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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PART VIEW]. Ⅰ. 서론 사회의 급속한 변화와 다양성은 학생들에게 내적 혼란과 갈등을 일으켜 심리적·정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부담으로 학생들은 비행, 학교부적응, 학교중퇴 등의 다양한 일탈행동을 일으키고 있다. 더구나 사회·경제적 불안정과 양극화 및 가정의 붕괴 등은 학생들에게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아정체성이 불안정하게 정립된 학생들은 사회의 급격한 흐름을 민감하게 반응하고 수용하며 행동으로 표출한다. 이러한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한 교사들의 전문적인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런 관점에서 학생들의 학교부적응과 자아의 관계, 학교부적응과 문제행동의 원인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적절한 지도방안은 무엇인지 논술하고자 한다. Ⅱ. 학교부적응과 자아의 관계 정서적으로 완성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있어 ‘자아개념의 형성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에 따라 자기 적합, 부적합의 개념을 갖게 된다. 이러한 적합, 부적합의 개념이 지속적으로 누적되면 일반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같이 일반화에 의해서 적합하면 개인의 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태도를, 부적합하면 부정적인 태도를 형성하게 하며 매사에 적응하지 못하고 문제행동을 일삼게 된다. ‘자아개념은 학교에서의 학업성취나 적응상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개념’이며, 부적응 행동 예방을 위한 생활지도의 핵심이기도 한다. 학교에서 적응을 제대로 못하고 있거나, 학교 성적이 개인의 잠재적 능력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부적응하는 학생들은 대개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있으며, 비교적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은 대개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있다. 오늘날과 같이 격변하는 사회와 그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미래의 사회를 살아가야 할 학생들에게는 어떠한 상황변화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숙된 인간상을 기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미래 지향적인 인간상은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바탕으로 추구되어야 하므로 긍정적인 자아개념 신장을 위한 학교에서의 학생지도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Ⅲ. 학교 부적응 원인과 문제점 학교 부적응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정환경 결손과 학생의 호기심과 충동을 자극하는 각종 사회 유해 환경도 그 원인의 하나이다. 그런 원인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생물학적 요인을 들 수 있다. 질병이나 신체적 외상에 의하여 신체적 구조상에 변화가 온다든지 이로 인해 이상행동의 원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영양실조, 피로, 전염병 감염도 적응 능력의 약화를 초래하여 나아가서는 인성면의 변화를 수반하는 것을 볼 때, 이러한 생물학적 요인이 부적응 행동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충동과 욕구의 좌절 때문이다. 욕구가 발생하면 긴장이 야기되고 욕구 추구 활동이 있게 마련이다. 그 결과 욕구는 만족스럽게 충족될 수도 있고, 내·외적 조건에 의하여 충족이 지연되거나 좌절될 수도 있다. 정상적으로 욕구가 충족되면 한층 새로운 욕구가 발생하지만 좌절되면 욕구불만 상태에 빠지게 된다. 셋째, 불건전한 정서적 경험 때문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정서적 긴장이 나타나면 그것을 해소하거나 변화시켜 다시 평상 수준으로 돌아가려는 정서 행동이 수반된다. 그러나 정서적 경험은 건전한 것도 있지만 불건전한 경험도 많아 잘못 학습되어 어떤 자극이나 대상에 고정적 정서적 습관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와 같이 불건전한 정서적 경험들이 부적응 행동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경우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가. 불안이나 공포가 원인인 경우이다. 불안이나 공포의 정도가 과도하여 필요 이상으로 심한 공포증을 자주 느끼거나 이를 적절하게 해소시키지 못하여 장시간 지속되거나 조건화되는 경우 이로 인하여 부적응 행동이 나타나는 것이다. 나. 적대감이나 죄책감이 원인인 경우이다. 적대감을 지나치게 억압하는 것은 그것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적절하든 부적절하든 결코 건전하다고 볼 수 없으며, 해소되지 않은 과도하고 불합리한 적대감은 항상 부적응 행동을 수반하는 것이다. 과대한 혹은 과소한 죄책감을 갖는다는 것은 문제이며 그것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도 부적응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다. 가족원으로부터의 심리적 긴장이다. 보통은 정신적으로 미숙하고 정서적으로 불건전하며 성격적으로 이상한 사람들은 가족들에게 항상 긴장과 불안을 야기한다. 그것이 부모인 경우에는 특히 자녀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부모의 긴장감이나 불안은 결과적으로 어린이들의 부적응 행동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부모의 지나친 기대나 압력도 여기에 속한다. 라. 열등감이나 차별에 따른 원인이다. 아들러(A. Adler)는 인간은 출생 시 기관의 미성숙, 불안 형성, 독립의 불가능, 강력한 대상에의 의존과 소속 등으로 인하여 누구나 열등감을 가진다고 보고,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성격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부모들이 형제간에 우열을 가린다거나, 혹은 옆집 어린이와 비교해서 어떤 요구를 한다든지 하는 것은 어린이에 대해 불안감, 실패감, 무능감, 절망감, 무가치감 등을 느끼게 하며 생활이 위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부적응 행동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넷째, 가족 환경 때문이다. 가족 환경이 건전하면 사회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만족을 얻을 수 있고, 심신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여러 가지 부적응 행동이 야기된다. 다섯째, 학교 부적응 행동은 일반학생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가정교육이 약화되어 그 기능을 상실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영향을 주게 되었으며, 입시위주의 교육 현실도 학생 생활 부적응을 가져오게 한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이다. 청소년들의 경우 신체적으로 성장을 보이나 정신적으로는 아직 미숙하여 정신과 신체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데서 오는 부적응으로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조그마한 일에도 쉽게 동요하고 흥분하면서 자기의 욕구에 맞지 않는 하찮은 자극에도 격한 행동을 나타내는 경향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 현실을 보면 가정의 부모들은 그들 나름대로 생활의 생존 경쟁에 얽매여 있고, 학교에서 교사들도 과다한 업무로 인하여 학생들과의 대화의 기회가 부족하여 충분한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소속감, 능력의식, 가치관을 길러줌으로써 자아존재 가치와 자아 능력에 대한 자기발견의 기회를 갖게 함으로써 긍정적 자아개념이 형성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 지도를 통하여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사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Ⅳ. 학교부적응 학생의 지도방안 학교부적응 학생을 지도하는 방법은 생활지도의 측면과 교과지도의 측면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스스로 실천할 규율을 정하게 하고, 일관되게 집행하며, 강화와 벌을 통하여 인격적 관계를 형성하고, 상담을 적극적으로 하여야 하며, 교과지도도 획일적인 일제식 수업을 지양하고 학생들의 흥미, 적성, 능력을 고려한 참여식 수업을 전개하고, 가정과 전문가가 함께 집중하도록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스스로의 자율적인 활동을 통하여 절제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갖도록 기회를 주어 지도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학생들이 협력하여 규칙을 제정하고 교사와 함께 실천해 가는 노력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학생들에게 강화와 벌을 적절하게 투입함으로써 스스로의 행동을 수정해 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셋째, 평소에 학생들과 친밀하게 지내려는 교사의 노력도 필요하며 관심을 가지고 인격적으로 대하면서 치료적인 상담을 병행하여야 한다. 넷째, 교과지도도 병행함으로써 교과지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좌절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학습부진이나 슬럼프에서 오는 문제행동도 매우 많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수업, 개인차를 반영한 맞춤식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다섯째, 문제행동이 심각한 경우에는 전문상담교사나 학부모와 협력하여 지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여섯째, 지식 위주 교육 과정과 주입식 수업 방법이 아닌 실제 생활과 관련이 있는 체험의 기회를 주어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사회 인식과 사회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일곱째, 질책, 봉사활동, 벌, 반성문 작성과 같은 직접적인 방법에 의한 외형적이고 일시적인 지도보다는 여가활동 시간에 상담을 통하여 내면의 변화가 일어나도록 지도한다. 여덟째, 학교의 전교사가 협력하여 지도하여야 하며, 일관성 있는 지도 방식을 적용하여야 한다. 교사에 따라 지도 방식이 다르거나 공정하지 못한 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 또한, 학과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수업시간의 활동과 태도변화에 많은 조언을 토대로 행동수정의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홉째, 명상활동이나 원한 해소 활동 등을 통하여 심성을 순화하는 활동을 체험하게 한다. 