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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제천 S초교가 일제고사 때 조직적인 성적 올리기를 한 적은 없다. 하지만 교육자로서 비교육적 행동을 함으로써 충북교육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것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달 13~14일 치러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때 제천 S초교에서 발생한 시험감독 부정행위가 학교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 교감과 일부 교사들의 부적절한 처신 때문에 빚어진 '해프닝'으로 잠정 결론 내고 관련 교사 6명을 징계 의결 요구하는 선에서 일제고사 파문을 일단락지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달 21일 전교조 충북지부가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로 제기한 '13건의 부정행위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일제고사를 둘러싼 갈등과 마찰은 지속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이 전국적 파문을 일으켰던 이번 사건을 이렇게 일단락지은 것은 본청 특별감사반을 투입해 철저히 조사했지만, 언론에 보도되거나 전교조 충북지부가 제기한 것처럼 조직적인 성적 올리기는 없었고 교감과 교사가 직접적으로 정답을 알려준 사실도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교감과 일부 교사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봐라', '화살표는 이렇게 하는 거야', '수학문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잘 봐라,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봐라'라고 말한 것이 마치 정답을 알려준 것처럼 비쳤다는 것이다. 또 '지방자취'라고 답을 쓴 학생에게 교사가 '취'인지 '치'인지 잘 생각해보라고 말한 것도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는 것이다. 중차대한 사안은 아니지만 교육자로서 비교육적 행동을 함으로써 그동안 어렵게 쌓아올린 충북교육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전국적 파문을 일으킨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이 징계 의결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도교육청의 이 같은 문제 인식은 이들 교사를 희생양 삼아 일제고사 파문을 잠재 우려한다는 교육계 안팎의 비판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칫 학업성취도 평가의 도입 취지를 무색하게 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전교조가 추가로 제기한 부정행위 의혹에 대해 '신빙성이 없다'고 일축하기보다는 더 철저히 파헤쳐 사안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고 일선 학교 관리자들이 제천 S초교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시행 초기 때부터 '학교 간 줄세우기', '공교육 파행' 등의 문제로 논란의 소지가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이지만, 도입 취지를 교사들에게 충분히 설명해 이해를 구하고 교사들이 성적 공개에 따른 부담감을 갖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필요하다면 인근 학교 교사 간 교차 감독을 해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이번과 같은 파문을 예방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교육계는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교조 등이 지적하듯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 공개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 개선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교육계는 조언한다. 올 초 발표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을 올린 도교육청이 이번 파문으로 실추된 도민들의 신뢰를 되찾고 공교육 정상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도교육청의 선택에 달린 것이다.
에너지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손수 만든 바이오 디젤유를 경운기에 넣고 작업장으로 향한다. 전북 무주군 안성면 푸른꿈고 과학실에는 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할 대안을 찾고자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제는 녹색스위치를 켜요'란 주제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에너지캠프는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전력으로 환경영화 보기와 노트북 이용하기 등 환경 프로그램이 알차게 짜여 있다. 참가자들은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 조리기구를 이용해 밥과 옥수수를 쪄 먹고 음식쓰레기는 돼지에게 먹이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체험 시간으로 하루를 보낸다. 이번 캠프는 푸른꿈고 학생들이 손수 기획해 마련한 것으로 서울과 전주, 부산, 경기 등 전국에서 50여명의 학생이 참가를 신청했으나 13~18세까지 선착순 20명을 선발, 녹색연맹의 도움을 얻어 에너지에 대한 보람있는 시간을 가졌다. 