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제주도 내 중학교에 재직하는 여성교원 수가 전체 교원의 절반 수준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초중고교 여교사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현재 도내 중학교 전체 교원 1천295명 가운데 여교사는 657명으로 50.7%를 차지해 처음로 남교사 인원보다 많아졌고, 지난 2001년 여교사 비율 49.3%에 비해서는 1.4%포인트 늘었다. 또한 초등학교 여교사는 1천551명으로 전체 초등교원 2천241명의 69.2%를 차지해 지난 2001년 여교사 비율 65.3%에 비해 3.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도내 고교의 여교사 비율은 실업계가 34.6%, 일반계 28.5%로 지난 2001년에 비해 실업계는 8.5%포인트, 일반계는 5.9%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여성 교원이 늘어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추세로 여성 파워가 점차 강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 칼 매닝거는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소유한 재산보다 바른 삶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칼 매닝거의 말이 아니더라도 현대인들의 가장 큰 병폐는 물질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다. 며칠 전,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이러한 현대인들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도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아주머니가, 달리던 택시에 치이면서 현금 700만원이 함께 쏟아졌는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돈만 주워가고 사람은 그대로 방치하여 결국 그 아주머니가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돈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돈의 위력이 얼마나 강했으면 '돈을 주면 뱃속의 아이도 기어 나온다'는 말이 생겼겠는가.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이건 아니지'란 생각이 퍼뜩 들었다.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인간의 존엄성까지 훼손하면서 물질을 숭배한다는 사실이다.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느냐'는 말이 있는 것처럼 아무리 돈이 귀중하다 한들 사람의 목숨보다 더 귀중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돈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덤벼들고 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 별명이 '바른 생활 사나이'로 불리는 선생님이 한 분 계시다. 50줄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표정은 아직도 천진난만한 소년의 모습 그대로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교정을 한 바퀴 돌며 밤새 아이들이 버린 휴지를 줍고, 열려진 창문이 있으면 닫고, 비뚤어진 것이 있으면 바로 세워놓는다. 하루 중 몇 번을 보더라도 밝은 표정으로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또 받는다. 누가 보든 안 보든 선생님의 생활 태도에는 도무지 변화가 없다. 어느 날 마침, 리포터는 회식자리에서 선생님의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선생님께서는 도대체 어떻게 그처럼 일관된 삶의 자세를 유지할 수가 있습니까?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비결이 있다면 한 수 가르쳐 주십시오." 리포터가 이렇게 묻자 바른 생활 선생님께서는 "비결이 무에 있겠습니까. 그저 배운 대로 실천할 뿐입니다." 그러면서 당신은 지금 곧 죽어도 후회가 없다고 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생활해왔기 때문이란다. 리포터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 선생님의 삶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평소 부와 권력과 명예를 그다지 부러워한 적이 없던 필자가 그날만은 유일하게 바른 생활 선생님의 삶을 몹시도 부러워했다. 세상의 어느 누가 죽음 앞에서 그처럼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그분이 바른 삶을 통해 축적해 놓은 선행과 자신감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돈이 많은 부자라 하더라도 선생님께서 저축해놓은 선행과 자신감은 사거나 빼앗을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들은 때때로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간다기보다는 자신을 잃어버린 채 어떤 큰 흐름에 휩쓸려 가는 듯한 불안감을 느낄 때가 많다. 때문에 자칫 잘못해서 주관을 잃게 되면 그만 시류에 종속되어 헤어날 수 없게 된다. 물론 흔들리기 쉬운 마음을 오롯이 지켜 명경지수와 같은 심경을 유지한다는 것은 범인들로서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최소한 인간이 돈보다 고귀하다는 사실만이라도 망각하지 않는다면 물질에 먹혀죽는 불행한 삶은 살지 않으리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끝으로 '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는 말을 화두로 던지며 이 글을 마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권영건 안동대 총장)는 '고교-대학 간 대학입학관계자 상호협의회'를 결성하고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2층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2008학년도 대입전형계획에서 주요 대학이 논술 비중을 높인 것과 관련,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만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교 교육과정 운영과 대입정책에 대해 상호 입체적 조망이 필요하고, 정책 자문 및 현안 문제에 대한 대안을 고교와 대학의 관계자들이 자율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결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책형성을 위한 고교와 대학 간 의사소통 채널 ▲ 통합논술 대비 수업교재 개발, 진로/입학 상담 강화 등 입시환경 변화에 따른 현실적 대처 방안 제시 ▲ 수요자의 관점에서 대입전형자료 개발 및 홍보 등 정부나 대학의 대입전형계획 관련 쟁점 사항에 대한 대국민 설명회 개최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협의회는 고교 진학 상담교사 대표와 대학의 입학처/실장 대표, 대교협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며, 고교와 대학 양측 대표의 공동위원장(이원희 대교협 중앙대입상담교사단 위원장, 박제남 전국대학교입학처장협의회 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협의회는 월 1회 정례회의 및 필요시 공동위원장이 합의해 수시 회의를 소집하며,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의 구체화를 위해 분과 작업그룹을 결성, 효율적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나아가 지역 또는 권역별 상호협의회 결성을 지원하며, 중앙과 연계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교협은 "협의회 결성이 대학입학 정책 수립에 있어 당사자인 고교와 대학의 대표가 직접 대면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논의를 자발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내실있는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8월 말 명예 퇴직한 박용수 전 강원대 총장과 조정원 전 경희대 총장 등 2명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등 각급 학교 교원 666명에게 훈ㆍ포장 및 표창을 주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진과학기술고 교장 정광삼 씨 등 31명은 황조근정훈장을, 부산시 북부교육장 강기원씨 등 58명은 홍조근정훈장을, 수원 경성고 교사 최흥달 씨 등 102명은 녹조근정훈장을, 인천동부초등학교 교감 조종형 씨 등 132명은 옥조근정훈장을 각각 받는다. 