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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태완)은 18일 한국교총회관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지은림 경희대 교수가 중·고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지정 토론회 모습.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교장 오혜성)는 17일 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교장 김윤성)와 외국어 영재양성 학교와 특수학교 간에 상호 협력을 통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교육공동체를 형성하고자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학교는 올해부터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정기적으로 함께 참여하는 통합교육 활동과 봉사 활동을 실시하며, 학생 간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장애학생들은 사회 적응력을 배양하며, 일반학생들은 미래 사회의 리더로서의 인성과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특히 미추홀외고는 학교의 주요행사에 미추홀학교 학생들을 초청하며, 미추홀학교는 미추홀외고의 통합교육과 봉사활동에 필요한 자원과 자료를 제공하게 되는데 미추홀외고 오혜성 교장은 “본교의 일반학생들이 장애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는 공동 교육활동과 장애학생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미추홀교 김윤성 교장은 “일반학생과 장애학생 간의 통합교육과 봉사활동에 대한 상호 지속적 지원과 협력을 통하여, 양대 학교가 각 분야에서 한국의 최고 학교로 거듭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 경기교육종합복지센터에 한 번 가 보세요. 사진의 세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탄하게될 거예요" 이종성(李種成. 62)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장의 정년퇴임 기념 사진전이 경기교육종합복지센터(2.14~2.21)에서 열리고 있다. 경기 교육계에서 이 원장은 익히 알려진 이름이다. 수원농업생명과학고 교장, 수원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용인교육청 학무국장과 교육장을 역임했다. 필자도 사진에 관심이 많아 얼마 전, 전시회를 둘러 본 적이 있었다. 축하객들로 가족과 친척, 지역교육장을 비롯해 교육계 인사,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전시된 41점을 살펴 보았다. 우선 사진 제목과 사진이 공감이 간다. 고개를 끄덕이며 감상할 수 있다. 자연 풍광에 관한 사진은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 주고 화성 관련 사진은 친근감이 든다. 특히 '주산지 반영' '주산지의 봄' '주산지의 가을' 사진의 경우, 사진으로 보이지 않고 한 폭의 그림으로 보인다. 믿을 수 없어 가까이 가서 보니 사진임에 틀림이 없다. 얼마나 심취하면 이 정도 수준에 이를까? 여기 전시된 사진은 최근 2년간의 사진이지만 이 원장은 30년 이상 사진에 몰두한 프로 작가다. 그는 말한다. "카메라의 파인더로 바라보는 세상이 너무 아름답고 카메라를 들고 있는 순간이 너무 행복해 다시 열정을 모아 사진을 찍었다"고. "너무 열정이 넘쳐 작년 연말에는 건강까지 나빠졌다"고 실토한다. 그는 퇴직후 여생을 사진과 함께 하겠다는 포부도 밝힌다. '퇴직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낸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귀가하여아내에게 사진전 도록을 보여주니 그 수준에 깜짝 놀란다.바닷물이 바위에 얼어 붙은 모습인 작품 '고래'를 보더니 정말 고래와 같다고 말한다. 퇴임 기념 사진전을 여는 이 원장의 모습이 아름답다. 사모님도 사진에 조예가 깊으신지 지인들에게 사진 설명을 친절히 해 주신다. 오늘의 주인공에게 포즈를 취해 달라고 하니 함박 웃음을 지으신다. 그 모습이 행복하게 보인다. "이 원장님, 퇴직 후에도 사진 사랑과 함께 교육 사랑도 변치 마세요. 늘 건강하세요."
낚시꾼이 낚시하러 갈 때 가장 신경 쓰는 일은 무엇일까? 밤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느끼기 위해 손전등도 준비하고, 비바람과 이슬을 피할 수 있는 텐트도 준비해야 한다. 출출한 배를 틈틈이 채워줄 수 있는 간식거리도 준비해야 한다. 그것 뿐이 아니다. 밤새 찌를 바라보아야 하는 지루함과 고독감을 덜기 위해서 담배와 술을 준비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것들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물고기들이 주저 없이 낚시에 걸려들도록 유혹하는 달콤한 미끼일 것이다. 그래서 수준급의 낚시꾼은 미끼를 고르는 일에 가장 신경을 쓴다고 한다. 지렁이를 구하기 위해 강가의 풀숲이나 시궁창을 헤집기도 하고, 메뚜기를 구하기 위해서 들판으로 나가기도 하고, 시장을 기웃거리기도 한다. 낚시를 준비하는 동안, 낚시꾼은 오로지 물고기가 좋아하는 미끼에만 관심이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딸기 빙수나 비엔나커피 따위는 아예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낚시꾼은 물고기에게 매혹적인 미끼를 던져 주고서는 ‘어디 한 번 물어보셔!’ 라고 중얼거리면서 느긋한 여유를 가진다고 한다. 낚시꾼이 물고기의 입맛에 맞춰 미끼를 준비하는 일이 어찌 낚시에만 통하는 이야기이랴. 요즈음 우리들에게 익숙한 말 중에는 ‘고객중심’ 또는 ‘수요자 중심’이라는 말이 있다. 옛날이야 독과점 형태로 시장을 좌지우지한 경우도 있었겠지만, 요즘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되었다. 오늘날 생산자 눈에는 그럴듯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고객이나 수요자의 마음에 차지 않으면 한낱 쓰레기에 지나지 않는다. 국가 기관에서 펼치는 정책이나 공공서비스 또한 예외가 아니다. 