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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1. 들어가는 말 다문화가정 자녀가 성장 과정에서 부적응 상태가 누적되면 정체성 혼란은 물론 대인관계 형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소외계층으로 전락하여 많은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2005년 프랑스에서 발생한 이민자 폭동처럼 이민 2세는 이민 1세와는 달리 태어나면서 국적을 취득하기 때문에 차별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폭발하기 쉽다. 다문화교육은 차별 없는 세상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미국에서의 다문화교육은 다양한 사회계층·인종·민족·성 배경을 지닌 모든 학생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교육제도를 개선하는 교육개혁운동(Banks, 모경환 외, 2008)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다문화교육은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교육, 혹은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으로 이해되고 있으며(구정화 외, 2010), 외국 문화의 다양성을 가르치는 국제이해교육에 가깝다. 또한 한국어교육은 동화주의적 교육에 가까워 다문화교육이라고 보기 어렵다. 결국 우리나라 다문화교육은 지난 10년간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개념상 혼동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철학의 부재·동화주의적 성격·다문화교육에 대한 지나친 맹신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장한업, 2014). 따라서 국제이해교육·다문화교육·상호문화교육 등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실효성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전체 학생은 감소하고 있지만, 다문화학생은 증가하고 있다. 부모의 출신 국가도 중국·베트남을 비롯하여 점점 더 다양화되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 적응과정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분석하고, 이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다문화교육이 다문화학생만을 위한 교육에서 모든 학생이 다문화학생을 차별 없이 받아들이는 ‘다르지만 평등한 문화를 만들도록’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가정·사회에서 다문화교육을 어떻게 일상생활과 교육프로그램 속에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PART VIEW] 2. 문화의 다양성과 인권을 보장하는 다문화교육의 세부 추진계획 1. 추진 개요 가. 추진 배경 및 방침 1) 다양한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교육여건 마련 가) 민족·언어·종교 등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인권을 보장하는 학교문화 형성 나) 교육적 격차를 체계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 체계 마련 2) 다문화 수용성 및 이해도 제고 가) 다문화학생에 대한 이중적 태도를 해소하는 교육프로그램 적용 나) 모든 학생을 위한 다문화교육으로 상호문화이해도 제고 3) 다문화교육의 교육 취약 부분 해소 가) 모든 교육활동에서 소외 없이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 나)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학업 및 진로교육 지원 나. 추진 체계 1) 비전 :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2) 목표 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 나) 다문화학생 교육 기회 보장 및 교육격차 해소 3) 추진 과제 가) 학교 구성원의 다문화 감수성 제고 (1) 학교 : 교육과정에 다문화교육 반영 (2) 학생 : 모든 학생을 위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적용 (3) 교원 : 다문화교육 역량 강화 나)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1) 유아기 : 출발선의 평등을 위한 발달 지원 (2) 아동기 :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 지원 (3) 청소년기 : 미래 역량을 기르는 맞춤형 진로지도 지원 다) 중도 입국 및 외국인 학생 교육 지원 (1) 교육 기회 : 평등한 공교육 기회 부여 (2) 언어 학습 : 맞춤형 한국어교육 제공 (3) 지역 연계 : 지역별 여건을 고려하여 맞춤형 지원 라) 다문화교육 추진체계 마련 (1) 협업체계 : 민관산학의 다문화 담당 부서 네트워크 활성화 (2) 다문화교육 지원 법령 체계 마련 2. 세부 추진계획 가. 학교 구성원의 다문화 감수성 제고 1) 학교 : 교육과정에 다문화교육 반영 가) 학교 교육과정 및 수업을 통한 다문화교육 확산 (1) 학교 교육계획 : 연간 2시간 이상 다문화교육 관련 교과 및 비교과활동 실시, 세계인의 날(5월 20일) 관련하여 계기 교육 및 다문화교육 주간 운영 (2) 연구학교 : 초·중·고 학교급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3) 우수사례 공모 : 다문화 인식개선 실천사례(UCC·포스터·교육자료·교육 수기) 나) 중점학교 운영을 통한 다문화 수용성 제고 (1) 중점학교 :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어울리는 통합교육프로그램 운영 학교 - 모든 학생에 대한 다문화교육과 다문화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병행 실시하여 사회통합의 기반 마련 -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유 확산으로 학교 다문화교육 활성화 (2) 운영방법 : 다름을 존중하고 평등하게 어울려 사는 다문화 감수성 제고, 상호문화이해교육 실시 - 정규교육과정, 교과연계교육, 방과후학교, 각종 학교 행사 등을 통해 다문화교육 실시 - 지역과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다문화교육의 거점 역할 제고 - 학생 및 학부모 대상 다문화교육 연수 및 교사 대상 다문화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등 대상별 맞춤형 연수 지원 2) 학생 : 모든 학생을 위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적용 가) 다문화 감수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 (1) 다문화 감수성 교육 : 학교 현장의 신청으로 전문강사를 파견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급단위로 운영하는 다문화 이해 교육프로그램(참여형, 특강형 등) (2) 지원 내용 : 취약지역을 우선 지원하여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학생 등 타인과 조화로운 관계를 맺고 소통하도록 다문화 이해 역량 제고 나) 이중언어·외국어교육을 강화하여 글로벌 역량개발 지원 (1) 대회개최 :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확대 (2) 교재보급 : 방과후학교 또는 창의적체험활동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교재 보급 3) 교원 : 다문화교육 역량 강화 가) 정책지원단 및 다문화교육 교사연구회 운영 (1) 정책지원단 : 공모를 통해 경험과 역량이 있는 교원으로 구성 - 역할 : 교육지원청 다문화교육 전문인력으로 활동(강사, 컨설팅 등 지원) -역량 강화 : 워크숍 등을 통해 정책 방향 및 문제점 해결방안 마련 (2) 다문화교육 교사연구회 : 다문화교육 확산 및 내실화 도모, 교육프로그램 개 발 일반화 보급, 현장교원 및 다문화교육전문가 등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 문화교육 교원 역량 강화 나) 교원 대상별 다문화교육 인식 제고 및 전문적 역량 강화 연수 실시 (1) 교원 : 직무연수(온·오프라인) 운영 - 일반교원 : 다문화교육 원격연수 과정 운영(연 4회, 15시간) - 담당교원 : 다문화학생 담임교사·연구학교·중점학교·연구회 등 교원(연 2회, 30시간) - 전문교원 : 다문화교육 전문강사 요원 대상 다문화교육 및 한국어교육과정 집합 직무연수(방학 중 60시간), 다문화가정 대상 국가와의 교사교류사업, 다문화 교육 핵심요원 워크숍(다문화 어울림 교육 지원,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 - 학교 관리자 : 다문화교육 관리자 직무연수 과정 운영(온·오프라인 15시간) 4) 학부모 : 다문화가정 학부모 역량 강화 가) 다문화가정 학부모 교육 지원 (1) 학부모 교육 : 취학설명회, 학부모 교육역량 강화, 학부모 캠프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 나.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1) 학습 결손의 누적 및 불이익 발생을 예방하여 학교 적응력 제고 2) 유아기 : 출발선의 평등을 위한 발달 지원 가) 다문화유아를 위한 맞춤형 교육체계 마련 (1) 다문화 유치원 : 다문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 언어 교육 : 다문화유아를 대상으로 통합언어교육 실시, 언어 수준 격차에 따른 개별 언어 교육 실시 - 다문화 이해 교육 : 모든 유아 대상으로 누리과정, 체험활동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 편견 및 평등 교육 등 실시 - 친화적 환경조성 : 교원연수, 학부모 교육, 다문화관련 교재·교구로 환경 조성 (2) 누리과정 연계 : 다문화유아 대상 사회성 발달 프로그램 마련 3) 아동기 : 기초학력보장을 위한 학습 지원 가)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지원을 위한 사업교 운영 (1) 다문화특별학급 : 다문화학생의 조기 적응과 맞춤교육 지원을 위해 다문화 학생 밀집지역 초·중학교에 특별학급(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19조) 운영 - 특별학급 교육과정 : 다문화학생의 초기 학교생활 적응 지원(한국어교육) - 운영 : 전문역량을 갖춘 담임 배정, 급당 15명 내외 편성, 무학년 복식학급 형태 운영, 원적학급과 협력체제 구축 운영 (2) 다문화 초등 예비학교 : 중도입국자녀와 외국인가정 자녀 등 한국어와 학교 생활 조기 적응에 어려움 겪는 학생들을 위해 초·중학교 예비학교 운영 -한국어 강사 채용,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적응 교육 실시(방과후 등) 나) 중도입국한 자녀의 학습 지원 및 공교육 적응 지원 (1) 다문화언어강사 지원 : 현장 맞춤식 지원 - 목적 : 다문화학생의 모국어 지속 유지 발전, 한국어능력 신장, 정체성 확립과 학교생활 적응력 제고, 교과학습 성취도 발달 지원, 일반 학생의 제2외국어 지도 및 다문화 감수성 제고, 다문화가정 학부모 대상 한국어 지도 및 통역 상담 지원,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일자리 창출 및 사회복지 지원 - 지원 방법 : 다문화학생수와 학교의 교육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원 (2) 한국어 강사 지원 : 학기 중 전·편입하는 중도입국자녀 및 외국인가정 자녀의 공교육 적응지원 및 학업중단예방 - 목적 : 일반 학교에 편입하는 중도입국자녀 등 언어교육 지원,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단기적으로 한국어 강사 지원 - 지원 방법 : 지원받기 어려운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지원 (3) 대학생 멘토링으로 다문화학생의 기초학습 지원 - 개요 : 다문화학생 학습 지원 멘토 활동 - 지원 내용 : 다문화학생의 학습 지원 및 고민 상담. 멘토에게 근로장학금 지급 - 지원 방법 : 참여대학 지도교수 추천, 희망학생 시간·과목 등 고려하여 운영 (4) 담임(교과)교사 멘토링으로 학교생활 적응력 강화 및 기초학력 향상 - 개요 : 학업·언어·심리 등 개인 특성과 교육적 수요에 따른 지원 - 지원 영역 : 또래 멘토링, 학습 멘토링, 진로·봉사 멘토링, 문화·여가 멘토링, 자연체험 멘토링, 정서지원 멘토링 등 수요에 따른 지원 - 멘토의 역할 : 교우 관계 및 학교 적응력 향상, 한국어교육, 기초학력향상, 진로교육, 봉사활동, 독서·영화감상, 지역사회 탐방, 음식문화 체험, 홈스테이, 스포츠 관람 및 체험, 캠핑, 농어촌체험, 둘레길 체험, 도서관·예술 회관·문화회관·박물관·미술관 체험, 기본생활습관 형성, 건강관리, 가정 방문 등 4) 청소년기 : 미래 역량을 기르는 맞춤형 진로지도 지원 가) 다문화학생 특성에 맞춘 정서·심리상담 및 진로탐색 지원 (1) 정서·심리상담 : 전문상담 역량 강화 시범사업과 연계하여 다문화학생 상담 실시 - 지원 방법 : 다문화교육 집중 지역을 지정하여 찾아가는 상담 실시 - 사례 공유 :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발굴하여 공유 (2) 진로탐색 지원 : 진로진학상담교사 역량 강화 및 진로교육모델 개발 - 교원 연수 : 다문화 이해연수 및 심화연수 실시 - 연구학교 : 다문화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능력 신장, 진로교육 모델 개발 다. 