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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교육부가 초등교과서 검정 전환과 전문교과 자유발행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교총은 이에 대해 사회적·교육적 합의를 통한 집필기준 마련을 요구했고, 전교조는 환영 논평을 냈다. 교육부는 3일 초등 3~6학년 사회·수학·과학 교과서 검정 전환과 전문교과 자유발행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교과용도서 다양화 및 자유발행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초등 3~6학년 사회, 수학,, 과학 교과용도서 65책을 검정도서로 전환하고, 초등 1~2학년 전과목, 국어·도덕 등 기초·기본교육, 국가 정체성 관련 교과는 현행 국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신규 도서 개발은 올 7월부터 시작해 내년 10월까지 진행하고, 심사와 선정 과정을 거쳐 2022학년도부터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검정심사 제도의 규제도 완화된다. 중학교 3학년, 국어, 수학, 과학, 역사 등 올해 검정심사 대상 도서 14책부터 적용한다. 기초조사는 연구위원의 수와 조사 기간을 확대해 표현·표기와 내용 오류를 조사·수정하는 기초조사를 강화하고, 본심사는 1~2차 본심사를 통합한다. 기존의 ‘수정 지시’도 ‘수정 권고’로 완화된다. 자유발행제도 도입된다. 고교 전문교과Ⅰ(특수목적고 전공과목), 전문교과Ⅱ(산업수요 맞춤형 및 특성화고 전공과목) 284책과 학교장 개설과목이 대상이다. 기존 인정도서는 현행대로 사용하고 신규 출원 과목과 학교장 개설과목에 한해 바뀐 제도를 적용한다.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개정도 추진한다. 개정되는 내용은 인정도서에 국·검정과 동등한 지위 부여, 자유발행제 도입 조항 신설, 교과서 선정 순위 폐지, 수정 지시를 요청으로 완화 등이다. 이에 한국교총은 이에 대해 “교과서 선택권과 다양성 확대를 위한 발행체제 개선의 취지는 공감하나 사회과목 등의 검정 교과서화는 사회적·교육적 합의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정체성 뿐 아니라 이념·역사 논란과 갈등이 있었던 과거 검정 역사 교과서 사례가 초등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동안 중등 검정 역사교과서도 금성교과서, 교학사 교과서, 초등 역사교과서 교육과정,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을 둘러싼 이념 편향 시비와 갈등이 있었던 것을 지적한 것이다. 교총은 특히 “과거 수정 지시와 명령도 거부해 법적 소송까지 진행된 점을 감안할 때 검정 심사과정에서 나타난 오류 수정에 대한 ‘수정 요청’과 ‘수정 권고’가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수정 권고 거부 교과서와 내용을 학교에 공지해 선택하도록 하겠다는 발상이라면 학교에 책임을 떠넘기고 갈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교과서 발행체제 자체보다 올바른 교과서로 가치중립적인 교육을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초등 사회 등의 교과서에 대해서는 사전 합의를 통해 집필 내용에 대한 기준안을 만들고, 이를 준수하도록 하는 등 엄격한 관리가 이뤄져야 검정교과서의 정치·이념화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전교조와 좋은교사운동은 환영 논평을 냈다. 전교조 초등교육과정연구모임은 9일 논평을 내고 “초등 교과서의 자율성 확대를 위한 검정 전환을 환영한다”며”교육부의 교과서 제도 자율화 방향은 시대적 흐름을 잘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도덕과 국어 교과서도 빠른 시기에 검인정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좋은교사도 교육디자인네트워크와 공동 논평을 냈다. 이들은“일부에서는 이념적 관점을 가지고 국정교과서 체제를 옹호하는데, 이는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다”며”이념적인 문제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어 교육과정 권한의 시·도교육청 위임, 교육과정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미래 교육과정 구상, 심의 기준 완화와 자유발행제 도입을 요구했다.
망월초등학교(교장 정연란)는 1월 9일(수), 2019학년도 본교 1학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신입생 학부모 연수를 실시하였다. 망월초 학부모회에서 주관한 이번 연수는 예비 1학년 학부모들에게 △ 학부모회 조직 △ 학부모회 현황 △학부모 단체의 여러 활동 등 전반적인 학교 생활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 아울러 예비 1학년 학부모들이알고싶은학교에 관한 정보와학교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질의 및 응답을 통해 서로 토의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예비 1학년 학부모들은 "학교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연수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9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는 교육계를 비롯해 사회 각계 주요 인사들의 덕담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황금돼지의 해’처럼 모두가 풍요롭고 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현장을 대표해 신년다짐을 발표했고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북한 유일 교원단체인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 중앙위원회’도 축하 서신을 보내왔다. 2016년부터 축하공연을 해온 서울음악교사합창단은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민요 메들리’, ‘향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등 아름다운 노래로 활기찬 분위기를 선사했다. 교육 대표 신년다짐 ■박경애 경기 소하중 교사=학교현장이 바라는 소망이 있다. 갈수록 교육의 가치관이 혼돈돼 무엇이 좋은 교육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현실에서도 교육의 길은 외길로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그 외길에서 노력하고 헌신하는 선생님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시라는 것이다. 좋은 선생님은 사회의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가 있을 때 만들어 질 수 있다. 교육자적 전문성과 양식, 학부모의 올바른 자녀사랑이 서로 조화될 때 학교는 신뢰와 믿음이 넘쳐나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박명주 서울광영여고 학부모회장=소모적 경쟁교육에 치중되면서, 학교의 생활지도는 사라져가고 있다. 하지만 선생님과 학부모, 정부 및 정치권 등 각계각층이 합심해 이런 문제를 차근차근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 학부모들은 학교교육에서의 교원의 권위와 학교장의 자율경영권을 존중하면서 지역 학교들을 좋은 학교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 선생님들이 자신감과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헌신하도록 돕겠다. 학생의 전인적 성장은 학교만의 과제가 아니라 공동의 과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함께 노력하겠다. ■이두현 서울인창고 학생회장=좋은 선생님이 가진 장점은 학생들을 사랑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교육에 헌신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열정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바란다. 올해는 내가 행복해지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깨닫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의 배움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학생들의 꿈이 영글 수 있도록 크고 작은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높은 사교육비 부담과 학벌위주 가치관으로 인한 학생들의 고단함을 같이 아파해주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좋은 교육제도를 만들어 주기를 소망한다. 신년덕담 서로 존중할 때 교육은 희망 진정한 교육, 오직 교사만이…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새해 화두에 감사드린다. 선생님들의 교권과 수업권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에 공감하고 교총과 협력해 노력하겠다. 희망의 교육이 절망의 교육으로 변한 것 같다. 어느 지점에서 희망을 잃었는지,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통로마저 불확실하다. 교총과 협력하면서 찾아갔으면 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청 교육감=알래스카 강가의 나무들은 3배 더 빨리 자란다고 한다. 연어들이 알을 낳아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나무는 그늘을 만들어서 연어가 알을 잘 낳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교육주체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서로 존중할 때 교육은 비로소 희망이 되고 미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대한민국 국민 중 교육과 관계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아이들 3명을 키우면서 교육정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큰 이해관계자 중 하나다. 유 부총리가 때로는 신중하게 때로는 대담하게 교육정책을 펴겠다고 한 말에 주목했다. 인창고 학생회장 이야기에 감동 받았다.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게 해주는 곳에 바로 선생님들이 있다. 자존감을 잃지 말고 올해도 건강하게 대한민국의 미래 만들어나가길 기원한다. ■엄미선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회장=지난해 유치원 원로교사 수당이 교육부와 교총 노력으로 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희망이 있다면 국민학교가 광복 50주년에 초등학교로 바뀌었다. 올해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치원 명칭이 유아학교로 반드시 개명되기를 바란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자녀 세대들이 학업에 치여 불행하다고하고 그 자녀를 지켜보는 부모세대도, 손자와 자녀를 지켜보는 노년세대의 삶도 불행하다고 한다. 이 불행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게, 스스로 등대가 되는 자존감을 심어주는 교육밖에 답이 없다. 자녀가 독립인이 돼야 부모도 자녀로부터 독립할 수 있다. 스스로 우뚝 설 수 있는 미래 세대를 길러내는 모든 교사들에게 존경의 말을 전한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학교의 기본은 사랑이고 사람을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 키우면서 느끼는 건 우리가 아이들한테 무엇을 가르치나. 학교는 왜있느냐는 것이다. 아이들이 대학에 가지 않고도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상담해 주는 것, 아이들을 동일하게 사랑해 주는 것, 성장속도가 다른 아이들을 기다려주는 것과 같은 일을 해 주는 게 교육이다. 이것은 정치도, 제도도 해결 못하고 오직 일선의 선생님들만 할 수 있는 일이다. 대통령 축하메시지 ‘2019년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함께하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교육이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더 나은 내일을 그리며 자녀교육에 전념했고 선생님은 지식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를 전해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인재강국이 된 것은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에 교육계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새해를 맞아 교육자 여러분께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도 교육에 의해 열릴 것입니다. 올해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100년은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입니다.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작이 교육에서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혁신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지도록 지혜의 길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성이 주도할 것입니다. 선생님들부터 자유로운 생각으로 행복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생, 학부모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소통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국민의 오랜 염원인 교육개혁의 성공은 국민의 공감을 얻는 데에 달려있습니다. 학생은 즐겁고, 교사는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안심하는 교육현장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백년대계를 위해 정부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전 교육과정과 회계‧학사관리 등 모든 교육영역이 투명하고 공정해질 수 있도록 정책방향을 설계하고 이행하겠습니다.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등 국가의 책임을 다하면서 학교와 지방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교육자치도 활성화 하겠습니다. 국민이 신뢰하는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오늘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 여러분께서 신년교례회를 정성으로 준비해주셨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희망 사다리입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2019년 1월 9일 대통령 문 재 인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 중앙위원회 축전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 중앙위원회는 2019년도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성대히 개최한 귀 련합회에 따뜻한 축하를 보냅니다. 아울러 하윤수 회장 선생을 비롯한 귀 련합회 성원들에게 동포애적 인사를 보냅니다. 지난해 북남수뇌분들에 의하여 마련된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은 민족분렬사상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극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북남교육자들사이의 련대단합의 넓은 길을 열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평양과 금강산에서 접촉과 대화가 진행되고 북남교육자들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나갈 의지와 좋은 의견도 나누었습니다. 온 겨레가 바라는 평화와 민족번영은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리행해나가는 길에 있으며 이 거족적진군을 더욱 가속화하는 앞장에는 언제나 우리 교육자들이 서야 합니다. 민족의 장래를 떠메고 나갈 후대들을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며 통일조국건설을 위해 헌신하는 억센 기둥감들로 키워나가는 길에서 북과 남의 교육자들은 마음과 뜻을 합쳐야 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희망으로 가슴부풀게 하는 올해의 출발선에서 성대히 열린 2019년도 교육계 신년교례회가 새세대들에게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깊이 심어주고 그들을 선언리행의 믿음직한 역군으로 키워나가는 큰걸음을 내짚은 의의있는 계기로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합니다. 다시한번 2019년도 교육계 신년교례회의 성대한 개회를 축하하면서 올해를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는 력사적인 해로 빛내이기 위한 귀 련합회의 통일교육활동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2019년 1월 9일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 중앙위원회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여러 사람들에게 “4차 산업혁명은 무엇인가요?”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IT,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코딩교육, 빅데이터, 블록체인”라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에서 정작 중요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2016년 1월 다보스 포럼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4차 산업혁명’은 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ICT와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만들었다. 물론, 4차 산업혁명도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표현되는 3차 산업혁명의 부산물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2018년 12월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5년간 5,756억 원을 투입해 SW 핵심인재 1만 명을 양성하기로 했으며, 이 같은 내용의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집중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증강현실, 가상현실,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인력이 3만여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계획이라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성공 열쇠는 뭐니해도 사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가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가정, 학교, 직장 등에서 스마트한 삶을 보장받기 위해서 다양한 기술들이 융·복합되고 있으며, 장차 로봇 등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교육계에서도 SW교육, 코딩교육,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으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지만,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일례로, 한국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SW 의무 교육시간이 초·중등 51시간(초 5·6년 17시간, 중등 34시간)에 불과하다. 일본은 125시간(중등 55시간, 고등 70시간)으로 한국의 2배를 휠씬 뛰어 넘는 수치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SW 교육을 전담할 교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2018년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중학교 가운데 SW 수업을 한 학교는 40% 수준으로 집계됐고, 2018년 12월 디지털 교육기업인 시공미디어가 초등교사 3,010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9 코딩 정규교과 편성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교사의 70.1%가 ‘코딩 정규교과 도입을 위한 교사 연수가 미비하다’고 답했다. SW 교육을 전담할 교사도 부족하지만, 한국의 SW 의무 교육시간이 51시간에 불과하기에 수업시간만으로는 프로그래밍에 대해 이해도 버거운 형편이며, 학생들에 대한 교육시간을 대폭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교사들에 대한 연수도 적극 추진돼야 한다. 일선학교에서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교사들은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현장은 녹록치 못하다. 유효기간이 지나버린 낡은 컴퓨터, 깔리지 않는 와이파이 등으로 컴퓨터와 인터넷 장비가 가정마다 설치된 초고속 인터넷망을 따라갈 수 없는 실정이다. 다양한 교과에서 드론,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로봇, 디지털교과서 등의 도입을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하드웨어적인 요소의 미비로 현장 교사들은 적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경기도 L고 P교사는 “아직도 일선학교 교사들은 카카오톡보다 성능이 떨어진 메신저를 사용하고, 업무시간에 외부 이메일 대신 공직자통합메일을 사용하며, SNS 등을 사용하지 못한다”며, “사용을 위해선 허가대장에 기재해야만 카톡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고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온갖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정책추진이 아쉬운 대목이다. 4차 산업혁명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며 우리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버렸다. 최근, 택시업계와 카카오 카풀 간의 갈등은 급속도로 파고드는 신기술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을 수 있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인 공유경제도 결국 사람의 삶을 살찌게 만들지만, 사람의 직업을 서서히 없애는 미운오리가 될 수 있다는 반증이다.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4차 산업혁명시대는 다양한 융·복합 기술로 사람의 삶의 변화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 앞으로 미래 핵심역량으로 양성하는 교육에 있어서는 사람이 우선시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복잡해지는 사회는 점점 차갑고 감정이 메마른 사회로 변질되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로봇을뛰어넘기 위해선따뜻한 감성으로 무장한 인성이 깃든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어머니회위주의 학부모단체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좋은 아버지회’라는 단체로 아버지들이 중심이 되어 단위학교에서 다양한 형태의 행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좋은 아버지회는 아빠와 함께하는 산행, 군부대 체험 행사, 가족 캠프, 진로교육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학부모 단체로 자리메김하고 있어 아버지회가 중심이 되어 진로교육을 펼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좋은 아버지회가 주관이 되어 펼치는 행사는 다양하다. 경기 C초등학교에서는 진로직업 체험의 일환으로 군부대를 방문하여 학생들이 특공무술 시범, 격파시범, 전투 장비를 직접 만져보고 낙하산을 펼쳐보는 체험을 통해 우리 국군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고 군인으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또한 토요 휴업일에 가족 체육대회, 요리 대회,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 영화 감상, 미니 올림픽 등 다양한 가족 놀이와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도모하고 학교와 가정이 하나가 되는 공동체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 경기 K초등학교에서는 방송국 프로듀서, 경찰, 은행 지점장, 시청 공무원, 공군, 자동차 연구원, 건축설계사, 생명공학 교수, 김치 회사와 음식점 운영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아빠들이 김치와 잡채 만들기 실습, 저축의 필요성과 방법, 건축 기초의 중요성, 생명과학, 도자기 꾸미기, 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자동차의 역사 등 직업과 관련한 특성과 보람 그리고 그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소질과 적성에 관한 강의와 실습이 함께 이뤄졌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아이들은 “아빠가 자랑스러웠다. 아빠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빠와 함께하는 진로교육은 책이나 매체로 전달하는 교육이 아닌 가까이 있는 부모로부터 생생한 정보를 듣고 실제 직업을 체험해 진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디딤돌 같은 행사이기에 의미가 있다. 이러한 진로체험은 재능 기부나 교육청의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 사업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따로 예산을 마련하지 않고도 실시할 수 있다. 여러 직업군에 있는 아빠가 직접 강의를 해주고 직업 선택의 계기, 노력 과정, 직업의 장·단점 등의 이야기를 듣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아빠와 함께하는 진로교육의 장점은 학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험과 재능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자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아빠가 학교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아빠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지고 자녀와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아빠가 자녀교육의 멘토로서 자녀를 이해하고 학교 교육에도 주인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이러한 행사가 더욱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다. 2019년은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대한민국의 지난 100년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뤄낸 자랑스러운 역사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으로 지나 온 100년을 거울삼아 대한민국 미래 교육 100년의 초석을 놓는다는 자세로 함께 뛰어야 한다. 지난 과거를 밑거름 삼아 새해, 새 마음 새 각오로 새 출발하는 한국 교육이 다음과 같이 변화하고 혁신되기를 기대한다. 첫째, 교권 확립의 새로운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 누가 뭐래도 교육의 주체는 교원(교사)이다. 교원들의 가르칠 수 있는 권리 보장이 좋은 교육의 출발점이다. 교원들이 법령과 교육과정 테두리 내에서 편안하게 긍지를 갖고 가르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급선무다. 물론 학생들의 인권, 학습권 보장도 중요하다. 부디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권 침해, 악성 민원 등이 근절되고, 교단이 오롯이 신바람 나는 학교, 가르칠 맛 나는 교실로 거듭나야 한다. 둘째, 교육부가 한국 교육의 컨트롤 타워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교육부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지난 해 2022 대입제도 개편 과정처럼 응당 교육부가 중심을 잡고 매조지해야 할 일을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 등에 업무 위임을 하여 외주·하청 기관으로 전락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교육부는 시종 당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떳떳하게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또 교육부는 정책 추진 시에 특정 노조, 시민단체 등에 휘둘리지 말고 법령대로 시행해야 한다. 셋째, 교육 정책과 제도의 일관성·연속성 유지를 기대한다. 모름지기 동서고금을 통틀어 교육은 국가 백년지대계이다. 교육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또 단기적 냄비식 접근이 아니라, 돌솥밥식 장기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작년 초등학교 저학년 영어 방과후 학교, 오후 3시 하교, 빈 교실 돌봄교실 증설, 교장공모제 확대, 대입제도 개편 등이 충분한 논의 과정 없이 일방적 추진돼 현장의 혼란이 극심했다. 정책은 장기적으로 의견 수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일관성·연속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 1948년 정부 수립 후 역대 교육부장관 58명의 평균 임기가 1년 2개월 미만(428일)인 것도 교육 정책 일관성·연속성의 걸림돌이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 함께 일궈가야 할 행복교육 넷째, 교육의 정치적·이념적 중립성이 보장돼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진보시대’다. 정부와 대부분의 교육감들이 진보 성향이다. 하지만 교육이 정치에 예속되거나 진보와 보수 등 이념으로 양분되면 안 된다. 교육은 헌법에 명시된 대로 정치적·이념적 중립성이 철저히 보장돼야 한다. 따라서 혁신학교, 민주시민학교 등도 특정 이념·성향에 편향돼서는 안 되고 자유, 평등,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 교육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끝으로, 교육의 국민적 신뢰 회복이 화급하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국민적 불신이 팽배한 영역이 정치와 교육이라는 세간의 혹평이 있다. 국민들의 교육 불신은 교육 행정, 제도, 정책, 안전, 복지 등에 대한 탁상공론, 비현실성에서 기인한다. 교육이 국민들의 불신을 극복하고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기초 기본이 바로 서야 한다. 전 국민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해야 한다. 한국교총의 노력으로 작년 말 국가인권위원회는 인사혁신처에 8월 퇴직 교원의 성과상여금 지급을 권고했다. 또 교권 3법인 아동복지법(국회 본회의 통과), 교원지위법(교육위 통과), 학교폭력예방법 등 개정도 목전에 와 있다. 향후 경미한 학교폭력의 단위학교 자체 종결 확대, 학폭대책자치위원회 교육지원청 이관, 단위 학교와 학교장의 자율권 확대 등도 전향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2019년 한국 교육이 안정을 되찾아 한 단계 도약하고 교직원, 학생, 학부모, 교육당국이 함께 어우러져 연주하는 행복 교육 오케스트라가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기를 진정으로 소망한다.
