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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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박람회가 충남 예산에서 열렸습니다. 바로 벤처 농업박람회로서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이를 위해서 갖춰야할 다양한 교육활동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농업도 과거처럼 단순한 생계의 개념이 아니라 고급 기술과 새로운 아이템으로 무장한 첨단 산업이라는 인식으로 접근해야 된다는 것이지요. 마침 '어린이 날'을 맞아 현장 체험을 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각각의 전시관마다 안내원들이 배치되어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었으며, 특히 눈으로 보는 것 뿐만아니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교육적으로도 훌륭했습니다.
아침 조회 시간입니다. 동아리에서 풍선 아트를 지도하고 계신 김 선생님이 일어나 마이크를 잡더니 기쁨의 선물을 주는 말을 합니다. “내일이 어린이 날이지요. 그래서 여러 선생님이 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줄 사랑의 풍선을 준비할까 합니다. 풍선 가져가실 선생님은 저한테 말씀 해주세요. 참, 사모님한테도 선물하실 분은 하나 더 신청해주세요. 사랑 가져가면 사랑받는데요.” 김 선생님의 말에 여기저기서 감탄사와 함께 박수를 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 아침 교장 선생님이 우리 학교 홈페이지에서 칭찬릴레이를 하자는 제안이 있었는데 그 첫 번째 주인공이 될 듯싶어 많은 선생님들이 좋아하십니다. 김 선생님은 언제 준비했는지 풍선과 바람을 넣은 도구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풍선에 바람 넣고 하트꽃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수업 시간을 제외하곤 빈 시간과 쉬는 시간이면 종일 책상 앞에 앉아 풍선을 불고 모양을 만들고 커다란 상자 안에 풍선을 놔두면 동료 교사들이 자유롭게 가져갑니다. 그러면서 한 마디씩 합니다. “오늘 선생님 덕분에 좋은 아빠 되겠네요.” “좋은 아빠는 기본이고 좋은 남편 좋은 아내도 되는 거지 뭐. 암튼 고마워요. 고마워.” “뭘요. 제가 할 수 있는 걸로 하는데요. 근데 이걸로 좋은 선물이 될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김 선생님은 퇴근 전까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풍선을 만듭니다. 옆에 있던 동료 여선생님들이 함께 하자고 해도 한사코 뿌리칩니다. “마음은 고맙지만 오늘은 저 혼자 하고 싶은 걸요. 호호. 그러니 선생님들은 그냥 가져가서 아이들에게 주시면 돼요.” “에이 그래도 혼자 하면 팔 아프고 그러잖아요. 내가 바람이라도 불어줄게.” “호호호 괜찮아요. 저도 기쁜 걸요. 제가 여러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러면서 끝까지 혼자 풍선을 불고 만들고 합니다. 이따금 아이들이 와서 “선생님, 저도 하나 주시면 안돼요? 엄마 아빠 갖다 드리게요.” 하면 “안 되긴. 가져가도 되지. 예쁜 걸로 골라 가거라.” 하면서 활짝 웃습니다. 퇴근 무렵 선생님들 책상을 보니 여기저기 하트 모양의 꽃풍선이 책상 위에서 할짝 웃고 있습니다. 그런 교무실 풍경을 보고 한 선생님이 “오늘은 교무실이 꽃 잔치를 열었네. 꽃향기가 진동하구먼.” 하고 말하며 웃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그냥 보내기가 뭐해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자 한사코 찍지 말라고 합니다. “오른 손이 하는 일 왼 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는데…” “그래도 학교 게시판에 딱 붙여 놔야지요. 오늘 칭찬릴레이 하자고 했는데 선생님이 우리학교 칭찬 주인공 1호로 딱 이잖아요. 안 그래요?” “맞아. 김 선생님이 칭찬 주인공 1호야 1호.” “그럼 상자 안의 풍선이나 찍으세요. 저 찍으면 안 돼요. 알았죠?” “에이 걱정 마세요. 얼굴은 안 나오게 할 테니.” 그렇게 김 선생님은 아침부터 퇴근 무렵까지 100여 개를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퇴근하면서 예쁘게 만든 하트 모양의 풍선이 선생님들 손에 두세 개씩 들려있습니다. 저도 아이들 것 두 개와 아내에게 줄 풍선을 하나를 가지고 와 가슴에 안겨 주었습니다. 아이들이나 아내 모두 풍선 하나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새삼 김 선생님의 마음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사랑 가져가면 사랑 받는다.’는 김 선생님의 말이 귓가에 맴돕니다. 암튼 모든 동료 교사들이 김 선생님 때문에 사랑 많이 받았을 것입니다. 선생님 고마워요.
