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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제일고(교장 박근제)는 17일 북상하는 제16호 태풍산바의 영향으로 16일 전교 학생들에게 SNS 문자를 보내 17일 휴업을 통보하였다.전교직원들은 출근 하여 제16호 태풍 산바가 지나는 동안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여 만일의 피해가 없도록 준비하였다. 9월17일(월) 태풍산바가 경남지방을 통과하고 나서 비상근무를 해제하였고 학교는 물론 학생들도피해없었다.
보배 보(寶)자 속에는 생활풍속이 보인다. 보배 보(寶)자는 형성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회의문자이다. 집 면(宀)자가 맨 위에 있어 집안에 무엇 무엇을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임금 왕(王)자는 옥(玉)자가 변하여 구슬 즉 패물을 뜻하고 항아리 부(缶)자는 값비싼 도자기(陶磁器)를 말하는 것이다. 연한 자색(紫色)을 띤 예쁜 조개껍질이 돈으로 쓰여 조개 패(貝)라고 한다. 이렇게 귀중한 물건들은 보배로 생각하여 옥과 도자기 돈(財物)은 집안에 소중하게 보관해 두었기 때문에 보배 보(寶)자가 만들어 졌다. 집 면(宀)부수를 갓머리 부수라고 하면 옥이나 도자기 돈 같은 것을 갓 속에 넣어 두었다는 뜻인데 상식에 맞지 않기 때문에 갓머리가 아닌 집 면(宀)이라고 해야 옳다. 집 면(宀)부수가 들어간 글자는 모두 집과 관련이 있는 글자로 가르치면 학생들이 한자를 이해하기가 매우 쉬울 것이다.
15일 진위중(교장 권혁우)은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주관 평택문화원주최로 주5일제 수업시행으로 주말 활용 시간이 증가에 따라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주제로 떠나는 우리고장 평택시 시티투어를 통해 직접 보고 느끼며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물탐구를 통한 위인의 정신과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관내 문화관광유적지 탐방을 통해 교실에서 배웠던 수업내용을 확인하고 직접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생생한 현장교육의 장을 마련하였다. ‘세계로 가는 평택 리더십’을 활용한 삼봉정도전 유적지와 원균사당, 민세 안재홍 생가 탐방을 통해 우리 지역 위인인 정도전과 안재홍의 삶과 정신 업적을 살펴보고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 기획으로 관내 진위향교를 둘러보며 단순 해설만이 아닌 탐방과 연계된 체험학습 자료를 제작하여 교실 밖 교과 활동 수업으로 연계가 가능하게 하였다. 인절미만들기체험 또한 채소수확체험(슈퍼오닝 오이, 방울토마토), 고구마 수확체험, 산양농장 체험을 통해 산양 먹이 주기, 산양 젖짜기, 산양유로 버터만들기, 산양유, 산양유로 만든 쿠키 먹기 등 활동체험 프로그램을 가미하여 흥미도를 높이고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주 1회 단골로가는 산행, 새롭게 하는 방법은? 능선에서 조금 벗어나면 보이는 시각이 다르다. 못 보던 것을 볼 수 있다. 산행 코스를 달리하면 산의 전혀 새로운 모습이 보인다. 아침을 산에서 먹으면 더욱 새롭다. 늘 가던 길, 아무 생각없이 그대로 가면 새로운 감흥이 없다. 지난 일요일 수원의 칠보산을 찾았다. 산높이가 낮아 여성에게 알맞고 몸에 무리가 오지 않는다. 인근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뒷동산 오르듯 여기를 찾는다. 칠보산의 장점은 솔잎 오솔길. 수 십년된 리기다소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솔바람을 느끼며 솔향내를 맡을 수 있다. 계곡엔 맑은 물이 흐르고 태풍의 영향인지 곳곳에 버섯이 피어났다. 대부분이 독버섯이라 함부로 먹었다간 생명을 잃는다. 판매를 위해 인공적으로 재배한 버섯이 안심이 되는 것이다. 볼라벤이 지나간 흔적으로 쓰러진 나무들도 보인다. 호젓한 산길이 좋아 서울대학교 학술림 쪽으로 오르니 작은 연못이 보인다. 수심이 깊다는 위험 표시도 있다. 산 중턱에 올라 집에서 준비해간 아침을 먹으니 느낌이 새롭다. 이어 오르니 곧바로 능선과 맞닿는다. 늘 보던 화성시 쪽 울타리. 아마도 개인 소유지인가보다. 가까이 접근하니 울타리에 무엇이 붙어 있다. 아하! 설치 미술. 누군가 주위 나뭇가지나 돌 등 자연물을 이용하여 울타리에 물고기를 만들어 놓았다. 작은 철사로 연결해 물고기 모양을 살린 것이다. 아마도 예술을 사랑하는 등산객이라고 생각이 든다. 칠보산 능선에서 물고기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울타리를 따라가다 보니 어천 저수지가 보인다. 그래 저 길은 처음이지. 길 따라 가니 동물 형태의 바위도 보이고 군부대가 나타난다. '위국헌신, 군인 본분' '지금 우리는 전쟁 중이다'라는 글자를 보고 군인의 올바른 길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이제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땅에 떨어진 도토리들이 가을을 알려준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그런지 주워가는 사람도 없다. 정상을 지나 출발지로 하산이다. 이맘 때 볼 수 있는 누리장 나무의 열매가 인상적이고 그 옆에는 우리 환경을 파괴한다는 미국자리공도 열매를 맺고 있다. 산행은 참 좋다. 우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주 1회 등산만 해도 오십견은 사라진다. 그 동안 나누지 못한 부부간의 대화는 소통의 부재를 해결해 준다. 부부애를 증진시켜 준다. 산의 동식물을 보면서 이름을 확인하고 생물공부를 한다. 계곡물에 손을 담그면 솟았던 땀이 쏙 들어간다. 산행, 구태의연하게 가던 길 그대로 반복하면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없다. 느끼는 것이 없고 시각 잔상에 남는 것이 없다. 산행에서도 늘 변화를 추구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그래야 산행이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RCY단원에게 심신의 단련과 협동정신을 길러주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단원 상을 정립하여 RCY단원으로서 주말야영수련회를 통해 자긍심을 갖도록 실시된 이번 2012년 대전RCY 고등부 주말야영캠프 9.15(토)-16(일)1박2일에 각 학교 지도교사 및 단원 150여명이 참석하여 웃음치료 특강 및 레크리에이션(캠프 파이어)등을 진행했다. 서로가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직접 음식도 만들고 등산도 하면서 호연지기도 기르고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한것들을 야외에서 직접 실행하는 모습에서 하나된 대전RCY고등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서일여자고등학교 2학년6반 송의림 학생은 자연보호의 중요성도 깨닫고 스스로 자연보호를 실천하는 모습에서 선생님과 단원들의 모습이 아름다웠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밝혔다. 앞으로도 서로가 배려하고 이끌어주는 대전RCY고등부가 되길 바라면서 이번 주말야영캠프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칠보초, 척추건강교실로 학생들의 곧은 허리 만들기 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지난 9월 11일 화요일 일명 ‘척추 건강 교실’을 개설하였다. 