열 번째, 장애인 돕기 등 남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계획하여 참여하게 하고 그 결과에 대하여 소감 등을 말하게 함으로써 자신과 타인 등 인간의 존엄성을 내면화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열한 번째, 스스로의 미래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목표를 설정하게 하며, 자신의 소망과 가능성을 발견한 뒤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자아성취감을 갖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무기력과 의욕이 상실된 학생들에게 의욕과 자아존중감을 심어 주는 것만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길이라 생각하고 인성교육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Ⅴ. 결론 학교 교육의 주체는 학생이며, 교육은 수요자인 학생 자신의 내적 욕구에 따라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그들의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을 보면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 기회 부족, 물밀 듯 밀려오는 영상매체의 역기능,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의 부족 등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 학생들은 갈등과 혼동을 일으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여가활동 시간 부족과 놀이공간의 부족현상은 청소년의 욕구 발산 기회부족으로 이어져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비행을 저지르게 한다. 학교 밖 사회시설이 미비하고 유해환경으로 가득 찬 상황에서 학생들이 비행을 일으킬 때마다 결과의 임상적 대책에만 급급하는 훈육적인 방법은 더 이상 학교부적응 학생에 대한 대책이 되지 못할 것이다. 세계적 발명가였던 에디슨과 세계적 부호였던 미국의 록펠러도 어린 시절에 글자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난독증(dyslexia)의 골칫거리 아동이었으나 그들의 자존감을 키워준 결과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었다. ‘못생긴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옛 어른의 말씀처럼 부적응 학생들에 대한 긍정적 시선만이 학생들의 부정적 성향을 잠재우는 방법이 될 것이다. 참고자료 [학교부적응] 일반적인 내용으로 진술하면 부적응이란 개인과 환경간의 상호관계 또는 상호적응에 불균형이 이루어져 개인이 환경 속에 잘 적응하지 못하게 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뜻한다. 현재 우리가 말하는 부적응 학생 문제는 개인차보다는 공통적인 사회환경에서 오는 학교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부적응이 개인 환경과의 부조화 속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면 학교부적응은 학생의 다양한 부적응 행동 특성들이 학교생활이라는 하나의 삶의 영역에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개인의 욕구가 학교 내부 환경과의 관계 그리고 가정과 사회적 환경에서 수용되지 못하거나 만족되지 못함으로써 갈등을 일으키거나 부적절한 행동 양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즉 학교부적응이란 학교생활의 적응과정에 있어서 욕구불만이나 갈등이 심하여 이로 인한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 학교생활에서 이탈하려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학교부적응 행동을 유형별로 보면, 학습부진, 무단결석, 수업태도불량 및 잦은 지각 등을 포함하는 ‘학업과 관련된 유형’, 흡연·음주, 각성제 복용, 환각물질 사용 및 약물남용 등을 포함하는 ‘약물남용과 관련된 유형’, 낙서, 반항, 기물 파손, 흉기소지, 갈취 및 도벽 등이 포함된 ‘타인과 관련된 유형’, 이성교제, 성 경험, 임신경험, 성폭행 및 성과 관련된 고민 등을 포함한 ‘성과 관련된 유형’, 무기력, 불만, 이상행동, 불안, 지나친 수줍음, 시험이나 학교에 대한 공포, 자살기도 등 ‘정서와 관련된 유형’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문제행동] 문제행동이란 학생의 태도 및 행동이 지속적으로 학교생활의 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자신의 건전한 지적, 정서적, 신체적 발달을 저해하는 행동을 말한다. 문제행동에 대한 다른 표현으로는 부적응 행동, 행동 장애, 정서 장애 등이 있다. 이러한 문제 행동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부모의 양육태도, 가족들의 분위기, 가정과 학교의 환경, 바람직하지 못한 교육적 상황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행동은 자신의 문제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되므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이런 점에서 교사의 역할과 지도가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 교사의 전문성,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요구된다. 학생들이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의식과 민주적인 삶의 태도를 갖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여기에 교사의 애정과 전문성이 발휘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생활지도의 기본방향(원리)] 1.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균등의 원리) 2. 학생의 자기 발견과 자아발달을 촉진시키는 활동(자율성 존중의 원리, 자아실현의 원리) 3. 처벌이나 제재보다는 성장을 촉진시키는 적극적인 활동(적극성의 원리) 4. 치료나 교정보다도 사전예방에 역점을 두는 활동(적극성의 원리) 5. 임상적 판단뿐 아니라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활동(과학적 기초의 원리) 6. 인지적 학습보다는 태도나 가치관의 변화나 인성적 감화와 같은 정의적 학습을 강조하는 활동(인간관계의 원리) 7. 전 교사들이 협동적으로 수행하는 활동(협동의 원리) 8. 참되고 진정한 사랑에 기초한 지도를 중시하는 활동(인간관계의 원리) [문제행동학생 지도방안] 1. 교사의 지도방안 가. 교사의 관심과 열린 대화를 통한 친밀한 관계 형성(상담활동 강화, 문제학생 결연지도) 나. 적절한 칭찬과 보상(행동수정기법 활용) 다. 함께하는 학급분위기 조성(인성교육 강화, 학습부진아 해소-수준별 교육,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한 진로지도) 라. 가정, 상담전문가, 특수교사와 연계한 지도 2. 가정결손에서 발생한 부적응아 지도 방안 가. 칭찬하기와 문제행동 보일 때 대처하기 학생들의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칭찬의 힘은 매우 크다. 그러나 잦은 칭찬은 오히려 학생들의 의존성을 기르거나 그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애정 결핍에서 생긴 보상 행동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도벽, 가출을 한다면 교사의 꾸중과 처벌은 학생에게 낮은 자아개념을 형성시키고 교사를 적대시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래서 부적응아가 더욱 폭력적이 되거나 교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심각한 문제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나. 또래의 도움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 제공 문제행동을 보이는 학생들은 또래 친구들과도 불화가 많다. 이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자아개념과 더불어 타인에 대한 마음의 벽이 크기 때문이다. 교사는 문제행동을 보이는 학생과 친구들을 동시에 지도하여 서로 동화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3. 정서장애에서 생긴 부적응아 지도 방안 가. 교사와 부모의 일관성 있는 태도 교사는 학생의 문제행동에 대하여 항상 일관성 있는 태도로 대해야 한다. 나. 좋은 환경 조성 안정되고 정돈된 학습분위기를 조성하며 자리를 교사 주변으로 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짝꿍과 태도가 좋은 친구들을 주변에 앉도록 하여 차분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다. 간단 명료한 과제 설명과 충분한 시간 주기 과제는 되도록 단순하게 제시하고 충분히 설명하여 이해하도록 하며 과제 해결에 충분한 시간을 주어 과제 해결에 따른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17개 시‧도교육청의 2013년도 유·초·특수 교원임용시험 경쟁률이 집계됐다. 명퇴자 수요를 반영해 모집 인원이 800명가량 늘어 경쟁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국 초등 일반경쟁률은 2.05대 1로 작년(2.10대 1)과 큰 차이가 없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현직교사 재시험 응시 급증이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일반 지원자 2681명 가운데 1017명(37.9%)이 현직 교사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지원자 2983명 중 현직교사가 548명(18.4%)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났다. 다른 주요 대도시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전은 806명 가운데 교사 경력자가 360명(44.7%), 광주 806명 중 350명(42.9%), 부산 20%, 대구 역시 10%가 넘는다. 이런 현상은 지역가산점이 3점으로 줄어 타 지역 응시가 쉬워졌고, 객관식 폐지와 전형축소로 현직 교사들의 부담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직교사 지원 외에 눈길을 끈 현상은 전남의 남성지원자 숫자다. 초등교단 여성화 경향과 상반되는 767명 중 남자 507명(66.1%), 여자 260명(33.9%)이 지원한 것. 전남교육청 교원정책과 나상민 주무관은 “도서벽지 등 근무여건이 좋지 않은 점이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서벽지 경쟁률이 더 높은 것에 대해 “사명감으로 지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선 합격을 위한 안정지원도 포함됐을 것”으로 분석하면서 “합격만하고 타 지역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2.9대 1에 달하는 시·도도 있지만, 장애인 전형은 2명 모집에 2명이 지원한 세종시를 제외하면 모두 미달이다. 심지어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제주 등 5개 시·도는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총 466명 모집에 83명이 응시해 전체 경쟁률도 0.18대 1이다. ‘장애인고용촉진및재활법’에 따라 일정비율 이상을 장애인으로 배정하고 있으나 장애인 교대학생을 상회하는 비율을 배정한 것도 원인이다. 박경수 한국장애인복지학회 회장은 “장애인 교원임용이 현실화되려면 임용자원 확보, 교직환경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아교사 경쟁률은 전국 203명 모집에 3863명 지원해 19.03대 1이었다. 서울은 9명 모집에 436명이 접수해 48.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누리과정 등으로 늘어난 수요에도 불구하고 정원을 늘리지 못한 결과다. 초등특수교사 경쟁률도 높았다. 전국 평균은 22.77대 1, 가장 높은 서울은 55대 1에 달했다. 초등특수교육과가 교대 외 사대·일반대에도 개설돼 있어 수요에 비해 졸업자가 많기 때문이다.
