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인천서부교육청 초등특수교육연구회(회장 김재은 서운초교사)회원들은 5.19일 관내 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에 있는 주주동물원으로 동물들과 함께 하는 체험현장학습을 다녀왔다. 특수교육연구회 계양분과 교사들은 열린 동물원 형식인 주주동물원을 통해 장애학생에게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체험학습으로 동물들에게 먹이도 주고, 직접 동물들도 만져 보면서 동물들과 다양한 교감을 통해 감수성을 개발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다. 현장학습에 참여한 서운초 손재현학생은“텔레비전에서만 볼 수 있었던 동물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라며 참여 소감을 말했으며 학생들을 인솔한 안남초 박미숙교사는 장애아들이 체험학습으로 인해 다양한 동물들로부터 교감을 통해 감수성을 배운 것처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체험학습의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FTA협상에 따른 농촌주민의 어려움을 줄이는 방법 중의 하나로 농촌학교육개발을 들고 있다. 즉 국무총리가 2007년 4월 국회답변에서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교육 기회 확충이 시급한 문제이며, 이번 한-미FTA 농촌 보완대책 마련과정에서 교육부분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 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현재 농어촌 특별전형이라고 해서 4% 이내 학생을 농어촌에서 뽑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충분치 않다고 본다"고 말해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농어촌 출신 대학생에 대해 학자금 무이자 융자가 지난 94년부터 시행되고 있고 올해 2만6000명 정도가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효성을 검증하고 필요하다면 더 확충하고 피부에 와닿은 지원책으로 자리매김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읍면지역과 도서지역 학생들까지 합하면 초등학생 60여만명, 중학생 70만여명, 고등학생 50여만명에다가 유치원생까지 합하면 거의 2백만여명이 재학하고 있는 농촌학교 학생들에 대한 교육은 관심을 두어야 할 분야이다. 실제로 농촌의 학부모들은 농촌자녀를 위한 학교교육환경에 대하여 가장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어 자녀를 도시에 내보내 공부시키는 재촌탈농을 하거나 자녀와 아내를 도시에 내보내 공부시키고 자신은 농촌을 지키는 기러기농민도 있고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농민도 있다. 농촌에 자녀와 같이 거주하는 학부모의 경우도 자녀의 성취동기를 육성하거나, 자녀와 같이 경험을 하거나, 체험을 시키는 등 모든 면에서 도시거주 부모와 차이가 나고 있었다. 또 최근 농촌에 증가하는 국제결혼에 따라 결혼이주여성을 어머니로 둔 자녀의 경우 언어습득에도 문제가 있는 것을 자주 볼 정도로 양육만 있지 교육은 잘 못하고 있다. 또 농촌가정의 자녀교육비 특히 사교육비가 도시에 비하여 크게 낮아 농촌학생들의 학력이 도시학생에 비하여 크게 떨어지고 있어 상급학교 진학 등에 있어서 불리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를 중심으로 농촌우수고교육성이나 농산어촌방과후 학교지원사업을 하고, 적정규모의 학교를 유지하는 통폐합을 시켜왔다. 먼저 1군1우수학교를 위하여 2007년까지 전국 모든 군인 88개군지역의 1개고교를 지정하여 6억원 정도씩 지원하였다. 그러나 교사, 어학실, 기숙사 등 시설투자를 중심으로 하였으나, 우수한 학생이 이 학교로 진학을 하였다고 하나 아직도 우수한 학생의 상당수가 다른 지역이나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었다. 농산어촌방과후 학교를 위하여 2007년 89개 지역에 497억원 군당 약 5억원가까이 지원되고 있었으며 한국교육개발원 조사에 의하면 성과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농촌의 학생들은 학원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학원버스가 사고가 난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이 밖에 농촌학교통폐합이 되고 있지만 농촌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도시에 비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지난 1980년대 초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농촌학교 통폐합을 실시한 학교의 사례를 본 결과 다행히 25년이 지난후 농촌학교 학생들이 예상보다는 적게 줄어 학교운영에는 문제가 없지만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자세나 정보수집과 활용능력이 부족하고, 현장체험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더구나 앞으로 FTA의 체결에 따라 더욱 강조가 되는 적응능력, 국제감각, 외국어 학습에서 도시학교에 비하여 떨어지는 것을 농촌 학교교사들이 인정하고 있었다. 앞으로 정부는 농촌학생에 대하여 정원외로 현재의 3-4%수준에서 더 많이 뽑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농촌에서는 군단위에 명문고등학교가 나타났다고 언론에서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고등학교에서 우수고교를 육성하는 것 못지않게 이런 농촌의 학교교육이 기초가 되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때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둘째, 농촌가정의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상담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결혼이주가정의 자녀, 조손가정의 자녀가 도시에 비하여 많은 등 농촌가정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특별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최근 농촌지역에서 성폭력이나 학교폭력이 상대적으로 많은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무엇인가 특별한 대책이 나와야 하겠다. 셋째, 최근 교육계통에서는 농촌학교 근무교원에 대한 가선점을 폐지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어 유능한 교사들이 농촌을 떠난다고 한다. 이를 막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농촌학교교사에 대한 가선점 등을 교육당국에 요구하여야 하겠다. 장기적으로 농촌의 자녀들이 유치원교육부터 고등학교교육까지를 교육이수하고 그 이후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장학금을 주는 등 하여 졸업 후 그 지역에 다시 돌아와 활동하는 체제까지 발전하여야 하겠다.