기획을 맡아 추진해온 강효진(푸른꿈고 2년) 양은 "녹색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고 실험 결과를 서로 공유해 맑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가자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조웅희(14·경기도 의왕시) 군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쉽게 배울 수 없는 것을 접할 수 있고 에너지 절약 체험캠프가 유익하고 배울 점이 많았다"며 "에너지 절약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녹색연합 기후변화 활동가인 김명기(30) 씨는 "에너지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에너지 부족문제와 대체에너지 개발 등 의문점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발표하는 것을 보고 어려운 과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푸른꿈고는 녹색연합이 2008년부터 진행하는 숲과 바람과 태양의 학교 중 한 곳으로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과 학교, 지역사회가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에너지 자립을 위해 서로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 인사제도를 전반적으로 진단해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사제도TF는 10월까지 운영되며, 지방공무원의 승진제도를 비롯해 보직관리규정, 기능직공무원의 일반직 전환, 각급학교 정원 배정기준, 각종 연수제도 및 신규임용방법 등 전반적인 부분을 진단하게 된다. 이를 위해 TF는 현장중심의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인사제도와 능력과 실적이 있는 공무원이 우대받을 수 있는 제도 마련에 중점을 두고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특히 객관성과 공정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앞으로 인사제도 개선안에 대해 지방공무원의 의견수렴과 개정절차 등을 거쳐 확정, 시행할 계획이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TF 운영은 현장중심의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인사제도를 마련해 지방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고 교육활동 지원에 전념토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이 학업성취도평가 석차공개와 학생인권 및 체벌 관련 법제화에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1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업성취도평가와 관련해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평가해 보완한다는 본래 취지를 살려 진단과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지역별 석차공개 때문에 학사파행이 빚어지고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구제한다는 학업성취도평가의 근본 목적은 사라진 채 지역별 석차가 교육감, 교육장, 교장, 교사의 능력을 비교하는 잣대로 되면서 학업성취도평가를 앞두고 일선 학교에서 수업이 문제풀이로 채워지고 저녁 늦게까지, 심한 경우 주말에까지 학생들에게 자습을 시키는 등 극심한 학사파행이 빚어져 왔다. 또 도시와 농어촌지역의 교육여건 차이를 감안하지 않은 채 일률적인 기준으로 지역별 교육수준을 서열화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는 당초 올해는 학교별 석차까지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일선 현장에서의 반발 등이 거세자 이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은 또 학생인권조례 제정이나 체벌금지 법제화 등에 대해서도 "학생인권을 존중하고 체벌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에는 적극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이를 법제화까지 하면 학교는 통제불가능한 곳이 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와 함께 교원평가제의 평가방법이 어렵다는 학부모들의 지적과 교장 공모제에 대한 고참 교장들의 불만이 많다는 점 등을 들어 이에 대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충남도 내 자율형 사립고 추가지정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기준 자사고로 전환할 수 있는 재정능력을 갖춘 재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2학기부터 본격 적용되는 교장 공모제를 통해 초·중·고교 교장 최종 임용 후보자 75명(초교 44명, 중학교 21명, 고교 10명)을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선발된 후보자는 남자 62명, 여자 13명으로 교육 경력은 20~25년 5명, 25~30년 19명, 30년 이상 51명"이라며 "풍부한 경험이 있고 정년까지 4년 이상 임기가 남은 교감들이 주로 뽑혔다"고 말했다. 76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된 이번 공모제에는 392명이 지원해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고교 한 곳은 지원자들의 자격이 미달해 공모 자체가 취소됐다. 후보자들은 학부모, 지역주민, 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학교별 교장공모심사위원회와 외부인사가 반 이상 포함된 교육청 교장공모심사위원회를 통해 선발됐다. 그러나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취임 이후 시행된 '교사 선호도 평가'에서는 33개교(44%)에서 2위 후보자의 점수가 1위보다 높게 나온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예상된다. 