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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대화초(교장 정희정)는 지난달 25~28일 미국 테네시주립대에서 열린 2011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DI 대회)에서 이 학교 소속의 Power Up팀(지도교사 이윤경, 6학년 강수아, 김경은, 이경민, 장선재, 5학년 김철현, 윤우진)이 영예의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DI 대회는 학생들이 주어진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아 도전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하는 창의력 대회다. 이 대회는 매년 세계 각 지역에서 예선을 거친 1500여 팀이 테네시주립대에서 본선 대회를 치른다. 한국은 1998년 이후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하였으나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은석 서울중곡초 교장이 (사)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회장 겸 이사장으로 1일 취임했다. 서울교대를 졸업한 심 이사장은 서울휘경초 교장, 교육부 학교정책추진단장, 교과부 학교정책국장,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국장, 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교과부 재직 시절 좌편향 근현대교과서 수정, 학업성취도평가 정착 등 논란이 많았던 사업을 끝까지 추진해 뚝심을 인정받아왔다. 심 이사장은 “학교는 다양한 교육과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된 재능을 찾아내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곳이 돼야 한다”며 “교육 유관 기관들과 지혜를 모아 학생들이 행복하고 꿈을 펼치는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는 전국 각 급 학교 교장들이 참여한 단체로 2007년 12월 법인화했다.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한국교총은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사진 왼쪽)와 1일 전경련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하고, 교원들을 대상으로 시장 경제 원리 확산과 경제 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단체는 ▲교원 대상 시장 경제 교육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상호 지원 ▲교원 정보의 공동 활용 및 공동 프로그램 개발·보급 ▲사회․경제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공조 ▲경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조사·연구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원들의 시장 경제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학생들이 시장 경제 원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공교육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단체는 교사 경제 교육 직무 연수 과정을 신설하고 교장·교감 등 교육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경제 CEO 특강과 산업 시찰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헌구 교총 교원연수국장은 “올바른 시장 경제 가치와 재미있는 내용을 담은 경제 교육을 위해 전경련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면서 “학생들의 경제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독특하고 흥미로운 컨텐츠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BS(사장 곽덕훈)은 태블릿 PC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돕는 학습서비스 'EBS 스터디톡(StudiTok)'을 1일 오픈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EBS 스터디톡’은 디지털 교재․강의 동영상․학습 관리 시스템을 하나의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학습 서비스다. EBS는 “이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교재와 동영상 강의를 한 화면에서 학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습 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스터디톡 서비스는 모바일 웹(ebs.studitok.com)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태블릿 PC에 설치하면 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계열의 태블릿 PC에서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향후 스마트폰까지 서비스 단말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컨텐츠 이용은 유료이며 샘플 교재는 회원 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5일 수업제 도입에 대한 정부, 정치권의 논의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총이 내년 전면 시행을 재차 촉구했다. 2일 국무총리실·교과부·문광부·노동부와 각 정당에 보낸 건의서에서 교총은 “올 7월 1일부터 20인 미만 사업장까지 주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되지만 학교는 2006년 월 2회 주5일 수업이 도입된 이래 제자리 걸음”이라며 “이제는 방과후 학교, 엄마품 돌봄교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범부처 차원의 기반조성이 진전된 만큼 전면 시행에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조사결과, 모두 2165개 학교가 토요 휴업일에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그럼에도 참여 학생 수는 2007년 19만 5448명, 2009년 13만 2886명, 2010년 13만 2725명으로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다. 