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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원의 교육활동 전념을 위한 교원업무 정상화 방안’의 철회를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지난달 28일 교육청에 보냈다. 교총은 항의서에서 “부장교사를 교무행정전담팀에 배속시켜 행정업무를 몰아주도록 한 교육청 방안은 부장교사를 행정요원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부장교사 수업을 주당 10시간 정도 줄여주더라도 교원 증원 없이는 결국 수업 부담이 다른 교사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 교원업무 정상화 방안의 ‘학교 업무부서 체제 개편 모형’에 따르면 학교마다 별도의 교육행정업무전담팀(교무·연구부장, 보조인력 등 배치)을 구성해 각종 공문처리와 에듀파인 업무, 전입학·학사관리 등 기타 교무 행정업무를 하도록 하고 있다. 또 교육청의 안 대로 올해 학교업무 구조개선을 시도한 학교부터 연차적으로 교무행정전담인력을 배치하도록 했다. 교총은 “학교현장에서는 담임업무, 국회와 시의회 등의 요구자료 과다 등 각종 잡무를 근본적으로 줄여줄 것을 원하고 있지만 시교육청 안은 이런 학교현장 정서와 거꾸로 가는 졸속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교총은 “불필요한 공문을 우선 경감하고 교무행정전담요원을 교무실로 배치해 교감의 지시를 받아 행정업무를 지원하도록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총은 이외에도 이번 방안이 △부장교사가 담임을 원해도 할 수 없도록 담임권을 강제로 박탈하고 있는 점 △학교장의 고유영역인 학교 내 사무분장에 관한 사항(초중등교육법 제20조)을 ‘자율실시’라는 명목으로 권고 지침을 내려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날씨도 찬데 오시게 했습니다." 지난 해 가장 추운 날이었던 12월23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실. 새해를 앞두고 나란히 마주 앉은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안양옥 교총 회장은 먼저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봤다. 수석교사제, 주5일수업, 에듀팟, 학교배상책임공제, 학생언어문화캠페인, 교원양성대학 구조개혁 등 초‧중등 교원은 물론 예비교사에게까지도 굵직한 인상을 남긴 여러 일들을 교과부와 교총이 함께했다. 교육을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에도 양 수장(首將)은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이루지 못한 파트너십을 발휘, 상생의 교육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다. 문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려는 겨울 한기(寒氣)마저 녹일 듯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가 더해진 그들의 대화는 새해 교육정책의 현장 안착에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李 “학교 열린 마인드를 갖고 기업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 정부 제도적 여건 마련하면 공교육 만족도‧신뢰 커질 것” 安 “학교폭력 등 가정‧학교‧지역사회 공동 책임, 교육기본법 개정 필요 ‘학교교육 살리기 범국민운동’으로 기로에 선 공교육 바로 세워야” 이주호(이하 이)=지난 한 해 교과부 차원에서도 참 많은 일들을 했지만 교총과 함께 한 일도 많았습니다. 안 회장님 도움이 컸습니다. 안양옥(이하 안)=아닙니다. 장관님께서 수업 열심히 하는 교사, 연구하는 교원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계셔서 교총이 추구하는 교육 본질 회복에 지난 한 해 조금이라도 가까이 접근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감사의 말씀 전국 교원을 대신해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이=교과부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들 아닙니까. 올해도 연구하는 교원에 대한 지원은 아까지 않을 생각입니다. 학습연구년제 교원 수를 두 배로 늘리려고 합니다. 지난 해 406명이었던 걸로 기억하는 데 올해는 800명으로 교사 뿐 아니라 교감선생님에게도 기회의 폭을 넓혔습니다. 안=교원들에게 반가운 새해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교감선생님들이 교장공모제 등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계신데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관님도 잘 아시겠지만, 지난 한 해 우리 교원들은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인해 많이 지쳐있습니다. 교권추락과 교실붕괴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요. 지난 달 KEDI-중앙일보와 교총이 같이 한 포럼에 장관님도 참석해 현장 교사의 이야기를 들으셨지만 문제로 부각되지 않은 교실에서의 교사 소외 현상도 심각합니다. 정부가 정말 이젠 특단의 조치라도 취해야한다고 보는데요. 이=서울시의회의 학생인권조례 의결에 대해서는 교총도 그렇지만 학부모‧종교단체 등의 반대가 심한 것 알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재의요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교권과 학생인권 문제가 대립개념이 아닌데 그렇게 몰아가는 분위기에 있습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교사가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면서 전문성과 열의를 다해 지도하면 학생들 또한 교사를 존경하게 되어 교권도 바로 설 것입니다. 이런 사례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교과부도 노력하겠습니다. 교사들이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전문상담교사도 확충하고 연수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맞는 말씀입니다. 학칙에 담아야할 내용을 시 조례로 정해 학교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수 급진적 성향을 가진 학생들이 학교를 주도하면 다수의 학생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온 대구학생 자살사건 같은 일이 더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진정한 학생인권은 이렇게 약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교총의 의지이자 지향점입니다. 장관님도 왕따 등 학교폭력 관련 대책을 긴급 지시하셨지만, 정말 이 부분 역시 심각합니다. 교총에서는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학교폭력 문제에 책임을 지는 교육기본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학교교육 살리기 범국민 운동’이야말로 기로에 선 공교육을 바른 궤도에 올려놓을 핵심이 될 것입니다. 교과부도 교총에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신고센터 개설은 좋은 생각이십니다. 교과부도 전국 126개 wee센터를 학교폭력 신고센터로 지정하려고 합니다. 저도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에 전문상담사 1800명을 배치하고 매년 2회 피해조사를 실시하는 등 1회적인 대응이 되지 않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할 예정입니다. 안 회장님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학교만으로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저도 동의합니다. 공동체 의식을 갖고 서로 보완하고 돕는 일은 중요합니다. 회장님 말씀처럼 범국민운동이던 캠페인이던 함께 해봅시다. 지난 하반기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기업체를 많이 다녀보니 이제 사회적 분위기도 무르익은 것으로 보입니다. 안=그러고 보니 작년 한해 교육기부에 정말 애 많이 쓰셨지요. 