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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윤석열 대통령은 교권 확립, 교원 처우개선 등을 통해 교육현장 정상화에 힘쓰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6일 여론의 시발점이 된 서울서이초등 교사를 포함해 초·중·고·특수학교 및 유치원 교사들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교사의 교권이 확립돼야 학생의 학습권과 인권도 보장된다”며 “정부는 교권보호 4법의 후속 조치와 함께 교육현장 정상화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교권 추락 상황에서도 교육현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교원들을 격려하고, ‘교권보호 4법’ 통과 이후에도 지속해서 교권 회복 관련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측에서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관섭 국정기획·김은혜 홍보·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교원 처우를 개선하는 것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그는 “선생님들이 미래세대를 길러내는 데 더욱 헌신하는 만큼 역할에 합당한 대우와 보상할 수 있도록 장기간 동결됐던 담임 수당을 50% 이상, 보직교사 수당을 2배 이상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담임 수당은 2016년부터 월 13만 원으로 동결된 상황이다. 그나마 2003년 11만 원에서 12년 만에 2만 원 오른 것이었다. 한국교총이 수당 현실화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친 결과였다. 보직 수당 역시 20년간 오르지 않아 현장 교원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서도 교총은 매년 정부 등을 상대로 수당 인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정성국 교총 회장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현장교원 간담회에서 담임, 보직수당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이 부총리로부터 “책임지고 인상시키겠다”는 답을 들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발언은 교사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의 이유로 교권 추락이 지목되면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비극적인 사건 발생 후 국무회의나 수석비서관 회의 등에서 여러 차례 교권 확립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교권보호 4법이 공포된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도 “교육부와 관계부처는 하위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교육현장 정상화에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1월의 마지막 금요일 오후 2시, 밖은 여전히 쌀쌀하지만 점심을 먹고 난 후 나른해 눈이 스르르 감길 시간, 00발달장애훈련센터 교육생 25명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정해진 자리에 앉아있다. 보통 출석부는 가나다순으로 되어 있기 마련인데, 이곳의 출석부는 자리 순서대로 출석부가 기재돼 있었다. 다음 시간에도 이렇게 착석할 것이고, 변동이 없을 것이다. 교육생들은 별도의 이름표가 없었다.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오롯이 교사의 몫이다. 발달장애 교육생과 금융교육 첫째 시간! 자기소개와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장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잘하는 것, 되고 싶은 것을 돌아가면서 이야기했다. 교육생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정확하게 의사 표현했다. 꿈은 정말 다양했다. 요리사, 소방관, 가수, 디자이너, 유튜버, 동물 훈련사, 사회복지사, 사업가, 파일럿 등등 신기하게도 교육생들의 꿈은 겹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돈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에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을 구입하고, 배우고, 살아가고, 기부하는 데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돈 관리 능력평가표’를 측정해 보는 시간에는 교육생들의 편차가 있었다. 12개의 문항(1. 돈을 주머니나 지갑에 잘 넣고 다닐 수 있다. 2. 내가 원하는 것(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안다. 3. 원하는 물건을 직접 구매하고 싶어 한다. 4. 혼자서 마트에 갈 수 있고 돌아올 수 있다. 5. 숫자를 읽을 수 있다. 6. 간단한 덧셈과 뺄셈을 할 수 있다. 7. 단어나 간단한 문장을 읽고 쓸 수 있다. 8. 화폐의 종류를 구별할 수 있다. 9.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이 얼마인지 알 수 있다. 10. 내가 가진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을 선택할 수 있다. 11. “이거 얼마예요”라고 다양한 표현으로 물어볼 수 있다. 12. 영수증과 거스름돈을 받아 올 수 있다)에 매우 잘함, 잘함, 보통, 못함, 매우 못함으로 표시하는 내용이었다. 모두 잘 할 수 있다고 표시한 교육생이 있는 반면 매우 못함으로 자신감이 결여된 교육생들도 상당 수 있었다.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 속에서 교육생들의 수준에 따라 더 세분화한 교육 내용과 그에 맞는 금융 강사가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돈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에는 동시로 만든 동요 ‘100원은 힘이 세다’를 배우며 100원이라는 동전이 가진 가치에 대해 생각해 봤다. 가사는 간단하다. ‘100원은 힘이 세다./ 말 참 안 듣는 어른들/ 카트를 제자리에/ 딱 갖다 놓게 한다.’ 대부분 성인 교육생이고 제법 유치한 노래인데도 교육실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신나고 즐겁게 불렀다. 그렇게 우리는 금융이라는 광범위한 의미를 삶속에서 하나하나 찾아가기 시작했다. 