교총은 “주5일 수업은 단순히 놀토가 아니라 학교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 해체돼 가는 가족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가족동행 학습의 기회”라며 “이것은 학생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학교가 전담하던 교육기능을 사회와 가족이 나누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교총이 학생·학부모 4700여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학부모의 77.8%, 학생의 87.9%가 주5일 수업 전면실시에 찬성했다.
앞으로 교장공모 절차 등이 부당해 임용제청이 거부된 경우, 재공모가 금지된다. 또 신설학교는 교장을 공모할 수 없다. 교과부는 최근 교장공모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초빙교원업무처리요령을 개정, 최근 각 시도에 시달했다. 9월 임용 교장공모에서는 제2의 영림중·호반초 사태를 막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르면 우선 공모교장 심사·선정 절차가 위법, 불공정해 교과부 장관이 임용제청을 하지 않은 경우, 교육감이 재공모 절차를 밟지 못하도록 했다. 교과부는 “재공모 과정에서의 학교 갈등과 교장 공석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며 “별도 공모 없이 승진 임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파행 끝에 재공모에 들어간 서울 영림중은 석 달 넘게 교장이 공석 중이고, 강원 호반초는 학운위가 재공모를 거부하고 있어 도교육청이 금병초 교장의 겸임을 8월말까지 연장, 양측 학교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신설학교의 교장공모도 금지된다. 교과부는 이미 지난해 10월 29일 시달한 공문에서 올 3월 임용 교장공모 시, 신설학교를 제외시켰다. 그러나 서울 등 좌파교육감 진영이 올 9월 임용 교장 공모학교로 신설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해 내부형 공모를 추진하려하자 재차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교과부는 “단위학교 운영 주체들로부터 균형 있는 의견수렴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특정 심사방법만으로 탈락자를 우선 선정하는 등 단계적 심사도 불허한다. 서울 영림중이 학운위(1차) 심사에서 서류, 학교경영계획 설명, 면접을 종합심사 하도록 한 지침을 어기고 서류만으로 5명을 탈락시킨 것을 겨냥한 조항이다. 이밖에 현임 학교 근무기간이 2년 미만인 교장의 경우는 타 공모학교에 지원하지 못하도록 했다. 임기연장 수단으로의 변질, 잦은 이동으로 인한 행정공백을 막기 위해서다. 또 교장공모 여부를 묻는 학부모 의견 수렴 시, 공모 유형별 자격 등 기본 정보를 반드시 제공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모 교장 지원자가 1인일 때는 학교․교육청이 공동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차 심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 경우, 대부분이 학연이나 지연이 강해 학운위 심사가 공정하게 진행되지 못할 거란 판단에서다. 공동심사 위원 수는 교육청과 학운위가 협의해 정하되 법률전문가 등 외부인사는 학운위와 교육청이 각각 동수로 추천하게 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최근 발간한 ‘2011년 국가경쟁력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육부문 순위는 59개국 중 29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우리나라의 기록적인 상급학교 진학률에 기인한 결과로, 실제로 한 나라의 교육의 질을 가늠하는 교사 1인당 학생수 지표 등에서는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등학교 취학률은 98%로 6위를, 또 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58%로 59개국 중 싱가포르(68.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인구 천 명당 고등교육 유학생 수도 2.32명으로 상위권인 11위에 올랐다. 그러나 초등교사 1인당 학생수는 24.1명으로 59개국 중 51위, 중등교사 1인당 학생수는 18.2명으로 53위에 그쳤다. 최근 3년간 발표된 결과에서도 이는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다. 초등교사 1인당 학생수는 2009년 26.7명(57개국 중 51위), 2010년에도 25.59명(58개국 중 51위)이나 됐다. 9.55명인 스웨덴, 10.33명인 이탈리아, 14명인 핀란드, 18.28명인 일본에 비해 격차가 크다. 중등교사 1인당 학생수는 2009년 18.04명(57개국 중 50위), 2010년 18.06명(58개국 중 51위)으로 되레 더 열악해지고 있다. 7.26명인 포루투갈, 10명인 노르웨이, 12.12명인 일본 등과 비교된다. 학생(초~대학원생) 1인당 교육관련 공공지출(US$/1인) 수준도 중위권에서 매년 후퇴하고 있다. 2009년 831$(27위), 2010년 915$(29위), 2011년 793$(32위)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GDP 대비 교육관련 공공지출이 4% 대에 불과한 데 기인한다. 2007년 4.22%(36위)던 것이 2008년 4.23%(36위), 2009년 4.63%(33위)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2009년 덴마크는 GDP 대비 7.98%, 스웨덴 6.79%, 미국 6.64%, 핀란드 5.76%였다. OECD 선진국에 비교하면 한참 뒤떨어지는 규모다. 