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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최근 발표된 한국교총의 ‘2010년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 보고서는 교권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교총이 접수 처리한 교권침해사례는 총 260건으로 104건이었던 2001년에 비해 2.5배 증가했으며, 2006년(179) 대비 1.5배 늘어났다. 2009년(237건)에 비해서는 23건이 증가돼 약 10% 정도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수치는 교총에 접수 처리된 사건에 국한될 뿐 실제로 학교현장에서는 훨씬 많은 교권침해사건이 발행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 내용 중 주목할 점은 학생지도 차원의 경미한 체벌에 대한 피해보상 및 처벌 등의 피해가 39건으로 2009년 28건과 비교해 14%의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학생체벌전면금지조치 및 학생인권조례제정과 무관하지 않으며, 학교현장의 교권추락, 교실위기 현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권침해의 형태도 더욱 다양화·지능화되고 있다. 교원이 정상적으로 학생을 지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식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교사나 학교에 사직 및 전근 강요, 담임박탈 등 부당한 요구를 하는 사례도 많았다. 또 안전사고가 학교에서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학교와 교사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게재해 명예를 훼손하는 등 교권침해가 더욱 다양한 형태로 벌어지고 있다. 교권이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교사들의 자긍심과 교권이 날로 추락해 가는 상황에서 교사들에게 열정과 헌신적인 가르침을 기대할 수 없다. 지금부터라도 교권확립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일부 문제 학생들에 의한 수업방해 행위와 교칙 위반행위로 인해 선량한 다수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무엇보다도 국가적 차원의 교권보호안전망 구축이라는 차원에서 학교출입절차마련, 교육활동전담 변호인단 설치․운영, 교권침해에 대한 엄정 조사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정부가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
바깥에서 일어난 큰 지진피해로 우리나라에서 다시 한 번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 앞서 일어난 중국 쓰촨성 지진으로 학교의 지진 피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지진피해가 엄청나게 크다.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동북지방의 지진은 원전의 방사능 유출로까지 이어지면서 일주일 이상 뉴스 시간을 지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단 지진이 발생하면 국회에서 한번, 행정자치부, 그리고 각 관계부처가 파상적으로 실태조사부터 시작한다. 항상 보고서 1장 수준에 원칙만을 반복하고 머물다가 밀물처럼 사라진다. 그래서인지 현재 우리 국민에게는 안전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3월에 밀어닥친 우리나라의 지진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지도 의심스럽다. 눈앞에 닥쳐야 시설을 보완하고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현실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다. 지진을 포함한 자연재해, 그리고 화재와 같은 사람이 만든 재해에서 안전하게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어른들의 의지가 중요한 것이다. 현행 국토해양부에서 관장하는 내진설계기준(1988년 시작)에 따르면 사용자가 많은 건물은 일반건물에서 적용하는 지진하중의 크기를 1.5배까지 증가시켜 안전도를 높이도록 한다. 반면 2008년 교과부에서 만든 내진설계기준은 학생수 1500명 이상의 학교 시설물에 지진하중을 증가시키게 했다. 이 설계기준으로 과연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지진을 만나면 안전할까? 50명 이하의 유치원 그리고 작은 규모의 학교는 지진에 덜 안전해도 된다는 경제논리가 좋은지 다시 생각해보자. 학교 시설물은 교실, 강당, 도서관, 식당으로 이루어진 교육 공간이다. 그리고 재해 후 지역사회에 대피소의 공간으로 이용된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학교의 내진 보강은 꼭 필요한 일이다. 우리 학교의 지진에 취약성은 교실구조에 있다. 기둥과 보로 이루어진 간단한 콘크리트 골조에 짧은 방향으로 각각의 교실사이에 벽돌에 채워지고 긴 방향으로는 창문을 내어진 구조 시스템이다. 예상되는 지진에 취약한 방향은 그 창문이 있는 긴 방향이다. 창문이 있는 쪽의 기둥은 원래 설계할 때 대부분 전체 교실의 높이로 설계 시공한다. 그러나 창문 때문에 벽체의 허리춤으로 기둥이 짧아진다. 짧아진 기둥은 지진하중을 그 만큼 크게 받는다. 짧은 젓가락은 긴 젓가락보다 휘기 어려워 그 만큼 자기 능력보다 힘을 많이 받아 먼저 파괴되는 이치와 같다. 이 같은 학교 교실의 구조는 일본, 대만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대만은 몇 년 전 큰 지진 발생 후 학교건물의 내진성능 확보를 위해 대대적으로 학교건축에 대해 내진성능을 파악한 작업을 수행했다. 현장 조사와 실험결과 지진하중처럼 옆으로 밀어보니 기울기가 얼마 되지 않아 폭삭 무너졌다. 이러한 경향은 구조 시스템으로 보면 골조가 지진하중에 적절하지 않고 철근 콘크리트 기둥과 보에 적절하게 철근이 배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내진설계기준에서 정한 지진하중에 대한 건물의 기울기에 대한 값에 비해 반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거의 유사한 우리나라 학교 건물에서 우선 학교 건물의 긴 방향에 대한 적절한 내진보강이 시급하다. 하지만 내진 보강은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며 할 때 제대로 해야 한다. 현재 학교건물의 시공은 대개 중소기업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기술의 도입과 질에 대해 제3자에 의해 검토가 필요하다. 먼저 전국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며 반드시 전문가가 해야 한다. 이 분야의 전문가인 구조공학자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봉사하는 자세로 참여해야 한다. 데이터를 취합한 후에는 정부에서 내진보강의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해야 한다. 또한 과정은 우리 아이들에 대한 안전 확보를 위한 것이므로 모든 면에 세밀해야 한다. 생각은 크게 하고 실행은 세밀해야 언제 닥칠지 모를 유사한 자연재해에 그나마 대비할 수 있다. 이러한 계획은 중장기적인 예산이 확보돼야 실행이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오늘이 이 밝은 미래의 첫날이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사회를 흔히 포스트모던 사회라고도 한다. 그 이전의 사회를 근대사회라고 하며, 그 이전의 사회를 전근대 사회라고 한다. 이렇게 보면 우리의 사회는 전근대사회와 근대사회를 거쳐 오늘날의 포스트모던 사회로 이행된 것이다. 그러면 서로 다른 이러한 사회의 특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전근대사회는 한마디로 마술적 세계관이 지배했던 사회이다. 즉, 전근대사회의 사람들은 세계가 정령(精靈)으로 가득 차 있다고 보았다. 예컨대, 옛날 사람들은 숲에는 숲의 신이, 별이 빛나는 하늘에는 신 혹은 초자연적이고 신비스런 그 무엇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인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여서, 누군가가 병에 걸리면 ‘악령’이 깃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마술적인 관념이 일상생활의 모든 곳에 내재되어 사람들의 삶을 지배했던 사회가 전근대사회이다. 반면에 근대사회는 한마디로 이성적 세계관이 지배했던 사회이다. 모더니즘의 사회가 등장하면서 근대 합리주의가 가장 먼저 해체해 버린 것이 이러한 마술적 세계관이었다. 