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8,64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최운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NILE) 원장이 15일 여의도를 떠나 새롭게 터를 잡은 서울 서초동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이전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행사 후에는 ‘글로벌인재강국 3.0시대: 국가평생교육원의 새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2012 제2차 평생교육정책포럼’이 열렸다.
홍일식 우당기념사업회 회장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7월6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G-2 시대, 중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주제로 제6차 역사문화 강좌를 개최한다.
김기연 경기 점동초 교장이 22일 그동안 각종 매체에 기고했던 칼럼 160여 편을 엮은 책 ‘대한민국 교육 정체성의 비명’을 발간했다. 김 교장은 책에서 “우리나라 교육은 학생인권조례, 이념 대립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양심적 지식인과 교육자가 나서 재도약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성한 초등교육과정포럼(인천석남서초 교장) 회장은 4일 인천석남서초에서 ‘창의․인성교육 중심의 교육과정 자율화 방안’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수업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기조발제를 맡은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이정미 장학사가 ‘외국과 국내의 다양한 창의․인성교육 우수사례’를 소개 했다.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은 20일부터 22일까지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지역사회 자살예방 네트워크 교류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자살예방 관련 기관 실무자들에게 지역사회의 자살위기 개입방법 및 국내외 지역사회 생명안전망 연계구축의 사례를 제시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자살예방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경훈 진주시생활체육회 회장은 12일 경남 도동초(교장 옥완석)에서 진주시여자어린이FC 창단식을 개최했다. 진주시여자어린이FC는 축구에 소질이 있는 도동초 4, 5, 6학년 학생 25명으로 구성됐으며 차차 관내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인원을 모집해 각종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3급) ▲정책기획담당관 오대수 ▲서울특별시학생교육원 총무부장 김재문 (4급) ▲감사관실 박현식 ▲감사관실 최경호 ▲정책기획담당관실 손영순 ▲평생교육과 박순복 ▲학교지원과 박정숙 ▲교육연수원 행정지원과장 김성국 ▲교육시설사업소 시설관리부장 서동일 ▲서대문도서관장 성미란 ▲용산도서관장 김선희 (3급) ▲양천도서관장 이재하 (4급)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방두현 ▲학생체육관장 심재선 ▲고덕평생학습관장 강성태 ▲영등포평생학습관장 설인환 ▲중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이승종 ▲강동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조영권 ▲강남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장명수
곽영숙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정신건강대책 공청회’를 개최하고 2주 동안 전국 112곳에서 ‘왕따, 학교폭력이 없는 세상’을 주제로 학부모․교사 대상 공개강연회를 진행한다. 이번 강연회에는 167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참여해 학교폭력의 발생 이유와 영향, 대처법 등에 대해 강연한다.
이강구 (사)아카데미타악기앙상블 대표가 7일 강원 여랑초를 시작으로 11회에 걸쳐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전국의 농촌 주민들을 위해 ‘자연스럽게 즐기는 타악기 오케스트라 So!通(소통)’을 제목으로 클래식 타악기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다.
변창률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은 퇴직 예정 교직원 및 배우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퇴임대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퇴직 후 건강관리, 자산관리, 연금제도 등 교육을 통해 퇴직을 앞둔 사학가족의 환경변화에 따른 불안감 해소와 안정적 노후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됐다.
문시연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가 14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수상했다. 문 교수는 한․불 문화부 정책 책임자들 간 교류를 최초로 이끌어낸 한불문화정책포럼을 주관하는 등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상원 경남 마산구암고 교장은 지난달 24일 ‘찾아가는 Wee클래스 상담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폭력예방, 우울증검사, 알코올 상담 등 각종 부스와 금연침 시술, 체성분 측정 등 체험코너도 마련돼 학생․학부모들이 상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광돈 평택기계공업고 교장은 14일 마이스터고 첫 졸업생이 될 3학년생 142명, 학부모, 협약 기업과 함께 ‘취업약정 100% 달성’을 선포식을 갖고 학생들이 취업할 기업체 50여 곳을 ‘가족회사’ 지정했다. ‘가족회사’는 교육과정의 편성․운영부터 채용까지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 걸친 정보를 상시 교류하는 회사로 학교와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하게 된다.
