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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종이, 책보다는 컴퓨터와 검색을 통해 모든 정보를 얻는 데 익숙한 학생들이 최근 ‘종이’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신문, 잡지, 시집, 캐릭터 엽서 등 직접 글을 쓰고 종이로 만들어보는 창의적 체험프로그램 ‘내가 만드는 종이미디어 세상’을 통해서다. 특히 종이 관련 체험활동은 인터넷의 바다에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끝내기만 반복하는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이고 한 번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학교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경기 하남시 한마음지역아동센터는 조손가정, 한가정, 저소득층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종이미디어 세상 체험활동’을 도입했다. 학생들은 지난 학기에 자료수집, 기자, 사진, 편집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아동센터 소식지를 만들어 학교에 발송했다. 프로그램을 지도한 한마음지역아동센터 성은영 강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이 적힌 기사를 보고 뿌듯해했고 함께하는 작업을 통해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아졌다”며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면서 자신감을 얻어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생각터 김광윤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직접 종이와 연필을 만지는 아날로그 정서교육은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표현력과 사고력을 키워주기 위해 책과 종이를 많이 접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4일 수원 영화초(교장 송민영) 운동장은 1일 ‘과학체험한마당’으로 변신했다. 운동장에는 ‘아이스크림 만들기’, ‘손가락 화석 만들기’, ‘청소솔 진동카’, ‘신기한 마술컵’ 등 18개의 체험 부스를 설치,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 담긴 과학을 놀이와 실험, 관찰을 통해 체험하며 과학적 사고력 및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무게중심을 이해할 수 있는 ‘새처럼 수평잡기’를 체험하고 있던 유서현(4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같이 놀면서 체험하니 과학적 원리가 더욱 쉽고 재미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각 부스에는 영재학급 학생 1~2명이 도우미로 활동했다. ‘청소솔 진동카’ 도우미 신상훈(6학년) 학생은 “원리와 내용을 미리 공부해서 친구들에게 알려주니 뿌듯하다”며 기뻐했다. 인근 수원농고 학생들도 동생들의 축제에 동참했다. 그동안 연구했던 프로젝트 활동을 소개한 이종찬(3학년) 학생은 “미생물을 활용해 비누를 만드는 프로그램인데 학생들이 생각보다 잘 따라와 줘 보람됐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윤숙경 교사는 “과학의 달을 맞아 전교생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 마련을 위해 4년째 개최하고 있다”며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과학을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18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화가 끝내 '불량상임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4년간 교과위에 제출된 의안은 871건. 이 중 처리된 것은 절반도 못되는 395건(가결 145건, 부결 1건, 폐기 237건, 철회 12건)에 불과하고, 476건은 계류돼 자동 폐기될 전망이다. 게다가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가 무산됨에 따라 교과위를 통과 후 본회의 계류 중인 '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 '사립학교법'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등의 처리마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여야는 당초 24일 하루 동안 본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결국 '국회선진화법' 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이를 취소했다. 만약 18대 국회가 종료되는 다음 달 말일까지 다시 일정을 잡지 못하면 국회에 계류돼 있는 총 6600여건의 법안들은 자동 폐기된다. 교과위는 18대 국회가 열린 직후부터 정쟁에 휩싸여 파행을 거듭했다. 2008년과 2009년은 공정택 당시 서울시교육감, 정운찬 당시 국무총리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가 갈등을 빚었고, 2010년에는 국감을 앞두고 열린 전체회의가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되면서 증인채택도 못한 상태로 국감에 들어가는 추태를 보였다. 지난해는 역사교과서 '자유민주주의'용어 문제와 관련한 박영아 의원 발언을 두고 갈등을 벌이다 국감 기간 대부분을 허비했다. 이 같은 모습 때문에 교과위는 언론으로부터 '불량상임위 '비교육적 위원회' '꼴찌상임위' '식물상임위' 등 부끄러운 호칭을 얻기도 했다. 교육 관계자들은 교과위의 잘못이 교육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려 한 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교육 본질이 아닌 이념적·정파적 이해관계 중심으로 접근하다보니 여․야 정쟁의 장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또 학교폭력이나 인화학교 등 이슈가 발생하면 앞 다퉈 법안을 발의하는 등 적극적이다가도 잠잠해지면 금세 관심을 끊어버리는 인기영합적 모습도 큰 실망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4년 내내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교과위지만 지난해 6월 한국교총 등 교육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수석교사제를 법제화한 것은 수업전문성을 갖춘 우수교사에게 수석교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치적으로 평가된다.