또 유한대 교수 김효준 씨 등 86명에게 근정포장이, 김해생명과학고 교감 김용석 씨 등 42명에게 대통령표창이, 고성중학교 교감 편엽범 씨 등 88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각각 수여된다. 은평중 교감 김명희 씨 등 125명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표창을 받는다. ◇청조근정훈장 = 朴龍壽(전, 강원대학교 총장) 趙正源(전, 경희대학교 총장) ◇황조근정훈장 = 鄭廣三(신진과학기술고등학교 교장) 吳瑛子(서울신도초등학교 교감) 田英世(서울창일초등학교 교장) 李永植(서울금옥초등학교 교장) 韓五作(가야고등학교 교장) 金峻皓(대구효명초등학교 교장) 朴尙雄(대구송현초등학교 교감) 李亨宰(인천대화초등학교 교감) 金永昭(인덕원초등학교 교장) 全文植(손양초등학교 교장) 李永鍾(동호초등학교 교장) 閔正順(원당초등학교 교감) 朴魯星(중앙초등학교 교장) 故 許敬澤(전, 전주성심여자중학교 교장) 故 禹柄浩(전, 이리마한초등학교 교장) 崔炳均(전라북도무주교육청 교육장) 金龍官(곡성중학교 교장) 金吉子(경상북도안동교육청 교육장) 成泰鏞(월성중학교 교감) 李民熙(사화초등학교 교장) 金判点(촉석초등학교 교감) 姜正一(영현초등학교 교감) 崔萬榮(하동초등학교 교감) 姜武重(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장학관) 金泰奉(제주상업고등학교 교사) 金奉秋(제주도 북제주교육청 교육장) 金大壽(전, 강원대학교 총장) 禹茂夏(고려대학교 교수) 鄭明來(목포해양대학교 교수) 張二權(대구교육대학교 교수) 辛容根(달성고등학교 교감) ◇홍조근정훈장 = 李鍾大(대영고등학교 교감) 林永奎(독산고등학교 교감) 崔 勳(서울여자고등학교 교감) 朴東媛(성암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 교사) 崔東洙(위례정보산업고등학교 교사) 金茂樹(명지중학교 교장) 趙正平(서울중랑초등학교 교장) 權寧奭(서울중화초등학교 교장) 李海順(서울흥일초등학교 교감) 尹平遠(서울숭미초등학교 교감) 陳泰源(서울신명초등학교 교장) 李承男(서울수서초등학교 교장) 李仁鍾(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교장) 全大鉉(서울영본초등학교 교장) 姜基元(부산광역시북부교육청 교육장) 權重憲(달성정보고등학교 교감) 李在鎭(대구장동초등학교 교감) 朴在五(대구대성초등학교 교감) 故 琴正淵(전, 경서중학교 교장) 金相珍(대구학남 초등학교 교감) 金俊九(인천주안초등학교 교감) 故 尹鳳漢(전, 인천마장초등학교 교장) 朴振男(용주초등학교 교장) 尹泳達(광주인성고등학교 교감) 故 鄭成勳(전, 동수원초등학교 교장) 尹玉善(성남은행초등학교 교감) 沈載元(모현초등학교 교장) 尹成植(삼성초등학교 교장) 金泰俊(성원초등학교 교장) 徐秀雄(청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 학교 교장) 池柱成(상서초등학교 교장) 金昌植(도하초등학교 교장) 宋寅彬(감성초등학교 교장) 程在根(조치원여자중학교 교감) 金愛姬(전주중앙중학교 교감) 故 蔡點錫(전, 회현중학교 교장) 李基濟(전주서곡초등학교 교감) 故 全雲龍(전, 전주기린초등학교 교사) 金基永(함라초등학교 교감) 故 徐淳喆(전, 안성초등학교 교사) 故 閔三 泓(전, 진원초등학교 교사) 曺 明(진도초등학교 교감) 黃明學(옥동초등학교 교감) 任鳳運(영암도포중학교 교사) 孫忠鎬(창포초등학교 교감) 金仁出(창포초등학교 교감) 朴重華(상산초등학교 교장) 金圭漢(우보중학교 교감) 金敬泰(선주고등학교 교감) 權五信(경안고등학교 교감) 柳春雨(웅동중학교 교장) 故 鄭亨燮(전, 성호초등학교 교장) 鄭永培(삼천포초등학교 교사) 林信宗(삼성초등학교 교감) 柳成烈(건국대학교 교수) 蔡光浩(혜전대학 교수) 陳英一(공주교육대학교 교수) 故 李柱一(전, 상지대학교 교수) ◇녹조근정훈장 = 崔興達(수원경성고등학교 교사) 姜貞植(원묵중학교 교감) 鄭 英淑(창북중학교 교감) 張鎭順(구룡중학교 교감) 王成吉(방배중학교 교감) 尹成煥(신관중학교 교감) 金永圭(경기여자고등학교 교감) 金英俊(당곡고등학교 교감) 李明淑(성동공업고등학교 교감) 金太勇(서울맹학교 교사) 尹錫佑(광성고등학교 교감) 南相均(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교감) 金政南(한양공업고등학교 교감) 李 亮(고명정보산업고등학교 교사) 李善竹(혜원여자중학교 교감) 朴昌吉(충암중학교 교장) 金在浩(상명여자중학교 교사) 金琦永(경신중학교 교장) 崔正龍(덕원중학교 교감) 禹英煥(서울중흥초등학교 교감) 金淑男(서울연천초등학교 교감) 咸鍾得(서울도봉초등학교 교감) 崔永和(서울남정초등학교 교감) 許蓉姬(서울월촌초등학교 교감) 柳寅星(서울신목초등학교 교감) 全在千(서울자양초등학교 교감) 李相均(남성여자고등학교 교감) 崔周錫(금정중학교 교장) 諸廷煥(부산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 원장) 朴日鎬(동아중학교 교감) 裵東連(수영초등학교 교감) 趙英玉(대구만촌초등학교 교감) 李明淑(대구동성초등학교 교감) 金宜鍊(대구월곡초등학교 교감) 金仁善(대구달서초등학교 교감) 朴渭慶(북대구초등학교 교감) 李健春(협성고등학교 교장) 尹泰植(범물중학교 교감) 徐明淑(인천천마초등학교 교감) 故 李俊基(전, 계산공업고등학교 교장) 李相範(광주대동고등학교 교감) 裵紋洙(서대전고등학교 교감) 李昊馥(대전고등학교 교감) 鄭燦星(대전내동초등학교 교감) 故 金鎭洙(전, 대전지족고등학교 교장) 尹金德(개운초등학교 교감) 崔泳喆(칠보초등학교 교감) 朴春子(서면초등학교 교감) 金小南(수진초등학교 교감) 李順玉(비룡초등학교 교감) 金常東(수지초등학교 교감) 金一君(의정부용현초등학교 교감) 趙成厚(성포중학교 교감) 金忠善(하남정보산업고등학교 교감) 楊常圭(안서중학교 교감) 金鍾烈(유봉여자고등학교 원로교사) 故 尹龍根(전, 금병초등학교 교장) 金興國(미동초등학교 교감) 故 金德應(전, 평원중학교 교사) 全美子(장성초등학교 교감) 李燾榮(동해중학교 교감) 郭正洙(흥덕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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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貞子(남춘천초등학교 교감) 申大休(진천상업고등학교 교감) 盧敬鎬(운호중학교 교감) 李在寬(청주여자고등학교 교감) 故 金範洙(전, 충주농업고등학교 교장) 金基珠(대제중학교 교감) 金鍾泰(주성중학교 교감) 李忠熙(충북여자고등학교 교감) 金百永(청룡초등학교 교감) 故 曺永在(전, 주생명과학고등학교 교사) 梁顯澤(강경고등학교 교감) 故 李範圭(전, 공주금학초등학교 교감) 趙潤子(진경여자고등학교 교사) 柳鍾日(고창여자고등학교 교장) 安禮淳(원광여자중학교 교사) 金明圭(원광여자중학교 교사) 曺泰連(이일여자중학교 교사) 朴圭善(전라북도전주교육청 교육장) 李惠子(전주서곡중학교 교감) 柳寅玉(만경초등학교 교감) 故 朴熙福(전, 여수서초등학교 교사) 盧相今(순천남초등학교 교사) 徐相凡(옴천초등학교 교감) 金鏞子(무선중학교 교감) 吳康根(나주여자고등학교 교감) 文吉雄(목포혜인여자고등학교 교장) 朴智煥(오릉초등학교 교감) 金順愛(경산중앙초등학교 교감) 李圭生(신라중학교 교감) 具斗本(동지여자중학교 교장) 李承翰(영천정보고등학교 교감) 柳會鵬(상모고등학교 교감) 裴榮鎬(이서중학교 교감) 故 南炳天(전, 죽변종합고등학교 교장) 趙明來(영광중학교 교장) 洪昌柱(명인정보고등학교 교장) 金玉鉉(개운중학교 교장) 高幸仙(유목초등학교 교감) 故 崔洪煥(전, 영운초등학교 교장) 林蓮禮(석봉초등학교 교감) 李結俊(마산동중학교 교감) 金仁洙(사천고등학교 교장) 金東植(제주관광산업고등학교 교감) 金榮千(가마초등학교 교감) 故 申甲澈(전, 경상대학교 교수) 尹 忠(경희대학교 교수) 故 林采文(전, 대구대학교 교수) 故 李照雄(전, 서울대학교 교수) 咸泰守(영남대학교 교수) 高亮文(울산대학교 교수) 申東惠(인덕대학 교수) 朴昌源(능인고등학교 교감) ◇근정포장 = 金長年(문명고등학교 교장) 故 鄭長春(전, 영진전문대학 교수) 李惠子(선린중학교 교감) 李振世(청운중학교 교감) 李英淑(이수중학교 교감) 呂洪九(문창중학교 교감) 吳賢姬(신양중학교 교감) 李丙漢(금옥여자고등학교 교감) 權文子(불암고등학교 교감) 全美化(동대문중학교 교감) 故 金寅亨(전, 문일고등학교 교사) 韓京姬(상명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교장) 李在昌(서라벌고등학교 교사) 故 陳慶愛(전, 서울세종고등학교 교사) 權五承(세화고등학교 교사) 柳仁子(은광여자고등학교 교감) 具漢書(충암중학교 교감) 安孝英(염광중학교 교사) 李英石(서울연가초등학교 교감) 李正淳(서울개봉초등학교 교감) 高官一(서울중원초등학교 교감) 金鍾浩(서울금양초등학교 교감) 李相蘭(서울삼정초등학교 교감) 李虎哲(서울영희초등학교 교감) 石點玉(서울학동초등학교 교감) 河榮一(부흥고등학교 교감) 金玉정(백산초등학교 교감) 金永植(성모여자고등학교 교감) 故 白奎種(전, 연천초등학교 교사) 鄭善逸(사하중학교 교감) 張聖熙(대구팔달초등학교 교감) 南玉姬(대구관광고등학교 교감) 朴洪求(인천효성초등학교 교감) 丁 權(세일고등학교 교감) 金洪洙(광주석산고등학교 교사) 徐康錫(광주대동고등학교 교감) 金正煥(대전동산중학교 교감) 朴官淳(대전느리울중학교 교감) 宋根權(동평초등학교 교감) 