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89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올 2학기부터 중1~고1 내신 성적에 영어 말하기 능력 평가가 포함된다. 또 중고 수업에서는 듣기·말하기·쓰기 평가 비율을 50%이상으로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2학기부터는 서울시내 초·중학교에 영어전문강사를 배치하고 듣기·말하기·쓰기 평가 비율을 50%이상으로 확대 해 중간·기말고사 등 내신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중 말하기 평가비율은 10%이상 반영해 할생들의 영어표현능력 향상이 주력할 방침이다. 또 영어 전문강사를 2학기부터 채용해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영어 수업과 중등 수준별 이동수업 추가학급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중등에 각각 2~300명의 전문강사를 선발하고 내년에는 1300명을 추가로 뽑아 초·중·고등학교에 학교당 1명씩 배치해 수업시수 확대에 따라 늘어나는 영어수업 및 이동수업을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이같은 교육청의 계획에 대해 교총은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목표와 실용영어교육 실시를 위한 영어 교사 연수 체계 개선 등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영어 수업능력 개선 방안은 단계적으로 보완해나가며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교총은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EE)의 진단도구 미개발, 교사 맞춤연수 기반 미흡 등 무리한 목표 설정에 따른 추진일정은 재고해야 한다”며 “초등 영어교과전담교사에게 실시되는 인센티브 역시 다른 교사들과의 형평성 면에서 재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浜)시 교육위원회가 2010년도부터 학습지도요령상 선택과목으로 지정돼 있는 일본사를 9개 전 시립고교에 대해 필수과목화하기로 했다. 20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교육위원회가 지난해 2월 전국에서 최초로 고교 일본사를 필수과목화하고 2013년부터 143개 전 현립고교에서 이를 적용키로 한 바 있어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의 결정은 이보다 시행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시교육위원회는 지난해 3월 기준으로 졸업생의 30% 이상이 일본사를 학습하지 않고 졸업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국제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자국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현행 고교학습지도요령은 세계사는 필수로 하되 일본사와 지리는 선택 과목이다. 다만 지도요령은 각 교육위원회가 독자적으로 특정 과목을 필수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는 일본사를 필수로 지정하고 지리를 선택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추가로 수업시간을 늘리도록 했다. 일본사의 필수과목화 요청은 도쿄(東京)도나 지바(千葉)현, 이시카와(石川)현 등에서도 제기됐으나 지난해말 발표된 문부과학성의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는 시립 초등학교 346개교, 중학교 145개교 등 491개교에서 9년간의 초등·중학교 교육기간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초·중 일관교육'을 2012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도쿄 시나가와(品川)구에서도 2006년부터 전 구립학교를 대상으로 초·중 일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는 숫자가 적은 중학교 학군에 맞춰서 복수의 중학교와 복수의 초등학교, 하나의 중학교와 복수의 초등학교, 하나의 초등학교와 하나의 중학교 등 지역 상황에 맞춰 3가지 형태로 일관교육 시스템을 마련키로 했다. 초·중 일관교육 실시에 따른 새로운 교육과정 등은 2010년까지 만들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고학년생을 상대로 한 영어 교육에 중학교 교사가 참여하는 등 단계적으로 초·중학교 간에 협조를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관교육이 실시되면 초등학교 교사가 중학교에서 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상대로 수학의 기초를 가르치는 등 전 과목에 걸쳐서 초등학교 교사와 중학교 교사가 교환 수업이 가능해져 학생들의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교육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선발 공정성 문제 이겨내야 협의체도 입학사정관제도 성공 영어․수리과학 논술, 단편지식 측정 ‘닫힌’ 논술 되선 안 돼 교총-대교협 협정 체결로 고교-대학 간 협의회 활성화해야 “3불 위반 대학은 ‘대학입학전형위원회’ 등서 조치 취할 것” 이르면 2010학년 입시부터 모집단위별로 차별화된 논술고사가 대학별로 도입된다. 1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불정책 등 대입전형 제도의 기본 틀을 2011년까지 유지하지만,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확대하고 시험 점수 위주의 전형 방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시 고교를 술렁이게 할 입시제도의 이 같은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한 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좌담에는 김규환 대교협 학사지원 부장, 성태제 이화여대 교수, 이화규 서울 숙명여고 연구부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참여했다. - 최근 3불정책(본고사ㆍ기여입학제ㆍ고교등급제)폐지와 관련한 언론의 잇따른 보도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이 가중되고 학교현장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고려대 수시모집 과정에서 일었던 잡음 역시 3불의 근간이 흔들린 탓이었는데요. 정부가 2010년까지는 3불을 흔들지 않는다고 한만큼 대교협의 책임 있는 역할이 더욱 절실해 보이는데요. 김규환=3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고, 고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은 대교협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매우 신중하면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다뤄나가고자 합니다. 3불을 포함해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합의한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대입자율화에 따른 자율규제 및 대사회적 책무성 이행을 위해 설치된 ‘대학입학전형위원회’와 ‘대학윤리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진상 조사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입니다. 