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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내년 2월말 교장 결원학교에 대한 시도별 초빙교장 공모가 대체로 40% 선에서 맞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9월 1일자 초빙공모 비율 55.9%에 비해 16%p 낮아지는 것으로 올 7월 맺은 교총-교과부의 특별교섭 결과로 풀이된다. 교과부는 최근 시도에 시달한 개정 초빙교원임용요령에서 초빙교장은 결원 예정학교의 50%로 하되, 10%p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설학교는 공모를 하지 못하게 했다. 교과부는 “교총과 40%에 합의한 내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9월 결원학교의 100%를 초빙공모 해 물의를 일으켰던 서울은 일찌감치 40%를 확정한 상태다. 서울은 혁신학교에 대한 내부형 공모비율을 정하는대로 공고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137개 교장 결원학교 중 40%인 54개를 대상으로 초빙교장을 공모하고, 경남은 76개교 중 30개교, 전남 55개교 중 22개교, 전북 53개교 중 21개교를 초빙형으로 공모하는 내용을 공고했다. 대전은 13개교 중 4개교에서 공모를 진행, 31%에 그쳤다. 또 광주는 32개 결원학교 중 40%인 13개교를 가지정한 상태고, 강원은 결원학교 41개교 중 20개교를 가지정하고 학교 신청을 받는 있다. 강원은 학운위 심의를 통해 공모 신청을 하도록 해 가지정을 넉넉히 했다. 하지만 교육청 담당자는 “현재 하지 않겠다는 학교가 많아 40%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가지정 후, 학교 의견수렴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도 있어 논란이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은 “공모형의 실효성 검증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을 정치장화하고 승진형의 근간을 흔드는 교장공모를 40%나 하는 것도 현장 정서와 맞지 않는다”며 “추후 교섭을 통해 지속적으로 비율을 낮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법제화 지연에 발목 잡힌 수석교사제가 내년 2000명 선발 계획도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시범운영만 4년차로 되풀이 되면서 뜻있는 교사들이 응모를 꺼리기 때문이다. 이달 초 교과부는 현재 333명인 수석교사를 2000명으로 확대하고, 선발 시 역량평가방식을 도입하며, 연구활동비를 40만원으로 인상하는 2011년 수석교사 시범운영계획을 시도에 하달했다. 더 실력 있는 교사를 가려 뽑고, 처우도 높여준다는 취지다. 그러나 정작 수석교사를 선발할 시도교육청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유는 수석교사 법제화 미비로 ‘할당’ 인원 선발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교과부가 시달한 계획대로라면 307명을 뽑아야 할 서울은 이에 5분의 1도 채 안 되는 60명(초·중등 각 30명) 선발안을 마련했다. 그것도 시의회에서 관련 예산이 통과돼야 가능하다. 시교육청 담당자는 “특교로 내려오던 수석교사 예산이 내년부터는 교육청 예산으로만 시행하게 돼 60명 선발예산도 어렵게 편성했다”며 “그나마 시범운영 회차만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몇 명의 교사가 응모할 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15일 홈페이지에 수석교사 선발공고를 낸 광주교육청은 올해보다 겨우 2명 늘어난 20명만 뽑는다. 교과부 계획인 67명의 3분의 1도 안 되는 규모다. 담당자는 “올 3년차 선발 시에도 지원자가 없어 18명을 어렵게 확보했다”고 토로했다. 경기도는 초등 100명, 중등 100명 선발 예산안을 확정해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올해 초등 22명, 중등 20명에 비해 5배나 많은 규모다. 담당자는 “최소한 200명은 돼야 지역별, 교과별로 역할이 가능하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도 역시 교과부 계획인원 457명에 비하면 절반도 못 뽑는 것이다. 이 담당자는 “법제화가 안 된 상태여서 실력 있는 교사들이 꿈을 접고 있는 상태”라며 “2배수 정도는 지원하길 바라는데 어찌될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비슷한 사정을 겪고 있는 시도 담당자들은 “교과부와 국회 교과위가 법제화에 좀 더 의지를 갖지 않는다면 향후 확대 계획도 모두 터무니없는 것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기존 수석교사들을 해마다 똑같은 전형으로 다시 뽑는 방식이 수석교사 ‘이탈’마저 초래하고 있다. 이 때문에 1기 172명 수석교사 중 현재(3기)까지 활동 중인 수석은 32명에 불과하다. 이는 4~5년마다 자격을 갱신하게 하는 교과부의 정책방향과 국회 계류 법안과도 맞지 않는다. 한 교육청 담당자는 “교과부는 내년에 역량평가가 새롭게 도입되니까 전형을 면제하지 말라고 하지만 사실 기존에 하던 실기평가를 이름만 바꾼 것”이라며 “지침이 그러니 따를 수밖에 없지만 이 때문에 기존 지원자도 자꾸 떨어져 나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교과부는 국회 교과위만 바라보는 실정이다. 4년차 시범운영 확대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상황이지만 이번 정기국회 중점추진법안에 수석교사법은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교과위도 내년 예산안 심의를 놓고 파행을 겪고 있어 수석교사법을 상정, 처리가 언제 이뤄질지 미지수다. 이에 교총은 최근 국회의원 전원에게 발송한 호소문에서 “시범운영 대상자로 선발되는 것을 ‘영양가 없는 중노동’으로 생각하는 교사들이 법제화가 될 때까지 응모를 유보하거나, 아예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법제화로 확대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교단이 수업 중심으로 변모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초등수석교사회 안병철 회장은 “교단에 일대 혁신을 가져 올 수석교사제를 일개의 정책, 제도로 치부하는 정부, 국회의 시각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각 시도교육청은 예산안 심의를 지켜보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수석교사 선발공고를 할 예정이다. 수석교사제는 관리직이 아닌 교수직의 상위 자격으로서 수석교사를 둬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 의욕을 고취시키고, 교단을 학습조직화 해 궁극적으로 좋은 수업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2008년부터 시범 도입됐다. 교과부는 내년 2000명을 시작으로 매년 1000명씩 늘려 1만 명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8일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이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인 서울경복고를 둘러보고 있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원하기 위해 일찍부터 자리를 잡은 후배들이 본교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고 있다. 제1교시 언어영역시험 답안지를 받아든 학생이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묵념을 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고사장에 도착한 한 수험생의 간절한 기도.