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은 2일 예산군 황새마을에서 마을 주민, 교직원 및 학생 100여 명과 함께 황새농법 손모내기 시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Fly to the wild’로 손으로 직접 모를 심음으로써 우리나라 논에 황새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학교 스포츠클럽 피구대회 예선경기, 수원 칠보초에서 열려 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6월 20일 수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학교 스포츠 클럽 피구 대회 예선 경기가 치러졌다. 학교 스포츠 클럽 피구대회 최강전에 참가할 학교를 선정하기 위해 칠보초등학교, 일월초등학교 그리고 금곡초등학교 세 팀이 모여서 그동안 갈고 닦은 피구 실력을 선보였다. 초등학생들에게 피구라는 공놀이는 매우 익숙하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가장 많이 하는 공놀이를 손꼽으라고 한다면 남학생은 축구, 여학생은 피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초등학교 여학생이 즐길 수 있을 정도면 피구는 꽤 쉬운 공놀이라고 생각될 것이다. 그러나 칠보초 피구 지도교사 박흥기 선생님(5-1, 체육부장)께서는 이러한 피구가 스포츠로 다가오는 순간 그리 만만한 종목은 아니라고 하셨다. 실제 칠보초등학교에서는 방과 후 체육활동으로 ‘피구’종목을 지정하여 정식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6-5반 강도윤 외 13명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칠보 피구팀은 이번 대회를 위해서라도 매주 열심히 연습했다고 전했다. 경기 내용을 보고 있으면 두 가지 마음이 함께 든다. ‘우리 학교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라는 마음과 ‘공정하고 멋진 경기가 이루어지면 좋겠다’라는 마음. 아마 경기에 참여하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경기를 지켜보면서 응원을 보내는 학생들도 이러한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우리 학교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부터 적정한 승부욕과 애교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공정하고 멋진 경기가 이루어지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부터 올바른 스포츠 정신이 깃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 팀이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경기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또 다른 도전에 참여할 수 있는 의욕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친숙한 경기인 ‘피구’를 정식 스포츠로 여기고 보다 하나 된 마음으로 경기를 펼쳐나가는 모습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운동과 움직임을 요구하는 사회적 흐름과도 잘 맞물린다고 볼 수 있겠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우승한 팀은 학교 스포츠클럽 피구대회 최강전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수원 칠보초, 학부모 전통예절교육 연수 후 명예교사로 활동해 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 학부모들(이명숙 외 47명)은 지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한국전례원경기도지원에서 실시하는 전통예절교육에 참여하여 4일 동안 관 (冠), 혼 (昏), 상(喪), 제(祭)에 관한 예절 연수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예절연수에 참여하시는 부모님들의 진지한 모습과 열정은 대단했다. 입어본지 오래된 한복 저고리를 여미며 추억에 잠기는 것도 잠시 한복 입는 방법, 공수법 등 기본적인 전통예절부터 하나씩 짚어 나가기 시작했다. 한 명예교사는 수료식 때 4일이라는 기간 동안 많고 어려운 내용을 익힌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전통을 마음에 새기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기간이기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더욱이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을 되살리고자 본교에서는 금년도 예절실을 새로 단장하고 앞서 예절교육을 수료하신 학부모 명예교사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예절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특히 전통 한복 입는 방법과 남자, 여자의 큰절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색이 고운 전통한복을 30벌 구매하였고, 이를 예절실에 비치하여 활용하고 있다.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좋지만, 우리의 어머니들로부터 예절을 배우는 만큼 아이들에게는 감회가 새롭고 집중도 더 잘 하는 듯 했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시려는 부모님들의 열의에 본교 교사들도 다시 한 번 가르침의 열정을 돌아보게 되었다. 예절교육을 통해 단순히 우리의 옛것을 경험해보자는 것이 아니다. 이를 통해 웃어른과의 예절, 친구들 간의 예절, 부모님과의 예절의식을 배우고 깨달아서 세대 간의 갈등, 친구들과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아무쪼록 이번 교육을 통해 요즘 들어 더욱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이나 집단따돌림과 같은 험한 문제들로부터 자유로운 칠보인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 학부모님들이 명예교사로 활동하시는 이 예절교육은 6월 18일부터 6월 22일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전했다.