지난 5월 7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척추측만검사를 실시하였고, 2학기 때에는 이 때의 검사결과를 참고로 하여 유소견자 및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척추 건강 교실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는 팔달부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사업의 일종으로 5,6학년 중 희망 학생 전원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11일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후 2시 50분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 활동에서 준비물은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매트 뿐이다. 매트 하나로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을 익히면서 가정에서도 스트레칭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급속하게 성장,발달하는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 활발한 신체활동을 하지 못하고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들의 허리가 누구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조금씩 조금씩 휘어가고 있다면... 10년 후 그들의 모습은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는 것이다. 팔달구 보건소 척추 운동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실시되는 척추건강교실에는 총 3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평소 안하던 스트레칭을 하다 보니 내 몸이 내 마음대로 잘 되지 않나 보다. 참석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끙끙대며 10초 20초 자세를 유지하다가 이내 자세를 풀고 편안한 자세를 취할 때면 끙끙거리기 전보다 몸이 더욱 상쾌해지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칠보초 조삼순 보건교사는 “급속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청소년기에 척추근력강화운동 및 스트레칭 등으로 장시간 학업으로 인한 근육긴장도을 풀어주고, 성장판을 자극하여 유연성과 바른 자세 유지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사료됩니다.”라며 이번 교육활동의 취지를 다시 한 번 짚어주었다. 시작이 반이다. 부디 척추 건강 교실을 10월 말까지 꾸준히 참석하여 건강한 척추라인 ‘I'라인을 만드는 칠보어린이가 되길 소망한다.
17일 서령고에서는 1학년 학생 전체를 상대로 통일준비 청소년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은 한상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번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통일 의식 제고와 민주 시민의식 함양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통일대비 청소년의 과제'란 주제로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한상규 자문위원은 "남북통일이 되면 남한 뛰어난 기술 및 자본과 북한의 풍부한 자원과 인력이 결합되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진국 진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에 장기간 근무하면서 느끼는 것은일본인들은 정말 야구를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아이들도 장래 희망이 야구라고 하는 비율이 선두를 차지한다. 일본의 명문 팀 요미우리 자이언트의 선수로 활약하다 지금은 뉴욕 양키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가 된 마쓰이 히데키는 월드 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쳐 최우수선수로 선발되기도 했다. 일본인들은 마쓰이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그를 야구천재 이치로와 비교하곤 한다. 이치로는 날쌘돌이 형으로 자유자재로 공을 치는 야구에 천재적 소질이 있는 선수이다. 그러나 그는 시합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거침없는 언사와 비아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한국과의 경기가 있을 때도 야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그의 오만한 태도를 잊지 못할 것이다. 반면 마쓰이는 아무리 힘들거나 귀찮아도 거만한 태도를 보인 적이 없다. 또한, 개인 성적을 중요시하는 이치로와는 달리 마쓰이는 팀 승리가 최우선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실적은 이치로가 한수 위지만 팀 동료와 불화가 잦은 이치로와는 달리 마쓰이는 가장 신뢰하는 동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마쓰이 뒤에는 선수보다는 인간이 먼저임을 항상 강조하는 아버지가 계셨다. 마쓰이가 중학생 때의 일로, 식사자리에서 무심코 친구 험담을 하자 아버지 마사오는 조용히 젓가락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 욕을 하는 것만큼 역겨운 일은 없다. 앞으로 그렇지 않겠다고 바로 여기서 다짐해라” 고 지도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마쓰이는 이일 이후 다른 사람의 험담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회고한다. 프로로 진출한 마쓰이가 20살 때 최연소 4번 타자가 되어 일본 시리즈의 우승을 이끌었을 때 이시카와 현의 고향집에 돌아온 그는 구름처럼 몰려든 취재진과 팬들을 쭉 한번 둘러보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마쓰이를 불러다 놓고 이런 말을 했다. “세상 사람들은 야구라고 하는 너의 극히 일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지, 너라는 인간 전체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조금 전 너의 태도에는 명백히 오만함이 섞여 있었다.” 또, 마쓰이는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사고가 일어날 때 마다 남몰래 의연금을 내기도 했는데, 이 역시 ‘있을수록 낮추고 베풀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자녀의 교육에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
지난 9월 8일(토) 충남 예술고등학교(천안)에서 있었던 제44회 충남 고등학생 미술실기 대회에서서령고(교장 김동민) 2학년 김남훈 군이 조소(환조) 부문에서 영예의 금상을, 2학년 김창종 군이 풍경소묘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조동희 선생님께서 지도교사부문 표창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신들의 예술적 솜씨를 뽐내기 위해 평소 밤늦게까지 남아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해 왔다.