교과부 보도자료에 거의 매일 MOU가 1건은 들어있어 없으면 오히려 섭섭하다는 농담을 기자들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업과 가정을 비롯한 사회 구성원을 학교로 끌어안는 것은 사실 교육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에 맞는 정부와 학교, 기업의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진정한 교육복지는 뒤떨어진 학생들을 껴안고 그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6년 빌게이츠가 필라델피아 빈민가에 세운 미래학교(school of the future)는 토론 위주 문제해결식 수업을 도입해 성공을 거두지 않았습니까. 엄청난 인력과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이 조금만 힘을 쏟으면 교육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공우주 관련 시설 및 전문인력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KAI Aviation Camp)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2010년부터 약 11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어요. 이런 여름캠프도 좋고 교육관도 가능합니다. 교사연수도 마찬가지고요. 기업을 연수기관으로 지정하는 법령 개정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기업참여를 이끌어내면 주5일수업도 훨씬 풍요로워 질것입니다. 학교 현장은 열린 자세를 갖고, 기업은 핵심역량을 고려한 수준 높은 교육기부 프로그램들을 적극 개발ㆍ운영하며, 정부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제도적 여건을 마련해 나간다면, 공교육에 대한 믿음이 다시 자라나지 않겠습니까. 안=희망을 주는 리더가 새로운 트렌드라고 하던데 장관님이 그런 리더인 것 같습니다.(웃음) 모든 학생들의 어떤 재능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목표는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난관이 존재합니다. 장관님은 입학사정관제 도입, 수능 개선 등 입시체제의 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오셨습니다. 중·고교 내신 절대평가(성취평가) 전환 방침도 발표하셨고요. 제가 늘 강조하는 것입니다만, 고등교육과 초·중등교육의 접점인 대학입시제도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고교에서 유치원까지 하부구조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입시제도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할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이=옳은 말씀입니다. 점수로 뽑는 방식에서 학생들의 전인적인 역량을 보고 선발한다는 입시의 레짐(regimeㆍ가치)은 어느 정도 바뀌었다고 봅니다. 내신 성취평가를 두고 1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갔다고들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과거 절대평가는 1995년 결정해 준비 없이 96년 바로 시행함으로써 성적 부풀리기 등 문제가 발생했지만 이번 성취평가제 도입은 교육과정에 따른 성취기준 및 평가기준을 개발(‘11.9~’12.6)하고, 교사 연수도 체계적으로 실시해 2012~13년 시범운영을 거쳐 도입할 것입니다.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도입된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입학사정관제를 확대 실시하고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한 2014 수능개편 등이 모두 내신 성취평가와 맞물려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회장님 지적처럼 통합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인데, 발표 시기가 다르다보니 하나하나 따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는 듯합니다. 현장에서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챙기겠습니다. 안=‘긍정의 변화’를 모토로 삼고 계셔서 그런 지 항상 열린 마음으로 듣고, 유연하게 대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올해는 대입정책에 좀 더 적극적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교총이 그동안 초·중등교육에만 집중해 온 경향이 있는데, 앞으로는 교총 내부에 입학처장협의회와 교수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대학교육대표자연대(가칭)를 설치하고 대학입시 정책 제안도 내놓으려 합니다. 장관님과 교과부를 더 괴롭혀 드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아닙니다.(웃음) 그런 제안이라면 얼마든지 받아서 검토하고 좋은 것은 활용해야지요. 새해 선물을 제가 교원들께 드려야 하는데 회장님께서 오히려 멋진 정책을 마련해 교과부에 주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웃음) 李 “학습연구년제 두 배로 교감 포함해 확대 적용” 安 “대학교육대표자연대 설치 입시정책 제안 활동할 것” 안=선생님들께 선물 더 주셔야지요. 연구년제 외에 더 준비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교원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점점 다양해지는데 평가는 인색하지 않습니까. 밖에선 한국의 교사들을 ‘국가 건설자(nation builder)’라고까지 하는 데 말입니다. 사람이 힘이고 사람이 자원인 우리나라를 ‘인재대국’이라고 하지만 하루하루 현장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교사에겐 그리 실감이 나지 않는 말들입니다. 이=대통령께서도 미국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지요. 대한민국 교사는 나라 밖에서만 대접 받는 것 같다고요. 교과부 장관으로서 선생님들께 항상 죄송하지만, 그래도 교사가 힘을 내야 사람밖에 없는 우리나라가 진정 ‘인재대국’을 건설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학생들에게서 ‘긍정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열정과 역량을 선생님들이 갖으셔야 합니다. 지난 2010년인가요. 10년간 사용되었던 생물교과서의 공룡 뼈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학생들을 격려한 김지혜 선생님 사례야말로 ‘인재대국’의 교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물이라기보다는 작년 교총과 함께 이뤄낸 수석교사를 올해는 1000명 이상 선발해 확대 배치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로 발송되는 공문량 감축, 각종위원회 정비, 불필요한 업무 폐지‧이관 추진 등 행정 업무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고, 특히 공문량 감소는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해 실질 감축 여부를 체크할 방침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연수를 제공하되 자격 이수시간은 역량중심 표준 교육과정을 도입, 50% 감축하는 등 연수체제도 개편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스승상 신설, 스승의 날 사제동행 콘서트 교총과 공동 추진 등을 통해 교원의 사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안=공문 등 잡무경감은 수석교사만큼이나 오랜 교원들의 숙원입니다. 1975년부터 매년 제기되고 있는데 1회성에 그쳐왔습니다. 시‧도교육청평가에 포함을 말씀하셨는데요. 일부에선 게시판 등을 이용해 실적만 올리려는 꼼수를 부리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가만 한다고 과연 잡무가 줄어들지 의문입니다. 이=올해 시‧도교육청평가에 교원 업무경감지표를 반영한 것은, 무분별한 공문 발송 억제 등 교육청 차원에서 교원 업무경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평가 및 관리체제를 구축하고자 함입니다. 평가지표에는 공문서 감축 실적 외에도 업무경감과 관련된 교사만족도 조사도 반영해 질적 평가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배점도 공문감축 실적이 1점인데 비해 교사 만족도 지표는 2점으로 비중이 더 큽니다. 아울러 시‧도교육청의 게시판 활용 실태를 살펴보고 문제가 있는 교육청은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외부기관 등에서 통계자료 요청 시 교육정보공시, 교육기본통계 등에서 관리하는 정량적 항목은 학교에 공문처리가 내려가지 않도록 해 교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안=올해는 정말 실질적 공문감축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작은 좀 어두운 주제로 했지만 뒤로 올수록 ‘긍정의 변화’가 느껴지는 대화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지요?