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는 각종 교육용 콘텐츠를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누구든지(Anyone), 한번에(One Stop) 검색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교육정보를 공유하고 유통시키는 시스템이다.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 개통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는 교육정보화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 2001년에 각 기관에서 생산된 교육용 콘텐츠를 전국적으로 공유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기획되었다. 당시에는 교육용 콘텐츠를 각 시․도 교육청 및 학교에서 독자적으로 관리․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시․도 교육청, 교육유관기관, 교육현장 등에서 개발된 각종 교육용 콘텐츠를 전국적으로 공유하여 활용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 구축이 시작되었다. 본 사업은 교육인적자원부, 16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 간의 공동 개발로 추진되어, 2002년 5월 에듀넷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연계한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가 개통되었다. 이후 2003년에는 교육용 메타데이터인 KEM 개념과 교수학습도움센터-교수학습지원센터-중앙교수학습센터 개념을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하였다. 2004년도부터는 KEM 기반의 공유체제가 에듀넷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되면서 에듀넷․중앙교수학습센터가 개통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 서비스 소개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의 핵심은 메타데이터의 적용이었다. 콘텐츠 중복개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다양한 콘텐츠 보급 및 편리한 검색 제공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메타데이터 적용이 필수적이었고, 이에 KERIS는 각 시․도 교육청, 에듀넷 등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교육용 콘텐츠를 분석하여 교과, 교과외, 특수교육, 장학연수 등의 자료유형으로 분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메타데이터 표준을 정립하여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에 적용하였다.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 서비스는 신규 콘텐츠에 대한 메타데이터 형성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에서 신규로 생산한 콘텐츠는 최초에 생산된 시․도 교육청에서 보관하고,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 개념도 작성자, 교과, 학습주제, 소재정보 등의 콘텐츠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생산한다. 이후 시․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품질관리 위원이 승인하면 자동적으로 중앙의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다. 이어 중앙에 모인 KEM(Korea Educational Metadata) 형태의 교육정보 메타데이터는 실시간으로 16개 시․도 교육청의 KEM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된다. 이를 일반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에듀넷․중앙교수학습센터 또는 교수학습지원센터를 통해 자유롭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에서는 약 40만건 이상의 교육정보를 KEM 기반의 데이터베이스화하여, 16개 시·도 교육청의 교수학습지원센터 및 에듀넷을 통해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유체제 참여기관은 16개 시․도 교육청, 유관기관(KEDI, KICE, KRIVET, KISE, 국립중앙과학관) 외에도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하여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으며, 시소러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연계한 검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국교육정보 품질관리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에 전국의 교육자료가 모여 탑재되므로 수준 미달 정보나 자료의 메타데이터가 부정확해 검색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정확한 메타데이터를 작성하고 불필요한 콘텐츠를 검색하여 삭제하는 등의 품질관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KERIS는 ‘공유체제 종합관리 도구’에 교육자료 품질관리 기능을 포함 개발하여 시․도 교육청에 배포하고, 운영에 대해서도 지원하고 있다. 공유체제 품질관리 업무는 중복검사, 내용검사, URL 유효성 검사, 첨부파일 유효성 검사, 관리자 관리업무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중복검사와 내용평가는 각 시․도 교육청에서, URL 유효성 검사는 KERIS에서 수행하며, 그 외의 업무는 공동으로 수행한다. 지난 2004년도까지는 중앙의 교육자료에 대한 품질관리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으며, 2005년부터는 시․도 교육청에서 신규로 생성되는 교육자료에 대한 품질관리가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향후 추진 방향 KERIS는 현재의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교육정보의 수집 절차를 순차적으로 자동화하고 있으며, 교육유관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간기관과의 제휴를 통해서 다량의 교육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교사, 학생, 일반사용자가 손쉽게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에서 현재 제공하고 있는 검색 서비스를 지능형 검색서비스와 사용자 맞춤형 검색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있다. 교육용으로 활용가능한 동영상 콘텐츠를 좀더 확보하는 한편, 동영상 콘텐츠 검색서비스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를 모바일 교육정보 서비스, 탈하드웨어적인 교육정보 서비스 등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교육정보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재원 KERIS 서비스기반특임팀 연구원