이화규=특정 대학의 독선적 행동이 대학 입시 전반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대입 전형에 있어 대학의 신뢰 축적은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누구도 납득시키기 힘든 모호한 기준으로 혼란과 불신을 초래해서는 곤란합니다. - 2010학년도 논술에서 대학들이 외국어 관련 모집단위에서는 영어 논술을, 이공계 모집단위에서는 수학과 과학 지식을 요구하는 논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교협이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것을 두고 ‘본고사 부활’이라는 시각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화규=논술로서 영어 논술과 수리과학 논술을 실시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저는 이렇게 봅니다. 영어 논술과 수리과학 논술은 분명 논술이라는 측면에 충실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영어의 단편적인 지식을 측정하게 한다든지, 수리와 과학의 특정 지식이나 특정 내용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만 논술을 할 수 있는 형태의 ‘닫힌’ 논술은 절대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2010년도 논술에서는 이러한 측면이 충분하게 고려되어 영어 논술이나 수리과학 논술이 출제되어야 합니다. 성태제=대학별 고사 실시에는 고교교육과정을 벗어난 출제로 학교교육이 등한시되고 고액 과외가 성행하게 만든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방법의 학생 선발, 대학의 자율성 강화를 이유로 대학별 고사를 치르자는 주장도 있으나 지난 과오를 범하지 않는 범위에서 대학별 평가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억제하기는 어렵습니다. 홍후조=우리 교육이 교과서 중심의 객관식 시험 점수 올리기식으로 틀 지워져 있어, 지나치게 객관적 선택형 시험으로만 학생을 ‘훈련’시키는 것은 글로벌 창의적 인재 양성에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측면에서는, 이런 시도가 일면 긍정적입니다. 대학이 모집단위의 선수학습으로 필요한 수학능력으로 타당하게 규정한 것이라면 그 형식을 자신이 답을 직접 구성해보는 서술형, 학습한 바를 장기적으로 그리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수행형 평가로 하는 것은 필요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모집단위별로 계속학습, 대학에서 성공적인 학습에 선수학습으로 필요한 것이냐입니다. 현재 ‘선발용’에만 치우친 대입시를 고교와 대학 간 학생의 학습과 경험을 계속적으로 발전시켜가는 ‘교육용’으로 더 많이 쓰이도록 할 대입시의 성격과 특성을 바꾸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 ‘고교-대학 간 협의체’ 구성에 대한 필요성은 2004년 안병영 장관 시절부터 계속 제기됐습니다. 학교별로 간헐적으로 실시는 되고 있습니다만, 긴 시간 교총 등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 무엇이라 보시는 지요. 김규환=어떤 새로운 기구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그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기구가 담당하게 될 역할과 기능이 객관적 수준에서 명확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제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선행조건이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법․예산적 측면이 뒤따라야 하는 경우 사회적 기대 효과를 엄밀하게 따져보는 정책적 측면에 대한 고려가 덧붙여지게 됩니다. 아마도 이런 요인들과 관련 노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지 못한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성태제=물론 그런 원인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대학이나 고교가 고교-대학 간 협의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하지 못하는데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있으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대학생 선발과 관련, 고교-대학 간 협의에 대해 대학은 학생선발을 고교와 협의를 거치는 것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염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교도 대학과 학생 선발을 위해 긴밀한 관계를 가지게 됨으로서 받을 수 있는 오해와 부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후조=맞습니다. 교육의 공공성에 대한 이해 부족이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구성해 내야 하는 교과부 등은 그간 자율이라는 이름으로 방임하고 있는 편입니다. 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하는지, 필요성, 목적, 핵심 과업에 대한 이해도 되어 있지 않은 편입니다. 고교나 대학이나 모두 제로섬게임인 대학입시에서 이익이 되는 일에만 골몰하기 때문입니다. 고교나 학부모는 발등의 불인 내 학교, 내 학생의 진학 실적에만 열중하기 때문입니다. 대학은 소위 우수학생을 선점하기 위해, 입시흥행, 모집정원을 채우기 위해 나름 전략적 행동에 열중하기 때문입니다. 학생의 계속적 교육에 고교와 대학이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또 다른 장애는 누가 고교의 대표이며, 누가 대학의 ‘대표’인가에 대한 혼란도 한 몫하고 있다고 봅니다. 특목고, 일반고, 전문고, 사립대학, 국립대학, 수도권 대학, 지방대학, 일반대학 전문대학 등 서로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의 장래이고, 나라의 장래라는 큰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화규=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그간 대학들이 자율이라는 명분에만 집착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물론 대학에 자율이 주어져야 하겠지만 그러려면 고교와 대학 간의 신뢰와 대학의 책무성에 대한 바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대학의 잣대로 고교를 바라보는 일방적 시선에서 벗어나 고교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지요. 협의체 구성이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대학들이 미온적인 태도가 큰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 확실히 입장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교총이 생각하는 ‘고교-대학 간 협의체’는 고교교육의 파행을 방지하고, 고교와 대학 간 입시협의체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법률기구인 ‘교육협력위원회’입니다. 교원 및 교원단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위원회로 법률기구화 되기 위해선 어떤 밑그림이 그려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성태제=고교와 대학 간의 협의가 용이하지 않으나 외국에서는 일찍이 실시된 사례가 있습니다. 1930년 미국은 중등교육 개선을 위해 대학이 중등학교와 연계, 교육과정의 강화와 대학입시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와 대학 간 협력 개선방안(A proposal for Better Co-ordination of School and College Work)'이라는 협약을 맺어 8년 연구가 진행됐습니다. 