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충북도교육청은 24일 오후 징계위원회(위원장 서명범 부교육감)를 열고 지난해 11월 22일 서울에서 열렸던 교원평가제 반대를 위한 연가투쟁에 참여한 고교 교사 2명에 대해 견책을 의결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교사들이 국가공무원법 상 성실의무와 직장이탈 금지 의무, 집단행위 금지 규정 등을 위반했다며 이 같이 결정하고 교육감의 결재를 얻어 징계키로 했다. 이날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직전 징계대상 교사와 전교조 충북지부 김상열 지부장 등 전교조 간부 10여명이 서 부교육감을 만나 "2004년 이전의 연가와 조퇴투쟁에 대한 징계가 이미 이뤄졌는데도 또다시 이를 적용, 징계하려는 것은 이중처벌"이라며 "도교육청은 이미 낸 징계위원 기피 신청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오후 3시에 예정돼 있던 징계위원회는 30여분 늦게 시작됐다. 또 청주교육청도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고 전교조 교원평가제에 참여했다 징계위에 회부된 교사 3명에 대해 불문경고 조치를 취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충주교육청은 23일 교사 4명 가운데 견책(1명)과 불문경고(3명)키로 각각 의결했다.
인천용현남초등학교(교장 허근남)는 지난 1.16일부터 22일까지 11명의 학생과 학부모 대표 1명, 지도교사 4명으로 구성된 ICT국제교류 대표단이자매학교인 중국 천진시 당고구 실험학교를 방문해 중국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져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용현남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ICT국제교류 사업으로 중국 천진시 자매학교 학생들의 가정에서 홈스테이 시작으로 양국간에 답방 형식으로 중국 가정 문화를 몸소 체험과 중국 학생에게는 한국문화 이해와 발전상을 보여 주는 등 중국 천진시 당고구 실험학교 대표 학생들과 인천용현남초등학교 대표 학생들이 중국 전통 종이 공예, 전통 춤, 전통 음악 등의 문화교류 공동수업을 하였으며. 가족과 함께하는 환영 만찬을 통해 중국의 음식 문화, 식사 예절을 배우고 한국 학생들과 중국 학생들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학생들이 중국 문화 체험을 하는 동안 교사들은 ICT활용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는 등 체험을 통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으며 오는 7월에는 중국 천진시 자매학교 방문단을 초청 3박 4일간 용현남초등학교에서 한-중 공동수업과 한국 문화 체험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경북청도교육청이 15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2006 교육활동 실적 우수 교육청 및 학교에 대한 시상식’에서 ‘사고촉진 학습장면 제공을 위한 창의성 신장 방안’ 프로그램으로 최우수 교육 프로그램 인증 ‘골든 리본상’을 수상했다. ‘골든 리본상’은 미국 내 우수학교에게 주어지는 ‘블루 리본상’을 본뜬 것으로, 각 지역교육청과 초·중·고교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교육현안 문제해결에 기여했거나 우수 교육사례를 실천한 기관에 주는 상으로 도교육청이 올해 첫 제정했다. 청도교육청의 ‘사고촉진 학습장면 제공을 위한 창의성 신장 방안’은 창의성 수업연구 지원단 조직 운영(교사, 교감, 교장지원단)과 창의성 신장 교수․학습 도움센터 구축 운영(동학년, 동교과 교사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해 창의성 사고촉진 프로그램 개발 활용 중심의 다양한 연수 활동 등을 실천한 것이다. 특히 ‘창의성 교육, 이렇게 지도합시다!’라는 주제로 실시한 초등 교사들의 학년별 워크숍은 창의성 교육 우수 실천사례의 발표 중심으로 이뤄져, 다양한 창의성 교육방법 적용을 일반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도교육청은 또 ‘수업 명인제’를 도입하고 교실수업개선 연구교사들의 수업 공개를 3회 이상 실시하는 등 창의성 교육을 위한 마인드 조성에 앞장섰다. 이배식 교육장은 “청도교육청은 좋은 선생님 좋은 교육을 위한 연구풍토를 조성하고, 교육 수요자가 만족하는 지원행정과 친절서비스 구현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도교육청으로부터 최우수 지역교육청으로 인정받은 것은 그동안 학교와 교육청이 하나 되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청도교육청 이외에 ‘골든 리본상’을 수상한 학교는 다음과 같다. △초-포항중앙, 포항장흥, 개령, 월곡, 일직, 해평, 영주남부, 외남, 화북, 모서, 하양, 압량, 일월청기분교장, 성주중앙, 벽진, 수륜, 내성, 남양(18교) △중-부계, 옥산, 입암, 풍각중각북분교장, 상운(5교) △고-안동, 김천여자(2교)
올해 신학기부터 초ㆍ중등 학교장은 주5일 수업제 실시 등과 관련한 수업일수를 일부 줄일 경우 관할 교육청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초ㆍ중등 교육에 관한 지방자치단체 및 단위학교의 자율권, 책무성을 확대하기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의 부분 개정안이 이달 23일 국무회의에서 심의ㆍ확정됨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르면 29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천재ㆍ지변, 주5일 수업제 실시, 연구학교ㆍ자율학교 운영 등과 관련한 단위학교의 연간수업일수 감축 권한을 학교장에게 넘기고 기존의 관할교육청의 사전 승인 절차를 없앴다. 단위학교의 학교장이 교사 및 학부모의 의견 수렴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각급 학교의 실정에 맞게 연간 수업일수(220일 이상)를 10분의 1 범위 안에서 감축할 수 있도록 하되 학년도 개시 30일 전에 이를 관할 교육청에 보고토록 변경한 것. 개정안은 또 초등학교 취학아동 조사와 전년도 취학유예자 현황, 관내 취학아동 현황 등 명부작성에 필요한 사항을 결정해온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권한을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토록 했다.
