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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5일(월). 국어과 주최로 교내 토론대회가 열렸다. 이번 교내 토론 대회의 주제는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교내 CCTV 설치 확대'에 관한 것이었다. 주제에 관하여 찬성, 반대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것이 이번 대회의 핵심이었다.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치렀다. 학업에 바빴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기조발언 내용을 미리 A4용지 한 장에 정리해오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평수 선생님의 사회와 이계영, 김동수, 심훈 선생님의 심사로 진행된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2학년 김영성(1위)군과 1학년 박상용(2위)군으로 결정됐다. 두 사람은 서산시교육청 주최 토론아카데미에 서령고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 11월 1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알뜰시장'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그 동안 학급에서 모은 각종 물건들을 싼 값에 판매했으며,수입금은 어려운 친구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쓸 예정이다.
아이들의 적성을 고려한 학과선택이 중요하다 지난 토요일(11월 13일) 오후 올해 졸업한 아이들의 방문이 있었다. 수능 시험을 앞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사전에 연락이 닿은 몇 명의 아이들이 모인 듯했다. 졸업 후, 평소 연락을 자주 못 한 아이들과의 재회라 그 반가움은 더욱 컸다. 졸업생들은 가져온 찹쌀떡과 엿 등을 후배들에게 나눠주며 수능에서의 대박을 기대했다. 그리고 작년 이맘때쯤을 떠올리며 후배들에게 위안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어떤 아이들은 선배들에게 불안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수능에서 잘 찍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며 농담을 하기도 하였다. 후배들과의 만난 후, 졸업생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우선 바쁜 대학생활에도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해 준 것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리고 대학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졸업생 각자에게 물어보았다. 아이들 대부분이 대체로 대학생활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선택한 학과에도 적응을 잘하고 있었다. 그런데 졸업생 중 한 아이는 대학생활이 힘든 탓인지 대답을 회피하였다. 그리고 무엇 때문인지 몰라도 얼굴이 많이 수척해 보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한 아이가 그 아이에 대한 최근 근황을 귀띔해 주었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그 아이는 최근 학과(간호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이 많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금은 학교 자퇴까지 생각할 정도로 최악의 상태라고 하였다. 문득 작년 일이 떠올려졌다. 교사가 꿈이었던 그 아이는 수능 최저학력과 면접 비중이 높은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에 원서를 냈으나 아쉽게도 모두 떨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담임으로서 수능에 대한 부담이 그다지 높지 않고 졸업 후 그나마 다른 학과에 비해 취업이 잘되는 간호학과에 지원해 보라고 권유하였다. 내 제안에 선뜩 마음이 내키지 않는 듯 그 아이는 며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였다. 원서접수 마감일 오전까지 그 아이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내심 사범 대학에 대한 꿈을 쉽게 저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원서접수 마감 1시간을 남겨놓고 그 아이는 전형료를 들고 나를 찾아왔다. 그러나 그 아이의 표정은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았다. 접수하는 순간까지 그 아이는 학과에 대해 공부할 자신이 없어서인지 연방 내게 똑같은 질문만 반복하였다. “선생님, 제가 간호과에 가면 적응을 잘할 수 있을까요.” 평소 학교생활에 충실했을 뿐만 아니라 학교 내신도 좋은 아이라 어떤 과를 전공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리라는 생각에 대답했다. “그럼, 다른 아이라면 몰라도 넌 잘할 수 있을 거야.” 그 아이는 내 말에 위안을 얻은 듯 그제야 빙그레 미소를 지어보였다. 마침내 그 아이는 내가 권유한 국립대 간호과에 합격하여 등록하였다. 사실 처음에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학과에 적응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생겼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졸업 후에도 여러 번 전화하였으나, 그때마다 대학생활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며 오히려 나를 안심시켜 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1학기 학점이 만점에 가까운 학점을 받았다는 문자메시지까지 보내기도 하였다. 그래서 내심 대학생활을 잘하고 있는 줄만 알았다. 그런데 오늘 학교를 찾아온 제자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 심각했다.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도저히 학과 적응이 힘들면 1학년을 마치고 재수(再修)를 생각해보라고 하였다. 만에 하나 재수를 할 경우,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도와주겠노라고 약속을 했다. 그러자 제자는 마음이 놓인 듯 그간 마음에 담아 둔 이야기를 하나둘씩 꺼내기 시작하였다. 1학기에는 그나마 교양과목이 많아 잘 적응할 수 있었으나 2학기부터는 인문계를 전공한 자신이 자연계와 연관된 간호과 과목을 수강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였다. 특히 해부학 실험 도중 비유가 상해 뛰쳐나온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하였다. 적성이 맞지 않은 학과를 담임인 나 때문에 그만두지도 못하고 마지못해 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왠지 모르게 미안함마저 들었다. 무엇보다 학과에 적응하기 위해 갈등을 많이 했을 제자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한편, 대학 원서를 작성하면서 아이들의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내 욕심만 챙긴 것에 후회되었다. 제자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을 해보겠다며 마음이 결정되면 연락을 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본인과 같은 후배들이 더는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헤어지는 인사말을 대신했다. 무엇보다 제자의 마지막 말은 남아 있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뿐만 아니라 앞으로 아이들의 진학지도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우리 반 학급 자랑 퐁퐁이와 툴툴이 동화를 발표하는 한진규와 김태환 2010년 9월 1일 새로 부임하신 최남철 교장 선생님의 방침에 따라 그 동안 관행적으로 해 오던 애국주회의 형태가 변하였답니다.첫째, 사회를 보는 사람이 선생님이 아닌 학생 회장단으로 바뀌었습니다. 그결과 처음에는 당황하던 아이들이었으나 석달이 지난 지금은 매우 자연스럽게 잘하고 있답니다. 둘째, 생활주회 중심으로 고칠 점을 말하고 지시하던 모습에서 벗어나서 학년 별로 10분 동안 솜씨 자랑의 무대를 펼치고 있답니다. 그 결과 다양한 모습의 발표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있답니다. 학교의 주인은 아이들이라는 생각에 초점을 맞추니 선생님들은 바로 도와주는 자리에 서서 아이들 한 사람이라도 무대에 올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원고지 6장 분량의 일기를 발표하는 강유진 그러다보니 그 동안 묻혀 있던 다른 학년 아이들의 장점을 보며 놀라움을 표현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교실에 묻혀서 아무도 모르던 아이들의 끼와 자신감이 기다리는 월요일의 긴장감을 좋아한답니다. 수동적인 애국주회의 모습에서 벗어나서 오늘은 누가 발표를 하는지 아이들이 관심이 높아진 애국주회의 풍경. 오늘은 우리 2학년 차례였습니다. 5명이 모두 뭔가를 준비했습니다. 네 손가락의 희아를 읽고 독후감을 발표한 박승희, 며칠 전에 있었던 한마음 놀이마당 날에 쓴 일기를 원고지 6장 분량으로 발표한 강유진, 퐁퐁이와 툴툴이동화를 발표한 한진규와 김태환, 세모와 네모 동그라미 동화를 발표한 이예지. 세모와 네모, 동그라미동화를 발표하는 이예지 그런데 곁에서 지켜보던 내가 더 떨렸습니다. 교실에서는 자신 있게 잘하던 아이들이 대사를 까먹고 바들바들 떠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속으로 응원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홀로 서서 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힘들고 떨려도 스스로 마이크를 잡고 끝까지 끝내야 한다는 것을! 네 손가락의 희아를 읽고 독후감을 발표하는 박승희 아이들은 그렇게 성숙해 가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할 수만 있다면 이렇게 많이많이 자주 자신을 표현하는 학교 강당의 무대에 아이들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 틀리고 실수하고 버벅대더라도 늘 박수를 쳐 주는 어버이와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이 있다는 믿음으로 늘 힘을 냈으면 합니다. 진정한 나라 사랑은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앞길을 개척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의 애국주회는 정말 나라 사랑의 길을 열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분명합니다.