최근 미국 오레곤주에서는 PASS(Proficiency-based Admission Standards Study)를 제정해 고교와 대학 간 유기적 관계를 갖고 대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도 대학이 몇 명의 고교생을 지정해 연계하거나, 교육이념이 동일한 학교의 경우 연계해 대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이화규=협의체는 고교와 대학 간 상호 신뢰에 바탕한 제도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처럼 고교는 자율에 집착하는 대학을 불신하고, 대학은 고교의 내신을 불신하고, 고교나 대학은 교원단체를 불신하는 상황에서는 진정한 협의체 형성은 어렵습니다. 홍후조=그렇습니다. 지금처럼 임의선택, 교차지원이 횡행하고, 대학이나 모집단위가 비슷함에도 서로 다른 선수학습을 요구하면 다양성을 빙자한 혼란 그 자체입니다. 방치하면 진학과 진로 지도를 사교육에 맡기는 일이 가속될 것입니다. 대학에서도 성공적으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모집단위별 선수학습으로서 제대로 익혀야할 핵심교과, 제대로 해낼 수 있는 핵심역량, 체험해 보아야할 핵심경험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태제=협의체 구성이 용이하지 않다면 먼저 교육과정 개선과 교수학습법 증진, 그리고 교육시설 이용을 위한 상호 지원의 개념에서 먼저 출발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포항제철고와 포항공대가 특정 전공이나 분야에 따라 고교-대학 연계 협의 체제를 구성․운영함으로서 고교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을 개선하고 대학의 연구실험 자제를 이용,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해당 대학에 적합한 우수 학생, 잠재능력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법률․제도적으로 추진하기 보다는 고교와 대학 간의 상호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한국교총과 대교협이 협정을 체결해 공동으로 협의체 구성 활성화 작업을 구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 ‘고교-대학 간 협의체’ 구성을 주장하는 이유도 결국은 입시제도의 정상화입니다. 내년부터 49개 대학으로 확대된다는 ‘입학사정관제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어떤 체제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성태제=입학사정관제에 운영에 대한 우려는 입학사정관이라는 제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입학전형 결과에 대한 공정성의 문제인데 다만 입학전형 경로가 대학 입학행정에 의존하던 과거의 전형 형태에서 질적이며 전문적이고 주관적 평가도 가능한 경로가 확대되었다고 봅니다. 문제는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의식 등이 문제이므로 이에 대한 각 대학별 노력이 경주되어야 할 것입니다. 홍후조=그렇습니다. 전문가 집단이 전문성에 바탕해 스스로 규‘율’할 것을 잘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국의 대학이 형편이야 어떠하든 비슷한 모집단위는 선수학습이 비슷한 것을 요구하므로 비슷한 입시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학생, 학부모, 고교 등이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모집단위면 비슷한 종류의 핵심교과, 핵심역량(프로젝트나 포트폴리오), 핵심경험(개인의 적성 확인 계발 및 봉사 활동)을 요구하되, 대학이나 모집단위의 선호도, 경쟁률, 선발이나 모집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 수준, 범위, 분량을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입학사정관은 이런 최소한의 공통성 위에서 대학별 ‘변주곡’을 울리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화규=‘입학사정관제도’는 구색만 맞추어서는 안 됩니다. 대학의 순수한 의도가 충분히 설득될 수 있는 상태로까지 고교 그리고 학부모 당사자 간에 신뢰를 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정관에는 대학의 입장을 이해하는 교육 관료나 대학의 당사자 못지않게, 시민단체 그리고 전․현직 고교의 현장 교사들이나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19일 단행된 개각에서 이주호 청와대 전 교육과학문화 수석이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으로 발탁되자 교과부 직원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우형식 제1차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뒤 한달 여 간 줄곧 교과부 안팎에서는 이 전 수석이 교과부 차관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했고 교과부 직원들은 소문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이 전 수석의 교과부 차관 기용에 교과부 직원들이 이처럼 긴장하는 이유는 그가 대통령의 측근이면서 '자율과 경쟁'을 핵심으로 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 기본 골격을 완성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대입 3단계 자율화,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학교별 성적공개, 영어 공교육 강화 등 새 정부 출범 후 추진된 교육정책 대부분이 그의 머릿속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 그는 옛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의 통합을 주도하며 교육부 폐지론까지 주장할 만큼 강력한 개혁을 외친 바 있어 교과부 내부에서는 상당히 꺼려하는 인물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그가 장관도 아닌 차관으로 교과부에 온다는 것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전직 국회의원 출신에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위 간사, 청와대 교육과학문화 수석까지 역임하며 대통령의 신임을 받던 그가 '격이 맞지 않는다'는 안팎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차관으로 기용됐다는 것은 그만큼 교육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과부가 추진하는 정책 추진의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해 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대입 자율화, 초중고교 운영 자율화, 수능 응시과목 축소, 수능 영어시험 폐지, 지역 교육청 폐지 등 각종 개혁 정책들을 쏟아냈지만 실현되지 못하고 일단 '유보'된 것들도 상당수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정책을 제안하는 것과 실제 추진하는 것은 다르다"며 정책 추진의 신중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교육개혁의 의지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야만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부 