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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오효숙 서울초등여교장협의회 회장(서울 장월초 교장)은 11일 서울사대부속초에서 ‘행복교육을 향한 어울림’을 주제로 연수회를 열었다. 연수에서는 안종인 서울시교육연수원 초등교원연수부장이 ‘학교교육과정 운영계획 수립: 학교장이 꼭 짚어야 할 1가지’에 대해 특강했다. 오 회장은 “협의회를 여교장들이 교육리더로서 역할 수행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소통하며 배우는 곳, 역량 개발을 위한 자기 연찬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며 회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촉구했다. 이날 연수회에 모인 회원들은 한 해 동안의 결실을 나누고 학교 경영 및 학교 비전 실현, 교육과정 편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르즈비에 위치한 까리따스기술고(교장 조향숙 수녀)가 자원봉사 음악교사 1명을 초빙한다. 활동기간은 내년 2월부터 1년간이며 음악을 전공한 대학생이나 졸업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봉사자에게는 기본 월급과 숙소도 제공된다. 까리따스기술고는 가난으로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인권을 보장받지 못한 여학생들에게 교육,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까리따스 수녀회가 1995년 설립한 학교다. 지원문의=070-8251-7204, 이메일(srflo1103@gmail.com)
내년 3월24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불멸의 화가 II, 반 고흐 in 파리 전시회’가 초․중․고 학생 단체관람 시 할인된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한국일보는 학생들이 이번 전시를 많이 감상할 수 있도록 단체관람(교사인솔, 20인 이상)에 한해 정상요금(초등생 8000원, 중고생 10000원)에서 2000원을 할인하며 인솔교사는 학생 20명당 1명 무료입장하도록 했다. 50명 이상 단체관람 시 요청이 있는 경우 작품해설도(무료) 제공된다. 학교 사정으로 단체관람이 불가능한 경우 학교 측에서 한국일보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원하는 매수만큼 1000원 학생할인권도 받을 수 있다. ‘불멸의 화가 II, 반 고흐 in 파리 전시회’는 2007년 첫 회고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회로 ‘회색 펠트모자를 쓴 자화상’, ‘탕귀 영감’ 등 대표작을 비롯해 반 고흐의 진품 유화작품 6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반고흐전시회 홈페이지(www.vangogh2.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체관람 및 할인권 배부문의: 한국일보 문화사업단=02)724-2900.
경기교총(10일), 서울·강원교총(12일), 인천·충북교총(14일)은 각각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2012년도 사업보고와 2013년도 기본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정관 및 정관시행규칙 개정(안) 등을 승인했다. 대선을 앞두고 교육대통령 선출을 위한 교원들의 염원을 담은 결의문도 채택도 이어졌다. 분회장 300여명이 모인 대구교총 대의원회는 결의문에서 “새로운 정부 출범에 앞서 교육을 국가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훼손되고 있는 교육 본질을 회복시킬 비전과 철학을 가진 ‘교육대통령’을 선택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강원교총 역시 결의문을 채택하고 “18대 대통령 후보와 교육당국이 교총의 ‘유·초·중등 및 대학 핵심 정책실현 과제’를 반드시 실현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강원교총은 이날 윤태형 횡성고 교사를 임기 3년의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봉사활동이 처음에는 조금 낯설고 어려웠지만 학생회 환경봉사반에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희생하는 것이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 알게 됐어요.”(이동기·3학년·환경봉사반 회장) 11일 서울 보인중(교장 김정헌) 환경봉사반은 연말을 맞이해 무의탁 지적장애인들이 머물고 있는 ‘임마누엘의 집’을 찾아 7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각종 위문품을 전달하고 빨래와 청소를 하며 복지시설의 일손을 도왔다. 보인중 학생들은 임마누엘의 집 학생들과 장애인 대상 기초 직업교육시설에서 함께 종이봉투 만들기 작업을 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보인중 환경봉사반은 봉사 등을 통해 21세기가 요구하는 서번트리더십을 갖춘 리더를 키우기 위해 구성됐으며 그동안 노인요양원, 아동보육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김정헌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터득하고 공동체와 같이 살아가는 기쁨을 배우기를 바란다”며 “추후에도 인성함양에 도움 되는 다양한 봉사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헌선(55․사진) 대전동산초 교감이 대전교총 회장 선거에서 64.6%를 득표해 11일 제9대 회장에 당선됐다. 대전교총 6, 8대 부회장, 한국교총 정책위원 등 교총에 몸담은 시간이 10년이 넘었다는 하 회장은 “그동안 활동하면서 교총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회비에만 의존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대전교총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경영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교원단체로서 교권신장,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상조회 구성 등 작은 데서부터 회원을 배려하는 대전교총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교단 힐링 7대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교권 신장 및 복지향상 ▲전문성 향상과 교육 효율화 ▲회계업무 시스템 개선을 통한 잡무 경감 ▲사립학교의 안정적 근무환경 조성 ▲유아·특수교육 안전보험제도 강화 ▲보건·영양교사 에로사항 개선 ▲업그레이드 된 경영으로 강력한 교총 위상 확보 등이다. 하 회장의 당선으로 이영우 성천초 교감, 최용선 문지중 교장, 김영상 충남대 교수, 고유빈 한밭여중 교장이 부회장직을 맡게 된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15년 12월31일까지.