필자는 지난 30년간 교육 소외지역의 교육력 향상과 전국 수준화를 위해 EBS 프로그램 활용을 생활화하는 현장 교원의 한 사람이다. 올해 초 정부는 ‘EBS 교재와 수능시험 70% 연계 방안’을 발표하고, ‘사교육 억제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방송 대책을 공표하였다. 이에 수험생을 둔 많은 학부모들은 물론 대부분의 현장교사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다. 또한 그 결과를 반영이라도 한듯 EBS 인터넷 수능강의는 방문자 수 측면에서 다른 사교육 대학입시 업체들에 비해 높은 점유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대교육의 영역은 단순히 대학입시 차원에서 한정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급변하는 사회구조 속에서 어릴적 창의·인성과 방과후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교육공영 채널로서 EBS는 유·초·중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편성을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 인식에도 여전히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기우이다. 그것은 500회 이상 EBS를 내 집처럼 드나들며 본 필자의 교육방송 재원확보 한계의 현실론 때문이다. 이런 사이 사교육 업체들은 또다시 공교육을 흔들며 많은 학부모들의 지갑을 열게 할 것이다. EBS의 역할 증대를 위한 정부차원 재원 확충해야 그러면 EBS 재정 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교육공영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정부지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EBS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은 수신료, 방송발전기금, 특별 교부금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수신료를 제외한 다른 재정 지원의 경우, 고정 재원이 아니며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소멸될 수도 있는 일시적인 재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연히 EBS 수입의 많은 부분이 수능교재 판매에 의존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지난 국감에서 공교육 보완을 위한 EBS 역할에 대해 그렇게 적나라하게 지적한 국회의원들이 이런 현실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또 과연 이런 상황 속에서 평생 교육과 창의력 개발을 위한 보다 수준 높은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TV 수신료 배분 적정해야 근간에 KBS는 금년 내에 수신료 인상을 목표로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정계·학계·시민 단체들의 논의가 뜨거운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EBS 수신료 인상 문제는 거의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다. 필자가 알기로는 현 방송법 제68조와 시행령 제49조에 의하면 TV수신료는 KBS와 EBS의 재원으로 사용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KBS가 전체 수신료의 3%를 EBS에 배분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 금액은 TV 수신료 2,5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단돈 70원에 불과한 액수다. 이는 다른 선진국들의 공영방송 교육문화 채널 배분율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현재 영국 BBC의 경우 교육문화채널에 29%, 일본 NHK는 20%, 프랑스의 경우에도 16%의 재원을 배분하고 있다. (최근 EBS 수신료에 대한 시청자 조사 결과만 봐도, 현재 수신료 배분에 대해 ‘EBS에 너무 적게 분배된다(85.6%)’는 응답이 ‘타당하다’(4.6%)는 답변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70원이라는 배분액이 매우 불합리한 비율이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필자의 생각으론 정부가 원하는 공교육 활성을 위해선 EBS의 수신료가 현재 EBS측이 제시하고 있는 970원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기준은 해외 주요 선진국 교육문화채널 배분율과 비교할 때 결코 많지 않은 수준이다. 나아가 앞으로는 지금과 같은 KBS 종속적 수신료 제도를 고쳐 EBS만의 독립적인 수신료 징수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지하철 왕복 비용도 안되는 액수로 일반 국민들이 EBS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엄청나다. 강화된 형태의 학교수업 보완 프로그램과 보다 다양한 형태의 양질의 평생교육 및 창의력 개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뽀로로’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국산 명품 애니메이션, ‘지식 채널 e', ‘다큐프라임’과 공익성 높은 지식 다큐멘터리를 좀 더 자주 만나볼 수도 있다. EBS 수신료 확보에 40만 모든 교육자 동참할 것 유비쿼터스 사회에서 학습복지 국가를 지향한다면 과거 수신료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전 국민의 평생학습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TV 수신료 중 최소 20% 이상이 EBS에 배분되어야 한다. 만약 TV 수신료 인상이 어렵다면, 정치권은 반드시 기존 수신료와 별도로 교육방송 수신료 천원을 신설하여 합산 징수하는 방안도 검토해 봐야 한다. 교육이 국가발전의 동력이라면 교육에 관한한 전 국민이 당사자이다. KBS도 이에 예외일수 없다, 국민이 내는 세금 용도의 우선권을 공교육 발전에 활해해야 한다. 만약 앞으로도 계속 EBS 수신료 확보가 되지 않으면 영상시대의 공교육 회복과 맞춤화된 교육수요자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40만 모든 교육자들이 더 한층 분명한 목소리로 우리의 의사를 국회와 KBS에 전할 것이다.