수원에서 발생한 여성 피살사건의 범인이 조선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19대 총선에서 필리핀 출신 이주민 여성인 이자스민씨가 당선되면서 제노포비아, 즉 외국인 혐오증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처럼 한국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런 문제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우리 국민들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 결여라고 생각한다. 단일민족은 하나의 신화 대한민국은 한 핏줄로 이어진 단일민족국가라는 순혈주의와 배타적 민족주의가 바로 이에 해당한다. 이런 인식이 다양한 인종·언어·민족·문화인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가 단일민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의 신화임이 역사적으로도, 생물학적으로도 확인됐다. 역사적으로 볼 때 한반도에는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을 거치면서 많은 외국인이 정착해 살았다. 대표적으로 고려시대 예성강 하구의 국제 무역항이었던 벽란도에는 송(宋)을 비롯하여 요(遼)·금(金)·일본(日本) 등 주변 나라뿐만 아니라 멀리 아라비아국들과도 교류할 만큼 교역의 대상이 광범위해 다양한 이주민이 유입됐다. 생물학적으로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 11개 민족집단의 유전자를 분석해 본 결과 한민족의 기원에는 남방 농경민족과 북방 기마민족이 대략 6대 4의 비율로 섞여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렇다면 다문화 인식 결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들이 갖춰야 할 것이 무엇일까? 바로 시민성이다. 시민성은 ‘법적 지위로서의 시민성’과 ‘바람직한 시민의 덕성과 활동으로서의 시민성’이라는 두 개념이 있다. 다문화 사회에서 요구하는 시민성은 법적 지위로서의 시민성이 아니라 ‘바람직한 시민의 덕목과 활동’으로서의 시민성, 즉 시민의식을 말한다. 원래 시민성의 개념은 국민국가가 대중적인 애국심과 보편적인 규범, 그리고 국가에 대한 의무와 충성을 조장하기 위해 등장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민성에 대해 국가적 통일성을 위한 수단이라는 관점보다는 시민의 사회적 권리를 되찾기 위한 시민성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게다가 교통·통신 수단이 발달하고 인터넷의 등장을 통해 세계화가 확산되면서 시민성의 개념도 확대·변화되고 있다. 이렇게 형성된 오늘날 시민성은 다중시민성 또는 세계시민성으로 표현되는 국가의 경계를 초월한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이라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시민성’을 길러주는 교육이 우리가 처한 다문화 인식 결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다양한 고유문화 인정해야 특히 다양한 민족집단들이 공존하는 사회에서는 국가의 시민 문화에 참여할 권리뿐만 아니라 자기 고유의 문화와 언어를 유지할 수 있는 권리도 주어져야 한다. 이런 개념을 ‘다문화적 시민성’으로 부를 수 있다.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한 국가의 인종, 민족, 문화, 언어, 종교의 다양성이 심화되고 있으므로 시민 교육도 다문화적 시민성을 길러주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은 자연스런 이치다. 이를 통해 다양성과 통일성 간의 정교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사회 구성원들 간의 공존과 통합의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다문화적 시민성 교육을 기르기 위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며, 역량을 구성하는 요소가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된 내용은 없다. 다만 김영순 등의 연구에 따르면 의사소통 능력, 사회적·대인 관계 능력, 갈등관리 능력, 공감, 관용, 수용 능력, 문화 간의 차이를 인정하는 능력 등을 내용적 요소에 포함하고 있는 추세다. 다문화사회의 공존과 통합을 위해서는 다문화적 시민성 교육을 통해 위와 같은 역량을 길러줘야 할 것이다.
지난 23일 교총과 교과부가 공모교장 비율 최소화, 집중이수제 개선, 교감업무추진비 신설 등 총88개항을 놓고 교섭테이블에 앉았다. 이번 교섭과제에는 단위학교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추진과정에서 선생님들의 어깨를 처지게 했던 정책개선 사안들이 포함돼 있다. 또 사회적 현안인 학교폭력 근절에 대해 학교현장 중심의 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한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교섭이다. 최근 정부와 교원단체는 지금처럼 긴밀한 협조관계가 이루어진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각종 교육정책에 대하여 협의 과정을 거쳐 왔고, 그 협의들이 성과로 이어졌다. 교과부와의 교섭에서 출발해 올해 학교현장에 처음으로 도입된 주5일 수업제와 수석교사제가 좋은 사례이다. 그러나 굵직한 정책 실현 뒤편으로 눈길을 돌려보면 학교현장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특히 공모교장 비율 확대로 인한 승진적체 현상 가속이 교직사회의 침체를 가져왔고, 동시에 교육계의 중추세력이라 할 수 있는 부장교사, 교감들의 교심이반 현상을 불러왔다. 지난 2010년 7월 교총이 교섭을 통해 공모교장의 비율을 40%까지 축소한 바 있지만, 여전히 그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학교현장의 의견인 만큼, 이를 20%로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다. 2009 개정교육과정 도입 시부터 학생들의 학습부담과 교과목 미이수로 인한 학습권 침해 등 문제점이 많다고 누차 지적돼 왔던 집중이수제도 학교 현장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학기당 이수 과목수 조정 등 학교장의 결정권한을 부여토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또 그동안 소외돼 왔던 교감들의 처우개선에 눈을 돌려야 할 시점이다. 실제로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해도 교육공무원은 단일호봉체계이기 때문에 고작 4만정도의 보수 인상효과밖에 없는 만큼 교감업무추진비를 신설해야 한다. 10년째 동결중인 담임․보직교사 수당도 업무량 과다와 담임기피현상을 고려해 볼 때 인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본다. 지난 92년부터 교섭이 시작됐으니 20년의 세월 속에 교원의 처우 개선, 근로조건과 복지 향상에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단지 몇 개항을 합의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원들이 얼마만큼 체감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 교섭은 침체된 교직사회의 기를 불어넣고 학교현장을 중시하는 교섭, 현장체감적인 교섭이 돼야 한다. 