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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습 방법을 안내한 자료를 제작해 18일 전국 시도교육청 및 고교에 배부했다. 발간된 자료는 '2012학년도 수능 대비 학습방법 안내'와 '2012학년도 수능 이렇게 준비하세요', '2021학년도 수능 QA 자료집' 등 3가지다. '학습방법 안내'에서 평가원은 올해 수능부터 탐구영역 최대 선택 과목수가 축소되고 수리영역 출제 과목이 조정된 내용을 다시 한 번 안내하고 영역별로 2005학년도 이후부터 작년까지 7년간의 수능 기출 문제를 몇가지씩 제시하면서 학습 방법을 설명했다. '이렇게 준비하세요'에서는 수능이 기본적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한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영역별 출제방향과 학습방법, 시험시간표 등을 소개했다. 'QA 자료'에서는 수험생들이 자주하는 질문 내용과 올해 수능에서 변화가 있는 내용을 문답풀이 형식으로 안내했다. 평가원이 공개한 자료는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도 실려 모든 수험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호주가 대학 졸업자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대학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증액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는 오는 2012년 대학 지원금을 130억호주달러(14조9500억원 상당)로 증액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이 18일 전했다. 이는 2007년 대학 지원금이 80억호주달러(9조2000억원 상당)였던 것과 비교할 때 무려 62.5% 증가한 것이다. 대학 지원금은 내년 50만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전국 각 대학 학부생들의 학습과 연구활동 등을 위해 전액 사용된다. 올해 대학 학부생은 48만명이다. 이에 앞서 호주 정부는 각 대학들에 대해 내년부터 모집정원에 관계 없이 될 수 있으면 더 많은 신입생을 받아들여 대학교육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호주 대학의 신입생 모집정원 제도는 내년부터 사실상 폐지되며 각 대학은 내년부터 학교의 여건에 따라 신입생들을 자유롭게 선발할 수 있게 된다. 호주 정부는 내년부터 대학들이 신입생을 더 많이 선발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학사운영 재정 충당을 위해 지원금을 이처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호주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이 배출돼야 한다면서 오는 2025년까지 25세에서 34세까지의 호주인 학사학위 소지자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는 이 비율은 34%에 머물렀다. 크리스 에번스 연방정부 고등교육부장관은 "이를 통해 더 많은 대학 졸업생들이 고용시장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호주가 경제적으로 발전하려면 학사 학위 소지자들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킴 카 혁신부장관은 "세계적인 대학 육성을 위해 대학에 대해 이전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며 "교육부와는 별도로 혁신부가 관리하는 '지속가능우수연구기금' 지원규모를 지난해 8500만호주달러(977억원상당)에서 오는 2015년까지 3억5400만호주달러(4000억원상당)로 대폭 증액해 각 대학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주 38개 대학 대표기구 유니버시티스오스트레일리아(UA)는 정부의 이런 방침을 환영하면서 "이를 통해 각 대학이 안정적으로 학사를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소재 대학들이 지방에 있는 제2캠퍼스의 이름에서 지역명을 빼며 이미지 쇄신을 시도하고 있다. '분교'의 이미지를 벗고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는 취지이지만 대학 캠퍼스 이름에서 사라지게 된 지역 주민의 박탈감이 만만찮다. 건국대(총장 김진규)는 충북 충주시에 있는 제2캠퍼스인 충주캠퍼스의 이름을 'GLOCAL(글로컬)캠퍼스'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컬'은 '세계화(Globalization)'와 '지역화(Localization)'의 합성어로 지역적 특성을 살리고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자는 뜻에서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름을 바꿨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대학은 재학생과 교수·동문·직원을 대상으로 제2캠퍼스의 새 이름을 공모, 825건의 제안 가운데 GLOCAL캠퍼스를 새 이름으로 확정하고 19일 명칭 선포식과 캠퍼스 표지석 제막식을 열 계획이다. 서울 소재 대학 중에는 한양대와 경희대가 이미 제2캠퍼스의 이름에서 지명을 뺐다. 한양대는 2009년부터 안산에 있는 제2캠퍼스의 이름을 안산캠퍼스에서 ERICA(에리카)캠퍼스로 바꿔 부르고 있다. ERICA는 'Education Research Industry Cluster Ansan'의 줄임말로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한 이 캠퍼스의 성장 전략을 나타낸 것이다. 경희대는 지역 정체성 대신 학문적 정체성을 드러내겠다며 2007년 수원캠퍼스를 '국제캠퍼스'로 개명했다. 하지만 지역 사회에서는 캠퍼스 이름에서 지역명이 빠지면서 파급 효과를 잃게 되고 주민과 대학의 관계가 소원해질 것이라며 서운해하고 있다. 민주노총 충주음성협의회 백형록 사무국장은 "지역명을 포함한 대학 이름으로 인한 경제적, 문화적 효과가 상당히 크다"며 "대학 문화를 통해서 지역의 문화를 발전시켜 왔는데 아쉽고 이름을 바꾼다고 해서 실제로 국제화가 이뤄질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름을 바꾸더라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지역의 지식과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30회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을 다시 생각하고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행사들이 열렸다. 