드디어 2011학년도 수능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수능시험에 응시함 71만여명의 수험생들의 그동안 피와 땀을 흘리며 준비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입니다. 본교에서도 수능 시험 전날인 어제 수험생 환송식이 있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준비해주신 풍선을 후배들이 받아서 선배들에게 전해주고 이를 하늘에 날리는 행사였습니다. 사회자의 구령과 함께 날리기 시작한 풍선 속에서 수험생 모두의 수고로움이 수능 대박으로 이어지길 기원했습니다. - 풍선에 매달 아이들의 수능 대박 기원문 - 아침부터 일찍 학교네 나오셔서 풍선에 합격 기원문을 달아주신 어머니들께서 풍선을 들고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 풍선을 받은 고3 수험생들이 하늘에 날려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 드디어 학부모와 수험생의 간절한 소망을 담안 풍선을 하늘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 1년간 3학년 9반 담임을 맡은 필자의 풍선도 하늘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 하늘 높이 날아가는 풍선들을 보며 우리 학생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해본다. -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교문 앞에서 시험장에 들어가는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는 후배들의 모습
황토현 끝자락에 위치한 작고아름다운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에서는 지역주민과 학부모과 함께한 학습발표회를 마쳤다. 명품교육으로 행복한 도학 학습발표회를 주제로 저녁 6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강당에서 열렸다. 그동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도학초 꿈나무들의 실력과 가능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즐겁고 행복한 도학초 학습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비록 작은학교지만 전교생이 24명과 유치원 5명의 도학초 꿈나무들은 1-2학년의 첫인사로 시작하여 유치원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연주한 핸드벨과 발레리나의 꿈, 우리학교의 특색이며 자랑거리인 사물놀이반의 삼도가락 공연, 1학년 장영주의 '개구리와 두꺼비 친구' 동화구연, 1-2학년의 주제가 있는 재미있는 수리수리 마술쇼, 3-4학년의 마법 줄넘기인 음악줄넘기, 5학년의 Sorry Sorry Sorry에 맞춘 율동 댄스, 6학년의 도학의 달인을 주제로한 꽁트, 3-6학년의 기악합주를 하였다. 이어서 전교생이 준비한 가을밤의 상징 '기러기'와 학부모님들을 위한 '만남' 한국식오카리나와 리코더 연주, 전교생이 함께 화음을 이룬 합창과 율동 You are my sunshine!, 전라북도 연극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황토현을 주제로 꾸민 '녹두장군' 연극의 앵콜공연 등 으로 이어졌다. 유치원 포함 17세대의 모든 가정에서 50여분의 학부모님들과 지역주민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룬 학습발표회는 시작부터 끝까지 환한 웃음과 힘찬 칭찬과 격려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학습발표회를 마치고 전교생과 학부모, 교사가 한자리에 모여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준비한 음료수와 다과를 같이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교육공동체로서의 공동체의식을 다시한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서로서로 도우며 명품교육으로 행복한 도학 학습발표회를 준비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전교생에게 티셔츠와 간식을 지원해주신 최기용 운영위원장님과 학부모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명품교육으로 행복한 도학 학습발표회 멋진 장면은 도학초등학교 홈페이지에 오시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교육은 머릿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씨앗이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칼릴 지브란 오늘 아침은 우리 반 아이가 생일을 맞은 날입니다. 1학기 때 생일을 맞은 다른 아이에게 생일 교육을 시켰기에 기대를 하고 아침 독서 시간이 끝나길 기다렸습니다. 마침 내 책상 위에는 생일 축하 음식으로 가져온 부침개 한 접시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제 미리 생일 교육을 시켜서 보낸다는 걸 깜빡 잊어서 은근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예지가 생일이구나. 생일 음식은 그냥 먹지 않는단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낳아주셔서 감사한다는 큰절도 하고 감사 편지도 드렸니? 선생님이 학교에 오면서 그게 걱정이 되었단다. 1학기 때 말한 거라서 까 먹었나 보구나. 우리 예지에게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고 축하 카드도 만들어주자. 간식은 1학년 동생들과 나누어 먹으면 좋겠지? 선생님은 책 선물을 준비했어요." 아무말도 안 하고 웃기만 하는 걸 보니 생일날 해야 될 일을 잊은 게 분명했습니다. 아무래도 확실한 생일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서 시간을 들여 차분히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생일날은 축하를 받기 이전에 꼭 해야 될 일이 있다고 말입니다. "선생님도 어렸을 때는 생일날이면 축하를 받는 것만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날이면 어머니께서 해 주시는 호박떡을 맛있게 먹으며 이웃 집에 떡을 돌렸답니다. 겨울이라서 가을에 말려 놓은 늙은 호박이 단 맛이 들어서 그 호박떡이 얼마나 맛있었답니다. 그런데 내가 책을 읽고 깨달을 때까지 아무도 생일이면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지 않은 겁니다. 생일이면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일이 먼저 라는 걸 알게 해준 것은 바로 책이었답니다. 그 책에는 석가모니께서 부모의 은공을 말한 것이 있었습니다. 불가에서는 가장 높은 산을 수미산이라고 하는데, 부모님께서 낳아주신 공을 갚으려면 자기 어깨에 부모님을 올려놓고 수미산을 오르내리며 어깨뼈가 닳고 드러나서 으스러질 정도가 되어도 그 은혜를 갚지 못 한다는 귀절이었어요. 