퇴직원로교원단체인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서성옥)가 지난달 31일 ‘제11회 한국사도대상․삼락봉사상’ 수상자 21명을 확정․발표했다. 한국사도대상은 교원의 사기진작과 사도정신 고양을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후원을 받아 교육 원로들이 후배 교원에게 주는 상으로 매년 각 시․도별 1명씩 선정된다. 삼락봉사상은 퇴직 후 평생교육 봉사활동에 헌신하는 교육원로에게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12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한국사도대상 △심은석 서울중곡초 교장 △김원도 부산 사상고 교장 △남중생 대구서부초 교감 △김영식 인천연화초 교장 △임근범 광주 서강중 교사 △윤수진 대전변동중 교장 △김기화 울산구영중 교감 △김석희 경기 매류초 교장 △최진석 강원 가곡고 교사 △허광범 전 충북 청원내수초 교장 △황운선 충남 목천고 교장 △이상덕 전북 문학초 교감 △조태형 전남 해남고 교장 △신동환 경북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강동호 경남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 △한성국 제주 아라초 교장 ■삼락봉사상 △진창근 대구교육삼락회 회장 △안복치 인천교육삼락회 명예회장 △신용대 대전교육삼락회 이사 △유정일 울산교육삼락회 회장 △고응삼 제주교육삼락회 고문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인사권 남용에 대한 한국교총의 감사청구에 대해 감사원은 ‘시교육청이 교사 7명의 파견을 연장하고 4명을 추가 파견한 것은 부적정하다’고 결정하고 서울시교육청에 주의 처분을 내렸다. 감사원은 결과 통보서에서 “시교육청 파견교사의 경우 업무소관이 명백하지 않거나 관련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요하는 특수 업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일시적 업무추진에 그치지 않고 파견연장·신규파견을 계속해 소속 학교의 업무공백, 기간제교사 채용 등으로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교사 파견이 필요한 경우 최소한의 범위·일시적 업무추진에 그치도록 하고, 필요성·타당성이 없는 경우 교사 파견을 받는 일이 없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근무 중인 파견교사 15명을 내년 2월 소속 학교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교총은 “감사청구 8개월 만에 곽 전 교육감 인사조치의 부당성이 확인됐다”며 “직선교육감의 과도한 인사권 행사에 경종을 울린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지난 3월6일 감사청구를 한 바 있다.
우선 과제 ‘인성교육‧업무경감‧교권대책’ 서울교원들은 차기 교육감에게 무엇을 바라고 어떤 정책을 펼치길 원할까. 보수, 진보 양측 모두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치면서 선거 열기는 달아오르고 있지만, 단일화에 밀려 정작 서울교육을 이끌어갈 핵심인 교원들이 원하는 정책과 공약은 뒤로 밀려나 있는 분위기다.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는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1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유·초·중등·대학 교원(교육행정직 포함) 531명을 대상으로 한 ‘바른 서울교육구현을 위한 교원의견’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교원들은 교육감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과 자질로 ‘교육정책 조정 및 추진능력’과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꼽았다. 또 학교교육에서 ‘인성교육 확대’, ‘교원업무행정 경감’, ‘교권침해 사고예방대책 마련’ 등이 우선 추진돼야 한다고 보고 있었다. 교원들은 서울시교육감의 역량·자질로 ‘도덕성 및 청렴성’(16.9%) 보다도 ‘교육정책 조정 및 추진능력’(21.6%)과 ‘교육에 대한 전문성’(20.1%)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공정택·곽노현 두 교육감이 잇달아 선거법 위반으로 불명예 퇴진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그만큼 곽 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 등 교육정책 추진에 있어 사사건건 교과부와 마찰을 빚어온 데 대한 학교 현장의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교원들은 ‘공정한 인사와 효율적 예산배분 능력(16.8%)’, ‘서울교육에 대한 비전’(12.6%)’, ‘교육행정 능력과 경험’(11.8%)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우선 추구해야할 학교교육 과제’에 대한 순위별 가중치 반영 응답(점수)에서는 ‘인성교육(전인교육) 확대’(604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교원행정업무 경감(525점)’, ‘교권침해사고 예방대책 마련(428점)’, ‘단위학교 자율성 확보(348점)’, ‘교육환경 개선(259)’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무상급식 전면시행(6)’,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 프로그램 확대(14)’, ‘방과후학교 확대(18)’, ‘소외계층지원 확대(32)’ 등은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별로는 초·중등교육의 경우 ‘인성교육(34.7%)’과 ‘교원처우개선(19.5%)’, ‘교육과정운영 내실화(17.6%)’를, 유치원교육은 ‘운영 정상화’(26.7%), ‘안전한 교육(25.0%), ‘교사처우 개선(23.8%)’이 강조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3년 연속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서울시교육청이 앞으로 이를 만회하려면 ‘학교자율성과 자생력 확보’(29.3%) 정책을 1순위로 선택했으며, ‘인성교육 프로젝트 추진’(19.6%), ‘학생중심 교육정책과 교육방법 도입’(15.5%), ‘일반계고교 활성화 추진’(9.1%) 등이 뒤를 이었다. 교총 관계자는 “이번 설문결과는 교원들이 곽 전 교육감 시대를 겪으면서 막강한 교육감 권력, 교육감과 중앙 정부와의 갈등에 따른 피로감과 어려움의 체감도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교육본질에 입각한 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신임 교육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日 작년대비 60% 증액, 조기발견 집중투자 64.4% 韓 문·예·체 활동 49.2%, 상담교사 충원 예산 全無 흔히 질병이든, 사고든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학교폭력을 바라보는 관점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도 학교폭력 관련 예산은 인성교육 등 예방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1985년부터 집단따돌림 문제를 다뤄온 일본은 전혀 다른 접근을 선택하고 있다. 인성교육보다는 사안 조기발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 지난달 26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주요국 교과서 정책 및 인성교육 동향’을 주제로 열린 ‘2012 국제교과서 심포지엄’에서 한·중·일 3국의 학교폭력 대응을 비교하는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일본 동경 해양대 이자와 타카오 사무국장은 이지메 문제에 대한 대응을 소개하면서 내년도 문부과학성의 ‘이지메’ 관련 예산을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오오츠시에서 발생한 이지메 피해자 자살사건의 여파로 전년도보다 60% 가까이 증대된 73억엔(약 1000억원)이 배정됐다. 이 중 약 64.4%에 해당하는 47억엔(약 645억원)이 ‘조기발견 및 조기대응’에 투입된다. 우리의 인성교육에 해당하는 ‘도덕교육·체험활동 추진 등 이지메 미연방지 대책’ 예산은 9억엔(12.3%, 약 123억원)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집단따돌림 등은 물리적 폭력보다는 정서폭력이 많아 인지가 어렵다는 인식 때문이다. 오오츠시 사건의 경우도 징후 파악이 되지 않았던 사례다. 반면 우리 2013년 정부예산안의 학교폭력 관련 예산 2957억원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성교육 등 사전예방(56.9%, 1683억원)이다. 이 중 전체 학교폭력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약 49.2%) 1456억원은 문·예·체 활동이나 강사 인건비 지원 예산이다. 예년에 비해 가장 많은 금액(188억원)이 늘어난 항목은 스포츠 강사 인건비다.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이 명분이지만, 사실상 문체부의 문·예·체 활동 지원금만 대폭 늘어난 셈이다. 정서폭력 비중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발견이 어렵다는 교육계 지적에도 불구하고 조기 발견을 위한 투자는 미미하다. 관련 예산이라고 볼 수 있는 여가부의 위기학생 관리를 위한 ‘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 예산 254억원(8.6%)과 경찰청의 휴대용 녹화장비 도입 비용 12억원(0.4%)이 전부로 10%도 되지 않는다. 그나마 예방과 사후대처 효과를 겸한 학교전담경찰관 인건비(58억, 2.0%)와 CCTV 인프라구축 비용(615억, 20.8%)을 포함하면 모양새가 조금 나아지는 정도다. 그럼에도 은밀한 피해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전문상담교사 등 상담인력 추가배치를 위한 예산은 전무하다. 교과부의 학교폭력 관련 예산은 아직 건물 착공도 하지 않은 한국뇌연구원 연구운영비 지원 10억원(0.3%)이 전부다. 학생정신보건연구센터 설립‧운영비 명목이다. 교과부 직할 정부출연연구기관인 뇌연구원은 2014년 개원 예정이다. 뇌연구원 측은 “건물은 2014년 완공 예정이지만 9월에 설립을 마치고 현재 임대 청사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 심포지엄에 토론자로 참여한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는 “학교폭력이 저 연령화, 다양화되고 있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만큼 일본 사례를 참고해 조기발견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대 최연소 총장으로 주목을 받아온 광주교대 박남기 총장이 4년 임기를 마치면서 22일 테마가 있는 이임식을 가졌다. 박 총장은 자신이 2009년부터 시행해 온 릴레이 장학금제도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이임식을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광주교대 교수, 및 학생, 지역사회 인사 등은 발전기금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며 동참했다. 교육계에서는 광주·전남지역 교육감과 교육장을 비롯해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교사들이 참여했으며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과 김상용 전국교대총장협의회 회장도 릴레이 장학금 기탁에 동참했다. 이임식을 마친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은 “릴레이 장학금제도는 실질 이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있는 기존 장학재단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적 제도가 될 수 있다”며 “특히 거액 기부자를 찾기 어려운 소규모 대학에서 도입하기 좋은 제도”라고 말했다. 광주교대 릴레이 장학금에는 현재까지 광주교대 동문을 비롯해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인사 147명이 참여했으며 마련된 4억6000만 원 가운데 2억4000은 240명에게 지급됐다. 박 총장은 대학운영 4년 동안 교육시설 확보와 교육환경 개선, 대학 행정제도 개편, 대학재정 확충뿐만 아니라 교대가 단순한 교원 양성기관에서 지역교육의 미래를 창조하며 지역교육에 직접 기여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을 받았다.