화창한 봄을 맞이하여 부산 동아공업고등학교(교장 김기수)에는 들꽃전이 열렸습니다. 중앙현관 및 야생화동산에서 열렸던 이번 들꽃전에는 우리 산야에 피고 자라는 앵초, 양지꽃, 동이나물, 금낭화, 꿩의 다리, 은방울꽃 등 200여종의 야생화가 전시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꽃 사랑모임 및 (주)서원유통 후원과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의 정성어린 관심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교내 야생화동산에는 일선 학교에서 보기 드문 우리 야생화 80여종을 심겨져 있습니다. 모두가 정성스럽게 가꾸고 보살핌으로서 환경감수성을 함양하고 있습니다. 사라져 가는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아끼는 마음도 키웁니다. 이 장소는 일년 내내 개방되어 지역주민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오셔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들꽃전 행사 외에도 본관동에 (주)나비마을 후원으로 곤충표본 100종 700개체가 전시되었습니다. 로봇응용기계과의 지능형로봇체험장 운영되었습니다. 야생화 및 풍경 사진전도 있고, 생태탐사동아리에서 직접 제작한 학교 주변 식물 및 야생화 압화 전시도 있었습니다. 공작, 꿩 등을 사육하고 있는 동물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가꾸는 농촌텃밭체험학습장 등도 개방되었습니다. 공작이 꼬리를 펼치면 무척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기분날 때 펼치므로 기회를 잘 잡아야만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들꽃전에는 2,200여명의 유치원생 및 3,000여명의 일반인이 다녀갔습니다. 특히 학교 선생님들이 많이 다녀갔습니다. 서로 모르는 것은 묻고 의논하고 자신의 노하우를 교환하는데 좋은 장소가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갈수면 아름다워 보이는 게 둘 있습니다. 그 하나는 꽃이요, 또 하나는 아이들입니다. 꽃도 아름답지만 뭐라고 조잘대는 아이들의 모습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비록 아이들 눈이라 꽃의 아름다움이 깊이 보이지 않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비친 꽃들의 모습이 앞으로 밝은 사회, 맑은 사회를 이루는데 작은 씨앗이 될 것입니다. 동아공고는 부산광역시교육청 지정 학교 숲 가꾸기 연구학교로 지정받아 환경친화적인 학교 여건 조성 사업, 환경감수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적용, 환경친화적 공간을 지역 주민과 함께 조성하고 공유하기 등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현재는 (사)생명의 숲 시범학교로 3년간 지정(2005년-2007년) 받아 푸른 학교 가꾸기 사업을 계획성 있게 펼치고 있으며, 금년에도 지역주민, 학생,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전문가 초청 학교 숲 가꾸기 워크샵 및 나무심기 행사를 펼쳤습니다. 나아가 학교의 자연친화적 공간을 활용한 지역 주민 쉼터로 거듭 나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장이 학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일단 교장이나 교감은 평교사와는 달리 수업을 하지 않는다. 교감이 교무업무를 관장한다면 교장은 인사, 재정, 시설 등 학교운영에 따른 총괄적인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 흔히 교장의 마인드에 따라 학교가 달라질 것처럼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학생 교육은 주로 교사들이 하기 때문에 그 영향은 생각처럼 크지 않다. 교장선생님의 일거수일투족은 곧 학생들에게 흠모의 대상이다. 그래서 평소 수업시간에 자주 접하는 선생님들과는 달리 교장 선생님의 말씀은 더 깊이 새기려고 한다. 교육현장에서 수십년 동안 산전수전 겪으며 학교에서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랐으니 살아온 삶 그 자체가 배움인 것은 당연하다. 교원 평가제 도입으로 교단을 벌집 쑤셔놓은 듯 혼란과 갈등으로 내몰았던 교육부가 다시 교장 초빙공모제 카드를 들고 나왔다. 이번에도 ‘교육 개혁’이란 꼬리표가 따라 붙었다. 그렇다면 대다수 교사들의 반발을 무릎쓰면서까지 강행하려는 교육부의 속셈은 무엇인가? 아마도 연공서열 위주의 교장 승진 제도가 교육 발전에 저해된다는 논리를 앞세워 시장 경제의 원리를 학교 경영에 도입하려는 의도인 듯 싶다. 물론 교육부 내 소위 개혁을 자임하는 매파의 목소리가 반영되었음은 불문가지다. 교육부는 이미 올 2학기부터 농어촌 1군 1우수교 등 15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장 초빙공모제를 시범 운용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도 기업 최고경영자(CEO)․교수출신 등 일반인들도 학운위 심사와 면접을 통하여 교장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하는 공모교장제안을 5월 중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학교는 영리를 추구하는 일반 기업과 비교할 때 그 성격이나 목적이 근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 교육은 학력 이전에 사람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대학에서도 예비 교사를 양성할 때, 교과지도 못지않게 교사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품성 교육에 높은 비중을 둔다. 교사의 말 한마디에 학생들의 가치관이 달라졌다는 얘기가 이를 반증한다. 흔히 국방의 책임을 맡고 있는 군인이나 치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 그리고 환자의 건강을 돌보는 의사들을 전문직이라 한다. 아무나 군을 통솔하고 경찰 조직을 이끌며 환자의 몸에 칼을 댈 수는 없듯이 교육도 마찬가지다. 비록 교육자들이 시장주의자들처럼 혁신적인 비전이나 추진력면에서 다소 미흡할지는 모르나 교육현장의 문제를 분석하고 원만하게 풀어가는 능력이야말로 고도의 기법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흔히 비전문가 출신이 조직을 맡으면 그 충격으로 인하여 새롭게 변할 것이란 기대를 갖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교장 공모제도 그와같은 차원이라고 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 전문가를 존중하지 않는 정책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굳이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된다. 보충수업, 자율학습, 무시험전형 선발 등 각종 교육개혁으로 교단을 소용돌이에 몰아넣었던 소위 이해찬식 교육정책의 결과를 보면 안다. 심각한 학력저하는 물론이고 생활지도에 따른 공백 등 갖가지 부작용을 유발하며 결국 원점으로 회귀하지 않았던가. 경제 관료로 잔뼈가 굵은 김진표 씨가 교육 수장(首長)으로 낙점받았을 때, 행여 경제적인 시각으로 교육을 재단하지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이번 교장 초빙공모제도 당시의 우려가 현실화된 사례라고 보면 지나친 억측일까. 학교를 이끌어가는 교장은 기업의 경영자와는 분명히 다르다. 왜냐하면 교육은 이익을 내는 영리 단체가 아니라 사람을 가르치고 키우는 사회적 공기(公器)이기 때문이다. 그런 중요성 때문에 엄정한 선발과 치밀한 수련 과정을 통하여 국가가 직접 교장 자격증을 주지 않았던가. 만약 국가가 나서서 이를 파기한다면 교단은 또 한번 갈등과 좌절에 휩싸일 것이 분명하다.
