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현행 대입제도는 수시와 정시로 구분된다. 수시는 1학기와 2학기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수시는 정시에서 오는 학생들의 다양한 대학 선택권 기회의 박탈과 입시에서 오는 지나친 중압감을 해결하고자 시행된 제도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수시가 가지는 폐해가 학교현장에서 발생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수시가 가지는 기본적인 목적과 방향을 벗어나 과도한 대입전형료나 학생들의 무분별한 대학 지원에서 오는 대학 진학에의 방향 상실감이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는 성적인 낮은 학생일수록 심각한 큰 문제로 대두된다. 뿐만 아니라 수시철만 되면 수많은 대학에서 학생들 유치를 위해 일선 고등학교를 시도 때도 없이 방문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해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수시, 이미 본연의 목적을 상실했어요! 도시지역과 농․어촌 지역에서 20년 이상 입시지도를 하신 본교의 모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문제점을 지적한다. 선생님은 수시 때문에 학생들이 신중하게 자신의 대학진학을 결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특히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많은 대학들이 마치 아이들을 장삿속의 대상으로 본다는 점을 특히 우려하고 있었다. “말도 말아요, 이거 원 대학들이 어떨 때는 아이들을 마치 장삿속으로 취급하고 있는 것 같아 영 찜찜해요. 일단은 자기학교에 원서만 넣게 해서 합격만 시켜 놓겠다는거야.” “그럼 그 이후의 과정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까?”“그렇게 해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나중에 다시 대학을 가려고 하거나 상당히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 정작 신중하게 자신의 진학을 고민하지 않는 것이지. 물론 학생들에게도 책임은 있지만, 우선 학생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이용한 대학들에게도 책임이 더 커다고 봐.” “그럼 학생들의 선택권이 지나치게 남용되고 있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될 수 있겠네요.” “그렇지. 특히 학력 수준이 떨어지는 일부 학생들의 경우 무조건 붙고 보자는 마음이 강해 심지어는 10군데 이상의 대학에 원서를 넣는 경우도 있어. 돈도 돈이지만 여기저기 쓰다보면 정작 자신이 정말로 가야할 곳에 대한 목표의식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아.” 비단 이런 현상은 본교와 같은 소규모 농어촌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근 도시 지역의 고등학교에서도 학생지도와 관련해서 심각하게 문제시 되고 있다. 대입 관련 회의에서 만난 인근 도시 지역의 인문계 고등학교에 근무하시는 선생님은 학습 분위기를 해친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몇몇 아이들이 수시를 지원하며서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들이 괜한 마음에 나도 한 번 써볼까라는 마음으로 기웃거리는 통에 면학 분위기가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수시 지원을 못하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대학 진학과 자신의 진로가 별개가 되어서야… 수시철이 되면 많은 아이들이 교무실이 드나든다. 원체 중요한 사항이라 선생님들이 뭐라 말은 못하지만, 가끔은 그런 아이들로 교과연구나 업무처리에 방해를 받곤 한다. 물론 진학정보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진학담당 선생님과 학생들이 그곳에서 진학과 관련된 모든 것을 처리하는 경우는 별개지만 본교와 같이 그런 시설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는 곳은 대다수의 아이들이 교무실로 드나들게 된다. 간혹 그런 아이들과 자신의 진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아! 이번에 어디 쓰니?” “아이, 선생님 비밀이에요.” “이놈아, 그래도 내가 작년에 너희들 담임이었는데, 섭섭하다.” “선생님도 참…” 시골 아이들이라 쉽사리 자신이 진학하는 대학에 대해 이야기하길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수줍기도 하겠지만, 또 다른 한편에선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실한 잣대가 서지 않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어 아쉬움과 씁씁함을 남기기도 한다. “서너군데 써요. 일단은 되고봐야 하니까.” “너무 많이 쓰는 것 아니니.” “선생님은, 우리반에 ○○은 열군데 정도 써요.” “무슨 대학진학이 시장에서 물건 사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 합격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니.” “그래도 불안하니까…” “그렇다고 무장적 아무데나 원서를 내면 안 되잖아. 너의 적성과 진로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겠니?” “제가 가고 싶은 곳은 점수가 높아, 일단은 합격될 만 곳으로 지원하려고 해요.” 그 아이는 무조건 대학에 합격해야 한다는 점이 앞서서 자신의 진로와 별개의 대학과 학과에 원서를 넣는다는 것이었다. 우선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아이의 생각을 반박하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혹시나 그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봐 대화를 더 이상 이어 나가지는 못했다. 한국의 입시제도가 수시로 바뀌어 온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많이 주고자 실시한 수시제도는 학교현장의 학습 분위기 저해라는 문제와 지나친 지원 기회의 부여로 학생들의 진학과 진로 결정에의 혼란이라는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다. 물론 이런 문제 때문에 수시1차 전형을 없앤다고 교육부에서 대안을 내 놓았다. 하지만 수시 2차에서도 이런 점들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작 문제의 근원을 뿌리 뽑을 수 있을지 혼란스러울 뿐이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한국의 고질적인 입시 문제를 언제가 속시원이 해결할 수 있을지 현장의 교사로서 답답한 마음 이루 헤아릴 길 없다.