6.25 한국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유해 10위(位)에 대한 합동안장식이 6월 20일 국립 대전 현충원(민병원 원장)에서 엄수됐다. 이번에 현충원에 안장되는 10위는 6ㆍ25전쟁 때 북한에서 전사해 국내로 첫 봉환된 국군 유해 12위 중 2위와 국내에서 발굴해 신원이 확인된 8위이다. 이날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이하 총장) 주관으로 열린 합동 안장식은 무공훈장 수여, 조사, 헌화ㆍ분향, 영현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김 총장은 조사(弔詞)를 통해 “부디 영원한 안식처에서 이 나라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어 조국과 겨레의 앞길을 비추는 호국의 등불이 돼주십시오.”라고 하고, 13만여 명의 전사자를 찾기 위한 유해 발굴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전사자들의 넋을 기렸다. 민병원 원장은 “전쟁 중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북한 땅에서 목숨을 바친 분들이 60여 년 만에 고국의 품에 안기는 국군의 유해인 만큼 국민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며 “전쟁의 상흔과 함께 영령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안보정신을 더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선배들은 전쟁의 소용돌이를 만나 호국의 꽃으로 쓰러졌다. 오직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총을 들었으며 기꺼이 자신을 바쳤다.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오늘날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 어딘가에서 원혼으로 떠도는 선배들이 있다. 그들의 유해 발굴을 위해 정부는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한다. 계속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나라는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휴전 국가이다. 이제는 전쟁 중에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남자는 여전히 헌법에 따라 국방의 의무를 한다. 즉 국방의 의무는 법률에 따른 의무로 당연히 감당해야 할 몫이다. 특히 국방의 의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가의 안전보장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영광스러움이 함께 한다. 그러나 국방의 의무는 현실적으로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수반된다. 따라서 군복무가 국민의 기본적 의무이고, 자발적인 봉사의 의미가 있다고 해도, 국가에서 최소한 그에 대한 예우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는 순간 국가의 대우에 대해 섭섭해 하는 사람은 없다. 필자도 30여 년 전에 군복무 경험을 떠올려 보니 그랬다. 처음에 군에 갈 때는 막연하게 신체적 구속을 받는 것 등을 두려워했지만, 무사히 군복무를 마쳤을 때는 오히려 당당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사병은 군대 생활을 마치는 순간 어떠한 경제적 도움도 없다. 예비군복(속칭 개구리복)을 입고 쓸쓸히 위병소를 나서야 한다. 거의 20 개월을 넘게 고생(필자가 근무할 당시에는 33개월)하고 빈손으로 돌아온다. 처음부터 경제적 이득을 바라가고 간 것은 아니지만, 복무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허술한 것은 사실이다. 필자는 1983년 제대할 때 같은 내무반 전우들이 소위 ‘전역패’라는 것을 만들어주었다. 추억의 문구를 넣고, 전우들의 이름을 넣었다. 없는 돈을 모아서 만들어준 것이다. 그때는 이것이 관례였다. 이것이 군복무 기념품으로 유일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의 아들이 2010년 제대를 했는데 군 복무 기념품은 원사가 사 주었다는 사단 배지가 유일하다. 아쉬운 면이 많다. 이런 이유로 필자가 제안을 한다. 군제대자에게 국방부장관 명의의 ‘국가 안전 보장 기여장’ 혹은 ‘국가 수호 기여장(가칭, 크기 A4)’ 등을 발행해 주면 어떨까. 국방부장관 명의의 증서는 종이 한 장에 지나지 않는다. 지나치게 형식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했다는 내용의 증명서는 명예를 드높이는 것으로 자신에게 영원히 기념이 될 수 있다. 또 국방부장관 이름의 정중한 감사의 증명서는 국가를 위해 봉사한 사람에 대해서 국가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감사 표시이기도 하다. 국방의 의무를 다한 국민에게 증명서를 수여함으로써 의무자에게는 영광을 국가는 책임을 다하는 정책이 될 수 있다.