개혁을 외쳤던 장본인인 만큼 개혁의 고삐가 바짝 당겨질 것같다"며 "외부에서 지켜보는 것과 실제 교과부 안에 들어와 정책을 실현시키는 것 사이의 괴리를 향후 어떻게 조율할지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외국교육기관 특별법'에 따라 국내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국제학교인 인천 송도국제학교의 오는 9월 개교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게일 인터내셔널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건립 중인 송도국제학교의 개교 시기를 내년 9월로 1년 연기하거나 예정대로 올해 9월 개교할 경우 '초중등교육법'상 외국인학교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게일 관계자는 "총 정원 2천100명 규모인 송도국제학교가 올해 개교해도 외국인 입학예상인원이 30명 안팎에 불과해 정상적인 학교운영이 불가능하다"면서 "정상운영 때까지 예상되는 수 백억원의 누적적자를 감안할 때 현재로선 국제학교로 오는 9월 개교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초.중.고 교과과정을 영어로 가르치는 송도국제학교가 국제학교로 개교하면 외국 거주 경험이 없는 순수 내국인 학생도 외국인 재학생수의 30%까지 입학할 수 있고 이 학교에서의 학력도 국내에서 인정된다. 그러나 외국인학교로 전환되면 3년 이상 해외거주자, 이중국적자, 외국 영주권자가 아닌 내국인 학생은 입학할 수 없고, 국내 학력이 인정되지 않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금까지는 외국인학교의 교육과정이 국내와 달라 국내에서 학력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일정 기준(국어.국사 수업 각각 연간 102시간 이수)을 충족하면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외국인학교 등의 설립.운영 관한 규정' 제정안을 지난해 10월 입법예고했다. 또 영주권을 구입해 외국인학교에 입학하는 편법을 막기 위해 이중국적자, 영주권 소지자라도 해외에 3년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어야만 입학을 허가하기로 했다. 때문에 송도국제학교가 외국인학교로 전환될 경우 자녀를 송도국제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통학이 편리한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학부모나 국제학교 입학을 목표로 학원 수강 등의 준비를 해 온 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송도국제학교는 국제교육서비스 전문기관인 ISS(International School Service)가 설립과 운영을 맡아 당초 지난해 9월 개교할 예정이었지만 공사 현장이 많은 학교 주변 환경과 외국인학생 수요 부족 등의 문제로 개교가 1년 연기된 상태였다. 인천시는 송도국제학교 설립의 주된 목적이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유치와 외국인 정주환경 조성에 있는 만큼 외국인학교의 형태라도 올해 안에 반드시 개교할 것을 게일 측에 요구하고 있다. 시 산하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외국인 입학생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국제학교 개교만 고집하거나 개교 시점을 계속 미룰 수는 없다"면서 "현실적인 대안인 외국인학교 설립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게일은 송도국제도시 내 7만㎡의 부지에 모두 1천500억원을 투입해 송도국제학교를 오는 4월 완공할 예정이며 국제학교 개교 연기 또는 외국인학교로의 전환을 2월 중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관내 753개 全 학교․기관 방문 “직접 보면 꼭 필요한 정책 알 수 있어” “교직원들의 사기를 높여드리기 위해 교장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지난해 관내 706개 전 학교를 방문하는 등 현장중심의 교육행정을 펼치고 있는 한장수 강원도교육감(65․사진)이 학교를 찾으면 꼭 하는 질문이다. 한 교육감은 “인성교육, 학력증진, 교원사기진작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지만 일선 학교장이 책임의식을 갖고 실천하지 않으면 결국 구두선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교장들의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독려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장’을 중시하는 한 교육감을 14일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강원도는 지역적 특성상 동선(動線)이 큽니다. 32만여 km를 달렸는데, 경부고속도로를 37회 왕복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우리 교육청 관내에는 단설유치원 6개, 초등학교 428개, 중학교 164개, 고등학교 114개, 특수학교 7개, 학력인정시설 3개, 직속기관 14개와 지역청 17개가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에 현장을 찾게 됐습니다.” 작년 1월 고성에서 시작한 그의 대장정은 9월말에 끝났다. 방문기관에는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하루 전 통보하고, 교장․교감․부장 1명․학운위원장 등이 둘러앉아 1시간 정도 격의 없이 대화를 주고받는다. 2002년 민선 3기에 이어 2006년 민선 4기에 당선돼 7년째 강원교육을 이끌고 있는 한 교육감은 이미 지난 2004년에도 초등학교를 제외한 전 산하기관을 방문한 바 있다. “그때는 제가 초등출신이라 초등은 잘 안다는 생각에 방문을 생략했습니다. 이번에는 민선 4기 중간점검 차원에서 모두 둘러본 것이지요. 정선의 모 초등학교는 학년별로 출․퇴근 시간이 다르더군요. 교장이 직원들과 협의해 정했다고 해서 참 좋은 사례라고 생각했습니다. 조그마한 것이라도 선생님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수용하는 것이 현장중심 행정이라고 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교직원 사기도 문제지만 학생들의 ‘탈(脫) 강원’이 심하지요. “우리 도의 경우 2000년에 비해 초등 입학생이 4910명 감소했습니다. 2007년을 기준으로 전출생은 6044명, 전입생이 5351명입니다. 농산어촌 학교가 75%인 도내 실정에서 학생 유출을 막으려면 기숙형 공립고 운영, 방과후 학교 활성화, 영어교육강화, 온․오프라인 교육 등을 통한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가 필요합니다. 또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령인구의 자연증가를 유도하고, 주민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한 방안입니다.”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학교 폐지는 학생 수 15명 이하 본교와 10명 이하의 분교장을 대상으로, 분교장 개편은 학생 수 30명 이하 본교를 대상으로 합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본교 폐지 7개교, 분교장 폐지 19개교 등 26개교를 폐지했으며 통합학교에 128억의 지원금을 주어 통학차량 구입 등 교육여건을 개선했습니다. 앞으로도 교육적 문제의 해결에 한계가 있는 소규모학교는 통폐합하여 교육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교사들이 소수의 영재를 전담해 가르치는 ‘슈퍼영재교육’을 실시한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 간에도 개인차가 심합니다.