교육계 원로회(대표의장 이돈희)와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상임공동대표 이상주·홍재철·이상훈·이광자)는‘서울교육 vision 발표회’ 결과 최종 단일후보 결선 진출자로 김진성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공동대표,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 서정화 홍익대사범대부속중·고 교장(성명 가나다순) 등 3명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결선에 진출한 3명의 후보 중 1명이 11월 2일 보수 단일 후보로 추대된다. 원로회의와 좋은감은 단일화 후보등록을 한 9명 중 7명의 예비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30일 서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서울 교육 vision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예비후보자들은 정견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20인의 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은 △교육관 △정책 비전 △개혁성 △리더십 △본선 경쟁력 등을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해 3인의 결선진출자를 선정했다. 참석한 예비후보는 결선에 진출한 3인 외에 나기환 경희대 한의과대 외래교수, 박장옥 양천고 교장,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가나다 순) 등이다. 비공개로 등록했던 다른 후보 한 명과 공개로 등록했던 이규석 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불참했다. 원로회의와 좋은감은 2일 오후 1시 YMCA 강당에서 후보추천위원회 투표로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전체회의를 통해 원로회의 인준 절차를 밟아 2시 경 단일화 후보 추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현 담당부서 인력보강, 문제은행 구축이 최선 정권교체기에 굳이…노하우 전수 3년은 걸려 “하기 싫다는 기관에 억지로 맡길 필요 있나” 초‧중등교원 임용시험이 임박한 가운데, 임용시험 출제‧채점 업무가 내년부터 교육과정평가원이 아닌 별도기관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시‧도교육청 위탁에 의해 평가원에서 해 오던 임용시험 출제‧채점 업무를 분리, 새로운 출제기구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소문은 평가원에서 가장 업무가 많은 수능과 시험일정이 겹치는 등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교과부가 임용시험출제 개선방안 연구를 실시한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2월7일자 참조)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수는 “연구는 마무리 단계로 여러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방안은 시‧도교육청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임용시험 관리조합기구에서 출제와 채점을 전담토록 하는 안이다. 중앙에 임용시험 업무담당 기구를 두고 관리를 총괄하되 출제와 채점 등 전문적 영역은 외부 전문가들에게 위탁하는 방식으로 중장기적으로 고입‧고졸 검정고시 등의 시험도 관장토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별도기구 설립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시각은 엇갈린다. 올해 초등 주무기관(시‧도교육청은 공동 관리위원회를 구성, 순번에 따라 주관 교육청을 맡는다)인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별도기관 쪽이 타당성이 있지만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으며, 중등 주관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도 “임용시험이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기관을 바꾸는 것은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염려했다. 전국교대총장협의회 대선 정책과제 중에서 임용시험 관련 연구를 맡고 있는 정호범 진주교대 교수는 “별도기관설립은 고비용저효율의 옥상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정 교수는 “지금과 같은 체제로 임용시험이 이어진다면, 평가원 ‘인재관리선발센터’를 보강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문제은행구축으로 유출논란은 물론 불필요한 인력차출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임용권을 가진 교육감 성향에 따라 임용시험에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는데 무턱대고 별도 출제기구를 만드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시도별 출제를 통해 어떤 이념성을 포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내년 주관기관은 초등 전북도교육청, 중등 광주시교육청이다.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의 경우 자체출제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정 교수의 주장은 교대교육 정상화를 위해 내신반영 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임용시험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 1차를 내신으로 1.5배수 뽑고, 2차는 시‧도에서 심층면접이나 실기 테스트 등을 실시해야 암기에 능한 교사가 아닌 진짜 유능한 교사를 뽑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별도기관은 불필요(중등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하게 된다. 그는 “내신 실질반영률을 높이는 것은 지역가산점 축소처럼 정책결단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가원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임용시험은 TF적 성격이 강하다”면서 “각 본부에서 인력을 차출해 시즌만 운영하지만 동원인력은 수능과 비슷한 600여명(중등 출제 과목 수만 최소 40~52개 내외)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학‧법학‧약학전문시험도 3년 정도 업무협약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했다”면서 “임용시험이 획기적으로 변화되지 않는다면 정권교체기인 현 시점에서 별도기구 논의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정책연구를 토대로 장‧단점을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굳이 하고 싶지 않다는 기관에 억지로 맡길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교수 등 전문가 인력풀만 평가원이 넘겨준다면, 위탁기관이 바뀌는 것 외에 교사 출제‧채점‧검토위원 등은 이미 시도추천으로 이뤄진 부분이 많아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교과부로부터 위탁해지 통보를 받은바 없다”면서 “내년도 예산안에서 임용시험을 넣어야 할지 빼야 할지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35분 초등용 동영상 11월말 배포 중등‧학부모용 다큐‧드라마 제작 “갸루상,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괴롭히는 친구 모두 학교폭력 신고번호 117에 고소했으무니다!” “그래? 기분이 어땠어?” “고소했으무니다. 무관심도 폭력이무니다. 학교 폭력 모른 척 하면 아니되무니다!” 29일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스튜디오. KBS 개그콘서트 30여 명의 출연진들이 학교폭력 예방교육 동영상 ‘행복한 학교, 우리는 친구’ 촬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동영상은 ‘정여사’, ‘멘붕스쿨’, ‘용감한 녀석들’ 등 6개 인기코너 포맷에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녹였다. ‘멘붕스쿨’에서 ‘갸루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맨 박성호 씨는 “방관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피해학생을 구제하자는 뜻과 대처법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웃음도 중요하지만 우리 개그가 청소년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멘붕스쿨’ 코너를 맡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우리 딸이 때리길 했어, 뭘 했어? 학교폭력? 어머, 어머 말도 안 돼! 브라우니 물어!” 이어진 녹화에서 ‘정여사’ 코너의 개그맨 정태호 씨도 딸의 가해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학부모 역할을 맡아 “때리는 것만이 아닌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도 학교폭력”이라는 것을 알렸다. 교과부 학교폭력근절과 남정란 연구사는 “효과적인 학교폭력예방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친근한 개그프로그램을 활용해 교육용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며 “35분 분량의 이 동영상은 교사용 가이드북과 함께 11월말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되며 유투브와 교과부 홈페이지에도 탑재된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밖에 학교폭력예방 다큐멘터리(중‧고교용), 드라마(학부모용)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 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노래가사를 통해 의미를 배우니까 더 재밌고 이해가 빠른 것 같아요”(이제인, 고2) 한국교총은 독도 특별수업 주간의 일환으로 28일 서울중앙고에서 ‘독도특별공개수업’을 진행했다. ‘독도는 우리땅’ 노래가사에 담긴독도의 지리적 의미와 가치, 역사적 배경을 쉽게 이해하고 현재 일본과 영토 분쟁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학생들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인 학생은(2학년. 사진) “얼마 전 학교에서 독도 탐사대를 모집했는데 선발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독도를 직접보고 오늘 수업을 들었다면 더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25일 독도의 날을 소수의 학생들만 알고 있는 것 같다. 더 홍보되고다양한 독도 수업들을 통해일본의 근거없는 우기기에 우리같은 학생들도 대응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2 독도의 날'은 고종황제가 독도 영유권을 확립하고 대한칙령 제41호로 제정한지 112주년 되는 해로 교총은 내달 2일까지 특별 수업을 이어간다.
