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2학기 체육수업에 씨름 경기가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은 씨름은 재미가 없으니까 피구나 발야구, 축구 경기를 하자는 것이다. 씨름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고민이었다. 씨름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하자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이 더 싫어했다. 한창 사춘기인 여학생들에게 샅바를 잡고 씨름을 하게 하는 것은 너무 창피하고 가혹하다는 것이다. 이겨도 힘만 세고 무식하다고 남학생들이 놀릴 것이라며 발을 동동 구른다. 결국 씨름경기를 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티를 열기로 약속하고 우승상품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음료수로 걸었다. 학생들의 신장과 체격을 고려해 비슷한 친구끼리 대진표를 작성했다. 드디어 씨름경기가 있는 날, 남학생들이 먼저 시작했다. 처음에는 의욕이 없는가 싶더니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자존심을 걸고 지지 않기 위해 긴장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모래판 주변에 동그랗게 앉아있던 학생들 입에서 “잘한다!” “파이팅!” “와아!”하는 탄성과 환호가 절로 튀어나왔다. 준결승전에서는 다빈이와 병호가 경기를 펼치게 됐다. 다빈이는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싸움도 잘하는 아이였다. 장난도 심해서 친구들을 싫어하는 별명으로 부르곤 했다. 반면 병호는 키도 보통에 삐쩍 말랐다. 평소에 말이 없고 친구들이 놀려도 빙그레 웃기만 한다. 호루라기 소리에 경기가 시작됐다. 항상 웃기만 하던 병호의 얼굴에도 진지함이 가득하다. 순간 샅바를 잡은 병호의 손에 불끈 힘이 쥐어지고 다빈이가 모래판에 퍽 소리를 내며 내동댕이쳐졌다. 모두 병호가 우승이라도 한 듯 “어야 디여~” 손을 흔들며 축가를 부른다. 항상 다빈이에게 놀림만 받던 병호가 다빈이를 이기다니, 놀림 받던 친구들도 병호가 이겼다는 사실이 통쾌하고 즐거웠나 보다. 그날 일기장에는 온통 씨름 경기 이야기뿐이었다.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이사장 한병천)은 최근 제3회 교과서 관련 수필 공모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수필 공모에는 초등 104명, 중등 103명, 고등 118명, 일반 217명 등 총 542명이 응모해 총 63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부문별 금상은 강유미(서울교대부속초 5) 학생의 ‘고마운 교과서’, 조연경(대전탄방중 3) 학생의 ‘할머니와 교과서’, 이재림(영주영광여고 1) 학생의 ‘나의 길잡이’, 강철오 밀양밀성고 교사의 ‘타다만 교과서’가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한국교과서연구재단 회의실에서 열리며 전체 수상자 명단은 한국교과서연구재단 홈페이지(www.ktrf.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의 수시 2학기 전형이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 일정상 9월 10일부터 12월 13일까지로 되어 있지만, 많은 대학들이 접수를 이미 마치고 면접이나 실기고사 또는 논술시험을 치르거나 치르려 하기 때문이다. 고3 딸을 둔 학부모인지라 나 역시 덩달아 수시 2학기 전형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딸아이의 적성과 특기 등에 맞춰 응시원서를 낼 대학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물론 그전에 딸아이와 진지한 면담을 했다. 나로서는 큰애이기도 하지만, 아이의 장래가 걸린 진학문제를 아무리 보호자라고 해도 일방적으로 정하고 강요할 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그런 부모가 되지는 않으려 하기 때문이었다. 오랜 대화 끝에 딸아인 드라마 작가가 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당연히 전문적 공부를 하기 위해서 문예창작과에 가려고 했다. 나로선 탐탁치 않았지만, 딸아이 하고 싶은 대로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속언 때문이라기보다 딸의 인생을 강요하는 부모가 되기 싫어서였다. 마침내 딸아인 중앙대학교를 1순위 희망학교로 꼽았다. 무엇보다도 ‘수상 실적 80%+적성면접 20%’라는 반영요소가 응시의욕을 부추긴 듯했다. 딸아인 경기대학교, 광주대학교 백일장에서 차하(3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엊그제 발표한 서울시의 음식문화개선을 위한 수필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급한 마음에 나는 내가 근무하는 학교의 진학실을 찾았다. 올해 모집요강은 아직 오지 않았고, 작년 것이 있어 아쉰 대로 살펴보았다. 29개 반영대회중 경기대도 들어 있었다. 나는 쾌재를 부르며 딸아이의 환히 피어난 얼굴을 떠올렸다. 그러나 야자를 마치고 집에 들어온 딸아이는 금방 울 듯한 얼굴이었다. 