최근 들어 학교를 살리려는 개선안은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단위학교의 책임자인 교장을 공모 형으로 한다느니, 교감 자격 제를 폐지하고 부 교장을 둔다느니 근평제를 폐지한다느니 하는 교육현장을 몰라도 너무도 모르는 안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황당함을 넘어서 나라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답답함과 걱정이 앞선다는 것이 학교교육현장의 공감대라고 생각한다. 열린 우리당 백원우 의원은 3일 오후 4시 국회 헌정기념관서 ‘교장임용제 개선안’을 두고 입법공청회를 개최한다고 하여 논란이 클 것이라고 예상된다. 교육혁신위원회가 교장 임용제 개선안을 마련해 6월 대통령 보고를 앞둔 시점에서 백원우 의원 안은 열린 우리당의 사실상 당론이라고 하니 교장을 흔들어 학교교육을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교장자리를 우습게보면 교원들이 우습게 보이고 교원을 우습게보면 학생들은 더 우습게 보이는 것이 아닐까? 교장을 선출하고 임용하는 것을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하는데 위원회 공화국을 부채질하는 격이고 위원회의 구성과 선출 임용과정에 정치성과 파벌조성으로 온갖 비리가 판을 칠 것이라는 예상은 못한 것 같다. 심사를 하여 연수대상자를 선발한다고 하는데 어떤 객관적인 기준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하여 선출하고 임용을 할 것인지 묻고 싶다. 현재는 교장의 자리가 매우 중요하여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장관임명으로 낮추는 것부터 교육을 천시하는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근평 제를 폐지한다고 하니 학교장이 교원을 무슨 힘으로 관리하며 교원평가를 위한 시범학교운영은 어떻게 할 셈인가? 교감의 책무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격을 주어 그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자격을 폐지하고 부 교장을 보직으로 임명한다는데 현행 보직교사와 어떻게 차별을 둘 것인가? 교육은 전문직이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없고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한 것도 함부로 바꾸거나 흔들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가의 앞날을 생각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데서 나온 말이라고 생각한다. 교육도 변화에 대처해야하고 바꿀 것은 바꾸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장의 소리를 무시하고 위에서 아래로의 개선은 성공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서울시교육청관내 중·고등학교들의 서술·논술형 평가가 올해 40%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정규고사 기간인 요즈음 일선학교들의 어려움이 만만치 않다. 특히 서술·논술형 평가문항을 출제는 했지만 채점과정의 어려움은 출제보다 몇배 더 힘든 과정이다. 이들 서술·논술형평가를 40%이상으로 못박았기 때문에 일선학교에서는 그 지침을 준수할 수 밖에 없다. 직접적인 표현은 아니더라도 이와 관련된 공문의 곳곳에는 지침을 준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물론 성적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말도 함께 있다. 성적관리를 철저히 해야 함은 당연하다. 그러나 실제로 수업시간에는 서술·논술형 평가를 위한 방향으로 수업을 실시하기 어렵다. 그러면서도 평가는 서술·논술형을 포함시켜 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결국 학생들에게 또다른 사교육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서술·논술형 평가때문에 학원등의 사교육을 찾고 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채점과정이다. 최소한 3회정도 검토를 해야 하고 채점결과를 학생들에게 바로 공개해야 한다. 그렇다고 마냥 시간을 두고 검토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길어야 1주일 정도의 시간을 갖고 채점을 하게 되는데, 서술·논술형 평가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하루, 이틀에 채점하기가 어려워 졌다. 명확한 채점기준을 정해서 채점하라는 것이 시교육청의 지침이다. 그러나 서술·논술형 평가문항의 채점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그리 간단치 않다. 기준을 설정했더라도 그 기준에 맞게 학생들이 답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다양한 답안이 나오게 된다. 그럴경우 또다른 기준을 제시해야만이 채점이 가능하다. 시험을 보고나면 서술·논술형 답안지 채점을 위해 교사들은 늦은시간까지 학교에 남아서 채점을 한다. 그것으로 부족하면 집으로 채점할 답안을 가지고 가기도 한다. 짧은 시간에 채점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궁여지책이다. 집에서 채점하기도 쉽지 않다. 같은 교과교사와 수시로 상의를 하면서 채점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 채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무조건적인 비율 확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은 교사 뿐이 아니다. 학생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바로 서술형 평가이다. 즉 서술형 평가 문항이 어느정도 되는지, 배점은 어떤지, 난이도는 어떠한지, 이런것들이 학생들의 관심사다. 그 이면에는 학부모의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부모의 관심이 높다는 것은 결국은 학생들을 사교육의 장으로 내몰게 되는 것이다. 학교교육 정상화와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을 위해 시작한 서술·논술형평가가 자칫 사교육을 조장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서술형이 뭐길래' 어느 교사의 푸념어린 소리가 새삼 의미있게 들린다.