교총과 교과부 상호간 전향적인 자세로 원만한 합의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5일 한국교총에서'학생 언어문화 개선 발대식'이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우면초 학생 30여명이'학교폭력 STOP! 언어폭력 NO!' 피켓을 들고 학교폭력을 근절을 다짐하고 있다. 서울경찰청홍보단 학교폭력 예방 연극의 진행을 맡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 김형준 일경(가명 김준)의 등장에 장내가 술렁였다. 생각지도 못한 연예인의 등장에 학생들이 환호했다. 김 일경은 "이런 의미있는행사에 참여하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홍보단원으로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위원회'라는 꽁트로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찰청 홍보단의 '호루라기 연극단 모습.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한국교총 안양옥 회장을 비롯한참석자들이 학교폭력과 언어폭력이 사라지기를 염원하며 피켓을 들고 한 목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언어폭력 NO! 학교폭력 STOP!" '학생 언어문화 개선 발대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교총과 교육과학기술부·충북도교육청은 25일 교총회관에서 ‘학교폭력, 언어문화 개선 통해 극복합시다’를 주제로 2012년 학생언어문화개선 발대식 및 워크숍을 가졌다. 청소년단체 대표, 학부모회, 교장회,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언어문화 선도학교 교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1부 발대식에서는 ‘언어폭력 NO! 학교폭력 STOP!'을 다짐하는 학생들의 언어폭력 피켓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서울경찰청홍보단 호루라기가 학교폭력 예방 연극을 공연해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2부 워크숍에서는 2011년 언어문화 개선 우수 선도학교인 인천작전초, 충북 청운중의 사례발표와 박인기 경인교대 교수·강용철 서울 경희여중 교사의 특강이 이어졌다. 한국교총과 교과부,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5월부터 협력학교 20개교, 협력교실 100교실을 선정하고 언어문화 개선 교육자료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는 등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 “학생들이 경각심 가졌으면…” 폭력예방 연극 눈길 끈 서울경찰청홍보단 # A : 야. 윤리 숙제해오란 거 해왔냐? B : ……. A : 안 했어? XX 니가 대체 할 줄 아는 게 뭐야? (연달아 따귀를 때리며) 그냥 그렇게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채로 영원히 잠들어라. B : ……. A : 쳐다보지 말라고! 미친 XX야. (다시 따귀를 때리며) 하나라도 잘해야 덜 때릴 것 아니야! B : (친구에게 하소연하며) 너무 힘들다. 학교에 오는 것이 무섭고, 우울해지고 나쁜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 내가 쟤들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니. ‘2012 학생언어문화 발대식’에서 공연된 서울경찰청홍보단 ‘호루라기’(단장 정연길)의 학교폭력 근절 예방연극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학교에서의 언어·학교폭력 현실에 대한 사실감 넘치는 대사와 학생들의 흥미를 끄는 상황 설정이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을 얻어내고 근절 의지를 다지게 했기 때문이다. 이 연극은 18명의 호루라기 연극단원들이 3개월간 대본작업부터 시작해 연기에 연출까지 공동으로 만들었다. 특히 학교폭력 상황을 ‘현실’적으로 구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 고교 재학 당시 경험을 살리거나, 주변에서 학교·언어폭력으로 시달리던 친구들의 사례를 재현했다. 교육내용으로 구성된 연극이 일방적이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극 곳곳에 다양한 퍼포먼스를 넣어 보는 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학생 계급의 상징이 된 ‘노스페이스 점퍼’가 등장하는 가하면 KBS 개그콘서트의 ‘애정남’처럼 ‘애기남’(애매한 학교폭력의 기준을 정해주는 남자)이 어디까지가 장난이고 폭력인지, 어떤 것이 친구이고 빵셔틀인지를 명확히 정해주기도 했다. 연극을 통해 흔히 ‘미성년자는 처벌받지 않는다’고 생각해 가볍게 행동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12~13세 청소년은 소년원에 갈 수 있다는 것, 9살 이하 청소년은 학부모가 민사책임을 진다는 정보도 알려줬다. 호루라기 단원 이현욱(27) 상경은 “학교폭력 현실을 노골적으로 건드리며 연극을 구성했다”며 “보기에 불편할 수도 있지만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객관적으로 학교폭력을 바라보고 경각심을 갖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백지웅(22) 수경은 “요즘 어린 학생들이 욕이나 비속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며 “연극을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변화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경찰청홍보단은 경찰의 유일한 공연단체로 2000년 5월에 창단돼 청소년 선도 공연, 어린이 범죄예방, 장애인·독거노인 위문공연 등 연 150회 이상 다양한 공연을 한다. 신청하는 학교(중·고생 대상, 교당 최대 60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매주 수·목·금요일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학교폭력 예방연극 공연을 하며, 학교에서 요청하면 별도로 ‘찾아가는 공연서비스’도 하고 있다. 문의=서울지방경찰청 홍보계 02-700-6381