모더니즘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이성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명함으로써 ‘탈(脫)마술화’를 추진하였다. 따라서 숲이나 하늘 그리고 인간 등은 더 이상 신비적인 대상이 아니라, 과학적 이성으로 얼마든지 설명할 수 있는 물리적인 대상으로 변해 버렸다. 요컨대 ‘세계의 탈마술화’가 이루어지고, 결국 이성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이 근대 합리주의 사상의 기본 패턴이다. 그런데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러한 모더니즘의 태도에 대해 부정적이다. 과연 이 세계의 모든 것이 이성에 의해서 제어되고 해명될 수 있을까? 인간의 삶은 이성에 의해서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종종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감성에 의해서 지배되기도 한다. 그래서 혹자는 “비합리적인 것이야말로 가장 합리적인 것이다”라고 역설하기도 한다. 이처럼 포스트모던 시대는 이성적 자아라는 미명 하에 거부당해 왔던 비이성적 신체․감각․감성을 해방시키고, 도덕적 자아라는 미명 하에 속박 당해 왔던 비도덕적 욕구․욕망․충동을 해방시켰다. 그리하여 감성의 복권과 더불어, 이성중심주의 사회에서 마음(mind)에 의해 배척받아온 몸(body)도 복권된 것이다. 사실 그간 이성중심주의 사회에서는, 감성은 이성에 비해 열등한 것으로 치부되었기 때문에 감성의 주체인 몸을 억압하고 학대해왔던 것이다. 우리가 굳이 전인적 인간관의 입장을 들지 않더라도, 과연 ‘몸’이 배제된 ‘영혼’과 ‘정신’만의 삶을 인간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또한 ‘감성’의 개입 없는 ‘이성’만의 삶을 인간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바로 이러한 식의 문제제기들 속에서 포스트모던 사회가 등장한 것이다. ‘마음’과 ‘이성’의 자리를 ‘몸’과 ‘감성’이 대신하게 된 것이다. 흔히 21세기 사회는 여성중심의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해 왔다. 왜 그럴까? 전술한 바와 같이 근/현대 사회는 이성중심의 사회인데, 이성은 차갑고 논리적이다. 그러나 감성은 따뜻하고 비논리적이다. 그런데 이성은 남성적이고, 감성은 여성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성중심 사회에서의 여성은 논리적으로 사유할 능력도, 진리를 발견할 능력도 없는 존재로 치부되어, 여성 그 자체가 남성에 의해 종속되고 폄하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포스트모던 사회에서는 몸과 감성을 더 중시한다. 즉, 남성적인 것보다도 여성적인 것을 더 강조하고 선호한다. 바로 이런 점에서 페미니즘 철학은 여성의 복권을 주장한다. 최근에 들어 ‘정의’나 ‘논리’ 보다는 ‘배려’나 ‘보살핌’이 강조되고 부각되는 이유가 바로 ‘몸과 감성과 여성’의 복권 때문인 것이다. 그러므로 여성중심의 사회가 도래한다는 것은 몸 중심의 사회 내지는 감성중심의 사회가 도래한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를 갖는다. 다시 말해 냉철하고 강한 것보다도 따스하고 부드러운 것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의미이다. 즉 이제는 이성보다는 감성이 더 중시되는 사회가 된 것이다. 어쨌든 21세기의 포스트모던 사회는 이성만능의 근/현대 사회가 저버렸던 감성을 되찾은 시대이다. 단순히 되찾은 것만이 아니라, 감성은 창의성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인간의 창의성이 무엇보다도 중시되는 후기정보화 사회의 총아가 된 것이다. 우리의 초․중등 교육현장에서 감성을 중시하는 교육이 강조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전국교대(교원대)총동문회 임원들이 18일 교총과 첫 간담회를 갖고 교원 정원 증원, 교원의 정치참여, 교권보호, 교대 통폐합 등 초등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10개 교대(교원대)총동문회 임원들은 간담회에서 3년째 동결된 교원 정원 문제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한목소리로 교원 정원을 증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준환 춘천교대총동문회장은 “자타공인 최고의 우수한 인재들이 교대에 들어오지만 그중 일부만 임용되고 나머지 아이들은 맨주먹으로 나간다”면서 “무엇보다 초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사 1인당 학생수를 OECD 평균에 맞춰 정규교원을 임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행 공주교대총동문회 사무총장도 “교대는 특수목적대학으로 사관학교, 경찰대학이 100% 임용되는 것처럼 당연히 정부가 임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마다 증가하는 교권침해 사건으로 인한 교원 사기 저하와 교권보호 문제도 집중 거론됐다. 신은초 한국교원대총동문회장은 “교육활동 중 사고가 났을 때 교사를 돕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반면 마녀사냥 식 언론보도로 끝내 그 교사의 교육적 열정까지 무너트리는 일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 제정 등 교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전원범 광주교대총동문회장도 “학생인권조례는 교사가 교육현장에 무관심하게 만드는 조례”라며 “반대로 교사를 위한 교사인권조례 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원 정치 참여를 위한 활동을 교총이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박규선 전주교대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시․도교육감이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선출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것은 교육자치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교총이 추진하고 있는 교원의 정치참여를 통해 적극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했다. 교대의 최고 이슈인 교-사대 통폐합 문제도 논의됐다. 2009년 제주대와 통합된 제주교대 총동문회 문명자 사무총장은 “통합 이후 교대는 예산, 인사권 등을 모두 빼앗겨 사실상 공립만큼도 못한 국립이 됐다”면서 “우수 초등 교원 양성을 위해서는 교-사대가 통합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안양옥 교총회장은 “6․2 지방선거 이후 교육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교총이 나아갈 방향을 잡는데 초등 교육을 위한 소중한 의견들을 기초로 삼겠다”면서 “교원 정원 증원, 교원의 정치참여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교대는 물론 사범대까지 교육계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정례화 하겠다”고 밝혔다.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해 교육계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청과 학교 차원의 모금운동은 물론이고 아껴 모았던 저금통을 통째로 기부한 학생부터 모금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나선 교장들에 이르기까지 훈훈한 소식들이 전해진다. 경기 과천 문원중 장준영 군(13·1학년)은 고이 모아왔던 저금통을 기부했다. 얼마를 모았는지 모르는 저금통은 깨지도 않고 통째로 지인을 통해 일본의 한 신문사에 전달했다. 장 군은 “TV를 통해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를 보고 아빠와 일본을 도울 방법을 찾다가 내린 결정”이라며 “일본을 돕게 돼서 가슴이 뿌듯하다”고 했다. 경기 안양에서는 일본을 돕기 위해 교장들이 나섰다. 교원, 학생이 참여하는 모임인 안양다지구협동장학회 소속 9개교 교장들이 비상 모임을 갖고 일본을 도울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 장학회 소속 교장들은 각 학교에서 학생,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행사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김기백 안양다지구협동장학회장(안양 근명중 교장)은 “가장 가까워 마음이 가는 일본의 엄청난 피해를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뜻을 모았다”면서 “조그마한 정성이지만 일본이 하루 빨리 정상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천 미추홀외고는 학생회가 앞장서서 모금운동을 벌였으며 일본어전공 학생들이 일본의 피해를 알리는 사진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다. 교총은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모금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 교사, 학교의 실천사례를 계속 모집하고 있다.(문의 02-570-5532~3) ◇ 성금 모금 = 한국교총, 조선일보와 함께 일본 돕기에 나선 기관․단체의 계좌나 ARS, 문자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ARS 1건 2000원, 문자후원 1건 5000원) ▲ 사회복지공동모금회(신한 140-003-865933) ▲ 대한적십자사(우리 1005-899-020202) ▲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하나 353-933047-32237, ARS모금 060-700-0770, 문자후원 #9599) ▲ 굿네이버스(우리 1005-301-611036) ▲ 월드비전(기업 082-015195-01-015) ▲ 구세군 대한본영(하나 939-1004-1004-305)