일본에서 종합학습이 초,중학교에 정식 도입된 것은 2002년도부터이다. 고등학교는 03년도부터 시작되었으나 현장에서는 아직 이 학습이 뿌리를 내리지 못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반대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도 인간은 자기가 배운 방식에 의하여 가르치는 것이 보통이다. 현재의 교사나 대학 3학년생까지의 상당수는 종합 학습을 실제로 배운 경험이 없다.그러니까,「 아이의 입장에서 수업을 해 보는 것이 중요 합니다」라고, 이를 지도하는 무라카와 교수는 강조한다. 종합 학습을 어떻게 실제로 가르치는지, 대학에서도 모색이 시작되고 있다. 교실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이웃의 토토로」의 주제가를 노래하면서, 8명이 일렬로 줄서, 손을 잡고 제 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다. 목소리의 주인은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 있는 나루토 교육대에 재학 중인 3학년생이다. 조금 거북한 모습이지만, 「9살이 된 어린 아이 기분으로」라고 지도역의 원생으로부터 권유를 받게 되자, 손 동작 모습이 보다 커졌다. 이 수업은 초등학생들의 「종합적인 학습 시간」을 상정한 것이다. 노래 사이에는 간단한 연극이 들어간다. 뮤지컬 형식으로 아이들이 대본이나 가사만 바꾼 노래를 만들어, 발표하는 수법이다. 지도하는 무라카와 교수는「이 방법은 몸 전체를 사용하므로, 감정이 전해지기 쉽다. 아이들이 종합학습으로 조사한 내용을 어떻게 하면 알기 쉽게 발표할 수 있는지, 교원 지망의 학생에게 체험하게 하자」고 하는 것이라면서 목적을 말했다. 이번 달 중순에는, 이 방법을 종합학습의 발표에 도입하고 있는 효고현 내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합숙하면서 수업법을 배운다. 동시에, 초등학교가 있는 탄바 죠우잔의 역사를 테마로 연극을 만들 예정으로, 지금은 그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 종합 학습의 도입을 계기로, 동 대학이 종합 학습 개발 강좌를 설치한 것은 2001년도로, 교원 8명이 소속하여 「종합 연습」을 담당한다. 무라카와 교수의 수업도 그 일환이다. 「종합 학습에의 대처는, 실은 대학이 제일 지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강좌 주임 코니시 교수는 지적한다. 문부과학성에 의하면, 교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학부가 있는 대학은 전국에 48개교가 있지만, 그 가운데 종합 학습의 전문 코스를 마련하고 있는 것은, 이 대학과 효고 교육대의 2개교라는 것이다. 종합 학습의 교수법을 배우는 수업은 있어도, 다른 강좌의 교원이 겸임하는 것이 많으며, 코니시 교수는 「학생이 종합 학습의 수업을 체험하는 것 등은, 거의 없다」라는 것이다. 나루토교육대의 종합 연습은 「환경」 「국제」 「정보」 「교육」의 4테마이다. 학생 약130명이 8개그룹으로 나누어 실천을 쌓아가고 있다. 나루토시의 산업이나 특산물을 조사하고 있는 그룹은 기업이나 미술관 등을 방문해 담당자에게 인터뷰 한다. 오키나와·야에야마 지방의 자연과 역사를 조사하는 코니시 교수의 그룹은 다음 달, 이리오모테섬에서 밀림 탐험이나 전통 공예 견학 등을 계획하고 있다. 코니시 교수가 이 테마를 선택한 것은, 여행으로 방문한 야에야마의 사람들이 전통이나 산업에 자랑을 가지고 그것을 지키려는 자세에 스스로가 신선한 놀라움을 느꼈기 때문이다.「체험하는 즐거움,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마음으로 감동하는 경험 등, 교사 자신이 종합 학습의 매력이나 힘을 알아야만,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이 종합 학습을 지원하는 움직임도 있다. 우츠노미야 대학은 금년도, 수업의 진행방식이나 부등교 문제의 해결에 노하우를 제공하는 「스쿨 서포트 센터」를 설치했다. 종합 학습도 지원해, 의뢰가 있던 학교에 학생을 파견하고, 교외 학습의 인솔이나 조사 학습의 보조 등에 협력하고 있다. 한편, 죠에츠교육대학 에서는 대학원생이 부속 초등학교 등에서 종합 학습의 지도 계획서 작성에 협력하고 있다. 우리의 경우도 여러 가기 다양한 이론이 현장에 소개되어 추진되어 유행처럼 번졌다가 사라졌다. 그 대표적인 것이 열린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러한 교육이론을 생산한 대학과 현장간의 끊임없는 의사소통이 부족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이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하여 대학은 끊임없이 교육현장을 주시하면서 무엇이 문제의 핵심인가를 알고 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최근 첨단 분석 기술과 전문 인력을 앞세운 사설 업체에서 진로상담 한번에 수십만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 꼭 이렇게 돈을 들여야만 우리 아이들의 제대로 된 진로를 깨달을 수 있는걸까? 2004년 진학컨설팅업체가 신설때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런 업체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진학컨설팅하는 업체가 생기고 있으며 유학컨설팅업체 또한 많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업체가 카버할수 있는 인력은 불과 수천명이어서 수백만 학생들을 다 컨설팅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 그 첫 번째 방법은 학교의 진로상담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에 대한 적성파악과 관련직업탐색, 학과선택 등 다양한 시도를 좀 더 구체적으로 실시하여야 하겠다. 아울러 시군구 교육청의 상담교사를 진로상담 쪽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또 각 시군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상담실의 우수한 상담자들의 도움을 받아 일반 학생들도 진로에 관한 컨설팅을 받도록 하여야 하겠다. 이렇게 상담자들을 찾아가서 컨설팅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원을 받는 커리어넷이나 노동부의 지원을 받는 워크넷을 통하여 학생의 적성과 흥미를 알고, 희망직업을 탐색하고 필요한 교육훈련과 자격 등을 원스톱으로 안수 있게 할 수 있다. 또 하나 부모들의 자녀 진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요즘과 같이 자녀를 적게 놓은 상황에서 자녀의 올바른 홀로서기는 우리 부모들이 신경을 써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위하여 부모들은 고액을 들여 사설 컨설팅업체에 맡기지만 말고, 일단 공부만 잘하면 나중에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은 버리고 부모가 자녀가 같은 배를 탔다는 자세를 갖고 공동으로 추진하여야 하겠다. 사설 컨설팅 업체에 상담받는 아이들의 부모가 충분하게 상담할 수 있는 경우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부모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자녀의 진로 탐색에 나서야 하겠다. 더구나 2008년도 입시에서는 논술이 높아진다지만 수능과 내신이 9개의 등급으로만 제시되어 학생들이 희망대학진학방법을 선택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리라 예상된다. 그 만큼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적합한 진학방법을 찾는데 공동으로 나서야 하겠다. 이를 위하여 더욱 자녀가 무엇을 잘하는지, 앞으로 직업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자녀에게 적합한 진학방법을 탐색하여야 하겠다.
지난 5월 하순 경 지방의 한 초등학교에서 평소 담임교사의 급식지도에 불만이 많던 학부모가 폭언과 폭행을 동반한 민원제기 과정에서 ‘무릎을 꿇은 여교사’의 전국적인 방영으로 우리 40만 교원은 충격적이며 분기탱천한 마음을 가눌 수 없었다. 뒤 늦게 그들은 담당교사에게 사과문을 쓰고 반성을 하였다고는 하나 이미 모든 사안은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상황이며, 젊은 여교사가 울먹이며 교육자로서 잘못은 없지만 무릎을 꿇어서 모든 것이 해결된다면 무릎을 꿇는다며 ‘모든 것을 용서해 달라’는 흐느낌만은 전 교육자들의 뇌리에서는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계 전체를 참담한 충격으로 몰고 간 사건에 대해 검찰이 기소유예 등의 처분이 포함된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검찰처분의 요지는 협박, 명예훼손, 모욕 등 대부분의 혐의가 인정되지만, 학부모가 초범이고 동종전력이 없는 점, 범행동기, 피해자인 여교사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의 정상을 참작하여 기소를 유예한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본 교원들은 착잡한 심정일 것이다. 특히 당사자인 여교사는 얼마나 억울하고 참담한 심정일 것인지는 그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 여교사가 당한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그 외 죄가 인정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히고는 있으나 하루하루가 죽기보다도 더 어려운 정신적 고통은 어떻게 할 것이며, 무참히 짓밟힌 공동협박과 모욕 및 명예훼손은 어디에서 하소연할 것인가. 