예비교원들의 은사를 모셔 교직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사제 간의 정을 나누는가 하면 전교생 50명의 시골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아 지역 전체가 기쁨으로 들썩였다. ◇ 교원대 ‘자랑스러운 은사’ 초청 행사 = 한국교원대학교는 13일 스승의 날 기념으로 교원문화회관에서 예비교원 9명의 자랑스러운 은사를 초청 사제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소개된 은사들과의 사연도 각양각색. 체육교육과 전지나 학생은 교사라는 진로를 결정하는데 확신을 심어준 권태원 인천가좌고 교사를, 환경교육과 정소라 학생은 밤낮으로 수업을 위해 연구하던 열정 가득한 수학선생님, 김대식 경기 하남고 교사를 초청했다. 국어교육과 최소녀 학생은 힘든 고교시절 진심 어린 조언으로 자신을 믿고 격려해준 김향련 거제 중앙고 교사를 소개했다. 기술교육과 전호걸 학생은 교사의 꿈을 가졌지만 실력이 부족해 3수 끝에 교원대에 진학하도록 이끌어 준 박수웅 부산 동인고 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제자의 마음을 받은 박수웅 교사는 “교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성공한 자랑스러운 제자”라며 “꿈을 이뤄나가는 모습만으로도 대견한데 이렇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니 교사로서 너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김해 생림초 ‘사제지간 KBS 전국 노래자랑’ 인기상 수상 = 전교생이 50명인 시골의 작은 학교 김해 생림초(교장 정상률)는 스승의 날 기념으로 열린(15일 방송) ‘사제지간 KBS 전국 노래자랑’에 출전, 인기상을 수상해 인근 생림면 전체가 기뻐하고 있다. 인기상의 주인공 문대인, 전병훈, 하호용, 김효정 교사 4명과 10명(1~6학년)의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본선 진출을 위해 한 달 동안 방과 후에 함께 연습을 해왔다. 소규모 학교인데다 조손·결손 가정이 유난히 많아 ‘노래하는 학교’ 활성화에 힘을 쏟아온 생림초는 노래자랑 출전을 위해 학교 자체 예심까지 벌이는 등 또 하나의 학교 축제로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문대인 교사는 “소극적이었던 시골 아이들이 인기상을 받은 후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준비하고 연습해온 시간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면서 “학생, 교사들 뿐 아니라 학교, 지역 전체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 제자에 장학금, 학부모에게 ‘장한 부모님상’ 주는 춘천 성수여고 교사들 = 2006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 마다 교사들이 월급을 쪼개 모은 600여 만 원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해온 온 것으로 유명한 강원 춘천성수여고 교사들이 이번에는 제자 장학금과 함께 학교의 훌륭한 학부모에게 ‘장한 부모님상’을 주기로 해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13일 상을 받은 경왕현(51), 김순화(44)씨 부부는 어려운 형편에도 고등학생 두 딸과 함께 두 아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 2007년 입양해 건강하던 규진이(5)가 자폐와 함께 신경섬유종이라는 희귀병 판정을 받고 시력까지 잃었다. 규진이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해온 부부는 규진이의 입양으로 인생의 참뜻을 깨달았다며 2008년에는 막내 슬찬(4)이까지 공개 입양해 감동을 주고 있다. 백춘길 교장은 “교사들이 매년 월급을 쪼개 모은 장학금에 감동받아 학생들이 동전을 모아 매년 불우이웃을 돕고 있고 또 여기에 감동받은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들의 장학금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자랑스러운 학부모상’ 선정으로 또 한 번 학교 구성원 모두가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일 정부는 2012년 3월부터 모든 만 5세 어린이의 교육과 보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만 5세 공통과정’을 도입·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이원화되어 있는 유치원 교육과정과 보육시설 표준보육과정을 통합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적용함으로써 만 5세의 모든 어린이들이 새로운 공통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만 5세 공통과정’은 만 3~4세와 분리해 유아기에 필요한 기본능력을 중심으로 5세에 맞게 재구성·적용되며 초등학교 1~2학년군의 창의·인성교육 내용 등과 체계적인 연계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올해 7월까지 전문가와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공통과정을 마련하고, 8월에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공동으로 이를 고시하며, 내년 2월 담당교사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는 내년부터 모든 만 5세를 대상으로 교육․보육비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지원하며, 기존 만 5세아에게 지원되던 보육예산은 지자체와 협의해 만 4세 이하 영·유아 보육서비스 개선, 특히 보육교사 처우개선 및 어린이집 현대화 등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부는 이 제도를 도입하면 만 5세 유아교육·보육의 질이 높아지고, 학부모 부담이 경감되며, 만 4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보육서비스 