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그동안 학교에서 실시하던 학생 체력검사와 체질검사가 건강검진기관에서의 검진이 추가되는 등 현재 고교 1학년생에게 시행되는 국민건강보험법상의 건강검진제도를 확대하는 내용의 가칭 '학교건강검사규칙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어 있다. 이 제도를 제안한 민노당 최순영 의원이나 교육부의 담당자는 입법 취지를 설명하면서 “그동안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생 신체검사와 체질검사가 무성의하고 형식적으로 운영됨으로써 검사제도 자체를 불신하는 사례의 지적”에 따른 것이라면서 또 교직사회를 폄하했다. 그러나 이번의 입법예고법안은 기존의 신체검사 외에 의사의 전문적 진찰이 포함되는 건강검사제도가 신설되고 학교별 건강증진계획 수립의무가 부과되는 것에 불과한 것으로 지금까지 학교 자체의 운영상 문제는 제도적인 모순이자 한계일 뿐 시대의 변화에 따라 순리대로 추진하는 제도를 빌미로 무조건 교사를 불신하는 것은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다. 더구나 입법예고 된 건강검사의 네 가지 큰 영역 중 ‘건강검진’을 제외한 ‘발달상황, 신체능력, 건강조사’는 여전히 교직원이 실시하도록 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개정될 학생건강검사 제도는 현재 공무원 건강검진과 유사하여 초등학교 취학 후 3년마다 의사에게 개별적으로 건강검사도 받게 되며, 성장발달 단계에 따라 필요한 검진기관으로 직접 방문 임상검사를 받게 된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 제도의 전면 시행에 따르는 문제점이 많다. 우선 아파트 밀집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 전체가 방문 검진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믿을 수 없는’ 현행 공무원건강검진 이상으로 ‘성의 있고 실질적인’ 검진이라면 아마도 인근의 검진기관은 호황이다 못해 마비 상태가 올지도 모르며 학교는 학교대로 다인수 학생의 건강검진으로 인하여 엄청나게 과중한 업무가 추가될 것이다. 최순영 의원과 의사협회가 어떤 관계인지 또한 알아볼 일이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게 실시되는 건강검진 비용은 1인당 1만9380원이며 모두 학교에서 부담한다. 그러나 건강한 시기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임상검사 중심의 건강검진을 하게 됨으로써 앞서 지적한 형식적인 검진과 질 저하는 물론 개인 비밀 보장의 어려움, 도농간의 의료 수준과 서비스 격차, 검진기관의 빈번한 로비 등 심각한 문제가 나타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학생들의 신체검사를 보다 정밀하게 하기 위하여 종합검진을 실시함으로써 각종 질병을 조기에 발견 치유하여 건강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고 나아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하며 결과적으로 학부모의 의료부담 절감에 기여한다면 '학교건강검사'는 더없이 좋은 제도이다. 그러나 검증도 없이 무조건 전면적으로 시행하려는 현 정권 특유의 ‘쾌도난마(快刀亂麻)’식 추진만이 능사가 아니다. 교육부는 2006년부터 전면 시행에 앞서 대도시 및 농촌지역, 일반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다양한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공개적인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과정상의 문제점을 개선 및 보완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뒤따르는 부작용과 부실 운영을 막아야 한다.
비교적 온화하고 부드러운 말을 사용하시던 친정아버지와는 달리 말씀하시는 것이 우렁차고 분명하시며 절도 있는 행동을 하시던 아버님과의 만남은 쌀쌀한 기운이 초겨울을 재촉하던 1984년 11월, 결혼과 함께 시작되었다. 당시 아버님은 공직생활을 마감하시고 고향에 들어오셔서 가축을 기르시며 유실수를 심어 가꾸고 계셨는데 늘 근엄한 모습의 굳은 얼굴을 하고 계시는 아버님과 대화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방학이 돌아올 때마다 넓은 저수지가 펼쳐져 있고 동네를 가로질러 시냇물이 흘러가며 산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시골마을, 시부모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가족과 함께 내려가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 결혼할 당시 예순 살이셨던 아버님께서 청년처럼 하루 종일 많은 일을 하시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아버님께서는 얼마나 부지런하셨던지 시어머니께서 아침식사를 준비하시기도 전에 이미 라면을 끓여 드시고는 일을 하실 정도로 몸이 가벼우시고 재바르셨다. 어느 날 방학 때 내려왔는데 아버님께서 남편과 함께 부르시더니, “너희는 방학 때 가끔씩 내려오기만 하면 된다. 다른 때는 집안 일 걱정하지 말고 너희들 맡은 일이나 잘 하거라.”라고 말씀 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방학 때만 역할을 하는 며느리가 되고 싶지 않았다. 이 가정의 일원이 되어 가문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었다. 그렇게 마음먹은 후로는 시댁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보람되고 즐거웠다. 아버님을 대하기가 여전히 어려웠지만 틈을 내어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였다. 아버님께서는 시간과 약속을 매우 중하게 여기셨는데 집안 식구라도 이에서 벗어나면 크게 호통을 치곤 하셨다. 별일이 아닌데도 그런 태도를 보이시는 아버님이 이해가 안가 동서와 함께 아버님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갈수록 아버님의 그와 같은 모습에 익숙해 졌고 정이 들어갔다. 아버님은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셨고 어느 모임에 가실 때는 꼭 30분 일찍 행동하셨다. 그러니 어떤 일을 추진하실 때는 한 치의 오차도 없으셨다. 외출을 하실 때면 머리부터 발끝, 소지품에 이르기까지 미비한데가 없는가를 어머니와 함께 몇 번이고 점검하시곤 하셨다. 이 모든 일은 흐트러짐을 용납하지 않는 공직자의 삶의 태도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느 여름날 어둑어둑 해질 무렵 잎이 푸른 감나무 아래서 의자를 놓고 밤늦도록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아버님께서 공직에 계실 때 직원들 간에 쌓으셨던 신뢰감, 성실했던 직원의 이야기 등 아버님의 경험담을 들으며 시간가는 줄 몰랐던 일이... 멀리 떨어져 있어 늘 가뵙지 못하는 리포터는 가끔 편지를 드리곤 하였는데 한문에 뛰어나시고 필체가 무척이나 좋으셨던 아버님께 조금이라도 편지를 읽으시는 즐거움을 드리고자 당시 컴퓨터가 생활화되지 않던 시절에는 옥편과 한자가 나와 있는 국어사전, 또 각종 서적을 총동원하여 한자를 많이 적은 편지를 써서 부치곤 하였다. 당시 아버님께서는 리포터의 한자실력과 필체를 칭찬하며 집안 어른께서 놀러 오시면 보여드리기도 하고 어머님과 함께 편지를 꺼내어 읽으시는 것을 낙으로 삼으셨다는 얘기를 듣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 없었다. 아이들이 크면서 방학 때도 학원 뒷바라지와 또 연수 때문에 많이 찾아뵙지 못하였는데 무척 후회가 된다. 최근 전화를 드리면 아버님의 건강이 전과 같지 않다는 연락을 받은 바 있어도 이렇게 갑자기 악화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하였다. 토요일 오후에 어머님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남편과 함께 내려갔는데 의식이 없으셨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아버님을 부르니 눈을 뜨시며 우리를 바라보시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 아버님과 있었던 추억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며 눈물이 왈칵 나왔다. 아버님께서 미소를 지으시며 손을 꼭 잡으신 후 고개를 끄덕이셨다.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셨을까? 잠시 후 혈압이 떨어지며 눈을 감으시더니 82년의 생을 마감하셨다. 아버님께서 돌아가신지 10일째이다. 펑화로운 얼굴로 올곧았던 생을 마감하셨던 아버님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려보며 근면, 성실함을 모토로 공직에서 물러나신 후에도 원칙에 어긋남이 없는 생활을 하셨던 아버님을 뜻을 받들어 교사로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해 본다.