독일에서는 이주민들의 사회 융화 문제에 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정부나 민간 차원에서 이주민 자녀의 교육과 사회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수십 년째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독일의 이주민 자녀 교육 정책에서 가장 큰 특징은 독일어 못지않게 모국어 교육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프로그램 간의 연계가 매우 강력해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모국어 습득이 독일어 교육에 방해되기보다는 독일어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반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교육 정책은 16개 연방주가 주관하고 있는데, 1980년 처음 시작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주의 '이주민 가정 자녀의 지원을 위한 지역사무소'(RAA) 프로그램은 이주민 자녀 교육 정책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10여 개의 소(小)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RAA는 학생, 학교, 교사, 학부모를 효과적으로 연계해 학생 뿐 아니라 취학 전 유아와 졸업 후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청소년까지 지원 대상을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 일례로 1~3세 유아가 있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자녀의 언어 습득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 자녀와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이 실시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프로그램이 모국어 습득을 우선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2언어인 독일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모국어의 언어구조를 잘 이해한 자녀일수록 독일어 습득도 뛰어나다는 개념에 따라 외국어를 구사하는 부모는 자녀의 독일어 학습에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독일어 학습의 기반이 되는 모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과정은 외국 출신의 부모를 참여시킴으로써 이들이 독일 사회에 융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부수적 효과도 낳고 있다. 4~6세 아동 대상 '배낭 프로젝트'의 경우 자녀는 물론 부모 및 보육교사를 위한 다양한 언어 교재를 개발해 활용되고 있다. 외국인 가정 부모와 보육시설의 교사가 이주아동에게 모국어와 독일어의 이중 언어능력을 교육할 수 있는 교재가 제공된다. 초등학교에서는 2개 국어를 동시에 구사하고 학생의 정체성 형성을 돕기 위한 '코알라(KOALA.초급과정의 조화있는 알파벳 읽기)', 언어능력 향상과 숙제 지도를 위한 '함께 말하기(MitSprache)' 프로그램이 실시되며 이주가정 청소년들의 학업 향상과 언어능력 배양을 위한 '푀르미그(FoerMig.이주배경을 가진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잠재력(Potenziale)', '미래를 향한 과정' 프로그램은 이주민 가정 자녀가 사회에서 성공적인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직업 선택 과정을 돕기 위한 다양한 교재가 제공되며, 이주민 자녀들은 협력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거나 현장 교육을 받는 등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NRW 주정부는 이주민 가정 출신 직업인이 늘어난다는 것이 기업이나 단체에 부정적 효과를 내기보다는 오히려 다양성을 바탕으로 큰 잠재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문화사회의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하고 시민의식과 용기를 함양하기 위한 '인종차별없는 학교' 프로그램이 독일 전역의 300여개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이주 가정 출신 청소년들의 정치참여와 시민의식 형성에 초점을 맞춘 '코믹스(이주민자녀 통합을 위한 창조적 시스템)', 다문화 교육에 종사하는 교사를 위한 '다문화 능력 자격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자비·의지·능력·정직·개방 조화 이뤄야 美학부모 ‘선행+능력’ 중요 요소 인식 많은 교육학자들은 신뢰와 소통은 교육현장에 산소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버드 에드리뷰 편집원이었으며 스탠퍼드大와 시카고大 교수로 활약한 후 현재 카네기재단 회장직을 맡고 있는 토니 브라이크(Tony Bryk)는 관계적인 신뢰는 학교 개혁의 엔진 역할로서 교장 리더십 강화, 집단적인 교사들의 효용성, 학교 내의 정서적인 안정성, 왕따 아이를 위해 나서는 교사의 자발성, 어려운 학습과제에 착수하는 인내와 학업성취도를 모두 향상시키는 핵심적인 자원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관계 깊은 신뢰는 혁신적 창조성의 촉매 역할을 해 실패가 두려워 시작부터 접어버리는 아이나, 결과가 부담되어 선뜻 의미 있는 모험을 하지 않는 교사로 하여금 살아있는 교육의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교사 평가에 관한 논쟁이 그치질 않는 상황에 위축돼있는 많은 교사들에게, 어려운 환경과 미달학력 학교에서 교육에 관해 무덤덤해진 학생에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식의 미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불안과 초초함으로 지쳐있는 학부모에게,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교육정책 방안과 복지 개혁 중 제자리걸음에 머물러 낙심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브릭이 뜻하는 신뢰는 색다른 산뜻함과 용기를 안겨준다. 신뢰에 관해 호이(Hoy) 교수와 셰넌-모랜(Tsachannen-Moran) 교수 또한 브릭 박사의 연구과 일치하는 입장에서 신뢰성의 구조에 관해 신뢰의 구성 개념은 일차원성이 아닌 다차원적이라고 발표했다. 신뢰의 다섯 가지 얼굴은 다음과 같다. 중요한 점은 이 모든 면들이 완벽히 채워질 순 없더라도 상황이나 문맥에 따라 같은 사이의 신뢰도는 변화가 오며 신뢰의 다섯 차원 중 한 면의 손상은 전체적인 신뢰를 파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비로운 선행 = 타인의 최선을 먼저 생각해주며 그 사람에게 중대한 것들을 보호하고 지켜줄 것이라는 확신으로 신뢰의 기초적인 기둥이다. 마음에 우러나 최선 밖을 보여주는 선생님, 학생을 대하는 말투나 행동에서 베어나는 애정과 배려, 교사의 입장을 공감하는 상사의 배려, 학생의 삶에 의미가 있는 커리큘럼을 계획하는 자세 등이다. ◆의지할 수 있는 확실성 = 100% 자비심을 베풀어도 확실성 없이는 상대방을 신뢰할 수 없다는 뜻이다. 사랑이 많고 따스한 관심을 표현하는 선생님이라도 약속의 확실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지 않는다면 신뢰를 얻기 힘들 것이다. ◆능력 = 다른 이의 기준과 기대에 맞추어 줄 수 있는 지식과 솜씨다. 선행과 확실성이 높아도 기술적인 재능이 떨어진다면 신뢰성도 약할 것이다. 연구 결과 미국 학부모들에게는 자비로운 선행과 능력을 가장 중요한 신뢰의 면으로 꼽는다. ◆정직 = 상대방의 인격과 진실성을 뜻한다.