질도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 5세 공통과정이 완전무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국민들로부터 환영을 받는 한편, 공교육·보육으로서 완전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아교육·보육기관으로부터도 고무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대통령도 사실상 정부가 부담하는 의무교육기간이 9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만 5세 공통과정’은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제도 도입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으며, 경기, 충남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방재정 경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환영하고 있다. 그렇지만 만 5세 공통과정 도입과 교육·보육비 지원 방안에 대해 우려와 반대의견이 표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우려는 공통과정과 재정지원 방안의 실체가 드러나면 더욱 강해질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좋은 정책일수록 수립과정에서 이해 관련 집단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어 폭넓은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이번 방안은 유아교육계와 교원단체의 의견수렴과정 없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현재 유치원교사보다 자격기준이 미흡한 보육교사들이 짧은 기간의 연수를 통해 만 5세 공통과정을 맡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 유치원과 보육시설의 근거법과 소관부처가 서로 다른데 교육·보육과정만 통합한다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고, 현재 지방의 교육기관과 교육행정기관에 국한해 지원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교육기관이 아닌 보육시설에 지원하겠다는 방안의 실효성도 없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정부가 ‘만 5세 공통과정’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를 선결해야만 한다. 첫째, 만 5세 공통과정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려면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가 수준의 장학방침을 마련하고 각 시·도교육청에 유아교육·보육 전공 장학인력을 배치하는 통합장학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둘째, 교육기관만을 지원하기에도 부족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보육시설까지 지원하려면 추가로 소요될 약 1조원 이상의 추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20.27%인 법정교부율을 최소한 2% 이상 상향하고, 보통교부금과 특별교부금으로 구분하고 있는 교부금에 ‘유아교육․보육교부금’을 추가로 신설해야 한다. 셋째, 유아교육·보육은 초등학교와의 연계가 중요하지만, 유아기 발달특성으로 볼 때 만 3~4세와의 연계는 더더욱 중요한데, 이번 방안은 만 3~4세와 만 5세 과정이 마치 유리된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하므로 차제에 만 3~5세 교육·보육의 통합 공교육화를 추진해야 한다. 넷째, 무엇보다도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 방식과 순서를 재조정해야 한다. 근본적인 유아교육·보육의 이원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만 5세 공통과정 도입이 성공할 수 없으므로 우선 정부의 소관부처를 교육과학기술부로 통합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유아교육법과 영유아보육법도 쉽게 통합할 수 있고, 교사 양성과 자격, 교육·보육과정과 재정도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통합 교육·보육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의 명칭은 초등학교와 연계성을 유지하도록 ‘유아학교’로 통일하고,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OECD에 속한 대부분의 국가들과 같이 주당 15시간의 만 3~5세 무상교육·보육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최근 모 방송국에서 진행한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나는 교사다’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졌다. 시쳇말로 진검승부를 가려야 한다는 도발적 의도인 셈이다. 정말이지 요즘은 교사다운 교사, 진짜 교사가 적지 않은가. 물론 최고의 가수를 가리는 것처럼 최고의 교사를 가린다는 것은 어렵다. 역시 척도가 주요 변수이다. 하지만 교사도 지역의 평가단으로부터 검증을 받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적어도 교사로서의 품격이라든가 전문성, 열정 정도는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가수다’에 참여한 일곱의 가수들은 사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대들이다. 어떻게 보면 최후의 1인을 가린다는 게 무의미하다. 그들은 잔재주를 부리는 ‘기인(技人)’이 아니라 소리에 정신을 불어넣을 줄 아는 ‘예인(藝人)’이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쌓아온 가수로서의 입지를 포기하고 무대에 오른 용기, 그래서 우리는 숙연함과 동시에 전율을 느끼는 것 아닐까. 우리가 교단에 오를 때를 생각해 보면 너무 큰 차이가 난다. 교실에 앉아 있는 아이들이 어쩌면 평가단이기도 한데, 아무 준비 없이 그저 무대에 오른다. 비장한 각오나 떨림도 없다. 그저 교과서 한 권 달랑 들고 올라 중언부언한다. 그리고 평가단이 보건 말건 혼자 객설을 늘어놓다가주어진 시간을 채우고 무대를 마감한다. 