오늘날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오늘날처럼 많은 사람들이게 각 개인이 정한 목표를 추구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풍요롭게 주어진 때문이라 믿는다. 네가 네 진로를 생각하면서 의사가 되겠다는 꿈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일단 의사가 되는 것이 현재에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임을 네가 알고 있지만 의사의 길을 선택하는 용기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또 그 일을 네가 결코 이루기 어려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기에 더욱 그렇다. 문제는 네가 정말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시간을 갖고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의사라는 직업을 남들의 평판이 좋다고 생각하니까, 부모님이 원하는 것이니까 등 주위의 환경적인 영향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물음은 네 자신에게 어떤 의사가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내재되어 있는가라고 묻고 싶은 것이다. 교장선생님이 학교교육을 통하여 배운 의사의 전형은 초등학교 때 국어 교과서에 나온 슈바이처 박사였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의사로 업적을 남겼기에 후에 노벨상을 받은 것으로 기억된다. 세상 사람들은 슈바이처의 얘기가 나오면 으레히 그가 아프리카에서 행한 거룩한 업적을 이야기하지만 난 그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부분은 그의 장년 이후의 시절이 아닌 그의 어렸을 적의 성장 과정에 관한 것이다. 아버지 덕에 슈바이처는 멋모르고 귀염만 받고 커오다가 점차 철이 들자 자신의 생활이 남들 보다 행복하다는 사실에 대하여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했지. 초등학교 다닐 때는 자기에게 매맞은 아이가 고기를 먹어보지 못한 아이라는 사실을 안 후로는 너무도 마음이 아파 평생을 통해 고기를 먹지 않았다는 얘기는 세상에 흔히 알려진 이야기이다. 그후 슈바이처는 이웃의 가난한 아이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싶었다. 갖고 싶은 것도 많고 샘나는 일도 많을 그 나이에 슈바이쳐는 친구들 보다 더 좋은 모자나 좋은 신발을 신기를 거부했다. 그는 어느 날 이웃 집 마차를 탄 적이 있는데, 마차의 말이 너무 느려 회초리로 때려주고 보니 그말은 너무 늙고 지쳐 있었다. 그 후 그는 생명의 존엄성에 눈뜨기 시작했고 새 사냥을 나가서는 새들이 친구의 총에 맞지 않도록 새를 쫓는 일을 했다고도 한다. 이같은 사실을 보면서 어린이는 역시 어린이다워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인데 슈바이쳐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노라면 그는 정말로 비범한 데가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지금은 사회 변화와 지식의 진보가 빠르게 진행되기에 이같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건강해야 감당할 수 있으며, 끊임없이 지적 호기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각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래 전에 의과대학을 나와 공부하지 않은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에는 손님이 없어 문을 닫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의사의 세계도 경쟁의 세계라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처럼 의사만 되면 모든 것이 보장되는 안심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사실도 기억하면 좋겠구나.유명한 미래 학자 앨빈 토플러 (Alvin Toffler)는 “ 21세기의 문맹은 읽고 쓰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이 배울 줄 모르는 사람이다.” 라고 말한 바 있다. 현대사회는 이미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계속 새로운 것을 배우고 공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즉, 이제는 지금까지 무엇을 배웠는가 하는 학력(學歷)이 중요한 시대가 아니라 얼마나 잘 배울 수 있는가 즉, 학력 (學力)이 중요한 시대이다. 따라서 네가 공부하는 목적이 세상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직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배우기 위한 것이라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공부이며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또, 네 스스로가 육신을 건강하게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마음의 양식을 먹기 위해 네 자신 관리를 잘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이 좋은 수확의 계절에 의사가 되기 위하여 꿈꾸는 너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전국 고등학교 최초로 아침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서해고등학교로 이 학교는 지난 22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침 급식을 시작했다. 기숙사 학교 등을 제외한 일반 고교 중에서는 처음이다. 아침 급식 계획이 알려지자 전교생 1,414명 가운데 160명이 희망했다. 1인당 3,200원의 급식비를 받고 유상으로 실시되는 급식이다. 오전 7시10분부터 학교 식당에서 한 시간 정도 이뤄진다. 여기에 교직원 10여 명도 참가했다. 학생들도 평소 같으면 한두 숟가락 뜨고 등교하기 급급했지만 학교에서는 식판을 모두 비운다고 한다. 인터뷰를 한 학생은 “부모님이 일찍 일을 나가셔서 혼자 집에서 (밥을) 먹기가 부담스러웠는데 학교에서 급식을 하니까 편하다.”라고 말했다. 학교장도 “아침 급식을 하게 되면 뇌 기능이 활성화되고 또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게 돼서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서해고가 아침 급식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학생들 때문이다. 시화공단 인근에 있는 서해고는 맞벌이 부부 가정의 자녀가 많아 아침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이 상당수에 달했다. 학교 자체 조사 결과 전교생 중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고 등교하는 학생은 40%에 이른다. 맞벌이 부모들이 아침식사를 차려 놓고 출근했으나 챙겨 먹지 못하는 경우, 아침밥을 먹기 싫은 경우, 등교 시간에 쫓겨 아침 식사를 못하는 경우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서해고등학교 외에 의왕고와 포천고 등 2개 학교도 아침 급식 시범학교로 지정돼 조만간 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아침 급식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아침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들에 인건비와 시설비 등 3,000만원을 지원해 준다. 성장기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아침 식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아침 식사는 두뇌 활동에 필요한 포도당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학업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아침을 먹는 사람은 집중력이나 기억력 면에서도 훨씬 뛰어난 성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약 아침을 먹지 않고 점심때까지 공복 상태로 있다면 오전 일의 효율이 떨어진다. 따라서 학생이나 직장인이나 모두 아침 식사는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이 충분한 아침 식사는 점심과 저녁의 폭식을 막을 수 있어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 그러나 아침을 학교에서 먹게 하는 것은 섬세하게 살펴야 할 내용이 많다. 우선 학생들은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도 학교에서 먹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세 끼를 학교에서 먹는다는 의미다. 이는 영양의 바른 공급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학교 급식은 단체 급식이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을 고려하지 못한다. 따라서 하루 한 끼는 집에서 개인의 신체적 특징에 맞는 식사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식사와 함께 가족 간의 사랑이다. 식사 시간은 가족이 함께 하면서 대화를 통해 가족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식사를 하면서 서로 유대감을 표현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가족과 식사를 자주 하지 않는 아이보다 가족과 식사를 자주 하는 아이들이 식사를 통해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인생과 행복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자리이다. 그리고 가족 간의 식사 시간에 배우는 예절은 아이들의 인성에도 효과적이다. 이것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밥상머리 교육이다. 아침 급식은 성장기 청소년들의 건강은 물론 맞벌이나 저소득층 가정 학부모들의 부담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돼 점차 확산될 기미다. 하지만 바쁘게 사는 가정일수록 쉬어갈 필요가 있다. 내 자녀의 육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 건강도 중요하다. 아침에 서둘러 학교에 보낼 것이 아니라, 식탁에서 행복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자. 만찬이 아니어도 좋다. 몇 마디 대화가 더 중요하다.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마음을 나누자. 식사 시간 대화는 건강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형성된다. 아니 연구에 의하면 아이들은 온 가족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다른 어떤 상황보고 훨씬 수준 높고 다양한 어휘를 배우고 구사하며 공부도 더 잘한다고 한다. 이런 의미로 볼 때 아침 식사 확대는 넓은 틀에서 생각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계족산(鷄足山) 자락 14.5㎞에는 황톳길이 나있다. 본시 이 지역 땅의 맹주는 계룡산(鷄龍山)이다. 해발 400m에 생긴 게 닭발 같다는 계족산은 명산 축에도 못 끼었다. 그랬던 이 산에 2007년부터 사람들이 몰려든다. 그 유래가 '술꾼'에 의해 만들어졌으니 그것도 기연(奇緣)이다. 조웅래(趙雄來·53) 에코힐링 선양 회장이 1992년 웅지(雄志)를 품지 않았다면 평범하게 끝났을 팔자였다. 그가 사들인 회사가 선양소주였다. 한때 대전·충청의 패자(覇者)였지만 거대 소주 회사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뚝 떨어진 차였다. 덥석 인수하자 그를 기다리는 일과가 술 마시고 해장한 뒤 주독(酒毒)을 푸는 것이었다. 그 시발점이 계족산 황톳길 이었다. 대전 계족산성 (사적 제355호) 은 대전시 장동 계족산(해발420m)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축조된 테뫼식 석축산성이다. 이 산성은 백제가 쌓은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1998∼99년 발굴을 통해 신라에서 쌓은 것으로 밝혀졌다. 산성의 높이는 약 7∼10m 가량 되며, 동·서·남쪽에 문터를 만들었다. 성 안에서 삼국시대에 만든 큰 우물터가 발견되었고, 성내 건물터에서는 고려시대 기와편과 조선시대 자기편이 발견되어 조선시대까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성쌓기 방법은 보은에 있는 신라 삼년산성(사적 제235호)과 같은 방식으로 쌓았다는 것이 발굴을 통해 밝혀졌고, 출토된 토기 중 가장 오래된 것이 6세기 중·후반의 신라 토기임이 밝혀졌다. 이후에 나온 토기 형태도 백제계는 소수이며 다수의 신라계 토기가 보여, 한때 백제가 점령하긴 했지만 신라에 의해 만들어진 산성으로 조사되었다. 계족산성은 새로운 발굴 성과에 의해 신라가 쌓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직도 논란이 있으며, 6세기 중·후반 신라나 백제에 의해 만들어진 산성으로, 당시 대전지방이 가진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준다. 선양 에코페라공연단 'Fun Fun한 클래식' 공연 인기 (주)선양은 2007년부터 월 1회 둘째주 일요일에 무료로 진행했던 숲속음악회를 발전시켜 매주 토ㆍ일요일 오후 4시에 무료 정기상설무대를 운영하고 있다. 주말이면 50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계족산 황톳길이 최근에는 수학여행지, 기관ㆍ기업의 단합대회 및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해 주말에 계족산을 방문하는 청소년들의 정서적 함양을 위해 이 같은 정기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 계족산 숲속음악회장에서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공연은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피아노 등 단원 8명으로 구성된 '선양 에코페라공연단(단장 정진옥)'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클래식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클래식과 뮤지컬, 연극, 개그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 가족과 함께 재미있고, 유쾌하게 즐겨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지난 4월 14일 첫 공연을 시작한 뻔뻔한 클래식은 지난주까지 총 18회째 진행했으며, 갈수록 입소문이 퍼져 매주 관람객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0월까지 이어진다. 뻔뻔한 클래식은 공연 관람객 연령층도 유아에서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어, 3대가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일제 강점기 부터 경남 함안 지역의 서민들의 애환을 싣고 달렸던 철도가 2012년 10월23일 부터 새로운 철도로 기차가 다니면서 가을의 쓸쓸한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다. 텅빈 철로에 앉아 여유를 부려보았다.
