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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길자 충남교육청 전문상담교사는 지난달 16일 선문대에서 ‘Wee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학생, 교사, 상담자의 인식 비교’로 교육상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연구는 Wee프로그램의 관련 주체인 학생, 교사, 상담자의 관점에서 본 효과와 개념을 경험적으로 탐색한 것으로 그동안 선행연구가 부족했던 Wee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인식을 밝히고자 이뤄졌다. 한 교사는 60여 명의 Wee프로그램 경험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효과에 대한 개념으로 세 주체들로부터 가장 높은 빈도로 표현된 진술은 ▲사례에 대한 다차원적 개입 ▲학생과 부모의 관계 개선 ▲학생의 심리적 안정 ▲학생의 친구관계 개선 ▲학생의 학교 적응능력 향상 ▲센터 이용의 편리성 등으로 나타났다.
△기획조정실장 고경모 △정책기획관 박춘란 △대구광역시 부교육감 이성희 △경상남도 부교육감 김명훈 △강릉원주대 사무국장 박융수 △충북대 사무국장 정연한 △감사총괄담당관 송기민 △대학선진화과장 김재금 △홍보기획담당관 최정옥 △학술인문과장 이강복 △사교육대책팀장 신문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야쿠르트(대표 양기락)는 2일 서울 한국야쿠르트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는 전국 1만 3000여 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학교폭력 예방 알리미’ 및 ‘우리아이 지킴이’로 위촉됐다. 이들은 교과부가 제작한 ‘학교폭력예방 리플릿’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고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을 신고하는 등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범사회적 노력을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건국대 박종효 교수가 임직원 및 야쿠르트 아줌마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에 대해 강의한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도 개최됐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은 “학교 폭력은 사회 전체의 책임이며 기업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며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학교폭력 근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5일까지 대학 신입생 및 1차 미신청 재학생(편입생․복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2012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접수를 실시한다. 신청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내 대학 재학생으로서 소득 7분위 이하이며 기준 성적을 충족한 자’로 신입생의 경우 고등학교 3학년1학기까지 이수한 과목의 2/1 이상이 6등급 이내이거나 언어․수리․외국어․기타 중 2개 영역 이상이 수능 6등급 이내여야 한다. 재학생의 경우 직전학기 1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며 100점 만점에 80점(B학점 상당)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24시간 온라인 접수할 수 있으며 상담센터를 통해서도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문의)1666-5114
대한불교청년회는 삼일절을 맞아 3월1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제33회 전국 만해백일장을 개최한다. 만해백일장은 만해 한용운의 독립정신과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지속적인 문학 인재 양성을 위해 32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국 규모의 글짓기 대회다. 시와 시조, 산문 분야를 초등과 중등, 고등과 대학, 일반부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상인 ‘만해대상’이 대통령상으로 격상, 대상 및 장원 수상 시 대학특례입학 가산점도 부여된다. 이 행사는 특임장관실과 공동주최로 진행되며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관련 사항은 대한불교청년회 홈페이지(www.kyb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733-3387
김은주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이 경인교대(총장 정동권), 광주교대(총장 박남기), 대구교대(총장 남승인)와 지난달 28일 ‘장애학생 통합교육의 내실화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국내 최초로 3개 교육대학에 장애학생 통합교육 전문 능력을 갖춘 초등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통합교육 심화과정’이 개설됨에 따라 실질적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호진 건국대 건축학부 명예교수가 1일 한국교육환경연구원 원장에서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한국교육환경연구원은 학교시설조사, 국제교류사업, 교육박람회, 학술 심포지움 등 교육환경 및 학교시설 발전을 위해 체계적․종합적 연구 활동을 해온 기관으로 1998년 교육계 및 건축계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됐다. 임기는 3년이다.