오병익 충북단재교육연수원 원장이 동시 ‘물감 칠하기’ 외 다수의 작품으로 14일 광주 드맹아트홀에서 열린 ‘제21회 한국아동문학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한다. 오 원장은 1990년 월간아동문학 신인상과 아동문예 작품상으로 등단했다.
이창준 한국교총 대학교수회 회장(제주대 교수)이 12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한국체육학회 ‘제47회 정기총회’에서 부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13일 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중등학교 성취평가제의 적용과 과제’를 주제로 ‘제19회 교육과정·평가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성취평가제의 목적과 교육적 지향’, ‘성취평가제의 대입 활용방안 탐색’ 등이 논의됐다.
김정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11일 회원 관리에 있어 안정된 운영 체계를 갖춘 점을 인정받아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을 획득했다. CCM은 기업의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한다.
서울교총, 27대 정책과제 교육감 후보 캠프 전달 차기 교육감에게 서울 교원들은 어떤 정책을 원할까. 12월19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이 서울 교원들의 뜻을 담은 ‘서울시교육감 선거 교육공약을 실현을 위한 서울교총 27대 서울교육정책’을 12일 발표했다. 서울교총은 ‘27대 서울교육정책’에서 차기 교육감의 정책기조로 ‘서울교육의 교육선진화 실현’을, 정책추진 방향으로 ‘학교자율화 실현 및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실천과제로는 서울교육 선진화를 통한 공교육 강화, 교원의 교권 및 교육권 보장, 쾌적한 학교, 안전학교, 학생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 4가지 분야 27대 과제를 제안했다. 서울교육 선진화를 통한 공교육강화를 위해 △무상급식 확대로 대폭 삭감된 교육시설·환경예산 확대 △서울형 혁신학교 대폭 개선 및 매년 교당 2억 원씩 불합리하게 집중된 재원 정상화 △일반계고 맞춤지원 등 고교교육정상화 대책 추진 △교장공모제 개선 △공립병설유치원확대 및 국·공립 유치원 간 격차 해소 △교원정년 환원 등의 정책실현을 촉구했다.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위축된 교원의 교권 및 교육권 보장을 위해서는 △서울학생인권조례 폐지 △부당한 교권침해 대응을 위한 교권보호위원회 및 교육활동보호전담변호인단 운영 △교무행정전담요원 확대 배치를 통한 교육력 제고 △사립학교 교원 교육활동 보호 △학습연구년제 조기 법제화 △강북지역 제2교육연수원 설립 △서울교원 불공정 인사관행 근절 등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기초미달 학생비율 전국 1위인 서울교육을 위한 ‘학습결손 예방 및 기초학력보장을 통한 학생학습권 강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개선’을 제안했으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서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대책 마련’, ‘위기학생 진단과 맞춤형 지원시스템 구축 및 청소년 범죄 예방·건강권 보호를 위한 교원연수·보건교육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교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지난 5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 캠프에 발송했다.