이 책은 수학자나 수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천재들이 쓴 책이 아니라 일선 현장에서 직접 초·중·고학생들의 수학을 가르치던 강사가 쓴 책이라 더욱 실감이 난다. 대부분의 수학자들은 수학의 학습법에 대해 뜬구름 잡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어 막상 우리 학생들이 읽어보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론과 현실사이에는 너무나 많은 괴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조안호의 ‘십대들이여, 수학에 올인하라’는 크게 1부, 수학 상식을 뒤집는 수학 이야기. 잘못된 수학 공부에 반대한다. 2부, 초등수학 사용설명서. 수학 공부의 진실 혹은 거짓을 말하다. 3부, 중학수학 사용설명서. 학원의 성공은 학생의 패배다. 4부, 고등수학 사용 설명서. 수학 공부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라.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 책은 ‘수학’에 대해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역할을 한다. 수학이 무엇인지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그친 것이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각 시기별로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여 수학 공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했다. 흔히 명문대학 입학의 관건은 수학실력이라고 한다. 실제 고등학생들은 전체 공부 시간의 약 80%를 수학에 투자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수학공부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은 수학이 그만큼 점수 올리기가 어렵고 까다롭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수학은 그렇게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단지 귀찮은 과목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필자 또한 저자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 생각을 깊게 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되면 평소 배운 개념을 적용해야 하는데도 그러한 과정을 귀찮아하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학의 재미는 문제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풀이 과정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즐거움에 있으며, 기본 개념과 연산 능력이 함께 갖춰줘야만 그 안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요즘 수학자들은 사고력과 창의력은 중시해도 계산능력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자는 계산능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아이들이 수학 문제를 풀다 보면 계산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학년이 승급될수록 계산능력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하는지 잘 알고 있기에 필자는 이 책에 믿음이 갔다. 초등학교를 거쳐 중고등학교로 진급하면서 계산능력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를 안다면 절대 계산능력을 무시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다. 책에서는 중학교 2학년의 연립방정식에서는 다섯 개의 암산을 요구하고 있으며 중학교 3학년의 이차방정식은 여섯 개의 암산을 요구하며, 고등학교 1학년에서는 열 개 이상의 암산을 요구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연산능력을 길러 놓아야 수학이라는 장벽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계산능력은 누구든 반복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고 저자는 당부한다. 필자는 친구들보다는 그래도 수학을 좀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늘 수학 문제를 푼다. 수학은 필자가 희망하는 진로와도 매우 관련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평소 수학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다. 하지만 필자와는 다르게 수학을 몹시 싫어하는 학생들과 장차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와도 관련성이 없는 학생들이 왜 수학에 이렇게 많은 노력과 시간을 낭비하는지에 의아해 한다. 이러한 궁금증을 가진 학생들이 이 책을 읽으면 궁금증이 속 시원히 풀릴 것이다. 필자는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과목 중 왜 유독 수학이 중요한지, 왜 수학을 포기하면 안 되는지, 다른 과목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왜 수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또한 책에서는 개념설명만으로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문제를 풀기에 앞서 반드시 개념을 최대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필자는 저자의 이 말을 수학을 포기한 모든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기본적인 개념만 이해하고 암기하면 웬만한 문제들은 다 풀린다는 것을 필자는 알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문제를 풀기에 앞서 개념을 먼저 이해하고 암기해서 문제를 더 쉽고 빠르게 푸는 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수학을 어떤 방법과 방향으로 공부해야 할지 알 수 있었고, 수학에 흥미가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필자는 이 책을 수학을 포기한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구체적 조작기인 초등학생들에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경제교육의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피아제의 발달단계 중 구체적 조작기인 초등학생들에게는 게임, 노래, 체험, 놀이 등을 통한 동기유발이 효과적이며 이런 활동을 통해 '경제=생활 자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체험 경제 교육이 이런 의미에서 필요하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우리아이들의 경제 교육,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경제활동은 우리 인간생활 자체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통한 체험경제 교육으로 저축과 소비, 용돈 사용 방법, 물건의 유통과정 등에 대한 경제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실천해보면 어떨까? 첫째, 용돈 사용을 통한 경제 교육이다. 주말이면 생활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시장을 볼 때 이들을 시장에 데려가는 것이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직접 물건을 골라보고 사고 싶은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평소에 스스로 용돈을 모으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용돈은 한 달에 일정하게 얼마씩 주기보다는 스스로 홈 아르바이트를 통해 벌어 쓸 수 있도록 한다. 가령 부모님의 흰머리를 뽑아주거나 허리를 10분 이상 주무르면 500원, 설거지 500원, 집안 청소 500원, 책 한 권 다 읽으면 1000원 등 체크리스트표를 작성해서 스스로 실천한 일에 표시하고 월말에 용돈으로 지급한다. 용돈 교육은 돈을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소비를 위한 계획을 미리 세워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경제교육 방법이다. 또한 용돈을 버는 과정을 통해서 성실함을 배울 수 있고, 돈을 모으고 늘리는 과정을 통해 인내심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가정, 학교, 사회에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시장이나 가게를 방문하고 난 후 가게 조사보고서를 써보는 것이다. 특별한 형식을 갖추지 않고도 큰 전지나 도화지에 시장이나 가게에서 본 물건을 그리고 시장 상인을 인터뷰하는 방법도 좋은 경제 교육이다. 단위학교에서는 알뜰체험 장터를 해보는 것도 좋다. 물건을 사고파는 경험을 해보고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를 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경제교육이다. 둘째, 보드게임을 통한 경제교육도 좋은 방법이다.최근에는 보드 카페도 많이 등장하여 한두 가지 보드게임은 대부분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명절이나 가족모임에서 다양한 보드게임을 온가족이 함께하면 가족 간의 유대관계도 다질 수 있고 또한 경제교육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구체적인 조작활동을 통한 게임이나 놀이 중심의 경제교육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파지효과도 크다. 모형화폐를 이용한 시장놀이에서부터 가계, 기업, 정부 게임 등 다양한 게임과 놀이를 통한 경제 교육은 학생들의 동기유발에 좋은 방법이다. 가정에서는 온 가족이 경제 교육에 관련된 보드게임을 자주 해보면‘경제는 놀이구나.’라는 개념을 심어주어 경제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셋째, 신문과 경제 독후감 쓰기를 통한 경제 교육이다. 최근에는 초등학생들까지 스마트폰이 보급되어 신문을 읽는 가정이 많이 사라졌는데 신문 읽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은 금방 스쳐 지나가지만 신문은 읽으면서 스크랩도 하고 오리는 과정이나 밑줄을 긋는 과정에서 오래동안 기억할 수 있고 깊이 생각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가정에서 한 두가지 신문은 꼭 구독하면 좋겠다. 특히 고학년의 경우 신문의 사설이나 경제면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고등정신 기능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 각종 경제 독후감 공모전, 기업가 정신 탐험대, 경제 골든 벨 등 경제관련 행사에 도전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경제 교육 전문 기관을 활용하는 것이다. 청소년 금융교육협의회(fq.or.kr)에서 실시하는 주말 어린이 금융교실, 한국거래소(krx.co.kr)의 참여형 증권 교실(초등학교 4학년 이상 가능),기획재정부의 어린이 경제교실, 한국은행의 청소년 경제 강좌(초등학교 5-6학년 대상) 등 체험식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런 프로그램은 토요휴업일을 이용하여 부모님과 함께 참여할 수 있고 단위학교에서 신청을 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풍부한 자료를 가지고 전문 강사님들의 생생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하고 학부모님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잊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세월이 데려간 일들이라 치부하고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그 날 순미가 불쑥 교무실로 찾아와 순미인줄 전혀 모르는 나에게 미움이나 원망의 기색 하나 없이 오히려 반가운 표정과 목소리로, 수소문 끝에 여기 계신 줄 알아내서 찾아왔다고 담담히 말할 때까지 순미인줄도 모르고 있었다. “선생님! 저 순미예요.” “저 서른이 넘어서 이제 철들어서 고입 검정 시험 치려고요. 중3 때, 몇 반 몇 번이였는지 혹시 기억나세요?” “행정실에서 필요한 서류를 떼려는데 전산화 이전의 자료여서 입학연도와 학반, 번호 등이 필요하대요. 담임 선생님은 기억하실 것 같아 이렇게 불쑥 찾아왔어요.” 그랬다. 까마득한 기억을 더듬어 1987년에 이르면, 그 때 순미는 중학교 3학년이었다. 유난히 희고 예쁜 얼굴의 순미는 조용한 성격으로 늘 교실 구석에서 뭔가 골똘히 생각하거나 엎드려 잠을 자는 학생이었다. 공부하고는 담을 쌓은 학생이었지만 소위 말하는 ‘껌 좀 씹는 학생’으로 보이진 않았다. 그런 인상 때문에 내가 방심했는지도 모른다. 4월의 교정에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봄 햇살은 화답하여 느릿느릿 교정에 내려앉은 어느 날, 그런 봄날에 전혀 어울리지 않게도 금정경찰서에서 나를 찾는 전화가 왔다. 천천히 걷는 발걸음에 부딪히는 봄 햇살을 차면서 출근한 월요일 아침의 바로 그 시간이었다. “혹시 이순미 학생의 담임되시나요?” 친절을 가장했지만 위압감이 잘 스며든 목소리였다. “그런데요. 제가 순미 담임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이순미 학생이 어제 밤에 남학생들과 함께 혼숙을 하고 있어 저희 경찰에게 단속돼 지금 금정경찰서에 있으니 학생을 인수해 가시기 바랍니다.” 놀란 가슴으로 급히 경찰서에 가보니 상황은 이랬다. 지난 일요일 친구와 함께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남자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더 오래 놀고 싶어 여관에 들어가 4명이 놀다가 검문 나온 경찰의 단속에 걸린 것이었다. 집에 귀가 하지 않은 남학생 부모님의 신고로 인근 지역의 여관에 대한 검색이 이루어졌고, 혼숙에 음주를 곁들인 불량 학생으로 경찰서에 잡혀가 밤을 새우고 아침에 보호자에게 인계된 사건이었다. 나보다 부모님이 더 무서워 내게 전화가 왔는지, 핸드폰이란 단어도 없었던 시절에 부모님과 통화가 안 되어서 내게 연락이 왔는지, 경찰의 업무 처리 지침에 학교에 먼저 통보하는 것이 매뉴얼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난생 처음 어린 학생을 인수하여 경찰관에게 약간의 훈시를 듣고 괜히 죄스러워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최대한 겸손한 표정으로 순미를 데리고 나왔다. 폭력을 경멸하고 천박한 욕설에 진저리치는 나는 군대에서도 졸병들에게 욕설 한번 한 기억이 없고 폭력을 행사한 적은 더더욱 없었다. 그런 내가 난생 처음 빗자루로 순미를 때렸다. 교회당의 청소를 비롯한 허드렛일을 하시는 홀어머니와 함께 교회당 구석방에서 기거하는 순미를 생각하니 까닭모를 분노가 치밀었다. 고난과 불우한 환경에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 나는 너무나 고지식한 사고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고진감래(苦盡甘來)나 형설지공(螢雪之功) 같은 장미 빛 인생의 교훈만 머리에 각인된 철부지 교사였다. 성장하면서 느끼게 되는 박탈감, 소외감, 궁핍한 환경이 가져다주는 모멸감 등을 나는 알지 못했다. 그 시절은 나라도 개인도 가난하여 선생님들의 월급은 학생들의 공납금에 많이 의존했다. 따라서 공납금 독촉은 언제나 있는 일이었고 선생님들에게도 고통이었다. 가난은 어린 순미에게 독촉의 대상이 되게 하고, 가슴 속에 작은 울분들을 키워갔으리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 희대의 탈주범 신창원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회비도 안내면서 학교는 왜 왔냐?’고 하셨습니다. 그 때, 내 안에 악마가 깃들었습니다.” 적절한 예인지는 모르겠으나 가난이 인간을 이렇게 황폐화 시킬 수도 있는데, 순미도 무너진 동심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좋지 않은 환경을 헤쳐 나가는 좋은 학생이 되지 못하고, 고생하는 엄마 가슴에 못을 박는 순미가 미워서 분풀이하듯 때리고 전혀 가슴에 울리지 않는 훈화를 하고 난 뒤 학생부로 넘겼다. 나 혼자 조용히 처리하고 싶었으나 전화 올 때부터 이미 교무실에 퍼진 사건이라 어쩔 수 없었다. 그 일로 순미는 근신 일주일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 순미 어머니의 읍소와 나의 재발 방지 약속에 힘 입은 바가 컸다. 사람들은 흔히 학교는 똑같은 날의 연속이고 공부 내용도 똑같아서 매너리즘에 빠질 거라고 단정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자라는 아이들은 외적으로나 내면적으로 마치 여름날의 나무같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 신체적 성장은 세월이 가져다주지만 내면의 성장은 갈등을 거름으로 자라는 것 같다. 선생님과의 갈등, 친구들끼리의 갈등, 학업에서 오는 갈등 등을 겪고 극복하면서 성장한다. 그러나 그런 갈등들이 탄성한계를 벗어나면 성장 통이 아닌 주홍글씨로 남아 한 인생을 험한 길로 이끌기도 한다. 그 날의 순미가 그랬다. 내가 경찰서에서 순미를 데리고 나온 뒤 두 달쯤 지난 여름의 초입에 순미는 성장기 일탈의 한계를 넘어선 커다란 사고를 저질렀다. 불량기 가득한 친구 두 명과 함께 학교 뒤편의 공원에서 산책하는 후배 5명을 붙잡아 후미진 곳으로 끌고 가 후배들의 금품을 빼앗고 폭행한 사건이었다. 그 사건으로 학교는 발칵 뒤집혔다. 경찰서에 잡혀갔다면 ‘특수강도’로 기록될 사건 이었으니 충분히 그럴 만 했다. 사건 다음 날 무서워서 학교 못 간다는 2학년 학생의 부모님의 엄중한 항의가 이어졌고 순미를 포함한 세 명의 학생이 모두 잡혀와 학생주임의 분노 앞에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순미의 구명은 쉽지 않았다. 지금처럼 왕따나 학교폭력 등의 관리가 정립되지 않은 시절이라 이런 일은 가끔 발생해도 사회적으로 어린 학생들의 일이라 치부하고 관대한 처벌이 보편적이었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학생주임과 교감선생님, 선도위원 선생님들까지 강경하게 최고 수준의 처벌을 요구하셨다. 폭력을 동반한 금품갈취는 학생으로서 도저히 용서 되지 않는 죄라는 것과 2학년 때부터 교칙을 위반하여 징계 받은 횟수가 과다하고, 특히 순미는 얼마 전에 처벌받았다는 것이 주장의 요지였다. 나는 무척 힘들었다. 교직에 몸담은 지 3년차 새내기 교사였지만 내가 보호하는 우리 반 학생의 퇴학은 무엇보다 막고 싶었다. 지금이야 퇴학 처분은 다른 학교로 전학 가기도 하고 또 얼마간 쉬다가 학교로 돌아가고 싶으면 되돌아 갈 수 있는 길을 전향적으로 열어놓은 시대지만 그 때는 달랐다. 퇴학은 곧 인생의 괘도에서 벗어난 탈선한 기차처럼 다시는 가던 길로 돌아 갈 수 없던 시절이었다. 순미를 대신해서 용서를 구하는 순미 엄마의 방문이 이어졌고, 나도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면 나도 징계를 받겠다는 억지도 부리면서 퇴학만은 막으려 했지만 결과는 나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며칠 뒤 순미를 데리고 넓은 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나가시던 순미 어머니의 뒷모습은 오래토록 잊히지 않았다. 엄마 뒤에 풀죽은 어깨를 늘어뜨리고 뒤따라가던 순미의 뒷모습과 함께……. 그렇게 학교를 떠난 순미가 다시 찾아온 그 날은 2002년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열린 때였다. 나는 선생님 몇 분과 함께 언제 우리 생애에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리겠냐며 브라질과 터키의 경기를 관람하기로 한 날이었다. 어느 팀을 응원할까 잠시 고민하다 이구동성으로 터키를 응원하기로 한 날이기도 하다. 우리가 제작한 현수막을 펼쳐놓고 스스로 흐뭇해하던 그 때 순미가 교무실로 들어왔던 것이다. 이 또한 15년의 세월이 지났으며, 순미가 다녀간 후 15년의 세월은 아주 가끔씩 한숨을 쉴 때도 있었다. “ 그 때 나의 폭력이 순미를 더 빗나가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 그 때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퇴학을 막았어야 했는데…….” “ 그 때 교장실에서 순미의 가정환경을 더 설명 드렸어야 했는데…….” 이런 회한으로 마음 한구석이 아린 사연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후 또 다른 순미를 만들지 않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천운인지 몰라도 담임을 하면서 순미 이후로 단 한명의 퇴학생을 만들지 않았다. 