계간 ‘시인세계’는 봄호에서 친일문학 특집을 마련했다. 문학평론가 유종호는 “임종국의 ‘친일문학론’에 거론된 작가가 160여 명에 육박하는 반면 친일문장을 남기지 않은 작가는 윤동주⋅변영로 등 15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며 유연성 있는 단죄를 주장했다. 그런 가운데 원광대 김재용 교수는 채만식 소설의 친일행각을 새롭게 확인해주었다. 한겨레(06. 3. 7)에 따르면 일제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연재된 장편소설 ‘아름다운 새벽’의 친일행각이 해방후 발행된 박문사 판 단행본에선 삭제되었다는 것이다. 채만식 문학이 몸살을 앓고 있다. 2001년 문학관 개관과 함께 제정된 채만식문학상이 지난 해 전격 취소되기도 했다. 친일 청산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등이 군산시를 방문한 결과인데, ‘채만식 문학관’의 개명까지 불거져 나왔다. 사실 교과서를 통해 채만식 소설을 학생들에게 직접 가르치는 교사 입장에서 언론에 보도되는 그런 논란은 곤혹스럽기 짝이 없다. 현재 고교 국어(상)와 18종의 문학교과서에 실려 있는 채만식의 소설은 장편 ‘태평천하’와 단편 ‘논 이야기’⋅‘치숙’ 등이다. 그 정도 수록이라면 전국의 모든 고교에서 교사들이 당할 채만식 가르치기의 난처함이라 생각되는데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의 역사이다. 요컨대 교과서에 실릴 만큼 빼어난 현대문학에서의 업적과 친일행각 모두를 알려주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민단체의 문학상 및 기념사업중단 촉구는 온당해보이지 않는다. 원조와 아류, 경중의 차이야 있겠지만 일제침략기에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자체가 친일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따지면 살아 남은 죄, 침묵한 죄 역시 아무렇지 않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어차피 우리는 친일파 청산에 실패한 부끄러운 역사를 이어왔다. 친일파를 끌어안은 이승만을 초대 대통령으로 받아 들였다. 일본군 장교 출신의 박정희가 사실상 두 번째 대통령이 되는 걸 알면서도 내버려둔 채 18년이나 ‘친일’이란 단어조차 꺼내지 못하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경상북도 구미에는 지금도 ‘박정희 체육관’이 있다. 오랜 기간 동족을 독재라는 질곡의 늪에 빠뜨린 독재자이며 문인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친일의 일본군 장교 출신 박정희의 이름은 그렇듯 건재한데, 유독 ‘채만식문학관’의 채만식만 문제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공산주의가 좋다며 스스로 월북하여 김일성정권에서 부수상까지 지낸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이 불티나게 팔리고, 그를 기리는 문학제가 성대히 펼쳐지는 세상이다. ‘지용문학상’⋅‘백석문학상’ 등이 지자체나 유력 출판사에 의해 운영⋅시상되고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그래도 ‘채만식 문학관’을 바꿔야 한다면 ‘풍자문학관’이라 고치자. 친일행각의 작품이 있을망정 누가 뭐라해도 채만식은 한국현대소설사에서 풍자 문학의 대가이기 때문이다. 시조시인 이은상의 ‘노산문학관’이 ‘마산문학관’으로 바뀐 것처럼 별 의미 없이 ‘군산문학관’이 되어선 안될 것이다.
우리학교는 계절의 여왕인 5월의 첫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중간고사를 치렀습니다. 이번 중간고사는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명의 감독에서 두 명의 감독으로 늘여서 공정한 평가가 되게 하라는 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관계되는 선생님들은 많은 고심을 하며 감독방법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두 명씩 하면 숫자가 모자라는 어려움이 있고 그렇다고 학부모의 협조를 얻어 감독을 하게 되면 하루에 5,60 여명씩 학부모가 와야 하는데 그들의 공간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담당하시는 선생님의 수고가 보통 예사롭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물어본 결과 학부모의 협조를 얻어 함께 감독하는 걸 대다수 원해 그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3학년 한 학년만 시행해 보았습니만 전 학년을 대상으로 그렇게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학부모의 예비모임 때 교장 선생님께서 출장 중이시라 제가 대신 인사말씀을 드렸습니다.우리학교의 발전하는 모습, 선생님들의 열심히 하는 모습, 학생들의 변화된 모습 등을 말씀 드린 후 4일간의 명예감독교사로 위촉된 것을 축하드리면서 명예교사의 사명을 갖고 책임의식을 가지고 출근시간 지키는 것부터 시작하여 부감독자로서의 임무를 철저히 수행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5.60 여명의 학부모들이 계실 마땅한 장소가 없어 교장실을 사용하도록 교장 선생님께서 배려를 하셨고 쉬는 시간에는 자연스럽게 교장 선생님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았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그분들의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알게 되었고, 학부모는 학교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선생님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오시는 학부모마다 단정한 복장을 하며 오셨습니다. 이는 많은 선생님들에게 많은 깨달음과 도전을 안겨주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젊은 선생님들은 복장이 너무 자유스러워 눈살을 찌푸릴 때가 많이 있는데 어머니들의 단정하고 예의바른 그 모습은 선생님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아마 선생님들도 교생실습 때 바른 복장으로 실습에 임했던 것과 같이 조금만 자극을 주면 초심으로 돌아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걸 학부모들이 계기를 만들어 준 것 같아 다행입니다. 또 학부모들은 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든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50분 내내 부감독으로서 뒤편에 서서 움직이지 않고 눈동자만 돌리며 감독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세 시간 정도 감독하신 어머니들은 아마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을 것입니다. 정말 선생님들이 고생하시구나, 힘들겠구나는 생각으로 가득찼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학부모는 우리 애를 나중에 선생 시키려고 했는데 힘들어 시키지 않아야겠다고 하는 이야기를 할 정도니까요. 그리고 감독에 참석하신 학부모 중에는 학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보며 안쓰러워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1학년 어머니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어머니 말씀이 이제는 애가 집에 오면 집에서나마 윽박지르지 않아야겠다고 하네요. 