오늘 조선일보 기사를 보니 '왕따상사'라는 다소 놀라운 기사가 얼른 눈에 들어왔다. 왕따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내에서도 엄연히 존재한다는 설문조사를 근거로 하고 있었다. 그 내용을 보면, 직원회의 때에 솔직한 의견을 내보라 하여도 직원들이 좀체로 말문을 열지 않는 분위기라면 그 상사는 직장내 '왕따 상사'라는 것이다. 직원들이 떠들고 말하다가도 그가 나타나면 직원간의 대화가 뚝 끊긴다면 '나홀로 상사'라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왕따가 될까? 조사를 보면 직장내에 왕따가 있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42.1%라고 하니 그낭 웃어 넘길 일이 아닌 듯 하다. 왕따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 1순위는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고 2순위는 '성격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 3순위는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지나치게 아부하는 사람'과 일을 너무 못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더 위험한 것은 상사에 대한 왕따였다. 나열해 보면 '인(人)의 장막형'으로 내 사람은 따로 있다며 믿는 부하만 가까이 하는 타입, '일벌레형'은 회식 자리에서까지 시종일관 일 얘기만 하는 상사, "햄릿형'은 과제는 대충대충 주고 결과에 대해 비판만 하는 상사이며, '폭군형상사'는 강압적인 방식으로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 상사이며, '세대착오형 상사'는 젊은 문화를 이해하지 않고 노골적으로 반감을 표시하는 상사라고 한다. 부하 직원에게 왕따 당하지 않으려면 자신에 대한 쓴 소리를 달게 듣고 부하들의 고충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상사, 업무에 있어서 분명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내리고 덕과 이해로 조직을 이끄는 상사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위와 같은 조언은 우리 교사들에게도 해당된다고 생각이 들어서 스크랩을 했다. 위와 같은 항목을 지녔다면 제자들로부터도 충분히 왕따 당할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교원평가로 어수선한 요즈음, 그나마 제자들로부터 외면 당하는 불상사만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한숨과 함께 이 글을 올려 본다. 학교라는 직장에서 살아보니 결국에 남는 것은 인간관계 뿐이었음을 깨닫곤 한다. 어떤 상사는 회식 자리에 가면 인기가 있는가 하면 어떤 분은 서로 곁에 가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본다. 기껏 마련한 회식 자리에서 직원을 꾸지람하거나 면박을 주는 경우까지 있으니 아랫사람의 인격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때로는 상사가 아니라 황제처럼 군림하는 웃지 못할 상사조차 있었으니 교단이 존경받지 못하는 것은 외부로부터가 아니라 내적인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실무 경험이 없는 상사를 만나면 문제는 더 커진다. 지시만 내리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할 줄 모르는, 방법적 지식조차 갖추지 못한 채 권위만 앞세워서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전문서적은 커녕, 변변한 수필집 한 권 읽지 않는 상사를 만나면 아침부터 수업 시간을 침해하면서까지 직원회의로 시간을 낭비하게 하니 교실이 즐거울 리가 없는 것이다. 멋진 상사는 회의 시간이 없거나 짧고 멘트도 정곡을 찌른다는 것을 경험으로 배웠다. 나는 틈만 나면 회의를 소집하는 상사를 가장 좋아하지 않는다. 수업결손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내가 좋아해서 스크랩을 해놓은 글의 한 대목을 소개해 올린다. 우리 선생님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 학교에서 만나는 상사가 선생님들을 인간적으로 아끼면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극하는 멋진 리더가 많아지시길 고대하며 함께 음미하고 싶은 글을 올린다. -리더는 다른 사람을 최우선시함으로써 맨 앞에 설 자격을 얻는다. 다른 사람을 자극하는 것이 리더의 주된 임무이다. 다른 사람들이 최고가 되지 않고서는 리더 역시 최고가 될 수 없다.- 켄 제닝스, 존슈탈-베르트의 중에서- -사람과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된다는 것은 흥분되고, 우울하고 매력적이고, 지루하고, 즐겁고, 자아실현적이며 거기에 고독한 감정까지 교차되는 복잡 미묘한 사건이다.-브루스 하이랜드, 멀요스트 지음 리더의 길>중에서- 善御者 不忘其馬 善爲人上者 不忘其下 (선어자불망기마 선위인상자불망기하) 좋은 마부는 부리는 말을 잊지 않고 좋은 상사는 아랫사람을 잊지 않는다. 『회남자淮南子』 < 무칭훈繆稱訓 >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전국 고등학교 1.2학년에 대한 학력평가가 29일 전국 16개 시 도교육청에서 101만4300여명을 대상으로 일제히 치러졌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출제한 문항으로 치러진 이번 평가는 새로 변화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형태로 치러졌으며 평가 결과는 채점 전문기관에 전산처리하여 개인별 총점 및 총점에 의한 석차는 산출하지 않고 학생 개인별 성적표를 제공하고 교실수업개선 및 진로지도를 위한 분석 자료로 활용 할 것으로 알려 졌다. 인천석정여자고등학교 1학6반 학생들이 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척결을 위한 국민운 동본부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장은 국 민과 약속한 대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즉각 직권 상정하라"고 촉구하면서 이날부터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국민운동본부는 회견문에서 "김원기 국회의장이 지난 10월 기약없이 직권상정을 연기한 이후에도 부패사학은 국회와 교육계를 비웃듯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며 "국회는 국민들이 바라는 사학법 개정안을 1년째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혹시 쌀협상 비준안 통과를 양보해 주는 대가로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에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하지 않기로 이면합의했다면 열린우리당과 국회는 사망선고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국회의장의 직권 상정을 촉구했다. 