그러나 학교에서 최종 결재권자가 된 지금은 가끔‘자퇴’‘퇴학’등의 결재 문서를 만난다. 선생님들께 최선을 다해 학업중단 사태는 막아달라고 당부을 하고 있지만 이런 일들은 나의 뜻대로만 되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아픈 마음의 끝에는 언제나 그 옛날 우리 반의 순미가 거기에 있다. 30년 전에 담임이 지켜주지 못한 순미가 행복한 삶을 살고 있기를 간절히 빈다. ------------------------------------------------------------- [2018 교단수기 공모 은상 수상작-수상 소감]나의 경험이 반면교사가 되길… 새해 벽두에 기쁜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교단수기 공모에 뜻밖의 ‘은상’ 수상이라 기쁨도 뜻밖으로 컸습니다. 30년이 훌쩍 지나도록 가르치는 일에 전념했지만, 지금의 학생들과 사용하는 언어와 가치로운 것들에 대한 생각의 공통 분모가 점점 적어진 까닭에 요즘 들어 더욱 어렵고 모르는 것 투성입니다. 가끔은 소신있게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을 보며 부러움과 함께 의구심을 갖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 선생님들과 과거 나의 실수나, 그때는 당연했던 일들이 지금은 나쁜 일이 된 많은 것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합니다. 나의 우울한 경험들이 출발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선생님들께 반면 교사가 되기를 기대하며…. 새해에는 교육의 중심이 균형을 잃어 그림자조차 희미해질 위기에 처한 우리 선생님들도 행복한 가르침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는 멋진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안경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불편했거든요. 앞이 잘 안 보여서요.” “서울과 진천은 조금 먼데 저희들 시력을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26일, 꾸러미 하나가 한국교총으로 배달됐다. 발신인은 충북 진천상산초등학교. 두툼한 큰 봉투 속에는 편지 30여 통이 가지런히 담겨 있었다. 연필로 꾹꾹 눌러쓴 편지에는 감사의 메시지가 가득했다. 안경 쓴 자신의 모습을 그린 어린이, 알록달록 색연필로 편지지를 정성스럽게 꾸민 어린이도 있었다. 학교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전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진심이었다. 지난달 18일 충북 진천상산초를 찾은 손님들의 정체는 다비치안경체인의 봉사자들. 시력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서 안경 지원에 나섰다. 이날 봉사자들은 학생 42명을 대상으로 시력 검사와 시기능 검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쓸 안경테를 직접 골랐다. 눈 운동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운동법도 소개했다. 제작된 안경은 추후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정현 교장은 “먼 시골까지 찾아와 아이들을 일일이 살펴주고 안경까지 지원해줘서 무척 감사했다”고 전했다. “봉사자들이 돌아간 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저마다 먼 길을 마다 않고 와준 분들에게 고마웠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다 아이들 스스로 편지를 쓰자는 아이디어를 냈어요. 그렇게라도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한국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은 2017년 4월 업무 협약을 맺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안경을 지원하는 ‘장학 안경 기증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7년 7월 서울농학교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전국 39개교, 학생 1600여 명에게 안경을 선물했다.
교육계의 오랜 숙원인 「아동복지법」이 2018년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벌금 5만 원 만 받아도 10년간 학교를 떠나야 했던 족쇄가 풀렸다. 법 개정 이전 취업제한 판결을 받는 사람들에게도 구제의 길이 열렸다. 그러나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과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어서지 못한 채 계류 중이다. 학교폭력예방법과 교원지위법은 ▲심각한 교권침해에 대한 교육감 고발조치 의무 부과 ▲교권침해 학생의 학급 교체·전학 조치 마련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교육지원청 이관 등이 핵심이다. 교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학교 교육을 정상화한다는 정신을 담고 있다. 한국교총은 그동안 하윤수 회장을 중심으로 교권 3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교육을 정상화하고 무너진 교원들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려는 50만 교원의 열정은 제주에서 서울까지 뜨겁게 이어졌다. 하윤수 회장, “학교가 죽어간다” 교권 3법 개정 호소 겨울을 재촉하는 빗줄기가 유난히 거셌던 2018년 11월 8일, 하 회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손에 쥔 피켓에는 “전국 50만 교원들은 학생교육에 전념하고 싶다! 국회는 교권 3법 즉각 통과시켜라!”라는 문구가 선명했다. 이 자리에서 하 회장은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권침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교육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등 소관 상임위에 조속한 통과를 거듭 요청하고자 한다”며 “50만교원이 학생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회 앞 1인 시위는 제주교총 회장을 비롯한 시·도교총 회장단과 사무국 간부들이 이어받아 계속됐다. 이번 릴레이 시위는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폭력 업무 처리에 대한 불만을 품고 1년 여간 100건이 넘는 각종 민원과 형사고소, 행정 소송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사실상 학교 운영을 마비시킨 제주 A 초등학교 사건이 계기가 됐다. 충격적인 사실이 한국교육신문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교육계는 들끓었다. 하 회장 및 시·도교총 회장단이 앞장서 제주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하고 교육당국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어 교권보호와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교권 3법’에 대한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조속한 법률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취지에서 이찬열 교육위원장을 방문, 법 개정에 적극 나서줄 것을 역설했다. “교권보호 우리 손으로”...국민청원 열기 후끈 한국교총 회장단의 강력한 대응과 함께 교권 3법 개정을 촉구하는 교원들의 서명 운동도 불꽃처럼 전개됐다. 2018년 11월 17일 열린 제109회 정기대의원회에서 한국교총은 교권 3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청원운동 돌입을 선언하고 교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하 회장은 정기대의원회에서 “수업과 학생 지도를 제대로 할 수 없는 교육 현실을 국민과 정부, 정치권은 모르고 있다”며 “무너지는 학교 교육을 살리는 길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교권 3법은 교원들이 당당하게 교육할 수 있게 하는 법안, 아이들과 학생들을 위한 법안임을 강조했다. 이어 청원운동 동참 호소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심각한 교권침해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한국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건수는 10년 전보다 2.5배나 증가했고 교권침해는 이제 교원 개인이나 학교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원지위법-학폭법 개정이 관건... 50만 교원 지혜 모아야 일선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교권침해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심각하다. 교육당국의 안일한 현실 인식과 학생․ 학부모의 무차별적 교권침해는 교사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사기를 땅에 떨어뜨렸다. 강력한 법적 보호와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교사도, 학교도, 교육도 모두 공멸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다. 심각한 교권침해에 대한 교육감 고발조치를 의무화하고, 교권침해 학생의 학급교체·전학 조치를 마련토록 한 교원지위법 개정은 절실하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교육지원청 이관 등 학폭법 개정도 시급하다. 가르칠 권리가 법으로 보호되고 자유롭고 당당하게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50만 교원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1. 예산의 변경 사용(이·전용) 예산 집행의 경직성을 탈피하기 위한 신축성 확보 방법으로 예산의 변경 사용이 있다. 이용, 전용, 이체, 이월, 계속비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 중 학교회계에서 알아두면 편리한 예산의 이용과 전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예산의 이용은 정책사업 간에 경비를 상호 사용하는 것이다. 사전에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경우에만 가능하고, 예산총칙에 명시해야 한다. ☞ (예시) 학력 신장 교육 운영비가 부족해 부서 기본 운영 중 일반 수용비에서 이용한 사례 사업별 이용금액(천 원) 정책 사업 단위 사업 세부 사업 목 증 감 학교 일반 운영 부서 기본 운영 부서 기본 운영 일반 수용비 10,000 기본적 교육 활동 교과 활동 학력 신장 교육 운영비 10,000 예산의 전용은 동일 정책 사업 내 단위 사업간 목, 동일 단위 사업 내 세부 사업간 목, 동일 세부 사업 내 목간의 예산을 상호 사용한 것이다.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필요 없이 내부 결재만으로 가능하다. ☞ (예시) 학교직원 인건비가 부족해 부서 기본 운영 일반 수용비에서 전용한 사례 사업별 전용금액(천 원) 정책 사업 단위 사업 세부 사업 목 증 감 학교 일반 운영 부서 기본 운영 부서 기본 운영 일반 수용비 10,000 학교 일반 운영 일반 행정 관리 행정 지원 인력 운용 학교 직원 인건비 10,000 예산의 이·전용은 예산의 목적 외 사용 금지 원칙의 예외 조항이므로 제한적으로 운용돼야 한다. 이·전용이 제한되는 경우는 아래와 같다. ① 업무추진비로의 이·전용 금지 ② 정산재원은 이·전용 불가 : 목적 사업비, 수익자 부담 수입, 학부모 부담 지원금 수입, 보조금 및 지원금, 발전기금 전입금 등 ③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이·전용 불가 ④ 인건비, 시설비의 예산은 다른 과목으로 이·전용 불가. 단, 다른 과목에서 인건비, 시설비로의 이·전용은 가능 ⑤ 회계 연도 종료 후에는 이·전용 불가 예산 이·전용 요건에 해당되더라도 추가경정예산 편성 후 집행이 가능한 경우에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후 집행해야 한다.[PART VIEW] 2. 추경과 간주처리 예산 비교 학교에서 회계 연도 말 불용액을 줄이기 위해 실제 세입과 세출을 맞추면서 마지막 추경(정식 용어는 아니지만 흔히 ‘정리 추경’으로 부름)과 간주처리를 혼돈해 처리하는 사례가 다수 있다. 마지막 추경은 자체 재원의 증감이나 과목 조정 등 불용액을 줄이기 위해 실제 들어온 세입과 세출을 맞추면서 하는 것으로 정식 추경 절차를 밟아야 한다. 따라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반면 간주처리는 회계 연도 말 1개월 이내에 용도가 지정되고, 소요 전액이 교부된 경비(목적 사업비 전입금 등 정산재원)에 대해서 불가피한 사유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못할 경우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것으로 간주처리하고, 차기 학교운영위원회 회의 때 보고하는 것이다. 구분 편성 요건 학운위 심의 여부 ① 마지막 추경 자체 재원의 증감, 과목 조정 등이 필요할 경우 회계 연도 말 2월 말 이전까지 학운위 심의 완료 ② 간주처리 목적이 지정된 전입금, 보조금, 지원금이 회계 연도 말에 교부되어 학운위 심의를 거칠 여유가 없을 때 회계 연도 말 2월 이전까지 간주처리, 차기 학운위 때 보고 ● 간주처리 예산 개요 구분 간주처리 예산 개념 • 국가 또는 지방 자치 단체 등으로부터 목적지정 경비가 교부됐으나, 일정상 현실적으로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추가 경정 예산을 심의하기가 어려운 경우에 별도의 예산 심의 절차 없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것으로 간주처리해 심의를 생략하고 학교장의 예산 확정 과정만으로 예산을 성립시키는 예산이다. 적용시기 • 간주처리 예산은 회계 연도 말에 최종 추경이 확정된 후(통상적 2월 중) 목적 지정 경비가 교부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제한적으로 운용해야 한다. 편성요건 및 유의사항 • 사전에 학교회계 예산총칙에 간주처리 조항을 포함해 심의한다. • 목적이 지정된 전입금, 보조금, 지원금이어야 한다. • 자체 재원의 증감, 과목 조정 등은 할 수 없다. • 간주처리 예산은 단위학교 예산 업무를 간소화하기 위한 제도이므로, 남용되지 않도록 운영에 적정을 기해야 하며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받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운영할 수 없다. • 학교운영위원회에 사유 및 내용 등을 반드시 차기 회의 시까지 보고해야 한다. ● 간주처리 예산 추진 과정 1 예산 교부 • 회계 연도 말 추경예산 편성 이후 교육청 또는 지방 자치 단체 등의 목적지정 경비 교부 • 목적지정 사업비 세입예산 등록 2 성립 전 예산 • 교부목적에 부합되는 성립 전 예산 신청 • 성립 전 예산 요구 내역 검토 후 등록 및 결재요청 3 예산 편성 및 예산안 확정 • 예산 편성 실시 결재요청 • 세입세출 예산 요구 등록 • 목적에 맞게 편성됐는지 확인 후 간주처리 예산안 확정 4 예산 확정 • 세입세출 예산 확정 및 공개 5 학교운영위원회 보고 • 다음에 소집되는 학교운영위원회에 보고 3. 학교에서 관리하는 회계 학교에서 관리하는 회계는 ①학교회계 ②학교발전기금 회계 ③세입세출 외 현금이 있다. 학교회계는 2000년부터 제7차 교육과정이 전국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기존의 경직된 예산회계제도로는 학교의 자율적인 운영과 효과적인 교수 학습활동 지원이 어려워지게 되어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하고 국립 및 공립 초·중등학교 회계규칙을 제정해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단위학교 중심의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통하여 다양한 교육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하나로 통합된 세입 재원을 학교장 책임 하에 교직원 등에게 예산 요구를 받아 각급 학교의 우선순위에 따라 자율적으로 세출 예산을 편성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집행하는 제도이다. 학교발전기금 회계는 학교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자가 기부한 기부금품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금하는 모금금품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조성하는 자발적 조성금품을 말한다. ①기부금품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조성 활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조직·단체 등이 반대급부 없이 자유 의사에 따라 기부하는 금전 및 유가증권, 도서, 물품, 시설, 수목, 재산 등을 말한다. ②모금금품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특정한 목적을 위해 발전기금 운용계획 심의·의결 후에 일반인(개인, 조직, 단체 등으로 학부모도 참여가 가능하다)을 대상으로 모금한 금전 및 유가증권, 도서, 물품, 시설, 수목, 재산을 말한다. ③자발적 조성금품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특정한 목적을 위하여 발전기금 운용계획 심의 후 학부모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하는 금전 및 유가증권, 도서, 물품, 수목을 말한다. 세입세출 외 현금은 세입·세출 예산에 계상할 확정된 예산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보관한 후, 반환할 의무가 있는 현금을 말한다. 보증금(입찰 보증금, 하자 보수 보증금), 보관금(퇴직 적립금, 원천세 징수금, 학생 안전 공제 보상금, 시설 적립금), 잡종금(각종 성금, 교과서 분배 경비)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현금의 수납·지출은 「국가재정법」 제17조 1항에 규정된 수입·지출은 아니다. 이러한 현금은 법률 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보관해야 한다. 4. 학교 예산의 주요 기본 원칙 가. 건전 재정 운영의 원칙 학교 예산은 학교의 설립 목적과 교육과정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거나 집행하면서 목적에 맞게 건전하게 관리·운영해야 한다. 나. 회계 연도 독립의 원칙 각 회계 연도에 지출해야 할 경비의 재원은 당해 연도의 세입에서 충당하고, 당해 연도의 세출은 반드시 그 해에 지출해야 하며 다른 연도의 사업에 지출해서는 안 된다. 단, 명시·사고 이월비, 계속비, 결산잉여금의 이월, 과년도 수입·지출은 예외이다. 다. 수입의 직접 사용 금지의 원칙 학교장은 학교회계의 모든 수입을 지정된 수납 기관에 납부해야 하며, 예산에 편성하지 않고 직접 사용해서는 안 된다. 라. 예산총계주의 원칙 학교의 모든 세입과 세출은 학교회계 세입세출 예산에 편성해야 하며, 모든 수입을 세입으로 모든 지출을 세출로 한다. 단, 세입세출 외 현금은 예외이다. 마. 예산 사전 의결의 원칙 학교장은 회계 연도 마다 회계 연도 개시 이전에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다만, 예산안이 새로운 회계 연도가 시작될 때까지 확정되지 않을 때 교직원 인건비, 학교 교육에 직접 사용되는 교육비, 학교 시설의 유지 관리비, 법령상 지급 의무가 있는 경비 등에 대해서는 전년도에 준해 집행할 수 있다(흔히 ‘준예산’이라 한다). 이 경우는 예외이다. 바. 예산의 목적 외 사용 금지 원칙 세출 예산을 집행할 때에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존중하고 예산 편성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예산에 정해진 목적 외에 사용할 수 없다. 이용과 전용은 예외 규정이다. 사. 공개의 원칙 학교가 본래의 목적대로 예산을 운용하고 있는지 학교 구성원 모두가 알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교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된 예·결산은 학부모 및 교직원에게 공개해야 한다. 감사 사례 수익금 직접 사용 - oo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하면서 총 36개 강좌에 대해 학교회계에 편입하지 않고 강사가 별도로 학부모 및 학생에게 징수해 교재와 재료비를 구매함. 예산의 목적 외 사용 - oo고등학교에서 특성화 고등학교 지원비(181,000,000원) 중 121,000,000원을 교구 기자재 구입비로 사용하기로 하고, 이 중 11,000,000원을 편성 목적과 다르게 연예 매니지먼트과 재학생 대상 특강 강사료 등으로 집행함.