중도입국 및 외국인학생 교육 지원 1) 교육 기회 : 평등한 공교육 기회 부여 가) 중도입국자녀 취학안내 및 학력심의위원회 운영 (1) 취학안내 : 중도입국자녀의 초·중·고 편입학 안내 - 법무부 정보연계 : 국내학교 편·입학 안내 - 학부모 안내자료 : 한국 교육제도 및 학교 편·입학절차 안내 자료 배포 (2) 학력심의위원회 :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19조 근거 - 운영 방식 : 교육청에 설치하여 정기적 심의·운영 - 다문화 예비학교를 운영하여 과정 이수 후 학력심의위원회 거쳐 공교육 진입 기회 부여 2) 언어 학습 : 맞춤형 한국어교육 제공 가) 위탁형 다문화대안교육기관 운영 (1) 위탁형 다문화대안교육기관 : 학교적응이 어려운 다문화학생 대상 위탁형 학습지원 - 운영 목적 : 학교 부적응 다문화학생의 학업중단예방 및 공교육 적응 지원 - 운영 대상 : 초·중·고 재학생 중 정규교육과정 이수가 어려운 다문화학생 대상으로 위탁교육 3) 지역 연계 : 지역별 여건을 고려하여 맞춤형 지원 가) 다문화가정 밀집지역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운영 (1) 교육과정 특성화 : 중도입국·외국인학생 다수가 재학 중인 학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운영 지원 및 지역사회 연계모델 창출 - 교육국제화 특구 :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의 교육력 회복과 학습권 보장 - 다문화영역 국제혁신학교 : 다문화학생을 세계시민으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 교과용 도서, 학사운영 등 자율권 부여한 학교 운영 - 연구학교 연계 : 이중언어, 다문화교육 등 교육과정 특성화 나) 글로벌 다문화특성화 교육 지원 사업(다문화교실) (1) 목적 : 다문화학생과 일반 학생의 자존감 고양, 정체성 형성, 진로의식 함양 (2) 대상 : 다문화학생을 우선 구성하되 일반 학생 중 희망 학생 참여 (3) 내용 : 초등학교(학년 별) 교과, 창의적체험활동, 방과후수업 등 참여형 수업 라. 다문화교육 추진체계 마련 1) 협업체계 : 민관산학이 연계하여 다문화교육 지역 네트워크 구축 가) 다문화교육 협력기관 : 미래사회에 대비하여 지역별 다문화교육 기반 마련 (1) 운영 목적 : 민관 협력 다문화교육 체제를 구축하여 현장 중심의 다문화교육 실현 (2) 운영 방법 : 다문화교육 전문기관, 대학, NGO, 법인 등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다문화교육 협력 추진, 다문화 감수성교육 전담기관 운영 (3) 운영 과제 ① 교육국제화특구지역의 모든 학생을 위한 특화된 교육과정 연구 - 초·중등 연계 교육과정 연구, 교수·학습자료 및 평가도구 개발 ② 학교 밖 다문화가정자녀의 공교육 진입 지원 - 중도입국청소년의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다문화코디네이터 지원 - 다문화 관련 기관, 단체와 연계하여 중도입국청소년 공교육 진입 지원 시스템 구축 2) 다문화교육 지원 법령 체계 마련 가) 관련 법령 등 : 대한민국헌법 제31조, 다문화가족지원법 시행령 시행규칙, 재한 외국인처우기본법, 청소년복지 지원법 제18조 제31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19조 제75조, 시교육청 다문화교육 진흥 조례, 시·도 다문화학력 심의위원회 규정, UN 아동권리협약, 기타 다문화교육관련 UN 아동인권 협약, UN 아동권리위원회 권고, 국가인권위원회법,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교육부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 자녀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지침 등 3. 나가는 말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은 가족의 지지·학교 소속감·교사의 관심·친구와의 관계가 중요하므로 가정의 기능을 회복하고, 학교 소속감을 높이는 프로그 램을 개발하며, 친구의 지지를 받도록 학교문화를 형성하고,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켜 의사소통능력을 배양한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일반 청소년과 마찬가지로 학업이었고, 다음이 진로였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학습 결손과 부적응으로 학업중단 발생 시 일반 학생보다 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 다문화가정의 최대 장점 인 이중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자존감을 높이고 인종·성별·학습능력과 함께 언어적 배경·종교적 차이 등 서로 다른 집단의 문화를 동등한 가치로 인식하는 문화다양성교육 즉, 상호문화교육을 활성화하여 다른 문화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다양한 문화를 올바로 이해시키는 지식·태도·가치 교육이 실시되 어야 한다. 가정·학교·지역사회 등 각 분야에서의 적절한 다문화교육이 필요하며, 학교에서 의 다문화교육은 교사의 인식과 태도가 중요하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있어 교사의 지지는 학생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업성취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학교생활적응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교사는 다문화교육 전문가가 되어 프로그램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체험 위주의 맞춤형 진로교육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여 국내 다국적기업 취업을 돕고, 부모의 모국 등에서 근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문 화사회의 변화를 이해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기르고, 글로벌 시민으로서 다문화 시민성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인을 찾아내 학교생 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 나아가 교육 기회의 불균형 해소와 양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다문화학생, 소외계층학생, 학습부적응학생 등에 대한 교육적 배려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다문화학생과 일반 학생간의 교육격차 해 소를 통해 진정한 교육복지를 실현하여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교육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다문화가 아니라 우리가 변하는 것이 다문화이다(박경태, 2008).
헌법개정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는 교육과 교원 알려진 대로 현재 헌법 개정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예정대로 간다면 6월 13일 지방선거 날 헌법개정안도 국민투표에 붙여질 것이다. 현행 헌법은 1987년 10월 개정된 이래 30년간 시행돼 오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정치·경제·사회적으로 급격한 변화가 있었고 국민의 의식도 당시와 많이 달라진 만큼 헌법에도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어왔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2016.12 〜 2017.12)이며 이를 확대·개편하여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현재의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다. 그러나 헌법개정 논의 과정에서 교육과 교원에 관한 사항이 소외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이러한 우려는 특별위원회에서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자문위원단 구성에서부터 이미 예견됐던 것이다. 위원장 3명과 위원 4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1, 2소위원회로 나눠 각각의 업무영역을 구분했지만 교원과 교육에 관한 사항은 없었다. 물론 특별위원회가 대통령 권한의 분산 등 주로 권력관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출범 했지만 이번이 교육계로서도 교직사회의 염원을 헌법에 반영할 모처럼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대로 흘러갈 경우 교육과 교원에 대한 사항이 논의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교육과 교원을 담당할 분과도 없고 자문위원 중에 유·초·중등 교원은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서 헌법개정 논의에 가장 활발하게 대응하는 곳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이다. 교직사회의 여론 조사와 전문가 회의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에 교육분야 개헌과제를 제시하는 등 반영활동을 하고 있다. 비록 여야간 추진일정에 대해 마찰을 빚고 있지만 결정의 날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남은 기간은 짧지만 교육 계의 염원을 대변해 작성한 과제별 내용을 살펴보고, 제안의 핵심인 ‘교권’이 개정헌 법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를 집중 조명해 보기로 하겠다. 교육분야 개헌 과제의 핵심은 헌법에 ‘교권’ 명시 한국교총이 교육분야 개헌과제로 제시한 것은 제31조제2항(보호자의 자녀교육 의무), 제31조제3항(의무교육의 무상), 제31조제6항(교원지위 법정주의)의 3개 조항이다. 제31조제2항은 2005년 교육기본법 개정으로 6년의 초등교육과 3년의 중등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이미 사문화되어버린 것을 현실화시키자는 것이고, 제31조제3항은 헌 법에서 무상교육의 범위와 내용을 법률로 위임함으로써 국가 차원에서 교육기회 균등 실현을 도모하자는 취지이다. 현재는 ‘무상교육’이 교육적이기보다는 각종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도구가 돼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법률에 위임한다면 시·도에 따라 들쑥날쑥하지 않고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의 교육기본권을 균등하게 신장할 수 있게 되며, 이것이 정치적 이슈가 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한국교총이 제안한 교육분야 개헌과제 중 핵심은 헌법에 ‘교권’을 명시하자 는 제31조제6항이다. 한국교총은 헌법에 교권을 명시하려는 이유를 단순히 교원의 권익을 보장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실효성 있게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교권침해사건이 폭증하고 그 내용도 날로 심각해지는 세태를 고려할 때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 보장’을 위해 ‘교권’을 헌법에 명시해야 한다는 제안 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교권’은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서도 필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고 있는 단어 중 의미가 왜곡되거나 잘못 사용되는 것들이 제 법 있는데 그중 하나가 ‘교권’이란 말이다. 사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교권’ 을 대체적으로 ‘교원으로서 지니는 권위나 권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일반인 중에는 교권을 교원이 학생 위에서 권력자처럼 행세할 수 있게 한 특권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교권은 그런 의미가 아니라 학생을 교육하고 지도함에 있어 교육전문가로서의 권위를 인정받고 교육활동에 대한 부당한 간섭과 침해로부터 자신의 활동을 보호할 수 있는 권리이다.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교원에게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건과 환경을 만들어 준 것이 교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일반인들이 상상하듯 교원이 학생 위에 군림하는 권력이나 위력은 교권의 개 념이 아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교권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교육부에 접수된 최근 5년간 폭행, 폭언·욕설, 성희롱, 수업방해와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건이 25,801건에 달하며 그 내용도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현행 법령에서 교원우대와 교권보호에 관한 것은 매우 선언적인 것이어서 교원의 사기저하와 학생의 학습권 침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예를 들어 ‘교권은 존중되어야 하며, 교원은 그 전문적 지위나 신분에 영향을 미치는 부당한 간섭을 받지 아니한다(교육공무원법 제43조제1항)’고 되어있지만 이 조항의 존재를 아는 일반인이 얼마나 될까. 그러니 당초 입법 취지는 퇴색된 채 있으나마나한 법으로 전락되고 만 것이다. 이런 이유로 헌법에 명시해 실효성을 보다 높이는 것이 시급히 필요해진 한 것이다. ‘교권 = 학생의 수업권’이라는 진리가 확산돼야 언제부턴가 교원과 학생을 대립관계로 보는 시각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학생인권 이란 말이 유행하면서 교권과 대립된 개념으로도 통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이 얻어낸 것이 과연 무엇인가. 교원은 학생·학부모로부터의 폭행, 폭언·욕설, 성희롱, 수업방해 등으로 말 못할 고충을 겪고 있으며 학생들도 동료의 일탈행위로 수업권 침 해라는 고통을 받고 있다. ‘갈 길은 먼데 해는 저물어 간다’는 옛말처럼 개헌 시계는 멈추지 않고 가고 있다. 비록 남은 기간이 짧고 한국교총을 빼고는 교육계의 준비도 덜 된 상태지만, 요동치는 교육계의 목소리가 헌법 개정에 반드시 반영될 것과 이를 통해 ‘교권이 바로 서야 학생의 수업권도 보장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가 확산되기를 학교 현장은 고대하고 있다.