서호중학교 교원, 학생, 학부모가 직접 만들어 배달까지 11월 11일(목) 서호중학교 가사실에서는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사랑의 김장 김치 담그기 및 배달 행사’가 진행되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봉사 희망자로 구성된 교사 17명, 학생 17명, 학부모 3명이 15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는데, 한 가정에 배추 김치 10~11포기 씩 담긴 박스 2개, 총 28박스가 당일 저녁 각 가정에 배달되었다. 수업 시간에는 학부모님과 수업이 비는 선생님들이 번갈아가며 무채를 썰어 양념을 버무리고, 수업이 끝나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교사, 학생, 학부모가 7모둠으로 편성되어 본격적으로 김장 김치를 만들었다. (사진 설명)"김치만 줄 수 없습니다" 몇 분 선생님이 뜻을 모아 라면과 김을 준비하였다. 이날 김장 지원 학생 중 2명은 직접 일손을 돕고 싶다고 의사를 밝히고 참가하여 다른 어느 봉사자보다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였고, 사제가 한 모둠에서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면서 교실 안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분위기를 나누며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학부모 2명은 손수 자가용으로 14명의 학생들 각 가정에 김장 김치를 배달하겠다고 하여 밤 11시까지 봉사하였으며, 교사 5명은 김과 라면 14박스를 김장 지원 학생들에게 대신 전달해 달라고 하여 서호중학교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는 이미 1학기 초부터 지금까지 저소득층 부자(父子)가정 학생 3명에게 매주 화요일마다 학부모님 2명이 밑반찬을 만들어 가정까지 배달해 주는 반찬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이 3명의 학생을 포함하여 조손가정, 편부가정, 기초수급대상자, 중식지원대상자 중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은 희망자 14명에게 김장 김치를 지원하게 되었다. 이 학교 김 모 교사는 “연로하신 할머니께서 혼자 손주 뒷바라지 하시는 데 어려움이 많으실 것 같은데, 이렇게 학교에서 김장 김치가 지원이 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담임으로서 기쁘다”고 전했다. 서호중학교는 3월부터 교육자원봉사제 시범학교,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협력학교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봉사활동 지원금과 학교 자체 예산을 합하여 총 135만원 가량 소요되었다. 기사 작성 : 박소영 봉사학습부장
서울시교육청이 체벌을 대체해 만든 학생생활지도 매뉴얼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체벌을 전면금지한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의 문제행동 유형에 따른 생활지도 매뉴얼을 마련해 14일 발표했다. 매뉴얼에는 지각, 학습태도 불량, 음주 및 흡연 후 등교 등 문제행동을 18가지로 분류하고 이에 대한 지도방법을 4~5가지씩 제시하고 있다. 학습태도가 불량한 학생에게는 불필요한 물건을 가방에 넣게 하고, 선생님 입장에서 하고 싶은 말을 써보게 한다거나 지각을 하는 학생에게는 일과시작 전 노래부르기, 요가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각원인을 파악해 예방토록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이같은 대응책이 학교 현장에 적합하지 않은 방식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문제행동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보다는 학생이 잘못을 이해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대부분인데다 학생이 거부할 경우 이를 강제할 수 없고 별다른 대안은 없이 벌점제나 성찰교실, 학부모 상담으로 처리토록 돼 있어서다. 서울 노원구 소재 중학교 박모 교사는 "매뉴얼을 보고 대부분 선생님들이 그냥 웃고 말죠. 교사들이 이미 매뉴얼에 나온방법처럼 대화로해도효과가 없어 체벌로 이어졌던 것인데 학교 상황을 잘 모르는 분들이 이상적으로 마련한 방안이 아닌가 싶다"며 "상벌점제를 생활기록부에 기록되게 하는 등 실질적으로 통제가 가능한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매뉴얼 중 변형된 교복을 착용할 경우 재활용 교복을 제공하거나 치맛단을 늘릴 옷감을 제공한다거나 염색이나 파마를 하면 두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이해시키는 방안, 학습태도가 불량한 학생은 학생동의를 얻어 수업 동영상을 촬영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보여주는방법 등은 황당하고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시교육청은 "교사와 학생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매뉴얼을 보급하겠다"며 매뉴얼 보급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교총은 “시교육청은 체벌 전면금지에 따른 학교 현장의 문제를 인정하고 학교별, 학년별, 유형별에 따라 학교가 학칙을 정해 실질적으로 학생생활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학교에 권한을 넘겨야 한다”며 “수업을 방해하는 잘못을 했을 때는 즉각적이고 실효적인 벌을 교칙을 통해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교총(회장 정영규)는 15일 도교육청의 ‘교원 행정업무 경감 2단계 추진계획’에 대해 “학교 현실을 도외시한 현실성없는 탁상행정”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도교육청이 14일 발표한 ‘교원 행정업무경감 2단계 추진계획’에 따르면 교장실과 교무실(교무행정), 행정실(일반행정)으로 나눠진 현행 학교 행정업무 조직이 교육지원실로 통합된다. 교육청은 2011년부터 도내 100개 학교에서 시범운영한 뒤 2012년부터는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교총은 이와 관련 논평을 내고 “교원들의 행정업무 과중의 원인을 마치 교장실, 교무실, 행정실이 물리적․공간적으로 분리돼 있고 교육지원실이 미비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편협성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더이상 전시행정으로 인해 교육현장이 혼란과 갈등을 겪지 않도록, 교육지원실 설치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교총은 또 “현장 교원들의 고충을 경청해 근본해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하던 교육청의 방안이 이 정도수준이라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며 “교원잡무 경감의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교무행정 전담인력 즉각 배치 ▲명확한 업무담당부서 지침 내지 내규 시행 ▲학교현장 지원 중심의 교육지원청 운영 등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통해 “교육지원실 시범 운영은 학교행정업무의 효율적 추진으로 교사가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장실을 강제로 없애는 것이 아니라 교무행정과 일반행정으로 양분된 현재의 학교행정업무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또 “교육지원실 운영 형태는 학교 실정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며 “교장실을 별도로 하고 교무실과 행정실을 동일공간에 배치하는 방법 등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오낙현) 3학년 학생 중에 강○○와 이○○가 있다. 지난해에는 올해처럼 직접 수업을 담당하지는 않았지만 방과후학교 수업에서 이 학생들을 만나서 지도했다. 이 학생들이 처음에 방과후 학교 수강을 할때는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부모들에게 등을 떠밀려 방과후 학교에 참여했다. 물론 학원이나 기타 사교육을 받지 않아왔던 학생들로 학교를 마치면 시간이 많이 남았던 학생들이었다. 그렇게 참여를 시작했던 방과후 학교, 1년 반정도 방과후학교 수강을 해왔다. 처음에는 중간정도의 성적이었다. 물론 다른 과목까지 확인을 하지 못했지만 필자가 담당한 과목은 그랬다. 지금은 이들 학생의 성적이 상위권이다. 문제해결력도 많이 뛰어 올랐다. 물론 방과후 학교에 그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참여했다. 학교에서 성적향상 학생에게 수여되는 장학금도 받았다. 앞으로도 방과후 학교에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기에 중3에서 개설가능한 고등학교 예비학습을 시작했다. 앞으로 이들 학생들의 발전이 기대된다. 이 학생들이 처음부터 방과후 학교에 적극적이지는 않았었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수업이 끝난 후 야간에 다시 수업을 듣는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적응하기 어려웠던 적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그냥 수업을 열심히 듣고 복습과 예습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학생들은 최소한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면서 성공을 거둔 경우이다. 처음에 참여하게 된 것은 부모님의 반 강제적 권유였지만 그 이후부터는 스스로 참여를 결정하고 수강과목도 스스로 결정했다고 한다.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앞으로도 이 학생들은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이렇다. 이 학생들은 수업시간만큼은 정말로 집중한다. 정규수업시간도 마찬가지이다. 수업중에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끝까지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방과후 수업에 참여하는 태도도 2학년때 처음 참여했을 때와는 비교가 안된다. 본인들 스스로도 '선생님 저 많이 발전했죠?'라고 이야기를 한다. 