물론 아직 판단이 미숙한 아이들을 평가단이라 호칭하는 게 어폐가 있지만, 사고뭉치 아이들도 선생 보는 눈은 있다. 누가 열성적으로 가슴을 파고드는 노래를 하는지 또는 건성으로 시간을 때우다 가는지 느낌으로 안다. 졸고 장난치는 아이일지라도 집에 가서는 어떤 선생님이 진정한 분이라고 말을 한다. 바로 그런 요소들이 바위도 움직이게 하는 교사의 진정성이고 무쇠도 녹이는 열정 아니고 무엇이랴. 그러나 요즘 교직 사회 한켠에 구태의연함이 세력을 확장하는 것이 문제다. 대안은 없다. 선지자처럼 전능한 교육 철학자가 나타나 길을 제시하더라도 사람들은 그에게 돌을 던질 게 뻔 하기 때문이다. 거대한 집단일수록 변화를 싫어한다. 더러 진보란 이름으로 고질적인 병폐를 타파하고자 했으나, 오히려 교육적이지 못한 이념들로 혼란만 가중시켜 한계를 드러냈다.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는 엄숙한 개념을 세부 항목인 진보나 보수, 또는 여타의 명분의 틀로 다루려 했다는 게 문제다. 교육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또한 인위적으로 수정할 수도 없다. 그것은 수 천 년 인류의 경험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뿌리 깊은 산물이기 때문이다. 토마스 쿤(Thomas Kuhn)의 이론처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개념 역시 아니다. 교육은 시공을 뛰어넘어 스스로 진화하는 유기적 생명체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교육이 몸살을 앓고 있다. ‘가이아’가 지구를 자정하듯 이제는 ‘교육의 신’이 우리를 정화할 단계에 이르렀다. 우리 스스로가 오염된 정신을 반성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추방당할지 모른다. 정말이지 ‘나는 교사다’라고 나서지 않는다면 ‘교육’은 더 이상 우리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의 제도가 잘못되었으면 제도를 바로잡고, 사람이 잘못되었으면 사람을 들어내야 한다. 그 이유는 교육이 무너지면 첨단 분자사회가 온다 하더라도 실종된 ‘휴머니즘’은 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세상이 놀랄 정도로 급변하는 시대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를 어떤 시대라고 하면 좋을까? 아마도 우리 사회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인 ‘스마트 시대’로 정의하면 어떨까? 최근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수가 1000만 명이 넘었으며 이번 연말에는 20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 대표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요즘을 ‘TGIF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래 ‘TGIF’라는 용어는 ‘Thanks God. It's Friday’라는 의미이다. 이 용어는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한 주의 마지막 근무일이 된 금요일이면 느끼는 다가올 주말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나타내는 것으로 미국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요즘 말하는 TGIF는 급변하는 이 시대를 나타내는 용어로 ‘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의 첫 글자를 모아 만든 신조어다. 얼마 전 강의 교재를 집필하면서 이 내용을 살펴보다 TGIF의 ‘I'가 의미하는 것이 인터넷(Internet)이 아니라 아이폰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나는 동의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시장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LG의 옵티머스 등 우리나라의 제품이 세계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휴대폰의 시장점유율 1위는 노키아였다. 이 외에도 세계 각국에서 자국 고유브랜드로 생산되는 휴대폰도 있다. 그리고 최근 핫이슈인 애플사와 삼성전자 간의 고소 사건, 애플사와 모토로라 간의 고소사건 등 여러 업체들과 IT산업의 주도권 경쟁을 놓고 소송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결과를 생각해 볼 때 아이폰이 스마트폰 전체를 대표하는 폰으로 간주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었다. TGIF 중에 동의할 수 없는 또 하나는 ‘G'가 의미하는 Google이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긴 하나, 우리나라의 네이버, 다음, 네이트와 같은 나라마다 사용하는 인터넷 검색엔진에는 차이가 있을 텐데 검색엔진의 하나인 미국의 구글을 대표로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실 요즘은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사용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므로 인터넷을 대표문자로 넣는 것이 오히려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생각으로 ‘TGIF’를 보완해 세계 어느 곳에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 새로운 용어, 즉 페이스 북(Facebook), 인터넷(Internet), 스마트 폰(Smart phone), 트위터(Twitter)의 머리글자를 모아 만든 새로운 신조어 FIST를 조심스레 제안해 본다. 2010년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10대 히트상품에 스마트폰, 트위터, 페이스북이 Top 5안에 들었다. 이것은 한국경제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 예상된다. 한 예로 트위터를 통한 광고효과, 페이스북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스마트폰과 문화의 도입으로 예전에 없든 경제파급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FIST를 구성하는 각각의 항목들이 가진 파괴력은 가히 놀라울 만큼 큰 것이기에 갑자기 FIST란 단어를 제안하는 것이 이상하지만은 않을 듯하다. 시대의 변화에 보폭을 맞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강박관념이 팽배해 있는 요즘이지만 두 주먹 불끈 쥐고 FIST를 목적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희망과 비전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둔 대한민국의 글로벌시대 FIST의 폭발성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FIST 시대를 선도했으면 바람이다. 이제 FIST의 Feast(축제)가 시작되었다.