수준에 따른 세분화 필요해 우리나라 발달장애인의 수는 총 24만 7000명(전체 장애인의 9.4%)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22 장애인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등록 장애인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92년 24만 2419명에서 264만 4700명으로 10.9배가량이 늘었다. 해가 거듭할수록 발달장애인 등록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전국 19기관(서울, 서울 남부,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경기 북부,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의 발달장애인 훈련센터가 있다. 1~6개월간의 훈련 과정 속에 금융교육도 포함되어 있다. 앞으로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교육생들에게 금융교육은 그 어떤 교육보다도 중요하다. 금융교육은 다양한 수준으로 세분화해 장애의 특성과 정도에 따라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 성인이 된 나의 자녀에게 학교에서 금융교육을 받은 경험을 물으니 그런 과목도 있냐고 오히려 되묻는다. 고등학교 금융일반 교과서, 금융감독원에서 만든 중학교, 고등학교 금융교육 표준교재,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 등이 출간돼 시중에 나와 있다. 그러나 금융 과목은 일반 학교나 특수학교, 사회복지기관 등 그 어디에도 없다. 수학 과목을 통해 짧게 교육을 한다고 하는데 금융교육은 독립적인 교과목으로 편성해야 한다. 금융은 기초가 흔들리면 평생을 고생하기 때문이다. 장애의 심한 정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금융이해도가 비슷한 수준의 대상자와 함께 수업하는 것이 교육의 효과가 훨씬 좋다. 또한 금융교육의 콘텐츠 개발이 꾸준히 업그레이드돼야 한다. 특히 발달장애 금융교육은 인터넷 교육 등 비대면으로 해결되지 않는 특수함을 가지고 있으므로 소그룹 대면 교육을 기본으로 하는 시각 및 실물 교재의 효과가 더 크다. 일회성 특강이 아닌, 지속적인 반복 교육과 현장 경험이 필요하다. 발달장애인의 지적 능력이 낮다고 생각해 낮은 수준으로 개발해서는 절대 안 되며, 각 연령대의 눈높이에 맞게 금융 교구를 개발해야 한다. 발달장애와 관련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은 교육의 질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질 높은 교육을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최상의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밀하게 단계적으로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 돈을 버는 이유, 화폐의 개념과 가치, 물건의 가격과 거스름돈, 은행 업무, 금융 예절, 합리적인 소비, 금융 사기 예방 등은 반복적으로 가르쳐야 하는 필수 내용이다. 금융교육 후 생활 속에서의 실천을 위해 부모 및 보호자 동반교육이 필요하다. 부모의 마음에 자녀가 발달장애이므로 자녀에게 금융교육을 하지 않거나, 부모가 금융주도권을 가지고 자녀에게 물고기를 사주기보다는 함께 배우고 경험하는 체계화된 금융교육이 필요하다. 가정 내에서도 금융교육이 반복될 때 학습효과가 뛰어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 금융기관에는 수많은 금융전문가가 있다. 그들이 가진 금융 지식으로 충분히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다. 현업에서 1년 동안 꼭 해야만 하는 자원봉사 시간이 있다면 발달장애인 금융교육에 매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발달장애인은 실습과 체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몇몇 은행이 사회 환원 차원에서 1년에 한두 번 운영하는데, 그것도 예약이 꽉 차서 포기하는 일이 수없이 많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체계화한 금융 실습실을 만들어, 발달 장애인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주면 좋겠다. 금융 취약 계층에게 사각지대 없이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금융소비자로써 적절한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달,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워크북을 제작했다. 워크북은 전문가 자문과 시연회를 거쳐 제작됐다. 특히 표지부터 발달장애인 작가(정성원)가 디자인에 참여했고, 읽기 쉽게 제작됐다. 이 워크북의 특별한 점은 발달장애인이 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구매 활동을 직접 체험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조안내서와 교사용지도서가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교사용지도서는 전문 강사뿐 아니라 부모 및 보호자의 동반교육이 가능하도록 발화문과 함께 교육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발달장애인 워크북 ‘올바른 금융생활 알아보기’로 금융교육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누구나,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포털(edu.kinfa.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교육자료(워크북, 보조안내서, 교사용지도서) 모두 다운받을 수 있으니 교육 신청을 하지 않고 교육을 희망하는 분들도 자료를 활용하여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겸직 허가 신청,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서류와 양식은 어디 있을까? 가장 간단한 방법이 있다. 소속 기관의 관리자께 여쭤보는 것이다. 필자보다 전국의 교감 선생님이 더 전문가다. 하지만 미리 알아 둬서 나쁠 건 없을 것이다. 우선 양식과 서류는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에 있다. 신청서 서식은 2023년 문서 기준 207쪽에 있다. 기관에 따라 사용하는 양식이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하자. 겸직 허가 신청 6단계 과정은 크게 6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겸직 허가 신청서를 작성한다. 207쪽에 있다는 그 문서다. 다음으로 구두 결재를 받는다. 복무 담당을 거쳐 기관장에게 보고하면 된다. 