곽 교육감은 교사 선호도 평가 결과를 원칙적으로 최종 임용후보자 선정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지만, 심사점수와 선호도 평가 점수의 차이가 너무 크게 나타난 7개 학교의 1, 2위 후보자 14명을 대상으로는 별도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4개교에서 1, 2위 후보자의 순위가 바뀌어 최종 임용 후보자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에 대해 "교사 선호도 평가 등 예고되지 않은 절차는 응모자의 신뢰이익 보호 원칙에 어긋난다"며 "교육감이 적법하게 임용 제청 추천권을 행사한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교사 선호도 평가에 의해서만 순위가 뒤바뀌는 등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임용 제청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공모제로 선발된 교장은 이달 중 교과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9월 1일 자로 임명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외국어고와 국제고에 입학하려면 영어듣기·구술면접을 강화해야 한다며 입학설명회에서 허위정보를 퍼트린 서울 강남구 대치동 허브에듀학원을 강남교육청에서 이날 자로 등록 말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특수목적고 입시 전문인 이 학원은 지난달 열린 입학설명회에서 '외고 구술면접은 수능 수준 이상의 영어독해 능력이 필요하다' '국제고 영어듣기는 영어면접에 대비해 외고보다 높은 수준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등의 잘못된 입시전략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속여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유도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는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이 학원에 대해 직권조사할 것을 의뢰했다. 작년 7월 학원신고포상금제 도입 이후 지금까지 등록 말소된 학원은 모두 21곳이지만 입학설명회 허위광고를 이유로 문을 닫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학원은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간 등록할 수 없다. 교과부 관계자는 "2011학년도부터 외고·국제고에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돼 내신과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데도 굳이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며 정책을 오도하고 학생들을 현혹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또 충남에서 대학캠퍼스를 빌려 방학 단기 숙박 형태의 기숙학원을 운영한 업체 한 곳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다. 교과부는 고액 논술반과 수능 100일 대비반 등 불법·편법 운영 학원에 대해 특별지도·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호주 교육계가 집권 노동당 연방정부의 인센티브 제공 선거공약에 반발하고 나섰다. 호주 각급학교 교장과 교사, 교원단체들은 줄리아 길러드 노동당 대표겸 총리가 우수교사를 선발해 이들에게 1인당 최대 8100호주달러(80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교사간 팀워크를 해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10일 전했다. 이와 동시에 노동당 정부가 전국 초중고교 가운데 1000개를 골라 최대 연 10만호주달러(1억원 상당)씩의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 학교간 서열을 구획짓는 조치로 이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당은 연방의회 총선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길러드 총리가 교육분야 개혁을 최대 쟁점가운데 하나로 부각시키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가 이에 반기를 들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호주초등교장연합(APPA) 대표 레오니 트럼퍼는 "노동당 정부의 인센티브 제도는 예기치 못한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며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뒤지는 학교들은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원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퍼는 "이들 학교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우수학교와 교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하지만 "정작 지원이 필요한 학교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는 학교들"이라고 지적했다. '세이브아우어스쿨스' 트레버 코볼드는 "노동당 정부의 교육 인센티브 정책은 돈 낭비일 뿐"이라며 "정책이 시행되면 교사들은 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려고 편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볼드는 "이런 인센티브 정책은 저소득층이나 영어구사 능력이 뒤지는 학생들을 더욱 나쁜 상황으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주중등교장연합(ASPA) 대표 쉬리 버티건은 "과거 10년간 교사들은 팀워크를 통해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해 왔다"며 "갑작스럽게 우수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공약"이라고 주장했다. 호주교육노조(AEU)는 "우수교사와 우수학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것은 교육혁명이 절대 아니다"고 주장했다.