당사자는 단지 이 사건을 빨리 잊어버리고 싶어 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건이 교육현장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국의 각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사안은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다. 이제는 조그마한 사안에 대해서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공갈 협박 및 폭언으로 교단에 서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무서워서 서기가 어렵게 되어있다. 주먹은 가깝고 법은 먼데 있다는 식이 교육현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특히 젊은 여교사들은 더욱 곤욕을 치르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언어폭력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는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주먹을 휘두르며 위협을 가하고, 언어폭력은 예삿일로 되어 버린 현실이 교육현장인 것이다. 그들은 인터넷에 일방적으로 아전인수 격의 글 올리기나 상급기관의 투서 및 전화로 엄청난 고통을 가함으로 인해 교사와 해당학교는 시달림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 당사자는 그러한 일로 상급기관에 알려지게 되면 본인은 물론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한테 누를 끼치지 않을까 하여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덮어두고 마는 경우가 흔히 있다.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지도하려는 담임선생님을 심하게 꾸중을 하였다며, 꼼꼼하게 챙겨주는 선생님은 너무 엄하다며, 학습활동에서 조금 뒤떨어지는 아이를 보충지도 하려고 하면, 왕따 시켰다며, 교사의 일거수일투족에 모두 불만을 가지고 있어서는 교육이 이루어 질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현장체험 학습이나 수련회, 수학여행, 소풍, 그 외에 야외 활동이나 탐구체험 활동 등을 기피하기 마련이다. 많은 수의 학생들이 활동을 하다보면 안전사고가 나게 되어있다. 아무리 열심히 관심을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를 하여 시행을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다가 사안이 발생을 하면 담당한 학급뿐만 아니라 전 교직원이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하는 현실에서 교육활동 자체가 위축이 되고 의기소침하여 행사를 시행하기가 어려운 실정에 있음을 교육당국은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 교육부에서는 ‘체벌 금지’ 법제화를 서두른다고 한다. 이 법이 아니라도 교육현장에 있는 교사들은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체벌금지가 법으로 정해지면 그야말로 교단에서 학생지도는 끝난다고 보아야 한다. 이것이 아니라도 교육현장에서는 학생지도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 학생교육에 열정적인 교육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해 보려는 교사들은 모두 범법자가 되고 말테니까 말이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고소 고발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담임교사와 갈등관계에 있는 학부모님들은 일일이 체크하여 고발할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다. 우리의 교육이 어찌하여 여기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너무나 참담하고 우울하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 필자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너무나 억울하여 젊은 여선생님이 학부모한테 당한 억울함을 하소연할 길이 없어 여러 사람 앞에서 꺼이꺼이 큰소리 내어 울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공부하다가 가는 아이 신발장까지 따라 갔다가 화가 나서 집으로 가라고 하여 아이가 집으로 갔다는 것 때문에 온갖 수모를 겪어야 했다. 그 여교사는 그 이후 전화로 갖은 공갈 협박을 받고, 심지어는 퇴근 시간 1시간 전에 관련도 없는 젊은 사람을 시켜 붙잡아 두기위해 보내어 공포감을 조성하고, 외삼촌과 삼촌이 함께 담임교사 앞에서 공갈․협박하는 행위는 차마 눈으로 보기가 민망스러웠다. 그러나 어떻게 할 것인가. 그들을 고소를 한다고 한들 여러 사람 앞에 부끄러운 일만 알리게 되고, 사건처리를 위해서 본인만 어려움을 겪게 되기에 대부분 혼자서 감수하고 마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또 설사 그들을 법적으로 해결 한들 우리는 ‘무릎 꿇은 여교사’의 판결이 증명해 주는 바와 같이 그렇게 해봐야 별 것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는가. 교원들의 교권이나 인권은 어디서 찾으며, 안정된 생활 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학습활동이 언제쯤 이루어질 것인지 묻고 싶다. ‘무릎 꿇은 여교사’의 판결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 교권이 이렇게 까지 추락하게 된 것은 학부모만의 책임은 아니다. 교육당국이 교원을 개혁의 대상으로 내모는 잘못된 교원정책과 이에 편승하여 일부단체와 언론이 극소수 교원의 잘못을 전체 교원의 문제인 냥 성토하는 왜곡된 사회풍조가 더 큰 책임이 있다. 교권은 교사들이 지위나 권위를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학부모들도 교원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그들의 자식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믿지 못하면 어떻게 교육이 이루어진단 말인가. 교사의 권위가 실추되고, 사기가 저하된다면 교육에 대한 열의는 떨어지기 마련인 것이다. 교사와 학생의 인격적 만남이 가능한 학교 공동체 구축과 학교붕괴 및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매스컴을 운영하는 기관에서도 자정의 협조가 있어야만 한다. 그들도 오늘 날과 같은 볼썽사나운 사태에 일조하였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제도권에서 교사의 권위를 세워주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교육의 앞날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부모는 정당한 절차를 통해 민원을 제기하고 해결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
교육부가 최근 대학원 편입 등을 통해 학점이 중복되더라도 평정에서 2개의 석사학위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2004년 12월 이후 고수해온 ‘인정불가’방침을 뒤집는 것으로 2004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학점중복으로 2개 이상의 학위를 받은 교원을 결과적으로 차별한 셈이 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달 24일 시도교육청에 내린 ‘교육공무원 석사학위취득실적 평정관련 지침 통보’에 따르면 2005년 1학기에 대학원에 입학한 자까지 대학원과정과 학점의 중복 인정으로 2개의 석사학위를 취득한 경우 2개 학위 모두를 평정대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이 지침을 올 12월 31일 이후부터 평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일선교사와 교원단체는 이번 지침으로 행정의 일관성이 유지됐다며 교원의 신뢰이익과 기득권 회복 차원에서 환영했으나 지난 1년 10개월간 학위를 취득하고도 평정점을 받지 못했던 학점중복 해당 교사들의 경우 교육부의 업무처리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근시안적 행정으로 인해 지난 1년 10개월간 승진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는 이들의 주장이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감은 “두 번째 학위과정 중 평정점으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해 다른 연구대회 참가로 연구점수를 메웠다”며 “이제와 학점중복 학위를 인정하게 돼 다행이나 나만 손해 본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중복학점으로 딴 학위의 평정인정을 요구해왔던 해당 교사들은 교육부의 이번 결정에 대한 배경설명과 관련자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K초등학교 L 교사은 “이렇게 될 일을 그동안 왜 인정하지 않아 해당 교원에게 고통을 안겼는지 교육부 해명하고 관련자는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학교현장의 반응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며 “그동안 선의의 피해를 입은 교원에 대한 교육부 차원의 보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교총은 그동안 중복학점 인정으로 취득한 2개 석사학위가 모두 평정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행정소송 및 교육부장관 간담회, 차관 면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15일 주한미군 가운데 지원자를 받아 영어 원어민 교사로 초.중.