아마도 스스로 변한 것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방과후 수업에 참여한 것이 자신들에게 정말 많은 발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현재는 거의 모든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생각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 이유를 필자는 이렇게 본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아니라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을 모았기 때문이다. 억지로 참여한 학생들은 도리어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더 많다. 즉 나머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다는 이야기이다. 어떤 학생들은 학원에서 수업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참여했는데, 방과후 학교도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참여비율 확대에만 매달린 결과로 보인다. 참여비율을 학교별로 비교하면서 경쟁을 시키기 때문에 나타나는 부작용인 것이다. 수업시간에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정도라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해당학생이나 나머지 학생들을 위해 바람직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든다. 이제는 방과후 학교 운영방식을 바꿔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자발적 참여를 우선시해야 한다. 지금까지 양적인 팽창에 매달렸다면 앞으로는 질적인 팽창을 가져오도록 하자는 이야기이다. 스스로 참여하여 공부할 자세가 되어있다면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억지로 참여한 학생들과 스스로 참여한 학생들 사이에서 과연 어느쪽이 더 효과적일 것인가는 다시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방과후학교 운영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직에 첫 발을 내딛은 지 벌써 십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아직 서투른 점이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보다 나은 학교 생활과 교육을 위해 몇 가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 물론 사회적 연륜이나 교직 경력으로 봤을 때 필자와는 어떤 식으로든 비교할 수 없는 만큼의 경륜을 가진 분들이 너무도 많기에 먼저 송구한 마음을 전해 드리며 관용을 구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우선은 어느 사회보다도 경직되어 있고 보수적인 그룹이 교직 사회이며 그래서 올바른 토의 및 토론 문화가 정착되어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우린 아직 전인적인 인간으로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지식과 예절, 살아가는 방식들을 가르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 우리들이기에 그 어느 누구보다도 우리들의 생각은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유롭게 의사를 교환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한편으로는 배려할 수 있는 그런 처지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게 아닌가 싶다.각자의 입장에서만 보더라도 우리 교사들은 모두가 한 분야에서 만큼은 전문가다운 모습들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그런 전문가적인 소양과 자질을 서로가 공유해야 할 것이지만, 교실 문만 닫고 들어가면 그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것도 알지 못하게 되는 폐쇄적인 그런 공간이 주는 속성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점점 고립되어 가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 때문이겠지만 민주시민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자질 중의 하나라며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가르치고 요구하는 “자유로운 의사 토론”을 통한 건전한 토론 문화가 정작 교사들 사이에서는 제대로 정착되어 있질 못하다. 학교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전체 교직원회의만 보더라도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 하나하나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이렇게 해야만 진정한 토의 및 토론 문화가 정착되는 길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하는 것이 아니라 윗선(?)의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데 급급한,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학교 운영 및 교육 방침 전달 시간"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듯 하다. 학교에서의 모든 협의 시간들은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고, 나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충심으로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하며, 이것이 계기가 되었을 때 교직원들간의 화합과 친목은 저절로 도모(친목회라는 별도의 기구가 있어야만 친목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딘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아닐까?)될 것이라 믿는다. 물론 수업 시간에 쫓기고, 그 어느 누구도 침범해서는 안 되는(?) 퇴근 시간 때문에 무엇을 토론하려 해도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 정작 시급을 다투는 주제를 대하고도 시종일관 침묵으로 일관하기 일쑤이다. 그러면서도 학교는 곧잘 아이들에게 토의학습이니 학급 및 전교 어린이회의와 같은 민주적 절차에 따른 토론 문화를 이끌어가려 한다. 과연 그럴만한 처지가 되는지 반문해 보고 싶다. 적어도 이 부분에서만큼은 생활 속에서 전혀 전문성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학교 토론 문화를 이끌어간다는 것, 그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언어도단일 것이다. 둘째로, 우리가 무엇 때문에, 또 누군가가 얼마나 두렵기에, 말을 해야 할 시점에 그렇게 좀처럼 입을 열지 못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많이 답답해진다. 많은 논란은 있지만 어쨌든 우리들은 공급자적인 위치에 놓여 있다. 그런 관계로 그 어느 누구도 아닌,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수요자의 입장에 선, 일차적으로는 아이들과, 더 나아가선 학부모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서도 우리의 소신을 밝히는 데에 그리고 우리의 교육적 신념을 펼쳐 가는 데에 제약을 받아선 안 된다. 애써 우리가 특정인 몇몇에게 잘 보여야 한다거나 교직원들간의 유기적 관계를 무시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분명 우리가 그들에게 잘 보여야 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교직원들간의 유기적 관계나 친목도 교육적 완성이라는 취지에 부합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아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진정으로 누구를 두려워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도, 더 좋은 것이 있으면 다른 모든 이에게 이를 널리 알려야 하는데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우리들은 좀처럼 우리들 속내를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 점차 우리 교직 사회가 더 보수적이고 소극적일 뿐만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그런 융통성 적은 집단으로 변질되어 간다는 것이다. 19세기의 교실에서, 20세기의 교사가, 21세기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우리나라의 교육실정이라는 말을 곧잘 들었던 기억이 난다. 다행스럽게도 요즘은 과학기술과 IT산업의 발달의 혜택에 힘입어, 21세기의 교실로 점차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 그렇다면 문제가 되는 것은 아직까지도 20세기에 미련을 두고 있는 교사들이다. 얼룩말을 잡을 수 있는 것은 그보다 훨씬 속도가 빠른 사자나 치타 정도가 되겠다. 치타가 되어 있어야 할 우리가, 아직도 얼룩말에도 미치지 못하는 토끼 정도로 남아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들은 제대로 아이들을 따라가질 못한다. 물론 아이들도 그런 우리들과 쉽게 융화되질 않는다. 재미없는 드라마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TV 채널을 바꿔 버리는 사람의 심리를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이치일 테니까. 일전에 누군가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선생님들은 너무 베풀지 못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가지려 하지, 자신이 가진 것을 기꺼이 내 놓으려는 사람이 좀처럼 없어요” 라고. 왜 그렇게 이기적인(?) 모습들이 되어 가는지, 적어도 그게 아니라면 왜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모습으로 비춰져야 하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아마도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를 신뢰하는 마음이 엷기 때문이 아닐까?