아이들의 체육활동하면 두 가지 대조적인 장면이 떠오른다. 첫번째 장면은 다음과 같다. 농구장에서 강사의 지도에 따라 아이들은 줄을 서서 농구 패스, 슛 연습 등을 열심히 한다. 그 시간에 아이들을 데리고 온 엄마들은 농구장에 있지 않고, 근처 커피숍에 모여서 학교 이야기, 학원 정보를 주고받는다. 농구가 끝나자 아이들은 엄마와 학교, 학원 숙제를 이야기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두번째 장면은 전혀 다르다. 코치인 두 명의 아빠가 쉬지 않고 땀흘리며 아이들과 함께 농구 경기를 한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이들을 주시하고 몸짓 하나하나에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농구가 끝나자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자신과 팀의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전자는 대한민국에서, 후자는 미국에서 필자가 경험한 것이다. 두 나라 사이에는 비교하기 어려운 문화와 생활 상의 차이가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우리의 경우 아이들의 농구, 체육활동은 주로 학업 스트레스를 풀고 체력을 다지는 시간이고 아이들끼리만 노는 시간이 되는데 비해 미국의 경우 협동, 배려 등의 덕목을 부모들과 함께 체험하고 부모와의 대화 속에서 그 덕목을 깊숙이 체화시키는 시간이라는 점은 꼭 짚고 가야 하겠다. 학교폭력으로 인해 ‘밥상머리 교육’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우리 부모는 어떤 밥상을 차리고 있을까? 밥상머리 교육을 한다며 밥상에서 학교와 학원의 일정, 공부거리를 확인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볼 일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밥상머리 교육의 핵심은 아이들과의 ‘교감’에 있다. 밥상머리 교육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일정을 관리하는 장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삶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장이다. 아이들이 친구와 놀고 다툰 사건, 관심거리를 잘 경청하고 편안하게 의견을 나누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밥상머리 교육이 아닐까! 학교폭력이니, 주5일 수업제니 하면서 주말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서 실시되는 학교스포츠클럽을 비롯해 다양한 체육활동이 학교에서 시도되고 있다. 앞의 두 사례 중 어떤 것을 추구할 것인가? 관리자와 구경꾼에 머물 것인가, 함께 뛰고 기뻐하며 교감하는 동료가 될 것인가? 밥상머리 교육은 밥상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부모와 함께하는 주말 체육활동은 더없이 좋은 또 하나의 밥상이다. 그 시간이 아빠에게 아이들을 엄마에게 딸려 내보내고 낮잠을 자는 구태의 시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온가족이 함께 뛰고 교감하며 대화를 나누는 주말 체육활동이 되어야 한다. 부모 역할 회복의 계기 밥상머리 교육에 담긴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본다. 밥상머리 교육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수단에 제한되지 않는다. 교육의 장으로서의 가정과 교육 주체로서 부모의 역할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사회 운동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가 불거진 것은 가정의 교육적 기능이 상실되고 부모가 가정 교육의 주체가 되지 못한 상태에서 학교의 역량은 제약을 당해버린 우리 사회의 부조리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부모는 교사를 탓하고, 학교는 가정을 탓하는 한 우리 교육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밥상머리 교육으로써의 주말 체육활동은 부모와 교사가 동등한 교육의 주체가 되고 가정과 학교가 핵심적 교육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구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밥상머리 교육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장이기보다는 아이들과 교감하는 장이어야 한다. 부모와 자녀가 교감할 수 있는 주말 체육활동은 밥상머리 교육의 연장이자 시작이다. 주말 체육활동의 진가를 확인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전국의 초·중·고교가 올해부터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를 시작했다. 주5일 수업제의 취지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주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기르고, 가족들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여유를 갖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아직도 인문고 중에는 3학년 학생들을 여전히 강제로 등교시켜 자습을 강행해 물의를 빚으며 주5일 수업제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대학입시를 앞둔 고3의 입장이라 순수하게 학생들의 자유의사에 맡겨 등교시킨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수도 있겠다. 하지만 모든 인문고가 담합해서 마치 나와야 하는 것이 당연한 듯 이끌고 가는 것은 국가정책에도 어긋나고 주5일 수업제의 도입 취지에도 걸맞지 않은 행위로 비난받고 빈축받아 마땅하다. 아무리 성적과 대학입시가 중요하다지만 적절한 휴식과 약간의 여유를 두는 것은 다음 날의 에너지 충전과 학업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게다가 주5일 수업제는 가족간에 대화와 만남의 자리를 갖고,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이론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 나가 직접 보고 배우는 견학과 체험을 쌓을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하지 않는가. 그런데 대학입시를 이유로 고3 학생들을 일방적으로 학교에 등교시키는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든 마땅치 않으며, 또 이런 행위를 버젓이 알면서도 아무런 제재 조치나 시정 명령을 내리지 않고 눈감아 주는 교과부나 교육청의 처사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비단 토요일 자습뿐만이 아니다. 인문고에서는 보충수업도 학생들의 자율적인 의사와 선택권없이 강제로 시키며 야간자율학습도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무조건 참여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 가장 민주적이고 교육적이어야할 학교에서 편법과 파행, 변칙만을 가르치니 이 학생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오면 이런 변칙적인 행위를 밥먹듯이 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언필칭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완전히 학교가 일방적이고 획일적으로 학습과 자습을 강행함으로써 자기주도학습을 말살시키고 있다. 이렇게 자란 학생들이 어떻게 스스로 자율적으로 알아서 제 일을 할수 있겠는가. 교과부와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당장 토요일에 강제로 등교시키는 학교를 제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야 하며, 주5일 수업은 학생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권이 돼야 할 것이다.