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 중에서 영재교육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별도의 전형으로 80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선발된 학생들은 교사 1명당 학생 3~4명으로 팀을 구성한 후 팀별 사사교육에 의한 프로젝트활동을 하게 됩니다. 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리더십 함양교육 및 영재교육 심포지엄, 인성교육 함양 차원의 봉사활동도 시킬 계획입니다.” -인성교육을 특히 강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체험중심의 인성교육과 사이버 공간을 활용한 인성교육을 병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초․중․고에서는 ‘1교 1인성 브랜드’를 설정하여 실천중심 인성교육 실시합니다. 저는 바른 인성을 갖춘 ‘된사람’, 기본 학력을 갖춘 ‘난사람’을 기르고자 합니다.” -교육가족에 당부의 말씀을 주신다면.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남과 함께하며, 남과 다른, 경쟁력을 갖춘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강원교육 가족들이 소신껏 미래인재 육성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따뜻한 믿음으로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 학년이 되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대상이 고등학교 신입생들일 것이다. 중학교에 비해 과목 수도 늘고 학습의 강도 또한 월등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교 1학년 때 성적이 뒤쳐지면 고3까지 간다는 말이 나왔을 것이다. 이런막연한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리포터가 근무하는 서령고에서는 1월 16일, 2009학년도 고교신입생을 대상으로 제1차 진단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진단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등3개 과목만으로 치러졌으며, 문제는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고교 선생님들이 과목별로 자체적으로 출제했다. 성적처리는 본교 교육정보부에서 컴퓨터로 처리된다. 선행학습 정도와 학력신장 방안의 하나로 실시된 이번 진단평가의 결과는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을 가려내는 동시에 학급을 편성하는 기초자료로만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월요일(1월 5일)부터 시작된 2․3학년 보충수업에 예년에 비해 많은 아이들이 참석하여 그 열기가 뜨거웠다. 학급마다 과반수이상의 학생이 참석하여 시간표를 작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3학년 한 학급의 경우, 소속 학생 전원이 참가하여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여파는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학 중 보충수업 희망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조사결과, 많은 신입생과 학부모가 고등학교에서 개설한 학과목(국어, 영어, 수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수강을 희망하였다. 이에 학교 측은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학급 수를 늘려 모든 학생을 수용하기로 했으나 강사확보에 차질을 빚기도 하였다. 겨울방학 보충수업이 강제적인 참가가 아니라 본인의 희망에 의한 자발적인 수강 탓일까?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태도가 진지하였고 교사 또한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자 하는 열정이 남달라 보였다. 또한 학교에서는 방과 후 아이들이 자율학습과 인터넷 강의를 위해 도서실과 멀티미디어실을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교 보충수업에 참가하는 학생 수가 예년에 비해 많이 늘어난 이유는 공교육을 불신하여 방학 때면 무조건 아이들을 학원으로 보내려는 부모의 인식이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 한파에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 학원수강료 탓이 아닌가 싶다. 매번 특강을 한답시고 턱없이 비싸게 부르는 학원수강료를 학부모 입장에서 감당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며 조금이나마 사교육비를 줄여보자는 학부모의 의도인지 모른다. 올 해 국제중학교에 자녀를 보낸 한 학부모의 경우, 갑자기 닥친 외환위기에 준비했던 해외로의 어학연수를 포기하고 결정한 곳이 수도권에 소재한 한 기숙학원이었다. 학부모의 말에 의하면, 그 기숙학원은 몇 백 만원에 해당하는 수강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예약을 해두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학부모들에게 상한가를 치고 있다고 하였다. 그래도 해외 어학연수를 보내는 것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며 그 학부모는 스스로 위안을 하였으나 왠지 모르게 씁쓸하였다. 대부분의 대학교와 고등학교가 등록금을 동결한 것을 비추어 볼 때, 사설 학원 또한 수강료를 낮추거나 동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일부 학원의 경우, 방학 성수를 맞아 터무니없이 비싼 수강료를 받기 때문에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 학급의 한 여학생의 경우, 몇 백 만원에 해당하는 겨울 방학 특강 수강료 때문에 지금까지 배워 온 미술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며 울먹이기도 하였다. 요즘 들어, 대부분의 가정이 아이들의 학원 수를 줄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물며 학부모가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저소득층 자녀의 경우에는 학원에 다닐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어 교육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학교는 좀 더 많은 아이들이 골고루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제반 여건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며 수업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두어야 할 것이다. 또한 저소득층 자녀가 수강료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학비를 보조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 아이들 간의 교육 격차를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