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은 그 전문성이 발휘될 때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드러내기 마련이지만, 그런 전문성들이 각자의 속에 갇혀 버릴 때에는 오히려 장점을 은폐시키고 약점들만 드러내는 부작용을 낳는다. 그렇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서로에 대한 배려심만 약해질 뿐이다. 우선은 각자의 전문성이 다른 사람보다도 더 낫다고 판단이 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이런 전문성들은 가장 극단적인 경우엔 자신과 입장을 달리하는 사람들에게선 자의적으로 그 전문성조차 인정하지 않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할 것이다. 따라서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결과까지 생기고 만다. 오늘도 교육 현장에선 묵묵히 땀을 흘리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교사들이 셀 수 없이 많다. 그들의 노고와 고민들이 있었기에 황폐해져가는 공교육의 명맥이 그나마 이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이에 발 맞추어 우리가 좀더 민주시민의식적으로 무장을 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마음을 열어간다면 보다 개방적이고 효율적인 학교 문화를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옷거리’와 ‘옷걸이’는 구별해서 써야 한다. 우선 두 단어의 의미 차이를 사전을 통해서 알아 본다. ‘옷거리’는 옷을 입은 모양새. - 옷거리가 좋다. - 그는 옷거리에 맵시가 있고 말주변이 좋았다. ‘옷걸이’ 옷을 걸어 두도록 만든 물건. - 그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외투를 벗어 옷걸이에 걸었다. 두 단어는 철자가 다르지만 발음이 [옫꺼리]로 같다. 하지만 의미에는 차이가 있다. ‘옷걸이’는 ‘옷’이라는 명사에 ‘걸다’가 결합하고 다시 명사형 어미가 결합된 형태다. 요즘 ‘옷걸이’는 기계로 만들어져 세련된 모습이다. 그리고 옷을 거는 본래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다양하게 만들어진다. 그러나 과거에 ‘옷걸이’는 막대를 이용해 옷을 걸었다. 이 막대를 ‘횃대’라고 한다. 또 물건을 걸기 위하여 벽 따위에 달아 두는 나무 갈고리를 이용하기도 했는데, 이를 ‘말코지’라고 했다. ‘옷거리’는 옷을 입은 모양새를 뜻한다. 여기에는 옷을 걸다는 의미가 없다. 우리말에서는 어원이 분명한 경우는 그 어원을 밝혀 적는 것이 원칙이다(제21항, 제22항, 제23항). 그래서 ‘옷거리’는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다만 한 형태소 안에서 시옷받침 등의 뒤에서는 된소리가 나더라도 된소리로 적지 않는다. 그래서 이것도 한글맞춤법에 따라 ‘옷꺼리’가 아닌 ‘옷거리’로 적은 것이다. 그런데도 ○ 또 하나는 두 아이의 엄마임을 의심케 하는 빼어난 바디라인이 꼽힌다. 아무리 뛰어난 패션 감각과 의상이 받쳐준다 해도 ‘옷걸이’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정경뉴스, 2010년 11월 8일). ○ 옷걸이가 워낙 좋다보니 어떤 옷을 걸쳐도 그림이 되지만, 그래도 주인공들의 옷차림은 저자의 일반적인 패션과 사뭇 다르다.(세계일보, 2010년 1월 21일). ○ 무슨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리는 사람을 가리켜 흔히 ‘옷걸이가 좋다.’고 한다. 옷걸이가 좋으려면 어떤 신체조건을 갖춰야 할까(쿠키뉴스, 2006년 11월 2일). 라며 잘못 쓰고 있다. 위 예문의 ‘옷걸이’는 문맥상 모두 옷을 입은 모양새를 의미한다. 따라서 ‘옷걸이’는 ‘옷거리’라고 써야 한다. 귀가 시리지 않도록 귀를 덮는 물건을 ‘귀걸이’라고 한다. 이도 ‘귀’에 ‘걸다’가 결합한 합성어다. 이는 ‘귓집’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귀거리’라는 말은 없다. ‘귀고리’라는 단어가 있다. 이는 귓불에 다는 장식품이다. 이를 ‘귀걸이’라고도 한다. 여자는 외모에 관심이 많다. 이에 따라 자신을 좀 더 돋보이고자 하는 노력들을 기울이게 되는데, 그 중에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여러 가지 독특한 액세서리 상품이다. 이중 귀걸이는 모든 여성들에게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액세서리이다. 그런데 정작 귀걸이를 해야 하는 귓불의 문제는 적지 않은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된다. 즉 귓불이 갈라져 귀걸이 착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여기서 ‘귓불’을 ‘귀볼’ 혹은 ‘귓볼’이라고 잘못 쓰기도 한다. ○ 특히 눈썹문신, 귀볼 뚫기 등이 의료행위인지, 비의료 행위인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전체의 37%에 달했다(뉴시스, 2008년 7월 14일). ○ 전문의 강준모 원장은 “매직V리프트는 귀볼 근처 1cm 정도의 절개를 통해 처진 얼굴 조직을 잡아... 빨리 나타나고 지속 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OSEN 2010년 9월 27일). ○ ‘미쓰 홍당무’ 공효진-이종혁 ‘귀볼 애무’ 달콤 느낌 호기심자극, 공효진은 제 귓볼을 쪽쪽 빠시면서 너무나 로맨틱하게 속삭이셨어요(뉴스엔, 2008년 10월 14일). 여기서 ‘귀볼’과 ‘귓볼’은 모두 사전에 없는 말이다. 귓바퀴의 아래쪽에 붙어 있는 살은 ‘귓불’이라고 한다. 흔히 ‘귓밥’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귓구멍 속에 낀 때는 ‘귀지’라고 한다. 이도 간혹 ‘귓밥’이라고 하는데 방언이다.
기존 휴대폰 학교수업 방해 물건으로 인식 스마트폰 교육접목 가능성 외면해선 안 돼 2009년 11월, A사의 스마트폰이 미국에서 최초 출시된 후 2년 4개월여 만에 세계에서 80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이 제품의 판매가 시작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출범하였다. 1년이 지나고 있는 현재, 그 결과는 가히 폭발적이다. 정치, 경제, 사회, 그리고 문화의 제반 영역에서 스마트폰이 몰고 온 열풍이 전달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큰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태블릿 PC로도 불리는 스마트탭, 스마트TV 등 스마트 기기의 연이은 출시와 더불어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smart)’는 똑똑한, 영리한의 뜻을 가지고 있다. 전화기가 얼마나 똑똑한 일을 하기에 스마트폰이라 불릴까? 사실 스마트폰은 이미 1992년 미국에서 IBM사에 의해 처음 선보인 바 있고, 이후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가 유사한 역할을 해오기도 하였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이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금 있는 내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를 찾아가는 길을 안내하고, 쇼핑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다시 나갈 때 내 차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준다. 또한 처음 만난 사람과 스마트폰끼리 살짝 부딪치면 그 사람의 전화번호가 내 스마트폰으로 자동 저장된다. 그야말로 기존의 전화기로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현실로 벌어지고 있다. 여러 보고서들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보급된 5천여만대의 휴대폰 중 내년에는 20%가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데, 현재 이미 10%를 넘나들고 있다. 컴퓨터가 대중들에게 보편화되면서 뛰어난 기능을 가진 컴퓨터의 교육적 활용이 자연스럽게 구현된 것과 같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소유해 감에 따라 그 혁신적인 기술이 사회전반과 교육에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에 대한 논의가 전개될 것이며, 사실 이미 시작되고 있다. 현재 대학과 기업현장에서는 스마트 기기에 대한 관심의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몇몇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을 무료로 나누어 주고 이를 수업 보조도구로 사용하고 있으며, 기업에서는 스마트 워크(smart work)라는 이름하에 다양한 형태로 기업교육의 현장에서 스마트 기기가 쓰인다. 이와 관련된 이론연구 또한 진행 중이다. 이른바 웹 2.0 또는 3.0의 경향성과 더불어 집단지성, 협력학습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과 전략이 구성되고 있다. 사실, 일선 학교에서는 ‘휴대폰 없는 학교’운동이 일어나는 것과 같이, 기존의 휴대폰은 학교교육과 수업에 방해가 되는 물건일 뿐이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기기는 다를 수 있다. 이 새로운 기기가 가진 가능성을 우리가 외면한다면, 교육의 장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 이미 다양한 교내 인트라넷 메신저들이 교사들에게 친숙한 매체로 활용되고 있는 것처럼 스마트한 학교교육 실천에 대한 기반은 마련되어 있다. 이의 발전된 형태인 마이크로 블로그와 같은 스마트폰 기반 사회 네트워크 서비스들을 활용할 경우 교사, 학생, 나아가 학부모에 이르는 온라인 공동체를 극적으로 확장시켜줄 수 있다. 또한 수십만 개에 이르는 스마트 기기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들은 학습목표 달성에 최적화되어 기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스마트한 기기들이 점차 사회 전반에서 채택될 것이다. 이처럼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교사로서의 자세는 무엇인가. 디지털 원어민(digital natives)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변혁의 중심에서 소외된 디지털 이주민(digital immigrants)이 될 것인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최소한 21세기 시민과 교사로서 우선 스마트 기기와 스마트한 교육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 선택의 문제이다.