김유정의 단편 ‘동백꽃’을 읽다 보면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노란 동백꽃’이 나오는 것이다. 거지반 집에 다 내려와서 나는 호드기 소리를 듣고 발이 딱 멈추었다. 산기슭에 널려 있는 굵은 바윗돌 틈에 노란 동백꽃이 소보록하니 깔리었다. 그 틈에 끼어 앉아서 점순이가 청승맞게시리 호드기를 불고 있는 것이다. 그보다도 더 놀란 것은 고 앞에서 또 푸드득 푸드득 하고 들리는 닭의 횃소리다. 필연코 요년이 나의 약을 올리느라고 또 닭을 집어내다가 내가 내려올 길목에다 쌈을 시켜 놓고…. 그리고 뭣에 떠다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 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첫 번째는 남자 주인공이 산에서 나무를 해 내려오는데 점순이가 호드기(버들피리) 를 불면서 닭쌈을 붙이는 것을 목격하는 장면이고, 두 번째는 마지막 부분으로 점순 이가 남자 주인공을 떠밀어 동백꽃 속으로 쓰러지는 장면이다. 동백꽃은 붉은색이 대 부분이고 어쩌다 흰색이 있는 정도다. 그런데 김유정은 왜 노란 동백꽃이라고 했을까. 김유정이 잘못 묘사한 것일까. 아니면 김유정 고향인 강원도에는 노란색 동백꽃이 있는 것일까. 노란 동백꽃? 정체는 생강나무꽃 답은 둘 다 아니고, 김유정이 말한 ‘동백’은 일반적인 상록수 ‘동백나무’가 아니다.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동백나무는 강원도에서 ‘생강나무’를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 다. 김유정은 강원도 춘천 사람이다. 강원도에서는 오래전부터 생강나무를 ‘동백나무’ 또는 ‘동박나무’로 불렀다고 한다. 대중가요 ‘소양강 처녀’의 2절은 ‘동백꽃 피고 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로 시작한다. 여기서 나오는 동백꽃 도 생강나무꽃을 가리키는 것이다. 붉은 꽃이 피는 동백나무가 자라지 않는 중부 이북 지방에서는 생강나무 열매로 기름을 짜서 동백기름 대신 머릿기름으로 사용했다. 이 때문에 생강나무를 동백나무로 부른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최근에야 알려졌다. 그래서 1990년대까지도 김유정의 소설집 표지를 붉은색 동백꽃으로 그린 출판사가 있었다. 김유정 고향마을에 조성해 놓은 김유정문 학촌 전시관에도 표지에 붉은 동백꽃을 그려놓은 김유정 책이 두 권이나 있었다. 생강나무는 잎을 비비거나 가지를 자르면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생강나무 꽃이 필 때면 특유의 향기가 퍼지기 때문에 근처에 생강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는 바로 생강 냄새 를 가리키는 것이다. 생강이 아주 귀하던 시절에는 이 나뭇잎을 가루로 만들어 생강 대신 쓰기도 했다. 생강나무는 가을에는 동물 발바닥 모양으로 생긴 잎이 샛노란 빛깔로 물들어 붉게 물든 가을 산에 포인트를 준다. 열매는 처음에는 초록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했다가 늦가을엔 다시 검은색으로 변하는 등 색깔이 세 번 변한다. 까맣게 익은 열매와 노랗게 물든 잎이 어울려 보기 좋다. 김유정문학촌 근처 능선길은 온통 노란 물결 ‘동백꽃’은 김유정이 죽기 1년 전인 1936년 발표한 작품이다. 마름과 소작인으로 다른 계층에 속하는 사춘기 남녀가 ‘노란 동백꽃’ 피는 농촌을 배경으로 사랑에 눈뜨는 과정을 그렸다. 눈치 없는 남자 주인공이 점순이의 애정 표시를 알아차리지 못해 당하는 갖가지 곤욕이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다. 우리 둘째 딸도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동백꽃’을 읽고 점순이의 애정 표시를 이해하지 못했다. 왜 점순이가 자꾸 수탉을 데려와 남자 주인공네 닭과 싸움을 붙이며 못살게 구는지, 왜 자꾸 감자 같은 것을 주면서 거절하면 화를 내는지 몰랐다는 것이다. 엄마 아빠에게 묻기까지 해서 우리는 마주 보고 웃으며 “좀 크면 알 거다”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중학생이 되더니 어느 날 빙긋이 웃으며 “왜 점순이가 ‘나’를 못살게 굴었는지 이제 알겠어요”라고 했다. 소설 마지 막 부분에 둘이 동백꽃 속으로 넘어지는 장면도 “처음에는 그냥 손을 잘못 짚어 넘어 지는 줄 알았어요”고 해서 한바탕 웃은 일이 있다. 김유정의 고향이자 소설 ‘동백꽃’의 배경 마을인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실레마을에는 김유정문학촌이 있다. 고증을 거쳐 김유정 생가를 복원해 놓았고, 마당에는 ‘동백 꽃’에서 점순이가 닭싸움을 붙이는 장면을 조각상으로 만들어 놓았다. 둘째 딸은 이 에 많이 심어놓은 생강나무를 보더니 “여기로 넘어졌으면 아팠겠다”고 했다. 내 생각에도 개나리라면 몰라도 생강나무는 나뭇가지에 꽃이 피기 때문에 꽃 속에 ‘폭 파묻혀 버렸다’는 표현을 쓰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실레마을을 감싸고 있는 금병산(652m)은 곳곳이 김유정 작품의 배경이기도 하다. 이를 기리기 위해 금병산에는 ‘봄봄길’, ‘만무방길’ 같이 김유정의 작품 이름을 따서 만든 등산로가 있다. 산 정상에서 춘천 시내를 내려다보며 내려가는 길이 ‘동백꽃길’ 이다. 능선길에서는 생강나무를 흔히 볼 수 있다. 생강나무와 비슷한 꽃, 산수유 아직 찬바람이 가시지 않은 초봄, 비슷한 시기에 생강나무와 비슷한 꽃이 피는 나무 가 있다. 산수유도 생강나무처럼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다. 그래서 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보자들은 멀리서 보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하기 어렵다. 그러 나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전혀 다른 나무다.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이고 산수유는 층층 나무과로 과도 다르다. 가까이 가보면 생강나무는 줄기에 딱 붙어 짧은 꽃들이 뭉쳐 피지만, 산수유는 긴 꽃자루 끝에 노란 꽃이 하나씩 핀 것이 모여있는 형태인 것을 볼 수 있다. 색깔도 산수유가 샛노란 색인 반면 생강나무는 연두색이 약간 들어간 노란색으로 좀 달라 고수들은 멀리서도 구분할 수 있다. 또 생강나무는 줄기가 비교적 매끈 하지만 산수유 줄기는 껍질이 벗겨져 지저분해 보인다. 꽃 필 때가 지나면 두 나무를 구분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나중에 잎이 나는 것을 보면, 산수유 잎은 긴 타원형이지만, 생강나무 잎은 동물 발바닥 모양이다. 가을에 생강나 무는 동그란 까만 열매가 열리고 산수유는 타원형인 빨간 열매가 열리는 점도 다르다. 생강나무는 산에서 자생하고, 산수유는 대부분 사람이 심는 것이기 때문에 산에서 만나는 것은 생강나무, 공원 등 사람이 가꾼 곳에 있는 나무는 산수유라고 봐도 거의 틀리지 않을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우와~!” “우리가 이겼다!” 29일 오전 11시 충남 서산 서림초. 2층의 한 교실에서 학생들의 함성이 들렸다. 소리를 따라 다다른 곳에는 ‘VR(가상현실) 스포츠실’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다. 학생들은 하얀 스크린에 등장하는 동물을 공으로 맞추면서 점수를 올렸다. 남학생, 여학생으로 팀을 나눠 ‘누가 더 잘하나’ 겨루고 있었다. 낙지, 펭귄, 돌고래 등 낱말도 배우고 체육 활동도 하는 일석이조 수업이었다. 특히 학생들 스스로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질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학년 표해린 양은 “공으로 맞히는 게 재미있다”며, 정현우 군은 “또 하고 싶다”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완옥 담임교사는 “VR 스포츠실에 가자고 하면 함성부터 지른다”면서 “국어 시간이라서 낱말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서림초의 VR 스포츠실은 지난달 5일 문을 열었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최첨단 기술을 말한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스포츠 과학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체험형 스포츠 통합 플랫폼. 실내에 설치된 화면과 움직임을 인식하는 전방위 카메라를 통해 화면에 나타나는 목표를 공으로 맞히거나 화면 속의 신체 동작을 따라할 수 있다. 위험요소가 없는 환경에서 학생들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곳에서는 교과융합, 융합교육, 스포츠놀이 등 다섯 가지 테마의 프로그램 52종을 체험할 수 있다. 교사가 교과목과 학년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수업을 운영하면 된다. 김장청 교감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24학급이 일주일에 한 번씩 이곳을 이용한다”면서 “개학 이후로 비어있던 적이 없다”고 귀띔했다.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학교가 적지 않다. 하지만 서림초는 VR 스포츠실 덕분에 걱정을 덜었다. 황영수 교사는 “실외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야구, 축구, 양궁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무척 좋아한다”면서 “수업에 대한 흥미도 높이고 교과 연계도 가능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주기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데 드는 비용(유지비)에 대한 고민은 필요해 보인다. 김장청 교감은 “VR 스포츠실을 활용한 수업이 활성화 되려면 지속적인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림초의 VR 스포츠실은 서산시의 지원으로 조성됐다. 프로그램 업데이트 비용 또한 서산시가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서림초처럼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운영하는 학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달 26일 초등생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학교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전국 178개 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15년부터 ‘청소년 스포츠 통합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고, 2016년에는 서울옥수초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최초로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전국 10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미세먼지 불안에 학교 현장 및 학부모들의 대책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각 시‧도교육청들이 공기 정화설비 보급 등 대안을 내놓고 있지만 전체 학교를 감당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27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내 공기정화 설비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전국 초‧중‧고교의 공기정화 시설 설치율(학급수 기준)은 20.47%에 불과하다. 학교 5곳 중 4곳은 미세먼지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있는 셈이다.하지만 교육청의 대응은 미미하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9억2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단설유치원 21곳과 초등 돌봄교실에 우선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기로 했을 뿐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9822개 공사립유치원 공기청정기 임대 예산 47억 원을 편성했지만 올해는 아직 별도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지난해 53억원을 책정했지만 40억원 이상 삭감돼 초등 1, 2학년 교실에만 우선 보급했다.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4월 중 대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어떤 형태의 기기를 어떤 규모로 보급할 것인지, 예산 확보 방안은 무엇인지 검토 중이라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추경 177억 원을 투입, 도로변이나 산업지역, 공사현장 주변 지역 660여 개 초등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시범 설치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학교는 이런 시설이 없다.