대전시 및 충남도 교육청이 다음달 1일자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도교육청은 본청 및 산하기관의 기능과 조직을 현장지원 및 기능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시교육청의 경우 현재 교육과정별로 단순하게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교육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창의학습지원과, 학력증진지원과 등 기능 중심으로 개편해 창의학습지원과는 장학지원, 유아교육, 특수교육 등을 맡고 학력증진지원과는 학력지원, 학교생활지도, 외국어교육 등을 담당케 할 계획이다. 또 교육협력담당을 신설해 학부모 연수나 교육정보 제공, 학부모회 지원 등 기능과 유관 기관·단체 등과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도교육청도 초등교육정책과와 중등교육정책과를 학교정책과와 교원능력개발과로 개편해 학교정책과는 학교정책과 교육과정, 유아교육, 특수교육, 인성교육, 국제교육을 담당하고 교원능력개발과는 교원능력개발과 교원인사 등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책기획담당관을 신설해 본청의 정책기획과 조직관리, 법무업무를 강화하고 감사업무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해 감사업무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감사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임명할 계획이다. 시·도교육청은 또 공통으로 일선 지역 교육청의 감독.점검 위주의 장학업무를 컨설팅 중심으로 전환하고 담임장학을 폐지하는 한편 종합감사와 학교평가 등도 본청으로 일원화해 축소 또는 폐지할 방침이다. 이 같은 조직개편에 따라 시교육청 조직은 2국 3담당관 8과 39담당 체제에서 2국 3담당관 8과 41담당으로, 도교육청은 2국 2담당관 10과 47담당에서 2국 3담당관 10과 48담당으로 바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교육청의 업무량을 줄이는 동시에 현장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조직개편에 따른 직원들의 혼란과 동요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학 전공자로서 한국에 와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니 5천년 역사의 깊이를 실감하게 됐습니다." 계명대 국제교육센터의 '2010 여름 한국어 및 한국문화연수 캠프'가 1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성서캠퍼스에서 열려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문화 체험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일본과 프랑스, 영국 등지에서 6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수준별 한국어강의를 중심으로 사물놀이, 태권도, 전통공예, 요리 등 한국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들 외국인 대학생은 자국에서 한국학을 전공하며 참가비와 항공료 등 자비를 들여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 계명대 국제교육센터는 짧은 시간에 한국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오전에는 한국어강좌를 운영하고 오후에는 태권도 기본동작과 도자기 빚기, 윷놀이와 제기 만들기 등 집중코스를 운영한다. 김장 등 한국음식 만들기도 준비돼 있으며 고령, 경주, 서울 등을 방문해 가야와 신라 유적 및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밖에 한류열풍을 반영해 '꽃보다 남자' 캠퍼스가 아름다운 계명대에서 촬영한 영화, 드라마로 영상자료 만들기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프랑스 파리7대학 한국학 전공인 르불 엘자(22·여)씨는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관련 프로그램을 찾던 중 지인의 소개로 캠프에 참가했다"며 "파리7대학에는 최근까지 한국학전공 정원이 적었으나 현재 80명으로 늘어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 도시와 농어촌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중인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4일~7일 4일간 인천시초등수학교과연구회와 북포초등학교(교장 박근청)가 연계하여 1~6학년까지 캠프참가를 희망한 총 4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학습에 대한 흥미를 주기 위한 '수학 영재 놀이캠프' 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마쳤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수학 학습 형태 적용 및 수학교구를 활용한 흥미로운 수학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과 탐구정신의 함양을 키우고 수학학습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수학 학습에 대한 두려움, 계산에 대한 불안감, 수학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에게 놀이를 통한 다양한 수학 학습 활동을 통해 수학은 쉽고 재미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함으로써 수학 학습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은 교육시설이 열악한 백령도 학부모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한 학생의 학부모는 "항상 수학에 대해 싫어하고, 어려워하던 우리 아이에게 수학 학습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줄 수 없어 늘 안타까웠던 참에 학교에서 수학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줘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다음엔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백령도내의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내가 쓴 글이 교과서에 실렸다. 