2일 서울대 등 주요 국ㆍ사립대가 200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반영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일선 교사와 학부모 등은 근본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실효성이나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서울 시내 한 고교의 2학년 담임 교사는 "학생부 비율을 높이는 것이 물론 바람직하다. 학원보다 학교에 충실해야 한다고 장려하는 것이니까 공교육 내실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교사는 "문제는 실질반영율이 얼마가 되느냐다. 사실 정부가 시켜서 발표는 그렇게 했지만 대학이 고교를 믿지 않을테니 실질반영률은 별 차이가 없지 않겠는가"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서울고 진학담당 박기명 교사도 "학생부 반영비율을 높이는 것이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된다"면서도 "하지만 전제조건으로 내신의 공정성과 질을 확보해야 실효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대부속고교의 한 교사도 "내신이 강화된다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아무리 소신껏 내신을 측정한다고 해도 대학에서 과연 인정하겠나. 지금도 특목고 위주로 선발하고 있지 않나"고 말했다. 이 교사는 또 "논술의 비중이 줄어든다 하더라도 당락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특목고인 서울과학고 2학년 학년부장을 맡고 있는 배재권 교사는 "학생부 반영 비율을 높이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고 당연히 그렇게 돼야 한다. 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뽑는 특기자 전형(카이스트 등)이 있어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아무래도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있어 서로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8학년도 입시 대상자인 고교 2학년생 딸을 둔 이모(45.여)씨는 "본고사 반영 비율을 낮춘다고 하는데 실질반영비율까지 낮춰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수능 준비 따로, 내신준비 따로, 논술 준비 따로 해야 하는 게 현실인데 본고사 반영 비율 좀 낮춘다고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교 2학년생 학부모인 박모(48.여)씨는 "내신 부풀리기는 예전부터 있어왔기 때문에 그걸 막는 제도를 만든다 해도 얼마나 효과를 볼지 의심스럽다. 고교 수업의 질적인 면이나 학생들의 활동, 인성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통해 좀더 안정적인 평가 기준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교 1학년생이라고 자신을 밝힌 네티즌 'jun1311'은 "전국에 있는 학교 수준이 똑같나. 차라리 전국에서 똑같이 시험치도록 해라"며 학교등급제 시행을 촉구했다. 또다른 네티즌 'susoj'도 "학생부 비중을 늘리려면 이를 평가하는 장치가 먼저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잘못된 제도의 시행으로 득이나 손해를 보는 학생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우려했다.
3일로 개원 한 달을 맞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영어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의 한 도시를 옮겨놓은 듯 한 캠프 분위기와 원어민교사 배치 등으로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현지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청소년은 물론 자치단체나 교육기관 등의 지대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파주캠프에는 지난 한달간 모두 3만9천229명의 유료 방문객(성인 2천원)이 입장했고, 전국의 각 지자체와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에서 1천823명이 견학을 했다. 특히 그동안 안산캠프에서 주당 200명으로 돼있는 5박6일 정규프로그램 정원이 파주캠프에서는 500명에 달하고, 일일체험프로그램이 신설되면서 영어교육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역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되는 등 교육 수혜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또 중등교사들을 매주 50명씩 수용해 4주간 교육을 실시, 해외연수를 대체하는 등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해외에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전국에 영어마을 열풍을 몰고 왔다. 이에따라 정규학습참여를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해 지난달 20일에는 초등학교 3∼6학년생 대상 주말초등 프로그램 신청에 무려 4만여명이 동시에 접속, 인터넷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교육에 참가한 군포 당동중 2학년 최은지(15)양은 "영어마을에서 외국 선생님들과 직접 생활하다 보니 영어로 직접 말할 기회가 많아서 좋았다"며 "특히 프로그램 자체가 재미있고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주캠프의 중심도로를 따라 달리는 이색 볼거리 중 하나인 트램(궤도열차)은 분수대 주변을 회전할 때 심한 소음이 발생,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주차장이 420대분에 불과, 주말과 휴일에는 심각한 주차난이 빚어지고 있으며 대중교통수단도 크게 부족해 자가용 운전자 외에는 이용이 곤란한 점도 문제다. 영어마을 관계자는 "450대 분의 주차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고 이달부터 서울서 일산, 파주를 거쳐 영어마을을 오가는 좌석버스를 증차해 배차간격을 20분 내외로 줄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영어마을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원어민 강사와 함께 하는 자선바자' , 영어 해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해보는 '어린이음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충청남도교육과학연구원(원장 김만형)이 5월부터 EBS, 경북도교육청에 이어 세 번째로 충남 교육포털사이트인 '에듀스충남'(www.edus.or.kr)의 '온라인 논술·면접 준비 OK' 시스템을 활용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무료로 논술 첨삭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충청남도교육과학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통해 논술과 심층면접 관련 입시 정보가 부족한 농어촌의 수험생들에게 양질의 논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논술과 심층 면접에 관한 자료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논술 첨삭 지도와 심층 면접에 참여할 마흔 한 분의 선생님들은 모두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로 논술에 관한 한 내로라 하는 논술전문가들이다. 이곳에서 첨삭지도를 받으려는 학생은 우선 '에듀스충남'(www.edus.or.kr)에 접속해서 회원 가입을 한 다음 게시판에 직접 글을 작성하여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러한 무료 논술 첨삭 및 면접 지도를 통해 도·농간의 지역별 학력격차와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은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에게 무척 홀가분한 날입니다. 왜냐하면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이기 때문이지요. 2교시 마지막 시험이 끝나고 답안지를 제출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선생님 한 분이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알고보니 모든 선생님들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생활하는 이 공간이 바로 낙원이라는 뜻에서, 모 가수의 '낙원'이란 노래까지 첨부한 것이지요. 선생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시험 종료와 더불어 따뜻하게 전해져 더욱 행복해지는 봄날입니다.