李善哲(함월고등학교 교감) 張潤洙(무룡고등학교 교감) 故 鄭泰日(전, 학성고등학교 교사) 金明玉(관모초등학교 교감) 鄭世實(만안초등학교 교감) 蔡俊錫(창곡여자중학교 교감) 金明淑(부림중학교 교감) 康赫鎭(칠보중학교 교감) 李敬順(경일고등학교 교감) 廉弼銀(양평중학교 교감) 李貞淑(남양고등학교 교감) 故 趙松子(전, 용인신촌중학교 교장) 金熙英(수내고등학교 교감) 廉基洪(단구중학교 교감) 閔允淑(화천초등학교 교감) 韓相龍(치악중학교 교감) 李甫淑(어론초등학교 교감) 車明姬(영서고등학교 교감) 故 徐承錫(전, 내촌초등학교 교사) 尹相南(석정여자중학교 교장) 金德萬(탄금초등학교 교장) 李文熙(주성초등학교 교감) 宋容辰(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교감) 尹載均(전주제일고등학교 교사) 金炘洙(서영여자고등학교 교장) 尹賢模(만경여자고등학교 교사) 姜相喆(전주평화중학교 교사) 崔장鎬(이리동산초등학교 교감) 故 金祥洙(전, 목포신흥초등학교 교감) 故 鄭日澤(전, 순천왕지초등학교 교사) 故 劉洪文(전, 손불초등학교 교감) 金明彦(나주공업고등학교 교감) 朴位鐸(도원초등학교 교감) 鄭元禧(안동진명학교 교사) 石大瑛(용운고등학교 교장) 朴增植(의성공업고등학교 교감) 金淑美(진례초등학교 교감) 張源大(함안초등학교 교감) 故 盧致奎(전, 화개초등학교 교사) 鄭順玉(삼가고등학교 교감) 故 李載長(전, 강원대학교 교수) 故 曺文煥(전, 강원대학교 교수) 秋暉錫(연세대학교 교수) 洪永宰(연세대학교 교수) 金孝俊(유한대학 교수) 黃德浩(송호대학 학장) 李行煜(삼례공업고등학교 교감) ◇대통령표창 = 金三水(대변초등학교 교사) 金玉姬(장안초등학교 교사) 金永一(부여초등학교 교감) 故 朴鍾卿(전, 옥정중학교 교사) 李鍾稷(경기여자고등학교 교감) 姜恩植(여의도고등학교 교감) 吳亨根(인헌고등학교 교감) 公允姬(성덕여자중학교 교감) 趙英伸(서울면북초등학교 교감) 金孝子(서울원묵초등학교 교감) 金仙香(서울은정초등학교 교감) 柳順德(서울월촌초등학교 교감) 趙貞順(서울용마초등학교 교감) 故 許光萬(전, 서울옥정초등학교 교사) 姜淑姬(서울정덕초등학교 교감) 李漢佑(만덕고등학교 교감) 千惠淑(동호정보고등학교 교감) 金淑姬(금정초등학교 교사) 李一權(여고초등학교 교감) 裵惠玉(장영실과학고등학교 교사) 李瀅夏(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교감) 安喜淑(인천도림초등학교 교감) 故 郭彩植(전, 비아중학교 교사) 張仁基(광주경신여자고등학교 교감) 宋寅三(대전느리울중학교 교사) 南澤俊(화정초등학교 교감) 張白銀(권선초등학교 교감) 李允九(근명여자중학교 교감) 故 崔大植(전, 거진종합고등학교 교사) 李福順(실내초등학교 교감) 朴銀姬(이수초등학교 교감) 朴順姬(금천중학교 교감) 申性澈(삽교초등학교 교감) 姜 一(이리공업고등학교 교사) 宋廷鉉(나주여자고등학교 교감) 金忠姬(벽진초등학교 교감) 李天宇(의성고등학교 교사) 金用奭(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교감) 故 梁官秀(전, 무릉초등학교 교사) 故 朱永燾 (전, 전주대학교 교수) 故 金善圭(전, 충북대학교 교수) 朴永完(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교감) ◇국무총리표창 = 姜賢珠(장평중학교 교감) 李商英(태능중학교 교감) 金蓮惠(상계제일중학교 교감) 鄭熙子(세륜중학교 교감) 朴正仁(한산중학교 교감) 徐美善(한산중학교 교감) 趙兌淑(등원중학교 교감) 申花子(구룡중학교 교감) 金惠敬(강남중학교 교감) 韓馨子(양진중학교 교감) 金玉賢(서울정진학교 교감) 金沃仁(세화여자고등학교 교사) 權寧信(성덕여자상업고등학교 교감) 洪仁敬(혜원여자중학교 교감) 車明權(휘경여자중학교 교감) 安 哲(명지중학교 교감) 金京殷(고명중학교 교사) 張浚君(서울면일초등학교 교감) 金榮綠(서울중목초등학교 교감) 南福熙(서울연신초등학교 교감) 金泰成(서울노일초등학교 교감) 金賢淑(서울성일초등학교 교감) 金惠淑(서울등서초등학교 교감) 朴玉順(서울월정초등학교 보건교사) 金炳道(서울경동초등학교 교감) 朴元甲(정의여자고등학교 교사) 李泳完(대연정보고등학교 교감) 李晩雨(반송초등학교 교감) 金虎範(건국고등학교 교사) 權貞愛(동수영중학교 교감) 鄭時雄(강동고등학교 교감) 金鐘潤(광주서석고등학교 교감) 故 李銀珠(전, 문흥중앙초등학교 교감) 金兌星(천곡초등학교 교감) 金定姬(율전초등학교 교감) 徐春子(남수원초등학교 교감) 金嬉貞(경기도수원교육청 장학관) 林仁禮(성남신흥초등학교 교감) 金春元(수원고등학교 교감) 崔連淑(장곡중학교 교감) 李聖熙(안양중학교 교감) 韓銀珠(안양중학교 교감) 姜鍾振(곡반중학교 교감) 朴榮倍(숙지중학교 교감) 李南淑(성지중학교 교감) 魏 暎(갈뫼중학교 교감) 金東粉(효양중학교 교감) 故 金太準(전, 어연초등학교 교감) 白暢鉉(효덕초등학교 교감) 故 尹秉起(전, 갑천중학교 교사) 金昌起(강릉고등학교 교감) 金美林(남원주초등학교 교감) 片燁範(고성중학교 교감) 元英子(노암초등학교 교감) 崔範圭(강원도춘천교육청 교감) 李美淑(동해중학교 교감) 崔根子(율곡중학교 교감) 張基完(제천고등학교 교감) 金知哲(천안신당고등학교 교감) 方鎔順(천안서여자중학교 교감) 車來信(임성중학교 교감) 金蘭經(천안두정중학교 교감) 金明鎬(삽교고등학교 교감) 姜東炫(익산어양중학교 교감) 金榮澤(전주기전중학교 교사) 故 吳林綠(전, 전주진북초등학교 교사) 韓光淑(벌교초등학교 교감) 故 張鉉初(전, 순천매산고등학교 교사) 黃賢淑(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 교사) 朴善株(완도수산고등학교 교사) 趙粉濟(포항중앙초등학교 교감) 裵東國(양남초등학교 교감) 高光玉(정평초등학교 교감) 金相京(봉곡중학교 교감) 沈光輔(합포여자중학교 교감) 韓惠順(봉림초등학교 교감) 故 李敎卓(전, 충무중학교 교감) 崔大柱(창선중학교 교사) 鄭在寬(용남고등학교 교사) 曺在圭(진양고등학교 교감) 故 韓春鎬(전, 강원대학교 교수) 故 具成子(전, 경희대학교 교수) 朴明姬(대구대학교 교수) 宋吉雄(부경대학교 교수) 金元燦(서울대학교 교수) 韓敬洙(원광대학교 교수) 李勇吉(제주산업정보대학 학장) 尹洪禹(상지영서대학 교수) ◇장관표창 = 金明喜(은평중학교 교감) 金善英(월계중학교 교사) 朴玉子(신암중학교 교감) 南英愛(가락중학교 교감) 趙貴熙(가원중학교 교감) 李鎔蘭(세륜중학교 교감) 李惠仙(금옥중학교 교감) 崔恩姬(신남중학교 교감) 金基善(신원중학교 교감) 金貞美(삼성중학교 교감) 吳惠卿(상현중학교 교감) 朴日成(동작고등학교 교감) 李富榮(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교감) 尹英慧(덕성여자고등학교 교사) 金孝植(덕원여자고등학교 교감) 鄭相天(영훈중학교 교사) 周秉應(은성중학교 교감) 金善子(서울면일초등학교 교감) 申惠蓮(서울청량초등학교 교감) 姜太秀(서울창신초등학교 교감) 韓榮玉(서울금양초등학교 교감) 金銀子(서울문정초등학교 교감) 金智英(서울신남성초등학교 교감) 金賢淑(서울강남초등학교 교사) 李知炫(서울서신초등학교 교감) 李貴美(서울염리초등학교 교감) 申寶蘭(부산동여자고등학교 교감) 金己亥(부흥고등학교 교사) 裴鍾勳(부성정보고등학교 교사) 故 吳千玄(전, 다송초등학교 교사) 徐丙纘(학산여자중학교 교감) 朴忠姬(덕천초등학교 교사) 朴芝暎(부흥고등학교 교감) 金惠貞(연제중학교 교사) 金惠卿(인지중학교 교감) 金惠貞(대연중학교 교사) 金良熙(부산동고등학교 교사) 金京淑(서면중학교 교사) 姜基洙(하남초등학교 교사) 故 張世杓(전, 덕천중학교 교사) 金貞娟(부산중앙여자중학교 교사) 尹柔成(구서여자중학교 교사) 姜世遠(경일여자고등학교 교감) 金貞順(영송여자고등학교 교감) 故 金景任(전, 대구장기초등학교 교사) 金福淳(인천병방초등학교 교감) 鄭在善(연수여자고등학교 교감) 金봉坤(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 교감) 權純慶(인천공항초등학교 교감) 故 鄭箕子(전, 인천병방초등학교 교감) 兪美蓮(인천남중학교 교감) 金鍾敏(명신여자고등학교 교감) 姜賢貞(가좌고등학교 교감) 申東淑(숭덕여자중학교 교사) 申東姬(인천효성동초등학교 교감) 鄭蓮姬(부광여자고등학교 교사) 徐惠敏(대전삼천중학교 교감) 金美卿(대전남선중학교 교감) 張啓淑(화진초등학교 교감) 全惠璟(현대정보과학고등학교 교감) 李連玉(서호초등학교 교감) 崔惠京(신영초등학교 교감) 金元叔(오목초등학교 교감) 安沃根(범박초등학교 교감) 申今善(성남북초등학교 교감) 鄭光玉(서당초등학교 교감) 李慶姬(관문초등학교 교감) 李善映(동천초등학교 교감) 吳錦玉(정평초등학교 교감) 高英淑(시곡중학교 교사) 黃圭仁(돌마고등학교 교감) 安賢淑(성남여자중학교 교감) 崔允淑(내동중학교 교감) 朴順玉(범계중학교 교사) 河奎成(화도중학교 교감) 金惠怜(양곡중학교 교감) 故 姜幸煊(전, 감정중학교 교사) 崔會祿(일산공업고등학교 교감) 裵秦旴(경북중학교 교사) 朴德榮(백신중학교 교감) 故 趙起弘(전, 서울삼육학교 교감) 蘇明淑(양성중학교 교감) 洪榮珠(양영디지털고등학교 교감) 金美子(홍원초등학교 교사) 梁明錫(점동초등학교 교감) 尹錫媛(홍천중학교 교감) 宋仲福(한남초등학교 교감) 故 崔美智(전, 증산초등학교 교사) 朴靜雨(남원주중학교 교감) 金在元(육민관고등학교 교감) 故 鄭賢淑(전, 중앙초등학교 교사) 崔竣碩(속초중학교 교사) 故 李殷淑(전, 오갑초등학교 교사) 姜能遠(청주외국어고등학교 교감) 洪性亥(남신초등학교 교감) 金炳佑(청주남중학교 교사) 金惠憬(충주여자고등학교 교사) 金正順(제천여자중학교 교사) 成基翰(천안정보고등학교 교사) 金聖善(삼남중학교 교사) 晋銀鈴(전주솔빛중학교 교사) 故 李太丙(전, 태인중학교 교장) 朱貞姬(순천이수초등학교 교사) 故 潘在乾(전, 해룡초등학교농주분교장 교사) 鄭英美(대구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鄭惠淑(순천삼산중학교 교사) 故 李윤石(전, 순천삼산중학교 교사) 殷眞姬(보성중학교 교감) 姜七九(영광고등학교 교감) 李南元(점촌초등학교 교감) 李相姬(사곡고등학교 교감) 鄭順鉉(금오중학교 교감) 崔晶惠(사곡고등학교 교사) 深正淑(명서초등학교 교감) 金南列(김해중앙여자중학교 교사) 金京姬(함성중학교 교사) 金珍京(고성중앙고등학교 교감) 故 金終順(전, 고성고등학교 교사) 南基帝(성지여자고등학교 교사) 洪承植(오현고등학교 교감) 故 崔顯龍(전, 군산대학교 교수) 閔丙禮(상명대학교 교수) 尹汝德(서강대학교 교수) 朴惠敬(영남대학교 교수) 李笑雨(서울대학교 교수)