김남일 전 서울대 사무국장이 2일 한국장학재단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김 상임이사는 30여 년 간 공직생활을 하며 교육부 대학재정과장, 서울교육청 교육지원국장, 학술원 사무국장, 인천교육청 부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김시중 한국섬유신문 발행인이 지난달 24일 서울 배재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한국전문신문협회 제48차 정기총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감사에는 조병호 주간신문CMN 발행인과 노영수 더닥터 발생인이 선출됐다. 김 발행인은 앞서 한국전문신문협회 제22․23대 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임기는 2년이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이 지난달 28일 경남대에서 고성군(군수 이학렬)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고성군은 해양레저 스포츠 지도자 양성을 위해 해양레저 스포츠학교 시설 및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경남대는 고성군의 주요업무와 행사,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학술적 자문을 돕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칸 아카데미(www.khanacademy.org)’를 ‘위대한 선생님’이라고 극찬했다. MIT 출신의 금융인인 살만 칸이 2006년 조카의 수학 공부를 돕기 위해 유튜브에 강의를 올린 데서 출발한 이 서비스는 현재 2700여 개 강좌가 등록되어 있고, 조회 수는 1억2400만을 넘어섰다. 한 개인이 지인들을 위해 시작한 교육기부가 전 세계적인 교육격차 해소의 장으로 발전한 것이다. 빌 게이츠는 빌 멜린다 재단을 통해 칸 아카데미를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 지난달 10일(현지시간) 구굴 최초의 직원이자, 개발담당 임원 크레이그 실버스테인이 “엄청나게 힘든 선택이었다”는 고백과 함께 사표를 내고 칸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악해지지 말자’라는 구굴 슬로건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던 그는 “세계를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우리의 사명을 이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추구하려 한다”며 칸 아카데미에 합류를 선언했다. 도대체 ‘칸 아카데미’가 어떤 ‘사이트’이길래 이런 거물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일까. ‘교육계의 록스타’ ‘펀드매니저 출신 인터넷 동영상 수학강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칸 아카데미’의 창업자 살만 칸(사진․33)의 강의가 유명해진 것은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진행된다는 점 때문이다. 칸의 강의는 미적분학 강의만 191개 부분으로 나눠질 만큼 핵심만 압축적으로 정리, 15분 이내에 끝난다. 주제‧ 단계별로 깔끔하게 정리해 사용자가 다가가기 쉽게 구성, 초보자도 이용이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 가을학기부터는 캘리포니아 주 교육청과 손잡고 공립학교 정규교육과정에 시범과정 운영도 시작했다. 페이스 북을 통해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코치(COACH) 메뉴를 교사들이 활용, 학생들 간 수준 차이를 고려한 맞춤교육을 실시하도록 한 것이다. 교육청과 칸 아카데미는 학습부진학생, 가정형편으로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에 ‘코치’가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칸은 최근 더 큰 포부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미국 등 영어권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최고의 강의를”이라는 표어 아래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각국 언어로 자막과 녹음을 기부 받고 있으며, 이미 16개 언어로 녹음된 수백 개의 강의가 제공되고 있다. 소수 전문가들의 기부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지식기부를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 개발, STEM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과정 개발까지 지평을 넓히고 있는 살만 칸이 우리나라 교사들에게 던지고 있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누구나 쉽게 교육받을 수 있는 세상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 ‘배워서 남 주는’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교사들에게 교육 기부, 지식 나눔은 손만 조금 뻗으면 시작할 수 있는 어려운 일이 아님을 말이다. 지식 나눔의 거대한 물결에 동참하자.