서울 내년 화장실, 냉난방시설 예산 ‘0’ 전기료 인하, 단열재 등 환경개선 촉구 #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며칠째 계속된 지난 12일 아침. 서울의 한 중학교는 난방이 중지됐다. 낡은 전기시설을 교체할 비용이 없어 일어난 일이었다. 부랴부랴 업자를 불러 수리를 했지만 1교시까지 학생과 교사는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이 학교 교장은 “다른 용도의 비용이 남아도 돌려서 쓸 수도 없다”면서 “올해 한파가 계속된다는데 임시방편에 불과해 걱정이다”라고 털어놓았다. # 햇빛이 들어오는 오후 1시의 교실. 학생들은 여전히 외투 입고 장갑을 낀 채 수업을 받고 있다. 창가 쪽에 있는 온도계는 6.5도를 가리키고 있다. 개교 5년째인 신설학교인데도 그렇다. 교과교실제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복도는 기존 학교보다 폭이 2배 이상 넓지만, 난방은 꿈도 꿀 수 없다. 복도의 차가운 냉기는 문틈 사이로 교실까지 파고 들어온다. 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학교는또 전기료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 한전이 교육용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산정방식도 바꿔 부담이 더 큰 실정이다. 한여름(7~8월)과 사용 당월 가운데 최대전력 사용치를 기록한 달을 기준으로 부과하던 기본요금체계에 한겨울(12~2월)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난방을 전기에 의존하는 학교로서는 방학까지 줄어들어 겨울철 전력사용량이 늘어난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별 기본요금은 30%, 총 요금은 19%나 올랐다. 충남의 경우도 도의회 임춘근 의원이 충남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11년 충남도내 학교별 전기요금 납부현황’에 따르면 112개 고교의 전기사용료는 69억5000만원으로 평균 62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전기요금이 해마다 15%이상 늘고 있다”며 “천안 A고는 전기요금으로 3억 원 가까이 지출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식경제부와 한전에 요금인상 억제를 요청했다고 밝혔으나, 지경부 관계자는 “교육용 전기료가 원가이하라 적자인데다, 전기료가 싸니까 학교가 낭비를 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시도교육청도 별반 다르지 않다. 무상복지 예산 등을 확대하느라 전기료 보전은커녕 노후 환경 개선비는 오히려 대폭 삭감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내년 예산안에서 낡은 창호 등을 고치는 환경개선비를 올해보다 68.2%나 줄였다. 지난 10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후보로 나선 문용린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로 서울교육 예산이 220억 원이나 소요되는데 내년 화장실 개선, 냉난방시설 확충, 소방시설개선 예산은 0원이라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도대체 이런 교육 붕괴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복지예산 확대로 시설·환경예산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최대전력관리장치(피크제어기) 보급에 애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기준 이상 전력을 쓰면 냉난방·조명을 일시 정지시켜 전력 사용량과 요금을 절약하는 이 장치의 서울시내 초·중·고교 보급률은 지난해 말 기준 29%다. 그러나 최대전력관리장치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은 매우 높다. 난방장치가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데 찬바람까지 나온다는 것이다. 현장 교원들은 “단열이 제대로 안 된 교실환경을 무시한 장치”라며 “학습능률도 떨어지고 찬 공기에 호흡기질환도 끊이지 않고 유행한다”고 하소연했다. 교총은 “내년 복지예산은 97조원으로 역대 정부 최고지만 아직도 우리 교실은 ‘온(溫)정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라며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기본 교실환경도 마련하지 못하면서 무상복지를 논하는 것은 주제 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총은 “정부는 지경부, 교과부의 예산 떠넘기기를 방관하지 말고 예산확충은 물론 공공재 성격의 교육용전기료를 산업용 이하로 인하하라”고 촉구하고 “시도교육청은 교육비특별회계 편성에 단열 벽재, 이중창 설비와 난방시설 효율화 예산을 최우선 반영해 학생과 교원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육용전기료는 kWh당 77.5원으로 kWh당 67.3원인 산업용보다 15% 이상 비싸다. 지난달 5일 교육용 전기요금의 산정기준을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낮추는 내용을 담은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전병헌 민주통합당(문방위) 의원도 “교육용 전기사용량은 전체 사용량의 1.7%에 불과해 인하여력이 충분하다”면서 “교육 내실화를 위해 반드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전기요금 절약 Tip = 학교전기요금을 연간 50%나 줄인 것으로 화제가 된 ‘절전 전도사’ 화성 동양초 김윤식 교장은 “절전을 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전기사용량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면서 “통계자료는 ‘아이스마트’ 사이트를 활용하라”고 충고했다. ‘아이스마트’는 한전이 계약전력량 100㎾ 이상인 기관에 대해 실시간 전력사용량을 인터넷에서 무료 제공하는 사이트다. 낮과 밤의 전기사용 격차가 큰 학교는 진상역률(용량성 부하 등으로 소비전류가 공급전압 위상보다 앞서는 상태)제어기를 장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실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4월부터 교육용 전기에도 진상역률 요금을 부과했으나 정보 부족 등으로 추가요금을 부담한 학교가 30%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④ 경남 서상초의 연극+교과 융합교육 연극으로 얻은 자신감․발표력 효과 창의사고력․감성․인성․자기도력 습득 ▨ 1인1역할 참여 연극축제=지난달 29일 오후 7시. 