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비난하기보다는 진실을 그대로 판단하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칭찬만 늘어놓는 교사보다는 아이의 장단점, 또 나누기 까다로운 면까지 학부모를 존중하는 자세에서 진솔히 나눌 수 있는 교사가 학부모의 신뢰를 얻는다. ◆개방성 = 적절한 정보와 자료를 공개하며 상대방이 신임한 내용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다. 학부모, 동료교사와 교장·교감의 교실 출입을 마다하지 않는 교사, 어느 누구에게나 사무 중에도 상대방을 맞아들이는 교장 등이다. 교육현장에 관련된 수많은 관계의 뿌리에 신뢰가 자리 잡고 있게 될 때 모든 아이들에게 공정하게 질 높은 교육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 것이다. 비협력적 분쟁관계를 해소하고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사회직분 남녀노소 학벌 경제적 직위를 넘어서서 서로의 존엄성을 비추어주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금이야말로 배려와 감사를 보여야 할 때다” 사상 유례없는 강진과 쓰나미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침착하게 질서를 지키는 일본인들의 모습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마이니치 신문은 쓰나미가 휩쓸고 간 센다이시 아라하마 초등학교 3층 교실의 칠판에 남아있던 메시지를 소개했다. 지난 11일 지진 발생 후 학생과 주민 300여명이 대피해 있던 이 건물에 금새 쓰나미의 흙탕물이 밀려들었다. 타카오 카와무라 교장은 겁에 질린 학생들을 달래고 6학년 학생들이 어린 학생들을 돌보게끔 했다. 이재민들은 휴대용 전등을 들고 라디오에 귀를 기울였다. 늦은 저녁, 헬리콥터를 이용한 대피가 시작됐다. 함께 대피하고 있던 가쓰요시 하야사카 씨는 “불안했지만 어린이와 고령자를 먼저 구조할 수 있도록 하면서 모두가 함께 견디고 질서를 지켰다”고 전했다. 일본 후쿠오카 한국교육원장 등으로 9년간 일본에 체류했던 김광섭 전남 광양여중 교장은 “이런 일본의 모습은 오랜 교육에서 연유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교장은 “학교마다 재난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전 매뉴얼을 가지고 있고 정기적으로 훈련 중심의 교육을 실시한다. 또 행정청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대피 지도를 송부하는 등 재난 대비 안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쿄도 교육위원회에서는 한신·아와지 대지진(이하 고베 지진) 일어난 다음 해에 학생 안전 확보를 골자로 하는 ‘학교 방재 매뉴얼’을 제작했다. 2007년에는 지진 뿐 아니라 자연재해(풍수해, 해일, 화산활동)와 신종플루, 조류독감, SARS 등 신종 전염병, 테러 등 다양한 위기상황을 망라해 ‘학교 위기관리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이 매뉴얼은 특히 학교별로 학생이 처할 수 있는 상황을 세분화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사례에 초점을 맞췄다. 학교별 대책에는 일반 학교 뿐 아니라 맹학교, 농아학교, 정신지체자 학교 등으로 구분해 학교에서 이를 토대로 개별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했다. 또 재난 발생시 학교가 대피소로 사용되는 점을 감안하여 대피소로서의 지원 활동(음료수·전기 확보, 응급화장실 설치, 비축물자 배급, 피난민 명부 작성, 학생봉사활동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지침 뿐 아니라 대비 훈련도 철저하게 이뤄진다. 대학 시절 고베 지진을 경험한 나카무라 쿄코 씨는 “일본에서는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1년에 약 2~3회 지진 대피 훈련을 받는다. 대피 훈련 전날 교사가 학생들에게 피난방법 등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당일에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실제 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이뤄지는 대피훈련은 대개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학생들은 지진 발생 사이렌이 울리면 바로 책상 밑으로 몸을 피한다. 그 후, 교사의 지시에 따라 지진 소식과 근처 피난소를 안내하는 방송을 들으면서 머리에 방석을 덮어쓰고 대피소로 이동한다. 마지막으로 대피소에서 선생님이 인원을 확인하는 것으로 끝난다. 훈련 시간도 쉬는 시간, 수업 시간 등 상황에 맞춰서 바꾼다. 지역적 특성에 맞춰 훈련 내용이나 횟수는 조절하고 있다.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즈오카 지방에서는 타 지역보다 더 빈번히 대피 훈련을 하고 있으며, 이번 지진이 있던 동북부 지역도 쓰나미 연습을 여러 차례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에 살고 있던 사카모토 유코 씨는 4살짜리 아들이 유치원에서 최근에만 벌써 여러 차례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쿄코 씨는 고베 지진 발생 당시 초등학생이던 남동생이 자고 있던 와중에도 책상 밑으로 대피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오랜 시간 반복적 훈련이 큰 효과가 있음을 몸소 느꼈다”고 말했다.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수업시간을 20% 이내에서 변동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한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전국 초·중학교 주요과목 편중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이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국 초·중학교 585개교를 대상으로 교과편성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는 국어와 수학, 중학교는 영어와 수학 수업이 늘어났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전체 251개교 중 71.3%가 영어 수업을 평균 44.8시간 늘렸고, 절반 이상의 학교(51.7%)에서 수학 수업을 평균 34.3시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어의 경우 전체의 8%(20개교)가 평균 34시간 늘렸지만, 오히려 34시간을 줄인 학교도 1개교 있었다. 반면 국·영·수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수업시수는 평균 32% 감소했고 그 중 한문, 제2외국어 등 선택과목(129개교)을 줄인 학교가 가장 많았다. 기술·가정(99개교), 도덕(55개교), 사회·역사, 과학, 음악·미술, 체육이 그 뒤를 이었다. 초등학교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초 1~2학년의 경우 절반 정도(49%)의 학교가 국어와 수학시간을 각각 평균 약 10시간, 8.8시간 늘렸다고 답했다. 이처럼 학교에 수업시수 자율권을 허용하면서 창의인성 교육을 목표로 한 2009 교육과정이 도리어 입시 위주의 교육에 치우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박동준 미래형교육과정저지 공동대책위원장(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장)은 “전인적 인성 교육을 강조하면서 해당 교과는 축소하고 교과외 체험활동으로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학교 현실을 모르는 논리”라며 “발달 단계를 무시한 채 시간을 몰아 진행하는 집중이수제는 국·영·수 이외 과목은 자동차운전교육처럼 생각하는 단순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또 “도덕과 교육 등은 청소년기 동안 꾸준히 반복적으로 이뤄져야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운영여건도 마련하지 않은 채 서둘러 적용하다보니 교과서 마련은 커녕 교원 수급도 문제다. 특히 국·영·수 이외 과목 교사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해당 과목에는 신규 교원을 한명도 뽑지 않아 예비교원들도 혼란에 빠졌다. 