박상재 서울화일초 교감이 10일 문학의 집․서울 산림문학관에서 동화집 ‘도깨비가 된 장승’으로 ‘제7회 박경종아동문학상’을 수상한다. 박 교감은 198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동화집 ‘개미가 된 아이’, ‘원숭이 마카카’, ‘춤추는 오리’ 등 50여 권의 동화를 창작했으며 현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 단국대 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동렬 단국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최근 창작동화 ‘아리 아리랑’을 출간했다. 이 동화는 정선아리랑의 유래와 5대째 외국을 떠돌며 살아가는 이민 1세대가 겪은 애환 등을 그렸다. 이 교수는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위대한 그림’, ‘달님을 사랑한 굴뚝새’, ‘하늘을 날고 싶은 괴물 물고기’ 등의 동화를 창작했으며 ‘세종아동문학상’, ‘해강아동문학상’, ‘불교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한국교총과 SKT가 공동주최한 스마트러닝 공모전 참여를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다가 IT기술을 활용하면 사교육에 의존하는 현실을 바꿀 수 있겠다 싶어서 의기투합하게 됐습니다.”(이성근) 인천심곡초 이성근(32·사진 왼쪽), 조재홍(30·오른쪽), 인천공촌초 서승덕(37·오른쪽 위), 인천완정초 홍정수(34) 교사가 개설한 인터넷 무료강의 사이트 ‘학습놀이터'(cafe.naver.com/welearning2011)는 그렇게 탄생했다. 문제집을 사거나 사교육을 받기 힘든 저소득층 학생들이 교과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 강의도 교과서를 중심으로 세분화했다. “저희 사이트 ‘학습’은 '학’원 없이 공부하는 ‘습’관을 기른다는 머리글자도 의미해요. 정식 서비스를 한지 2개월여 만에 회원 수가 4700명을 넘어섰으니 반응이 괜찮은 편 아닐까요?”(서승덕) 학습놀이터는 현재 수학과 사회과 강의를 서비스하고 있다. 수학의 경우 기존 인터넷 강의와 달리 수학 익힘책 모든 문제에 대한 개별 동영상을 제작·탑재, 원하는 문제만 풀이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답만 베껴 쓰거나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과외선생님이 바로 옆에서 가르쳐주는 듯 친숙한 강의방식도 현직 교사의 노하우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이 질문하면 저희가 피드백을 주니까 최적화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어요. 학생이 올린 학습계획표에 따라 멘토링해 주는 자기주도학습 캠프 코너는 저희 놀이터만의 특화된 자랑입니다.”(조재홍) 교사 멘토링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자신들의 문제 풀이 노하우 등을 담은 동영상을 올려 공유하거나 동영상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쌍방향 학습도 가능한 점도 인기의 요인이다. “지금은 초등 수학, 사회와 중1 수학 정도를 서비스 하고 있지만 영어, 국어, 과학 과목도 개설하고 스마트폰 앱까지 영역을 확대해 2015년 도입 예정인 스마트교육시스템과도 연계하고 싶습니다.”(이성근) “이 기사를 보고 뜻이 맞는 선생님들과 함께 학습놀이터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이성근 교사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면서 “나누는 것은 확실히 기쁨과 보람을 배가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학교장이 학칙을 만들거나 고칠 때 교육감의 인가를 받는 절차가 없어진다. 국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을 27일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잇따라 통과시켰다. 지난해 경기도와 광주, 올해 서울 등 진보교육감 지역에서 시행하거나 추진돼온 학생인권조례가 사실상 무력화된 것이다. 개정안은 ‘학교장은 학칙을 제정 또는 개정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현행법에는 ‘학교장은 지도·감독기관(공·사립학교는 교육감)의 인가를 받아 학칙을 제정할 수 있다”고 돼 있으므로 교육감의 권한이 사라진 셈이다. 법 개정에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두발·복장, 소지품검사, 학내 질서유지를 위한 사항을 학칙에 담을 수 있도록 명시했다. 학교장이 두발·복장 제한처럼 학생인권조례에 위반되는 조항을 학칙에 넣어도 교육감의 인가권이 없어지므로 제재할 수 없다는 뜻이다. 또 개정안은 ‘학칙에 학내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할 수 있다’고 밝혀 교육 목적의 간접체벌을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교과부 학교문화과 오승걸 과장은 “개정된 법안은 조례보다 상위법이므로 학생인권조례에 근거해 교육감이 학칙을 규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개정된 법은 3월 중순 발효될 예정이다. 새로 구성되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4월부터 학칙을 제정 또는 개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주호 장관은 지난 1월25일 KEDI-중앙일보 포럼에서 “1학기에는 구성원 모두가 학칙을 만들고, 2학기엔 학부모 서약서를 받는 등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만들고 지키는 새로운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국교총도 바람직한 조치라는 논평을 내놨다. 김동석대변인은 “진정한 교육 자치는 학교에 권한을 주는 것”이라며 “학교 현실에 맞게 자율적으로 학칙을 정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평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최미숙 대표도 “학생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학교에 자율권을 주는 게 맞다”며 “교육감은 혼란을 조장할 게 아니라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칙을 제정·개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과부-교육청 간의 줄다리기는 끝났다. 공은 학교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교과부 오승걸 과장이 “학교가 교육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율적으로 학칙을 정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 것은 이 때문이다. 서울·경기교육청 등 일부 시도에서는 벌써 학칙인가권이 폐지돼도 학교가 조례에 부합되는 학칙을 제정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학교가 ‘권한’도 없는 교육감의 명령에 다시 휘둘릴지, 교권을 일으켜 세울 마지막 기회를 잡을 지는, 이제 학교 구성원을 이끌 교장에게 달렸다.