여러분은 네 잎 클로버와 세 잎 클로버 중에서 하나만 선택하라면 어느 걸 고르겠습니까? 네 잎 클로버를 선택하겠다고요?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운이란 걸 알고 있군요. 아니면 네 잎 클로버는 찾기가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군요. 그런데 세 잎 클로버 꽃말은 행복입니다. 그래도 네 잎 클로버를 선택하겠다고요? 네 잎 클로버는 정상이 아닌 비정상 입니다. 전문적인 말로 돌연변이라고 하지요. 그러니, 어쩌다 한 번 나타나니 쉽게 찾을 수가 없고요. 그래서 행운이라는 꽃말이 붙여졌는지도 몰라요 세 잎 클로버는 무수히 많지요. 세 잎 클로버는 눈을 감고도 찾을 수 있어요. 클로버 밭에서 눈을 감고 한 올을 떼어 눈을 뜨고 보세요. 세 잎 클로버지요. 이런 걸 땅 짚고 헤엄치기라고 하지만 행복이 나에게 온 것이지요. 우리 주위에 모두가 행복인지도 몰라요. 오늘 자고 일어난 것도 세끼의 밥을 먹은 것도 부모님이 살아계시는 것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도 모두 모두가 행복입니다. 이렇게 주어진 행복을 마다하고 행운을 찾아다니지는 않겠지요. 그것은 당첨되기를 바라며 복권만 사러 다니는 사람과 같아요. 일은 안하고 돈이 들어오기만 바라는 것과도 같지요. 이제 어느 클로버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지금의 이 행복을 마다하고 아직도 행운을 찾아다니며 허송세월을 보내지는 않겠지요? 요행으로 돈을 벌길 바라지도 않겠지요. 이제 행운을 찾아다니지 말고 지금의 행복에 만족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봅시다. 조금 어려워도 최선을 다하며 행복해 하면 오늘, 행운이 찾아올지도 몰라요.
우리 학교는 아침만 되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침마다 들려오는 새소리의 합창, 신선하고 상쾌한 공기,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맡으면 잃었던 기운이 새로 생긴다. 좋은 아침 글을 대하면 절로 상쾌해진다. 이게 행복이다 싶다. 독일의 어느 시인이 ‘산 너머 행복이 있다기에 남 따라갔다가 눈물만 머금고 돌아왔다’고 읊은 적이 있다. 행복은 바로 자기가 머무는 그곳에 있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의 양혜왕장구상 제7장은 마지막 장이다. 이 장은 가장 길다. 제7장에는 제선왕이 나온다. 제선왕과 맹자의 대화에서 얻는 교훈이 있다. 선생님은 힘보다 덕이 더 중요함을 가르치고 있다. 힘으로 하는 것은 겉으로는 효과가 근방 나타나지만 오래 가지 못한다. 반대로 사랑으로 하면 근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학생들은 선생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믿음을 가져 늘 따라오게 되어 있고 그 효과는 오래 간다. 제선왕은 힘으로 맹주(盟主)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맹자께서는 거기에 대한 질문에는 언급이 없었고 왕도(王道)에 대해서 말씀 하신 것이다. 맹자께서는 제선왕에게 “백성을 보호하고서 왕도를 실행하면 이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라고 하셨다. 백성을 보호하는 것이 왕도정치임을 가르쳤다. 백성을 보호하는 것이 인의 마음을 가진 자이고 사랑의 마음을 가진 자이니 힘으로 하지 말고 사랑의 마음으로 백성을 다스려야 함을 일러준 것이다. 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백성 한 사람, 한 사람 보호하려고 애를 쓰게 된다. 오직 자기의 유익만 챙기면 백성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게 된다. 그래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인의 마음으로 백성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백성이 편안하게 되고 잘 따라오게 된다고 가르친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내 자식, 내 형제자매처럼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들 하나하나를 보호하는 일에 힘쓰게 된다. 혹시 사고가 나지 않을까? 혹시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까? 급식사고가 나지 않을까? 화재사고가 나지 않을까? 폭력사고가 나지 않을까? 전염병에 걸리지 않을까? 각종 위험에서 건져내기 위해 늘 걱정을 하며 최선을 다해 지도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제선왕이 맹자에게 자기도 왕도의 정치를 할 수 있는지 물었을 때 ‘벌벌 떨면서 죄 없이 사지로 나아가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음을 알고 그런 마음이 있으면 왕도의 정치를 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 우리 선생님들은 아픈 학생이 없는지, 힘들게 학교생활을 하는 이가 없는지,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 없는지, 굶은 학생이 없는지… 언제나 살피게 되고 그들을 돕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는데 이게 맹자의 가르침과 일치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수업시간에 잠을 자면 왜 자는지? 성적이 떨어지면 왜 떨어지는지? 욕설을 잘하면 왜 그렇는지? 손이 가벼우면 왜 그런지? 결석이 잦으면 왜 그런지? 조퇴가 잦고 지각이 잦으면 왜 그런지? 이러한 것에 관심이 많은 것은 바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선생님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 긍휼히 여기는 마음도 역시 사랑의 마음에서 출발한다. 