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청이 교육자치를 도발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김 지사가 지난 13일 경기언론인클럽 신년인사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청 교육국 설치에 반대하는 것은 코미디이다...경기도 본청에도 교육국을 설치할 것이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또 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5일 '교육강국의 꿈~! 열공 경기도 교육국이 앞장서겠습니다'는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경기도청이 경기교육을 주도하고 집행하는 것처럼 도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도가 지난 10일 '도민 10명 중 7명, 경기도 교육국 신설 공감'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을 두고 "의도적인 질문을 통해 여론을 호도했다"고도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기존 교육협력과를 교육국으로 확대 개편한 것에 대해 상법 제23조 '주체를 오인시킬 상호의 사용금지' 조항을 비유해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나아가 학교용지부담금 1조2천180억원 미납을 비롯해 교육협력사업 투자액 감소(2006년 458억원→2009년 232억원→2010년 198억원), 학교사서 인건비 지원 중단(2006년 57억원→2009년 22억원) 등을 들며 자세변화를 촉구했다. 그러나 교육국 공방은 이미 경기도 제2청에 교육국이 신설됐고 양측 주장도 평행선처럼 팽팽해 법원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 경기도 교육국 설치 조례 무효소송과 집행정지신청을, 수원지법에 조례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해 놓고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반면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달 28일 "지방선거에서 재출마하려는 교육감이 교육국 신설과 관련해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김상곤 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김문수 지사는 신년사에서 "전국 최초로 교육국을 만든 것은 선진국형 복지의 핵심인 교육을 위해 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신년 인터뷰에서 "우리가 잘하는 일이다. 갈등을 빚을 이유 없다. 도교육청이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강조하며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초ㆍ중ㆍ고교 수석교사제 시범운영 대상자로 초등 170명, 중등 163명 등 총 333명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석교사제는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려고 교과부가 2008년부터 시범 운영하는 제도로,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교사를 `수석교사'로 임명해 인증서 수여, 연구 활동비 지급, 수업시수 경감 등의 혜택을 준다. 수석교사는 학교 또는 교육청에서 수업 장학, 교육과정ㆍ교수학습ㆍ평가방법 개발 보급, 교내연수 주도, 신임교사 지도 등 수업 지원 활동과 교원 양성기관에서의 강의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 선발된 인원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4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35명, 인천 24명, 대구 23명, 경남 19명, 광주와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각 18명 등이다. 수석교사들은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한국교원대학교에서 60시간의 사전 직무연수를 받은 뒤 3월부터 소속 학교에서 활동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8일 `공부하는 학생선수 지원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학생선수들의 학력저하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부처와 함께 학기 중 대회 개최 금지, 초중고 축구 리그제 전환, 최저학력제 도입 등 여러 개선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는 것. 따라서 교과부는 올해 전국 12개 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해 학습보조 인턴교사와 스포츠 과학 자문단을 투입하고 스포츠 용품ㆍ기구ㆍ영상분석 장비를 지원하는 등 체계적인 학교 운동부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 학생선수 관리실태 = 교과부에 따르면 학생선수들의 학력저하 문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잦은 대회 출전 등으로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고, 수업에 참가하면 그만큼 경기 연습에 투자하는 시간을 뺏겨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인식 탓이다. 실제 교과부가 2006년 공식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중학교 학생선수의 75%, 고교는 97.8%가 교과성적이 하위 20%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가 대부분 학기 중 평일에 개최되는 것도 문제다. 최근 평일 또는 학기 중 경기를 금지하는 대책이 추진되고는 있지만 2007년 7월부터 2008년 8월까지의 경우를 보면 교육감ㆍ교육장기 대회 중 주말 리그대회를 제외하고 총 대회기간 1천659일 중 1천162일(70%)이 평일이었다. 수업 결손을 보충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미흡한 실정이다. 