시간이 없어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해 아쉽지만 아마 틀림없이 그 동안 선생님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신 분들도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을 겁니다. 이제 선생님들에 대한 비난보다 칭찬을, 무관심보다 관심을, 원망보다 격려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턱대고 애들 이야기만 듣고 선생님들을 우습게 보며 툭하면 몰아붙이는 전화를 하던 분도 선생님 편에서 이해하면서 자제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학부모와 동행교육은 선생님들에게도 긴장과 부담을 안겨주었습니다. 선생님끼리 감독을 하실 때는 부담 없이 자유스럽게 감독에 임할 수 있었겠지만 이제는 어머니께서 뒤에서 감독을 하고 계시니까 학생 감독하랴, 학부모 의식하랴 아마 몸살하였을 겁니다. 그러니 선생님 중에는 다음에는 감독시간이 많고 힘들어도 선생님끼리만 하자는 말이 들려오거든요. 하지만 동행교육은 선생님들로 하여금 평소에도 학생들의 어머니께서 보고 계신다는 생각을 늘 갖게 할 것이고 그에 대한 의식이 바로 수업다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힘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4일 동안 명예감독교사로 수고해 주신 학부모님과 정감독으로 수고하신 선생님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리며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흐뭇할 뿐입니다.
'그것을 결정하는데 교사들의 의견을 들었습니까? 교장, 교감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니 이 문제는 원천 무효입니다. 전체 교사들의 의견을 모아서 결정해야 합니다.' 일선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교조 교사들의 주장이다. 항상 교사들의 의견을 들어서 합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그런데, 이번의 교장임용제 공청회에서는 과연 그들이 전체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생각하여 참여했는가. 이번의 교장임용제에 대한 의견조사를 하는 것을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다. 다만 보도를 통해서 백원우 의원이 그런 법안을 제시하고 공청회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뿐이다. 그들의 주장과는 정면배치되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교장, 교감단이 퇴장한 곳에서 태연하게 자기들의 주장을 펼쳐 놓고 그것이 모두 맞는 것인양 주장하였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더우기 교장, 교감단이 퇴장한 모습을 보고, '이런 모습이 교장임용방식을 바꿔야 하는 이유' 라는 주장을 펼쳤다고 하는데, 웃기는 일이다. 전교조 교사들의 그런 모습이야 말로 주객이 전도된 꼴이다. 교사임용방식을 바꿔야 하는 이유이다. 학교에서 자기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집단으로 회의 자체에 참여를 하지 않는다. 교직원 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되면 교장, 교감 및 나머지 교사들은 회의를 강행하지 않는다. 어떻게든지 전교조 교사들의 회의 참여를 설득한다. 그들이 계속 참여하지 않으면 회의는 며칠이 지나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만큼 전체 교원의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전체 교원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교조 교사들이지만 실제로 듣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전교조 교사들이 아니다. 그들은 독불장군식으로 자기들의 주장을 관철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교장, 교감단이 퇴장했다고 해서 교장 임용방식을 개선해야 하는 이유 운운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얼굴 가리는 격이다. 전교조 교사들이 학교에서 자기들 마음에 안든다고 회의참석 거부, 논의 자체를 거부를 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자기들의 주장과 맞지 않게 돌아간다고 해서 그렇게 행동하면서, 어떻게 교장, 교감을 몰아 붙일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전교조 교사들이 그런 식으로 행동해 왔어도 교장, 교감들이 교사임용방식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적 있나. 그런 적 없다. 교장, 교감들이 항상 전교조 교사들도 같은 구성원이기 때문에 포용하고 껴안고 설득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것이 잘못된 행동인가. 전교조 교사들을 제쳐놓고 교장, 교감 마음대로 결정하는 일은 거의 찾을 수 없다. 김대유 교장선출보직제와 학교자치연대 공동대표가 '교감직 폐지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는데, 그의 주장대로라면 교장제는 왜 유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교장직 없애면 더 많은 비용 절감이 될텐데...어떻게 같은 교사이면서 만성적 교원부족 현상을 그렇게 해결하려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교사부족을 해결하려고 한다면 비용절감을 위해 보직교사제도 폐지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은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 보직교사하면 승진가산점 주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는 주장은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 자신들의 주장을 앞세우기 전에 현실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자신들의 주장이 옳으니 모두 자신들의 주장에 동의하라는 식의 논리는 누구의 동의도 얻을 수 없다. 한국교총의 정책본부장이 참여 안했다고 자기들끼리 공청회 한다는 백원우 의원측의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 아니 백의원측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 만일 전교조에서 머리띠 두르고 거리로 나섰어도 그렇게 '오라고 했는데, 안왔기 때문에 우리끼리 했다.'는 말을 쉽게 할 수 있을까. 그런 식으로 교감직을 폐지하고 교장임용을 학운위에서 할려면 학운위 구성방법부터 바꾸고 국회의 국회의장도 없애고, 국회의 교육위원장도 없애서 아무 문제 없이 국회를 잘 이끌어 가는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한다. 학교의 교장, 교감만 탓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 보라는 것이다. 백원우 의원은 지금이라도 말도 안되는 교장임용제를 폐기하고 모든 교원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해야 한다. 자기들끼리 만들어 놓은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지 말아야 한다. 