이 운동본부에 소속된 종교계 재단 학교 교사들은 이날 채택한 선언문에서 "사학법 개정을 통해 진정한 종교를 실천하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부정부패와 비민주를 학교에서 추방하는 것이 교사이자 종교인인 우리들의 간절한 염원이고 임무"라며 "이를 위해 우리 종교학교 교사들은 사립학교법의 민주적 개정을 통해 진정한 교육과 종교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혁성향의 종교단체 지도자들은 30일 오전 10시30분 국회 브리핑룸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전국 고등학교 1.2학년에 대한 학력평가가 29일 전국 16개 시 도교육청에서 101만4300여명을 대상으로 일제히 치러졌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출제한 문항으로 치러진 이번 평가는 새로 변화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형태로 치러졌으며 평가 결과는 채점 전문기관에 전산처리하여 개인별 총점 및 총점에 의한 석차는 산출하지 않고 학생 개인별 성적표를 제공하고 교실수업개선 및 진로지도를 위한 분석 자료로 활용 할 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에서는 고1학년이 75개교 2만4천557명과 2학년 77개교 2만5천3명 등 총 4만9560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자녀가 수능시험 도중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가방에 있던 MP3 플레이어를 제출했다가 다음날 부정 행위자로 간주돼 내년도 수능 시험 자격까지 박탈당하자 억울함을 호소해왔던 학부모 A(55)씨 등은 29일 "교육부에 자녀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감독관이 있는 교단 앞에 MP3 플레이어가 담긴 가방을 제출했으면 감독관에게 MP3플레이어를 제출했다고 봐야하는 거 아니냐"며 "MP3 플레이어를 가방에서 꺼내지도 않았고 몸에 소지하지도 않았는데 부정 행위로 간주하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MP3 플레이어를 소지했다 부정행위자로 간주된 B(20.여.재수생)씨와 C(19)양의 모교인 경기도 K고 3학년 교사 18명도 이날 학부모와 함께 교육부에 이들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K고 3학년 교사는 "이들은 단순히 MP3 플레이어를 가방에 넣어뒀을 뿐이고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게 아니라 감독관이 부정행위 사전 방지 차원에서 MP3 플레이어를 제출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황을 가장 잘 판단할 수 있는 시험본부에서 당시 학생들이 끝까지 시험을 치르도록 한 것은 이들의 MP3 플레이어 소지가 부정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교육 당국에 선처를 호소하고 이후 구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교장 자격증이 없는 교사나 외부 전문인사들도 학교장이 될 수 있는 "교장 초빙·공모제"가 시범 도입된다고 하다. 교육부는 현재 교장 자격증이 있는 교원을 대상으로만 시행 중인 초빙교장제도를 대폭 개선해 자격증이 없더라도 교장을 맡을 수 있도록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매일경제뉴스) 교육부는 우선 내년 2학기부터 농어촌지역 우수고교 육성학교와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학교 등 150개교를 선정해 시범실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드디어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것은 아닌지 심히 염려스럽다. 초빙교장에 공모할 수 있는 자격은 일정기간 교육경력을 갖춘 교육공무원을 중심으로 하되 학교 특성에 따라 교육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도 채용할 수 있도록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교사출신이 아니어도 교장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이 공모제는 그동안 전교조에서 줄기차게 주장했던 교장선출보직제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데에 문제가 더 크다. 말이 공모제이지 내면을 살펴보면 변형된 선출보직제에 가깝다고 본다. 이것이 더 발전되어 간다면 결국은 전교조에서 주장하는 완전한 교장선출보직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데, 이렇게 교장 초빙ㆍ공모제의 시범실시가 교총에서 주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최대의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전혀 원하지 않았던 교장 초빙ㆍ공모제만를 시범실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교총에서 그동안 끝없이 주장했던 "수석교사제"는 어째서 관심을 두지 않느냐는 것이다. 교원단체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닌데, 누구의 주장은 수용하고 누구의 주장은 수용하지 않고 관심도 두지 않는지 납득할 수 없다. 이번에 교장 초빙ㆍ공모제의 시범실시를 강행하겠다면 "수석교사제"도 함께 시범실시를 해야 한다. 학교에 교장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수석교사의 중요성도 매우 크다. 따라서 교장 초빙ㆍ공모제만 시범실시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나는 것이다. 반드시 '수석교사제'도 시범실시를 해야 한다.
인터넷 신문(한국교육신문, 2005년 11월 27일)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를 읽었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의원은 27일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토록 하는 내용의 '원어민영어보조교사 균형배치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제정안은 영어교육 기회 불평등 심화 방지, 미래 국가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의무적으로 1명씩 배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제정안은 영어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어촌 및 빈곤층 지역 학교부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우선 배치토록 했다. 이 의원은 "재원이 부족한 시.도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채용할 엄두를 못내고 있어 지역간 교육불평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조기유학 급증으로 인한 막대한 외화 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대폭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 법안의 목적은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영어듣기, 말하기, 읽고, 쓰기 능력이 향상되는데 있을 것이다.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한다는 것은 학생들의 영어 향상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지만 보조교사는 보조교사일 뿐이다. 정교사가 교육안을 작성하고, 보조교사는 정교사가 요구하는 부분을 도울 뿐이다. 이러한 법안이 성공을 하려면 세부적인 면을 고려해야 한다. 의무적 배치라면 더욱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 시범적으로 실시를 한 뒤 결과를 보고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에는 공·사립학교 및 사설학원에 대단히 많은 영어권 강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은 원어민 교사가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어정쩡한 원어민 교사보다는 발음 교정에 있어서나 표준 영어를 가르치는데 있어 오히려 좋은 교육매체(테이프, 비디오, 전화 등)를 이용한 꾸준한 영어교육이 더 효과적이다. 단지 자신의 모국어인 영어로 말을 잘한다고 해서 교사가 될 수는 없으며, 또한 정교사나 학교 측과 마찰이 있을 경우 당사자 모두 및 학생들에게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나는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배우는데 관심이 많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외국어 습득 방법에 관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았다. 