얼마 전 모 언론사와 스승의 날 휴무와 관련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당시 언론에 일제히 발표된 금년 스승의 날은 모든 학교가 휴무하기로 서울지역 초∙중∙고교장회가 결정하였다는 기사 때문 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기사는 사실과 다릅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기사가 나오고, 연이어 각종 칼럼과 사설까지 등장하고 보니 황당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서울지역 초중고교장회는 존재하지도 않으며 언론에서 거론한 4월 16일은 일요일로 교장회를 열 수도 없는 날이었습니다. 일부 언론사 기자들이 확인 전화를 하였기에 사실을 알렸으나, 다음날 기사는 거의 변함없이(연합통신 발 기사) 나오고 있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학교 휴무일은 학교 자체적으로 정하는 것으로 교육계획을 수립 할 때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2월말까지 학교별로 모두 결정이 난 것입니다. 천재지변이나 어떤 특별한 위기에 교육감이나 교육부 장관이 휴업 결정을 할 수는 있겠지만 교장회에서 결정 할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최근 휴무일 관련 교장회의 결정은 불가능하며 사실과 다른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짚이는 게 하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한국교총이사회에서 스승의 날 휴무를 결정하고 교장회로 협조요청을 한 일이 있습니다. 그 당시 우리 서울초등교장회는 이에 동의하고, 각급 학교에서 학사일정을 수립할 때에 참고 할 것을 권장한 일이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학교들이 스승의 날을 휴무일로 지정 하였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통계를 알 수는 없습니다. 스승의 날 휴무 권장 이유는 스승의 날이 스승 폄하의 날로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작년 이맘때에 스승의 날을 현재의 스승에 대한 감사의 날이 아닌, 지나간 옛 스승에 대한 존경의 날로 바꾸자고 제안 한 일이 있습니다.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 존경하는 스승을 찾아 감사한 마음을 전함으로써 자신과 스승이 함께 행복한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교는 스승의 날이 가까워 오면 가정 통신을 통하여 현재의 스승에게는 꽃 한 송이, 편지 한 통도 보내지 말 것을 호소하고, 옛 스승을 찾아보고 편지도 보내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의 선생님과 만나는 시간은 학부모와 교사 모두가 부담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꽃 하나도 안 들려 보내려니 왠지 미안하다는 것과 꽃 한 송이도 받기에 부담스러운 세상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고 싶어서 입니다. 스승의 날이 되면 그동안 교육에 힘든 스승의 은혜를 기리지는 못 할망정, 비리 스승을 캐내어 모든 스승을 죽이지는 말아 달라는 것이 이 사회에 바라는 우리의 작은 바램입니다. 이제 우리 교육계도 많은 자정 활동을 통하여 촌지가 거의 없어졌다고 자부하고 있는데, 언론을 보면 아직도 만연 한 것으로 느끼게 되니 학부모들은 아마도 나만 선생님께 촌지를 안 갖다 준 모양이라고 착각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우리 학부모부모님들께서 착각하고, ‘아! 그래서 지난번에 우리 애를 그렇게 대하였구나.’ 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원천 봉쇄하고 싶은 것이 우리 교원들의 마음입니다. 세계제일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학부모님께 호소합니다. 학교에서 촌지는 거의 없어졌다고 믿지만, 이참에 아예 그 뿌리를 뽑아 버릴 것을 제안합니다. 내 자식만 잘 되자는 욕심에서 우리 모든 자녀가 잘 되도록 하자고 생각을 바꾸면 학교에서 촌지가 발생 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촌지를 유도하는 교사는 당연히 처벌받아야 하고, 촌지로 유혹하는 학부모 역시 처벌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불행의 악순환이 끝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스승의 날! 우리도 보람 있는 날로 보내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가 존경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수고 했다는 마음의 위로라도 해주면 교직이 뿌듯하게 느껴 질 수도 있을 것이고, 그래서 조금은 힘이 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모든 학교가 여러 가지 뜻있는 각종 행사도 멋있게 할 수 있는데, 못미더운 시선 때문에 움직일 수조차 없습니다. 차라리 하루 조용히 집에서 쉬고 싶다는 것이 우리 선생들의 피곤한 마음입니다. 이번 스승의 날에는 현재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닌, 지나간 옛 선생님의 고마움을 되새기는 날이 되고, 가능하다면 찾아보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옛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 한 장 써 보내는 날로 바꾸어서, 스승의 날이 스승 폄하의 날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스승의 날인 15일 전국 상당수 초.중.고교가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휴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국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스승의 날에 절반이 넘는 초.중.고교가 학교장 재량에 따른 자율 휴업을 결정했고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상당수 학교들도 휴업을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이는 스승의 날만 되면 매년 반복되는 일부 교사들의 촌지 수수 등 교육부조리로 인해 선생님을 존경하는 풍토보다 오히려 교직사회에 대한 불신으로 교권이 실추되는 결과를 안겨주는 부작용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스승의 날을 이용해 현직 교사들도 옛 스승을 찾아볼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게다가 서울지역 초.중.고교 교장협의회가 올해 처음으로 스승의 날을 자율 휴업일로 결정함에 따라 전국 시.도교육청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도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초.