체육과학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대회 출전 등으로 수업에 빠진 학생에게 보충수업을 하는 학교는 조사 대상의 절반(51.2%)에 그쳤으며 보충수업을 해도 형식적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 외국의 사례는 = 일본은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소수의 엘리트 체육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자 일반 학생의 스포츠 활동 참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대책이 추진됐다. 1989년에는 운동부 활동을 교육과정으로 인정해 일반학생의 스포츠 활동 참여율이 1996년 중학생 74%, 고등학생 49%로 높아졌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초등학교는 대외 경기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중ㆍ고교는 전국대회 출전을 각각 1회, 2회로 제한하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문무양도'(文武兩道)를 원칙으로 언어교육, 커뮤니케이션 능력 함양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바라키현 쓰쿠바시 메이케이 고교는 전교생의 60%가 11개 운동부에 참여하고 있는데, 정규수업 후 활동을 원칙으로 해 위반하면 연맹 및 교육위원회가 징계한다. 연습은 하루 2~3시간, 주 4~5회 실시되고 성적이 떨어지면 면담 후 보충수업을 받아야 하며 대회 및 훈련에는 참가할 수 없다. 미국은 중ㆍ고교 운동부를 고등스포츠위원회(National Federation of State High School Associations)에서 관리하는데 중ㆍ고교 성적이 4.0점 만점에서 평균 2.0점 이상이 되지 않으면 대회에 나갈 수 없다. 대회 출전으로 수업에 불참하면 특별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대학은 미국대학스포츠위원회(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가 관리하며 학생선수의 졸업률이 50% 이하이거나 성적이 일정 점수에 미치지 못하면 장학금 삭감, 징계 등 불이익을 준다. 또 평점이 2.0 이하이거나 일정 횟수 이상 수업에 빠지면 보충수업을 받아야 하고 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다. 독일의 경우 학생선수들을 스포츠 기숙학교인 인터낫(Internat)에 머무르게 하면서 훈련 집중도와 학업 성취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16개 지역 39곳의 인터낫이 운영되는데, 지역별로 수영, 카누, 조정 등 종목을 특화해 가르친다.
대한민국은 스포츠 강국. 베이징올림픽 종합 7위가 말해준다. 아쉽지만 거기까지다. 체격은 커졌는데 체력은 오히려 떨어졌다는 사실은 이제 구문이다. 체육 수업은 줄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운동장에서 공차는 모습 보기가 쉽지 않다. 체육 강국의 바탕이 된 엘리트체육도 학습권 보장, 폭력 문제 등에서 그다지 자유로워 지지 못했다. 많은 대책들이 쏟아지고 토론회가 열리지만 속 시원히 해결된 것도 없다. 학교 현장은 급진적인 발표에 급급하기보다 차분하고 단계적인 계획들이 시행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원희 교총회장, 유도부문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선수, 유병렬 한국체대 교수가 학교체육활성화를 위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원희 회장=학교체육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여전히 걱정이 동반돼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의 체격은 비대해졌지만 체력은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뉴스가 꾸준히 보도되고 있는데요.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선수와 유병렬 교수님을 모시고 우리 학교체육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선 요즘 청소년들의 체육활동 부족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병렬 교수=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한 주에 3시간에서 2시간으로, 고등학교 2ㆍ3학년의 경우 필수에서 선택으로 체육 수업에 대한 할당량 자체가 축소됐고 여학생의 경우 거의 체육수업을 선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체육과목의 시수 감소 또는 전무의 형태로 변질 되어가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시설적인 측면에서도 신설된 학교의 경우는 운동장이 몹시 협소하여 직선이 50m도 채 안 나오는 학교도 있다고 하니 체육 수업에 대한 제한이 많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체육 수업 성적을 대학입시에 반영하지 않고 평가 또한 상중하로 단계적 평가로 이뤄지고 있는 것도 체육수업 위축의 한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교과목 선택권의 20%가 교장에게 위임되면서 학교 시간표에 주요 입시과목의 자리만이 더욱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고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원희 선수=직접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하는 시기에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입시위주의 교육으로는 청소년들의 신체적·정서적 발달에 많은 장애가 있다는 생각도 그동안 꾸준히 해왔습니다. 영화를 보면 체육과목이나 체육교사에 대한 대접이 형편없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이런 현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선진국에서는 체육의 중요성이 굉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체육이나 봉사 점수가 없어서 미국 대학에 실패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인성, 봉사, 체력, 학력 등을 종합해서 보아야 하는데 오로지 학업점수만 평가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원희 회장=맞습니다. 