(웃음) 장관님은 다독(多讀)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책을 통해 배우고 시대를 앞서가는 분들과 대화하면서 또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시더니, 지난 연말엔 교과부 직원들과 ‘인재대국’이라는 책도 집필하셨습니다. 책 읽을 틈도 없으실 것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융합교육이 강조되면서 독서와 교과연계 수업에 대한 교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교원들이 새해 꼭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이 있다면, 더불어 새해 교원에게 주는 메시지로 마무리하면 어떨까요. 이=제 좌우명이 ‘세계는 도서관’이란 걸 알고 계시는군요. 전에는 딸과 함께 서점에 들러 1~2시간씩 책을 고르기도 했는데 요즘은 정말 시간이 없습니다. 선생님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은 ‘인재대국’일까요.(웃음) 농담입니다. 하지만 ‘인재대국’은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교과부 정책이 일목요연하게 설명되어 있고 방향성도 알 수 있으니까 선생님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읽어서 해(害)가 되는 책은 없지 않습니까. 선생님 각자의 관심분야에 맞는 책을 많이 보시고, 그것이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좋은 양분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한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해주신 선생님들 모두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올해는 5세 누리과정이 들어오고 선취업 후진학 문화의 바탕이 되는 진로교육이 초‧중등교육에서 강화됩니다. 선생님들이 보다 창의적으로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가실 수 있도록 교과부는 응원하고 도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선생님들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안='딸바보'라는 소문이 사실이시군요.(웃음) 장관님이하 교과부 모든 직원들도 지난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교원들이 정책을 잘 이해하도록 돕고, 또 현장에서 문제로 지적하는 부분은 귀담아 듣는 세이공청(洗耳恭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도 서로 잘 협력해 뿌려놓은 정책들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학부모도 찾아가는 각별한 ‘현장’ 중심 행정 ■ 이주호 장관은 이 장관은 현장을 중시한다. 누구는 그렇지 않냐고 하겠지만 이 장관의 현장중심 행정은 유별나다. 19개월의 차관시절 100여 차례 가깝게 현장을 방문한 그는 2010년 8월 장관 취임 이후에도 유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까지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 현장을 찾았다. 행사 때문에 지역에 내려가게 되면 학교나 연구소를 꼭 일정에 끼워 넣었다. 지난해에는 특히 제도시행 과정에서 문제는 없는지, 보완할 점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현장을 방문했다.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기도 하고 특성화고 실습 문제가 터지자, 바로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교육기부에 올인, 삼성경제연구소, 현대자동차 등 26개 기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학생과 학부모 면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대학구조개혁과 등록금 등 관련 현안에 대해 대학생 대표와 호프집 등에서 세 차례에 걸쳐 만나기도 했다. 학부모는 더 자주 만났다. 주1회 정책설명회를 원칙으로 전국을 돌았으며 ‘퇴근후 열리는 아버지 학부모 포럼’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실’ 등을 통해 아버지 학부모들의 의견도 경청했다. ◇약력=•1961년 대구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미국 코넬대 경제학박사 •대통령직속 교육개혁위ㆍ노사관계개혁위 전문위원 •한국개발연구원 교수 •교육부 교육정책심의위원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 •17대 국회의원 •대통령직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위 간사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교과부 제1차관 •교과부 장관(현)
“2012년을 교원잡무 경감의 원년으로 삼겠다.” 이주호 교과부장관은 지난달 23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과 장관 집무실에서 가진 신년 대담에서 ▲학교로 발송되는 공문량 감축 ▲각종위원회 정비 ▲불필요한 업무 폐지‧이관 등을 통해 행정업무를 간소화하는 한편 효율적인 학교운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공문량 감소는 시‧도교육청 평가 지표에 반영해 실질 감축 여부를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평가 및 관리체제를 구축, 일회성 구호에 그쳐온 교원잡무 경감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지속성을 담보하겠다는 뜻이다. 평가 지표에는 공문서 감축 실적 외에 업무경감과 관련된 교사만족도 조사도 반영해 질적 평가도 병행된다. 이 장관은 “공문감축 실적은 1점, 교사만족도 지표는 2점으로 배점 비중도 달리했다”며 “일부 시‧도교육청의 게시판 공문 활용 사례 등 어떤 편법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부기관에서 학교로 보내는 공문에 대한 감축 방안도 내놓았다. 이 장관은 “교육정보공시, 교육기본통계 등에서 관리하는 정량적 항목은 학교로 공문이 내려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관련 통계‧행정자료에 대한 주기적 수요 및 활용도를 조사하는 등 구체적 안은 지난달 발족한 ‘교육정보통계위원회’(위원장 설동근 제1차관)에서 마련할 방침이다. 이 장관의 잡무경감 대책에 대해 안 회장은 “공문 등 잡무경감은 1975년부터 매년 제기된 수석교사제만큼이나 오래된 교원들의 숙원”이라며 “올해야 말로 교원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대담에서 이 장관은 학습연구년제의 대폭 확대도 약속했다. 현재 406명인 학습연구년 교원 수를 올해는 800명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학습연구년 대상에서 제외됐던 교감도 학습연구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수능영어 대체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EBS가 올해부터 NEAT 완벽 대비를 위한 실전모의고사를 실시한다. EBS NEAT 실전모의고사는 난이도에 따라 2․3급으로 분류되며 응시료는 1만 6500원이다. 1차 모의고사는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10~12일 실시되며 9일까지 EBS 외국어강좌 홈페이지(www.ebslang.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BS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시한 시험유형을 심층 분석해 실제 시험과 가장 유사하게 모의고사를 실시, 사교육의 도움 없이도 NEAT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험 성적표는 점수와 백분율로 환산돼 응시자의 현재 수준을 파악할 수 있으며, 영역별․문항별 성취도를 분석하고 원어민 첨삭을 제시해 취약 부분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NEAT는 기존의 듣기, 읽기 위주의 학습법에서 말하기, 쓰기까지 평가영역을 확대한 평가시험으로 교과부가 2016년부터 수능 영어를 NEAT로 전면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릉원주대·공주대·한국해양대 등 7개 대학이 201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반영했다.