교육부는 지난달 20일 김병욱 의원이 주최한 ‘깨끗한 학교 실내 공기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통해 교실 내 미세먼지와 공기정화장치의 효과성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조영민 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하면 미세먼지가 30% 가량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단일 공기청정기보다는 환기장치, 습식형 청정기, 창문형 필터 등 복합적으로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경우 미세먼지는 최대 70%, 초미세먼지는 40%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조 교수는 단순 공기청정기 확대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교실에 특화된 사양의 공기청정기 개발 및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실은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보다 활동량도 많고 수업활동도 다양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먼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까지 단일 기계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에서도 학생들이 없을 때보다 있을 때 정화장치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여러 업무와 수업으로 바쁜 교사들이 청정기나 환기장치를 수시로 조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향후에는 학생들의 움직임이나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인공지능 기기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모든 교실에 똑같은 청정기를 보급하기보다 학교 위치와 주변 환경, 교실 높이, 교실 구조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기기를 보급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기청정기만 설치한 교실과 환기설비를 설치한 교실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공기청정기만 설치한 교실은 기계 가동 시 이산화탄소 농도가 1915ppm, 미가동시 1586ppm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환기설비를 설치한 경우 가동 시 859ppm, 미가동 시에는 2651ppm로 큰 차이가 났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3000ppm을 넘어갈 경우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오고 장시간 노출 시 건강을 해칠 수 있다.이 연구위원은 “단일 공기청정기로는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다른 문제들을 제어할 수 없게 된다”며 “환기설비도 같이 설치해야 전반적인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29일 학부모단체 회원들을 초청하여 함께 교내 크린데이 행사로 쓰레기 줍기와 계단 청소 그리고 꽃 모종 심기를 하였다. 소안초는 20학급의 소규모 학급이지만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명문초등학교로 지역사회에서 자리메김하고 있다. 특히 이 날 행사는 지난 해 새로 부임한 장수열 교장선생님의 아이디어로 학부모들이 자녀를 사랑하는 만큼 학교도 사랑하고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이경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은"학교 주변과 계단 청소를 하면서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는데 학부모로서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했고 박찬정 학부모회장은 앞으로 이런 행사가 좀 더 자주있었으면 좋겠다며 "오늘 저희들이 잠깐 흘린 땀과 수고로 인하여 우리 아이들이 활짝 핀 꽃을 보며 아름다운 마음을 가꾸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소안초는 최근 5년동안 학교폭력이 없는 안전한 학교로 주변 학교들이 부러워하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삼위일체가 되어 행복한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신학기를 맞이하여 3월 초 개학기 교통안전 점검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금당초등학교는 학생 대부분이 통학버스를 이용하여 등교하므로 학교 앞 통학로의 위험성은 적으나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경찰관의 아침 등교 안전점검 및 관리, 다사리 모임을 통한 학생 교통교육, 각 학급별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안전점검 및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시 하여 안전한 학교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21일경기금당초(교장 김경순) 학생들과 전 교직원들은 전국적으로 실시된 제406차 민방위의 날 화재대피훈련과 병행하여 학교 자체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날 14시를 기하여 1층 과학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하여 연막탄 살포와 함께 화재가 일어났음을 알리고 비상벨을 작동한 후 학생들은 일사분란하게 각 학년 대피로를 통하여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훈련을 진행하였다. 평소 금당초등학교 학생들은 대피훈련에 익숙하여 사전에 비상벨 작동 시간을 알려주지 않았음에도 큰 혼란 없이 질서있게 4분 안에 전원 대피완료 하였다. 대피 완료 후 안전담당 교사의 안전교육과 소화기 사용요령 및 소화기 사용 실습을 하며 평소에 숙달된 훈련으로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금당초등학교는 안전교육을 수시로 실시하여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의 역사를 책으로, 내 삶의 주인공은 '나' 2018. 담양금성초 전교생 '삶을 가꾸는 인문학 글쓰기' 작품집 발표회 전남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2년 째 전교생이 '삶을 가꾸는 인문학 글쓰기' 활동을 하고 있다. 이제 인문학은 철학자나 교수, 전문가 집단의 화두를 넘어 배움을 향한 모든 곳에 유용한 학문이다. 인문학은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성찰하는 삶'을 위한 필수요건이기 때문이다. 1학년부터 6학년 까지 전교생이 3월 초부터 독서와 글쓰기 활동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일기 쓰기는 기본이고 독후감이나 시, 체험학습 등 거의 모든 교육활동에 따라 붙는 활동이 글쓰기 활동이다. 지난달 2017학년도를 마무리 하는 행사로 전교생 작품 발표회 시간을 가졌다.두 시간 동안 전교생이 자신의 대표작을 발표하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작품집을 한 곳에 모아 놓고 전시회도 하였다. 학생들은 1년 동안 모아진 작품을 책으로 편집하여 받고서 매우 좋아하였다. 학부모님들도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자신의 자녀가 쓴 글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어른이 되어서도 추억의 물건이 될 수 있다며 좋아한다. 선생님들의 꼼꼼한 사전지도와 교정, 표지 만들기, 인쇄소에 맡기는 일 등 잔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1년 동안 학교와 학급에서 가정에서 일어났던 거의 모든 일의 기록물이니 한 개인의 역사가 담긴 작품집의 두께가 작년보다 훨씬 두꺼워진 학생들이 많았다. 먼 후일 이들 중에서 문학을 꿈꾸는 작가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꿈과 희망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은 기본 중에 기본이니 학생 누구나 참여했다. 학생들은 힘들고 지칠 때, 잠깐 자신의 꿈을 잊고 방황할 때 자신의 작품집을 읽으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것이다. 글은 말보다 강한 자력을 지닌다. 함께 한 친구들과 선생님을 생각하며 행복한 시간들을 되찾으리라. 벌써 우리 반 1학년 학생 중에는 소설가 지망생까지 나올 정도로 글쓰기를 좋아한다. 그 학생은 늘 수첩을 들고 다닌다. 뭐든 기록해야 한다며 공부 시간에도 메모하는 모습이 대견할 정도이다. 벌써 부터 스토리텔링의 재주가 남다른 제자를 보며 청출어람을 느끼는 행복에 젖을 정도니! 색다른 공부를 하는 날은 글을 쓰겠다며 예쁜 종이를 달라고 조르던 모습을 2학년 때에도 변함없이 가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표지도 다 다른 작품, 개성이 넘치는 작품집을 보며 담당자로서 느끼는 감동은 학생들만큼이나 크다. 행복하고 싶으면 책을 내요 담양금성초 전교생 작품집 전시회에서 스페인 속담에 이런 속담이 있다. '한 명의 아이를 낳고, 한 권의 책을 쓰고, 한 그루 나무를 심었다면 성공한 인생이다.' 나폴레옹은 유럽을 제패한 황제였지만 내 생애 행복한 날은 6일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고, 헬렌 켈러는 "내 생애 행복하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는 고백을 남겼다. 행복이란 극히 주관적인 감정임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벌써 자신의 책을 두 권째 만든 금성초 학생들은 행복의 문에 이미 들어선 셈이다. 글을 쓴다는 것, 책을 낸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며 의지의 표현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특히 초등학교 학생 시절부터 자신의 삶을 글로 표현하는 노력은 기술보다는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기록을 남기고 싶어 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소망이기에 문학을 향한 향수는 인간의 유전자 속에 내재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매년 노벨문학상에 거는 기대와 부러움의 저변에는 이름을 남기고 싶어 하는 인간의 갈망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일리노이대의 세계적인 심리학자 에드디너 교수는 150개국의 행복지수를 조사했는데 그 중 한국이 가장 충격적으로 낮은 최하점을 받자 한국인 교수와 공동으로 수천 명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행복도를 다시 심층 조사한 결과 경악할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원인에 대해서 분석을 토대로 언급하길, "한국 사람들은 돈을 너무 중요시해서 사회적 관계를 희생해 암묵적으로 당연시 합의하는 인식이 기반이 돼 돈이 사랑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보다 중요하다는 사회적 집단 최면이 원인이며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항상 남과 비교하고 경쟁하는 인식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고 한다. 행복지수가 낮은 한국인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글을 쓰는 삶이라고 감히 충언하고 싶다.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 반 아이들이 자신의 책을 들고 기뻐하던 모습은 어른에게는 더 간절한 행복일 것이니!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오랜 격언은 참으로 진리가 아닌가 한다. 그 이름은 바로 아름다운 이름이다. 명예로운 기록물이다. 죽어서도 죽지 않고 싶은 인간의 영원한 갈망의 표현이다. 글을 쓰는 일은, 기록을 남기는 일은 특색사업이 아닌, 대학입시를 위한 포트폴리오가 아닌, 학생이라면 누구나 수행할 수 있도록 학교와 선생님이 관심을 가질 때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창의성의 시대 ▲ 미래의 희망을 품고 시작한 금성초 1학년 꿈동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최근 국내 신문사(중앙일보)와 민간연구소(현대차정몽구재단)가 사회 각 분야 권위자 100명에게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첫 번째가 창의성이었다고 한다.뒤를 이어 인성(도덕성), 융.복합 (통섭)능력, 협업(협동)역량이 꼽혔다. 제시된 미래 핵심능력을 모두 갖춘 인간을 기른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목표 지점을 분명히 알고 출발하는 교육은 성공 확률이 높을 것이다. 세계적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도 “대부분의 직업이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는 시대에 인간들은 AI는 할 수 없는, 지금보다 더 창의적인 일에 몰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내가 기르는 제자들이 살아갈 불확실한 미래를 확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은그 어느 때보다 숭고한 일이 되었다. 매 시간 단위수업에서 한 단계 높은성취를 이루어내고 단 1퍼센트라도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틈새는 없는지 교사 교사과정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선생님은 학생이 가진창의성의 씨앗을발견하고 가꾸는 전문가의 눈을 가진중요한 교육과정이기 때문이다. 노동 종말의 시대 4차 혁명시대에는전인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9~20세기 산업화 시대에 인간이 해야 했던 노동의 대부분을 인공지능(AI)이 대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리프킨이 『노동의 종말』에서 예견한 대로 '노동자가 거의 없는 세계’ 는 이미 시작되었다. 그 동안 우리가 습득하기 위해 노력했던 도구적 기술들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세상이 된 것이다. 