국민들의 필요와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외면당하고, 예산 낭비라는 호된 질책에 시달려야 한다. 여기에도 '낚시의 상식'이 여전히 유효하듯, 고객중심의 수요자의 요구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 교육은 아직도 이러한 평범한 상식을 외면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학부모들은 여전히 기존의 가치에 집착하면서 학생들에게 그들의 꿈과 가치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다. 에디슨이나 빌게이츠, 스티븐 잡스나 안철수 같은 위인들이 기성세대의 강요된 꿈에 순순히 따랐더라면 그분들이 보여준 위대한 성취는 아마도 현실화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우리 교육도 교사가 모든 것을 전수해 주려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하여 학생의 소질과 적성, 능력에 맞는 선택적 맞춤형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 낚시질할 때 큰 고기를 잡기 위해서 그들이 좋아하는 미끼가 무엇인가를 꼼꼼하게 살피듯이 학생들을 큰 일꾼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들의 관심사와 소질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그리하여 그 꿈과 관심사를 키워주는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 그것뿐이 아니다. 관행적으로 처리해 온 교육행정 또한 낚시의 상식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G20에 드는 경제대국이지만, 교육 투자에 보이는 인색함은 여전하다. 경제적 셈법으로 교원 정원을 줄이는 방식으로는 학생 중심의, 개인차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은 불가능하다. 두부 자르듯 명쾌한 행정행위 저변에는 수요자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도 늘 기억해야 한다.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더 들더라고 학생의 필요와 요구에 맞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 무엇을 고쳐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낚시의 상식'에 담긴 수요자 중심, 고객중심, 더 나아가 교육에서의 학생중심에 대한 마인드가 끊임없이 공유되고 확산되었으면 한다. 특히 학생들의 꿈이 박제된 교육은 더 이상 우리 학생들을 크게 키우지 못할 것이다. 학생들의 가슴에 담긴 소중한 꿈을 찾아내어 키워주는 새로운 교육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2월 16일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관내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 500여명을 대상으로 '21C 성공리더 우리 아이 학교에 가다'라는 주제로 예비 학부모교실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들에게 입학 전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긴장과 불안을 해소하고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와 자녀의 원만한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는데 학부모들은 우리 자녀들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함께, 자녀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 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고, 격려하며, 따뜻한 부모로서의 역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연수 후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만족30명(40%), 만족42명(55.4%), 보통3명(4.6%)으로 이번 연수가 매우 긍정적이고 효과적으로 평가되었다. 학부모 수요조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은 평생교육을 통해 자녀 교육과 관련된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알찬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북구도서관(관장 이성주)에서는 2011학년도 상반기 평생교육프로그램 학습자를 2월 21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3월 8일에 개강 6월까지 3개월간 운영되는 이번 과정은 기초 교육과정 5개 프로그램(한글 초·중·고급, 기초영어, 어르신 컴퓨터 기초)과 유아 대상 3개 프로그램(창의력 미술, 한자, 레고), 초등학생 대상 4개 프로그램(영어, NIE, 스피치, 독서논술), 성인 대상 17개 프로그램(가정재무설계, POP 손글씨 3급, 파워포인트, 동화구연 전문가, 문화관광해설 전문가 등) 등 총 29개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그 중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대비반'과 다문화가정 부모·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지구마을 동화나라' 등은 이주 외국인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학부모가 직접 자녀를 지도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지도자', '초등 논술지도사' 등의 자녀교육 전문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날로 증가하는 사교육비 증가에 따른 가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하고있다. 