처음에는 외국에서 발행된 책을 가지고, 자녀들의 영어 학습을 직접 가르치고 싶어 하는 학부모들 및 아동의 아동영어지도사가 되고자 하는 지망생들과 함께 1주일에 하루씩 만나 공부를 해보았다.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동화를 중심으로 알파벳을 가르치는 음성학 기초의 책도 한국에서 대학을 나온 학부모들이 듣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가졌다. 한국 사람들끼리만 있어서 그런가? 그래서 영어권 국가에서 인류학으로 석사를 마친 원어민 교사에게 수업을 맡겼다. 한국인 학생들은 못 알아듣겠다고, 어렵다고 불평을 하였다. 그 교사는 모국어이므로 영어는 잘하는데 교수방법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학생의 수준을 파악하지 못했고, 학습준비도 잘 되어 있지 않고, 가르치는 방법에도 서툴렀다. 세 번째 방법으로 교육학을 한 나와 한국에서 영어교육학을 전공하고 영어권 국가에서 영어교육으로 석사, 박사를 공부한 사람이 프로그램을 짜서 시도를 하여 보았다. 학생들의 평가를 받아보니 ‘만족’이었다. 이 시간을 이끈 사람은 즉 정교사는 나였으며, 보조교사인 그 사람은 나와 잘 아는 사람으로 호흡이 잘 맞았다. 선정된 교재를 중심으로 지도하되 학생들의 반응을 보아가며 필요한 부분을 첨가해 나갔다. 한국인으로 외국에 나가서 영어를 하다보니 잘 안되는 발음이 어떠한 것들인지를 알고 있으므로 학생들에게 발음의 문제가 있을 때에는 발음교정을 첨가하여 혀의 위치를 그림으로 그려가며 알려주고 15주 내내 한번씩 개개인 교정을 해주었다. 또 문장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잘 빠트리는 것들이 ‘동사’라며 예를 들어 설명하고 반복하여 알려주었다. 언어교육은 좋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꾸준히 하는 것이 왕도이다. 위의 '만족'한 사례도 1주일에 하루만 하다보니 효과가 적었으며, 또한 성인들이라 진도가 더뎠다. 한국에는 영어의 경우 좋은 매체들이 대단히 많다. 그것을 한정된 영어시간에만 듣고 말하므로 효과적이지 못한 것이다. 좋은 매체를 선정하여 하루에 10분씩 늘 전교생에게 들려주고, 말하게 하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더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짧은 영어노래는 매우 효과적인 교수매체이다. 유치원아동부터 대학생까지 몇 번만 들으면 외우고, 곡이 재미있으면 노는 시간에도 늘 흥얼거린다. 늘 듣고 말하는 것이다. 나는 이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였다. 한국에서의 영어는 EFL이다. 즉 외국어로서의 영어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의 효과적인 교수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내 연구는 주로 유아들의 영어에 관한 것이며, 기초단계라 보다 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지만 초, 중등, 고등, 대학생의 영어교육에 관한 연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원어민 보조교사로 정교사를 돕는 사례는 Fulbright 재단의 ETA 프로그램(English Teaching Assistant Program)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선정된 미국 대학 졸업생이 한국의 중, 고등학교 보조교사로 배치되어 정교사와 함께 미국의 문화도 알리고, 한국의 문화도 배우면서 영어수업을 돕는다. 선정된 교사들은 국제화된 사람으로 타인과 타인의 문화를 보고 배우는데 거부감이 없으며, 교육자로서도 자질이 우수한 사람들이다. 미주리대학(University of Missouri at Saint Louis) 사범대학에서는 최근 중국의 대학과 연계하여 졸업반 학생 여섯 명의 교육실습을 중국으로 보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초등교육 전공인 학생들은 중국의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육을 보조한다. 학생이며 교생실습이므로 약간의 수고비를 받는다. 대학과 대학의 연계이므로 학생들은 실습학교의 선정과 기타의 필요한 절차에 있어서도 믿고 안심할 수 있을 것이며, 젊은 시절에 자신만 부지런하면 미국의 언어뿐 아니라 문화도 알리고, 중국이라는 나라의 문화와 더 나아가 언어를 배우고, 친구도 사귈 수 있을 것이다. 다소 예가 부적절할 수 있으나 영어권 학생들의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인터넷상으로 학생들의 만남을 주선하여 서로의 언어와 문화, 학습을 전달해 주는 방법도 생생한 언어(영어)를 강화해주는 한 활동이 될 수 있다. 2004년 한해동안 공주대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번 미국의 미주리대학의 교수님 및 이 지역 유치원 선생님들과 인터넷으로 만나 영어로 발표를 하고 설명도 하는 경험을 얻었다. 시범적인 실시 결과 법안을 통과하게 되었을 경우에도 영어로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한 두명이 되더라도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아랍어, 아프리카어 등등 기타의 외국어 교육으로 넓혀 언어와 더불어 그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 세계는 다양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생들은 영어를 필요한 사람도 있고, 중국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고, 스페인어, 아프리카 언어를 배우고자 할 수도 있다. 정교사들의 영어교육, 계획안 작성, 보조교사와 함께 서로 배우는 마음 등의 강화교육도 필요하고 하루에 10분이 되더라도 늘 말하고 들을 수 있도록 하는 학교 환경마련에 대한 아이디어도 필요하다. 끝으로 한국어를 배워주고자 하는 외국의 초등, 중등학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나라의 대학과 연계하여 한국의 학생들이 그곳으로 실습을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또한 교포 학생들이 한국의 학생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언어도 가르치고, 문화도 전달해주며, 한국의 언어와 문화도 배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언어는 문화의 한 작은 부분일 뿐이며, 현재 영어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언어 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으나 학생들이 살아나갈 세계는 넓고 크다.
지난 1999년부터 교실에 감시용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해 온 영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 방법이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북부 잉글랜드 브래드퍼드 소재 프린스빌 초등학교의 피터 스틸 교장은 28일 "우리 학교는 영국에서 유일하게 모든 교실에 CCTV가 설치돼 있는 곳"이라며 "CCTV는 효과가 있었으며 다른 학교들에도 이 방법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스틸 교장은 지난 2002년에 당시 10세였던 소녀 2명이 학교 관리인에 의해 살해됐던 사건을 상기시키며 "아동 학대자들이 학교에 오거나 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99년에 카메라 몇대를 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실에 설치된 카메라가 학생들의 통제하기 힘든 부적합한 행동을 바로잡고 교사나 다른 학생에 대한 공격적 행동이나 폭력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앉아 녹화된 장면을 보면 흥미있는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학생들은 종종 자신의 행동이나 그것이 다른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이 방법은 학생들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모들이 