초ㆍ중등학교 교육과정 개편을 둘러싼 이해 당사자들의 '로비전'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계 의견을 마지막으로 수렴하기 위한 교육과정심의회 운영위원회가 24일 열렸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비공개로 열린 운영위원회 심의에는 교사와 교수 각 6명, 학부모단체 회원 4명 등 모두 30명이 참석해 7차교육과정의 일부 개정과 관련해 난상토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가 이달 12일 열린 공청회에서 기존의 필수과목에 음악ㆍ미술, 체육, 가정ㆍ기술 등을 포함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내놓자 일부 교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추가로 지정해 달라거나 수업시간을 늘려 달라는 등의 요구가 빗발쳤다. 사회 전공 교수와 고교 교사들은 최근 교육부를 방문해 중ㆍ고교 일반사회 수업시간을 주당 3.5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음악ㆍ미술ㆍ체육 교사들은 해당 과목의 내신반영을 현행대로 유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김신일 부총리는 "개편안이 학생들의 수업 부담만 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가능한 한 현행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다 교육부도 교사들의 '밥그릇 싸움' 행태의 압력에는 굴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해당 교사들의 요구가 얼마나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이날 열린 1차 심의에서 나온 각계의 의견을 토대로 주요 쟁점을 정리해 다음달 9일 2차 운영위원회를 거쳐 이달 말 교과개편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학문 따위를 연구하고 닦음', 국어사전에 나오는 '연수[硏修]'의 의미이다. 이것을 보면서 교사에게 연수라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물론 국어사전의 의미가 정확히 맞는다. 그렇지만 그것을 좀더 확대해서 생각해 보면 교사에게 연수라는 것은 '학문을 연구하고 닦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더라도 국어사전의 의미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즉 '학문 따위를 연구하고 닦음'에서 알 수 있듯이 학문 뿐 아니라 다른 부분도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위'의 의미가 '[명사 뒤에 쓰여] 앞에 나온 것과 같은 종류의 것들이 나열되었음을 나타내는 말.'을이야기 하기 때문이다. 결국 연수라는 것은 학문뿐 아니라 학문에 기초하되 그에 걸맞는 다양한 것을 연구하고 닦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교사에게 있어서 연수라는 것은 국어사전의 의미보다 훨씬 더 확대 해석되어야 한다. 수업을 잘하기 위한 기술연마, 학생들을 잘 지도하기 위한 방안연구, 학급경영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개발, 교과지도를 잘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개발 및 자료개발 등이 모두 연수의 범주에 속할 것이다. 갑자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연수의 의미 타령인가 싶을 것이다. 그냥 연수를 열심히 받으면 그만인데도 '연수'의 의미를 꺼낸데에는 이유가 있다. 올해부터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소속 교사들에게 매년 15시간 이상의 연수를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하여 한마디 하고자 하다보니 서론이 좀 길어졌다. 또 한번 연수를 받으라면 받으면 그만이지 무슨 의미타령인가 의아해 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다음의 내용을 읽어보면 고개가 조금은 끄덕여 질 것이다. 요즈음 학교풍토중의 하나가 바로 교사들이 연수를 이례적으로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교원평가제 도입과 관련이 전혀없다고부정하기 쉽지 않다. 그만큼 교원평가제도입이 교사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항상 앞서가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전체 교사들에게 일정시간 이상의 연수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 것이다. 문제는 그 연수의 인정범위를 명확히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즉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되는 연수(대개는 매주 1시간 정도씩 특정요일을 정해놓고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도 연수의 범위에 포함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매주 1시간을 교직원연수시간으로 정해놓고 다양한 연수를 하고 있다. 학교행사뿐 아니라 학생들의 생활지도, 학습지도, 보건교육에 이르기까지 일선학교에서 실시하는 연수의 종류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당연히 이들 연수를 연수시간으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연수를 꼭 외부에 나가서 받아야 하고 또한 학문적인 바탕과 관련되어야만 인정해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연수는 자발적인 연수가 가장 효과가 높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만일 학교자체연수는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인정해 주기 곤란하다면 최소한 외부강사를 초청해서 실시되는 연수만이라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의무적인 연수시간에 포함시켜야 함은 물론, 연수이수학점에도 포함시켜 주어야 한다. 만일 학교자체연수는 인정해 주지 않고 외부에서의 연수만 인정해 준다면 교사들의 연수의욕을 꺽어 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연수의 목적을 이야기할 때 '교사의 전문성신장'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그렇다면 연수의 때와 장소가 따로 필요없다고 본다. 어떤 장소에서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연수를 받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 연수가 전문성신장에 도움이 되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학교자체에서 실시하는 연수가전문성신장에 가장 효과적임은 물론 현실적인 연수라는 것을 감안할 때 학교자체연수를 공식적인 연수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학생이 오늘 나에게 “저도 미국에서 태어났었더라면 너무 좋을 뻔 했어요…”했다. “어휘는 무조건 외워야 하고, 문장은 문법으로 분석을 해야 하고…하나도 모르겠어요. 미국애들은 다른 말을 배우려고 하지도 않는데, 왜 우리만 이렇게 영어공부 때문에 괴로워야 해요? 저도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나도 한국말은 진짜 잘하는데…미국애들은 미국말만 잘해도 되니까 좋겠다….” 오늘 이 학생 말을 듣고 나니 가슴이 아팠다. 나의 어릴 때부터 가져온 영어교사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제대로 그 학생에게 이해시켜주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훌륭하게 조언을 주지 못해 오늘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영어를 어떻게 하라고 영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말해주면 좋을까? 단어든 문법이든 새롭게 배우는 내용을 단기간 내에 소화하겠다는 욕심은 버려야 된단다. 일단 꼭꼭 씹어 먹은 다음 잘 소화해서 내 몸 곳곳에 양분을 공급하고 그 양분이 뼈와 살이 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지. 그 기다림의 과정은 단순히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다시 되씹어 보고, 무엇을 먹었는지 다시 한번 정리해보는 노력은 당연 필수과제겠지. 그 과정이 조금 어렵더라도 포기하면 안 되는 거야. 스스로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려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화 시켜야 해. 어떤 문장을 만들고 싶은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조금씩 끊어서 말하면 된다는 것이다. 한국말을 하듯이 길게 하지 말고, 장문을 짧게 끊어 단문으로 말을 생각해보면 조금 더 쉽게 말할 수 있으니 말이다. 생활 속에서 연습하는 것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 복잡하고 어려운 것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 경험을 통해 가장 단순한 이해기준을 찾아낸 다음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면 조금 더 쉬울꺼야. 평소 학교 다닐 때 실생활에 영어를 이용하기 어렵다면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하여 영어체험마을이나 영어체험공원 같은 곳을 찾아가보기도 하고, 너무 문법학원만을 갈 것이 아니라 영어회화학원같이 영어만 사용해야 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구나.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컴퓨터 보조학습을 활용한 학습 환경이 좋아졌잖아. 집에서 쉽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들이 무척 많아. 거기에 들어가서 발음도 따라 해보고, 동영상도 보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어. 이런이런 사이트에 들어가서 한번 이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 학생들의 능력과 관심에 따른 적절한 학습 자료들과 학습활동들을 교실의 수업에 연결시키고, 가정에서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해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영어학습에 참여하게 하여 영어에 대한 흥미와 학습의 성취동기를 가져오는 환경을 제공하려는 많은 노력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떤 특별한 영어를 잘하는 방법을 말해줄 수는 없었지만 이런 아쉬움을 가진 우리 학생들이 미국에서 태어나길 바라는 쓸데없는 부러움이나 아쉬움이 남지 않게 하기 위한 영어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날이다.