“올해는 누구를 연수 보낼까?” 교장이나 교감이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초등 5학년 교실에서도 교원평가 시기가 되면 공공연하게 아이들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2011년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를 발표하자, 교원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로 2년째 교원평가가 치러졌지만 학부모 참여율 저조, 생활지도 교사에 대한 보복성 저평가, 강제 집합연수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교원의 사기가 저하되고 낙인효과가 생기는 등의 문제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는 “교원평가를 통해 교사가 얻을 수 있는 인센티브보다 능력향상 연수 대상자로 선정돼 학교와 학생으로부터 능력이 떨어지는 교사라는 낙인효과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교총도 이날 의견서를 통해 “학교에서 학생 생활지도를 책임지는 부장교사들의 평가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성이 심해지고 있고 학생들이 시험문제를 어렵게 내면 평가 점수를 낮게 주겠다고 교사들에게 말하는 웃지 못 할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학생 1명이 교사를 평가해 연수 대상자가 된 사례도 발견됐다. 경기도 A 초등교사는 “평가를 자율에 맡겼더니 1명만 참여했다”며 “단 1명의 평가로 교사로서의 나의 능력이 결정되는 현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교총 관계자는 “50%미만 학생들이 참여한 결과에 대해서도 획일적으로 평균 2.5 미만일 경우 연수대상자로 선정하는 것은 객관‧타당성이 없다”며 “몇몇 학생들의 선동에 의한 평가의 왜곡현상이 더욱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소명 절차도 16개 시도교육청 별로 제각각인데다 개인정보 보호 자체가 불가능해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A 교사 역시 “방학 때 교사회의, 학부모회의까지 소집해 구제해 달라고 광고를 하느니 연수를 받는 것이 낫다고 학교에서 권고하더라”고 자조했다. 학생만족도 조사에 대해 교총은 ▲교원연수와 연결 시 경과조치 필요 ▲연수 대상자 선정 시 교원의 보직과 서술형평가 고려 ▲의무적 평가 참여는 초6 이상 ▲참여 학생 50% 미만일 경우는 평가 미반영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학부모 참여율(45.6%)이 지난해(54.2%)보다 떨어지는 등 교사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깜깜이’ 평가 현상도 드러났다. 올해 학부모만족도 조사의 참여율이 45.6%로 지난해보다 8.6%포인트 떨어졌다. 교총 관계자는 “학부모 만족도 조사의 객관ㆍ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줄기는커녕 확산되고 있다”며 “모든 학부모가 교사의 수업을 직접 보고 평가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주변의 소문, 학생의 의견을 그대로 좇는 평가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총은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학부모 연수 ▲평가참여 요건을 1회 이상 수업참관을 한 학부모로 제한할 것 등을 제안했다. 또 평가결과는 수업개선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료로만 활용, 인사 및 보수와의 연계하거나 강제 직권연수(집합연수) 대신 자율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 등도 대안으로 내놓았다. 한편 교과부는 올해 평가에서는 운영 절차와 문항을 간소화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등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만족도 조사의 문항 수 감축, 적정한 문항 내용, 수업공개 및 상담활동 활성화, 온라인 평가 시스템 접근․편리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번 평가는 학생을 대상으로 교사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학생만족도조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부모만족도조사, 교사끼리 평가한 동료교원평가 등 세 가지로 진행됐다. 참여율은 학생만족도조사 78.9%, 학부모만족도조사 45.6%, 동료교원평가 89.9%였다. 교원평가 결과에 따라 교사 2197명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 대상 후보가 됐다.
▲부원장 이양락 ▲사무국장 최종교 ▲감사실장 박백봉 ▲대외협력홍보실장 박남화 ▲연구기획실장 이경언 ▲교과교육연구실장 양윤정 ▲평가선진화연구실장 송미영 ▲수능출제연구실장 박진동 ▲수능출제연구실 언어팀장 남민우 ▲수능출제연구실 수리팀장 이봉주 ▲수능출제연구실 사회탐구팀장 황인표 ▲수능출제연구실 과학탐구팀장 구자옥 ▲수능출제연구실 제2외국어팀장 이용백 ▲검정평가연구실장 문영주 ▲영어시험출제연구실장 이동주 ▲영어시험운영관리팀장 김주용 ▲총무팀장 김수완
장인영 타이페이한국학교 교장은 ‘장학사가 되는 길’, ‘교사들의 승진제도 이야기’, ‘교원복무제도 실무해설’, ‘학교위기 관리 사례와 대책’, ‘학교민원과 서비스 관리’ 등 교원들을 위한 필독서 5권을 발간했다.