자세한 내용은 북구도서관 홈페이지(www.ipl.go.kr) '평생학습마당'을 참고하거나 관외대출회원인 경우 홈페이지에서 회원등록을 하면 인터넷접수도 가능하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수강신청이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도서관 평생교육운영과(☎032-363-5043~6)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나근형 인천광역시교육감)는 17일 오후 제주KAL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교육감협의회는 "모든 시도가 법정전입금을 교육청에 늦게 전출함으로써 교육사업과 학생복지에 지장을 가져오고 있다"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법률안 제출을 주문하기로 했다. 또 "현재 추진되는 '저소득층자녀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이 단순히 PC를 보급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보호자의 지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인터넷 유해정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해정보차단 서비스를 지원해줄 것을 교과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주요안건 논의를 마친 후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기원 결의문'을 채택하고 전국 교육가족들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전남도교육청은 17일 공모제인 여수교육장에 장재익 완도교육장을 임명하는 등 교육장과 주요 보직과장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담양교육장은 정기권 옥룡초 교장, 영광교육장은 김광호 순천교육장이 임명됐다. 공모 교육장은 지난해 9월 고흥교육장 등 4곳이 임명된 데 이어 7곳으로 늘었다. 교육장 공모제는 장만채 교육감의 인사관련 핵심 공약중 하나로 22개 시군 가운데 절반을 채우기로 했다. 또 광양교육장에 김선홍 교육진흥과 장학관이, 보성교육장은 명선옥 무안교육과장, 강진교육장은 김용식 완도교육과장, 화순교육장에 유남규 평생체육과장, 순천교육장에 박문재 학생문화회관장, 완도교육장 장진숙 옥과중 교장이 발령되는 등 6명이 신규 교육장으로 발령됐다. 명선옥, 장진숙 교육장은 각 초등과 중등 출신으로 여성 교육장이다. 보직 교체에 따라 전문직이 맡게 된 본청 정책기획담당관에 김승호 장학관이, 평생체육과장은 김관수 장학관이 각각 승진했다. 하지만 담양교육장 공모제 심사위원회에서 1순위로 결정된 양모(중등) 교육과장이 초등 배려차원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또 일부 교육장은 공모제를 통해 교육장을 3차례(5~6년)나 역임하게 되는 등 교육장 임기제(2년)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참신한 인물을 발탁하거나 선정하겠다는 공모제 취지와도 역행한데다 이른바 '교육장 돌려막기' 수단으로 악용될 여지도 높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직무수행능력, 근무경력, 청렴성 등을 반영해 임명했다"며 "초등과 중등간 배려, 여성교육장 발탁 등 균형과 조화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올해 7월부터 주 40시간 근무제가 2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초·중·고교에서도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나라당이 교총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주5일 수업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면서 관련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전면적인 주5일 수업제는 그동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강력하게 요구해온 사안으로, 교총과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 2월 전면적 주5일 수업제를 2011년까지 실시하기로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주5일 수업제를 놓고 부처 간, 교원 관련 단체 간에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7월부터 주 40시간 근무제가 5~19명 사업장에도 적용돼 사실상 전 사업장으로 확대되는 만큼 선진국들처럼 일선 학교에서도 주5일 수업제가 병행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1938년 주40 시간 근로 제도를 시행한 미국은 공교육이 도입된 19세기부터 주5일 수업제를 실시했으며 프랑스도 1946년 주40 시간제를 도입하기 전인 1882년부터 주5일 수업제를 적용했다. 중국도 1996년 주5일 수업제를 실시하고서 이듬해인 1997년에 주40 시간제를 도입했다. 무엇보다 고용부가 주5일 수업제 도입에 적극적인 것은 장시간 근로 단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여가 활동을 통해 노동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09년 기준으로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2074시간으로 미국(1776시간), 일본(1733시간), 프랑스(1468시간), 네덜란드(1288시간), 독일(1309시간) 등에 비해 훨씬 많다. 박재완 고용부 장관이 지난달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만나 주5일 수업제 전면 확대를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단체들도 주5일 수업제 전면 확대에 긍정적이다. 부처 중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여가 활동 증가로 문화 및 관광 산업발전에 도움에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교육과학기술부는 2006년 3월부터 한 달에 2번 격주로 시행되고 있는 주5일제 수업의 전면 실시 여부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주5일제 수업은 일반 사업장의 주40 시간제 도입과 별개로 교육정책 차원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로 사교육비가 증가하고 영세 사업장 근로자가 토요일에 자녀 돌봄 문제로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현재도 학부모가 원하면 주5일 등교가 가능하다는 점도 교과부가 주5일 수업제의 전면 실시에 신중한 다른 이유다. 