대개 자신의 자녀를 옹호하려는 경향이 있고 몇몇 부모들은 자녀들이 옳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점을 인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 방법이 학교와 가정 사이의 더 진솔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부모들에게 자녀들이 교실에서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학부모들이 교실내 카메라 설치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린스빌 초등학교는 요크셔에서도 비교적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지역에 자리잡고 있고 430명의 학생 중 6%만이 영어를 모국어로 쓸 정도로 외국인 학생의 비중이 높은 곳이지만 지금까지 폭력이나 부정행위로 인한 특별한 문제가 생긴 적은 없었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12세 여학생이 동료 학생에 의해 얼굴에 상처를 입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학교폭력 사건이 빈발하자 정부가 폭력행위 가담 학생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키 스미스 학교담당 차관은 지난주에 학교 개혁 계획의 하나로 동급생을 폭행하거나 협박한 학생의 부모에게 최고 1천파운드(약 180만원)의 벌금을 물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천남고(교장 정수길)는 28일 오후 본교 남풍관에서 나근형교육감과 각급학교장 체육관계자 학생 학부모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인천에서는 4번째 창단학교로 선수단은 2005년도에 1학년 학생 4명이 선발되어 훈련을 실시하여 오다가, 선수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2006학년도 입학예정자 10명을 선발, 14명의 선수가 확보됨으로써 공식적으로 창단을 하게 되었다. 지난 10월 인천시로 부터 2억원의 창단 지원금을 받아 출범하게 되는 인천남고 축구부는 인천지역 우수선수의 타 지역 전출을 막고 학부모로부터의 운영비 지원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선수단장에는 정수길교장이, 감독에는 정선일교사가 그리고 최동필 코치가 선수단을 지휘하여 인천최고의 축구부로 발전 육성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인천에는 부평동중, 만수중, 제물포중, 청학중, 강화중 5개의 중학교 팀과 부평고, 운봉공고, 강화고 3개교가 축구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남고 창단으로 고등학교로서 네 번째로 창단하게 되어 인천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가 28일 제시한 2008학년도 정시모집 논술고사 예시문항과 관련, 유명 입시학원과 일선 고교는 본고사보다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교사들은 예시문항의 경우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원리가 응용되기는 했지만 증명 및 추론 문제 등에서 작년과는 난이도가 차이를 보이고 있고 문항수가 많아 문제 해결에는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입시학원과 교사들은 향후 이런 유형의 논술에 대비하려면 평소 꾸준한 독서를 통해 다양한 시각과 깊이있는 사고력을 배양하고 글쓰기 능력 배양에 힘쓰는 한편, 교과서 밖의 글들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는 데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본고사 아닌 통합교과형 논술" =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교육부 논술 가이드라인에 수학과 관련해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면 본고사라고 정의돼 있는데 이번 예시문항은 여기에 비춰보면 분명 본고사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평가이사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 고려대와 이화여대가 수리 논술을 치렀는데 이화여대는 본고사, 고려대는 논술이라는 평가였는데 이번 서울대 예시 문제는 고대와 비슷하며 교육부 가이드라인을 따랐다고 본다"고 말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서울대가 논술고사 예시문항에서 영어 지문을 배제한 것은 교육부 지침을 따른 것으로 보며, 수학과 과학에서 본고사 때처럼 풀이 형태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학습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본고사 논쟁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앙유웨이중앙교육 백승한 평가실장도 "기초적인 원리 이해 없이 공식 암기나 관련 교과지식만을 습득했다면 어렵겠지만 기본 개념 원리에 충실했다면 면접고사의 형태보다 훨씬 쉬웠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대의 예시 문항은 교육부 논술 가이드라인에 충실하려는 흔적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과학고 안훈 3학년 부장(주임)교사는 "이번 서울대 문제는 관련 교과가 광범위하고 의사소통이나 논거제시를 요구하고 있고 복잡한 다단계 풀이형 본고사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인 이원희 잠실고 교사는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본고사 논란'을 충분히 의식한 것 같다"며 "영어로 수학을 제시하는 식의 여러 교과를 혼합한 문제는 없고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응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난이도나 문항 수가 많은 점에 대한 지적도 나와 중동교 차순규 교사는 "난이도가 지난해와는 달라 증명문제와 추론 문제는 본고사 형태는 아니지만 실제로 일선 고교에서는 어렵게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부소장 이철희 교사는 "고등학생이 서울대가 제시한 논술문제를 풀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각 문제에 정해진 시간에 풀어야 하는 문항 수가 지나치게 많아 '깊이 있는 생각을 기술한다'는 논술의 기본 원리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이것은 곧 사전 배경지식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빠르게 답을 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인문계 예시 문항이 무려 9장이나 되는데 이는 논리적 사고를 측정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논술고사는 학교 현장에서 본고사라고 인식하지 않아야 하고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준비가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 "풍부한 사고ㆍ배경지식 함양해야" = 입시학원과 일선 교사는 서울대 논술고사 예시문항 제시 이후 논술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평소 풍부한 사고와 배경 지식 함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앙교육 백승한 평가실장은 "사회적인 이슈가 교과 과정과 연계되어 출제되므로 시사 문제에 대한 정리가 필수이며 과학 논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과학 개념에 대한 배경지식을 이해하고 과학 현상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별개의 과목으로 나누어 구분짓지 말고 가능한 통합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실장은 "평소 교과서가 다루는 주제와 관련된 독서를 통해 다양한 시각과 깊이 있는 사고력을 배양하고 지문의 내용을 잘 파악하기 위해 각 문단별로 중심 문장을 찾고 그 중심 문장을 잘 정리하여 글의 주제를 찾아내는 독해 능력을 기를 것"을 강조했다. 