결국 우리나라의 교육부문 순위 상승은 양적으로 ‘보통교육’화 된 대학교육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과서의 편향된 직업 서술이 청소년들의 직업의식을 왜곡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교과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초중등학교의 직업이해교육 내실화 방안’을 주제로 제2회 미래교육공동체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서유정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문연구원은 “공교육의 직업 이해교육 부실이 청소년의 직업관 왜곡과 특성화고 등에 대한 진학 기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 연구원은 학교와 교과서에서 제공하는 직업이 매우 편향적임을 지적했다. 실제로 한 출판사의 중․고교용 사회 교과서 3종을 분석한 결과, 직업이 언급된 회수는 총 65회, 직업 종류는 22가지에 불과했다. 그나마 법관은 12회, 대통령과 변호사․검사는 6회나 기술된 반면 기술자, 프로게이머, 재단사 등은 단 1회만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용 비중에서 10%를 차지하는 교육․연구․법률․보건 분야를 청소년(중1)의 42.2%가 장래 직업으로 희망하는 등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서 연구원은 “다양한 직업세계가 소개될 수 있도록 교과서를 개발하고 수업내용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문대 심화과정 등록 자격 완화 전문대의 학위전공 심화과정 등록과정을 완화하는 고등교육법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입법예고 됐다. 교과부는 지난달 31일 학위전공심화과정의 등록 자격 중 ‘전문대 졸업연도에 취업한 자가 차년도에 전공심화과정에 등록하는 경우’ 산업체 근무경력 1년 이상을 9개월 이상으로 변경했다. 또한 교과부 장관이 지정한 전문대학에 대해 일정한 요건을 갖출 경우 ‘학위심화과정’을 교과부 장관의 인가 없이 자율로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산업체 경력 없이 입학 가능한 학사학위 전공 심화과정’의 종류와 입학자격 기준도 마련됐다. 과정은 보건·의료(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및 치과위생사, 안경사, 응급구조사), 사범, 공학분야로, 입학자격은 동일한 전문대 학과를 졸업한 자로 했다. 또 수업연한 4년제 간호과 지정을 원하는 전문대는 ▲개설 학과 및 형태 ▲모집인원 및 학급당 학생 수 ▲교원·교사·교지현황 ▲교육과정 운영계획 ▲운영성과에 대한 자체 평가 계획 등 그 밖의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제출토록 했다. 자세한 내용은 교과부 홈페이지(www.mest.go.kr)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20일까지 보내면 된다. 나라사랑교육지원법 발의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고양 일산서구)은 나라사랑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의 숭고한 정신과 공훈을 기억·계승하기 위한 ‘나라사랑교육지원법’을 최근 발의했다. 발의 법안의 주요 내용은 ▲국가보훈처 소속으로 나라사랑 교육에 대한 전문지식 및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구성된 ‘나라사랑교육위원회’ 설치 ▲나라사랑교육진흥원 설립 ▲학교 및 교육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나라사랑 전문인력에 대한 DB 구축 ▲나라사랑교육이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 등이다. 김 의원은 “국가 의식과 정체성 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고 특히 청소년의 나라사랑 의식 수준이 지속적으로 약화돼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 지급되는 학교성과금이 ‘6월말 지급’ 방침이지만 아직도 많은 시도가 자율지표(학교 평가기준)조차 내놓지 않아 졸속 시행이 우려된다. 특히 일부 시도의 지표는 학교가 뻥튀기 실적보고를 해도 걸러낼 장치가 없어 자칫 공정성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1일 현재 자율지표가 확정됐거나 학교 평가가 진행 중인 시도는 강원, 부산, 전남북, 인천, 경남 정도다. 나머지 시도는 결재를 앞두고 있거나 지표 개발 중이다. 6월말 지급 일정을 감안하면 빠듯하다. 이 때문에 교과부는 지난달 30일 대전에서 담당자 회의를 열고 시행을 재촉했다. 하지만 시도는 여전히 고민 중이다. 학교의 성과를 대표적으로 보여줄 타당하면서도 객관적인 지표를 마련하지 않으면 엄청난 민원 후폭풍에 시달릴 것이기 때문이다. 한 시도담당자는 “솔직히 교과부의 공통지표 중 특색사업 운영은 1년 치가 공시자료로 올라온 게 아니어서 문제가 있다”며 “또 자율지표도 각 학교 보고자료에 의존해야 하는 것들은 부풀리기를 일일이 검증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일부 시도의 생활지도 프로그램 실시 시간 수(횟수), 학생·학부모 상담 실적, 학생 동아리 참여수(율) 등이 대표적인 예다. 도교육청의 한 담당자는 “공시자료건 학교 제출 자료건 어차피 학교가 기입하는 것”이라며 “믿고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담당자는 “정직하게 보고한 학교는 피해를 보고 부풀려 보고한 학교는 수혜를 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지난 시도 담당자 회의 때는 “시행도 해보지 않은 학교성과금을 무조건 30%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요구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작용에 대한 보완 없이 학교성과금 비율을 높일 경우, 학교는 실적 쌓기에 내몰릴 것이라는 지적도 높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장은 “B급으로 낙인이 찍힐 판인데 과연 실적쌓기에 신경을 안 쓸 교장이 있겠는가” 반문한다. 학교 교육력과 관계없는 행정적인 성과 만들기가 성행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도는 아예 지표 개발을 늦게 할 예정이다. 담당자는 “다른 시도가 하는 거 보고 다음 주 이후에나 의견수렴을 할 것”이라며 “6월말 지급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학교성과금을 ‘강제’한 교과부는 “나머지는 시도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만 말한다. 