결국 현재와 같은 학교 체제는 더 이상 불필요한 시대가 된다는 뜻에서 학교의 종말론 까지 대두되었다. 타계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1928~2016)는 이미 『부의 미래』에서 현대의 학교 체제를 산업화 시대의 노동력을 양성하는 곳으로 묘사한 바 있다. 학교 교육은 더 이상 산업화 시대를 위한 교육으로는 변화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되라라는 것을 예견했으니, 그의 탁월한 예지에 다시금 놀라게 된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2030년 세계 대학의 절반이 사라진다”고 예측했다. 지식의 반감기가 매우 짧아져 대학이 산업의 수요를 따라갈 수 없기때문이라는 것. 이제 전통적인 대학은 이미 무너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2014년 개교한 미네르바 스쿨은 2017년에 신입생 210명을 뽑았는데 2만 명이 넘게 지원하면서 하버드보다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으로 꼽힌다고 한다. 이 대학의 모든 교육은 온라인 강의와 토론으로 이루어지고, 교수의 일방적 수업이 아니라 스스로 지식을 탐구하고 협업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수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학생들은 4년간 6개국에 위치한 캠퍼스를 돌며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세계시민으로서의 감수성을 키운다고 하니, 다시 인문학 중심의 대학으로 돌아가는 것으로보여 시사점이 매우 크다. 다시 인문학으로 미래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바른 품성과 교양을 기르는 '전인교육' 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4차 혁명은 기계를 능가할 수 있는 인간의 품성 계발이 다시금 중요해진다고 본 것이다. 인문학이 교육의 주요 덕목으로 자리잡게 될 것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는 인간 본연의 존엄성과 소중한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문학이 잉여시간을 가진잉여인간의 삶을 풍족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인간성을 회복하게 해 줄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내가가르치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은 지금 3월 초 적응 활동 기간이다.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과 놀이 중심으로 즐겁고 자연스럽게 학교문화를 접하게 하고 있다. 이 아이들은 노동의 종말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다. 도구적인 노동보다는 통찰력과 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생각의 근육을 키워 줄 수 있는 기초학습능력 향상에 힘쓰고 자신과 이웃을 소중히 하는 덕목을 배우도록 힘쓰고 있다. 아침마다 좋은 책을 읽어주는 일,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조용히 타이르며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이야기해 주곤 한다. 아직은 어리지만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일은 수를 세거나 피아노 연주를 잘 하는 것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친구에게 함부로 화를 내는 아이가 있을 때는 다른 모든 공부를 뒤로 하고 감정 처리 방법을 가르친다. 아울러 피해를 당하는 아이에게 괜찮다고, 용서하라고 참으라고 가르치기 전에 상처를 준 친구에게 자신의 감정을 차분한 목소리로 솔직하게 말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중이다. 그동안 우리 교육은 제대로 화내는 방법을 가르치지 못 했다. 참고 용서하는 것이 착한 사람이라고 가르쳐서는 가해자를 고칠 수 없음을 어려서부터 배우게 해야 함을 깨닫곤 한다. 學과 習이 공존하고 조화를 이루게 하는 교육, 인문학은 바로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앞두고 제자에게 말한 "훌륭하게, 아름답게, 바르게' 라는 유언 속에 다 들어 있다. 인공 지능 시대에 최적의 교육은 바로 훌륭한 인간, 아름다운 인간, 바른 인간이다. 이를 위해 공부 시간마다 질문을 하고 모든 학생이 자기 생각을 발표하도록 유도한다. 선생님 말씀대로, 교과서대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친구의 생각을 들으며 생각의 지평을 넓혀가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질문과 토론이 살아숨 쉬는교실로 만드는 선생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하여창의성을 키워 노동의 종말 시대를 살아갈 이 아이들에게 절실한 교육 내용을 제공할 수 있다. 기본으로 돌아가는 교육,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다.어느 한 해도 마음 편히 가르치지 못하는 걸 보니 후배들 보기가 부끄러운 요즈음이다. 인생에 지름길이 없듯, 가르침에도 지름길은 없다. 후배 선생님이 내가 걷는 길을 자신 있게 따라오도록 모범을 보이는 일은 내 반 학생들 가르치는 일보다 훨씬 어렵다. 딸 보다 어린 새내기 선생님에게는 더욱 그렇다. 후배 선생님도 학생들도 선생님을 보고 배운다. 늘 공부하고 고민하는 선생님을 보고 배운다. 말로 가르치면 튕겨나가지만 언행으로 보여주는교육은 학생울 감동시켜 변화를 이끌어낸다. 선생님이 행복하면 학생들도 행복해진다. 선생님은 윗물이다. 산업화 시대의 교육을 받은 선생님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숙제임을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 그래도 192일 중의 13일째 이른 아침, 도서관의 문을 열며 책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 위대한 철학자의 속삭임을 들으며 용기를 얻는다. '도서관에는 인문학의 보물들이 숨어 있으니 길 안내만 잘 하면 된다. 배움을 즐기는 선생님, 책을 읽는 선생님 모습을 날마다 보여주면 돤다'. 고 책들이 봄 햇살처럼 나직이 속삭인다.
국외 유학에 관한 규정 제2장 제5조에서는 자비유학자격을 ‘중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거나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 등으로 명시하고 있다. 규정대로라면 특별한 재능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초등교와 중학교 재학생은 자비유학을 할 수 없다. 전형적인 떠넘기기 아닌가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소위 ‘미인정유학’이 초·중학교에서 낯설지 않다. 그런데 최근 아동학대와 관련해 이런 미인정유학 학생 등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초·중학교에는 의무교육관리위원회를 둬 취학면제나 유예는 물론 미인정유학을 떠나는 학생들도 심의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전까지는 별 문제없이 미인정유학을 떠났는데 이제는 해당 학생이 있을 때마다 위원회를 열어야 한다. 위원회 구성도 외부인사를 포함하는 등 까다롭다. 관할 경찰, 읍면동 소속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아동보호 기관 관계자, 학부모 중에서 2인 이상 포함하되, 외부위원 전체가 특정 분야에 한정되지 않아야 한다. 이 때문에 학교에 위원회가 양산되는 불편함은 물론, 실질적인 문제가 없는 경우까지 무조건 위원회를 거쳐야 해 업무가중과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교육감과 교육장의 전담기구가 있음에도 교육감 전담기구는 교육장 전담기구를, 교육장 전담기구는 학교 의무교육관리위원회를 관리·감독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교육감, 교육장 전담기구의 역할이 거의 동일한 것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국외 유학에 관한 규정에 해당되지 않는 유학을 미인정유학이라는 용어를 도입해 허가하고, 이런 문제를 슬그머니 학교장에게 떠미는 듯한 지침이다. 이는 법에도 없는 유학을 허용하면서 뒤처리는 학교장이 해야 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도 학교장이 지라는 것이다. 이미 수년전에 초·중학생도 유학을 허용하도록 규정 개정 요구가 거셌던 적이 있다. 그러나 초·중학생의 유학을 허용하면 부작용이 심할 것이라는 당시 여론에 밀려 개정되지 못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지금도 갈 학생들은 다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결국 법 규정을 제대로 지키도록 하거나, 아니면 법 규정을 바꾸면 될 일이다. 그럼에도 미인정유학을 가는 학생들을 학교에서 심의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추후 이 학생이 돌아올 때까지 학교가 책임지라는 것은 너무도 무책임하다. 더구나 의무교육관리위원회의 규정을 지침에 따라 학칙으로 제정해 놓아야 한다는 것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교육에만 전념하게 개선 필요 말로는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줄여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교육당국 스스로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문제보다 교육 외적인 문제로 교육력을 소진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저런 사건들이 발생할 때마다 내놓은 대책들은 해당사안에 대해 더욱더 감시·감독만을 강화하는 내용뿐이다. 그 와중에 교육청과 학교 모두는 업무 가중을 겪고 있다. 최종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은 학교이고, 그 자리에는 교원들이 있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대책 수립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기대일까.
“때르르르릉~.” 한창 수업 중이던 교실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난다. 화재경보기 소리다. 그런데 학생과 교사 모두 별 일 아니라는 듯 무시한 채 일에 열중한다. 소리는 잠시 후 멈췄고 그렇게 해프닝으로 끝난다. 한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일인데 뒤돌아 생각해보면 끔찍한 행동이다. 실제로 불이 났다면 초기 대피나 진화시스템을 갖추고도 무시무시한 화염에 스스로를 가둘 뻔한 상황이어서다. 안전불감증이 사고를 키운다 ‘설마 무슨 일 있겠어?’ 하는 ‘안전불감증’은 늘 대형 재난사고의 원인이었다. 세월호 참사는 그 정점이다. 이를 계기로 학교에서 ‘안전의식’을 기르고 ‘위기대응능력’을 습관화하기 위한 여러 정책이 나왔다. 교육부는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개발·보급했고 연간 51차시 이상의 안전교육을 학교교육과정에 포함해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했다. 초등 중학년에 10차시 이상의 생존수영 교육을 권장하고 교원에게는 연 15시간 이상의 안전 연수를 이수하도록 했다. 또 2015 개정교육과정에 의해 ‘안전한 생활’ 교과용 도서와 안전단원이 새로 생겼다. 하지만 제천 화재참사나 밀양 요양병원 화재 같은 가슴 아픈 사고들이 끊이질 않는다. 어려서부터 그래왔다. 수업 중간 화재경보기가 울려도 으레 그러려니 했고 실제로 별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교내 방송에서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목청껏 외쳐도 내 할 일 하기 바빴다. 그렇게 성장해 어른이 되니 사고는 자신과 무관한 일이 됐다. 그렇게 안전불감증은 습관처럼 자리 잡았다. 이웃 일본은 크고 작은 지진 탓에 학교에서의 안전교육이 철저하다고 한다. 반면 우리는 경주, 포항 지진 때 우왕좌왕했고, 신발도 신지 못하고 거리로 대피하다 유리파편에 발을 다친 사람이 부지기수였다. 사고를 경험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안전의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 뉴스로 일본의 지진을 많이 보고 들었지만 경험하는 것에야 비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우리도 안전교육에서 경험을 중시한다. 책상머리에 앉아 만 번 듣고 백 번 보는 것보다 한 번 행동하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더 피부에 와 닿을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 따라서 지진, 화재, 풍수해 등 다양한 재난상황에 필요한 대응들을 어려서부터 진지한 행동으로 반복해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교통안전, 신변안전, 생활안전에 필요한 교육 내용을 역할극, UCC, 모범사례 따라해 보기 등 체험위주로 구성하는 안전교육에 나서야 한다. 경험적이고 반복적인 안전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기성세대의 불감증을 아이들에게 대물림 하지 않고 안전습관, 위기대처능력을 습관으로 형성시켜주는 당당한 교육이다. 이제부터 수업 중간에 화재경보기가 울리면 아이들과 진지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교사가 돼 보는 것을 어떨까? 설사 화재가 나지 않았더라도 좋은 체험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런 습관이 대형 참사 뉴스를 사라지게 만드는 출발점일 것이다.