"경쟁 위주의 대학교육 정책과 일부 학교의 횡포로 많은 대학교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교수회 초대 회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해 대학 교단의 위상을 바로잡겠습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제1회 대학교수회 발대식 및 연수회에서 대학교수회 초대회장으로 이창준 제주대교수(전 제주교총회장·사진)가 추대됐다. 각각 일반대와 전문대 대표로 선출된 이동형(한밭대)·한강희(전남도립대) 부회장과 함께 앞으로 3년간 대학교수회를 이끌게 된 이 회장은 퇴보하고 있는 교수들의 권익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우리나라 대부분 교원이 마찬가지지만 대학교수들의 어려움은 더욱 극심합니다. 급여·성과급 제도가 갈수록 악화되고 고용 안정성이 매우 낮아졌어요. 특히 사립대, 그중에서도 전문대는 상식 이하의 대우를 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이 회장은 이러한 문제의 원인으로 정부의 관리 소홀과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학평가 제도를 꼽았다. 그는 “편법운영을 하는 대학에 대한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나치게 수요자 중심의 잣대를 들이대니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교수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평가지표의 객관성도 문제”라며 “지표개선을 위해 (가칭)'대학 평가지표 개선연구위원회'를 구성, 연구결과를 정부와 교섭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에서 지표 개선방안을 만들어 한국교총을 통해 교과부 교섭안에 정식으로 포함시킨다는 것. 이 회장은 “안양옥 회장님께서 먼저 제안해주신 만큼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대학교수들의 관심과 참여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각 시·도 운영위원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회원유치활동을 전개, 가입률을 10%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교총에 대한 교수들의 관심이 크게 낮아져 있습니다. 그동안 교총정책의 초점이 주로 초·중등교육에 맞춰져 있었던 탓일 겁니다. 대학교수회 설립을 계기로 현장의 목소리를 바로 전달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많은 교수님들이 참여해 어려운 문제를 함께 풀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국의 수석교사들이 교단의 선배로서 교실수업개선을 이끌며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는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여건을 확립하겠습니다." 25일 한국교원대에서 간선제로 치러진 (가칭)한국중등수석교사회장 투표에서 만장일치에 가까운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선출된 임재모 회장(대전공고·사진)은 수석교사 관련 법규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숙원이었던 수석교사제가 올해부터 시작되지만 아직 위상과 역할, 수업 지원책 등은 충분히 정리되지 못했습니다. 법규상 평교사와 같이 분류되고 수당도 승진에 따라 지급되는 직급보조비가 아닌 연구활동비 명목으로 지급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승진으로 볼 수 없는 것이지요." 교과부가 발표한 이원화된 승진체제와는 실질적으로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수석교사의 수업시수 감축(50%)에 따라 발생하는 공백을 메울 구체적인 인력 지원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수석교사의 수업공백은 충분한 경력과 역량을 가진 교사가 대신해야 수업의 질적 저하를 막을 수 있는데 대부분 학교에서는 기간제교사도 아닌 시간강사가 투입되고 있어요. 자꾸 미봉책만 내놓지 말고 조속히 정규교사를 증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수석교사들이 본연의 임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단위 학교의 배려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업컨설팅, 생활지도 같은 지원활동을 하려해도 마땅한 공간이 없는 학교가 많습니다. 학생 수 감소로 남는 교실이 많은 요즘 현실을 고려하면 수석교사실 설치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리모델링을 하려면 예산이 필요하겠지만 우선은 적당한 공간이라도 확보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임회장은 이 같은 제반 여건개선을 위해 교과부, 교육청 등의 방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지역·교과별 모임과 초등수석교사협의회 공동 연수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첫발을 내딛는 수석교사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역할 분담이 필요합니다. 절대 갈등이 생겨서는 안 되겠지요. 오랜 경험과 훌륭한 역량을 갖고 계신 교장, 교감 선생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새로운 학교문화를 창조해 나가겠습니다."