부산의 한 초등학교가 지난 4월부터 방과 후 학교 교육과 연계해 시행하고 있는 비만탈출 프로그램인 '학생건강바우처(Voucher)' 제도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10일 부산시 교육청이 주최한 '2006 비만예방교육 연구학교 및 취학 전 아동 비만 캠프 운영 성과 보고회'에서 사례 발표를 통해 밝혀졌다. 부산 동래구 사직초등학교는 중등도 비만 이상자와 저소득층 자녀 등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주 3회씩 방과 후에 체력단련기구를 이용한 운동이나 등산, 공놀이 등을 하며 학생들의 비만탈출을 돕는 프로그램인 학생건강바우처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는 또 4~6학년 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번 토요일마다 사직운동장 시설을 빌리고 전문강사를 지원받아 요가,줄넘기,탁구,배드민턴,농구,스포츠댄스,풋살,인라인 스케이트 등 8개 종목의 운동 교실을 열고 있다. 학생건강바우처제도 실시 4개월 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비만학생 15명 중 13명의 체지방율이 5~20%까지 떨어져 비만도 수치가 기준치를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호전됐다. 비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남현모 교사는 "부산 초등학생 비만율이 2000년 8.4%에서 2005년 11.1%로 증가했지만 사직초등학교 학생들의 비만율은 12.7%로 평균치보다 높게 나와 학생들의 비만탈출을 돕기 위해 이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와 별도로 학교 측은 비만도가 심하지 않은 학생들의 비만 예방에 초점을 맞춰 동래구 보건소와 공동으로 한 달에 4시간씩 건강 및 영양 교육과 운동법 등에 대해 수업을 하고 개인별로 건강 다이어리도 만들어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스스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2006년 4월부터 방과 후 학교 교육과 연계한 비만 탈출 프로그램인 학생건강바우처제도가 비만탈출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실시학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6년 10월 현재 부산에서는 사직초등학교 이외에도 구덕초등학교, 여고초등학교, 좌동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가 학생건강바우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대법원 확정판결로 교사직을 잃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장혜옥 위원장에 대해 전교조 위원장으로서의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내달초로 예정된 제13대 전교조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장 위원장의 출마가 선거판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 위원장은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자동으로 교사직을 상실하게 됐다"며 "장 위원장은 대법원 확정판결로 '당연 퇴직'이 됐으므로 교원이 아닌 만큼 교원들 노조인 전교조의 조합원 신분을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좀 더 법률적인 자문을 받아 공식적인 입장을 정해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장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유지할 경우 단체교섭권 등 전교조 대외 활동의 법률적인 대표로 인정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교사직을 잃었더라도 위원장직을 계속 유지하고 다음달 실시될 제13대 위원장 선거에도 예정대로 출마한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교조 이철호 임시대변인은 "전교조 규약에 따르면 교사이자 조합원이어야 조합내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게 되지만 장 위원장은 투쟁 과정중 부당한 해고를 당한 경우이기 때문에 조합원의 신분을 유지할 권리와 의무를 모두 갖는다"며 "교육부가 위원장의 대표성 인정여부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는 것은 엄연한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현행 공직선거법 관련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고 중앙노동위원회에도 제소하기로 했다. 한편 전날 대법원은 2004년 17대 총선 당시에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장 위원장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교학연)이 8일 서울교총 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교학연은 “인간적이고 민주적이며 조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혜와 힘을 모으기 위해 학부모들이 나섰다”며 “교학연의 모든 노력은 학교를 바로세우고 자녀를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창립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대회에서는 이상진 서울교육위원을 상임대표에 김걸 용산고 교장, 조규호 한국교육문화원장, 조승자 방송예술대 부학장, 허순영 경인고 운영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이 상임대표는 “붕괴직전의 공교육과 증가일로의 사교육비로 인해 교육은 황폐화 되고 있다”며 “바른 인간관계 교육과 존경받는 교사상을 세우기 위해 뜻있는 학부모들이 적극 활동하자”고 말했다.
양경한 대구 수창초 교사는 최근 일상의 풍경과 주변 사물을 동시로 엮은 창작동시집 '이름을 불러주세요'를 출간했다.
교총이 교육현안에 대한 여론동향, 정책추진의 기초자료 제공 등의 역할을 맡을 ‘교육나침반(교육등대지기) 회원단’을 구축했다. 전국 각급학교 교원 1000명으로 구성된 회원단은 내년 12월까지 교총 및 정부 교육당국의 정책에 대한 현장의 반응과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인터넷홈페이지, 이메일, 휴대폰문자메시지(SMS) 등을 활용해 교총과 수시 연락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신속한 정보공유 및 의견개진이 가능해 신뢰도 높은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교총은 기대하고 있다. 교총 관계자는 “교육나침반제도를 통해 교육관계 사안 발생 시 긴급설문 조사 등을 통해 보다 빠르게 여론을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게 됐다”며 “회원 선생님들은 현장과 정책 입안 및 추진 당국과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총은 회원 교사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설문 참여에 따른 포인트제 운영해 김치냉장고, 디지털카메라,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교육나침반’제의 운영 결과에 따라 학부모, 학생, 일반인 등으로 참여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나침반 회원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 144명 ▲부산 61명 ▲대구 41명 ▲인천 68명 ▲광주 18명 ▲대전 48명 ▲울산 15명 ▲경기 219명 ▲강원 57명 ▲충북 52명 ▲충남 30명 ▲전북 59명 ▲전남 58명 ▲경북 75명 ▲경남 45명 ▲제주 10명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급별로는 ▲초등 480명 ▲중등 261명 ▲고등 173명 ▲기타 86명이었으며 직위별로는 교사가 75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감 133명, 교장 80명, 기타 33명 순이었다.