통상 학교는 관리자께 말씀드리면 된다. 다음으로 내부 기안을 올린다. 기관에 따라 보충 자료를 추가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까지가 신청자가 해야 하는 절차다. 다음으로는 기관의 심사가 이뤄진다. 부서장 심사 후, 기관장의 승인을 받은 뒤 결과가 통보된다. 참고로 이 과정에서 겸직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 부서장급 이상의 내부 위원 3인 이상으로 이뤄진 기구다. 선택이 아닌 필수 절차다. 결과 통보를 받으면 겸직을 할 수 있다. 통상 2년 유효하다. SNS와 관련된 것은 1년이다. 연도 및 학년도로 끊기는 것은 아니며, 처분일로부터 만 1년이다. 기간을 연장하고 싶다면 재심사를 요청하자. 유효기간 만료 1달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중간에 교장 선생님이 바뀌었다고 해서 갱신할 필요는 없다. 다만 유효기간이 안이라도, 본인이 인사이동을 했을 경우(담당 직무가 변경된 경우) 새로 받는 것이 좋다. 이때도 한 달 안에 신청하면 된다. 신규교사는 어떨까? 공무원 신분이 아닐 때 영리업무를 했다면, 임용된 날부터 1개월 이내 겸직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지속성 없다면 신고 불필요 겸직 허가, 너무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이제 구체적인 사례로 알아보자. 2023년 예규 기준 199쪽에 참고 사례가 나온다. 먼저 금지된 것들이다. 야간 대리운전, 다단계, 본인 SNS에 제품 광고는 할 수 없다. 허가의 영역이 아니다.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특히 블로그의 경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리뷰하는 것도 규정 위반이다. 포스팅을 대가로 화장품을 받는 것도 불가능하다. 원고 아르바이트도 당연히 금지다. 다만, 배달앱에 후기를 남기는 조건으로 서비스를 받는 것은 상관없다. 공무원 본인이 운영하는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이다. 군만두 서비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으로 허가 후 종사가 가능한 것들이다. 대학교 교수, 아파트 입주자대표, 재건축조합 임원, 저술, 번역, 출판, 작사·작곡, 학습지나 문제지 저술, 앱이나 이모티콘 제작 및 관리 등이다. 앞선 칼럼에서 안내한 것처럼, 당연히 본업에 지장을 주면 안 된다. 나라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교장 선생님께서 허락해 주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마지막으로 신고가 불필요한 영역이다. 대부분 지속성이 없는 것들이다. 부동산 임대가 대표적이다. 2년 동안 세입자분과 연락할 일이 거의 없다면? 지속성이 있다고 할 수 없다. 이런 것은 신고할 필요 없이 종사할 수 있다. 다만, 공유 숙박업소 운영이나, 주기적 관리가 필요한 셰어하우스는 얘기가 다르다. 지속성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도서 출판, 문제지 저술, 작사·작곡 등도 마찬가지다. 일회적인 것은 신고할 필요가 없다. 통상 첫 번째 책은 겸직 신고가 필요치 않다. 두 번째 책은 지속적이라고 볼 수도 있기에, 신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전자책 출판이나 직접 출판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신고해야 한다. 도서 출간, 아파트 동대표, 대학교 출강 같은 건 일부 선생님의 사례일 수 있다. 하지만 SNS 운영은 어떨까?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운영하는 것 말이다. 이건 더 많은 분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다음 칼럼에서는 교사의 SNS 겸직에 관해 알아보겠다.
수원특례시 시민들이 이미 알고 있는 서호(西湖). 수원화성의 서쪽에 위치했기에 서호라 불린 것이다. 정조 임금 축조 당시 이름은 축만제(祝萬堤)였다. 천 년 만 년 만석(萬石)의 곡물을 생산하여 해마다 풍년이 들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담아 명명한 것이다. 바로 서호(西湖)가 위치한 서호공원(팔달구 화서동. 화서역에서 도보로 6분 거리에 위치)에서 수원시민과 함께 서호의 옛 정취를 기억하는 빛바랜 사진과 철새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호의 옛 모습이 궁금하신 분은 사진전을 관람하면서 서호의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잠시 낭만의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을 것이다. 사진전이 열리는 구체적인 장소는 서호공원 입구 백로 화장실 옆이다.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이곳에 가면 서호를 서식처로 하여 살아가는 철새들의 사진 25점이 전시되어 있다. 왜가리, 민물가마우지, 청둥오리, 쇠백로, 중대백로, 물닭, 해오라기, 황로, 흰뺨검둥오리, 고니, 기러기 등의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칼라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서호의 옛 모습과 시민들이 여기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은 흑백사진 150여 점은 그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시민들의 주요 관광지가 서호였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비롯해 학창시절 단체 소풍 사진, 서호천에서의 고기잡이 사진, 제방둑 소나무 사진, 축만교 옛 사진 등도 볼 수 있다. 가장 많은 사진은 서호에서 지인들과 찍은 기념사진이다. 고향이 수원인 ‘서호를 사랑하는 시민모임’(약칭 서시모) 김병규(82) 대표는 “처음에는 집에 보관 중인 서호 추억이 담긴 흑백사진 30여 점을 혼자만 간직하기에 너무 아까워서 2006년 첫 전시회를 가지게 되었다”며 “이 전시회를 보고 시민들이 자신이 보관 중인 서호 관련 사진을 가져와 지금은 150여 점이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서시모 회원은 대부분 은퇴를 한 시니어들이다. 이들의 활동을 살펴본다. 첫째, 서호사랑 활동. 매주 월요일 서호 산책로 주면 쓰레기 줍기, 주변 정리 및 청소, 서호천 수질 조사, 탐조 활동, AI 조류 조사 등을 한다. 둘째, 문화행사로 빛바랜 사진 전시회를 봄, 가을에 개최한다. 셋째,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다. 관람객에게 문화유산 해설을 하고 생태교란 식물을 제거한다. 