인천시교육청에서는 지난 5일부터 23일 까지 인하대학교 교육연수원에서 초등 영어전담교사 180명을 대상으로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TEE 연수는 영어교사의 영어로 수업하는 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하는 연수로 중급과정 60시간 100명과 상급과정 60시간 80명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교육과정은 영어사용 능력 증진을 위해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고 실습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정정호 장학사는 “TEE 직무연수를 통하여 초등 영어 전담교사의 영어로 교수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원어민 강사 위주의 수업으로 영어 의사소통 능력 증진 및 영어 교수·학습 지도 능력 증진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성남서고등학교 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들이 김기찬 교장의 학교소개를 경청하고 있다. 2009년 1월 14일(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소재 성남서고등학교 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 20여명이 본교를 방문했다. 성남서고등학교의 이번 방문은 21세기 미래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획기적이고 선진적인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일행은 2시간 여 동안 본교에 머물며 김기찬 교장선생님의 학교소개 특강을 들은 뒤 과학실험실, 학습지원센터, 영어전용교실 등 시설견학을 마치고 돌아갔다. 본교 방문을 환영합니다. 서령고 김기찬 교장의 특강을 경청하는 성남서고등학교 교직원 일동 서령고 학보를 정독하는 경기 성남서고등학교 선생님 강의를 경청하는 성남서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들
"학교에서 하는 영어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제3회 영어수업 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대강당에서 전국의 영어교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초등학교 영어 수업시간이 2010년부터 주당 1시간 늘어나는 등 학교 영어수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좀 더 재미있고 효과적인 영어 교수법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전국의 초ㆍ중등학교에서 선정된 우수 영어교사들의 수업 장면이 직접 시연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연한 교사는 광주 하남초등학교의 안정혜, 대전 현암초등학교의 이수영, 전남 과학고의 홍성수 교사 등 3명. 먼저 광주 하남초 안정혜 교사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과 함께 '여러 가지 색깔'(Many Colors)을 주제로 수업을 선보였다. 안 교사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포도 주스가 빨강, 노랑 등 여러 색깔로 바뀌는 '마술쇼'를 선보이는가 하면 다양한 색깔의 막대인형을 활용해 동화구연을 하기도 했다. 대전 현암초 이수영 교사는 초등학교 4학년생 20명과 함께 '제안하는 말에 승낙, 거절하기'라는 주제로 시연을 펼쳤다. 교사와 학생들은 서로 축구공을 주고받으며 '같이 축구하자'는 제안에 승낙, 거절하는 법을 익히고 학생들이 직접 영어 연극을 꾸미기도 했다. 수업이 끝날 무렵 이 교사가 주머니 속에서 거울을 꺼내 보이자 학생들이 "Mirror, Mirror, Magic mirror! What do you see?"(거울아, 거울아, 요술거울아, 뭐가 보이니?)라고 외쳤다. 이에 이 교사가 "I see you studying. What do you study about?"(너희들이 공부하고 있는 것이 보여. 무엇을 공부하고 있니?)라고 되물었고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배운 표현을 한 문장씩 대답했다. 이 교사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끊임없이 영어를 따라 하도록 하고 재미있는 학습자료를 만들어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업을 시연한 3명의 교사는 지난해 열린 제10회 교실수업개선 실천연구 발표대회에 응모한 총 812명의 교사 중에서 선정됐다. 교과부는 이들의 수업 사례를 '에듀넷'과 'EBS-e'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고 콤팩트 디스크(CD)로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EBS가 유아·초등 1-2년, 초등3~6년·중학생, 성인·학부모·교사 등 3개 분야의 출연 강사를 공개모집한다.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된 강사는 ‘딩동댕 잉글리시’, ‘스토리 텔링’, ‘수준별·영역별(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어휘, 문법) 학습 프로그램’ 등 EBS English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하거나 내용연구 등의 역할로 참여하게 된다. 현직 영어교사 및 해당 분야의 강의 경력 2년 이상 또는 그에 준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8일까지 EBS English 전용 사이트인 EBSe(www.ebse.co.kr)를 통해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20일 EBSe 공지사항을 통해 서류전형 합격자와 오디션 대상자를 발표하며, 2차 오디션은 21~22일 이틀간 EBS 본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5분가량의 시강을 통해 교수법, 강의 진행능력 등을 평가한 뒤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최종합격자는 23일 EBSe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4일 "고교 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취업이 가능하도록 고교다양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숙형공립학교. 자립형 사립고와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를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을 방문,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올해는 정부인수위원회에서 제안한 정책들을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평준화교육은 같지 않은 것을 같다고 가정하는 잘못이 있다"면서 "일제고사에 대한 비난이 많지만 이를 통해 어느 지역의 어느 학교가 뒤떨어져 있는지를 평가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학생들의 학업 집중도와 경쟁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이 뚜렷한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명성과 특성에 맞는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제주에 들어설 영어교육도시에 저명한 교육기관과 그에 맞는 교육제도와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작업이 빨리 진척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관으로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에 앞서 제주지역 대학 총.학장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날 오후 서귀포시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기후변화대응 연구개발사업 범부처 합동워크숍에 참석한다.