계속 밀어 붙인다면 향후 발생하는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밀실에서 만들어진 법안이라는 의혹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폐기하고 전체 교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합리적인 법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야당들도 참여를 시켜야 한다.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2001년부터 공립 초·중·고에서 전문지식·학생 지도능력·학급 경영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 교원들을 특별 연수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수 대상 교사는 교장의 신청을 받은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심사하여 결정한다. 연수기간은 1년이며, 연수 방식은 '지도력 부족'정도에 따라 연수센터에서 매주 4일간 교육받는 장기코스,연수센터에서 주당 하루만 연수받는 통상코스, 여름방학 때 2주간 집중연수받는 단기코스 등 세 종류로 나눈다. 도쿄도 교직원연수센터 관계자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쳤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교육환경이 달라져 학생 개개인에 맞는 교육방식을 찾아야 하는데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교사들이 있다"며 "우수한 교사로 탈바꿈시키자는 것이 연수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 교사'를 현장에서 퇴출시키는 측면도 있다. 1년 연수 후에도 능력 부족으로 판정되면 1년을 더 받게 된다. 2년 연수 후에도 교육위원회 심사에서 '지도력 부족교사'로 판정되면 면직 처분을 받아 사무직 등 다른 보직으로 옮기거나 그만 두어야 한다. 일본에선 이런 제도를 도입하는 자치단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오사카시는 지난 해 '부적격 교사 판정 요강'을 만들었으며, 나라현은 '지도력 부족 교원'에 대해선 지난 해 근무수당·승급 등의 불이익을 주기도 했다. '지도력 부족'의 판정 기준은 '학생을 무시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교육하는 교원', '담당 과목을 가르칠 능력이 없는 교원', '학부모로부터 담임 교체 요구가 있는 교원', ‘무단결근 등 근무자세가 나쁜 교원' 등이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지난 해 전국 공립 초·중·고 교원 93만 여명 가운데 471명이 지도력 부족 교원으로 판정받았다. 문부과학성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유능한 교사를 찾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교원의 문제점을 학교측에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져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는 교원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우리는 독도가 우리 땅인줄 알아요!" 경북 경산에 있는 하양초등학교(교장 신동환)가 다양한 독도사랑 운동을 벌여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우리 국토의 막내둥이, 동해에 있는 섬은 어디 일까요?"(문제) "독도입니다."(답) 하양초등의 독도사랑 시간에 교사와 학생이 주고 받은 수업 내용 가운데 한 부분으로 '독도사랑 골든 벨'이 한창 진행중이다. 하양초등은 독도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교과 및 재량활동, 특활 시간 등을 이용해 독도사랑 교육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이 학교는 기존의 교육 과정을 다시 구성해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의 역사', '독도의 자원' 등으로 독도교육 주제를 설정했다. 수업도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조사ㆍ탐구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독도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독도의 중요성을 알게 해서 독도를 더욱 사랑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특별활동으로 독도와 관련한 신문기사 모으기, 독도 사진과 그림 자료 모으기, 독도사랑 표어 짓기와 그림 그리기, 글짓기 대회, 독도경비대원에게 편지 쓰기 등도 하고 있다. 또 오는 8일 어버이날에는 금호강 주변 4㎞를 어린이와 어머니가 함께 달리는 '독도사랑 어린이ㆍ어머니 마라톤 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학교는 지난 해 5월에도 독도사랑 걷기 대회와 꽃씨 풍선 날리기 등을 내용으로 '독도사랑 하양어린이 큰 잔치'를 열기도 했다. 신 교장은 "어린이들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잘 알도록 하기 위해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 여러 가지 독도사랑 운동도 벌이고 있다"며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는 등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외국 유명대학과 양질의 원어민교사 공급을 위한 협약체결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道) 교육청은 현재 미국 워싱턴대학 및 델라웨어대학, 캐나다 토론토대학과 원어민 교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중이다. 도 교육청은 또 내년부터 미국.캐나다뿐만 아니라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핀란드.스웨덴 등 북유럽 대학들과도 이같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원어민교사 공급선을 전세계 영어권 국가로 다변화해 나갈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이미 지난 1월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시 애들레이드대학과 영어 원어민교사 공급 및 학생.교사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양해각서를 체결할 경우 도 교육청은 해당 대학에 영어담당 교사와 학생들의 어학연수를 의뢰하고 해당 대학들은 소속 대학생들이 도내에서 원어민교사로 활동하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외국 유명대학들과 원어민교사 공급 협약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매년 100-150명씩 증가하고 있는 도내 각급 학교의 원어민교사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그동안 민간업체 등을 통해 주로 미국에서 원어민교사를 공급받았 으나 채용 과정에서 철저한 사전검증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어민교사가 계약기간중 학교를 무단 이탈하거나 돌연 귀국하는 사례가 빈발, 학생들의 영어교육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시학교는 이벤트 회사에 맡겨 레크리에이션 위주로 체육대회를 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농촌 지역은 옛 추억을 그리워하는 학부모님들의 요구에 의해 운동회 모습이 옛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근무하는 문의초등학교(교장 김춘영)도 '2006 문의 한마당 큰잔치'를 시골의 분위기에 걸맞게 아기자기하게 구성했다. 