정명숙 서울 유석초 교사가 자녀교육서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우는 Why 대화법’을 출간했다. 정 교사는 책에서 아이의 자신감과 의사표현능력, 창의성은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와 대화로부터 싹튼다고 강조했다. ‘Why 대화로 아이의 창의성 주머니를 키우는 법’, ‘아이의 특성에 따른 대화법’ 등을 알려준다.
전문근 서울 아현초 교장이 어린이들을 위한 동시집 ‘친구야! 내 마음을 읽어봐’를 펴냈다. 전 교장은 “인성교육이 부족한 요즘, 따돌림, 학교폭력, 정서불안 등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좋은 시를 읽고 좋은 꿈을 품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시집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곽경숙 한국가정과교육학회 회장은 5일 10시 30분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가정교과를 통한 청소년 생활교육’을 주제로 제24차 정기총회 및 2011년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남궁근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은 지난달 27, 28일 고교생을 대상으로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관심분야의 전공을 미리 체험해 봄으로써 고교생들의 진로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학생들은 실험 및 실습을 직접 체험하고 최첨단 장비 및 시설들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관홍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교총 회장실에서 안양옥 교총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학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 단체는 낙후된 교육체제와 교원 근무여건 개선 등을 위해 정보 및 인적자원의 교류를 늘려가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손홍렬 연합회 사무총장, 김봉준 폴리텍대학협의회 총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응호 전 서울교대 교수가 지난달 20일 서울교대(총장 신항균)에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 교수는 이 학교 과학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다 1995년 정년퇴임했다. 그는 “서울교대 학생들이 세계의 학생들과 견줄 실력을 갖추기 바란다”며 “생활환경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공제조합에 예탁해 둔 퇴직금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교총 동계 스키캠프 실시 ○…서울교총 중등교사회(회장 고경만)는 3~5일(1기), 16~18일(2기) 2박 3일간 두 차례에 걸쳐 ‘겨울방학 교원가족 스키․스노보드 캠프’를 강원 용평스키장에서 갖는다. 참가비용은 스키 18만원, 스노보드 19만 5000원이다(리프트권, 숙박, 식사, 강습료 등 모든 경비 포함). 고경만 회장은 “회원들의 자기개발, 건강증진, 여가선용을 위해 캠프를 준비하게 됐다”며 “건전한 스포츠를 통해 회원 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해 서울교총의 조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번 캠프에는 2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북, 시․군교총회장 연석회의 ○…전북교총(회장 김기천)은 지난달 27일 전북교총 회의실에서 전북교총 임원-시․군교총회장 연석회의를 갖고 2012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달 20일 제30대 전북교총회장으로 당선된 이승우 신임회장이 참석해 학생인권조례 대응방안 등 당면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 제주교총-도교육청 간담회 개최 ○…제주교총(회장 이창준)은 지난달 26일 우도강태공식당에서 제주교총 신․구 회장단과 고영희 교원지원과장 등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4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양측은 향후 상시 협의체제를 구축해 교육 현안 발생 시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입시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창의․인성 교육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의 107개 초․중․고를 ‘창의·인성 모델학교’로 추가 선정해 올해 총 196개교를 운영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창의·인성 모델학교는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창의적 사고력과 협동심 등을 키워주는 ‘창의·인성교육을 잘 하는 학교’로 교과부는 지난해 처음 89개교를 선정, 운영해왔다. 교과부는 “현재까지 3000여개 학교가 창의․인성학교를 방문해 수업참관을 하고 수업자료와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면서 “새로운 교육과정 적용, 교과교실제 운영 등 강화된 교육정책 분야를 앞서 실천하고 있어 일선 학교의 벤치마킹 수요가 많아 107개교를 추가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델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연구학교로 지정·운영되며 2000만원의 예산(교육청 대응 1000만원 포함)이 지원된다. 창의․인성학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창의인성교육넷(www.crezone.net)에서 볼 수 있다. 