교육이 인간의 자아실현과 행복의 원천이고,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에 대해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고, 이런 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우리는 어떤 교사와 학생을 원하는가?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학교를 이끌어가고 있는가? 교육내용은 어떤가? 등등의 무수한 질문을 던져놓고 우리의 교육현장을 생각해보게 한다. 교사는 정보를 학생에게 전달하고 교과에 기초에 강의를 조직하는 사람이다. 상호작용을 통한 수업을 하자고 권유하고 있으나 여전히 정보를 일방적으로 학생에게 전달하고 각 과목 교사들은 개별적으로 학과 범위 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학생은 교사가 주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존재로 내용을 기억하고 반복하고 있다. 우선 교사와 학생 둘 다 그들을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은 사람에게서 우수성을 발견하려고 하고, 특목고나 대학의 진학 여부에 따라 그들을 평가한다. 교문에 걸린 서울대 *명, 연세대*명, 고려대 *명…. 으로 보여지는 팜플릿은 그 학교를 평가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다. 모든 교수의 목표는 학생이 보다 많은 지식을 획득하고 이를 기억하며 이를 심화 발전시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의 교육형태에서 지식은 교과내용을 조직함에 있지만 요즘은 지식을 구조화하는데 있다. 그래서 ‘문제중심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교사 역시 이를 학습이 더 잘 이루어지게 하기 위한 중요한 인물이다. 그래서 이런 학습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와 소화가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본다. 문제 중심학습은 실제로 발생하는 문제와 상황을 중심으로 교수-학습을 구조화한 교육적 접근으로서, 학습자들이 문제를 자기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내용에 대한 학습, 사고력과 협력기능을 기르도록 하는 학습 형태이다.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문제 중심학습이 학습자의 학업성취의 증진 및 고등 사고력을 육성하는데 있어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Barrows는 문제중심학습을 ‘문제에 대한 이해 혹은 문제해결을 위해 이루어지는 활동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지식을 구성해가는 학습’이라고 정의하였다. 학생들이 문제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게 되는데, 먼저 문제를 작은 구성요소로 쪼개는 일반적인 전략을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 후 문제 해결 작업을 시작하여 효율적인 자원을 찾아 이를 사용하여 가능성 있는 문제 해결력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립된 문제 해결력을 비친숙한 문제에도 적용하게 된다. 우리는 논술을 강조하고 있고, 서술형 문제출제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있는 것도 이런 문제 중심학습의 한 형태임을 알 수 있다. 자기주도적이고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중심학습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필요한 결정적 요소는 교사이다. 교사가 실제 교육활동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나 제도보다는 교사가 교육체제와 학생을 이어주는 중심적이고, 실제 교육활동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학교 교육의 성패의 교사의 자질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사는 학습을 안내해 주는 사람으로서 역할과 적절한 평가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하고, 학습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야 하고, 그리고 문제상황을 설계하고 제시하는 연구자로서 학습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의 현장에서 교사는 수업활동의 전반적 영역에 대한 탐구를 통해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자신의 수업활동을 체계적으로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개별교사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타과목과의 연계성을 무시할 수 없고, 같은 교과목 교사끼리의 끊임없는 토론과 협력이 학생들의 학습에 좀 더 효과적이고 알찬 내용을 가르칠 수 있는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교육에 대한 비판이 많고 학교교육에 대한 불만이 많지만 교사 스스로가 자신의 교육자질을 함양하고 드높이면 학생도, 학부모도, 아니 사회 전체가 교육을 믿게 되지 않을까? 교사는 효과적인 수업에 대한 이론적인 이해는 물론이고 그 실천 방법과 기술 등 가르치는 행동 모두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수업능력에 대한 교사 자신의 노력으로 당당해질 모든 교사를 응원한다.