고교에 파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버웰 벨 사령관을 만나 "학구열이 높은 우리 나라 학부모들이 영어 선생님으로 미군이 활동한다면 서로 감사의 마음도 생길 것"이라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김 지사는 우리 나라에서 초.중.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원어민 영어선생님이 필요하지만 한 명 고용하는데 1년에 5천만원 정도가 든다 면서 "미군 장병 가운데 일주일에 1∼3시간 정도 자원할 사람을 추천해 주면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먼저 미국 7공군사령부가 위치한 경기도 평택부터 시범적으로 교육을 실시,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벨 사령관은 "교육파견이 한 두 번에 끝나지 않고 정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즉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열린 '2006 경기도노인보건의료센터 현장방문평가'에 참석, "도립병원을 비롯해 각 보건소와 합동서비스를 통해 도 차원에서 치매.중풍 노인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도.농간 격차 및 취업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대졸자들의 '하방(下放)' 유도 쟁책을 본격화했다. 중국 교육부는 15일 미취업 대졸자가 서부지역이나 벽지농촌으로 가서 근무할 경우 융자 학자금 상환을 면제해 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신장(新疆).시짱(西藏).간쑤(甘肅) 등 서부지역의 현(縣) 이하 단위나 벽지에서 3년 이상 일하기로 한 대졸자에게는 학자금 융자액 2만4천위안(약 290만원) 범위 안에서 중앙 정부가 대납해 주기로 한 것이다. 1차적인 대상은 베이징(北京)대, 칭화(淸華)대를 포함한 약 100개의 국립대학 졸업자들이다. 교육부는 각 지방정부에 대해서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 재무사 학자금대출센터 추이방옌(崔幇炎) 주임은 대졸자들이 급여와 근무조건이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서부나 벽지 근무를 꺼리고 있어 도시에서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 정책이 구인.구직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이 주임은 또 학비 조달이 어려운 주요 대학 학생들에게 힘이 될 뿐 아니라 도농간 발전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농업, 임업, 지질 등을 전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체 졸업정원의 5% 범위 안에서 이 정책을 시행해 왔고 이번에 이를 8%로 확대하면서 전공 제한도 풀었다. 그러나 서부나 벽지 근무에 동의하는 계약서를 쓴 대졸자가 의무 근무를 끝내기 전에 돌아올 경우 융자금을 갚아야 하고 학적기록에도 이를 남겨 향후 취업시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했다. 중국에서는 1999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한 학자금 융자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중국 정부의 대졸자 취업난 해소책은 '대학생 서부대개발 자원근무 계획' '대학생 3지1부(三支一扶:교육.농업.의료지원 및 빈곤구제) 계획' '농촌 의무교육 학교 교사 특설배치 계획' 등으로 다양하다. 베이징시는 지난 3월 졸업을 앞둔 대학생 60명을 선발해 시 외곽의 농촌으로 내려보냈다. 이들은 촌장(村長) 밑에서 촌관(村官)이라는 직책으로 농촌 개발업무를 맡아 일하고 있다. 국무원은 이미 지난 해 18호 문건을 통해 고학력 취업난 해소책으로 대학생 기층 취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후 지금까지 중앙 관련 부처가 12개 정책성 문건을, 16개 성이 대책 문건을 쏟아내고 있다. 대부분 기층지역 취업을 유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는 1920년대 지식인들이 농촌 구제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하향(下鄕)'이나 마오쩌둥(毛澤東) 시대 중국공산당이 반강제로 진행한 '하방'의 현대판이라고 할 수 있다.
9월 13일 대수능 원서 마감에, 수시 2학기 원서 접수에, 중간고사 원안지 제출에, 교무실은 교무실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수업은 수업대로 그야 말로 따로 국밥이라고 할 만큼 고3 담임에게는 바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어디에다 손을 먼저 내밀어야 할 지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피로한 육체는 감기 몸살을 달고 다녀야 할 정도로 정신적, 육체적 고충은 단말마를 연상케 했다. 한 장이라도 더 작성하여 많은 대학 중에 한 곳이라도 붙어야 한다는 입시생의 마음과 한 장이라도 덜 써서 합격시키고자 하는 담임 교사들 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원서를 작성하는 시기가 되면 볼 수 있는 진풍경인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위상 정립으로 보는 대학 수시 원서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가장 핫이슈로 떠오르는 것은 그래도 대학 원서를 작성하는 시기이다. 어느 대학에 얼마만큼 합격시켰느냐에 따라 당해 년도 3학년 부장이나 담임들이 평가를 받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학교의 위상 정립에 큰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기에 3학년이 하는 일에는 교장도 교감도 예외 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일반계 고등학교의 보편적인 현상인 것 같이 느낀다. 관심이 많으면 그 직위에 아무나 그 직책을 맡기지도 않는다. 1년 간의 농사를 짓는 농부는 자신이 가꾼 수확으로 다음 1년을 살아가야 하는 생존의 문제가 달려 있지만, 고3 학년의 1년 입시 정책은 그 학교의 3년 간의 학생 수준을 가름하는 잣대가 된다. 입시 결과가 좋으면 우수한 신입생이 몰려들어 학교의 수업 질이 향상됨은 물론 교사들의 지적 수준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우수한 학생이 있는 곳에는 우수한 교사가 있기보다는 우수한 학생은 질 높은 수업을 만들어 가는 분위기를 창조하기 때문이다. 대학 수시 학기에 나타나는 교사들의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는 학생들의 진로를 새롭게 눈뜨게 만드는 첩경이 된다. 자신의 성적이 그 대학에 적당하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처한 학교의 학급수와 시내의 보편적인 학교 학급수와 비교도 하여 자기의 교과 성적을 추리해 내는 이런 것이 부족한 학생이 많다는 것도 문제인 것 같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각 대학들이 평가하는 기준은 그 대학의 나름대로의 성적 산출 기준이 있기 마련이다. 농어촌 학생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은 소수 학급을 가진 학교의 경우 그 학교에서 자신이 몇 등인가를 산출하기보다는 보편적인 일반계 고등학교의 학급수를 어림잡아 평가하는 상상력이 필요할 것 같다. 한국의 고등학생들의 일반적인 추세는 수도권 진입에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수도권에 진입한 학생은 서울에서도 A급 대학에 진입을 목적으로 삼는다. 서울에 진입을 시도한 학생은 서울의 A급 대학에 진입을 목적으로 삼는다는 것이 특이한 현상이다. 서울 시내에 있는 대학에 합격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막상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한 후로 서울에서도 S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재수를 하는 것도 비일비재 한 것이 수시 학기 원서를 쓰기 위해 학교로 찾아오는 재수생을 보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러기에 우리나라 대학의 구조는 아무리 지방대를 살리려고 노력해도 지방대는 지방대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적인 상황이다. 대학의 강단에 서서 신입생에게 질문을 던져보면 잘 알 수 있다. 대학은 개인의 자아실현의 대상이 되어야 “서울만이 살길이다” “명문대만이 자신의 생존에 지름길이다” “우수한 대학만 가야 학교가 산다” 등등의 한국 현실의 고교 구조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 지. 그 답은 누구 내려야 할 지. 지금도 오리무중이다. 개인의 자아실현의 수단으로 대학을 선택하면 서울만이 살길이다라는 구호는 교사들이나 학생들의 내면에 자리잡지는 않을 것이다. IMF가 피부에 닿을 때마다 만년 밥통으로 여긴 공부원과 교사 직종을 선호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누구 자랑삼아 이야기할 수 있을까? 낮은 보수를 받으면서 학생들을 가르쳐 왔던 시절들이 IMF 시기가 되니 오히려 교직에 있는 교사들의 보수가 많다는 등 헐뜯는 우리 사회의 고약한 심보를 내다보는 것 같기도 하여 씁쓸하기만 했던 지난날을 연상해 보면 아직도 우리 사회는 자기만의 일에 몰두하여 자아실현을 하려는 모습은 찾기 어려운 것 같다. 이럴 때 마다 수학의 난제로 알려진 러시아 은둔 천재 페렐만이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거부하면서까지 자기만의 길을 걸어간 이유가 왜 자꾸만 떠오를까?