교육계의 문제 제기에도 ‘학교성과금 도입, 내년 30% 확대’는 일방적으로 결정해 놓고 그 외의 내용은 시도 ‘자율’이라는 식이다. 이와 관련 교총은 최근 교과부에 전달한 사기진작 방안 건의서에서 "제도의 실효성도 검증하지 않고 확대하는 것은 안 된다"며 "성과급은 수당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근 검찰에서 ‘방과후 학교’ 위탁업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조사를 했고, 몇몇 초등학교 교장의 금품수수사실이 밝혀져 징계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1966년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른바 ‘색상표 강매사건’이다. 초등학교 색체교육 강화를 위해 당시 문교부는 고시를 통해 ‘한국색채연구소’가 발명특허한 색상표를 보급 권장했다. 문교부의 권장고시는 시·도교육위원회(현 시·도교육청)를 통해 각 학교에 시달되었고, 학교는 학생들에게 색상표 사용을 권장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색상표 제작업체간의 과당경쟁이 표면으로 드러나고, 학교와 업자간의 비리문제로 불거졌다. 1966년 3월 29일자 새교육신문(한국교육신문 전신)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최복현 서울교육감은 ‘부독본(副讀本) 강매행위로 말썽이 되고 있는 ‘색상표’는 문교부가 고시 149호로 발표한 것으로서 문교부가 색상표 보급 권장을 위해 공문으로 지시하는 한편 ‘발명특허권을 갖고 있는 한국색채연구소로부터 권장청원이 있어 이를 검토한 바 내용이 색채교육에 적절하니 각급학교 희망자에 보급 권장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문교부는 말썽난 색상표 강매사건에 대해 권장공문을 시달한 적이 없다고 하는가 하면, 61년 9월 18일자 제149호로 고시한 표준 색상표의 폐기를 추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 교육감과 문교부의 입장이 대조를 이룬다. 한편 4월 12일자 신문엔 “색상표 사건은 교육자로 하여금 교육자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한 채 수많은 제자들과 학부모들에게 스승으로서의 위신을 세울 수 없는 비참한 지경에로 밀어 넣고 말았다. 한평생 교단을 천직으로 알고 피땀 흘리며 고생해 왔던 교육자들에게 ‘돈 먹은 교장’이라는 억울한 누명을…(중략)”이라며 당시 교원들의 정서를 보도했다. 또한 4월 12일자와 4월 19일자에 걸쳐 교원들의 기고문과 인터뷰 기사를 실명으로 실었다. “우신국 교장 = 사례금은 업자가 공적으로 써 달라고 담당계원에게 전해 준 것이지 교장 개인이 써 달라고 준 것이 아니다. 용산국 교장 = 색상표를 강매하기 위해 업자와 사전에 거래했다면 모르나 사례금조로 받아 학교운영경비에 충당했다. 성래운 연세대 교수 = 그 돈을 학교운영비로 충당했다고 본다면 일반사회에서 크게 여론화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이상조 서울대 교수 = 문교부에서 병 주고 약주는 식으로 행정을 한다면 일선에서는 불안해서 일을 하겠는가? 박만흥 대한교련 교권부장 = 색상표 문제는 시교위에서 교육적으로 해결할 문제이지 치안국에서 학원을 간섭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방과후 학교’ 문제와 색상표 권장 문제는 몇 가지 비슷한 점이 있다. 교육당국의 학교에 대한 적극적 권장 정책이었다는 점, 사기업체에서 학교에 지급한 지원금에 대한 금품 수수 논란, 교육계 전체적인 교육비리로 비화된 점 등이 그것이다.
교원 개인별 성과상여금 지급이 완료되었다. 논란을 잠재울 만큼 개선된 것이 전혀 없는 성과상여금이지만 매년 그랬듯이 올해도 불합리한지급이 완료된 것이다. 교직의 특성상 성과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더 이상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문제를 제기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민간기업체에서도 성과를 평가하여 보수에 반영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는 현실에서 성과상여금을 고집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번에는 학교별 성과상여금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개인별 성과를 평가하기도 어려운데 학교별 집단성과상여금을 공정한 평가를 통해 지급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임에도 교과부에서는 이미 정해진 정책이기에 추진을 해야 옳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정해진 정책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수정해야 하는 것이 맞다. 잘못된 줄 알면서 그대로 추진한다는 것에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학교별 여건이 다르고 학생들도 다르다. 그런데 학업성취도 향상도에 촛점을 맞춘다고 한다. 특색사업을 하고 있는지의 여부도 평가의 기준이 된다고 한다. 학성성취도 향상도는 당초부터 잘못 생각한 기준이다. 미도달 학생이 많은 학교에서는 비교적 향상도를 높이기 쉬울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의 성취도가 높은 학교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가령 지난해 1~2%의 미도달 학생들이 있었다면 이런 학교에서 성취도 향상도를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의구심이 앞선다. 또한 성취도 향상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가의 기준으로 적절하지 않다. 특색사업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이다. 교육과정 자체의 완전한 자율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특색사업을 가지고 평가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시 도교육청의 교육지표와 지역교육지원청의 교육지표에 따라 한정된 특색사업을 해야 하는 것이 현재 학교의 상황이다. 특색사업을 제대로 할려면 다양한 사업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특색사업의 여부가 평가된다는 것은납득하기 어려운 기준이 될 것이다. 