경남 서상초(교장 강민구)에서 열린 ‘서상꿈돌이 연극축제’에 학부모, 인근학교 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온 동네 주민이 다 모였다. 어린이들은 그동안 준비한 연극을 선보이고 한쪽에서는 고기와 잔치음식들이 분주히 오가는 지역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서상초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1인 1역할 참여를 전제로 매년 연극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과에 연극을 적용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름 연극캠프, 연극 영재반 등 ‘연극’이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상초가 미래학교에 선정된 주된 이유 중 하나도 연극교육에 있다. 강민구 교장은 “수업에 연극을 접목했더니 문제해결력, 창의력, 사고력, 감성, 인성, 자기주도력 등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덕목들이 자연스럽게 습득 되더라”며 “연극을 통해 시골학교의 문화 소외 현상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상초는 학생 수 67명의 농촌 소규모 학교지만 타 지역에서 온 학생이 30%에 달할 정도로 ‘찾아오는 학교’가 됐다. 영어영재반, 골프영재반 등 학생들의 특기와 소질을 개발하는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운영도 활발하다. 특히 영어영재반 학생들은 인근에 사설학원이 없는데도 최근 ‘전국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2년 연속 최고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윤정미 교사는 이 같은 일이 가능한 이유 역시 ‘연극 활동’에 있다고 진단했다. 윤 교사는 “연극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기 표현력과 자신감이 생겼다”며 “연극과 영어교육이 융합되면서 대회장에 가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발표할 수 있게 된 것이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강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내 고장 명품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질 높은 학교 문화를 창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⑤ 충북 청원고의 나라, 나 그리고 우정교육 극기․봉사로 자기관리․함께 사는 법 배워 “인성 닦자” 뚜렷한 비전으로 성적도 ↑ ▨ 매년 코스별 국토순례 체험행진=“국토를 두발로 거닐면서, 우리 문화와 역사의 현장을 온 몸으로 느끼며 더 강해졌음을 느낀다.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 청원고에 대한 긍지, 나 자신과의 진정한 만남, 친구들과 고생하며 이뤄낸 우정과 선생님에 대한 믿음과 존경심으로 나는 더 단단해 졌고, 이제 내 꿈을 향해 비상할 것이다.”(최유진 청원고 2학년) 충북 청원고(교장 곽노선) 학생들은 매년 ‘국토순례 체험행진’을 떠난다. 1학년은 동해, 2학년은 남해, 3학년은 서해에서 각각 학교까지 행진하며 국토와 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최선웅 자율학교운영 부장은 “국토순례 과정에는 극기활동, 봉사활동 등도 포함돼 있다”며 “이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관리 능력,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며 미래 인재에 적합한 인성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원고는 이밖에도 인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교기(校技)로 전교생이 검도를 배운다. 기숙형 고교라는 이점을 활용해 1학년은 저녁시간에 검도를 하며 2학년의 경우 정규 교육과정에 검도수업을 포함시켜 2년 동안 모든 학생이 검도 1단을 취득, 평생생활체육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 수능에서 청원고는 충북지역 유일 언․수․외 만점자가 탄생했으며 탁월한 진학률도 자랑하고 있다. 2007년에 개교한 신생학교지만 미래학교에 선정된 것은 ‘인성’ 만큼은 제대로 교육하겠다는 학교 비전이 뚜렷했고 교사들에게 열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곽 교장은 “우리 학교 교사들은 건축설계사가 된 마음으로 꼼꼼하게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며 “모두가 1등을 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성공하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인실련, 감사편지 공모․ 라디오 소개 교육과학기술부는 겨울 방학 전 학교-가정-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 실천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제2차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22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실천주간에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단위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자료 및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단위학교용으로는 학생 언어 순화를 위한 ‘우리가 만드는 아름다운 말 세상’ 교재가 제작 됐다. 기본 3차시 수업에 심화형 12차시 수업을 선택·실시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교사용 지도안, 활동지, PPT, 동영상 등 차시별 패키지가 학생언어문화개선사이트(kfta.korea.com)에 탑재돼 있다. 전사회적 캠페인도 전개된다. 인성교육실천범국민연합은 21일까지 ‘50가지 감사 공모’ 캠페인을 실시한다. 부모, 자녀, 부부, 친구 등 가까운 지인에게 감사한 내용을 담은 편지를 인실련 홈페이지(www.insungedu.or.kr)에 공모하면 우수작을 선정, 공중파 라디오에 소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번 인성교육 실천주간 운영을 통해 그동안 학교와 사회에서 제시돼 온 좋은 프로그램과 사례를 보완해 지속적 실천운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 사회가 인성교육에 관심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치법정, 칭찬포트폴리오, 자기칭찬카드 3종 세트로 책임․준법정신 인성교육 실천 ▲친구와 싸운 경우: 종례시간에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손잡고 노래한다 ▲용의복장이 단정하지 않을 경우: 선생님이 정해준 구역 청소 ▲욕설로 친구를 괴롭힌 경우: 당사자에게 ‘러브레터’를 쓰고 담임선생님과 개별 상담 후 일주일 간 반성문 제출. 