일부 학부모단체들은 저소득층 자녀와 소외계층 아이들의 문제, 평일의 과도한 학습부담 등의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과부는 상반기에 예산 확보 방안, 강사채용 방안 등과 관련된 정책연구를 하고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을 거쳐 하반기까지 제도 시행 시기와 방안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완 고용부 장관은 "교과부와 주5일 수업제 전면 확대에 따른 사교육비 증가와 방과 후 학교 운영 방안 등 다양한 대응책을 협의 중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야간자율학습 규제 등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가 졸속 추진에다 객관성 논란마저 낳고 있다. 17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정규수업 이외 교육활동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활용을 목적으로 고교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광주시내 일반계고 가운데 S고, C여고 등 공립 2곳, J고, D여고 등 사립 2곳을 선정했다. 시 교육청은 1,2학년 1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357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교사는 이들 4개 학교 264명중 절반을 약간 웃도는 143명이, 학부모는 258명이 설문에 응했다. 시 교육청은 이 조사에서 방과후 학교(보충수업)는 학생 65%가 교사 강요로 선택하고 있으며 0교시 운영은 학생 83%, 교사 78%, 학부모 63%가 전면 금지를, 오후 10시 이후 자율학습 운영은 각 68%(학생), 75%(학부모),76%(교사)가 금지를 선호했다고 밝혔다. 또 학생과 학부모 41%와 51%가 올해 자율학습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설문결과가 야간자율학습 규제와 방과후 수업, 심화반 편성의 부당성 등을 뒷받침하는 중요 자료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객관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 교육청은 16일 공청회에서 이 설문결과 등이 포함된 자료를 참석자에게 제공했다. 이 조사는 전교조가 주축이 된 교육혁신추진단이 중심이 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광주지역 일반계고(올해 신입생 배정 기준)는 모두 45곳으로 사립(30곳)이 공립(15곳)보다 배 가량 많지만, 표본은 이를 무시했다. 참여 교사도 학교에 따라 적게는 28명부터 43명까지로 정원을 고려해도 주먹구구식이다. 특히 학부모 조사는 학생에게 설문지 전달을 의뢰, 사실상 객관성이 떨어지고 있다. 자율학습 선택 등에 큰 영향을 끼치는 학부모 의견조사는 여론조사 등을 통해 공정하게 진행해야 했다는 지적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등의 전체적인 성향 파악을 위한 것일 뿐 특별한 의도를 갖고 대상학교를 선택했거나 설문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전남도교육청은 17일 공모제인 여수교육장에 장재익 완도교육장을 임명하는 등 교육장과 주요 보직과장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담양교육장은 정기권 옥룡초 교장, 영광교육장은 김광호 순천교육장이 임명됐다. 공모 교육장은 지난해 9월 고흥교육장 등 4곳이 임명된 데 이어 7곳으로 늘었다. 또 광양교육장에 김선홍 교육진흥과 장학관이, 보성교육장은 명선옥 무안교육과장, 강진교육장은 김용식 완도교육과장, 화순교육장에 유남규 평생체육과장 등 발령되는 등 6명이 신규 교육장으로 발령됐다. 보직 교체에 따라 전문직이 맡게 된 본청 정책기획담당관에 김승호 장학관이, 평생체육과장은 김관수 장학관이 각각 승진했다. 하지만 담양교육장 공모제 심사위원회에서 1순위로 결정된 양모(중등) 교육과장이 초등 배려차원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직무수행능력, 근무경력, 청렴성 등을 반영해 임명했다"며 "초등과 중등간 배려, 여성교육장 발탁 등 균형과 조화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학사모)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가입한 부산지역 교사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로 교사의 인격권 등이 침해된 만큼 1인당 1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전교조 교사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지난 15일 항소심에서 하루에 2천만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뒤 나온 전국 첫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부산지법 민사합의10부(고영태 부장판사)는 17일 전교조 부산지부 소속 교사 169명이 학사모 부산지부 최상기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교사 1인당 10만원과 명단을 공개한 시점부터 선고일까지는 연리 5%를, 이후에는 연리 20%의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조 가입과 탈퇴여부는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교육의 의무와는 관련이 없다"면서 "공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사생활 비밀과 자유에 대한 보호대상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명단공개로 원고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느낄 