○…출전선수단 275명을 포함, 1000여명의 교원들이 함께한 이번 ‘제2회 교총회장기 전국교원배구대회’는 명실상부한 전국 교원들의 한마음 축제였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배구대회가 승패보다는 한마음 한뜻으로 전국 교육자의 협력과 우애를 다지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 상반기 배구대회, 하반기 다른 종목의 전국교원 체육행사를 통해 소통하고 우애를 나누는 계기를 더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설동근 교과부 제1차관도 “오늘 배구대회는 전국 교원들이 모여 서로의 실력을 겨루고 선의를 나누는 자리”라며 “전국 교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현장에서 공교육 살리기에 더욱더 매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찬기 전북부교육감, 박종문 전북 정무부지사, 최진호, 김정호, 최남렬 전북 도의원, 박승수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장에는 전주교총, 군산교총, 정읍교총, 진안교총, 완주교총, 임실교총 등 전북 시군교총과 전주온화학교, 전주북일초 등에서 각각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경기 등 타 시․도교총의 선전을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전주온화학교 한 선생님은 “시도 소속을 떠나 교총 가족으로, 또 교육자로서 환영한다”며 “비록 타지에서 오셨지만 자매결연을 맺은 시도교총의 선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상대팀 벤치를 먼저 찾아가 인사를 하는 매너를 보였다. 벤치의 단장, 감독, 코치들도 승패의 결과를 떠나 찾아온 상대팀 선수들과 악수하며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서울교총의 한 선수는 “상대편에 대한 예의는 승패보다는 경기자체를 즐기는 생활체육의 기본”이라며 “또 상대를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보여야 할 모범”이라고 밝혔다. 경남교총 서기철 선수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날리고 있다.○…경남교총 서기철, 김승로, 충남교총 송학림, 대구교총 박성재 등은 블로킹을 뚫는 오픈공격과 강력한 스파이크 서비스로 프로선수 못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또 랠리가 길어지는 9인제배구의 특성상 블로킹과 수비가 좋은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충북교총 이승훈, 경남교총 남국현 선수 등 리시브가 좋은 수비형 선수들이 바로 그들. 특히 대구교총 유은영, 광주교총 이선자, 경남교총 장석옥, 김강희, 전남교총 이선민 선수 등 여자선수들은 남자선수들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몸을 날려서 받아내는 것은 물론 특유의 파이팅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예선, 결선 경기를 치르면서 일부 경기가 과열돼 판정에 항의 하는 소동이 일부 벌어지기도 했다. 3조 예선 경기교총, 충남교총의 경기 중 애매한 판정으로 경기교총이 항의하며 8분간 경기가 중단됐으며, 충남교총과 경남교총의 경기도 15분간 중단됐다. 하지만 경기 후 양팀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심판진과도 웃으며 상황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며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고도 번번이 우승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대전교총이 결국 교원배구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14일 전주 학산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교총회장기 전국교원배구대회 결승전에서 대전교총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광주교총에 2대1 역전승했다. 2008년 교총회장기 전국초등교원 배구대회 결승전 패배의 설욕이기도 했다. 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광주교총과 1세트만 내주고 올라온 대전교총은 간의 경기는 그야말로 명승부였다. 1세트 광주교총의 장신벽에 막혀 고전했던 대전교총은 2세트 이후 공격력이 살아난 최성신 선수(대전문정중 교사)의 오픈공격과 이대윤 선수(대전법동중 교사)의 블로킹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2세트 한 때 판정문제와 벤치 내 응원문제로 잠시 경기가 중단된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 뒤에도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 집중력이 돋보였다. 대전교총 이재훈 감독(대전동화초 교장)은 “지난 대회 8강 탈락이후 2개 동호회를 중심으로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며 “한마음으로 1년간 노력한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준결승까지 내리 세트스코어 2대0의 행진을 이어온 광주교총은 한순간 무너진 팀워크를 수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008년 전국초등교원 배구대회 우승팀이기도 한 광주교총은 국가대표 세터 출신의 김일성 코치(상일중 교사)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조직력과 김동률(광주농성초 교사), 선의상(진월초 교사), 박형석(상무고 교사) 등 190Cm에 육박하는 장신 공격수들이 많아 내년 이후, 언제라도 우승할 수 있는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동3위는 전남, 경남교총이 차지했으며, 서울, 전북, 제주교총은 모범상을 받았다. 대회최우수선수상은 최성신(대전교총․대전문정중 교사), 우수상은 구영철(광주교총․광주교육청 장학사) 선수가 수상했다.
우승이다! 제2회 한국교총회장기 전국교원배구대회가 13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렸다. 시도 예선을 거친 16개 팀이 열전을 벌인 가운데 대전교총이 결승에서 맞붙은 광주교총을 2대1로 누르고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사 안양옥 교총회장은 대회사에서 "18만 회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화합한다면 20만, 30만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밝히며 "페어플레이의 스포츠맨십으로 실력을 마음껏 겨루기"를 기원했다. 시구 설동근 교과부 차관, 안양옥 교총 회장,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기천 전북교총 회장, 박승수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이 경기에 앞서 시구하고 있다. 선서 13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회 한국교총회장기 전국교원배구대회'에서 전북교총 최종수(정읍여고) 교사와 정은경(전주서일초) 교사가 선수대표 선서를 하고 있다. 화합의 장 출전선수단 257명을 포함, 1000여명의 교원들이 함께한 16개 시도교총이 배구로 한마음이 된 화합의 장이였다. 작전회의 8강전에서 대구교총 선수들이 광주교총의 진영을 향한 작전을 논의하고 있다. 대구교총은 광주교총을 상대로 열심히 싸웠지만 0대2로 4강전이 좌절되었다. 응원전 대구교총 회원들이 조별 예선전에서 힘찬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열띤 응원전 임점택 서울교총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축하공연 전북 주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음악줄넘기 공연 모습. 축하공연 '소리지존'의 퓨전난타 공연. 강력한 스파이크 전남교총 이상재 선수가 8강전에서 울산교총을 상대로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전남교총은 울산교총을 상대로 2대0으로 4강전에 진출하였지만 대전교총을 만나 2대0으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어필 8강전에서 맞붙은 경남교총과 충남교총은 시합중 선심의 호각소리로 시합이 진행된 것에 대한각 팀 주장들이 주심에게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행운권 추첨 행운권 추첨식에서 김기천 전북교총 회장이 자전거를 전달하고 있다. 양보할 수 없는 승부 결승전에서 맞붙은 대전교총, 광주교총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승의 꿈 격전을 치른 대전교총 최진욱(대전선암초)선수가 우승컵을 안고 폐회식을 치를고 있다 우리는 하나 경남교총 여자선수들이 우승팀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준우승에 그친 광주교총 선수들이 내년 대회를 다짐하며 힘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먼저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동안 고3이라는 무거운 멍에를 짊어지고 얼마나 힘들었겠니.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할 수 있단다. 너희들 부모님이나 선생님 세대도 그 시기를 건너올 때는 마치 홍역을 앓듯 하루하루가 견디기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기에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당시를 떠올리면 오금이 저려온단다. 올 한 해 너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마 여름이었던 것 같구나. 예년에 없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땀이 철철 흐르던 그 사우나 같던 날씨에도 딱딱한 나무 의자에 앉아 한 자라도 더 보기 위해 애쓰던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물론 교실에 에어컨이 있었지만 40명 가까이 내뿜는 그 뜨거운 열기를 어찌 충분하게 식혀줄 수 있었겠니.