올해는 왜 그렇게도 태풍이 잦을까? 한 고비 넘기고 나면 또 한 고비를 넘겨야 하고 또 넘겨야 하다니... 그래도 참고 견디며 다시 일어서야 하지 않을까 싶다. 폭우에다, 강풍에다, 해일에다 없었으면 하는 것들이 한꺼번에 다 일어났다. 이제 제발… 지금 선생님들은 지칠 대로 지쳐 있는 것 같다. 학생들 지도하기가 예전 같지 않고 선생님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분도 생기고 학부모님들도 함께 힘들어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고비를 잘 넘기고 함께 힘을 내어 목표를 향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고려 후기의 학자이며 정치가인 이제현(1287-1367) 선생님은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꿈을 이뤄낸 대표적인 분이 아닌가 싶다. 그분이 지은 ‘곡령에 올라’라는 시를 보면 짐작이 된다. 몸은 최악의 상태가 되어도 자기의 할 일은 하는 사람이다. “목에선 단내 나고 비 오듯 땀 흘리며 열 걸음에 여덟아홉 쉬면서 간다.” 최악의 몸 상태이지만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가고 있다. 남들이 자기를 앞질러가도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 오직 자기의 걸음으로 자기의 목표하는 바를 이루는 것이 자기의 할 일임을 알고 있었다. “뒷사람 앞서 간다 괴이하게 생각마소 천천히 가도 결국엔 꼭대기에 이를 테니” 어찌 보면 졸자(拙者)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졸자(拙者)가 교자(巧者)보다 더 낫지 않은가? 명심보감 성심편에 보면 염계 선생님(북송의 유학자)은 교자(巧者)와 졸자(拙者)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졸자(拙者)가 되도록 가르치고 있다. 교자(巧者)눈 말을 잘하는 사람이고 졸자(拙者)는 말이 없다. 자신을 다듬기 위해서, 자신을 보충하기 위해서,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말이 없는 것이 좋다. 말을 잘해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오래 가지 못한다. 행동을 잘해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 오래 간다. 교자(巧者)는 똑똑해 보이고 유능해 보이고 지혜가 많아 보인다. 부지런히 하고 수고가 눈에 보인다. 요란스럽기도 하다 반대로 졸자(拙者)는 말이 없다. 몸이 망가져도 자기의 할 일만 한다. 입에 단내가 나도 몸에 비 오듯 땀이 흘러도 자기의 할 일은 반드시 한다. 조용하게 한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인정해주지 않아도 그것 별로 개의치 않는다. 말이 없이 성실하게 하는 선생님이 더욱 돋보이게 되어 있다. 자신의 몸이 망가져도, 수업을 할 때 입에 단내가 나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잘 참아가며 수업하는 선생님이 최고의 선생님이다. 이제현 선생님이 그러한 선생님이다. 교자(巧者)와 같은 자를 조금도 부러워하지 않고 의식하지 않는다. 언제나 평온한 마음으로 맡은 일을 감당한다. 마음에 여유가 있다. 오직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 꿈을 이루어가는 일에 인도자가 되어주는 일에 관심을 가진다. 교자(巧者)는 경쟁심이 많다. 이 경쟁심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게 된다. 늘 자신만 챙기고 자신의 유익만 바라보면서 살아간다. 염계 선생님은 교자(巧者)는 흉하고 졸자(拙者)는 길하다고 하였다. 교자(巧者) 같은 이를 좋아할 필요도 없고 그런 이를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 그런 분은 언젠간 흉하게 되고 말기 때문이다. 앞다투어 가는 자 부러워하지 않고 오직 자기의 맡은 사명을 위해 한 걸음씩 걸어가는 졸자(拙者)와 같은 이를 좋아하고 그런 분이 되려고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분은 길하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제현 선생님 같은 분처럼 최악의 컨디션에도 포기하지 않고 최악의 몸 상태를 가졌어도 흔들리지 않고 속도에 구애받지 않고 방향만 바로 잡고 가는 그 아름다운 마음가짐, 자세를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꿈이 있는 거북이는 졸자(拙者)와 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반드시 꿈을 이룬다.