올해의 요강을 보았는데, 반영대회가 16개로 대폭 줄었다는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딸아이가 내민 출력물을 보니 작년까지 있던 경기대, 원광대, 목포대 등은 제외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불리하겠죠.” 이튿날 중앙대학교 입학과로 전활걸어 물었을 때 나온 답변이었다. 내보았자 소용없는 일이라 원서낼 것을 포기하고 말았지만 끝내 딸아인 울음을 터뜨렸다. 참으로 난감했고, 애비일망정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다른 대학으로 방향을 돌리는 수밖에 없었다. 물론 1차적 책임은 딸아이나 부모인 내게 있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지원대학을 미리 정해놓고 그곳에 맞춰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수시모집의 기본일 테니까. 그리고 전형요건은 대학측의 권한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앙대학교의 경우 지방차별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무슨 이유나 사정으로 지난 해 29개 대회에서 16개로 대폭 줄였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거기서도 부산대만 빼놓고 지방대 백일장을 모두 제외시켜버렸으니 지방출신들을 신입생으로 받지 않겠다는 저의로 읽히는 건 당연한 노릇이다. 웃기는 것은 일간지 신춘문예나 문예지 신인상따위 고교생으로선 별 해당사항도 없는 대회를 반영한다는 점이다. 내가 알기로 소설가 최인호가 고교시절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을 뿐 현역문인중 그런 데뷔를 한 사람은 없다. 전국적으로 지원에 차별없는 보다 현실적인 문학특기자 전형이 내년부터라도 이루어졌으면 한다.
내년부터 농산어촌 지역에 근무하는 복식수업 담당교사와 순회교사는 월 5만원 내지 3만원의 수당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기존의 도서벽지 수당을 감안해 읍면지역은 5만원, 도서벽지 지역 교원에게는 3만원이 지급된다. 또 내년의 교원보수는 기본급 3% 인상과 호봉승급등 자연인상분 2.2%를 합치면 5.2%의 인상효과가 발생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되는 내년도 교육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을 2일 공개했다. 내년도 교육부문 정부 예산안은 올해보다 1조 9879억원(6.6%) 증가한 32조 1023억원이다. 학교시설 건축등에 유치되는 민간자본(BTL) 2조 1324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교육부는 8월까지만 해도 농산어촌 근무수당을 월 1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도서지역 3만원, 읍면지역 5만원으로 확정했다. 복식수업 담당교사는 1630명 순회교사는 3585명으로 이들에 책정된 수당은 모두 28억 1000만원이다. 내년 교원보수는 일반직 공무원과 같은 기본급 3% 인상과 호봉승급 등 자연인상분 2.2%가 합해 전체적으로 5.2%의 인상효과가 있다. 올해는 기본급은 동결됐지만 봉급조정수당 지급으로 1.3% 보수 인상효과가 발생했다. 이외 교원처우 개선 사항은 공무원보수규정 개정령안과 공무원수당등에 관한 규정안이 마련될 12월에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내달 3일 내년도 교육예산안을 심의하며, 농산어촌 수당의 국회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전에 훌륭한 선생님으로 추천돼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고령 여교사가 자신을 ‘교포교사’라고 소개하고 이어 ‘자신은 아이들과 생활하는 것이 즐거워 승진을 포기했다’고 말해 주변에 웃음을 자아내는 것을 보았다. 이처럼 자의반타의반 ‘교포교사’로 자신을 치부하는 선생님들의 수가 절반 정도에 이른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정년까지 교단교사로 남겠다는 선생님들을 위해 새로운 승진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교총과 교육전문가들은 20여 년 전부터 교사 자격을 현행 2급 정교사, 1급 정교사에서 선임교사, 수석교사로 다단계화 하는 새로운 승진개념을 도입하자고 제안해 왔다. 교단교사에서 관리직으로 교단을 떠나는 길밖에 없는 현행 교원승진제도를 보완하자는 취지에서다. 개인, 조직, 국가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것이 성취동기의 관리이고, 조직의 경우 승진제도는 구성원의 성취동기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중요하다. 현행 교원승진제도는 절반의 교사들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지 못하는 취약점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종류 불문 모든 성취동기가 이로운 것은 아니다. 예컨대 교장선출제 또는 초빙교장 확대 방향은 교육적 성취동기를 정치적 성취동기로 변질시킬 가능성이 크다. 지나치게 성취동기를 자극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지나친 경쟁은 스트레스를 부르고 조직 구성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최근 교육부가 교원승진제도 개선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초빙교장 확대 방안이나, 경력평정기간 단축․ 근무평정 강화 방안 등은 성취동기를 변질시키거나 지나친 긴장을 초래해 학교조직 문화를 해칠 위험성이 다분하다. 교원승진제도 개선 논의가 학교 살리기 관점에서 성취동기를 잘 관리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기 바란다.