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던 가을도 벌써 꼬리만 남긴 채 겨울의 초입에 들어서는구나. 그러다 보니 극심한 일교차로 감기에 걸려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꽤 많구나. 몸에서 열이 펄펄 나는데도 졸음이 밀려온다고 추운 복도에서 찬바람 맞으며 책장을 넘기는 아이, 저녁 식사하러 가는 시간도 아깝다며 밥도 거른 채 공부하는 아이를 지켜보면서 대신 아프거나 식사해줄 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구나. 선생님 마음은 늘 그랬단다. 아니 부모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선 너희들이 건강하게 이 어려움을 무사히 넘겨주길 바라고 그 다음으로 너희들이 꿈꾸는 세상을 향해 마음껏 달려갈 수 있도록 이 과정이 부디 그 꿈을 이루는 기폭제가 되어주길 바랄 따름이란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유행가 가사도 있듯이 사람은 누구나 어려움을 겪으며 한 단계씩 성숙해지게 마련이란다. 모르긴 해도 지금의 이 경험은 깨알처럼 남아 있는 너희들 인생의 그 숱한 나날들 앞에 귀한 보약으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단다. 지금의 너희들은 오랜 시간 동안 피와 땀을 쏟으며 준비한 후, 그 모든 것을 링에서 보여줘야 할 복서의 처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복싱은 상대를 향해 펀치를 날려야 하지만 너희들은 시험지를 상대로 피말리는 두뇌 싸움을 펼쳐야 할 것이다. 물론 지금쯤이면 밀려오는 긴장감과 상대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적 부담감이 풍선처럼 부풀어 있을 것이 틀림없을 게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너희들을 믿는단다. 틀림없이 잘 할 것이라고. 왜냐하면 지금까지 이 과정을 거쳐간 수많은 제자들이 너무도 잘 해줬기 때문이란다. 지금은 링에 오르기 전이라 두렵고 떨리겠지만 막상 링에 오르면 달라질 게다. 일단 경기가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긴장감도 사라지고 그동안 준비했던 기량이 봇물처럼 터져나올 것이다. 그러니 조금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단다. 너희들이 링에 오르는 날은 선생님도 새벽부터 교문 앞에서 힘찬 응원 구호를 외칠 것이다. 더 높은 세계로 날아가기 위해 누구나 겪어야 하는 과정이지만 당사자들은 얼마나 긴장되고 또 떨리겠니. 비록 선생님의 응원이 큰 힘이 되지는 않겠지만 결전의 문으로 들어가는 너희들에게 조그만 위로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단다. 그래 18일,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를 너희들의 그 늠름한 모습을 기대해 본다.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최재복 센터장)는 11월 13일(토) 12:00 제13회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홀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가운데 성대히 가졌다. 이번 행사는 1부(12:00-14:00) 홍보부스 및 체험부스 운영, 2부(14:00-15:00) 축하공연 및 봉사 사례 발표, 3부(15"00-16:00)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자원봉사 실적 심사는 예년과는 다르게 서류심사 외에심층 면접심사를거쳐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성가족부장관상 4명(동아리 1개 포함), 경기도지사상 7명(동아리 2개 포함), 경기도교육감상 10명(동아리 1개 포함)등이 수여되었다.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청소년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축제로서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청소년 및 지도자, 청소년 동아리를 발굴하고 시상하여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참여를 유도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그해 여름의 도서관 도서관은 내 영혼의 고향이다. 특히 더운 여름날 도서관에 있으면 나는 향수에 젖는다. 20대 초반, 무덥던 그 여름 겨우 선풍기 한 대만 돌아가던 시골 읍내의 도서관 한 쪽에서 땀을 훔치며 책과 씨름하던 나를 만날 수 있어서다.그리운 시절이다! 가슴이 울컥하도록. 1970년대, 배고픈 시절 호박볶음에 밥 한 공기가 점심이었고 저녁은 건너 뛰고 밤 10시까지 도서관에서 버티던 시절. 단 한 벌뿐인 옷은 밤마다 세탁해서 연탄불 위에 걸어두고 겨우 말려서 그 다음날 아침에 입었다. 파르스름한 청치마에 나일론이 곁들여진 반팔 티셔츠는 나의 장기기억에 새겨져서 색깔 하나 변하지 않고 영상으로 떠오른다. 무엇을 배웠을까? 혼자서. 무엇을 깨달았을까? 그냥 해야 한다고 철썩같이 믿었다. 그 길밖에 길이 보이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책 속에 있으면 마음이 편했다. 공통수학이나 수학의 정석 등을 혼자서 공부하며 더디게 알아가는 기쁨 한 모금으로 설렜던 젊은 날. 아직도 나는 도서관을 좋아한다. 칸막이로 둘러싸인 그 작은 공간이 마치 모태인 양 편안해진다. 그 작은 공간에서 만나는 책 속의 언어들이 나의 유일한 친구였던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 살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생존을 위한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 절박하게 책을 보았던 그 때에 비하여 다소 느긋하게 즐기는 퇴근 후의 도서관 나들이는 나를 행복하게 한다. 보편적 진실, 난해한 진실, 아름다움을 찾아 침침해지는 눈을 다독이며 일독을 넘어 2독 3독으로 넘어가는 책을 만나는 날은 밥을 먹지 않아도 배고픈 줄을 모른다. "어떤 글이든 처음 읽을 때 보편적인 진실이 드러나고, 두 번째 읽을 때 좀더 난해한 진실이 드러나고, 세 번째 읽을 때 아름다움이 드러난다면 그 글은 완벽한 글이다."라고 한 소로우의 일기를 만났던 날도 여름이었으니, 여름은 도서관과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도서관은 보편적인 진실과 난해한 진실, 그리고 아름다움을 지닌 내 인생 최고의 스승들을 만나는 인생의 대학이다. 그거름장치를 통과하는 책은 장서로 갖고 싶어하지만 이미 품절된 책들이 많은 것이 마음 아프다. 그런 책의 예가 바로 한국의 스승이다. 성경이나 불교 서적, 공자나 노자, 장자의 책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천둥치는 一字千金의 글들이 넘쳐나서 사서 보려했으나 품절 상태다. 그 동안 책을 보는 시각이 너무다른 나라 사상을 담은서적에 편향되었음을 반성하게 한 책이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지켜보면서 필요한 경우에 적절하게 개입하면 된다. 인간들이란, 특히 지구의 인간들이란 꽤나 안쓰러운 존재들이다. 그들의 욕망은 끝이 없다. 그들은 항상 근심 걱정에 사로잡혀 있으며 아무것이나 믿고 의지하려고 한다. 그들은 자기들의 소원을 들어 달라고 애원하기 일쑤다. 우리는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그들을 돕는다. 로또에 당첨되게 해주기도 하고 위대한 사랑을 만나게 하기도 한다. 때로는 우리의 기분에 따라 자동차 사고나 심장마비를 일으키기도 하고 건물 벽에 금이 가게도 한다." 라고 쓴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나무에서 어린 신들의 학교의 한 장면은 꼭 나를 두고 쓴 글 같아서 한참이나 서성거렸다. 윈스턴 처칠은 "쓸데없는 생각이 자꾸 떠오를 때는 책을 읽어라. 쓸데없는 생각은 한가한 사람들이 느끼는 것이지 분주한 사람은 느끼지 않는다. 시간이 생길 때마다 유익한 책을 읽어 마음의 양식을 쌓아 두어야 한다." 며 가을이 주는 우울함을 날려버리게 한다. 책 읽는 속도가 더딘 책은 김대중 자서전이다. 존경하는 인물이라서 그 분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얼마나 피상적이었는지 부끄럽게 하는 책이다. 역사의 물줄기를 되돌아보며 중요한 순간마다 고뇌했던 위대한 지도자의 숨결이 숨쉬는 행간에서 만나는 보편적 진실과난해한 진실, 그리고 끝없는 용서와관용으로 민족을 품고 싶어했던 지도자의 아름다운 진실은 이 가을에 만난 최고의 선물이다. 인생은 가을 옷 같아요 인생은 가을 옷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날씨를 내다보며 한 번 거칠까 말까 하다가 달려온 겨울 앞에 쏙 들어가 버리는 옷처럼 교실에서 보낸 30년 끝자락에 어느 사이 겨울이 손짓한다. 그래도 직업의 특성 덕분에 책과 함께 살 수 있어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그 행복은 나를 지켜줄 든든한 친구이자 최고의 스승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뭐부터 먹을까 생각을 한다. 당연히 책이다. 그 다음은 물, 그리고 밥이다. 간혹 순서가 바뀌기도 한다. 물부터 먹기 때문이다. 책부터 먹지 않은 날은 하루가 상큼하지 못하다. 영혼은 21g뿐이지만 포만감을 느끼는 최고 음식은 단연 책이다. 책은 바로 영혼이라는 엔진을 달리게 하는 에너지다. 그렇다고 질이 좋지 않은 엔진 오일이나 휘발유를 주입하면 수명이 짧아지고 사고를 일으키기 쉽다. 그러니 온전히 살기 위해서는 좋은 책을 많이 만나야 한다는 걸 절실히 깨닫는다. 그 동안 더 잘 먹고 잘 입기 위해 앞만 보고 살아온 시간이 후회스럽다. 다산 정약용은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속이기 쉬운 것이 위장이라고 했다. 거칠게 먹고 검박하게 먹어도, 잘 먹지 않아도 쉽게 배부름을 느낄 수 있으니 육신을 위해 집착하지 말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영혼의 양식을 위해서는 한 치의 양보나 흐트러짐을 보이지 않아야 함을 몸소 실천했던 그는 결코 과거의 스승이 아니라 살아있는 스승이 분명하다. 죽었음에도 결코 죽지 않은 인류의 스승들이 남긴 책들 속에서 살아 있으면서도 산 것처럼 살지 못하는 내 삶을 비추어보며 짧은 가을 해가 지기 전에 부지런히 글밭을 뒤적이고 싶다. 그곳에는 마지막 숨을 할딱이는 순간까지 나를 지켜줄 인생의 스승이 수도승처럼 조용히 죽비를 들고 서서 나를 기다려주기 때문이다.