오늘 오후 안산시 청소년 문화존이 열리는 경기테크노파크를 찾았다. 청소년과학대축전과 함께 열리고 있어 초등학생을 비롯해 중·고등학생, 학부모, 지도교사들이 많이 보인다. 청소년문화존이란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을 청소년 스스로 기획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청소년 문화 감성 증진을 위한 청소년 문화독립 공간이다. 한 바퀴 둘러보는데'걱정 주세요' 부스에 붙은이상한 포스터 하나를 발견했다. 전국교직원침묵조합 포스터다. 제목은 학교폭력 외면하는 전교조, 소제목은 학생인권조례·사상교육에만 몰두. 가운데 마크를 보니 전교조 마크인데 입을 곤충으로 가렸다.학교폭력에 대해침묵을 지키는 전교조를 나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학생들이 교사단체를 공개적으로 꾸짖는 것이다. 학생들은 학생인권조례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다. 이 부스를 담당하고 있는 학생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동상이 궁금하다.칠판엔 학교폭력예방 동아리 샤르망이라고 안내가 되어 있다. 동아리회원 최정민(선부고 1), 유호종(경안고 2) 학생을 만나 궁금한 점을 물어 보았다. 이 동아리 회원은 안산청소년문화의 집 출신 1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군자공고, 송호고, 경일고, 굥안고, 선부고, 선부중, 원곡중 학생들이라고 알려준다. 이 포스터를 내건 이유를 물으니 시각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란다. 전교조의 잘못을 물으니 왕따 등 학교폭력에 대처를안 한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 학생들은 학교폭력에 대해 선생님들이 강력히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 선생님들이 팀을 구성하든지 상담활동을 강화해 주길 바라고 있다. 학교폭력 사항 생활부 기재에 대해 최정민 학생은 "학교폭력 예방에 목적을 두고 학교폭력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으므로 게재에 대해 찬성한다.그러나 가해자 입장에서는 대입에 불이익을 받으므로 좋지 않다." 유호종 학생은 "사소한 잘못이나 아차 하는 순간에 저지른 일이기록에 남으므로 반대한다. 차라리 벌이나 봉사, 상담으로 대체했으면 한다."고 했다. 학교폭력 예방법에 대해서는 동아리 활동을 소개한다. 문화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가해자, 피해자 입장이 되어 체험하기, 포스터, 우리들의 자화상 사진, 고민 서서 기록나무에 붙이기, 학교푝력 평가지 시험치루기 등. '2012학년도 제1회 학교폭력 영역' 평가지를 보니 10문항이다. 1번 문항 : 두 사람이 싸우고 있다. 하지만 아무도 말릴 생각은 안 하고 구경만 한다. 이 상황에서 주위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알맞은 말은? ①오! 싸움구경이다 ②좀 더 싸워라! ③멈춰! 멈춰! 멈춰! ④펀치! 펀치! 정답은 ③이다.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만든 것이다. 청소년 동아리 샤르망의 이 같은 활동을 칭찬해 주고 싶다. 청소년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나선 것이다. 각 학교 학생들의 연합동아리로 중고생이 힘을 합쳤다. 이과정에서 학교폭력에 대해 미온적으로 나오는 교사단체를 공격하고 있다. 아마도 학교폭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도해 달라는 표현이다. 교권을 무너뜨리는 막 나가는 학생들이 많다고 하지만 아마도 일부일 것이다. 이런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각 학교에 있다면학교폭력은 자리잡지 못할 것이다. 나의 인권이 중요하면 친구의 인권도 중요한 것이다. 학생의 인권이 중요한 만큼 교사의 인권은 더욱 중요하다. 교사에게 개망나니짓을 하는 일부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다가 교권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다. 무너진 교권 아래서는 교육이 설 자리가 없다. 교권이 바로 서지 않으면 선량한 다수학생이 피해자가 되고 이는 곧 학부모의 피해로 이어진다. 학교폭력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된다. 학교, 가정, 사회가 힘을 합쳐 학교폭력 뿌리 뽑아야 한다. 전교조에 대한 쓴소리를들으니그들의 정신적 성숙이 보인다.
두번의 실패를 발판으로 삼아이번 나로호 발사로 하늘 문이 열리면 우리나라는 자국 발사체로 위성을 쏴 올려 성공땐 10번째 우주클럽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고무링 파손으로 발사가 연기되었다는 뉴스 속보를 듣고는 아쉽기 그지 없었다. 현장감을 느끼기 위해 나로도까지 방문한 사람들에게 더욱 실망감이 컸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끝은 아니다. 개인이나 국가같은 거대 조직도 실패없이 처음부터 잘 나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 대한민국도 1960년 대 그 이전, 그러니까 약 50여 년 전에 전 세계 16여개국 중 3대 빈곤국가 중에 하나였다. 한마디로 실패의 나라였다.우리보다 뒤진 나라는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밖에 없었으니까. 그게 불과 50년 전의 필자가 초등학교 다닌 시절 대한민국의 위상이었다. 오죽하면 6.25전쟁 때 우리가 아는 전 세계 16개국이 참전을 하고 그 나라 중에 상당 부분이 현재는 우리나라보다 못살고 있지만 1950~60년대 우리나라는 정말 더 못살던 나라였다. 그랬던 한국이 정말 훌륭하게 50여년 이라는 짧은 기간에 발전한 것은 열심히 노력한 선배님들, 순국선열들의 피난 노력때문이라 생각한다. 오늘날 한국경제의 위상은 전 세계 230개 나라중에서 일인당 국민소득이 현재 이만달러가 되고, 우리나라의 GDP 규모로 보면 전 세계 국가에서 12번째 국가가 되었으니 대단한 일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리고 1977년도에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이 다 힘을 합쳐 모은 전체의 수출금액이 100억달러였는데, 현재는 한 달에 수출과 수입을 하고무역흑자가 나는 대단한 나라로 발전했다. 그러면 지금까지 잘 한 건데, 필자가 소원하는 바는 선진국에 진입하는 것이요, 남북이 통일되는 것이다. 230개 나라 중에 선진국 강대국이 되어잘 사는 나라가 현재 20여 개 정도이다. 우리가 그 안에 들어가려면 조금만 더 마지막으로 더 스퍼트를 내면 20개국 안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시점에 와 있다. 중요한 것은 학교다닐 때 공부를 열심히 해봤지반 전교생 300명 중에서 30등안에 들어가는 건 비교적 쉽다. 그런데 30등 안에서 25등 20등 10등 5등 안으로 들어가는게 훨씬 더 어려움을 느낀다. 왜냐하면 선두주자들도 놀기만 하면서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원래 과학의 역사는 실패의 역사이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실패를 두려워하면 과학의 발전은 끝이다. 선진국도 이러한 실패의 과정을 거쳤으며, 미국은 이미 상업 우주 관광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미래의 경쟁은 '우주개발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인용할 필요도 없이 기초과학에서부터 경쟁력 있는 인간을 길러내는 일 외에는 길이 없다. 이미 많은 분야에서 한국인의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김용 총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재임 성공, 가수 싸이의 흥행 등 국제무대에서 한국인이 거두는 성공에 고무돼 있다. 이같은 시점에서 대선을 앞두고 인기를 얻기 위여 대선 주자들이 내놓은 반값등록금 등 돈을 투자한 복지 중심의 공약이 만발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교육을 어떻게 하겠다는 확고한 철학이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쉽다. 우리 나라가 안고 있는 있는 문제를 해결할 통일정책, 외교 안보 문제 못지 않게 교육과기술 등 총체적 국가시스템이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인식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을 비로 학교 운동장의 은행나무도 노란 물이 더 짙어져 가고 있구나. 이제 중학교 3년을 마감하고 진학할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으리라 믿는다. 어떤 친구들은 빨리 선택하여 고민하지 않는 것을 바라보면서 마음이 조급하여진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3년, 아니 인생의 진로를 거의 결정지을 고교의 선택은 정말 잘 하여야 하겠지? 남이 간다고 따라 가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아무런 목적도 없이 맹목적으로 가서도 안되는 선택의 기로에서 무엇보다도 '내가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를 알고 신중하게 선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자기가 3년간 다닐 학교라면 한번쯤은 방문하여 학교 분위기를 살펴보고 생각한 후 결정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선생님들로부터학교 소개를 받고 학교에 대한 신뢰를 느끼고 온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맞이하는 학교에서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는 학교를 잘 소개하는 과정에서 노력이다. 전문적인 용어보다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연습이 필요하다.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 교사들도 그런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학교 환경도 마찬가지이다. 학교가 교육서비스 기관이라면 백화점 못지 않게 깨끗한 환경이라면 견학을 온 아이들의 학교를 대하는 모습은 달라질 것이다. 