수 있는 만큼 교원노조 가입현황 등의 정보는 일반 개인정보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호돼야 한다"면서 "이 사건은 노조원수만 공시하도록 한 교육관련 특례법의 취지를 넘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는 원고의 반대에도 지금까지 명단을 공개해 원고의 인격권과 사생활 비밀보호 및 자유를 침해해 불안을 야기했지만 피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부모와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명단을 공개한 점 등을 참작해 손해배상액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전교조 부산지부 소속 3천200여명의 교사 가운데 169명은 지난해 6월 학사모 부산지부가 홈페이지에 전교조 등 5개 교원단체에 가입한 부산지역 교사 1만5천여명의 명단을 공개하자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면서 교사 1인당 100만원씩 모두 1억6천9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 지역 초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가 올해부터 폐지되고 과목별로 한 단원을 마칠 때마다 시험을 보는 수시평가가 도입된다. 또 성적평가에 창의적 체험활동 실적이 처음으로 반영되며, 내달 실시되는 전국단위 초교 교과학습 진단평가에서는 시험과목이 5개에서 2개로 축소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의 성적평가를 단원별 수시평가로 대체할 것을 독려하는 공문을 최근 일선 초교에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각 과목별로 주요 단원을 끝마칠 때마다 지필고사와 수행평가 등을 통해 영역별 도달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라는 것이다. 도달목표 달성에 실패한 학생에 대해서는 보충수업 실시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게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거의 중간·기말고사제는 학생의 학습부담이 크고 사교육 개입 가능성이 높은 데다 학습결손 누적 등 문제가 있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경우 출제영역은 줄어도 시험 횟수 자체는 현재의 학기당 1∼2회에서 많게는 30회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초등 교과서는 4학년 기준으로 국어는 한 학기당 7∼8마당, 영어는 8단원, 수학은 8단원, 사회는 3단원, 과학은 4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른 교사의 업무부담 증대를 막기 위해 이르면 내달 중순께 관련 장학자료집을 내고 서울교육포털(SSEM)의 'e-평가문제은행'을 통해 평가문항을 보급하는 등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초교 성적에 창의적 체험활동을 반영키로 했으며, 내달 실시되는 전국단위 초교 교과학습 진단평가에서는 4∼5학년의 경우 기존의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과목 중 국어, 수학만 의무적으로 치게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각종 시험으로 인한 초등생의 학습부담이 과도하다는 판단에 이번 시험에서는 국어, 수학 등 2과목만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나머지 3과목의 시험 여부는 개별 학교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장애 대학생을 일대일로 지원하는 맞춤형 도우미 2천316명을 3월부터 10개월간(방학기간 포함) 전국 대학과 전문대 등에 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캠퍼스 도우미는 장애 학생의 학교 내 이동과 대필 등 학습을 돕는 일반 도우미, 중증 장애 학생을 위해 수화통역이나 속기, 점역을 지원하는 전문도우미, 청각장애학생을 돕는 원격교육지원 도우미 등 3가지 유형이다. 교과부는 올해 캠퍼스 도우미 예산은 지난해보다 8억7천만원 늘어난 36억7천만원이며, 지난해보다 도우미수가 191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캠퍼스 도우미를 지원하는 학교도 대학 및 전문대학에 한정하던데서 대학원, 대학원대학교 등으로 확대하며, 도우미를 운영하는 대학의 재량권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본 초·중·고등학생은 자신의 성적이 전국 평균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좀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대상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기본계획을 17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그동안 이틀에 걸쳐 시행된 평가는 올해부터 단축돼 7월12일 하루에 실시된다. 평가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대상 평가과목은 기존의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5과목에서 국어, 영어, 수학 3과목으로 축소된다. 중학교 3학년은 기존대로 5과목 모두 본다. 특히 올해부터 학생에게 제공되는 성적 통지표에는 4단계 성취 수준뿐 아니라 전국 평균과 비교한 개별학생의 위치정보, 교과영역별 상세정보도 들어간다. 지금까지는 우수(80점 이상), 보통학력 이상(50~80점), 기초학력(20~50점), 기초학력 미달(20점 미만) 등 4단계로 구분된 평가결과만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교과부는 "학생 성적을 수치로 제공하지는 않지만, 개별학생 성적과 전국 평균 성적 등을 막대그래프 등으로 표시해 학생이 자신의 위치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별로 전반적인 학업성취도 수준이 전년도와 비교해 상승했는지도 학생과 학부모가 한눈에 확인해볼 수 있도록 관련 공시항목에는 전년대비 향상도가 추가된다. 