오늘 하루 수업이 없다고 하자 학생들은 교실이 떠나갈 듯 소리치고 야단들이다. 오전수업만 하고 시민문화회관에 모여 밤늦게까지 축제를 펼치기 때문에 이루어진 조치다. 벌써 학교 교정에서는 동아리별 전회시와 작품 발표회가 벌어지고 수돗가에는 먹거리장터까지 개설이 됐으니 아이들이 신나 하는 것도 당연하다. 특히 여자친구가 있는 녀석들은 벌써부터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닌다. 수시 1학기 합격자가 터져 나오기 시작하자 덩달아 수업 분위기마저 어수선해져 바싹 분위기를 다잡아나가던 터에 열린 축제라 아이들은 그저 신이 날 뿐이다. 사진은 나름대로 멋지게 분장한 아이들이 연극을 성공리에 마치고 나오면서 리포터에게 기념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한 컷 찍어준 것이다. 아이들 표정이 세상이라도 얻은 듯 활기가 넘친다. 1년 365일 그저 오늘처럼 아이들 표정에 활기가 넘쳤으면 좋겠다.
한국교총이 매년 발행하고 있는 2005년도 판에 의하면 학교 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교육활동과의 관련성 여부를 막론하고 피해 학부모가 학교장이나 담당교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인사처분, 금품요구 등을 과도하게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교육행정기관에 민원제기와 언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이러한 일련의 처리과정에서 교원은 크나큰 심적 고통과 함께 재정적․시간적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교총은 오랫동안 학교안전공제회법 제정에 공을 들여 왔으며 현재는 관련법이 국회에 계류중인 상태이다. 중국도 한국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4일 인민일보(人民日報) 인터넷 교육란에는 학교안전사고와 관련된 흥미로운 기사를 실렸는데, 기사는 지난 2년 동안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면서 그런데 사고를 당한 학생과 학부모가 책임을 학교로 돌리면서 사고 난 것에 상응하는 배상을 학교에 요구하고 학교는 이것을 심각한 압력과 부담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 중국 교육부 정책연구및법제건설국의 하연(夏娟)부국장이 13일 뉴스브리핑 시간에서 “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 그 사고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당연히 사고와 관련된 당사자들의 행위와 다친 학생의 손해에 대한 인과관계를 확인한 후 이를 근거하여 법률에 의해 확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친 학생이 생겼을 경우에 만약 이것이 학교의 관리 소흘 때문이라면 학교의 관리 소흘에 상응하는 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연(夏娟)부국장의 이 말은 개인이 학교나 교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성질이 아니라 법률에 의해서만 책임소재가 가려질 수 있으며 그에 따라 학교가 책임져야 한다면 책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고가 학교의 책임이 아니고 학생 자기 자신 때문이라고 해도 반드시 정확하게 누가 잘못을 저질렀으며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 가를 가려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는 데, 이는 듣기에 따라서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학생편에 서서 찬찬히 점검해 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 학교가 학교안전사고에 수수방관하고 사고원인을 학생에게 떠 넘기려는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 2002년도에 학교내외의 학교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 가를 확인하는 방법, 민법의 관련규정, 법률전문가의 의견 등등을 정리한 과 학교의 안전시설 관리와 학생이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을 발행한바 있다. 학교안전사고의 고통에서 바로 탈출할 수는 묘책은 없겠지만 국가가 법제화를 통해 학교안전사고에서 학생과 교사를 지켜주는 것이 시급히 필요하며 안전교육의 주기적인 실시도 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1박2일에 걸친 학교 축제가 개막됐다. 전교생과 교직원, 동문,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동축제인 셈이다. 이번 축제는 시작부터 끝까지 학생회 주최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선생님들이 주축이 되어 축제를 이끌다보니 학생들이 너무 선생님들께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 학생축제 본연의 목적을 잃어버렸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따라서 이번 축제부터는 기획에서 진행까지 모두 학생회에서 주축이 되어 이끌고 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입시전문학원인 메가스터디에서 올바른 고교축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원금 신청을 받아 축제 지원금을 지급했다는 사실이다. 우리학교도 메가스터디의 축제 지원금을 받아 이번 축제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새벽녘엔 벌써 이불을 끌어당겨야 할 정도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가을이란 놈이 벌써 여름을 짓밟고 등을 타고 내려 대문을 열려는 찰나다. 어제는 재래식 시장에 갔더니 먹음직스런 햇밤이 가을볕에 반짝이고 있었다. 바야흐로 완연한 가을이다.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가을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역시 '독서'다. 죽으나 사나 책을 읽어야 먹고살 수 있는 교사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또 자고로 훌륭한 사람 치고 독서를 등한시한 사람은 없었으니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은 의당 독서에 매진해야 한다. 이렇듯 독서가 중요하건만 요즘엔 어쩐 일인지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다. 아마 책보다도 열 배 아니 백 배는 더 쾌감이 강한 각종 재미가 난무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이 자극적인 컴퓨터 게임에 빠져드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현재로선 그나마 독서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아주 재미있는 책이 있다면 아이들도 읽지 않을까 해서 생각해 낸 행사가 '교사 추천도서전'이었다. 선생님들께 일일이 찾아다니며 가장 감명 깊었던 책을 추천 받아 한자리에 모아놓고 교사 추천도서전을 연 것이다. 예상대로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선생님이 추천한 도서는 꼭 읽어보고 싶단다. 참으로 다행이다. 도서관에서 기획한 이번 행사는 대박이다.