기마전, 무용, 청백계주, 공굴리기, 줄다리기, 노인경기 등 옛날의 운동회와 같이 잔치마당을 열었다. 끝날 때는 학생, 학부형, 교사, 학교의 발전과 건강을 소망하는 만세삼창도 했다. 옛 운동회를 그리워하는 어른들이라면 해마다 볼 수 있었던 부채춤, 짝 체조, 과자 따먹기가 생각날 것이다. 정이 가득 들어 있는 국밥과 막걸리도 잊지 못할 것이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만큼이나 날씨도 좋았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체육이다. 그만큼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다는 얘기다. 오죽하면 아이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신체적인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란다. 신명난 아이들은 운동회 노래를 목이 터져라 불렀다. 깃발이 춤을 춘다/ 우리 머리 위에서/ 달린다 넓은바다/ 푸른하늘 마시며 우리편아 잘해라/ 저쪽편도 잘해라/ 우리들은 다같은/ 문의학교 어린이 아이들의 운동회 노래를 들으며 을 개사해 운동회 응원가로 부르던 내 어린시절의 운동회를 떠올렸다. 따르릉 따르릉 전화왔어요/ 백군이 이겼다고 전화왔어요 아니야 아니야 그건 아니야/ 청군이 이겼다고 전화왔어요
어린이 날을 맞아 자녀와 함께 체험하는 축제에 참여하였습니다. 마침 도자기를 만드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린이 날이라서 그런지 도자기를 만드시는 분이 직접 아이의 손을 잡고 도자기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아이도 진흙 덩어리가 차츰차츰 도자기 형태를 갖춰가기 시작하자 신기한 듯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오늘만큼은 세상의 모든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담은 행복한 시간이었겠지요.
한나라당 김기현(金起炫) 의원은 5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체계적인 영어교육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영어교육진흥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은 국가 및 지자체의 영어교육진흥 시책 강구를 의무화하고 교육인적자원부 및 시.도에 영어교육진흥위원회를 둬 지역여건을 고려한 영어교육지원체제를 마련토록 했다. 또 초.중.고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도록 명시하고 학교별로 특성에 맞는 영어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해마다 영어교육을 위한 조기유학과 어학연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영어의 양극화가 교육의 양극화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계층간 균형있는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이와 관련하여 교사라는 직업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15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한 직업의식조사에서 부모와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직업으로 교사가 1위로 나타났다. 즉 청소년 시기에 부모가 바라는 직업 1위는 교사(25.3%)이고, 그 다음으로 공무원(경찰, 장관포함)이 20.5%, 의사 7.2%의 순이었다. 현재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직업으로는 역시 교사(16.1%)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공무원(경찰, 장관)이 15.0%, 상업인(자영업, 유통업)이 12.5%, 기업가(7.6%), 의사(5.4%), 교수(2.7%)등의 순이었다. 교사는 국공사립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규정된 교육 과정에 따라 교과를 가르치고 생활을 지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중고등 학교교사는 교원 자격 검정령에 의해 전공 과목에 따라 다양하게 나누어진다(국어 교사, 과학 교사, 교양 과목 교사, 양호 교사, 전문 상담 교사, 컴퓨터 교사 등).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교사 임용 고시에 합격해야 한다. 양성 기관으로는 교육 대학 11개, 교원 대학 1개, 사립대학(이화여대 초등 교육과) 1개가 있는데, 이들 학교를 졸업하면 초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중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하여 한국 교원 대학, 일반 대학의 사범계열 학과, 교직 과목 이수, 교원 대학원 등을 통해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국․공립학교는 공개 임용 시험을 통해 교사를 선발하고, 사립학교는 추천과 공개 채용을 병행하여 채용한다.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이므로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교육과 학생에 대한 열정, 애정, 정직성, 리더십 등이 있어야 하고 원만한 수업진행을 위해 교사로서 정확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는 사람은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평소 다른 사람 앞에서 바른 표현으로 조리 있게 말을 잘할 수 있어야 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침착함이 필요하다. 교사는 단순한 지식전달자가 아닌 학생들의 인성발달을 위한 전인교육을 해야 하는 직업이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교사의 자질과 능력이 어린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 도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앞으로 교원은 전망이 있을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전망에 의하면 교원수는 '04년 477천명에서 연평균 0.4% 증가하여 '15년에는 499천명으로 증가하리라 전망된다. 그러나 신규인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0년 10천명, '15년 8천명 전망된다. 이것은 그 만큼 신규로 교사가 되기가 점차 어려워짐을 나타낸다. 그러나 교원에 대한 인력수요는 정부의 교육정책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우리나라가 OECD에 비하여 열악한 교육의 여건을 현재 OECD 평균 수준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시킬 경우 2010년 24천명, 2015년에 27천명 수준의 신규교원이 필요하여 매우 전망이 있다고 본다. 학교의 교사들은 동일한 업무를 반복하여 계속적이고 수업을 하고, 상당시간 서서 근무하여 다리가 붓기도 하고, 분필가루를 마셔가면서 상당시간 목을 사용하는 등 좋은 환경에서만 근무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사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후세들을 키우려는 사명감에서 근무하고 있다. 학생들과 사회에서 교사의 역할을 더욱 인정하여야 하겠다. 청소년들이 앞으로 교사가 되고자 하는 꿈은 가장 많이 가지는 만큼 현재의 선생님들에대하여 감사하고 인생선배로서 존경하려는 마음을 우선적으로 가져야 하겠다.