교과부는 이밖에도 각급 학교와 교육청이 관련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통계정보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학력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학부모님이 오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학력에 대한 이야기만 나누는 경우에는 댁의 자녀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바른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게 됩니다. 사실 학교 교육이란 학력만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되지 않습니까? 사실 요즘 도시지역의 학교에서는 학교에서 교과서를 가르치지 않아도 모르고 지내는 아이가 별로 없을 만큼 사교육에 맡겨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담임이 "알고 있지?"하고 넘겨 버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학교에서는 학교 나름대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에 의해서 운영이 되고 학습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본학력을 갖추는 것은 게을리 하지 않고, 따르기만 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다 배울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을 데리고 공부, 공부한다면 그것도 문제일 것입니다. 초등학교는 사회생활을 위한 기초기본을 익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교과서의 내용을 배워서 익히는 것 이외에도, 바른 인성교육 , 질서교육, 예절교육, 진로교육 등의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 장래를 위한 교육 등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가지고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의 지식이라는 것은 중등학습을 위한 기초, 기본 교육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초등학교에서는 이 학습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교과서 내용을 달달 외우는 방식보다는 차라리 운동장에서 또는 마을에서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 줄 알고, 남을 배려하고 남과 협의, 협상을 할 수 있는 능력,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 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기초를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 담임과 의논을 할 때에는 성적이 어떤가에 너무 관심을 가지고 매달리지 말고, 자녀의 바른 인성이나 특기, 적성을 살리는 길, 그리고 고학년이라면 장래의 진로 문제 독서습관의 형성 등을 가지고 함께 의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새 담임께 진정으로 자녀를 사랑하고 염려하는 부모님의 모습은 학력만 따지는 것보다는 자녀의 행동 특성을 알고 그에 대해 바르게 고치거나 키워 가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일, 특히 자녀의 고쳐야 할 부분(행동이나 학력, 습관)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앞으로 서로 함께 노력할 점 등을 의논한다면 선생님도 부형님의 관심사항 무엇이며 어떤 방법으로 자녀를 대해야 하며, 관심을 가지고 보아 줄 것인가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의견을 나누어서 진정으로 자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일인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학부모님과 선생님은 교육 용어로 '레포'(서로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감정이 통하는 관계)가 성립 되어서 언제라도 자녀의 문제에 대해서 서로 의논하고 함께 가르치고 고쳐 나가고 길러 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흔히 선생님을 처음 뵙는 자리에서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하신다면 무어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새 학년 동안 일년 내내 자녀를 데리고 생활을 해야 하는 선생님께 이제는 감추고 거짓말을 하여서 자녀를 잘 보이게 한다고 해서 자녀를 바르게 잘 기를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솔직하게 모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혹시 마치 '바르게 고백하라' 든가 '이실직고 해'라는 식으로 받아 들였다면 대단히 죄송스럽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담임이 가정 방문을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사실 가정 사정을 거의 모르고 1년간을 자녀를 맡게 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자녀를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한다면 자녀의 장단점을 감추거나 미화해서 말하는 것으로는 자녀 지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선생님이라는 생각으로 어렵게만 생각하기보다는 내 형제나 친구라고 생각하고 진정으로 자녀를 사랑하여서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를 의논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로야나기 테츠코가 쓴 동화 ‘창가의 토토’에 나오는 토토는 겨우 초등학교 1학년에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한다. 