13일 2009학년도 정시모집 1단계 전형 합격자 2480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서울대 면접 및 구술고사가 대체로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구술시험은 오전과 오후 조로 나뉘어 모집단위별로 10∼60분의 답변 준비 시간을 주고 나서 수험생 1명당 10분 내외로 진행됐다. 수험생이 여러 개의 제시문 중 한 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모집단위도 있었고 영어 제시문이나 국ㆍ한문 혼용 제시문이 주어진 모집단위도 있었다. 올해 처음 신입생을 모집하는 자유전공학부 인문계열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숙명론에 관한 제시문 2개를 주고 "이곳에 온 게 자유의지인가, 숙명론인가" 등을 물었다.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싶어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했다는 박모(19.대원외고3)군은 "신문도 보고 책도 읽었는데 선택과목으로 윤리를 배우지 않아 답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최모(19.전주상산고3)양은 "생각을 정리하고 적기에 10분은 좀 부족했다. 제시문은 평이했지만 논제가 까다로웠다"고 말했고, 한모(19.외대부속외고3)양도 "교과 과정에 나온 내용이지만 답변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자유전공학부 자연계열은 미적분, 도형과 확률에 관한 수학 문제를 풀이하도록 했다. 인문대에서는 동정심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다룬 영어 제시문을 주고 제시문 내용에 대한 입장과 밑줄 친 부분의 해석 등에 관한 질문이 주어졌다. 국ㆍ한문 혼용 지문을 제시한 사회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성적에 대한 도표를 주고 우리나라 교육 성과의 특징을 묻거나 적극적 자유와 소극적 자유에 대한 제시문 등을 주고 수험생의 의견을 물었다. 사회과학계열에 지원한 재수생 최모(20)씨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에 의존하기보다는 자기 생각을 쌓아서 이를 밝히는 게 더 중요했던 문제였고, 다소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자연대 의예과에서는 미적분 등 수학 2문제가 주어졌으며 생명과학부에는 DNA를 다룬 제시문과 이와 관련된 질문이, 지구환경과학부는 태양에너지와 바닷물에 대한 제시문과 각각에 대한 소문제들이 주어졌다. 1시간의 준비 시간을 준 경영대는 점화식을 행렬로 변화해 해를 구하는 문제 등 수학 문제와 디지털 기술이 음반 산업계에 미치는 변화 등에 대한 영어 제시문을 냈다. 서울대는 이날 치러진 면접ㆍ구술고사(20%)와 전날 실시한 논술고사(30%), 학교생활기록부 50%(교과영역 40%, 교과 외 영역 10%)를 반영해 3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기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이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영어 뮤지컬을 공연한다. 영어연극 연수에 참가 중인 이들 교사들은 16일 오후 콘서트 홀에서 영어마을 방문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신데렐라'를 선보인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지난 6일부터 영어마을에서 도내 초등학교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영어연극 지도 연수를 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영어권 국가에서 활동 중인 뮤지컬 연출자와 배우를 초청해 생생한 영어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I have a normal deck of cards. I will take out the cards. Did you check it out? please close the lid and hold onto it. I have a small piece of silk. I will put this silk in my left hand. Abracadabra! The silk has disappeared. The silk will reappear in the empty deck of cards.” 붉은 실크조각을 손 안에서 감쪽같이 사라지게 한 양영혜(김해 임호중․영어) 수석교사. 이내 조경래(장유중․영어) 교사가 확인까지 한 빈 카드박스를 돌려받고는 그 안에서 사라진 실크조각을 꺼낸다. 와우~. 지켜보던 교사들의 환호성과 박수가 터진다. 12일 김해 가야중 3층 어학실. 관내 영어교사 15명은 오늘 양 수석의 Magic English 직무연수에 참여해 여러 가지 마술과 마술영어를 배웠다. 오직 영어로만 대사를 치며 시연에 나선 양 수석. 실크를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거나 여러 번 찢은 신문지를 다시 멀쩡하게 둔갑시키는 솜씨가 마술사 못지않다. “덤팁(Thumb tip․골무 형식의 모조 엄지손가락)을 이용하거나 와이어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다”며 양 수석이 비밀을 설명하자 저마다 준비된 도구로 연습에 나선 교사들. 나눠준 영어시나리오를 읊으며 한 두번 만에 마술이 가능해지자 마냥 신기하다. 이날 마술사와 함께 3가지 마술을 선보인 양 수석. 그는 단순한 속임수가 아니라 늘어지려는 학생들을 저도 모르게 수업에 집중시키고 말문을 열게 하는 속임수를 배우는 것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마술과 영어를 결합해 수업에 시도해봤는데 무엇보다 영어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의 말문을 여는데 탁월했어요. 눈들도 반짝반짝 해지고요. 한마디로 대박입니다.” 마술을 하며 쓰는 영어표현을 익히게 하는 효과도 뛰어나고, 수업 참여도 높이는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조경래 교사도 “매우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이라며 “곧 있을 영어캠프 때 꼭 시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중등수석교사연찬회에서 과학과 마술을 결합시킨 특강을 듣고 영어와 마술을 조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는 양 수석. 하지만 인터넷 어디를 뒤져도 관련 자료나 서적을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직접 책을 만들 생각으로 마술사를 찾아 헤맸다. 그래서 창원에서 도성용(마술사․Mr.Magic 원장) 씨를 만났다. “영어와 마술을 접목한 책을 만들자고 설득했어요. 그의 참여로 20가지 마술을 영어 시나리오와 함께 수록한 원고는 완성된 상태예요. 제작비 문제로 아직 책 출간은 못했지만요.” 양 수석은 마술영어 시연 동영상과 영어 표현을 익히게 하는 word puzzle 등 다양한 학습자료를 담은 시디롬도 만들 계획이다. 그는 “이번에 완성한 마술영어 책은 초급용인데, 앞으로 중급과 고급용 책자도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2008 원어민영어보조교사활용 영어교사직무연수가 7일부터 13일까지 경남 김해 가야중학교에서 열렸다. 양영혜 수석교사가 덤팁을이용한 마술을 통해 영어수업을 시연하고 있다. 칼라비전박스를 이용한 마술을 통해 영어수업을 시연하고 있다. 직무연수에 참여한 선생님이 신문지를 이용한 마술을 배워 직접 시연을 하고 있다.