위 내용은 경기 원일중(교장 홍상표) 2학년 10반 학생들이 스스로 정한 ‘학급 내규’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배려와 나눔의 학교문화를 형성하려면 기본인 학급에서부터 자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의식에서 출발한 것이 원일중의 ‘SES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자치법정(Student court), 칭찬포트폴리오(Encouragement portfolio), 자기칭찬카드(Self-encouragement card)로 구성된 원일중의 인성교육 실천 방안으로 학생 스스로 책임의식과 준법정신을 생활화 할 수 있게 한다. 14일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맞아 ‘학교문화개선 시범학교’이자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인 원일중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자치법정에 대해 발표한 공수현(3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재판 대상인 학생들이 거부하기도 했지만 강압·일방적 처벌이 아닌 학생끼리 눈높이를 맞춘 합의를 이끌어 내려고 노력했다”며 “운영 3년이 지나자 이제는 친구들 사이에서 법과 규칙을 준수하려는 풍토가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김기철 부장 교사는 “자치법정에서는 긍정적 처벌 방식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처벌보다 예방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긍정적 처벌이란 학생 스스로 자기 행동을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처벌로써 부모님께 드리는 글, 자기 성찰문, 역할극 참여, 교내 봉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칭찬포트폴리오와 자기칭찬카드는 올바른 교우관계, 긍정적 자아 형성, 언어순화 등의 측면에서 상당한 인성교육 효과를 거뒀다. 김 교사는 “각 학급에 비치된 칭찬노트에 교사, 학생 가릴 것 없이 수시로 칭찬의 말을 적다보니 서로 성장 동기를 자극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일중 학생자치회는 이밖에도 학교 홈페이지 및 중앙 현관, 복도에 개선돼야 할 생활문화를 접수·게시하는 ‘이바다(이것만은 바꿉시다!)’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홍상표 교장은 “학생 자치권 확대가 곧 자연스러운 교내 갈등해결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많은 학교에서 자치법정 프로그램을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이수호 발행 친북통일교육서 살펴보니… 대선 이슈 NLL “한국 영해가 아니다” 주장 북한민족 전통 지켜남한 외래사상 물들어 이수호 후보가 전교조 위원장 시절 발행한 통일교육지침서 ‘이 겨레 살리는 통일’에는 '6․25 전쟁 남침'을 부정하는 내용만 담긴 것이 아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대목은 이번 대선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는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부정이다. 책은 ‘북방한계선은 합법적 군사분계선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NLL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NLL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은 싣지 않은 채 북측 주장만 상당분량을 나열하고 있다. 심지어는 “한국의 영해가 아니다”라는 주장까지 담고 있다. KAL기 폭파사건에 대해서도 사건의 전말은 제시하지 않은 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폭파를 지휘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황태연 교수의 발언을 싣고 있다. 분단에 대해서는 “미군은 자주적으로 만든 그 어떤 기구도 주권기관으로 인정하지 않고 친일파를 온존시켰다”고 주장하는 한편 “소련군은 친일세력을 제거하고 행정권을 이양하였다”면서 “미·소가 행정권을 이양하였더라면 통일 독립국가가 탄생하였을 것”이라고 결론 내려 분단의 책임이 소련이 아닌 미국에만 있는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 또 다른 절은 ‘화해의 걸림돌, 미국과 냉전세력’이라는 제목으로 노골적인 반미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남북을 비교한 모둠노트 예시에는 남한의 특징으로 교실붕괴현상, 외래어의 무분별한 사용, 외래 사상에 익숙함 등을 꼽고 북한의 특징으로 선생님 존경, 왕따 없음, 협동적, 순박하고 순진함, 민족 고유어 중심 등을 꼽고 있다. 이 책으로 통일교육을 하기 전후의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교육 전에는 분단의 책임이 일본(19명), 러시아(11명)에 많다는 응답이었던 것이 교육 후에는 미국(29명)의 책임이 크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미군의 주둔 필요성을 인정한 학생이 25명이었던 것이 4명으로 줄고, ‘당장 미군은 자기나라로 돌아가야 한다’는 보기에 응답한 학생이 33명이 됐다. 북한의 가난, 민주주의, 인권 문제, 전쟁 도발 가능성에 대한 문제의식은 줄고, 북한이 ‘우리 것을 잘 지켜나가고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열심히 살고 있다’는 인식은 11명에서 23명으로 늘었다. 심지어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학생, 시민들을 탄압하는 법’으로 묘사하고 있다. “국가보안법이 간첩 등의 활동을 막기 위한 법률로써보다 이 사회의 민주적 발전을 저해하는 법률로서 진보적 인사들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주어 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 제시된 ‘통일 윷놀이 지도안’의 윷판에서는 ‘국보법’ 칸에 걸리면 한 번 쉬는 벌칙을 정해 국가보안법이 통일을 저해하는 것으로 가르치도록 하고 있다. NL세력의 가치관 또한 명확히 드러난다. 책은 “참교육의 가치는 동질적이지 않다”며 “통일 문제는 모든 진보적 가치지향 운동의 중심 과제”라고 적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참교육’의 실체다.