진로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이다.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급속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런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을 아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양성하는 게 아닐까 한다. 이런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경험을 가진 교사가 더 절실하게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산업체 경력을 가진 많은 교사들이 진로진학상담 부전공 연수를 신청했다. 이들의 제2의 교직 생활에 장애가 되는 일이 있다. 중학교나 인문고에 근무하게 되면 그동안 인정받던 산업체 경력 일부를 인정받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예규 43호에 의하면 산업체근무경력을 가진 자가 학교 교사로 임용되면 4~5할을 인정하는데, 여기에 관련교과(전문계)를 담당하면 7~8할을 인정한다. 그랬는데 ‘진로진학상담’으로 전과할 경우에는 관련 교과로 인정받지 못해 중학교나 일반고에서 전문계 교과를 가르치던 교사의 경우는 7~8할을 인정받다 3~4할이 줄어든 4~5할의 경력만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즉 아이들의 진로지도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 결과 호봉이 삭감된다는 것이다. 동 예규에서 교원 외의 공무원경력은 관련 교과 연관성과 무관하게 10할을 인정하고 있고, 심지어 고용직이나 기능직도 조건 없이 8할을이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 같은 물은 색이 달라도 무조건 흡수 하면서 분명 맛은 더 좋은데 노는 곳이 달랐다고 차별을 두는 것이 옳지 않다는 생각이다. 기실 우리의 교육은 진로가 아닌 진학에만 몰두해 인구 비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대학생을 배출하고 있지만, 그들이 모두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너무 많은 고학력자를 길러내는 바람에 고학력 실업자만 늘어나고 위화감도 조장된다. 하여 진로교육의 중추(中樞)라고 할 수 있는 중학교 때부터 올바른 진로교육을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산업체 경력 교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줘서라도 배치할 필요가 있는데 현실은 오히려 호봉이 삭감되는 진입장벽이 있는 상황이다. 법도 이치에 맞지 않으면 고쳐야 하는 게 아닌가? 직업은 아는 만큼 보여줄 수 있다. 정말 아이들에게 미래를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고 싶다면, 미래 인재를 기르고 싶다면 생생한 직업 현장의 경험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어하는 선생님들의 길을 막지 않아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 외치고 있는 ‘인재대국’이 공허한 수사가 아니리라 믿는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순천대 총장 재직 시 교직원 성과금 부당 지급 등으로 조사를 받은 장 교육감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및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장 교육감은 순천대학교 총장 재직 시절 교직원 성과상여금 17억원을 부당 지급하고 대외활동비로 수천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 교육감은 순천대 총장 재임 시절과 도교육감으로 근무하면서 모 업체 등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장 교육감이 순천대로부터 지원받아 매입한 관사를 가족 명의로 등기이전하는 등 배임 혐의 일부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장 교육감은 낡은 순천대 관사 대신 자신의 아파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관사구입비를 청구해 주식투자 등의 용도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낡은 관사 대신 비싼 돈을 들여 새 관사를 구입하는 것보다는 (내가) 살던 집을 관사로 내주고 전세금을 받은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검찰이 대학과 일선 학교의 행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무리한 수사를 한 것”이라며 “이미 무혐의로 끝난 사안도 다시 영장에 담아 청구했다.”고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장 교육감은 2010년 교육감 선거 당시 “부패한 전남 교육을 개혁하는 것이 전남 교육 개혁의 첫째 과제”라고 말한 바 있다. 영장실질심사는 25일 오후 2시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다.
24일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대한체육회 13층 회의실에서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대한체육회(회장 박용성)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우측). 양측 대표들이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23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폭력없는 학교만들기 교장 연수’에서는 법원이 학교폭력 대안으로 제시한 ‘통고제도’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연수를 주최한 김용헌(57·사진) 서울가정법원장은 “학교폭력으로 힘든 현장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통고제를 알리는 학교장 연수를 준비하게 됐다”며 “서울 전체 초·중·고교장을 대상으로 연수를 확대하고 통고제 처리기간을 단축, 실효성을 높이는 등 법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통고제는 아직 생소한데. “소년법상의 통고제는 비행 청소년의 보호자 또는 학교장이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가정법원에 소년보호 사건을 접수시키는 제도다. 보호자와 학교가 해결하기 어려운 청소년 문제에 대해 비행 초기에 법원이 교육적 차원에서 적절히 개입해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 또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아 학생들에게 범죄경력이 남지 않고, 비행교정을 위한 각종 보호처분을 신속히 내릴 수 있다.” -어떻게 진행되나. “통고는 서면(대법원 홈페이지 양식 참조)과 구두(법원 출석)로 할 수 있다. 법원에 통고 후 소년부 판사가 심리해 보호사건으로 수리하면 자격을 갖춘 소년보호사건 전문조사관이 학교를 방문 조사하게 된다. 조사결과 우울증 등 정신장애, ADHD 등이 의심되는 경우 법원에서 위촉한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등 전문가에게 진단을 의뢰해 조치를 받게 되며, 심리상태가 불안정할 경우 법원이 비용을 부담해 3개월 정도 심리상담과 가족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합의나 피해회복이 필요한 경우 갈등해결전문가의 주도로 가해·피해 학생 간의 화해권고가 이루어지며, 가족과의 관계회복이 필요하다면 ‘소년-보호자 관계 개선 캠프’에 가게 된다. 