“야! 니네 아빠 겨우 상사잖아! 어디서 함부로 까불어 상사주제에......” “뭐라고? 그래 우리 아빠 상사다. 그런데 네가 무슨 끼딝으로 우리 아빠 계급을 들먹여 이 새끼야!” 준석이의 주먹이 사정없이 경우의 얼굴에 들어 박혔다. 경우는 그만 아무런 방비없이 얻어맞은 주먹에 그대로 얻어맞고서 뒤로 벌렁 넘어져 버렸다. 준석이는 화를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덤벼들어서 경우를 깔고 앉아서 얼굴에 주먹을 잇달아 날리고 있다. 눈 깜짝 할 사이에 벌어진 두 사람의 주먹질을 옆에서 본 아이들은 그제서야 덤벼들어서 준석이를 뒤에서 붙잡아서 일으키고, 다른 누군가는 경우를 붙잡아 일으킨다. 준석이가 몸에서 떨어져 나가자 벌떡 일어선 경우가 이번에는 준석이를 향하여 덤벼들어서 주먹을 날린다. 뒤로 팔을 잡힌 상태에서 준석이는 덤벼든 경우의 주먹을 그냥 그대로 맞고 말았다. 경우도 화가 치밀어서 물불을 안 가리고 덤벼들고, 붙잡혀서 얼굴을 맞은 준석이도 안간힘을 쓰면서 붙잡은 천석이를 떨어뜨려 보리고 경우를 향하여 덤벼든다. 마치 황소처럼 씩씩 거리면서 덤벼드는 두 사람을 친구들이 모두 나서서 뜯어 말리다가 얻어맞기도 하면서 간신히 싸움을 뜯어 말렸다. “정말 더러워서... 지네 아빠가 대령이면 대령이지 지가 대령인가? 걸핏하면 우리 아빠가 상사라고 무시하고 덤벼? 우리 아빠는 상사지만 넌 이 새끼야 아직 일병도 안 된 놈이야! 알았어?” “그래, 니 아빠 김상사 두고 봐라, 우리 아빠에게 일러서 혼내 줄 거야.” “그래, 새끼야. 니 아빠가 우리 아빠를 혼낸다면 그것은 대령 자격이 없는 놈이야. 임마! 우리들의 싸움을 아빠가 왜 나서? 나라 지키는 군인이지,. 네 싸움이나 뒤를 봐 주는 게 군인이야? 니네 아빠에게 이렇게 일러 대령 아들놈이라고 상사 아들 무시하다가 얻어맞았다고 말이야! 정정당당하게! 알았어?” 오늘도 또 이런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 이런 일은 이 학교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아빠의 계급으로 친구들을 누르려는 아이들이 있어서 생긴 일인데, 또한 하사관주택의 아이들은 늘 그런 것이 마음에 불만이어서 걸핏 잘 못했다가 이렇게 싸움이 되곤 하였다. 고양초등학교는 학구 안에 군부대가 많이 있다. 1985년 이 무렵에는 학구 안에 1군단이 위치하고 있어서 군인아파트가 두 곳이나 있었다. 1군단이 위치한 영내에는 영관아파트가 있었고, 바로 학교 이웃에는 하사관아파트 단지가 있었다. 그래서 전교생의 1/3 정도는 군인자녀들이라고 할 정도로 군인자녀가 많았고, 군속이며 군부대의 일을 하는 사람 등으로 군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이었다. 이 무렵까지만 하여도 아직도 아파트에서 연탄을 때어야할 정도로 환경은 열악하였다. 물론 대부분의 가정에서도 연탄을 사용하고, LPG사용도 일반화가 되지 않을 시기이었다. 그런 아파트에서의 생활이 아주 편한 것은 아니었고, 특히 하사관주택이라고 하는 학교 앞의 아파트는 매우 낡고 시설도 엉망이었다. 걸핏하면 물이 안 나와서 소란이 나고, 시설이 낡아서 북한 영화를 찍을 때에 촬영 장소로 제공이 되기도 할 정도로 낡은 아파트 이었다. 그러나 군단 내에 있는 영관아파트는 비교적 시설이 나은 아파트이고, 난방시설도 갖추어진 아파트 이었다. 그러므로 같은 군인가족이라 하더라도 영관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영관 이상의 계급이므로 비교적 봉급도 제대로 받고 생활에 여유가 있어서 옷차림부터 조금은 깔끔하고 나아보였다. 한편 하사관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역시 박봉에 시달리는 가족들이라서 생활 형편이 별로이어서 늘 힘들게 사는 것이 보일 정도 이었다. 그런데 그보다 더 힘든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이렇게 계급이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이었다. 아버지가 대령이면 아이들도 대령이고, 남편이 대령이면 사모님도 대령인 사회가 군인 사회이었다. 그래서 어머니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남편들의 계급이 그대로 아내의 계급이 되었다. 대대장의 사모님, 연대장의 사모님은 부하들의 부인들이 “사모님” “사모님”하면서 부엌일도 도맡아서 해주고 시장거리도 보아다 드리고 하는 일이 보통이었다. 만약에 초대라도 받으면 사모님이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연대장 사모님이 불렀으면 대대장의 사모님들이 부엌대기가 되어서 모든 준비를 하고, 집주인인 연대장 사모님은 높은 방석에 앉아서 ‘이거 해라,‘ ‘저거 가져와라‘하면서 거드름만 피우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대대장 사모님들을 부를 때에도 “1중대!“ ”3중대!“ 하고 불렀다. 물론 대대장님의 사모님이 중대장 부인들을 초대하면 이번에는 대대장 사모님은 방석에 앉아 있고, 중대장 사모님들이 부엌대기가 되어서 그 모양을 하는 것이었다. 이런 계급 사회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대접 받으면서 사는 모습을 보아온 아이들은 학교 교실에서도 걸핏하면 계급을 들먹이어서 싸움이 나곤 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싸움이 나고 나서 아버지들이 싸움에 개입을 한다든지, 부하라고 불러서 야단을 치는 일은 없었다. 당연히 군인다운 일이었지만 늘 어머니들은 마음을 조리곤 하였다. 그런데 오늘은 좀 일이 까다롭게 되어갈 것 같다. 왜냐하면 두 아이의 아버지는 같은 부대 내에서 근무하는 사이이었으니, 서로 아는 사이이고 만약에 알려지면 서로 얼굴보기가 좀 쑥스러워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준석이는 아버지에게 혼날 것이 두려워서 오늘 일을 입에 담지 않았다. 그러나 하사관 주택에 모여 사는 그들은 금방 이런 이야기가 전달이 되고 만다. “준석아, 너 이 자식 왜 강대령 아들을 때려 눕혔어? 이제 어쩔 거야. 아빠가 얼마나 힘 들겠어 너 때문에 말이야! 제발 그러지 말라고 늘 일렀는데 하필 강대령 아이들 때려 줬다면서?” 저녁을 먹으면서 어머니가 준석이를 나무라십니다. 준석이 아버지 김상사는 아무소리 안하고 밥을 먹으면서 ‘연대장님에게 무어라고 하여야 할까?‘하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 ‘깐깐하기로 소문이 난 연대장님이 아닌가? 설마 아이들이 싸움 때문에 나를 불러서 꾸짖지는 않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저녁상을 물리고 나서 준석가 조용히 공부바응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갔다. “준석아! 왜 강대령 아이들 때렸어?” “경우 자식 걸핏하면 ‘니네 아빠 상사잖아!’하고 무시하는 것이 기분 나빠요. 오늘도 그러잖아요. 너무 화가 났어요.” “그래? 경우가 잘 못 말한 것도 없잖아. 내가 상사인 것은 틀린 말이 아닌데 왜?” “못난 것이 걸핏하면 자기 아빠 계급을 가지고 우리들을 무시하는 것을 다들 싫어한단 말이에요.” “앞으론 그러던지 말든지 가만히 놔둬 버려라. 아빠가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못 배워가지고 군대에서 밥을 벌어먹어야 하는데, 네가 그렇게 상사라는 것이 부끄러우면 내가 그만 제대를 하고 나올까?” “아니에요. 아버지. 제가 잘 못 했어요. 아버지가 상사라고 부끄러운 게 아니라 경우 자식이 건방지게 아빠를 무시하는 게 싫었던 거예요.” “그래, 남자가 나라도 기분이 상했겠다. 그렇지만 그럴 때마다 주먹질을 하면 장차 깡패 밖에 안 되겠지? 그럴 때에 더 마음을 굳게 먹고 ‘그래 내가 너에게 그만큼 해주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나중에 보자. 나도 기어이 너에게 당한 것처럼, 아니 그 보다 더 잘 되어서 네 앞에 나타나 줄 거야.‘하고 굳게 마음먹고 더 열심히 노력을 하면 장차 네가 이기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 아니겠니? 어떤 쪽이 옳은 것 같니?” 가만히 아버지 말씀을 듣고 있던 준석은 아버지 품에 안기면서 “아버지 죄송해요. 이제 아버지 말씀대로 열심히 해서 더 출세하여 보여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하고 울먹인다. 오늘 낮에 화가 치밀어서 경우를 때려 줄 때에 마음속에 맺혔던 울음이 이제야 터져 나오는 것이었다. 다음날 김상사는 연대장실에 일을 보러 들어갈 일이 생겨서 들어갔을 때에 마침 호ᅟᅥᆫ자만 계시는 연대장님께 조용히 사과의 말을 하였다. “연대장님, 죄송합니다. 우리 집 아이가 어제 경우하고 싸움을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다친 곳은 없었는지 걱정이 됩니다. 자식을 잘 못 가르쳐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래요? 난 못 들었는데요. 김상사! 그럼 아드님을 때려 주었나?” “아닙니다. 말로만 꾸짖었습니다.” “김상사! 아이들이 싸우기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자라는 것이에요.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래요. 우리가 아이들인가요? 염려 말아요.” 하면서 어깨를 툭툭 쳐주셨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점? 뭘 이해하고 말고가 있어? 염려 말고! 알겠어!” “넷!” “하,하,하,하하” “이제 우리가 싸울 차롄가? 그만 마음에 두지 말고!” 이렇게 무사히 끝나고 기분이 조금은 안정이 되었다. 혹시라도 자기 자식의 문제이기 때문에 짜증을 내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던 참이었다. “김상사!” “네? 사모님 시장에 나오셨어요?” “그래! 그런데 자식이 왜 그리 사나운가?” ‘아차! 이거 큰일 났구나. 전번에 싸웠다더니 이제 야단났네. 저 연대장 사모님 여간이 아닌데 어쩌지?’ 준석이 엄마의 머릿속에서는 컴퓨터 마냥 빠른 속도로 계산을 하여 본다. ‘나는 모른 척 하고 딴전을 부릴 수밖에 없지!’ 이렇게 마음을 정한 준석 어머니, 김상사 부인은 보통 때에 시장에서 만났을 때와 다름없이 “사모님, 무엇 사시려고요? 참 우리 준석이가 또 뭘 잘못 했던가요?” 은 근 슬쩍 딴전을 피웠다. “으응! 이 사람 못쓰겠구만. 자네 자식이 우리 집 아이들 때려서 멍이 들어 가지고 왔던데 그것도 몰랐단 말인가?” “네? 우리 준석이가 경우를 요?” “아니 그냥 모른 척 하자는 말이야? 그렇게 안 봤더니 아주 몹쓸 사람이구만.” “아이, 사모님도.. 제가 무러 잘못 했나요. 준석이가 경우와 얼마나 잘 지내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가요?” “정말 몰랐단 말이야?” “사모님, 그러시지 마시고 저기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는 다방으로 좀 가실까요? 무슨 일인지...” “그만두게. 나 바쁜 사람이야. 얼른 사가지고 집에 가서 준비해야 해.” ‘이 말은 나더러 집에 와서 일을 좀 도와라는 말인데....어쩌지?’ 순간적으로 준석이 어머니는 마음속에서 다음에 할 일을 결정 하여야 하였다. “사모님 누구 손님이 오시나보지요? 제가 가서 좀 도와드릴까요?” “아니 그럴 시간이 있겠어?” “바쁘시다면 가서 도와드려야지요. 잠시 사실 물건을 사시고 계셔요. 제 집에 이거 좀 가져다 두고 얼른 올게요.”준석어머니는 서둘러 집으로 달리듯 가서 집을 챙겨 두고 옷매무새를 살핀 다음에 시장으로 돌아왔다. 그 동안 사모님은 큼직한 장바구니에 그득하게 시장을 보아서 들고 나오고 있었다. 얼른 달려가서 준석 어머니는 짐을 받아들고서 앞장을 섰다. “잠깐만!” 사모님은 준석어머니를 불러 세우더니 택시를 불러 세웠다. 하긴 이 무더위에 이 짐을 들고 걸어가려면 15분은 걸릴 거리를 땀깨나 빼어야 할 판이었다. ‘제발 이번일이 조용히 넘어가야 할 텐데....’ 준석 어머니는 입속으로 기도하듯이 중얼거립니다.