넷째, 시민 질서 지키기 활동으로 애완동물 목줄과 입마개 하기 등을 계도하고 쓰레기 되가져 가기 등을 홍보한다. 2012년부터 문화유산 해설사로 활동 중인 김순복 해설사는 “관광객은 수원화성과 서호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220여 년 전 정조 임금의 애민정신, 수원신도시 계획, 효심이 담긴 융건능과 용주사 등을 이야기하면 깊은 관심을 기울인다”며 해설사로서 긍지를 가지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서시모 김병규 대표는 “사진 전시기간이 7일까지이니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서호의 추억과 낭만에 잠시나마 빠져보기 바란다”며 “서호를 사랑하는 시민모임에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활동에 동참해 주시면 더욱 고맙겠다”라고 말했다. 서호는 18세기말 정조 때 수원 화성(華城)을 지으며 함께 축조한 농업용 인공호수다. 임금의 ‘업무추진비’인 ‘내탕금(內帑金)’ 3만냥을 들였고, 오래도록 만석(萬石)의 곡물을 생산하라는 뜻으로 ‘축만제’라고 명명됐다. 이곳은 해질녘 경치가 무척 아름다워 ‘서호낙조(西湖落照)’는 예부터 ‘수원팔경(八景)’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한 서호는 ‘서호 납줄갱이’라 불리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어종이 서식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1913년 미국인 어류학자에 의해 발견됐으나 이후 일제가 둑을 개수한다며 물을 모두 방류해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나뿐인 표본은 지금도 미국 스탠퍼드대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한편 축만제는 2016년 11월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세계총회에서 그 가치가 인정받아, 세계관계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임직원은 5일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소재 밀알학교에서 개최된 ‘2023 어깨동무 스페셜운동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번 운동회는 발달장애인들의 건강관리 및 신체활동 향상을 위해 열렸다. 서울시 발달장애인 시설에서 총 450여 명이 선수로 참가했다. 선수들은 플로어컬링, 무빙바스켓(농구), 스포츠스태킹릴레이(점보컵 쌓기) 등 총 7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이날 안전원 자원봉사자들은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경기장 안내, 참가자 인솔 등 활동을 지원했다. 박구병 안전원 이사장은 “재난취약학교 시설점검, 특수학교(유치원) 안전점검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소외계층 및 재난취약시설 위한 활동을 전개해 모두가 행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부의 교육분야 정책과 행정, 예산의 타당성과 적절성 등을 살펴볼 국정감사가 11일부터 시작된다. 국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교육분야 국정감사는 26일까지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시·도교육청, 국립대 등 6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구체적인 일정으로는 첫날 소속기관을 포함한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를 시작으로 13일 한국고전번역원 등 7개 공공기관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수감한다. 17일과 18일에는 2개 감사반으로 나눠 지방 시·도교육청과 국립대 및 대학병원을 감사한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시·도교육청은 20일에, 국립대학법인 서울대와 한국교원대, 서울대병원은 24일 감사를 받으며, 26일에는 종합감사로 진행된다. 이번 국정감사는 최근 이른바 교권보호 4법 개정이 이뤄진 만큼 열악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자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로 대두된 학폭 피해학생 보호와 가해학생에 대한 법적 조치 등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며, 유아교육과 돌봄, 늘봄학교 정책도 여·야 국회의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시·도교육청의 교육정책도 지역에 따라 주요 의제로 떠오를 수 있다. 다음은 7월 국회 입법조사처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완한 주요 이슈와 내용이다. ◆교육활동 보호 강화=여·야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 활동에 대해 아동학대 및 학대 의심 시 절차를 일률적으로 적용할 경우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는 물론, 전체 학생의 학습권 침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다만 교권보호 4법 개정 과정에서 별도 아동학대심의 기구의 필요성 등 세부적으로 여·야간 이견을 보인 부분과 아동학대처벌법과 아동복지법 등 아동관련 2법의 개정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폭력 대책=가해학생 측이 강제전학 등 처분을 거부하면 피해학생으로부터 가해학생을 적시에 분리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해 이로 인한 피해학생 보호에 허점이 있다는 점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국회 입법조사처는 피해학생 보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장의 긴급조치 기간을 연장하는 것과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을 통한 학급교체를 긴급조치에 포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가해학생이 행정심판과 행정소송 등 법적쟁송을 통해 시간끌기를 시도할 경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은 만큼 법적 처리기간의 단축에 대한 여·야와 정부 당국 간의 활발한 논의도 예상된다.