전남지역 초.중.고교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의 절반 가량이 교사 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전남지역 초.중.고교에 배치된 139명의 원어민 교사(영어 133명, 일본어 4명, 중국어 2명) 가운데 50.4%인 70명이 교사 자격증이 없다. 특히 전체의 26.6%인 37명은 학교나 학원 등의 교육 경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교육위원회 유제원 위원은 "도교육청이 외국어 교육 활성화라는 미명하에 무작정 원어민 교사를 채용할 것이 아니라 자격과 능력을 갖춘 원어민 교사를 채용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경우 교사자격증이 없는 원어민 교사가 전체의 60-70%에 달하는 것으로 안다"며 "교사 자격증이 없는 원어민도 현지 인터뷰를 통해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증이 있는 원어민과 비교해 실력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어민 교사 배치 현황을 보면 초등학교 41명, 중학교 62명, 고등학교 36명이며, 지역별로는 순천 38명, 목포 30명, 여수와 광양 각 13명 순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 연말까지 원어민 교사 1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2008학년도 중학 1학년과 고교 1학년생부터 영어.수학 수업이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상.중.하로 반을 나눠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과서도 현재 1종에서 수준에 맞게 3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3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개정 시안 및 수준별 수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결과를 공개했다. 7차교육과정에 따른 현재의 수준별 수업은 수학.영어과의 단계형 교과 편성 운영이 곤란하고 수준별 수업에 적합한 교수.학습 자료가 부족하고, 학습내용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거나 소극적으로 반영하는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 연말까지 시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수정고시안을 확정 발표하고 교과서 개발과 검정을 거쳐 2008년 중1, 고1부터 수준별 교육과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안에 따르면 수준별 집단 편성 및 운영은 3개 이상의 수준으로 나눌 때 수준별 수업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에 따라 2개 학급을 3개 수준으로, 3개 학급을 3~4개 수준으로 편성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편성은 교과별 성적과 교사의 판단을 기준으로 학생들의 희망을 적극 고려할 방침이다. 교수.학습 자료는 ▲수준별 3종 교과서 ▲기본교과서 1종+수준별 학습자료 3종 형태 ▲기본교과서 1종+수준별 학습자료 1종 ▲3개 수준 내용이 모두 포함된 1종 교과서 등 4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수준별 3종 교과서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제시됐다. 평가 방법은 ▲수준별 평가 ▲공통평가와 수준별 평가를 모두 실시하고 이원적 성적을 기록 ▲수준별 문항을 일부 출제하는 정기고사에다가 수행(수준별)평가 ▲절대 평가 등 4개 안이 거론되고 있다. 수준별 수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각급 학교에 수학.영어 교사를 중심으로 수준별 수업 운영을 전담하는 부서가 설치되고, 학습 부진아 지도를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 또한 수준별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교과전담교실 설치, 체계적인 교사 연수, 우수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도 추진된다. 이와함께 조기 영어교육이 폭넓게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해 영어과의 경우 초등학교의 문자언어 도입시기를 현재 4학년에서 3학년 2학기로 한 학기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된다.