학교 현장에서도 수업시수 감축 과목 교사는 순회 교사 또는 전공 전환을 해야 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수업시수가 감축되면서 도덕과 교사들의 부전공 연수를 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다른 과목으로 전직하려는 교사가 늘고 있고 불안한 마음으로 어떤 과목을 부전공 연수를 받아야 하나 고민하는 교사들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채정현 한국교원대 가정교육과 교수는 “아직 실증적인 자료를 수집하지는 못했지만 가정과 역시 교장으로부터 상치 교사로 종용받을까 우려하는 선생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를 담당한 서혜정 한국교총 정책개발국 부장은 “2009 개정 교육과정이 국·영·수 편중현상을 부를 것이란 지적이 꾸준히 나왔지만 이런 현상이 실제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며 “교섭을 통해 교과부에 ‘교육과정 보완’을 꾸준히 요구하는 동시에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영·수 내에서만 수업시수 20% 증감 시행 등 계속해서 정부에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과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신영무·사진 오른쪽)는 25일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말 MOU를 통해 양 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1校 1고문변호사제’가 학교현장에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1교 1변호사제는 교권 침해, 학생간 폭력사건 등 학교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분쟁과 법률적 문제를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학교가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아 교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8일 대한변협 정기총회에서 제46대 회장으로 선출된 신 회장에 대한 교총고문 위촉패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교총은 교원의 법적 분쟁 해결을 위해 변협회장을 당연직 고문으로 위촉하고 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간담회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교육권을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변협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도 “교권보호에 도움이 된다면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교총에서 안 회장을 비롯해 김경윤 사무총장, 강병구 교권연수본부장이, 변협에서는 신 회장과 김용직 인권위원장, 김덕규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체벌금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총은 지난달 14~28일 실시한 ‘학생지도 방법 개선을 위한 교육벌(간접체벌) 아이디어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현장 및 교원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벌을 개발·추진함으로써 학생지도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된 아이디어 공모 결과 전국에서 실제 적용했던 사례 72건이 접수됐다. 교총은 1~3차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 10건을 선정, 우수 및 접수사례를 홈페이지(www.kfta.or.kr)에 소개했다. 한편 18일 학생에 대한 직접체벌은 금지하되, 교육벌은 학칙으로 허용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이 발효된 후 일부 시·도교육청이 거부 움직임을 보이면서 학교현장은 더욱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서울·경기·강원·전북 등은 시행령이 발효되자 ‘모든 체벌을 금하는 학생인권조례의 원칙과 어긋난다’며 조례를 통해 체벌 전면금지를 강행할 뜻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교총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개정안은 자율과 책임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벌 적용을 단위학교에 위임한 것”이라며 “조례가 법령을 위반하는 내용이라면 학교운영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이 실시한 교육벌 아이디어 공모를 보면 사인받기, 서명받기 등 자유시간 이용형, 자세교정, 운동 기초동작 학습 등 간접체벌형을 비롯해 방과후 상담형, 학생 선택형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특히 교육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접수된 아이디어 중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매 시간마다 서명하기 = 문제학생에게 매 쉬는 시간마다 교무실에 들러 정해진 용지에 직접 서명과 함께 ‘열심히 하겠습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등 간단한 문구를 적도록 한다. 하루에 8~9회 정도 교무실을 방문하기 때문에 교사·학생 간 공감대가 형성되고, 학생 입장에서는 벌을 받는다는 부담이 적으면서도 자기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해당 교사가 자리에 없더라도 학생 선도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서명을 하지 못하면 서명 기간을 연장한다. 의견을 낸 박순훈 창원명곡고 교감은 “2003년부터 1년 반 동안 실시한 결과 90% 이상이 반성하는 등 큰 효과를 봤다”며 “이를 실행하고 있는 후배교사들로부터 ‘의외로 효과가 크다’는 격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자치규율에 의한 대체벌 실시 = 학생들 스스로 자치규율을 만들고 그에 따른 대체벌을 실시한다. 대체벌은 학년 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하기 싫은 것’을 모아 놓은 함에서 뽑아 내용대로 실시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노래부르기’ ‘청소하기’ ‘운동장 돌기’ 등이 있다. 학생들이 직접 정한 방법이라 잘못된 행동에 대한 예방 및 선도에 효과적이다. 의견을 낸 A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정한 규칙이라 잘 따르는 편”이라며 “아이들 입장에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할 일 생각하기와 사제동행 대체벌 실천 = 대체벌의 종류는 교실 및 화장실 청소하기와 벌을 계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스스로 할 일을 작성토록 하는 것. 학생이 실천한 내용을 같은 반 학생들이 10점 만점으로 평가해, 평균 7점 이상이어야 통과하도록 했다. 이 제안은 청소할 때 반드시 교사가 같이 하는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생님도 책임이 있으니 같이 하자’며 동행할 경우 학생들과 친밀감이 높아지며 체벌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학생 평가가 낮아 억울할 경우에 교사가 직접 객관적 자료를 제시해준다. ◆좋은 글귀 적으면서 마음 다스리기 = ‘명심보감’ ‘탈무드’ 등 좋은 글이 적혀 있는 책을 선정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 행동과 관련된 글을 책에서 찾아 읽고 ‘마음 다스리기’ 종이에 옮겨 적는다. 내용을 베껴 쓰는 것에만 급급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내용은 피하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내용을 정할 수 있도록 한다. 1장 분량의 내용이 적당하다. 가정과 연계된 지도를 위해 칭찬·벌점통장을 만들어 교사의 의견과 함께 가정에 보낸다. ◆만보기를 이용한 체력단련 = 간접체벌을 실시할 경우 학생들과 감정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고, 한 학생에게만 집중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에게 만보기를 착용시킨 후 제자리 걷기, 앉았다 일어서기 등을 실시한다. 교사가 직접 벌의 상황을 확인하지 않아도 되며, 학생들이 체력단련으로 인식해 효과적이다. 특히 2명 이상이 벌을 받게 될 경우에는 학생 간 경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적응력 향상 위한 방과후교실 운영 ▲자신이 정하는 봉사활동 ▲마음을 가꾸는 만다라 그리기 ▲친구 10명에게 사인 받아오기 ▲학습벌 ▲나눔 일지를 통한 마음오름길 등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신정기 교총 교권국장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교실위기와 교권추락 그리고 교사의 학생지도 포기현상 등 학교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새 학기가 시작된 한 달여 동안의 학교현장 실태 및 교원 여론조사 실시를 통해 단위학교에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섭리대로 따르는 게 자연이다. 