국립 사범대를 졸업하고 교사 임용을 기다리다 군 복무 때문에 발령받지 못한 졸업자를 특별채용하기 위해 일부 교육청이 지난해 치른 시험이 잘못됐다는 판결이 나와 특채 탈락자들이 교직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판결의 혜택을 볼 사람은 김모씨 등 41명. 이들은 1981∼1986년 국립대 사범대에 입학해 1990년 10월 이전 졸업하고 교사 임용 후보가 됐으나 병역의무를 마치느라 졸업이 입학 동기보다 늦어져 후보자명부에 후순위로 등재됐다. 당시에는 국ㆍ공립 사범대를 졸업하면 국가가 의무 발령을 내리는 '국ㆍ공립 사범대 졸업생 우선 임용' 규정이 있었고 임용 대기 중 다른 직종 취업은 불법이었다. 그런데 헌법재판소가 1990년 10월 '우선 임용' 규정에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 교육부(옛 문교부)는 헌재 결정에 따라 국ㆍ공립 사범대생의 의무 발령제를 없애고 1990∼1992년 한시적 경과규정을 마련해 이들 중 일부를 임용했다. 입학 때 의무 발령이 약속됐던 1980∼1986년 입학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3년의 유예기간을 줬던 것인데 그 당시 군에 있던 남자 졸업생들은 이 기회마저 '봉쇄'됐다. 결국 이들은 교사로 임용되지 못했고 1999년 '원상회복추진위'까지 만들어 "대학 여자 동료와 후배, 군 미필자들은 이미 중견 교사가 됐다 "며 청와대와 교육부, 국회 등에 구제를 요청했지만 허사였다. 그러다 지난해 '병역의무 이행 관련 교원미임용자 채용특별법'이 제정돼 각 시ㆍ도 교육청은 미임용자 적격 심의를 실시했고 심의에 불합격한 김모씨 등 87명 중 일부는 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이승영 부장판사)는 15일 군 복무로 발령받지 못한 미임용 교사를 특별채용하기 위해 지난해 일부 시ㆍ도가 치른 채용 심의가 잘못됐다며 김모씨 등 41명이 교육부장관과 7개 시ㆍ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임용적격제외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특별법은 교원 미임용자를 논술식 평가와 면접, 교육계획서 등을 통해 심의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그런데 특별법이 공개전형이 아닌 심의만 거치도록 규정한 점을 고려하면 공개전형에 가까운 논술ㆍ면접 점수만으로 임용 적격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되며 비록 논술ㆍ면접 형식을 통하더라도 실질은 교원으로서 자질과 전문성이 심의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더구나 특별법 적용 대상자는 1990년 이전에 대학을 졸업한 후 15년 이상 다른 직종에 종사했고, 심의를 위해 짧지 않은 준비기간이 필요했는데 피고 교육감들은 논술ㆍ면접 득점을 기준으로 심의를 했고 공고 후 불과 한 달 만에 실시해 충분한 기간도 주지 않았다. 이런 논술ㆍ면접만으로는 원고들의 자질과 전문성에 대한 실질적 심의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방중학교(교장, 이선희)는 14일 오후를 학부모의 학교방문의 날로 정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에 최근 학부모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기나 하듯이 250여명의 학부모가 참가하였다. 5교시 수업참관을 시작으로 성격에 따른 자녀교육방법에 대한 전문강사의 강의를 청취한후 각 학급으로 이동하여 담임교사와의 상담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이선희 교장은 '학교가 언론에서 보도되는 내용보다 훨씬 더 알차게 교육을 하고 있다. 우리학교의 모든 선생님을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교를 믿고 많은 관심을 자져달라'고 하면서 '자녀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직접보실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미 1학기 때에도 학부모의 날, 아버지의 날 등을 통해 수업을 공개하고 유익한 학부모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이렇게 학부모가 학교를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때 공감대가 형성되어 학교에 대한 불신은 사라질 것이다.
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우리 서령고에서는 개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9월 14일(수요일) 저녁 동문 초청 음악회를 성대하게 열었다. 서산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내외귀빈과 동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이 됐다. 관악합주를 시작으로 가곡과 민요를 아우르는 흥겨운 음악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나이의 고하를 떠나 선배와 후배가 만나 스스럼없이 친교를 주고받으며 밤이 늦도록 동문의 정을 나눴다. 본시 축제란 축제 그 자체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새로운 것을 재창조하기 위한 인간의 의식을 담고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동문 초청 음악회의 개최는 졸업한 동문들에게는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재학생들에게는 애교심 고취와 삶에 대한 자극제가 된 뜻깊은 행사였다. 하루가 다르게 깊어 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선배와 후배의 훈훈한 마음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동문 초청 음악회였다.
물질문명의 급격한 발달과 더불어 학생들의 심리적 상태도 많이 변하고 있다. 특히 TV,게임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음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환경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 초중학교 등의 학교 현장에서는 최근에 평상시는 점잖은 아동·학생이 교사로부터 주의를 받으면, 돌연, 「시끄럽다」라고 소리치거나 교사에 폭력을 가하는 「이성을 상실」하는 행동의 증가가 문제가 되어 있다. 특히 갑자기 학생들이 수업중 돌연, 「이성을 잃은 행위를 한다」는 원인을 해명하기 위해, 문부과학성은 2007년도부터 「관점 관측」조사에 나선다. 식사, 텔레비전 시청 등의 생활 습관이나 가정환경이 「이성을 상실한 행동을 한다」는 현상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가를 찾는 것으로 생활지도 및 학습지도에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문부성은 내년도 예산의 개산 요구에 약 1억 5,000만엔에 달하는 관련 경비를 포함시켜 향후 시범학교나 조사 테마 설정 등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한다. 문부과학성에 의하면, 04 년도에 전국의 공립 초등학교 2만 3,160개교의 아동이 일으킨 교내폭력은 전년도 대비 18·1% 증가한 1,890건으로 늘어나 과거 최악이 되었다. 흡연 등 생활상 겉으로 나타나는 문제 행동의 경우는 지도하기 쉽지만, 보통 때는 문제가 없는 학생이 「이성을 상실」한 행동을 할 때는 원인도 이해하기 어렵고 이에대한 지도도 어렵다. 이 때문에 문부 과학성은 05년에 「정동(情動)의 과학적 해명과 교육에 응용하는 것에 관한 검토회」를 설치해 과학적인 시점에서 문제 행동의 배경을 찾는 방안을 제안하였다.「고도 정보화 사회가 아이의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아동·학생의 정동에 관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에 문부 과학성은 06 년도에 조사 방법 등의 검토를 거듭해 07 년도로부터 연구 테마의 결정이나 대상 지역 선정을 행하기 위한 준비 연구에 착수한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시절부터 특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해 선택해, 보호자의 동의를 얻은 다음, 몇 년간에 걸쳐 조사할 방침이다.〈1〉아침 식사 섭취 상황이나 수면 시간 등의 생활 리듬〈2〉TV 시청이나 게임을 하는 시간〈3〉가족구성 등을 연구 테마로 해, 이러한 요소와 행동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를 분석할 예정이다. 조사는 예를 들면 다섯 개의 연구 테마로 2000명씩으로 하는 규모를 예정하고 있다. 유아를 대상으로 「생활·생육 환경과 발달과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는 코이즈미 히데아키·히타치 제작소 펠로우는 「문제 행동이 왜 일어나는지? 추측으로 말할 수는 있지만, 실제는 잘 알 수 없었다. 실태 파악을 하기 위한 과학적인 증거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연구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하였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9월 14일(목) 14:00 중학교 1,2,3학년 전체와 고등학교 1,2학년 전체 그리고 고3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경기도 논술능력평가'를 실시하였다. 학교급별로 학년 구분없이 중학교는 공통 문제로, 고등학교는 인문·사회, 수리·과학의 2개 분야로 구분하여 출제되었는데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고려하여 문제를 선택하여 평가에 응시하도록 하였다. 수원제일중학교 3학년 정희영(여.15) 학생은 "논술평가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고 내 생각을 자연스럽게 글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학교에서 논술을 체계적으로 배웠으면 좋겠고 독서를 습관화하고 신문 사설도 꾸준히 읽어야겠다"고 말했다. 