그 책을 읽었을 때 이미 나의 부모님은 세상에 계시지 않아서 눈물이 났답니다. 살아 계실 때 내 생일에 감사 표현을 한 번도 못한 죄스러움 때문이었답니다. 또 다른 책은 중국의 장개석 총통 이야기였습니다. 그 분은 살아있을 때 자신의 생일이 되면 하루 종일 물 한 모금도 먹지 않았다는 글이었습니다. 자기를 낳으며 죽음의 고비를 넘긴 어머니의 고통을 그 날 하루만이라도 생각하며 살고 싶어서 평생 동안 생일날이면 그렇게 했다는 글은 정말 가슴에 박혔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생일이라고 자랑을 할 때마다 축하 받기 전에 먼저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도록 해왔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용돈으로 부모님의 속옷을 예쁘게 준비하고 감사 편지도 넣어서 드리게 했습니다. 생일날 아침 일찍 일어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큰절도 올리게 했답니다. 우리 2학년 친구들은 꼭 할 수 있지요?"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니 감성이 풍부한 우리 반 아이들의 눈에는 촉촉한 물기가 번졌습니다. 나도 잠시 목이 잠겨 더 말을 이을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에 계시지 않은 그리운 부모님이 그리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초롱한 눈망울로 바라보며 깨달음의 씨앗이 터지는 소리를 듣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선한 목적을 일깨워주는 교직의 아름다움 교직의 아름다움! 그것을 깨달으며 환희를 느꼈답니다. 교과서에는 없지만, 체험을 통해서 얻은 삶의 지혜를 미리 깨달은 자로서 그것을 충실히 전해줄 책임을 지닌 자가 바로 선생임을 생각하니,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꽃자리인지, 가슴이 벅찼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생이 다 하는 날까지, 1년에 한 번 돌아오는 생일날만이라도 어버이의 은공을 생각하며 아름다운 생일날을 만들어가리라 믿습니다. 효의 가치는 모든 것에 우선하기에, 효를 실천하는 아이들은 세상에 나가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인간답게 살아갈 우수한 떡잎이기에 아름드리 나무로 자랄 것임을 믿습니다. 이제 이 아이들은 생일날 축하 받지 못했다고, 선물을 챙겨주지 않았다고 떼를 쓰고 슬퍼하기 전에자신이 부모님께 먼저 생명을 주신 엄청난 은혜에 감사했는지 마음의 거울을 들여다볼 것입니다. 가르치는 일은 배우는 일임을 다시금 절감합니다. 아이들에게 생일 교육을 시키며 내 가슴은 어버이의 빈 자리로 쓸쓸하고 죄송했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의 아이들이,어른들도, 생일이면 어버이의 가없는 은혜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감사의 큰절을 올린다면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겠지요? 어버이를 죽이는 패륜이 가슴이 저리지만 그럴수록 효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겠지요? 엄청난 패륜이 보도되는 현실 속에서도 부모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내가 심은 선한 씨앗이 아름드리 참나무로 자라는 모습을 상상하며 부지런한 다람쥐처럼 아이들의 가슴 속에 선한 씨앗을 심겠습니다.
Q. 학교장의 근무명령에 의해 아침에 일찍 출근해 근무했을 경우 초과근무 수당 계산은 어떻게 되는지요? A. 에 의하면 조기출근으로 인한 정규 출근시간 이전의 시간외근무는 1시간 이상 조기출근해 실제 본연의 업무에 대한 시간외근무에 한하여 당일 정규 퇴근시간 이후의 시간외근무시간과 합산하여 1시간을 공제한 후 매분 단위까지 산정합니다. 다만, 업무특성상 조기출근이 불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소속기관장이 조기출근 시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기출근자 시간외근무 계산방법(평일의 정규 근무시간 이전․이후 시간외 근무) 예) 정규 근무시간보다 1시간30분 일찍(07시 30분) 출근하고 정규 근무시간보다 2시간 40분 늦게(20시 40분) 퇴근한 경우․ (1시간 30분 + 2시간 40분) - 1시간 = 3시간 10분 Q. 부부 중 1인이 공립 초등교원이고 다른 1인은 인건비가 전액 국고에서 보조되지 않고 일부만 국고에서 보조되는 기관의 직원일 경우 부부 양쪽이 다 가족수당을 받을 수 있는지요? A. 에 의하면 "부부 중 1명은 공무원이고 다른 1명은 국고 또는 지방비에서 인건비가 보조되는 기관에 근무하면서 해당기관에서 가족수당을 지급받고 있는 경우에는 공무원인 배우자에게는 가족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인건비 중 일부라도 국고에서 보조되는 기관일 경우 그중 1인에게만 지급돼야 합니다.
▨ 사례 6학년 국어 수업 후반부이다. 낱말의 유형(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을 모둠활동으로 구분해 본 후에 개별 학습지 활동으로 낱말의 유형을 구분하도록 한다. 활동이 끝나자 학생들끼리 학습지를 바꾸어 채점을 하도록 하고, 교사가 컴퓨터를 조작하며 정답을 찾는다. 정답을 찾는 데 약 1분 30초의 시간이 경과된다. 마침내 정답을 찾아 컴퓨터 화면을 보며 교사가 정답을 불러주기 시작한다. 학생들 간에 채점이 끝난 후 교사가 결과를 확인한다. T: 하나나 둘 틀린 사람? 둘 이상 틀린 사람? (학생들은 자신의 결과에 따라 손을 든다. 이렇게 결과를 확인하고, 차시를 예고하고 본시 수업을 종료한다.) ▶ 무엇이 문제인가: 컴퓨터 조작에 시간을 소요하는 교사 교사는 정답 파일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있다. 틀린 개수만 확인 교사는 학생들의 정답을 확인하고 나서 단지 틀린 개수만을 확인하고 있다. ▶ 왜 문제인가: 교사 지식이 충분한가? 개별 학습지 활동의 정답을 굳이 시간을 소요하며 컴퓨터로 제시하고자 한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교사가 사전에 미리 정답을 확인하고 충분한 관련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다. 교사의 피드백 제공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 개수 중심으로 학습지 활동 결과를 확인을 하고 나서 학생들이 무엇을 틀렸는지에 대한 탐색 질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 어떻게 개선하나: 정답은 교사가 사전에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교사가 해당 분야에 소양과 지식이 충분하지 않다면, 최소 학습지에 제시되는 항목에 대해서는 지식을 갖추고 학생들의 활동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교사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수업 행위를 지나치게 매체 등에 의존하면 교사에 대한 학생 신뢰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탐색 질문을 통해 새로운 학습 기회를… 학생들이 스스로 정답에 비추어 자신의 답을 정정할 수도 있겠지만 교사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이 적절하게 정확하게 주어져 학생들이 새로운 학습과 이해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맞히면 맞힌 대로 틀리면 틀린 대로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피드백 또는 탐색 질문이 이어질 때 학생들은 새로운 학습을 하게 된다. ▶ 이 수업을 바꾼다면: T : 하나나 둘 틀린 사람? 