다음은 지정된 학교 명단이다. ▲초등학교 (서울)당서초, 신성초, 신영초 (부산)반안초, 용문초, 하단초, 미남초, 수미초, 학진초, 부전초 (인천)신송초, 문학초, 산곡초, 가정초, 인동초, 작전초, 송월초 (대구) 상원초, 관남초, 남대구초, 남동초, 동산초, 복명초 (광주)동림초, 경양초 (대전)동대전초, 구봉초, 산내초 (울산)매곡초, 강남초, 울주명지초 (경기)광남초, 보정초, 천천초, 마장초, 금화초, 일월초, 고삼초, 예봉초, 지산초, 녹양초 (강원)둔둔초, 명주초, 화계초, 미로초, 내성초, 청령초 (충북)소수초, 내덕초, 금천초, 샛별초, 진천상산초 (충남)명천초, 연무초, 규암초, 연동초, 조치원대동초, 쌍류초 (전북)전주교대군산부설초, 부안초, 당북초, 산서초, 장수계북초, 칠보초 (전남)도곡초, 향교초, 중앙초, 애향초, 관기초, 노화초, 광주교대목포부설초 (경북)대교초, 금장초, 동성초, 학천초, 약목초, 이산초, 포항원동초, 원호초 (경남)가람초, 산청초, 율하초, 밀성초, 용현초, 남강초, 우암초, 명도초, 수남초, 동성초, 사천초 (제주)광양초, 보성초, 대흘초 ▲중학교 (서울)동대문중, 서운중, 청담중, 수명중, 신암중, 이화금란중 (부산)금명중, 초읍중, 명호중, 모동중 (인천)강화여중 (대구)화원중, 천내중, 북동중, 서변중 (광주)광산중, 숭의중 (대전)가수원중, 둔산중, 용전중 (울산)남창중 (경기)늘푸른중, 서정중, 이매중, 능동중, 금곡중, 풍동중, 진건중, 수성중 (강원)장호중, 함백여중 (충북)용성중, 단양중 (충남)사곡중, 신창중, 대철중 (전북)용북중, 봉서중, 남원용성중, 전주남중 (전남)안산중, 여도중, 순천왕운중, 고성중 (경북)상모중, 안계중, 화령중, 영남삼육중 (경남)내서중, 신현중, 안골포중, 신반중, 합포중 (제주)한림여중, 중앙여중 ▲고등학교 (서울)염광고, 신현고, 구현고, 유한공고, 이대병설미디어고, 영신간호비즈니스고 (부산)부산남고 (인천)영선고,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청라고, 만수고 (대구)청구고 (광주)광주예술고, 서석고, 숭일고 (대전)지족고 (울산)문현고, 강남고 (경기)동백고, 나루고, 분당중앙고, 과천고, 평촌정보산업고, 고색고, 부천여고, 남한고, 매탄고, 퇴계원고 (강원)철원고, 삼척고 (충북)청원고, 영동고, 단양고, 충주여고 (충남)천안신당고, 천안월봉고, 천안여고, 서천여고 (전북)강호항공고, 근영여고, 세인고 (전남)보성고, 목포덕인고 (경북)칠곡고, 영일고 (경남)경남과학고, 마산여고 (제주)제주외국어고
한국교총, 교육과학기술부, 충북교육청은 지난달 27일 한국교총 단재홀에서 '학생 언어문화 개선 우수사례' 시상식을 열고 우수 선도학교(9교), 선도교실(27교실), 학생 UCC 등 공모전 4개 부문 우수작(70개)에 대해 시상했다. 선도학교 9곳과 선도교실 담당교사 27명에게는 각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UCC 등 우수작 수상자에는 갤럭시탭, 도서상품권 등 상품과 상장이 수여됐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올해 첫 삽을 뜬 학생언어 개선 사업은 학교 내 건전하고 긍정적인 언어문화 형성은 물론 바른말‧고운말을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까지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내년에는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전 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나가자”고 제안했다. 교총은 올해도 선도학교를 100개교로 확대‧운영,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학생 언어문화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의 운영보고서 및 UCC 등 관련 자료는 학생언어문화개선 캠페인 홈페이지(www.kfta.kore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상 우수 사례 내용을 살펴봤다. ▨ 선도학교: “여주 상징 세종대왕님 덕 봤습니다” •교과부장관상 여주 세종초=‘우리말 우리글 바로쓰기 사절단 운영', ‘우리말 가꾸기 으뜸어린이상 뽑기', ‘세종의 얼 계승 교육축제' 등 다양한 바른말 쓰기 활동을 전개했다. 최승구 세종초 교장은 “세종대왕이라는 ‘여주’ 지역의 상징성 덕에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분위기가 자연스레 형성돼 있다는 점도 선도학교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컸다”며 “학교 뿐 아니라 가정, 지역사회와 연계해 꾸준히 노출 빈도를 높였던 것이 성공운영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운영을 담당한 박영미 교사는 “매주 금요일 1교시 수업 시작 전 교내 방송을 통해 ‘우리말우리글 바로쓰기’라는 주제로 퀴즈를 풀거나 학생들이 직접 학습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자체 교육과정 설문결과 가장 호응이 높았다”며 “아이들이 관심과 흥미를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육감상 청주 청운중=매월 11일을 교원‧학생이 높임말과 사랑의 언어를 쓰는 ‘세움의 날'로 정하고 이날은 전교생이 ‘핀버튼’을 착용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내 언어생활 문화를 긍정적으로 만들었다고 평가받았다. 문수미 교사는 “장․단기로 분류돼 있는 우리학교 프로그램의 특징은 ‘자각효과’로 요약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언어개선 수첩’을 소지하며 ‘칭찬하고 싶은 친구 2명 쓰기’, ‘오늘 나의 칭찬행동’ 등을 매일 기재함으로서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줬다”고 말했다. •교총회장상 대구 천내중=마음순화 프로그램으로 전교생이 주 1회 ‘마음텃밭 가꾸기’, ‘바른말 고운말 공약 및 실천일지 작성’, ‘사제동행 시 낭송’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아름답고 감동 있는 자기표현에 익숙해 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상시적으로 ‘별빛 고운말 상벌점제’와 ‘칭찬합시다’ 활동을 시행하며 급우끼리 욕설 습관을 버리고 칭찬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는 교실 문화를 형성해 선도학교로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선도교실: 언어발달 시기 유아도 ‘한글사랑’ •교과부장관상 옥천 증약초 병설유치원=유치원으로는 유일하게 우수 선도교실에 선정됐다. 관찰 카메라를 통해 유아들의 언어를 면밀히 관찰한 후 역할극 ‘친구입장 되어보기’, 인형극 ‘한글사랑’, 캠페인 ‘꽃이 되는 말, 돌이 되는 말’ 등 언어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유아들에게 효과 높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배재순 교사는 “언어교육이 문자와 밀접하다보니 해독력이 없는 유아들에게 효과적인 전달법을 찾는 게 어려웠다”고 토로하며 “3‧4세와 5세로 구분한 맞춤형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교과부장관상 경북 경산 하양여고=‘즐거운’을 뜻하는 순우리말 ‘라온’이라는 동아리를 구성해 다양한 과제를 실천하며 고운말, 바른말 사용을 정착시키는 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재준 교사는 “고1,2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한 동아리 ‘라온’을 중심으로 경시대회, 스티커 배부,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며 전체학생들의 인식변화 확산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열흘에 한 번씩 바른 언어생활을 주제로 한 신문제작은 학생들로 하여금 배움의 만족은 물론 우리말 사용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도록 해주었다”고 말했다. ▨ 학생 UCC 공모전: “형님들이 나쁜 말 하면 우리도 따라해요” •개인=경기 화성 갈천초 방가현 학생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말 한마디'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학생들이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는 내용을 표현해 학생 UCC 공모전 개인부문 교과부장관상을 받았다. 