일전에 어느 수필을 읽는데 영화 '라디오 스타'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수필의 내용인즉슨 박중훈이가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불륜 커플들을 상대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그렇게나 불쌍해 보였다는 이야기였다. 이 영화를 처음 들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호기심을 끌만한 내용이었지만, 이 부분만 갖고는 선뜻 관람을 결정할 수는 없었다. 자연히 다음 수순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영화의 줄거리와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기로 했다. 반응은 의외로 좋았다. 총 59명이 평가했는데 10점 만점에 9.5점이었다. 공전의 히트작 '왕의 남자'가 평점 9.6점이었음을 볼 때 대단한 호평이었다. 다음으로 감독을 살펴보니 역시 왕의 남자를 제작한 이준익 감독이었다. 거기에다 한국 영화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안성기와 박중훈이 공동 주연이었다. '안성기'가 누구인가. 일단 크랭크인에 들어가면 철저할 정도로 배역과 일체가 되기 위해 대본을 300번이나 읽어서 소화한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지독한 성실맨이다. 박중훈 또한 '투캅스1'에서 안성기와 공동 주연을 맡아 당시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계의 거목이다. 일단 메가폰을 잡은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면면을 살펴볼 때 그리 허접한 영화는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때 영화를 좋아하셨던 선생님께서 들려주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말야, 제일 먼저 감독을 보고 그 다음 출연 배우를 본 다음 결정하면 속지는 않아." 그 뒤부터 리포터는 영화를 볼 때면 항상 선생님의 그 말씀을 떠올리곤 한다. 마침 리포터가DVD 대여점에 들렸을 때는 이미 땅거미가 사방에서 몰려들기 시작하는 저녁시간이었다. 사람들은 하루의 고된 일과를 끝내고 모두들 포근한 안식을 위해 바쁜 귀가를 서두르던 무렵 나 또한 얇은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는 '라디오 스타' 한 장을 짚어들고 가게문을 나섰다. 영화의 첫 장면은 주인공 최곤이라는 가수의 화려했던 과거가 정말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수많은 열혈팬을 거느린 최곤이 열광하는 팬들을 위해 무대 위에서 몸을 달리는 것으로 화려했던 시절은 순식간에 끝이 나고, 그 다음부터는 다시 몰락한 현실로 돌아와 미사리 불륜 카페에서 생존을 위해 기타를 치는 초라한 최곤의 모습이 클로즈업된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하는 주인공의 칼날 같은 자존심! 이렇듯 현실과 언밸런스한 자존심이 사사건건 사건을 만들어가며 영화는 시종일관 진행이 된다. 최곤이 잘나가던 시절의 매니저였던 박민수는 지금도 최곤을 변함 없이 보살펴준다. 최곤에게 있어 박민수는 손발이나 마찬가지인 사람이다. 박민수가 없으면 최곤은 혼자서는 담배 하나도 사서 피울 수 없는 생활무능력자이다. "형 담배! 형 불!" 형만 부르면 뭐든 해결해주는 영원한 해결사인 박민수에게 최곤은 한없는 어리광을 부리며 살아간다. 매니저 박민수 또한 최곤을 과거에 가수왕까지 시켰다며 호기를 부리지만 그 역시 오갈 데 없는 신세이긴 마찬가지. 이러한 두 사람의 인간적인 의리와 변치 않는 우정은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의 눈물샘과 웃음보를 동시에 자극한다. 왜냐하면 이 시대에는 이미 사라진 동화 같은 의리요 우정이기 때문이다.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두 사람은 최후의 수단으로 강원도 영월의 한 지방라디오에 DJ로 취직한다. 시골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는 최곤은 자포자기한 심정이 되어 방송을 자기 마음대로 요리하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한다. 어느 날 최곤은 커피배달을 온 다방 아가씨를 생방송 즉석 게스트로 출연시키는 기행을 연출한다. 천만다행으로 이것이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마침내 최곤은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정말 오랜만에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따스한 영화를 본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끝없는 인내력과 훈훈한 인간애, 불굴의 정신, 사나이들의 의리와 우정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사랑과 우정까지도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이 시대에 우리들의 메마른 감성을 촉촉히 적시는샘물 같은 영화였다. 지금 이 시간, 인생의 힘든 고비를 넘기느라 무기력증에 빠지신 분들이 있다면 꼭 이 영화를 보시라. 분명 새로운 힘과 용기와 삶에 대한 의욕을 얻을 것이다.
영국 정부는 2013년부터 현행 16세까지의 의무교육기간을 18세까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이면 내년, 2008년에 중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이 이 정책의 첫 대상자가 된다. 영국의 의무교육 연령은 1880년 10세로 시작해서, 1893년 11세, 1899년 12세, 1918년 14세, 1947년 15세, 1972년 16세로 늘려 왔고, 이번에 18세로 늘리면, 40년만의 확대가 된다. 만약, 이것을 완전하게 실행하고자 할 경우, 현재 교육 시스템에서 약 33만 명분의 자리를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 현재 17세 인구의 30% 정도가 대학 진학 준비과정인 A level이라는 2년 과정(후기 고등학교과정)에 재학 중이며, 30% 정도가 직업교육 또는 훈련과정, 15%가 취업, 25%가 실업 또는 동태 파악이 안 되고 있다. 이러한 17-18세 실업률은 1997년 19.9%에서 현재 25.5% 까지 증가다. 현재, 16~18세 교육과정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제공되고 있다. 하나는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대학진학 준비 과정, 둘째는 칼리지를 중심으로 하는 직업교육 과정, 셋째는 현장중심의 직업훈련과정이다. 영국의 ‘의무교육(compulsory)’이라는 개념이 한국의 그것과 약간 다른 부분은, 취학의 장소를 ‘학교’에 한정시켜두지 않고 있는 점이다. ‘1944년 교육기본법’ 에는 ‘학교 또는 그 외의 형태’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직업훈련 같은 것도 의무교육과정에 비교적 큰 문제없이 들어갈 수 있다. 사실 지방정부에 지워진 16-18세 교육의 ‘의무’는 사실 약 3년 전부터 시행이 되고 있다. 지금의 영국 대학생은 고등교육비의 약 20% 정도를 부담하고 있지만, 2000년까지만 하더라도 영국에서의 ‘교육비’는 전액 국가가 부담해왔다. 하지만, 여기서 ‘교육비’란 ‘직업교육이나 훈련’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러한 개념의 구분을 16~18세에 적용하면, 대체로 부유하고 대학을 진학하고자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무료로 교육이 제공되고, 저소득층 출신으로 직업훈련이나 직업 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교육부 소관이 아니기에, 자비로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불합리를 시정하고자 노동당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수차에 걸쳐 시도를 하다가 2003년에 와서는 “연간 700 만원 이내에서 어떤 형태로든 직업교육이나 훈련을 받고자 하는 19세 이하의 청소년들에게는 그 비용을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라는 법을 만들었다. 따라서 지방정부에 지워진 ‘18세 의무교육’은 이미 3년 전부터 실시되고 있다고 봐도 된다. 그러면 ‘2013년의 의무교육’ 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우선 지방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현재 지불하고 있는 ‘700 만원’은 ‘학생 한 명당 드는 평균 운용비용’이기에 여기에 ‘자본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다시 말해, 산술적으로 예측하면, 33만 명분의 학교를 더 만들어야 된다. 