‘공주의 남자’(KBS)‧‘뿌리 깊은 나무’(SBS)‧‘해를 품은 달’(MBC)‧‘최종병기 활’‧‘각시투구꽃의 비밀’. 이미 짐작한 독자도 있겠지만, 지난 해부터 올 초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사극들이다. TV드라마나 영화를 가리지 않고 사극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사극이라 해서 다 같은 것은 아니다. ‘공주의 남자’나 ‘해를 품은 달’이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 해부터 최근까지 방송된 ‘근초고왕’‧‘광개토태왕’(KBS), ‘계백’‧‘무신’(MBC)은 그러지 못했다. 이른바 팩션이나 퓨전사극의 인기와 달리 정통 사극을 표방한 대하드라마는 일반 대중의 큰 관심 밖에 있는 셈이다. 사극 열풍을 타고 2월 11일 첫 방송된 ‘대장경천년특별기획-무신’이 9월 15일 5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무신’은 2009년(1월 3일 첫방송) KBS TV ‘천추태후’ 이후 거의 없었던 고려시대 배경 대하드라마여서 나름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250억 원을 투입한 대작이란 점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무신’은 방송 내내 인기와는 거리가 먼 대하사극이었다. 250억 원짜리 대하드라마라는 수식이 무색하리만큼 첫 방송 전국 시청률은 7.1%에 그쳤다. 어쩌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방송 내내 그랬다. 그런데도 조기 종영은커녕 원래 50부작에서 56부작으로 연장 방송되기까지 했으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하다.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하드라마가 그렇듯 인기를 끌지 못한 건 ‘무신’이 처음이다. KBS TV의 ‘태조 왕건’(2000년), ‘무인시대’(2004년), ‘천추태후’(2009년) 등이 얼른 생각나는 고려시대 배경 드라마들이다. 그 중 ‘태조 왕건’은 무려 60%를 웃도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무신’은 고려 무인정권 시절 노비에서 최고 권력자 ‘합하’가 된 실존인물 김준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과거 ‘무신시대’가 방송되긴 했지만, 8년 만에 고려의 암흑기라 할 무신정권을 재조명한 점은 일단 높이 평가할만하다. 또 격구 재현이라든가 숯불을 이용한 고문 등도 기존 대하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볼거리였다. 토 ‧ 일 밤 8시 40분이라는 편성 시간도 사극 방송사상 최초여서 신선하게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호국 불교의 상징인 팔만대장경 조판의 역사적 의미를 더한 점은 ‘대장경천년특별기획’이란 타이틀 값을 덜한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고려시대에 대한 또 다른 인식을 갖게 했다. 250억 대작 ‘무신’의 의미는 거기까지다. 격구 장면의 잔혹함 따위는 그만두더라도 노비 김준(김주혁)을 둘러싼 송이(김규리)와 월아(홍아름, 나중엔 안심으로 등장하여 김준 부인이 됨)의 멜로라인에 치중한 점이 오히려 자충수였다. 대하드라마로서의 본령과 거리가 먼 전개가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미화는 어차피 부정적 역사인물이 주인공이니 감수해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최우(정보석)의 경우는 치명적 오도가 아닐까 싶다. 최우 ‧ 김준의 몽고와 맞서기 위한 강화도 천도와 개경으로 나갈 것을 주장한 임금 및 문신 중 누가 옳았던 것일까? 이런 질문을 시종일관 던졌더라면 좋을 뻔했다. 아무리 역사와 드라마가 별개라하더라도 마지막 회의 김준 미화는 보기에 민망하다. 김준은 칼을 들이댄 양자 임연(안재모)더러 “너에게 목숨을 맡겨 홀가분하다”고 말한다. 권력 암투라는 역사와 너무 거리가 먼 모습이다. 고려 망국 원인의 하나인 무신정권에 대한 호도여서 더 그렇다. ‘무신’은 방송사 스스로 홀대를 가한 드라마이기도 했다. 1월 30일 김재철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작된 노조 파업 여파로 2회, 런던올림픽 중계방송으로 5회 등 무려 7회나 결방되어서다. 7회 결방은 TV드라마 방송사상 최초의 ‘참사’로 남을 것 같다. 그 외 여전히 살아있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아버님’ 호칭이라든가 ‘깨끗이’의 ‘깨끄치’, ‘끝이’의 ‘끄시’ 따위 발음상 오류를 드러내 이맛살을 찌푸리게 했다. 적국인 몽고 장수들을 통한 대몽항쟁의 대단함 강조 역시 너무 낯간지러운 민족적 자부심 갖게 하기였다.
가해자가 학생이 아닌 경우 조치는? [사례] 중학생 영수는 등교하다가 학교 인근에서 불량 청소년들을 만나 폭행을 당했다. 늦게 등교한 영수는 담임선생님을 찾아가서 등굣길 폭력 상황을 설명했다. 담임교사는 이 사실을 알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 폭력의 주체가 학생이 아닌 자 등의 폭력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피해학생 보호조치, 경찰 신고‧수사의뢰 [답변] 지난 4월1일부터 시행되는 학폭법은 학교폭력의 개념을 ‘학생 간에 발생한 폭력’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폭력’으로 확대했다. 법령 개정 이유는 가해자가 학생이 아닌 경우에도 피해학생에 대해 필요한 보호조치를 신속하게 하기위해서다. 따라서 학폭법 제16조에 의한 피해학생 보호조치를 할 수 있다. 가해자가 학생이 아닌 경우에는 일반적 절차에 의해 가해자에 대한 조치를 할 수 없으므로 해당 사안을 고려, 경찰에 신고‧수사의뢰해야 한다. ▶ 관련 법령: 학폭법 제2조 제1호, 제16조 가해자 학폭위 개최 전 전학가려 한다면? [사례] 미래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 학교는 학교폭력 전담기구에서 실태조사를 하도록 했다. 그런데 가해학생이 학교의 폭대위가 개최되기 전에 다른 학교로 전학 신청을 했다. 학교는 어떻게 조치해야 하나? 