11월 11일(목요일)은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는 '빼빼로 데이'. 숫자 '1'을 닮은 가늘고 길쭉한 과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라는 의미에서 친구끼리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는 날. 아이들은 이날 빼빼로를 꽃다발 모양이나 하트모양으로 꾸며 선물하면서 다이어트에 꼭 성공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식사 대신 빼빼로를 먹으며 롱다리가 되라는 말을 전한다고 한다. 등교하는 아이들의 손에는 누군가에게 줄 각양각색의 빼빼로가 쥐어져 있었다. 그리고 학교 앞 마트에는 빼빼로를 미리 준비하지 못한 아이들로 북적거렸다. 언제부터인가 이날은 아이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것을 만드는 제과회사 또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교실 문을 열자,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줄 빼빼로를 책상 위에 펼쳐놓고 열심히 포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빼빼로를 먹으면서 수다를 떨었다. 수능시험(18일) 일주일을 남겨놓고 오랜만에 아이들이 갖는 여유였다. 아이들의 표정은 다소 긴장되어 있었으나 왠지 편안해 보였다. 문득 빼빼로 데이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만 주는 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 대부분의 책상 위에는 형형색색의 크고 작은 빼빼로가 놓여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다 내 시선이 멈춰선 곳은 한 여학생의 옆 자리에 놓여 있는 빼빼로가 가득 채워진 큰 바구니였다.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그 바구니 선물을 준비하는데 족히 5만 원 이상을 투자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그 바구니는 만난 지 백 일이 된 기념으로 남자친구가 보낸 거라고 하였다. 문득 빼빼로 데이에 아이들이 빼빼로를 사는데 지출한 돈이 얼마인지 궁금해졌다. 우리 반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이 삼천 원 미만이었고 몇 명의 아이들만 만 원 이상의 돈을 지출하였다. 그런데 남자친구로부터 큰 바구니 선물을 받은 그 아이는 삼만 원 이상의 돈을 지출하여 아이들을 놀라게 하였다. 빼빼로를 준 대상으로 친구가 제일 많았고 다음으로 선생님이었다. 그리고 형제와 부모님께 선물한 기특한 아이들도 있었다. 빼빼로의 크기와 종류에 관계없이 아이들은 빼빼로를 먹으며 즐거워하였다. 어떤 아이들은 빼빼로를 서로 양 끝에 물고 장난기를 발동하기도 하였다. 잠시 뒤, 아이들은 사랑의 하트모양으로 장식한 빼빼로를 내게 건네며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약속하였다. 그리고 며칠 전 계단을 내려오다 발을 다쳐 깁스한 여학생에게 빼빼로를 건네주며 빠른 쾌유를 빌기도 하였다. 11월 11일 ‘빼빼로 데이’이자 G20 서울 정상회담이 개최된 오늘 시국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으나 아무런 동요 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이나 너무나 아름다워 보인 날이었다. 모(某) 대기업의 지나친 상술이 조금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으나 바쁜 와중에 아이들은 하나둘씩 작은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우리 학교 일년 농사 수확의 현장 2010년 11월 10일 강당에서 열린 영암덕진초등학교한마음놀이잔치 축하공연중인 사물놀이팀 교육과정 침해 없이 알차고 신명나게 본교(교장 최철남)는 2010년 11월 10일 오전 9시 25분부터 12시 20분까지 학부모와 함께 하는 한마음 놀이잔치를 열었습니다. 이 날 행사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 계획에 따라 각 학년 별로 평소에 익힌 학급 특색을 살려 무대에 올리는 1부 학예회 행사와 2부 학부모와 함께 하는 놀이마당으로 구성하였으며 급식 공개의 날로 정하여 참가한 학부모와 지역민에게 점심도 제공하였습니다. 2010년 9월1일 부임하신 최철남 교장 선생님의 대회사 장면입니다. 아침 일찍 나오셔서 붓글씨를 쓰시며 공수인사로 교직원을 맞아주십니다. 학교 행사판을 직접 꾸며주시는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주십니다. 모자부터 그런 인상을 풍기지요? 새로 부임하신 최철남 교장 선생님의 의지에 따라 학예회 진행을 학생회 임원이 진행하였고 특히, 소모성 경비를 최대한 아껴서 전교생 46명에게 체육복을 한 벌로 맞춰서 선물하여 어린이가 중심이 되어 행복하고 즐거운 놀이마당을 설계하였습니다. 이같은 방침은 전년도의 관행에 따라 물품 신청 과정에서 학예회 예산과 체육계 예산에서 전교생에게 똑 같이 티셔츠를 샀으면 좋겠다고 건의를 드렸는데, 한 발 더 앞서 생각하는 교장 선생님이 바지까지 넣어서 체육복을 사 입히자고 한 것입니다. 덕진초 개교이래 전교생이 체육복을 학교에서사서 입힌 사례가 없었기에 선생님들과 학부모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체육 행사 때마다 형편에 따라 서로 다른 체육복을 입다 보니,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뛰어야 할 놀이마당에서 옷 때문에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다 같은 옷을 입혀 놓고 보니 어린이들도 활발하고 밝았습니다. 체육복을 정하는 과정에서도 어린이 개인의 의견을 조사하여 색깔과 디자인, 학교 마크를 새기는 것에 이르기까지 의견 조사를 실시해서 다수결로 정했기 때문에 옷에 대한 만족도도 더욱 높았습니다. 의견 수렴 과정부터 광주도매시장에 직접 가서 옷을 주문하고 택배로 우송 받아 에듀파인으로 결재하는 과정이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강당에 걸었던 플래카드도 3년 전에 만든 것입니다. 경비 절감을 위해 공연 날짜를 넣지 않았고 신문에 잘 말아주면 새 것처럼 쓸 수 있답니다.) 첫 인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1학년 신류재, 서유정 두 어린이는 멋있는 인삿말을 깔끔하게 외워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서 있는 모습이 마치 꼬마 신랑과 색시 같지요? 류헌자 선생님의 깔끔한 준비와 지도가 오랜 경륜이 어떤 것인지 눈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교단에는 이런 선배님이 늘 곁에 계셔야 후배들이 보고 배운답니다. 유치원 탈춤 공연입니다. 특히 의상을 일일이 만들어 입혀서 나현 선생님의 노고에 감탄했습니다. 한 번 빌려입고 반납하는 비싼 대여복 대신에 한지로 상의를 만들어 입히고 탈춤 손자락과 탈까지 씌운 그 노고에 놀랐답니다. 아낀 경비는 아이들의 복지와 좋은 교구 구입에 활용하였으면 좋겠다는 교장 선생님의 충고를 받아들인 선택이랍니다. 종이 옷을 입고 천방지축 뛰면서 춤사위를 자랑하는 이 꼬마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1학년 국악창의 모습입니다. 류헌자 선생님의 장구 반주에 맞춰 씩씩하게 노래 부르는 9명의 천사들입니다. 1학년이지만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당찬 어린이들이랍니다. 이 어린이들이 바로 덕진의 희망이며 이 나라의 우람한 나무가 될 소중한 싹이랍니다. 2학년 동화구연 장면입니다. 우리 반 아이들이랍니다. 우리 2학년 아이들은 평소에 열심히 해 온 읽기 책 속의 동화 야들야들 다 익었을까와 지혜로운 아들을 목소리와 표정, 동작을 함께 넣어서 실감나게 연기하는 장면이랍니다. 이방과 양반의 모자는 검정 색지와 컵라면 컵으로 만들고 양반의 수염도 검정 색지를 턱에 붙이니 훌륭한 분장이 되었답니다. 이 아이디어도 우리 반 아이들이 연습하면서 생각한 것을 즐거운 생활 시간에 협동하여 만들면서 참 즐거워했답니다. 여자 아이들은 남자 역할을 하느라 남자 한복을 입었는데 참 귀엽지요? 이것 역시 특별한 시간이 들지 않았습니다. 받아쓰기 할 때 10번씩 읽어 오기를 하다보니 저절로 외우게 된답니다. 3학년 연극 늑대와 아기 양들입니다. 이 공연에서는 특히 이기현 군의 연기력에 깜짝 놀랐답니다. 늑대 역할을 맡은 왼쪽 끝에 앉아 있는 어린이인데 다양한 목소리 변신을 선 보여서 미래의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지도는 새내기 임채영 선생님이 대본을 각색하여 지도하여 주셔서 초보의 열정을 보여주셨답니다. 이 아이들도 2학년 때 제가 가르친 천사들이지요. 순진하고 착해서 글감을 많이 제공해 주었답니다. 그런데 이 날 일기를 쓰지 않았다고 11일 방과후학교 짓기 시간에 예전 담임 선생님의 자격으로 혼쭐을 냈더니 감사하다고 눈물을 글썽이던 소녀는 오른 쪽 끝에 앉아있는 조주아랍니다. 서운해 할 줄 알고 걱정하고 미안해했는데 "선생님, 고맙습니다. 일기를 꼭 쓰겠습니다."라고 해서 제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2학년 때 열심히 쓰게 했던 일기를, 학예회 같은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단 한 명도 안 썼다고 예방주사(?)로사랑의 매를 한 대씩 때렸거든요. (체벌 반대론자인데, 죄송합니다.) 4학년 즐거운 음악 시간 공연 장면입니다. 악기 연주에 무용, 학부모를 위한 춤까지 선사하여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답니다. 특히 튀는 의상을 준비하여 남자 어린이가 입은 노란 치마는 노란 한지로 만들어서 춤을 출 때 매우 멋졌답니다. 