충북교육감상을 받은 서울 예일디자인고 원나영 양은 50초의 짧은 영상을 통해 태어나면서 청력을 상실한 아이가 회복수술을 성공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심한 욕설로 인한 충격으로 세상과 소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단체=UCC 최우수상을 받은 충남 보령 명천초는 학생들이 합심해 물주전자를 이용해 운동장에 ‘고운 말은 나를 빛나게 하는 아름다운 습관’이라는 문구를 새기는 장면을 학교옥상에서 촬영해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교인 충북 제천 화당초 병설유치원은 ‘형님들~고운 말 써요’라는 영상을 통해 유치원생들이 귀여운 율동과 애교 섞인 멘트를 하며 ‘형님들이 나쁜 말 하면 우리도 따라해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진해중앙초는 언어오염에 무감각해져 있는 우리의 일상을 물과 공기에 비유해가며 진지하게 그려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선도학교·선도교실 수상자 명단 ■ 선도학교 ▲교과부장관상=여주 세종초(교장 최승구) 상원중(교장 김성인) 홍익대사대부고(교장 서정화) ▲충북교육감상=인천작전초(교장 김춘원) 청주 청운중(교장 최재상) 울산 애니원고(교장 송만윤) ▲교총회장상=광양제철초(교장 고문언) 대구 천내중(교장 오위자) 대전여고(교장 전정수) ■ 선도교실 ▲교과부장관상=이원재(창원 월성초) 배재순(옥천 증약초병설유치원) 이제란(서울화곡초) 전정임(대구 강동중) 김선경(부산 대천중) 이영미(거제 옥포중) 이은주(안양 근명여자정보고) 최성조(인천 효성고) 정재준(경산 하양여고) ▲충북교육감상=이상미(부산 남천초) 박우연(광주 화정남초) 이영주(청주 흥덕초) 송은숙(화성 동화중) 박칠향(남양주 주곡중) 복재원(태안 남면중) 한승배(용인 성지고) 변호경(서울 환일고) 이동민(안산 경일고) ▲교총회장상=박혜진(울산 온남초) 라기정(강릉 중앙초) 임현정(과천초) 한송이(남양주 별내중) 민혜숙(논산 쌘뽈여중) 박미숙(부산 금명중) 김찬수(서울 은평대영학교) 권수경(성남 이매고) 박병옥(충북 인터넷고) ■ UCC 개인 ▲교과부장관상=방가현(갈천초5) 한주희(쌘뽈여중2) 전성휴(보성고1) ▲충북교육감상=최시온(인천작전초6) 박준영(청암초1) 홍윤주(경기 하남중3) 문수빈(대전갑천중3) 원나영 (예일디자인고1) ▲교총회장상=장지현(월성초5) 권혁범(인천신대초6) 심연정(진해중앙초5) 김은택(경산 문명중2) 한슬기(하나고1) ■ UCC 단체 ▲최우수상=김애자(화당초병설유치원) 정성학(명천초) 김샘이(진해중앙초) 양인숙(상원중) 조양현(춘천여고) ▲우수상=이종환(광명광덕초) 김은진(봉산초) 양현욱(대구 운암초) 이윤선(장성중) 이미영(서대전고) 이미헌(구현고) ▲특선=오인환(인평초) 이제란(서울화곡초) 김경남(한수초) 손현탁(청주 서원초) 이경진(세종초) 고기식(영선중) 김영웅(충주북여중) 장혁(브니엘고) 이미지(충북예술고) 차상렬(부평고) ▲장려상=설경진(성북초 박혜진(온남초) 안나(제천화산초) 이정아(서곡초) 이원재(창원 월성초) 박락주(평택용이초) 서수정(구미도봉초) 김선경(대천중) 명철식(의정부여고) 박희영(대전여고) ■ 교육동영상 시청소감 ▲교과부장관상=이수현(대구운암초6) 한지연(서울화곡초6) 금소정(충북예술고1) ▲충북교육감상=홍여진(천안쌍용초5) 임희연(서울사근초1) 김성현(인천계양초4) 홍혜진(서울당서초3) 맹주용(서울삼육중2) ▲교총회장상=김세희(효제초5) 최수빈(평택용이초4) 남화진(하동 고남초3) 민주영(기장중1) 최재호(울산애니원고1) ■ 교육사례·실천수기 ▲교과부장관상=김시온(인천작전초5) 조아라(쌘뽈여중2) 한세은(세화여고1) ▲충북교육감상=이정은(충주용원초6) 최소은(대구계성초6) 채현진(포항제철중1) 문원민(합포여중1) 오주현(조치원고2) ▲교총회장상=손태원(서곡초5) 박선영(서울 봉은중2) 엄민혜(대천중3) 임일묵(청양 정산고2) 임채환(안양성문고1)
10월17일부터 12월16일까지 실시한 ‘2011년 한국교총 복지회원증 특별이벤트’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이벤트는 복지회원증 제휴기관 이용횟수 및 할인액, 50자 홍보평 등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총 52차례에 걸쳐 회원증을 활용해 최다이용자로 선정된 김서은 경기 충현초 교사는 “평소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편인데 복지회원증을 통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았다”며 “교총과 제휴돼 있는 현대H몰, AK몰, 11번가만 이용할 정도로 복지회원증의 열성팬”이라고 자처했다. 연간 140여 만 원을 할인받아 할인누적액 부문 1등을 차지한 하지인 경기 하늘초병설유치원 교사는 “교총 클립서비스 사이트를 통해 좋은 공연을 알게 돼 계획에도 없는 공연관람을 싼 가격에 즐긴 적이 많았다”며 “이제는 무엇을 구매하기에 앞서 복지회원증 제휴기관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복지회원증 활용 50자 홍보평에는 재치 있고 센스 있는 수많은 문구들이 접수됐다. 정재훈 경남 광려초 교사가 회원증의 활용가치를 압축적으로 담은 5행시를 적어 1위를 차지했다. 1등 수상 교사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문의=교총 교원복지국 02-570-5753