수리·과학 분야 평가를 치룬 조원고등학교 2학년 김태연(여.17) 학생은 "학교에서 보는 논술평가가 처음이라 떨렸는데 실제 대학입시처럼 신중하게 치루었다"며 "지구과학과 화학 시간에 배운 내용과 연결이 되어 주어진 분량을 알차게 꽉 채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같은 학교 2학년 이효진(여.17) 학생은 "학교에서 처음 보는 시험이지만 대입을 앞두고 있어 논술평가 경험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이런 평가를 몇 차례 더 하면 긴장도 덜하고 논술평가의 방향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경기도교육청 고붕주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평가의 문제 유형은 ‘통합교과형’으로 교과 지식의 통합, 전이능력을 바탕으로 한 논제 파악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평가의 비중을 두었다"며 "학교급별 교육과정에 제시된 목표를 토대로 주어진 문제 상황을 얼마나 정확하게 분석․파악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가에 평가의 목표를 두었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내 각급 학교는 논술능력평가 학교대회 후 우수작을 학교장 표창을 하고, 학교별 우수작을 도교육청에 제출하면, 도교육청은 다시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 대상 학생과 지도교사에게 교육감 표창을 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에 따라 논술교육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실질적인 공교육 내실화를 위하여 전국에서 최초로 논술능력평가를 실시, 타시도 교육청의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교사에게 폭언과 폭력을 휘두르는 학부모 때문에 사회문제가 되고 교원단체가 발끈하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지만 스승을 어려워하는 오랜 전통 때문인지 아직까지 학생이 교사를 때린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며 특히 초등학생이 그랬다면 국가 전체가 발칵 뒤집힐 정도의 뉴스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웃 나라인 일본은 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4일자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은 문부과학성(우리나라의 교육부) 조사 자료를 인용하면서 2005년도 공립 소학교(한국의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폭력 건수가 전년도보다 6.8%가 늘어난 2018건 이었는데, 이는 문부과학성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7년 이래 최대라고 보도했다. 특히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교사에 대한 폭력인데 2004년보다 38.1%가 늘어난 464건으로 3년 연속 30%가 넘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초등학생 폭력이 교사를 향한 것이 많아지는 경향에 대해서 문부과학성은 “뚜렷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싸움을 말리려는 선생님에게 불만을 품고 화를 내면서 오히려 방향을 바꿔 교사에게 폭력을 휘두른 예가 많았다”면서 “초등학생의 폭력에 대한 학교측의 위기의식은 원래부터 희박하며 학급담임제에서 담임 한사람에게 모든 것을 다 맡기면 문제가 방치되는 상황으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한 폭력건수는 전국의 공립초중고가 해당 교육위에 보고한 것이고 교사에 대한 것은 일정수준의 폭력이라고 판단되어 학교가 상급기관에 보고한 것을 집계한 것인데, 초등학생이 교내폭력으로 11명이 경찰에 구속되었고 1명은 출석정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초등학생이 교사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이유 중 하나가 “교사가 싸움을 말리는 데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게 매우 특이하다. 문부과학성의 보고서 원문에는 “앞뒤를 가리지 않고 불끈하다”는 뜻인 ‘逆上し’를 섰는 데, 아직까지 초등학생이 교사를 때린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한 한국이지만 학생들 끼리 싸움이 벌어지면 교사는 이를 말리는 데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담임교사에게 모든 것을 맡겨두는 우리의 학교 풍토도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은 일본의 예에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시ㆍ도지부가 14일 오후 학교 분회별로 모은 교사의 성과급을 시ㆍ도 교육청에 반납하려 했지만 교육당국이 접수를 거부해 대부분 무산됐다. 그러나 전교조 울산지부는 오전 11시께 농협 삼산지점에서 교육청과 거래하는 농협통장 계좌로 성과급 21억여원을 반납했다. 전교조는 시ㆍ도 지부별로 이날 오후 교육청 앞에서 일제히 집회를 개최한 후 성과급 754억6천만원을 1만원권 지폐로 바꾸거나 금융계좌 이체를 통해 각 시ㆍ도 교육청에 반납을 시도했으나 교육당국은 이를 거부했다. 전교조는 모두 8만208명의 교원이 성과급 반납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이날 남구 삼산동 농협 삼산지점을 찾아 교육청이 어린이날 등에 전교조에 행사비를 지원하기 위해 거래하는 농협통장 계좌를 이용해 교원 2천300여명이 모은 21억3천200여만원의 성과급을 '울산광역시 교육청'을 수취인으로 무통장 입금했다. 울산지부는 성과급을 입금한 뒤 교육청이 이 통장 계좌를 이용해 받은 성과급을 전교조에 재송금하지 못하도록 입금정지 요청을 했고 농협 삼산지점은 전교조의 요청에 따라 해당 통장 계좌에 대해 입금정지 등록을 했다. 울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차등 성과급을 전교조가 반납하거나 교육청이 반납받는 것 자체가 법령상 근거가 없다"며 "조만간 대책 회의를 거쳐 송금된 성과급을 전교조에 다시 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교조 장혜옥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1년 교직에 처음 도입된 성과급제도는 교직의 특수성과 교사의 전문성, 교육활동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과급은 교직에는 결코 도입될 수 없음이 입증돼 2002년부터 사실상 수당의 개념으로 지급돼왔다"며 "그런데 교육부는 올해부터 차등지급 폭을 확대하고 지급기준을 변경해 교사를 서열화하고 교원간 반교육적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차등 성과급을 폐지하고 교육의 특수성과 교직의 전문성을 지켜나갈 것이며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성과급 반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교육부는 차별성과급 지급을 포기하고 수당으로 지급하라"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6월22일부터 교사 11만7천여명으로부터 성과급 반납 서명을 받으면서 성과급을 모아 16개 시ㆍ도지부 통장에 입금하는 절차를 밟아왔다. 교육부는 이날 시ㆍ도교육청에 긴급 공문을 보내 "성과급을 되돌려받을 아무런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전교조가 시도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연 뒤 성과급을 교육청 앞에 놓고 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또 "전교조가 교육청 계좌로 성과급을 반납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은행계좌를 알려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일괄 지급된 성과급을 전교조가 현금이나 금융계좌 이체 등을 통해서 반납한다고 해도 과ㆍ오납된 급여가 아닌 한 이를 접수할 법적 근거나 명분이 없다"며 "다만 교사들이 기부 등의 명목으로 전달할 경우 복지시설 등에 대신 활용하는 방안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제 제대로 알아야 좋은 지도자 뽑고, 바람직한 정책 유도 실용성 무시한 이론교육…‘경제는 비현실적 과목’ 인식 팽배 특정 이념에 편중되지 않고 사실에 근거하는 경제교육 시급 반기업 정서 등 편향되고 잘못된 경제인식부터 바로 잡아야 ■ 왜, 경제교육인가=유태인들은 어린 시절 가정에서부터 경제교육을 시작한다고 한다. 마치 십계명처럼 부자가 되기 위해 지켜야 할 규범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첫째는 가난은 죄악이라고 가르친다. 누구나 부지런하게 일 한다면, 일 많은 세상에서 가난해 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근면하고 검소한 것을 중시하는 기독교의 윤리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둘째로 돈은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한 대가로 받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시장경제는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면서 돈을 벌라는 것이다. 이것 역시 건전한 자본주의의 발달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규범이다. 셋째는 부자가 되려면 부자하고 친하게 지내라고 가르친다. 매우 흥미로운 가르침이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무언가 다른 게 있을 것이므로, 가까이 지내면서 한 수라도 배우라는 얘기 아닌가. 이것을 조금만 더 넓게 생각해 보면 부자가 되려면, 가까운 곳에서 부자가 되는 지혜를 먼저 구하라는 얘기 아니겠는가. 세 가지 모두 깊은 의미가 담긴 것 같다. 왜, 유태인들은 세계 어딜 가나 부자로 사는가를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과연 자녀들에게 어떤 경제교육을 시키고 있는가. 용돈 기입장 하나 제대로 적게 만드는 부모가 얼마나 있을까. 스포츠와 연예계의 화제에는 열광하지만, 경제에 관련된 뉴스 하나 제대로 읽고 설명하는 부모가 과연 얼마나 있는가. 어쩌다 아이가 용기를 내어 경제문제를 물어봐도, 어렵다고 피하는 것이 보통 부모들의 습관이다. 이런 습관을 아이들에게 대물림하면서 어떻게 나라가 풍요로워지겠는가. 학교의 경제교육은 어떠한가? 이론중심의 교육으로 어렵기만 하다. 