화장실에서 담배 냄새가 나고 꽁초가 굴러다니는 모습을 보고 실망감을 느끼고 온 아이들의 이야기도 손님을 맞이한 학교 구성원들이 들어두만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대학을 졸업하여도 취업이 너무 어려운 현실을 바라보면서 아이들의 선택 기준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크게 고민하지 않고 나중에 어떻게 하면 될 거라는 막연한 목표의식으로는 이 세상 험한 세파를 이겨내기에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왔다 할지라도 갈 자리가 없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니. 사회가 빠른 속도로 변하면서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기에 우리 나라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스펙 쌓기가 중, 고등학생을 비롯 초등학생까지 번져 대한민국 전토에 그야말로 스펙 열풍이 불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초등학생을 위해 강남 학원가에서는 특허스펙을 쌓아준다는 스펙학원까지 생겨났고 스펙을 관리해주는 입시 컨설팅 업체에서는 스펙 관리 비용으로 일년에 3천만 원의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니 정말 어이가 없어지는구나. 이들은 “돈만 있으면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살 수 있다”고 당당히 말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교육이 무엇을 하여야 할지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원래 ‘스펙’의 정의는 제품 설명서의 줄임말이지만 요즘은 개인의 능력, 각종 시험 성적 경험을 의미하는 말로 더 널리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취업의 문턱 앞에서 무너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더 일찍부터 뛰는 부모님들의 경쟁을 보면서 진정 살아갈 주인공들은 정체성도 없이 끌려다닌다면 무슨 도움이 될까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 진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줄 모르고 안일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어떻게 살려고 저러나 하는 안타까움도 밀물처럼 다가오면서 아이들의 삶의 방향을 결정지을 진학 결정을 위해 학부모, 학생, 선생님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논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신비의 섬 울릉도와 독도! 우리의 가슴에 나라사랑을 키워주는 동녘의 빛이다. 몽벨서청주 산악회원들과 1박 2일 일정으로 울릉도에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면서 동행한 아들에게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야 맛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줘 뜻 깊었다. 지난 10월 13일, 자정을 막 넘긴 1시 30분경 일행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몽벨서청주점을 출발했다. 어둠이 들뜬 여행기분을 가라앉혀 차안에서 잠깐씩 눈을 붙였다. 중부고속도로를 달리고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와 동해고속도로 동해휴게소를 거쳐 동해시 등대회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5시다. 이곳에서 생김새가 아귀를 닮은 물망치 찌게로 이른 아침을 먹었다. 입맛이 없었지만 오래 끓여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니 제법 맛있었다. 파, 고추, 마늘을 섞은 다지기로 얼큰하게 간을 맞출 수 없는 게 아쉬웠다. 6시경 동해시 발한동의 묵호항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내뱉는 일본인들의 망발이 우리 국민 모두를 애국자로 만들어 터미널이 울릉도와 독도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승객 805명 탑승 및 차량 120대 선적이 가능한 대형 여객선으로 지난 5월 5일부터 묵호와 울릉도를 오가는 '썬플라워2호'에 승선해 선실에서 멋진 일출을 구경했다. 7시가 되자 울릉도의 도동항을 향해 출항한다. 묵호항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창밖을 바라봤다. 안전이 우선이지만 갑판에 나가는 것을 통제해 3시간 이상을 좁은 공간에 갇히니 여행이 지루하고 답답하다. 둥그렇게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먼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하다. 너울이 아내를 고생시켰던 8년 전의 울릉도 여행이 떠올랐다. 예정시간보다 30여분 빠른 10시경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에 도착했다. 항구에 들어서면 왼쪽의 망향봉(높이 316m)과 오른쪽의 행남봉(높이 281m)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사이의 좁은 골짜기에 중심지인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도동의 지명은 사람이 많이 살며 번화한 곳이란 뜻의 '도방청'에서 시작한다. 배에서 내리면 수령 2,000여년의 우리나라 최고령 향나무(경상북도 지정보호수)가 맞이한다. 행남봉 절벽에서 오가는 관광객들을 묵묵히 내려다보고 있는 이 향나무가 울릉도의 상징나무다. 공사 중인 중장비들의 굉음으로 입구가 어수선하다. 첫인상을 생각해서라도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 주말은 작업을 하지 않는 배려가 필요하다. 성우모텔에 짐을 풀고 부르면 바로 "예"하고 뛰어와 반찬을 리필해주는 성우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아들과 도동의 골목길을 돌아보고 산중턱의 KBS 울릉중계소 입구로 이동해 12시경부터 울릉도의 진산인 성인봉을 등산했다. 육지와 계절을 달리하는 비탈 밭에 감자 꽃이 한창이다. 울릉도의 매력은 자연과 함께 하는 여유로움이다. 등산로 초입에서 주민이 파는 막걸리로 정을 주고받는다. 성인봉 등산로 중 제일 평탄한 코스이고 배 멀미를 하지 않아 회원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잎이 큰 고사리들이 숲을 이루며 밀림처럼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 누구나 그렇듯 자식 교육이 제일 어렵고 커갈수록 대화도 부족하다. 어쩌면 동행한 아들에게 눈높이를 맞추는 게 이번 여행의 목표였다. 산행을 하는 내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성인봉(해발 986.7m) 정상에 도착했다. 성인봉(聖人峰)은 산의 모양이 성스럽고 할머니와 나물을 뜯으러 산에 올랐다가 길을 잃은 소녀를 구해준 성인이 사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 표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조릿대가 만든 길을 지나 조망이 좋은 전망대로 간다. 울릉도는 신생대에 화산 분출로 탄생한 섬이라 나이가 많은 육지에 비해 젊고 힘이 넘치는 땅이다. 전망대의 북쪽으로 미륵봉, 알봉, 송곳산, 말잔등의 뾰족한 봉우리와 나리분지의 멋진 풍경이 내려다보인다. 정상에서 나리분지까지 3.83㎞는 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이곳의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섬고로쇠나무 등 희귀수목이 군락을 이룬 원시림은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울릉국화와 섬백리향 군락지를 지나 울릉도 유일의 평야지대 나리분지로 간다.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인 투막집과 너와집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산적들의 소굴을 닮았다. 나리분지관광지구를 출발한 버스가 북면소재지의 아담한 포구 천부항을 지난다. 일주도로를 달려 성불사로 가면 앞을 가로막은 송곳바위(452m)가 하늘을 찌른다. 단일 암벽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다는 송곳바위에 구멍이 뚫려있는 것도 신기하다. 현포항 방파제에서 바라보면 코끼리바위, 송곳바위, 노인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송곳바위 앞 바다의 코끼리바위(공암)는 작은 배가 드나들 수 있는 작은 구멍이 코끼리의 코를 닮았다. 노인봉(높이 199m)은 전체가 암벽으로 이루어졌고, 노인의 주름살처럼 봉우리에 가로로 굵은 결이 있다. 태하 방향으로 지는 붉은 노을이 아름답다. 울릉도의 서쪽 끝 태하에 성하신당, 태하황토굴, 태하등대가 있다. 조선시대에 울릉도 순찰의 증거로 상납 받던 물품이 향나무와 태하황토였다. 태하황토굴은 주황색 황토가 검은색과 대비를 이루고, 태하황토는 아홉 가지 맛이 난다해서 황토구미라고도 한다. 옆에 바위의 모양이 파도를 닮아 파도공원으로 불리는 해안산책로가 있다. 태하등대 북쪽의 언덕이 대풍감이다. 대풍은 바람을 기다리는 언덕을 뜻한다. 코끼리바위, 송곳바위 등 대풍감에서 바라보이는 북면 해안이 우리나라 10대 비경에 속한다. 어둠 때문에 이곳의 멋진 풍경을 보지 못하는 게 아쉬웠다. 울릉도는 외로운 섬이 아니었다. 불 밝힌 도동은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한참동안 횟집을 기웃거리다 간신히 구석자리에 앉았다. 값과 친절을 따지기 이전에 자리 잡고 앉은 걸 다행으로 여겨야 했다. 횟집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잔을 주고받으며 아들과 함께 해 더 즐거운 울릉도에서의 첫날을 보냈다. 똑같은 여행이 아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고 부지런을 떨어야 더 많이 본다. 독도 여행이 계획된 날이라 이른 아침을 먹고 도동항으로 나갔다. 행남산책로에서 구름 위로 떠오르는 일출과 오징어잡이 배들이 갈매기 떼를 몰고 항구로 들어오는 풍경을 구경했다. 울릉도-독도 간을 운행하는 여객선은 사동의 울릉신항에서 출항한다. 대부분 독도 여행이 처음이다. 기대에 들뜬 일행들은 약속된 6시 50분 이전부터 신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날벼락이 따로 없다. 시간이 한참 지난 7시 20분경 현지 여행사 직원이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며 황당한 소식을 전했다. 대아고속해운의 씨플라워2호 배표를 예매한 승객만 독도에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우주를 여행하는 세상이다. 독도를 구경하기 위해 외국만큼이나 긴 시간 여행 온 사람들에게 말로 설명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겠는가. 