2년 전 제가 가르친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곁에서 보는 재미도 여간 쏠쏠하답니다. 시험지를 주면 자올자올 졸던 키 작은 꼬마 김현민의 노래 솜씨가 빛나던 무대, 얌전하던 부끄럼쟁이 아가씨들이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즐겁게 춤추던 모습이 잔상으로 남아서 아직도 즐겁습니다. 예술적이신 최명화 선생님의 기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우리 학교의 재주꾼들이 모여 있는 5학년의 댄스 파티랍니다. 학력, 발표력 등 뭐든지 당당하고 우렁찬 대단한 아이들입니다. 특히 새내기 1년 차인 이산하 선생님의 빈틈 없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일취월장하여 시골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답니다. 가수가 꿈인 문주희, 필리핀 어학연수를 다녀온 이우빈, 꽃미남 김세일, 영재반 강재희, 키도 크고 효녀인 이은진, 빼빼로데이에는 전체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하는 김은경 등, 촉망되는 아이들입니다. 숫자는 적어도 30명 부럽지 않게 꽉찬 행복을 안겨주는 희망동이들이랍니다. 우리 학교 최고 학년 6학년의 리코더합주 모습입니다. 학력 향상의 울타리에 갇혀서 놀 시간도 부족한 힘든 6학년 시절을 잘 넘기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도 있지만 발랄하고 착한 모습으로 울지 않고 밝게 살아가는 장한 아이들입니다. 사물놀이 복장과 리코더 연주 모습이 인상적이지요? 이 아이들은 3년 동안 사물놀이팀을 지탱해 온 기둥들입니다. 전국대회 2회 입상 실력과 지역축제인 왕인축제와 월출제의 식전 축하공연으로 이름을 알린 팀이기도 합니다. 이제 더 너른 세상을 향한 그들의 비상이 순조롭기를 비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 학교에서 6학년을 3년 내리 맡아서 지도해오신 정동방 교무부장님과 함께 모교를 졸업할 아이들이라 그런지 아쉬움이 많습니다. 2부 행사를 준비하는 새 천년 체조를 하고 있습니다. 전교생의 체육복에서 힘찬 열기가 느껴지죠? 청백 머리띠까지 학교에서 구입하여 착용하니 일류 선수단 같습니다. 젖 먹던 힘까지 모아서 당겨라! 아이들이 제일 재미있다고 한 줄다리기 장면입니다. 이 밖에도 전교생 경보 이어달리기, 티볼 경기, 학부모와 공굴리기, 산 넘고 물 건너, 굴렁쇠 굴리기 등 많은 경기를 했답니다. 마지막 무대로 류헌자 선생님이 3년 동안 해주신 천사의 꿈에 맞춰 포크댄스를 하였습니다. 몇 번이나 함께 하고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학부모와 선생님, 아이들이 모두 함께 손을 맞잡고 교육이라는 커다란 나무를 키우는 일에 이 순간처럼 행복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힘을 주며 살겠습니다. 이 날 행사를 위하여 측면 지원으로 열심히 도와주신 노인석 교감 선생님, 행정실장 이송범님, 시설물 설치에 애쓰신 이형래 주무관님, 사진 촬영 윤은경님, 권미리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평소보다 훨씬 많은 분량의 점심 준비에 애쓰신 김판녀 조리사 선생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날 전교생의 간식을 골고루 준비해주신 서치갑 운영위원장님의 숨은 노고도 기억해 드리고 싶습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학교를 대신하여 감사드립니다. 덕진초 현장에서 리포터 장옥순입니다.
정체 불명의, 그리고 국적 불명의 빼빼로 데이가 다가왔다. 교실에서는 아이들끼리 서로 빼빼로를 주고받느라고 정신이 없는 것은 물론 빼빼로 봉지와 상자들로 쓰레기가 넘쳐나지저분하기가 이루 말할 데 없다. 그래서 교육적으로는 어쩌면 이 날을 제지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뻔한 상술에 놀아나는, 주체성 없이 흔들리는 모습은 분명 교육적으로 옳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런 생각도 무리가 아닌 것이 맨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11월 11일로 알려진 "빼빼로 데이"가 기막힌 상술에서 비롯된 날이라는 확신마저 든다. 그래서,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모종의 교육적인 지도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일선에선 매우 우려스런 목소리로 적어도 학교에서만큼은 이 날이 성행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팽배해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과연 막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일까? 그러기 전에 우선은 이 해괴망측한 날의 유래에 대해서 먼저 살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빼빼로 데이는 대한민국의 독특한 기념일로,빼빼로와 그 꼴이 닮은 '11월 11일'에젊은 층과 연인들 사이에서 빼빼로나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자리잡았다. 일설에 의하면 빼빼로 데이는 1996년 부산의 여중생들이 시작했다고 한다. 그들은 "빼빼로처럼 날씬해져라"는 뜻으로 서로에게 빼빼로를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원조 빼빼로의 제조사인 롯데의 판촉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다. 2003년 11월 11일, 안철수연구소는 빼빼로 대신 가래떡을 즐기자는 의미에서 사내 행사로 "가래떡 데이"를 열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대한민국에서의 "가래떡 데이"의 유래가 되었고,매년 11월 11일에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가래떡 데이와 관련한 행사를 개최한다. - 출처 : 다음(daum) 위키백과 "빼빼로 데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빼빼로 데이는 항상발렌타인 데이(매년 2월 14일여성이 남성에게 선물, 주로 초콜렛을 주는 날)와 화이트 데이(매년 3월 14일 남성이 여성에게선물, 주로 사탕을 주는 날) 등과 함께 이슈 아닌 이슈가 되어 왔다. 시쳇말로, 이 날들을 기념일로 기억하고 서로서로 선물을 주고 받으면 신세대로 인정받고, 이 날들을 무시한 채 그냥 지나치면 고리타분한 쉰세대가 되는 것이라 하겠다. 신세대가 되든 쉰세대가 되든 아무튼 이러한 날들은 벌써 전국적으로 하나의 커다란 문화 행사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향유하는 계층이 기껏해야 젊은 연인들이거나 혹은 주로 초중고등학생들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이들 사이에선 서로의 우정과 사랑을 확인하는 또 다른 하나의 강력한 메시지가 되어 버렸다.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고 그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움직임이 바로 문화라는 것이라면, 그리고 문화 상대주의적인 관점(이것은 분명히 교육적인 잣대로 들이밀 일이 아니라고 본다.)에서 본다면, 빼빼로 데이를 막는 건 그다지 현명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돈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나 여전히 학생들 사이에서 문제시되는 따돌림 현상이 여기에서도 효율적으로 극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엄연한 신세대들에게 각종 데이는-그게 바람직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분명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그래서 기성 세대들은 이것에 대해서 어쩌면 비판할 자격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그저 이 놀음에서 외면시되는 사람들의 푸념으로 여겨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기왕 문화로 규정된다면 좀더 보편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영이 된다면 좋겠지만 뭔가가 아직은 삐걱거리고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단점은 있다 하더라도, 이 조차도 사회 구성원들이 성숙해 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생각을 해 보면 어떨까? 빼빼로 데이를 더 이상은 나쁘게 보지 말았으면 한다. 어쩌면 순수한 동기에서 출발하지 못했고, 많은 사람들-특히 기성세대들-이 동의를 할 수 없는 국적 불명의 불쾌한 기념일이라 하더라도, 많은 청소년들에게 기쁨과 설렘을 주고 서로의 우정과 사랑을 과자라는 매개체로 확인하려는 이 날을 좀더 순수한 시선으로 봐 주었으면 한다. 지극히 뻔한 상술은눈에 뵈지만 그래서 이 날을 맞아 여기저기에서 특정 상품 홍보에 열을 올리는 풍경들에 눈살이 찌푸려지긴 하지만, 빼빼로를 주고 받는 아이들의 그 선하고 고운 마음까지 부정하지는 말자는 얘기이다. 그래프 자료 출처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http://www.fnnews.com/view?ra=Sent1001m_Viewcorp=fnnewsarcid=0922133560cDateYear=2010c DateMonth=11cDateDay=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