학교에서는 크고 작은 일들로 교사들끼리 공식, 비공식으로 토론을 벌이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학기초가 되면 그런 일들이 자주 생기게 마련인데, 새학년이 되면 새로 전입해온 교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공립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느끼기도 하고 지나쳐 오기도 한 사실 중의 하나가 바로 전입 첫해에는 모든 것이 어색하다는 것이다. 올해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는 무려 18명의 교사가 새로 전입해 왔다. 중학교 치고는 많은 인원이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학교체제에 다소 적응이 안되는 면이 있다. 사실 모든 학교가 똑같은 부분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상당히 많다. 큰 틀은 같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학교마다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이다. 특히 새로 전입해 가면 이상하리만치 전입전의 학교에 비해 장점보다는 단점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아마도 이 부분은 대부분의 교사들이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다가 어느덧 1년여가 흘러가면 새로 전입해 오는 교사들의 불만스런 이야기를 들으면 왜 저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들도 또 1년 후에는 같은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새학기 초에는 여러가지 문제로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토론을 벌이는 경우가 많게 되는데, 교사들의 토론은 시간 가는줄 모를 만큼 길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서로의 입장에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한데, 그것을 원론적으로 생각해 보면 별로 큰 이슈도 아닌 경우가 많다. 그래도 격론을 벌이는 경우가 발생한다. 일전에도 학생들의 시험과 관련하여 몇명의 교사들이 토론을 벌인적이 있다. 각자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정리하고 그렇게 하면서 시간이 흘러갔다. 결국은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이야기를 한 교사가 하면서 토론이 종료되었다. '참으로 교사들은 어떤 이슈가 있으면 할 이야기들이 정말 많습니다. 누구하나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교사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우리학교 A교사의 말이다. '그것이 바로 전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아무것도 모르면 아무런 이야기도 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우리학교 B교사의 말이다. 그러고 보니 그 말이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분야에 전문성없이 토론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다. 어떻게 생각을 하더라도 교육의 전문성은 필요한 것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사들끼리 토론을 하던, 어떤 경우라도 전문성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의 전문성은 인정받아야 한다. 또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교사들도 끊임없이 전문성 신장에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요즈음은 학교교육활동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진것을 느끼겠습니다. 학교교육활동에 관심이 많다보니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 집니다. 때로는 교사는 물론 학교 전체가 학부모들로부터 감시를 받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학교 선생님이 화장실에서 지나가는 말로 하는 이야기이다. 학교에 남교사의 절대수가 부족하다보니 하루종일 지나도 남교사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요즈음 현실이다. 그래도 남교사끼리 마주칠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이 화장실이다. 하루에 한번 정도라도 서로 얼굴보고 이야기 나누는 장소가 화장실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 그러다 보니 교사 화장실이 학교 돌아가는 이야기나 학생들이야기 등을 자연스럽게 남교사들끼리 이야기 하는 장소가 되어 버렸다. 옆에 있던 선생님이 한마디 거들었다. '그런데,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든 학생들에게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들도 많아요. 단지 자신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는 경우도 많아요. 학교전체를 생각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그렇더라도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 입장에서는 사소한 것이라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모양입니다. 항상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더군요.' 요즈음의 학교 현실이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이라도 학부모들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수시로 학교에 항의성 전화를 한다. 그것도 담임교사가 아닌 교장실로 직접하는경우가 더 많다. 아마도 담임교사에게 해 봤자 별로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일전에 교감선생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이야기도 전화로 항의를 합니다. 그것도 교장실로 전화를 하더라고요. 교장선생님 입장에서는 그냥 넘길 수 없기 때문에 항상 고민을 하고 계십니다.' 학교의 교육주체에는 당연히 학부모도 포함된다. 따라서 학부모의 요구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지나친 요구사항은 자칫하면 간섭으로 보일 수 있다. 학부모들은 자신에게 중요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학부모들도 좀더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있다. 