이때부터 답답한 시간이 지루하게 이어졌다. 사람들은 대아고속해운에서 배표를 700장 더 팔았는지, 진짜 배에 이상이 생겨 수리 중인지 진실을 알고 싶어 했다. 세상은 참 요지경이다. 경상도 사람들이 전라도 여행객을 푸대접한다고, 멀리까지 나라사랑 하러온 사람들을 이렇게 무시할 수 있느냐고... 지역감정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타오르는 애국심에 찬물을 끼얹는 성토가 오랫동안 이어졌지만 현장에서 대아고속해운이나 울릉군청 직원들을 볼 수 없었다. 그런 것들이 독도에 갈 수 없는 관광객들을 화나게 했다. 여행은 즐거워야 한다. 현지 사정에 맞춰가며 볼거리나 즐길 거리를 찾아내야 한다. 여행지에서는 시간이 금이다. 무작정 원망만하며 시간을 보낼 게 아니라 버스로 저동의 내수전일출전망대, 풍혈과 봉래폭포를 돌아보기로 했다. 저동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 가라앉은 기분을 추슬렀다. 저동재를 넘고 저동항을 지나 내수전일출전망대 입구의 주차장에 도착했다. 사방이 탁 트인 전망대까지는 동백나무와 마가목이 터널을 이룬 오르막과 나무 계단이 이어져 입구의 간이주점에서 술 한 잔 마신 사람들은 땀을 흘린다. 해발 440여m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때 묻지 않은 청정 바다와 수평선, 섬목․관음도․죽도․북저바위․저동항과 촛대바위․행남등대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해안선, 성인봉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만든 풍경이 멋지다. 입구에서 북쪽의 석포일출일몰전망대까지 이어진 울릉둘레길은 멋진 트래킹 코스다. 저동으로 내려와 봉래폭포로 가다보면 길가에 한여름에도 서늘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이 있다. 이곳은 땅 밑으로 흐르는 지하수의 공기가 바위틈으로 솟아나와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느껴진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는 천연냉장고로 유용하게 활용했고 휴식처로도 사랑받았다. 풍혈을 지나면 멀지 않은 곳에 삼나무들이 하늘로 키 재기를 하는 삼림욕장이 있다. 산책하듯 숲속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하얀 물줄기가 멋진 풍경을 만든다. 봉래폭포는 성인봉에서 발원해 원시림을 뚫고 힘차게 낙하하는 물줄기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25m 높이에서 3단으로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가 고드름을 닮아 가슴 속까지 시원하다. 폭포가 화산섬의 상부에 위치해 주민들에게 중요한 수원이다. 도동에서 점심을 먹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맑은 물이 절경을 만든 해안을 산책하기로 했다. 울릉도 해안 산책의 백미는 도동 부두 왼쪽 해안을 따라 개설된 행남 해안산책로다. 도동항에서 저동의 촛대바위까지 기암절벽과 천연동굴, 무지개다리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비경을 만든다. 자연의 일부가 되어 눈길 머무는 곳마다 감탄을 하다보면 언덕 위의 도동등대에 도착한다. 도동항에서 1800m, 촛대바위에서 1980m 거리의 도동등대는 산책로의 중간지점에서 쉼표 역할을 한다. 등대를 돌아보고 전망대로 가면 저동항과 촛대바위, 북저바위, 내수전일출전망대, 죽도, 관음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바다 풍경이 일품이다. 마음을 빼앗는 이곳에서 잠시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한다. 등대를 지나면 고깃배가 오가는 동쪽 바다가 소나무 사이로 그림처럼 보인다. 소나무 길이 끝나는 곳에서 저동의 촛대바위까지 수직 벽과 해안선을 원형계단과 아치형 산책로로 연결해 해안을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방파제에 촛대바위(촛대암)가 서있는 저동항은 울릉도 오징어의 대부분을 취급하고,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이 아름다운 저동어화는 울릉 8경이다.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항구의 풍경도 아름답다. 일출 명소 알려진 촛대바위(효녀바위)는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며칠 만에 돌아오는 아버지의 돛단배로 향하던 딸이 파도에 지쳐 그 자리에서 바위가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여행지에서는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야 한다. 울릉도 여행이 처음인 아들에게 한 곳이라도 더 보여주고 싶어 택시투어를 하며 허락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모래가 많은 사동을 지나 바닷가에 거북바위가 있는 통구미로 갔다. 거북바위가 통(마을)으로 들어가는 모양새라 해서 통구미마을이다. 정상부의 큰 거북이 마을을 향하는 거북바위는 방향에 따라 여러 마리의 새끼거북이도 보인다. 통구미향나무자생지(천연기념물 제48호)가 건너편 절벽 위에 있다. 통구미터널과 남양터널을 지나며 신호등을 관찰하고 서면사무소가 있는 남양으로 가면 우산국 우해왕의 전설이 전해져오는 바위들을 만난다. 투구봉은 우해왕이 신라의 이사부에게 항복하며 벗어놓은 투구다. 사자바위는 일몰 명소로 해상에서 바라보는 바위의 모습이 사자를 닮았다. 국수바위는 국수를 말리는 모습으로 우해왕이 왕비를 잃고 열두 시녀에게 비파를 뜯게 했다는 비파산에 있다. 택시가 남양리 지통골에서 윗통구미로 넘어가는 산길을 달린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참 멋지다. 차에서 내려 울릉도의 자연을 만끽하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산소를 카메라에 담았다. 도동항에서 일행들을 만나 5시 30분 출항하는 배에 승선했다. 울릉도 주변의 물결이 잔잔해 독도에 가지 못한 것을 더 서운해 했다. 하지만 수시로 변하는 바다의 마음을 누가 알겠는가. 이날 독도에 다녀온 사람들은 높은 파고로 여객선이 독도에 접안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어떻든 대아고속해운의 주먹구구식 운행 때문에 우리 모두가 피해자였다. 서운해 하는 사람들을 달래느라 8시 30분경 여객선이 묵호항에 도착할 때까지 술잔을 비웠다. 뒷맛이 개운치 못한 여행이라 묵호의 등대횟집에서도 오랜 시간 독도 얘기가 이어졌다. 이제 청주까지 가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눈이 감긴다. 자정이 넘은 2시경 집에 도착했다.
2003년 9월부터 2004년 3월까지 대한민국 국민을 울고 웃게 하고 텔레비전 앞으로 모이게 했던 대장금은 천민의 신분으로 궁에 궁녀로 들어가 최고의 요리사가 되고 끝내 숱한 남자 의관들을 제치고 중종임금의 주치의가 되었다. 의술과 높은 학식으로 엄격했던 당시 신분제도를 타파하고 전문직 여성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녀의 삶은 극적인 인생 드라마 바로 그 자체이다. 시청률 40퍼센트를 넘으며 전 국민을 텔레비전 앞으로 모이게 만들었던 인간 승리 드라마 허준은 어떠한가? 허준은 평안도 용천군수의 서자로 태어난 비천한 태생이다. 그는 아버지가 양반이지만, 천민인 어머니로 인해 과거에 응시 자격도 갖지 못한 반쪽 자리 양반에서 내의원 의과에 수석으로 합격한 역사적 인물이다. 2010년 6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드라마 김탁구 또한 현대판 대장금 허준이 아닐까 한다. 자신을 모함하는 사람 그리고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제빵사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한 사나이의 모습을 우리는 제빵 왕 김탁구라는 드라마를 통해 보았다. 앞의 세 드라마는 모두 높은 시청률을 올린 드라마라는 공통점 외에도 드라마 속에는 모두 꿈이 들어있다. 드라마속 주인공들은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무언가 이루고 싶은 꿈을 마음속에 가지고 노력하는 자들이었다. 대장금은 요리와 의술이라는 꿈을 그리고 허준은 의술을 김탁구는 제빵사라는 꿈을 향해 노력했다.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자는 자신의 인생을 풍성하게 할 뿐 아이라 그를 보는 이들까지도 행복하게 하고 감동을 주는 마력을 지녔다. 그래서 꿈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실패하지 않는다. 꿈을 주제로 한 영화도 실패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드라마속의 공통점 아니 세상 모든 위인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 위인들이 그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길을 열어준 스승이 있다는 점이다. 대장금 에게는 한상궁, 허준 에게는 유의태, 김탁구 에게는 팔봉선생 그리고 갈라파고스 제도를 탐험하며 진화론에 대한 결정적 확신을 얻게 된 다윈에게도 그가 갈라파고스 제도를 탐험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그를 격려한 스승 헨슬로가 있었다. 스승없이 탄생된 위인은 없다. 위인은 그냥 탄생되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군가의 가르침과 도움으로 희생으로 성장하고 탄생되는 것을 역사는 보여준다. 하지만 그 위인들의 전기에 그들 스승의 이야기는 단 한 줄의 이름으로 정리되고 기록되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스승으로 산다는 것은 그렇게 가려지는 삶이다. 보여 지지 않는 삶이다. 42.195 킬로미터 완주를 꿈꾸는 마라토너와 함께 똑같은 강도로 훈련하며 실제 경기에 참여하지만 경기결과에 대한 모든 영광은 완주자에게 넘겨주는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의 삶이 바로 교사의 삶이다. 그렇게 교사에게는 교사 자신의 이름이 없다. 단지 내 노력이 만들어 낸 제자의 이름만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런 교사의 노력 없이 이 땅위에 새로움은 그리고 진보는 발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바로 그 진보적 역사 발전의 그 시작에 교사인 내가 있음만으로도 오늘도 열심히 교사로서 내 갈 길을 부지런히 만들어 가야만 하는 자들이 바로 우리들이다. 신문지상에서 그리고 교실 현장에서 학부형의 교사 폭행, 학생의 교사 폭행 그리고 여기저기서 교실붕괴를 보여주는 현실들이 우리를 슬프게 하는 일들이 가득한 지금이기에 더욱더 무명교사 예찬으로 교사 자신의 에너지를 모아야할 시기가 지금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