토토는 수업 중에 책상 뚜껑을 백번도 더 열었다 닫았다 하고 또 수업 중에 혼자 창가로 가서 지나가는 길거리 광고 아저씨를 불러 노래를 부탁하기도 미술 시간에 그림을 그리면 도화지를 넘어 책상까지 칠해 버린다. 보통의 학교 선생님들이 지도하기 힘들어하는 유형의 학생인 것이다. 그러나 교사가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의 생각과 창의성에 대한 이해가 풍부하다면 지도하기는 힘들지만 그 학생이 보통의 학생보다 훨씬 더 창의적이고 훌륭한 학생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가끔 내 교실의 창가에도 수많은 창가의 토토들이 서 있다 사라지곤 한다. 수업 시간인데 교실 너머 운동장을 내다보고 소리치고 있는 아이, 스티커 북에 빠져서 책상 밑에 들어가 있는 아이, 공책 한 귀퉁이에 만화를 그리는데 열중해 있는 아이, 또 수업만 시작하면 화장실에 가겠다고 손을 드는 아이가 있다. 그때마다 나는 아이들을 수업에 강제로 집중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들이 하고 있는 놀이보다 더 재미있게 수업을 해서 모든 아이들을 수업에 열중하도록 하는 특별한 방법을 배우고 싶을 뿐이다. 교재 연구를 하여 학습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다 보면 학생들의 수업 집중력이 향상됨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하루 6시간 정도의 모든 수업을 그렇게 훌륭하게 해내지 못한다는 것에 있다.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토토처럼 학습부적응 학생을 비롯해서 외골수적인 아이, 소심한 아이, 자폐에 가까운 아이, 과잉행동 장애아, 난폭한 아이 등 지도하기 어려운 학생은 늘 어느 학급에나 있게 마련이다. 학생들만 그런 게 아니라 간혹 학생보다 더 감당하기 어려운 학부모를 만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을 다루는 직업, 특히 교직이 어렵구나를 깨닫게 된다. 교사는 초등학교 교사라 해서 초등수준의 지식으로만, 중등교사라 해서 중등수준의 지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다.상당한 지식도 필요하다. 하나를 가르치려면 그와 관련된 열 가지의 지식과 깊이를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또한 중요한 것이 앞으로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안목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억압적이지 않은 학생통제의 기술과 수업기술이 필요하다. 그런데 창가의 토토와 같은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대학에서 배운 아동 심리학이나 교육학이 현장에서 쌓은 다년간의 경험에 못 미침을 느낀다. 그리고 토토와 같은 아이들의 개성과 인격을 존중한 자유로운 수업과 자연과 친구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급을 운영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게 교사로서의 내 꿈이다. 그런 교사들의 꿈을 알기에 교육과정 자율화에 대한 방안이 수년전부터 나오고 있는 것이리라. 그런데 현장에서 교사들이 느끼는 것은 바람직한 면도 있지만 그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 속의 또 다른 타율을 느끼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2011학년도는 수많은 교실의 창가의 토토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 토토를 가르치고 책임지고 있는 수많은 선생님들을 위해서 좀더 자유롭고 유익한 가운데 행복한 학교와 학급이 운영되었으면 좋겠다.
광주시교육청이 일선 고등학교에서 실시해 온 심화반 운영과 0교시 수업 등을 전면 금지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방과 후 야간자율학습 운영시간 대폭 단축 등 정규수업 이외 교육활동 개선방안을 마련, 신학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올초 자율형 공·사립고 신입생들의 예비교실 운영을 중단시킨 데 이어 자율학습 시간 단축 등 오히려 학생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등학교에 주로 적용될 이 방안에는 8시 이전 등교금지(1·2학년)와 학교 자율에 맡겼던 야간자율학습 시간을 기존보다 1~2시간 단축했다. 평일에는 1,2학년은 오후 9시, 3학년은 10시를 넘길 수 없으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1,2학년은 전면 금지, 3학년은 오후 5시로 제한했다. 정규 수업 이후에 진행되는 방과후 수업은 오후 7시 이전까지 마쳐야 하며 선행학습이나 교과진도도 나갈 수 없다. 특히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편성, 운영해온 '심화반'도 전면 금지했다. 이는 수준별 수업 확대를 추진중인 교과부의 정책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더욱이 야간자율학습이나 방과후 수업 참여여부도 학생과 학부모가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시 교육청이 자율학습 시간까지 못을 박아가며 규제하기로 한 것은 학생 건강권 보호 등 표면적 이유 이외에 공·사립간 참여율 격차에 따른 학부모들의 민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방안이 본격 시행되면 자율학습 대신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 시장으로 몰릴 학생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교육계에선 보고 있다. 그동안 일선 고교에서는 오후 10~11시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를 해온 만큼 학원 등에 갈 시간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광주지역 일반계고의 자율학습 참여율은 공·사립간 다소 차이가 있으나 70~90% 수준이다. 