학생들이 모금함을 들고 교실로 다닙니다. 무엇을 위한 모금일까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경로 위안 잔치’를 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러 다니는 것입니다. 선생님도 예외는 아닙니다. 학생들이 모금함을 내밀면 꼼짝 못합니다. 모두 학교 경비나 스폰서를 받아 치를 수도 있으나, 학생들의 자발적인 성금이라 더욱 빛이 납니다. 경로잔치는 노인만을 위한 잔치가 아닙니다. 우리 나라의 독립과 국가방위, 나아가 경제 발전의 주역이었던 노령세대에 대한 존경의 표시입니다. 보훈과 공경의 정신을 함양하고, 불우이웃에 대한 자발적 위무와 실천적 봉사정신을 배양합니다. 경로효친 의식 확산을 통한 가족적인 미래 복지국가 구현에 기여케 하여 스스로를 풍요롭게 합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숲 가꾸기 연구학교인 동아공업고등학교(교장 김기수)가 2005년 10월 13(목)일부터 10월 16일(일)까지 개최되는 ‘송천(松泉) 가을 들꽃전’과 함께 15일에는 경로 위안 잔치를 치릅니다. 노인 분들에게도 들꽃전을 구경시켜 드립니다. 들꽃전에는 가을철 우리 산야에 피고 자라는 용담, 바위솔, 해국, 솔채꽃, 투구꽃 등 120여종의 가을꽃이 전시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꽃사랑모임 및 (주)서원유통 후원과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들의 정성어린 관심으로 마련됩니다. 지난 2005년 5월에 개최된 봄 들꽃전에는 인근 학생 및 지역 주민 등 총 4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동아공고는 2004년 10월 13일 교육인적자원부와 16개 시·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학교를 찾습니다' 공모전에서 전국 최우수 아름다운 학교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5년 6월 4일 제6회 부산 녹색환경상 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송천(松泉) 가을 들꽃전을 개최하는 목적은 부산광역시교육청 숲 가꾸기 연구학교로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 적용하려는 것이고, 우리 산야에 피고 지는 들꽃에 대한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아울러 다양하고 소박한 우리 꽃을 감상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미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환경 친화적 공간을 지역 사회와 공유함으로써 교육공동체 문화 창달에 앞장서기 위해서 입니다. 그 외에도 야생화 사진전, 한국의 나비전, 야생화단지 및 학습원 개방 등을 실시합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많이들 구경오세요.
초ㆍ중ㆍ고 학생들 중에 ‘안티 교사’ 카페에 가입해 선생님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학생들이 있단다. 학생시절 불만을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가 선생님들을 험담하고 비난하는 일이라는데 어쩔 것인가? 하지만 사진을 올려놓고 얼굴에 낙서까지 한다면 정도가 지나친 것 아닌가? 한 교사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키워드로 검색하다 ‘XX는 꺼져버려라’, ‘XX를 왕따 시키자’, ‘여학생의 가슴을 만졌다’ 등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우연히 발견했다니 무척 황당했을 것이다. 사실 ‘담죽모’(담임을 죽이고 싶은 모임), ‘담저모’(담임을 저주하는 모임), ‘안티 담탱이’(담임을 거부하는 모임) 등 이름부터 섬뜩한 카페가 수십 개라는 것을 신문에서 보며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었다. 그런데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 내 눈으로 사실을 확인하니 할말이 없었다. ‘안티 교사’ 카페를 소개하는 짧은 글에 저주와 분노가 등장한다. 그 사실만으로도 ‘안티 교사’ 카페에 어떤 글들이 게시되어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작은 것들이 큰일인 것처럼 침소봉대될 것이다.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사실처럼 왜곡될 것이다. 이해상관도 없는데 무슨 원한이라도 있는 양 마구 짓밟을 것이다. 비방과 욕설이 난무하리라는 것은 보지 않아도 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마구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면... 그 당사자가 바로 자신이라면...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더구나 그 아이가 정을 주며 바른 길로 이끌던 아이였다면 교사도 인간이기에 배신감에 마음이 상할 것이다. 뒤에서 손가락질 하는 것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닉네임으로 자신을 감추는 것 얼마나 비겁한 일인가? 다수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것 얼마나 비효율적인 일인가? 비방과 욕설에 교권이 무너지는 것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이 합리적이지 못하다. 