둘 이상 틀린 사람?…(학생들은 자신의 결과에 따라 손을 든다.)… T: 자 이번에는 무엇을 틀렸는지 다 함께 확인해 봅시다. 영수는 무엇을 2개나 틀렸나? S1: 저는 책이 우리 고유어인 줄 알았어요. T : 그러면 이젠 바로 알았나요? S2: 예, 한자어입니다. … ※ 시리즈 마칩니다.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표한 ‘문제행동 유형별 학생생활지도 매뉴얼‘ 내용이 학교 및 사회의 웃음거리로 회자된 바 있다. 실효성 논란이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태도가 불량한 학생에게 수업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여주거나 술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에게 별도 장소에서 음주측정, 변형 교복을 입은 학생은 미리 준비한 재활용 교복으로 갈아입히고 나서 변형된 옷을 압수해 규정에 맞는 교복을 마련할 때까지 교무실에 보관, 치맛단이 지나치게 짧으면 재활용 교복의 천을 덧대 길이를 늘이도록 하고, 염색과 파마는 성장기 청소년의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도록 이해시키도록 한다. 불손한 언행을 보이거나 교사의 지도에 따르지 않는 학생들은 교무실로 학생을 소환하고, 수업중 자거나 음식을 먹는 등 학습태도가 불량한 학생은 일단 경고하고, 학생의 동의를 받아 수업시간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여주는 방안 등등이다. 한마디로 현재 교실에 벌어지는 현실을 너무도 모르는 발상이다. 이러한 제시방안을 교사들은 이미 현장에서 실행하고 있으나, 문제는 학생들이 이를 따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교사들 사이에 체벌 금지 및 학생인권 조례 제정 추진 이후 ‘간과 쓸개를 집에 두고 온다’는 탄식이 나오는 현실을 서울시교육청은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학생들은 ‘선생님은 내가 잘못해도, 지시를 거부해도 어쩌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대체 벌과 문제 학생 대응 매뉴얼’ 등을 내놓는다 해도 ‘백약이 무효’라는 말이 나오는 탄식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교실풍경은 학교현실을 극명하게 드러내놓고 있다. 한 교실에서 대다수 학생들은 수업에 열중이지만 몇몇 학생들이 여교사에게 ‘첫 키스와 첫 경험’을 들려달라고 떼를 쓰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 여타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지도를 우습게 하는 이런 현실을 교육감은 알고는 있는가? 서울시교육청은 교직사회와 언론의 집중적 비판을 받고 이번말까지 매뉴얼을 보완하겠다고 슬그머니 배포를 중지하였다. 이런 접근으로는 현재의 교권상실과 교실붕괴 현상을 결코 막을 수 없음은 분명하다.
내년 2월말까지 6개월 기간으로 시범운영 중인 초중등교원 연구년제가 내년 3월부터는 대상인원이 500명 이상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교과부는 12월 초 2011년 시범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1월 중 시도별로 연구년 교사를 선발하게 할 방침이다. 교원의 자기계발과 재충전을 위해 올 9월부터 시범도입 된 학습연구년제는 올해 교원평가가 전면 실시되면서 선발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다. 평가결과를 연구년에 연계시킴으로써 교원평가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 정금현 연구사는 “경기도가 내년에 2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을 감안하면 500명보다 더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일 발표한 2011년 예산안에서 현재 22명인 연구년 교사를 2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년에 1000만원을 지원하는 교과부 방식보다는 500만원을 지원하되, 인원 수를 배로 늘린 방식이다. 시도에 따라 연구년을 1년 단위가 아닌 학기 단위(6개월)로 운영할 경우 인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선발규모 확대와 함께 교원평가 결과를 ‘반드시’ 반영하도록 한 것도 달라지는 점이다. 교원평가 결과 ‘일정 기준 이상’인 교사로 연구년 응모자격을 제한하겠다는 의미다. 교과부는 “시도에 따라 ‘우수’ 또는 ‘매우 우수’ 이상으로 하거나, 아니면 기준 점수를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년계획서, 연구실적 등 역량평가를 거쳐 선발하게 된다. 경력 10년 이상(잔여 정년 5년 이상)의 공․사립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본인이 신청해야 하고, 경력 및 급여․호봉은 100% 인정되며, 근평에서 제외되는 점 등은 올해와 같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만 19~65세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6주간 설문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초·중·고 교육과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년마다(2006년, 2008년, 2010년) 가구방문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 조사는 한국교육의 현황을 대표할 수 있는 교육지표에 대한 연도별 추이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정책 및 현안에 대한 국민여론이 포괄적으로 담겨있다. ◇ 초중등 교육·교사 변하고 있어=점차 긍정적 변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초·중·고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2006년 23.6%에서 28.5%(‘08), 31.3%(‘10)로, 초·중·고 교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21.0%(‘06), 25.3%(‘08), 30.1%(‘10)로 