그래서 봄소식은 늘 남쪽부터 전해온다. 완도는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최남단 땅끝과 이웃하고 있어 봄이 오는 소리를 먼저 들으며 봄 손님을 맞이할 수 있다. 맛있는 음식, 멋있는 남도. 장보고 유적지를 비롯해 땅끝전망대, 두륜산대흥사, 다산초당, 강진청자박물관 등 주변에 이름난 관광지가 많고 슬로시티 청산도와 윤선도유적지 보길도가 뱃길로 이어져 멋진 추억여행을 하기에도 좋다. 완도로의 여행길에 꼭 들려야 할 곳이 붉은 동백꽃을 가득 피워놓고 봄소식을 전하는 완도수목원이다. 이곳은 녹색의 가치를 알리고 기후변화 대비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세워진 도립수목원으로 수변데크, 산림박물관, 아열대온실, 전망대 등의 전시자원 견학은 물론 난대림 생태탐방, 자연놀이, 생태공예체험 등 볼거리, 배울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테마여행지이다. 완도수목원은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으로 광활한 난대림이 바다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난대림이란 연평균 기온이 14℃이상 되는 온화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상록활엽수림이다. 이곳 완도수목원에 수목원 나무의 60%를 차지하는 붉가시나무, 이름에 완도의 지명이 붙은 완도호랑가시나무, 후박나무, 녹나무, 붓순나무 등 국내 최대의 난대림 집단자생지(750여종)가 있다. 붉가시나무는 잎이 붉지 않고 가시도 없으나 나무 속 심재와 어린 싹이 붉은빛이다. 대문리 삼거리에서 이정표를 보고 산길로 접어들면 가까운 거리에서 수목원을 만난다. 햇볕에 반짝이는 동백꽃잎들 때문에 눈이 부신 길 아래로 봄기운을 잔뜩 머금은 저수지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완도수목원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할 나무가 '이나무'와 '먼나무'이다. '이 나무가 먼 나무냐?'고 물어 '이나무'라고 대답해 야단맞고, 다시 '이 나무가 먼 나무냐?'고 물어 '먼나무'라고 대답해 또 야단맞았다는 두 나무의 이름이 재미있다. 매표소 앞의 이나무, 사계정원의 먼나무를 그냥 지나치기 쉽다. 교육관리동 1층에 있는 산림전시관을 돌아보고 육림교를 건너면 먼나무가 있는 사계정원에 빨간 우체통이 서있다. 사계정원에서 저수지의 물가로 이어지는 수변데크에서 단공기를 마시며 걷다보면 9개 계단의 목재객석이 있는 야외무대, 농구·배구·족구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구장, 사각정자와 다인용 테이블 등이 놓여있는 수변쉼터가 숲속에 있다. 완도수목원은 계곡, 온실로, 등산로, 생태탐방로 등 숲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난대수종과 난대림생태를 만나볼 수 있는 난대림생태탐방로가 곳곳으로 이어진다. 이곳에 4계절 즐길 수 있는 휴게데크와 체험학습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난대림탐방로를 따라 녹색수업(Green school) 체험학습장이 있는 산림환경교육관을 지나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옆에 국내 유일의 난대림 전문박물관인 산림박물관이 있다. ㅁ자 형태의 전통한옥양식으로 지어진 산림박물관에 다양한 난대수종, 야생 동·식물과 곤충표본, 난대림 문화와 목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다리 위에 작은 정자가 있는 학림교를 건너면 남부지방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열대온실을 만난다. 2개의 넓은 전시실에 대왕야자, 망고, 극락, 조화, 금호, 꽃기린 등 500여종의 열대·아열대 식물은 물론 각종 선인장 종류가 사철 녹색세상을 만든다. 온실로를 걸어 수생식물원과 방향식물원을 지난 후 데크를 따라 내려가면 큰 바위덩어리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쉼터가 있다. 물가에서 땀을 식힌 후 얼룩식물원을 구경하고 목교를 건너면 외래소원과 향토공예원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30개 전문소원에 2876종의 식물을 수집·전시하고, 5개의 전망대를 설치하여 난대림 탐방로를 따라 늘 푸른 난대림과 다도해의 아름다운 전경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난대림 숲해설·생태관광·가족사랑 난대림 숲체험·녹색수업·숲유치원 등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대상자 특성에 맞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녹색수업(Green school)이 청소년들에게 숲의 기능과 중요성을 알리면서 자연사랑 정신을 고취시킨다. *도로안내 ①광주 → 나주 → 영암 → 강진 or 해남→ 완도교 → 원동삼거리 우회전 →대문리삼거리 좌회전 → 완도수목원 ②부산 → 남해고속도로 → 순천 → 강진 → 완도교 → 원동삼거리 우회전 →대문리삼거리 좌회전 → 완도수목원 ③목포 → 영암금호방조제 → 해남 → 완도교 → 원동삼거리 우회전 →대문리삼거리 좌회전 → 완도수목원 *Tip자료 ①이용요금 : 입장료 2000원, 주차료 3000원 ②전화 : 수목원 061-552-1544 ③사이트 : 완도수목원(http://www.wando-arboretum.go.kr) ④휴원일 : 매월 첫째 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연휴, 기타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날 ⑤주변 볼거리 : 청해포구촬영장, 어촌민속전시관, 정도리구계등, 완도타워,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장보고기념관, 청해진유적지, 신라방세트장
광양여중은21일에 40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2011학년도 학부모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새롭게 신축한 다목적관에서 신학년도 학교 교육 계획을 설명하고, 학부모의 의견을 학교교육에 반영하기 위하여 마련한 것이다. 또한 학교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학부모의 참여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개최된 것이다. 학교장은 인삿말을 통해 학교의 역할은 지역사회의 꽃으로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중심으로 인성교육, 건강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기초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김영훈 교감 선생님의교직원 소개와 담당 부장님을 중심으로 금년부터 시작되는 배움의 공동체를 만드는 무지개 학교 운영 방향,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여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소개하였다. 한편 평생학습 시대를 맞이하여 공부하는 학부모의 모습을 자녀들이 보고 배운다는 취지아래 학부모 대상 평생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수강과목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실시하였다. 이벤트로는 광양훼리의 후원을 받아 광양-시모노세키간 왕복 승선권 10매를 행운권으로 제공 당첨자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금까지 학부모의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낮고 맞벌이 하는 부모가 많아 다수가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에,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오후 7시에 시작한 것으로 전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아버지 학부모들도 모습을 나타내는 등 참여열기가 대단하였다. 총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가 잘 정돈되고 아름다우며 앞으로 광양여중의 밝은 앞날을 엿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교총과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가 학생과 교원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손잡았다. 