학교 내에서의 체육활동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사회성 배양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학교체육 활성화가 여러 청소년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교육과정 속에서 어떤 변화가 모색되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유병렬 교수=과거 체육시간에는 다양한 팀별 대항스포츠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이 교과서적인 지식 외의 것들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축구, 농구, 발야구 등의 경기를 서로 펼침으로써 협동심 향상 및 사회성 배양 등의 효과를 주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팀별 대항스포츠를 통해서 학생들이 성적을 뒤로 하고 함께 참여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협력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 대학입시는 개인별 내신 성적만이 그 학생을 평가하는 잣대로 사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체육시설의 열악한 환경ㆍ입시제도의 변화 등으로 체육수업이 개인위주의 수업으로 바뀌었습니다. 각각의 개인과 각각의 집단이 상호간 협력하고 보완함으로써 건강한 사회가 유지되듯이 체육시간도 집단 운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어야 합니다. 팀별 경기에서 전략과 전술을 위한 SWOT 분석(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을 거치면서 서로가 서로를 돕고 의지하며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내는 과정들이 체육수업에서 길러지는 사회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교육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원희 회장=이 선수는 모교에서 1일교사로 나서 후배들에게 강의를 하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후배들에게 체육활동을 권장하는 얘기도 했나요? 이원희 선수=네. 오래됐지만 그런 내용들을 많이 들려준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에서도 병의 원인이 운동부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에 대한 인식들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돈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운동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말이죠. 이원희 회장=지금까지 일반학생들의 체육활동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볼 때 엘리트체육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선수도 엘리트 체육을 통해 성장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간 엘리트 체육은 학습 부족이나 가혹 행위 등 문제점을 노출한 것도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유병렬 교수=먼저 학생선수의 학습권부터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정부는 ‘2006 학교체육 기본 방향’에서 국민체육진흥법 제9조 및 시행령 제15조에 학생선수의 교육에 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이를 소홀히 하고 여전히 운동하는 선수가 몸만 잘 쓰면 되지 무슨 공부냐 하는 식으로 학생들의 학업을 제대로 신경써주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운동부의 합숙소 운영도 그리 옳은 방향으로만 되어가고 있지는 않습니다. 2008년 12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사에 따르면 초·중·고 7154개의 운동부에, 1100개의 합숙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들 합숙소에서 생활하는 학생선수들이 학교생활, 선후배문화, 가족과의 교류단절 등으로 인하여 인격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하고 있고, 합숙소 시설의 취약함과 선후배간 폭력 등의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운동부 지도자의 자질 부족 및 제대로 되지 못한 처우, 출산율 저하, 운동선수 기피현상으로 인해 전체 학생선수의 감소 등의 문제 등이 있다고 봅니다. 운동을 하면서 학업도 동반되는 전반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까지 교육과학기술부와 국회의원, 그리고 각종 세미나에서 이와 관련하여 많은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러한 대안들과 더불어 현장의 목소리 또한 함께 반영돼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부 활성화를 위한 모범 사례 및 연구 사례 등의 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고 잘 활용하여 천편일률적인 일변도의 방법보다는 단계적으로 세밀한 부분들이 잘 확인되고 배려되어 변화의 과정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희생되는 학생선수가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은 학업성적에 관련해 최저학력제의 도입과 함께 운동부 학생들만의 학급운영(수준별 학급)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또 합숙소를 비롯한 지도자, 운동부 운영의 경제적 개선방안 등의 바람직한 사례들을 권장하고 표본화해서 다양한 처방들이 강구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원희 선수=개인차는 있지만 운동 잘하는 사람이 공부도 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센스가 없으면 승리하기 힘들다는 얘깁니다. 운동선수들은 집념이 강한데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가 오히려 많다고 생각됩니다. 