교원들의 연수이수실적도 마찬가지다. 그것을 시간으로 평가할 것인지 횟수로 평가할 것인지, 어디까지를 연수의 범위에 넣을 것인지 쉽지 않은 문제다. 정보공시로 공개된 내용만으로 한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연수는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겉으로 드러난 것만 가지고 평가를 하겠다는 것은 다양한 연수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위에 언급한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교원들이 집단성과상여금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자체를 거부한다기 보다는 인정하지 않는다. 왜 인정하지 않겠는가. 단순히 생각하더라도 불합리한 제도이기 때문일 것이다. 교과부에서는 이미 정해진 정책이니 '나를 따라야 한다'고 하고 있다. 교원들의 정서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 학교별 성과상여금을 지급하기 위한 집단성과평가는 반드시 재고 되어야 한다. 억지로 꿰맞추는 평가는 누구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는 얼마 전, 학교 공개의 날 행사를 가졌다. 선생님들이 학부모들에게 자기 수업을 공개하는 것이다. 교장으로서 교사들에게는 유의사항을, 학부모들에게는 수업 참관의 노하우를 몇 가지 알려 주기도 했다. 어떤 수업이 좋은 수업일까? 학습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 완전학습 이론에 의하면 학습자의 95% 이상이 90% 학습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또 교사의 일방적 수업이 아닌 사고력을 유발하는 발문에 학생들 발표가 활발해야 한다. 학생들 자진 발언이 있으면 더욱 좋다. 학습의 이해를 돕기위해 교재교구나 시청각 자료를 사용할 수도 있다. 우리 선생님들에게는 프랜더스의 언어상호작용 분석에서 나오는 작업과 침묵이 장시간 소요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 참관자도 즐겁고 긴장되고 학생들은 배우는 기쁨을 느끼고 교사들은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는 수업을 전개해야 하는 것이다. 수업 참관 후 귀가하는프로그램이 너무 단조로워 학부모 평생교육 특강도 함께 가졌다. 고등학교 두 명의 자녀를 둔 학부모 강사를 초빙하여 들었는데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니이해하기가 쉽다. 그는"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며"자녀들이 주위 친구들과 함께 갈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당부한다. 혼자서만 앞서가지 말고 공부 못하는 급우들을 가르치면서 가라는 말이다. 급우들간 서로 경쟁자인데 이 말이 맞을까? 맞다. 그는 PPT 자료를 보여 주면서 강의했다.우리는 읽은 것의 10%, 들은 것의 20%, 본 것의 30%를 기억하고 보고 들은 것의 50%, 말하는 것의 80%를 기억한다. 말하고 행동하면 90%를 기억한다. 그러니까 내가 공부한 것을 혼자만 알지 말고 주위의 친구들에게 가르쳐 주라는 것이다. 그러면 친구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나에게는 더큰 도움이 된다. 혼자 잘 났다고 살아가지 말고 이웃을 보듬으면서 더불어 살아가라는 말과 같다. 혼자 독식하지 말고 나누어 먹는 것이 좋은 것이다. 베풀며 사는 삶이 아름다운 삶이다. 그게 실상은 나를 위한 행복한 삶이다. 문득 책 하나가 더오른다.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전우익이라는 사람이 쓴 편지글이다. 글의 내용은 제목과 같다. 혼자만 잘 살면 아무런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잘 살되 주위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모습이 재미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평론을 보니 날카롭다. 관계를 벗어난 '독(獨)'은 '독(毒)'이라고 알려준다. 어울려 살지 못하고 외톨이로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이다. 사람의 몸과 마음에 독을 품고 있으면 건강에 해롭다. 오래 살지 못한다. 작가는 말한다. "혼자만 잘 살면 별 재미가 없다.무엇이든 여럿이 나누어 갖고 모자라는 곳을 두루 살피면서 채워주는 것, 그것이 재미 있는 삶이다." "세상에 나는 물건을 사람만이 독식해서는 안되지요. 새와 곤충이 없이 사람만이 산다면 얼마나 삭막할까요? 그런데도 혼자 먹겠다고 야단이지요. 권력이란 것도 돈이나 농약만큼 독한 것이지요." 학부모 강사의 특강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방법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세상의 이치, 행복한 삶을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우리 학교에 온 김경아 강사, 군더더기가 없는 특강으로 베스트 강사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진보 성향의 3개 단체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3년을 맞아 ‘이명박정부 백서’를 발표한 바 있다. ‘아집과 독단, 퇴행의 3년’이란 부제를 단 ‘이명박정부 백서’의 핵심은 어느 신문 기사제목처럼 ‘모든 방면 역주행’이다. 여기저기 이런저런 것에서 그것을 실감할 수 있다. LH공사 이전 문제도 그 중 하나다. LH공사 이전문제로 전북과 경남이 다투는 등 지역갈등으로 비화된 것은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전주와 진주로 옮기게 되어 있던 두 기관을 합쳤기 때문이다. 참여정부에서 추진했던 혁신도시 정책을 별다른 대책 없이 뒤엎어버린 것이다. 무슨 경제논리로 그리했는지 잘 모르겠으나 정부가 나서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고 국력을 낭비시킨 것만은 분명하다. 전북도민 2500여명이 참여해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LH 본사유치를 위한 범도민서울궐기대회를 연 것은, 이를테면 도민들의 위기감을 반영한 셈이다. 장세환·최규성 국회의원의 시차를 둔 삭발은 위기감을 느낀 도민들의 절박한 심정에 대한 극단적이면서도 비장스런 표출이라 할 수 있다. 