트라이앵글은 둥근 강철봉을 세모꼴로 굽혀 정점(頂點)에 끈을 매달고 쇠막대로 밑변을 쳐서 소리를 내는 타악기다. 고대 아시리아․ 헤브라이시대부터 사용되온 이 악기는 음색이 독특하고 강렬하여 오케스트라의 합주에서 애용되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양념 역할을 하며 연주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트라이앵글이 우리나라에서는 입시 지옥을 뜻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정삼각형으로 팽팽한 균형 관계를 이루어야 하는 트라이앵글의 원리에서 연유한 것으로 각각의 꼭짓점은 학생부, 수능, 논술을 의미한다. 이른바 ‘죽음의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이들 세 가지 요소는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치러야 하는 삼중고(三重苦)로 인식되고 있다. 2008학년도 입시부터는 내신과 논술의 비중이 높아지고 등급화되는 수능의 비중은 줄어들 것이란 견해가 우세했다. 그러나 고려대, 연세대 등 일부 사립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우수자 전형을 확대함으로써 당초 예상과는 달리 수능의 비중이 줄어들지 않았다. 또한 상대평가로 전환된 내신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동료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며 비중이 높아진 논술에 대한 부담도 여전하다. 사실 내신, 수능, 논술은 한 가지도 잘하기 어려운데 세 가지 모두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학생은 흔치 않다. 아니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죽음의 트라이앵글’에 대하여 지나치게 중압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학생들이 느끼는 중압감은 이들 세 가지를 별도의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믿는 데 있다. 그러나 엄밀히 분석해보면 이들 세 가지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바로 교과서에 그 해법이 있다는 것이다. 내신과 수능은 이미 교육 과정 내에서 출제되고 있으며 통합논술은 과거의 논술시험과는 달리 교과서의 비중이 현격히 높아졌다. 트라이앵글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쪽 꼭짓점으로 이어지는 밑변의 길이가 짧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트라이앵글이 진동의 흐름으로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만약 트라이앵글에 빈틈이 없다면 소리는 강철봉에 갇히는 꼴이 되고 만다. 쇠막대로 트라이앵글을 쳤을 때 진동의 흐름은 옆으로 전달되면서 뚫린 곳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밖으로 빠져 나간다. 사냥꾼이 한꺼번에 세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쩌면 한두 마리만 잡아도 다행이라고 여길지도 모른다. ‘죽음의 트라이앵글’도 마찬가지다. 내신, 수능, 논술을 모두 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한두 가지만 확실하더라도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명심할 점은 사냥꾼이 세 마리 토끼를 잡기는 어렵지만 ‘죽음의 트라이앵글’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철옹성같은 트라이앵글도 한쪽 끝은 반드시 뚫려있고 그 길은 바로 교과서에 있기 때문이다.
인천 서부교육청에서는 글로벌 영어교육 5개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초, 중학생과 지역주민을 350여명을 대상으로 원어민과의 체험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원어민과 함께 하는 주말영어광장』을 5.19일 오후 계양구 오조산 공원에서 개최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개장식에 이어 펼쳐진 체험학습에서는 5개의 수준별 영어체험활동으로 이루어졌는데 많은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참여 및 참관으로 계양구민의 교육적 열의를 실감케 했다. 특히 현직 초등 영어교사의 노하우와 원어민 보조교사의 생생한 발음 및 계산여고의 자원봉사자 학생 5명으로 운영된 이 행사는 계양구 주민의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음을 실감하게 하였으며 이러한 행사로 공교육 영역을 주민의 생활에까지 확대하여 학생들의 영어학습 의욕을 신장시키고 자연스런 영어활용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천영어도시 선포식에 따른 인천시민의 영어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말영어광장은 매월 1,3주 토요일 및 등교 토요일에 동일 장소 동일 시간에 올 11월 초까지 연 8회 운영될 계획이며 매 회 프로그램은 수정 보완되어 업그레이드 될 것이므로 계양주민의 영어체험활동을 겸한 주말 가족나들이로서 참여자 수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방자치단체의 보다 적극적인 지지와 행정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19일 초.중.고교 마다 1명 이상의 보건 교사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학을 제외한 각급 학교에 학급수를 기준으로 1인 또는 그 이상의 보건교사를 의무 배치하는 내용이다. 국회 교육위 소속인 이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현재 보건교사가 근무하고 있는 초.중.고교는 전체의 67%에 불과하고, 특히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에는 대부분 보건교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무실 책상에 앉아 머리를 왼쪽으로 15도만 돌리면 세 그루의 소나무와 한 그루의 감나무가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난 그 소나무와 감나무를 볼 때마다 전혀 다른 느낌을 갖곤 한다. 각기 다른 몸짓으로 서있는 소나무를 바라보면 추사의 세한도가 떠오른다. 그리고 그의 마음이 떠오른다. 그의 그림 속엔 그의 쓸쓸하면서도 외로웠던 유배지 제주도에서의 처지가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한 겨울 추운 날씨가 된 다음에야 소나무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알 수 있다.’고 했듯이 염량세태 하는 어지러운 세상에서도 스승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보여준 제자 이상적의 마음도 가만히 읽어본다. 제자의 정성어린 마음에 스승은 얼마나 고맙고 감격했을까. 제자는 스승의 유배지 생활을 얼마나 안타까워했을까. 결국 옛 제자의 스승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과 스승의 제자에 대한 고마움이 세한도란 그림을 세상에 나오게 했는지 모른다. 