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강화=소위 킬러문항 배제 등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정부가 천명하고 실제로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정의 적절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급격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의도 조절에 따른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EBS 수능 연계 강화, 방과후학교 참여율과 질적 제고 등 대안에 대한 평가, 교육부 종합대책 수립, 추진 성과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초등 과정 돌봄=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유보통합을 위한 유보통합추진단 설치와 초등전일제교육 연계 추진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유보통합과 늘봄학교에 대한 내용도 여·야 의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 중 하나다. 유보통합과 관련해 교원 자격 부여 방식에 대한 의견이 상충하고 있고, 이에 대한 정부의 소통문제까지 제기되고 있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을 보인다. 특히 늘봄학교의 경우 학교 교육청, 지자체 간의 역할분담, 참여학교에 대한 지원책 마련 등에 대한 현장 요구와 이견이 혼재된 상황에서 정부의 조정 기능에 대한 적절성 등이 논쟁이 될 수 있다. ◆기타=이밖에도 초·중·고 과밀학급 해소, 교육감 선출제도 개선, 학생의 마약 등 향정신성 약물 사용에 대한 대책 등이 이슈로 부각될 수 있다. 대학 정책으로는 글로컬 대학 선정과 지원 방식, 지역혁신 중심대학체계(RISE),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외국 유학생 유치와 관리 관련 정책과 문제점 등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교육부가 교원, 학생, 학부모 등 현장 교육주체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선다. 장관이 현장 교원과의 정례 대화를 천명한 가운데 시간과 장소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디지털 방식의 소통 플랫폼도 곧 개설할 예정이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5일 세종시 교육부에서 열린 ‘함께 학교를 위한 교육 3주체와의 대화’에서 “교권 추락, 공교육 붕괴 등으로 학교 현실을 지적하지만 교사, 학생, 학부모가 힘을 합치면 학교를 살릴 수 있고, 수업에 집중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좋은 수업을 위한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 이후 대두된 교육권 보호에 대한 첫걸음이 교육 주체 간의 소통을 통한 현장 활성화에 있다는 점에 교육부부터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날 이 장관은 공문으로 대표되는 관료식 소통으로는 학교 현장과 진솔하고 깊은 소통이 어렵다며 새로운 디지털 소통 채널을 곧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보도자료는 내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교실 수업을 바꿔나가는 교육 대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 ‘함께 학교’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함께 학교’는 교육 3주체간 존중을 바탕으로 학교 문화 회복에 나서자는 캠페인의 명칭으로 같은 이름의 소통 플랫폼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교육부는 ‘함께 학교’를 통해 교사 업무매뉴얼, 교육복지신청, 입시 및 진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 학생의 토론의 공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토론의 주제에 따라 장관이 참여하는 방식, 댓글을 다는 방식 등으로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넓힘으로써 플랫폼의 관심을 높여가겠다는 것이 이 장관의 구상이다. 교육부의 소통 강화 의지는 이날 3주체 간의 대화에서 확인됐다. 학생, 학부모, 교사뿐만 아니라 장관, 시·도교육감, 교원단체 대표까지 격의없는 대화에 참여해 화기애애하면서도 진지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경기 수원의 한 고등학생은 “학생의 삶과 일치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인격 함양이라는 기본목적을 상실한 채 대입시에만 매달리는 교육 현실을 바꾸기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강원의 한 학부모는 “대표성을 가진 소수의 학생이나 학부모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이나 설명회 같은 소통의 방식도 필요하다”며 교육부나 시·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행보를 주문했다. 또 세종의 한 고교 교사는 “학폭 담당 교사로 3년 근무하면서 들어주는 경청이 소통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교육 주체 간에 잘 들어주고, 당국도 현장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교사 재직 시절의 경험을 이야기 바탕으로 이야기를 한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예전에는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자녀가 이야기 해도 학부모께서 학교와 교사를 믿고 기다려 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런 믿음과 기다림이 부족해진 것 같다”며 교육 주체 간 신뢰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학생·학부모·교원이 소통하는 '함께학교 교육 3주체와의 대화'에서 학교 안에서의 소통과 이해란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학생·학부모·교원이 소통하는 '함께학교 교육 3주체와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학생·학부모·교원이 소통하는 '함께학교 교육 3주체와의 대화'가 개최되고 있다.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학생·학부모·교원이 소통하는 '함께학교 교육 3주체와의 대화'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의견을 작성하고 있다.
한글 창제 577돌을 맞아 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 주최로 5일 신촌캠퍼스에서 '제29회 외국인 한글 백일장'에참석한 학생들이한글 멋글씨 부문의 작품을 완성하고있다.