아직까지 그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가 되지 않고 있지만, 지방정부가 대량의 학교를 다시 지어야 될 부담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 우선 학교 영역에서 보면, 16세 이하의 학교는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약 27명인데 비해, 16세 이후 과정은 약 15명 정도이다. 다시 말해, 교사에게 압력을 가하면, 학급당 학생 수를 약간 더 늘릴 수 있다. 그리고 칼리지 영역에서 보면, 칼리지들은 학교에 비해 대체적으로 ‘넉넉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기에 여기서도 부동산의 활동도나 효율성을 높이면, 부동산 영역에 커다란 투자 없이도 일정분의 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청소년 직업훈련’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18세 의무교육’ 이라는 것은, 전혀 새로운 시도도 아니다. 영국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직업교육 또는 훈련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고, 수차에 걸쳐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16세에 의무교육이 끝나고 대학진학을 꿈꾸며 후기 고등학교과정에 진학하는 아이들은 대체로 부유층 자녀들이며, 16세에 학업을 포기하는 아이들은 저소득층 자녀들이다. 만약, ‘18세 의무교육’이 실시되면, 지금까지 정부가 제공하던 청소년 직업교육을 외면해 왔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집중적으로 압력이 걸리게 된다. 그동안 현장 직업 훈련생을 받아들이는 회사들이 대체적으로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단순노동에, 제대로 된 '가르치는 과정'이 없어 '직업훈련' 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을 데려다가 ‘부려먹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갈만한, 또는 가고 싶은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회사들을 만들어 놓고 의무교육을 하면 좋은데, 옛날 같은 시스템 그대로 두고, 의무교육으로 만들어서 강제로 가게 한다면, 아이들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지난 20년 동안 실패를 거듭해 왔던 청소년 직업훈련 정책들은 ‘사업’의 수준이었지만, 이번처럼 ‘법령’ 수준으로 만들어지면, 그 후유증은 상당히 복잡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18세 의무교육’은 1998년 헝가리가 확대했고, 현재, 독일, 이태리, 호주, 그리고 미국의 일부 주정부들이 18세까지의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수험생들이 자주 틀리는 문제를 바로 잡아주는 1학기 EBS ‘오답노트’강좌가 26일부터 제공된다. 이번 강좌는 수능전문채널인 EBS플러스1을 통해 매주 월~금요일 자정부터 50분간해 방송된다. 수능전문사이트인 EBSi(www.ebsi.co.kr)에도 탑재될 예정. 이번 강좌는 언어, 수리‘가’형, 수리‘나’형, 외국어 영역으로 모두 26강이 마련돼 있으며 김유동 세종고 교사, 조석근 중산고 교사, 이창주 한영고 교사 등 현장 교사들 위주로 강의가 진행된다. 1강부터 20강까지는 2005학년도, 2006학년도,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수능 대비 전국연합학력평가,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와 EBS 교재 분석을 통해 개념을 정리하고, 21강부터 26강까지는 2008학년도 수능 대비 1학기 모의평가 분석을 통해 수능시험의 최신 출제 경향을 분석하게 된다. 교재가 없이 수능 등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출연 강사가 매회 강의 교재를 작성해서 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리기 때문에 학생들이 교재비 부담을 덜 수 있으며, 학기 중인 점을 감안, 문제 풀이와 함께 핵심 개념 정리를 병행해 방송하는 점이 특징이다. EBS 측은 “문제 선별시 EBSi에서 학생들의 참여로 얻어진 오답률을 활용, 학생들의 수준에서 취약점을 정확히 분석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한편, 매 문항 풀이마다 출제의도와 오답의 원인 규명을 추가해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 명의 꽃다운 연예인이 목숨을 버렸다.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연예인들의 자살이 비단 그들 자신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그 문제의 심각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특히 일선 학교 현장에 있다 보면, 그런 일들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보충 수업을 하느라 지쳐 있는 아이들에게 가끔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주의를 환기시켜 주곤 한다. 겨울방학이라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이렇게 학교에 나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교사로서 정작 해 줄 수 있는 휴식이란 잠시만이라도 공부에서 해방(?)시켜 주는 것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선생님, ○○가 자살한 것 아십니까? 아이들은 가끔 나를 세상을 문을 닫고 사는 그런 이로 취급할 때가 많다. 물론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나에게서 얻는 뭔가 모를 지적 승리감에 스스로를 도취시키거나 혹은 뭔가 모를 세대차의 우월감을 즐기는 경우가 있다. 물론 아이들이 즐거울 수 있다면 기꺼이 아이들의 웃음거리가 되어 주곤 한다. “아이, 선생님도 댄스 가수 유니가 자살한 것 아세요?” “무슨 소리야, 누구 자살을 해?” “선생님도, 유니 있잖아요…” “아, 이쁘고 노래 잘하는 그 댄스 가수 말이냐!” “예, 어제 갑작스럽게 자살을 했대요.” 전날 밤 저녁 늦게 인터넷을 보면서 유니라는 가수가 갑작스럽게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아이들의 반응을 보고 싶어 모르는 척 하고 있었다. 대다수의 아이들은 조금은 놀라우 하기도 하며, 한편으론 안타까워 하는 마음들을 드러냈다. 불과 몇 년전에 나는 이미 그 가수가 탤런트로 활동할 때부터 조금은 알고 있었던 터라 새삼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자살을 했다는 소식에는 안타깝고 애처로운 마음이 들었다. 아직은 왕성하게 활동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기에 그렇게 세상과 빨리 등을 져야 했을까라는 생각에 잠시 머리가 혼란스러워졌다. “선생님 요즈음 들어 연예인들이 심심치 않게 자살을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놈아 내가 연예인들 파파라치도 아니고, 어떻게 그걸 알겠니. 다만 그렇게 어린 나이에 자살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안타깝고 서글프다.” “항간에서는 인터넷에서의 악플 때문이라고 하던데…” “맞아, 악플 때문에 아마 마음이 몹시 상해 그랬다고 하데.” “단지 악플 때문에 그랬겠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정이 있지 않겠어.” “자살의 원인이 무엇이든 너희들도 인터넷상에서 남을 함부로 비방하거나 욕설하는 일은 하지 마라.” 연예인들의 자살, 우리 아이들과는 무관할까? 문득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로 돌아와 아이들과 한 이야기들을 떠 올려 보았다. 다들 연예인이라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이 대다수다. 그런 상황에 연예인들의 말과 행동은 우리 아이들에게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다. 그런 시점에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 소식은 안타까움을 넘어서 자못 우려의 마음마저 들게 한다. 특히나 요즈음 같이 10대 연예인들이 인기의 상종가를 치고 있는 마당에 그들의 언행은 곧 우리 아이들의 눈과 입으로 곧바로 전달된다. 혹시나 그런 연예인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입시에 힘들어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곧바로 전달될까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가끔 아이들로부터 지나는 말로 ‘정말 살기 싫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시험, 친구들과의 문제 혹혹 등등의 여러 문제로 자신의 현재 상황을 비관하고 나무라는 경우를 허다하게 접한다. 