내가 교정에 서있는 소나무를 볼 때마다 추사의 세한도를 생각하게 된 연유는 그림과의 작은 인연이 있기도 해서이다. 13년 전, 난 우연히 고물장수에게서 세한도 그림을 구입했다. 유리가 깨지고 곰팡이가 난 액자를 실고 가는 고물장수의 손수레에서 우연히 그 세한도의 그림을 발견했다. 난 그 고물장수에게 만원을 주며 액자를 구입했다. 고물장수는 그때 5천원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만 원을 주었다. 그림에 대한 나의 마음이랄까. 생각해보면 조금은 치기어린 마음이 있었던 같다. 나의 만원에 고물장수는 웬 횡재냐 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나 또한 비록 진본은 아니지만 책에서만 보았던 그림을 내 손으로 얻었다는 마음에 기분이 무척 좋아 종일 그림을 보고 또 보고 했었다. 그림을 사서 표구를 하여 깨끗한 모습으로 거실 한 벽면에 걸어두려 했지만 아직까지 표구만 한 채 걸어 두진 못하고 있다. 마땅한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도 자기가 있을 자리에 있을 때 그 의미가 있듯이 그림도 알맞은 자리를 찾아 걸려있을 때 보기가 좋고 의미가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 13년 전의 세한도는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한쪽에 놓인 채 있지만 그림을 꺼내볼 때마다 내 마음은 처음 그림을 얻었을 때만치 차오르고 훈훈해짐을 볼 수 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스승과 제자인 추사와 이상적의 마음은 영원히 변치 않음을 볼 수 있어서인지 모른다. 감나무를 바라볼 땐 소나무를 볼 때와는 사뭇 다르다. 소나무의 옆자리에 있지만 감나무는 봄에도 여름에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필 때도 감나무는 거무튀튀한 모습으로 처연히 서있다. 그러다 4월도 중순을 지나서야 ‘나도 살아 있었다고’ 말하는 듯 아무도 몰래 연한 잎을 세상에 내놓는다. 그러나 아무도 그것을 유심히 바라보는 이는 없다. 감나무는 볼품이 별로 없다. 생긴 것도 못생겼을 뿐만 아니라 그리 단단하지도 못하다. 그렇다고 꽃이 예쁜 것도 아니다. 노란 병아리 주둥이처럼 생긴 감꽃을 바라보며 아름답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감나무는 꽃이 아니라 열매를 맺어서야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나무이다. 그것도 붉은 황혼 무렵에서야 말이다. 감나무는 지상의 대부분의 꽃이 질 때 꽃이 피고, 열매 또한 가장 오랫동안 지상에 남아 온전히 타자를 위해 자신을 바친다. 잎이 다 지고 노란 태양 같은 수백 개의 열매 덩어리를 여린 나뭇가지에 매달고 서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겸손해야 할 때 겸손하고, 자신을 드러낼 때가 언제인지를 알게 해준다. 생각해 보면 감나무처럼 인고의 나무도 없는 것 같다. 가장 오랫동안 겨울을 살아가면서도 누구를 시샘하거나 미워하지 않는다. 그저 숙명처럼 자신의 삶을 묵묵히 살아간다. 어찌 보면 현대처럼 ‘빠름’을 강조하는 시대엔 맞지 않은 나무인지도 모른다. 남보다 늦게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걸 보면 감나무는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와 어울린다. 느림의 미학의 대표격이라 해도 무방하다 싶다. 늘 변함이 없이 푸름을 유지하며 서있는 소나무, 사시사철 변한듯하면서도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켜주는 감나무. 교정의 소나무를 바라보면서 세상의 시류에도 흔들리지 않고 의리와 정을 보여주는 추사 김정희와 제자인 이상적의 마음을 생각하는 건 내가 훈장노릇을 하고 있어서인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가 사라져가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까워서인지도 모른다. 아니 스승이라는 사표가 우리 사회에서 말살되어 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서인지 모른다. 그러나 생각한다. 느린듯하면서도 어떤 겨울의 추위도 이겨내는 감나무를 통해서 삶의 모습이 어디에 있는지를.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만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소나무와 감나무, 늘 푸르다고 잘난 체 하지도 않고 못생겼다고 비굴해하지도 않은 두 나무에서 우리 인간의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본다. 뜨겁고도 말의 바람이 세찬 오월에.
집에 도둑이 들어오면 제일먼저 신발장부터 본다는 말이 있다. 신발장의 정리정돈 상태에 따라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꼼꼼한 성격과 살림의 규모를 알 수 있기 때문이란다. 따라서 신발장이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는 집을 도둑들이 꺼리는 것은 당연하다. 학교에도 일반 가정집처럼 신발장은 있기 마련이다. 교실 앞 신발장에 가지런히 배열된 신발들을 보면 그 학급의 분위기와 학생들의 성향 등을 짐작해볼 수 있다. 어떤 학급의 신발장에는 쓰레기와 흙이 잔뜩 끼어있고 어떤 학급의 신발장은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모두 그 학급의 분위기와 관련이 깊다. 이는 신발 하나 하나가 모여 신발장을 형성하게 되기 때문이다. 신발은 학급의 얼굴과 같으므로 담임선생님이나 학생들은 각별한 신경을 써서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초등교육에 입문한지 25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광주의 아픔이 미처 가시기 전인 82년 5월 아카시아향기가 무척이나 진하게 느껴지는 어느 날 남도의 끝자락 해남에서 아이들과 만났다. 지금은 희미한 기억이 되어지만 겨울이면 조개탄난로 위에 도시락을 올려놓고 그렇게 점심시간을 기다렸다. 손등이 다 터서 피가 나던 아이들은 아침 등교시마다 불쏘시개로 사용하기 위해 새끼줄에 매단 소나무 곁가지며 솔방울들을 들고 이고 학교에 왔다. 그때 그 아이들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참 열심이었는데... 지금 그들은 30대로서 이 사회를 지탱하는 큰 축이 되어 여러 곳에서 한 몫 단단히들 하고 있으리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다. "애들아 잘하고 있지? 어렵지는 않니. 너희들은 잘 할수 있을거야." 추억은 마냥 아름다운 것이라 그럴까? 그때 그 아이들은 요즈음 아이들은 보다 훨씬 더 근성도 있고, 씩씩하고, 예의바르고, 남을 배려할 줄도 알고 그랬던 것 같다. 어떻게 가난한 나의 언어로서 그들을 다 칭송할 수 있으랴. 그런데 요즈음 아이들을 보면 20년 전의 아이들에 비해서 도대체 믿음이 가지 않는다. 좀스럽지, 활동적이지 못하지, 이기적이지, 무조건 남 탓하지.....내 기준에서 보면 해가 다르게 아이들이 약해지고 버릇없어지고 근성도 끈기도 잃어가는 나약하지 샘만 많지 고자질 잘하지 또래끼리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한심한 아이들이 되어가는 것 같아 걱정이다. 하긴 이런 것이 어찌 아이들만의 탓이겠는가? 