서류발급 보류, 학생부기재 후 절차 진행 [답변] 학교폭력 가해학생(또는 가해학생으로 보여 지는 학생을 포함)이 폭대위 개최 전에 다른 학교로 전학절차(거주지 이전 등)를 진행하는 경우, 가해학생이 전학 가기 전 소속 학교(이하 ‘원 소속교’)에서는 재학증명서, 학생부 등 전학에 필요한 서류발급을 보류하고 자치위원회를 개최해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원 소속교는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 및 특별교육(학폭법 제17조 제3항)과 학생부 기재를 완료한 후 재학증명서 발급 등 전학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또 교육지원청 또는 시도교육청에서도 전학 신청이 학교폭력 관련 조치를 회피하기 위한 것임을 인지한 경우에는 원 소속교의 조치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서류 검토, 학교 배정 등 전학관련 절차진행을 보류해야 한다. 학교에서 학교폭력 사안을 인지하기 전에 가해학생이 전학을 간 경우에는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이 각각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경우에 해당하므로 학폭법 제12조에 따라 교육감의 보고를 거쳐 2개교가 공동으로 폭대위를 개최할 수 있다. ▶ 관련 법령: 학폭법 제12조 제1호
교권침해 피해교원 지원과 단위학교 역량강화 등 실질적 교권보호 내용을 담은 교권보호대책의 효과를 곧 실감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교총의 건의를 전폭 수용, 지난달 28일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한 교과부가 법 개정 검토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과부는 18일 ‘교원지위향상 및 교권보호를 위한 특별법' 등 관련법률 개정안을9월 입법예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원정책과 관계자는 “관련법 개정을 위해 법제처 등 자문을 받아 자구(字句)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9월 안에 입법예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권보호 종합대책 시행을 위해 교과부는 교육기본법,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 등 4개 법령에 대한 개정안을 내놨다. 특히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은 교권보호 의지를 담아 ‘교원지위향상 및 교권보호를 위한 특별법(약칭 교권보호법)’으로 명칭변경을 예고한 바 있다. 정성훈 사무관은 “대통령령 개정으로 시행 가능한 시도교권보호위원회 설치, 단위학교 내 교권보호교육 정례화 등은 입법예고를 거쳐 바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교권보호대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표 참조 교과부는 학부모 소환‧가중처벌‧교권침해 은폐 학교장 처벌 등 개정이 필요한 대책은 11월 중순까지 입법예고한 뒤 국회에 제출, 빠른 시일 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19대 국회 시작 전부터 다수 의원이 ‘교권보호’ 관련법을 제‧개정 발의하는 등 교원들의 기대를 높였던 교과위는 17일 열린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상정을 보류했다. 새누리당 박인숙․박성호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교권보호법’ 제정안이 아직 공청회를 개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제정법률안(制定法律案) 및 전문개정법률안(全文改正法律案)에 대해 공청회 개최(국회법 제58조)를 의무화하고 있다. 여야는 이들 법안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서상기 의원과 현영희 의원 등이 발의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도 공청회 이후 심사하기로 합의했다. 박성호 의원실 관계자는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공청회 날짜를 정해야 하는데 구체적 논의가 아직 없다”며 “교원들의 관심이 많은 사안인 만큼 일정을 빨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미 교과부가 동일 취지 법안을 여론수렴은 물론 법제처 자문까지 받아 입법예고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회가 공청회를 핑계로 법안 상정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논평했다. 교총은 “교권침해로 인한 현장의 심각성을 교과위원은 눈감을 건가”라며 “교권보호법 제정을 연내에 반드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대법원 최종 판결이 27일 선고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총이 논평을 내고 “우리나라 최고 법원인 대법원이 곽 교육감의 후보매수 혐의에 대한 옳은 판결을 내려 사법정의와 법치주의를 구현하는 모습을 우리 사회에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비록 상고심 선고기일이 늦어진 것은 아쉽지만 뒤늦게나마 교총의 요구와 의견을 수용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크게 환영하고 “이번 대법 판결을 통해 곽 교육감의 후보자 매수 혐의가 알려진 지난해 8월부터 1년 여간 혼란스러웠던 서울 교육이 안정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서울교총(회장 이준순) 등 16개 시·도교총과 함께 그간 대법원에 건의서 제출(7월 17일), 성명서 발표(8월 19일), 6개 교원단체 공동기자회견(9월 13일) 등 줄기차게 대법원에 조속한 판결을 요구해왔다. 교총은 또 “대법원이 긴 시간 동안 법리적 검토를 통해 상고심 판결 일정을 잡은 만큼, 곽 교육감은 10일여의 남은 기간 동안 자중과 근신의 자세로 추진 중인 시교육청 직제개편 등 중요 교육정책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후보자 매수혐의를 받고 있는 곽 교육감은 4월17일 2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징역 1년형을 선고 받았다. 3개월 이내에 3심 선고를 해야 하는 공직선거법 270조의 규정에 따라 최종 선고기한은 7월17일이었으나 대법원은 신임 대법관 임명 등으로 선고를 미뤄왔다.