초등 보조교사제·관학협동 교육과정 추진 “지역과 함께하는 어울림 공동체 만들 것” 총장 선출이 직선제에서 공모제로 전환된 후 전국 11개 교원양성대학에서 첫 공모총장이 나왔다. 지난 10월 23일 취임, 50여일 광주교대 총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온 이정선(53·사진) 광주교대 총장은 “교수, 학생, 교직원들의 다양한 요구들을 대학발전이라는 구슬로 꽤내는 것이 총장의 역할”이라면서 “잘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여 즐겁게, 열심히 뛰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취임 후 짧은 기간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인조잔디구장 설치를 위해 광주시청에서 1억5000만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3억 원의 예산을 따냈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교대생 초등학교 보조교사제’ 예산 1억5000만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인·적성 등 자질을 갖춘 교사 양성’이 교원양성대학의 최대 화두인 만큼 ‘교대생 초등 보조교사제’는 이 총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 다인수 학급, 교육복지학교, 학력향상중점학교 등 도움이 필요한 학교에 교대생(2학년 또는 3학년)을 1년간 주 2회 3시간씩 총 6시간 동안 학습·생활지도 보조교사로 파견하는 제도로, 예비교사들은 학교현장을 직접 경험해 배우고 교사들은 교대 학생들을 통해 업무경감과 효율적 학급운영이 가능하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복안이다. 이 총장은 “학교, 예비교사, 교육청에 모두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며 “파견 학생들은 교육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 임용시험에서 가산점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학협동 교육과정’도 마련한다. 기업체가 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대학이 반영해 교육하는 것처럼 도교육청이 직접 2학점에 해당하는 커리큘럼을 만들어 교대생들을 교육하도록 교육과정을 개방한 것이다. 1~3학년까지 의무적으로 인성교육 수업을 받는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교직인성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도교육청과 협력해 실제로 광주 교육현장이 원하는 맞춤 교사를 양성하겠다”면서 “직업인으로서 교사를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가슴이 따뜻하고 소명의식과 열정이 있는 교사로 키워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광주교대를 개방해 ‘지역과 함께하는 어울림 공동체’로 만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광주교대를 공원화하는 ‘광주교대 둘레길 사업’을 시청과 추진 중이며, 내년 6월 완공되는 국제문화예술센터를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문화예술체험센터(독도체험관, 세계 15개국 다문화체험관 등)로 꾸밀 계획이다. 그는 “공모제는 대학 구성원 이외에도 지자체장, 교육기관장, 동문, 지역 교육계 원로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교육정책에 대한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며 “공모총장의 장점을 살려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질구레한 상처에서 큰 상처까지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상처를 입으면서 살아간다. 피부에 조그만 상처가 났을 때 상처 부위를 자꾸 만지작거리면 어떻게 되는가. 상처가 아무는 것이 아니라 되레 덧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는 사태까지도 벌어지게 된다.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상처 부위를 만져서 덧나게 하는 것과 같다. 사람들은 하루 종일 타인을 비난하고 비판하려고 눈을 빛내고 있다. 타인의 행동이 자기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과 다를 때, (대부분 아주 사소한 엇갈림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들은 본능적으로 그 잘못을 지적하게 된다. “야, 이 바보 같은 녀석아! 이것도 일이라도 했어? 너는 자식이 아니고 원수다, 원수!” 이런 말을 들으면 우리는 즉각적으로 “그래, 원수인데 어쩔래요.” 하고 자기 자신을 방어하게 된다. 감옥에 있는 죄수들에게도 “왜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나?” 하고 물으면 “정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뉘우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갖가지 자기 변명을 늘어 놓는다. 요즘 우리 아이들도 복도를 신발을 신고 다닌 아이들을 불러 왜 그런 행동을 했느냐 물으며 발이 추워서 그랬다는 것이다. 이처럼 변명부터 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비난하면 할수록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거나 인정하기보다는 자신을 비난으로부터 방어하거나 합리화하려고만 한다. 모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30년째 가르치고 있는 한 교수는 학생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너희들 학생들 맞아, 이 따위로 공부하려고 하면 수업에 들어오지도 말아. 이것도 레포트라고 작성했냐.” 