부모의 지나친 과보호에 길들여진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때까지도 유아기적 행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또한 우리 교사들도 아이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한참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교사 평가제' '괜히 아이들에게 싫은 소리, 잔소리 자주해서 부적격 교원 소리 들을 필요 없다.'는 것이 현장에 있는 대부분의 교사들의 생각은 아닐런지. 초등교육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도되어야 할 부분인 '기본생활습관형성지도'. 이것 참 어려운 일이다. 복도에서 조용히 왼쪽으로 나비 걸음걷기, 도서실에서 조용히 책읽기, 급식실에서 규정대로 식사하기 등은 우리 아이들이 미래 국가의 동량으로서 또한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할 민주시민으로서의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소양들인데. 이런 것들이 초등학교시절에 다른 어떤 것들보다 우선해서 배우고 체득해야할 부분들인데도 이런 부분에 대하여 선생님들은 지도하기를 꺼려한다. "선생님 쪼잔해요." 6학년 아이들 입에서 스스럼없이 나오는 말이다. 복도에서 뛰는 아이들, 급식실에서 소란한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면 흔히 듣게 되는 이야기이다. 다시 한번 논하건데 초등교육현장에서는 작은 것을 여러 번 강조해서 지도하여 우리가 어울려 살아가는데 필요한 규범들을 몸에 익게 해야할텐데. 이런 작은 것을 자꾸 지적하고 지도하면 아이들 세계에서 쪼잔한 선생님, 별볼일 없는 선생님으로 낙인찍히게 된다. 그러면 바로 그것은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평가가 되고 학생,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반향이 되어 그것이 교사의 근무평정에서도 큰 감점요인이 된다. 이런 현실에서 우선 아이들에게 인기영합적인 교사가 되는 것이 맘 편하리라. 수업시간에 이벤트 잘 진행하고 아이스크림 잘 사주고. 머리에 남건 어쩌건 우선 웃고 떠들면서 한 시간 보내는 교사가 인정받는 수업형태가 지속되고 있으니 이런 학교교육현장, 사회분위기 속에서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서 어찌 인내를 요구하고 패기를 요구하며 남을 배려하는 의식, 협동심을 요구할 수 있겠는가? 걱정이다. 모처럼 휴일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모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옛날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20년전의 그때 그 땅끝마을의 아이들은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년 전의 그 작은 영웅들이 자꾸만 커보인다. '눈이 짓무르게 보고 싶다. 아이들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제33대 회장 선거에 김풍삼(65) 동방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서정화(61) 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이원희(55) 서울 잠실고 교사, 홍태식(58) 명지전문대 교수 등 4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교총은 18일 "어제와 오늘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았으며 서류상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이들이 정식 후보로 등록돼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일 것이다"고 밝혔다. 김 부총장은 5년간 한국교육신문사 사장을 지낸 것을 비롯해 사학연금관리공단 상임이사, 단국대 교육대학원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서 교수는 정부 교육개혁위원회 위원과 국가인적자원정책위원회 위원, 한국교총 교원처우향상위원회 위원장, 한국교총 60년사 편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교육행정 전문가를 자임하고 있다. 후보 등록 직전까지 교총 수석부회장을 맡았던 이 교사는 EBS에서 18년간 언어논술 부문 지도를 맡은 스타 교사 출신으로 후보 중 유일한 교사 출신이다. 홍 교수는 후보 등록 직전까지 서울교총 회장을 맡아 조직을 끌어왔으며 제5, 7차 국어교과서 연구위원 및 집필위원, 학력고사 출제위원, 예체능 고교 문예창작과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 부총장은 경북대, 나머지 세 사람은 서울대 사범대 출신이다. 교총은 7월 2∼10일 18만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우편투표를 실시해 12일 최종 당선자를 발표한다. 윤종건 현 회장은 7월12일로 임기를 마친다.
간혹 뉴스를 접하다 보면 학교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된다. 대부분 학생들이 다치거나 교사들과 관계되는 사고인데 지난 17일 서울 모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소방훈련 사고는 학교에서 학부모들이 당한 사고여서 온 국민들이 받은 충격은 너무나 컸다. 16일 전국 초, 중, 고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이 바로 전날 있었기에 각 학교 관계자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을 것이다. 학교에서 화재가 일어났을 때 신속하게 대피해야 많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인원이 대피하려면 복도로 대피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굴절 차를 이용한 소방체험훈련이 실시된 듯하다. 굴절 차는 화재 대피에 매우 용이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어찌 이와 같은 중요한 훈련에 사전에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 지지 않았는지쉽게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사고가 난 학교는 소방서에서 소방체험훈련을 의뢰해 와서 당일 3시간여에 걸쳐 소방체험훈련을 실시했다고 한다. 꼭 필요한 훈련이기는 하지만 학부모까지 동원한 것은 전시행정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학교 측이나 소방서는 몇 명 되지 않는 학부모들을 동원해 놓고 학부모들을 상대로 소방체험훈련을 했다고 할 작정이었을 것이다. 바람이 부는 상태에서 바스켓을 20m 까지나 올려 놀이기구 타는데 익숙해 있는 학생들도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고 하는데 진정 체험훈련에 목적이 어디에 있었는지 묻고 싶다. 2007학년도에 들어서 각종 기관에서 학교를 방문하여 아이들 교육을 하겠다는 공문이 쏟아지고 있다. 교통안전체험훈련, 소방교육, 성교육, 구강보건교육, 흡연예방교육, 친절교육, 학교폭력교육, 범죄예방교육, 교직원 성희롱 교육, 예절교육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교육이 물론 학생들에게 있어 유익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일선교사들은 수업시간을 할애해서 이루어지는 이와 같은 교육에 대해서 그리 달갑지 않은 표정들이다. 