2013학년도 교대 입학정원 감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원양성발전위원회(위원장 김상용‧안양옥)는 17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열린 제6차 회의에서 ‘2013학년도 교육대학교(초등교육과) 입학정원 계획’과 관련 이같이 심의했다. 7년 만의 첫 정원 동결이다. 당초 교과부는 150명 또는 전년도와 비슷한 400명 감축 안을 제안할 예정이었으나 안양옥 공동위원장(한국교총 회장)이 교총에서 분석한 자료를 제시, 위원들 모두 동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총 자료에 따르면, 교과부가 작년 정책연구를 통해 제시한 신규 임용 교원 수는 4023명이었으나 올해 실제 임용된 교원은 6057명으로 명퇴 수요가 예측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영진 위원(시도교육감협의회장‧경남교육감)도 “지난 8월 명퇴교원도 모두 수용해 내년 교원 임용이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며 “교대 정원도 감축 없이 가자”고 안 위원장의 제안에 힘을 보탰다. 위원들은 입학정원을 해마다 입시에 임박해 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교과부 이영찬 교원양성연수팀장은 “그간 매년 500명 가까이 정원 감축을 해온 실적도 있고 장기적 플랜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대는 그동안 초등교원 수급 안정화를 위해 올해 500명을 비롯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2385명의 정원을 감축, 현재 임용경쟁률은 2:1 수준이다. 지난달 말 발표된 교대박사과정 설치 기준의 현실적 조정도 필요하다고 위원들은 역설했다. 김상용 공동위원장(전국교대총장협의회장)은 “5개교 또는 권역별 1개교는 승인해야 의 미가 있다”면서 “연차적으로 모든 교대에 박사과정 설립을 인가해야 한다는 뜻을 확실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팀장은 “교대박사과정 설치 기준은 심의 안건이 아니라 보고 사항”이라며 “권역별 또는 5개교 인가는 어렵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교원․교사(校舍) 여건을 갖춘 대학 중 60점(100점 만점) 이상 획득한 상위 2순위 대학에 전문대학원을 승인할 방침이다. 박사과정 설치를 원하는 교대는 28일까지 계획서를 제출, 교과부는 10월 중순부터 서면‧면담‧방문 심사를 거쳐 11월초 최종 선정 대학을 통보할 계획이다. 한편 위원들은 ‘2012 대선 교원양성정책연구’(책임자 김선유 진주교대총장) 공동참여에 합의했다. 18대 대통령은 반드시 교육 대통령이어야 한다는 11개 교대의 뜻을 담은 교원양성정책 자료집을 교원양성발전위원회의 이름으로 각 정당 대선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전국이 제16호 태풍 '산바(SANBA)'의 영향권에 들어선 17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휴교 및 단축수업(오후 2시 이전)을 하도록초·중·고교에 권고했다.
인생은 고행(苦行)이라고 한다. 그만큼 힘들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삶은 쉽지 않다. 세상의 길은 거칠고 험하다. 삶의 소소한 순간도 늘 흔들리며 간다. 개인이 몸만으로 그 길을 모두 감당하는 것은 여간 힘겨운 것이 아니다. 살다보면 경제적 어려움도 밀려오고, 뜻하지 않은 불행도 만난다. 인간이기에 생기는 증오, 질투, 불신, 냉담, 탐욕이 마음을 휘젓고 삶을 흔든다. 상황에 따라서 마음을 추스르며 극복할 경우도 있지만, 발버둥을 쳐도 벗어날 길이 없을 때도 많다. 사람들은 당당하게 살아가는 듯 하지만 들여다보면 안타까운 삶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나도 요즘 부쩍 삶의 고통을 지고 있다. 우선 아버지의 병환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한다. 치매가 벌써 다섯 해를 넘었다. 그런데 요즘 그 증세가 심하시다. 아내와 나도 걱정스럽지만 함께 사시는 어머니는 매일 가슴을 적시고 계신다. 아내도 몸이 말이 아니다. 비가 오면 몸이 쑤신다고 힘겨워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평생 청년 같은 몸일 줄 알았는데, 어깨며 허리로 손이 자주 간다. 해를 거듭할수록 먹는 약도 많아진다. 두 녀석은 어떨까. 입 밖에는 내지 않지만 저들도 고민이 많을 것이 분명하다. 운전 중에 라디오를 자주 듣는다. 그중에 청취자와 전화 연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연결된 사람들은 사연이 깊다. 어제도 서른여섯 때 혼자된 아주머니 이야기가 울컥 눈물을 쏟게 한다. 남편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혼자 3남매를 키운 이야기였다. 이제 마흔을 넘긴 가장이 고치기 힘든 병에 걸렸는데, 아내마자도 극복할 수 없는 병에 걸렸다. 스물도 안 된 두 딸이 병원비며 생활비를 벌고 있다는 이야기다.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내 한쪽 가슴이 미어져 온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다. 참으려고 해도 눈물이 그치질 안는다. 그들의 삶에 닥친 불행이 눈물을 흘리게 할까. 나는 그들을 덮친 불행도 안타깝게 느끼지만, 그들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아픔과 몸 부비며 살아가는 눈물겨운 삶이 나를 감동으로 몰아넣고 있다. 세상에 살아가자면 눈물 날 일이 많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봄철에 씨를 뿌리듯 슬픔도 묻어두고 자신의 삶을 묵묵히 가꾸어 간다. 불평도 없다. 포기할 줄도 모르고 걸어간다. 겉으로 보기에 금방 포기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감동을 준다. 팔다리가 없어 먹고 입고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사람이 초인적인 능력을 보인다. 다리가 없는데도 온 힘을 다해 달리면서 지친 사람들을 부끄럽게 한다. 어머니가 고통을 받아들이시는 것도 고개가 숙여진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치셨을 때 나는 가해자를 용서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가해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버지를 지키셨다. 나와 아내는 아버지를 요양원으로 모시자고 한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버지를 돌보신다고 의지를 보인다. 당신도 오랜 질병으로 몸도 쇠약하신데, 아버지와 함께 있기를 원하신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치매를 병으로 인정하지 않으신다. 당신이 감당해야 할 운명으로 생각하신다. 불행은 우리를 힘겹게 하지만, 사람들은 그 불행을 밀어내고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역량을 최적으로 꾸며 대응하고 산다.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이지만 다른 존재다. 우리가 보기에 불행한 사람처럼 보일뿐이지 그들은 절대로 불행하지 않다. 행, 불행을 따질 겨를도 없이 그들은 자신의 삶을 향해 뜨겁게 가고 있다.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행복의 시작이다. 나를 최고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단 한번 뿐인 인생을 뜨겁게 살아간다. 그들은 자신이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을 사랑하는 삶을 살고 있다. 심상사성(心想事成)이라는 말이 있다.