한국교총은 제30회 스승의 날을 맞아 2011년을 ‘교육의 본질 회복 원년’으로 정하고,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선언문’을 공표했다. 선언문에서 교총은 우리의 현 교육 상황을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로 규정하고,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원은 물론 학생, 학부모, 학교, 정부, 정치권과 지역주민 등 모든 사회구성원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이 교육위기 탈출을 위해 제시한 최우선 과제는 상실되어 가고 있는 교육의 본질 회복이다. 교육의 본질은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높이는 전인교육을 통해 건전한 시민을 양성하는 데 있다. 즉, 사람이 품위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가르치고 도덕적인 삶을 사는 데 필요한 덕을 함양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교육은 어떠한가?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공교육의 위기가 심화되어 최근에는 교육의 정체성마저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왜곡된 교육열과 경쟁지상주의는 학생들을 점수 따는 기계로 전락시키고 있고, 전인교육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일부 교육감들은 교육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을 강조하며 학교현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학교 구성원 간의 갈등을 조장한다. 교권은 추락해 학교의 질서가 무너졌고 교육주체인 교사들의 자율성은 오히려 크게 훼손됐다. 또 정치권은 당리당략과 특정이념에 편향된 교육정책들을 양산하며 교육발전을 방해하고 있다. 학교 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 시급한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놓고 특정 정당이 정략적으로 지연시키는가 하면,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 등 교육 발전을 위한 법들은 안중에도 없다. 정부는 또 어떠한가? 공교육의 위기를 해소한다면서 ‘사교육 잡기’에만 주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총이 교육의 본질 회복을 통해 교육위기를 타개하겠다고 나선 것은 다행스럽고 당연한 귀결이며, 그 의미 또한 매우 크다. 이번 선언을 계기로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교총이 제시한 각각의 책무를 성실히 실천해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지게 해야 할 것이다.
‘긴 한숨, 처진 어깨’, 현재의 교심(敎心)을 이보다 더 정확히 표현할 수 있을까? 지난주 교총이 발표한 제30회 ‘스승의 날 기념 교원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걱정이 앞선다. 지난 5월 2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17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최근 1~2년간 교직에 대한 만족도 및 사기가 떨어졌다’는 응답 비율이 79.5%에 달했다. 이는 교총이 2006년부터 동일 또는 유사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고의 사기 저하율이다. 교직 만족도 및 사기 변화를 묻는 질문에 ‘떨어졌다’는 응답률이 2009년도 55.4%, 2010년도 63.4%이던 것이 79.5%로 높아진 것이다. 사기 저하의 첫 번째 원인에 대해 교원들은 ‘학생에 대한 권위 상실’로 꼽고 있었다. 이는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등의 여파에 따라 학생에 대한 최소한의 지도권마저 약화되어 교직 생활이 고충이 크다는 반증이다. 그 뒤를 잇는 사기 저하의 원인은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 수업 및 잡무에 대한 부담 순이었다. 이와 같은 교원 사기 하락은 교원 자녀의 교직 선택 찬성비율의 동반하락을 가져오고 있다. 교총이 지난 2007년 교원 1249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교직 선택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아들의 교직선택 찬성 53.8%, 딸의 교직선택 찬성 76.9%’이었으나 올해는 찬성이 28.8%로 낮아진 반면, ‘자녀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유보적 입장이 52.6%로 높게 나타나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교원은 명예와 부가 아닌 자긍심으로 살아간다. 이처럼 교원 사기가 떨어진 교육 현장에서 교원의 열정과 전문성을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일 뿐이다. 신명나는 교육현장을 만드는 책임은 단지 교원만의 몫이 아니다. 교원들도 훌륭한 선생님의 최고 덕목인 ‘학생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함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교육행정 당국도 교원들이 신바람 나게 하는 분위기와 여건을 우선 제공해줘야 할 책임이 크기 때문이다. 교원의 사기는 교육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 이상의 포퓰리즘 교육정책의 남발, 교원의 개혁 대상화는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교원 사기의 저하는 곧 우리 교육의 위기 심화라는 점을 교육행정 당국은 크게 인식해야 한다. 더불어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원사기 저하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교총과 교섭 합의한 교원잡무경감 등 교원 사기진작책을 교육현장에 조속히 제시하는 후속조치를 취하길 바란다.