왕따 공화국(?). 우리나라 초·중·고생 720만 명 중 이른바 ‘왕따’를 당하고 있는 학생이 약 30만 명(4.1%)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학교별로 평균 27명의 학생이 왕따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교총이 지난달 26~27일 전국 126개 초·중·고 교사 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왕따 실태 긴급 설문조사’에 따르면 24%의 교사가 ‘우리 학급에 왕따 학생이 1명 있다’고 답했고, 28%는 ‘한 반에 2명’이라고 대답했다. 응답 교사의 36%는 ‘왕따 학생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교총 관계자는 “전국 22만5000여 학급에 학급당 1.3명의 왕따 학생이 있다고 볼 때 전국적으로 왕따 학생은 29만3000여명이라는 추정치가 나온다”며 “응답하지 않거나 모르겠다고 대답한 교사가 36%나 돼 실제 왕따 학생은 더 많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교총은 학교 내 폭력 및 집단따돌림의 피해학생들이 연이어 자살하는 사건과 관련, “학생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직사회의 깊은 자성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학교폭력․집단따돌림 신고센터를 개설, 운영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교총은 또 학교폭력은 학교만으로 노력으로 해소될 수 없으므로 학부모와 교직사회 등의 공동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교직사회는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 문제에 있어 사전·사후에 전문성을 갖고 적극 개입해야 하고, 학부모들도 담임교사 등과의 면담을 통해 ‘자녀 학교생활 알아보기’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교총 관계자는 “학교폭력·집단따돌림 신고센터 개설,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처리 지침서 제작․보급 확대, 교사 연수 등에 나서겠다”며 “학생교육을 가정-학교-지역사회가 공동 책임지는 교육기본법 제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교내집회나 동성애를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학생인권조례를 만드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학생인권조례 저지 범국민연대와 함께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막기 위한 노력도 강력하게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학원폭력 연령이 낮아지고 있고, 심각한 단계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범정부적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일선 교육현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교과부만의 문제가 아니다”는 점도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동급생의 괴롭힘을 참다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보고받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강한 의지를 갖고 지시를 내린 만큼 정부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교과교실제는 학생들이 꿈을 찾고 키우기에 좋은 제도입니다.” 지난달 26일 교과부 주최 ‘제3회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사례 발표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구 다사중(교장 박명호) 이현아(44· 사진) 교육연구부장은 교과교실제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블록타임제와 함께 운영하니 다양한 실험, 게임 등을 체험할 기회가 늘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먼저 기초학력부진학생을 위한 ‘두루 프로그램(Dream up! Level up!)’은 학습에 흥미가 없던 학생들에게 변화를 가져왔다. 학습부진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시간 중 상당부분을 보드게임, POP 등 학습동기 유발 프로그램으로 배정한 것이 주효했다. “예절실을 만들어 예절 수업을 강화해서 그런지 학생들의 생활태도가 눈에 띄게 바뀌었어요. 낙서나 시설물 훼손도 줄어 학교도 깨끗해 졌답니다.” 이 부장은 “선진형 교과교실제학교 운영 11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러한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교사역량 강화’라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과교실만 설치한다고 수업이 변하지는 않는다”며 “교과교실제의 성패 역시 ‘교사’에 달렸다”고 말했다. “수업의 핵심 부분 10분을 촬영해 동료 교사들과 함께 모니터링 하는 ‘마이크로티칭’ 기법을 도입했어요. 문제점 지적보다는 칭찬 위주로 평가하다보니 서로 편안해져서 그런지 오히려 수업의 질이 향상되더라고요.” “상을 받아 부담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벤트가 아닌 ‘교과’가 중심이 되는 교과교실 기본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이 부장은 “영어가 하고 싶은 교실, 수학을 배우고 싶은 교실, 음식을 만들고 싶은 교실이라는 ‘색깔’이 분명한 교과교실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수학교로 수상한 학교는 ▲대상 (선진형) 부산 광무여중, 대구 다사중, 충주예성여고 (과목중점형) 대전 신계중 ▲최우수상 (선진형) 경남 거창중, 대전 대청중, 경북 신상중, 울산동여자중, 천안새샘중, 울산 효정중, 광주 광덕고, 전남 문태고, 충북 양청고, 인천 해송고 (과목중점형) 경기 늘푸른중, 영남삼육중 ▲우수상 (선진형) 충북 주성중, 경기 청솔중, 인천 함박중, 전북 화산중, 경남 삼천포고, 경북 성주고 (과목중점형) 인천 간석여중, 서울 마장중, 대구 성당중, 제주 안덕중, 원주삼육중, 광양백운고, 김해삼문고, 대구 신명고, 경기 양지고, 전북 정읍고가 있다.
서울대가 28일 법인 등기 신청을 마치고 법인으로 전환했다. 서울대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정관과 이사ㆍ감사 명단 등 법인등기 서류를 접수해 법인화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서울대 법인화법)도 발효돼 이날부터 서울대는 독립 법인으로 운영된다. 국립대학 서울대 설치령은 이날로 폐지됐다. 서울대 법인화는 정부 조직 일부로 운영되던 서울대를 독립된 법인으로 바꿔 인사 및 재정의 자율권을 부여한다는 것이 골자다. 서울대는 다음 주중 법인 전환 이후 첫 이사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학교 법인화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오늘부터 시행되는 국립대학법인 체제는 대학 자율성과 대학 재정의 안정적인 확충이라는 으뜸가는 두 가지 명분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한 채 졸속으로 시행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일부 서울대 학생들도 이날 오전 교내 학생회관에 '고(故) 국립서울대학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하고 법인화 반대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