안양옥 교총회장, 이주호 교과부장관,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25일 오전 교과부에서 ‘초중고 안보체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학교와 군부대간 자매결연 확대 및 안보체험 활성화 ▲학교 안보교육, 교원연수 등을 위한 인·물적 자원 지원 ▲안보교육 강좌, 세미나 공동개최 ▲안보교육 관련 학술정보 교환 및 교류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교총, 교과부, 국방부는 학교와 군부대간 자매결연 확대를 통해 군이 보유하고 있는 견학 및 체험시설 개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통일·안보교육 담당교사 및 희망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체험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8만5000명에 그친 안보체험 교육 인원을 올해 20만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MOU와 관련해 안 회장은 “지난해 교총이 서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25전쟁 발발 연도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학생이 상당수였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의 원인이 북한이라는 것도 잘 모르고 있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학생과 교원들의 애국심이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 장관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초·중·고 학생들이 국가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애국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단위 학교의 안보교육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도 “학교의 안보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군부대와 학교간 자매결연을 확대하고 군이 보유하고 있는 견학 및 체험 시설을 대폭 개방해 안보 견학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와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주입식 안보교육이 냉전적 사고를 띄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교총 관계자는 “과거 잘못되고 좋지 않은 기억에 함몰돼 올바른 안보의식 고취와 안보교육 자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자발적 안보체험을 통해 학생과 교원이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자는 숭고한 의미를 이데올로기 교육으로 치부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11월 26일 열린 93차 대의원대회에서 채택한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결의문’의 후속조치다.
학부모총회가 달라지고 있다.학부모 참석율이 높아지고 있다.학교도 이왕하는 것참가율 높여 학교홍보, 교육정보 제공으로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는데좋은 기회가 되는것이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대입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비중 있게 다뤄지고 고입에서도 교사추천서 비중이 커져 담임의 재량권이 늘어가고, 내신 서술형 평가나 입시에 관한 구체적인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기 때문이다. 입시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학부모의 정보력과 전략이라는말이 있을정도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 작년 오후 6시에서 올해는 7시로 바꾸었다. 참석율을 높이려는 것이다. 교직원 식사는 주문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학부모 맞이할 채비를 끝낸 것이다. 봄을 시샘하는 비는 내리고 과연 학부모들은 얼마나 모일까? 학교장의 문자 메시지 안내도 있었지만 무려 300여 분이 오셨다. 대성황이다. 총회 안내자료를 보니 무려 32페이지. 작년보다분량이 늘었다. 창의적체험활동, 배움터지킴이,보건교육, 청렴교육 등이 자세히들어갔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관심을 쏟는 것은 입시정보와 담임과의 상담이다. 교장의 한 마디, 담임교사의 한 마디한 마디에 시선과 귀가 쏠린다. 강남에서는 학부모 교내활동 보직 맡기도 과열양상이라는데우리 학교도 작년보다는 수월하게 이루어졌다. 보직을 맡아 봉사를 하면 담임교사에게 자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서호중의 학부모총회 모습을 카메라로 스케치해 본다.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25일 서림학관에서 학교장 주재로 학부모 250명, 지역사회 인사 25명, 교직원 50명이 함께한 가운데 2011학년도 서림학교교육과정 안내의 시간을 성황리에 가졌다.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에서 전통적인 학부모총회의 형태를 벗어나서 학교교육과정을 설명하며 교육공동체가 공감하는 학교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마련되어진 교육과정 안내의 날은 학교 교직원 소개의 시간에 이어 학교장의 학교경영 비전과 학교 교육목표 및 지향점에 대한 안내의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학부모회 구성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학관에서 전체 모임이 끝나면서 학부모들은 각자 자녀의 반을 찾아 담임선생님과 시간을 갖고 담임교사로부터 학급경영 방침 소개, 학생 특성 파악을 위한 개별학부모와 교사의 시간에 이어 학부모 요구 수렴 시간을 갖는 등 교육상담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이날 일정이 진행되어졌다. 교육과정 안내의 날을 주관한이 교장은 “오늘 교육과정 안내의 날은 학교 공동체가 추구해야할 교육적 가치에 대하여 생각하고 시대 사회 및 미래 상에 부합되는 인재상을 기르기 위한 교육적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며 바쁜 일정 중에도 학교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의 모습을 보여준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뜻과 행사 진행을 위해 애쓴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24일, '2011 남부 동아리 창의 오디세이' 대회에 응모한 194편의 계획서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90편(인문영역 25편, 사회영역 22편, 수리영역 11편, 기타 자유영역 32편)을 선정·발표했다. 이 날 선정된 90개의 동아리는 각각 2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아 프로젝트 학습방식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2차와 3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15개 동아리는 10월 29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그 결과를 최종 발표하게 된다. 최근 자기주도학습 전형, 입학사정관제 등 민감한 입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난 해 첫 닻을 올린 '남부 동아리 창의 오디세이'는 지난 8년간의 남부학력향상 프로젝트인 '남부 아카데미 사업'을 대체하여 시작된 것이다. 2011년에는 '변화하는 세상, 미래의 변화를 읽자, 대한민국 대응 콘텐츠’라는 대주제 아래 계획서를 공모하여 지난 해보다 12편이 늘어난 194편이 응모되었다. 이는 남부동아리 창의 오디세이가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사에 참여한 시교육청 오헌주 장학사는 "금년도 계획서가 전년도에 비해 양적으로도 증가했지만 질적인 수준에서도 향상된 것을 볼 때 남부 동아리 창의오디세이가 학교 현장에서 학생·교사 모두가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012년부터는 대상을 중학교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남부교육력을 더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범)은 관내 계양초 상야분교에 대하여 한국공항공사와 방음 및 냉방시설 설치비용 3억4500만원 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김포공항과 인접해 있는 상아분교는 비행기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으로 여름에 창문을 열어놓고 수업하지 못하였고, 또한 겨울에도 오래된 창문으로 인하여 비행기 소음이 교실 안까지 들려, 학생 및 교사로부터 불만의 소리가 많았던 지역이었다. 