올해에도 초.중학생들에 대한 학력 진단평가가 전국에서 일제고사 형태로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등학교 4학년생에서부터 중학교 3학년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진단평가가 3월10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이 평가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의 실력을 측정하게 된다. 작년 초에는 중1 신입생에 대해서는 시ㆍ도교육청이 연합해 평가를 하고, 엿새 뒤 초등학교 4~6년생과 중 2~3학년생을 대상으로 교과부가 별도의 평가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교과부가 중1 신입생까지 통합해 평가를 주관한다. 학년 초 평가에 이어 올 10월13일에는 전국의 초등학교 3년생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초6ㆍ중3ㆍ고1 학생이 참가하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또 12월23일에는 중 1~2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ㆍ도교육청 차원의 학력평가가 예정돼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각종 평가 당일에 다른 교육활동이 중복되지 않도록 최근 각급 학교에 올해의 학력평가 일정을 통보했다.
충남 서산 서령고에 부임한 영어 원어민 교사 보노가 학생들과 함께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학교에서는 2008년 가을소풍부터 소풍을 대신해 봉사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서산시청 자원봉사센터의 도움을 받아 학급별로 정신적이나 육체적 장애로 인해 어렵게 생활하시는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그분들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뜻깊은행사였다.봉사활동을 떠나기 전날 옆에 앉아 계시는 원어민 선생님께봉사활동을 같이 가자고 했더니 선생님은 잠시의 주저도 없이 바로 "Yes!"라고 대답했다. 우리가 도착한 장소는 '한걸음 농장'이었다. 이곳은 정신장애를 가진 30세가량의 남자 5분과 한 분의 목사님이 서산시청에서 운영하는 최초의 자활농장 프로그램으로 수익성 있는 농작물을 재배해서 소득을 얻는 곳이기도 하다. 그날 우리에게 맡겨진 일은버섯재배를 위해 아름드리 참나무들을 비닐하우스 안에 가지런히 정돈하는 일이었다.아이들이 쭈볏거리며 몸을 사리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원어민 선생님께서앞장서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었다.원어민 선생님은 점점 더러워지는 옷은 안중에도없이 이리 저리 동분서주하며 열심히 일했다. 그 모습을 보며 미국과 미국인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최근들어 서울시교육청의 행보가 한결 빨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2012년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 중학교에서 영재교육실시를 위해 영재학급을모든 학교에 설치하겠다거나 영어전용교실 역시 모든 학교에 설치한다는 것등이 매우빠른 행보에 해당된다. 또한 국제중학교설립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자율형사립고를 자치구마다 하나씩 설치한다는 것도 역시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 중의 하나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하겠다. 이런 움직임에 환영할 만한 부분도 상당히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영재교육을 위한 모든 학교의 영재학급설치에 기본적인 취지는 공감하지만, 인위적으로 영재교육을 확대한다고 해서, 영재가 많이 육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논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영재성을 일찍 찾아내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을 한다. 그렇더라도 단순한 정책추진이 안고있는 문제를 사전에 해결해야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학교에서 재량활동 시간등을 활용하도록 한다고 하지만 결국 이 시간도 정규교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칫하면 우,열반 편성형태로 운영될 수 있다는 것도 단순히 넘길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또한 인근 다른학교의 영재교육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에도 헛점이 있다. 한 학교에서 영재학급을 신설한다 하더라도 결국은 1개과목 정도의 영재학급 신설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마치 학교마다 영재학급을 설치하면 해당학교 재학생들이 영재교육을 받기위해 다른학교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결국은 학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영재교육을 실시해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영재학급에 들어가기 위해 사교육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현실적인 영재학급신설이 가능할 것이다. 영어전용교실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영어전용교실을 설치하려해도 교실이 없어서 설치하지 못하는 학교들이 상당수 있다. 그럼에도 무조건 영어전용교실을 모든학교에 설치하겠다는 것은 여건을 생각하지 않고 밀어 붙인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실제로 현재 영어전용교실 설치를 하겠다고 나선 학교들은 부족한 교실때문에 기존에 있던 다른 과목의 교과전용교실을 영어전용교실로 바꾸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영어전용교실이 생겨서 좋긴 하지만 나머지 고목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영어교육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나머지 과목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교실이 없는 학교에 대해서는 교실 신축까지 염두에 두고 추진해야 옳다는 생각이다. 만약에 수학교과교실이 영어전용교실로 대체된다면 가뜩이나 수준별이동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학교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될 것이다. 영어교육때문에 수준별이동수업이 어려움을 겪는다면 그동안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던 수준별이동수업이 위기를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문제에 대한 대책이 세부적으로 세워져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로써는 세부계획보다는 일선학교에 일정액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빠르게 움직이는 서울시교육청의 행보에 전적으로 찬성하거나 전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지만 파생될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는 생각이다. 충분한 검토없이 무리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는 이야기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득보다 실이 많다면 그 정책은 실패하게 되어있다. 이런점을 충분히 헤아려서 무리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