경기 수원 곡정초(교장 김석진)는 1학기 학생자치회 선거를 2018년 3월 9일 실시하였다.본 활동은 권선구 선거관리 위원회와 함께 실제 투표소에서 사용되는 투표함과 선거 과정대로이루어 졌으며, 학생들이 투ㆍ개표의 과정에 실제로 참여하여 선거의 의미와 진행과정에 대하여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곡정초 선거관리 위원회 학생들은 수원시 권선구 선거 관리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곡정초등학교 선거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실제 투표하는 절차대로 선거를 진행하였고, 개표에도 직접 참여하여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직접경험 하였다. 곡정초등학교 선거관리 위원장 박○○학생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선거관리 위원회인데, 이렇게 실제로 진행해보니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중요한 과정이었다. 그리고 선거관리 위원회의 역할이 이렇게 크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처음 선거에 참여한 4학년 김○○학생은 “기표소에 들어가서 투표를 하니 내가 어른이 되어 투표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빨리 어른이 되어 투표를 해보고 싶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학생들이 선거에 참여하면서 선거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2017학년도 기준 우리나라 학생들의 사교육비가 2017학년도 정부 조사 이후 최고ㆍ최대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초·중·고생 사교육비 규모가 총 19조원에 육박하고, 1인당 평균 월 27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초ㆍ중ㆍ고교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이 70.5%로 국가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고교생들보다 초교생들이 사교육(학원)에 더 많은 비율로 참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교육부·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17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18조6000억원이다. 학생 수는 2016학년도 588만명에서 2017학년도 573만명으로 15만명 가량 감소했지만 사교육비 총액은 더 늘어난 것이다. 사교육비 총액은 2009년(21조 6000억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줄어들다 2016학년도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2017학년도는 대폭 뛰었다. 학생수는 감소하는데 사교육비는 급증하는 것은 더욱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난제인 것이다. 학교급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등학교가 28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가장 많은 2만2000원 올랐다. 중학교는 27만5000원에서 29만100원으로 1만6000원(5.7%), 초등학교는 24만1000원에서 25만3000원으로 1만2000원(4.8%) 늘었다. 고교 사교육비가 많이 증가한 이유로는 대입에서 수시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일찍부터 내신과 수능 모두를 챙겨야 하고, 입시정책이 수시로 바뀌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진 원인으로 사료된다.과거 정부는 교실 혁명, 공교육 혁신으로 사교육을 잡겠다고 공약했었다. 망국적 사교육비를 반드시 잡겠다고 대국민 약속도 여러 번 했다. 사교육을 잡겠다면서 선행학습금지법을 도입하는 등 강력한 의지도 표출했다. 또 역대 정부가 사교육비 경감, 공교육 내실화라는 정책 지표를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학교 내 돌봄교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이 무색하게 전년 대비 5.9%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예체능과 취미·교양 사교육비 증가율은 12.9%로 전체 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안타까운 것은 정부의 이번 공식 발표가 사교육비 총액이 18조6000억원이라지만 실제는 그 몇 배일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사교육비의 특성상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드러나지 않은 음성적인 것이 더 많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다. 이쯤 되면 과거 사교육비 부담에 부모의 허리가 휜다고 걱정했다면, 이제는 부모 허리가 부러질 위기에 처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1.05명으로 OECD를 포함, 세계 최저이다. 가임기의 젊은 부부들이 학원비·과외비 등 사교육비에 짓눌리는 것을 두려워해 출산을 기피하는 것이 주 요인이다. 통계에 의하면 자녀가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교육비로 평균 8552만원을 쓰는데 이 중 사교육비가 75%, 6427만원이나 된다. 대학까지 더하면 교육비는 천문학적 액수에 달할 것이다. 지난 2009학년도부터 3년간 사교육비는 잠시나마 줄다가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각급 학교에 다양한 돌봄교실, 방과 후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교육 수요를 상당 부분 충족하고 흡수했다. 외국어 원어민 보조 교사를 뽑아 교실에서 생활 외국어를 가르치게 한 정책도 효과를 봤다. 학교 스포츠클럽도 활성화됐었다. 하지만 그 후 돌봄교실, 방과후 학교, 학교 스포츠 클럽 등 저부 정책이 역동적인 동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2017학년도 기준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가 바로 예·체능이다. 그리고 수능 절대평가 도입 여파인 ‘풍선효과’로 국어, 수학 등의 타 교과 사교육이 급증하는 추세다. 제4차 산업시대, 알파고, 인공지능 등에 대한 관심으로 취미ㆍ적성 중심의 예ㆍ체능 분야의 사교육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우리나라 사교육이 대입 수능과 대입 정책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초교의 사교육비 증가가 대입에 연계되고 있다는 점은 기우(杞憂)가 절대 아니다. 사교육과 사교육비 경감이 일시적 미봉책을 넘어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교육 제도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현재 대학 입시 제도에서는 내신과 학생종합생활기록부, 수능 등을 모두 챙겨야 하므로 사교육이 줄어들기 힘들다. 고교에서 하는 '내신' 공부가 '수능' 대비로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 밖 사교육에 의존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초교생 사교육 비율이 고교생들보다 높은 이유도 대입제도와 무관치 않은 것이다. 어떤 정책이든 꾸준히 시행하면서 효과를 키워가야 하는데 새 정부는 전 정부 정책을 뒤집기만 한다. 전 정부를 부정해야만 현 정부가 올라간다는 그릇된 인식이 적어도 교육에서는 사라져야 한다. 교육이 백년지대계라면 반드시 정책의 일관성이 관건인데, 현실은 조령모개식, 조변석개식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사교육이 교육정책, 대학입시 제도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교육부는 지난 해 대입수능 입시 제도를 절대 평가화 등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가 교육 현장에서 반발이 거세지자 유보했다. 교육정책의 불안감과 불투명성도 학생들이 학원을 찾는 이유이다. 사교육 경감이 교육정책의 일관성과 깊은 관련을 갖는 것이다. 결국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내실화(활성화)라는 한국 교육계의 지난한 난제로 토끼 두 마리 쫓기와 같다. 사교육 팽창과 공교육 위축이 망국적이란 표현하는 이유도 엄청난 사교육비 부담 때문이다. 따라서 사교육(비) 경감은 정부 정책 초점의 제일 순위에 둬야 한다. 국민들도 교육부가 사교육 문제를 근원적으로 단 시일 내에 해결해주길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화급성을 갖고 대처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곪을 대로 곪아버린 사교육(비)비 문제가 당장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사교육비에 학부모의 허리가 휨을 넘어 부러질 위기에 현재의 사태를 안이 하게 바라보는 데에 대한 우려가 많다. 정부에서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한 것이다. 사교육비 급증 현상을 총괄해야 하는 교육부가 ‘먼 산의 불 구경’식으로 대처한다면 한국의 사교육은 더욱 팽창하고 사교육비는 급증할 것이다.
스카우트 운동, 범세계적이고 자기주도적 교육 선도 올 8월 2-7, 강원도 고성에서 패트롤잼버리 대회 2023년 새만금세계잼버리 착실하게 준비해야 2016년 8월 순천에서 한·중야영대회 개최 미래의 준비, 스카우트와 함께! 스카우트 운동은 세계 최초로 시작된 청소년운동이다. 이 운동은 한국에서도 가장 먼저 소개되어 범세계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스카우트연맹(연맹장 함종한)은 중앙본부와 전국 21개 지방, 특수연맹으로 조직되어 6000여 개의 단위대에서 30여만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스카우트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청소년에게 제공하여 도전정신과 리더십을 기르는 자기주도적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스카우트 야영 및 체험활동, 봉사활동, 문화체험 뿐만 아니라 전 세계 170여 개국과 연계한 국제 프르그램으로 해외 청소년들과 우정을 나누면서 배우기에 대원들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스카우트는 단체생활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스스로 잠재력을 개발하는 등 '스스로의 성장'을 도와주기 위하여 지도자들은 오늘도 열정을 다하여 헌신하고 있다. 때마침 순천시청소년수련원(원장 윤동화)을 찾았을 때 강당에서는 단위대에서 활동을 담당하는 스카우트 대장 연수회가 열리고 있었다.이복의 전남연맹장(교육학 박사)은 개회식 축사에서 공자삼계도운(孔子三計圖云)을 인용하여"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사람에겐 세 가지의 계획이 필요하다. 일생지계 재어근(一生之計在於勤) 으로, 일생의 계획은 부지런함에 있다. 일년지계 막여수곡(一年之計 莫如樹穀)으로, 1년 계획에는 벼를 뿌리고, 십년지계 막여수목(十年之計 莫如樹木)으로,10년 계획에는 나무를 심고, 종신지계 불여수인(一終身之計 莫如樹人)으로, 평생계획에는 사람을 키워라"는 것으로옛날부터 '인재 육성'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강조하였다. ▲ 스카우팅을 쉽게 소개하면 - 스카우팅은 심오하거나 어려운 공부가 아니다. 즐거운 게임일 뿐! 110년의 역사를 가진 범세계적 청소년단체로 우리나라는 1922년 처음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국내 최대 청소년 사회교육 전문기관이다. - 평생에 걸친 생애교육을 실시! 스카우트는 유치원생(4-6세 비버스카우트), 초등학생(6-12세 컵스카우트), 중학생(12-15세 스카우트), 고등학생(15-18세 벤처스카우트), 대학생(18-24세 로버스카우트)로 구분하며 단 단계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진취적인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 성인이 되어 지도자로 평생스카우트 회원이 되어 사회봉사를 할 수 있다. - 스스로의 성장과 자신감을 선물! 스카우트는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어 '반제도'와 '진보제도'를 통하여 도전정신을 함양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한다. - 영웅을 만나다! 전 세계에는 3억명의 인구가 스카우트에서의 경험을 통하여 국가와 사회에서 역량을 펼쳐나가는 이 시대의 영웅들이 있다. 이같은 국내외 지도자들과 활발히 교류하여 글로벌 사회에서 핵심적인 인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빌 게이츠, 베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방송인 유재석이 있으며, 현재에도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역량과 행복한 삶! 스카우트 활동은 학술적으로 청소년의 역량 향상과 인성함양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검증되었다. 스카우트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은 일반 청소년보다 자아, 리더십, 대인관계, 문제해결, 협동정신 등 다방면에서 매우 높은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향한 체험을 쌓고 이를 통해 학교생활에서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 교류를 넘어 공감하는 삶! 스카우팅 활동은 청소년의 역량 증진과 바른 인성 함양을 지원하고 일상에서의 행복을 향상시켜 준다. ▲ 현재 스카우트 활동이어려운 점은? - 스카우트에서 중요한 것은 지도자이다. 주요 활동이 토, 일요일에 이뤄지고 있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자기만의 시간을 더욱 중요시 하면서 지도자가 되는 것을 기피하고타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시간내기가 어렵다. 