한국교총은 제577돌 한글날을 기념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2023 학생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오는 15일까지 운영하는 교육주간에는 올바른 언어 사용과 언어폭력 예방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달에는 SNS를 활용한 홍보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 채널 ‘학생언어문화개선’을 친구 추가한 사용자 5만 명에게 ‘바른말 지킴이 귀여운 요정’ 이모티콘을 무료 배포했다. 이번에 배포한 이모티콘은 지난해 학생언어문화개선 이모티콘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의 작품을 활용했다. 무료 배포 소식이 알려진 지 1시간여 만에 준비한 수량이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포스터·영상광고 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전국 캠페인도 벌인다. 지하철, 시내버스, 버스 정류장 등 대중교통과 전광판, 편의점 매체 등을 통해 바른말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광고를 한 달 동안 송출한다. 전국 학교에 포스터도 배포해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홍보도 추진한다. 학생 언어문화 개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수업자료도 제공한다. 학생언어문화개선 홈페이지(goodword.kr)에 접속하면 교사 누구나 수업자료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언어습관을 진단할 수 있는 자가 진단 도구도 탑재돼 있다. 교육주간 동안 학교에서 진행한 수업사례를 공유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학교별, 학급별로 진행한 수업사례를 학생언어문화개선 홈페이지의 ‘활동 자랑하기’ 게시판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간식 꾸러미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선플 달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말의 중요성을 담은 영상 세 개를 보고 느낀 점이나 자기 다짐 등을 댓글로 달면 된다. 추첨을 통해 간식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맞아 진행한 공모전 수상작도 공개했다. 바른 언어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언어폭력,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포스터, 영상광고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최종 수상작은 3차에 걸친 심사와 전문가 심사, 대국민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한편 교총은 2011년부터 학생 언어문화개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선도학교 및 학생 동아리 운영 ▲교육 동영상 제작·보급 ▲TV·라디오·지하철 광고 ▲학생 언어습관 자기진단 도구 및 교사 대화 자료 개발·보급 ▲다큐멘터리 제작 및 방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총은 “매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언어폭력이 가장 높은 피해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말 한마디가 갖는 영향력을 인식하고 언어문화 개선에 학생, 교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울산교총(회장 신원태)은 지난달 25일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신세계골프피팅샵(대표 김종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총 회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체결된 이번 MOU를 통해 교총 회원은 골프채 수리 및 교체, 일대일 레슨에서 할인된 가격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신원태 회장은 “다양한 협약 체결을 통해 우리 선생님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교총(회장 강재철)은 지난달 26일 부산시 연제구에 위치한 호감한의원(대표원장 최원호)과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총 회원 및 가족은 비급여 진료 및 시술, 한약 제조 시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강재철 회장은 “이번 협약이 교총 회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경북 비안초(교장 이임남)는 5일학생과 학부모의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유·초 한마음 체육대회 및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육 경기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들이 직접 준비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바자회로 구성되어 있었다. 여기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사랑의 열매 기금으로 기부되어 지역사회에 공헌하게 될 예정이다. 체육대회에서는 ‘신나게 달려보자’, ‘도전 지구를 옮겨라’, ‘바구니 피라미드’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되며 친근감과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가득 찼다.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의 활발한 모습을 응원하고 함께 경기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바자회에서는 각 가정에서 준비해온 소중한 물건들이 판매되었다. 이를 통해 자녀와 부모 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서로 간의 배려와 나눔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드는 기회가 되었다. 비안초 4학년 신OO 학생은 “오늘 행사를 통해서 우리 반 친구들과 많이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좋았어요"라며 "그리고 부모님이 준비해주신 물건을 사면서 나눔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중·고교(중등) 교과 신규교사를 4518명 선발한다. 올해보다 선발 규모가 7.8% 줄었다.다만, 업무 여건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는 비(非)교과 신규교사 선발 규모는 늘었다. 교육부는 4일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된 2024학년도 공립 중등·특수(중등)·비교과 교사 임용시험 선발 규모를 취합해 발표했다. 중등 교과교사 전체 선발인원은 올해보다 380명이 감소했다.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1곳이 선발 규모를 줄였다.특히 대전은 올해 46명에서 23명으로, 선발인원을 대폭 축소했다. ▲충북 113명(올해 대비 49.8% 감소) ▲울산 59명(49.6% 감소) ▲경북 168명(44.0% 감소) 등 지역도 올해 선발인원의 절반 수준만 뽑을 예정이다. 반면, 6개 시·도교육청은 선발 규모를 확대했다. 증가 폭이 가장 큰 지역은 부산이다. 올해 280명을 선발한 부산은 내년도에 340명을 모집해 21.4% 증가했다. 