그것도 두 군데나 실렸다. 중학교 1학년 1학기 생활국어(새롬교육, 권영민 외)에 ‘조개껍질과 조개껍데기’라는 글과 1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대교출판사, 박경신 외)에 ‘차로와 차선, 구별하여 쓰자’라는 글이다. 두 글은 일상생활에서 잘못 쓰고 있는 언어에 대해 지적하고 올바른 언어 사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편집자는 학습자가 글을 통해 우리말 사용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정확한 어휘 선택으로 올바른 언어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수록한 듯하다. 내 글은 금년에 첫 선을 뵈는 검정 국어교과서에 실렸다. 지금까지 국어교과서는 국정교과서였다. 국정교과서는 국가가 직접 발행한다. 당연히 편찬 주체는 국가(교육과학기술부)였다. 국정교과서는 단일 교과서로 교육하기 때문에 교육의 통일성을 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다양화 시대에 획일화된 교육은 더 이상 존재의 의미를 잃었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따라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중학교 국어교과서도 검정 제도를 도입했다. 검정교과서는 출판사가 교육부 지침에 따라 교과서를 제작하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검정에 통과하면 사용할 수 있다. 2010학년도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는 검정교과서의 출발인데, 이 검정 심사에 합격한 교과서가 자그마치 23종이다. 내 글은 이 중에 실렸다. 조사에 의하면 이번 검정 국어교과서에는 김소월의 작품이 14곳에 19작품이 실려 가장 많이 수록되었다고 한다. 기형도의 ‘엄마걱정’은 6곳에 실렸고, 이병기의 ‘별’이 5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소설은 허균의 ‘홍길동전’이 14곳에 실렸고, 박완서, 하근찬, 황순원, 김유정 등의 작품이 자주 등장했다. 수필은 법정의 ‘먹어서 죽는다’가 5곳, 안네 프랑크의 ‘안네의 일기’와 장영희, 윤오영의 작품이 실렸다. 그 밖에 윤동주, 김영랑, 심훈, 박두진, 안도현의 작품도 다수가 실려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작가와 비교하면 내 존재는 미미하다. 글도 기라성 같은 문인들의 것과 비교할 수도 없이 초라하다. 이것은 겸손이 아니다. 세상에 좋은 글이 얼마든지 많다. 따라서 내 글이 교과서에 실린 것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행운이 다가오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내 글도 어쩌다 집필자의 눈에 띄어 이름 석 자와 함께 올라간 것이다. 흔히 글을 쓰는 행위는 산고(産苦)에 비유하는 것처럼, 내가 글을 쓰는 순간도 마찬가지다. 아주 고되고 힘든 작업이다. 일반 사람은 정신노동이라고 영역을 구분 짓고 마치 육체노동보다 강도가 덜 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게 글쓰기는 거의 육체노동이다. 특히 나는 글 쓰는 재주가 없어 한 편의 글을 쓰고 나면 거의 탈진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도 나는 이 작업을 그만 두지 못한다. 글을 쓰면 물질적 대가는 받지 못하지만 정신적 포만감을 누린다. 나에게 글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삶은 늘 어떤 결핍의 상황을 만든다. 내게 결핍의 상황을 탈출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글쓰기다. 글쓰기는 일상에서 잃어버렸던 나를 회복하기 위한 공간이다. 회고해보니 글을 쓰면서 굴욕감을 느낄 때도 있었다. 제법 큰 출판사에서 청탁을 받고 글을 발표했다. 당연히 원고료를 기다렸는데 되레 나를 속물 취급했다. 그러면서 글을 발표해주었으니 원고료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큰소리를 쳤다. 신문에 글을 냈을 때도 담당자는 내가 마치 이름을 내지 못해 안달하는 사람으로 취급하며 거만을 떨었다. 그래도 힘이 되었던 것은 이름 없는 독자들의 격려다. 나의 고민까지 읽어주고 격려의 글을 보내주었다. 내 수필집을 읽고, 수필 문학을 다시 보게 되었다는 고등학교 국어선생님도 있었다. 몇 년 전에는 고등학교 문학 교사용지도서(지학사, 박갑수 외)에 참고글로 실리기도 했다. 작년에도 내 글이 교육방송(EBS) 교재에 두 번이나 실렸다. 그 밖에도 과분한 애정을 받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학창 시절 국어교과서의 글을 읽으면 늘 작가가 궁금했다. 글이 아닌 현실로 만나서 저자의 인품을 직접 느끼고 싶었다. 이제는 나도 교과서 작가 대열에 들었으니 누군가 나를 동경을 할까.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것일까. 기쁨이 넘치면서도 한편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어린 학생들이 내 글을 읽고 공부를 하는데 그들에게 좋은 글을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더 욕심을 내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나 보다. 역량이 부족한 줄 알면서도 피천득님의 ‘인연’이나 법정 스님의 ‘무소유’처럼 멋 부리지 않으면서 많은 감동을 줄 수 있는 글을 남기고 싶다. 내 역량으로는 욕심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나는 글을 쓰는 순간 이 바람을 접을 수 없다. 그 바람이 나를 존재하게 하는 힘을 주기 때문이다.