그는 "글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글로 논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처음- 중간-끝'의 단계별 글쓰기 전략을 익히고 창의적인 표현을 통해 채점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어야 하는 한편 글의 내용을 풍부하게 생성해 내기 위해 평소에 배경 지식을 쌓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지금은 다들 객관식 수능시험에 익숙해 있어 준비가 쉽지 않은 것"이라며 "그러나 3년 뒤부터 시작되는 통합교과형 논술에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 연구와 개발을 통해 문제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과학고 3학년부장 안훈 교사는 "학생 및 교사의 수업 방법, 학습 방법에 변화가 올 것"이라며 "분리된 교과별로 공부하고 스스로 의문 갖고 찾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상황에서 수업을 적용해 토론하고 여러 분야를 엮어서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그럴 역량이 되는가와 그런 훈련을 하느냐가 서울대 입시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응답자의 약 70%가 20-30년 전에 비해 미국인들이 무례해졌으며, 특히 아이들의 무례함이 이런 현상의 가장 큰 원이라는 여론조사가 발표되었는데 이런 현상의 원인을 가정과 학교교육의 붕괴에서 찾고 있다. 또 대부분의 아동심리학자들은 예전에는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에게 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가르쳤지만 이제는 올바른 것보다는 잘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성공만을 강조하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교육자들도 사회적 예절교육을 기피하고 있다는 것,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과 과보호 현상이 아이들의 버릇없는 행동을 방치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 지난해 전체 교사의 80% 정도가 학생과 부모의 반발로 인해 엄격한 교육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단다. 왜 미국만 그렇겠는가? 학교에서 생활하다 보면 종종 무례하게 행동하는 아이들을 만난다. 미성숙 단계이니 어린이라면 누구나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예전이라고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요즘 아이들의 행동만 자꾸 문제 삼으며 다른 눈으로 보는 어른들이 많은지를 살펴봐야 한다. 예전 아이들의 행동은 의도적이었더라도 악의가 없었고, 남에게 피해를 줬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잘못을 쉽게 인정하며 잘못을 빌었다. 요즘 아이들의 행동은 우발적이거나 개인의 이익이 앞세워 있어 남에게 피해를 주기 쉽지만 자신의 잘못을 쉽게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즉 예전의 아이들은 잘못된 행동을 지적받으면 깨우치며 반성했는데 요즘 아이들에게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면 불평 불만과 원망만 부풀리게 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와 피로, 이기주의, 경쟁이 미국 내에서 버릇없는 아이들을 양산하는 원인이라면 부분적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꼭 해야 할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이 버릇없는 아이들을 줄인다는 해결책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미국이라는 강대국이 아이들의 무례함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내놓았다는 것에 대해서도 소홀히 생각할 수 없다.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다. 어쩔 수 없는 사회적인 현상이라며 바라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 어린이들의 잘못된 생활태도를 조사해 발표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교육학자들이 많아야 한다. 쓸데없는 일에 매달려 허송 세월을 보낼 게 아니라 그런데서 우리 나라 교육의 희망을 찾아야 한다.
올해 수능시험부터 강화된 부정행위자 제재규정에 따라 시험 시간 휴대 전화 등 반입 금지 물품을 소지했던 수험생 35명이 내년도 수능 시험까지 치를 수 없게 되자 일각에서 교육부의 처사가 지나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은 28일 오전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헌법상 '과잉 금지의 원칙' 등에 위배돼 이달 중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부정 행위 의사가 없었는데도 단순히 규제물품을 지녔다는 정황만으로 실현되지 않은 부정행위를 처벌, 내년 수능 시험 자격까지 박탈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며 "수험생 개개인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수능 부정 행위에 대한 교육당국과 학부모단체, 교사 등이 참여하는 공동조사단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에 적발된 수험생에 대한 징계무효소송을 제기하고 해당시험 무효 및 차년도 응시제한, 2년간 응시제한 등 3단계로 차등 처벌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으로 '재환원' 개정할 것을 입법 청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흥사단도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휴대전화 등을 소지하지 못하게 한 것은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 차원"이라며 "내년도 시험까지 제한할 정도로 중대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 부정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지시를 위반한 것'으로 다뤄지는 게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이들의 내년도 시험 자격까지 박탈하는 교육부의 강경 조치는 평등권과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방 속에 넣어둔 MP3 플레이어를 뒤늦게 제출했다가 수능 부정행위자로 간주됐던 A(20.여)씨 등 학생 3명과 학부모는 "이르면 29일 교육부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이수일(52) 위원장이 28일 서울 영등포의 전교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전교조는 합법화 과정에서 또 이후에 여러가지 고비를 겪었고 그때마다 잘 극복해 왔다. 물러나는 것도 지금의 위기 극복을 위한 것"이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들의 대다수가 교원평가 제도를 도입하라는 질책을 하는 것은 잘 알지만 교사 개개인을 경쟁시키는 방식으로는 결코 제대로 된 교육을 이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수일 위원장은 26~27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자신이 발의한 '교원평가 시범실시 강행 국면에서 투쟁과 교섭방침 승인 안건'이 찬성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에 실패하자 사의를 표했다. 