광주는 20명을 선발해 올해보다 17.6% 늘었고 서울은 694명을 선발한다다. 또 ▲전북 275명(올해 대비 10.0% 증가) ▲경기 1444명(2.8% 증가) ▲경남 307명(2.3% 증가) 순으로 선발한다. 중등 특수교사는 올해보다 많이 채용한다. 올해 전체 75명에서 37.5% 늘어난 275명을 선발한다. 경지 지역은 올해보다 32명 증가한 67명을, 경북은 18명 늘어난 41명을 뽑는다. 비교과에서는 사서교사와 전문상담교사의 선발인원이 증가했다. 사서교사는 올해 42명에서 84명으로, 두 배 인원을 뽑는다. 전문상담교사는 올해보다 78명 늘어난 32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반면, 보건 교사와 영양 교사는 올해보다 적게 뽑는다. 보건 교사는 올해보다 16명 감소한 379명을 선발하고, 영양 교사는 37명이 줄어든 276명을 뽑을 예정이다.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와 홍콩오케스트라 단원들이4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3 전국 책 읽어주기 한마당’이 11월 5일 서울교대에서 열린다. 학생, 학부모, 일반인, 교사 등이 참여해 서로에게 책을 읽어주는 행사다. 책 읽어주기의 의미와 재미를 알고 가정과 학교에서 책 읽어주기 활동이 확산하도록 돕기 위해 사단법인 책읽어주기운동본부가 주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책 읽어주기 경연대회’가 열린다. ▲저학년부(1~3학년) ▲고학년부(4~6학년) ▲성인부(중1 이상) ▲외국인부(다문화부) ▲팔도사투리부 등으로 나누고, 교실마다 15명 내외의 참가자들이 모여 약 120분 동안 서로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책 읽어주기의 재미와 의미를 알려주기 위한 행사다. 각 교실에서 책 읽어주기를 가장 잘한 참가자를 선발해 시상한다. 학부모 대상 강연과 그림책 저자와의 만남도 진행된다. 국내 유명 출판사가 참여하는 책 전시와 책 증정 코너도 운영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책 교환권(북토큰 20장)을 증정하고, 책 전시 코너에서 원하는 책으로 교환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QR코드와 신청 링크(https://naver.me/GG8JSKLO)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책읽어주기운동본부 홈페이지(책읽어주기.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3 전국 책 읽어주기 한마당 신청 QR 코드
경기 대광초중(교장 조예현)은9월 27일에 학생들의 전통문화체험을 위해 유·초·중학교 전교생이 함께하는 체험 중심의 ‘추석 맞이 송편만들기’ 행사를 운영하였다. 본 행사는 학생들의 전통 식문화 계승을 목적으로 계획하였고 1~2교시 동안 유·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은 시청각실에서, 초등 4~6학년 학생은 미술실에서, 중 1~3학년 학생은 기술·가정실에서 학년군별 수준별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대표 음식인 송편을 만들며 전통 식문화의 소중함을 깨닫고 조상의 슬기를 배우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송편을 만들고 시식을 해보는 과정으로 체험교육이 실시되었다. 학생들은 담당교사의 지도로 송편의 유래와 의미, 각 지역의 이색 송편, 송편을 맛있고 건강하게 먹는 법 등을 교육 받은 후 3색(흰,쑥,노랑)의 익반죽에 소(깨, 콩가루)를 넣어 개성 있는 송편을 만들었다. 송편 만들기 교육이 끝난 후 초등학교 4학년 황○○학생과 중학교 2학년 서○○학생은 “추석을 맞아 송편을 직접 만들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면서 조상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이야기했다. 조예현 교장은 "전통문화교육을 통해 다가오는 2022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미래교육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체험형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미래를 책임질 우리 대광초중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존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문화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광초중은2020년 3월기존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합쳐져서 개교한 초・중 통합운영학교이다. 개교와 함께 경기미래학교 ‘초중 통합운영 연계교육과정 개발’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되어 3년 동안 연구를 수행하였고, 올해에는 2년 재지정으로 교육활동을 더욱 심화, 발전시켜가고 있다. 이처럼 대광초중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공동체의식, 미래 역량과 인성 함양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전통문화의 즐거움과 우수성을 깨닫게 했다. 대광초중학교의 이러한 유 · 초 · 중 연계 프로그램 운영 및 각급 교사들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학교의 교육 모델을 기대해 본다.
125만 수원시민이 살고 있는 수원특례시는 녹색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 수원시 가로수길은 조성 및 사후 관리가 우수해 다른 지자체 공무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5월에는 산림청·경기·강원권 가로수 담당 공무원·사업자 등 50여 명이 수원시 가지치기 우수 사례지를 찾아 벤치마킹했다. 작년 11월에는 원주시장을 비롯한 원주시 공직자들이 수원시 ‘테마 전정 가로수길’을 방문해 수원시의 ‘가로수 테마 전정(剪定)사업’을 벤치마킹했다. 이들은 정조로 양버즘나무, 수원천 버드나무, 창룡대로 은행나무 등 수원시 가지치기 우수 사례지를 방문했다. 또 수원시 담당 공무원과 간담회를 열고, 테마형 가지치기·시민참여·안전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가로수의 생태적·경관적 조성·관리 방법과 안전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이정욱 팀장을 만나 수원시 가로수에 대해 알아보았다. 수원시는 9월 25일 현재 48종, 7만7590 그루의 가로수를 451개 노선 397km 구간에 식재해 관리하고 있다. 수종별로 살펴보면 느티나무 1만7330그루(22%), 은행나무 1만1910그루(15%), 왕벚나무 1만1236그루(14%), 이팝나무 1만1039그루(14%), 메타세퀘이아 3196그루(4%), 소나무 2593그루(3%), 버즘나무 2216그루(3%), 청단풍 2081그루(2%), 기타 가로수가 1만3631그루(18.1%)다. 기타 수종으로는 회화나무, 중국단풍, 대왕참나무, 산벚나무, 칠엽수, 튤립나무, 산딸나무, 무궁화, 기타 5090그루 등이다. 얼마 전에는 정조로(正祖路) 네모가로수길가지치기 하는 장면이 언론사 사진기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마다 이맘 때쯤 정조로에 늘어선 가로수 버즘나무들은 네모 모양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바로 네모가로수길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 사람들은 버즘나무 가지치기한 모양을 ‘네모’, ‘직사각형’, ‘메로나’, ‘깍두기’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경관녹지과 차선식 과장은 네모가로수가 탄생하기까지 비화를 털어놓는다. 