비행 정도가 심할 경우 소년분류심사원의 상담조사, 보호관찰소의 결정 전 조사가 의뢰되는 등 사안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통고된 청소년을 돕게 된다.” -제자를 법원에 통고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 학교가 적극적으로 통고제를 활용하면 업무도 가중될 텐데. “통고제도는 경찰조사 의뢰나 가해·피해자의 고소·고발 사건과는 명확히 다르다. 학생을 범죄자로 보는 수사기관과는 달리 법원은 교육 대상으로 봐 비행 청소년의 환경과 심리상태 등을 조사하고, 원만한 사회복귀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통고제는 1963년 도입됐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접수건수가 작년에도 57건에 불과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해왔다. 사법부도 학교폭력 근절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접수건수가 늘더라도 인적·물적으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통고접수 이후 최종보호처분까지 기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비행 청소년 조사에 앞서 통고권자인 교장 선생님과 교사에게 먼저 통고 사유와 경위를 듣도록 하는 등 제도가 교육적 효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폭대위 조치 불응 등 해결 힘들 때 도움 고소·고발과 동시에 법원 통고해도 무방 ▨ 법원 통고제도 활용 Q&A 이날 교장 연수에는 소년부 판사들과 간담회도 마련, 그동안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법률적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간담회에서 나온 질문을 바탕으로 통고제 활용 방안을 알아본다. Q. 학교폭력 사안, 청소년 비행 사례는 다양한데 통고제도 언제 활용하는 것이 좋나. A.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폭대위) 조치에 불응할 경우, 폭력적으로 대응하거나 학교를 상대로 협박할 경우, 학생비행 자체는 경미하지만 피해가 커 합의도출이 어려운 경우(학생끼리 장난으로 이빨이 부러진 사례) 등 학교에서 해결이 어려운 사안에 통고제도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또 가해자가 반성하고 피해자도 처벌을 원치 않지만 학교폭력 교육이 필요한 경우에도 의뢰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학생의 중대한 과실이 있는 학교폭력 사안이나 반드시 처벌이 필요한 경우에는 경찰 조사를 통해 결론을 내는 것이 더 낫다. Q. 피해자의 고소·고발, 폭대위 진행과의 상관관계는. A. 폭대위를 진행하며 법원에 통고해도 무방하다. 통고 후 가해 학생이 경찰에 고소·고발됐다면 법원에 그 사실을 통보하면 된다. 그러면 소년부 판사가 통고와 고소사건을 한 사건으로 처리하게 되며 통상 통고가 고소사건보다 빨리 진행되므로 결과를 먼저 알 수 있다. 피해자가 고소한 상태에서도 통고할 수 있다. Q. 가해 학생 학부모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나. 또 통고에 대한 학부모의 항의가 거셀 경우 취소할 수 있나. A. 가해 학생 학부모에게 통고제도의 장점을 설명하고 동의 후 통고하는 것이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바람직하지만, 절차상 반드시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통고 후 사정이 생겨 통고를 취소하려면 통고철회 의사를 명확히 법원에 밝혀야 한다. 합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통고 이전의 상태로 돌릴 수 있다. 도움말=최은주·이광우 서울가정법원 소년부 판사
2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와 교육과학기술부(이주호 장관)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6층 교과부 대회의실에서양측 간의 교섭·협의 본교섭이 개최됐다. 교섭 개회식 참석을 위해 이주호 장관(좌측)과 안양옥 회장(우측)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본교섭 안건을 제안하기에 앞서 양측의 대표가 모두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안양옥 회장이 원만한 교섭 진행을 기대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영화초등학교(학교장 송민영)운동장은 아침부터 학생들의 탄성과 웃음소리로 시끄럽다. 24일 1교시부터 4교시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교내 운동장에서열린 '과학체험 한마당'은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이 쉽고 재미있음을 알리는 학습 효과를 기대했다. 캐릭터를 따라 그려 보고, 자신들이 원하는 색을 칠하며 스스로의 재능을 찾아보는 기회이기도 했다. 따뜻한 봄 날씨에 교실을 벗어나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더욱밝게 보인다. 손수 만든 비눗물이다양한 형태의 비눗방울로만들어지는과정을 즐기며신기해하고 있다. 달콤한 솜사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 '과학체험 한마당'이 열리고 있는 수원영화초등학교 운동장의 모습
교장공모제 개선/ 교원 정년 환원 ◊ 이남봉 교총 수석부회장(수원 탑동초 교장)=과도한 승진 경쟁을 유발해 갈등과 반목만 부추길 뿐만 아니라 인사의 기본질서와 원칙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교장공모 비율을 10% 이내로 최소화해야 한다. 국회에서도 2월 유성엽 의원실이 교육공무원 정년연장을 담고 있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민간과 입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논의는 물론 시행단계에 있는 만큼 교원정년이 65세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한다. 교감 업무추진비 신설 / 공로연수 도입 ◊ 윤여택 충남 석성중 교감=교장과 교사의 중간 위치에서 학교 경영,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교직원 인사 및 복지, 학생 인사·생활지도, 사무·재무·시설 관리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해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교감의 보수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 직급보조비 인상 등을 통한 개선을 요구한다. 교육공무원 공로연수 도입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 일반직 공무원에게 부여하고 있는 6개월(최대 1년)의 공로연수를 교육공무원에게도 요구한다. 국립대 성과연봉제 개선/ 기성회비 대책 마련 ◊ 이창준 교총 대학교수회장(제주대 교수)=성과연봉 지급액을 충분히 확보해 사립대학과 비견될 수 있는 수준으로 국립대 교원의 보수수준을 향상시키고 고등교육재정을 확충, 국립대에 필요한 교육과 연구여건을 개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대학이 기성회비를 무분별하게 징수하고 운영한 것은 잘못이라 할지라도 대학교육 투자를 외면해 온 정부는 더 큰 책임이 있다. 폐지 논의에 앞서 국고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 학습연구년제 법제화/ 준사법권 중학교 시범 부여 ◊ 정성국 교총 전문위원(부산 남천초 교사)=학습연구년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우선 법제화가 필요하다. 