시공을 초월하는 열린 공간에서 다수가 잘못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게 인터넷이다. 그런 아이들과 인터넷이 존재하는 한 어떤 교사도 자유로울 수 없다. 교육적이냐 비교육적이냐를 따지기 전에 자기에게 조금 잘못 대해줬거나,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거나, 자기의 자유를 구속했다고 생각하는 교사는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그렇다고 교육이 아이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코미디가 될 수도 없지 않은가? 그래서 교사와 제자가 원활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마당(열린 공간)이 절실히 요구된다. 어떤 일이든 양면성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도 그렇다. 민주주의는 자기 생각을 마음껏 발표하고 주장하되 다른 의견도 존중하면서 받아들일 때 건전하게 발전한다. 뒤에서 욕하기 전에 앞에서 떳떳하게 말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무작정 휩쓸리기보다는 주관을 갖고 잘잘못을 가릴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최소한의 예의를 알고 지킬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그래서 갈수록 교육은 어렵다.
2학기들어 처음으로 선생님들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체육행사를 가졌다. 평소 학생들을 가르치느라 여념이 없어 자칫 자신의 건강에 소홀하기 쉽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운동을 통하여 건강을 다지고 친교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모처럼 체육행사를 갖기 때문에 행여나 있을지도 모르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철저히 준비운동을 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무척 진지하다.
학원폭력이 학교폭력을 앞서는 이유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당연히 '사교육 때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폭력이 일어나는 경우, 학교내 폭력보다는 교외 폭력이 더 심하다고 본다. 언론에서는 학교폭력을 다루면서 교내에 촛점을 맞추기 때문에 교내폭력이 대부분인 것으로 비춰지지만 실상은 교내폭력의 빈도보다 교외에서 일어나는 폭력이 훨씬더 많다. 요즈음에 스쿨폴리스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교내 폭력은 교사들의 노력으로도 충분히 사라지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우리학교의 경우는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수시로 교내를 순시토록 하고 있는데 자원봉사자가 학교에 들어온 이후는 교내에서의 폭력이 나타난 적이 없다. 여기에 점심시간이면 각 학급의 담임교사가 교실 순시를 하기 때문에 교내에서는 사소한 다툼 외에는 폭력이란 것은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교외 폭력이 문제가 된다. 그래도 학교수업을 마치고 하교할 때는 시간적으로 오후이기 때문에 폭력이 존재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밤이 되면 사정은 달라지게 된다. 이때가 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이 노출되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이런 사정때문에 학원폭력이 더 많게 나타난다고 본다. 실제로 매월 생활지도부에서 조사하는 금품을 빼앗기거나 폭행을 당한 경우의 대부분이 등·하교길보다는 학원에 오갈때의 피해가 더 많게 조사되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에게 물어도, 학교수업후에 학생들이 학원에 가게 되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을 갖는다고 한다. 특히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때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가까운 골목길을 두고 먼길로 돌아서 집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결국 학원폭력이 학교폭력보다 많게 나타나는 것은 '사교육열풍'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다. 이제는 학원도 학교에서의 폭력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이상으로 학원폭력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냥 수강료 받고 아이들 가르치기만 하면 끝이라는 사고를 버려야 한다. 학원은 시간적으로 낮이 아닌 밤에 학생들이 이동하기 때문이다. 도리어 학교폭력보다 학원폭력이 많은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최근 일고 있는 ‘무자격 교장 공모제’ 논란에 대해 “최소한 교장 자격은 있어야 한다”고 못박음으로써 교장자격이 없는 교사나 일반인도 교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논란이 반전되고 있다. 