시 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0교시 수업이나 자율학습 운영 등에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설문조사는 임의대로 선정한 공·사립 각 2곳 등 4개 학교 1,2학년 1반 학생 357명과 교사 143명, 학부모 258명이 참여했으며 객관성 논란이 일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학교 자율에 맡겨왔던 자율학습 등을 시 교육청이 강제적으로 제재한 것에 대한 논란과 부작용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광주의 모 고교 교장은 "진보 교육감 취임 이후 모든 교육정책이 너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사교육 조장과 생활지도 문제 등이 당장 제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시 교육청이 주관한 공청회에서 학부모 안병권씨는 "이 개선안은 충분한 여론수렴 부족, 학교장 자율권과 학교운영위원회 무시, 사교육 부담가중, 광주교육 경쟁력 약화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은순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장은 "자율학습과 방과후 수업 등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나친 입시경쟁교육 지양과 학교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위한 조치다"며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 시행하겠으며 상설점검을 통해 지적된 학교는 행.재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경남의 교육기록을 발굴 보전하기 위해 3월 신학기부터 대대적인 학교역사 찾기운동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학교나 개인들의 지위와 신분, 권리, 의무를 증명하는 기록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정책이나 제도결정에 관련된 기록 ▲주요 사건사고와 재해 기록 ▲외국 공공기관, 학교와의 협력·교류 기록 등 교육·역사·행정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것들이 수집대상이다. 교육청은 교직원이나 가치 있는 교육역사기록물을 가진 개인이나 기관, 학교로부터 기증을 받거나 이관을 받는 방법으로 자료를 모은다. 가치가 있는 기록물은 지난 1월 말 창원 유목초등학교에 문을 연 경남교육역사기록관에서 정리·분류과정을 거쳐 보존된다. 지난해부터 교육역사 기록물 찾기에 나선 경남교육청은 교직원과 각급 교육기관, 일반인으로부터 교과서와 학교 배지, 교복, 신분증, 명패, 상장 등 교육과 관련된 각종 문서와 시청각 기록, 간행물 등 2544점을 모아 경남교육역사기록관에 전시·보존하고 있다.
남북관계 주무 부처인 통일부 산하의 통일교육원이 각급 학교에서 이뤄지는 통일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 통일교육원은 16일 발간한 '미래지향적 학교통일교육의 구현'이라는 책자에서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통일문제를 다루는 단원의 내용이 추상적이고 당위적인 거대담론 위주로 서술돼 있어 청소년들에게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원은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는 통일은 민족사적 과제이며 북한을 진정한 동포로 인식하고 현재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북한을 도와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와 함께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당위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며 "이런 내용은 청소년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교육원은 또 "중·고등학교에서 통일교육은 주로 중2 도덕과 고1 도덕과의 통일단원에서 집중적으로 행해지고 있는데 초등학교 교과서의 내용과 유사하다"면서 "이 같은 통일의 의미와 필요성 논리는 실리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지닌 중·고등학생들의 의식 수준에서 수용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아울러 "집중 이수제를 통한 범교과적 학습으로 학교현장의 탄력적인 운영체계 구축을 지향하는 '2009년 개정 교육과정'으로 통일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 우려가 짙다"며 교과과정 운영 측면에서 문제점도 지적했다. 교육원은 "실제 중·고등 과정의 도덕 교과에서 통일교육의 축소는 이미 2007년 개정 교과과정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면서 "개정 이전 7차 교육과정에서는 중2와 고1에서 통일부분이 다뤄졌으나 2007년 개정 교과에서는 통일에 대한 전반적인 학습은 중2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이어 "고등학교의 경우 개정 교과의 통일관련 내용이 대폭 감소됐다"며 "이는 기존 1학기 17시간 정도 이뤄졌던 통일교육을 1∼2시간으로 축소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교육원이 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 등에서 발표한 청소년 통일의식 관련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통일에 대한 관심은 71.0%(1997년)에서 57.3%(2010년)로,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85.0%(〃)에서 66.6%(〃)로 각각 감소했다. 교육원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무관심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소년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교육내용과 방식 개발, 통일교육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