한편, 땀 흘려 하려 하기 보다는 쉽게 승진 가산점을 얻으려 하는 경향도 무시하기 어렵다. - 청소년들의 삶도 가족단위 레저활동이 증하하고 있으며, 보람과 긍지보다는 즐기는 삶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리고, 활동에 따른 모든 비용을 자신이 부담하는데 비하여 최근 학교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활동은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 청소년 육성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 부처가 교육부가 아닌 여성가족부인 것도 문제다. 대원들의 대다수가 학생들인데도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은 여성가족부인데 아이러니칼하게도 여성가족부는 이 일을 교육부에 넘기면 예산도 줄고 업무가 없어지기에 넘기려 하지 않는 것 같다. 청소년 육성분야는 교육이기에 교육부가 담당하여야 할 것 같다. ▲ 전남연맹의 사업 특징이 있다면? - 2012년 2월 전남연맹장에 취임한 후 2013년에 중국 절강성과 산동성에 스카우트 중급, 상급 지도자 양성을 실시하여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2016년 8월에는 순천청소년수련원에서 한.중야영대회를 개최하였으며, 현재는 국가적인 사드문제로 인하여 중국과의 행사가 취소된 상태지만조만간 회복되기를기다리고 있다. - 순천시청소년수련원에 아시아-태평양스카우트센터(APR)가 있어 순천시내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영어교육 및 세계문화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초등학교 5학년 121개 학급 3080명이 수업을 하게된다. 봉사하러 온 나라는 네팔, 인도네시아, 세르비아, 몰디브, 엘살바도르, 감보디아, 필리핀, 이집트에서 청년지도자들이 3개월간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은 순천시와 순천교육지원청이 후원을 하여 한국스카우트전남연맹에서 운영한다. ▲ 앞으로 스카우트 사업 중 핵심되는 것은? - 올 8월 2일부터 7일까지강원도 고성에서 패트롤 잼버리가 열리며, 40개국에서 6,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가적으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2023년 새만금에서 이뤄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다. 이 대회 개최를 위하여 2017년 제41차 스카우트총회에서 폴란드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한국에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 역대 최대 규모인 169개국 5만명의 청소년이 참가할 예정이다. - 세계스카우트잼버리란 4년마다 열리는 가장 큰 국제행사로 인종, 종교, 이념, 문화의 차이를 넘어 전 세계가 스카우트 안에서 하나가 되는 축제다. 우리나라는 1991년 '세계는하나'를 주제로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 수련장에서 제 17회 세계잼버리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
“내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단에 다시 선다고 하니 지금부터 가슴이 설레고 어떻게 강의를 펼쳐 나갈지 조금은 걱정도 됩니다. 그러나 참가자들에게 포크댄스의 새로운 경험을 맛보게 하며 그들도 포크댄스 매력에 빠뜨리려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 오는 4월 19일 오후 3시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 월담 강사로 초빙된 강사 이야기다. 강사는 바로 나. 퇴직 후 처음으로 공개된 자리인 강단에 선다. 특강 제목은 ‘우리는 포크댄스에 삐졌다’이다. 이 자리에서는 인생후반기 새 출발로 포크댄스 강사가 되어 활동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포크댄스가 정말로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것을 말로 전달할 수 있을까? 말보다는 몸으로 체험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월담 시간 2시간 중 강의는 30분만 하고 90분은 포크댄스 배우고 즐기기로 진행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처음 포크댄스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포크댄스 세 가지도 이미 정해 놓았다. 인생후반기, 포크댄스 강사로 활약할지 누가 알았으랴! 아무도 몰랐다. 나도 몰랐다. 뭐라도학교 작년 봄. 인생수업 6기 수강생으로 참가하면서 강의만 듣고 곧바로 귀가하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학교 동기생인데 가까워질 기회가 없었다. 1박2일 워크숍을 마치고 조금은 가까워 졌다. 그러나 친교에는 많이 미흡한 상태였다. 이 때 새로운 제안 하나를 하였다. 수업 종료 후 그냥 귀가하지 말고 포크댄스 배우고 즐기자는 것. 다행히 동기생의 호응이 있었다. 어린이 폴카, 빙고, 굿나잇 왈츠 등을 동심으로 돌아가 배우니 동기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동작도 쉽고 간단해 누구나 배울 수 있다. 포크댄스를 추면서 어느새 한마음이 된다. 친교에 최고다. 즐겁게 춤추다 보니 땀이 흐른다.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해서 뭐라도 학교에 포크댄스가 시작된 것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약칭)라는 동아리도 결성되었다. 매주 화요일 오후에 모여서 댄스를 배우고 즐기는데 고정 멤버만 20명 가까이 된다. 배우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연에도 참가하니 목표의식도 생기고 더 열심히 연습하게 된다. 그리하여 옛수원군인 수원·화성·오산 예술인 문화축제인 ‘아름다운 동행’에 출연하였다. 광교호수공원 야외무대에 생음악 반주에 맞추어 한국무용팀과 콜라보를 이루어 퓨전을 선보였다. 지역 축제인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조선백성 환희마당에서는 시가행진을 하며 네 곳에서 포크댄스 심사를 받았다. 우리 팀은 영예의 우수상을 받았다. 화성행궁에서 열린 수원시평생학습 축제에서는 뭐라도학교 홍보사절로 활동하였다. 행궁입구에서 뭐라도 부스에서 포크댄스를 시민들과 함께 즐겼다. 학교 자체 행사인 뭐라도 하는 밤에서는 포즐사가 포크댄스 시연을 하고 참가자들이 포크댄스를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송년회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있었다. 얼마 전에는 교장·교감 워크숍에 출연하여 포크댄스 배우는 과정을 보여드렸다. 포즐사 체제 정비로 회장, 부회장, 총무, 감사도 선출되었다. 제부도 송년회, 국학원에서의 신년회도 알차게, 멋지게, 뜻있게 가졌다. 동아리 회칙도 마련했다. 연간계획도 세웠다. 단체 카톡방과 밴드도 마련되어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소통도 활발하다. 수강생이 부르는 포크댄스 강사 호칭도 ‘선생님’에서 ‘교수님’으로 격상되었다. 4월 19일, 월담 강사로 데뷔하는 날이 기다려진다. 포즐사 회원들도 참가자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교육대학 체육시간 무용과 교수에게서 배운 포크댄스,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동료교사들과 어린이들에게 파급하였다. 스카우트 지도자가 되어 대원들을 지도하였다. 퇴직 후에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포크댄스의 매력을 퍼뜨린다. 포크댄스는 친교, 건강, 자존감, 성취감, 소속감 증진에 효과 만점이다. 4월 19일, 수원시평생학습관 월담에서 뵈었으면 한다. 4월 19일, 월담 강사로 데뷔하는 날이 기다려진다. 포즐사 회원들도 참가자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교육대학 체육시간 무용과 교수에게서 배운 포크댄스,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동료교사들과 어린이들에게 파급하였다. 스카우트 지도자가 되어 대원들을 지도하였다. 퇴직 후에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포크댄스의 매력을 퍼뜨린다. 포크댄스는 친교, 건강, 자존감, 성취감, 소속감 증진에 효과 만점이다. 4월 19일, 수원시평생학습관 월담에서 뵈었으면 한다.
9일 경기 수원 원천초등학교(교장 김성신)는 수원남부경찰서와 협력하여 신입생 교통안전교육의 일환인 엄마손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1학년 입학생의 교통안전을 위해 2시간동안 진행하였다. 2교시에 다누리홀에 모여 수원남부경찰서 서옥선 경사와 함께 교통안전생활을 위해 지켜야 할 여러 가지 약속을 하였다. 3교시에는 학생들이 직접 엄마손을 상징하는 노란색 손바닥 팻말을 들고 스쿨존에 위치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체험을 하였다. 이 캠페인에는 1학년 4개반 114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 담임교사를 비롯하여 교장, 녹색학부모연합회 회원 15명, 수원남부경찰서장 및 교통경찰 10명이 함께 힘을 모아 학생들의 교통안전지도를 하였다. 교통안전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생님, 부모님, 경찰관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앞으로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좌우를 꼭 살피고 건널 것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김성신 교장은 “이 캠페인은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어린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교육에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부산시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한 1차 컷오프에서 이요섭 전 부산전자공고 교장이 탈락하고 김성진 부산대 교수와 임혜경 전 부산시교육감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두 후보는 3월 말 경 최종 단일화에 나설 전망이다.좋은교육감 후보 추진 부산운동본부(부산교추본)는 15일 보수성향의 부산교육감 출마자인 김성진, 이요섭, 임혜경 후보와 각 후보자 대리인, 부산교추본 집행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1차 컷오프는 10일부터 12일까지 2개 기관에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것으로 가장 낮은 지지도를 기록한 이 전 교장이 탈락하고 2위 안에 든 김 교수와 임 전 교육감이 최종 결선 후보로 선정됐다.특히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는 신인 후보인 김 교수와 이 전 교장에게 득표율에 2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택해 주목을 받았다. 이미 교육감을 한 차례 지낸 임 후보가 갈등 없는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린 덕분이었다는 게 부산교추본의 설명이다.이 전 교장은 1월 31일 세 후보가 단일화 합의 시 약속한 대로 최종 단일 후보의 선거 승리를 돕는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2차 컷오프는 3월 말 경으로 예정돼 있으며 1차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기관 2곳의 결과를 합산해 선출할 방침이다.기자회견에서 이요섭 후보는 “결과가 아쉽지만 받아들이겠다”며 “보수 단일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남은 두 후보가 부산 교육의 변화를 위해 열심히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성진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들은 시민들의 요구는 오직 하나, ‘단일화를 성공시켜 교육을 바로 세워 달라’는 것이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종 후보가 누가 되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김 후보는 또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은 급진적인 모험주의적 교육정책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 학생인권조례와 같이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들을 시정하고 교사 권리장전을 제정하는 등 현장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임혜경 후보는 “혁신학교, 다행복학교로 포장한 이념적 교육행정으로 학력은 하향 평준화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은 높아만 가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또 “초등 돌봄교실 연장, 수능 절대평가, 무자격 교장 배치 등 흔들리는 중앙교육정책은 수요자의 요구와 교육적 필요에 따라 안정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나영수 부산교추본 집행위원장은 “누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는가도 중요하지만 보수 후보 단일화를 성공시켜 그 후보를 당선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교추본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자 2만 여 명을 모집해 부산 교육 변화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 당포초등학교(교장 김현복)는 전교생 모두가 14일 학교주변(솔숲) 대청소를 실시하였다. 우리 학교는 솔숲 주변에 버려진 담배꽁초, 폐비닐, 깡통, 건전지 등 각종 쓰레기를 주우면서 줍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 기관, 단체가 참석하여 새봄을 맞아 겨우내 묵은 쓰레기를 일제 청소하여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 시민의 참여의식을 확산하여 생활 속 실천 유도한다는 취지 아래 실시하였다. 학교는 배움의 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깨끗한 문경 만들기에 동참하였다는 자부심을 고취하고자 실시한다고 전하였다. OOO학생은 "그냥 지나다닐 때는 잘 몰랐는데 와서 청소해보니까 쓰레기가 정말 많아요. 청소가 끝나고 나니까 깨끗해지고 기분이 좋아져요. 제 몸이 깨끗해지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다른 곳도 청소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