중.고교들의 상당수는 휴업을 계획하고 있다. 강원지역 115개 고교 가운데 39%에 이르는 45개교가 학교장 결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휴업하기로 결정했으며 중학교도 현재까지 절반이 넘는 학교들이 휴업을 할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 대부분은 자율 휴업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릉지역은 100% 휴업키로 했다. 강릉 남산초교 최상은 교장(강원 초등교장협의회장)은 "스승의 날 본래 취지를 벗어나 선물, 촌지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아 각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휴업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지역도 초등학교 45개교(41.7%), 중학교 40개교(76.9%), 고등학교 27개교(60%), 특수학교는 2개교 등 전체 207개학교 중 114개교(55.1%)가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지역은 초등학교 105개교(49.7%), 중학교 55개교(47%), 고등학교 34개교(32.3%) 등 전체 433개교 중 194개교(44.8%)가 휴업키로 했다. 부산지역은 초등학교 74개교(24.8%)가 휴업하기로 했으며 광주지역도 초등학교 26개교, 중학교 40개교, 고등학교 14개교 등 모두 80개교가 휴업한다. 전북지역은 758개교 초.중.고교 가운데 492개교(65%)가 휴업을 하기로 했으며 대구지역은 초등학교 204개교 모두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스승의 날 휴업에 대해 오원균 대전 중등교장단협의회장(서대전고 교장)은 "학생과 선생님들이 함께 은사를 찾아뵙는 날로 의미를 둔다면 스승의 날 휴무를 꺼릴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춘천의 한 고교 교사는 "사실상 스승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던 의미가 퇴색되고 교사들의 자긍심에 상처만 입히는 스승의 날을 많은 교사들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연간 수업일 수 220일 중 10% 내에서 학교장이 재량으로 수업을 조정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스승의 날을 자율휴업일로 정하기로 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전국 학교장에게 보낸바 있고 교육부 및 각 시.도 교육청에도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아이들에게는 마음이 한결 후련한 날입니다. 그동안 밤잠을 설치며 준비했던 4일간의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이기 때문이지요. 이제 잠시나마 시험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그동안 미뤄뒀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아이들도 그동안 자신들과 함께 시험을 관리하느라 고생하신 선생님들의 수고로움이 생각났던지 출입문에 그 고마운 메시지를 써 놓았습니다.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혁신위원회가 교직경력 5~10년 이상의 교사는 누구나 교장 직에 응모해 교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교장공모제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 교육 경력 5-10년으로 막중하고 중요한 교장 업무를 맡기겠다는 발상이 어처구니가 없어 할 말을 잊게 한다. 더군다나 현행 교장자격증제도를 없애고, 각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장을 선출한다고 하니 교육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다른 생각(교장자리에 앉고 싶은)을 가진 자들의 욕심이 아닐까하는 우려가 앞선다. 이런 발상은 교육을 아무나 하고 교장을 아무나 할 수 있다는 위험한 생각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기존의 제도에 모순이 있으면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 자격증제도를 없애고 선출만 하면 모든 것이 잘되리라고 생각하는가? 교직경력 5년이면 20대 교장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인데 교육경력 5년으로 단위학교를 책임지는 교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은 가히 혁명적인 수준이 아닌가?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도자 자리요 학교구성원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아야 하는 교장을 무자격자 중에서 짧은 교직경력자에게 맡긴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요. 교육의 공동화는 물론 교육의 황폐화를 가져 올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세계의 교육을 살펴봐도 선진국에서는 없던 교장자격증 제도를 만들어 자격요건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왜? 거꾸로 가려고 하는지 모를 일이다. 학교장의 요구조건 중에 리더십을 꼽는데 축구감독에 비유해 보자. 「히딩크」 감독보다 축구기량이 더 뛰어난 선수경력 5년-10년 된 선수를 축구선수와 학부모들이 위원회를 구성하여 선출한 다음 감독을 시킨다면 과연 그 축구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선수와 감독은 다른 것이다. 감독은 선수를 은퇴하여 코치와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경험을 통해 리더십을 쌓고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진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가 할 수 있는 것이다. 마치 우리나라 교육의 모든 문제가 학교장에게 있는 것처럼 공모제라는 미명아래 흔들어 놓으면 다시는 회복하기 힘든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 국가의 앞날이 암울한 지경에 이르면 그 책임을 누가 진단 말인가? 우리나라의 교육의 문제는 학교장에게 자율과 권한을 더 주어 학교장의 교육철학을 펼치고 리더십을 발휘 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주는 일에 앞장서야지 자격도 없이 교육경력도 짧은 교장을 선출하는 교육을 망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학교장은 교육행정만 하는 자리가 아니다. 단위학교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이를 경영하면서 학생을 교육하고 교사를 獎學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성이 있고 올바른 인성을 길러 민주시민으로써 학생을 교육하는 책임을 지고 있는 자리이다. 