학생들은 고 교수 앞에서는 기를 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어느 날 그교수는 크게 깨달았다. 나는 열심히 가르치기 위해서 비난을 하는데 이것이 학생들에게는 비수가 되어서 상처를 입히는구나. 그간 얼마나 많은 눈총을 주면서 학생들을 괴롭혔나 생각하니 가슴이 무척 아팠다. 교수는 결심을 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비난을 하지 않겠다고. 그는 학생들에게 비난을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공약을 했다. 그리고 그 공약을 실천해나갔다. 학생들은 이제는그 교수 강의가 재미있어졌다고 한다. 효과적인 비난이란 없다. 우리 주변에도 아주 유능한 교사 한 명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늘 답답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아니, 이렇게 유능한 사람이 일 처리를 왜 이 정도밖에 못할까? 분명 실력은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된 경우 비난하고 싶은 이야기가 목까지 찰 때가 있다. 하비만 “으음, 수고했어요. 그런데 이 부분은 이렇게 좀 고쳐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래, 어제 늦게까지 고생했다면서? 잘 작성했네요, 수고했어요.” 부드럽게 웃으며 말하고 돌려보냈더니 며칠 후 그 교사가 찾아왔다. “교장 선생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 이후로 얼마나 일을 열심히 하는지 그 교사의 달라진 태도에크게 놀랐다. 사람은 누구나 비난하고 싶은 본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에는 자신의 잘못보다는 타인의 실수나 행동을 더 비난하기 쉽다. 그러나 비난은 소모적이고 쓸데없는 행위이다. 비난을 받으면 거의 모든 사람은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비난에 맞서 자신을 정당화하는데 안간힘을 쓰게 되기 때문이다. 비난은 한 인간의 소중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인간으로서의 존엄함에 손상을 주며, 심지어 원한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우리는 선생님,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쉽게 비난의 말을 하기 쉽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런 마음의 상처를 통하여 자기 마음을 닫게 되고 아픔으로 자라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교사의 비난의 한 마디가 아이들을 살리고 죽일 수 있다는사실을 기억하면 좋겠다.
숨 가쁘게 달려온 대학입시 전형이 마지막 고비, 정시전형을 앞두고 있다. 21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므로 일선 진학실에서는 학생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 반은 수시전형에 합격을 비교적 많이 한 편이라 조금 여유가 있지만, 수능 점수를 앞에 두고 담임선생님과 학생의 합격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정보 검색은 학생 당 평균 두 시간을 넘어서는 것 같다. 우리 반 정원이 35명인데, 현재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경북대, 경상대 등 15명이 합격한 상태이고 13일부터 시작되는 충원합격자 발표에 예비번호를 받은 학생들이 6명 정도이다. 이들 중에는 입학사정관 전형, 특기자 전형, 일반 수시 전형 등 다양한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이 많지만 NEAT로 대학에 합격한 예가 없어 몹시 아쉽다. 올 해 5월 20일 모의 NEAT를 시작으로 6월 24일에 1차, 7월 29일에 2차 시험이 실시되었는데, 우리 반 학생은 6멍, 4명, 2명이 각각 응시했다. 1차와 2차 본시험에서 받은 성적으로 수시전형을 통해 갈 수 있는 대학이 모두 7개 대학 48개 학과였다. 우리 반에서는 3명이 NEAT 시험을 통해 수시 전형을 희망했다. 한 학생의 경우는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4개 영역 모두 A를 요구하는 부경대학에 응시하려 했으나 아깝게도 세 영역에서 A를 받았지만 쓰기영역에서 B를 받아 전형에 응시할 기회도 갖지 못했고, 1차에서 B를 하나 받은 학생은 2차에서 모두 A를 받아 한국해양대에 응시하려 했지만 2차 시험일정이 간호사관학교 시험과 겹쳐 B를 하나 가진 상태로 응시한 해양대에서 결국 낙방의 고배를 들어야 했다. 또 다른 학생은 NEAT 성적도 좋았지만, 마땅한 대학이 없어, 결국 한국사 시험 1급을 획득한 후 서울여대 특기자 전형에 응시한 후 합격을 했다. 외국어 능력을 이해와 표현이라는 이분법으로 생각해 보면, 현행 수능은 듣기와 읽기 기능의 이해 능력만을 평가하는 반쪽짜리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표현 능력이라는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려는 의도로 NEAT가 등장했고 이는 바람직한 외국어 교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큰 흐름을 존중한 나는 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홍보했고, 3명의 학생이 끝까지 도전했지만 그들의 노력의 결과가 합격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차라리 늘 하든대로의 수능 영어에 집중할 힘을 분산시키는 죄를 저지른 것 같아 미안하고 미안하다. 또한 수능을 치르는 날에는 NEAT의 운명을 차기 정권으로 넘긴다는 얘기까지 나와버렸다. 좀 허탈하며 헛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다음 정권이 어떠한 결정에 이르게 될 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지만 외국의 4가지 기능을 골고루 평가하기 위한 시험에 왜 정권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가 여전히 아이러니다.