당초에 교육부에서는 젊고 능력있는 교사가 교장이 될 수 있도록 초빙교장제를 확대하되 교장자격이 없는 교사출신도 교장으로 초빙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었는데, 이번 교육부총리의 발언은 그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행 제도의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교장 자격이 있을 경우에만 초빙교장이 될 수 있다고 못박은 것에는 일단 환영한다. 다만 교장자격의 완화를 추진 하겠다고 한 것은 상당히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자격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가지로 교장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기 때문에 자격을 획득하기 손쉬워서는 안된다고 본다.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최소한 사범대학을 졸업해야 하거나 교육대학원에서 상당한 시간동안 노력해야 가능하다. 그럼에도 교장자격을 완화한다는 것은 자칫하면 교장의 질을 떨어뜨릴 수가 있는 것이다. 현재도 교장의 질에 대하여 여러가지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현재의 자격제도에서도 문제가 있는 교장들이 있는데, 자격을 더 완화한다면 교장의 질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어떤 방법으로 완화를 할지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하지만, 일단 완화할 의지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간을 두고 좀더 연구해야 할 문제임은 물론 실제로 현장교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을 생략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교장자격의 완화는 보편, 타당해야 한다.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일방적인 방안을 내놓고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다.
전국 11개 교대는 “정부가 내년 초등 신규 교원을 6000명보다 적게 채용할 경우, 편입생을 받지 않겠다”고 결정해 파란이 예상된다. 교대 편입준비생은 전국적으로 4만 여명으로 추산된다. 전국교육대학교총장협의회와 전국교육대학교교수협의회연합회는 7일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교대총장과 교수협의회는 “정부가 초등교사 신규 채용 인원을 올해보다 줄일 경우, 초등교육의 질 개선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내년 신입생 모집부터 미발추(국립사대 졸업 미말령 교사) 편입생 및 일반 학사 편입생 모집을 중단 한다”고 결의했다. 이들 협의회는 “사대가 받아들여야 할 미발추 학생 2103명을 올해부터 2007년까지 교대에 강제 배정한 1년 만에 초등 교사 신규 채용 인원을 줄이는 쪽으로 정부가 정책을 선회하고 있다”면서 “내년도 초등신규 채용 규모를 최소 올해(6000명)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교육부는 내년에 2만 1344명의 초중등 교원을 증원해 달라고 행자부에 요청했으나 6570명만 배정 받았고, 행자부는 이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협의회는 초등교육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관련 부처, 교원교육기관, 교직단체, 학부모단체 등으로 구성된 교사 신규 채용 규모 결정위원회 구성을 정부에 제안했다. 다른 분야 취업이 어려운 교대 교육과정 특성상, 취업률이 낮아질 경우 신입생 질과 함께 초등교사의 수준도 함께 떨어질 것이라는 게 협의회의 주장이다. 임용율이 저조했던 94년 전국 교대 미달 사례를 협의회는 제시했다. 교대의 편입생 모집 중단 결정에 대해 교육부는 “미발추 편입생 수용이 법(국립사범대학 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것인 만큼 교대가 이를 거부해서는 안된다”며 “초등교원 임용 규모를 늘려달라는 교대의 주장을 행자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설학원 주변에서 당하는 학생들의 폭력 피해 건수가 학교폭력보다 4.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근식(열우당) 의원이 최근 서울․경기 지역 학원 수강 중․고생 900명을 대상으로 ‘사설학원가 폭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최근 1년 이내에 폭력 피해를 당한 학생 수가 16%에 달하는 14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별 조사(복수응답) 결과는 신체적 폭력․협박을 당한 학생이 113명(12.6%), 금품갈취 79명(8.7%), 집단따돌림 경험 46명(5.1%)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교육부가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보다 신체적 폭력 피해는 4.5배, 금품피해는 2.1배, 집단따돌림은 7.9배나 높은 수치다. 피해경험이 있는 학생 중 19.6%(28명)는 3회 이상 혹은 정기적으로 피해를 당했고, 피해 학생의 25%(36명)는 폭력으로 인해 학원을 옮기기까지 했다. 