기자회견에서 이 위원장은 사퇴의 변을 읽으면서 2~3차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지만 기자들로부터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의 사퇴로 내년 3월 열릴 보궐선거까지 전교조는 박경화(여.46) 수석부위원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박 위원장 권한대행은 "현사태의 원인이 된 교육부의 교원평가 일방 실행을 막을 것"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확인하며 "이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학교 민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당초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던 12월1일의 연가투쟁 강행 여부는 30일 중앙집행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전교조의 구신서 사무총장은 "우선은 기존의 방침대로 교원평가와 관련된 투쟁은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가투쟁의 실시 자체의 문제에서부터 연기 혹은 축소 실시할지까지의 여부가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28일 2008년도 논술고사 예시문항 발표 기자회견에서 "통합형 논술고사가 고교 과정 내에서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게 출제하고자 했다"며 "공교육의 질적 향상과 함께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창의적 인재 육성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출제 의도를 설명했다. 다음은 이 본부장과 일문일답. --논술의 비율은 어떻게 되나. ▲올해는 수능과 내신 100점씩에 논술ㆍ면접 50점으로 선발한다. 2008년부터는 수능 등급화에 따라 전형요소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2008년도에 내신 비율을 50%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했으므로 논술과 면접을 합쳐 50%가 되겠지만 논술 비중은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달 초 교육부에서 이미 예시문항 알려줬는데 변화가 있나. ▲11월 7일에 발표하기로 했던 문제와 오늘 발표된 문제와는 약간의 변화가 있다. 기본 방향은 그대로지만 발표 전 화요회의, 입학고사관리위원회, 여러 교수의 수정과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인가. ▲수리 2번 문제가 처음에는 타원에 초점을 구하는 내용을 설명하라는 내용이었으나 1.2번으로 나눠 학생들이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과학 4번 문제도 행성의 생성과정에 대해 학생들이 더 이해 쉽도록 지문을 상세히 제공했다. --교육부나 청와대의 수정 지시가 있었나. ▲11월 4일에 자료를 교육부에 보냈다. 교육부는 연기요청을 하면서 예시문항이 본고사로서 왜곡되고 오해되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해달라는 권고를 해 왔다. 우리도 계속 연구.검토를 해 와 일부 수정을 하게 됐을 뿐 교육부와 우리 대학의 생각이 큰 차가 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2008년도 예시문항을 미리 활용할 계획 있나. ▲인문계열 논술은 2007년까지 시행될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논술 자체가 특정 주제를 가지고 실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틀에는 연관이 있다. 그러나 자연계는 2008년부터 도입된다. --모의 논술고사 어떤 형태로 시행되나. ▲모의 논술고사는 오늘 제시한 유형의 문제로서 4시간 내외로 비슷하게 내년 상반기 이후 시행할 것이다. 답안을 채점해보고 난이도 파악해서 적절성 등을 고려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쉽게 할 예정이다. --채점은 어떻게 하나. 기준은 있나. ▲통상 시험에는 채점위원에게 참고될 수 있도록 참고사항, 기준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번은 문항 발표단계이며 논술은 특정한 답이 있지 않기 때문에 기준은 마련하지 않았다. --평가의 방향은 있나. ▲단순한 지식의 표현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다. 창의적, 비판적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채점의 기준이다. 암기된 지식을 평가하는 것 아니라 생각, 창의성과 논리성을 서술하는지 그것을 평가하는 것이지 지식의 수준은 큰 채점 비중이 아니다. --편차는 어떻게 조절하나. ▲모의 논술고사 통해서 조절할 예정이다. 오늘 발표한 것은 이와 같은 형태의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므로 고1 학생들에게 이렇게 공부하라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합격선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 --새로운 형태의 문제지만 수학.과학적 지식이 없이는 풀기 어려운 문제라 본고사 논란이 일 수 있지 않나. ▲교육부에서 발표한 논술고사 가이드라인에 대해 심층적 검토하고 출제했다. 답안 유형이 서술형인가, 공식을 주고 푸는 것이 아닌 서술형 문제,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을 묻는 것인가란 기준에 맞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문제를 알고 있는 가를 묻는 형식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연계열 2번 문항은 중등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해 타원의 기본적 개념을 알고 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다. --본고사는 아니라고 서울대는 주장하지만 만약 교육부와 청와대가 문제삼아 수정을 요구한다면. ▲실제 문제가 입시정책의 상위규정에 어긋난다면 수정을 해야하겠지만 현재 예시문항이라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논술고사가 공교육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수렴은 계속되며 보다 발전적 논술고사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외부 인사의 자문을 받을 의향은 없나. ▲지난 4월부터 연구팀을 구성해 다양한 문제를 출제한 뒤 연구팀의 다각적 검토를 거쳐 오늘 예시문항을 발표했다. 향후 새로운 출제 문제의 기회는 모의고사가 될 것이며 현직 교사 등 광범위한 분야의 의견 수렴을 거칠 것이다. --실제 2008년도 입시에서 교육부에 관련 문제의 보고와 수정절차를 거치게 되나. ▲2008년 정시 입시가 됐을 때 사전 심의가 가능할 지는 의심스럽다. 상황이 되면 그때 판단하겠다. --내년 모의고사에 대해서는 미리 보고하는가. ▲내년 예시문항에 대해 보고 계획을 세운 바 없다.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을 것이다.