필요성만 느끼게 된다면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우리나라는 너무 극단적인 대처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있으면 바로 없애버리자고 합니다. 정작 운동선수의 처지는 다른데 말이죠. 잘못된 점은 보완을 해야지 하루아침에 뒤엎어 버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원희 회장=점진적, 단계적으로 가야지 포퓰리즘에 휩싸여 싹을 자르면 안된다는 말씀이시군요. 유 교수님, 선수를 보호하면서도 엘리트 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개선 방안이 없을까요? 유병렬 교수=정부는 2009년 2월에 최저학력제 도입과 더불어 초등ㆍ중학교에서의 합숙훈련을 전면 금지토록 했습니다. 하지만 축구 주말리그제를 시행하면서 현장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났고 현실성에서 많이 떨어진다는 여론이 비등했습니다. 주말리그제가 타 종목으로까지 도입하기 위해서는 문제점 보완과 세부적인 대안이 시급히 강구돼야 할 것입니다. 초ㆍ중학교에서의 합숙훈련 전면금지 또한 상당한 시행착오와 함께 현장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학교 측은 물론 학부모ㆍ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피드백의 시스템을 반복해야 점진적으로 정착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원희 선수=엘리트 체육과 관련된 토론회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참석자들끼리 탁상공론만 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책으로 만든 기준이라는 것이 일부 인기 구기종목 위주인데 현실은 비인기 종목이 더 많고 다양한데 거기에 대한 기준은 없습니다. 엘리트 체육이라 해도 20% 정도의 엘리트들과 나머지 선수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환경도 어렵고 공부에 취미가 없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도 운동부의 기능이라는 것을 현장에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고려없이 무조건 획일적인 기준을 들이대고 있는데 현장도 모르면서 정책을 쏟아내는 일은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원희 회장=운동부의 기숙환경이나 시설 환경의 개선 목소리도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잔디운동장 보급이나 조명 설치 등 학교의 체육시설개선이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대한 의견도 말씀해 주십시오. 유병렬 교수=운동장 없는 학교가 생겨나게 된 역사적 배경을 보면 1997년 당시 서울시내 학교의 60%가 100m 직선 주로운동장을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학급당 50명을 육박하는 과밀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를 40명으로 축소시켜야 한다는 것이 사회적 이슈였습니다. 실제로 한 학교당 총 면적이 최소 3500평은 되어야 했고 그 중 2000평의 공간은 운동장으로 쓰여야 했는데 당시 상황에서 그 기준을 맞추기에 가능한 학교가 불가능한 학교보다 그 수가 훨씬 적었기 때문에 체육장 기준 면적을 자율화했고 오늘의 체육장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현실적인 여건에 맞춰 몇 가지 제안을 하자면 먼저 초ㆍ중ㆍ고교에서 단계별 체육교과에 대한 이론적ㆍ현실적 연구를 통해서 신체 발달 단계별 체육교과의 제시가 선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의 체육장 기준 면적(제5조제2항)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ㆍ스위스 등과 같이 학교시설이나 타 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행정적ㆍ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된다면 시설의 공유 또는 위탁교육 나아가 선택적 체육수업 등이 가능하게 되면서 학생들이 훨씬 다양한 양질의 체육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원희 회장=장시간 고생하셨습니다. 교사나 학부모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이원희 선수=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학부모님들이 운동의 중요성을 꼭 느끼셔서 우리 학생들이 학업과 스포츠를 골고루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고른 심성과 몸을 갖춘 학생으로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유병렬 교수=현재 입시 위주의 학교 분위기로 인하여 의기소침해져 있는 체육 담당 선생님들의 활기를 다시 찾게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체육교과목 선생님들께서는 이런 문제들을 방관하시지만 말고 체육수업 시간의 확대와 체육교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개인별ㆍ집단별로 지속적으로 효과적인 교육 방침과 구체적인 수업 내용들을 제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학부모님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체육수업의 목표가 단지 신체의 건강 유지 및 발육ㆍ발달에만 목적을 두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중ㆍ고등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은 현재는 물론 장래의 평생 동안 기초가 될 신체적 여가 능력을 배워야 할 중요한 연령대입니다.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과 더불어 사회성ㆍ준법정신ㆍ창의성 교육에 대하여 체육수업이 얼마만큼 중요한지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사례에서 확실하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을 체육활동을 꼭 참여하게 하는 적극적인 지도에 부모님들께서 손수 앞장서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