장 의원은 “최근 LH 본사를 진주로 일괄 배치하는 일종의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에 대한 항의 및 분산배치의 약속이행 촉구를 위해 삭발을 감행한 것이라 밝혔다. 우리는 지금 어느 신문 기사제목처럼 ‘국회의원이 삭발해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김완주 도지사와 몇몇 시의원들이 LH 이전문제와 관련 삭발을 했지만, 국회의원의 그런 모습은 새삼 지금이 역주행시대임을 실감케 한다. 굳이 고사를 들춰낼 것도 없다. 우리 민족에게 삭발은 비장한 저항, 결연한 의지의 최후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여기서 잠깐 꼼꼼히 짚어볼 것이 있다. 정권이 바뀐다 해서 정책까지 사그리 바뀌는 ‘악습’이 그것이다. ‘모든 방면 역주행’이라는 이명박정부 백서에서 보듯 이전 정권의 정책이 그릇되거나 잘못되었다며 견적을 새로 뽑고 추진·실행까지 엄청난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돈도 돈이지만 국민이 당할 혼란 내지 피로감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다. 비근한 예로 2009교육과정개정을 들 수 있다. 지난 정권에서 추진한 2007교육과정개정에서 필수였던 국사과목을 2009교육과정개정에서 선택으로 바꾸더니 ‘역사교육 강화방안’이라며 1년 만에 다시 필수로 되돌린 것이다. 참여정부의 정책을 갈아 엎은 데서 생긴 혼란이다. 그걸 보면서 느끼는 것은 ‘교과부가 참으로 할 일 없는 한가한 부처인가’ 하는 의구심이다. 신생국가도 아니고 1년 만에 스스로 뒤짚어 엎는 정책을 내놓는 ‘해프닝’의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G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 어쩌고 하며 떠벌여댄 국격에 걸맞지 않는, 국회의원이 삭발을 강요당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인 것이다. 결국 진주 일괄배치로 결정났지만, 그냥 놔뒀더라면 지역간 갈등은 물론 시간 및 물적 낭비, 그리고 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삭발까지 하지 않았을 일을 벌여놓은 정부이다. 경제살리기가 중요하지만, 모든 걸 경제논리 잣대로만 재단하는 것은 개발도상국 접근법이다. 지역간 균형 발전을 이루지 못한 역대 정권의 ‘죄업’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LH공사 이전의 경우 다 달라는 것도 아니고 나누자는 요구를 여지없이 묵살당했다. 이명박정부가 강조해대는 ‘공정한 사회’란 그런 것인지 묻고 싶다.
역사는 단순히 과거에 남겨진 흔적을 찾아 외우고 이를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매우 실용적인 학문이다. 따라서 역사를 제대로 배워가는 사람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법을 배우면서 시야가 넓어지게 되고 그로 인해 현실에 쉽게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왜냐하면 역사를 통하여 미래를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사 의식이 없는 사람들은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하였고, 언제가 광복이 될거라 믿었던 사람들은 독립투쟁의 길을 걸었던 것이다. 일제의 식민지 시대에는 영원히 나라가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지 않았기에 결과적으로 미래를 보면서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지금 우리 나라 경제가 어렵다고 비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어느 때라고 모두가 만족하던 시대는 한시도 없었다. 하지만 30년, 50년전, 100년전으로 돌아가 보면 그때는 얼마나 어려웠는가? 반면 현재는 남북이 분단되어 있는 상태인데도 경제 규모가 세계 11, 12위 수준에 올라와 있다. 과연 50년 전에 상상이나 할 수 있었던 일인가?장마가 져 보리가 썩고 먹을 것이 없어서 아이들이 도시락을 못 가져오니 점심시간이면 물이나 먹으면서 점심시간을 밖에서 보냈던 기억이 있다. 이 같이 그때의 어려움을 극복한 민족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결코 비관하지 않는 게 역사를 바라보는 눈이다. 이러한 눈을 가진 사람들은 지난 날 파란만장한 역사 속에서 고난에 대한 '항체'와 '면역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역사는 인생의 의미를 알게 해 주는 동시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현실문제에 대한 해결능력도 갖게 해준다. 바로 이것이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역사를 알아햐 하는 이유가 아닐런지!
환경교육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 구현에 이바지하고 있는 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는서울특별시의 지원으로, 서울 시내 소재 초등학교의 환경동아리를 선발하여 학교 내 에너지 절약 실천 활동을 지원하고, 그 절감 효과(정량적 측정 결과)를 체험하게 하는 '2011 서울시 초등학교 에너지 절약 동아리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서울 시내 초등학교 내 친환경동아리 및 학급을 대상으로 교내 에너지 절약 활동계획서를 공모 후 30개 동아리 및 학급을 선발하여, 강사 파견(무료 약 4회) 및 컨설팅 지원, 우수활동 동아리 발표대회 및 시상식 개최 등의 내용으로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신청 안내문과 신청서 양식은 별첨의 서류를 한국환경교육협회(www.greenvi.or.kr) '공지사항'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기타 문의 사항은 전화 02-571-1195(담당:강인선)로 문의하면 된다.