이번 사고로 갑자기 어머니를 잃고 망연자실해 있을 어린 자녀들과 가족들, 그리고 불의의 사고를 목격한 W초등학교의 많은 어린이들을 떠올려본다. 앞으로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될 이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국가가, 아니 교육당국이 할 일은 무엇인가?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행정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책임 있는 행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기념일(紀念日)은 정부가 제정, 주관하는 특정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런데 교사들은 기념일인 스승의 날이 가까워오면 더 괴로움을 겪는다. 오죽하면 스승의 날에 반수의 학교들이 임시휴교를 했고, 학부모들이 선물을 사들고 학교 대신 학원으로 갈만큼 스승의 날에 대한 풍조도 바뀌었다. 그런데 여론을 조성하며 공익에 앞장서야 할 언론의 횡포는 바뀌지 않았다. 깎아내리지 않으면 어디가 덧나는지 이번 스승의 날만해도 그렇다. 며칠 지났지만 스승의 날 교육에 관해 실린 기사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해도 너무 한다. 그렇게도 기사거리가 없는지, 그렇게 해서 언론에 득이 되는 게 무엇인지 궁금하다. 잘못한 것을 잘했다고 칭찬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기다렸다는 듯 교원들의 흠집을 들춰내며 권위를 깎아내리는데 앞장서는 언론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교사 밑반찬 대느라 요리학원 열풍, 교사가 초등학생들에게 동성애 영화를, 선생님이 초등학생 상습 성추행 의혹’ 스승의 날 한국일보의 인터넷판 한국아이닷컴에 실린 교육에 관한 글의 제목들이다. 교사의 권위를 깎아내리기에 충분할 만큼 자극적이다. 제목만 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교사들을 욕하게 되어 있다. 기사의 내용을 들여다보지 않고는 내가 왜 이런 글을 쓰는지 이해하기도 어렵다. ‘교사 밑반찬 대느라 요리학원 열풍’은 참교육학부모회 전북지부장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촌지의 형태가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다는 요지로 말한 내용이다. 현장에서 직접 학부모를 만나는 교사들은 택배를 통한 선물이나 봉투 전달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거나 교사 밑반찬 준비를 위해 어머니들이 요리학원까지 다닐 만큼 요리학원 열풍이 불고 있다는 얘기를 이해하지 못한다. 기사의 내용대로 지금도 촌지를 요구하는 교사들이 많은지, ‘교사 밑반찬 대느라 요리학원 열풍’이라는 제목을 붙여야 할 만큼 교육계가 썩었는지 터놓고 얘기해보자. 스승의 날 굳이 일부 극소수의 얘기를 부풀려 교원들을 매도하면서 자존심을 건드리는 이유도 알고 싶다. 물론 촌지를 요구하는 교사가 몇 명 있어도 된다거나 그런 교사에게 관용을 베풀자는 얘기는 더욱 아니다. 촌지가 존재하는 한 교육계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이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촌지 문제는 교육계 스스로 엄한 잣대를 적용하며 꼭 넘어야 할 산이다. ‘교사가 초등학생들에게 동성애 영화를’은 나도 제목만 보고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냐고 욕을 했다. 그런데 미국 시카고의 초등학교 8학년 여학생이 지난해 수업시간에 대리교사가 보여준 R등급(18세 미만 보호자동반 관람가) 영화인 ‘브로크백 마운틴’을 본 뒤 심리적 고통을 겪어 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용이다. 독자들이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제목을 정해야 했다. ‘미국에서는 교사가 초등학생들에게 동성애 영화를’ 이라는 제목이었다면 누구나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언론인들이 제목을 쓰는 기본도 모르니 AP통신에 의한 기사를 우리나라 이야기인양 그것도 스승의 날 기사화한다. ‘선생님이 초등학생 상습 성추행 의혹’은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남녀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내용대로라면 당연히 용서받을 수 없다. 하지만 의심하여 수상히 여기는 게 의혹(疑惑)이다. 교사의 나이가 57세나 되었고, 남녀가 모두 해당되는 것으로 봐 학생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지나치게 표현되었다는 이야기가 변명으로만 들리지 않는다. 의혹은 진실이 아닐 수 있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사건이지만 교원들의 흠집을 찾던 언론에게는 호재였다. 축하받아야 할 기념일에 오히려 교원들의 가슴에 상처를 내면서도 스승의 날 휴업하는 것이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한다. 그래서 교사인 내가 촌지문제로 고민하지 않을 만큼 순진한 우리 학교의 학부모님들이 자랑스럽다.
5월 18일 9시 30분. 학교 주차장에 대한적십자사의 붉은 십자마크가 선명한 헌혈차 두 대가 들어왔다. 학생들의 헌혈을 받기 위해서라고 한다. 수업 받기 싫어하던 녀석들은 좋은 핑계거리라도 만난 듯 너도나도 헌혈을 한다고 빠져나간다. 이 녀석들이 정말 헌혈을 하는지 어쩐지 뒤따라가 봤더니 버스 안은 이미 헌혈하려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었다. 아이들의 밝은 표정에서 헌혈에 대한 두려움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예쁜 간호사에게 손을 맡긴 채 싱글벙글이다. 헌혈이 끝나자 맛있는 음료수와 과자를 받아든 녀석들은 마치 개선장군이라도 된 듯 의기양양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혈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고귀한 한 생명을 살렸으니 충분히 그럴 만도 하다. 취재를 마치고 나오면서 담당자와 헌혈에 대해서 몇 마디를 나눴는데 사태는 심각했다. 로봇이 가수에 데뷔한다고 요란을 떠는 첨단 시대인데도 아직 혈액을 인공으로 만들거나 대체할 물질은 개발하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혈액은 살아있는 세포이므로 장기간 보관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물질치곤 성격이 굉장히 괴팍한 편이란 것이다. 헌혈버스 내부 모습 헌혈을 끝내고... 아이러니 하게도 사회가 발전하면 할수록 필요한 혈액은 급증하는데 반해, 헌혈 참여는 점차 줄어든다고 한다. 