꾸준히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교육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22.5%(‘10), 교수에 대한 만족도가 20.3%(‘10)에 그친 것에 비하면 초중고 교사와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원의 뇌물 및 인사비리에 대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53.1%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그 원인으로는 교원 승진 경쟁의 과열(30.6%), 윤리의식 부족(28.9%), 교육감의 권한 비대(22.2%)가 차례로 순위에 오르는 등 교육계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에 대해 남궁지영 KEDI 연구위원은 “5.31개혁이후 꾸준히 전개돼 온 초중등 교육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 같다”며 “다양한 교육적 요구에 교사들이 신속하게 잘 대처해 온 것도 긍정적 평가의 이유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 창의‧인성, 진로교육 중시해야=앞으로 더 중시해야 할 교육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 ‘인성 교육’을, 고등학교는 ‘진로 교육’을 각각 1순위로 꼽았다. 향후 전반적인 사교육비 변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0%가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2008년도(34.4%)와 2006년도(27.6%) 조사 때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사교육비가 현재보다 더 늘어날 것이란 응답은 38.2%로 2008년(61.0%)과 2006년(67.8%)에 비해 크게 줄었다. ◇ 고교 다양화 정책 긍정적=국민의 상당수인 73.8%가 ‘고교평준화 정책은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반면 고교 다양화 정책에는 72.4%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수준별 수업과 방과후학교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눈에 띄었다. 특히 방과후학교는 2006년 77%에서 2010년 84.5%로 그 필요성에 거의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교학점제 도입은 찬성(48..1%)과 반대(49.5%)의견이 팽팽했다. 영어교과를 영어로 수업하는 것에는 찬성 비율(초등학교 적용)이 63.8%로 2년 전보다 4% 포인트 정도 높아졌다. 중·고교에 영어로 하는 수업을 도입해야 한다는 답은 79.9%에 달했다. ◇ 체벌은 필요하다=최근 이슈가 된 교사의 학생 체벌에 관련해서는 ‘체벌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7.7%로 2006년 조사(63.8%) 당시와 비교해 다소 줄었지만 ‘가능하면 체벌하지 않아야 한다(25.9%)’, ‘어떤 경우에도 체벌은 안 된다(6.1%)’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동시에 교사들의 언어폭력도 ‘심각하다’(46.5%)는 지적이 높아 고쳐야 할 점으로 거론됐다. ◇ 무상급식 모든 학생에?=저소득층 재정 지원의 우선순위를 ‘등록금 및 학교운영비’(64.0%)에 둬야 한다는 견해가 ‘학교급식비’(18.3%)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무상급식의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을 때에는 조사 대상자의 50.4%가 ‘생활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 학생(28.5%)’이나 ‘중산층 이하 학생(21.1%)’으로 무상급식 대상자를 제한해야 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 교원평가는 교사연수 활용해야=교원평가를 ‘교사 연수에 활용’(83%), ‘승진 등 인사에 반영’(80.3%)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교직을 일반인에게 개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 교사자격증은 없지만 현장경험 등이 있는 전문가에게 교사직 일부를 개방해야 한다는 응답비율은 2008년 64.6%에서 2010년 70.8%로 높아졌고, 교장공모제에 대한 찬성 의견 역시 같은 기간 61.2%에서 79.4%로 크게 증가했다. ◇ 입학사정관제 점진적으로=입학사정관제는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57.1%)는 의견이 1순위에 올랐고, ‘적극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14.5%에 달해 국민 10명 중 7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의 기대효과로는 독서·특기교육 등 다양한 교과외 활동 증가(35%), 성적 중심의 수업 완화(23.7%) 등이 꼽혔다. 문제점으로는 선발과정의 불투명성(29.5%), 선발기준의 불명확성(27.5%)이 주로 지적됐다. 대학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등록금 상한제 도입(29.9%)과 정부의 대학재정 지원 확대(26.5%)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 성공하려면 학벌과 연줄 필요=‘학벌과 연줄’을 개인의 성공 요인으로 꼽은 응답자가 48.1%에 달했다. ‘성실성과 노력’이라고 답한 사람은 29.7%에 불과했고, 태어날 때부터 결정된 요인이라 볼 수 있는 ‘가정 배경(11.5%)’, ‘타고난 능력(6.8%)’을 성공 요인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2006년에는 ‘성실성과 노력’이 성공 요인이라고 답한 사람이 41.3%로 ‘학벌과 연줄(33.8%)’을 꼽은 사람보다 많았지만, 2008년 조사에서는 ‘학벌과 연줄(39.5%)’이 ‘성실성과 노력(38.0%)’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교육의 목적이 ‘행복한 생활’이라고 답한 사람은 33.9%에 불과했다. 자녀교육 성공의 의미에 대해서도 47.3%가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을 선택했고,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39.1%)이나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36.2%) 등의 응답은 그보다 낮았다.
문현경 단국대 교수(대한영양사협회 전 회장)는 10일 태국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영양사 학술대회에서 ‘챵리치 아시아 영양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아시아연합 영양사협회(AFDA)초대 회장인 챵리치의 기부금으로 운용, 4년마다 영양 교육과 연구에 힘쓴 1명을 선정해 수여한다.