학생을 직접 가르치지 않고 교육행정만 맡아 했거나 교육학을 공부했다고 해서 또는 CEO로서 경영마인드를 쌓았다고 교육을 맡을 자격요건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이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교육을 흔들지 말고 교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일부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 5월이 시작되었다. 며칠 전 한겨레신문에 실린 듀나인가 하는 사람의 글을 읽고 또 다시 지나온 길이 되돌아 보이고 속이 편치 않았었다. 더구나 그 기사 이후에 교총에서 하는 일련의 조치를 보면서 더 더욱 속이 편치 않다. 지금와서 새삼 ‘군사부일체’의 스승상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군사부일체를 가르칠만큼 스승에 대한 신뢰와 존경이 교육의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바른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조상들의 가르침 자체는 진리일 수밖에 없고 지금도 유효하다. 존경과 신뢰란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상대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볼 때 우리 교육이 존경과 신뢰를 잃은 첫째의 원인은 교사들에게 있다고 자책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교사들이 최선을 다해 교사의 자리를 지킬 수 없게 만드는 이 나라 정부와 사회도 그 책임이 교사에 못지않게 무겁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게 확실한 주관을 가지고 쓰는 글을 부모님이 주신 자신의 이름을 밝혀 쓰지 못하고 듀나란 국적불명의 필명으로 쓰는 것을 보면 외관은 한국인이나 이미 그는 한국사람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그가 영화평론가며 소설가라고 표기했으나 그의 평론이나 소설을 읽은 바 없어 어떤 생각의 평론과 소설을 쓰는지 알 수 없지만 이 글 한 편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쓰레기 같은 글을 쓰는 사람인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겠다. 그가 말한 교사란 ‘애들을 가르칠 만한 기초적인 지식과 실력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이것은 김대중 정부부터 지금의 정부까지의 교육정책이나 교사들을 대하는 태도로 미루어볼 때 명확하게 언어로 표시하지 않았다뿐이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되며 그것을 미루어 볼 때, 듀나는 익명의 정부 관리나 아니며 정부의 하수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더욱 그런 생각을 금할 수 없는 것이 이런 모욕적인 글이 공공연하게 일간지에 실린다면 이 나라의 교육을 책임진 교육부장관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자신의 지휘하에 있는 교사들을 쓰레기라 모독한 것에 항의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마땅하다. 그리고 늘 입만 열면 교육을 걱정하는 여러 학부모단체들도 당연히 내 자식은 쓰레기에게 맡겨지지 않았다는 항의를 하고 문제 삼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침묵으로 이 글에 동조하는 것이 평소에 그들도 교사들을 보는 눈이 쓰레기를 보는 눈에 가까웠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 게다. 그들이 표면적으로는 인간교육을 논하고 교사의 인격을 말하는 이면에 그런 저의가 깔려 있다는 것이 너무 가증스러워 보인다. 그들이 이미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교사들의 단체인 교총이 항의하고 고발하고 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끄럽고 참담한 일인가. 교총은 이런 글을 칼럼이라고 게재하는 신문같지도 않는 한겨레신문을 방문해서 항의하고 반론의 게재를 요구하기 전에 교육부 수장에게 모든 교사들의 명예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해야 했으며 여러 학부모 단체들의 침묵도 그 저의를 물어야 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다른 길은 없다. 모든 교사는 스스로 쓰레기가 아님을 보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며 교육과 교사를 모독하는 어떠한 세력과도 당당하게 맞서 싸우기 위해 모두 일치단결해야 할 것이다.
2008학년도 대입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대학의 학생부 반영비중을 높이고 고교에서 논술교육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강력히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오후 차관 주재로 '2008학년도 대입제도 정착 추진단' 1차 회의를 열고 2008학년도 대입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에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검토하고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2008학년도 대입제도는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중을 확대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점수가 아닌 9개 등급으로만 제공하며 대학별고사의 비중을 낮추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추진단은 2008학년도 대입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교와 대학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교육차관을 단장으로 대학 입학처장, 고교 교사, 대교협 ㆍ교육혁신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고교 및 대학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를 통한 논술교육 활성화 방안, 입학사정관 도입 및 활용방안, 학생부 반영비중의 강화, 학교간 학력차의 조화방안, 과도한 학습부담 및 사교육 의존도 해소방안 등의 정책을 협의해 나가게 된다. 추진단은 특히 일선 고교의 성적부풀리기 방지 등을 통해 학생부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대학들이 대학별 고사 비중을 낮추는 대신 학생부를 입학전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추진단에서 논의된 내용을 교육부총리 자문기구인 '교육발전협의회' 등을 통해 심화, 확산시켜 나가고 관련 정책에도 적극 반영키로 했다.