우리 학급은 화장실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화장실내 청소는 고학년이 맡고 있지만 화장실 앞 청소는 우리 학급이 맡을 수밖에 없다. 물감을 사용했던 시간이나 서예시간, 점심시간 전이나 직후는 화장실 앞을 상상해 보라. 그래서 교사용 의자 뒤쪽에 아예 물걸레를 세워 놓았다. 상황을 보고 틈만 나면 나가서 닦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화장실 앞을 닦고 있을 때였다. 그런데 유달리 환풍기 소리가 크게 들렸다. 환풍기 쪽으로 갔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가로25, 세로 30센티미터 되는 환풍기가 온통 먼지로 뒤덮여 있었고 환풍기 바람에 먼지자락이 날리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교사용 화장실 위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동안 왜 안보였을까? 마침 교장선생님께서 지나가셔서 말씀 드렸더니 조금 후에 기사님께서 올라오셨다. 기사님께서는 아주 쉽게 환풍기 덮개를 분리시켰다. “이렇게 쉽게 분리되는 것을 그동안 왜 두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하니 “저도 환풍기가 이런 상태인 줄 몰랐어요.” 하셨다. 환풍기 덮개를 흐르는 물로 닦았더니 아주 깨끗해졌다. 그리고 다시 제 자리에 끼워 놓으니 주변 환경과 어울리며 보기 좋았다. 학교마다 화장실에 환풍기가 있을 것이다. 환풍기는 다소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아 청결에 소홀히 하기 쉽다. 우리학교의 일을 계기로 다른 학교도 환풍기의 상태가 어떤지 한번쯤 눈 여겨 보았으면 한다.
최근 들어 우리 국민들의 교육수요가 고급화되고 있다. 그래서 학교를 새로 지을 때 50년 뒤를 내다보며 고급 아파트 수준으로, 혹은 더 나은 자재를 사용하고 시설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들어가는 예산에 비해 그 효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 교사 1인당 학생수나 학급당 학생수, 그리고 교사 1인당 수업시수 등을 개선하는 데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렇지만 학부모들은 많은 돈을 내며 보내는 학원에서 강사들이 학생들을 돌보는 수준을 염두에 두며 계속 학교 교육을 비판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최대한 고려하고, 학생들의 인성지도를 위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개인의 적성을 파악하고 발굴해 계발시키는 진로지도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초등교 현실을 들여다보면 학급당 35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이 전국적으로 초등교 31.3%, 중학교 27.2%, 고교 58.6%에 이른다. 초등교사의 경우 70% 이상이 주당 25~30시간 수업을 하고 있고, 30시간 이상 수업담당 교사도 10%에 이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교사 1인당 사무직원수도 OECD 국가에 비해 훨씬 낮아 교사들은 각종 공문 처리에 시달려 철저한 수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다한 업무처리 때문에 주당 발생하는 수업 결손도 심각한 상황이다. 초등 신규교사 대부분은 수업 준비나 생활지도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학교 교육에 관해 제기되는 학부모들의 불만과 몇몇 문제들은 교사 개개인의 문제인 경우도 있지만 주로 과밀학급 상황과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초등학교의 상황이 빚어낸 결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공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은 점차 커지고 있다. 실망은 조기유학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유학생 중에서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세계 최고이고, 최근 초등생 단계부터의 조기유학생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외화유출은 7조원에 이르는 데 이는 우리나라 교육예산의 4분의 1에 육박한다. 정부는 2012년까지 급당 학생수를 30.12명으로 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고급화되고 있는 교육수요에 부응하기를 포기하고 있다. 급당 학생수 정책도 초등은 그 규모를 더욱 작게 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도 중등학교와 동일한 목표를 세우는 우를 범하고 있다. 정부가 고급수요에 부응하지 못하면 다른 나라처럼 초등교에도 사립학교가 많이 생겨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러면 우리 사회의 양극화는 점점 더 심화될 것이다. 초등교육의 여건이 OECD 국가 중 최하위인데도 불구하고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는 이유는 예산 때문이라고 한다. 예산 때문이라는 말은 초등교육 여건개선 사업이 정부 사업에서 우선순위를 차지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혹시라도 국가의 정책 결정에 관여하는 사람들, 그리고 소득이 높아 세금을 많이 내야 하는 사람들의 자녀는 이미 초등교를 졸업한 상황이어서 더 이상의 돈을 쓰고 싶어 하지 않은 걸까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이제 초등교육 여건에 대해 국민적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만일 여건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교사 1인당 학생수, 학급당 학생수, 교사 1인당 수업 시수에 대해 연도별 목표치를 설정하고, 그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충분히 예측이 가능하므로 채용 규모를 미리 결정한 후 그 규모에 맞게 교대생을 뽑아 전문성을 기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소한 예체능 과목은 교담 교사를 통해서 학생들이 교육을 받도록 하고, 행정 업무 부담을 줄여주며, 동시에 교사들의 수업 시수를 줄여 교사들이 담당 과목에 대한 수업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세계 최고의 질을 자랑하고 있는 우리나라 초등교 교사들이 학생에 대한 교육애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줄 때 사교육비 부담이 줄게 되고, 우리 부모들은 우리 교육을 사랑하며 핀란드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우리교육은 우리 선생님 덕분에 잘되고 있다는 답을 하게 될 것이다.
국회 교육위는 7일 한국교총이 20년간 제정을 추진해 온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이하 안전사고보상법)도 통과시켰다.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각종 학교안전사고로부터 학생, 교직원 및 교육활동 참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국단위의 학교안전공제회 설립과 근거법 제정을 촉구해 온 결과다. 통과된 안전사고보상법에 따르면 교육감 산하에 시도학교안전공제회가 설립되고 장관 산하에는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설치돼 그간 들쭉날쭉했던 보상범위, 대상, 금액 등 사업의 통일성을 기할 수 있게 됐다. 그간 학교안전공제회는 시도별로 상호부조 성격으로 운영되면서 기금 사정이 나은 서울, 부산, 울산, 경기는 보상 한도액이 없었지만 형편이 열악한 전남은 1인당 7000만원 충북은 1억 7000만원으로 상한선이 설정돼 피해 당사자의 불만을 샀고 이것이 교권침해로까지 이어졌다. 공제회 의무가입 대상에는 초중고는 물론 종전에 임의가입 대상이던 유치원과 평생교육시설까지 포함됐다. 당초 공제급여를 제한했던 자해․자살에 대해서도 ‘학교안전사고’가 원인이 된 경우에는 전부를 지급하기로 했다. 학교안전사고를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 사고로 학생, 교직원, 교육활동참여자의 생명 또는 신체에 피해를 주는 모든 사고…’로 정의했다는 점에서 학교폭력, 따돌림에 의한 자해․자살도 공제대상이 된다. 아울러 학교급식 등으로 인한 질병, 등하교 시 발생한 사고 등도 공제대상에 포함됐다. 당초 교육위원들의 요구가 있었던 태풍, 홍수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고의 보상은 법률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신일 장관은 9월말 열린 교육위 공청회에서 “법안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그런 부분을 포함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법안은 또 제20조에서 시도학교안전공제회 임원에 초중등 교원이 임명될 수 있도록 근거조항을 마련했다. 또 공제급여 결정에 따른 피공제자의 심사청구 및 재심청구의 심리․결정을 하는 학교안전공제보상심사위원회 및 학교안전공제보상재심사위원회 위원에 현직 교원 및 학부모 대표를 포함시켰다. 한편 공제기금은 국가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교직원도 일정 부분 부담토록 조항을 명시했다. 현재는 초중고교의 공제료를 국가가 부담하고 있는 측면에서 후퇴한 면으로 평가된다. 법안 제49조에 따르면 공제가입자인 학교장은 피공제자에게 공제료에 충당하기 위한 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징수할 수 있게 돼 있고, 제14조에서는 피공제자의 범위를 학생, 교직원, 교육활동 참여자로 정의해 놓고 있다. 이 때문에 기금 부족 시 학생, 교직원, 교육활동 참여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한국교총 교권국 박충서 국장은 “이번 회기 내에 본회의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향후 시행령, 시행규칙 마련 과정에서는 학교와 교사들이 피해자로부터 별도의 소송을 당해 교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법률적 지원을 보장토록 하는 등 보완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987년부터 민법에 따라 16개 시도별로 비영리법인 단체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안전공제회는 2005년 말 현재 1만 7000여 학교, 815만명의 학생이 피공제자로 가입돼 있고, 기금규모는 892억원이며 매년 160억원 정도가 지급되고 있다.