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처럼 우리의 세상살이는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불행이란 것도 어느 것이 불행인지 엄격히 가리기 힘들다. 우리의 삶에서 이런 것을 가리기 위해 시간과 정력을 낭비할 필요도 없다. 삶이란 이유도 해석도 붙일 필요가 없다. 그저 살아야 한다. 경험해야 한다. 이것저것 따지는 것은 부질없는 생각으로 소중하고 신비로운 삶을 낭비하는 꼴이다. 머리로 살지 말고 온몸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삶은 과거도, 미래도 아니다. 오직 현재다. 열심히 사는 것이 진리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그때그때 한번뿐인 새로운 삶이다. 이 한번뿐인 삶에 쓸데없는 고민으로 허비한다면 이것이 불행이다. 갑자기 다가온 불행을 한탄하고 원망만 한다면 고통은 가시지 않는다. 불행을 이겨내기 위해서 일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산에 오르면 몸이 뒤 틀린 고목을 보게 된다. 혹독한 바람과 추위를 이기지 못해 몸까지 굽어진 것이다. 그러나 고목은 굽은 흔적이 멋있게 보인다. 부드럽게 누운 몸의 곡선이 운치가 있다. 고통에 굴복하지 않고 성장한 고목에서 생명의 경의를 만난다. 우리의 삶도 순탄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역경의 바람과 싸워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그때마다 우리는 무릎을 꿇었다면 삶의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지 못한다. 나무가 고통을 이겨내고 마침내 역동적인 곡선을 아름답게 자랑하듯, 우리도 고통스러운 삶을 이겨내면 아름다운 존재로 태어난다. 추위를 느껴 본 자만이 봄의 훈풍을 눈물겹도록 소중하게 여긴다. 마찬가지로 삶의 고통을 극복한 사람이 삶을 뜨겁게 산다.
2012학년도 이공계 진로 탐색을 위한 제3회 서령 수학·과학 캠프가 본교(교장 김동민) 송파수련관 및 과학실과 수학교실에서 있었다. 15일부터16일까지 이틀에 걸쳐 실시된 이번 수학·과학캠프는 1학년 전체 341명이 참여했으며, 과학중점과정 학생 중 20명이 봉사활동보조자로 행사를 도왔다. 캠프 운영은 모두 3개 분야 3개 반으로(1팀 : 1, 2, 3반 / 2팀 : 4, 5, 6반 / 3팀 : 7, 8, 9반) 나누어 진행되었다. 서령고는 이번 캠프를 통해 과학중점학교의 위상을 다지는 동시에 수학·과학의 기초를 쌓는 한편, 모형항공기제작, 창작 도미노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실험 실습을 통해 수학과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성취동기를 부여할 수 있었다.
기업들이 비윤리적 경영 관행은 대부분이 지나친 단기 업적주의에 집착하여 임직원의 도덕성 결여나, 자사의 이윤 추구에만 현혹되어 정보를 왜곡하는 등의 근시안적 경영 태도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기업이 고객과 투자자들을 위해 올바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공생의 철학’인 윤리적 리더십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것이다. 윤리는 하나의 도(ethics, morality)로서 절대적 선으로 여겨지지만 윤리적이란 것은 전략적 윤리로서 그때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윤리 개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략적 이해는 개인의 신념과 연계된다. 그러나 개인의 신념이란 것이 개인적으로 참과 거짓을 구분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되는 것인데 경험과 지혜가 부족한 사람은 절대적 선의 판단을 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경험에 의지하게 되는데 이를 지혜라고 하기도 한다. 윤리적 리더십이란 ‘리더가 규범적인 행동의 모범을 보여, 조직구성원들이 이를 따라 배우게 하는 영향력’이다. 즉, 리더 스스로가 기본적인 윤리를 실천하고 모범을 보이며, 감동과 신뢰가 바탕이 될 때 윤리적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직업에 비해 교원들에게 높은 도덕적 자질과 윤리적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 사표로서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윤리적 리더십의 원칙성은 조직구성원의 존중, 정직성, 정의감, 공동체 윤리 구축, 사회봉사와 공헌 등 5가지이다. 이러한 윤리적 원칙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육은 공정이나 정직성, 그리고 타인의 존중교육에 소홀해 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공정은 정의의 실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소로서 구성원들을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며, 정직은 진실 뿐 만이 아니라 지킬 수 없는 일은 약속하지 않고, 상황을 왜곡하여 전달하지 않으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것이다. 윤리적 리더는 공정성과 정당성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그들은 조직구성원들을 공평하게 대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한 정당성은 리더가 그들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공정성을 핵심기준으로 할 것을 요구한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상황요건을 제외하고는 조직에 있어서 누구도 특별한 대우를 받거나 특별한 배려를 받아서는 안 된다. 조직내에서 어떤 개인이 차별적으로 대우를 받아야 할 경우에는 그 차별적 대우에 대한 근거가 분명하고 합리적이며 건전한 도덕적 가치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윤리적 교육리더는 기본적으로 높은 도덕성을 갖추고 교육혁신을 주도하여 교육의 공공이익을 위한 창조경영을 해야 한다. 교육리더의 창조경영은 학교구성원들의 신뢰에 기초한 장기적인 전략으로 무엇을, 왜 하는지를 분명히 밝히고 이들로 부터 공감을 얻어야 하며, 현재보다 바르고 정의로운 교육과제에 도전과 혁신을 해야 존경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윤리적 교육 리더의 의사결정(Decision making of Ethics)은 리더 혼자만이 아니라 학교구성원 모두의 신뢰로운 인간관계 하에서 교육개혁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몇 가지 대안을 책정하여 상호 비교하고 평가함으로써 가장 유리하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선택하는 신중한 리더의 행동이 되어야 교육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다. 철학자 칸트는 “사람을 대할 때 존경심을 갖고 대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하였고, 봉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로서 이타적 정신을 가지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버나드(Barnard. C. I)는 윤리경영 리더십을 ‘21세기 지도자의 인간관계와 윤리적 동기부여’라고 하였다.교육에서 윤리적 리더십이 필요한 것은 학생들에게 정직성과 윤리에 역량을 키우는 일이 개인적으로 행복한 삶을 위한 것뿐 아니라 국가의 교육경쟁력을 높이는 핵심과제이기도 하다. 