그는 “가로수에 일정한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을 테마전정이라고 하는데 이 거리는 과거 수원의 중심상권으로 간판가림으로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 그래서 이에 대한 해소책으로 2005년부터 테마전정이 시작되었고 자연스럽게 수원화성과 어우러지는 정조로의 네모가로수가 볼거리로 변신하여 전국으로 확산,대한민국의 원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가로수는 어떤 역할을 할까? 우리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 이정욱 팀장은 첫째, 도로 안전 및 쾌적한 보행환경 제공둘째, 아름다운 가로경관 조성셋째, 도시환경 개선넷째, 생물다양성 증진 등을 꼽는다. 이 팀장은 수원에서 가볼만한 명품 가로수길 네 곳을 추천한다. 정조로 1.5km에는 내공해성이 강하고 녹음 조성에 뛰어난 버즘나무 137주가 수려한 가로경관 창출하고 있다. 창룡대로 1.0km 구간에는 원형전지한 은행나무 가로수가 열병식을 하고 있다. 동말·화양로 1.8km 구간은 특이수종 배롱나무가 특화거리로 조성되어 있다. 수원천 버드나무 가로수620m 구간은 정조대왕 식목정책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는 “정조로네모가로수길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 안을 따라 장안문에서 팔달문으로, 팔달산, 팔달공원, 화성행궁 및 수원천 등 다양한 녹지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가로수 정밀 안전진단을 통한 병해충 피해 여부, 수목상태 등 위험신호 진단을 실시하여 위험수목 사전 조치 및 유지관리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3회 가로수 테마형 가지치기로 수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수원시의 노력을 설명했다. 수원시민들의 가로수 관리 참여 사례를 소개해 달라고 하니 2016년부터 수원시가로수정원사봉사단이 맹아 제거, 시민의식 개선 캠페인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가로수 건강검진단은 관내 6개 나무병원 업체 재능기부로 수목 진단 및 처방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2021년에는 가로수 돌보미사업으로 광교 까페거리발전위원회에서 가로수 85주 입양했다고 한다. 이정욱 팀장은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으로 “가로수의 꽃가루, 은행 열매로 불편하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한시적인 불편함으로 그 가로수(능수버들, 은행나무 등) 자체를 아예 없애버리자는 말씀은 재고를 부탁드린다”며 “가로수가 살 수 없는 도시는 사람도 살 수 없는 도시가 된다는 점을 알고 가로수 사랑에 앞장서 달라”고 했다.
올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여름철 학교 전기요금 부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공개한 ‘전국 교육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2022~2023년 6~7월 전기요금 현황’에 따르면 올해 6~7월 전기요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0억 원 늘어난 969억 원을 부담했다. 특히 7월 여름철 전기요금은 작년보다 58%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71.1%, 영남권 48.4%, 호남권 48.3%, 충청권 39.3%, 강원 52.6%, 제주 165.9%가 각각 늘었다. 학교운영비에서 차지하는 전기요금 비중도 작년 보다 커졌다. 정부가 상반기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학교운영비를 추가로 지원했지만 전기요금 인상분보다 부족했다. 올해 세수 부족 사태로 내국세 수입과 연동하는 유‧초‧중등 교육예산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약 11조 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여당은 전기요금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용 전기를 농사용 정도로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교육용 전기는 일반용보다는 저렴하나 농사용보다는 2배가량 비싸다. 전기요금 판매단가는 2022년 기준 kWh 당 일반용 139.1원, 가로등 124.5원, 주택용 121.3원, 산업용 118.7원, 교육용 111.5원, 농사용 56.9원이다.
전국 교육대학교와 일반대학교 초등교육과수시모집 경쟁률이 또하락했다. 3년 연속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신규교원 선발 규모가 줄어드는 데다, 교권 추락 문제도 불거지면서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전국 교대 10곳과 초등교육과 3곳은 지난달 마감한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425명 모집에 1만2400명이 지원해 5.11대 1의 경쟁률(재외국민·북한이탈전형 제외)을 기록했다. 교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2022학년도6.11대 1, 2023학년도 5.19대 1에 이어 3년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9.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제주대 초등교육과는 올해 5.82대 1이었다. 8.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올해 6.52대 1로 떨어졌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학과의 경쟁률은 5.82대 1로 지난해 6.79대 1보다 감소했다. 진주교대(4.93대 1)와 춘천교대(5.77대 1)도 경쟁률이 하락했다. 대구교대, 공주교대, 청주교대, 경인교대, 부산교대 등 5개 대학은 경쟁률 및 지원자 수가 증가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문항’ 배제에 따른 재수생 증가 전망으로 올해 서울 주요 10개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이 상승(18.9대 1→20.4대 1)한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런 이유에 대해 교육계는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 수요가 줄면서 임용시험 경쟁률이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내놓은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을 보면 2022학년도 전국 초등교원 임용시험 합격률은 48.6%로, 2013년(43.5%)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현재 연 3000명 규모인 초등교원 연간 선발 인원이 2028년에는 1800명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교권 추락 문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학부모 민원 등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발길을 돌린 수험생이 잇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이 지난해 8월 교대생 6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1%는 서울 서초구 초등교사 사망 사건 이후 다른 진로를 고민하게 됐다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