이 의원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도입된 CCTV 설치 등에 다라 교내 폭력이 점점 음성화 되고 학교 밖으로 이동하는 소위 ‘풍선효과’가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설학원에서도 별도의 폭력단속 책임교사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학원법 등 관련법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자료전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교육자료 제작 활성화를 위해 한국교총이 개최하는 제36회 전국교육자료전이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우면동 한국교총 특별전시장에서 일주일간 계속된다. ‘공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근본 확립’ 대주제 아래 개최되는 올해 교육자료전에는 ▲도덕·윤리교육(9) ▲국어·한문교육(14) ▲국사·사회교육(14) ▲수학교육(22) ▲과학교육(27) ▲체육교육(18) ▲음악교육(11) ▲미술교육(11) ▲외국어교육(13) ▲실업·가정교육(27) ▲특수교육(8) ▲통합·유아교육(12) ▲일반자료(22) 등 총 13개 분야 208편의 자료가 선보인다. 지난 9월, 16개 시·도 대회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입상한 218편 329명에 대해 예비심사를 실시해 최종 208편이 확정된 것. 교육방법 개선과 교육자료 개발 촉진을 위해 ‘칠판교육의 장벽을 뚫자’ 슬로건을 내걸고 1970년 첫 대회를 가진 전국교육자료전은 그동안 학교 현장의 우수 교육자료 제작·육성에 크게 기여해왔다. 교총 관계자는 “교실수업에 활용되는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들이 전시되는 만큼 현장교사들이 관람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단, 17일은 오후 2시 개관) 우수 교육자료 및 연구보고서는 교총 전자도서실(lib.kfta.or.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1등급 입상자 전원에게는 교육부총리상이, 2·3등급 입상자에게는 한국교총회장상이 수여되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4일 한국교총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한국교총 교원연수국(02-577-7164)
참여정부 후반기 교육방향을 제시할 설동근 위원장(부산시교육감) 체제의 후반기 교육혁신위원회가 11일 정식 출범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25명의 교육혁신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후반기 교육혁신위원회는 학교교육전문위원회, 교육제도전문위원회, 미래교육문화전문위원회 등 3개의 분과를 마련하고 이종각 강원대 교수를 선임위원으로 결정했다. 임명장 수여 직후 노무현 대통령은 혁신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의 과학이 세계 수준인만큼 공교육이 부실하다고만 볼 수 없다”고 말하고 사교육비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간담회서 조금세 위원(부산 동아고 교장)은 “교사대 졸업생들이 우수한데도 임용이 적어 교사 수급 문제가 문제 발생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간의 교육 재정 지원에 차이가 커 교육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특단이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재원과 관계된 문제라 유관 부서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효자 위원(서울농학교 교장)이 “지체 부자유 학생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하자 노 대통령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청와대 간담회 직후 혁신위는 합동청사 사무실에서 첫 번째 전체 회의를 갖고, 이종각 강원대 교수를 선임위원으로 확정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교육재정 확충, 임용고사 TO확보' 요즘 교내에 걸린 대자보에 적힌 글귀들이다. 이번주 금요일로 예정된 투쟁에 대해, 그 배경과 목표 등을 학우들에게 알리기 위해 붙여진 자보이다. '올해도 또 어김없이 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자보를 바라보는 학우들의 표정에서 심각함이 묻어난다. 문득 신입생이였던 작년이 생각났다. 입학하고 싶어했던 학교에 왔다는 부푼 가슴으로 시작한 학교생활의 기쁨도 잠시, 내겐 어느새 덪에 걸린 짐승과 같은 절박함이 엄습했다. 점점 커져만 가는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대학생활의 낭만을 잊게하기에 충분한 것이였다. 목적형 대학이기에 진로는 한가지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였지만, 해가 갈 수록 합격하기가 점점 힘들어져가는 임용고사. 네버랜드 안에서 피터팬은 영원한 어린아이 이듯, 학교 안에서 우리는 영원한 예비교사여야 하는가... 전체 나랏살림의 6%도 아니고 GDP대비 6%라는 돈은 상당한 수준이다. 어느 선배는 교육예산이 GDP의 7%만 되면 우리나라 교육은 정말 많이 바뀔 거라고 했다. 