지금 세계는 하나의 지구촌으로 되어가고 있다. 과학, 정보통신의 발달로 지구촌화속도는 더 가속화 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준비는 부족한 편이다. 한국교육의 현실을 보면오직 학교와 학원, 과외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서만 아이들이 생활하다 보니 보다 큰 세계를 마음에 담을 기회가 없다. 10여년 이상 해외생활을하는 동안에 정말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를 많이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30여년 전에는 해외에서 먹거리인 김치, 불고기 수준에서 이제 한류 등으로 진화가 빠르게 그리고, 서양에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도 더 외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역사가 깊은 것은 가장 한국적인 태권도가 아닐까.필자의 일본 유학시절 이란 등 중동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코리아= 태권도'라는 등식으로 설명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이러한 태권도가 지금은 외국에서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되고 있다. 그것도 작은 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교육과정에서 선택이 된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노래로는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많이 부르고 있지만 교과서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만큼 교육과정이란 국민적인 합의를 도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 때문이다. 이처럼 어려운 것은 교육과정의 수문장이 힘이 세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수문장을 제치고 미국에서 정식 교육과정으로 채택된다고 하는 면에서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태권도 수업에는 구령에 모두 한국어가 사용되고 있으니 세종대왕과 한글 관계자 모두가 대환영을 하고 있다. 또한 이 태권도를 통하여 건강도 증진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상대를 존경하는 교육을 실행하는 수단이 된다. 그래서, 학교 체육관이 떠나갈 듯 한 구령소리가 나면서 학생들의 투지가 엿보이고, 모든 구령에는 상대를 존경한다는 뜻의 'Sir'가 붙는다. 작년 가을부터 태권도 수업을 시작한 미국 밀빌시의 한 학교 태권도 수료식은 학부모들까지 참여하는 마을 축제처럼 진행되고 있다.수료식에 참석한 시장도 신이 난 듯 팔굽혀펴기도 하고 송판 격파에도 직접 나서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팀 셰논 밀빌 시장은 "오늘밤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모르겠습니다" 라는 코멘트를 하였다. 한국 학생이 한 명도 없는 이 학교가 태권도를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하고 또 이렇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 태권도를 통하여 아이들에게 어른에 대한 존경, 겸손, 감사의 마음 같은 인간사회의 기본이 되는 미덕을 가르치기 때문이라니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같은 사회적 자본의 축적이 없이 선진국이 되기 어렵다. 이처럼 태권도의 교육효과가 성공사례를 통해 입증되면서 그 확산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행사장에 나타난 지나라는 한 학부모는 "아이가 존경심과 겸손함을 배울 뿐 아니라 운동까지 하게 되니까 너무 좋아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01년 미국 공교육에 처음 진출한 태권도가 지금은 미국 동부지역에만 70여 개 학교가 태권도를 수업시간에 가르치고 있다니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이러한 태권도를 한국의 학교에서 얼마나 가르치고 있으며 배우고 있는 학생수의 정확한 숫자도 알 수 없는 현실이지만 태권도의 교육을 지금 수업 예절이 무너져 가는 우리 교육현장에 도입하므로 교육효과를 높이는 것은 어떨런지 논의하여 볼 단계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전국 최초로 남해군에서 나라 사랑 보물섬 사관학교 체험캠프가 시작되었다. 이 행사는 남해군 내 재학 중인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1박 2일 동안 열리는데 제1기 행사는 남해초 5, 6학년 108명이 6월 1일부터 2일까지 참가하였다. 나라 사랑 보물섬 사관학교는 남해군 예비역 장교 전우회가 주관하고 남해군청, 남해교육지원청, 인근 군부대의 협조로 남해군 청소년 수련원에서 1박 2일의 일정으로 시행되는데 주요 체험 내용은 군용텐트 치기, 요즘 인기를 끄는 바래길 걷기, 나라 사랑 안보교육과 병영체험활동이다. 여러 체험활동 중 특히 관심과 흥미를 끈 것은 군부대 사격장에서 각종화기 위력 시범관람과 서바이벌 사격, 군부대를 직접 방문하여 먹는 병영식사와 각종 군사장비 관람이 관심을 끌었다. 보물섬 사관학교 캠프를 주관하는 남해군 예비역 장교 전우회 김욱진 교장은 "이번캠프는 전국에서 최초로 하는 행사로 자라나는 세대에게 안보의식을 더 높이고 나라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며 이런 행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안보의식을 굳건히 하였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한편,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도 "힘들었지만, 재미 있었으며 또 다시 참가하고 싶으며 다른 친구들에게도 권유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2011년 보물섬 사관학교 캠프는 초등학생 2회, 중학생 2회, 고등학생 1회로 모두 5회에 걸쳐 시행되는데, 처음 출발인 만큼 미흡한 점이 많지만, 보완과 수정을 통하여 안보체험을 보는 것이 아닌 직접 몸으로 부대끼는 경험의 교육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학교 교장이면서 교육경력 35년차인 필자. 자식 교육은 제대로 시키고 있을까? 아니다. 낙제점수다. 집은 있으되 가정이 없다. 아침과 저녁식사를 가족이 따로따로 한다. 서울에서 자취하고 있는 딸과는 전화 한 통 하지 않고, 함께 사는 대학 새내기 아들과 대화가 없는 날이 대부분이다. 오늘도 내가 아들에게 한 말을 헤아려 보니 아들방 문을 열고 “아빠, 학교 간다. 일어나야지!”