전국 16개 시·도 의회 교육의원들이 10일 정당 소속 일반 시·도의원이 교육위원장을 차지하는 것에 반발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전국의 교육의원 82명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한국교육의원협의회’를 창립하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서울, 경기, 충남 등 7개 시·도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정당 소속 일반의원이 교육상임위원장을 차지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며 “교육위원장직을 교육의원들에게 즉각 되돌려주고, 교육위원회에서 교육위원장을 선출키로 명시한 제주특별자치법 규정을 15개 시·도에서 명문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헌법이 규정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법률 개정 ▲지방교육자치법의 ‘교육의원 일몰제’ 규정 폐지 등을촉구했다.
"독도사랑 음악회에 오세요."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11일부터 3일동안 포항과 울릉도, 독도에서 3차례에 걸쳐 '2010 독도사랑 음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독도사랑을 주제로 한 이 음악회는 도내 중등학교 음악교사들 모임인 경북중등음악연구회가 주관하고 경북도와 울릉군이 후원한다. 음악회는 11일 오후 7시 30분 포항 환호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 12일 오후 7시 30분에는 울릉 한마음회관, 13일 오후 2시에는 독도 선착장에서 각각 열린다. 경북중등음악연구회는 1960년 결성돼 해마다 학생, 주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열고 있다.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이제길 장학관은 "이번 음악회는 독도 현지에서는 처음 하는 음악회로 온 국민이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체벌 전면금지 지침에 따라 대체수단을 연구하는 '체벌금지 태스크포스(TF)'팀이 문제 학생에 대한 징계나 계도를 교장·교감에게 전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TF 팀장인 성동글로벌고 김영삼 교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문상담교사를 확대 배치해 문제 학생을 계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예산 문제 등을 감안하면 일단 학교 책임자인 교장·교감이 적극적인 계도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F팀은 교장·교감의 계도로도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각 지역교육청에 문제 학생을 위탁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지역교육청의 일선학교 지원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문제 학생에 대한 전문 상담 및 계도를 실시하고 과잉행동장애(ADHD)나 우울증 등 정서장애가 발견될 경우 치료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TF팀은 중장기적으로 문제 학생 계도·상담을 전담하는 별도 인력을 개별 학교에 배치해 수업방해 행위가 발생하면 즉시 교실에서 격리시켜 수업권 보호와 체벌 방지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김 팀장은 "교사는 정상적인 수업진행이 어려워질 경우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체벌 유혹이 생긴다"면서 "체벌 문제는 개별교사의 책임을 묻기보다는 교육 구조 개선으로 풀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현직 교사와 학부모, 학생, 교원단체 대표 등 20명으로 구성된 체벌금지 TF팀은 지난달 29일 첫 회의를 가진 뒤 ▲체벌의 원인분석 ▲체벌 대체방안 연구 ▲새 학교생활규정 수립 등 3개 분과를 구성해 논의에 들어갔다.
학교 부지라도 교육·연구 시설이 없다면 사립학교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재개발 사업의 대상이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북부지법 제11민사부(김익현 부장판사)는 서울 중랑구 면목4동 재건축조합이 서일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세방학원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로부터 36억 3000만원을 받고 면목동 일대의 땅 1797평을 인도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학이 교육연구시설 용도로 신고해 놓은 땅이지만 연립주택이 들어서 있거나 학교 부설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등 현재 교육활동에 직접 사용되지 않으므로 재개발조합에 땅을 팔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사립학교법은 사립학교 교육에 필수불가결한 학교 재산이 처분됨으로써 그 학교의 존립 자체가 위태롭게 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지만, 해당 재산이 교육에 직접 사용되는 시설·설비 및 교재·교구 등이 아닌 경우에는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매도나 담보 제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면목4동 재건축조합은 지난해 6월 19일 재건축 지역 부지 소유자인 세방학원에 조합설립 동의 여부를 물었지만 회답이 없자 세방학원을 상대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을 근거로 한 매도청구권을 행사한다는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을 냈다.