사랑의 마음이 없으면 불쌍히 여기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제선왕은 동물까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것이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지닌 자는 작은 일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학생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학생들을 예사로이 보지 않는다.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고, 학생들이 건강하고, 학생들이 행복해 하고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하는 것으로 만족해하는 것도 사랑의 마음, 긍휼의 마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맹자께서는 제선왕에게 나름대로 왕도정치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었는데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교육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기 씨앗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콩 씨이고 다른 하나는 보리수 씨앗입니다.겉만 보면 모양과 크기가 비슷합니다. 하지만 씨앗 속에 잠재되어 있는 본질은 매우 다릅니다. 콩 씨앗은 싹이 트고 자라 일 년도 못 가서 말라 죽지만,보리수 씨앗은 점점 자라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쉴 곳을 마련해 주는 큰 나무가 됩니다. 우리가 하는 일 역시 이와 같습니다. 작은 이익을 욕심내며 살아간다면 우리는 금방 꽃 피고 열매 맺고 지고 마는 일년생 콩 넝쿨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비록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그 원이 진실하고 굳건하다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보리수나무가 될 것입니다. -법륜 지음 중에서 같은 땅, 다른 나무가 준 깨달음 하나 고원에서 본 자작나무(북유럽 연수에서-노르웨이) 지난 5월 전남학습연구년 교원 북유럽 연수에서 인상 깊은 장면은 대자연의 모습이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훼손하지 않고 거기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낮은 집들, 자전거를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모습, 가족들끼리 소박하게 어울려 사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 등. 그런데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이 어느 순간 북쪽으로 갈수록 검은 숲처럼, 산에 불이 난 것처럼 거무죽죽해서 놀랐다. 그 순간 떠 오른 생각은 바로 교실 풍경이었다. 같은 교실에 살아도 늘 어두운 아이, 힘들어하는 아이 모습. 그 아이가 살아온 토양이 춥고 살벌하면 그것이 풀리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는 것. 마치 하당에르 설원에서 본 검은 자작나무처럼. 그들은 짧은 봄, 잠깐 동안만 푸르렀다가 이내 또 그렇게 검은 숲이 될 것이니. 짙푸른 자작나무 숲(북유럽 연수에서 -노르웨이) 설원의 자작나무와 대비되는 푸르른 자작나무 숲은 북유럽 연수에서 본 참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마치 3월에 갓 입학한 1학년 꼬마 아이들처럼 푸르러서 눈을 시원하게 하며 탄성을 지르게 했다. 꾸밈없음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은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었다. 한 그루의 자작나무도 어떤 토양에 심어졌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곧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왔다. '네가 가진 토양에는 어떤 자작나무가 자라고 있는지 돌아보라!'는 화두같은날선 문장 앞에 섰다. 낯설고 새로운 풍경이 준 죽비소리였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짓기를 감행하며 30여 년간 거름기를 뽑아낸 나의 토양을 갈아엎으라는 소리를 들으며 깊은 숨을 들이마시게 했던 설원의 자작나무들! 울컥한 감동을 주던 그 검은 자작나무들은 마치 이 땅에서 힘들고 아파하는 아이들처럼 보여서 슬펐다. 아니, 그 모습은 나였는지도 모른다. 추위에 얼어죽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며 서 있는 자작나무는 바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나의 모습이었고, 아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었으며 또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었음을! 필자는 지금 이어짓기를 멈추고 토양을 갈아엎는 중이다. 짙푸른 자작나무 숲을 꿈꾸며 농부처럼 빈들에 서 있다. 나의 원이 진실하고 굳세어져서 보리수나무 같은 아이들로 키울 수 있는 토양이 되려면 어떤 거름이 필요한지 우물을 파고 있는 중이다. 얼마나 깊이 파야 아이들 가슴을 뛰게 하는 마중물 한 바가지를 품어 올릴 수 있는지 긴숨 몰아쉬며 새로운 하루를 연다. (전남학습연구년 교원 북유럽 연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