직업은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성직이건 전문직이건 노동직이건 직위가 상승하고 보수가 올라가는 보람에 산다. 그 직업이 전문직이냐 아니냐는 경력이 쌓일수록 존중받느냐 아니면 푸대접 받느냐로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김대중 정부 때 무리한 고령교사 퇴출 정책으로 교직의 전문직적 위상과 함께 교권이 크게 추락했다. 참여정부가 뒤늦게나마 내년 9월부터 수석교사제를 도입키로 한 것은 교직의 전문직적 위상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식정보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은 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석교사제 도입, 고학력 취득 유도, 교․사대 수학기간 연장 등 교직의 전문성 제고를 교육개혁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지난 해 OECD 교육자문단도 우리나라에 수석교사제 도입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반해 김대중 정부는 경력과 전문성을 무시하는 교원정년 단축 정책을 감행했다. 국민들에게 경력이 쌓일수록 나이가 들수록 교원들은 무능해진다는 황당한 논리를 각인시켰다. 원래 전문직은 머리가 희어 질수록 존중받아야 한다. 김대중 정부는 교수 정년은 손도 못 대고 교사 정년만 칼질해 초․중등 교육의 전문성을 유린했다. 이러한 교원 무시, 전문성 무시, 경력 무시 정책 행태가 수석교사제 도입을 계기로 180도 바뀌어야 한다. 수석교사제는 직위이지 직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여전히 교단에 계급화를 조장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런 목소리가 대중들과 정부․정치권에 먹혀들지 않게 모든 교원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 수석교사제는 교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교직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 교육경쟁력은 교직의 전문성이 핵심이다. 수석교사제와 함께 선임교사제가 하루빨리 도입돼 교단교사의 자부심과 성취동기를 자극하고 우리 교육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기 바란다.
7일 열린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권철현 위원장과 열린우리당 유기홍․한나라당 임해규 간사는 이미 교육자치법 표결 처리를 기정사실화 하고 이를 일사분란하게 진행했다. 이날 교육위는 교육감․교육위원 선거방식과 시도교육위 구성방식에 관련돼 그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던 5개 교육자치법 개정안을 폐기하고 양당 간사와 정조위가 합의한 위원회 대안, 즉 시도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에 통합하고 교육감․교육위원을 직선하는 교육자치법 개정안을 신속히 상정해 처리했다. “대안에 의견이 있느냐”는 권 위원장의 말에 이견을 밝힌 의원은 한나라당 이군현, 김영숙 의원뿐이었다. 이군현 의원은 “간선제인 교육감, 교육위원 선거의 폐해를 해소하고 주민통제의 원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이를 직선제로 전환하는 것은 옳지만 교육위원회의 위상문제는 교육이 헌법 31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차원에서 91년 제정후 교육위 통합문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장단점을 따져 차후에 결정해야 한다“며 표결 처리를 반대했다. 이 의원은 “교육의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교육위에 조례제정권과 예산 최종 의결권도 주는 독립형의결기구로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반대했다. 김영숙 의원은 “지금 삭발까지 한 전체 교육계가 밖에서 우릴 지켜보고 있다”며 “이들의 주장을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교육자치를 말살하고 훼손하는 법안을 표결처리하는 일을 절대 안 된다”며 “차기로 넘겨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직선에 의해 선출되는 시도의원과 교육의원을 시도의회 교육상임위에 함께 넣는 것은 국회의원 지역구간 인구 편차가 3대 1을 넘을 경우 평등선거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한 헌법재판소 결정에 반하는 것”이라며 위헌론을 제기했다. 그는 “평균 12만명을 대표하는 시의원과 평균 120만명을 대표하는 교육의원이 동일하게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것은 헌재 결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권철현 위원장은 “대안이 이견과 팽팽하다면 조정하겠지만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면 표결에 들어가는 게 맞다”며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시 김영숙 의원이 “이런 문제를 표결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반발했지만 권 위원장은 “그만 하세요. 표결할 것을 선포합니다”며 의사봉을 두드렸다. ▲개정 교육자치법 주요내용 시도교육위는 시도의회 내 특별상임위로 전환된다. 교육상임위 내 의원 구성에서 교육의원을 과반수로 했다. 교육감, 교육위원 선거가 현행 간선제에서 시도지사, 시도의원처럼 주민 직선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법 시행일인 내년 1월 1일 이후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는 모두 직선으로 실시된다. 교육감, 교육의원의 출마자격은 현행처럼 교육(행정)경력이 각각 5년, 10년 이상이어야 한다. 또 교육감, 교육의원에 출마하려는 현직 초중등 교사는 공직선거법을 준용해 선거일 두 달 전에 사퇴해야 한다. 다만 전문대학 전임강사 이상은 겸직이 허용돼 당선 시 휴직하면 된다. 교육감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재임 횟수에는 제한이 없어진다. 단 계속 재임(연임)은 3기에 한한다. 16개 시도 전체 교육감에 대한 동시 직선은 2010년 6월 31일 치러지는 전국 지방선거와 통합 실시된다. 이를 위해 차기 교육감들의 임기가 조절된다. 현 교육감의 임기가 2010년 6월 30일 이전에 만료되며 해당 교육감의 임기만료일 다음날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의 잔여기간이 1년 이상일 경우 차기 교육감을 직선제로 선출하되 그 임기를 2010년 6월까지로 단축하고 1년 미만일 경우 2010년 지방동시선거까지 권한대행체제를 유지한다. 현 교육감의 임기가 2010년 6월 30일 이후에 만료되는 경우에도 차기 교육감 선거는 2010년 6월 31일 미리 치르되 임기는 2014년 6월 30일까지로 단축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11개 교육대학의 2007학년도 신입생 모집 인원을 8% 가량 줄이기로 한 가운데 춘천교대도 교육부 지침에 따라 내년도 신입생 모집 인원을 44명 감축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정원 내 신입생 538명을 모집해 온 춘천교대는 내년부터 44명 줄어든 494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춘천교대는 "각 시.도 교육청의 초등교사 선발인원이 약 3분의 1 가량 대폭 줄어들어 그만큼 적체현상도 심각한 상황이다. 전국 교대들도 신입생 정원 감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반발은 없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또 "재학생들도 내년부터 초등교사 채용 인원이 크게 줄어들면서 신입생 감축 인원을 늘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교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반발이 있을 지는 모르겠으나 재학생들의 반발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초등교원 수급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춘천교대생들은 오는 14일 전체학년 투표를 통해 수업거부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9일 17대 총선 당시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장혜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원영만 전 위원장에게 벌금 300만원, 조희주 전 부위원장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도 확정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공직에 취임하거나 임용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관련 조항에 따라 장 위원장은 교사직을 상실하게 됐다. 전교조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교사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한 선거법 관련 조항은 다른 법 조항과 비교해 볼 때 형평에 맞지 않는다.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고 중앙노동위원회에도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위원장 직에도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전교조 규약 상 부당하게 해고될 경우 조합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위원장 직이나 이번 위원장 선거에는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17대 총선 당시 원영만 전 위원장 등과 전교조 시국선언문 발표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이 "시국선언은 민노당을 지지할 목적으로 한 것으로 선거법 위반이다"며 파기환송함에 따라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인삼각(二人三脚)’이라는 경기가 있다. 비교적 어렵지 않은 게임이지만 둘 사이에 어지간히 호흡이 잘 맞지 않고서는 넘어지기 일쑤인 협동경기다. 대학입시는 마치 토끼와 거북이가 짝을 이루어 벌이는 ‘이인삼각’ 경기라는 생각이 든다. 공교육과 대학 중 누가 토끼고, 누가 거북이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비록 키가 다르고 보폭도 제각각이지만 어깨동무를 하고, 조심스럽게 구령에 맞춰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멀고 먼 레이스다. 뛰다가 걷다가 박자가 엇갈려 필요하면 잠깐 멈추어 함께 “발 바꾸어 가”라는 구령으로 보폭을 맞춘 뒤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달려야 한다. 두 다리를 끈으로 적당하게 묶은 채 둘이 협조해야만 잘 뛸 수 있다는 점에서 공교육과 대학은 이인삼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입시에서의 논술, 구술면접이 교육현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외고 입시 관계자들이 ‘공동 입시문제출제 관리본부’를 설치하여 2008학년도 구술·면접시험 문제를 중학교 교과 과정 수준에 맞추어 출제함은 물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아 논란을 빚었던 외고 입시 문제를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논술을 비롯한 대입 전형과 교육 현안 논의를 위해 ‘고교-대학 입시관계자 상호협의회’를 구성키로 한 것과 때를 맞춘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는 다른 지역의 특목고 입시 행태에 영향으로 줌으로써 특목고 지망생이 입시지옥에 시달리는 현상을 최소화하는데 다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목고의 '공동출제관리본부'나 대학의 '입시협의체'는 모두 입시에 출제될 논술이나 구술면접 등의 방향과 난이도 등을 적정하게 조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대학에서는 대학 홍보를 겸해 앞 다투어 고교 교사들에게 논술 연수를 해주고 아직 준비가 안 된 고교의 논술교육을 대학이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사실 그동안 특목고의 ‘구술·면접’ 이나 대학의 ‘통합 논술’ 문제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정규 교육과정을 벗어난 게 사실이다. ‘논리적인 글쓰기’나 ‘창의성’이 아닌 교과에 대한 이해도를 테스트하려는 목적에 치우쳐 학생들을 또 다른 사교육 시장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터다. 오죽하면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마저 “나한테 서울대 논술을 풀라고 해도 자신이 없다”고 말했겠는가. 대학에서는 “통합 논술은 결코 절대로 암기 과목이 아니며, 별도의 논술과외가 필요 없다.”고 말하지만 학생들은 이를 믿지 않고 계속 논술 학원으로 몰리고 있다. 당연히 대학이 요구하는 대답을 알아서 ‘교수님’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때 아닌 논술 사교육 열풍이 일자 서울대 총장이 나서서 “서울 강남의 논술학원에 의존한 학생들이 좋은 점수를 못 받도록 만들겠다.”고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급기야는 교육부총리까지 대학이 논술고사 출제 때 고교 교육과정 수준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하는 웃지 못 할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칼자루는 대학이 잡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서울의 외고들이 ‘공동출제관리본부’를 설치하여 난이도를 중학교 교과 과정 수준에 맞게 구술·면접시험 문제를 공동 출제한다거나 대학이 고교 교사들과 함께 ‘논술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것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간, 고등학교와 대학 간의 논의 창구가 만들어진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둘이 협조해야만 걸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인삼각과 같은 공교육과 대학 모두 한 발만 뒤로 물러서 바라보면 문제는 비교적 간단하다. 특목고는 중학교 교과 과정을, 대학은 고교 교과 과정에서 크게 벗어난 문제를 출제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중고등학교에서는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교과 과정 내에서 차근차근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공교육과 대학이 함께 사는 길이다.