11월 15일자 신문에 주목할 만한 뉴스가 있었다. 하나는 박태환이 아시안게임 수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소식이고, 또 하나는 한국으로 환수되는 외규장각 도서가 정기적으로 프랑스에 귀환할 것이라는 보도다.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보자. 먼저 박태환 금메달 소식이다. 수영의 천재 박태환은 지난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국민을 실망시켰다. 그러나 1년 만에 다시 한 번 명성을 되찾았다. 14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출전한 박태환은 예선에서 1분 44초 80으로 자신이 베이징 올림픽 때 세운 아시아기록을 0.05초 앞당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자신이 세웠던 아시아 기록을 경신한 쾌거였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13일(현지시간) 한국으로 환수되는 외규장각 도서가 정기적으로 프랑스에 귀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에 정통한 소식통은 “도서는 프랑스로 정기적으로 되돌아오며, 특히 2015·2016년의 한·프랑스 상호문화교류의 해에는 귀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상호 문화 교류의 해에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전시에 외규장각 도서 일부가 포함된다는 것은 양국 정상의 합의문에 들어 있지만 ‘정기적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외규장각 도서는 5년마다 대여 계약이 갱신되는 형식으로 한국으로 인도되며, 소유권은 프랑스에 남는다. 두 기사에서 ‘更新’이라는 한자를 한글로 표기할 때는 달리 한다. 박태환의 기록 단축을 일컬을 때는 ‘경신’이고, 외규장각 도서는 5년마다 대여 계약이 ‘갱신’되는 형식으로 한국으로 인도된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두 단어의 쓰임을 정확히 알기 위해 사전을 찾아본다. ‘경신’ 1.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 ‘고침’으로 순화. - 노사 간에 단체 협상 경신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다. - 그의 이론은 논리학과 철학에 경신을 일으켰다. 2. 기록경기 따위에서, 종전의 기록을 깨뜨림. - 종전 기록을 경신. -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갱신’ 법률관계의 존속 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 계약으로 기간을 연장하는 명시적 갱신과 계약 없이도 인정되는 묵시적 갱신이 있다. - 계약 갱신 - 비자 갱신 - 여권 갱신을 받다.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 ‘종전의 기록을 깨뜨림’을 이를 때는 ‘경신’이라고 한다. ‘주민 등록증’의 경우도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하는 경우에는 ‘경신’이다. 특히 운동 경기에서 기록을 깨뜨리는 것을 표현할 때는 ‘경신’을 쓴다. ‘갱신’은 법률관계의 존속 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과 관련되는 경우에 쓴다. ‘비자 갱신, 면허 갱신, 여권 갱신’과 같이 쓰는 것이 맞다. 참고로 이때는 길게 발음한다. 하지만 ‘경신’과 ‘갱신’은 쓰임을 고려하여 표현 의도와 문맥에 맞게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계약이 법률관계의 존속 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과 관련이 있다면 ‘갱신’을 써서 ‘계약 갱신’과 같이 써야 한다. 그러나 맺은 계약을 고쳐서 새롭게 하는 경우에는 ‘계약 경신’ 또는 ‘계약 갱신’과 같이 쓸 수 있다.
“일반 마술은 비밀이 공개되면 끝이지만 교육마술은 비밀이 공개되는 순간 시작됩니다.” 아이들에게새로운 마술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학교 '호그와트'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마술 마을'매직빌리지'(교장 백호민)의 교감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마술사 1호 박근영 씨.지난 4일 서울 하계중학교(교장 김선주) 교사 5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며 박 씨는 “수업 주제를 마술을 통해 알려주면 학생들의 집중력이 높아지고 그날 배운 것은 쉽게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 줄 로프 마술은 주의환기용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집중력이 높아지죠. 카드마술은 나이, 몸무게, 성적 등을 알 수 있으니 아이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도와줘요. 이렇게 마술에서 끝나지 않고 스토리텔링이 접목되면 아이들의 발표력, 응용력 향상이라는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박 씨는 이날 특강 내내 마술에 스토리텔링을 접목시킬 것을 강조했다. 최근 그가 펴낸 ‘교육마술’에는 이렇게 마술을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이 담겨있다. “교육을 마술로 포장하면 수업이 즐거워져요. 우리 선생님들은 즐겁게 가르치는 것을 배울 기회가 없었어요. 아이들이 변하는 만큼 이제는 교‧사대에도 레크리에이션, 이벤트 등 수업을 재미있게 가르치는 기법의 강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교육마술을 하며 교사들도 즐기며 수업을 했으면 한다”고 조언한 박 씨는 “2, 3호 교육마술사는 꼭 선생님들 중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성화고등학교인 부평공업고등학교(교장 김진한)가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평공고는 그 일환으로 11월15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취업캠프를 실시한다. 취업캠프는 진로결정이 필요한 2학년 재학생들에게 대학 진학과 취업의 올바른 진로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취업캠프' 내용은 선 취업 후 진학 제도의 정책 설명,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 21세기 청소년의 목표 의식과 동기 부여, 올바른 직장생활과 직장예절 교육이다. 강사는 인천중소기업청장, 인천광역시교육청 정보직업교육과장, 중소기업 CEO대표, 진로지도 전문강사 등이다. 이번 취업캠프를 기획한 이 학교 조진관 산학진로부장은 "학생들이 취업캠프를 통해 중소기업 CEO가 원하는 인재상을 알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합리적인 진로설계와 비전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평공업고등학교 김진한 교장은 "부평공고는 복합형특성화고등학교로 미래를 선도하는 전문기술인을 육성하는 학교,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자율학교, 산업 현장에 필요한 첨단기술 교육과 기업-공고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여 국가적인 청년실업문제 해소 및 자기 주도적 미래를 설계하고 개척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순천의 어느 중학교 교실에서 55세 여교사와 14세 여중생이 서로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였다. 경기도 고양경찰서가 학원에 가던 유치원생의 다리를 걷어차 앞니 2개를 부러지게 한 여중생을 폭행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어쩌면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알고 있던 사건들이다. 그런데 모두 우리의 이야기이다. 사회적 분위기마저 이런 사건들을 부추긴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신성한 교육현장에서 발생한 일이고 학생들이 연관된 사건이라 부끄럽고 한심스럽다. 평소 바르게 생활하던 학생이라면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자기 부모보다 나이 많은 교사의 머리채를 잡을 리 없다. 