우리가 몰랐던 까칠한 다문화 이야기(손소연 지음) 흔히 다문화는 농촌의 이야기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도시에도 다문화 가정이 자리 잡았다. 이 책은 지난 10여 년 간 도시형 다문화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다문화 특별학급을 담당했던 저자가 그 간의 경험을 담았다. 다문화 학급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다문화 학생을 지도하는 노하우 등을 소개한다.(즐거운학교 펴냄, 292쪽, 1만5000원)
‘인문학으로 소통하는 수학을 꿈꾸다’ 시리즈는 1월호 ‘철학(哲學)을 활용한 수업사례’를 끝으로 마무리 짓는다. 인문학을 수학과 결합해 수업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아직은 초등학교에서 인문학이라는 소재가 낯설고, 학생들의 배경지식이 미흡하기 때문에 수학 외적인 정보나 단순한 사실을 알게 하는 것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도 많았다. 가장 어려운 점은 인문학이 수학과 결합한 형태의 교육자료가 부족하다 보니, 교사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문학·역사·철학이라는 각각의 영역을 ‘수학’과 통합하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기 초보다 분명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복식학급의 8명 학생 모두 ‘수학’을 즐겁고 재미있는 과목으로 인식하게 된 것은 기대 이상의 일이었다. 수학과 문제해결역량이 높아지고, 수학적 대화와 의사소통을 즐기게 됐으며, 수학시간을 기다리는 학급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자랑스럽고 뿌듯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복식학급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미처 해보지 못했던 활동들이나, 처음 의도와는 달리 진행돼 목표를 충분히 달성하지 못했던 몇몇 활동들이 기억에 남는다. 연산 영역에 대한 세심하고 면밀한 접근이 부족했던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으로 수학과 각 영역의 특성까지 고민해 좀 더 균형 있게 활동이 이뤄진다면 학생들의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哲學)으로 수학적 태도와 실천역량을 나누다 ▶ 왜 철학인가? 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관한 근본 원리나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철학적 사고와 수학적 상황의 결합을 통해 교훈을 얻는 경험은 실생활 속에서 수학이 꼭 필요한 학문이라는 깨달음을 바탕으로 수학의 생활화를 가능하게 한다. 덧붙여 철학적 사고의 경험은 개개인의 인격 형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수학과는 동떨어져 보이는 학문이라고 생각되는 ‘철학적 자유로움’ 속에서 학생들은 수학의 유용성을 느끼고,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 철학는 어떻게 수학과 소통할 수 있을까? ▶ 철학과의 소통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 어떻게 활동했나요? 수업사례 _ 묵자의 경설편으로 배우는 ‘원(3학년)’과 ‘수직과 평형(4학년)’ 묵자의 사상을 담은 71편의 글 가운데 현재까지 전해지는 것은 53편이다. 그중에서도 중국 고대 논리학의 꽃이라고 평가받으며 ‘묵경’으로까지 불리는 경설편에는 논리학뿐만 아니라 기하학·역학·물리학 등의 내용이 나타나 있는데, 이는 수학적 개념의 근원적 이해에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유의미한 자료이다. 학생들은 묵자라는 인물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출발해 수학적 의미를 구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PART VIEW] ● 단원명 : 3학년 _ 3. 원 / 4학년 _ 2. 수직과 평행 ● 교육과정 재구성 ● 수업목표(소통 주제) : 묵자의 경설편과 도형이 가진 의미 ● 수업설계 ● 수업에 활용한 철학 텍스트 참고 자료 묵자 경설편 텍스트 자료 첫째, 경편에서 평평하다는 것은 높이가 일정하다는 것이라 하였다. 이는 평행선에 대한 설명으로 직선의 경우 평(平)이라는 것은 평행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 두 직선이 평행하다는 것은 같은 높이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이는 수직선의 길이를 나타내므로 높이가 같은 두 직선은 평행하다는 것이다. 둘째, 경편에서 둥글다는 것은 한 중심으로부터 길이가 같은 것이라고 하고, 경설편에서 둥근 것은 그림쇠를 마주치도록 돌려 그리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원에 대한 설명으로 보이고, 여기서 그림쇠란 오늘날의 컴퍼스를 말하며, 컴퍼스를 적당히 벌린 후 중심을 정하여 한 바퀴 돌려 원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다. ● 학년별 활동 엿보기 1) 3학년 Text _ 묵자의 ‘원’에 대한 설명 그려보기 Help _ 4학년과 함께 공부하면서, 원의 중심과 반지름 찾아보기 Idea _ 원을 그리고, 지름의 성질 탐구하기 ① 컴퍼스를 사용해서 원을 그리는 방법 익히기 ② 지름의 성질을 탐구해보기 Note _ 원의 중심과 반지름, 지름에 대해 알게 된 내용 스스로 정리하기 Know _ 생활 속에서 원을 찾고, 그려보기 2) 4학년 Text _ 묵자의 ‘평행’에 대한 설명 그려보기 ① 빨대를 이용해서 일정한 높이 만들기 ② 붙임딱지를 이용해서 일정한 높이 만들기 Help _ 3학년에게 원의 중심과 반지름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돕고, 완성된 모양 살펴보기 - ○○가 그린 원에서 중심이 너무 크게 그려져서 병든 딸기같이 보였어. Idea _ 평행선을 그리고, 성질을 이용해서 모양 꾸미기 ① 직각삼각자로 평행선을 그리는 방법 익히기 ② 평행선과 수선으로 모양을 꾸미기 Note _ 평행과 평행선에 대해 알게 된 내용 정리하기 Know _ 생활 속에서 평행을 찾고, 그려보기 -책 , 칠판, 휴대폰, 컴퓨터, A4 용지, 창문, 색종이, 어항, 자, 전자레인지, 도화지, 책장, 자, 사진, 문, 휴지통, 스케치북, 거울… 정말 많아요. 선생님! 과정중심 평가 활동 모습 ● THINK 포트폴리오 : 융평수학수업에서 활용한 자료 및 활동 결과물을 개인 포트폴리오로 누적 ● 나의 융평 나무 키우기 : 수업 후 자유롭게 떠오르는 것,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등을 기록 ● 선후배 또래 학습장 : 3·4학년 간 1:1 매칭 및 학습장 공유를 통해 함께 학습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학습 공책 ● 사이버학습 및 클래스팅 : 온라인 사이버학습, 클래스팅을 활용한 소통과 묻고 답하기 인문학과 소통하며 수학의 길이 열리다! ▶ 이런 결과를 얻었어요.
인구교육, 왜 중요한가? 과거 한 반에 70여 명이 공부하던 콩나물시루 교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공부하던 2부제 수업은 이제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 됐다. 우리나라의 연도별 출생아 숫자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반대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현상이 심화될 것이며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데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편이다. 사회 수업 시간에 나타난 학생들의 모습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조선의 모습에 대한 수업 도중, 한 학생이 이렇게 질문을 했다. “왜 인구가 줄면 세금이 부족해지는 거에요?” 인구가 줄어들면 세금이 부족해지는 등 나중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학생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인구가 줄면 그만큼 세금을 줄이면 되잖아요.” “인구가 줄어도 0명이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학생들의 이런 생각을 바꿔주기 위해 인구교육은 꼭 필요하다. 최근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매체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매일 언급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학생들의 인구의식과 가치관을 정립하고 함양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인구의식을 함양시킬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학생들은 학습 내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 그림이나 그래프 등 도표를 통해 더 쉽게 이해하는 경향이 있으며 기사는 사실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토의와 토론은 자료 조사와 의사 결정의 과정을 포함하고 있어 인구문제와 그 해결책 뿐만 아니라 인구 관련 가치관을 알아보고 올바른 가치판단을 하도록 도와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도표, 기사, 토의·토론과 함께 인구교육이 이루어진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을 일명 도·토·리 프로그램이다. 도·토·리 프로그램은 도표·기사, 토의·토론, 이해 및 내면화 과정의 앞 글자를 따 명명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연구의 목적을 설정했다. [연구 목적] 도·토·리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들의 인구의식 함양 1 인구의식 함양을 위한 기반 조성 2 도·토·리 프로그램의 구안 및 적용 3 인구의식을 더 깊이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 활동 실시[PART VIEW] 인구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과 모습 인구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과 모습은 설문지를 통해 파악했으며 인구의식을 7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설문을 실시했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한다. ▶ 인구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학생들이 우리나라 인구문제에 큰 관심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학생들은 부모가 되어 자녀를 갖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꼭 자녀가 있어야 한다에 있어서는 생각보다 긍정적이지 않았으며 자녀를 갖는 것보다 개인의 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인구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과 모습 학생들의 인구의식은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인구문제나 인구수의 변화 등에 큰 관심이 없었다. 특히 인구지식에 있어 그 이해 정도가 낮았으며 인구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었다. 인구에 대한 학생들의 가치관 또한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해결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에 학생들의 인구의식 함양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인 도·토·리 프로그램을 구안해 적용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으며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인구의식 함양의 기반 조성과 다양한 실천 활동 등을 실시했다. 또한 인구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기 위하여 도표, 기사의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의 설계 연구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3반 학생 30명이며, 연구는 2017년 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약 1년에 걸쳐 진행됐다. 연구의 실행 ▶ 실행목표 1 인구의식 함양을 위한 기반 조성 ● 인구에 대한 기본 다지기 인구 학습에 적합한 환경 조성, 인구와 친해지기 위한 활동, 인구 기초학습 실시 ● 그래프와 함께 하는 인구교실 인구에 관련된 그래프를 보고 그래프 만들기 등의 활동 실시 ● 토의·토론 학습 교과와 연계하여 기본적인 토의·토론 방법에 대한 학습 실시 ● 교육과정 분석 초등학교 6학년 교육과정 중 인구교육과 관련된 내용 분석 본 연구는 학생들의 인구 의식을 함양하고자 한 연구로 실행목표 1. 인구 의식 함양을 위한 기반 조성 실행목표 2. 도·토·리 프로그램의 구안과 적용 실행목표 3. 인구 의식을 더 깊이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 활동 실시 의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사실 학생들은 인구에 대해 어려워할 뿐만 아니라 내용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의 인구 의식은 낮으며 관심도 없는 편이다. 인구교육은 지식, 기능, 가치·태도 영역으로 구분하여 실천할 수 있는데 가치·태도 영역의 학습을 위해서는 지식, 기능 영역의 학습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도표와 기사를 활용해 지식 영역의 학습이 이뤄졌고 그래프를 통하여 기능 영역의 학습이 이루어졌으며 토의·토론을 통해 가치·태도 영역의 학습이 이뤄졌다. 또한 학습 후에는 배운 내용을 이해 및 내면화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실시했다. 즉, 도표·기사 → 토의·토론 → 리(이)해 및 내면화의 과정을 거쳐 학생들의 인구 의식을 함양하고자 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된 ‘The Future of Jobs’에 의하면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의 65%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미래 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 방문 당시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해 한국사회에 큰 반향을 이끌었다. 소위 ‘수포자’라고 불리우는 수학을 포기한 학생들에게 수학은 가치가 없으며 미래 자신의 삶에 전혀 필요치 않은 학문일 뿐이다. 학교와 학원에서 그들에게 보여준 수학이 가치롭게 다가서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어깨드림[어울림·깨침·드림] 수학 수업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치롭게 볼 수 있게 하고, 수학의 필요성을 깨우치며 수학적 성향을 향상시키고자 구안·적용했다. 어깨드림[어울림·깨침·드림] 어울림 깨침 드림 짝 토론 활동, 소규모 모둠활동으로 서로 알려주고 배우는 협업의 과정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어울림을 배운다. 수학 관련 미디어 자료, 생각 열기 자료, 실생활 자료를 적용한 수학 수업으로 수학적 소양을 기르고 삶과 연관된 수학의 효용성을 깨친다. 모둠협력학습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수업 활동이 그대로 배움으로 이어져서 배움을 드리는 수학 수업을 만들어 간다. 어깨드림 수학 수업을 활용하기 위한 학습 환경 조성 수학과의 수업은 학생의 능력과 수준 등을 고려해 설명식교수, 탐구학습, 프로젝트학습, 토의·토론학습, 협력학습, 매체 및 도구 활용 학습 등을 적절히 선택해 적용해야 한다. 이 중 협력 학습은 모둠 내의 상호작용, 의사소통, 참여를 통해 공동의 학습 목표에 도달하도록 하는 교수-학습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모둠 내의 역할을 이해하고 책임감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협력학습은 어깨드림[어울림·깨침·드림] 수학 수업을 구안하기 위한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모형이었다. ▶ 모둠 구성의 방법 ● 1단계 : 모둠 구성 전 ‘인간이 상황을 지배한다_3의 법칙’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3명이 모이면 상황을 바꾸는 힘이 있다는 점을 강조해 4인 모둠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는 모둠활동에 관한 철학 세우기를 했다.[PART VIEW] ● 2단계 : 모둠 구성 Tip 1) 남 2, 여 2 명을 기본으로 한 이질 집단으로 구성 여러 차례 모둠 편성을 해보니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향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남학생은 주로 기하, 함수 영역에서 창의적인 발상을 기본으로 한 통찰력이 두드러진 반면 꼼꼼한 정리와 단계적 풀이에 약했고, 여학생은 기본적인 개념과 기능, 단계적 절차를 따르는 영역인 수와 연산, 문자와 식 분야와 학습지와 결과물 정리 분야에서강점을 드러냈으며 기하, 함수 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힘들어했다. 이와 같은 모둠 편성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강점을 배우는 장점이 있다. Tip 2) 모둠원의 역할은 별도로 정하지 않음 수업 활동 내용에 따라 이끎이, 궁금이, 점검이, 기록이, 칭찬이 등의 역할을 번갈아가며 수행하게 하였다. 수업 내용에 따라 역할을 바꾸었을 때는 평소 이끎이의 역할만 하던 학생은 책임감에서 탈출하는 해방의 느낌을 맛보고 반대로 기피 대상이었던 학생은 책임을 지고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을 맛보게 되어 역동적인 협력의 모습을 보여 줬다. 단, 평가와 관련된 모둠활동이 진행될 때는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했다. Tip 3) 모둠 간의 협력학습 권장 모둠활동은 모둠 간 격차가 발생한다. 이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모둠 내에서 해결 해내지 못하는 문제는 먼저 해결한 모둠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도록 유도했으며 도움을 준 모둠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Tip 4) 모둠활동 제어 방법 사용 문제를 제시할 때는 반드시 타이머와 모둠 수행 현황 알림(모든 모둠원이 문제를 풀고 답 확인까지 끝났을 때, 모둠 번호에 동그라미를 함)을 이용했다. 타이머는 시간 활용에 효과적이며 모둠 수행 현황 알림은 모든 모둠원이 점검이가 되게 했고, 다음 수업 내용으로 넘어가는 시점을 확인하는데 효과적이었다. ● 3단계 : 모둠원들의 유대감 형성 놀이를 통해 여러 사람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배려, 규칙, 존중 등 아이들의 사회성을 높여주는 모험 상담을 학년 초에 2시간 동안 실시했다. ▶ 모험 상담1. 생일 맞추기 방법 느낌 나누기 활동 ① 의자를 동그랗게 놓고 앉는다. ② 서로 말하지 않은 채 지정한 자리부터 시계 방향으로 눈치껏 생일 순서대로 앉는다. ③ 앉은 순서대로 생일을 한 번씩만 말한다. ④ 다시 고쳐 앉는다. (②~④ 2번 반복) 모든 학생이 생일 순서대로 앉으면 성공! ① 게임을 실행한 날과 생일이 가까운 친구에게 ‘생일 축하 노래’불러주기 ② 생일이 같은 친구 확인하기 ③ 친구들의 생일 서로 확인하기 서로의 생일을 확인하는 활동만으로도 친밀감 형성! ▶ 모험 상담2. 친구 이름 부르기 방법 느낌 나누기 활동 ① 의자를 동그랗게 놓고 앉는다. ② 술래가 앉아있는 친구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 친구의 무릎을 뿅망치로 치러 간다. ③ 이름이 불린 사람은 술래가 자기 무릎을 치기 전에 재빨리 다른 친구의 성과 이름을 정확한 발음으로 부른다. ④ 친구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면 술래 ① 친구의 이름이 갑자기 불러지지 않을 때 ② 친구가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③ 내 이름이 불리지 않을 때 느낌을 나눈다. 