서울 강남과 강북 학교 간 교육의 질적 격차는 존재하는 것일까. 한국교육개발원 김미숙 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논문 ‘평준화지역 학교들 간에 교육의 질 차이가 있는가’에 따르면 그 답은 ‘아니다’에 가깝다. 서울시내 3개교를 선정, 수업을 관찰하고 인터뷰한 결과 김 연구위원은 이렇게 결론지었다. 세 학교의 배경은 다음과 같다. 2001년 개교한 산수고는 지역자치예산도 가장 낮은 지역에 위치해 있는 학교로서, 중식지원 신청학생이 한반에 절반 이상이 될 정도로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배경도 열악하다. 사경고는 중하위지역에 있는 100년 가까이 된 사립남학교, 기상고는 부유층 지역에 위치한 학교로는 설립된 지 100년 이상 된 비평준화 시절 명문고로 알려진 공립 남학교다. ‘중간수준' 맞춘 수업, 개인차 고려 안해 사회경제적 조건 다른 서울 평준화고 교육의 질 차이는 있나=학교 간 의미 있는 교육의 질 차이는 없다. 세 학교에서 일반적으로 실시하고 하는 수업형태는 교사주도의 강의식 수업. 일반 수업에서 개인차를 고려하는 수업은 매우 드물었으며, 수준별 수업은 실시하고 있으나 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교수학습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동일한 강의식 수업도 집중도는 수능 비중>무서운 교사>재미있는 수업>체계적 수업>교감이 클수록 높았다. 교사들은 ‘중간수준’에 맞추는 수업을 잘 따라올 수 있는 학력, 즉 중산층 학생들의 학력을 기대하는 한편 일류대학을 들어갈 수 있는 ‘진짜 잘 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되는가에 따라 다시 학생들의 학력을 구분하는 경향을 보였다. 세 학교의 가장 큰 차이라면 평가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이었다. 중상지역 학교에서 교사들은 시험의 형평성 문제, 시험 문제의 신뢰성, 타당성 등 평가와 관련 다양한 형태의 항의 및 문의가 제기된 반면 하위지역의 교사들은 이러한 항의가 적고 교사 권위를 더 존중받는 경향이 있었다. 만족도 이질적 구성 일반 수업 더 높아 이질적 학생구성이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나=수준별 수업에서 동질적 학생 구성이 이루어져도 교수학습의 질적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 이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중상위지역 학교에서도 마찬가지. 중상위 지역 학교에서 수업집중도가 가장 높은 집단은 상위집단이 아닌 중위집단이었으며 ‘좋은 수업’ 즉 교사-학생 간 충실한 상호작용과 학생들의 학업만족도가 높은 수업은 이질적 학생들로 구성된 일반 수업시간에서 이루어졌다. 이러한 사실들은 교육의 질이 동질적 학생구성이 아닌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의 질이라는 것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교육의 질 향상은 학생구성의 동질성, 학생의 출신배경이나 성적이 아닌 교수학습의 질로 판단해야 한다.
느닷없이 날아든 벗의 사망 소식에 쿵 가슴이 내려앉는다. 불의의 교통사고였다. 밤이 이슥한 시각, 인사불성이 되도록 대취한 어느 젊은 운전자가 몰던 대형트럭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와 맞은편에서 달리던 그 아이의 승합차를 덮쳐 버렸다는 것이, 풍문으로 전해오는 사건의 전말이다. 그가 그렇게 생을 마감하고 말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것도 아무런 연고조차 없는 먼 이역의 타관(他關)에서. 지독한 가난으로 덕지덕지 도배가 되다시피 해 있던 집, 그의 아버지가 팔다리조차 성치 아니한 몸으로 날품을 팔아 겨우겨우 끼니를 해결하던 딱한 형편이었다. 그런 환경 탓에 주위 친지의 도움으로 중학교만 근근이 마치고선 훌훌 바람처럼 객지로 떠난 뒤 여태 소식 한번 없던 그 애가 아니던가. 총명하여 수재라는 소리를 듣던 그 아까운 아이가……. 분명 가난이 죄는 아닐진대 그에게는 이 가난이 죄가 되었다. 초등학교 오 학년 땐가 육 학년 땐가 기억이 통 아슴푸레하다. 바람살이 유난스레 매웠던 어느 겨울날이었던 듯싶다. 이글거리는 갈탄난로가 교실 안을 후끈 달구고 있었다. 바로 그 난로 때문이었으리라. 의자 등받이에다 벗어 걸쳐둔 담임선생님의 양복 윗도리 호주머니에 들어 있던 오백 원짜리 지폐 몇 장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벌써 삼십 수 년 전의 일이니 당시 금세로서는 제법 되는 금액이었다. “없어진 돈이 나오기 전에는 모두들 오늘 집에 갈 생각일랑 말아라.” 선생님은 우리 어린것들 앞에 이렇게 으름장을 놓으셨다. 실토하지 않으면 문둥이처럼 손이 오그라들 것이라고 저주 섞인 위협도 가하셨다. 그러면서 범인이 누구인지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은근히 넘겨짚고 계셨다. 물론 그 지목대상이란 다름 아닌 그였다. 교실 밖에서 선생님이 그를 따로 불러내 다그치는 모습을 나는 유리창 너머로 훔쳐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끝까지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며 부인을 하는 것 같았다. 그의 눈에서는 주르르 눈물이 흘러내렸다. 노루꼬리만큼 남아 있던 겨울 해는 이내 저물고 난로의 불기운은 차츰 사위어들었다. 이어서 찾아든 한기, 불도 켜지 않은 깜깜한 교실 바닥에 꿇어앉아 두 눈을 감기운채 사시나무처럼 오들오들 떨었던 그 날의 시린 기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단지 추위 때문만은 아니었으리라. 우리는 밤이 이슥해져서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범인이 누구인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은 채. 그 날 이후로 그는 완전히 풀이 죽어 지냈다. 말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표정에는 짙은 우울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툭툭 가볍게 걸어오는 동무들의 장난질에도 죽은 벌레처럼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그렇게 스스로 고립의 울타리를 꽁꽁 둘러쳐 가고 있었다. 그를 향한 선생님의 따뜻한 위로의 눈길 한 번이 아쉬워 보였다. 옛 말에 도둑은 뒤로 잡지 앞으로 잡지 말라고 했다. 만일 그의 소행이 아니었다면 여린 가슴에 할퀸 생채기가 얼마나 컸을 것인가. 어쩌면 그는 자신의 불우한 환경 때문에 의심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었던 어린 날의 그 아픈 기억을, 죽는 순간까지 가슴 깊이 응어리로 남긴 채 떠나갔는지도 모른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므로.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으려고 그는 어린 마음에도 이를 악물었으리라. 그렇게 해서 고향을 등진 후로는 단 한 번도 다시 찾지 않았다. 어디서 무슨 대학엘 다니고 있다느니, 좋은 자리에 취직을 해서 큰돈을 모았다느니 하는 풍문만이 간간이 바람결처럼 흘러들 뿐이었다. 그래도 죽고 나서는 어떻게 용케도 연락이 닿을 수 있었던가 보다. 그의 시신을 안치해 둔 전북 이리 시 소재 원광대 부속병원 영안실, 거기엔 아무도 그리고 아무것도 없었다. 상주도 문상객도 눈에 뜨이지 않았고 그 흔한 국화꽃 한 다발조차 놓여 있지 않았다. 어릴 적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빛바랜 영정 사진만이 우리 일행을 맞아주었다. 알 듯 모를 듯 희미한 웃음을 머금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맑은 미소는 아니었다. 어딘가 모르게 깊은 우수의 그늘이 드리워진 듯한 표정이 우리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그 앞에서 몇몇은 소리 죽여 흐느꼈고 몇몇은 돌아서서 눈물을 씻었다. 그리고 모두는 오래 침묵했다. 그는 그렇게 해서 우리 곁을 떠나갔다. 쓸쓸하고 허망한 죽음이었다. 어린 시절 그처럼 모진 고생을 하고서 자랐으면 늦복이라도 원 없이 타고날 일이지……. 점지된 운명이었던가. 정녕 그렇다면 운명치고는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젯밤 늦은 시각에 눈이 많이 내렸다. 몇 십 년 만에 처음 보는 큰 눈이다. 이렇게 온 천지가 폭설로 뒤덮이고 보름을 앞둔 달이 휘영청 밝은 날이면, 비명에 가 버린 그 벗이 다시 생각난다.