물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소리이겠지만, 최근 들어 젊은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과 연관시켜 본다면 그런 말들이 장난스럽게 들리지 않는다. 인성교육과 더불어 미디어 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다! 입시위주의 억압된 교육상황에서 날로 피폐해져가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내내 마음이 무겁다. 물론 현재의 상황만 비난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작 교사로서 당장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덜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기에 안타까운 마음만 더해간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극단적인 상황과 환경이 결국 극단적인 행동을 자행하게 만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점들을 유추해서 본다면 우리 학교의 교육현실도 자못 그런 극단적인 상황과 환경으로만 자꾸 치닫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따뜻한 인간적 유대가 사라져가고 있는 입시위주의 강박적인 환경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치명적인 정신적, 육체적 위해를 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학교현장에서는 다들 인성교육을 한다면 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인성교육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일회성 구회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많은 아이들이 인터넷과 TV 등에 파묻혀 살고 있지만, 정작 그런 매체에 대한 교육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단순히 그냥 ‘하지 마라, 보지 마라’식의 구호만 무성할 뿐이다. 이제 그런 구호만 무성한 인성교육, 미디어 교육에 다들 관심을 가질 때이다. 문제가 발생한 뒤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미리부터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방교육이라도 학교나 가정에서 이루어져 할 것이다. 교육당국도 일부 학부모나 정치인들의 의견을 쫓아 일회성 인기 영합의 교육정책개발에만 골몰하지 말고, 정작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이 즐겁게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는 그런 환경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윤낙영)에서는 1.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겨울방학을 맞은 북부교육청 관내 20개 초등학교의 특수교육대상 학생 50명과 형제·자매 20명, 학부모 50명 등 120명을 대상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겨울방학 동안 교육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적은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하여 이들의 자신감과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형제, 자매 및 부모님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함께하는 화목한 시간을 가짐으로서 이들 가정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1.22일에는‘형제자매와 함께하는 초코렛 만들기’, 1.23일에는 ‘엄마와 함께하는 한지공예’, 1.24일은 ‘형제자매와 함께하는 미술치료’, 1.25일은 ‘엄마와 함께하는 특수체육’등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가족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길초등학교 장애학생의 형제는 “방학동안 엄마랑 동생이랑 함께 할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엄마랑 용희(가명)랑 함께 초코렛을 만드니 너무 좋고 특히 용희(가명)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같이 즐거워진다”며 행복해하였다. 정갑순 특수교육지원센터장은 담당교사들에게 “방학기간 중 참여할 프로그램이 적은 특수교육대상학생과 방학동안 이들을 돌봐야 할 가족을 위해 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활동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학기 중에는 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즐거운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통하여 장애학생과 이들의 형제자매 및 학부모님께서 초코렛처럼 달콤하고 행복한 방학 중 가족지원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앞으로도 북부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이들 가족에게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이들 가족의 정서적 지원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한국교총 직능조직인 초-중등교사회(회장 초등 김장현, 중등 김병선)는 16일, 교총 회의실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2007년 사업 계획과 조직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초중등교사회는 올 2월까지 교사회가 구성되지 않은 시도 지역의 조직을 재건하고 회세 확장 및 현안 과제에 대한 교사회의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사회는 이와 함께 조직 정비가 마무리되는 2월 말 경 ‘교총 회세 확장을 위한 교사회의 역할’을 주제로워크숍을 갖기로 했다.
음악 미술 체육 과목을 내신에 포함하지 않는 평가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지난 12일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예체능 과목군(체육, 음악, 미술)을 체육 과목군과 예술 과목군(음악, 미술)으로 분리하고, 고 2~3년 학생도 예체능 수업을 듣도록 하겠다는 방안을 발표, 수업부담과 사교육비 증가 등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나온 안이어서 주목을 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음악 미술 체육의 평가를 수·우·미·양·가나 석차・등급 등의 점수제 대신 목표 수준 도달 여부에 따라 통과(Pass)와 미달(Fail)로 판정하거나, ‘상・중・하 서술형’ 등으로 평가방식을 바꾸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음·미·체 평가 기록방식 변환 관련 연구’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예체능계 교사들이 서명운동을 계획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관철시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지난 2003년 4월에도 예체능 과목의 점수와 석차를 폐지하는 등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발표했지만무산된 바 있다. 예체능의 점수와 석차를 폐지할 경우 입시위주의 교육풍토에서 결국 학생들은 예체능과목에 소홀할 것이며 예술과 체육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은 무너질 것이라는 반대 때문이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한국교총, 한국스카우트연맹이 공동 주최한 '나눔 신문 공모전' 최종 수상자가 발표됐다. 인천작전초(송지수 외 4명)와 동덕여중(나소진 외 4명)이 각각 초등부와 중등부 으뜸 나눔상을 차지했다. 단체상은 고양상탄초, 고양한수초, 서울 대원중, 서울사대 부속고가 각각 차지했으며 지도교사상은 고양대화초 정재은 교사와 서울 동도중 정뎍윤 교사에게 돌아갔다. 나눔 신문 공모전은 나눔의 중요성과 의미를 깨닫게 해주기 위해 만18세 이하 청소년들이 나눔 실천 사례나 신문 잡지에 보도된 내용을 이용해 직접 신문을 만들도록 한 것. 수상자 전원에게 상장이 수여되며, 으뜸 나눔 상을 차지한 모둠 학생들에게는 2월 중 유니세프 해외 사업장을 방문할 기회도 주어진다. 