학교마다 수능시험이 끝난 고3 학생들의 일과 운영이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시험이 끝난 마당에 교과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아이들이 받아들이지 않고, 그렇다고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도록 방치할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생산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까로 고민하다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모셔서 특강을 듣기로 했습니다. 아이들도 평소 입시 준비로 인하여 교과 공부에만 치중하다가 모처럼 새로운 내용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무척 만족하는 표정입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지만, 휴대폰을 소지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재수할 기회마저 박탈당한 것은 우선 수험생의 잘못이다. 수능날 하루를 위해 12년을 노력해 왔는데 재수할 기회까지 빼앗겨 너무 안타깝다. 이것은 작년 수능에서 일부 소수의 무지몽매한 이들로 인한 적극적인 부정행위로 인해 선의의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한 것이다. 물론 수험생의 안이한 태도는 말할 것 없고, 감독 교사의 적절하지 못한 지도도 한 몫은 한 것은 아닐까?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수능의 '문제의 정답이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수능 출제와 관리를 맡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지난 23일부터 각 교과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게시판에는 지난 11월 23일 실시된 2006학년도 수능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무려 250여 건이나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모두 250여 건의 의견이 접수되었다고 하는 것은 그 만큼 이번 수능의 문제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출제위원들과 검토위원들이 오랜 기간 출제하고, 검토하여 만들어진 문제이기는 하지만 문제에 대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도 이의 신청을 받는 이유도 앞에 말한 대로 문제가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의 신청을 받고 있다고 알고 있다. 이와 유사한 예로 지난 2004학년도 수능의 언어 영역의 문제도 문제가 있어, 복수 정답으로 인정 한 바가 있다. 그 때도 이의 신청의 결과로 많은 수험생들에게 부담을 안겨 주었던 문제였지 않은가? 굳이 수능 문제뿐만 아니라 각종 국가고시문제에서도 정답이 없거나, 복수 정답이 있었던 때가 수 차례 있었다고 알고 있다. 물론 여러 법적인 절차에 따라 나온 결과라서 수험자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고, 오답을 썼던 수험자만 부당이익을 받았던 사례가 비일비재한 수치스런 일이었다. 따라서 그러한 불합리한 부당이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의 신청을 받는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28일부터 수능 문제의 이의 신청에 대한 심사를 한다고 했는데,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아니, 채점을 늦게 하더라도 많은 수험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증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즉, 출제위원을 제외한 각 분야의 전문가를 대거 투입하여 철저하게 검증하고 엄격하게 심사하여, 부끄럽다고 여기지 말고, 또 체면을 생각하지 말고 떳떳하게 잘잘못을 따져 이 나라의 수험생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수능 출제자가 매년 수능을 출제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번 출제자가 출제 전문가도 아닌 오로지 각 교과의 교수와 현직 교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수능 출제 인력풀을 가동하여 엄격하게 선발하여 출제자를 선발한다 해도, 내가 보기에는 문제 출제에 오류를 범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더욱 수능 모의고사 문제를 보면, 억지로 문제를 만들기 때문에 '문제 아닌 문제'가 많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수능의 경우, 가장 논란이 뜨거운 문제는 외국어영역 홀수형 20번으로, 소위 일선 고등학교의 상위권 학생들의 대부분(상위권 70%이상)이 틀렸다고 한다면 어느 누가 이 문제의 답이 옳다고 하겠는가? 일선 고등학교의 상위권 학생들의 의견에 따르면, 고교 교육과정에서는 충분히 정답은 마땅히 1번(답은 3번 to open으로 발표했지만 1번 opened 가 정답)이 되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정답은 3번(to open)이 아니라 1번(opened)인 것이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하겠지만 말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과 진학지도 교사들뿐 아니라, 삼척동자도 수능 점수의 1점, 2점은 수험생의 인생이 걸린 아주 중요한 변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체면이 안 선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직은 시간이 있고 많은 전문가가 있기 때문에, 한 치의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심사를 하여 발표해야 할 것이다. 어느 누가 행정소송을 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지 않는가? 그 때는 이미 화살이 시위를 떠난 때이니 만큼 평가원의 공신력은 바닥으로 나뒹굴지도 모른다. 부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말고 하루 빨리 적극적으로 심사하여 이 나라의 수험생들에게 옳고 그름을 가르쳐야 할 것이며, 또한 수험생들에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올해 초 내신조작 비리가 적발된 서울 K고등학교의 학생회장 L군이 서울대 수시2학기 1차전형을 통과했다. 이 대학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확인 결과 전산으로 들어온 학생부 자료를 평가해 수시 1차 합격이 된 상태"라면서도 "사법 당국이 전산기록이 위조됐다는 사실을 판단해 준다면 최종합격이 된 뒤라도 합격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K고 관계자는 "지난 5월 수사이후 구속된 교사는 한명도 없고 11월중순께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다는 전화 한통이 왔을 뿐"이라며 "학교로서는 당시 언론보도 이외에 아는 게 없고 혐의를 받은 교사들이 법적 처벌도 받지 않을 상황이라 그동안 관리해온 대로 성적을 처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내신조작 비리가 적발된 서울 M고교의 경우도 관련 학생 7명이 이미 대학에 입학했거나 입학을 앞두고 있다. M고 관계자는 "당시 학생들은 성적관리 규정에 따라 0점 처리를 했으며 그 이후의 일에 대해서까지 대학에 통보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성적조작과 관련된 비리 감사 결과를 해당 고교에 통보할 뿐이지 대학에 알려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교장이 교내에서 교사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 전북 익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익산 모초등학교 3층 복도에서 이 학교 B(55) 교장이 K(59) 교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 B교장은 교내 도서관 개관행사를 감독하다 수업중이던 K교사에게 '마이크를 가져오라'고 지시했으나 K교사가 이를 이행하지 않자 복도로 불러내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교장은 교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소란을 피워 학부모와 교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성명을 내고 "신성한 교단에서 교장이 교사를 폭행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교단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철저한 감사를 실시하고 폭행 당사자를 중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익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 결과 폭언과 폭행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면서 "감사 결과를 종합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