교사나 학부모의 도움 없이 자신들이 직접 후원과 장소 협조를 얻어내며 영어 모의재판대회를 이어가는 고교생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전국 청소년 모의항소심대회'를 준비하고자 모인 용인외고와 대원외고, 대일외고, 민족사관고, 청심국제중·고교 학생 10여명이 그들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모의항소심대회는 중·고등학생이 학년 구분없이 참여해 재판장 앞에서 피고와 원고가 돼 영어로 변론을 펼치는 일종의 영어 토론대회다. 대회를 처음 만든 2008년 당시 학생들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무턱대고 찾아갔다. '법에 관심이 있어 모의재판대회를 만드니 도움을 달라'면서 프레젠테이션까지 해가며 후원을 요청했던 것.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이동규(18·용인외고 3학년) 군은 "학생이 직접 만들고 참가하는 학생만의 영어 대회를 만들자며 선배들이 직접 후원자를 찾아 대회를 열었다"며 "좋은 전통을 이어가고자 올해는 후배들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군 등은 올해 대회를 위해 개최 장소와 후원사를 직접 물색했다. 고려대의 한 교수는 대회 개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장소 대여를 흔쾌히 수락했다. 시중의 한 은행도 후원에 나섰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올해도 재판관으로 참여할 변호사를 보내기로 약속했다. 이들이 준비하는 모의항소심은 이미 잘 알려진 모의법정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 군은 "변호인과 재판장, 검찰로 역할을 나누는 모의법정은 연기력이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 되지만, 모의항소심은 원고와 피고가 논리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어서 논리 전개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모의항소심대회에 참여하면서 많은 친구를 사귀게 돼 좋았다. 또 내 변론에 대해 국내 최고의 변호사가 판결을 해주니 법적인 판단 능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준비 모임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부분 국내 대학보다는 외국대학 진학을 준비한다. 이군은 "수험생이다 보니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고 조언을 해줄 만한 선배들도 대부분 유학을 가 힘든 점이 많았다. 하지만 좋은 전통인 만큼 앞으로도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28~29일 고려대 법학관에서 열린다. 참가신청은 대회 홈페이지(knmcc.org)에서 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전액 국제백신연구소(IVI)에 기부된다.
6일부터 8일까지 미사리경기장에서 실시된 제4회 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 카누팀이 고등부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달 제6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이미 고등부 종합준우승을 거머쥔 서령고 카누부는 다시 한 번 뛰어난 실력과 위용을 드러내었다. 박창규 감독과 주종관 코치가 이끄는 서령고등학교 카누팀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맹훈련을 실시하여 이번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C1 - 1000m 권상운 1위, 구자홍 2위, C2 - 1000m 권상운, 장호철 2위, C1 - 500m 나재영 1위, 박승진 2위, C2 - 500m 구자홍, 나재영 1위, C2 - 200m 나재영, 박승진 1위라는 값진 결과(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여 고등부 종합준우승이라는 값진 쾌거를 이루었다. 중등부에서는 석림중학교 카누팀이 C1 - 500m 이형진 1위, 가명재 2위, C2 - 500m 이형진 이중협 1위, 이재우 최지성 2위, C1 - 200m 이중협 1위, C2 - 200m 최지성 조민제 1위라는 결과(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여 중등부 종합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2학기부터 관내 유·초·중·고교에서 체벌을 전면 금지하기로 한 지침과 관련,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체벌 대안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체벌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벌, 즉 체벌 없이도 학생을 효율적으로 지도하는 방안을 제시하면 된다"며 "이달 15일까지 홈페이지(www.sen.go.kr)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2명), 우수상(10명), 가작(40명) 수상자에게는 도서상품권이 지급된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주까지 '체벌금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하고 이르면 이번 주부터 권역별로 체벌금지 공청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TF 구성이 지연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TF 참여를 요청받았던 인사들이 고사하는 바람에 아직 TF 인선을 완료하지 못했다"며 "공청회 일정도 언제라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학내 분규로 몸살을 앓아온 상지대에 정이사를 파견하는 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상지대는 1993년 임시이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 17년 만에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지만 선임된 이사 명단에 학교 구성원이 강력히 반발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상지대 정상화 방안을 심의한 결과 정이사 8명과 임시이사 1명 등 총 9명의 이사를 선임키로 했다. 정이사 8명 중 4명은 옛 재단 측이 추천한 인사, 2명은 현재 학교 구성원이, 2명은 관할청인 교육과학기술부가 각각 추천한 인사다. 이사 명단은 김길남 상지문학원 이사장, 박윤환 변호사, 이석호 성신회계법인 이사, 이영수 전 건국대 홍보실장(이상 옛 재단측), 한이헌 전 경제기획원 차관, 임현진 서울대 교수(이상 학교 구성원측), 채영복 전 과학기술부 장관, 한송 강릉원주대 총장(이상 관할청 추천)이다. 임시이사로는 이종서 전 교과부 차관을 선임키로 했다. 옛 재단 측이 추천한 정이사 후보 중 한 명이던 김문기 전 재단 이사장은 이사 선임에서 제외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김 전 이사장은 학내 분규 당사자라는 이유로 사분위가 선임에서 제외했다. 지금까지 사학 정상화 방안을 심의하면서 분규 당사자 또는 종전 이사를 정이사 명단에 넣은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이사 9명 중 1명을 임시이사로 선임한 이유는 옛 재단 측이 추천한 정이사들의 독주와 전횡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옛 재단 측 정이사 4명이 한꺼번에 이사회에 불참하면 의결 정족수(5명)에 미치지 못해 이사회를 아예 열지 못하는 등 파행이 불가피하다. 교과부는 일단 임시이사를 한시적으로 파견해 이사회 정상화를 도모한 뒤 여건이 되면 임시이사를 해임하고 다시 정이사 파견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약 3주 간 신원조회를 거쳐 임기 4년의 이사들을 정식 임명할 계획이다. 하지만 학교 구성원들은 옛 재단측 이사를 4명이나 선임키로 한 이날 결정은 비리로 물러난 재단 관계자들에게 학교로 복귀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옛 재단측 이사 중 김길남 상지문학원 이사장은 김 전 이사장의 아들이다. 상지대 교수협의회, 직원노조,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분위 결정은 비리 전과자인 김 전 이사장의 상지학원 탈취 음모를 허용하는 것"이라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1974년 개교한 상지대는 1993년 김 전 이사장이 공금횡령, 입시부정 등 혐의로 구속돼 물러나면서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오다 2004년 정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그러나 2007년 대법원에서 '임시이사의 정이사 선임은 무효'라는 판결이 나오면서 정이사 체제가 '없던 일'이 돼버렸으며, 이후 새로운 정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복귀를 노리는 옛 재단과 이를 반대하는 학교 구성원이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강원도교육청은 고교 평준화에 대비해 춘천과 원주, 강릉지역 22개 인문계 고교를 대상으로 교육 과정 및 학교시설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7일 원주지역 8개 고교에 대한 시설 등을 조사한데 이어 9~10일 강릉 8개교의 교실과 화장실, 기타 시설 등을 살펴보고 있다. 또 이달 12~13일에는 춘천지역 6개 고교에 대한 학교시설을 조사해 이달 말 최종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시설조사에 이어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법정 교원 및 교과별 교사 확보 실태도 파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춘천과 원주, 강릉지역에서 2012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기로 하고 이를 둘러싼 찬·반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올해 여론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평준화에 대비해 학교 간 시설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학교시설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