안양옥 한국교총회장은 28일 교총을 방문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에게 ‘제19대 총선 교육공약 과제’를 전달했다. 지난 20일 교육본질과 현장에 충실한 교육정책을 지향하는 ‘정책선거’를 선언한 이후 공식적 첫 행보다. 안 회장은 “교육계는 이번 총선을 교총과 전교조, 민주당과 새누리당 식의 이분법적 구도가 아닌 좋은 교육정책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정당에 처음으로 드리는 교총의 교육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회장은 “정당이 교육정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아쉽다”면서 “지역공약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정책 선거를 이루려면 교육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교총이 한 대표에게 전달한 ‘더 나은 세상, 더 좋은 교육’ 요구과제에는 ▲학교폭력 관련 학생징계기준에 간접체벌을 포함할 것 등 세분화 ▲국공립유치원 정교사 100% 확보 ▲대입전형 시 농어촌학생 입학비율 확대 ▲문제은행식 수능 출제 ▲1학교 최소 1명 이상 교무행정전담요원 배치 ▲담임 및 보직교사 수당 인상 ▲교감업무추진비 신설 ▲일반학교 공모교장 비율 축소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안 회장은 “이 과제에는 교총이 지난해부터 전국 지역구별로 구성돼 있는 2000여명의 정책 119위원과 230여개 시군구교총, 16개 시·도교총은 물론 18만 회원의 여론이 수렴되어 있다”며 민주통합당의 교육공약에 반드시 반영·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한 대표는 “국민적 관심사인 교육문제가 지역선거인 총선 특성상 대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앙당 차원의 관심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대표로서 교육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교총이 제안한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한 대표는 “경쟁과 점수에만 지나치게 매몰돼 있는 교육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교육예산 투자와 과학 분야 등 우수한 인재양성과 보상체제를 만들어 외국에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총은 이날 한명숙 대표와의 간담회를 주선한 한국노총(위원장 이용득)과 앞으로 총선, 대선에서 공조가 가능한 부분은 협력하기로 했다.
경찰이 전국 초·중·고교생 558만명에 대한 학교 폭력 전수조사 결과 분석을 끝내고 본격적인 내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4일까지 30만 3473건의 설문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분석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사례 2만7835건(9.1%)을 추려 관할 지역 경찰청에 내려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사례는 전국 249개 경찰서가 지역별로 내사·수사를 맡게 된다. 경찰은 이와 관련, 이미 561건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거나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수사 중인 사건은 13건이며 2건은 이미 검찰에 송치했다. 또 493건은 혐의 내용이 특정되지 않아 내사를 진행 중이며 53건은 내사 단계에서 종결 처리했다. 경찰은 가해자나 피해자에 대한 정보, 피해 사실, 시간 등이 구체적으로 적시된 사례이면서 동시에 사법 처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는 즉시 개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경찰은 이와 함께 2차분 설문 57만8000건을 추가로 넘겨받아 곧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난 24일 “학교폭력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수립해 4월말까지 학교폭력을 근절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의 관련사건 처리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부터 2월17일까지 검거한 학교폭력 가해 학생은 2720명으로, 지난해보다 62%나 늘었다. 경찰은 이 중 2123명을 입건하고 597명은 내사 종결했다. 117학교폭력신고센터 등에 신고 된 건수는 하루 평균 32.7건으로 지난해보다 41배나 급증했다.
28일 오후 한국교총 단재홀에서열린제1회 대학교수회 발대식 및 연수회에서 선출된 대학교수회(회장 이창준)초대 회장단이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과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학교수회의초대 회장단. 왼쪽부터 한강희 부회장(전남도립대), 이창준 회장(제주대),이동형부회장(한밭대)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