특히 이름이 불리지 않아 소외되었을 때의 느낌을 모둠활동의 주의 사항과 연결시킨다. ▶ 모험 상담3. 해본 적 있나요 방법 느낌 나누기 활동 ① 의자를 동그랗게 놓고 앉는다. ② 술래는 가운데에 A4 사이즈 정도의 크기로 별도 표시된 부분에 선다. ③ 술래는 자신의 경험을 한 문장으로 말한다. (예: 나는 오늘 아침에 밥 먹고 왔다.) ④-1. 앉아있는 학생들 중 같은 경험을 한 학생들은 가운데 표시된 부분을 발로 찍은 후 다시 의자에 앉는다. ④-2. 다시 앉을 때는 좀 전에 앉았던 자리에는 앉을 수 없다. ④-3. 앉아있는 학생들이 움직일 때 술래는 얼른 비어있는 의자에 가서 앉는다. ① 공감이 컸던 것, 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에 대해 얘기한다. 일상적인 경험, 또래만의 경험 등 어떤 경험이든지 학생들은 즐거워하면서 그들만의 공감대가 형성된다. ▶ 모험 상담4. 늑대와 나무꾼 방법 느낌 나누기 활동 ① 교실을 비운다. ② 셋이 한 팀이 된다. 둘은 손을 마주 잡고 한 명은 그 사이로 들어가 선다. (손을 잡고 선 두 사람은 나무가 되고, 가운데 있는 사람은 토끼가 되어 토끼 굴을 만드는 것이다.) ③ 술래가 ‘늑대가 나타났다’고 소리치면 토끼만 토끼 굴에서 나와 다른 토끼 굴로 들어간다. ④ 술래가 ‘나무꾼이 나타났다’고 소리치면 세 명이 모두 헤쳐져 다른 사람과 만나 토끼 굴을 만들고 토끼가 되어 토끼굴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때는 나무와 토끼의 역할을 바꿀 수 있다. ⑤ 술래는 잽싸게 토끼 굴 안으로 들어가야 술래에서 벗어날 수 있다. ① 나의 굴로 들어오려는 토끼를 밀쳐냈다면 왜 그랬나요? ② 내가 밀쳐진 적이 있었나요? 그때 기분이 어땠나요? ③ 평소 친구를 밀쳐냈던 기억이 있나요? 학생들의 소감을 모둠활동의 주의 사항과 연결시킨다. 어깨드림 수학 수업 방법 ▶ 수업 사례1. 두뇌 기반 교수학습 원리를 적용한 학습 성찰지 ‘수업 시작 느낌’은 수업 중 교사가 순회하면서 읽어보면 학생들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몸이나 마음이 아픈 학생들의 상태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새롭게 알게 된 것’은 기존에 알고 있던 것에 비추어 새롭게 알게 된 것을 간략히 요약해서 적는다. ‘수업 시간 나의 활동’은 자신이 수업 시간에 했던 활동을 적는다. ‘한줄평’은 1시간의 모든 활동을 자신의 느낌, 계획 등과 연결시켜 적는다. 자연스럽게 1시간의 수업 활동과 내용이 정리될 수 있고, 자신의 언어로 재진술하는 활동은 장기 기억에 큰 도움이 된다. 학습 성찰지 1장은 1주일 분량이다. 그러므로 학습 성찰지 6~7장이면 1회 지필평가 시험 범위의 모든 내용이 포함되므로 시험 대비에 유용하다. 또한, 학생의 수업 활동 기록지이므로 학기말 과목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을 기록할 때 참고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써주는 글은 흥미와 동기를 신장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피드백된다. 또한, 학습 성찰지는 교수학습 개선 자료의 의미도 크다. 수업 활동 중 학생들이 어느 부분을 어려워했는지, 교사의 교수 활동이 학생들에게 유의미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학생들 사이의 관계를 알 수 있어서 모둠 편성 시 유용하다. ▶ 수업 사례2. 실생활 속 수학 찾기 매년 학생들에게 듣는 말이 있다. ‘수학 배워서 어디다 써먹어요? 사칙 연산만 할 수 있으면 되지 않아요? 이런 거 배워서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요.’ 교과서에 갇힌 수학, 문제집 속 수학만을 수학으로 배워 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생활 주변 현상, 사 회 현상, 자연 현상 등의 여러 가지 현상과 관련지어 수학을 배우는 활동으로 수학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수학의 필요성을 알게 하고 싶었다. ▶ 수업 사례3. 실생활 속 함수 찾기 프로젝트 [1단계]실생활 속 함수 찾기 모둠별로 5개씩 실생활 함수 찾아 칠판에 적기 [2단계] 함수 수정하기 잘못된 표현은 수정하고 잘된 표현 중 1개를 함수 프로젝트로 연결 [3단계] 함수 프로젝트 계획서 작성(피드백 필요), 역할 분담, 발표자료 만들기, 발표 학생들은 함수의 정의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함수를 찾아내는 것도 함수 관계로 표현하는 것도 많이 어려워한다. ‘선풍기와 전기세’와 같은 두 값의 대응이 아니라 ‘선풍기의 사용 시간에 따른 전기세의 관계’라는 점을 강조한다. 실생활 일차 함수를 실험과 관찰에 의하여 식을 찾아내고 발표한다. ▶ 수업 사례4. 생활 속 이등변삼각형 찾아보기 학기초에 클래스팅을 만들어서 가입하게 했다. 올린 사진을 직접 보여주면서 피드백을 해주면 학생들의 몰입이 높았다. 직접 만든 수평계로 교실 내의 부착물을 다시 걸어보는 활동도 의미가 컸다. [1단계]생활 속 이등변 삼각형의 성 질이 사용된 물건 사진 찍어 클래 스팅에 올리기 [2단계] 클래스팅에 올린 사진 피드백 [3단계] 수평계 만들어서 액자 걸어보기 ▶수업 사례5. 사각형의 성질 [1단계] 칠교 조각으로 평행사변형 을 포함한 창의 모양 디자인 [2단계] 조건 카드, 조커 카드를 조 합한 5종 사각형 만들기(짝 활동) [3단계] 만들어진 5종 사각형 교환 하여 확인하기 1단계 활동은 7모둠으로 구성해야 한다. 7가지 색깔의 우드락을 각 모둠에 하나씩 나눠주고 직접 칠교 조각을 만들게 한다. 그다음 각 모둠은 만들어진 칠교 조각을 서로 교환하여 7가지 다른 색깔의 칠교 조각을 가져야 한다. 이 활동이 만만치 않다. 방법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성공하는 반도 있지만 실패하는 반이 더 많다. 단순한 일대일 대응 교환인데 중학생들에게는 어려운 듯하다. 2단계 활동은 조건 카드(사각형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이 적혀있는 카드)와 조커 카드(백지 카드로 학생들이 조건을 직접 적어 넣는 카드, 3개 정도 사용)를 사용해 사각형을 만들고 3단계에서 서로 교환하여 채점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시행했던 수행평가 중 학생들의 집중도와 토의가 가장 활발했던 활동이었다. ▶수업 사례6. 나도 탈레스 짝 활동으로 적합한 활동이다. 역할1(탈레스의 나무막대기)과 역할2(측정 담당)로 나눠서 활동한다. 역할1은 자신의 그림자 끝과 나무 그림자의 끝을 일치시키고 선다. 역할2는 자신의 신발 치수를 사용하여 역할1의 그림자 길이와 나무 그림자 길이를 측정한다. 닮음을 사용해 나무 높이를 계산한다. 단, 이 활동은 나무의 그림자가 선명하게 보이는 계절(초가을 쯤에 시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재구성이 필요함)에 활동해야 한다. 중3 학생은 삼각비 단원에서 학교 건물 높이 재기 활동을 할 수 있다. 작년까지는 직접 클리노미터를 만들어서 활동했으나 올해는 클리노미터 앱을 사용해 활동했다. 스마트폰에 빨대를 붙여서 빨대 구멍으로 학교건물 꼭대기를 올려다보면 측정 오차를 줄일 수 있다.
문제 ○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대하여는 「초·중등교육법」,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진로교육법」, 「진로교육법 시행령」 및 「진로교육법 시행규칙」에 잘 정의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 현재까지도 진로교육에 대한 학교 현장에서의 의견은 분분한 게 사실이다. 진로교육의 외연이 넓어졌고 진로교육의 방향도 학교나 사회 중심에서 학생 본인의 주관적인 판단과 결정에 의존하는 경향으로 변화돼 가고 있다. ○ 특히, 「진로교육법(시행령과 시행규칙)」은 초·중·고교의 특정 학년 또는 학기에 진로교육을 집중적으로 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법이다. 이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진로교육에 협력하고 공공기관이 진로체험 기회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한편, 진로 전담교사와 상담교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 그러나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의 학교 진로교육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만족스러운 교육 활동으로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어떤 프로그램을,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제공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는 학교와 교사 개개인이 전문성을 습득하면서 올바른 판단을 가지고, 학생과 미래를 생각하면서 적극적으로 제공하여야 할 학교 교육 최우선의 교육 활동이 바로 진로교육인 것이다. ☞ 이렇게 학교에서의 진로교육이 학생 개개인에게 적합하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점은 무엇이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청의 지원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논술하시오 1. 서론 학교에서의 진로교육은 학교가 학생 개개인이 어릴 때부터 키워 온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루라고 생각된다. 진로교육 관련 법령의 제정과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줌으로써, 정형화돼 있었거나 오랜 경험으로 예측되는 재능이나 꿈이 아니라, 소수의 학생과 미지의 진로에 대해 꿈꾸는 자유분방한 다양한 학생들의 발전을 도와줄 수 있게 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학교에서 학생 개개인에 적합하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진로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행방안과 지원방안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2. 학교 진로교육의 중요성 첫째, 진로교육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 제공을 통해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실현해 행복한 삶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둘째, 진로교육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이 학생에게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바탕으로 직업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설계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 사회의 협력을 통하여 진로 관련 수업, 심리검사, 상담, 정보 제공, 체험, 취업 지원 등의 활동을 제공하게 되는 것도 중요한 점이다. 셋째, 진로교육은 학생들이 변화하는 미래 사회의 직업세계와 평생학습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고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수 있는 자기역량을 함양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넷째, 모든 학생에게 발달 단계 및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함으로써 적극적인 진로교육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다섯째, 진로교육은 그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학생의 참여와 직업에 대한 체험을 병행하면서 관심을 갖고 자신을 더욱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교육 활동이다. 여섯째, 진로교육은 미래 사회를 대비한 학생들을 육성하는 중요한 교육이므로, 국가 및 지역 사회의 협력과 지원 속에 다양한 사회적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종합적이고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실효성이 증대된다.[PART VIEW] 3. 바람직한 학교 진로교육 방안 1. 교과와 연계된 진로교육 실행 첫째, 전 교과 수업에서 진로탐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교과와 연계해 진로교육을 실시하면서 교수학습 개선으로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학생 중심의 다양한 수업을 실시해, 교과가 진로와 연계되어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활동할 수 있는 프로젝트 학습모형이나, 체험과 탐구 중심의 교수학습으로 자아탐색의 기회가 부여됨으로써 창의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실시해야 한다. 둘째, 개인 및 조별 프로젝트 수행, 드라마, 연극, 잡지 등을 활용한 프로젝트 학습, 사회성 향상을 위한 협동학습 등 소집단 활동, 찬반이나 원탁 토론 등 다양한 형태의 토의․ 토론 수업, 문제해결 학습 등 탐구수업이나 주제를 중심으로 통합 수업 모형을 적용하여 진로교육을 전개한다. 셋째, ‘진로와 직업’ 선택 과목이나 진로탐색 과목을 운영, 진로 관련 수업 시 체험과 활동 중심으로 운영하고, 자기주도적 진로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진로설계 수업을 실시한다. 넷째, 진로탐색노트 등을 활용해 부모와 함께 하는 진로이야기, 부모의 삶과 일의 세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기록하며, ‘드림레터’ 등을 활용한 진로자율활동을 실시하고, 소외 학생을 위한 적극적 진로 케어를 실시하며, 중학교 1학년부터 진로 탐색의 중요한 시기로 인식하게 하여 진로교육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2. ‘진로와 직업’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에 의한 진로교육 첫째, 초·중·고 단계별 진로교육 목표에 맞는 진로교육을 실행한다. 학교급 진로교육 목표 예시 초등학교 1. 자아이해와 사회적 역량개발 2. 일과 직업세계의 이해 3. 진로탐색 4. 진로디자인과 준비 교과통합 진로교육, 진로체험 중학교 직업체험, 진로설계 워크숍 고등학교 진로(진학·취업)탐색노트 등 제작 둘째,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 운영 계획, 단위학교 진로교육 연간 계획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해 추진한다(초등학교 17시간 내외, 중·고등학교 34시간 내외로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해 운영한다). 셋째, 자율활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과 연계해 진로활동을 운영하고, 조·종례 등 담임 시간을 활용한 진로 관련 훈화교육, 담임과 함께 하는 자율적인 진로체험활동 등을 계획해 실행하면서 자체 예산도 편성해 지원한다. 넷째, 진로 희망이 같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흥미뿐만 아니라, 진로 특성을 살린 동아리를 조직해 활동하면서 자율활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과도 통합한 진로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섯째, 자신의 진로와 연계하여 독서활동이 이뤄지도록 지도하고, 교과별 권장 도서 읽기, NIE 수업, 아침 독서 등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독서후기 쓰기, 직업흥미 검사·다중지능검사 등에 기초한 도서 읽기, 독서와 진로를 연계한 방과 후 활동, 진로 연계 독서토론, 진로 관련 독후감 쓰기, 진로신문 만들기, 부모님과 함께하는 진로 독서의 날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진로교육을 전개함으로써 학교의 교육 활동이 진로교육과 관련해 다양하게 시행되도록 운영한다. 3. 교원 대상 진로교육 연수 및 연구 활동 지원 첫째, 교사들의 진로교육 자율 연구가 활성화되도록 학습 공동체를 조직하고 지원한다. 진로교사와 교과교사가 함께 활용할 연간 진로교육 자료를 공동 개발하여 활용하며, 교내 자율장학의 일환으로 교원들의 진로교육 연구 학습 공동체를 구성하여 운영하도록 적극적으로 시간과 공간, 예산과 행정적인 지원도 실시한다. 둘째, 교원들이 연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로교사 및 교과 교사의 소질과 희망을 고려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현장에서 학생들을 잘 지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셋째, 학교 밖에서의 진로교육지원단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한다. 진로교사들도 자신의 소질과 희망을 고려하여 적극 참여함으로써 함께 활동하는 교사들 간에 정보 교류 및 전문성 신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 일반고 학생들의 직업교육 기회 확대 첫째, 일반계 고등학교에 학생 대상 진로 관련 검사 및 진로상담을 활성화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진로검사 및 진로상담으로 올바른 진로선택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일반고 학생들의 조기 진로 직업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직업계열을 확대해 제공하거나 위탁교육을 확대하고, 지도할 수 있는 교원과 교육 활동 공간의 제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마을 학습 공동체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셋째, 무엇보다도 중학교까지의 교육에서 자신의 진로를 정확히 발견하고 진로를 선택하지 못하고 진학한 일반고 학생들도 자신의 진로를 변경하고자 할 때, 특성화 학교로 전입하거나 일반고 내에서도 진로 활동이나 직업교육을 다양하게 받게 해줌으로써 진로를 수정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준다. 5. 학교 계획과 개별 계획에 의한 진로체험 기회 확대 첫째, 학교 계획에 의해 가능한 다양한 진로체험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교 교육 계획에 반영하여 운영한다. 이렇게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 사회 자원도 활용하여 학부모, 지역 사회 인적, 물적 자원의 지원을 받아 내실 있는 진로체험 활동이 되도록 한다. 둘째,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 실시 후에는 진로체험 보고서 및 소감 등을 작성하고, 진로탐색노트나 에듀팟(edupot) 등에 작성하여 관리함으로써, 진로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기록하여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셋째, 진로 관련 자율학습 동아리를 조직하고 지도교사를 중심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와 학생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과 장소 등을 계획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며, 필요한 부분의 예산도 지원해 줌으로써 개별적인 진로체험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준다. 6. 진로와 직업 분야 학생 현장 체험 기회 확대 첫째, 초·중·고 재학 중 학교급별 현장 직업체험 기회를 다양하게 가질 수 있도록 운영하며, 현장 직업체험, 직업 실무체험, 학과체험, 진로캠프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와 지원을 병행한다. 이런 교육 활동이 활성화되려면 초·중·고등학교 기간 중 담임교사와 학년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기획과 지도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둘째, 진로교육을 위한 지원센터와 협력하여 단위학교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 진로코치 지원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직업 체험장 발굴, 현장직업체험 시 인솔, 사전․ 사후 교육, 기타 진로교육 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7. 