서산 서령고는중국 합비1중과 자매교류 10주년을 기념하여 조촐한 기념식을 열었다.중국 교직원 4명과 학생4명 등 총 8명을 초청, 학교 공개 및 청소년 문화행사를 가졌다. 마침 서령축전과 체육대회를 맞아 야간 공연 및 도서전시회, 과학체험활동, 과학영화감상 등 한국과 학교의 폭넓은 교육제도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손님들을 맞은 서령은 내외귀빈들과 더불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립정신지체 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교장 박인호)는16일 제39회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만 20세가 되는 고등학교 학생 2명과 전공과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성년식을 가졌다. 성년식은 학교장 축사에 이어 전공과 2학년 홍종일 학생이 성년자 대표로 성년선서를 낭독하고 성년선언문 및 장미꽃 증정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식후 행사로 성년의 날 의미 알기, 선물 증정식, 성년파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성년이 된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한 문화행사로 PK New-Nation Funky Praise Band Percussion에 속해 활동하고 있는 타악 연주자 고동현을 초청해 '설명이 있는 타악 연주' 공연을 개최하여 학생들이 타악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박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장애를 갖고 있어 일반학생들처럼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에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교사들과 부모님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앞날을 설계하고 꾸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이번 성년의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되어 특별한 성년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주안도서관(관장 김계순)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전시, 공연, 가족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건강한 가정과 가족 구성원간의 친목을 나눌 수 있는 '함께 있어 즐거운 주안도서관' 행사를 운영한다. 21일에는 꽃과 나무로 어우러진 주안도서관 정원에서 폼아트를 이용한 '가족 액자 만들기' '신기한 풍선나라' '가훈 써주기' 등의 체험 행사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가족간의 재미있는 추억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따뜻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인형극 '아기벌 마야의 여행' 공연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며 사계절 출판사 '큰 그림으로 보는 우리역사' 도서 원화전도21일까지 계속된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의 달 5월에 주안도서관이 마련한 행사가 가정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자세한 내용은 주안도서관 열람봉사과(032-450-9125)로 문의하거나 주안도서관 홈페이지(www.ijuanlib.or.kr)을 참조하면 된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은 학교에서 먹는 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생적인 식수를 공급하고자17~19일 상반기 표본학교 먹는 물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수인성전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학교 먹는 물에 대한 학부모 불안을 해소하고자 부평구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9개교를 표본학교로 선정하여 불시 방문 점검하게 된다. 이번 점검은 일선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수기 수질검사와는 별도로 표본학교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정수기 3대를 무작위로 선정·채수하여 2개 항목(일반세균, 총대장균군)에 대하여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학교에 대하여는 해당정수기 사용을 즉시 중지시키고 소독 및 청소를 이행한 후 재검사를 실시토록 하며, 재검결과 부적합으로 나올 시 즉시 철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자체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먹는 물 위생관리 서류를 확인하여 정수기 필터교환 적정주기 및 청소 적정주기 준수 여부와 저수조 수질검사 및 옥내급수관 수질검사 실시 여부에 대한 점검도 이루어진다. 