언론 매체에서 접한 바에 의하면 현재 교육예산은 GDP대비 4.4%라고 한다. 교원단체에서는 '파탄 교육재정'이라며 교육재정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육은 사회를 유지, 개선 시켜나가기 위해 필수적이면서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 그렇기에 교육에 대한 투자를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이번 투쟁을 준비하며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자칫 투쟁이 단순한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지지 않을까하는 것이다. 교육재정을 확충하는 것는 것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일이며, 교육재정의 확충은 자연히 교원확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교직에 몸담고 있는 관계자들이나 예비교사들에게 예산확보는 가장 시급한 과제이지만, 그게 아닌 일반시민들에겐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투쟁에 대한 이견을 가지고 있는 학우들도 존재한다. 길거리로 나가서 호소하기 전에 교사로서의 전문성과 자질을 향상시키면 될 것 아니냐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이런 동상이몽의 상황에서 과연 어떤 것이 교육을 사랑하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고 자세인지, 예비교사로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는 교정 곳곳이 잔디로 덮여있답니다. 물론 잔디 보존을 위해 학생들의 출입을 엄격히 금하고 있지요. 학생들 가운데는 양탄자처럼 깔린 잔디위에서 공을 차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바로 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1, 2학년 학생들이 소풍을 떠나고 3학년 학생들과 담임선생님들만 학교에 남아 자율학습을 하던 중 잠시 틈을 내서 졸업사진을 촬영하게 되었답니다. 잔디밭에 둘러앉아 사진을 촬영하고 일어서려는 데 갑자기 공이 하나 날아들었습니다. 학생들은 "와∼" 소리를 연발하며 갑자기 공을 뺏느라 야단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잔디밭이 축구장으로 변한 것입니다. 물론 담임입장에서는 잠시 동안 못본척 눈을 감아주기로 했답니다.
충북의 교사, 학생들이 히말라야 오지탐사에 나선다. 12일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대장 김영식.충주 칠금중교사)에 따르면 내년 1월 5-19일 교사.학생 등 23명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말지역에서 오지 학교 방문 및 탐사를 할 예정이다. 이 탐사대는 이 기간에 카두만두 근교의 공립학교를 방문해 1일 체험 수업활동을 한 뒤 킴체 지역의 현지민 집에서 거주하며 산골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도 할 예정이다. 이들은 11월과 12월에 각 학교 교사.학생 등을 대상으로 의류, 학용품 등을 모아 현지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이 탐사대는 안나푸르나 남면의 베이스 캠프(해발 4천300m)까지 등반을 하고 빙하체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탐사대는 1993년 한국에 산업연수생으로 왔다 정신질환자로 몰려 6년여간 정신병원에 수용됐던 찬드라씨의 집을 방문하고 이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벌여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민간 외교관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탐사대 관계자는 "이달말까지 탐사에 참가할 교사와 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이번 탐사는 교사.학생들이 함께 오지탐사.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탐사대는 올 1월 8-24일에도 히말라야 랑탕계곡 등의 탐사활동을 벌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초등학교 3학년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13일 실시한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평가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3%인 663개교, 1만9천890명이다. 평가 내용은 읽기, 쓰기, 기초수학에 각 30문항씩 모두 90문항이며 12월10일까지 학생개인별 진단결과 등을 분석해 담임교사와 학부모에게 알려준다. 평가 목적은 국민 기초교육의 최소 성취기준을 설정해 모든 학생이 도달할 수 있도록 국가 및 학교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국가수준의 표집평가를 통해 기초학력에 대한 지표산출 및 보정교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평가 목적과 무관한 학생별, 학교별, 시.도별 총점 및 서열정보(석차,백분위)는 산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