대전시내 일부 초등학교 3학년생들이 영어로 수학과 과학수업을 받는다. 대전시교육청은 128개 초등학교 가운데 3학년 담임교사로부터 희망을 받아 수학과 과학 각각 36, 37학급을 지정해 수업의 일부를 영어로 진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수업은 학생들의 영어 듣기 능력을 고려해 40분 수업 중 한 분절, 매주 3-4시간 수업 중 1-2시간을 영어로 진행하고 학생들의 적응 상황에 따라 영어수업을 점차 늘리기로 했다. 교과 내용은 정규 교육과정대로 운영하며, 시 교육청은 올해 성과가 좋으면 해마다 대상 학년을 늘려 운영할 방침이다. 윤국진 장학사는 "초등학생의 영어 사용기회를 확대해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초등학생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뿐만 아니라 관련 교과의 영어 표현을 빨리 습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 전문 길흉부외과(원장 양주민)는 스승의 날(5월15일)을 맞아 교사들에게 하지정맥류 여부를 무료로 검진해주는 행사를 8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을 비롯한 창원, 부산, 울산 지역의 길흉부외과 체인 병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검진을 원하는 교사는 전화 예약 후 의료보험증, 교원자격증 등 교원 확인이 가능한 증명서를 지참하고 병원을 찾으면 된다. 양주민 원장은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교사들에게 다리의 통증과 부종은 흔한 일"이라면서 "교사들에게 하지정맥류의 심각성 및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길흉부외과 홈페이지(http://www.veincure.co.kr)나 대표전화(☎02- 523-9125)를 이용하면 된다.
학교 운영위원회가 교장을 선출하고, 선출된 교장이 부교장(교감)을 임명하는 파격적인 교장임용 방안을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이 5월 중 법안 상정키로 해 파란이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은 3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교장임용제 개선안’을 두고 입법공청회를 개최했지만, 30여명의 교장, 교감, 교사 방청객들이 편향된 패널 구성에 항의하며 퇴장해 반쪽짜리로 진행됐다. 백원우 의원안에 대해 교총은 “학교교육 말살 정책”이라며 1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전국 교원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고, 교원들의 반대 여론도 거세게 일고 있다. 6월 대통령 보고를 앞두고 교장임용제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혁신위원회는 “아무런 사전 조율이 없었다”며 황당해 하고 있고, 교육부도 우려를 표명했다. ◇승진제안=백원우 의원안은 크게 ▲승진제 개편 ▲공모제 도입 ▲교감제 폐지의 3가지로 분류된다. 승진제 개선안은, 교장자격심사위원회가 20년 이상 된 교육경력자 중 교장 승진 임용 희망자를 심사해 교장자격 연수 대상자를 선발한다. 교장임용심사위원회는 교장자격연수를 거쳐 교장자격증을 획득한 교장임용 희망자를 학교별로 심사해 교육감에게 추천하면 장관이 임명한다. ◇공모제안=일반 학교는 5년 이상의 교육경력자, 자율학교는 일반인도 교장에 공모할 수 있는 교장공모제안을 백 의원은 제안했다. 학운위가 득표순으로 2인을 추천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최다 득표자를 장관이 교장으로 임명하자는 안이다. 교장공모학교는, 학운위가 교장임기 만료 1년 전에 교육청에 요청하면 교육감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공고하고, 학운위 의결을 거치지 않더라도 교육감이 필요 하다고 판단할 경우 공모학교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교감제 폐지=백 의원은, 교감직급을 폐지하고 부교장직을 설치하되, 임용된 교장이 당해 학교 교원 중에서 부교장을 선임토록 했다. 부교장은 직급이 아닌 보직으로 교감자격 또한 폐지된다. ◇교총 “강력 저지”=교총은 “학교교육을 파괴하는 황당한 발상”이라며 강력한 저지 투쟁을 전개키로 했다. 열린우리당, 교육혁신위, 국회 등을 항의 방문하면서, 11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교총의 승진임용방안을 확정해 교육혁신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교원 반대 서명운동 및 집회 등 저지투쟁을 전개하면서, 6월 중순까지 수석교사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내 상당수 학교가 스승의 날(15일) 휴업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연간 수업일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교장 재량에따라 스승의 날 휴업 여부를 결정토록 하고 있다. 각 학교는 스승의 날을 전후해 존경과 공경 풍토가 조성되기 보다는 촌지 등 부정적인 면이 대두되는데 부담을 느껴 휴업을 선호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초등교장협의회 회장인 청주 남성초등교 전재천 교장은 "지난달 20일께 몇개 지역을 점검한 결과 정확하지는 않지만 절반 정도가 휴업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모든 기념일 중 유독 스승의 날만 부정적으로 비쳐지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도내 초등학교는 사립을 포함해 모두 253개교이다. 중.고교도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나 원칙적으로는 휴업이 권장되고 있다. 중등교장협의회장인 청주 흥덕고 곽정수 교장은 "매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에서 차라리 교사들도 오랜만에 은사를 찾아뵙는 시간을 갖자는취지에서 지난해부터 휴업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입에서 내신성적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행여나 있을 부정행위에 대비하여 고사관리도 엄격해졌습니다. 특히 몇 년전, 수능에서 핸드폰과 관련하여 부정행위가 있었기 때문에 교내 시험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중간고사부터 핸드폰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부정행위로 간주한다는 자체적인 규칙을 마련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학급에서도 이와같은 내용을 칠판에 공지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