현재 수혈은 전적으로 헌혈에만 의존해야되는 상황이므로 이 같은 헌혈자들의 감소는 정말 심각한 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통사고나 각종 질병 등이 늘어나면서 필요한 혈액은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건강한 혈액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재 필요한 양의 80% 정도를 학교의 학생이나 군인들이 제공하고 있어 겨우 위기를 모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것을 보면 우리 학생들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참고로 헌혈을 하게 되면 새로운 피가 금방 생기므로 건강에 좋을 뿐더러 정확한 혈액형과 B형간염바이러스항원, C형간염바이러스항체, 간기능수치검사, 매독항체, 총단백 등을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농업고등학교로 수학여행을 간다고요?" 서울 숭의여고 2학년 학생들이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로 수학여행을 오기 시작한 것은 벌써 4년째다. 처음엔 '웬 농고로 수학여행을 가냐'며 내켜하지 않았지만 '예상외의' 재미에 매년 1개반만 오다가 올해는 2개반 70명이 함께 나섰다. 경기도 여주군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의 30만평 대지에는 논과 밭, 과수원, 목장을 비롯해 각종 체험장이 들어서 있다. 지난 2001년 아직 주5일근무제가 시작되지도 않았을 때지만 '주5일제가 되면 도시의 학생과 가족들은 농촌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을 원할 것'이라고 예상한 당시 교장과 교직원들이 뜻을 모아 '그린피아'라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이 찾았으나 입소문이 나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농업대학 학생들까지 단체로 체험활동에 나서 지난해 이곳을 찾은 인원은 1천100여명이 넘는다. 1인당 하루 3만원 정도의 비용이면 각종 체험활동부터 학교기숙사와 식당에서 숙식까지 해결할 수 있으며 당일∼2박3일간 체험프로그램도 계절에 따라 원하는대로 짤 수 있다. 농기계를 직접 몰아보거나 말 다루는 법을 배우고 직접 타보는 승마체험, 소시지나 요구르트, 쿠키 만들기 등 실내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은 언제든 가능하고 농사 시기에 따라 오이, 고구마, 감자, 고추 등 농작물 재배도 한다. 요즘은 사과와 복숭아나무를 솎아주고 고구마를 심는 철이고 6월에는 감자를 캐 구워먹을 수도 있다. 그린피아 담당자 김성하 교사는 "도시민들에게 이런 농촌체험은 쉽게 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농사일과 농촌의 소중함을 배워가는 학생들을 볼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시는 삶을 담아 놓은 그릇과 같다. 그것이 현실의 아픔을 노래하든 개인의 정서를 노래하든 말이다. 더구나 과거 숱한 투쟁과 현실의 질곡을 노래한 사람이 세월이 흘러 그 마음을 완곡한 곡선으로 그려 놓았어도 그 과거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다. 그래서 시이건 산문이건 어떤 사람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그 사람의 마음이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 독자의 마음에도 젖어 공유의식을 느끼기도 한다. 겨울 공화국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등을 비롯한 많은 시집을 낸 양성우 시인의 길에서 시를 줍다가 그렇다. 이 시집에서 시인의 감정은 아침이슬에 젖은 풀잎처럼 낮아졌다. 소리를 낮추고 감정을 낮추면서 시대의 아픔이나 부조리를 직접 말하기보단 지나왔던 것에 대한 그리움과 가까운 것에 대한 사랑, 그리고 눈물 어린 마음을 잔잔하게 노래하고 있다. 오늘 나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 안에 넘치도록 가득 찬 너. 네가 있으므로 나는 너무나도 행복하다. 내가 네 안에서 모조리 부서지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구나. 매우 짧은 만남도 기쁨이 된다면, 시간을 넘어서 이어지는 끝없는 만남은 그 기쁨이 얼마나 클까? 오늘 나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만나고 돌아서도 언제나 다시 만나고 싶은 너. - 오늘 나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모두 - 사람들은 매일매일 누군가와의 만남을 갈구한다. 늘 사람들을 만나면서도 말이다. 그러나 내 마음 안에 넘치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매일 누군가를 만나면서도 또 다른 만남을 소망하는지 모른다. 허면 시인이 말한 아름다운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내 슬픔도 기쁨도, 내 먼지도 이슬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그런데 시인은 시간을 넘어서 이어지는 끝없는 만남을 소망한다. 과거와 현재의 만남일 수도 있고, 과거의 사심 없는 진실과의 만남일 수도 있다. 허면 지금 시인에겐 그 아름다움 만남이 부재하다는 것이 아닐까. 저녁 어스름이 깔린 청와대 앞길을 걷는다. 드높은 담을 따라 나란히 선 큰 나무들이 을씨년스럽다. 웬일인지 중심에 선 사람들이 세상을 흔드니, 기우는 나라에 이미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들까지도 그 넋을 팔았느냐? 차라리 풀숲에 숨어서 우는 풀벌레라며 스스로 어느 바람의 앞잡이가 된들 누가 탓하랴. 아무도 한꺼번에 먼눈으로 깎아지른 벼랑을 보지 못한다. 그곳이 비록 죽음보다 더 깊은 곳일지라도. 칼끝 같은 검푸른 잎들의 희롱이 넘치고 온갖 교만이 무리지어 흐르는 이 길, 전혀 터무니없이 옳지 않은 것들 앞에서는 목숨을 걸고 맞서는 젊은 옛사람들이 그립다. - 청와대 앞길에서 모두 - 예나 지금이나 세상을 시끄럽고 어지럽게 하는 사람들은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다. 힘깨나 쓰는 자, 글깨나 읽는 자, 돈깨나 있는 자들이다. 그래서 박지원은 허생전에서 '글 아는 자'들은 세상에 병폐가 된다고 해 모조리 섬에서 떠나게 했는지 모른다. 시인은 담 높은 청와대 앞길을 걸으면서 작금의 어지러운 현실과 이 땅 지식인의 비겁함과 온갖 교만이 흐르는 권력의 모습을 떠오르며 젊은 옛사람들을 그리워한다. 그들은 불의에 대해 어떠한 욕심 없이 목숨을 걸고 맞섰던 자들이다. 시인도 한때 그 사람들 중 하나였다. 헌데 지금은 어떠한가. 지금은 나이가 든 그때의 젊은 사람이나, 지금의 젊은 사람이나 옳지 못하는 것에 목숨 걸고 맞서는 자가 얼마나 있는가. 세상의 변화 속에 사람도 변하는 게 이상할 게 없지만 그래도 시인은 작금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옛날이 그리웠는지 모른다. 그래도 그땐 뜨거운 열정들이 살아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에 대한 사람들과 열정 그리고 그때 호흡했던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은 시 여러 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듯 드러난다. 그러나 과거의 시편들처럼 분출하지는 않는다. 나직하면서도 차분하게 그러면서도 읽는 이로 하여금 생각할 수 있게 읊조린다. 그러나 시인의 마음은 이 시의 표제이기도 한 길에서 시를 줍다에 잘 드러난다. 나는 길에서 시를 줍고 숲에 가서 낳는다. 숲 속에서 아기를 낳던 옛 인디언 여인들처럼. 매우 뼈아픈 삶이 시를 만들고 깊은 시름이 노래가 된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들로 인한 허망함이여. 