과정이 어찌 되었든 학생과 학부모는 무조건 용서를 구하고 학교에서 내린 처분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런데 전학을 권고 받은 학생의 부모가 교사 등 6명을 직권남용과 명예훼손, 폭력 혐의로 고소했다. 자녀의 잘못을 감추고 편들면 바르게 키울 수 없다. 냉정하게 판단하고 인정하는 게 먼저여야 한다. 무릎 꿇고 용서를 빌면서 네가 잘못하면 부모가 이렇게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학교나 사회에서 하는 그릇된 행동이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가정으로 날아온다. 그런 날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해봐라.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귀여움만 받아야 할 유치원생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행동을 장난삼아 했다는 게 가해 여중생의 얘기다. 인권이 먼저인 사회에 괴롭힘 당할 대상이 어디 있는가? 옆에서 박장대소 했다는 친구들도 죄의식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더불어 산다는 게 뭔가? 부자든, 가난하든, 강자든, 약자든 자기가 처한 위치에서 서로 도우며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의 힘이나 능력은 도토리 키 재기다. 그런데 조금 더 잘났다는, 힘이 세다는 착각에 빠져 산다. 지혜와 재능은 키우지 않고 다른 사람 위에서 군림하며 영웅이 되려는 아이들이 많은 게 문제다. 체벌금지가 시행되고 교권이 위협을 당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이런 상황을 경험한 사람들은 체벌금지 시행을 회의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선생과 학생이 맞장 뜨는 사회가 될까 걱정도 한다. 학생들이 반항하거나 폭력을 행사하고, 경찰에 고소하는 사회에서 교직은 천직이 아니다. 체벌금지 시행 이후 각급 학교에서 사과편지ㆍ웃음벌ㆍ명상시간ㆍ꾸중도장ㆍ타임아웃제, 귀교 시간 늦추기, 학습지 작성 등 체벌 대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나보다.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는 시책이 교사가 설 자리를 마련하며 교권을 세우는 일과 함께 이뤄졌더라면 교육현장에서 체벌금지가 빨리 뿌리내렸을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은 없다. 아이들이 권리에 대한 책임의식이 부족한 게,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벌점으로 따져야 하는 게, 선생님께 도전하는 아이들이 있는 게, 교육의 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한 게, 교사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불평불만으로 받아들이는 게 문제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체벌 시절로 다시 돌아가길 원하듯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오냐오냐, 그래 잘했다.’고 칭찬만 하며 교육할 수 없다. 동방예의지국은 못 되더라도 최소한의 기초질서와 기본예절은 지키며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럴 책임이 우리 어른들에게 있다.
제19회 전국어린이 연극경연대회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있었던 제19회 전국어린이 연극경연대회에서 서도초등학교 볼음분교(교장 박용환)가 ‘사랑으로 내리는 비’라는 작품으로 최고상인 영예의 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최우수 지도교사상(인경훈)을 수상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각 시도별로 60여개 학교가 예선을 거쳐 10개교가 본선 경연대회에 참여했으며 서도초등학교 볼음분교는 지난 2010년 10월 8일(금)부터 12일(화)까지 인천문화회관 소극장(수봉공원)에서 있었던 제21회 인천광역시 교육감배 어린이 연극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여 인천대표로 11월 11일 공연을 했고 11월 14일 오후4시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시상식에서 금상과 최우수 지도교사상을 수상하고 앵콜공연을 가졌다. 금상을 수상한 서도초등학교 박용환교장은 "도서지역인 볼음분교에서 전교생 14명의 아이들이 지도교사(인경훈)와 함께 한 달 동안 좁은 공간에서 열심히 준비하여 인천대표로 대회에 참석하는 것도 기적인데 이렇게 전국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과 최우수 지도교사상을 수상하게 되어 지도자요, 관리자로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선생님에겐 보람, 학부모님들에겐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경훈 지도교사는"인천의 작은 섬마을에 있는 아이들에게 서울이라는 그것도 연극의 메카라 할 수 있는 국립극장 무대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것에 보람을 느끼며 아울러 도움을 주신 볼음분교 선생님들과 교장, 교감선생님, 학부모님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과 공동으로 16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편에서'전면무상급식' 반대 국민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지난 10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하 공단)은 교직원 대표로 경조사 출장을 다녀오다 발생한 사고를 공상(公傷)으로 인정한다는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 충북의 한 고교 교직원 친목회 총무를 맡고 있는 李모 교사가 동료교원 부친상 장례식에 교장의 명을 받고 학교대표로 발인 조문을 하고 귀가하던 중 차량이 전복되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경조사 출장을 교직원 상호간의 친목행위로 간주해오던 기존의 입장과 달리 공무상재해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학교현장에서는 이렇게 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한순간에 교직의 꿈을 접어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자주 발생한다. 그런데 더 불행한 사실은 이런 사고의 경우 업무관계 입증이 곤란해 실질적인 복지와 권익이 침해되는 사례들이 종종 발생해 왔다는 것이다. 공무원연금법, 동시행령, 동시행규칙에 따르면 공무상재해의 승인요건의 핵심은 공무수행 여부에 있다. 행정안전부 예규 제272호(2009.9.1)에 의하면 출장의 정의를 ‘상사의 명에 의하여 정규 근무지 이외의 장소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고, 또 사례별 출장조치 가능 여부에도 ‘소속직원의 경조사에 기관대표의 자격으로 참석하는 2인 이내의 공무원에 대하여 출장조치가 가능함’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학교대표로 경조사 출장을 다녀오다 당한 사고를 공무상재해로 인정한 경우는 없었다. 우리가 이번 사례에 주목하는 이유는, 행안부의 예규를 명확하게 확인시켜 준 것과 교원의 복지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중요한 결정, 이라는 점에 있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교직원 체육행사(수요체육)시 발생하는 교원의 부상도 공무상 재해로 인정되길 기대한다. 수요체육행사 역시 단순히 교직원간 친목행사가 아닌, 직원 간 단합과 끊임없는 자기연수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한 부상 또한 공무로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더 이상 교과부는 교총의 교섭요구 사항을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 전교직원 참여, 학교장 승인, 수업에 지장 없는 시간에 실시 등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부합할 경우 공무상재해로 인정하는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