우리나라에 삼한사온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쉽다. 삼일쯤 춥고 나면 그 다음은 따뜻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추위가 너무 오래 가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 아침 사서삼경 중의 하나인 맹자 공손추장구상의 제1장을 읽었다. 여기를 보면 공손추가 나온다. 공손은 성이고, 추는 이름이다. 맹자의 제자이다. 그런데 자기의 스승인 맹자가 어느 정도의 인물인지 제나라의 명재상이었던 관중과 안자를 높이 평가하는 공손추는 스승인 맹자가 이 정도의 인물이 되는지 여쭈어보는 장면이 나온다. 학생들은 우리 선생님들이 어느 수준의 선생님인지 알기를 원한다. 그것도 비교해 가면서 어느 정도의 인물인지 알고 싶어한다. 바람직하지 않다. 선생님의 입장에서 보면 아찔하다. 학생들이 어떻게 평가를 내릴지 어느 정도의 인물로 평가할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썩 좋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학생들은 선생님을 자기 나름대로의 잣대로 선생님을 평가하려 한다. 학생들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위해서 좋은 선생님, 품격 높은 선생님, 훌륭한 선생님, 능력 있는 선생님, 성실한 선생님, 유능한 선생님으로 자리매김 받도록 날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을 닦아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공손추가 물었다. “선생님께서 제나라에서 요로를 담당하신다면 관중과 안자의 공적을 다시 해내실 수 있겠습니까?” 제나라에서 정부의 요직을 담당하면 훌륭한 관중과 안자만큼 잘 할 수 있겠는지 물은 것이다. 그래도 맹자는 화를 내지 않았고 자신의 논리로 설명해주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당돌한 질문에 당황할 수도 있고 화를 낼 수도 있다. 그럴수록 감정을 자제하고 차분하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 수업을 할 때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할 만큼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럴수록 더욱 차분하게 인내심을 갖고 알아듣기 쉽도록 설명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여기서도 보면 맹자는 예를 들어 설명하셨다. 글을 쓸 때도, 말을 할 때도 예를 드는 것은 좋은 방법 중 하나인 것 같다. ‘예시’의 방법이 돋보인다. 이런 순간적인 예시가 가능하려면 독서가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배경지식이 없으면 도저히 불가능하다. 금년에 서울에서 분당역 가는 버스를 몇 번 탄 적이 있는데 버스를 운전하시는 기사님들의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한번은 기사님께서 신호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도 책을 곁에 두고 책을 읽는 것을 보았다. 짧은 시간도 책과 함께 하는데 평소에는 어떠할까를 생각해 보았다. 대단하신 분인 것 같았다. 제가 아는 분 가운데 한 분은 세 자녀를 키우고 있고 낮에는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를 돌보고 계시는 40대의 어머니이신데 이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1년에 책 100권을 읽는 것을 목표로 책을 읽는다고 하셨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셨다. 우리 선생님들도 짧은 시간을 책과 함께 하는 습관을 가지면 참 좋을 것 같다. 전공 관련 서적도 좋고 무슨 책이라도 함께 하는 습관을 가지면 배경지식을 쌓은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어제 오후 어느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협의회가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서가에 가서 시집 몇 권을 펼쳐 보고 시를 접해 보았다. 깊이 있는 정독은 어려웠지만 시를 대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학생들에게 시를 접하게 하고 수필을 접하게 하며 가벼운 단편소설을 접하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이든 무슨 글이든 가까이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책과 가까이 하면 책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좋은 정보와 지식을 얻고 많은 교훈을 얻게 된다. 계절에 관계없이 책과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기르면 좋겠다. 나이 들면 노안이 와서 불가능하다. 늦기 전에 책과 가까이 하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