전체 수상자명단은 유니세프 홈페이지(www.unice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고교생 가운데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읽기ㆍ쓰기ㆍ셈하기를 못하는 인원이 최근 수년간 500명(읽기ㆍ쓰기ㆍ기초수학 3개 영역 중복인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매년 실시하는 기초학력진단평가 결과 2006년 전체 고등학생 중 488명이 '기초학습 부진아'로 분류됐고 2005년에는 505명, 2004년에는 480명의 고등학생이 기초학습 부진아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중학생이 5천845명이나 기초학습 부진아로 조사됐고 초등학생(4∼6학년)도 1만2천662명이 기초학력진단평가 평균점을 넘지 못했다가 작년 12월 재평가에서 9천192명이 기초학습 부진아에서 벗어났다. 재작년에 특별지도가 필요한 학생수는 초등학생 1만2천839명, 중학생 5천880명, 고등학생 505명에 달했고 2004년에는 초등학생 1만4천366명, 중학생 6천84명, 고등학생 480명에 이르렀다. 매년 재평가에서 초ㆍ중등학생 기초학습 부진아 70% 가량과 90%에 육박하는 고등학생 기초학습 부진아가 대상 인원에서 제외되고 있으나 전체 인원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기초학습 부진아는 매년 초등학생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초학력진단평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생을 분류하는 것이다. 지난해 기초학년진단평가를 보면 읽기 문제 중에는 '뾰족하다ㆍ동그랗다ㆍ납작하다' 등의 낱말과 제시된 그림을 선으로 잇는 문제부터 글과 그림을 주고 괄호 안에 들어갈 낱말을 맞히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쓰기는 낱말 받아쓰기부터 '개미야, 힘들지 않니( ), 너도 쉬렴'의 괄호 안 문장 부호 고르기, 제시한 글의 문장 중간에 들어갈 낱말 쓰기 등이 출제됐고 기초수학은 세자릿수 덧셈부터 두자릿수 곱셈, 그림보고 정사각형 찾기, 시계보고 시각 맞히기 등이 문제로 나왔다. 초등학교 고학년생 뿐 아니라 중ㆍ고등학생 중에도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읽기ㆍ쓰기ㆍ셈하기를 못하는 학생이 발생하는 것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글자와 수 개념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준 이상의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초ㆍ중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이 기초적인 읽기ㆍ쓰기ㆍ셈하기를 못한다는 것은 정말 문제다. 학교에서 교사 책임지도제와 대학생 멘토링 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기초를 제대로 잡아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 교육과정을 두고 교과이기주의니 어쩌니 하면서 의견이 분분하다. 그야말로 교육과정 개편과 관련하여 연초부터 교육계가 어수선하다. 이런 와중에 이번에는 중·고등학교의 음악·미술·체육 등 이른바 예·체능과목을 내신평가에서 사실상 제외하는 방안을 청와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한겨레신문의 22일자 인터넷판에 따르면 "전교조가 22일 공개한 교육과정 개정 관련 청와대와 교육부, 교육과정평가원의 최근 문건들을 보면, 정부는 음악·미술·체육 과목의 평가 후 결과처리를 현재처럼 점수로 기록하지 않고 ‘상·중·하 서술형’이나 ‘통과/미달’로 서술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음·미·체 평가 기록방식 변환 관련 연구’라는 6개월짜리 연구용역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해당과목 교사들이 반발할 것은 불을 보돗 뻔하다. 또 교과이기주의로 몰아갈가능성이 높다.이미 일선학교에서는 이들 과목을 두고 추측이 무성했었다. 그 중에서 최근까지의 소문은이들 과목을 통합할 것이라는 것이었는데,어쩌면 앞으로 이어질 교육부의 행보에 대한 추측이었을 것이다. 그 추측보다는 덜 하긴 하지만 내신에서빼겠다는 것 자체가 황당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들 과목을 내신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은 해당과목의 사교육이 성행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사교육이 성행하는 이유가 어디 이들 과목 뿐이겠는가. 아니 이들 과목이 가장 사교육이 성행하는 과목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본다. 누가 뭐라고 해도 사교육의 주범은 영어, 수학과목일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 예·체능 과목을 사교육의 주범으로 몰아붙이면서 내신평가에서 제외할 것을 검토한다는 것은 왠지 이유가 궁색하다는 생각이다. 그보다는 주당 수업시수도 적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국어, 영어, 수학과목에 비해 낮게 보는 데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친다면 주당 수업시수가 많은 과목의 내신평가비중을 높이고 그렇지 않은 과목의 내신평가비중을 낮춰야 맞다. 우리학교의 미술담당인 A교사는 항상 이런 이야기를 했다. 미술교사들의 가장 큰 불만 중의 하나가 미술교육의 근본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즉 학생들의 소질을 찾아내어 그에맞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수업시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그 중요성을 학생들이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중요성을 깍아 내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미술교육에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런 방안의 추진은 교과이기주의와 관계없이 매우 위험한 발상으로 본다. 예·체능 과목의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해서 이들과목의 사교육이 줄어들 것이라는 근거가 없음은 물론, 상대적으로 국어, 영어, 수학의 사교육을 더욱 조장하는 꼴이 될 것이다. 또한 평가방법을 상, 중, 하나 통과/미달로 한다고 해도 결국은 거기에서 상을 받기위해, 통과를 받기 위해 사교육이 여전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역으로 지금 현재도 시수가 적어서 이들 과목의 담당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내신평가에서마저 빠진다면 이들과목은 완전히 설 자리를 잃게되고 관심밖의 과목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들 과목은 완전히 힘없는 과목이 될 것이고 담당교사 역시 힘없는 교사로 전락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번의 방안을 접하면서 힘없는 과목에 힘없는 교사들이라고 교육부에서 마음대로 내신평가에서 제외하려 한다는 생각을 갖는 교사들이 매우 많을 것이다. 리포터가 처음 교직에 들어와서 첫번째 담임을 했을 때 흔하게 있었던 일이 있다. 새학년이 되어서 담임을 맡게되면 학부모들의 관심은 그 담임이 어떤 사람이냐는 것 보다는 무슨 과목담당인지에 더 관심이 많았다. 즉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담당교사가 담임을 하면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저 그렇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미 20여년 전의 일이다. 오래전의 일이긴 하지만 이번의 교육부안대로 진행이 된다면 국어, 영어, 수학은 더욱더 중요한 과목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하고 예·체능 과목은 더욱더 소외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따라서 이 안의 추진은 절대적으로 옳지 않다. 이렇게 일시적인 처방으로 문제해결이 가능하지 않다. 일부과목을 내신평가에서 제외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한다고 사교육이 감소하지도 않는다. 사교육은 학부모들의 의식개혁이 되어야만 감소할 것이다. 어떻게 바꿔도 사교육은 성행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구조이고 학부모들의 인식이다. 대학에서 논술비중을 높이자 기다렸다는 듯이 논술관련 사교육이 성행하고 있다. 또한 영재교육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자 영재교육원에 입학하기 위한 사교육이 성행하고 있다. 이런 사정에서 내신평가에서 제외한다고 사교육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런 방법을 택하는 것은 재고되어야 할 뿐 문제해결의 본질이 아니다.일부만을 놓고 해결하려하지 말고 전체를 하나로 놓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이 문제를 놓고 또다시 교과이기주의로 몰아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다.