모든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인지, 아니면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사항인지 판단을 해달라는 것이다. 리포터도 학부모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집에와서 종종 이야기를 한다. 그럴때마다 같은 교사의 입장에서, 한편으로는 일반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을 한다. 대개는 모든 학생들의 경우보다는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는 그리 단순한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들 모두에게 형평성이 유지 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학부모들도 학교의 특수성을 조금만 이해하면 훨씬더 불만이 줄어드는 곳이 학교이기도 하다. 학교교육의 최종목표는 모든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하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일주에 두번 오는 원어민 강사 그래이가 머리에 신경을 쓰고 왔습니다. 오늘 가르쳐 줄 hair라는 단어에 대한 인상을 깊이 심어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순하고 착해 보이던 그래이가 마귀같아 보이기도 하는 우스꽝스런 모습이었지만 그의 태도가 참 본받을 만 하였습니다. 우리 교사들은 너무 칙칙하거나 어두운 검정 계통의 옷을 입거나 머리 모양도 항상 단정하게만 꾸미고 다니는데 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밝은 색깔의 옷을 입는다든지 그 날 강조할 교과목의 주제에 알맞게 꾸미고 온다든지 하면 한결 학교생활에 변화를 주게 되어 학생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월의 하늘은 아이들의 눈망울 마냥 참 맑습니다. 그런 하늘을, 아이들 눈망울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 마음에도 도래샘 같은 맑은 샘물이 솟아오름을 느낍니다. 그러나 가끔 저 아이들 가슴에도 샘물이 솟아 흐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들에 피어난 화사한 꽃처럼 맑은 향기를 내며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이런저런 평가에, 학원에 치이다 보면 언제 한 번 하늘을 바라볼까 싶습니다. 하늘 한 번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아이들이 무슨 꿈을 꾸고 아름답게 가꿀지 싶습니다만 이것이 현실임에 이따금 짧은 한숨을 내어봅니다. 어젠 우리 반 아이의 생일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중간고사 시험 관계로 좀 늦은 생일 축하입니다. 종례 시간에 축하를 해 주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꽃집에 가서 분홍색의 장미 한 송이를 곱게 포장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지금까지 생활에 대해 칭찬과 고칠 것을 간단히 적은 엽서 한 장을 썼습니다. 축하 편지인 만큼 칭찬이 주 내용입니다. 종례 시간. 장미꽃을 들고 교실에 들어가자 아이들이 ‘와~’ 하며 함성을 지릅니다. 그러면서 ‘야 이번엔 누구 생일이야?’, ‘몰라. 누구지. 오늘 꽃도 받고 좋겠다.’ 속닥거립니다. 인사를 하기 전에 지나간 생일이지만 아이 이름을 불러 앞으로 나오게 합니다. “며칠 전이 수영이 생일이었다. 시험 관계로 그때 못 챙기고 지금 챙기는 거야. 수영이 앞으로 나오렴.” 아이가 나오자 아이들이 ‘축하해. 축하해.’ 하며 인사를 해줍니다. 축하한다는 말을 하며 생일 선물(꽃과 엽서)을 주고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합니다. 장미꽃과 엽서를 받은 아이는 얼굴이 발개지며 활짝 웃습니다. 들어가려는 아이를 잠시 앞에 세워두고 축하노래를 불러줍니다. 노래는 꼭 두 곡을 부릅니다. 첫 번째는 ‘왜 태어났니…’로 시작하는 노래를 부르게 합니다. 그런 다음 진짜 생일 축하를 부릅니다. 처음부터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로 시작되는 노래를 부르면 재미가 덜하거든요. 노래가 끝나고 아이들에게 “남자한테 장미꽃 받은 적이 있는 사람?” 하고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몇 몇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 눈치를 보며 손을 흔들자 여기저기서 ‘우~’ 하는 부러움 반 야유 반 소리가 들립니다. 그런 아이들을 잠시 진정시키고 ‘그러니까 너희들은 행복한 거야. 남자한테 장미꽃도 받고. 안 그래?’ 하고 반 농담조의 말을 건네자 ‘에~이’ 하며 깔깔대며 웃습니다. 그리고 종례 인사를 하기 전에 정호승 님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시를 읽어 주었습니다. 우리 반 인사말이 ‘사랑합니다.’ 인데 이 시도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시를 읽어주고 나서 시의 내용에 대해 몇 가지 느낌과 이야기를 해줍니다. “화려하고 아름답고 향기 나는 것만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진정한 사랑이란 이 시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그늘지고 눈물나는 것들마저 사랑을 할 때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있는 거야. 오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지. 왜 오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할까? 우리 곁에 소중한 것들이 있는데 우린 그냥 간과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거든. 그래서 달이라도 만들어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한 번 생각해보라고 만든 것일 거야. 오늘 집에 가면 부모님 어깨라도 주물러드리고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 보렴. 알았지?” 아이들이 ‘네!’하고 큰 소리로 대답합니다. 그 대답엔 ‘산생님 빨리 끝내주세요.’하는 바람도 들어있습니다. 매년 아이들의 생일을 장미 한 송이와 엽서 하나로 챙겨주면서 저 아이들도 누군가에게 무엇인가 줄 줄 아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교감직을 폐지하자’는 백원우 열린우리당 의원의 입법안을 두고 전국의 교감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백 의원의‘ 교장임용제 개선안’입법 공청회가 열린 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서울 지역 초등 교감들로 구성된 서울초등교감자율장학회 김문수 회장(56․반포초 교감)을 만났다. -백원우 의원안에 대한 견해는 "교육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교직의 특수성과 현실을 간과한 근시안이다.” -교육경력 5년 이상자를 대상으로 학운위가 교장을 선출하자는데 “학운위는 학교를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 경영자를 선출하는 능력도 없고 시기상조이다. 