나를 흔들지 마라. 내가 어둔 길을 홀로 걷고, 얼음 위에 누워서도 꿈을 꺾지 않음은 굳이 한 순간만을 살고자 함이 아니니, 눈물을 머금고 숨죽여 읊은 나의 시들이 손톱만큼도 세상을 못 바꿀지라도 무슨 상관이냐. 아무도 없는 거친 길 위에서 줍고, 오랜 몸부림 끝에 내 몸으로 낳은 것들이라면. - 길에서 시를 줍다 모두 - 시인은 말한다. 손톱만큼도 세상을 못 바꿀지라도 자신의 말들이 시가 되고 노래가 된다면 참 좋겠다고. 아니 그것보다 자신의 시들이 읽는 이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었으면 감사하다고.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사랑하고 염려하는 여러 사람의 눈물겨운 마음이 힘이 되어 자신을 지금까지 서있게 했다고. 시인의 말처럼 '뼈아픈 삶이 시가 되고 깊은 시름이 노래가 된다.' 그러나 그 아픈 삶과 시름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안이 되기도 한다. 그것은 시가 단순히 머리끝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오랜 몸부림 끝에 몸으로 낳은 것'들이기 때문이다
원래 스승의날이 되면 별의별 기사가 다 나온다. 가장 큰 이슈가 되는 것은 당연히 촌지관련 기사이다. 5월 15일자 노컷뉴스에 따르면 "참교육학부모회 권승길 전북지부장은 14일 CBS 전북방송 생방송 사람과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학부모로서 7년째 스승의 날을 맞고 있지만, 솔직히 촌지 압박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는 형편'이라며 '택배를 통한 선물 수수, 밑반찬 대기 등 촌지가 방법과 모양을 달리하면서 진화하고 있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또한 '요즘에는 교사의 밑반찬을 대는 일이 유행'이라며 '어머니들이 교사 밑반찬 준비를 위해서 요리학원까지 다니면서 요리학원 열풍이 불고 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 그밖에도 화분을 택배로 배달하면서 봉투를 전달하기도 하며, 같은 걸음걸이를 놓고 특정학생에게 힐난을 준다든지, 학생 격려 수단으로 주는 스티커를 학생들도 이해하기 힘든 기준으로 불평등하게 분배한다든지, 학예발표회 때 아이들을 이유 없이 차별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학부모에게 일종의 싸인을 보내는 것등의 예로 들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과연 이러한 모든 사례가 현실로 밝혀진 것이냐는 것이다. 즉 위의 예에서처럼 '~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는 부분은 분명 본인이 경험한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그것이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언론에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확실한 근거가 없는 사례를 놓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책임있는 학부모단체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이 기사를 보면 촌지가 아직도 자연스럽게 오고가는 것으로 오인하기에 충분하다. 교사의 밑반찬을 준비하기 위해 요리학원까지 다닌다는 이야기는 더욱더 납득하기 어렵다.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는 교사생활을 20년이상 해오면서 그런 경우를 본 경우는 물론 들은 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 그와 비슷한 이야기조차 듣지 못했다. 과연 밑반찬 마련을 위해 요리학원까지 다니는 경우가 몇이나 되는지 알고 싶을 뿐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교사가 더 많다는 전제는 달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해도 납득하기 어려운데 그렇지 않은 교사가 더 많다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 어쩌면 반반으로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언론에 거의 모든 교사가 다 그런것처럼 이야기를 해놓고 말미에 가서 그렇지 않은 교사가 더 많다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학부모단체에서 한 이야기치고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본다. 물론 학부모단체에서도 어느정도 신빙성있는 근거를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정확한 정황포착을 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는 좀더 확실하게 접근해야 옳다고본다. 대부분의 교사들이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를 들으면 당연히 진위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기 때문이다. 학부모나 학부모단체들은 이런 문제와 관련하여 정황만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한 정황이 포착되었을 경우만 이야기해야 옳다. 실제로 사실과 거리가 있는 이야기를 불특정 다수인이 접하는 언론에 흘린다면 결국은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좀더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원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교원 능력 개발 평가 연구 시범학교로 지정된 인천 만수여자중학교(교장 정남숙)에서는 5.17일 200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업현장을 공개하고, 담임교사와의 상담 및 학교 경영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 수업 공개의 날’을 가져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앞서 만수여중에서는 학부모들에게 급식실을 개방하여 자녀들의 급식 현장을 직접 참관토록 해 자녀들의 학교급식에 대한 안심현장을 보여 주었으며 6교시에는 교과 수업을 공개하여 자녀들의 수업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자녀 교육에 대한 유익한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학부모 공개 수업에 대해 만족하였으며 정남숙 교장은 ‘학부모 수업 공개의 날’을 통해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을 당당하게 공개함으로써 자기 수업에 대한 미비점 보완 및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었고, 학부모들 또한 유익한 강의와 담임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학교 경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감사들이 혁신세미나를 내세워 출국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 간부들과 교사들도 관광일정이 대부분인 해외연수를 떠나 외유성 연수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청 과장과 장학사 3명, 현직 교장 3명, 교사 5명 등 12명이 이날 오후 9박 10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3국으로 테마연수를 떠났다[연합뉴스 2007-05-16 18:28] 이들의 해외연수 목적은 2010학년도부터 서울시내의일반계고등학교의 진학에서 학교선택권확대에 따른 현장견학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 실제로 연수목적과 관련한 일정은 전체일정에서 7시간밖에 되지 않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앞으로 시행할 정책을 철저히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필요이상으로 연수일정이 길고 이에따라 연수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불필요한 일정이 많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수 없다. 