교과서를 보면 대학의 교재를 난이도만 낮춰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 실용적이고 누구나 관심이 갈 만한 주제를 먼저 선정해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적으로 필요한 개념을 먼저 강의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 내용은 교사에게도 생소한 개념이기까지 하다. 현실이 이러하다 보니 경제교육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경제 과목은 현실과 동떨어진 난해한 개념을 가르치는 분야로 치부되고 있다. 바른 교육을 통해 경제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부 편향된 잘못된 생각이 학생들의 경제에 대한 인식을 지배하고 있다. 실제로 경제는 그렇게 어려운 학문도 우리의 일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분야도 아니다. 적은 용돈을 배분하는 것에서부터, 한정된 시간을 관리하는 것도 모두 경제 문제다. 경제의 세계에는 모든 사람을 배부르게 만드는 공짜 점심도 없고, 반드시 어떤 나라만 부강한다는 법칙도 없다. 국민들이 경제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고 부자의 지혜를 터득하면, 어떤 나라도 부강해 질 수 있다. 그리고 그 지혜를 알게 된다면 가진 것이 없어도 풍요로워질 수 있다. 나아가 이제는 기업도 사람도 경제에 대한 기초지식 없이는 살아가기 힘든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경제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경제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일상적인 선택마저도 지혜롭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제는 결국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찾는 경제적 지혜는 비경제적인 여러 분야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가 무엇을 어떻게 선택하느냐가 개인에게는 물론 국민경제에도 매우 중요하다. 기업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경제에서 세계 각국이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 사회에는 오히려 반기업 정서가 팽배하다. 기업에 대한 바른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이 경쟁력을 잃고 문을 닫게 된다면 나라 경제는 어떻게 될까? 일자리도 없고, 소득도 없고, 시장도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기업을 육성하고 이 땅에서 번성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이 번성해야 나라가 번성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나 현실은 기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다. 그 이유는 바로 제대로 된 경제교육이 실시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표1) 시장경제는 어느 한 사람의 의지나 행동만으로는 풍요로워 질 수 없다. 국민경제는 최소한 네 가지 부문이 조화롭게 작동하여야만 부강해 질 수 있다. 정부가 제대로 정책을 수행해야 하고, 기업의 효율적인 생산 활동이 필수적이며, 건전한 가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나아가 해외부문도 국민경제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해외부문은 국내에서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과 가계부문만이라도 제대로 작동해야만 경제발전의 필요조건이 성립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 네 부문을 움직이는 주체는 누구인가? 정부는 누가 선택하는가? 기업은 누가 움직이며, 노사관계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그리고 가계는 바로 소비자인 우리 아닌가. 이렇게 보면 국가 경제는 국민 각자가 경제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경제를 바로 알아야 좋은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고, 정책에도 바람직한 여론을 반영할 수 있다. 기업과 가계부문은 더 말 할 나위없다. 따라서 온 국민이 시장을 이해하고 바른 경제인식을 갖고 있어야만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이 보다 더 강력한 경제교육의 필요성이 있겠는가. 특히 청소년에 대한 경제교육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만연한 경제인식의 오류=초․중․고교생들의 경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여러 자료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개입 없이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정부가 경제발전의 주체라는 답변이 32.7%로 가장 많은 반면 시장경제에 대한 불신은 51.1%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또한 효율성보다는 형평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매우 높으며, 기업이나 CEO에 대한 인식에도 오류가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표2) 물론 이러한 인식이 형성된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또한 정부의 주도적 역할이나 형평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도 없다. 그러나 21세기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경제가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정부보다는 시장이, 형평보다는 효율이 강조되어야만 한다는 원리를 청소년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현상인 것 같다. 정부와 시장의 역할을 제대로 구별해서 알지 못하고 있고, 형평의 문제는 경제보다는 사회정책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이러한 인식은 청소년에게만 만연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반기업 정서가 많고, 시장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이 나타난다. 일부 언론으로부터의 영향과 과거의 잘못된 관행으로부터 비롯된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청소년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과거의 잘못된 경험이나 관행에 기초한 사실보다는 미래지향적인 바람직한 현상과 진실을 가르치는 것이다. 형평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정부주도의 경제체제를 이룩하면서, 반기업적인 정서를 가진 나라가 발전한 사례가 세계 어디에 있는가를 분명히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특히 특정한 이념에 편중되지 않고, 명확한 사실과 이론에 바탕을 두면서 미래지향적인 바른 교육을 실시해야만 한다. 과연 교육의 현장에서 이런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사회과학은 자연과학과는 달리 역사적 경험에서 유추한 보편 타당성있는 합리적 사실을 명제로 받아들인다. 경제발전에서 이런 명제를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가. 세계은행은 얼마 전 160여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장기성장을 이룩한 나라의 공통적인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섯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풍요로운 나라는 시장지향적인 체제, 일관성 있는 정책, 대외 지향적인 개방, 생산성을 넘지 않는 임금수준, 그리고 기업을 이해하는 국민정서로 꼽았다. 만약 이념 지향적인 교육이 아니라면, 교실에서는 이런 사실에 기초한 글로벌 경제현상을 가르쳐야 한다. ■ 학교경제교육의 지향점=오늘도 세계 인류의 약 1/5은 하루에 1달러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다. 하루에 2달러의 소득으로 생활하는 인구도 무려 36%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불과 40년 전에 우리도 이런 최빈국 상태에서 힘든 생활을 하지 않았는가. 어떻게 우리가 그런 생활에서 탈피했는가. 우리나라가 과거 40년 동안 이룩한 경제성장은 결코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보편적 사례가 아니다. 경제는 항상 순환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 소득이 1만5000달러가 넘는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는 보장이 누구에게도 주어져 있지 않다. 특히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글로벌 경쟁에서는 어떤 나라도, 어떤 기업도 장기의 지속적 성장이 보장되어 있지 않다. 글로벌 경제에서는 모든 기업이 좋은 여건을 찾아 세계를 누비고 다닌다. 우리 기업도 국내에서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여건을 좇아 언제든지 해외로 탈출할 수 있다. 기업뿐만이 아니다. 사람도, 기술도, 자본도, 지구촌을 이동하면서 고용을 창출하고 경제를 이끌어 간다. 지금은 제품으로 경쟁하는 시대에서 좋은 사업여건으로 경쟁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이런 글로벌 경제에서 우리가 시장흐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는 어디로 가겠는가. 우리 후손들에게 과거의 궁핍한 유산을 다시 물려주지 않으려면, 청소년에 대한 경제교육부터 바르게 해야 한다. 필자소개정갑영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부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