교육청 관계자는 "각급학교에 정수기 수질검사 결과 성적서를 정수기 주변에 게시하여 학생 및 교직원이 안심하고 먹는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으로 먹는 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17일 자유공원에서 '우리가 가꾸는 초록세상'이라는 주제로 '제9회 남부큰꿈이해냄미술대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큰꿈이 해냄 미술대회는 남부교육지원청에서 매년 장애청소년들의 솜씨자랑을 위해 개최하는 뜻 깊은 행사로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이 300명 이상으로 매우 규모가 큰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 219명 중학생 87명 총 46학교 30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우리가 가꾸는 초록세상'을 주제로 그림을 구성하고 작품을 완성하는 동안 환경 사랑을 몸소 체험했다. 또한 자유공원에 전시된 구족화가들의 작품도 함께 감상하도록 했으며 미술대회를 개최하여 참여 학생들에게 연합 활동의 기회와 많은 시상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긍정적 자아 존중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재훈 교육장은 "오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해냄미술대회 참가와 구족화가작품 관람을 통해 환경사랑과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환경사랑 실천과 더불어 장애학생들의 창의력 발달과 감수성 신장을 위해 교육지원청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위중(교장 권혁우)은 13일 밀알관(진위중고 체육관)에서비보이 그룹 멘토의 열정적인 댄스와 성극 공연을 가졌다.
16~17일 양일 간 학생 축제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동은 뭐니뭐니해도 독서동아리 '지락'(至樂)일 것입니다. 다양한 행사 가운데 두 가지 행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도서나눔교환전'입니다. 평소 학생들에게 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된 행사입니다. 학생들은 잠에서 잠자고 있는 도서를 가져와 쿠폰으로 바꾸면 행사 당일날 쿠폰을 제출하면 자신이 읽고 싶은 책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책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도서교환전 행사를 마치고 이어서 작가 유용주 선생님을 모셔서 문학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스니다. 유용주 선생님은 몇 년전에 mbc 느낌표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소설가이지 시인입니다.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라는 산문집을 대표작으로 많은 작품이 있으면 현재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회원들은 평소 존경하는 유용주 선생님과의 만남에 말씀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하여 열심히 들었고 나중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유용주 선생님께서도 학생들을 모두 정겹게 대해주시고 문학의 의미를 아주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12일 경기도 수원칠보초(교장 양원기) 강당에서는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전 교직원 단합대회가 열렸다. 개회사로 시작하여 1부는 교장선생님의 격려사와 케잌 커팅 등 진지한 분위기로, 2부는 공 이어주기, 장애물 달리기와 같은 활기찬 분위기로 3부는 간단한 파티와 함께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어우러졌다. “5월은 봄이 가장 무르익을 계절인만큼 행사도 참 많잖아요. 교내에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효 체험 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합니다. 그러나 스승의 날은 요즈음 우리 사회에 잘못 들어선 촌지 수수 문화로 인해 자칫 교육 주체들에게 불편한 날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안타까웠습니다. 그런 분위기 가운데 동료교사들과 함께 스승의 날의 진정성을 기리며 단합대회를 하는 행사가 너무 감동적이네요. 사실 저희 교직원들 역시 서로를 이끌어주는 스승이거든요.” 투호 게임에 열중하던 민은숙 선생님(4-3)이 기쁨에 찬 어조로 말씀하셨다. 본래 스승의 날은 나라가 지정하거나 학교에서 만들어진 날이 아니었다.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 학생들이 퇴임하신 은사님들 위주로 그 분들의 은혜를 기리고자 만들어진 날이다. 누구에게나 스승은 있을 것이다. 학교 선생님의 범위를 넘어서서 동료교사, 심지어 이웃사촌 들 중에서도 내 인생의 스승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 세상의 따뜻한 스승을 위해서라도 스승의 날 본연의 의미가 되살아났으면 한다. 불법 촌지 수수 근절 안내장 보내기, 청렴 행사 글쓰기 대회 등으로 항상 교사와 학생, 학부모 즉 교육 주체들간의 관계가 투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칠보초. 오늘 그들만의 단합대회는 교직원들의 사기를 한층 높여줄 것이고, 진정 스승의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웹 사이트의 주인인 블로거와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충청도 블로그, 한범덕 청주시장을 만나다'를 중부매일이 주최했다. 마침 행사장소가 제빵왕 김탁구 드라마 전시체험관(http://www.kimtakku.co.kr)이었다. 드라마 전시체험관은 첨단문화산업단지 뒤편(청주시 내덕동2동 201-32)의 옛 연초제조창 잎담배 저장고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내부와 통로에서 '제빵왕 김탁구'의 액션장면을 촬영했던 주변의 낡은 창고들이 못살았던 60년대 풍경을 연출한다. 일본이나 중국 사람들이 남이섬을 여러 번 찾아오는 것을 보면 드라마의 열풍이 대단하다. 인정, 우정, 의리, 사랑의 가치가 더 아름다웠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꿈을 소중히 하며 내 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한때는 50.8%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제빵왕 김탁구'의 열풍이 그러하다. 2개 동의 전시체험관은 세트와 중요 소품을 보존한 전시관, 제빵 체험과 제빵쇼 공연을 체험하는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여행이 시작된다. 