교원연구년제는 복지와 전문성신장 차원에서 누구나 교직생애동안 1회 선택, 연구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면 동기부여와 동시에 전문성 신장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학교폭력 예방은 1차적으로 교원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생활지도 담당교원에게 특별사법경찰권(준사법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 교원들이 보다 적극‧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먼저 중학교 교원부터 시범적으로 운영, 교권을 세우고 보호하는 장치를 선행해 학생생활지도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 농산어촌 교육 활성화 / 성과상여금 제도 개선 ◊ 최대욱 전남 장흥용산중 교사=도․농간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이탈현상이 심각하지만 교과부의 교원정책은 거꾸로 가고 있다. 농어촌 및 도서벽지의 교원 배치기준을 별도로 제시하고 농어촌지역 교원 업무경감 등을 통해 우수교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한다. 지난해 도입된 학교별 집단성과급제는 구체적 성과 측정이 어렵다는 잣대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교과부는 계속적으로 지급 비율을 확대하며 교원, 학교 간 갈등만 키워가고 있다. 개인 성과급 도입도 12년째다. 효과가 발현될 수 있도록 현장검증을 통한 제도 정비를 요구한다. 스마트 교육환경 대비 협력 구축 ◊ 김희배 교총교육정보화위원(관동대 교수)=스마트교육은 유관기관 및 단체(KERIS, KICE, 교원단체, 교육공학회 등) 간의 긴밀한 협조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이 시행돼야만 학교현장에서의 부작용 및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소기의 목적과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관련 법령 및 제도적 기반정비와 함께 교원들의 디지털교과서 활용 능력과 스마트 기기 및 시스템 활용 연수가 선행돼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유아 공교육 강화 및 유아학교 명칭 변경 ◊ 전호숙 한국국공립유치원연합회장(충남 예산유치원장)=우선 공교육 실현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단설유치원 증설이 매우 시급하다. 2012년 5세 누리과정 적용, 2013년 3, 4세 누리과정 도입에 따른 업무를 담당할 시․도 및 교육지원청에 유아교육 전담 전문직을 배치, 질제고 및 장학 서비스 제공을 해야 한다. 또 2009년부터 교섭사항으로 요구하고 있는 ‘유아학교’로의 명칭변경도 공교육화를 계기로 하루속히 개선해야 한다. 교원단체 전문성 신장 활동 보장 / 종합연수원 설립 지원 ◊ 정동섭 교총 정책본부장=대의원회, 이사회, 분회장 대회 등 교원단체의 필수 활동에 대해 학사일정과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출장조치 될 수 있도록 기간조직에 권고해 줄 것을 요구한다. 정부 주도 교육지원 시스템으로는 학교와 교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국교총이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육지원을 통한 교육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종합연수원 설립에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한다.
“집중이수제 개선과 공모교장 비율 축소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 23일 서울 정부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1∼2012년도 단체교섭을 위한 제1차 본교섭·협의위원회에서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집중이수제 실시와 교장공모제 확대로 인해 학교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이번 교섭에서 꼭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교섭에 앞서 안 회장은 지난달 27일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간담을 갖고, 두 가지 문제를 집중거론하며 개선방향을 건의한바 있다.(4월2일자 보도) 이날 교총은 현안인 학교폭력예방과 학생생활지도 강화를 위해 생활지도 담당교사에게 학교폭력조사권(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할 것과 ‘학교폭력실태 전수조사’를 비롯한 정부의 학교폭력대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교원단체 및 학부모단체가 참여하는 ‘학교폭력대책 영향력평가’ 실시도 요구했다. 교과부와 교총의 단체교섭은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에 따라 1992년부터 열리고 있지만 교섭안에 학교폭력대책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학교폭력의 책임이 교사에게 있는 만큼 권한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히고 “교사가 학생, 학부모를 강제 소환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학교폭력에 적극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총이 요구한 학교폭력조사권은 법을 개정, 생활지도 교사를 특별사법경찰관리로 지정하라는 내용이다. 특별사법경찰관리는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이 조사를 진행해 검찰에 송치한다. 세무, 산림, 군(軍)을 비롯해 부처의 단속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해당된다. 교사가 특별사법경찰관리가 되면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학생과 학부모를 소환하고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경찰과 검찰에 자료로 넘길 수 있다. 이어 안 회장은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제로(0)가 될 때까지 캠페인을 벌이겠다”며 “정부가 폭력근절을 위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성과는 ‘지속성’에 달린 만큼 교사, 학생, 학부모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대안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영향력평가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교총은 이날 △교원 정년 환원 △교원 잡무 경감 △교감 직급수당 신설 △국립대성과급제 개선 △담임·보직교사 수당 인상 △학부모 학교 방문 시 유급휴가 도입 △육아휴직 전 기간에 대한 수당 지급 △수석교사 예산 확충 및 정원 증원 △학습연구년제 법제화 △교권침해 대응 및 예방 매뉴얼 제작·배포 △동일 직종에서 근무한 교원의 산업체 근무경력 100% 인정 △교원연수이수학점 실적 호봉에 반영 △유아학교 명칭 변경 등 총 46개조 88개항에 대해 교섭·협의를 요구했다. 양측은 효율적이고 원만한 교섭·협의를 위해 각각 5명 내외의 인사가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구성,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주호 장관은 교총의 교섭요구안에 대해 “교과부와 교총간의 교섭·협의가 교원의 권익향상 및 교육발전에 기여해 왔다”면서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대화를 통해 현장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교섭에는 안양옥 회장을 비롯해 이남봉 수석부회장, 백복순 사무총장, 정동섭 정책본부장, 윤여택 충남 석성중 교감, 이창준 제주대 교수, 정성국 부산 남천초 교사, 최대욱 전남 장흥용산중 교사, 김희배 관동대 교수, 전호숙 충남 예산유치원장 등이 교섭 위원으로 참석했다.