진로교육 전문 인력 활용 지도 첫째, 학교에서의 학생 대상 진로교육은 전 교사가 기본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전문성과 정보수집 능력 등을 발휘해 자신의 교과와 관련된 진로 및 직업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과 수업이 교과내용에만 한정되지 않고 미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진로교육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교과지도의 방향설정도 필요하다. 둘째, 진로전담교사를 통해 ‘진로와 직업’ 교과 또는 창체 진로활동 수업을 하고, 진로·진학·취업 관련 학생 상담과 지도가 잘 이뤄지도록 하고, 학교가 진로교육과정을 수립․ 운영하고, 진로활동실 및 진로교육 상담실을 운영하며, 교사 및 학부모 연수, 컨설팅 등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셋째, 커리어코치 등을 통해 진로 관련 수업 보조 및 교과와 연계한 진로교육을 지원한다. 각종 진로검사를 기초로 진로상담 및 관련 행사를 지원하며, 수업 보조 및 학교 진로교육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학부모 진로코치도 위촉해 일정 시간의 교육청 연수 후, 단위학교의 진로교육 행사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8. 단위학교 실정에 맞는 진로활동 전용 공간 확보 • 교과교실형 : 상담, 진로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실 1칸 이상의 진로교육 활동 전용교실 • 상담실형 : 진로적성검사와 상담을 할 수 있는 비교적 적은 규모의 전용공간(개별상담 및 집단상담 등 가능) 4. 활발한 진로교육을 위한 교육청의 지원 방안 1. 교과 연계 진로교육 운영 첫째, 진로교육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진로교육에 대한 진단과 컨설팅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둘째, 진로교육 계획, 진로교육 인프라 구축,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 진로교육 평가 및 관리 등 진로교육 영역 전반을 적극 관리하고, 학교 진로교육 컨설팅 매뉴얼도 보급하여 학교에서 진로교육 관련 컨설팅이 잘 진행되도록 돕는다. 셋째, 교사들의 진로교육 역량 개발을 위해 교과 연계 진로교육 연수 강사 요원 양성, 교과별 자격연수에 진로과목 필수 개설, 지역청 단위 다양한 연수 실시, 단위학교 진로교사 중심 수업연구회, 일반교사들의 진로 관련 학습동아리 활동도 적극 권장하고 지원한다. 2. 단위학교 진로활동 중심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 첫째, 모든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 진로교육 연간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도록 함으로써, 초·중·고에서 필수적으로 일정 시간 진로교육을 운영하도록 한다. 둘째, 초·중·고 학교생활기록부 진로활동 연계 기록을 활용한 진로지도 매뉴얼을 활용하고,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개정 및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개선에 따른 진로 관련 사항을 상급학교 교원(담임 등)이 열람·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셋째, 우수 진로동아리 체험 부스 운영, 학생 UCC 경연 대회 등을 개최하고, 우수 진로활동 등을 발굴하여 표창하고, 그 결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시행한다. 3. 진로교육 연수 및 연구 기회 제공 첫째, 진로교육 실천사례 연구발표 대회 운영, 진로전담교사 교과교육연구회, 진로교육지원단 운영을 통한 교사들의 진로교육 관련 전문성을 신장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한다. 둘째, 관리자와 진로교육 담당교사, 교과교사의 진로교육 전문성 신장을 통한 단위학교 진로교육 강화 및 진로 인식이 개선되도록 교육부, 시도교육청 연수원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한다. 셋째, 특성화고 교원의 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한 직무연수도 적극적으로 운영한다. 특성화고 산업체 현장 실무 중심의 교원 연수 및 특성화고 교원의 현장 실무 중심 연수를 통한 직업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째, 일반고 교사들의 진로교육 전문성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과 예산 등을 지원하고, 진로와 진학에 대한 미래지향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 일반고 직업교육 기회 확대 지원 첫째,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 모두에게 진로 수정(직업교육)의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산업(문화예술)정보 학교 학급을 증설하고, 일반고에서도 직업교육 대상자를 증원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둘째, 특성화고 주관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 운영(직업)’을 확대한다.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확대·지정해 운영하고, 일반고 주관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직업과정)도 운영한다. 셋째, 진로직업과 문화예술 관련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 및 진로희망에 적합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신의 특기를 살려 설정한 진로 관련 활동도 지속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5.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의 다양화 지원 첫째, 학교급별 진로교육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단위학교별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의 맞춤형 진로탐색을 도우며, 자기주도적 진로개발 역량을 신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학교급별 진로발달단계에 맞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 진로체험 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자료도 개발·보급한다. 셋째, 진로체험의 유형을 고려하여 학교급별에 맞게 학교 교육 계획에 반영해 운영하도록 한다. 넷째, 교육청 주관 진로캠프를 운영하거나 교육청 및 소속기관 현장직업체험을 실시한다. 담임과 함께하는 진로캠프를 통해 강점을 찾고, 진로적성검사나 멘토링 등 학교급별 맞춤식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6. 현장직업체험 기회 확대 지원 첫째, 교육과정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다각적인 지원을한다. 진로체험매뉴얼 및 안전한 진로체험 안내서 등(책자, 영상)도 보급하고, 4단계 절차를 준수하면서 체계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한다. ● 1단계(사전교육) - 흥미·적성검사 진로·직업정보 탐색, 직장예절, 안전교육 ● 2단계(직업체험) - 적성과 관심을 고려한 직업체험 실시 ● 3단계(사후교육) - 진로상담소감문 및 UCC 발표 등을 통한 진로탐색 확장, 멘토에게 편지 쓰기 ● 4단계(진로상담 및 설계) - 직업체험을 통한 적성 파악 후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둘째,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교육 기부 기업과 MOU를 체결하며, 학부모 진로코치지원단을 운영하고, 현장 직업체험을 위한 학교 자체 프로그램을 발굴 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7. 특성화고와 연계하여 진로체험 기회 확대 첫째, 초·중학생들이 특성화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직업(학과)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 학교(학과) 선택 등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결정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특성화고등학교의 협조로 특성화고를 개방해 중학생들이 ‘진로체험의 날’에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자유학기제 등 진로체험 지원 및 특성화고의 올바른 이해를 통한 고입 진로의사결정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 이 때 특성화고와 참여중학교에 인센티브나 교육 활동비(예산)를 지원함으로써 내실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셋째, 특성화고 ‘진로체험관’을 상설 운영하는 방안를 고려해 적극 지원한다. 교육청이 진로체험관 운영 특성화고를 지정하여 지원함으로써, 상시 중학생들이 체험관을 방문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인식도 올바로 갖게 하고,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특성화고를 통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특성화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직업교육 페스티벌 등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재능을 발휘하게 하고, 중학생도 진로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특성화고와 중학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런 직업교육 페스티벌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실시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8. 단위학교에 진로교육 전문인력 배치 확대 학교 교육을 통해 질 높은 진로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진로전담교사, 전문상담사, 학부모 진로교육지원단, 교육 기부를 통한 다양한 분야의 진로교육을 할 수있는 인력 등을 배치(상근, 비상근)하여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진로교육지원단 조직 및 운영(예시) 순 지원단 주요 활동 비고 1 진로 교육컨설팅 동아리, 수업, 연수 및 워크숍 지원, 컨설팅장학 컨설턴트 초·중·고 2 두레상담 찾아가는 진로상담(야간, 주말) 중·고 3 진로캠프 진로캠프 운영(자체 운영학교 컨설팅) 초·중·고 4 진로직업박람회 진로박람회 기획 및 운영 초·중·고 5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지원단 초·중·고 9.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 단위의 진로체험관 운영 맞춤형 진로교육을 위해 단위학교에서 진로교육 전용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특성화고에 진로체험관 운영 지원을 함으로써 진로교육 지원체제를 강화한다. 이를 구축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하고, 진로체험관 활용과 체험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컨설팅도 할 수 있도록 한다. 10. 중3과 고3학생 대상 맞춤형 진로상담 실시 첫째, 학교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는 진로·진학지도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교사용 진로·진학지도 자료를 개발·보급하며, 진로·진학컨설팅을 위한 상담프로그램도 개발․ 보급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두레상담지원단을 조직해 운영하고,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등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야간, 주말 상담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학부모에게는 고입과 대입 진학자료 제공 및 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단위 학교별로 고입과 대입 진학 설명회를 실시하고, 가정통신문이나 홈페이지를 통하여 드림레터를 알림으로써, 진로와 진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안내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셋째, 단위학교와 교육청 진로진학센터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개인별 맞춤식 진로·진학컨설팅을 무료 제공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식 온·오프라인 상담도 실시한다. 5. 결론 미래 사회는 누구나 즐거운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 그런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그렇게 살아가려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창시절의 진로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재능을 찾고 이를 계발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학교에서의 진로교육은 학교 교육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아존중감과 진로개발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초·중·고의 진로교육은 지속적인 질 관리 속에 실효성 있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실천돼야만 할 때가 된 것이다. 이를 위해 단위학교와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진로교육 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교사가 교과와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로교육을 내실 있게 실시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야 한다.
1. 머리말 학교 현장에는 정년이 보장된 정규교원과 달리 계약에 의해 임용되는 비정규직 교원들인 계약제 교원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다. 각급 학교의 계약제 교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기간제교원이다. 기간제교원 외에 계약제 교원으로는 산학 겸임교사, 명예교사, 강사 등이 있다. 각급 학교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정규교사 외에 정규교사의 결원, 과목 폐지로 인해 과원이 예상되는 경우, 교원 인력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계약제 교원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계약제 교원의 임용과 운영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과 계약제 교원별 임용에 대해 알아본다. 2. 계약제 교원의 임용 1. 계약제 교원의 개념 가. 정년이 보장된 정규교원을 제외한 계약에 의해 임용되는 비정규직 초·중등 교원을 뜻하며 현행 법령상 기간제교원, 산학겸임교사, 명예교사, 강사 등을 총칭하며 임용사유 및 계약내용에 따라 기간제교원, 산학겸임교사, 명예교사, 강사로 구분함. 나. 기간제교원은 휴직, 파견 등으로 인한 결원 보충, 특정교과의 한시적 담당 등을 위해 교원자격증 소지자를 한시적으로 활용하는 제도임. 다. 산학겸임교사, 명예교사, 강사는 교육과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교원자격증 소지여부와 관계없이 제도의 취지에 적합한 자를 일시적으로 교원으로 활용하는 제도임(정규교사 대체 수업전담 시간강사는 교원자격증 소지). 2. 제도 운영 목적 가.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정규교사의 결원, 교원 교육부 배정 정원 부족에 따른 특정교과를 한시적으로 담당하는 경우, 과목폐지로 과원이 예상되는 경우 등에 있어서 교원인력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계약제 교원 제도 활용 나. 기간제교원, 산학겸임교사, 명예교사, 강사 등 계약제 교원 제도 운영을 통해 1)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 - 교과목 개편 및 선택과목의 확대로 인한 수업시수 불균형 해소 - 수준별 수업, 창의적체험활동 등에 따라 가중되는 교사의 수업부담 경감 2) 소규모 학교의 상치과목 해소 기여 3) 교원인력 양성이 적은 과목의 담당 교사 충원 등 교원 수급의 탄력성 도모 3. 관련 근거 가. 「교육공무원법」 제32조(기간제교원), 「교육공무원임용령」 제13조(기간제교원의 임용), 「초·중등교육법」 제22조(산학겸임교사 등),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42조(산학겸임교사 등), 「공무원보수규정」 제8조(초임호봉의 획정),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보안업무규정 시행규칙」,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나. 기간제교사 인력풀제 운영 방안 시행 〔교육부 교원정책과-1765(2013.06.03.)호.〕[PART VIEW] 3. 계약제 교원 운영 지침 1. 공통 사항 가. 대상 : 「교육공무원법」 제32조 근거 국·공립 초‧ 중등학교 계약제 교원(사립은 별도임) - 기간제교원 및 강사 : 「교육공무원법」 제32조(기간제교원) - 명예교사 : 「초·중등교육법」 제22조 나. 임용계약 : 별첨 표준계약서 서식에 따라 문서로써 계약기간 및 복무 등에 관한 임용계약을 체결하되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임용기관의 장이 계약서의 서식을 추가 또는 변경할 수 있음. 계약사항은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계약서 내용 외 사전약속, 구두계약 등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함. 다. 임용 상한연령 : 교육공무원의 정년 62세와 동일(단, 인사구역상 특구역이 아닌 학교에서 계약제 교원을 2차까지 모집하여 지원자가 없을 경우엔 예외적으로 65세까지 임용할 수 있음) 라. 임용권자 : 학교장〔단, 교육지원청 소속(전문상담순회, 특수순회)은 교육장〕 마. 임용 시 구비서류 1) 구비서류 구분 기간제교원 강사 및 산학겸임교사 계약자 본인 ● 병적증명서 또는 주민등록표 초본 ● 최종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 공무원 채용신체검사서(1년 이내) ● 자격증사본 또는 자격인정조서 ● 사진 ● 범죄경력조회 동의서 ● 아동학대관련범죄전력조회 동의서 ● 신원진술서(3개월 초과 임용 시) ● 호봉획정표 ● 평가에 대한 동의서 ● 병적증명서 또는 주민등록표 초본 ● 최종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 공무원 채용신체검사서(1년 이내) ● 자격증사본 또는 자격인정조서 ● 사진 ● 범죄경력조회 동의서 ● 아동학대관련범죄전력조회 동의서 임용 기관 ● 호봉획정표 ● 신원조회확인 회보서(성년후견, 한정후견등기 부존재 확인 포함) ● 범죄경력조회 회신서 ● 아동학대관련범죄전력조회 회신서 ● 신원조사회보서(3개월 초과 임용 시) ● 호봉획정표 ● 신원조회확인 회보서(성년후견, 한정후견 등기 부존재 확인 포함) ● 범죄경력조회 회신서 ● 아동학대관련범죄전력조회 회신서 2)서류징구 - 최초 임용 시 신규채용자와 동일한 서류를 징구하고, 제출된 서류는 가능한 범위에서 계속 활용 가능(다른 학교 임용 시 사본을 공문으로 요청). 단, 공무원 채용신체검사서는 1년 이내의 것만 활용 가능 - 신규임용대기자 : 교육감 확인서로 대체 - 퇴직교원 : 경력증명서, 채용신체검사서 등 최소한의 서류 징구 - 비경력자 : 최초 임용 시 신규채용자 수준의 서류 징구, 다른 학교에 재임용 시는 공문으로 제출받아 활용(다만, A학교와 B학교 간 임용기간의 단절로 신원 조사, 신체검사 등을 다시 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경우 임용권자의 판단에 따라 처리) 바. 