요즘 우리 교육은 어느 때보다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교육이 학생들에게 가르쳐야할 윤리성이나 정직성을 제대로 교육하지 않은 책임이 되돌아오고 있다. 학교교육은 윤리와 정직성이 교육의 바탕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바른 삶에 필요한 생명 존중과 예절, 기본질서 등이 교육의 기본이며 인간의 기초적인 윤리인 것이다. 그러함에도 인간의 삶에 기본이 되는 윤리가 점점 허물어지고 학교폭력과 학생자살이 끊이지 않고 있는 현실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이러한 현실도 따지고 보면 입시교육에 묻혀 학교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윤리를 재대로 교육하지 않은결과인 동시에 윤리적 리더십의 부재라는 생각이다. 학교교육에서의 윤리적 교육리더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경영과 책임경영을 수행하는 교육리더다. 둘째,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윤리적 전략을 수립하는 교육리더다. 셋째, 교육의 발전 가능성을 예견하고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교육리더다. 넷째, 윤리적인 사명감으로 윤리교육을 실천하는 교육리더다. 다섯째, 교육의 부패방지와 공직자의 윤리강령을 실천하는 교육리더다. 윤리적 교육리더는 모든 교육 이해관계자와의 의사결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함으로써 이들로부터 신뢰와 존경 받는 학교 경영자다. 이제부터 윤리적 리더십 실천은 비리척결이라는 협의의 의미에서 벗어나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공정한 학교경영과 구성원들을 공정하게 대하는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또한 정직하게 일하는 풍토가 중요하며, 아무리 훌륭한 교육성과를 냈다하더라도 윤리성이 낮다면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 리더의 윤리실천은 바로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 반갑지 않은 태풍 소식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2003년 태풍 '매미', 2007년 '나리'와 맞먹는 강력한 제16호 태풍 '산바‘가 북상(北上)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피해 없이 잘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안양옥 교총 회장님께서는 “최근 잇따르는 학교폭력, 성폭력, 묻지 마 범죄의 사회적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기적 처방과 함께 사람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장기적 처방이 중요하다”며 “가장 확실한 치유책이 바로 인성교육”이라고 말씀한 바 있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성교육은 강조되어 왔고 교육을 통해 실천되어 왔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인성교육이 내실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공자의 시대 때도 강조한 것이 인성교육이었고 지금도 인성교육이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학교는 글로벌 창의. 인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개교 3년 차인 우리학교는 개교한 2010년 3월부터 글로벌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었다. ‘좋은 사람 + 으뜸 실력 = 세계 선도적 인재’라는 목표를 세우고 인성교육을 실시해 왔다. 매일 아침 7시 50분부터 10분간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 TED와 지식채널을 활용한 교육, LT(Leadership Training)교육, 계발, 동아리활동, SIG활동 등 학생 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세계적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로서 도덕성은 최우선이다. 정직한 사람이 정직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 책임 있는 사람이 책임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정직한 사람, 책임감 있는 사람, 성실한 사람, 깨끗한 사람, 예의바른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세계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될 수 없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사회성을 기르는 일이다. 함께 더불어 생활하고 함께 더불어 소통하며 살아가야 건전한 생각을 하게 되고 건전한 행동을 하게 된다. 어제 보도된 울산 자매살인 사건의 범인은 살해한 언니 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철저한 은둔형 외톨이였다고 한다. 소통하지 않고 함께 더불어 생활하는 것을 기피하다 보니 상상도 못할 끔찍한 일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함께 소통하고 함께 공감하고 지성과 감성을 조화롭게 키워가는 생활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에 학교에서 수업머리 인성교육시간이나, 글로벌 인성교육시간에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대화를 중요시하고 누구나 다 믿고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해 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은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지도해야 하며, 자녀들을 뒷바라지 하는 부모님에게도 언제나 자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권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좋지 않는 생각보다 좋은 생각을 갖고 열등의식보다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도록 해 줄 필요가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율적인 활동에 참여하는 폭을 많이 넓혀 주어야 하고 그들이 자율적인 활동을 통해 잠재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우리학교에서는 3-3-3 담임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지도교사 한 명이 학년별, 전공어별로 3명씩 모두 9명의 학생을 지도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3-3-3 담임은 학생의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지도하면서 특히 정서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고 있다. 담임활동 내용을 기록하고 필요한 경우 학급 담임과 협조하여 학생의 학교생활을 돕도록 하고 있고 또 3-3-3 담임제의 선배학생은 같은 그룹의 후배에 대해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 정서적인 함양은 물론 학생들의 의사소통, 자신감, 긍정적인 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등을 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