2년여전에 이어 최근 또다시 학생은 물론 학부모까지 폭행해 물의를 빚은 경기도내 한 중학교 교사가 해임 징계를 받고 교단에서 퇴출조치 됐다. 경기도 교육청 징계위원회는 22일 오후 회의를 열고 학생과 학부모를 폭행해 회부된 여주 모 중학교 A교사에 대해 해임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징계위원회가 A교사에 대해 2년여전에도 학생을 폭행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상태에서 또다시 학생은 물론 이에 항의하는 학부모까지 폭행, 더 이상 교육자로 남을 수 없다고 판단해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해임이라는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징계위원회의 징계사유서와 해당 학교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달 15일 오전 과학수업 중 B(15)군이 잠을 잔다며 물총으로 깨운 뒤 이에 항의하는 B군을 10여차례 때린데 이어 B군이 교무실로 달아나자 교무실까지 쫓아와 다른 교사들이 보는 앞에서 다시 손과 발로 또 마구 때렸다. A교사는 이와 함께 학교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연락 받고 찾아와 항의하는 B군의 어머니에게 욕설과 함께 발길질을 했다. A교사는 당시 수업시간에 공기저항에 대해 가르치면서 종이로 부메랑 만들기를 한 뒤 학생 1명을 교단 앞에 불러 세워 놓고 "머리를 맞추면 평가에서 1점을 더 주겠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이틀 동안 무단 결근하다 출근한 A교사는 "수업시간에 잠을 자서 깨웠는데 무례하게 항의해서 1대 때렸고, 학부모에게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했는데도 학부모가 욕을 해 서로 멱살잡이를 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A교사는 지난 2004년 4월에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을 주먹으로 마구 때렸다가 한 학생이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터넷을 통해 공개,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도 교육청은 "이번 중징계 결정은 상습적으로 학생에 대해 폭력행위를 하는 교사를 영구히 교단에서 배제하겠다는 도 교육청의 의지"라며 "앞으로도 금품수수, 성적조작, 성폭력범죄 및 학생에 대한 상습적이고 심각한 폭력행위를 하는 교사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한주가 시작되었다. 오전11시쯤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급하게 처리해야 할 공문이 있어서 담당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용을 대충 들어보니 업무담당자가 꼭 필요한 공문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급히 준비를 하고 학교에 도착했다. 이미 다른 몇 명의 교사들도 보였고,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은 당연히 나와 계셨다. '방학때도 편하게 지낼 수 없도록 학교에서 자꾸 불러내서 죄송합니다. 나는 선생님들 괴롭히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데 공문이 선생님들을 괴롭히네요.' 우리학교 교장선생님의 말씀이다. 방학때라도 처리할 업무가 있으면 당연히 학교에 나와서 처리를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데 그 빈도가 심심찮게 나타난다는 것이 좀 그렇다는 생각이다. 물론 급히 처리해야 할 업무들도 상당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이 공문을 꼭 이때 내려보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인지 의구심이 드는 일도 간혹있다. 방학전에 조사했어도 충분한 공문들도 있다. 물론 주관적인 판단이기는 하지만.... 개학후에 처리를 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공문들도 있다. 물론 교육청의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생산한 문서가 아니고 어딘가로부터 의뢰를 받은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더라도 방학중에는 출근하는 교사가 많지 않다는 것쯤은 알고 있을 터인데, 굳이 그렇게 공문을 내려보낼 필요가 있었느냐는 것이다. 다른 기관에서 의뢰받은 경우라도 촌각을 다투는 경우가 아니라면 개학 후로 미루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겨울방학은 더 그렇다. 지난해를 정리하기 위한 각종 통계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통계자료는 각종기관이나 기관에 속한 개인들의 요구 때문이다. 그것이 쉽게 찾아낼 통계인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다른 부서나 동료교사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도 발생한다. 지난해의 자료를 모두 찾아내야 하는데 업무담당자가 바뀌었을 때는 그것마저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다. 한 가지 업무처리를 위해 여러사람이 필요하기도 하다. 어제도 그제도 각기 다른 부서이기는 하지만 몇 몇 교사가 출근을 하여 하루종일 자료찾고 문서 만들어 보고를 했다고 한다. 수시로 내려오는 공문때문에 편안히 쉴 수 없는 것이다. 혹여 외출을 해도 마음이 가볍지 않다. 언제 또 연락이 올지 모르는 상황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방학중 학교에서 걸려오는 전화가 가장 두렵다는 동료교사의 이야기가 예사로 들리지 않는다. 교사들이 방학을 편안하게 쉬면서 지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대개 방학시작과 함께 여기저기 연수 다니고 방학전에 마무리 하지 못한 업무를 처리하고 나면 방학은 최소한 절반이 지나가 버린다. 여기에 새학기 준비를 위해 며칠을 보내다 보면 개학이 코앞에 다가온다. 모든일을 제처두고 편안한 마음으로 방학을 보내기가 쉽지 않은 요즈음이다. 하루도 쉬지 못하는 교감, 교장선생님이 있지만 교사들도 방학을 쉽고 편안히 보내는 경우를 찾기가 어렵다.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변해서 그럴것이다. 예전에는 방학이 되면 편안히 연수받고 마음만이라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다. '방학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고요.' 그것은 '천만의 말씀입니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