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은 그 어름이 아니었던가 싶다. 우리는 졸업을 기념한답시고 학교에서 근 십여 리나 떨어진 외딴 산골마을로 뒤풀이를 갔었다. 장난질하며 노는 데 온통 정신이 팔려 집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계실 부모님의 마음을 까맣게 놓치고 있었다. 산골의 어둠은 서둘러 찾아들었다. 게다가 초저녁부터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때서야 귀로를 걱정하며 발을 동동 굴렀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전화 같은 통신수단에 기댈 수도 없던 어려운 시절이었으니……. 하는 수 없이 어느 벗의 집에서 하룻밤을 신세지고 둘은 다음날 어슴새벽에 집을 향해 길을 나섰다. 온 천지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던 산길,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그 원시의 눈길을 그와 나는 서로의 등짝을 의지 삼아 부지런히 걸었다. 교교한 달빛 그리고 은색으로 수놓인 설원 위에 둘이서 남긴 발자국들만이 한 폭의 그림처럼 선명했다. 꽁꽁 곧아 오는 손을 호호 불어가며 한 발짝 한 발짝 걸음을 옮겨 놓을 적마다 사박사박 눈 부서지는 소리가 산골의 적막을 깨웠다. 차곡차곡 재워둔 가리에서 빈 짚단을 꺼내 양팔 가득 안은 채 번갈아 불을 붙여 가며, 엄습해 오는 추위와 무서움을 녹였던 그 날의 기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그가 이승을 떠난 지도 어언 십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까마득히 잊고 지내다가도 이따금 꿈속에서 다시 만날 때가 있다. 언제나 가지런한 이를 드러낸 채 환하게 웃고 있는 표정이 수정처럼 해맑은 것을 보면, 이승에서의 그 절박했던 가난의 한은 이제 훌훌 날려 버렸는가 싶다.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 온다. 그 애를 본 날이면 나는 진종일 물질적 궁핍과 사람됨, 이 둘의 상관관계에 대해 곰곰이 생각에 잠기곤 한다. 두고두고 가슴 아픈 기억이다. 전 대구 경상고 교사
‘격세지감’이라는 말은 영국의 교육감사 현장에서도 적용이 된다. “내 생각에 현재 1만 5천 명의 부적격 교사가 있다”는 말은 10년 전 크리스 우드헤드라는 교육감사원장이 했던 말이다. “내가 보기에 대부분의 교사들은 잘 하고 있다”는 이 말은 지난 달 교육감사원장으로 임명된 크리스틴 길버트씨가 한 말이다. 변한 것은 감사원장의 말 뿐만이 아니다. 10년 전에는 학교감사를 받으면 학교가 몸살을 앓았다. 10명 안팎의 감사원들이 일주일간 학교에 머무르면서 그야말로 구석구석 이 잡듯이 뒤져보고 살폈다. 실제로 감사가 끝나고 몸살로 앓아눕는 교장이 허다히 있었다. 이제는 한 두 명의 감사원이 학교에 와서 하루만 보고 간다. 영국의 교육감사원(Ofsted)은 ‘학교의 선택권을 행사하는 학부모에게 학교를 공정하게 평가하여 학부모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라는 명분으로 1992년 발족됐다. 초대 원장인 크리스 우드헤드씨는 97년 노동당으로 정권이 교체된 뒤에도 임기를 2000년 말까지 이어간 7년간의 ’장수‘를 누린 원장이다. 90년대는 말 그대로 감사원장과 교원단체와의 ‘처절한 투쟁‘의 역사였다. 2000년 우드헤드 감사원장의 사임설이 나오자, 전국교사노조 대변인은 “이제 교사들은 숨통이 트이게 될 것이다”라고까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만큼 당시의 학교감사는 학교를 ’옥죄고‘ 있었다. 2000년대 들어와서 감사 방법은 많이 누그러워 졌고, 2005년부터는 학교별로 ‘자기평가’ 를 해서 그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그리고 4년 주기로 모든 학교에 나가던 감사도 잘하는 학교는 그 주기를 늘리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학교에는 집중적으로 감사를 나가는 형태로 바꾸었다. 그 배경에는 학교 평가의 틀이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고, 감사원 자체도 정부로부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감사방법을 강구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었다. 이론적으로 볼 때, 학교감사는 그 결과가 공표되고,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가 그 보고서를 보고 학교를 선택하기에, 이러한 보고서는 학교의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지난 10 여년 사이의 경과에서 실제의 상황을 들여다보면, 이러한 힘은 학부모의 선택권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예측하지 못했던, 학교 내부 세력 간의 견제 수단으로서 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영국의 학교 안에서는 크게 세 개의 세력이 있다. 학운위, 교장 그리고 교사이다. 중간관리자 그룹, 부장급 교사를 또 하나의 세력권으로 분류할 수도 있지만, 이것이 교장 측에 기울어지는 경우도 있고, 교사 측에 기우는 경우도 있다. 한국의 교총이나 전교조처럼 단체가 분리되어 별개의 세력을 형성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러한 세력들 사이에 하나의 세력이 학교에 어떤 점을 개선하고자 할 때, 때때로 반대세력의 저항에 부딪친다. 대개의 경우, 그러한 저항의 명분은 ‘지금까지 잘 해 왔는데, 뭣하러 사서 일거리를 만들려고 하느냐’ 하는 식이다. 다시 말해, 하나의 개선점을 제시하면 그것이 공론이 아닌 ‘한 개인의 의견’으로 치부되어 묵살된다. 그리고 개선점을 제시하는 쪽에서도 조금만 잘 못하면, 그것이 상대방에 대한 ‘공격’의 형태를 띠기에 무척 조심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감사원의 결과 보고서는 ‘공인된 증거’로서 그 힘을 발휘한다. 영국 감사의 특징은 감사가 끝나면 감사팀장이 약 10장 정도의 평가보고서를 작성하여 학교, 지방교육청, 그리고 교육부 장관에게 각각 송부한다. 학교에서 이 보고서를 받으면, 하나의 세력이 그 보고서를 들고 다른 세력을 설득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자료 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학운위의 학부모 대표가 교사의 수업을 관찰하고 수업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 경우, 교장에게 이야기를 해서 특정 수업의 질을 개선하도록 제의를 한다. 하지만 이런 제의는 당사자 교사에게 요구되었을 때, 대체로 거부반응을 보이거나, 잠시 ‘흉내’만 내다가 그만둔다. 또한 반대로, 학교 교사에 대한 재교육이 충실하지 못하다든가, 교장의 리더쉽이 부족하다든가 하는 지적이 나오면, 교사들이 이런 점을 평소에는 교장에게 말하기 어렵지만, 이런 감사보고서를 들고서 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감사보고서 덕분에, 학교 내 세력들은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반대세력의 저항을 밀어낼 수 있다. 영국의 이러한 감사 보고서는 교사의 개별적인 수업에 대한 평가의 서술은 하지 않는다. 다만 모든 수업을 교과목 별로 분류하여 장단점을 표기하는데, 여기에 장점이나 단점으로 지적이 되면, 그것은 어느 교사의 수업에서 지적이 된 것인지 학과 연구부장은 짐작을 할 수 있다. 현재 영국에서는 교사에 대한 외부평가제도는 없다. 90년대부터 교사에 대한 업무 능력 평가 제도를 도입하고자 수차에 걸쳐 시도를 했지만 방법론이나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되어 논의 단계, 또는 시범 실시 후에 폐기 되었다. 그 대신, 연구부장이나 교장에 의한 내부 평가가 있으며, 이러한 내부평가에서 문제가 발견되고,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해고된다. 영국의 교사는 학교에 의해서 채용되고 해고된다. 현재 교장의 업무 능력 평가는 실시되고 있으며 그 업무는 학운위에 주어져 있고, 학운위는 교장을 해고 할 수 있다. 현직 감사원장 크리스틴 길버트씨는 학교에서 교사와 교장으로 18년간 근무했으며, 영국에서 최악의 교육 취약지구로 불리는 런던 타워 함렛 지구의 교육감으로 6년간 재직하다가, 감사원장의 공채모집에 응모하여 채용이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