체험관 입구에서 청산제과점과 서문우동이 맞이한다. 200여명이 동시에 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관에서 제빵 옷으로 갈아입고 빵 만들기 체험을 했다. 미리 숙성시켜 촉감이 부드러운 반죽으로 소보로빵과 단팥빵을 2개씩 만들었다. 만드는 과정이 어렵지 않지만 본인이 먹을 빵을 정성껏 만드는 모습이 보기 좋다. 빵 만들기가 끝난 후 체험관에서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제빵쇼가 펼쳐진다. 쇼가 진행되는 30분 동안 배우들과 장단을 맞추며 난타공연을 닮은 판타스틱 제빵쇼를 관람했다. 신명난 아이들은 출연진과 하나 되며 좋아한다. 바로 옆 건물이 드라마에서 명장면을 탄생시킨 실제 실내세트와 소품으로 만든 전시관이다. 드라마를 보셨던 분들은 제작진과 연기자들의 열정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탁구방, 마준방, 미순방, 제빵실 등 드라마 세트장을 돌아보며 명장면을 회상한다. 3대째 이어온 장인의 손맛을 자랑하는 청주의 유명 맛집 서문우동이 입점해 있다. 우동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육수에서 깊은 맛이 느껴지는 4500원 짜리 우동은 옛날 그대로 양이 많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곳에서 파는 것들은 크기가 크거나 양이 많다. 시간이 되니 체험하며 만든 빵이 따끈따끈하게 구워져 나왔다. 1인당 전시관 관람요금 3000원, 제빵체험을 제외한 전시관 관람과 신나는 제빵쇼 공연관람 요금 12000원, 신나는 제빵쇼를 관람하고 빵 4개를 가져가는 체험관 빵체험요금 15000원이다. '제빵왕 김탁구'의 명장면을 잊지 못하는 애청자들은 청주시 수암골 팔봉제과점, 청주시 북부시장, 청원군 청남대, 청원군 운보의 집, 옥천군 청산면, 괴산군 블루베리농원 등 '제빵왕 김탁구'의 주요 촬영지를 찾아 추억 남기기를 하는 것도 좋다. 각종 행사에 블로그를 잘 활용하며 공감대를 이뤄라. 다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라. 지역 행사에 지역 문화인들의 참여폭을 넓혀라. 수암골 보전과 청주읍성 복원에 노력하겠다. 복지의 질과 공간의 질이 높은 녹색 청주를 만들겠다. 이날 김정미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과학비즈니스벨트 관련 도지사, 시장 긴급회의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다. 그래도 시민들이 시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시장이 시정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 많이 오갔다.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18일 9~11시 2시간 동안 서산교육지원청 학생상담자원봉사자지역협의회 소속 자원봉사자 유계순 외 7명의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이6학년학생 102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제고하는 집단상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학생상담자원봉사자 활동은 상담분야에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자원봉사자의 협력을 통한 학교 상담활동의 활성화와 다양한 상담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상담자의 바람직한 행동의 강화 및 지역사회와 유관기관 연계 협력을 통한 상담 전문성 제고라는 교육적 목적을 얻기 위하여 운영되고 있다. 학생상담봉사활동은 소정의 교육을 연수한 전문적 식견을 갖춘 봉사자로 각 시군별 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되어지고 있는데 2011학년도에는 충청남도교육청 관내에 393명이 조직되어 상담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상담자원봉사자들은 아침 8시에 학교에 도착, 교장실에서 6학년 담임 및 학교장과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 관한 내용과 상담자들인 6학년 학생들의 특성 등에 대한 협의의 시간을 가진 후 각 교실에서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매력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인 학생들의 학교 생활 만족도 제고를 위해 본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스승의 날은 교직을 떠나서 처음 맞이하는 데 마침 일요일이라서 고교동창 10명이 부부동반으로 25년간을 이어온 등산모임을 월악산 만수계곡으로 갔다. 월악산에서도 생태학습장이 있는 입구를 지나 맑은 물이 계곡을 힘차게 타고 흐르는 소리가 너무 시원하였다. 녹음이 짙푸르게 등산로를 덮어주어 더욱 시원함과 아늑함을 주었다. 바람과 황사먼지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계곡 속에 들오니 너무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다. 물가에 앉아 휴식을 취하니 머리도 맑아지고 마음까지 편안함을 주어 장소선택을 잘했다고 한다. 등산객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아 쾌적함도 맛 볼 수 있었다. 물가에서 먹는 점심은 한식뷔페를 먹는 기분이 들었다. 상추, 두릅, 미나리, 취나물과 두부 김치를 비벼서 나눠먹는 즐거움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주차장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전화가 울렸다. 포천에 살면서 국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서양화 화가인 고석원 제자였다. 스승의 날인데 찾아뵙지 못하고 전화만 드려서 죄송하다며 안부를 물었다. 작품 활동을 물으니 6월에 박사학위논문 심사가 있어 논문 마무리에 바쁘다고 한다. 수많은 제자가 있지만 그래도 전화를 주니 고마울 뿐이다. 퇴임식 때 와서 사은사도 해준 제자이기에 너무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