충남 서령고(교장 김동민) 최진규 교사가 한국교육방송(EBS)의 대표적인 대학별고사 강좌인 대입실전논술을 맡아 강의를 진행한다.19일부터 Ebsi를 통하여 제공되는 이번 강좌는 대입논술의 실체와 문제해결의 원리를 담고 있어 고3 수험생은 물론이고 고1,2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학입시는 전체 정원의 62%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고 이 가운데 연․고대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30여개 대학에서 논술고사를 치른다. 이들 수도권 대학 논술전형의 경우, 그 비중이 60% 이상으로 사실상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수시모집의 논술전형에 도전하는 지방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을 중심으로 한 학원에 많은 비용을 내고 원정 교습에 나서는 등 도시와 지방의 교육 격차는 물론이고 사교육 유발의 핵심 요인으로 끊임없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최 교사의 논술 강좌는 대입 논술의 원리를 재미있는 교수 기법을 통하여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기출문제에 대한 명쾌한 분석과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논술문을 첨삭지도 하는 등 ebs강의만으로도 대입 논술 준비가 충분히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최진규 교사는 “실제로 고3이 돼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시모집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 결론적으로 수시모집은 논술과 입학사정관제가 대세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지방 학생들도 ebs 강의만으로도 얼마든지 논술과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ebs강의의 적극적 활용을 당부했다. 한편, 최 교사는 현재 한국교육신문의 논설위원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그는 이미 날로 증가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의 몇 안 되는 현장 전문가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서울대가 올해부터 정원의 80%, 포스텍과 카이스트가 100%, 서울교대가 100% 등 입학사정관제 선발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최진규 교사가 맡아 진행한 ebsi의 ‘입학사정관제의 이해와 전략’ 강좌는 대학별고사 분야 인기 강좌로 수험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오후 서울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학교폭력 근절 및 주5일수업제 정착을 위한 학교장 연수'를 가졌다. 서울 초등학교 교장 5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연수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각각 학교폭력 근절과 주5일 수업제 우수사례로 선정된 초등학교 교장 두 명과 함께 토크 콘서트 형식의 대담을 했다. 이 장관은 "한꺼번에 많은 변화가 이뤄지다보니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들께서 많이 힘드실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도 학교폭력 대책과 주5일 수업제 등 주요 교육정책의 방향이 옳게 잡혔고 기반도 잘 닦였기 때문에 앞으로 지원만 잘 이뤄지면 머지않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며 "교장선생님들께서 소통의 중심에 서서 조금만 더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폭력 전수조사와 관련해서는 "통계처리 오류가 있었고 실태조사와 결과공시의 취지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던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학교폭력의 완전한 근절을 위해 실태조사와 공시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폭력근절 우수 사례로 뽑힌 서울상도초 유영환 교장은 "요즘 많은 학교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그 어려움의 크기만큼 학교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폭력대책은 교장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해 교장들의 박수를 받았다. 유 교장은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TV 등을 통해 부적절한 내용을 접하면 그 효과가 한 번에 사라진다"며 "학교에서의 지도 노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온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연수 취지에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였지만 일부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준형 서울옥정초 교장은 "학교현장과 정부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학교폭력을 바라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약간 이질적인 부분도 있긴 했지만 대담 내용의 상당부분이 피부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손경재 서울원묵초 교장은 "학교와 사회의 공감대 형성단계에 있기 때문에 아직 정책의 실효성을 논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오늘처럼 함께 논의 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남기 서울숭곡초 교장은 "학교폭력이 사회적 이슈가 되다보니 학부모들이 예전보다 사소한 일에도 과민반응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학교와 학부모의 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한 교장은 "정부에서 내놓은 강력한 제재책과 전수조사가 학생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효과가 있긴 하겠지만, 교육적으로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또 "전수조사 문항을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나 하고 답하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수를 시작으로 30일 법무부의 서울 중·고·특수학교 교장 연수를 비롯해 전국 시도교육청 단위로 5월 중순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 교장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하초(교장 최병석)는23일 5~6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정보올림피아드대회를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두 분류로 나뉘어 각각 정보검색대회와 정보글짓기 부문으로 참여하였다. 이날 대회는 건전한 정보통신 문화 조성 및 정보통신기술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되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통합, 분석하는 문제들로 10문항이 출제되었고,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도록 치러졌는데 정보화 시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비롯하여 시사 정보를 활용한 문제 해결, 통계 자료를 활용한 정보 해석 등 다양한 영역이 출제되어 도하초 학생들의 인터넷을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과 정보 처리 능력을 겨루는 자리가 됐다. 글짓기는 '인터넷 공간과 우리 사회에 얽힌 건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사이버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제언, 저작권 보호와 관련한 이야기, 인터넷과 관련된 재미있고 교훈적인 경험담들, 인터넷이 변화시킨 우리의 모습' 총 5개의 주제 중에서 선택하여 1600자 내외로 글을 쓰도록 실시되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이제훈 교사는 “인터넷 세상에서 넘쳐나는 여러 가지 다양한 정보들 중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찾아 활용하는 것이 미래 사회를 주도할 학생들에게 필요한 능력 중 하나이다.”라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