퇴직금 : 관계 법령에 의함(「근로기준법」) ※ 참고 사항 1) 「근로기준법」 제34조에서 규정한 계속 근무년수(근로계약 체결해 해지될 때까지의 기간)가 1년 이상인 경우 퇴직금 지급 (기간제교원의 1년 계약 시 3월 1일을 제외해 퇴직금을 미지급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2) 퇴직금 산정방법 : (퇴직금) = (평균임금 30일분) × (계속근로년수) 3) 퇴직금적립의 관리 : 퇴직금 지급사유 발생 시에 재원이 부족하지 않도록 매 회계연도마다 퇴직금 산정공식에 의한 추가소요액을 세출예산에 계상 사. 4대보험(고용보험, 국민연금, 의료보험, 산재보험) : 관계 법령에 의함. ※ 교육비특별회계 예산편성 기본 지침에 의함. 2. 계약제 교원 종류별 운영 지침 가. 기간제교원 1) 임용 사유 및 요건(「교육공무원법」 제32조) 가) 1월 이상의 결원보충 기간제교원 임용(제1항 제1호, 제2호) 나) 특정교과의 한시적 담당 기간제교원 임용(제1항 제3호) ※ 정원외 기간제교사(미배치 기간제 포함)가 해당하며, 교육청의 승인된 인원 범위 내에서만 인정됨 ※ 목적사업비로 교부되는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지원’ 등 사업별 계획에 의해 지원되는 강사는 해당부서의 기준에 의함. 다) 퇴직교원 기간제교원 임용(제1항 제4호) 라) 시간제근무 기간제교원 임용(동법 제1항 3호~4호, 교육공무원임용령 13조 2항) 「교육공무원임용령」 제13조 제2항: 법 제32조제1항제3호부터 제5호까지의 규정에 따라 기간제교원을 임용하는 경우 1주당 근무시간을 6시간 이상 35시간 이하의 범위에서 시간제로 근무하게 하는 기간제교원을 임용할 수 있다. 2) 임용자격 및 임용제한사항 가) 임용자격 : 교원자격증 소지자 나) 임용제한사항 : 명예퇴직 교원은 기간제교원 임용을 제한함, 교육부 교원정책과-7964(2014.12.31.)호, (단, 명예퇴직 초·중등 교원의 강사 채용은 허용하고, 초등의 경우 2차까지 공고해도 지원자가 없을 경우 명예퇴직 후 1년 이상 경과한 초등 명예퇴직교원을 기간제교원으로 임용 가능) 3) 채용절차 : 공개채용을 통해 기간제교원을 선발하되, 학교여건을 고려해 적절한 채용절차와 선발기준을 적용하고, 교육과정상 부득이한 경우 최소한의 임용 절차를 거쳐 임용 4) 임용업무처리 세부사항 가) 채용계획 수립 (1) 시기 : 채용 공고 3일 이상, 적정 전형일, 교원인사자문위원회 개최, 신원조사, 신원조회, 범죄경력조회 기간 등 전체 일정 고려 (2) 내용 : 채용방법, 채용기간, 채용일정, 선발기준 등 필요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 나) 채용공고 (1) 방법 :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학교홈페이지 등 각종 정보매체 활용 (2) 기간 : 의무공고(3일 이상 권장)(단, 기타 다른 법령에 공고기간을 정하고 있는 기간제교원 채용의 경우 해당 법령에서 적용하고 있는 공고기간을 적용하며, 교육과정운영상 부득이한 경우 최소한의 공고기간을 거쳐 임용 가능) (3) 내용 : 과목, 자격 기준, 채용기간, 채용일정, 계약조건, 제출서류 등 다) 선발전형(공개채용 및 제한경쟁채용) 1차 서류전형(서면심사 포함) → 2차 면접(필수) → 3차로 수업시연(학교여건을 고려하여), 교원인사자문위원회 심의(필수) 등 실시 → 전형결과 보고(내부결재) → 채용결정 -6개월 이상 임용하는 기간제교원 신규 채용 시에는 서류전형, 면접, 수업시연 등을 학교 실정에 맞게 준수해 임용 -선발전형 절차 및 기준과 관련해 학교운영위원회 동의, 시험 등 필요한 사항은 학교여건을 고려해 추가·변경할 수 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전형이 되도록 해야 함. 라) 신원조사·신원조회·범죄경력 조회·아동학대 관련 범죄전력 조회 마) 채용 결정 및 계약 임용 (1) 결격사유 확인 후 채용 결정 및 당사자와 직접 계약하며, 계약서는 양자 보관 (2) 1년 이내 단위로 계약, 기간, 보수, 복무, 휴가, 계약해지 조건, 연수 의무, 평가 동의 등을 명시한 계약서 작성 후 임용 5) 임용기간 가) 1년의 범위 안에서 기간을 정해 임용하되, 연장의 경우 1년 단위로 임용(총 4년까지 임용 가능, 「교육공무원임용령」 제13조 제3항) 나) 계약서에 명시 6) 경력인정 : 근무기간을 호봉승급기간 및 교육경력으로 산입함. 단, 시간제 근무 기간제교원은 근무시간을 합산해 1일 단위(8시간 미만은 절사)로 경력 평정 7) 보수 등 처우 가) 호봉 책정 ① 「공무원보수규정」 및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 산정된 호봉의 봉급을 지급하되 고정급으로 지급함. 다만, 퇴직교원(사립교원 포함)을 기간제 교원으로 임용하는 경우 연금(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지급자(연금수급예정자, 퇴직연금일시금 수령자 포함)는 14호봉을 넘지 못하며 시간제근무 기간제교원(교육공무원임용령 제13조 제2항)의 월봉급액은 해당교원이 정상근무 시 지급받을 봉급월액을 기준으로 해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함. ② 호봉 재획정 : 계약기간 중 호봉 재획정을 하지 아니하고 당초 계약 당시의 호봉 고정 나) 방학기간 중 임용 ① 기간제교원 중 담임요원이나 계약기간 만료시점이 방학기간이 아닌 자로서 한 학기를 초과해 임용하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방학기간 중에도 업무를 부여해 임용하고 보수를 지급할 수 있음. ② 계약기간이 한 학기를 초과하지 않는 경우에도 방학이 끝난 후 계속 임용이 예정되는 경우 또는 교육과정 운영상 방학 중 임용이 필요한 경우(방학 중 직무 부여)에는 방학기간 중에도 임용하고 보수를 지급할 수 있음. 다) 수당 : 공무원수당규정에 기간제교원에 대한 수당지급 제한 또는 금지규정이 없는 한 예산의 범위 내에서 교육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제 수당을 지급함. 라) 보수지급 방법 : 계약 시 호봉급 또는 월정액으로 정할 수 있음. 8) 인사관리 가) 임용권자는 교사임용후보자를 기간제교원으로 우선 임용하도록 하며, 임용기준 등을 명확히 함으로써 임용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 나) 학교장은 기간제교원에 대한 자체연수, 동료장학, 자기장학 등을 통해 기간제교원의 질 관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함. 9) 기간제교원 연수 의무화 가) 계약내용으로 명시 : 학교장은 연수 의무화 내용을 포함하여 채용계약 체결 나) 대상 : 1개월 이상 채용자 다) 의무 연수 시간 : 계약 기간 1개월 당 3시간 이상씩, 10개월 이상은 30시간 이상 라) 연수 이수 기간 : 반드시 계약기간 중 이수 의무 마) 연수 내용 - 교사로서의 기본적인 자질‧ 소양 연수(계약기간 내 학생생활교육, 상담능력 등) -직무연수(계약기간 내 학교 단위별 교육 및 멘토링, 교육지원청 기간제교원 연수 등) 10) 기간제교원 평가 가) 평가주체 : 단위학교 학교장(소속 기관장) 나) 대상 : 임용기간이 6개월 이상인 기간제교원은 의무 -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자 중 신청 희망 교사는 학교 여건에 맞게 자율 평가 및 인력풀 등록도 가능 다) 내용 : 의무연수 이수 여부, 복무자세, 인성과 태도, 교육자로서의 자질, 수업실적, 담임여부 및 학생생활교육 등 종합적으로 평가 라) 방법 : 계약 체결 시 평가에 대한 동의서를 받고 기간제교원평가서를 작 성‧ 보관 - 기간제교원 평가서 작성 나. 산학겸임교사 1)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한 경우, 학생 또는 원아의 교육을 담당하도록 하기 위해 정원 외로 임용해 임용(「초·중등교육법」 제22조) 다. 명예교사 1) 임용 사유 및 요건(「초·중등교육법」 제22조) 가)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한 경우 학생 또는 원아의 교육을 담당하도록 하기 위해 정규교원 외 별도로 임용 나)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또는 관련 전문분야 인사로서 학교의 특정교과 지도, 생활지도, 특별활동 등을 지도하거나 교육활동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사를 보조함(교원자격증 소지 불문). 2) 임용자격: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정하는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자. 다만, 학교운영위원회가 설치되지 아니한 학교의 경우에는 학칙 등이 정하는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자 3) 임용기간 : 통상적으로 학기 단위로 임용하고, 필요한 경우 계속 임용 가능 4) 보수 등 처우 : 무보수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학교장이 실비 성격의 여비를 지급할 수 있음. 라. 강사 1) 임용 사유 및 요건(「초·중등교육법」 제22조) 가) 1개월 미만 정규교원 결원 발생 나) 통상적으로 교육과정 운영상 국가공무원복무규정상의 근무시간 동안 근무할 필요 없이 주어진 특정 시간 동안 교육(강의)만 하는 경우 2) 임용형태 가) 1개월 미만 결원보충 - 1개월 미만의 정규교원 결원발생 등으로 기간제교원의 임용이 불가한 경우 나) 교육과정 운영 상 일시적 보충 - 교육과정 운영 상 불가피하게 일시적으로 강사를 채용해야 하는 경우 ※ 교육과정 운영 상 필요한 경우는 사업별로 운영되는 강사 요건은 주관부서의 기준에 의함. 다) 특수한 교과목을 담당하는 경우 - 특수한 교과목의 경우 교원 양성자원이 없어 정규교원으로 충원할 수 없을 때 3) 신분 : 교육공무원신분이 아니며,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적용 4) 임용 자격 가) 대학(유치원의 경우에는 전문대학 포함) 졸업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로서 담당과목과 동일 또는 유사한 과목을 전공한 자 나) 전문대학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로서 담당과목과 관련되는 분야에 2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자 다)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로서 담당과목과 관련되는 분야에 4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자 라) 교육감이 따로 정하는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자 - 정규교사 대체 수업전담 시간강사는 교원자격증 소지 5) 임용기간 : 결원 발생 기간 또는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한 기간 6) 경력 : 교육경력에서는 제외하되 호봉승급기간에는 일부 인정 7) 보수 등 처우 가) 교과교사 시간강사 (1) 실제 강의할 시간 수에 따라 계약서에 명기하되, 시간당 강사료를 고려해 시간당 산정액 또는 월정액을 계약내용에 따라 지급 (2)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실험‧ 실습 교과목을 지도한 때 임용권자는 실험‧ 실습을 위한 준비, 수업 후 기자재 해체 및 정리 등 교과목 운영과 관련된 근무 시간을 수업시간으로 인정할 수 있음(계약서에 명기, 1일 1시간 이내 인정). (3) 학급담임을 겸하는 시간강사의 경우 학급 관리 시간(학생생활지도, 급식지도 등)에 대해 수업시간으로 인정할 수 있음(계약서에 명기, 1일 1시간 이내 인정). 나) 비교과 교사(특수, 보건, 사서, 전문상담, 영양) 시간강사 - 학교의 평균 수업 시수를 고려하여 1일 근무 시간 및 수당을 계약 사항으로 정함. 다) 강사수당 단가 및 적용기준 ① 예체능 및 특성화 교과담당 강사 - 강사기준 : 교육과정 20% 자율권 범위 내에서 운영하는 교과담당 강사 - 강사수당 편성기준 : 10,000원 ~ 100,000원 범위 내에서 학교예산을 고려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책정해 운영함. ② 정규교원 결원보충 시간강사 -연가, 병가, 공가, 특별휴가, 출장(교육청 및 사업소 공문에 의해 지명된 교사에 한함) 등으로 3일 이상의 수업 대체 시간강사수당은 ‘시간당 강사수당 지급기준’에 의거 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에서 편성 지급하며, 단위학교에서는 학교여건 및 학교예산을 고려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강사료의 추가분을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책정하여 운영할 수 있음. ③ 시간강사 시간당 수당 지급 기준 구분 가 호 나 호 다 호 비고 강사수당 22,000원 19,000원 16,000원 2009.3.1이후 -강사수당과 관련해, 교육비특별회계 지원금은 강사수당 지급 기준 내에서만 지원되며 자체규정에 의한 강사수당 초과금액은 학교예산으로 집행 4. 계약제 교원의 복무기준 1. 출장 가. 관련 :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공무원 여비 규정」 나. 학교 규모 및 학교 실정에 따라 선택적 적용(계약내용에 의함) 1) 학생지도 및 교육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출장 조치하되, 행정 업무 처리를 위한 출장은 가급적 억제 2) 장기 임용된 기간제교원을 원칙으로 하되, 단기 임용된 기간제교원이나 기타 계약제 교원도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출장 가능 2. 겸임 및 순회 근무 가. 관련 : 「교육공무원법」 제18조 나. 학교장이 수업시수를 고려하여 겸임‧ 순회할 수 있음. 다. 계약제 교원은 단위학교의 학생지도를 위해 임용하므로 교육청 업무지원을 위한 계약은 불가 3. 근무시간 가. 관련 :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9조 내지 13조 나. 계약제 교원의 종류에 따라 선택 적용(계약내용에 의함) 1) 기간제교원은 정규교원과 동일한 근무시간을 적용 2) 기타 계약제 교원은 계약내용에 따라 근무 4. 휴가 가. 정규교원의 복무기준에 준하여 처리하되, 구체적인 사항은 계약내용으로 정함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및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 등 관련 규정 준용) 나. 휴가 종류 : 연가, 공가, 공무상 병가, 일반병가, 특별휴가 1) 연가 : 계약서에 명기된 계약기간의 연월일수를 재직기간으로 하여 국가공무원복무규정에 준해 계약내용으로 정하며, 계약서에 명시함. ※ 단, 동일교(기관)에서 단절 없이 계속 근무한 연월일수가 1년을 초과한 경우는 근무한 연월일수를 재직기간으로 함. 2) 공무상병가 : 임용권자는 근로복지공단의 승인사항에 따라 공무상 질병여부를 확정하고, 계약 기간 범위 내 연 180일의 범위 안에서 유급으로 허가 할 수 있음. 3) 일반병가 : 임용권자가 판단해 교육과정 운영상 가능한 한 단기간의 범위 내에서 병가를 허용할 수 있고 계약내용으로 정하며, 계약서에 명시함. 4) 특별휴가 :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0조 제1, 3, 4항은 일반교원과 동일 적용 ※ 출산휴가는 대체교원이라는 계약제 교원의 특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사항은 「국가공무원복무규정」 제20조 제2항 및 「근로기준법」 제74조에 따라 계약기간 범위 내에서 계약내용으로 정함. 5. 영리업무 및 겸직허가 가. 관련 : 「국가공무원법」 제64조,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5조 나. 계약제 교원의 종류에 따라 선별 적용(계약내용에 의함) 1) 기간제교원은 계약기간 동안 학교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규교원과 동일하게 적용 2) 명예교사, 시간강사는 낮은 보수수준과 단기간 근무 등을 고려해 기존의 개인적인 사업을 금지할 수 없으므로 학교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임용권자의 승인을 받아 허용 ※ 학원 강사 등 학생들에게 선택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직업 등은 제외 6. 정치활동 금지 가. 관련 : 「국가공무원법」 제65조,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7조 내지 제28조 나. 계약제 교원도 교육활동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정당, 기타 정치단체의 결성에 관여하거나 이에 가입할 수 없음. 7. 임용 계약기간 중 계약해지 가. 계약내용에 의함 : 임용계약 시 일반적인 계약해지 사유를 명시하고 미리 알려줌으로써 분쟁을 방지토록 함. 나. 아래의 사유 발생 시 계약기간 중 계약해지 가능(계약서에 명시) 1) 업무를 태만히 하거나 업무수행능력이 부족한 때 2) 신체‧ 정신상의 이상으로 계약기간 내에 계약내용을 수행하기 곤란한 때 3) 복무 상 의무를 위반한 때 4) 채용자격에 결격사유가 있거나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때, 다만, 약식명령이 청구된 경우에는 제외(단, 혈중 알콜 농도 0.05%이상으로 음주운전 적발 시는 계약해지 가능) 5) 특별한 이유 없이 1주일 이상 연속하여 근무하지 않는 경우 6) 휴직, 파견, 휴가 등의 사유소멸로 정규교원이 조기 복귀하는 등 기타 특별히 계약해지할 사유가 발생할 경우 ※ 휴직교원의 조기복직으로 불가피하게 계약해지하는 경우 계약서에 계약해지 조건으로 명시해야 하며, 이 경우 관할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타 학교 계약제 교원 임용 시 우선 추천해 최대한 신분보장을 위한 노력 강구
학교 지식교육 경시에 대한 문제제기 학교 교육은 교실에서 교사가 가르치고 학생이 배우는 수업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수업은 국가에서 정한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이 배워야 할 지식 내용이 체계적으로 정리된 교과서를 주된 매체로 한다. 교과서 내용은 기본적인 개념들이 반복 또는 보충적으로 제시되면서 점차 높은 수준의 지식으로 확산된다. 수업 과정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기본적인 지식 확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교육 내용에 적합한 교수기법을 활용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새로운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수업을 통해 기본 개념을 철저하게 이해시키고, 중요한 원리들에 대해서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등 상위 단계의 학습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암기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보통 한 달 이상 걸려 10차시 정도의 한 단원이 끝나면 평가를 통해 주요 학습요소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주고, 차시별 단편적으로 학습한 지식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여 보완해 준다. 학교 교육은 지식교육과 함께 다른 중요한 축인 인성교육도 중시하기 때문에 교사들은 수업 중에 학습 주제 관련으로, 그리고 생활지도를 통해서 체계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것이 지식과 인성을 중시하는 학교 교육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학교 교육에 대한 관점이 많이 달라졌다. 기존의 지식을 중시하는 교육과정 체제나 내용을 비판하면서 역량을 중시하는 새로운 교육과정 모델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21세기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이 관심을 끌면서 지식교육 대신 창의력과 인성교육이 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암기시켜서라도 확실하게 가르쳐 주려고 노력하는 교사들이 21세기 지식사회를 대비한 인재육성 방향과 역행하는 입시 위주 교육을 한다고 비난받기도 한다. 지식 중심에서 역량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변화됨에 따라 교과서, 교수법, 평가 등의 관점도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다. 역량 중심의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지난해부터 적용되기 시작했고 이를 대비하여 교육과정 연수를 적극적으로 실시했지만, 교육과정 실행자인 교사들이 가르치는 내용이나 방법에 큰 변화가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 단순하게 입시 위주의 지식교육 때문이라고 분석해 대학입시 제도가 개선돼야 가능한 일로 보아야 할까? 