가 전부다. 대화는 없고 일방적으로 던진 말이다. 흔히들 교육자들에게 회자되는 말이 있다. 남의 자식 교육은 시켜도 내 자식 교육은 못 시킨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교육을 직접 담당하고 있지만 자식을 부모 뜻대로 움직이게 하지 못 한다. 어려서는 어느 정도 말을 들었으나 머리가 커갈수록 부모말에 대꾸조차 않는다. 때로는 엉뚱하게 면박을 당하기도 한다. 우리 집의 경우, 아내도 교사인데 가정이 이 모양이다. 부부교사 가정에 가정교육이 실종된 느낌이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학교의 기능이 많이 축소되었다'고는 하지만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어느 정도 교육 소신을 펼칠 수 있다. 어버이날이 들어 있는 5월 가정의 달, ‘부모님 전기문 쓰기’로 자신과 가족의 뿌리에 대해 알고 부모님과 대화시간을 마련해 가족의 사랑과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나아가 부모와 자신의 삶을 객관화해 보고 자신의 정체성 확인 등 자아성숙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 “엄마와 여태까지 이렇게 가까이 함께 살면서 엄마에 대하여 별로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정말 이상하고 신기했다. 막상 인터뷰를 해보니 몰랐던 이야기들이 정말 넘쳐났다. 또 엄마도 하나의 인간이라는 것을 느꼈다. 엄마도 자신이 누리고 싶은 삶이 있다는 것을. 엄마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엄마한테 더 잘해드려야겠다. 황금 같았던 20대를 돌려달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하셨지만 진심일지도 모른다.” (3-6 정○○) “내가 아버지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아버지도 대중가수들을 좋아했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또한 요즘 우리들이 생각하는 유망 직업과 그때 유망 직업이 비슷하다는 것이 생각 밖이다.”(2-2 김○○) 학생들은 부모님의 출생부터 현재까지의 삶에 대하여 질문 목록을 작성하고 부모님과 인터뷰 한 후 편지, 수필, 만화, 연대기, 화보집 등 다양한 형식의 개성 있는 전기문을 제출하였다. 어머니에 대한 전기문이 많았으며 부모님 모두 인터뷰한 학생들도 여럿 있었다. 부모님 사진에 캡션을 달고 시대적 배경을 설명해주는 신문 자료도 적절히 배치하고, 부모님의 긍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성격 차이 때문에 벌어진 일, IMF 외환위기로 겪은 부모님의 좌절 등을 가감 없이 표현해 생동감 있는 전기문이 탄생하였다. 우리 학교 대부분의 가정이 맞벌이다. 학생들이 귀가해도 집에 부모가 계시지 않는다. 이러다 보니 방과 후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기 어렵다. 부모와 대화시간 부족은 소통 부재로 이어진다. 부모와 자녀가 가까와지기 어려운 여건이다. 자식들은 부모의 헌신을 당연히 여기며 다른 집과 비교해 부족함을 탓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학교 ‘부모님 전기문 쓰기’는 교육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화자찬해 본다. 그러나 오늘 저녁을 냉장고에 보관 중인 빵으로 때우는 필자와 혼자 라면을 끓여 먹는 아들, 밤 10시 넘어서 귀가하는 아내. 사는 게 이런 것인가? 자식들이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고 이름 있는 대학에 수시합격한 것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만족해야 하는 것일까?
황토현 도학초(교장 박영선)는 지난 27일어려운 상황에 처한 친구를 돕는 전교어린이회가 열렸다. 이웃 학교인 정우초에서 발생한 백혈병어린이 소식을 듣고전교어린이회에서 학생들이 3000원 이상을 자발적으로 결의하고 교직원과 함께 참여한 모금운동에서 19만5000원을 모은 우리 도학어린이들의 따뜻한 손길이 참 아름다웠다. 학생들이 전교어린이회의를 통하여 자유롭게 자신들의 의견을 이야기하여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식을 기를 수 있고, 자신들의 소중한 용돈을 모아서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면서 도덕적 실천의지가 실천능력으로 발휘되는 도덕성 향상을 학생들 스스로 경험하게 되었다. 사랑의 모금활동에 참여한 6학년 도학어린이들 소감은 국은빈은 “이번에 적은 돈이지만 기부해서 좋았고 이 돈이 적더라도 도움이 되어서 꼭 건강을 회복하여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황수아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닌데 도울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그 사람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최혜정은 “내가 백혈병 걸린 아이를 도와주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그전에 있던 선생님반 아이라고 하여서 기분이 좀 그랬다.” 이지원은 “백혈병이면 너무나도 아파서 쓰러지고도 남을 병이어서 내 전 재산을 다주고 싶었다.” 사랑의 모금활동에 참여한 5학년 도학어린이들 소감은 김효리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었다는 것이 무척 뿌듯했다. 다음에도 아픈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백혈병 걸린 아이가 얼른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장소희는 “백혈병 걸린 친구를 도와주는데 돈을 썼는데, 친구를 도와주는데 쓰니까 참 뿌듯했다.” 정재빈은 “병에 걸린 아이가 내가 기부한 돈의 도움을 받아서 건강한 아이가 되기를 빈다.” 사랑의 모금활동에 참여한 4학년 도학어린이들 소감은 박다연은 “나와 같은 나이의 4학년 아이가 백혈병이 걸렸다는 것이 안타깝고 모금을 해서 뿌듯했다.” 국윤호는 “남을 위해서 모금을 하니까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 그리고 큰 일을 해낸 느낌이 들었다.” 사랑의 모금활동과 행복한 도학어린이들의 학교생활모습은 도학초등학교 홈페이지(http://www.dohak.es.kr/)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