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현재 설치된 오래된 창문을 방음창으로 교체하고, 교실에 냉방시설 설치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2010년 12월부터 현장조사 및 협상을 통하여 2011년 2월 사업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수업이 없는 금년 여름방학 기간 중 진행하며, 2학기부터는 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않고, 냉방된 교실에서 비행기 소음 없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경기도 수원칠보초(교장 양원기) 도서관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거행됐다. 설렘과 떨림을 동시에 가득안고 교단에서의 새 출발을 시작하는 박현지 새내기 교사(29·여)의 취임식이 행해진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모든 칠보 교직원가족이 만나는 직원회의 시간은 이미 따뜻함과 포근함이 가득하지만, 칠보의 새 식구를 환영하는 시간인만큼 분위기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으로 화기애애하였다. “저는 머릿속에 학생들에겐 꿈을 갖게 하고, 학부모들에겐 기대와 감동을 주며, 늘 열정과 사랑으로 가르치리라는 다짐을 합니다.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희망찬 교육을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노력하겠습니다.(중략)”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취임사를 낭독하시는 박현지 선생님의 목소리는 기존 동료 교사들로 하여금 추억에 잠기게 하였다. 많은 업무와 교재 연구 등 심신이 고단할 무렵 나만의 첫 시작, 출발의 설렘과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면서 피곤한 나를 달래고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이다. 특히나 2010년 3월 무렵, 본교로 임명 및 배정을 받고 현재 6학년 담임을 맡고 계신김지현 선생님(24·여)은 후배 교사가 생긴다는 사실이 설레고 기뻐서 밤잠을 설쳤다고 하셨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 ‘사랑한다’는 말이라면 또한 가장 듣기 좋은 말은 ‘환영한다’는 말일 것입니다.(중략)”(임은숙 선생님의 자작 축시) “.... 해님을 쫓아다니는 해바라기처럼 우리 반은 올 1년 내내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과 가르침의 햇살을 쫓아 다니겠습니다.(중략)“(5학년 장주희 학생의 환영사) 무엇보다도 대 선배 교육자로서 새내기 교사의 환영사 및 당부의 말씀을 빼곡이 적어주셨던 교장선생님의 사랑은 모든 동료 교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였다. “교장 선생님의 말씀대로 사랑을 주는 교사,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교사, 실력 있게 가르치는 교사, 매사에 긍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교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박현지 선생님의 다짐에는 힘이 깃들어 있었다. 나의 시작과 출발만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하나 된 우리'의 시작을 축하하는 취임식은 이렇게 끝이 났다. 봄이 자신만의 계절색으로 무르익어가는 3월, 수원 칠보초등학교도 점점 그들만의 개성 있는 색깔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선생님은 행복해야 한다. 삶이 즐거워야 하고 언제나 기쁨이 넘쳐야 한다. 어떻게 하면 그런 기쁨을 누리며 행복한 교직의 삶을 살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해법을 공자, 맹자의 말씀에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선생님들은 높은 도덕성과 탁월한 전문지식을 겸비한 군자라 할 수 있다. 맹자께서는 군자의 즐거움에 대해서 논했는데 군자의 즐거움이 바로 우리 선생님들의 즐거움이 아닌가 싶다. 맹자께서 맹자(孟子) 진심편(盡心篇)에서 '君子三樂'을 말씀하셨는데 그 중의 하나가 양친이 다 살아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라고 하셨다. 이것은 가족애를 강조한 것이다. 선생님이 가져야 할 첫 번째가 가족을 무엇보다 사랑하라는 것이다. 가정이 안정이 되지 않으면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가 없고 학생들을 가르쳐도 즐거움을 가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선생님들께서는 가족과 늘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움의 기본이 되는 만큼 가족의 돌봄과 함께함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두 번째 즐거움은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보아도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라고 하셨다. 이것은 도덕성을 강조한 말씀인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높은 인격을 갖춘 선생님,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신임을 얻는 좋은 선생님, 어느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는 깨끗한 삶을 선보이는 선생님,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을 요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세 번째 즐거움은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하는 것이라 하셨다. 이것은 교육애를 강조한 것이다. 선생님께서는 주어진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사명으로 받았으니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에서 만족을 찾고 기쁨을 찾고 행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공자께서도 지적하셨듯이 교만방탕의 즐거움을 좋아하고, 편안히 노는 즐거움을 좋아하며 연회를 좋아하는 것은 해로운 것이라 하셨다. 교육열이 떨어지면 편안히 노는 데 빠져들 수도 있으므로 교육애를 갖고 교육열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공자께서는 논어 계씨편에서 세 가지의 즐거움에 대해서 언급하셨다. 첫째, 樂節禮樂(낙절예악)으로 예약을 절도에 맞게 행하는 것을 즐거워하라고 하셨다. 이것은 역시 도덕성에 대한 언급이라 하겠다. 선생님은 본을 받는 자가 아니라 본을 보이는 자이기에 예절 바른 행동과 절도 있는 행동이 힘들고 어렵지만 그렇게 함으로 즐거움을 누리라고 하셨다. 둘째, 樂道人之善(낙도인지선)으로 남의 선을 말하기를 좋아하라고 하셨다. 경쟁사회에서, 각박한 사회에서 남의 좋은 점을 말하기는 갈수록 어렵고 남의 흠을 말하기가 쉬운데 이를 경계하신 말씀이다. 역시 도덕성을 강조하신 말씀으로 남의 단점, 남의 약점을 말하기보다 남의 장점, 남의 좋은 점을 말하는 것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할 것이다. 셋째, 樂道人之善(낙도인지선)으로 지혜로운 벗을 많이 가지기를 좋아하라고 하셨다. 여기서 지혜로운 벗은 동료장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이라 볼 수 있다. 나의 교수방법의 잘못을 지적해 줄 수 있고 더 좋은 교수기법을 가르쳐 줄 수 있고 교수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선생님이 많이 가지는 것으로 만족해하고 좋아하고 즐거워하라고 하셨다. 비록 시대가 다르고 나라가 다른 공자, 맹자께서 하신 말씀이라 하더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인 필요가 있는 것이다. 가족애를 갖고 가정을 지키며, 높은 도덕성으로 교원의 품위유지에 힘쓰며, 높은 교육애로 학생들을 반듯하게 자라게 하는 일과 학력증진을 위한 변함없는 열정으로 교직의 삶을 사는 것이 행복한 삶, 즐거운 삶, 기쁨의 삶, 만족과 쾌감을 주는 삶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