최소한 절반의 일정만이라도 연수목적에 부합되었어야 옳다고 본다. 일선학교의 교원들이 해외연수를 다녀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이다. 매년 몇 차례씩 해외연수가 실시되지만 일선학교 교원들이 참가하기가 쉽지 않다. 즉 대상자로 선발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어떤 절차에 의해 교사 5명이 선발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어렵게 선발되었을 것이다.이렇게 어렵게 선발된교사들이 연수에 부합되지 않는 일정으로 인해 비난받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시교육청에서 연수일정을 잘못 짰기 때문에 함께 참여한 교사들이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연수목적이 뚜렷한데도 시교육청에서는 여행사에 일정을 의뢰했기 때문으로 돌리고 있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면잘 알고 있듯이일정은 쉽게 바꿀 수 있다. 여행사에서 가져온 일정을 그대로 따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같은 경비를 들이면서 비난받을 연수를 실시하는 것은 분명 비난받아 마땅하다. 일선학교 교사들은 해외연수 자체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생활하고 있다.그럼에도 시교육청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여행위주의 해외연수를 추진한 것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더우기 6천억여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교육청이 1인당 200만~300만원의 비용이 드는 이번 연수를 강행한 것은 불필요한 곳에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다. 일선학교에서는 컴퓨터 한대, 선풍기 한대가 부족한 현실인데, 해외연수를 통해 고교선택제를 보완하려 한 것이다. 결코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이번의 경우를 통해 시교육청에서는 향후 해외연수 등에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논란이 될 수 있는 연수는 가급적 자제하고 연수일정도 현실성있게 조정해야 한다. 불필요한 예산의 낭비는 결국은 서울시교육청 산하의 각급학교에 어려움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의 영어접촉 기회 확대 등을 위해 이르면 7월부터 25개 시.군교육청에 1곳씩 영어체험학습장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영어체험학습장은 공모를 거쳐 시.군교육청별로 1개이상의 초등학교를 선정한 뒤 이 학교내 특정공간에 영어전용실 등 다양한 형태의 영어체험 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이달말까지 체험학습장 설치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시설 설치작업을 거쳐 7월부터 체험학습장은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체험학습장 설치 학교에는 1천만원가량의 예산이 지원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영어전용 공간, 영어자료 전시공간, 원어민교사 상주공간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질 영어체험학습장 설치는 어린이들에게 평소에 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앞으로 이같이 어린이들이 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태면 대구 계성고 교사는 최근 ‘석남사’ 등의 5편 시로 (사)한국문학세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외국어고의 내신 실질반영률 확대 등을 골자로 한 2008학년도 특목고(외국어고ㆍ과학고ㆍ예술고ㆍ실업계 특목고 등) 입시 전형요강이 17일 확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개별 학교에서 작성한 2008학년도 특목고 신입생 전형요강을 심의해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2008학년도 특목고 전형요강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것은 외고로 내신 실질반영률이 평균 7% 안팎에서 30% 수준으로 확대되고 중학교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4개교 119명에 달한다. 학교별 내신 실질반영률은 대원외고의 경우 6%에서 30%로 올라가고 대일외고는 7%에서 30%로, 명덕외고는 4%에서 30%로, 서울외고는 15%에서 32%로 증가하며 이화외고는 14%에서 30%로, 한영외고는 8%에서 32%로 각각 확대된다. 우수학생 선점을 노려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지적을 받아온 특별전형 선발비율이 40∼50%에서 25∼33%로 낮아지고 일반전형의 선발 비율이 높아진다. 구술ㆍ면접시험에서는 수학ㆍ과학 교사를 출제위원에서 배제해 해당 과목 문제가 출제되지 않도록 했고 문항 수도 줄였다. 중학교 교육 과정 범위를 벗어난 고교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는 폐해를 막기 위해 중학교 교사를 출제본부에 참여시켜 감독하게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토플 성적은 2009학년도부터 입시 전형에서 제외하되 2008학년도 입시에서는 그대로 활용된다. 과학고는 한성과학고만이 약간의 변화를 보여 일반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이 도입되고 특별전형에서는 학교장 추천자가 5명 감소하는 대신 각종대회 입상자가 5명 늘어났다. 서울체고는 체력우수자 전형을 폐지했고 경기기계공고는 특별전형에서 관련 자격증 소지자 전형을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 내년에 개교하는 서울국제고와 세종과학고 전형요강은 다음달 확정돼 공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