교사들에게 교육과정 연수를 더 많이 시키고, 사회적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면 새로운 교육 관점들이 더 빨리 정착될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학교 현장의 부적응 또는 더딘 변화의 원인을 다른 방향에서 찾아볼 필요도 있다. 새로 도입된 역량교육과 기존의 지식교육의 관계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는 무엇인가가 있지는 않은지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역량중심 교육의 문제점 정부 차원의 교육정책이나 교육과정 개정에서는 물론 시·도교육청의 교육시책에서도 창의적 인성, 문제해결력, 의사소통 능력과 같은 핵심역량이 새로운 교육내용으로 강조되고 있다. 핵심역량 증진을 위한 교육방법으로는 탐구 및 체험, 협력활동 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핵심역량을 강조하는 교육의 혁신은 이제 교육 관계자들에게 선택의 대상이 아닌 적응해야 할 과제가 되었고, 이미 학교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역량 자체의 개념적 모호성, 방법론의 부재 등은 좀 더 구체적으로 검토돼야 할 문제점으로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혜정과 이주연(2017: 205)에 따르면 역량기반 교육과정은 ‘선언적인 구호’나 ‘희망사항’으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지식을 강조하는 학문중심 교육과정을 ‘대체’하는 것으로 이해되거나, 학문중심 교육과정과 역량 기반 교육과정을 이분법적 대립 구조의 ‘상호 배타적’인 관계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금도 학교 교육 중심이 이제는 지식에서 역량으로 이동했다거나, 지식의 시대는 가고 역량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과도하게 상대화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핵심역량에 대한 논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당시 교육과정 개편을 주관했던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는 미래 사회를 대비한 ‘역량기반 접근’을 교육과정 개편 방향으로 설정했다. 자문회의는 지적 측면에서 전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체제를 공고하게 구축하기 위한 기초 핵심역량(국어, 수학, 영어) 강화와 인성 측면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창의성과 인성 개발을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 강화를 제안했다〔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보도 자료(2009.2.24.) 미래형 교육과정 구상 국민 대토론회 개최; 교육과학기술부 보도자료(2009.9.6.)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적극 지원 입장 표명(2010.9.7.)〕. 본래 개정 취지는 기초 핵심역량으로 설정된 국어, 수학, 영어의 3개 과목에서 배정 시수를 확대하고 해당 과목별 성취수준과 평가기준을 명료화해 부진 학생들에 대한 기초·기본 수준을 보장해야 한다는 방향이었다. 그러나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에서 학교는 국어, 수학, 영어 중 수학과 영어 시수 증대에만 관심을 갖게 됐고, 이 때문에 개정 교육과정이 입시 위주 또는 지식 편중이라면서 전면적인 반대 움직임까지 나타났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2009 개정 때와는 달리 지적 측면의 핵심역량과 인성 측면의 핵심역량으로 구분하지 않은 상태로 6개 핵심역량을 총론에, 그리고 교과의 특성에 따라 6개 핵심역량을 변형 또는 추가하여 4개에서 6개에 이르는 역량을 각 교과역량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지식과 역량 간의 관계가 상대적이거나 배타적이라는 오해를 일으켰다고 여겨진다.(김승호, 2017: 7-8). Allen과 Velden(2012:3)은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자기관리 등 21세기 핵심역량들이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데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지만 전통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역량들을 경시하면서 맹목적으로 그러한 새로운 역량들만을 중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그들은 전통적인 기초 역량인 문해력(literacy)과 수리력(numeracy)이 개인적 삶과 직업적 성공, 나아가 사회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필요조건이면서 21세기 핵심역량 개발을 위한 기반으로 중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 선도적으로 교육과정 연구를 수행하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교육과정 문해력, 평가 문해력,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들은 교육과정이 지식중심에서 역량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교수법은 교사중심 수업에서 학생중심 배움으로, 평가는 인지능력 중심의 지필평가에서 실천능력 중심의 수행평가로 변화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교육과정, 수업방법, 및 교육평가에 대한 정책 기조와도 일치하기에 선도적인 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분법적 경향은 학교 교육의 특성을 고려할 때 몇 가지 우려할만한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 첫째, 다양한 과목을 담당하면서 수업 시간의 제한을 받는 교사들에게 복잡한 교육내용을 재구조화해 지도해야 한다면 그 부담은 너무 크다. 더욱이 교육과정의 질 관리와 표준화를 위해 교육과정 전문가와 현장 교사들이 제작한 교과서의 가치를 무시해 개인적으로 개발한 자료를 사용한다면 수업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둘째, 수업방법 면에서 학생 참여 및 활동 중심 수업은 학습할 내용보다는 방법 관련 역량을 중시함으로써 중요한 학습내용을 가르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 이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이나 가정에서 추가적인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교사가 치밀하게 지도하기 어렵게 만든다. 가르칠 교과, 대상 학생 및 담당교사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수업방식이 활용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셋째, 역량중심 교육에서 지식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앎을 기반으로 한 실천능력의 획득이 강조된다. 기본적으로 지식을 알고 난 후 실천하는 능력이 역량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인지영역의 기초 단계인 지식을 평가할 때 적합한 지필평가는 경시되고, 기능의 실천을 다루는 수행평가에만 중점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아울러 매 수업시간의 과정중심 평가도 중요하지만 분기별 또는 학기별로 학습이해 수준을 확인하고 더 늦기 전에 보충해 주기 위한 종합적이고 총괄적인 평가도 필요하다고 본다. 역량중심 교육의 과제 : 지식과 학력은 중요하다 과거의 정책 사례와 비교할 때, 현재의 역량중심 교육은 30년 전인 1986년 영훈초등학교에서 시작되었던 열린교육과 20년 전인 1998년 교육비전 2002: 새 학교 문화 창조의 핵심 교육전략과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사하다. 열린 교육에서 창의성과 자율성, 교과 간 통합과 융합, 교수(teaching)가 아닌 학습(learning), 그리고 자기주도적인 소집단 협동학습이 강조됐다. 새 학교문화 창조를 위한 개혁에서 창의성 및 인성교육 내실화를 위한 수행평가, 학생부 상세 기록, 체험학습을 포괄하는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가 강조됐다(최호성, 1999: 45-47). 열린교육과 새 학교문화 창조 전략은 일시적인 열풍이 사라진 후 혹독한 비판의 대상이 됐고, 이제는 수많은 교육 관점과 방법 중 하나로 남아 있을 뿐이다. 반면에, 수행평가는 대안평가(alternative assessment)라는 별칭대로 그동안 주류인 지필평가를 보완하는 의미로 유지됐지만 지금은 초등학교의 역량중심 교육에서 과정중심평가라는 별칭으로 지필평가를 폐위시킨 후 주류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 지식은 쌓이고, 그 쌓인 지식에서 더 큰 지식이 나온다. 창의력도 기초학력에서 시작된다. 정기적으로 학습 정도를 확인하고 보완해 주기 위한 지필평가도 필요하다. 교육이 유행만을 따라가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호주에서는 국가 교육과정 총론 문서에 7개의 일반 역량(general capabilities)을 핵심 역량으로 제시한다. 다음 그림과 같이 성공적 학습자, 자신감 있고 창의적인 개인, 적극적이고 지식을 갖춘 시민을 기르기 위해 학교에서는 ‘문식성’, ‘수리력’, ‘정보와 의사소통’, ‘비판적·창의적 사고’, ‘개인적·사회적 능력’, ‘윤리적 이해’, ‘문화상호 간 이해’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이러한 일반 역량은 개인 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 지식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고, 윤리 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는 시민이 되고, 다른 문화와 소통하고, 공동의 선을 위해 일하며 지역과 세계 수준에서 책임감 있게 활동하는데 요구되는 특성을 의미한다(ACARA, 2015). 국가마다 역량을 교육과정 설계를 통해 구현하는 방식은 다른데, 호주의 경우 7개의 일반 역량을 교과 교육을 통해서 기를 수 있다고 보고 각 교과 교육과정 문서에서는 학습내용이 어떤 역량과 관련되어 있는지 역량의 아이콘으로 보여준다. 역량을 가진 사람은 단지 개인 차원에서 지식을 소유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문제 해결에 지식을 활용하고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이러한 능력을 기르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진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메타 연구는 없지만 여러 경험적 연구들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교수·학습 방법은 탐구 학습, 학생의 특성을 고려하는 반응적 수업, 프로젝트 학습을 포함한 협력학습이다(백남진·온정덕, 2018). 탐구 중심의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탐구하며, 자신이 제안한 해결책 혹은 가설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정보와 결과를 분석하여 해결책을 도출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교과의 학문적 지식과 기능을 습득할 뿐 아니라 현실 세계의 문제에 적용할 수있는 역량을 기르게 된다(Trilling Fadel, 2009). 또한 역량교육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학생들 개개인의 강점과 잠재 가능성을 최대한 키워주는 것이므로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속도와 학습 유형을 고려하여 개개인에게 유의미한 학습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ParsonsBeauchamp, 2012). 프로젝트 학습이 이뤄지는 이유는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사회 속에서 접하게 되는 문제나 이슈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교과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고 활용하게 할 뿐 아니라 팀워크와 협력을 통해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유용하기 때문이다(Trilling Fadel, 2009). 요약하면, 역량 계발을 위한 교수·학습은 교과 간 연계 혹은 통합을 강조하며, 여러 교과의 지식과 기능을 서로 관련지어 습득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있다. 호주도 우리나라처럼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이 있지만 이것을 구현하는 방식은 주와 학교마다 다르다. 다음은 호주 빅토리아 주의 세인트마크 초등학교의 사례이다. 이 학교에서는 호주 국가 교육과정과 빅토리아 주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모든 교사가 학교 교육과정 설계에 참여하며, 다음과 같은 7가지 교육 원칙에 따라 수업이 이뤄진다. ● 학생 개개인의 고유한 가치를 존중한다. ● 모든 학생이 독립적인 학습자가 되도록 도와준다. ● 교수-학습은 학생들에 맞게 다양화해야 한다. ● 포용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 모든 학습은 학생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 ● 모든 학생은 매일 성공을 경험해야 한다. ● 학교 공동체는 교수-학습 계획과 평가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 세인트마크 초등학교의 교사들은 교과 교육과정 문서를 분석하고 협의를 통해 전 교과를 관통하는 4개의 주제를 설정했다. 학교 교육과정은 ‘변화(change), 공동체(community), 관계(relationships), 환경(environment)’으로 구성되며, 이 4개의 주제는 학생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렌즈의 역할을 한다. 교과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주제를 중심으로 교과를 연계하거나 통합하는 방식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며 학생들의 탐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수-학습을 계획·실행한다(온정덕 외, 2016). 주제를 중심으로 탐구 학습을 설계하기 위해서 교사가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어떤 소재(내용)를 가지고 그 주제에 접근하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때 교사는 구체적인 소재 속에서 학생들이 습득해야 할 ‘중요한’ 내용(예, 원리, 개념, 사고 기능 등)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의 탐구를 유도하는 핵심 질문을 만들고, 그러한 질문을 탐구함으로써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명료화한다. 예를 들어 ‘변화’라는 주제에 대한 학습 계획을 보면, ‘나는 누구인가? 시간 탐정’이라는 단원명으로 호주의 역사, 호주에 도착한 최초의 선단 등을 소재로 학습 내용을 구성한다. 단원의 교수-학습 활동을 설계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4개의 질문을 참고의 틀로 하여 차시를 구성한다. ● (주제에 대해서)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다른 사람들은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 이제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교사는 현재 이슈가 되는 난민 문제를 제시하고 이 문제에 대해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로 시작한다. 그 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를 탐구하도록 한다. 이어서 현재 난민 문제와 비교해 호주 역사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최초의 선단(first fleet)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최초의 선단으로 인해 호주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등을 구체적인 소재로 하여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여러 차시에 걸쳐 학습한다. 마지막에 ‘이제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질문을 통해 학습을 정리하고 종교·도덕 교육과 관련해 ‘도덕성과 정의’와 관련지어 논의한다. 이처럼 단원 전체가 탐구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련된 이론(사실, 정보, 이론에 근거한 견해), 학습해야 할 원리(원리, 아이디어, 모델), 세부적인 내용(학습해야 할 사실이나 절차 등), 가치(이것이 개인의 삶과 어떻게 관련이 있으며, 학생들이 어떤 가치를 부여하기를 원하는지)의 네 가지 측면을 모두 반영한다. 교육 원리 초점 우리는 학생 개개인의 고유한 가치를 존중한다. 우리는 학생들의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위험을 감수하도록 격려하고, 학생들의 잘된 수행을 인정했는가? 우리는 모든 학생이 독립적인 학습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학생들이 목표를 설정하게 하고,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동기를 부여했는가? 교수-학습 스타일은 모든 학생들을 위해 다양화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학생들이 가능한 다양한 지능을 사용하도록 장려하는 활동을 구성하였는가? 음성 자료, 시각 자료, 직접 만져보고 다루어 볼 수 있는 학습을 제공했는가? 포용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우리는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경청하게 하고 인정하도록 격려했는가? 모든 학습은 학생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So What’을 어떻게 구현했는가? 모든 어린이는 매일마다 성공을 경험해야 한다. 우리는 개별 학생들의 성공을 어떻게 축하했는가? 학교 공동체는 계획과 평가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교내의 다른 선생님들, 학생들, 지역 공동체와 어떻게 우리의 학습을 공유했는가? 교사는 학습을 돕는 평가(assessment for learning), 학습으로서의 평가(assessment as learning), 학습한 것에 대한 평가(assessment of learning)를 언제 어떻게 실시할 것인지 구체화한다. 교사는 학습 과정 중에 학생의 학습을 돕는 평가를 2번 이상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지금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현재 수행을 개선하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지 피드백을 제공한다. 학생은 학습으로 서 자신이 수행한 과제에 대해 성찰하고, 다음 학습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할 기회를 갖는다. 학습으로서의 평가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학습의 방향과 진보를 모니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교사는 학습한 것에 대한 평가 계획을 세워 학생의 학습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보고한다. 이와 함께 세인트마크 초등학교의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 계획 및 실천을 앞서 제시한 7가지 교육 원칙에 비춰 성찰한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 원칙, 교과 교육 과정 및 교사의 실천 간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고, 교사는 자신의 수업을 되돌아 봄으로써 역량을 계발할 수 있는 정보를 얻게 된다(온정덕 외, 2016).