학운위 역사가 미진한 우리의 토양에서 학운위원들이 객관적이고 타당한 기준을 가지고 단위학교에 적절한 교장을 선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학운위원 인기 얻기에 급급한 현상이 넘쳐날 것이다. 5년 경력 교사가 과연 교육을 얼마나 알겠는가? 특히 수십 명의 교직원과 수천 명의 학생, 학부모가 연관된 학교 기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겠는가? 마치 어린 아이한테 교육을 맡기는 격이 될 것이다” -근평제를 폐지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교사들이 인기에 편승하고, 연구가 사라지는 학교가 될 것이다. 양심을 가지고 가르치고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교육자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안 나오니까 학교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학습지도안 안 쓰기 등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자행하는 교사 집단부터 없애야 한다. 현행 근평제는 문제점이 없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서 근평제를 폐지한다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것과 같다. 근평제 폐지해서는 안 되고 개선하고 보완해야 한다.” -승진임용 개선안으로 20년 이상 교육경력자 중 교장자격자를 선발하고, 학교별로 교장임용 후보자를 심사해 교육감에게 추천하자는 안은 “학교별로 교장임용 후보자를 심사하여 추천한다면, 적당한 후보자가 없는 학교와 후보자가 너무 많은 학교는 어떻게 하나. 또 심사 기준의 적정성과 심사 참여자의 자격 등 많은 모순점과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현재 25년 경력을 통해서도 교감직을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많은데 20년 이상으로 낮추고 게다가 교육경험, 인간관계, 연구능력, 교수능력 등을 검증할 수 있는 현행제도를 부정하는 것은 현제도에 부적응한 일부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한 광기어린 발광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다.” -직급으로서의 교감제 폐지와 교장이 보직개념의 부교장을 선임하자는 안은 "교감과 부교장의 차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현재도 교직은 3개 직급(교사, 교감, 교장)으로 너무 단순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불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 교감직마저 폐지한다면 그 대우는 더욱 열악해 질 것이다. 따라서 수석교사 도입 등 교원 직급체계를 개선하고, 직급별 호봉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교감협의회의 성격, 향후 계획은 “교감협의회는 교감들의 권익뿐만 아니라 교원 전체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다. 서울시 전교원의 종합된 의지를 전달하여 백원우 의원의 입법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법이 허용된 범위 내에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교원정책 수립 시 반영돼야 할 내용은 “이번 백원우 의원의 안처럼 일부 단체의 의견이나 주장만을 반영한 편협적인 교원정책 수립은 지양돼야 할 것이다. 교원정책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사항은 피라미드 조직의 정점에 권한을 줌과 동시에 책임을 강조하여야 한다. 조직건강 정도는 구성원들의 심신 건강상태에 달려 있다. 지금처럼 구성원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기보다는 남을 헐뜯고 일하기 싫어하는 풍토를 개선하는 교육정책 수립이 시급하다.”
경기도내 초등학교에 외국어진행 수업이 도입된다. 또 영재학교설립 추진되며 영어마을이 추가로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춘 경기도 교육감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일류 지향 글로벌인재 육성을 위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외국어교육 강화를 위해 현재 일부 중·고교에서 실시 중인 외국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초등학교까지 확대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2009년까지 원어민 보조교사 1142명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학교급, 지역별로 초등학교 3, 6학년, 중학교 3학년 표본을 추출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주요과목 학력실태를 파악, 맞춤형 학력신장 계획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회견에서는 도내 영재학교 설립이 추진 중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 교육감은 “영재학교 설립과 관련해 부지확보가 확보됐으며 경기도지사로부터 500억 원의 설립비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자세한 위치는 공개할 수 없으나 경기 북부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추진과정이 주목받게 됐다. 한편 김 교육감은 최근 논란이 진행 중인 영어마을 건립과 관련 해 사견을 전제로 “지자체가 영어교육 환경조성 차원에서 영어마을을 확대 조성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해 교육부총리와 의견이 다름을 피력했다.
임용 전에 산업체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교사들의 경력 일부가 추가로 인정된다. 충북교육청(교육감 이기용)은 6일 임용 전 산업체 근무경력 교사의 경력환산율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 교원은 실업계 동일분야 담당과목에 임용된 실업계 교원과 보건교사, 특수(치료)교사, 사서교사 등이며 해당교사는 경력과 관련한 증빙서류를 학교장께 제출하면 기준에 따라 10%에서 20%까지 추가로 임용 전 경력을 인정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새로 추가된 경력을 합산해 이달 중으로 호봉을 다시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인사담당(043-290-21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명환 경기 안성여고 교사는 최근 단국대에서 ‘모국어 사용에서의 보조언어의 활용성’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